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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트륨 섭취 줄여야 꿀잠 잔다…불면증 치료길 열려(연구)

    나트륨 섭취 줄여야 꿀잠 잔다…불면증 치료길 열려(연구)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나트륨이 수면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소금이 호르몬 분비 뿐만 아니라 뉴런의 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면 사이클에 변화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뇌에 나트륨 성분을 주사한 뒤 수면습관의 변화를 관찰했다. 나트륨 주입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나트륨이 아드레날린 신경조절물질의 분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및 세포신호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며 수면 부족 상태 또는 수면에서 깨어날 때 활성화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아침이나 낮 시간에 잠에서 깨어날 때, 체내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활성화 되면서 뇌의 뉴런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이어져 외부의 자극 등에 더욱 민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반면 잠에 들 때에 우리 몸은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자체적으로 비활성화 되면서,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조절된다. 즉, 밤 시간이 되면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고 뉴런의 활동이 무뎌지면서 쉽게 깨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것. 연구진은 나트륨이 우리 뇌에 미치는 정확한 역할을 찾고 뇌와 수면 간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서 불면증 치료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동반하는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뇌가 특정 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힌 것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면’을 컨트롤 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됐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뇌는 체내 나트륨의 수치 변화만으로도 매우 쉽게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글 자율주행차 사고 운전자 습관 따라한 탓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6일 구글의 자율주행차와 시내버스의 지난 2월 접촉 사고는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운전 습관을 따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구글 자율주행차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직전이었고 도로 근처에 모래주머니 두 개가 있는 것을 인식했다. 또 왼쪽 뒤편으로 시내버스가 다가오고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자율주행차는 뒤에 오는 버스가 감속해 자신에게 길을 양보해 줄 것이라고 판단, 모래주머니를 피해 크게 우회전하기 위해 핸들을 왼쪽으로 꺾었다. 하지만 정작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도, 양보하지도 않고 직진했으며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 지난해 구글은 자율주행차가 너무 엄격하게 도로교통법을 지켜 다른 운전자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람처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변경 전에는 우회전 때 신호등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기다렸지만 변경 후에는 앞차의 오른편에 공간이 있으면 파고들어 우회전을 하게 된 것이다. 또 추월 금지 장소라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옆 차선으로 넘어가 앞에 정차한 차량을 추월하도록 했다. 결국 사람의 운전 패턴을 따라하려고 노력한 것이 사고로 이어진 셈이다. IITP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AI의 목표를 반드시 인간을 닮는 것으로 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탄수화물의 재앙…비만도 모자라 암 유발까지

    탄수화물의 재앙…비만도 모자라 암 유발까지

    라면, 빵, 케잌, 피자, 스파게티,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김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쌀밥. 등등등… 매혹적이기 짝이 없는 이 음식들의 핵심에는 '이것'이 있다. 바로 탄수화물. 문제는 건강이다. 고소하고 맛있는 탄수화물 섭취의 대가는 가혹하다. 허리 둘레와 몸무게를 부쩍 높이고 궁극적으로 비만에 이르게 한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다. 탄수화물이 폐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최근 폐암환자 1905명과 건강한 성인 2413명의 식습관 및 혈당지수(GI·Glycemic Index)를 비교·분석했다 혈당지수는 일정량의 탄수화물이 소화과정을 거쳐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인슐린이 더욱 빨리 분비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허기지고 배고프다는 느낌이 더욱 자주 든다. 이 때문에 비만과 직결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탄수화물 섭취로 시작해 혈당지수 상승, 인슐린 분비, 배고픔, 비만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배경이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폐암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일일 혈당지수가 더욱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흡연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도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폐암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실험참가자 중 비흡연자이면서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역시 비흡연자이지만 혈당지수는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습관과 관계없이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49% 더 높았다. 즉 흡연 여부를 떠나 혈당지수가 높은 사람은 혈당지수가 낮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동일하게 높아진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백인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를 이끈 스테파니 멜코니안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인슐린과 혈당이 높아지며, 이는 인술린유사성장인자(IGF)에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는 키의 성장 등을 돕는 동시에, 전립선암이나 폐암 등의 암세포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과일 등을 제한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이면 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나 바나나, 우유, 사과 및 통밀을 넣어 만든 빵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남주 “무의식중에 코 후빈다” 정은지 폭로 [해피투게더]

    김남주 “무의식중에 코 후빈다” 정은지 폭로 [해피투게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인지가 ‘해피투게더’에서 멤버 김남주의 코 후비기 습관을 폭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배우 문희경, 김성균, 이제훈, 에이핑크 정은지, 김남주가 출연한 ‘올킬남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해피투게더’ MC 유재석은 정은지에게 “김남주가 고쳤으면 하는 점이 있냐? 코를 후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물었다. 이에 김남주는 “어어어~ 언니~ 뭐야!”라고 울부짖었고 정은지는 “김남주가 나에 대해 모든 걸 다 폭로 했다더라. 그래서 나도 ‘에라 모르겠다’라고 한 건데”라고 입을 열었다. 정은지는 이어 “김남주가 자기도 모르게 손을 코에 찔러 넣고 있다 멈칫한 적이 있다. 자기도 놀래가지고. 사람들 있는데서 자기가 그러고 있다는 거를 자각을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남주는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재석은 “자기도 모르게 들어갈 때가 있다”고 돌직구를 날려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말(言)/박홍기 논설위원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탈 때 눈에 들어오는 패널이 있답니다. 승강장 벽에 걸려 있지요. 글 제목이 ‘말’입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종종 읽곤 합니다. ‘말이 많았다고 후회하지 마십시오. 말이 많은 것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생긴 습관입니다. … 들뜬 마음이 고요해지면 차츰 말이 조절됩니다.’ 불교 명상록에 나오는 글귀랍니다. 화종구출(禍從口出).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뜻이지요. 화를 다스리고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말을 아끼는 것이라는 경구나 다름없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만,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친구나 동료와 이야기하다 “이거 해도 될 말인지 모르겠는데…”라면서 비밀스럽게 꺼내는 말은 대개 하지 않는 게 좋은 말일 겁니다. 그렇다고 말을 하지 말라는 게 절대 아닙니다. 말을 적절히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진짜 필요한 말보다 불필요한 말이 많아지고, 그 말이 오해를 낳아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말을 참는 일은 쉬워 보여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말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자기 수양의 길과 같습니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서울광장] 도서관이 학교의 ‘심장’이라고?/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서관이 학교의 ‘심장’이라고?/임창용 논설위원

    책 읽기의 중요성을 거론할 때 가장 자주 인용하는 게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어록이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도서관이었다. 내게 독서습관은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소중하다’는 말은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준다. 미당 서정주의 표현을 빌려 각색하면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독서습관’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실 한 사람이 사고의 폭과 깊이를 키우는 데 독서만 한 게 있을까 싶다. 게이츠의 말에서 특히 주목하고 싶은 두 단어가 ‘도서관’과 ‘독서습관’이다.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는 그만큼 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히기 때문이다. 너무 뻔해 보이는 사실을 정색하고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그토록 중요한 우리 도서관의 현실이 너무 암담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책 읽기를 익히고 배워야 할 학교도서관이 그렇다. 2015 도서관연감에 따르면 전국 1만 1700여개 초·중교 대부분이 학교도서관을 갖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할 사서교사를 둔 곳은 720개 학교뿐이다. 나머지 학교엔 대부분 신분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사서만 있다. 학교에서 사서교사나 사서는 단순히 책을 구입해 정리하고 빌려주는 단순 노무자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재미를 느끼게 할지 고민하는 ‘독서학교 교장’ 역할을 요구받는다. 독서토론 동아리 진행은 기본이고, 독서캠프 개최, 독서신문 발행, 도서관 이용 교육, 독서 관련 강연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연간 스무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서관도 드물지 않다. 아직 책읽기에 미숙한 아이들은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책을 접하고, 책과 친해진다. 학부모들까지 학교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프로그램이나 강연 등에 많이 참석하는 추세다. 한데 그 핵심 역할을 하는 전문인력에 대해선 정부와 교육청 모두 관심이 없다. 당국에선 짧으면 수개월, 길면 1~2년 일하고 그만둘 비정규직 사서들도 이런 중요한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모양이다. 전국 공립 초·중·고교 10개 중 9개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이를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 수가 1500명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익요원이 도서관을 운영하는 곳이 있을 정도다.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학진법) 시행령은 학생 1500명마다 사서교사나 사서를 두도록 하고 있다. 정규직 사서교사든 비정규직 사서든 상관없다. 사실상 학교도서관 발전을 막는 ‘독소조항’이다. 학교도서관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엔 정규직 사서교사를 두도록 법령이 개정되어야 한다. 게다가 학교 교장, 교감선생님들의 도서관과 사서교사, 사서에 대한 무지와 홀대도 심각하다. 경기 남부의 한 학교의 사서 교사에게 들은 이야기다. 교감이 부르더니 갑자기 도서관 명패와 공문서상 명칭을 모두 도서실로 바꾸라고 지시하더란다. 이유인즉, 교무실이나 급식실, 과학실 등 학교시설이 ‘실’이니 도서관도 통일해야 한다는 것. 고민 끝에 학교도서관진흥법 등 관련 법에 모두 도서관이란 명칭을 쓰고 있으니 재고해달라고 해 겨우 도서실로의 ‘격하’를 막았다고 했다. 사서교사들에 따르면 도서관을 회의실로 착각하는 학교장들도 있다. 교직원 회의 등 각종 회의를 도서관에서 여는 통에 아이들이 쫓겨나거나, 한쪽 구석에서 눈치를 보며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이런 무지 탓에 도서관이 엉뚱한 곳에 자리잡기도 한다. 학진법상 도서관은 학교 주출입구에 가깝고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잡아야 한다. 그런데 햇볕도 들지 않는 건물 구석 남는 교실을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학교가 아직도 있다. 도서관은 흔히 학교의 ‘심장’에 비유된다. 심장이 펄떡거리며 뛰듯 도서관이 활성화되어야 우리 아이들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심장에 뜨거운 피가 항상 돌듯이 학교도서관에는 아이들이 넘쳐나야 한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해낼 전문인력 배치는 필수다. 교육 당국은 그동안 과연 도서관을 학교의 심장에 걸맞게 대우한 걸까. 혹시 맹장 취급한 것은 아닐까. 한번쯤 돌아보기 바란다. sdragon@seoul.co.kr
  • 문학에 목마른 분들, 김훈 보러 오세요

    문학에 목마른 분들, 김훈 보러 오세요

    서울 은평구가 지역 주민의 문학적 갈증을 풀어내기 위해 지역 문인과 함께하는 문학강좌를 연이어 연다. 3일 은평구에 따르면 소설가 김훈을 시작으로 시인 이근배, 수필가 오경자·이성림, 소설가 김지연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7일 오후 3시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의 작가, 김훈 초청 토크콘서트’를 한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 ‘라면을 끓이며’ 등을 쓴 김훈 작가는 20여년간 진관동과 불광동에 살던 시절 아버지 고 김광주 작가에게서 문학수업을 받았다. 김광주 작가는 언론인이자 소설가, 시인, 독립운동가, 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문학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 작가는 아픈 아버지의 구술을 받아 무협지 원고를 대필하면서 문학적 토대를 쌓기도 했다. 김 작가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우리 문학이 가야 할 길을 전하고 문학을 향유하는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또 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 등과의 대담이 진행되고, 가수 이지상의 공연이 이어진다. 16일부터 4주 동안 역촌동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는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듣는 특별강좌도 연다. 16일에는 김지연 작가가 ‘생활 속에서의 소설 이해’를 강연하고, 23일에는 이근배 시인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이근배의 시작법’을 소개한다. 30일과 다음달 7일에는 이성림·오경자 수필가가 각각 ‘문학과 인생 이야기’와 ‘21세기 여성과 문학, 아이야 문학관에 놀러가자’를 진행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우리 문학은 어디로’ 은평구, 7일 김훈과 토크콘서트

    ‘우리 문학은 어디로’ 은평구, 7일 김훈과 토크콘서트

    서울 은평구가 지역 주민의 문학적 갈증을 풀어내기 위해 지역에 연고를 둔 문인과 함께하는 문학강좌를 연이어 연다. 3일 은평구에 따르면 소설가 김훈을 시작으로 시인 이근배, 수필가 오경자·이성림, 소설가 김지연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7일 오후 3시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은평의 작가, 김훈 초청 토크콘서트’를 한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 ‘라면을 끓이며’ 등을 쓴 김훈 작가는 20여년간 진관동과 불광동에 살던 시절 아버지 고 김광주 작가에게서 문학수업을 받았다. 고 김광주 작가는 언론인이자 소설가, 시인, 독립운동가, 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문학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 작가는 아픈 아버지의 구술을 받아 무협지 원고를 대필하면서 문학적 토대를 쌓기도 했다. 김 작가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우리 문학이 가야 할 길을 전하고 문학을 향유하는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또 황평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 등과 대담을 진행하고, 가수 이지상의 공연이 이어진다. 16일부터 4주 동안 역촌동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는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듣는 특별강좌도 연다. 16일에는 김지연 작가가 ‘생활 속에서의 소설 이해’를 강연하고, 23일에는 이근배 시인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이근배의 시작법’을 소개한다. 30일과 다음 달 7일에는 이성림·오경자 수필가가 각각 ‘문학과 인생 이야기’와 ‘21세기 여성과 문학, 아이야 문학관에 놀러가자’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는 역사한옥박물관 입장권(날짜 무관)을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은평구평생학습관 강좌는 무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길섶에서] 황금수와 꽃잎/강동형 논설위원

    아인슈타인에게 한 여학생이 방정식에서 무엇을 찾느냐고 묻자 그는 “신의 생각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숫자를 ‘신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숫자를 통해 ‘신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숫자에도 황금수가 있는데 황금비(1대1.618…)를 구성하는 무리수를 황금수라고 한다. 그리고 황금수는 피보나치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피보나치 수열은 1과 2를 제외한 앞의 두 숫자를 더한 값(예 1, 2, 3, 5, 8, 13, 21, 34…)으로 앞의 작은 수로 뒤의 큰 수를 계속해서 나눈 값이 황금수다. ‘신의 생각’이란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계의 모든 꽃잎이 피보나치 수열이라는 수학 상수에 의해 철저하게 제어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정말일까? 책에 나온 내용이지만 믿을 수가 없었다. 책을 읽은 뒤부터 없던 버릇이 하나 더 생겼다. 꽃만 보면 꽃잎을 세어 보는 습관이다. 데이지의 꽃잎은 5장, 8장, 13장이다. 코스모스는 8장, 채송화는 5장이다.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 길을 걷다 걸음을 멈추고 무심히 피어 있는 꽃잎을 세어 보라. 4장이나 6장짜리 꽃잎을 찾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샘 킴 “요리는 배려·소통…학교 정규 수업서 배우면 좋겠어요”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샘 킴 “요리는 배려·소통…학교 정규 수업서 배우면 좋겠어요”

    “정말 좋았어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몰입해 음식을 만들면서 두런두런 얘기하는 모습이며 자기가 만든 음식을 보며 마냥 신기해하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해요. 캠페인이 아니라 학교 정규 수업으로 요리가 편성됐으면 좋겠습니다.” 종편 요리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로 인기가 많은 셰프 샘킴(39·본명 김희태). ‘성자 셰프’ ‘자연주의 셰프’에 이어 ‘재능 기부 아이콘’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얼마 전 경남 통영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성 밥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얘들아 밥 먹자’ 행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평소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샘킴은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을 계기로 사라져 가는 가족의 밥상문화를 되살리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 본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나세라’에서 만난 샘킴은 인터뷰에 앞서 7년째 총괄셰프로 일하는 식당 건물 3층에 가꿔 놓은 허브정원으로 안내했다. 요리에 쓰이는 로즈메리와 바질, 라벤더 등 허브 7~8종의 향내가 후각을 자극했다. →‘인성 밥상’과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인성 밥상’은 밥상머리교육에서 인성을 배우고 바른 먹거리 방법을 알게 하자는 취지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벌이고 있는 공익광고 캠페인입니다. ‘얘들아 밥 먹자’는 제가 ‘인성 밥상’ 공익광고에 재능 기부 차원에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시작한 식습관 개선 캠페인이에요. 경기 수원, 경남 통영에 이어 4일 서울 용산에서 위탁가정 15가구가 참여하는 세 번째 밥상이 차려집니다. →최근 들어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가족들이 제시간에 모여 함께 밥을 먹었는데 요즘은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바빠 하루에 한 끼도 같이 하기가 쉽지 않아요. 밥상에 앉아서도 각자 휴대전화를 보느라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죠. 사회가 각박해지고 험악해지는데, 인성교육을 학교에만 맡길 수는 없어요. 가정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요리가 유용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요리의 어떤 점이 그렇습니까. -요리는 함께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집니다. 수원과 통영 행사 때 이탈리아 음식인 참치 아란치니(크로켓처럼 빵가루를 묻혀 튀겨 내는 이탈리아식 주먹밥)를 만들었는데, 우리 아들이 이런 요리를 좋아하는지 몰랐다고 놀라는 엄마도 있었고 엄마가 저런 요리를 할 줄 아는지 몰랐다며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도 봤어요. 그동안 TV와 휴대전화에 빠져 있느라 놓쳤던 서로를 알아보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는 걸 보면서 요리의 무한한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어요.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은 언제까지 하나요. -이 캠페인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계속하고 싶습니다. 목표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가능할까요? 안전 문제만 해결되면 한달에 1번 내지 한 학기에 2번 요리 수업을 하면 좋겠어요. 기업보다는 정부의 도움을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업 협찬은 사절입니다. →방송하랴 봉사하랴 요리하랴 정신없을 것 같은데, 주말에는 쉰다고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은 주말에 더 바쁠 텐데 가능한가요. -주말에 쉬는 건 제가 7년 전 총괄셰프가 될 때 내건 계약 조건입니다. 주말은 무조건 가족과 함께 보낸다, 그게 마지노선이죠. 믿을 수 있는 주방팀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구요. 대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밤 12시 넘어 퇴근해요. 출근을 조금 늦게 해 아침마다 아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줍니다. 방송은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인데 건강한 요리법 등 제 생각과 맞는 것만 할 겁니다. →주말에 집에서 아들과 자주 요리를 하나요. -아들이 아빠가 요리사인 줄 알아요. 아빠가 만들어 주는 걸 좋아해요. 맛있다고 할 때 제일 기분이 좋아요. 식탁 대신 밥상을 펴고 바닥에 앉아서 먹어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장난도 치고 얘기도 많이 합니다. 장난이 심하면 혼내는 건 엄마 몫이구요(웃음). →자원봉사를 상당히 많이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요리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언제든 함께하고 싶습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는 게 다가 아닙니다. 요리는 훌륭한 매개체가 돼요. 봉사에도 쓰이고 손님 기념일에도 쓰입니다. 요리가 가진 무한한 능력을 계속 알리는 것이 요리사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그는 지난해부터 옥스팜과 푸드트럭 행사를 비롯해 SK행복나눔재단의 ‘해피쿠킹스쿨’, 메이크어위시재단의 ‘솔푸드콘서트’ 등 최소 두 달에 한 번꼴로 재능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샘킴에게 요리란. -요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슬럼프가 온 적이 없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하숙을 치면서 식당을 하시던 어머니를 도와 시장을 보고 식재료를 손질했어요. 엄마가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먹으면서 맛있다며 만족해하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정말 맛있어하는 표정과 칭찬, 그게 좋아요. 그 이외에 다른 건 생각하지 않아요. 요리는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어머니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요리사가 되는 걸 반대하지는 않으셨나요. -고생 많이 한다고 반대하셨죠. 지금은 좋아하세요. 요리에 정성과 사랑이 담겨야 한다는 건 어머니를 보고 배운 거죠. →고생 모르고 자란 부잣집 장남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실제로는 미국 유학 가서 엄청 고생을 했다면서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유학 갈 즈음 아버지 사업이 기울었어요. 어머니가 어렵게 마련해 준 300만원 갖고 가서 방을 구하고 바로 다음날 새벽부터 떡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일식 초밥집에서 일해 모은 돈으로 1년 6개월 과정인 키친아카데미에 입학했어요. 학교는 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 하는 새벽반을 다니면서 밤 12시까지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어요. →어머니와 같이 요리해 본 적은 있나요. -물론이죠. 지금도 어머니와 명절 음식을 함께 장만해요. 어머니는 국과 손주들에게 줄 잡채를 만드시고, 저는 25년째 손만두와 동그랑땡, 전을 도맡아 합니다. →개발한 레시피가 대략 몇 개나 됩니까. -글쎄요, 모아 놓지 않아 잘 모르지만 어마어마하겠죠. 레시피는 주로 주말에 생각해요. 즉흥적으로 생각나면 적어 놓습니다. 예전에 애기 요리사일 때는 레시피에 엄청 집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레시피도 지적재산권에 해당되지 않나요. -전 레시피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어요. 미국에서 일할 때 일인데, 미슐랭 별을 받은 정말 유명한 레스토랑이었어요. 주방 맨 뒤편에 책들이 쌓여 있었는데 식당에서 사용하는 레시피와 소스 등이 적혀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 책에 욕심을 냈어요. 사진을 찍어 집에 가서 옮겨 적어 놔야지, 생각도 했어요. 그 레시피를 갖고 다른 데 가서 만들면 그 맛이 날 거라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죠. 손맛이라는 게 있는데 말입니다. 레시피는 언제든 줄 수 있어요. 줘도 똑같이 못 한다는 자신감이 있죠. 주방에서 일하는 친구들 중에서는 제 레시피를 깬 적이 있어요. 더 맛있는 레시피는 반영해서 바꿔요. 미국에서 배운 건 레시피를 소수가 독점하고 있으면 나아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런 문화가 매우 충격적이었지만 정말 좋았어요. →자연주의나 유기농이 건강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모두가 즐길 수는 없는 게 현실 아닌가요. -일전에 특강을 갔었는데, 건강한 요리를 해서 드셔야 한다고 하니까 객석에서 어떤 분이 “난 건강한 음식 못 먹겠네요. 돈이 없어서” 하시는 거예요. 한방 먹은 기분이었어요(자원봉사, 최근 시판된 L사의 커스터드 신제품 개발에 참여한 것도 이런 고민의 결과인 셈이다). →최근 커스터드 TV 광고에 나오던데요. -제과업체와 8개월 싸워 가며 내놓은 신제품입니다. 주위에서 만류했지만 제 의견을 반영해 주겠다고 해 시작했어요. 커스터드는 모든 아이들이 먹는 간식이잖아요, 셰프의 요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성에는 차지 않지만 기존의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간식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어요. →음식 가격대가 일반 대중에게는 부담스러운데. -그래서 새 레스토랑을 준비하고 있어요. 제 이름을 딴 캐주얼 이탤리언 식당. 시끌벅적하고 이곳(보나세라)보다 대중적이며 젊은 층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목표입니다. 샘킴은 경기 김포의 165㎡(50평) 규모 텃밭에서 3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 올여름부터는 근처에 하우스도 세워 토마토를 더 재배할 계획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사는 사람에게서 뿜어 나오는 긍정의 에너지가 곁에 있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한다. 김균미 부국장 kmkim@seoul.co.kr 샘킴 셰프는 셰프 샘킴의 본명은 김희태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요리가 좋아 199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유학을 갔다. 2006년 할리우드 키친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돌아와 2009년 32세의 나이에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총괄셰프가 됐다. 첫 한국인이자 최연소 총괄셰프였다. 2010년 미국스타셰프협회 아시아 스타 셰프에 선정됐다.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 잠에 영향 미치는 소금…불면증 치료방법 제시(연구)

    잠에 영향 미치는 소금…불면증 치료방법 제시(연구)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나트륨이 수면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소금이 호르몬 분비 뿐만 아니라 뉴런의 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면 사이클에 변화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뇌에 나트륨 성분을 주사한 뒤 수면습관의 변화를 관찰했다. 나트륨 주입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나트륨이 아드레날린 신경조절물질의 분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및 세포신호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며 수면 부족 상태 또는 수면에서 깨어날 때 활성화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아침이나 낮 시간에 잠에서 깨어날 때, 체내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활성화 되면서 뇌의 뉴런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이어져 외부의 자극 등에 더욱 민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반면 잠에 들 때에 우리 몸은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자체적으로 비활성화 되면서,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조절된다. 즉, 밤 시간이 되면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고 뉴런의 활동이 무뎌지면서 쉽게 깨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것. 연구진은 나트륨이 우리 뇌에 미치는 정확한 역할을 찾고 뇌와 수면 간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서 불면증 치료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동반하는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뇌가 특정 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힌 것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면’을 컨트롤 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됐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뇌는 체내 나트륨의 수치 변화만으로도 매우 쉽게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 필리핀 유학 멘토…어학실력 향상과 안전한 생활관리를 동시에

    미국, 필리핀 유학 멘토…어학실력 향상과 안전한 생활관리를 동시에

    미국 조기유학을 알아볼 때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학생의 영어실력 향상과 함께 안전성이 보장된 곳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어실력은 어릴수록 배우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방학을 통해 영어향상을 위한 미국 학교 체험 혹은 필리핀 몰입영어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다. 더 나아가 좀더 전문적인 학업 영어 및 생활영어를 익히기 위해 유학으로의 상담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헬로우에듀는 유학의 꿈을 지닌 학생들이 미국 동서부의 8학군으로 불리우는 명문 교육도시 및 필리핀 5대 명문 사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고 학업적인 언어를 습득하면서 현지 생활을 하고 유학생활에서 힘들고 어려운 점을 다독여줄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 관리자가 있는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필리핀 영어몰입형 관리유학필리핀 마닐라의 5대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하고 방과후 직영 학원에서 1:1 개인 집중과외를 통해 영어실력을 쌓는 가운데 기숙사 생활을 통해 생활관리까지 받는 안심형 관리형유학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학교에 재학하면서 현지 학생들 혹은 해외에서 온 다양한 국제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전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매일 이뤄지는 개인 맞춤형 수업을 통해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기숙사 내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의 추가 학습관리가 이뤄져 학생들은 24시간동안 영어환경에 노출돼 있고 관리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24시간 안심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미국 동서부 교육 8학군 교육도시 내 명문 종교계학교 재학 및 검증된 홈스테이와 생활학교 위치, 선생님 비율, 대학진학률, 학교 인지도 등을 고려해 엄선된 학교들과 헬로우에듀 현지 관리자의 철저한 경찰신원조회를 모두 통과한 현지인 홈스테이와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와 안전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가장 알맞은 기후와 환경을 지닌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 한국의 제주도와 비슷한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아틀란타, 한국과 비슷한 워싱턴D.C.에서 진행돼 주위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지에서 진행되는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진학 상담 및 멘토링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그 이상의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한편 헬로우에듀는 2016년 9월학기 미국 조기유학 참가자 및 6월학기 필리핀 안심관리형유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학생들은 별도의 영어시험(SLEP 및 ELTiS 시험)을 통해 영어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달 학업 및 생활에 대한 리포트를 받아 학생들의 유학생활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필리핀 조기유학 프로그램 외에 재단사립유학 및 공립유학, 뉴질랜드 조기유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헬로우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마트폰 없이 5분도 못 버티는 李대리 ‘노모포비아’

    스마트폰 없이 5분도 못 버티는 李대리 ‘노모포비아’

    인터넷 중독시 ADHD·우울증 실제 인간 관계보다 SNS 중시 열아홉 살 김군의 유일한 친구는 온라인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속 가상공간은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만족감을 줬고, 특히 자신의 캐릭터가 남들보다 우월할 때 드는 만족감은 학교 성적에서 얻는 만족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시작해 잠들기 직전까지 했다. 성적표를 받아 들고서 충격에 빠져 컴퓨터의 모든 게임을 삭제했지만, 이번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클릭 한 번으로 누군가와 얼굴을 맞대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새벽 2~3시까지 했다. 심각성을 인식한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김군은 인터넷 중독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일상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게임과 SNS에 빠진 지 1년여 만이었다. ●3~9세 유년기 인터넷 사용률 88% 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97.2%)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정보통신 선진국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전국 어디를 가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잘 구축된 인프라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인터넷 이용률은 82.1%로 이미 포화 상태다. 인터넷 이용률은 10~40대가 99%로 가장 높지만 60대 이상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2013년 41.8%까지 상승했다. 부모가 아이를 달래려고 어릴 적부터 스마트폰을 보여 주면서 3~9세 유년기 인터넷 사용률이 이미 88%를 넘어서고 있다. 인터넷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스스로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해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는 데 있다. 스마트폰을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손에서 떨어진 상태로 5분도 채 버티지 못한다면 이미 모바일 중독과 금단현상을 일컫는 ‘노모포비아’(노 모바일폰 포비아)다. 이용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몇 시간이 훌쩍 지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잠재적 위험 사용군에 속한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스마트폰 없이는 한순간도 견디기 어려우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지경이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 사용자군에 속한다. 일반 사용자는 53.1%가 2시간 미만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중독 위험군은 66.0%가 2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한다. 인터넷중독 위험군의 9%는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다 보면 우울과 불안 등의 중독 증상이 생긴다. 자극을 차단하면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끼고 같은 만족감을 얻고자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일종의 내성이 생긴다. 2014년 미국정신과협회 연례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심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주요 우울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SNS나 인터넷 가상세계의 인간관계를 가족과 친구 등 주변 관계보다 더 소중히 여겨 주변 사람들에게 무관심해지고 게임 아이템을 사고자 100만원 이상을 쓰는가 하면 인터넷 이용을 못 하게 될 때 폭력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인터넷 중독 청소년 뇌기능 악영향 2014년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인터넷 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는 인터넷 중독이 뇌 기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구팀이 인터넷 중독 장애 진단을 받은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에게 쉬운 문제를 풀게 하고 칭찬해 준 뒤 이들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일반 청소년은 두정엽, 측두엽, 보상 중추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반응을 보였지만,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독정신의학회의 ‘중독에 대한 100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자료를 보면 일반인과 인터넷중독자에게 게임 관련 사진을 보여 주고 뇌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에 중독된 뇌는 일반군에 비해 쾌락 중추와 연관된 부위에서 활성도가 증가했다. 이는 알코올이나 마약중독자에게 술 또는 마약 사진을 보여 줬을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와 유사하다. ●스마트폰 안 쓰는 ‘프리존’ 만들기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할 수 없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나만의 ‘프리존’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쉼센터’가 권고하는 방법은 눈앞의 스마트폰을 종이 한 장으로 살짝 가려 두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안 보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습관적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보행 중, 운전 중, 회의 중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애플리케이션은 꼭 필요한 것만 내려받는다. 아이가 중독되지 않게 하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접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거실 등 열린 공간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1회 20분 미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규칙을 정한다. 스마트쉼센터는 “아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아이가 조절 능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조건 컴퓨터를 끄거나 스마트폰을 뺏는 것보다 ‘30분까지만 하자’, ‘딱 한 게임만 더 하자’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아이와 약속한다. 메시지 답장이 늦게 와도 집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외로워서 혹은 심심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행동은 오히려 현실에서의 인간관계를 소홀하게 할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대장암, 한국이 세계 1위라고 전해라

    [메디컬 인사이드] 대장암, 한국이 세계 1위라고 전해라

    위암 신규 발생 줄고 대장암 급증 육류 섭취 줄이고 섬유질 먹어야 일반적으로 암이라고 하면 ‘위암’을 떠올리게 됩니다.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 1위를 줄곧 놓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에서도 4위로, 다른 암과 비교해 환자 수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순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남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2만 3406명으로, 남성 위암 신규 환자 수(2만 3355명)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여성에서는 이미 대장암이 위암을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여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1만 4562명으로 3위, 위암은 1만 976명으로 4위입니다. 대장암은 보통 ‘서구형 암’으로 불립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권에서 환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말도 앞으로는 ‘한국형 암’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당 45.0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국의 통계를 표준화해 분석한 결과 한국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42.7명), 헝가리(42.3명), 덴마크(40.5명), 네덜란드(40.2명), 체코·노르웨이(38.9명) 등으로 서구권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조사 대상 국가 평균은 17.2명, 아시아 국가 평균은 13.7명입니다.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습니다. ●서구식 식습관에 이제는 ‘한국형 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으로 대장암 수술 권위자인 김남규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1일 인터뷰에서 ‘서구식 식습관 확산’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1990년대 1인당 하루 육류 섭취량은 50g 수준이었지만, 2010년에는 100g으로 두 배로 늘었습니다. 위암은 냉장고 보급과 소금 섭취 감소로 발병률이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위암의 중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음식 덜어 먹기, 술잔 돌리지 않기, 물 끓여 먹기 등 생활습관 변화로 감염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대장암이 남성에서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여성에서는 이미 3~4년 전 위암을 제치고 대장암이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30년 전부터 누적된 서구식 식생활 패턴, 비만 인구 증가가 종합돼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같은 나라는 아시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서구식 문화를 먼저 받아들이고 비만 인구가 늘면서 우리보다 앞서 대장암 환자가 위암 환자보다 많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육류·과식 줄이기… 실천이 어렵다 환자 증가세를 우려한 학계도 나섰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지난달 ‘한국형 대장암 예방수칙’ 10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가 과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백미나 흰 빵 대신 잡곡밥과 통밀빵을 먹고 채소나 해조류, 버섯 섭취량을 늘리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햄·베이컨·소시지 등의 육가공식품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숯불에 굽거나 탄 고기, 음주를 피하고 운동을 하라고 권했습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심혈관 질환 예방수칙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실천이 어려운 것입니다. 대장암 명의로 알려진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은 “육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문제”라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집 안에서 누워 지내기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장암에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과하게 굽거나 탄 고기에서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동물성 지방도 담즙산 분비를 늘려 2차 담즙산이 생성되게 하고 이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육류는 나쁘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육류 섭취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더 위험한 행동입니다. 김 교수는 “암 진단을 받자마자 육류 섭취를 딱 끊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항암치료를 버텨 내지 못한다”며 “닭고기나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장암과 위암 환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암 환자는 병원에서 처음 진단받을 당시 1기 환자가 74.5%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대장암 환자는 전이암인 3기가 36.3%로 가장 많았고 4기(14.1%) 환자까지 합하면 3기 이상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5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인 1기 환자는 21.2%, 즉 5명 중 1명에 그쳤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내시경 수검률’입니다. 김 교수는 “위암 검진률은 50%에 육박한 반면, 대장암은 27% 수준에 그친다”며 “대장 세척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1㎝ 이상 용종 1년마다 내시경해야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려운 출혈을 대변에서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시작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지난해 45세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귀찮다고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나 형제 가운데 55세 이전에 암이 발병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두 명 이상에서 암이 발병했다면 4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 발병 연령이 55세 이상이라면 본인은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사상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크기가 1㎝ 미만이면 절제 후 3년마다, 1㎝ 이상이나 다발성이면 절제 후 1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유전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15~3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으로 진단받았다고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대장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7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2%)보다 높습니다. 외과적 치료 성과가 이미 선진국 중에서도 상위권이라는 의미입니다. 폐나 간 전이가 일어나도 5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25~40%에 달합니다. 김 교수는 “더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환자 스스로 오판하거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식품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대장암은 수술 후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으로, 337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이상 생존율이 1기는 95%, 2기 87%, 3기 69%로 나타났다”며 “심지어 수술 당시 전이가 있었던 4기 환자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47%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늙어보이게 하는 유전자 발견…동안의 비밀 풀까?

    늙어보이게 하는 유전자 발견…동안의 비밀 풀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동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진짜 동안의 비결은 ‘이 유전자’의 유무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 연구진은 4000여 명의 남성과 여성 얼굴을 담은 사진을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이들이 몇 살로 보이는지 예상케 했다. 그리고 사진 속 인물들의 DNA를 분석하고 실제 이들의 나이와 실험참가자들이 예측한 나이가 일치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외적인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더 많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는 MC1R이라는 특정 유전자가 있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 속 사진 주인 4000여 명 중 약 6%는 이 유전자 한 쌍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2살 정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예컨대 나이가 같은 A와 B 중 이 유전자를 가진 A는 B에 비해 2살이 더 많아 보인다는 것. 또 실험 속 사진 주인 4000여 명 중 약 43%는 한 쌍이 아닌 단 한 개의 MC1R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1살 정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유전자를 가진 약 50%의 사진 속 주인을 제외한 나머지 50%는 ‘운 좋게’ 이 유전자를 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본래 나이로 보이거나 그보다 더 어리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유전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유전적 성질은 어떠한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DNA의 노화 정도가 흡연을 했을 때 노화되는 정도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발견은 어려 보이는 사람들의 ‘비밀’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 유전자를 가졌더라도 금연 및 자외선을 피하려는 노력, 치아 관리를 열심히 하는 노력 등을 통해 동안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 학술지인 ‘현대생물학저널’(Journal 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루 한 잔 술, 진짜 ‘약’이 될 수 있다(연구)

    하루 한 잔 술, 진짜 ‘약’이 될 수 있다(연구)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인체의 건강을 지킬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행복감까지 높여준다는 사실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와인 역시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근 핀란드 연구진은 18~69세 성인 2600명을 대상으로 알콜 섭취 습관 및 건강 행복도 등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의 12%는 매일 저녁 식사 때 와인을 섭취한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와인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행복감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지중해식 식단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한 번 마실 때 2잔 이상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루 중 술을 마시는 시간대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아침과 점심에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저녁에 와인 한 두잔을 마시는 사람만큼 건강하지 못하거나 웰-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의 건강 전문가인 존 더피는 “이번 연구결과는 절제한 음주 습관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알코올 및 알코올중독저널‘(Journal Alcohol and Alcoh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건강 지표’ 장내 미생물 늘리려면… 커피·와인 마셔라

    식습관·질병·생활지표 영향 끼쳐 고지방 섭취는 미생물 줄어 장 질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거나 먹는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에 더해 ‘장내 세균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성립할 것 같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대, 러시아 화학생물학 및 기초의학연구소, 미국 MIT·하버드대, 핀란드 알토대, 벨기에 플랜더 생명공학연구소, 영국 에든버러대 의대, 스페인 닥터페셋의대 등 7개국 2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북네덜란드에 사는 16만 5000명의 건강검진 기록과 대장검사를 통해 얻은 장내 미생물의 DNA를 분석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8일자에 2편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전에도 장내 미생물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주로 특정 질병을 앓는 환자들에 한정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처럼 대규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생활패턴을 비교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60여종의 장내 미생물이 60가지 식습관과 12가지 질병, 126가지 건강 및 생활지표에 영향을 미치며,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숫자가 많을수록 건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 장내 미생물이 흡연이나 음주 습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구르트나 버터를 만들고 남은 액체 혼합물인 ‘버터밀크’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의 종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다양하고 숫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와 와인을 하루에 한 잔 이상씩 마시는 것도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숫자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 ‘전지유’를 즐겨 마시거나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장내 미생물의 숫자가 줄어들어 설사나 장염 등 장 질환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흐로닝언대 의대 유전학과 시스카 뷔즈멩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을 바꾸기만 하더라도 식습관이나 건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안의 비밀? ‘노화 유전자’에 있다 (연구)

    동안의 비밀? ‘노화 유전자’에 있다 (연구)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동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진짜 동안의 비결은 ‘이 유전자’의 유무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 연구진은 4000명 이상의 남성과 여성의 얼굴을 담은 사진을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주고 이들이 몇 살로 보이는지 예상케 했다. 그리고 사진 속 인물들의 DNA를 분석하고 실제 이들의 나이와 실험참가자들이 예측한 나이가 일치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외적인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더 많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는 MC1R이라는 특정 유전자가 있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 속 사진 주인 4000여 명 중 약 6%는 이 유전자 한 쌍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2살 정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예컨대 나이가 같은 A와 B 중 이 유전자를 가진 A는 B에 비해 2살이 더 많아 보인다는 것. 또 실험 속 사진 주인 4000여 명 중 약 43%는 한 쌍이 아닌 단 한 개의 MC1R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1살 정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유전자를 가진 약 50%의 사진 속 주인을 제외한 나머지 50%는 ‘운 좋게’ 이 유전자를 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본래 나이로 보이거나 그보다 더 어리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유전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유전적 성질은 어떠한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DNA의 노화 정도가 흡연을 했을 때 노화되는 정도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발견은 어려 보이는 사람들의 ‘비밀’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 유전자를 가졌더라도 금연 및 자외선을 피하려는 노력, 치아 관리를 열심히 하는 노력 등을 통해 동안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 학술지인 ‘현대생물학저널’(Journal 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도 ‘스포트라이트’가 될 수 있을까?

    우리도 ‘스포트라이트’가 될 수 있을까?

    영화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를 일간지 기자가 보는 것은 약간 괴로운 일이었다. “이걸 밝혀내지 않으면 그게 언론입니까?”라는 대사는 마치 나를 향한 것처럼 느껴졌다. 분명 몇 년 전에도 같은 신문에 사제 성추행 사건을 보도했다. 그런데 겨우 종교면에 한 꼭지. 그 기사를 마치 내가 찌그러뜨린 것 같은 죄책감 마저 들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비현실적이라고 느낀 것에는 여러 요소가 있었다. 물론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기에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일 속보를 생산해 내는 보통의 기자들에게는 거리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았다. 새로 온 편집장이 이전에 보도된 적 있는 기사를 다시 ‘심층취재’ 해보라고 지시를 하면서 시간을 ‘충분히’ 준 것이 대표적이다. 좀 더 취재가 필요하다는 기자들의 요청에 편집장이 “어느 정도면 되냐?”고 묻자 사나흘도 아니고 몇 주를 더 요구한다. 편집장은 알겠다고 한다. 기자들은 모든 현장을 뛰어 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에 나온 인물들을 빠짐 없이 만난다. 그리고 마침내 사방에 널부러져 있던 의혹의 퍼즐들을 정확히 꿰맞춘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공교롭게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6 데이터 저널리즘 서밋’에 참석하고 난 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AP통신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 저널리즘 서밋에 참가했다. 사실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할 때에도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분야가 낯설었다.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아닌 현실 속 일간지 기자에게 보통 기사 한 건을 취재할 때 ‘사례 3건+통계 1~2건’이 기본적인 공식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사회적 현상을 보여주거나 기사의 주제를 강조하고 싶을 때 통계 자료를 가져다 썼다. 대부분 누군가 정리해 둔 통계 자료를 해석하는 수준에 그쳤다. 기사를 쓸수록 통계 자료가 더 간절해졌다. 좋은 사례 한두 건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었고, 숫자로 데이터가 뒷받침 돼야 좀 더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사 같아서였다. 그런데 이미 기사에 쓰인 것, 남이 정리해 준 통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원 자료를 분석해 보고 싶기도 하고, 더 깊이 연구해 보고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싶었다.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은 좋은 핑계였다. 아직은 어렵고 낯선 분야라는 생각을 잔뜩 안고 들어간 강의실에서 데이터 저널리즘 서밋에서 만난 이 분야 전문가들은 의외로 쉬운 단어들을 사용했다. 데이터, 팀, 스토리 텔링, 공유(sharing), 협업(collaboration), 사람. 이런 말들을 가장 많이 했다. 팀을 짜서 함께 일하고, 많은 정보를 나누라고 했다. 기자라면 널리고 널린 정보들 가운데 꼭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좋은 이야기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기자의 취재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워낙 다양한 정보가 퍼져있는 가운데 그것을 ‘내 것’, ‘우리 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각화(visualization)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자들은 어떻게 ‘데이터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 어떤 기술을 갖춰야 하느냐는 질문에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던 지아니나 세그니니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천천히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톰슨 로이터의 데이터 분야 대표 에디터인 레그 촤는 “그룹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데이터 저널리즘은 ‘뉴 컬래버레이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애틀 타임스 출신인 셰릴 필립스 미 스탠퍼드대학 데이터 저널리즘 교수는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그는 “데이터 저널리즘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읽어야 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기자들의 불만을 사기가 쉽다”며 입을 열었다. 매일 속보를 다뤄야 하는 일간지 기자들에게는 사실 ‘충분한’ 시간을 기대하기 어렵다. 필립스 교수는 일단 뉴스룸부터 ‘디지털 트레이닝’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자가 어디서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야말로 데이터 저널리즘의 시작이라는 이유다. 기자들이 디지털 문화와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 좀 더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만의 특유한 정보 소스를 얻기도 하고 그것을 축적한 뒤에 나누는 방법이 보다 수월해질 거라는 얘기다.  데이터를 활용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하기 위해선 다양한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그 전에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필립스 교수는 “데이터 저널리즘은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접하기 때문에 ‘진실성’을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언론인 본연의 역할을 주문했다. 진실성 있는 정보를 적확하게 이용할 줄 아는 것이 기자로서 데이터 저널리즘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스티브 도이그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도 언급했다. 데이터 저널리즘으로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던 도이그 교수는 “데이터는 나날이 발전하고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어떻게 분별해내고 이용하는지가 중요하며 가치있는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언론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 분야를 시작할 때 사람을 ‘연결’하는 데 우선 힘을 썼다”고 소개했다. “다른 지역, 문화, 종교, 언어를 넘어선 데이터 저널리즘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냈고, 각 나라에 분포돼 있는 다른 사람들과 공통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게 우리를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비록 하루였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선두를 이끌고 있는 해외 언론의 노력은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다. 사실은 당장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여전히 낯설고 멀어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조차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언론에서 데이터 저널리즘을 보편화할 수는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최소한 취재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나 접하는 정보들이 결코 기사 한 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모으고 다른 정보들과 엮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 그러한 정보가 ‘나의 것’에서 ‘우리의 것’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됐다. 마침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보게 된 것은 이번 서밋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을 더욱 확신하게 해주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탄수화물의 지방 전환 막아주는 HCA 맛있게 먹는 법

    ‘영원한 숙제’라고 여겨지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탄수화물을 덜 먹는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은 흰 쌀밥과 밀가루로 만든 면, 빵과 떡 등을 즐겨먹기 때문에 늘 탄수화물을 접하고, 또한 중독이 되기도 쉽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탄수화물 과다 섭취 역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과도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고, 지방 세포에서 지방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국인의 식단이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 아예 섭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렵다. 이러한 맥락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HCA’라는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가르시니아라고도 불리는 HCA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많이 활용돼 왔다. 그러나 물에 타 먹어야 하거나 알약으로 섭취하더라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안국건강에서는 캔디 형태의 가르시니아 제품 ‘폴링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하루 3번 식사 전에 캔디를 먹으면 HCA를 하루 750㎎ 섭취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체지방이 많아 고민인 분,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면서 “물과 함께 삼켜서 먹어야 하는 다이어트제품이 번거롭다고 느꼈다면 간편하게 캔디 형태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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