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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관광하세요!…14일부터 운행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관광하세요!…14일부터 운행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관광하세요.” 한국전쟁 때 피난민 등이 부산 원도심의 산중턱에 자리잡으면서 생겨난 부산 산복도로 등을 둘러보는 관광버스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산복도로 풍경과 원도심의 명소를 관광하는 순환형 투어버스인 ‘만디버스’를 오는 14일부터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만디버스는 ‘산비탈 언덕’을 의미하는 ‘만디’와 버스를 합성한 말로, 산복도로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그동안 원도심 지역은 바다와 산복도로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경관자산뿐 아니라 근대역사자원이 풍부해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임에도 접근성이 좋지 않아 관광자원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만디버스 운행을 계기로 부산의 숨어 있는 알짜 명소를 두루 돌아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만디버스 운영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지난달 태영버스와 만디버스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만디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5인승 버스 4대로 30분 간격으로 하루 19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탑승객은 당일 운행하는 버스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흰여울 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송도구름산책로, 보수동 책방골목, 산복도로 등 부산의 원도심 명소를 경유한다. 산복도로 주요 시설인 산리마을회관, 아미문화학습관, 이바구공작소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7000원, 아동 5000원이며, 종일권 2만원은 부산시티투어 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만디버스가 침체한 원도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에게는 부산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키 클 거라고 비만 방치… 뭣이 중한디!

    [메디컬 인사이드] 키 클 거라고 비만 방치… 뭣이 중한디!

    햄버거 등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주원인과체중 초등생 12%가 간 수치 상승성인 간경변·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과도한 다이어트는 되레 지방간 악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우량아 선발대회’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통통한 아기가 건강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었지요. 그러나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비만율은 2006년 11.6%에서 지난해 15.6%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정부도 비만이 향후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최근 당류 저감과 학생 검진 강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주 1회 이상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초등학생 비율은 62.9%였고 중학생은 74.9%, 고등학생은 76.6%에 달했습니다. 운동량은 줄고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도 청소년의 비만 문제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키 크려고 많이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방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비만이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술을 많이 먹어서 생긴다고 알려진 ‘지방간’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도대체 왜?”라며 크게 놀라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10일 소아 지방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악화되면 황달·쉽게 피로… 지혈 안 되기도 2010년 전국 학생표본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명 중 1명꼴인 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 기능 검사(ALT)를 했더니 초등학생의 11.9%에서 수치 상승 소견이 확인됐습니다. ALT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질환 위험을 경고하는 지표입니다. 고홍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어린 시기부터 생긴 소아 지방간은 성인 지방간염이나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며 “알코올성 지방간이 더 나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나쁘지 않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두 가지가 똑같이 나쁜 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아 지방간은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돼 염증이 생기면 지방간염이 됩니다. 눈이나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오고 에너지 생성에 장애가 초래돼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력이 저하됩니다. 몸이 붓기도 하고 쉽게 멍이 들며 출혈이 생기면 지혈이 잘 안 되는 증상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간이 딱딱하게 굳어 되돌리기 힘든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김기은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과체중이나 비만이 악화되면 목둘레나 겨드랑이가 검게 변화되는 흑색극세포증과 모낭염이 자주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성인 지방간은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이 주요 원인이지만, 소아 지방간은 원인이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고 교수는 “기름진 음식이 지방간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가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며 “성인은 기름진 음식이 주원인이지만 아이들은 기름진 음식보다는 라면, 햄버거 등 밀가루 음식을 통한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원인이 되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적은 운동량, 좌식 생활 습관, 스마트폰 이용 시간 증가, 간편식 섭취가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김 교수는 “우리 몸에 들어온 에너지만큼 소비가 된다면 축적되지 않을 텐데 들어온 에너지보다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을 때 간에 잉여 에너지가 축적돼 지방간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성인은 총에너지섭취량의 25%를 줄여야 하지만 성장기 아이에게 똑같은 방식을 적용했다가는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근육에 저장된 지방을 간으로 모이게 하는 역효과를 부릅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영양 과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고 교수는 “하루 에너지섭취량을 유지하면서 과량 섭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동시에 운동요법을 시행해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운동은 일주일에 2회 이상, 최소 30분 이상 해야 간 내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어 6개월에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만 혼자 운동하라고 하면 금방 지루해지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가족 모두가 각자 운동을 하면서 체중 변화 그래프를 그려 보거나 1등에게 선물을 주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은 필요한 정보를 찾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식이조절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햄버거는 270㎉, 생크림 케이크는 244㎉, 라면은 무려 610㎉의 고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되도록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만 먹다가 주지 않으면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교수는 특히 일관성 있는 태도로 온 가족이 참여해 아이 식습관이 좋아질 때까지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규칙적 식사·취침 시간 중요… 야단보단 칭찬을 다만 부적절한 행동을 야단치기보다 적절한 행동에 대한 칭찬으로 긍정적인 보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울러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소량을 먹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잠자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식사하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간질환이 진행됐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 교수는 “지방간염까지 진행됐거나 간 섬유화가 나타나고 있다면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제와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권하게 된다”며 “또 혈액검사 결과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과다하다면 지질강하제 투여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면 메트포민 같은 약물을 투약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치료만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 전문가는 무엇보다도 저탄수화물, 저과당 식이요법을 포함한 생활 습관 교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명확하게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비타민D’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산균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비타민D 결핍이 발견되면서 학계가 관심을 갖게 됐는데 비타민D가 갖고 있는 각종 대사작용, 항염증작용, 면역작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자의 소리] 휴가철을 지식 충전의 기회로/이재훈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일상에 지쳐 책을 대하기 힘들었던 우리에게 여름휴가는 지식을 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때마침 최근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국립중앙도서관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문학, 철학, 자기계발, 사회경제,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역사지리 등 8개 분야에서 총 100권의 도서를 추천했다. 최고의 부자이며 컴퓨터의 황제로 불리는 독서광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 습관이며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라고 했다. 게이츠의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저녁 식사 시간에는 책을 읽지 않는다는 규칙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또한 책벌레로 유명하다. 스스로도 남보다 다섯 배 정도는 더 책 읽기를 했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입시 공부와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의 젊은이와 일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책 읽기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 된 지 오래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조용히 사색하는 한편 긴장의 끈을 잠시 놓고 육신을 넉넉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독서다. 더위와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기 위한 여름휴가철이 독서삼여의 의미대로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계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재훈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양천구, 한 달간 ‘마을 학교’ 운영… 11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

    여름방학이 괴로운 맞벌이 부부를 위해 서울 양천구의 ‘마을학교’가 나섰다. 양천구 어린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방학 동안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 마을방과후학교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이웃 주민이 선생님으로 활동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기도 한다. 양천구는 양천구평생학습관, 신월4동·목5동·신정3동주민센터, 신월1동 신영시장고객센터, 신월3동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신정7동 갈산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지역의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특강이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양천구평생학습관에서는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와 꿈틀거리는 과학놀이터, 신정7동 갈산도서관에서는 놀러가자 역사공원과 옷감 창작놀이, 신정4동주민센터에서는 예쁜글씨와 동서양 민화의 만남, 그림책이랑 뒹굴뒹굴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매주 1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1만원(재료비 별도)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양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여름방학 특강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억울한’ 파스타 “저, 살찌는 음식 아니에요”

    [건강을 부탁해] ‘억울한’ 파스타 “저, 살찌는 음식 아니에요”

    살찌는 음식이라는 오명을 듣고있는 파스타가 이제는 그 '누명'을 벗을 것 같다. 최근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 약리학 연구소(IRCCS) 측은 파스타가 살찌는 음식이 아니라 실제로는 체질량지수(BMI)를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즐겨먹는 파스타는 300가지 넘을 만큼 종류도 많고 요리 방식도 다양하다. 파스타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는 것은 라면이나 짜장면처럼 밀가루로 만들어져 지방으로 빠르게 흡수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파스타의 면발 칼로리는 라면보다 적고 식물성 음식이기 때문에 소스 선택에 따라 오히려 균형잡힌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이번 IRCCS의 연구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2만 3000명의 식습관과 그들의 체중, 허리, 엉덩이사이즈를 비교 분석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일상적인 파스타 섭취와 그들의 BMI, 허리 사이즈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파스타 섭취가 체중을 늘리는 것이 아닌 반대로 줄인다는 통계다.   연구에 참여한 리치아 이아코비엘로 박사는 "파스타가 살찌는 음식이라는 편견 탓에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다"면서 "이번 연구의 결과로도 알 수 있지만 파스타는 지중해식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다량의 채소와 콩류, 과일, 곡류, 생선, 올리브오일 같은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는 줄이는 식생활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파스타의 경우 살찌는 음식이라는 선입견 탓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논문의 제1저자 조지 포우니스 박사 역시 "적절한 양의 파스타 섭취는 체중 감소는 물론 허리사이즈를 줄이고 엉덩이 비율도 좋게 만든다"면서 "단 과거 미국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파스타 과식자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 hungryworks /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SEN리뷰] 김래원, 9살차 박신혜와 ‘케미’ 통했다 “아재파탈”

    [SSEN리뷰] 김래원, 9살차 박신혜와 ‘케미’ 통했다 “아재파탈”

    “나쁜 기지배~” “다음엔 무조건 ‘예스’다” 배우 김래원이 내뱉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김래원이 박신혜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능글맞게 그려내며 일명 ‘아재파탈’(아저씨+팜므파탈)로 등극했다. 4일 방송된 ‘닥터스’에서는 병원에서 의사 대 의사로 만난 유혜정(박신혜)에게 고교시절 선생이 아닌 남자로 다가서는 홍지홍(김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지홍은 유혜정과 음료를 마시던 중 “제가 아직도 선생님 제자로 보이세요? 왜 이렇게 저를 지켜주려고 하세요?”라는 유혜정의 질문에 “너 내가 선생이라 이러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너 진짜 바보다. 남자가 좋아하는 눈빛도 알아채지 못하냐”고 답했다. 이어 “널 보면 마지막 모습이 생각 나. 그때 널 잡았어야 했는데. 좋아해”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돌직구 고백에 놀란 유혜정은 음료를 쏟았고 홍지홍은 “우리 사귀는 거니?”라고 또한번 직진 고백을 했다. 당황한 유혜정은 “아니요”라고 답했고 “그럼 거절한거니?”라고 묻자 또 “아니요”라고 답했다. 홍지홍은 “너 ‘아니요’라고 말하는 게 습관이구나”라며 “나쁜 지지배. 너 요상해졌어”라며 앙탈을 부렸다. 이어 “다음에 다시 질문할게. 다시 질문할 때는 무조건 답은 ‘예스’라고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홍지홍의 남자다우면서도 능글맞은 고백은 유혜정을 비롯한 안방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앞서도 홍지홍은 13년 만에 유혜정과 재회한 자리에서 “애인 있니? 결혼 했어? 그럼 됐다”라는 대사로 ‘심쿵’을 유발했다. 또한 자신이 결혼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유혜정에게 “나 결혼 안했엉~”이라는 대사를 귀엽게 내뱉어 여심을 무장해제했다. 김래원 특유의 능글 말투와 거침없는 직진 고백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러한 김래원과 박신혜의 ‘케미’에 힘입어 ‘닥터스’는 매회 시청률 경신 중이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1%(TNMS 미디어, 전국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더운 여름철 열받는 두피... 탈모 막는 법은?

    무더운 여름철 열받는 두피... 탈모 막는 법은?

    최근 불규칙한 식사에 스트레스로 탈모를 고민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또한 출산 후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 탈모치료제 복용 후 기능성 샴푸를 원하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 탈모의 원인과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먼저 더워진 날씨에 두피열로 인해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에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는 여름철 자외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으로 두피는 다른 피부보다 손상과 자극이 클 수 밖에 없다.두피열로 인한 손상은 탈모를 일으키는 첫 번째 원인이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로 알려져 있는 낮시간을 피하거나 두피를 보호 할수 있는 모자나 양산 등을 통해 외출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여름철 탈모원인은 땀이다.다른 계절에 비해 땀을 자주 흘려서 모발을 감는 횟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평소보다 샴푸의 양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여름철 탈모원인은 장마철이다. 두피환경이 눅눅하다 보면 비듬균들이 발생될수 있으므로 샴푸를 하고 나서는 선풍기 바람등을 이용하여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의 두피 및 모발 관리 소홀은 가을과 겨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함께 탈모에 효능있는 기능성 샴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 유래 특허성분을 함유한 탈모전문브랜드 ‘버르장머리샴푸’는 탈모방지 및 모발이 굵어지는 의약외품으로 두피보호에 탁월한 제품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승진 비법은 뜻밖에 간단…상사와 같은 음식 시켜라(연구)

    승진 비법은 뜻밖에 간단…상사와 같은 음식 시켜라(연구)

    회사에서 임금을 더욱 높이고 싶고, 승진하고 싶은가. 고민할 것 없다. 바로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다. 신뢰를 심어주는 방법 역시 그리 어렵지 않다. 그 비법은 바로 식사 때 회사 상사와 같은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우리가 관리자들 혹은, 심지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일지라도 같은 음식을 선택하면 그들로부터 즉시 신뢰를 얻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련의 실험 동안, 급여와 근로환경에 관한 논의에서 노사 양측이 같은 음식을 선택해 먹으면 훨씬 더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한 TV 광고에서 누군가가 시청자와 비슷한 음식을 먹고 있으면 그 음식을 구매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컸다고 한다. 이런 이유는 이른바 ‘유사성 유인 이론’(Similarity Attraction Theory)으로 불리는 현상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취미나 습관을 지닌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관계에서 음식의 역할을 강조하는 최초의 연구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누군가에게 신뢰를 얻는 데 음식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한 일련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각각 관리자나 노조간부을 맡아 임금 협상에 도달하고 파업을 중단하기 위한 역할극을 했다. 각 참가자는 노사 양측이 임금 합의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 몇 가지 사항에 따라 점수를 획득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모두 간식으로 초콜릿바나 감자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그 결과, 양측이 같은 간식을 선택했을 때 합의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빠른 등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우리는 협상가들이 비슷한 음식을 소비했을 때 서로 더욱 가깝게 느꼈고 양측에게 이로운 가장 빠른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TV 광고를 보여주고 광고에 등장하는 누군가가 일반인인 척하며 특정 제품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참가자들은 초콜릿바를 받아 조금씩 먹었는데 TV 속 연기자는 초콜릿바나 포도를 먹으며 말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TV 광고에서 연기자가 같은 식품을 먹으면 그 식품을 구매하기 위한 관심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식품 소비의 유사성이 두 사람이 잘 어울릴 수 있는 것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소비자들이 이런 상황에서도 유사성 유인 이론과 같은 방식으로 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자신처럼 먹는 사람들에게 더 큰 신뢰감을 느꼈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즉시 동지애를 느끼고 유대관계를 발전하기 시작해 이로부터 순조로운 거래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연구논문을 분석한 영국 심리학자 루시 애치슨 박사는 “비슷한 옷을 입는 것이 즉시 신뢰를 일깨우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음식이 같은 영향을 가졌다는 보고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사람들이 공통점을 가진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면서 “이는 협상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비자 심리학 저널’(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온 1도 오르면 피지 10% 증가… 땀 자주 닦아야 ‘여드름 예방’

    기온 1도 오르면 피지 10% 증가… 땀 자주 닦아야 ‘여드름 예방’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부 수분 함량이 적고 피지 분비량이 많아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여름철 뜨거운 열기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와 땀, 노폐물이 뒤엉키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나기도 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3일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과 함께 남성 여드름 예방법을 알아봤다. Q. 왜 여름에 남성에게 여드름이 많이 생기나. A. 기온이 1도 높아질 때마다 피지 분비량은 약 1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은 남성은 여름철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더위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땀도 피지선을 확장시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여드름균은 공기 접촉을 피해 모낭속에서 자라면서 피지와 피부 노폐물을 이용해 생활하기 때문에 여름은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또 다른 여드름 생성 원인은. A. 남성들의 잘못된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 특히 흡연의 영향이 큽니다. 영국 해러게이트 디스트릭트병원 연구팀이 여드름 환자 992명을 대상으로 8년간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54%, 비흡연자의 35%에서 중증 여드름 흉터가 발견됐습니다. 알코올도 여드름이 생긴 모공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염증성 여드름을 일으킵니다. 잘못된 면도 습관이 주범일 수도 있습니다. 매일 면도하다 반복적인 자극으로 염증이 이어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보이면 바로 손을 대는 습관도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Q. 여드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A. 여름철에는 유분을 줄이고 수분 함유를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땀이 나면 바로 세안을 하거나 손수건을 이용해 닦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팩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선크림이나 비비크림을 발랐다면 이중세안을 하고, 얼굴을 씻기 전 손을 먼저 씻어 세균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합니다. 면도 전 따뜻한 타월로 면도할 부위 모공을 열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결을 따라 면도하고 셰이빙크림을 충분히 바릅니다. 여름에는 화장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여드름 증상이 심하고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한 다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몸속 나트륨으로 수면을 조절할 수 있다(연구)

    몸속 나트륨으로 수면을 조절할 수 있다(연구)

    소금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음식 맛을 확 살아나게 하는가하면 적당한 첨가는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한국인의 식습관에서는 소금은 거의 '적'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다. 적정량을 넘어서 필요이상으로 과다섭취하는 탓이다. 이렇듯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트륨이 건강한 수면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새롭게 확인됐다. 최근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소금이 호르몬 분비 뿐만 아니라 뉴런의 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면 사이클에 변화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뇌에 나트륨 성분을 주사한 뒤 수면습관의 변화를 관찰했다. 나트륨 주입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나트륨이 아드레날린 신경조절물질의 분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및 세포신호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며 수면 부족 상태 또는 수면에서 깨어날 때 활성화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아침이나 낮 시간에 잠에서 깨어날 때, 체내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활성화 되면서 뇌의 뉴런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이어져 외부의 자극 등에 더욱 민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반면 잠에 들 때에 우리 몸은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자체적으로 비활성화 되면서,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조절된다. 즉, 밤 시간이 되면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고 뉴런의 활동이 무뎌지면서 쉽게 깨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것. 연구진은 나트륨이 우리 뇌에 미치는 정확한 역할을 찾고 뇌와 수면 간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서 불면증 치료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동반하는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뇌가 특정 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힌 것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면’을 컨트롤 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됐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뇌는 체내 나트륨의 수치 변화만으로도 매우 쉽게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한다, 혹은 적게 먹어야 한다라는 식의 직접적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는 아니다. 오히려 수면이 이뤄지는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파악함으로써 인간의 오랜 질병인 불면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다. 다만, 분명한 점은 일상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일 경우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은 간접적으로나마 확인된 셈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사진=Anna Bogush/포토리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문경근의 남북통신]北 조평통은 천수답(天水畓)

    [문경근의 남북통신]北 조평통은 천수답(天水畓)

    북한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그간 대남창구 역할을 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공식적인 ‘국가기구’로 승격시켰습니다. 조평통의 승격을 두고 각 곳에 흩어져 있던 대남 정책 및 남북 대화 관련 조직들이 조평통으로 일원화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공세적인 대남·대외 협상 국면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사실 당 통일전선부 산하 실무조직이었던 조평통은 북한에서 당 기관 중 유일하게 ‘가난’한 조직이었습니다. 당이 모든 정부조직 보다 우위인 북한 체제에서 당의 지도를 받는 산하 기관이 많아야 힘이있고, 권위도 세울수 있습니다. 즉 ‘알짜’ 산하단체를 거느리고 있어야 ‘폼’도 나고, ‘먹을 것도 짭짤하다’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북한의 당 통일전선부와 조평통은 ‘빗갈만 좋은 개살구’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양의 어느 소학교 새로 담임을 맡은 선생님이 반 학생들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曰 “아버지 뭐하시나?”, 학생 曰 “중앙당에 다니는데요”. 선생님, 앉음새를 고쳐하며 “어디 다니시는 데?”. 학생, “통전부 다니시는데요”. 선생님, “” 물론 서로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권력기관이라고 해도 다 같은게 아닙니다. 당도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등 소위 ‘훅’(HOOK)이 있는 곳은 존경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받습니다. 선생님도 학생이 “아버지는 조직부 다니시는데요”했다면 비록 제자지만 존경과 두려움을 가지고 대했을 겁니다. 이렇듯 평양 주민들에게 별 대우를 받지 못하던 통전부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위상이 달라집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전부의 주요 업무인 대남사업이 번성합니다. 남북경협이 활성화 되고, 서로 간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부수적으로 이권이 발생합니다. 사람과 물건이 오가고, 민원이 발생되자 ‘짜잘한 돈’이 ‘짭짤’해지기 시작합니다. 통전부 입장에서는 ‘남한’이라는 ‘대박’ 산하단체가 생긴겁니다. 그러자 과거에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져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계산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자리를 잡거나, 항상 얻어 먹는데 습관돼 있던 통전부 출신들이 때아닌 ‘호기’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통전부 출신이 친구들에게 曰, “얌마, 실컷 먹어. 나 돈 있어”. 친구들, “네가 웬일로 오바냐”. 그가 대답하기를 “나 대남사업 담당하잖어”.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던 통전부도 2008년 금강산에서 박왕자씨 피살사건 이후 남북경협이 중단되고, 지난해에는 개성공단마저 폐쇄되자 아주 ‘죽을 맛’일 겁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농사를 지을수 있는 ‘천수답’(天水畓)처럼 통전부도 남북관계가 다시 활기를 뛰어야 실추된 위상도 다시 찾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몰빵’하는 북한과는 대화할수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통전부의 바람은 요원해 보입니다. 아마도 통전부 출신들이 ‘가장 좋았던 시절’이 다시 오게끔하는 방법은 북한 스스로의 ‘변화’일 것입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열린세상] 신창원과 문제아/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열린세상] 신창원과 문제아/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절도죄로 수차례 수감생활 후 마지막엔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 복역 중 1997년 탈옥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신창원은 교도소에서 이런 편지를 썼다. “저는 의적도 좋은 놈도 아닙니다. 그저 죽어 마땅한 죄인일 뿐입니다. 제가 만난 재소자 중에 90%가 부모의 따뜻한 정을 받지 못했거나 아니면 가정폭력 또는 무관심 속에서 살았습니다. 범죄를 줄이는 방법은 다른 게 없습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자녀들에게 좀더 사랑과 관심을 가진다면 자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문제아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대개 부모 입장에서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고 말썽만 피우는’ 자녀를 가리킨다. 특히 컴퓨터 게임중독, 습관적인 결석, 그리고 무단가출로 이어지는 탈선을 보며 뭐가 잘못돼 우리 아이가 문제아가 된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선 청소년들에 대한 부모의 학대를 큰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간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의 학대에 의한 청소년 우울증 발병률은 일반 학생들보다 1.5~1.7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장기에 부모에게 억압받은 청소년들이 억눌려 있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또래들과 스마트폰의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몰입하면서 청소년 4명 중 1명 정도가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모든 것을 결정하고 학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자녀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학창 시절의 비행, 스마트폰 중독, 컴퓨터 게임 중독을 보면 이러한 스트레스가 청소년의 자기 통제 능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큰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인구 10만명당 7.4명으로 가장 많다. 무엇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주중 1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청소년들이 56.5%에 이른다. 인간 관계에서 대화가 부족한 경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청소년기의 감정 발달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학습된다고 한다.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라는 육아서를 펴낸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감정표현 방식은 대물림된다고 말한다. 대화가 부족한 경우 욱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감정 발달과 감정 조절이 미숙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당황·민망·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대화보다는 부모와 같은 ‘욱’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아직 공동체 내에서 독립한 주체로서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을 지기에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 사람을 미성년자로 구분한다. 올바른 성장에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도와줄 부모와 국가가 필요한 것이다. 한편 국가는 가족이라는 기초적인 단위가 모여 이루어진다. 우리 헌법 제36조 제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가족을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의 인격이 존중된다는 뜻이다. 존엄은 인간이기에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말하며, 인간은 그 자체 목적으로 존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의 소유나 수단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임신과 출산을 통해 가족이 이루어지고, 국가의 간섭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법과 정서다. 따라서 미성년자인 자녀들의 교육은 우선 부모의 책임이다. “나는 우리 아이에게 잘해 준 것밖에 없는데, 왜 나더러 문제 부모라고 하느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맹목적으로 잘해 준다고 또는 무조건 혼낸다고 자녀가 잘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부모가 어떻게 판단하고 인간 관계를 설정하는지 보고 배운다. 모든 아이들은 자기만의 개성, 적성, 재능을 갖고 있다. 부모는 자녀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한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소유한다고 생각하고 가족의 구성원으로 존중하지 않는 한 문제아로 인한 사회문제들은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 한미약품, 28종 성분 종합비타민 ‘나인나인’ 출시

    한미약품, 28종 성분 종합비타민 ‘나인나인’ 출시

     한미약품은 최근 28종의 각종 영양 성분이 함유된 종합미네랄비타민제 ‘나인나인’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인나인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고려한 필수영양소로 구성된 멀티 비타민이다. 한미약품 측은 나인나인이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고,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D 성분도 대폭 강화됐다. 또,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함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나인나인은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28종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종합영양제”라면서 “불규칙한 식습관, 인스턴트 식품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영양소 결핍을 해소하는데 유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인나인은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포당단위는 100정이며 1회 1정씩 복용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계획 미루는 습관 고치려면 ‘유혹’과 묶어라

    계획 미루는 습관 고치려면 ‘유혹’과 묶어라

    운동이든 공부든 하기 싫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흔히 결과물을 얻은 뒤 보상을 주는 식의 대책이 쓰인다. 그런데 이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믿겠는가? 미국 생활전문 매체 라이프해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 부교수인 캐서린 밀크먼 박사가 제안하는 ‘유혹 묶기’(Temptation Bundling)라는 방법을 소개했다. 유혹 묶기는 예를 들어 운동하는 동안만 좋아하는 라디오를 듣거나 공부할 때만 좋아하는 카페에 가는 등 규칙을 세우는 것이다. 즉 목표를 달성한 뒤 보상을 주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계획을 실천하는 동안 보상을 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밀크먼 박사는 “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집에서 안 보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할 때만 보고 있는데 다음 방송이 궁금해 피트니스센터에 가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면서 “또 TV 시청을 공부와 묶으면 이 모두를 한층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방법을 쓰면 죄책감 없이 TV를 볼 수 있고 운동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면서 “이는 TV 시청이라는 보상과 운동이라는 좀처럼 시작할 수 없는 계획을 함께 묶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이런 방법으로 하기 싫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이들이 있겠지만, 밀크맨 박사는 이를 실천할 때의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국제 학술지 ‘매니지먼트 사이언스’(Management Science)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유혹 묶기를 도입했을 때 참가자들은 평소보다 29~51% 더 많은 운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에 따라 어떤 계획과 유혹을 묶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트랜스폼 유어 해비츠’(Transform Your Habits)의 저자이자 기업가인 제임스 클레어는 제안하는 다음 작업을 시도해보자. 우선 메모지에 목록을 만드는 데 2열로 나열한다. 첫 번째 열에는 좋아하는 것이나 유혹 등 보상이 되는 모든 것을 써넣는다. 이어 두 번째 열에는 공부나 인맥 쌓기, 이메일 회신 등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을 적는다. 이후 두 가지 일을 함께할 때마다 성공 여부를 표시하는 것이다. 제임스 클레어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예시를 제시했다.  ▶ 운동 중에만 좋아하는 라디오나 음악 듣기 ▶ 밀린 업무 관련 이메일을 회신할 때만 페디큐어 받으러 가기 ▶ 다림질 등 집안일을 할 때만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보기 ▶ 가기 싫은 모임에 가야만 할 때만 좋아하는 식당에 가기 이처럼 유혹 묶기 리스트를 작성하면 되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보상은 합리적인 것이어야 하며 함께 묶은 계획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일을 해야하는 데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은 보상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므로, 유혹 묶기를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사진=© Elnu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행복을 만드는 작은 습관 8가지

    행복을 만드는 작은 습관 8가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습관’입니다. 그런데 이런 습관은 인생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유명 리더십 코치이자 컨설턴트인 롤리 다스칼은 말합니다. 리더십 코칭·컨설팅 회사 ‘리드 프롬 위드인’(Lead From Within)의 최고경영자(CEO)로 포천 500대 기업 CEO들과 이사진의 고문이기도 한 그녀는 “일상의 작은 습관 하나가 행복을 가져다주고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롤라 다스칼 CEO가 미국 경제전문 매거진 INC닷컴에 기고한 글에서 밝힌 ‘당신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습관 8가지’입니다. 읽어보고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 보세요. 이중 한 두 개의 습관만 지켜나가도 일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 일찍 일어나면 건강과 부(富),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연구가 일찍 일어나는 것과 성공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일찍 일어나면 대책 마련과 문제 예측은 물론 운동이나 명상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단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2. 행복은 호기심을 가진 자들에게 온다 인생에서 무언가 가치 있는 것을 배울 때 너무 늦었다는 생각은 필요 없다. 자신의 마음과 열정을 따른다면 살아 있는 한 항상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배움에 열린 마음을 갖는 작은 습관으로 항상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존경받는 사람이 되라 존경은 다른 사람을 배려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 마음을 헤아리고 큰 관심을 두고 대하라. 존경받는 작은 습관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행복을 만들 수 있다. 4. 용서가 행복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원한을 품지 않는 습관을 지녀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짓눌러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에 방해만 될 뿐이다. 일단 자신을 용서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이는 위험을 감수하고 무언가 큰일을 성취하는 행동이다. 그다음은 공감과 연민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라. 5. 인생의 목적은 진실성을 얻는 것이다 훌륭한 사람은 대단한 초인적인 존재가 아니다. 보통 사람은 진실성을 갖고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것이다. 진실성은 정직하고 공정하며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심지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진실성을 얻으면 다른 아무 것도 필요 없다. 6. 모든 행복의 바탕은 건강이다 자신을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자신의 몸과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작은 습관은 목표로 향하는 에너지와 체력을 주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해준다. 7. 자신을 믿어라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가장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감은 성공의 열쇠가 된다. 과거를 후회 없이 바라보고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하려면 자신감이 필요하다. 8. 하루를 잘 보내려면 잘 자라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은 당신을 더 건강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수면은 단순히 기분을 향상하거나 피로를 없애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수면은 자신의 건강과 내면의 행복에 핵심적인 부분이 된다. 올바른 수면은 더 나은 삶과 더 큰 행복을 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 키울 때 걱정 1순위는 ‘질병’... 대비책은?

    아이 키울 때 걱정 1순위는 ‘질병’... 대비책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울 때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은 29일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엄마를 대상으로 진행한 육아 사연공모 이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응모된 300여건의 사연 분석 결과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아이 걱정은 ‘질병’(50.2%), ‘생활 속 안전사고’(27.6%), ‘치료비 부담’(9.8%), ‘아이들의 습관 및 성향’ (9.3%), ‘범죄, 환경오염 등 외부 위험 요소’(3.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걱정되는 자녀 질병은 ‘감기 등 호흡기 질환’(23%)이었으며 충치·잇몸 질환 등의 ‘치아 건강’(19%)과 ‘경기를 동반한 열’(18%)이 그 뒤를 이었다. 엄마들은 단순한 감기보다 그로 인한 합병증이나 중대 질병으로의 연결, 성장에 대한 악영향이 더 걱정된다고 밝혔다. 아토피, 비염 등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인 질병에 대해서도 5명 중 1명 꼴로 걱정하고 있었다.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놀이터 등 집 밖에서 겪는 타박상, 골절 등 일반적인 사고(42%)가 가장 걱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29%)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집 안에서 가장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주방이었다. 아동 대상 범죄와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근에는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어린이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전용으로 나온 알리안츠 ‘올라잇어린이보험’은 자녀가 태아부터 27세까지 일상 속 질병과 상해, 중대 질병과 상해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임신 중에는 특약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세 전 초경하면 담석증 위험 1.5배

    초경을 빨리 시작한 여성들은 30세가 넘어 ‘담석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수·유승호 강북삼성병원 교수팀은 2011년 3월~2013년 4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여성 8만 3275명을 대상으로 초경 시기에 따른 담석증 발병 위험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생식과학’(reproductive 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담석증은 담낭(쓸개)에 결석(담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결석이 담낭 벽을 긁거나 담낭관에 쌓이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13세를 기준으로 초경 경험 나이에 따른 담석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초음파검사에서 담석이 발병되거나 담낭절제술을 받은 비율이 12세에 초경을 경험한 여성에서는 1.19배, 11세 이하는 1.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4년 서울시가 발표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7세로 11세 이전을 조기초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12세는 조기초경에 해당하지 않지만, 초경 경험이 빠를수록 담석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초경을 빨리 경험한 여성은 이른 나이에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데 이 여성호르몬이 담즙 안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담석의 원인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보통 콜레스테롤은 담즙에서 다른 성분들과 섞여 용해된 상태지만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침전형상으로 결석이 만들어진다. 유승호 교수는 “최근 서구식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초경 나이가 어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른 나이에 초경을 경험하면 담석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선 연구에서도 초경이 빠를수록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등 건강장애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만과 당뇨 등도 담석증 유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경을 이른 나이에 경험한 경우 식단조절, 체중관리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치열한 독서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유배와 치열한 독서

    우리는 얼마나 책을 읽을까. 1990년대 중반의 성인 독서율은 85%를 상회했지만 지난해는 65%였다. 책을 읽지 않는 성인이 과거에는 10명 중 1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3, 4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책을 읽지 않을까. 이에 대부분 그럴 시간이 없다고 대답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다. 시간이 있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습관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일은 습관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재의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의 결과”라고 했다. 유배인들 가운데는 치열하게 독서를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제주 유배인 정온은 “현감이 서실 두 칸을 만들어 주었는데 선생은 날마다 그 안에 거처했으며 경, 사, 자, 집 수백 권을 다락 위에 올려놓고 10년 동안 돌아가며 열람했다”고 했다. 영창대군 옥사에 대한 비판으로 광해군에게 미운털이 박힌 정온은 제주에서 10년의 유배 생활을 책 읽기로 견뎠다. 그때는 TV도, 스마트폰도 없었기에 그럴 수 있지 않았느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치열한 독서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볼 때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제주도와 함경도에서 19년 유배 생활했던 유희춘은 더욱 그랬다. 그는 원칙을 정해 책을 읽었다. 첫째 부지런히 책을 읽을 것, 둘째 읽은 내용을 반드시 기억할 것, 셋째 읽은 뒤에 정밀하게 생각할 것, 넷째 분별을 분명하게 할 것, 다섯째 읽은 것을 잘 기술할 것, 여섯째 읽은 것을 충실하게 행동으로 옮길 것. 이런 덕에 유배가 끝나고 선조의 스승이 될 수도 있었다. 선조는 “내가 공부를 하게 된 것은 유희춘에게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야말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변수라고 믿는다. 그러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이 높든 낮든,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든 낮든 책을 많이 읽을수록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좋은 직장에 취업해 고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미 이러한 결과를 보여 주었던 유배인들이 많다. 말년에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나폴레옹은 50년 평생 동안 8000여권의 책을 독파할 정도로 대단한 독서광이었다. 왜소한 체격 때문에 놀림을 당하던 그는 부친으로부터 선물받은 ‘플루타크 영웅전’의 영향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래 지도자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유배지에서 신간까지 구해 읽은 김정희는 특히 유별났다. 역관이었던 제자 덕분이었지만 그의 독서 습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청나라 위원이 쓴 서양 문물 소개서인 ‘해국도지’의 50권본은 1844년에 중국에서 간행됐는데 김정희는 이 책을 1845년에, 그것도 유배지 제주도에서 입수한다. 그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해국도지는 꼭 필요한 책이며 나에게는 다른 집의 많은 보물과 맞먹는다”라고 쓰고 있다. 이제 곧 책을 읽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가 없는 시대가 온다.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 그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흐름 속에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최고의 힘은 독서뿐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취미 독서가 아니라 기획 독서, 전략 독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배인들이야말로 전략적인 치열한 독서가였다. 제주대 교수
  • [오늘의 눈] 삼성의 인사 혁신 성공하려면/김헌주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삼성의 인사 혁신 성공하려면/김헌주 산업부 기자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없애라.” 구글의 인사담당 총책임자인 라즐로 복 수석부사장이 그의 저서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다. 실제 구글은 관리자급 이상의 꼭 필요한 직급만 남겨 두고 수평적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 될 때 효율이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고효율·고성과 인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최대 장애물인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체계를 전면 폐기했다. 직급을 없애면서 호칭에도 손을 댔다. 부장님, 차장님 대신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식이다.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영어 닉네임’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새로운 호칭 문화가 얼마나 빨리 정착을 하느냐다. 삼성은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하면서 8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벌었다. 이 기간 동안 직급과 호칭 파괴에서 오는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 역반응 등을 샅샅이 살피는 게 ‘연착륙’의 필수 조건으로 보인다. 2000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님’ 문화를 도입한 CJ도 정착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CJ는 도입 당시 ‘성+이름+님’과 함께 ‘이름+님’이 잘못 혼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다 한 신입사원이 이재현 회장에게 “재현님, 식사하셨어요?”라고 한 게 화근이 됐다. 부하 직원이 상사한테 성을 빼고 이름만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후 CJ 호칭 문화는 ‘성+이름+님’으로 일원화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일단 두 방식을 모두 쓰기로 했다. CJ와 달리 삼성전자는 팀장급 이상에 대해 직책으로 호칭하기로 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직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생길 수 있는 대목이다. CJ는 외부인과의 미팅 때는 기존 직급을 부를 수 있게 했다. 일일이 외부인에게 님 문화를 설명할 수도 없고, 의사 결정자가 누구인지 혼란스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또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학습 효과’다. 삼성전자 또한 외부 거래처와의 관계에서 대외적 호칭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직급 폐지를 선언해 놓고 또다시 직급을 부활시키는 ‘모순’이 발생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추구한다”면서 “효율적인 회의 문화를 위해 회의 시간을 1시간 이내로 규정한 것 또한 모순”이라고 말한다. 카카오의 경우 회의 시간이 기본 2시간을 넘는다. 회의에 참석한 모든 직원이 발언권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흘러간다는 것이다. “삼성의 조직 문화는 목표 달성에 효과적이지만 상상력을 부추기고 엉뚱한 시도를 장려하는 분위기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조영호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바뀐 호칭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소통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의식과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직원에게만 변화를 강요하기보다 임원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직원 설명회에 앞서 임원 교육이 우선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dream@seoul.co.kr
  • 유전자검사 내일부터 민간에 개방

    혈당·혈압 등 12개 항목 관련 유전자분석 산업·시장 커질 듯 이달 말부터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 직접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의뢰 없이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가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비의료기관 직접 유전자검사 실시 허용 관련 고시’를 제정해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생명윤리법 제50조에 따라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은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거나 질병의 예방과 관련된 유전자 검사에 한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가 아니면 자체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었다. 규제가 개선돼 민간 업체에도 유전자 검사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국내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는 84곳이다. 복지부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유전자분석 산업가치가 커지고 시장 규모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에서는 혈당, 혈압, 피부노화, 체질량지수 등 12개 검사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를 직접 검사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예방이 가능한 검사,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고 소비자 위해성이 적은 검사 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산업·윤리·과학·법률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제도가 시행되면 민간 업체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네요’, ‘색소침착이 일어날 가능성이 다른 사람에 비해 몇 배 정도 높네요’ 등의 예측성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유전자 검사의 오·남용을 막고자 검사 항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체가 소비자에게 검사 결과를 제공할 때 ‘검사 결과는 질병의 진단과 무관하다’는 문구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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