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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템플러(마이클 해그 지음, 이광일 옮김, 책과함께 펴냄) 영국의 역사가가 템플러를 알기 쉽게 대중들에게 소개했다. 템플러는 십자군 원정의 성과로 얻은 성지 예루살렘을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1119년 만들어진 성전기사단. 이들은 200여년간 부유하고 막강한 조직력을 발휘했지만 신성 모독과 이단, 난교와 같은 혐의를 받아 주요 구성원들이 화형당하는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 그로부터 700여년이 흐른 뒤인 2001년 로마 바티칸 교황청 비밀 문서고에서 발견된 성전기사단 재판 사료는 이들에게 씌워진 이단 혐의가 무죄였음을 드러내 충격을 주었다. 전설처럼 전해져 온 템플러의 용맹과 헌신, 비극적 종말은 영화와 소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많은 영감을 주었고 지금도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책은 템플러의 등장과 성장, 전성기와 몰락 등 역사적 사실을 면밀하게 추적했다. 특히 대중문화 속에서 이들이 어떻게 재창조돼 왔는지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어 도드라진다. 520쪽. 2만 5000원. 대한민국의 위대한 만남 박정희와 박태준(이대환 지음, 아시아 펴냄) 대한민국의 산업화, 근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박정희(1917~1979) 대통령과 박태준(1927~2011). 2004년 ‘박태준 평전’으로 호평받은 중진 작가가 ‘박태준의 박정희 회고’를 바탕으로 삼아 완전한 신뢰로 이뤄진 두 사람의 관계를 담담하게 담아 냈다. 두 사람이 관계를 지속하게 만든 진짜 이유며 독특한 관계를 속속들이 보여 준다. 숙명적인 만남과 신뢰를 구축한 군 지휘관 시절, 5·16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의 상공업 분야 최고위원, 대통령 특사로 일본에서 진행한 한·일 국교정상화 정지작업, 귀국 후 적자 공기업인 대한중석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국가주의 리더십’의 전모가 풀어진다. 한·일경제협력 저변 확대를 위한 한·일경제협회 창립, 미래지향적 한·일경제협력의 제도화를 이룬 리더십이 부각된다. 박정희의 박태준에 대한 완전한 신뢰가 제철보국(製鐵保國) 동력으로 작용했음을 강조해 주목된다. 472쪽. 1만 7000원. 빚 권하는 사회, 빚 못 갚을 권리(제윤경 지음, 책담 펴냄)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뒤에도 미국의 금융계는 건재했다. 그 금융의 도덕적 해이에 저항해 시민들이 꾸린 ‘오큐파이’ 팀은 2012년 시민들의 악성채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롤링주빌리’ 운동을 펼쳤다. 국내에도 그 같은 운동의 일환으로 ‘주빌리 은행’이 출범했다. 51억원의 부실 채권을 소각해 792명의 채무자들을 빚의 고통에서 해방시킨 롤링주빌리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일이다. 그 롤링주빌리 운동에 앞장선 에듀머니 대표가 빚 거래 시장의 실상을 고발했다. 책의 특징은 개개인이 짊어지고 있는 채무자들의 문제를 철저히 그들 입장에서 풀어내려 애쓴 점이다. 채무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빚으로부터 생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사회의 금융이 품은 구조적 문제를 파헤쳤다. 금융 시스템의 이면을 비롯해 대부업체들의 불법 추심에 대응하는 방법, 빚을 안 갚아도 되는 현실적 방안들을 조목조목 짚고 있다. 328쪽. 1만 5000원. 빌리지 이펙트(수전 핀커 지음, 우진하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인 이탈리아의 사르데냐는 남녀의 수명이 같은 세계 유일의 마을이다.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이 섬의 언덕배기 마을 사람들은 다른 마을 주민보다 무려 20∼30년을 더 오래 산다. 지구상 여타 지역과 비교해도 100세 노인 숫자가 평균 6배 이상이다. 사르데냐의 장수현상을 연구해온 한 연구자는 100세 노인의 가족들과 진료 기록, 유전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유전적 고립과 산지라는 지형적 특성, 식습관을 장수 비결로 꼽았다.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비결을 일상생활에서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이웃과 얼굴을 마주하는 접촉으로 지목했다. 끈끈한 가족애와 공동체 정신, 친밀한 관계가 장수의 묘약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친밀한 관계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접속이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접촉이 없는 관계는 공허하다는 메시지가 강하다. 516쪽. 2만 1000원.
  • [스타뷰] 아성에 도전하는 그녀 ‘고아성’

    [스타뷰] 아성에 도전하는 그녀 ‘고아성’

    작지만 옹골차다. 스물셋 고아성을 만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9년 전 영화 ‘괴물’에서 아빠 송강호 품에서 울던 10대 소녀는 이제 없다. 대신 자기 소신 뚜렷하고 웃음도 많은 20대 숙녀가 그 자리에 있었다. 올해는 배우 고아성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성인 연기자로 완전히 발돋움한 해이기 때문이다. 5년 전만 해도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던 그는 올해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출산 연기까지 감행하며 재벌가의 ‘작은 사모님’으로 만만치 않은 카리스마를 풍겼다. 새달 3일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오피스’에서는 당당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고아성은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보고 자신의 달라진 위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어려 보이는 외모·성인 연기 변신 신경 안 써” “어느 순간부터 소속사로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고등학생 역할이 많았는데 이제는 20대 중후반까지 점점 나이대가 올라가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솔직히 별로 상관없어요. 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영화를 찍는 것이 아니라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시나리오만 좋다면 다시 고등학생 역할을 해도 상관없어요. 제 비주얼(외모)만 받쳐 준다면요.” 시작부터 한방 먹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20대 여배우의 소신 발언은 그 이후로도 죽 이어졌다. 흔히 아역 배우 출신들은 앳된 외모가 걸림돌이 되거나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 성장통을 겪기 마련이지만 그는 이런 세간의 시선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어려 보이는 외모도 크게 신경 안 써요. 특정한 시기에 성인 연기자로 변신해야 한다거나 멜로를 찍어야 한다는 등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게 시시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건 누가 정해 놓은 매뉴얼일까요? 배우한테는 그런 고정관념이 적용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배우는 본디 자유로운 영혼이니까요.” 그는 ‘오피스’에서 일만 열심히 하는 대기업 인턴사원 미례(고아성)에게 회사 선배 염화영(이채은)이 건네는 “열심히 하는 게 다가 아니다. 눈치껏 좀 하라”는 말에 배우로서의 자신의 삶을 비춰 봤다.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것 말고 어떤 것이 있을까 저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져 봤어요. 그런데 요즘은 열심히 하는 게 미덕이 아닌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실 눈치껏 하는 게 제일 비겁한 일이잖아요. 방법만 추구하는 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일인 것 같아요.” ●인턴 역할 영감 얻으려 한밤중에 광화문 찾아 하지만 영화 속에서 미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일은 계속해서 일어난다. 정직원이 되겠다는 일념하에 왕따가 되는 수모를 참으며 밤낮없이 일하던 미례 앞에 어느 날 얼굴도 예쁘고 해외 유학파에 집안까지 좋은 새로운 인턴사원이 등장한다. 물론 부장님의 낙하산이다. 어쩐지 회사 동료들은 점점 미례를 외면하고 그는 그동안 참아 왔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미례의 상황이 돌탑이 무너지기 전 마지막 작은 돌멩이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염화영이 마지막 자존감을 건드린 것이 미례가 딛고 있는 바닥을 허물었던 거죠. ‘오피스’는 조직 사회에서 상하 관계에 숨어 있는 폭력을 고발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성균관대 사회과학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 관련 자료와 전공 서적을 보며 미례의 심리를 연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벌가의 고등학생 부부를 연기할 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의 20대 시절 사진을 보며 진취적이고 당당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이번에는 직접 현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발길이 향한 곳은 광화문 한복판이었다. “혼자 밤에 광화문에 갔는데 어떤 분이 야근을 하고 텅 빈 표정을 지으면서 회사에서 나오는 것을 봤어요. 그 모습을 보고 그분이 얼마나 고단한 하루를 보냈을지가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가슴이 아프면서도 이 영화를 더 잘 찍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죠.” ●새로운 시나리오에 색다른 접근 위해 노력 드라마와 영화에서 유독 ‘을’의 입장을 자주 대변하는 데 대해서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적으로 메시지가 뚜렷한 영화에 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신조가 있다. “‘설국열차’에서는 마약중독자로 나왔고 ‘여행자’에서는 장애인, ‘우아한 거짓말’ 때는 유가족을 연기했죠. ‘오피스’는 그동안 꾹꾹 눌렀던 감정을 표출하는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요즘에는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소재도 참신해야겠지만 시나리오에 접근하는 방식도 새로워야죠.”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네살 때 CF를 찍고 2004년 드라마에 데뷔했으니 연기 경력만 어느덧 10년이 넘는다. 어릴 때부터 시작한 탓인지 또래보다 배우로서의 연기관이 뚜렷하고 성숙하다. 연기학원 한번 안 다니고 혼자 대본을 보고 연구한다는 그가 배우로 잘 성장한 데는 ‘영화광’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엄마가 저보다 더한 영화광이세요. ‘플란다스의 개’처럼 어릴 때 엄마와 함께 본 영화를 지금 다시 보는 게 재미있어요. 엄마가 몇 장면만 빼고 보여주신 영화가 있는데 그게 나중에 보니 ‘올드보이’더라구요. 지금도 엄마와 영화도 같이 보고 시나리오 얘기도 함께 하죠.” ●“내가 원하는 나는 영원히 안 될 것 같아” 이쯤 되면 어머니가 웬만한 매니저보다 낫다. 만일 ‘괴물’ 오디션에 합격한 딸이 출연을 거절해 달라고 했을 때 ‘알았다’고 쉽게 승낙했다면 지금의 고아성은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는 허공에 대고 얘기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딸에게 “한번만 출연해 보자”고 다독여 현서 역으로 출연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그해 고아성은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해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첫 출발이지만 그의 생각은 좀 다르다. “‘괴물’을 첫 영화로 만난 게 꼭 좋은 결과일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제가 많은 영화를 찍고 다양한 경험을 한 뒤에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남과 다른 시각, 뒤집어 보는 습관이 개성 있는 배우 고아성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으니 “불분명하게 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답이 돌아온다. 역시 독특하다. “저도 언젠가부터 궁극의 목표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만일 상이 목표라면 그걸 받으면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그러면 지금 연기하는 나 자신이 무력해지기 때문에 불분명하게 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연기는 형식이 없고 스포츠처럼 성적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평가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 만족인데 아마 저는 영원히 만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나는 영원히 안 될 것 같아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커버스토리] 등 밀며 목욕탕 민심 청취…직접 생일 축하 전화까지

    [커버스토리] 등 밀며 목욕탕 민심 청취…직접 생일 축하 전화까지

    내년 4월 총선까지는 7개월 이상 남았지만, 현역 의원들은 이미 출발선을 박차고 나갔다. 지역에 ‘꿀단지’를 숨겨 놓은 듯 틈만 나면 지역구로 달려간다. 28일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원회 구성 문제로 국회 본회의가 파행되자마자 여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대기령을 해제한 까닭 또한 많은 의원들이 지역구 일정을 잡아 놓은 채 발을 동동 굴렀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의원들의 홍보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경쟁자와 차별화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인식이 만연했다. 내년 총선을 향해 뛰는 ‘배지’들의 남다른 지역구 관리법을 살펴본다. ●해결사형… 생활 민원 해결이 대세 최근 들어 ‘민원 상담’을 통한 생활밀착 지역구민 관리는 여의도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거리에서도 의원들의 민원 상담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새누리당 김용태(서울 양천을, 재선) 의원이 18대 국회 때부터 운영해 온 ‘민원의 날’이 원조 격이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3선) 의원은 ‘토요데이트’, 심윤조(서울 강남갑, 초선) 의원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사랑방좌담회’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을 했다. 이노근(서울 노원갑, 초선) 의원도 40년에 가까운 공직 경력을 토대로 매주 금요일 주민 민원을 해결해 준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별 동 대표 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간혹 주례를 서 달라 하거나, 소개팅 요청도 온다”며 웃었다. 야당 의원들도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 남동갑, 초선) 의원은 마지막 주 토요일 ‘민원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무소속 천정배(광주 서구을, 5선) 의원은 일요일마다 지역구 내 풍암호수 그늘에서 ‘2시의 데이트’를 열고 동네 민원부터 정치 현안까지 두루 청취한다. ●마당발형… 넉살로 승부한다 넉살 좋은 의원들은 ‘스킨십’을 주무기로 내세운다. 새누리당 박대출(경남 진주갑, 초선) 의원은 지역구에 머물 때는 꼭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네다섯 곳을 돌면서 알몸으로 주민들과 만나 소통한다. 진주 민심의 집합소인 중앙시장과 서부시장을 찾아 생생한 현장의 소리도 듣는다. 특히 박 의원은 행사 개회식에서 축사만 하고 떠나는 형식적 행사 참석을 기피한다. 그래서 한 자전거대회에 참여해 직접 63㎞를 완주했다가 근육이 뭉쳐 한동안 뒤뚱뒤뚱 걷기도 했다. 같은 당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초선) 의원도 목욕탕을 즐겨 찾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주민들과 대화하면 더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해운대구청장 시절부터 목욕탕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는 배 의원은 “이제 목욕탕이 민원 상담소가 됐다. 며칠 뒤 다시 만나 민원 결과를 꼭 들려준다”면서 “등도 밀어 주면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목욕탕 스킨십’을 즐기는 새정치연합 박수현(충남 공주, 초선) 의원은 지역민들의 장거리 행사까지 찾아가 인사하는 정성을 보여준다. 서울이나 공주에서 출발해 밤늦게 워크숍 등 행사 숙소에 도착하면 아예 다음날 ‘기상 인사’로 참가자들을 놀라게 한다는 것.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 재선) 의원은 각종 지역행사 챙기기의 달인이다. 지역축제, 기념식, 출판기념회 축사를 도맡아 한다. 최근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지역 교육 분야와 관련된 민원 청취에도 힘쓰고 있다. 새누리당 홍철호(경기 김포, 초선) 의원은 늘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김포를 종횡무진 활보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재선) 의원은 지역구민 경조사 챙기기에 많은 신경을 쏟는다. 결혼·장례는 물론 신혼여행 다녀온 뒤 축하 인사와 ‘삼우제’(장례 후 3일째 되는 날 묘지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 때 위로 전화 등 철저한 ‘AS’로 유명하다. 이철우(경북 김천, 재선), 김용남(경기 수원병, 초선) 의원은 생일을 맞은 지역 주민과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감동의 생일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의 경우 하루에 30~40명에 이르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재선) 의원은 자전거 마니아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다니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인천 서구에서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다. ●탈정치형… 정치색 뺄수록 가까워진다 정치 색깔을 뺀 지역 활동에 주력하는 의원들도 있다. 서울 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연합 진성준(비례대표) 의원은 지역 사무실을 아예 ‘북카페’로 만들었다. 의원 사무실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보좌진이 지역민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녁에는 와인 파티를 종종 연다. 또 명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목민관 학교’도 개설했다. 같은 당 이인영(서울 구로갑, 재선) 의원은 성공회대 소공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구로팜’을 매번 찾아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과 소통한다. 새누리당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초선) 의원은 땀으로 소통한다. 축구, 배구, 족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안 하는 운동이 없다. 안산시 생활체육대회 축구선수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농부의 아들인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초선) 의원은 수확철이 되면 트랙터와 경운기를 직접 몬다. 검사 시절부터 농번기 때 부모님의 일손 돕는 일이 습관화됐다고 한다. 같은 당 강동을 당협위원장인 이재영(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천호동·성내동의 추어탕집, 편의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클린형… 깨끗한 정치가 오래간다 깨끗한 정치 구현에 무게를 두는 의원들은 ‘클린형’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 이정현(전남 순천·곡성, 재선) 최고위원은 지역구민에게서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원과 유권자 사이에 이해관계가 생기면 투명한 정치를 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기업인에게서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받지 않는 것도 원칙으로 내세웠다. 로비·청탁이 통하지 않는 의원임을 보여 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새정치연합 유대운(서울 강북을, 초선) 의원은 아예 후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유 의원은 올해 자신의 돈 5000만원을 정치후원금 계좌로 이체해 사용하고 있다. 식사비, 의정보고서 제작비 등을 모두 자비로 충당한다.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도 3400만원으로 전체 의원 가운데 뒤에서 2등을 기록했다. 유 의원은 “후원금을 받으면 신세를 지는 것인데, 국정활동하는 데 후원자가 도움을 요청하면 안 해 줄 재간이 없다”면서 “코 꿰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역 맞춤형… 고향에선 ‘모국어’ 사투리로 지역 인구 특성에 따라 맞춤식 관리법을 개발한 의원들도 있다. ‘뜨내기’가 많은 도심 지역구는 앞번 총선 유권자들이 다음 총선 시점에도 유권자로 잔존하는 비율이 30~50%에 그치기도 한다. 이런 곳을 지역구로 하는 의원은 임기 4년 가운데 마지막 해에만 집중적으로 관리해도 당선이 보장된다. 새정치연합 박광온(경기 수원정, 초선)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구의 주민 평균 연령은 32.6세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젊은 편이다. 특히 여성, 임산부, 신혼부부의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원내 입성 1년 1개월 동안 저출산 관련 법안만 21개를 발의할 정도로 30대 여성 유권자들에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리면서 ‘민원 해결사’를 자임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 초선),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초선) 의원을 비롯해 많은 여야 의원들은 평소에 구수한 사투리를 많이 사용한다. SBS 뉴스 앵커를 지낸 홍 의원은 표준어 구사가 원활한 데도 ‘모국어’ 사용에 애착을 갖고 있다. 김 의원도 정감 있는 충청도 사투리로 “그류”(그래)라고 말하곤 한다. 지역구민들이 의원과 동질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병석(경북 포항북, 4선)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쌀’이라는 단어를 ’살’로 발음한 뒤 “저는 죽을 때까지 두 발음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확 깨네’…난폭운전 男, 매력 40% 감소한다

    ‘확 깨네’…난폭운전 男, 매력 40% 감소한다

    거칠고 불량(?)한 운전습관은 때로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남자다운’ 행동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과격한 운전행태가 여성들의 눈에는 썩 보기 좋은 모습으로 비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흥미를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도로안전 자선단체인 ‘선진 운전자 협회’(Institute of Advanced Motorist, 이하 IAM)가 행동심리학자 조 헤밍스의 도움을 받아 ‘운전기술과 매력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맨 처음 남녀 참가자 50명에게 평범하게 운전하는 한 이성 운전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해당 운전자의 매력도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토록 했다. 그 다음에는 같은 인물이 이전과 다르게 거칠고 형편없는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찬가지로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이 때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의 심장박동, 동공확장, 눈 깜박임 빈도, 보디랭귀지 등 신체적 변화 또한 기록했다. 그 결과 여성 참가자들의 경우 첫 번째 영상에서 평균 4.8점을 부여했으나 이 점수가 두 번째 영상에서는 2.8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전체 여성의 84%가 두 번째 영상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참가자는 모두 두 번째 영상을 보며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고 특히 이 중 40%는 심장박동수가 이전 상태에 대비해 20%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운전 습관에는 과격운전, 불법추월, 앞 차량 바짝 뒤쫓기, 불량주차, 운전 중 문자메시지 전송 등이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나쁜’ 운전은 아니지만 다소간의 운전기술 부족을 보여주는 ‘3점 방향전환’(Three point turn, 전진, 후진, 전진 세 단계에 걸쳐 차를 돌리는 방법) 또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경우 남성이 거칠거나 형편없는 운전을 하는 순간 그에 대해 느끼던 성적 이끌림을 급격히 상실하며, 결과적으로 해당 남성을 덜 매력적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여성과는 사뭇 다른 조사 결과를 보여줘 흥미를 끈다. 우선 남성들의 경우 두 번째 영상을 보며 부정적 감정을 느낀 사람의 비율이 48%에 불과했다. 또한 두 번째 영상을 시청하면서 남성들은 여성의 운전에 놀라거나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좌절’하는 듯한 보디랭귀지를 보여줬다. 이들은 여성이 운전 중 사진을 찍는 등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눈살을 찌푸리거나 자세를 끊임없이 바꾸며 불편했다. 반대로 일부 남성은 오히려 웃거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남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5대 운전 습관은 3점 방향전환, 운전석에서 ‘셀카’ 찍기, 운전 중 문자메시지 전송, 로터리에서 방향 잘못잡기, 불량 주차 등이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우유 꾸준히 마셔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27일 “우유를 많이 마시면 중년 여성이 많이 걸리는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골밀도를 높여야 한다. 평소에 칼슘은 물론 비타민D도 함께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D가 칼슘 흡수를 도와줘서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많다. 젊을 때부터 우유를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서재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운동과 바른 식습관으로 20대에 골밀도를 최대한 높여야 중년 이후 폐경 등으로 인한 갑작스런 골밀도 저하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스픽단기, 인터넷강의와 전화영어가 결합된 올인원 프리패스 8월 한정 판매

    스픽단기, 인터넷강의와 전화영어가 결합된 올인원 프리패스 8월 한정 판매

    -31일까지 최대 91% 할인된 영어회화 '올인원 프리패스' 선보여 에스티앤컴퍼니(대표 윤성혁, 이정진)의 영어회화 전문 ‘스픽단기(www.speakdangi.com)’는 인터넷 강의와 전화영어가 결합된 '올인원(All-in-one) 프리패스'를 오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올인원 프리패스는 티몬 영어 회화 판매 1위 김태윤 강사의 전강좌와 영단기 1위 스타 강사의 어휘, 문법, 작문 등 영역별 도우미 강좌를 무제한으로 수강하고, 동시에 세계 100대 대학 출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전화영어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픽단기는 할인 이벤트 기간 내 올인원 프리패스 구매자에게 수강 기간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개월 프리패스 구매 시 수강 기간 1개월 추가 혜택과 전용 태플릿 PC 단기탭 16GB를, 4개월 프리패스 구매 시 수강 기간 2개월 추가 혜택과 단기탭 32GB를 증정한다. 또한 프리패스 회원 전용 영단어 학습법 'VOCA 강훈련', 직독직해와 직청직해를 도와주는 '고득점 부스터',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는 'PMP/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학습자들의 효율적인 영어회화 학습을 돕는다. 단기탭은 에스티앤컴퍼니와 인텔이 합작한 교육용 태블릿PC로 ▲단기탭 전용 인강(인터넷 강의) 플레이어 ▲잠금화면 단어장 ▲무료 학습 자료집 ▲나의 다짐 위젯 ▲자율학습관리 앱 등으로 구성됐다. 올인원 프리패스는 수업 일 수, 시간에 따라 80%~9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최저 월 5만원대에 무제한 영어회화 인터넷 강의 수강과 전화영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8월 31일까지만 스픽단기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다. 스픽단기는 7개의 레벨에 따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며 스피킹 시험에 출제되는 주요 40개 토픽 심화학습, 6단계 입체학습으로 일상 회화에서 스피킹 시험 대비까지 한번에 학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역별로 1:1 프리미엄 피드백 서비스, SMS 밀착 학습 관리 시스템, 수업 교재 무료 제공 등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픽단기 조세원 부대표는 “영어회화는 학습자가 알고 있는 단어나 문장들을 이용해 말을 하게 되는 원리인데, 알고 있는 단어가 부족하거나 잘못 알고 있을 경우 회화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동영상 강의를 통해 다양한 어휘를 익히고 전화영어에서 직접 말하는 훈련을 하며 단기간에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픽단기는 외국어학원 1위(2015 상반기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 고득점이 가능한 어학원' 부문 1위) 영단기가 만든 전 국민 영어 말하기 솔루션으로, 어느 누구라도 3달이면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회화/스피킹 학습 브랜드다. 온라인 강의, 전화영어 서비스 외에도 새롭게 론칭한 영화/미드를 활용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인 SEM패키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첫째가 둘째보다 뚱뚱할 확률 더 높다”

    “첫째가 둘째보다 뚱뚱할 확률 더 높다”

    당신의 동생 또는 언니는 당신보다 날씬한가요, 뚱뚱한가요? 최근 해외 연구진이 둘째가 첫째에 비해 날씬한 몸매를 가질 확률이 더 높고, 첫째는 둘째에 비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공과대학교와 스웨덴의 웁살라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자매 1만 3400쌍을 대상으로 태어날 당시와 현재의 몸무게와 키 등 건강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언니가 동생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은 29%, 과체중을 넘어 비만이 될 가능성은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어날 당시의 평균 몸무게는 첫째가 둘째에 비해 조금 낮았지만 성인이 된 뒤 임신을 할 경우 첫째의 몸무게와 체질량지수가 둘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91~2009년 임신‧출산한 스웨덴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10~12주차의 몸무게를 비교한 결과, 첫째로 태어난 여성은 둘째로 태어난 여성에 비해 같은 시기 평균 몸무게가 약 0.6㎏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는 2.4% 더 높은 반면, 평균 키 차이는 1.2㎜에 불과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연구가 과거 성인 남성 및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같은 결과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몸무게와 체질량지수를 비교한 결과 첫째로 태어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첫째가 둘째에 비해 뚱뚱할 확률이 높은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구진은 태아 시절 엄마 뱃속에서 받았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오클랜드공과대학의 웨인 커트필드 박사는 “첫 임신한 여성은 두 번째 임신한 여성에 비해 혈관이 비교적 좁고 혈류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태반으로의 원활한 혈액 및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태아는 이 과정에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지방과 글루코오스(포도당)를 몸에 저장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첫째 태아는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며, 이는 출생 이후 성인이 되면서 점차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커트필드 박사는 이밖에도 소가족화가 보편화되면서 가족 내에서 첫째 자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추측했다. 즉 대부분의 가정에 첫째 자녀만 있기 때문에, 첫째 자녀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질수록 전체 가정의 첫째가 둘째보다 뚱뚱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다만 연구진은 첫째가 둘째에 비해 비만이나 당뇨에 노출될 확률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며, 어린 시절부터 몸에 베인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공동체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한 뇌를 위해 그녀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건강한 뇌를 위해 그녀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질환들이 다발하면서, 가족 건강관리의 중추인 주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소위 우리 몸의 중심이라 불리는 ‘뇌’는 신경학적 불균형이 발생하면 틱장애, 불면증, 파킨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뇌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 가족 명의(名醫) 주부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 7세 전후 어린이, 틱장애 암시하는 신호에 주목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통계자료(2013년 기준)를 살펴보면, 틱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09년 약 1만 6천명에서 2013년에 약 1만 7천명으로 5년간 약 1천명(7.8%)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틱장애’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틱장애는 주로 만 5~7세부터 시작해 10세 전후로 증상이 심해진다. 이를 방치하면 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 치료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뇌 질환 치료 휴한의원 강남본점의 위영만 원장은 “학교에 가기 시작하는 7세 전후의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4주 이상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더 심해졌다면 전문 치료를 통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면시간 부족한 직장인들, 불면증 또는 수면장애에 시달려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는 인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20만7000명이었던 불면증 진료 인원이 2011년에는 38만3000명으로 5년간 84.6%나 늘었다. 이처럼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자주 깨고 적정한 수면시간이 유지되지 못하는 증상이다. 위영만 원장은 “최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며 “잠을 통해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을 정화하지 못하면 낮에 활동하는 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면증 해소에는 국화차, 솔잎차, 둥글레차 등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한방약재인 산조인(묏대추의 씨앗)이 효과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아 잠들기 어려운 경우 산조인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중추신경계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 좋다. ♦ 건강한 노년을 위한 파킨슨병 예방 생활수칙 노인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라면 파킨슨병의 다양한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두자.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4-6배 더 높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뇌 심부에 있는 흑질 부위 이상으로 인해 진전(떨림), 강직(경축), 서동(운동완서), 자세 이상(자세반사이상) 등의 특징적인 징후를 보이는 질환이다. 냄새나 악취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위식도 역류 등 위장계 이상을 호소하면서 떨림이 있을 경우 파킨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울증, 수면장애, 식후 저혈압 등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파킨슨병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위영만 원장은 “파킨슨병 예방을 위해서 소금, 설탕 등은 적게 먹고, 하루에 2L(8잔)씩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식습관, 약물복용 만큼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걷기 △맨손체조 △요가 등을 하루 30분씩,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조현영 가슴골+엉덩이에 유병재 신체 반응 ‘경악’ 표정 보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조현영 가슴골+엉덩이에 유병재 신체 반응 ‘경악’ 표정 보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조현영 가슴골에 유병재 신체 반응 ‘경악’ 표정 보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서 유병재가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으로 인해 퇴사했다. 25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윤재순) 6회에서는 낙원사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유병재가 조현영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병재는 약을 먹기 위해 탕비실을 찾았고 그 곳에 있던 조현영과 마주쳤다. 유병재는 약을 떨어뜨렸고 조현영은 약을 줍기 위해 몸을 숙였다. 이때 조현영의 가슴골이 드러났고 유병재는 그런 조현영을 보고 당황했다. 이어 조현영은 유병재 방향으로 엉덩이를 보여 더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유병재는 조현영을 보고 신체가 반응해 몸을 돌렸고 그 모습을 본 조현영은 기겁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유병재는 사장 조덕제에게 “습관성 발기 증후군이다. 그래서 꾸준히 약 먹던 중이다. 약만 제때 먹었어도 그렇게 안 됐다. 창피해서 회사 못다니겠다”며 퇴사를 했다. 네티즌들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유병재 연기 대박”,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유병재 연기인지 실제인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유병재 빵 터졌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조현영 몸매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ED가 바꾼 서울의 밤 위성사진 보니

    LED가 바꾼 서울의 밤 위성사진 보니

    최근 수년간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LED 전구의 보급으로 전세계 대도시의 밤이 급격히 밝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LED 전구는 기존의 형광등이나 백열등에 비해 밝기가 수십배에 달하고 수명도 길어 가로등을 비롯한 공공 조명은 물론 일반 건물 조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6일 모금을 통한 시민 과학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의 밤’(Citis at Night) 연구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연구자들은 위성사진을 통해 도시의 밤이 불과 수 년 동안 엄청나게 밝아졌음을 밝혀냈다. 이들은 또한 그 원인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도입된 발광 다이오드(LED) 전등이 빛 오염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파악했다. 우주정거장(ISS)에서 이들 사진을 촬영한 비행사들에 따르면 몇몇 대도시의 경우 불과 3~5년간 빛의 밝기 변화가 뚜렷했다. 앞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과학 자매지인 테크 인사이더는 이탈리아 밀란의 빛 오염 실태를 보도했으며, 이후 서울과 로스엔젤레스, 마드리드 , 런던, 멕시코시티 등의 위성사진을 확보해 이번에 이들 도시들의 빛 오염 상황을 보도하게 됐다. 애니메이션 형태로 보여진 비교 화면을 보면 서울의 경우 2011년만 해도 붉고 노란 빛이 많고 빛이 번져 흐릿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2014년 촬영한 사진에선 희고 밝은 노란 빛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화질도 훨씬 선명해졌다. 이같은 변화는 미국 LA나 멕시코시티,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등도 비슷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같은 현상이 이들 도시 뿐만 아니라 세계 대도시 대부분에 해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향후 이같은 변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뉴욕시의 경우 현재 도시의 가로등 5만개를 모두 LED로 바꾸는 초대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뉴욕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보급에 따른 빛 오염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경고한다. 기사에 따르면 뉴욕시 브루클린 거주자들은 지나치게 밝은 바깥 조명이 집안으로 침투해 눈을 피로하게 하면서 밤의 휴식을 빼앗아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LED 등은 기존 등에 비해 블루와 그린 계열 빛을 뿜어내면서 빛 오염을 악화시킨다. 이같은 인공조명은 어둠을 사라지게 해 각종 부작용을 낳는다. 낮과 밤 사이클이 흐트러지면서 야행성 동물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는 동물들의 먹이사슬과 이동습관, 신체적 생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또한 인간의 생체시계를 흐트러뜨린다. 우리 인체는 밤에 수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을 생산하며, 이는 빛과 어둠의 사이클에 의해 통제된다. 만약 밤에도 빛에 많이 노출되면, 이는 멜라토닌 생산을 억제하고 결국 수면 장애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불안, 비만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도시의 밤’ 프로젝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각 도시의 밤을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축적해 구글맵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 비즈니스 인사이더/ NASA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대입 수시모집] 삼육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부 80%·인적성검사 20% 평가

    [대입 수시모집] 삼육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부 80%·인적성검사 20% 평가

    삼육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90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로 ▲학교교과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SDA추천 ▲특기자 ▲신학특별전형이 있다. 정원 외로는 ▲농어촌 ▲기회균형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있다. 학교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80%, 인적성검사(지필검사) 20%로 선발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 70%,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 요소 중 서류가 반영되는 전형은 반드시 자기소개서를 내야 한다. 특기자전형 중 어학 특기자는 TOEIC, TOEFL IBT, 신HSK, JPT, JLPT 등 해당 학과와 관련된 어학 성적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수상 실적과 실기시험 등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상에 표기된 이수단위와 석차등급점수를 활용한다. 면접고사는 학교교과우수자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과 일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시행하므로 면접고사 일시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응시자의 생활 태도, 습관, 인성 및 모집단위에 대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육대의 교육 이념과 관련된 사고, 생활 태도 및 습관, 인성 및 사회봉사 활동 등을 본다.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조현영 볼륨 몸매에 유병재 신체 반응 ‘경악’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조현영 볼륨 몸매에 유병재 신체 반응 ‘경악’

    25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윤재순) 6회에서는 낙원사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유병재가 조현영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병재는 약을 먹기 위해 탕비실을 찾았고 그 곳에 있던 조현영과 마주쳤다. 유병재는 약을 떨어뜨렸고 조현영은 약을 줍기 위해 몸을 숙였다. 이때 조현영의 가슴골이 드러났고 유병재는 그런 조현영을 보고 당황했다. 이어 조현영은 유병재 방향으로 엉덩이를 보여 더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다. 유병재는 조현영을 보고 신체가 반응해 몸을 돌렸고 그 모습을 본 조현영은 기겁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유병재는 사장 조덕제에게 “습관성 발기 증후군이다. 그래서 꾸준히 약 먹던 중이다. 약만 제때 먹었어도 그렇게 안 됐다. 창피해서 회사 못다니겠다”며 퇴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연· 퍼즐 등 치매 예방 6가지 방법

    금연· 퍼즐 등 치매 예방 6가지 방법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꼽힌다.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완치방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기는 질병이다. 최근 세계 최고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The Lancet)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밝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이 소개됐다. 대부분의 방법은 실생활에서 지키기 어려운 방법이기 보다는 쉽게 또는 즐겁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간 이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 지난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3회, 하루에 30~40분 약간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의 인지 능력과 관련한 부위가 활성화 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 건강을 강화하는 것 역시 치매의 ‘공습’을 막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금연 다수의 연구에서는 흡연과 치매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1.5배 높으며, 심지어 주변의 간접 흡연자에게까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리 충격 방지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언급했듯, 머리(뇌)에 지나친 충격을 가할 경우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다. 예컨대 프로 복싱선수나 참전용사들은 반복되는 뇌진탕 또는 뇌에 가해지는 심한 충격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퍼즐 또는 십자말풀이 2010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퍼즐이나 낱말풀이를 푸는 사람은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치매에 이미 노출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퍼즐이나 낱말풀이를 즐기면 악화속도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습관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소의 로라 필립스 박사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정 혈압을 유지하며 몸무게를 수시로 체크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생활 습관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 전반을 지키는데에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 생선과 신선한 과일, 야채, 고굴과 견과류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영국 보건 당국은 지중해식 식단의 맹신은 금물이며,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가 과대포장 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개도 ‘죄책감’ 느낀다?…단지 ‘눈치’볼 뿐

    [와우! 과학] 개도 ‘죄책감’ 느낀다?…단지 ‘눈치’볼 뿐

    개는 실수로 화병을 깨거나 물을 엎질렀을 때, 마치 눈치를 보듯 고개를 푹 숙이고 꼬리를 내린 채 ‘애처로운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본다. 주인은 이를 ‘미안해하는 애완견의 표정’이라고 단정내리기 쉽다. 하지만 최근 개의 이러한 표정은 죄책감이라기보다는 그저 오랜 시간 인간의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로 살아오면서 터득한 하나의 ‘노하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의 수의학자인 수잔 하젤은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개가 죄책감을 느끼거나 표현할 줄 안다는 증거가 없다. 슬픈 눈으로 꼬리를 내리고 바라보는 것은 죄책감 때문이 아니라 이후 주인에게 혼날 것이 두려워서 나타나는 행동에 가깝다”이라면서 “이러한 행동은 뇌를 거치는 행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습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사고’를 쳤을 때 주인이 먹이를 주지 않거나 혼낼 것을 두려워한다. 마치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은 그저 주인이 독자적으로 생각을 이입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의 동물 행동주의학자인 일레인 헨리 박사는 “개에게도 감정이 있긴 하지만 인간은 개의 몸 밖으로 표출되는 신호를 통해서만 이를 읽을 수 있다. 때문에 개들이 질투나 죄책감처럼 고차원적인 인간의 감정을 실제로 느끼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죄책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주인의 목소리나 제스처 또는 주인의 냄새 등에 따라 반응하는 행동이다. 개에게 인간의 감정을 이입하고 판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개가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꼬리를 내리는, 마치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은 개의 성격을 나타내는 증거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다음의 예를 들었다. 주인이 애완견 여러 마리에게 자신의 지시 없이는 절대로 비스킷을 먹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고 교육을 시켰다. 이후 주인이 방을 떠나고 다른 사람이 개들을 유혹해 비스킷을 몰래 먹도록 유도했다. 이후 주인이 돌아왔을 때 비스킷이 사라진 것을 보고 누가 허락 없이 몰래 먹은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개들의 표정을 살피지만 주인은 개의 표정을 읽을 수 없다. 다만 이중 한 개는 마치 죄책감을 느끼는 듯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주인을 바라볼 뿐이다. 연구진은 “몸을 움츠리고 잘못을 느끼는 것 같은 개가 비스킷을 먹었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개가 겁이 많고 소심하며 주인의 행동에 즉각 반응할 줄 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 ◇ 행정 4급 겸임 ▲ 안전총괄과장 최경엽(총무과장) ◇ 행정 4급 전보 ▲ 감사관 청렴감사총괄담당 김선용 ◇ 교육행정 5급 전보 ▲ 기획조정관 정회근 ▲ 교육정책과 이동섭 ▲ 교육정책과 이병호 ▲ 교육정책과 조훈 ▲ 유초등교육과 우삼제 ▲ 과학직업정보과 조영수 ▲ 체육예술건강과 임진식 ▲ 학생생활교육과 정종관 ▲ 안전총괄과 엄기표 ▲ 행정과 김기태 ▲ 재정과 김덕기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과장 김수인 ◇ 공업 5급 전보 ▲ 안전총괄과 김민철 ◇ 사서 5급 전보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헌정보1과장 차복순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헌정보2과장 고호준 ◇ 보건 5급 전보 ▲ 체육예술건강과 최정숙 ◇ 전문경력관 가군 전보 ▲ 안전총괄과 곽태경
  • 환절기 남모를 고민인 탈모, 이제 두피에 직접 치료하자

    환절기 남모를 고민인 탈모, 이제 두피에 직접 치료하자

    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바짝 다가온 환절기 때문에 탈모 환자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의 계절인 환절기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두피의 신진대사가 둔화되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된다. 이럴 때일 수록 탈모를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남성은 물론이고 제품 선택권이 제한적인 여성 탈모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GHC KOREA사의 러브헤어(LOV HAIR)라는 폼(Foam)타입의 탈모 방지제품이 수입되어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가발을 구입하는 고객 중 15%가 여성일 정도로 이제 탈모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심각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추세이다. 남성형 탈모의 주 원인이 ‘DHT’인 반면, 여성형 탈모의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다이어트 등 훨씬 더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남성형 탈모에 비해 여성형 탈모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남녀공용 탈모방지 제품인 러브헤어(LOV HAIR)는 유효성분의 침투율을 높인 폼 제형으로써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나 고민되는 부위에 직접 사용하여 탈모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제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탈모예방과 헤어 성장에 효능을 입증 받은 특허 성분인 프로카필(Procapil)과 모발의 섬유질을 강화시켜 모발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바이오민 아쿠아친퀘(Biomin® Acquacinque)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모발을 강화시키는 필덤 베지탈(Phylderm® Vegetal C²)이 함유된 독특한 배합체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 진행된 효능 실험에서 1일 1회 3개월간 사용시 탈모가 진행중인 부위의 모발 밀도와 두께를 현저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GHC KOREA사의 러브헤어(LOV HAIR)는 하루에 한번 건조하거나 젖은 상태의 두피에 사용하며, 천연 성분이라 임산부나 수유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폼 타입이라 액상 타입에 비해 흘러내림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고, 끈적거리지 않아 헤어 스타일링 유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사용 후 바로 씻어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하루 한번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모발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861-8982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은퇴 후 신체·정신 건강은 나빠질까? 좋아질까?

    은퇴 후 신체·정신 건강은 나빠질까? 좋아질까?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건강을 우려한다면 다음의 연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건강경제학자인 피터 이비치 박사는 독일 사회 경제 패널(SOEP)이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은퇴 이후의 사람들은 은퇴 이전보다 정신 및 신체 건강이 더욱 양호해진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은퇴 이후에는 하루 평균 40분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량이 10% 증가하며, 이러한 생활 습관의 변화 덕분에 은퇴 이전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확률도 줄어들었다. 실제 여전히 일하는 같은 나이의 사람에 비해 은퇴한 사람이 의사를 만날 확률은 25%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비치 박사는 “은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다.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줄고 양질의 수면시간이 늘어나며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은퇴하기 이전이라면 지금부터 생활습관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은퇴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고령 노동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풀-타임 일자리가 아닌 파트타임으로 전환하거나 은퇴 프로그램에 미리 참여하는 등의 준비로 건강한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를 접한 영국 ‘Age UK’(노인권익단체)의 캐롤라인 아브라함은 “만약 현재 당신이 일하는 것을 원치 않고 은퇴 시점은 아직 남은 상황이라면 건강을 위해 여가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평소 일을 매우 좋아한 사람이라면 일을 그만 둔 이후에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경우 건강이 나아지기 보다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독일 만하임에서 열린 유럽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다음달 발간되는 ‘건강경제학저널'(Journal of Health Economics)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성 피부암 ‘흑색종’ 한국인과 서양인 원인유전자 달라

     피부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렵고, 전이가 빨라서 악명이 높은 흑색종의 경우 한국인과 서양인의 유발 유전자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부에 부정형의 검은 반점으로 나타는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이밖에 자외선·화학약품·생활습관·반복적 자극이나 감염 등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데, 이 중에서도 ‘B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이 전체 흑색종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며, ‘NRAS’ 유전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은 BRAF나 NRAS 유전자 돌연변이 상태가 백인과는 다르다는 사실이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표 교수는 국내 흑색종 환자 22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BRAF와 NRAS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각각 27.3%와 0%로 나타나 서양인과는 원인별 점유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흑색종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된 18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BRAF 유전자 돌연변이는 22.2%에 그쳤다. 즉, BRAF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률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발생률과 비슷하지만 서구인보다는 크게 낮았고, N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아예 발견되지 않았다.  BRAF, N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흑색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전자로, 통상 B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체 흑색종 환자의 50%, N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체 환자의 15%를 차지하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두 가지 유전자를 모두 가진 것으로 보고돼 왔다.  특히 BRAF 유전자 돌연변이는 흑색종이 전이되는 과정에서도 발생해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가 흑색종 치료에 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상표 교수는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흑색종의 원인 중 유전적 요인이 서구인과는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한국인의 흑색종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다른 요인이 깊게 관여하는 만큼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도 서구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흑색종은 서양인에게서 빈발하는 피부암으로, 국내에서도 갈수록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흑색종의 경우 일단 진행 상태가 되면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는 점. 전이성 흑색종의 평균 생존기간은 8~9개월에 불과하며, 3년 생존율도 15%를 넘지 못한다.  이런 흑색종은 백인의 경우 지나친 자외선 노출에 의해 피부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하면서 발생하지만, 한국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발바닥이나 발톱 흑색종은 자외선 노출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상표 교수가 전이가 발생한 18명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발생한 원발 부위는 피부(9명)였으며, 이어 내장(소장 2명, 난소 1명)이 3명이었고, 나머지는 발생 부위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가지 술로 1차서 9시 전에 끝

    ‘한(1) 종류의 술로 1차에서 밤 9시 전에 끝냅시다.’ 서울 성동구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1·1·9 음주문화 실천운동’이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건강 음주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내 근로자들의 과음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다. 올 상반기까지 한국전력과 도시가스사 예스코 등 6개 기관 820명의 직장인들이 교육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은 절주 교육과 스트레스 관리다. 알코올 유전자 테스트로 알코올 분해 체질 여부 파악, 건강음주 상담, 스트레스 검사 등이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고위험 음주’로 판명되는 대상자는 구가 전문기관을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구는 25일 용답동의 한성자동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똑똑하게 관리하기’ 교육을 한다. 또 다음달 9일에는 성수동 한성자동차 직원들, 10월 21일에는 선인자동차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음주 프로젝트를 벌인다. 상반기에는 성수동2가 유니베라 사원들이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 1·1·9 실천운동은 인기가 많았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평소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데 교육을 통해 음주 습관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회식자리 분위기와 술을 권하는 문화 탓에 절주가 쉽지 않지만 1·1·9 운동을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은퇴 후, 당신은 더욱 건강해 진다

    [건강을 부탁해] 은퇴 후, 당신은 더욱 건강해 진다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건강을 우려한다면 다음의 연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건강경제학자인 피터 이비치 박사는 독일 사회 경제 패널(SOEP)이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은퇴 이후의 사람들은 은퇴 이전보다 정신 및 신체 건강이 더욱 양호해진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은퇴 이후에는 하루 평균 40분 더 수면을 취할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량이 10% 증가하며, 이러한 생활 습관의 변화 덕분에 은퇴 이전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확률도 줄어들었다. 실제 여전히 일하는 같은 나이의 사람에 비해 은퇴한 사람이 의사를 만날 확률은 25%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비치 박사는 “은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다.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줄고 양질의 수면시간이 늘어나며 더 많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은퇴하기 이전이라면 지금부터 생활습관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은퇴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고령 노동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풀-타임 일자리가 아닌 파트타임으로 전환하거나 은퇴 프로그램에 미리 참여하는 등의 준비로 건강한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를 접한 영국 ‘Age UK’(노인권익단체)의 캐롤라인 아브라함은 “만약 현재 당신이 일하는 것을 원치 않고 은퇴 시점은 아직 남은 상황이라면 건강을 위해 여가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평소 일을 매우 좋아한 사람이라면 일을 그만 둔 이후에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경우 건강이 나아지기 보다는 나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독일 만하임에서 열린 유럽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다음달 발간되는 ‘건강경제학저널'(Journal of Health Economics)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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