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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엔 본죽’으로 든든한 아침밥 챙기자!

    ‘아침엔 본죽’으로 든든한 아침밥 챙기자!

    -아침 거르는 현대인들을 위한 아침대용식 ‘아침엔 본죽’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20~50대 성인 남녀 3000명 가운데 세 명 중 한 명 꼴인 33.6%가 주2회 이하로 아침밥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안 먹는 것이 습관이 되거나,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아침밥이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아침밥은 하루 동안의 에너지원을 몸 속에 공급시켜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하루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처럼 아침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아침 식사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대표 김인호)에서 출시한 아침 대용식인 ‘아침에 본죽’은 아침밥을 거르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오랜 시간 재료를 끓여 만들어야 하는 죽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침엔 본죽’은 바쁜 아침에 속에 부담을 주지 않고 든든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학생, 직장인 등 누구에게 딱 맞는 간편식이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향긋한 국산 새송이 버섯에 도톰한 전복을 넣은 전복버섯죽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맛깔스러운 참치로 깔끔한 맛을 낸 참치죽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100% 국산 통팥과 단호박으로 만든 통단팥죽과 꿀호박죽, 닭가슴살에 누룽지로 고소함을 더한 누룽지죽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안전한 PP용기에 담겨 있고 뚜껑 사이에 접이식 숟가락이 내장돼 있어 출근 준비로 정신 없는 아침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냉장보관이 가능해 장 볼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도 보다 신선하고 든든하게 아침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옛말에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다. 올 가을 든든한 아침 한끼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편, ‘아침에 본죽’은 본아이에프의 온라인 몰인 본몰(http://www.bonmall.co.kr)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토+] 당신의 아기가 정크푸드를 먹고 있다...충격 광고 화제

    [포토+] 당신의 아기가 정크푸드를 먹고 있다...충격 광고 화제

    오늘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셨나요? '당신의 아기는 지금 당신이 먹고 있는 것을 먹고 있다'는 문구를 내건 시각적 충격을 주는 캠페인 광고가 화제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캠페인 광고는 브라질 소아과단체 SPRS가 주도하는 것으로 모체가 섭취하는 음식의 유해성를 알리고자 기획된 것이다. 이 광고에서 유아는 엄마의 젖으로 묘사된, 몸에 해로운 것으로 보이는 엄청난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쪽쪽 빨아먹고 있다. 또다른 광고에서는 유해성 논란이 일고있는 청량음료를 섭취하고 있고 역시 몸에 나쁜 것으로 보이는 기름진 도넛을 먹고 있다. SPRS는 질나쁜 음식을 탐닉하는 여성의 나쁜 식습관이 현재의, 또는 미래의 아기에게 그대로 전해진디는 것을 이 광고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Baylor College of Medicine 교수 Robert Waterland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들은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조언을 받지만 고칼로리의 정크푸드는 오히려 모체의 건강과 태아의 면역시스템을 약화시킨다. 이러한 면역체게가 약해지면 암 등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모체의 무리한 다이어트도 태아의 건강과 향후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임신부의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매일 콜라 2ℓ’…식습관 고쳐 57㎏ 감량한 여성

    [월드피플+] ‘매일 콜라 2ℓ’…식습관 고쳐 57㎏ 감량한 여성

    콜라에 ‘중독’돼 하루에 2ℓ를 넘게 마시던 여성이 식습관을 바꾼 뒤 1년 만에 무려 57㎏를 감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29세인 신장 152㎝의 키라 워커는 1년 전만 해도 몸무게가 137㎏에 달하는 거구의 여성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몸집이 다소 큰 편이었던 그녀는 2003년 현재의 남편 스펜서를 만났을 때 86㎏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랬던 키라의 몸집이 주체할 수 없이 불어난 것은 키라가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면서부터였다. 키라는 스펜서와 결혼하기 전인 2004년에 딸 알리샤를 임신해 2005년 5월에 출산했고, 같은 해 8월이 되고 나서 스펜서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출산 직후 찾아온 산후우울증은 결혼생활이 시작될 즈음부터는 더욱 심해졌고, 키라는 우울한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음식을 과다하게 먹었다. 이 때문에 결혼 전까지 그럭저럭 유지하던 몸무게는 폭증하기 시작했다. 딸아이가 2살이 됐을 무렵 그녀의 몸무게는 100㎏에 육박했고 2012년 둘째가 태어났을 때는 120㎏에 도달해있었다. 그리고 불행히도 산후우울증은 둘째를 출산한 뒤 또다시 그녀를 찾아왔다. 키라는 “우울증을 초콜릿, 과자 등으로 달랬고 이때 콜라를 꼭 함께 마셨다”고 회상한다. 그녀가 콜라만을 마신 것은 아니었다. 콜라를 제외하고도 초콜릿과 케이크, 샌드위치, 피자 등 고열량 음식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하루 3000㎉에 달했다. 이런 생활을 계속한 결과 1년 만에 몸무게는 20㎏가까이 더 증가해 137㎏이 됐다. 아이들과 놀아줄 수도 없을 정도로 비대한 몸이 됐다는 자각에 비참함과 미안함도 느꼈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이나 공원을 찾는 다른 엄마들과는 달리 나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학교에 애들을 데리고 가는 것조차 벅찬 일이었다”고 전한다. 이런 식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은 2014년 6월, 심장에 심각한 통증이 찾아와 심장마비의 공포를 느낀 이후부터였다. 그녀는 우선 하루 세끼 식단은 물론 간식의 종류까지 ‘건강한 음식’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였지만 콜라를 끊는 일 만큼은 쉽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부모의 통제가 없어진 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종일 입에 달고 살았던 음료가 콜라였다. 그러나 그녀는 “콜라 대신 물이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들였다”며 “콜라 마시는 습관을 끊자마자 효과가 즉시 느껴졌다. 더 많은 에너지가 생기고 정신도 맑아졌다”고 말한다. 이토록 다양한 노력을 들인 결과 불과 한 달 만에 몸무게는 8.4㎏가 빠졌다. 이후 다이어트를 계속한 그녀의 현재 몸무게는 80㎏이다. 그녀는 “지금 돌이켜보면 하루에 음료만으로 그렇게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때의 나는 콜라를 마시는 습관이 그렇게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며 “다시는 코카콜라를 마시는 생활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일방적 납품 중단...국감 도마에 오른 ‘출판계 갑질’ 김영사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김영사의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다. 중소 출판유통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 이른바 ‘갑질’이 문제가 됐다. 17일 오후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김강유 김영사 대표와 해고된 전직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지역 총판 거래처 판매 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재고 도서 ‘밀어내기식’ 영업 행위를 하거나 일방적 도서 출고 정지를 시키는 등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남용한 행위에 대해 추궁받았다. 김영사는 중소 출판유통업체인 북촌, 태양, 가람, J&J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한 뒤 계약 해지를 했다. 폐업과 도산 위기를 겪은 유통업체들은 공정거래위에 김영사를 불공정 거래 혐의로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사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출판유통업계에 큰 혼란이 생긴 것은 물론 차세대 한류산업으로 꼽히는 출판문화산업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기초로 엄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사는 지난해 5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박은주 전 사장이 사퇴하고 신임 경영진이 들어선 뒤 편집마케팅 담당 상무, 본부장, 영업과장 등을 잇따라 해고한 뒤 이들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등 출판계에서 물의를 일으켜 왔다. 횡령 혐의는 모두 무혐의 판결이 났다. 박 전 사장은 1989년 대표로 취임한 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정의란 무엇인가’ 등 각종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며 연매출 수억원에 불과하던 김영사를 500억원대 매출의 최대 단행본 출판사로 키워 내는 등 출판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다. 그가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500여개 출판사가 소속된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직에서도 퇴임하게 돼 출판계에서 논란이 돼 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나이 어릴수록 몸속 중금속·환경호르몬 농도 높다

    나이가 어릴수록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물질의 몸속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2~2014년 전국의 3~18세 어린이·청소년 2400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 9종의 체내 농도를 조사한 결과다. 영·유아에 대한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 물질은 납·수은·카드뮴 등 중금속과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인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류 등이다. 혈중 납 농도(㎍/㎗)는 영·유아 1.34, 초등학생 1.26, 중고생 1.11을 기록했다.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ℓ)는 영·유아 2.33, 초등학생 1.50, 중고생 1.31로 나타났다.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중추신경 등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 중 카드뮴과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농도(㎍/ℓ)는 영·유아가 각각 0.39, 77.77로 청소년보다 약 1.5배 높았다. 다만 혈중 수은(㎍/ℓ)은 초등학생이 1.93으로 가장 높고 중고생(1.91), 영·유아(1.64) 순이었다. 환경과학원은 손가락 또는 장난감을 빠는 영·유아의 행동 특성, 단위 체중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성인의 2~3배인 식습관 등이 환경오염물질의 체내 노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물질별 평균 농도가 국제 기준을 넘지는 않았다.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의 ‘건강영향 권고기준’을 적용하면 수은은 1명, 카드뮴은 9명이 기준을 초과했다. 혈중 납의 경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관심기준’을 3명이 초과했다. 유승도 환경보건연구과장은 “어린이는 환경오염물질 노출에 취약하고 영·유아기의 노출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역과 거주환경 등에 대한 세부 심층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5 불륜 리포트] 기자, 바람피우다

    [2015 불륜 리포트] 기자, 바람피우다

    ■온라인 사이트·앱 ‘기혼자 만남’ 시도… 낯선 밀당을 하다 간통죄 폐지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기혼자의 만남을 이어 주는 사업이 사실상 합법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애슐리매디슨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거둬들이자 온·오프라인에서는 유사한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었다. 현재 기혼자들의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등은 취재 중 확인한 곳만 10여곳에 달한다.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기혼자 간 만남이 이뤄질까. 특별취재팀 남녀 기자 3명이 지난 한 달간 각각 기혼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온라인 사이트와 앱서비스 등에 가입해 ‘잘못된 만남’을 시도해 봤다. ●프로필 등록 10분 만에 날아온 쪽지… ‘기대감’ 안고 클릭 첫 쪽지를 받은 것은 기자의 프로필을 등록한 지 불과 10분 만이다. 연이어 또 다른 여성에게도 쪽지가 날아왔다. ‘키 175㎝에 체중 76㎏인 40대 직장 기혼남성이 설레는 만남을 기다린다’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프로필이 아직 먹히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애슐리매디슨을 벤치마킹한 G사이트에서 기자에게 관심을 보인 이들은 모두 20~30대 초반이었다. 모자이크한 사진 뒤로 얼굴을 감췄지만 두 여성 모두 미인이라는 인상을 줬다. 주부라고 하기엔 어린 나이. 취재지만 기대감이 없었다면 거짓이다. 그렇게 ‘밀당’(남녀 간 밀고 당기는 심리싸움)은 시작됐다. ●‘조건 만남’ 원하는 여성들 다짜고짜 러브콜 “전 월페이 받는 여자예요~.” 서너 번 쪽지가 오가고서 여성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전 장기 계약만 해요. 직접 보고 만남을 이어갈지 판단하세요.” 다짜고짜 러브콜을 보낸 이들은 모두 조건 만남을 원하는 여성들이었다. 기혼자 만남 사이트가 성매매 영업창구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 중 한 명을 건대입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A(23)씨는 짙은 화장을 했지만, 매우 앳돼 보였다. 19살 때부터 룸살롱에서 일했고, 아르바이트처럼 하루 단위 조건 만남도 몇 번 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룸살롱에 다니는 언니가 알려줘서 가입했는데 하루에도 십여 통씩 만나자는 쪽지가 날아와요. 외로운 아저씨들이 참 많은 것 같더군요.”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만나요”에 몰려든 40명… “외로운 아저씨들 참 많더군요” 기혼자 만남 사이트에는 A씨 같은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적지 않다. 공통점은 프로필 사진이 적극적이면서 대담하다는 점이다. 몸매가 드러나도록 특정 부위를 노출하는가 하면 얼굴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는 조건으로 A씨는 월 350만원을 원했다. 일수 찍듯 만날 때마다 돈을 줘도 상관없다며 흥정하는 것이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죄책감은 없냐는 질문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저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건 집에 있는 언니(부인)가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1만명 카페… 등급 높은 회원끼리 비밀데이트도 같은 시간, 대형 포털사이트의 기혼자 만남 커뮤니티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을 시도한 다른 기자는 어렵지 않게 상대를 구할 수 있었다. 1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가진 카페는 2분여마다 새 글이 올라올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됐다. 등급에 따라 볼 수 있는 ‘일대일 채팅’ ‘번개’ ‘핫채팅(음담패설)’ ‘비밀데이트’ 등 코너를 통해 불륜의 기회를 제공했다. 등급이 높은 회원끼리는 그들만의 비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부남과의 만남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자 삽시간에 신청자가 40명을 넘어섰다. 간택을 받기 위한 유부남들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요청하지도 않은 자신의 얼굴이나 고급 차 사진, 상의를 탈의한 모습을 보내는 남성도 있었다. B(38)씨를 만난 것은 글을 올린 다음날이었다. 창업컨설팅을 한다는 B씨는 카페 내에서도 유명한 ‘선수’다. 결혼 후 유부녀부터 미혼, ‘돌싱’(이혼녀)까지 다 만나봤지만, 아내가 자신을 의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자부심이 얼굴에 쓰여 있었다. 매일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정리하고 데이트 땐 현금을 쓰며, 의심을 피하려 카카오톡 프로필엔 아내 사진을 올리는 등 철두철미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처음이신 것 같은데…. 섹스 파트너(성관계 대상)와는 룰을 정해요. 출근 후 퇴근 전까지는 편하게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내지만 이후 시간과 주말에는 절대 연락을 하지 않죠. 뭐든 깔끔해야죠.” 복잡한 ‘밀당’ 과정 없이 지름길을 원하는 기혼자를 위한 유료 매칭 서비스도 등장했다. 성인사이트 등에 소개된 카카오톡 아이디를 등록하자 ‘H실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답변이 왔다. 8만원을 입금하면 여성 회원과 1회 만남을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다. 그는 “한 달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도 했다. 일주일 후 ‘37살/ 기혼/ 160㎝/ 47㎏’이라는 간략한 프로필만 보고 기자는 성동구의 한 카페로 향했다. C(37)씨는 육아휴직 중인 두 아이의 엄마였다. 옅지도 짙지도 않은 화장. 처음엔 다소 불안한지 눈동자를 한 곳에 두지 못하고 두리번거렸지만 말문이 트이자 오히려 기자보다 차분했다. 서로 지켜야 할 ‘선’ 같은 것이 있냐고 묻자 미소를 띠며 “그런 건 없다”고 했다. “남편 회사 가고 아이들 학교에 있는 주중 낮 시간이 제일 편하니까 그때 만나서 수다 떨고 싶어요. 가끔 잠자리 갖는 것도 상관없고, 1박 2일 정도로는 여행 가는 것도 오케이에요.” 수위 높은 농담도 거침없다. “좀 말라 보인다”고 하자 “아니에요. 이따가 안쪽 살을 보여 드릴 수 있어요. 당장 확인해 보실래요?” 그렇게 한 시간의 대화 후 그녀는 연락처를 건넸다. 이어 아이가 학원 갔다 돌아올 시간이라며 카페를 나섰다. ●회사원·주부… 첫 만남은 조심스러웠다 그러는 사이 G사이트에서는 소득 없는 보름이 흘렀다. 재가입의 대가로 10% 할인된 4만 5000원을 내고 다시 ‘구애’ 활동을 벌여 봤지만, 편지함엔 인사성 멘트로 가득한 160여통의 쪽지만 쌓였다. 생면부지의 기혼 여성과 인터넷 쪽지만으로 만남을 갖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회사원, 가정주부, 미용사 등 다양한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다들 첫 만남은 조심스러운 눈치다. ‘한번 뵀으면 좋겠어요. 제 카톡 아이디는 *****입니다.’ 기다리던 쪽지가 도착한 것은 3주째 되는 날이었다. 부정기적으로 안부를 묻던 여성이었다.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공무원이라고 밝힌 D(37)씨를 만났다. 4살짜리 딸이 있다는 D씨는 온라인을 통해 이런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반만 믿었다. 왜 기혼자를 만나려 하느냐는 질문에 D씨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요.”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제 가정을 깰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딸도 누구보다 사랑하고요. 2년 전 우연히 미혼인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관계가 지속되면서 제게 너무 집착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렵게 헤어졌어요. 데면데면해진 남편과는 달리 다정다감하게 연애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해요. 육체적 관계는 그 다음 문제고요. 글 쓰신 걸 보니 그런 분 같아 뵙자고 했어요.” 이 여성을 보며 불현듯 ‘인간은 영원히 살기에는 너무 복잡한 동물’이라고 한 일본의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말이 생각났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G사이트 대표는 당당했다. 그는 “성인나이트만 가도 기혼자 만남이 많은데 다를 게 뭐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누군가 시작할 일을 했을 뿐이다. 국내 서비스가 없다면 아마 애슐리매디슨 등을 통해 상당한 외화가 해외로 유출됐을 것”이라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건 사업 하는 사람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불륜 조장 사이트 금지법’이 발의된 상태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뉴스 이용 습관의 변화와 모바일 뉴스 전략/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뉴스 이용 습관의 변화와 모바일 뉴스 전략/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변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침에 배달되는 조간신문을 천천히 읽고 분석하는 뉴스 이용자들은 흔하지 않다.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내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이젠 익숙한 풍경이다. 뉴스는 짧고 임팩트가 강할수록 쉽게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디지털 상품이 됐다. 뉴스 이용자들은 강도가 세고 자극적인 뉴스를 선호하는 동시에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 있는 뉴스를 실어 나른다. 이와 같은 디지털 뉴스 소비와 전달을 위해 스마트폰 이용은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뉴스 창구가 됐다. 국내나 미국이나 큰 차이가 없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50개의 뉴스 웹사이트 중 39개의 사이트는 이미 PC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트래픽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개 사이트만이 PC보다 모바일 이용자들의 뉴스 이용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뉴스 이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지만, 이들의 뉴스 소비 시간은 짧다. 짧은 시간에 보고 싶은 뉴스만 골라 이용하는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공통된 뉴스 소비 방식이 된 셈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의 제목만 보고 뉴스를 판단하고 세상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일상이다. 서울신문을 포함해 신문 기업들에는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는 현실을 잘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신문사들은 기존에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통합뉴스룸을 만들고 뉴스의 온라인화를 추구했다. 그러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거나 디지털 뉴스 이용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데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게다가 디지털 수익의 대부분은 이들 뉴스를 실어 나르는 인터넷 포털이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 등의 검색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몫이 됐다. 모바일 시장에서까지 포털 기반 뉴스 유통 플랫폼의 지배력은 반복되고 있다. 힘들게 뉴스를 기획, 취재, 제작하는 신문사들로서는 더이상 인터넷 포털이나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 신문사들에 현재의 위기는 기존 뉴스 제작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뉴스 이용자들은 단일 뉴스 창구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뉴스 이용자 대부분은 신문,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창구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뉴스를 소비한다. 특히 이들의 뉴스 소비 중심에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뉴스 소비가 자리잡고 있다. 이와 같은 점에서 미래의 뉴스는 모바일 뉴스와 기존 신문 뉴스가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는 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단, 뉴스 이용자들은 같은 뉴스를 다양한 창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소비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모바일 뉴스와 신문 뉴스는 서로 차별화될 필요가 있다. 가령 신문기자들로 하여금 최근 뉴스에 대한 심층 해설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팟캐스팅 서비스를 활성화하거나 개개인의 기자들을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양성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을 수 있게 하는 인적 자원 관리의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 뉴스 미디어에서 스타 기자들이 나와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뉴스 산업은 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속성까지 통합해야 할 영역이 됐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동시에 재미있는 뉴스 스토리텔링 생산이 필요한 때다.
  • 관속 ‘죽은 남편’과 찍은 가족사진...마약중독 경고

    관속 ‘죽은 남편’과 찍은 가족사진...마약중독 경고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미국의 한 여성이 관 속에 있는 사망한 남편과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인 에바 홀랜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사망한 남편 마이크 세틀스가 관속에 누운 채로 자녀와 함께 찍은 다소 섬뜩한 사진을 공개했다." 홀랜드는 이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불편해할지는 모르나,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홀랜드에 따르면 11년간 결혼생활을 한 그의 남편은 헤로인 등 마약의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국 지난 2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사망한 남편마저도 자신에게 이러한 일이 닥칠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알렸다. 홀랜드는 지난해 말 마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병원에 입원했고 거의 완치가 되어 작년 크리스마스 전에 퇴원했다고 홀랜드는 전했다. 올해 5월에는 세틀스도 자신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다며 "가족이 다시 합치기로 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진통제 과다 복용 습관에서 비롯된 그의 마약 중독 습관은 다시 치아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재발했고 결국 세틀스는 지난 2일 숨을 거뒀다고 홀랜드는 전했다. 홀랜드는 "죽은 남편도 이렇게 생이 마감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다시 강조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사진과 글은 현재 25만여 회가 공유되는 등 화제를 몰고 있다. 홀랜드는 자신이 게재한 사진과 글이 화제를 몰고 오자 "이 글을 보고 다시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병원에 입원하기로 했다는 사람이 우연히 나를 길에서 보고 포옹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힘들게 올린 이 가족사진과 글로 인해 많은 사람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다시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진=마약 중독으로 죽은 남편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진과 아래는 생존 시의 가족사진 (해당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의정 포커스]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집 등 조성” “주민의견 반영해 세부시설 결정”

    [의정 포커스]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집 등 조성” “주민의견 반영해 세부시설 결정”

    “원효로 구청사 부지에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을 만들 예정인데 주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2017년 세부시설을 결정하겠습니다.” 이상순(55·여) 용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은 14일 “구의원 3명과 주민자치위원 14명이 모여 4차까지 논의한 결과 어린이집, 산후조리센터, 도서관, 직업상담센터 등을 구청사 부지에 조성하자는 결론을 냈다”면서 “조만간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2010년 4월 녹사평역으로 청사를 이전했고, 원효로 구청사는 한시적으로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1만 1802㎡이고 부지 면적은 5998㎡다. 이 위원장은 지역의 노인복지 전문가다. 구립 청파동 노인복지센터에서 3년간 봉사를 했던 경험 덕분이다. 한 예로 용문시장에서 장을 보는 노인들이 길이 좁아 위험하다고 말하던 신창동 고개의 인도를 넓히기 위해 구와 3년간 협의해 뜻을 이뤘다. 지난 8월이다. 이 위원장은 “마을버스가 있지만 노인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걷는 게 습관화됐다”면서 “인도가 3배로 넓어지자 노인들이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경로당이나 노인교실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경로당이 구립복지관처럼 식사도 실비로 제공하고 전문강사가 프로그램도 가르치는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일일돌봄(데이케어) 기능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이사 온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때 터줏대감들의 텃세에 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4] ‘생명의 파이프라인’ 혈관을 보다 1

     잘 아시겠지만, 우리 몸에는 수많은 혈관이 마치 마치 그물망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한 군데, 혈관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만약, 인체 조직 중에 혈관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이미 생체조직이 아니지요. 누군가는 치아나 머리카락은 어떠냐고 물을 지 모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낭이나 치근 조직에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모발이나 치아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촘촘히 들어선 혈관의 길이는 무려 1만∼1만2000km에 이릅니다. 이런 혈관 조직을 보면 신이 만들어낸 ‘위대한 섬세함의 섭리’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지요.  혈관은 피가 흐르는 통로입니다. 이렇게 혈관을 따라 흐르는 피를 혈류라고 하며, 모든 혈류의 중심은 심장입니다. 자, 심장 얘기가 나왔으니 덧붙이겠습니다. 심장은 당연히 중요한 기관입니다. 만약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헐떡거리면 덩달아 심장에서 피를 공급받아 생명활동을 하는 인체의 모든 기관과 조직이 헐떡거리게 되고, 이는 곧 생명의 위기로 이어지니까요. 뇌는 부분적으로 활동을 멈춰도 그 자체가 죽음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심장이 활동을 멈추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이런 심장의 중요성은 혈관의 존재에서 확인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가진 발전기가 있다 한들 거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송전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듯, 아무리 심장이 건강하다 해도 건강한 혈관이 없다면 쓸모가 없는 이치이지요.    ●보내는 혈관, 모으는 혈관  혈관은 크게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 등으로 나눕니다. 심장에서 뿜어진 피는 좌심실에서 대동맥을 타고 나와 인체 곳곳으로 이어진 동맥으로 나뉘어 흐르며, 이렇게 공급된 피는 다시 세동맥을 거친 뒤 모세혈관으로 흘러들어 필요한 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됩니다. 산소를 소비해 임무를 다한 피는 세정맥과 정맥을 거쳐 상대정맥, 하대정맥에 모아진 뒤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지요.  더 세부적으로 볼까요. 나가는 피를 실어나르는 동맥은 가장 큰 대동맥의 굵기가 직경 2∼3cm에서 사람에 따라 4cm를 넘는 경우도 있고, 이후 층층이 굵기가 달라 모세혈관은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모세혈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초등학교 때 현미경으로 살펴본 개구리 물갈퀴의 핏줄을 연상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인체 조직에 직접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모세혈관은 굵기가 7∼10μm 정도이니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동맥은 정맥과 달리 심장에서 뿜어내는 압력을 직접, 그리고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혈관 자체가 동맥보다 두껍습니다. 이에 비해 정맥은 동맥보다 혈관 벽은 얇지만 혈관 통로 자체는 더 크게 만들어져 있고, 세정작업을 거쳐야 하는 피를 심장으로 끌어모으는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곳곳에 판막이 설치돼 피가 심장을 향할 때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혈관의 구조 등 기본적인 사항은 이 정도로 정리하지요.  ●왜 혈관이 문제일까  많은 사람들이 뇌나 심장의 문제라고 알고 있는 몇몇 중요한 질환이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이 그런 질환들이지요. 그러나, 사실 이런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뇌나 심장과 무관하게 발병합니다. 이런 질환들이 뇌나 심장이 아니라 혈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그럼에도 한사코 뇌나 심장의 문제라고 인식하려는 경향이 우리의 건강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오해라는 점에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봅니다. 고혈압은 왜 생길까요? 특별한 의학적 지식을 배제하고 생각해 보지요.  다른 질병이나 특정 원인이 작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 본태성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로 압축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심장이 피를 내뿜기 위해 쥐어짜며 수축할 때 혈관에 필요 이상의 과도한 압력이 전달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심장의 박출 압력은 정상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혈관이 좁아져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겠지요.  그런데, 멀쩡한 심장이 갑자기 압력을 높여 혈압을 치솟게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예컨대, 부정맥처럼 심장과 연결된 전기체계의 이상 등 기질적인 문제만 없다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혈압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 혈관의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지요.  혈관이 비대해지면서 혈관 통로가 좁아지거나, 아니면 혈관 내벽에 기름때가 끼어 혈관이 좁아진 경우라면 당연히 혈압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나쳐서는 안 되는 또다른 원인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혈관이 딱딱하게 경직되는 경화현상이지요.  혈관이 원래 갖고 있던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 혈관이 내부의 압력에 융통성있게 대응하지 못해 혈압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이 비대해지거나, 내벽에 혈전이 쌓이거나, 혈관이 경직돼 혈관이 감당해야 하는 압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 모두 고혈압의 원인들입니다.  사실, 고혈압이라는 질병은 단순한 물리적 상상력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지요. 쇠파이프든, 말랑말랑한 PVC 파이프든 내경이 같고, 가해지는 수압이 같다면 시간당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크게 다르지 않고, 또 약간의 편차가 있다 해도 그 자체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해가 단순한 물리적 관점이지요.  그러나, 혈관이나 심장은 다릅니다. 혈관 중에서도 동맥은 3겹의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맨 안쪽은 혈액과 직접 접촉하는 내피세포층과 내탄성판, 상대적으로 두꺼운 근육층인 중간층은 평활근층과 탄력섬유 및 콜라겐, 바깥쪽 외막은 섬유결체조직으로 이뤄져 있지요. 비교적 단순한 정맥과 달리 동맥 혈관이 이렇게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는 것은 심장에서 발생하는 압력에 기능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심장의 분당 박동수는 60∼100회 정도인데, 이를 1일 단위로 환산하면 8만 6400회에서 14만 4000회에 이릅니다. 이 사실을 두고 “심장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혈관이 정말 힘들겠다”고 여기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심장의 과로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상식적인데, 심장의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혈관까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혈관에서 생기는 문제를 단순한 물리적 관점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혈관에서 발생하는 나쁜 조짐들을 들춰놓고 보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혈관에서 비롯되는 중요한 문제들  이미 지적했지만, 혈관의 문제는 막히거나, 터지거나, 소실되어서 발생합니다.  먼저, 혈관이 터지는 일이라면, 그 혈관이 터질 만큼 높은 압력이 생성됐다는 뜻이고, 압력은 어딘가에서 흐름이 막혔을 때 높아집니다. 아직 터지는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혈관의 특정 부위가 풍선처럼 부푼 경우도 같은 원인 때문입니다. 터지는 과정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빠르겠지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혈류가 정체되면 일단 부풀었다가 혈관 내력의 임계점을 넘으면 파열에 이르니까요.  또다른 문제는 혈관의 경화입니다. 흔히 ‘동맥경화’라고 할 때의 그 ‘경화’입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혈관이 본래의 유연성을 잃고 딱딱해져도 혈압을 높이는데, 말랑말랑 유연한 혈관이라면 일정 정도의 혈압 변화가 있어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직된 혈관 속에서 혈류가 정체되거나 해서 압력이 높아지면 상황이 다릅니다. 이 경우에는 돌발적으로 혈관이 파열되기 쉽습니다. 또 원래 유연하던 혈관이 경직되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경직을 초래하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해 왔고, 그런 요인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를테면, 아주 짜게 먹거나 흡연 같은 습관이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혈관의 위축이나 소실은 인체 기능의 퇴조와 관련이 큽니다. 남성이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접어들면 성적 기능도 함께 퇴조하지요. 이상한 일이 아니라 정상적인 자연의 섭리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호르몬 체계가 변해 남성성을 드러나게 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주로 고환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이나 부신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노스테론 등이 여기에 포함됨)의 분비량이 점차 줄고, 근력과 심폐력, 심지어는 정신분석학에서 성적 본능이나 충동을 뜻하는 리비도까지 위축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 중에서도 신체적 원인을 따로 떼어 생각해보면, 모르긴 해도 아마 혈관의 소실과 위축이 성 기능 퇴조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당뇨도 그렇습니다. 흔히 당뇨 하면 족부궤양이나 돌발적인 시력 및 치아 상실, 당뇨성 혼수 등 합병증을 떠올리면서도 문제가 혈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쉽게 지나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2형 당뇨병을 볼까요. 이 유형은 다양한 이유(췌장의 혹사가 가장 유력한 이유이며, 이는 고단백·고지방식이나 습관적인 과식·다식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로 췌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서 당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고, 이 때 처리되지 못한 당이 혈액에 섞여 떠돌면서 혈관을 손상시켜 2차, 3차 합병증으로 어어지는 유형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당뇨를 말하면서 혈관이 개입하는 부분을 빼놓고 이해하려 합니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도 앞서 거론한 이해의 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흔히 ‘중풍을 맞았다’고 할 때의 그 중풍을 이르는 뇌졸중은 비록 명칭에 ‘혈관에서 유래한 질병’이라는 뜻이 담기지 않고 엉뚱하게도 ‘뇌’를 넣어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만, 사실 뇌의 상태와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뇌는 생각보다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소비하며, 이 때문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뇌 부위의 혈관이 터지거나, 터지지는 않았지만 줄풍선처럼 부풀어 뇌조직을 압박하거나, 혈관이 막히면 뇌로 보내야 하는 보급에 차질이 빚어져 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으면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되지요. 아시겠지만, 뇌는 부위에 따라 관장하는 신체 기능이 다른데, 이런 문제로 언어중추가 손상되면 말을 잘 못하게 되고, 운동중추를 건드리면 신체장애가, 인지중추가 손상되면 기억이나 판단에 문제가 생기게 되지요.  심장도 같습니다. 심장은 매일 10만 번 이상 힘겨운 수축과 이완, 즉 박동을 평생 계속하며, 이를 위해 많은 산소를 소비합니다. 그런데 심장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상황이 닥치면 모르는 사이에 심장의 근육이 조금씩 죽어갑니다.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심장은 참 무던한 기관입니다. 사람이라는 게 손톱 밑에 가시 하나만 박혀도 죽네 사네 하면서도 중요한 심장의 근육이 마치 오징어가 마르듯 서서히 괴사하는데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심장이 무던하다 못해 우둔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도록 특별한 ‘싸인’을 보내지 않는 것이지요. 의사들 얘기로는 심장 근육의 절반 이상이 괴사해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답니다. 이런 상태에 이르기 전에 문제를 찾아냈다면 조상이 도왔다고 봐야지요. 심장이 힘겨워 숨이 가쁜데 “그래. 내가 운동을 좀 소홀히 했지”라거나 “나도 나이가 드나” 정도로 지나치기 일쑤고, 그러는 사이에 심장은 돌이킬 수가 없게 돼 삐끗하면 급사로 이어지고 맙니다. 우리가 흔히 심장의 문제라고 여겼던 질병이 실은 혈관의 문제라는 사실, 이제는 충분히 이해하셨겠지요.〈다음 주에 [‘생명의 파이프라인’ 혈관을 보다]-2로 이어집니다. jeshim@seoul.co.kr
  • 살 빼고 싶으면 그릇 크기부터 줄여라 (연구)

    살 빼고 싶으면 그릇 크기부터 줄여라 (연구)

    식사량 조절에 힘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식기류부터 새로 장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작은 식기를 사용할 경우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됐다. 연구팀은 총 6711명의 참가자를 연구한 61개 과거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전보다 작은 식기류를 사용해 식사하는 것만으로 한 사람의 1일 칼로리 섭취가 159㎉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나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 등에도 같은 방침을 적용한다면 감소량은 약282㎉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식사를 할 때 자신의 식기 크기에 맞춰 음식을 담은 뒤 이를 남김없이 먹으려 하는 것은 보편적 현상이다. 그러나 연구를 이끈 가레스 홀랜드 박사는 “그동안 학술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없었던 만큼 진위여부가 불명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더 나아가 음식 섭취량 조절에 있어 개인의 내적 심리나 정신뿐만 아니라 외부적 요소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또한 중요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홀랜드 박사는 “그동안 비만의 주원인을 개인의 성격이나 자기관리 부족 등에서 찾는 경향이 있었지만 실제로 비만이 되는 상황은 이보다 월등히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음식점, 상점 등에서 제공하는 음식 및 음료의 양이 과다하지 않도록 통제한다면 단기간에 즉각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과식 습관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식품영양학자 앨리슨 테드스톤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 번에 제공되는 음식 분량을 줄이는 것이 칼로리 섭취 감소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며 “요리, 쇼핑, 식사에 있어 이 점을 기억하면 적정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피자의 거짓말

    피자의 거짓말

    피자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 나트륨 등이 표시량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하루에 두 조각 넘게 먹으면 비만과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피자 전문점 11개와 대형마트 3곳에서 파는 슈퍼스프림(콤비네이션) 피자를 조사한 결과 롯데마트 등 6개 브랜드 피자의 영양 성분이 표시량보다 최대 7배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롯데마트 피자는 포화지방을 1조각당 0.7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5.02g 들어 있었다. 임실엔치즈피자는 1조각당 나트륨 함유량을 215.53㎎으로 써 놨지만 조사 결과 509.05㎎이었다. 건강에 나쁜 성분은 줄인 반면 무게는 뻥튀기했다. 8개 업체의 피자 무게를 달아 보니 표시량의 77.3~95.2%에 그쳤다. 피자에땅은 라지 1판을 1006g으로 표시했지만 실제 777.9g으로 차이가 가장 컸다. 피자 1조각당 평균 포화지방은 6.68g, 지방은 15g, 나트륨은 655.78㎎으로 각각 하루 영양소 기준치의 44.5%, 29.4%, 32.8%였다. 간식으로 피자 두 조각만 먹어도 하루 포화지방 섭취량을 거의 채운다는 얘기다. 1조각당 포화지방은 오구쌀피자(8.5g)에, 지방과 나트륨은 미스터피자(17.3g)와 파파존스피자(803.3㎎)에 가장 많았다. 김제란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등을 많이 먹으면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올바른 식습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휴가철 지친 피부, 이제는 피부관리에 집중해야

    휴가철 지친 피부, 이제는 피부관리에 집중해야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피부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름 해수욕장은 피서지로 휴가철 사람들이 가장 많은 찾는 곳이다. 하지만 30℃를 웃도는 기온 속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백사장의 뜨거운 모래에서 반사되는 자외선 등은 기미, 주근깨, 잡티, 피부노화 등의 주범이다. 피부에게는 최대의 악일 수밖에 없다. 피서철 휴가를 즐겼다면, 휴가 이후 1~2주는 피부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그렇다면 이 시기 피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피서지에서 적절한 관리로 피부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얼음찜질이나 마사지 팩으로 화기를 진정해 주는 셀프케어를 해주면 된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었다면 좀 더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무더위와 강한 자외선 등 자극적인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됐다면, 잡티와 기미, 색소침착 등 피부는 급속도로 노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사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암동 피부과 라렌의원 상암점 이활 대표원장은 “피부관리는 휴가철이 끝나는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IPL 레이저와 레이저 토닝, 그 밖에 간단한 시술로 피서지에서 지친 피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피서 이전의 피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활 원장에 따르면 뜨거운 태양 아래 생겨난 잡티와 같은 색소들은 I2PL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I2PL 레이저는 복합 파장의 레이저 빛을 방출하여 여러 가지 피부병변을 치료하는 원리다. 안명홍조 등 피부의 붉은 기에도 도움을 주어 특히 여름철 햇볕에 탄 피부의 열감을 가라앉히고 붉어진 피부색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기미 등의 색소침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토닝을 활용하면 된다. 기미색소만을 파괴하는 방식의 레이저 시술이다. IPL 레이저로 치료가 까다로운 기미도 레이저 토닝을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늘어진 주름을 개선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톡스나 필러, 물광주사 등 간단히 시술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강한 햇빛과 기온에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면 처짐 등 노화가 촉진되고 그만큼 주름이 늘어나게 되는데 무엇보다 ‘피부 보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수분크림 등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효과적인 보습을 위해서는 피부 속 진피와 표피의 건조함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물광주사와 보습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이활 원장은 전했다. 여름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생긴다면 이활 원장은 밀크필 관리를 추천한다. 밀크필링은 우유처럼 하얀 피부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특히나 민감하고 예민해진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며 피부 정돈과 물광효과와 피부톤업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크필은 밀키텍스처를 이용한 시술로, 우유의 젖산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보호막 재생에 효과적이다. 끝으로 이활 원장은 “요즘과 같은 가을철 환절기에는 색소질환, 여드름, 모공, 주름 등의 각종 피부개선을 위해 내원하시는 분들이 유독 많다”며 “사람마다 피부상태가 다 다르므로 개개인의 피부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리미엄 티 전문 ‘차미가’ 건강차 브랜드 닥터마더스티 런칭

    프리미엄 티 전문 ‘차미가’ 건강차 브랜드 닥터마더스티 런칭

    -새로운 건강문화를 만들다. 차(Tea) 전문 브랜드 닥터마더스티 화제 요즘 대세는 식품으로 문화를 만들고 또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다. 이러한 문화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슈퍼푸드’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양약이나 한약 외 식품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례가 매체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다.최근에는 ‘슈퍼 푸드’를 넘어 다양한 식품을 이용한 건강관리법이 인기다. 착즙기를 이용해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디톡스 프로그램부터 체질별 식단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프로그램까지 그 소재와 방법도 다양하다. 그중 건강한 재료를 티백 형태로 우려먹는 건강차(Tea) 문화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동향에 따라 (주)차미가의 건강을 위한 건강차 닥터마더스티(Dr. mother’s tea)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마더스티는 건강차 전문 기업 (주)차미가에서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로 매일 매일 챙겨주는 건강한 습관 이라는 슬로건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아 건강한 재료로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차로 단순히 먹고 마시기 위함이 아닌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제품이다. 닥터마더스티의 구성 제품의 이름만으로도 나에게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분돼 있다. 특히 닥터마더스티의 인기상품은 바쁜 일상 속 차를 마시는 여유와 함께 몸속 휴식을 주는 차가 인기다. ▶내 속 깨끗 차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과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히비스커스와 비트가 혼합된 차로써 이슬차가 단 맛을 돋아주는 깨끗한 건강 차다. ▶내 몸 따뜻 차 따뜻한 기운의 한약재 도라지와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이 혼합된 차로써 레몬그라스와 캐모마일이 단 맛을 돋아주는 따뜻한 건강차입니다. 감기로 힘들어 하는 우리 몸을 위해 그리고 미세먼지와 황사로 힘들어 하는 우리 호흡기를 위한 차다. 또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닥터마더스티 또한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트니트니 차 비타민이 풍부한 로즈힙과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비트가 혼합된 달콤한 차로써 면역력을 높여주는 겨우살이와 이슬차가 단 맛을 돋아주는 튼튼한 건강 차다. ▶또기또기 차달콤한 향의 카카오가 듬뿍 들어간 구수한 차로써 콩과 밀이 혼합되어 담백함을 더해주고 이슬차가 단 맛을 돋아주는 똑똑한 건강차다. 특히 면역력 증가뿐만 아니라 어른, 아이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차이다. 그 외 는 술 문화로 지친 현대인들의 간을 보호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내 간 휴식 차’, ‘내 몸 슬림 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엉과 마테가 함유되어 있으며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인 체지방분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내 몸 따뜻한 차’는 환절기 감기 또는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감기완화에 도움이 되고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를 돕는다. 이 외 건강을 위한 닥터마더스티는 총 8가지 차로 구성돼 있다. 8가지 종류의 닥터마더스티는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닥터마더스티 샘플 티박스(Dr. Mother's Tea Sample Tea Box)로 어떤 차가 자신에게 맞는지 시음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주)차미가 안시은 대표는 닥터 마더스티(Dr.mother's Tea) 에 대해 “닥터 마더스티는 상황,증상별로 차를 선택할 수 있다. 닥터 마더스티는 기본 8가지 구성 외 ‘닥터 마더스티 프리미엄 진생 라인’으로도 구성돼 있는데 이 제품은 향료 및 오일 등의 화학 성분들을 사용하지 않고 홍삼 고유의 깊은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홍삼차다.”라며 “프리미엄 진생 라인은 플로럴 레드진생, 리프레쉬 레드진생, 리프레쉬 레드진생 총 3가지로 환절기 건강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닥터 마더스티(Dr.mother's Tea)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 건강 차다. 차 한 잔으로 현대인들의 건강을 챙기며 아이들도 마시기에 부담이 적어 쉽게 차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미가는 2010년부터 각국 대사 초청 '한국 문화의 밤' 티파티, 중국 귀빈 VIP 초청 한국차 행사, 한국관광공사 차 문화 강의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차 문화를 알리고 있다. 닥터마더스티는 차미가 홈페이지(www.chamiga.com)에서 구매 가능하며 추석을 맞이해 선물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일거리·매일 30분 걷기… 치매 늦출 수 있다

    소일거리·매일 30분 걷기… 치매 늦출 수 있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선 까맣게 잊고 외출하고, 냉장고 문을 열고선 무엇을 꺼내려고 했는지 생각나지 않아 멍하니 서 있는 일이 반복된다면 누구나 치매를 의심하게 된다. 치매와 건망증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면에서 닮았지만, 건망증이 심하다고 꼭 치매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단순한 건망증으로 보이는 기억력 장애라도 횟수가 잦아지거나 정도가 지나치면 치매 초기 증상인 경도 인지장애일 수 있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경도 인지장애는 같은 연령, 교육 수준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 상태로,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로 가기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진료환자 수는 최근 5년간 평균 43.9% 증가했다. 2010년 2만 4000여명에 불과하던 환자가 2014년 10만 5000여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여성 환자는 7만 1880명, 남성은 3만 3718명을 기록했다. 친구의 이름이나 자기 집 전화번호가 순간 기억나지 않고, 상황에 맞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단순한 건망증으로 볼 수 있지만, 기억장애가 반복되고 나중에 다시 생각나지 않으면 치매 초기 증상으로 봐야 한다. 건망증이 심하면 한번 사들인 물건을 또 사고, 샴푸를 칠하고 헹군 사실을 잊고선 다시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또 최근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아 같은 질문이나 말을 반복하고, 전화가 왔어도 잊어버리고 가족에게 전달해주지 못한다. 이런 증세가 순간적이고 가끔 나타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나타난다든가 손목시계를 설탕통에 집어넣는 등의 황당한 행동은 치매 초기 증세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경도 인지장애는 기억력 저하가 주된 증상이기는 하지만, 시공간 능력 등 다른 인지 기능이 떨어져 자주 갔던 곳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언어 이해력과 표현력이 떨어져 물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힘들어하는 일도 있다. 종종 시간과 장소를 헷갈릴 때도 있고, 드물지만 판단력이 저하되는 사례도 있다. 이런 다양한 인지장애를 보이지만 전반적인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고 사회에서 어느 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경도 인지장애와 치매의 다른 점이다. 그러나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상당수가 알츠하이머 치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매 고위험 상태다. 인지기능에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 중 1~2%가 매년 치매에 걸리는 반면,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악화한다고 한다.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억력이 심하게 저하된 기억상실형 경도 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력은 괜찮은데 언어 및 시공간 능력에 이상이 생긴 비기억상실형 경도장애는 전두측두엽변성이나 레비소체치매 등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도 인지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진입 연령대도 여성이 빠르다. 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여성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다수의 경도 인지장애 환자가 매년 40%씩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남성은 70대에서 80대 이상 고령층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경도 인지장애 환자가 급증한다. 여성은 70대 노인 100명 중 1.7명이 경도 인지장애 환자이지만 같은 연령대 남성 노인은 100명 중 1.2명꼴이다. 전문가들은 여성 경도 인지장애 환자가 많은 이유를 단순 가사 노동의 반복, 만성 스트레스와 피로, 출산과 폐경 등의 신체 변화에서 찾는다. 빨래, 청소, 설거지 등의 가사 노동은 대부분 노련한 기술이 필요치 않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단순한 일거리다.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어서 뇌가 지적인 자극을 받지 못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건망증이 생긴다. 아이 가방 챙기기, 약 먹이기, 요리하기, 숙제 봐주기, 다림질 등 수십여 가지의 일을 한꺼번에 도맡아 처리하다 보면 자연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진다. 또 가족 중 혼자만 낙오되는 듯한 위기감, 불면증과 우울증 등은 스트레스가 돼 정서 불안을 가져온다.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 세포의 피로를 촉진해 건망증이 심해지고, 신체적인 피로와 수면 부족도 집중력을 떨어뜨려 건망증을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경도 인지장애가 생겼다고 무조건 낙담할 일은 아니다. 경도 인지장애를 빨리 치료하면 치매 발병 소지를 낮추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치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치매가 분명해진 시점은 주요 부위의 뇌신경 세포가 70% 이상 손상된 때이므로 치료를 한들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경도 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은 아직 없으나, 인지 훈련이나 인지재활로 억제할 수는 있다. 서상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반드시 소일거리를 찾아서 하고 모임에 참가해 대화해야 하며, 자원봉사 같은 생산적인 일에 참여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뇌 건강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면 치매로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치매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잘 치료해야 하며 흡연, 음주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차(茶) 즐겨 마시면 ‘골절 위험’ 감소 - 호주 연구

    차(茶) 즐겨 마시면 ‘골절 위험’ 감소 - 호주 연구

    평소 차(茶)를 즐겨 마시는 습관이 나이가 들면서 흔히 높아지는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가 차와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많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낮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안토시아닌과 카테킨, 아이소플라본 등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코코아와 초콜릿, 녹차, 홍차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커틴대와 에디스 코완대, 서호주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75세 이상 여성 1188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평소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를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때 식품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섭취량과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발생 횟수에 관한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차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주일에 1잔 이하(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 포함)인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30% 떨어졌다. 또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학회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8월 12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루 3잔 차(茶) ‘뼈’ 튼튼해진다...노년 골절 위험 ‘뚝’

    하루 3잔 차(茶) ‘뼈’ 튼튼해진다...노년 골절 위험 ‘뚝’

    평소 차(茶)를 즐겨 마시는 습관이 나이가 들면서 흔히 높아지는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가 차와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많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낮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안토시아닌과 카테킨, 아이소플라본 등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코코아와 초콜릿, 녹차, 홍차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커틴대와 에디스 코완대, 서호주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75세 이상 여성 1188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평소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를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때 식품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섭취량과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발생 횟수에 관한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차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주일에 1잔 이하(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 포함)인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30% 떨어졌다. 또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골절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학회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8월 12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우! 지구촌] 거식증 극복하고 건강한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나우! 지구촌] 거식증 극복하고 건강한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거식증을 극복하고 이제는 ‘대식가 먹방남’으로 거듭난 한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거식증에 걸려 52㎏에 불과했던 몸무게를 77㎏까지 늘리고 현재는 하루 최대 5000㎉를 먹기도 하는 등 식사습관을 크게 바꾸는데 성공한 22세 남성 에릭 램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심각한 거식증에 시달리던 에릭의 원래 식사량은 극도로 적어 하루 0.9㎏ 정도의 브로콜리, 닭 가슴살, 고구마 등을 섭취할 뿐이었다. 그랬던 그가 좋은 식사 습관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전문 시설의 치료를 통해서였다. 2012년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로즈우드 거식증 센터’에 들어가 집중 관리를 받기 시작한 그는 2013년 5월 센터를 나온 이후로 건장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에릭은 “가장 왜소했던 시절의 내 사진을 다시 보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동시에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 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식증과 싸운 경험이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영상을 여러 편 업로드하는 등 대식가로 변모한 자신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에릭은 이러한 활동이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도 거식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산더미같이 쌓인 햄버거를 모두 먹을 수도 있고, 그렇게 과식했다는 사실이 나를 괴롭히지도 않는다”며 새로이 가지게 된 ‘음식사랑’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목욕 후 귀 후비면 외이염 위험… 휴지로 물 빼내자

    목욕 후 귀 후비면 외이염 위험… 휴지로 물 빼내자

    60대 홍모씨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다 빙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증상은 오래가지 않았지만 혹시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두려움과 초조함이 컸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찾은 응급실에서 홍씨는 귀의 전정 기능 장애로 인한 어지럼증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는 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에 따르면 귀를 포함한 말초성 감각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이 65% 이상이고 심인성 장애로 인한 어지러움이 13%, 뇌병변이 원인인 경우가 9%를 차지한다고 한다. 귀는 단순히 소리만 듣는 기관이 아니다. 고막 바깥쪽의 외이와 고막 안쪽의 중이가 소리를 전달하면 더 깊숙한 곳에 있는 달팽이관(와우)이 소리를 감지해 뇌로 전달한다. 달팽이관이 있는 내이에는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어 몸의 균형도 잡아 준다. 전정기관은 다시 세반고리관과 난형낭, 구형낭으로 나뉜다. 세반고리관은 세 개의 둥근 고리 모양을 한 뼈 구조물로 각각 90도 방향으로 놓여 있어 360도 회전 감각을 담당한다. 고리관 안에는 림프액이라는 액체 성분이 가득 차 있는데 몸이 회전하면 이 액체도 움직인다. 우리 몸은 이 액체의 흐름을 감지해 인체가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난형낭과 구형낭은 세반고리관 옆에 있는 구조물로 상하, 전후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곳에는 이석(돌가루)이라는 석회 성분이 있다. 우리 몸이 직선 운동을 하거나 몸을 기울이면 이 돌가루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쏠리면서 상하, 전후 움직임을 감지하게 된다. 돌가루는 낭형낭과 구형낭 안에서만 움직이지만 귀에 이상이 생겨 세반고리관 안에 들어가면 머리가 회전할 때 세반고리관이 자극을 받아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홍씨의 어지럼증은 이 돌가루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정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 중에서 가장 흔하다. 주로 잠자리에 눕거나 일어날 때, 몸을 돌려 누울 때, 머리를 감으려고 고개를 숙일 때나 들 때,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 수초 내지 수분간 구토와 어지러움이 지속된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에게서 전정 기능 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5년 전보다 진료 인원이 30%나 증가했다.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 치료는 쉽다. 세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밖으로 빼내면 되고 이석이 빠져나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많다. 치료 후 재발 우려가 있으나 재활 치료로 증상이 쉽게 호전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에 염증이 생겨 전정 기능이 소실되는 ‘전정신경염’은 문제가 좀 심각하다. 천장이 빙빙 도는 어지러움과 구토가 며칠간 계속되고 때에 따라서는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나거나 청력이 손실되기도 한다. 어지러움 때문에 보행이 힘들고 물체가 흔들려 보인다. 가능한 한 빨리 재활 치료를 해야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데 이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어지러움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청력 손실과 귀 울림, 귀가 먹먹한 증상이 발생하면서 수십 분에서 수 시간 동안 돌발성 어지러움이 생기는 ‘메니에르’라는 질환도 있다. 어지러움과 구토가 반복해 나타나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고 청력이 떨어진다. 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를 포함한 말초성 감각기관 이상 외에도 뇌혈관 질환이나 뇌종양이 어지러움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오래 앓는 사람도 어지러울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해 어지러움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귀는 눈이나 코 못지않게 예민한 기관이어서 세균 감염 등에 의해 쉽게 염증이 생긴다. 70세 이상의 대표적인 귀 질환이 전정 기능 장애라면 10세 미만은 중이염, 10~70세는 외이염에 잘 걸린다. 보통 유아의 30%가 세 살이 될 때까지 3회 이상 급성중이염에 걸린다고 한다. 급성중이염은 항생제만 써도 치료가 잘된다. 치료가 잘 안 되면 중이에 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할 수 있는데 잘 관리하지 못하면 고막이 상하고 귀 주위 뼈에도 염증이 생기는 만성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 고막에 염증이 퍼져 구멍이 뚫리고 이 고막을 통해 고름이 나오는 ‘이루’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초기에는 고름이 약간 묻어 나오는 정도지만 악화되면 이루의 양이 많아지고 악취가 난다. 염증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뼈가 녹아 청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중이염 가운데 ‘진주종성 중이염’이라는 질환에 걸리면 안면 신경을 싼 뼈가 녹아 안면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뇌를 싼 뼈를 녹이면 뇌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다. 외이염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가는 길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여름에 잘 생기며 목욕을 하고 귀를 후비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하지만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가렵다가 악화되면 잠을 못 이룰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중이염 환자는 2014년 기준으로 165만명, 외이염 환자는 158만명이다. 귀 관련 질환을 예방하려면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이명, 난청 등의 증상에 신경 써야 한다.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하거나 부드러운 휴지를 돌돌 말아 넣어 물을 흡수시킨다. 면봉을 잘못 사용하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고막에 천공이 있는 경우 샤워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귀 안을 막아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이루가 흘러나오는 귓구멍을 솜으로 막으면 염증이 악화할 수 있으니 깨끗한 솜으로 닦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귀이개 등으로 습관적으로 귀지를 후비면 외이에 상처가 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귀지는 파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신영 수원 광교신도시 ‘지웰홈스’ ㈜신영은 14일부터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광교 지웰홈스’(조감도)를 분양한다. 59~84㎡짜리 196실이다.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신대역이 내년 2월 개통 예정. 광교상현IC가 차량으로 3분 거리. 일부 남향 가구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저층부 가구는 테라스, 최상층에는 다락이 설치된다.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으로 설계해 84㎡는 맞통풍이 가능한 3베이 구조와 욕실 2개를 갖추게 설계했다. 68㎡는 거실과 주방이 개방된 구조다. 1544-9699. 현대산업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기 남양주시에 인구 8만 5000여명을 수용하는 택지개발지구인 다산신도시 C-3블록에 ‘다산신도시 아이파크’(조감도)를 공급한다. 지상 22~29층 5개동, 전용면적 84~97㎡, 총 467가구다. 서울과의 거리는 불과 5㎞다. 구리IC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을 통해 잠실역에 아홉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왕숙천, 황금산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2018년 1월 입주 예정. (031) 575-5577. 반도 ‘김포 한강신도시 유보라’ 반도건설은 10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3블록에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30층 6개동, 전용면적 96~104㎡, 총 480가구다.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구래역 복합환승센터가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전문교육기관, 대학교 등과 연계된 교육특허시설인 별동학습관이 단지 내 만들어진다. 180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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