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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세월호에 내가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에 내가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 ‘문창극 발언 논란’ 문창극 세월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시행된 청사 어린이집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자신이 해군장교 출신임을 밝히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문창극 후보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는 해군 장교 출신이다. 해군은 정기적으로 퇴함훈련이라는 것을 한다”며, “배가 뒤집히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내가 그 배(세월호)에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때 선원들이 한 번이라도 그런 퇴함훈련을 했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런 위기가 닥칠 것에 대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련의 노력을 하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을 절대 하면 안된다”며, “위기가 되면 딱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습관이 몸에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디의 제1과제 “화장실을 지어라”

    모디의 제1과제 “화장실을 지어라”

    “화장실 먼저, 힌두 사원은 나중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선거 기간 집권하면 가장 먼저 시골 가정에 화장실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힌두민족주의자인 모디 총리가 사원보다 화장실이 중요하다고 본 이유는 위생 때문이 아니다. 유엔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국제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성폭행 때문이다. 인도 여성 약 3억명이 화장실이 없어 밖에서 용변을 보고, 이 와중에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여성 70% 용변보다 성희롱당해 19일 BBC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성폭력을 근절하려는 방안으로 화장실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사촌 자매가 집단 성폭행 뒤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나온 대책이다. 이들은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인도인 48%가 화장실이 없어 숲, 들판, 도랑 등지에서 용변을 본다. 시골은 비율이 65%에 달한다.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와 수도인 델리에서도 기차역 근처 나무 뒤에서 용변을 보는 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공중화장실이 밤 9시면 문을 닫아 새벽이나 밤에 용변을 보러 밖에 나갔다 성폭행당하는 여성이 많다. 동부 비하르주의 한 경찰관은 BBC에 “지난해 성폭행당한 여성 중 400명은 화장실만 있었어도 (성폭행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내 화장실 설치땐 현금 보조금 화장실 문제는 빈부 격차, 카스트 제도와 관련 있다. 알자지라는 “낮은 카스트 계급의 인도인 대부분이 빈곤층이다. 돈이 없어 화장실도 없는 구조”라고 보도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사촌 자매도 불가촉천민 ‘달리트’에 속해 있다. 인도 정부는 옥내 화장실을 건설하면 현금으로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북부 하리아나주는 2005년부터 ‘화장실 없는 남편에게 시집가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도 화장실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그러나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수 코티스는 “화장실이 생겨도 밖에서 용변 보는 오래된 버릇은 변하지 않는다”며 습관을 고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창극 독도칼럼 이어 문창극 세월호 발언 논란 “세월호 탔으면 애들 구할 수 있었을 것”

    문창극 독도칼럼 이어 문창극 세월호 발언 논란 “세월호 탔으면 애들 구할 수 있었을 것”

    ’문창극 독도칼럼’ ‘문창극 세월호’ ‘문창극 발언 논란’ 문창극 독도칼럼에 이어 문창극 세월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시행된 청사 어린이집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자신이 해군장교 출신임을 밝히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문창극 후보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는 해군 장교 출신이다. 해군은 정기적으로 퇴함훈련이라는 것을 한다”며, “배가 뒤집히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훈련을 하기 때문에 내가 그 배(세월호)에 탔으면 애들을 좀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때 선원들이 한 번이라도 그런 퇴함훈련을 했다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런 위기가 닥칠 것에 대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련의 노력을 하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을 절대 하면 안된다”며, “위기가 되면 딱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습관이 몸에 붙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그 때(세월호 참사 당시) 우리가 이런 훈련만 했어도 중고생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어주면 치아가 하얘져…천연 미백 식품 6가지

    먹어주면 치아가 하얘져…천연 미백 식품 6가지

    평소 커피와 잦은 흡연으로 누렇게 변색된 치아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 진행을 맡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누런 치아가 안 좋은 인상을 줄까 걱정돼 맘껏 웃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 후 전문 미백치료를 받은 뒤, 생활습관을 개선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지만 시간, 비용 문제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평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치아 미백 효과를 얻는 방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구취클리닉(California Breath Clinics) 창립자이자 치아미백 전문가인 해롤드 캇츠 박사가 조언한 천연 미백 식품 6가지를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다크 초콜릿 검은 다크 초콜릿은 치아 미백과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상당히 도움이 된다. 다크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씨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 ‘테오브로민’은 치아의 하얀 에나멜 표면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분말물질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치아가 변색되거나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단, 일반 밀크 초콜릿은 설탕, 우유 성분이 많아 치아미백에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구취를 유발하기에 조심해야한다. 2. 녹차 녹차 속 타닌 성분은 치아에 눌러 붙어있는 박테리아를 박멸시키며 더러운 얼룩을 깨끗이 정화시킨다. 또한 함께 함유되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치아 에나멜 표면을 보호해주고 구강을 청결하게 해 구취까지 막아준다. 3. 딸기 딸기를 으깬 뒤 베이킹소다를 혼합해주면 천연 미백 제품이 된다. 해당 성분 속에는 사과산 화합물과 천연 효소가 발생하는데 이는 치아에 붙어있는 더러운 얼룩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4. 치즈 치즈는 구강 PH 수준을 증가시켜 알칼리성을 띠게 한다. 이는 입의 산성화를 막아준다는 의미인데 치아 변색을 방지해준다는 뜻으로도 연결된다. 또한 치즈에 풍부한 칼슘은 치아를 튼튼히 만들어준다. 5. 견과류 호두, 잣과 같은 견과류의 바삭 바삭하고 거친 질감은 씹어주면 자연히 치아의 각종 더러운 치태와 얼룩들을 벗겨내는 좋은 천연도구가 된다. 6. 사과와 배 사과와 배의 아삭한 질감은 잇몸 질환과 치아 손실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구강건강을 강화해준다. 또한 사과와 배의 높은 수분 함량은 침 등 구강 타액 생산을 증가시키는데 이 타액은 세균을 제거하는 중요역할을 담당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적당한 음주, 시력저하 예방한다”

    “적당한 음주, 시력저하 예방한다”

    담배는 백해무익, 그럼 술은? 담배와 달리 술은 적정량을 지키기만 한다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적당한 양의 술(알코올)이 노후의 안구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1988~2013년까지 43~84세 성인 5000명의 눈 건강 및 생활 습관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잔 이하의 술을 섭취한 사람이 아예 마시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20년 이내에 시력이 저하될 확률이 49% 낮았다. 일주일에 최소 3번 규칙적으로 운동한 사람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시력이 나빠질 확률이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로날드 클레인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시력 장애를 유발하는 안구 질환은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흡연이나 음주, 운동 등의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이 가능한 생활습관들은 시력을 오랫동안 보호해 줄 수는 있지만, 시력이 저하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력 장애는 외상 장애나 선천적 요인, 퇴행성 진환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시력 저하 현상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생활습관이 직접적으로 시력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요소가 안구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00년 전 인류의 ‘뷰티 아이템’ 찾았다

    4000년 전 인류의 ‘뷰티 아이템’ 찾았다

    4000년 전 소라로 만든 목걸이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요크대학교 연구팀이 동부 서퍽주에서 발견한 이 유물의 아미노산을 추출해 검사한 결과, 소라 등이 속한 복족류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목걸이는 청동기시대인 4000여 년 전 만들어졌으며, 고대 인류의 외모를 꾸미는 용도로 사용됐다. 재료는 당시 바다에 살았던 소라류인 좁쌀무늬고둥과 뿔조개 등이며, 이들 모두 인근에서 채취할 수 있는 주요 식량들이다. 상아빛을 띠는 이 목걸이는 도넛을 연상케 하는 외형이며, 가운데 뚫린 구멍을 연결한 뒤 이를 엮어 하나의 긴 목걸이를 형성한다. 신체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 중 유독 목걸이가 발달한 이유는 고대인들이 인체에서 목 부위를 가장 중요시했기 때문이며, 장신구용도 외에도 성별이나 신분을 표시하거나 신앙과 연관된 주술 등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발굴과 연구를 이끈 요크대학교의 비트리스 데마르치 박사는 “좁쌀무늬고둥과 뿔조개는 당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였다. 고대 인류는 장거리 이동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대부분 주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목걸이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물의 발견은 고대 인류의 생활습관 및 도구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분석을 통해 고대 생명체의 ‘정체’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뇨, 이젠 걸으며 관리하세요

    당뇨, 이젠 걸으며 관리하세요

    당뇨는 병 그 자체 못지않게 합병증이 심상찮다. 신경장애, 면역력 저하, 피부질환, 시력장애, 뇌졸중, 심장질환 등을 몰고 온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꾸준한 관리만이 대처법이지만 바쁜 일상에서 쉽지만은 않다. 서울 강북구는 이런 당뇨병 관리를 위해 오는 20일 오동근린공원에서 ‘당뇨는 내 친구-당뇨인 걷기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환자와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진행되는 대회는 운동 전후 변화된 혈당 수치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운동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알아보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이 한데 모여 마음껏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 합병증이 오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 꾸준한 관리의 어려움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구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사전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어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이 이뤄지고 코스에 따라 1.5~3㎞를 걷는다. 그 뒤 다시 혈당을 측정해 결과를 놓고 상담을 진행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완치가 어렵지만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 당뇨인 만큼 지치지 않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구로 청소년 ‘체험으로 꿈 찾자’

    구로 청소년 ‘체험으로 꿈 찾자’

    직업 종류가 다양해지고 학문 분야도 넓어지면서 청소년들의 미래설계 고민도 깊어진다. 게다가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학과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진로체험 교육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개봉동 구로평생학습관 2층에 구로진로직업체험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을 해 주고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로특강도 진행한다. 초·중·고교 학생이나 학교에서 특정 직업군 현장직업체험을 신청하면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도 연결해 준다. 구는 요일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현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다음달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마술사를 초빙해 그들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토요일 오전에는 바리스타 초청 직업체험 교실을 연다. 수요일에는 진로 컨설턴트가 개별 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한다. 입학사정관제 설명이나 자기소개서 작성을 지도한다. 금요일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진로지도 특강이 열린다. 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직업체험은 토요일 열린다. 센터는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적성과 진로를 찾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떤 직업이 있고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이해를 돕는 데 센터 프로그램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나누리병원,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예방과 적시 치료 중요

    나누리병원,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예방과 적시 치료 중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될만큼 심각해지고 있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잘못된 부동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생활패턴이 습관화되어 척추측만증을 초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목이나 허리가 구부정한 채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잘못된 자세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할 경우 척추측만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병 시 전문병원을 찾아 신속하게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S자형이나 C자형으로 휘어져 골반과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증상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주로 골반변형부터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평소 나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골반이 기울어지는 것이다. 골반이 기울어지는 각도가 심할 경우, 갈비뼈가 골반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 척추관절이 퇴행성으로 변화해 극심한 요통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같이 척추변형은 척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장기 기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이 옆으로 휘었거나 어깨나 쇄골, 골반의 좌우 높이가 다를 경우, 또는 허리를 90도로 구부렸을 때 한 쪽 등이 다른 쪽 등보다 더 위로 튀어나온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절 나누리수원병원 장지수 병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자세교정과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하루에 30분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스트레칭 등의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심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뼈 성장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시기다. 따라서 척추측만증 증상이 보인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허리의 휜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교정기 사용과 운동치료를 병행하고, 혹시라도 치료시기를 놓쳐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허리가 휜 모습이라면 척추측만증 수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투리 뉴스] 제주에 중국어 공비하는 바람이 세게 부럼쪄

    제주에 중국어를 공비하는 바람이 세게 부럼쪄. 16일 제주도에 따르민 지난 3월 제주시내에 문을 연 중국어체험학습관이 중국어를 배우젱허는 도민덜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수다. 개관 뒤 3, 4월 388명의 도민이 중국어체험학습관을 이용했고 지난달 신청자는 4월보다 1.5배 증가한 138명이었다. 특히 중국어체험학습관에서 제공하는 학습공간을 활용, 자기주도 중국어학습을 하는 이용자가 4월 50명에서 지난달 133명으로 2.7배 증가했다. 도민 누게라도 공짜로 이용헐 수 있는 중국어체험학습관은 레벨테스트를 통하영 반을 편성, 교육한다. 또 직업군벨 특성을 반영허영 동일업종 5명 이상이 신청할 때 벨도의 반을 개설, 맞춤형 중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중이우다. 이용자덜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젠마씀. 4월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내용 및 강사, 교육성과, 교육상담, 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90%로 높게 나타났젠마씀. 제주시 연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44)씨는 “최근 들어 가게를 찾는 중국인 손님이 크케 늘어나 낮에 시간을 내서 기초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무료교육인 데다 수준벨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제주시내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며 직장인이 퇴근 뒤 이용할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정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도민덜의 잠재 수요가 하다”며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내용, 교육성과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덜이 원하는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중국어체험학습관은 전통시장 상인, 음식·숙박·운수업 종사자, 여행업 종사자 등 관광업계 종사자를 우선 선발 중이며 이달에는 101명이 수강 신청을 해 최종 88명이 선발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당장 움직여야 하는 이유? “오래 앉아있으면 암 발병률 증가”

    당장 움직여야 하는 이유? “오래 앉아있으면 암 발병률 증가”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과 미국 워싱턴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1시간 이상 앉아있을 경우 암 발병률이 6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2시간 많아질수록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8%씩 높아지며,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10%나 높아졌다. 예컨대 여성이 하루 중 총 10시간을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일을 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중 8시간을 앉아있는 여성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8%, 자궁내막암에 걸릴 확률은 10% 높아진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대장암을 포함한 각종 암에 걸린 환자 7만 명의 데이터와 기존 연구 43건을 분석한 결과, 암에 걸린 사람 중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을 가진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는 습관은 몸무게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지고 동시에 에너지를 지나치게 덜 소비하는 체질로 변하게 한다”면서 “이러한 현상들이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운동량이 낮을 경우 복부지방 증가,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혈당 증가 등의 현상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증상들은 심장질환이나 난소암, 대장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하루에 평균 6시간 텔레비전을 시청할 경우 텔레비전을 전혀 보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수명이 5년 짧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운동과 앉아있는 생활습관, 암의 연관관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64세 성인의 경우 1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로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지만, 실제로 이를 지키는 성인은 전 세계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과 미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움직이는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고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암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대학교의 그라함 콜디즈 박사 역시 “현대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을 더욱 오래 앉아있도록 만들었다”면서 “학교나 직장, 또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중·고 기말고사 준비 이렇게

    16일 초·중·고교 학기말고사가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스크림홈런의 초등 공부 멘토인 노희수 인천 간재울초등학교 교사로부터 초등 학년별 지도법을, 좋은책신사고로부터 중·고교 과목별 공부법을 조언받아 정리한다. 초등학교 시험, 특히 저학년 시험은 학교에서 가르친 내용 밖에서 출제되지 않는다. 배운 내용이 크게 어렵거나 많지 않은데 자녀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성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국어 실력이다. 어휘력을 키우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하지만, 평소 독서량이 부족하다면 시험 기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과서를 읽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초등학교 학부모 중 자녀가 오답을 말하면 바로 설명하려는 학부모가 있는데, 이런 식의 간섭은 자녀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 그보다 자녀에게 풀이 과정을 말하게 하고, 틀린 부분을 바로잡는 게 효과적이다. 교과 학원을 많이 다니기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이 되면 시험기간이라고 특별히 시간을 내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고학년 역시 글을 정독하는 게 여러 과목의 학습을 위해 필요한 습관인데, 자녀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시킬 수 있다. 인물의 심리상태 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교과서를 읽으며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드러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해준다. 주제 파악이 미흡한 자녀라면 공책에 중심사건을 정리하는 연습을 붙여준다. 수학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가 나왔을 때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쪽으로 연습시켜야 한다. 중·고교 국어 과목 시험을 칠 때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구분하기 시작한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읽기부터 시작하며 기초를 다져야겠고,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여러 유형을 가리지 않고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유형을 접해야 교과서 범위 안 문제뿐 아니라 비슷한 문항의 낯선 지문 문제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단어 암기이다. 단어 뜻을 알면 내용을 추측할 수 있다. 시험이 임박했다고 무작정 독해부터 시작하지 말고, 하위권 학생일수록 남은 기간 기본필수단어를 학습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문법이다. 대체로 3~5과 정도인 시험범위 안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문법을 노트에 정리하면 주관식, 서술형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을 공부할 때에도 하위권 학생들은 개념 정리에,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 유형을 익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원칙이 유지된다. 하위권 학생들이 개념을 못 잡은 상태에서 문제집만 푼다면 틀린 문제를 반복해 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중상위권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를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학기말 고사를 보게 된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풀이법을 고민하느라 시험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예뻐지고 싶다면 ‘Stop!’…나쁜 뷰티 습관 베스트 5

    예뻐지고 싶다면 ‘Stop!’…나쁜 뷰티 습관 베스트 5

    예뻐지려고 값비싼 화장품을 사들이거나 근거 없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는데에 바쁜 사람들이라면 다음의 ‘충고’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호주 일간지인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소한 습관이 ‘실수’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한 ‘예뻐지기 위해 멈춰야 할 습관 5가지’를 전했다. ▲큐티클 없애기 노출이 많은 손톱의 큐티클을 손이나 입으로 잡아 뜯는 경우가 많지만 큐티클을 지나치게 제거할 경우 손톱 모양이 더욱 망가질 수 있다. 호주의 뷰티 전문가인 앨리슨 보휠은 “손톱 큐티클을 잡아 뜯으면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기는 일이 반복되면 손톱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잘 부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큐티클은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큐티클이 많이 불편하다면 잡아 뜯거나 잘라내는 것 보다는 비타민E 오일을 발라 촉촉하게 해주면 큐티클도 가라앉고 손톱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눈썹 뽑기 예쁜 눈썹을 만들기 위해 눈썹 일부를 아예 뽑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습관이 ‘뷰티’와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라고 강조한다. 호주 뷰티 전문가인 한나 테렛은 “족집게로 지나치게 눈썹을 뽑으면 피부 착색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이는 정상적인 눈썹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눈썹을 뽑아야 한다면 한번에 1~2가닥 정도만 뽑고, 만약 지나치게 눈썹을 많이 뽑은 상태라면 눈썹이 완전하게 다 자라길 기다렸다가 전문가에게 다듬는 것이 좋다. ▲여드름 짜기 나쁜 피부를 만드는 습관 중 가히 ‘톱’이라 할 수 있는 나쁜 습관은 여드름을 짜거나 뜯는 것이다. 세계적인 에스테틱 전문학교인 ‘인터내셔널 더말 인스티튜트’(The International Dermal Institute)의 엠마 홉슨은 “절대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손으로 짜서는 안된다. 이런 습관은 오히려 박테리아를 증식시키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여드름 전용 제품을 발라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러운 브러시 사용 매일 사용하는 메이크업 브러시의 위생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브러시의 청결이 피부의 손상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깨끗하지 않은 브러시는 해로운 세균을 피부로 전염시킨다. 이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한층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브러시는 매주 1번 미지근한 물에 세척해야 한다. 세척 시에는 브러시 전용 클렌저나 샴푸를 이용하면 된다.”면서 “깨끗한 브러시만큼 중요한 것은 깨끗한 손이다. 손의 청결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열 드라이 생머리처럼 보이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이론이나 헤어 드라이기는 스타일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지만, 사실 머리카락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헤어 전문가인 카터리나 디비즈는 “고열의 둥근 아이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기기들이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헤어 스타일링 기기를 써야 한다면 매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며칠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트리트먼트를 이용해 뜨거운 열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니코틴 중독·흡연 습관 관리하면 쉬워요~

    니코틴 중독·흡연 습관 관리하면 쉬워요~

    ‘작심삼일’(作心三日) 담배를 끊으려다 실패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며 내뱉는 사자성어다.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흘째 되는 날 담배의 강렬한 유혹에 무너지고 만다. 금단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애써 참다가도 흡연자가 동석한 술자리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담배에 눈길이 간다. 다음 날 아침 가방에 뒹구는 담배와 라이터를 보고 망연자실했던 경험을 금연에 실패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이유는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중독성이 가장 높은 마약인 헤로인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마약 중독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금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은 4% 미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지박약을 탓하며 자책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금연, 셀프(Self)하지 말고 헬프(Help)하세요’라는 공익광고 카피도 이런 이유에서 나왔다.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에 대한 중독성이고, 다른 하나는 습관이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게 되는 상황을 몇 가지씩 갖고 있다. 잠에서 깼을 때, 화장실 갈 때, 식사 후에, 주요 업무를 마쳤을 때, 술을 마실 때, 커피를 마실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자신이 습관처럼 담배를 피워온 상황에 처하면 저절로 담배에 손이 간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이 두 가지 요인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금단 증상은 약물을 사용하면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니코틴 중독성이 큰 경우이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더 효과를 나타낸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약물은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니코틴 패치(반창고)다. 담배 대신 피부를 통해 일정량의 니코틴을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체요법인데 6개월 이상 금연성공률이 17%라고 한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패치를 붙인 부위가 가렵거나 부어오를 수 있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또 니코틴 의존성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패치를 떼고 난 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먹는 약 치료는 니코틴 패치보다 효과가 좋다. ‘바레니클린(성분명)’제재의 경우 금연성공률이 25~3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상담치료를 병행하면 50%에 육박한다. 니코틴 대신 뇌에 작용해 금단 증상을 완화해주면서 담배를 피운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 이 약의 작용 원리다. 담배 중독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뇌에는 니코틴을 받아들이는 ‘니코틴-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는데, 담배를 피우면 뇌에 도달한 니코틴이 이 수용체를 자극해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쾌락이나 즐거움 등과 관련된 일종의 흥분 물질로 불안감, 초조함, 집중력 감소와 같은 금단 증상을 없애준다. 그러나 20~30분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또다시 담배에 손을 대게 된다. 금단 증상 때문에 끊지 못하는 것, 이게 바로 담배와 같은 마약류의 중독 원리다. 바네리클린은 니코틴 대신 이 수용체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니코틴이 들러붙지 못하게 하면서 약간의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굳이 니코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 필요성도 없어지게 된다. 담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한 달 복용하는데 13만원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흠이다. 금연치료보조제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라는 금연단체와 전문의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재정 문제 등을 들어 아직까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금연치료보조제는 중독성을 고칠 수 있지만 흡연습관을 없애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요법이 필요하다. 우선 금연은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 시기에 시도하고, 담배를 끊은 후 1~2주 동안은 회식 등 술을 마시게 되는 자리를 피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자리를 잠시 빠져나와 시원한 공기를 쐴 수 있도록 문가에 앉는 게 좋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금연클리닉) 교수는 “심한 흡연욕구는 다행히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따라서 냉수를 한 잔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이 1분 정도를 버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연 중 스트레스는 이완요법 등을 통해 대처 능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알코올 중독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의 조근호 원장은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지만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 때문에 마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학습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담배를 끊으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돼 금연을 망설이는 흡연자들이 많지만, 오히려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흡연자보다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금연 중 스트레스 관리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일부러 몸을 빳빳하게 긴장된 상태로 만든 뒤 확 풀어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발끝에 신경을 집중하고 6~7초 정도 힘을 꽉 주었다가 풀어주면서 편안한 환경을 상상하고, 다시 발목에 힘을 줬다 풀어주는 방식으로 몸 전체에 긴장과 이완을 되풀이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한다. 조 원장은 “10분, 15분씩 이완요법을 연습하면 울화가 치밀었던 일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담배를 10여년 이상 계속 피우다 하루아침에 완전히 끊는 사람은 드물다. ‘담배를 끊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니 가까이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두 번, 세 번 시도해도 힘든 게 금연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날 위해 독해질 필요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게 남은 삶의 시간은 얼마? ‘수명 계산기’ 등장

    내게 남은 삶의 시간은 얼마? ‘수명 계산기’ 등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장수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있다. 이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인간들의 생존본능이며 사회전반에 웰빙 열풍이 일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출생 기준 세계인구 기대수명은 남자 68세, 여자 73세며 세부적으로는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의 경우, 통계청의 2013년 연말조사 기준으로, 2012년 국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7.9년, 여자 84.6년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내게 남겨진 삶의 시간이 얼마인지 간단히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해주면 알아볼 수 있는 ‘수명 계산기’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젝트 빅 라이프(Project Big Life)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 건강연구기관(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이 70,000만 명에 달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장, 체중, 음주여부, 흡연여부 등 세부변수를 모두 총망라한 방대하고 정밀한 수명 예상 계산기다. 계산기 항목은 크게 4가지(나머지 1개는 옵션 개념)로 각각 ‘신상정보’, ‘건강습관’, ‘인구 통계 조사’, ‘지병 여부’며 이중 ‘건강습관’ 항목은 다시 흡연여부, 음주여부, 과일·채소 섭취여부, 운동량여부, 스트레스 여부의 5가지 세부항목으로 나뉘어져 있다. 과일과 야채 섭취 여부 항목은 과일 주스, 샐러드, 생과일, 감자, 당근, 기타 채소 등을 매주 얼마나 소비하는지 물어보며 운동량 조사는 조깅·달리기, 축구·농구·배구, 롤러 블레이드 등에 투자하는 시간을 물어본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골프, 볼링, 낚시 등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세세히 물어본다. 마지막으로 평소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 양도 입력하도록 되어있다. 이 모든 항목을 체크한 뒤 마지막에 ‘Calculate(계산)’ 버튼을 눌러주면 예상 수명이 표시된다. 물론 가상조사이기에 주어진 결과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운동습관, 식습관 등을 되새겨본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젝트 빅 라이프(Project Big Life) 홈페이지 주소=http://www.projectbiglife.ca/life/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주말에 ‘늦잠’ 자주면 다이어트 효과↑”

    “주말에 ‘늦잠’ 자주면 다이어트 효과↑”

    주말에 평균 시간보다 조금 더 많은 ‘늦잠’을 자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주말에 평균 수면 시간보다 약 90분 정도 더 늦잠을 자주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1~40세 사이 과체중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총 2주로 나눠 첫 주에는 주말에 평균 수면 시간이라 할 수 있는 6시간~6시간 30분을, 두 번째 주에는 이보다 약 90분가량 늘어난 8시간~8시간 30분 동안 수면을 취한 뒤 배고픔, 체중 관리 정도가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본 것.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참가자의 14%는 늦잠을 잤을 때 평균보다 식욕이 하락되는 것을 경험했고 이들 중 무려 62%는 평소에 즐겨먹었지만 다이어트에는 쥐약인 짜고 달콤한 각종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군것질거리를 거부했다. 늦잠이 자연적으로 식습관을 변화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러프버러 대학 수면전문가인 짐 혼 교수는 비밀이 ‘렘수면’에 있다고 설명한다. 여러 수면단계 중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인 렘수명은 빠른 안구 운동을 하며 꿈을 꾸는 상태로 이것이 늦잠을 통해 길어지면 식욕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짐 혼 교수의 판단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늦잠과 식욕조절의 상관관계가 해당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며 향후 다이어트 메커니즘 규명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식욕연구(Journal Appetite)’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방을 태우자…신진대사 높이는 법 5가지

    지방을 태우자…신진대사 높이는 법 5가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옷차림도 얇아지고 짧아진다. 이 때문에 드러나는 팔뚝 살이나 뱃살이 신경 쓰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부랴부랴 끼니를 거르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은 지금 당장 살을 빼긴 쉬워도 나중에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오기 쉽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미국의 여성건강지 ‘위민스헬스’(Women‘s Health)는 신진대사를 높여 지방을 태우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내년에 또다시 고통스럽고 무리하게 살을 빼고 싶지 않다면 읽어보고 시도하자. 1. 아침을 먹어라=잠에서 깨어난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한 에너지원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아침을 거르게 된다면 인체는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에너지의 사용을 아끼려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잠에서 깬 뒤 1시간 이내에 식사하는 것. 출근이나 등교 때문에 시간이 없다면 건강한 식단을 전날 미리 준비하거나 간단하게 플레인 요거트나 통곡으로 만든 빵 등을 먹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 스케줄을 정해 운동하라=운동의 목적은 단지 지방을 태우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속 DNA를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1시간 정도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하라고 추천한다. 이를 습관화하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스트레스를 풀어라=스트레스가 쌓이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도 우리 몸에 축적된다. 이 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면 안타깝게도 지방을 태우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데 요가와 명상과 같은 정적인 방법으로 심신을 진정시키는 것이 효과가 크며 심호흡을 한 뒤 호흡을 가다듬는 방법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다크초콜릿을 먹어라=갑자기 간식을 끊으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간식을 먹게 된다면 다크초콜릿을 선택하도록 하자. 다크초콜릿에 포함된 카페인과 항산화물질인 카테긴은 신진대사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일반적인 밀크 초콜릿과 달리 설탕 섭취도 줄일 수 있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5. 계핏가루를 넣어 먹어라=계피는 인슐린 능력을 3배로 높여 공복감이나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낮추는 능력도 있어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안성맞춤인 향신료다. 아침에 토스트나 스프 등에 뿌려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흰 식빵’이 유해세균 없애고 대장암 예방한다?

    정제밀가루로 만들어지는 흰 식빵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통밀 빵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많다. 그런데 인식과 달리 흰 식빵도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데 상당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University of Oviedo) 연구진이 흰 식빵 섭취가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젖산균(Lactobacillus) 분비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녹차, 포도, 콩 등에 풍부하면서 체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해 항암작용과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抗)산화물질이 ‘젖산균’ 등 장내 이로운 미생물 생성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38명의 불특정 다수 성인남녀를 선정해 이들이 평소 어떤 음식을 자주 먹고 식습관은 어떤지 조사했으며 추가적으로 이들의 대변샘플을 추출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함유되어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해당 과정에서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은 흰 식빵, 흰 쌀이 몸속에 흡수되면 이것이 장내 ‘젖산균’ 분비 촉진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점이다. 보통 통밀 빵은 섬유질이 풍부해 젖산균 분비에 도움이 된다고 익히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겨졌던 흰 식빵 역시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또한 감귤류, 사과즙에서 추출되는 탄수화물 중합체인 펙틴은 이전 연구와 달리 일부 이로운 미생물 수를 감소시킨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젖산균은 장에서 증식해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비병원성 미생물로 독성이 없고 오히려 역으로 유해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 기능 개선을 돕고 체내 면역력 저하를 막아주며 대장암, 아토피 피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 소니아 곤잘레스 박사는 “실험 표본이 한정돼 있고 개개인 마다 특성이 다르기에 흰 식빵의 장점이 보편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다만 우리의 연구는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특정 식품 몇 개만 계속 먹는 것보다는 흰 빵과 같은 일반식품까지 포함한 폭 넓은 식단구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농업과 식품화학(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데스크 시각] 70원의 세금/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70원의 세금/전경하 경제부 차장

    초등학생 아들의 저축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통장을 만들어 명절 등에 받은 용돈을 저축해줬다. 언젠가 그 돈이 제대로 저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통장을 보여줬는데 찾아간 돈으로 70원이 찍혀 있었다. 이자소득세다. 개념을 모르는 아들은 “누가 내 통장에서 70원 빼갔어?”라며 날카롭게 물었다. 겨우 70원을 가져다가 어디다 쓰는지를 궁금해한 아들에게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여러 종류의 세금을 거둬 신호등 전기료를 내고, 도로를 세우고, 군대를 유지하는 등등을 한다고 알려줬다. 물건 살 때 부가가치세를 낸다는 사실까지 배운 아들은 자신이 세금을 낸다는 사실에 신기해하고 뿌듯해했다. 세금을 낸 사실에 대한 뿌듯함이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을까. 성인이 되면 내야 할 세금은 최대한 버텨봐야 한다는 인식이 생길 것 같다. 지난 2월 26일 발표된 주택임대시장 선진화 대책은 분명 세 사는 사람을 위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집주인의 세원이 노출돼 월세가 오를 것이라는 아우성에 2주택자로 임대소득 연간 2000만원 이하는 2년간 세금을 면제해주는 보완책이 일주일 뒤 발표됐다. 분리과세에 필요경비 인정 등으로 세금을 가급적 줄여줬는데도 말이다. 면세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안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적은 소득이라도 제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내왔던 ‘선량한’ 집주인들은 세금을 2~3년 안 낸다는 소식이 반가웠을까. 오히려 그동안 냈던 세금이 억울했을 거다. 성실한 납세자가 바보가 돼 버렸다. 월세 주인의 명단은 과세자료제출 관련법 개정이 시행되면서 국세청으로 넘어갔다. 정보 개방과 혁신이라는 ‘정부 3.0’의 하나로 임대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 며칠 전에 실행됐다. 국세청에 자료를 보내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시장 선진화 대책을 또다시 보완하겠다면서 말했던 “내지 않던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담”이라는 말에는 “내야 했는데”라는 수식어가 빠져 있다. 그동안 세금과 무관하게 살아왔던 은퇴 노령층은 세금 신고하고 세무서에서 이런저런 연락이 오는 것이 부담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세금은 징세만을 뜻하지 않는다. 행여 수입에 문제가 생기면 복지 차원의 긴급 지원도 가능하다. 그런데 복지의 하나인 건강보험료를 보면 입이 쓰다. 재테크를 잘해 늘그막에 월세 150만원 안팎 나오는 집 한 채 더 있고, 자식도 잘 커서 건강보험료 당연히 내주는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노후가 참 부럽다. 집은 사는 집 한 채뿐이거나 아예 없는데, 자식마저 제대로 된 직장에 못 다녀 내 돈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야만 하는 노령층도 많다. 전자가 아닌 후자의 보호가 정부의 기능인데 건강보험료에서는 전자가 보호받는다. 2~3년 뒤 월세 소득 과세 시기가 다가오면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또 미루자고 할 거다. 세금 내는 거 좋아할 사람은 없으니까. 가장 큰 의문은 면세 혜택 부과의 명분처럼, 월세 소득이 노출되면 월세가 얼마나 오를까다. 집주인의 월세 선호가 강해지면서 공급이 늘어 월세 가격은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내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 대책으로 이제 세금은 그만 쓰자. 다른 것은 안 보이고 세금만 보인다. 눈길 끌기 위해 세금을 쓰고 싶을 거다. 그러나 정책은 발표 당시가 아니라 입법 과정 등을 거쳐 현장에 적용될 때가 더 중요하다. lark3@seoul.co.kr
  • 관절내시경 수술 전과 후, 고려해야할 사항은?

    관절내시경 수술 전과 후, 고려해야할 사항은?

    직장인 박모(남, 35)씨는 얼마 전 회사동료들과 함께 축구동호회에 가입했다. 여느 때처럼 축구시합을 마친 박 씨는 집으로 귀가하던 중 극심한 무릎통증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축구시합 중 강한 충격에 의해 연골 판이 찢어진 것 같다며, ‘반월상 연골손상’ 진단을 내린 후 관절내시경 수술을 권유했다. 최근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야외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나누리수원병원 관절센터 조기현 부장은 “무릎이나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관절통증은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듯 관절에 통증이 시작되면 치료와 회복이 빠른 관절내시경, 무릎관절내시경, 어깨관절내시경 시술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보통 X-ray 사진이나 정밀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통증이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나 무릎에 물이 자주 차거나 걸을 때 피로감이나 무릎 통증이 생기는 경우, 무릎을 많이 사용하거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관절내시경은 작은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도구를 삽입하여 손상된 연골판이나 인대를 제거하거나 재건하는 간단한 수술로 절개범위가 1cm 미만으로 아주 작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무리가 덜할뿐더러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관절내시경은 수술 후 하루만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진단과 수술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치료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절개부위가 작아 출혈과 감염의 우려도 적으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외모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다. 조기현 부장은 “하지만 이러한 관절내시경의 경우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시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작은 구멍을 보며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비록 피부의 상처는 작지만 수술 후 혈종이 심하게 생길 수 있어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있는 의사에게 시술 받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술 후에도 관절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체중을 유지해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무릎관절 주변의 근육 및 인대, 연골 등을 튼튼히 만들어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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