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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필립 가족싸움, 100kg대 누나와 갈등 “내 몸이잖아” 눈물

    류필립 가족싸움, 100kg대 누나와 갈등 “내 몸이잖아” 눈물

    류필립 가족싸움? 미나와 류필립 부부, 그리고 필립네 가족이 ‘극과 극’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아 언성을 높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19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 22회에서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 필립네 가족이 다 같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지만 검진 결과를 놓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처음 온 가족 건강검진 제의를 한 건 미나. 그는 “우리 부모님은 얼마 전 검진을 해서, 이번엔 시댁(류필립 가족) 식구들과 다 같이 건강검진을 받으려 한다”며 효심을 드러낸다. 특히 건강검진 전날 미나는 남양주 타운하우스 신혼집이 아닌, 강남에 위치한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해, 대장 내시경 약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살뜰히 챙긴다. 당일에는 직접 운전까지 해 ‘특급 내조’를 펼친다. 병원에서 ‘필립 맘’ 유금란 여사와 ‘필립 누나’ 박수지 씨와 만난 미나 필립 부부는 즐겁게 검진을 받는다. 하지만 검진 후, 네 사람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미나는 담당 의사로부터 “뼈까지 미인이다. 신체 나이가 류필립보다 어리다. 120세까지도 건강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을 받는 반면, 박수지 씨는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한다. 소견서를 써주겠다”는 진단을 받은 것. 실제 박수지 씨는 키 171cm에 체중이 100kg 이상인 데다, 악성 고혈압과 당뇨 증세로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건강검진 결과 후에도 식습관을 고치지 않아서 가족들을 계속 걱정시킨다. 결국 류필립은 누나 앞에서 “의사가 나쁘다면 나쁜 거야”라며 걱정 어린 쓴소리를 하고, 박수지 씨는 “그만하라고, 내 몸이잖아”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인다. 과연 박수지 씨의 몸상태는 얼마나 안 좋은지, 남동생과의 갈등을 풀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모던 패밀리’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꽃할배 맏형’ 이순재가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등판하고, 박원숙과 노주현의 깜짝 만남이 그려져 ’추억 소환‘ 웃음이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슈인사이드] 정병국 거리 음란행위로 ‘은퇴’…왜 그랬을까

    [이슈인사이드] 정병국 거리 음란행위로 ‘은퇴’…왜 그랬을까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선수 정병국(35)이 18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소속팀을 통해 은퇴의사를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건 발생 당일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인 정씨를 특정하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병국은 올해에만 수차례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혐의 일부에 대해 인정했고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2013년 결혼한 정병국은 2007년 프로입단 이후 전자랜드에서 슈팅카드 포지션을 맡아왔다. 2015~2016 시즌까지 집계된 KBL 역대 통산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했고 2016-2017시즌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병국이 불미스러운 일로 농구인생을 접었다면 야구에는 김상현(39)이 있다. 2001년 데뷔 이후 2군으로 뛰다 2009년 KIA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한 김상현은 2군 선수들의 성공신화였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던 김상현은 KT 소속이던 2016년 6월 전북 익산시에서 자신의 승용차 문을 열어둔 채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KT는 임의탈퇴 처리했고 1년 뒤 김상현을 방출했다. KBO는 김상현에 리그 품위 손상 명목으로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야구계를 떠났던 김상현은 독립구단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으며 복귀를 준비하는 듯 했지만 지난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공공장소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하는 ‘공연음란죄’.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노력해 대중에 알려진 유명인이 공공장소 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특성…매년 증가습관적 단계로 들어가기 전 병원 찾는 것 중요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중심으로 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노출증(exhibitionism)’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유병율이 다른 성도착증에 비해 높은 편이며, 성적가해자에서 가장 많이 동반되는 성도착증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충동,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외국보고에서 노출증의 2/3 정도는 평범한 모습이며 대부분의 시간에서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성적 노출증 및 접촉도착증의 유병율 및 임상특성’(2015)을 통해 지하철 및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10~50대의 일반인 568명을 대상으로 노출증 및 접촉증 피해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노출증 피해군 109명(19.2%) 중 여성은 102명(93.6%), 남성 7명(6.4%)이었다. 2회 이상 노출증 피해군도 49명(50.0%)이나 됐다. 성적 노출행위를 당한 곳은 학교 혹은 직장 37명(33.3%), 도로 28명(25.6%), 집/집근처 20명(18.3%)이었다. 노출증 가해자에서 자위행위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는 46.8%이었다. 성적 노출 행위 이후 가해자의 반응으로는 각각 ‘아무런 반응 없이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52명(47.6%), ‘멀리 도망갔다’와 ‘웃거나 비웃는 표정이었다’ 15명(13.7%), ‘다가와서 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5명(4.6%), ‘가까이 다가왔다’ 4명(3.7%),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표정이었다’ 1명(0.9%) 등이었다. 여성 피해자가 성적 노출 행위 이후에 경찰에 보고한 경우는 7.3%, 가족, 친구 등의 다른 사람에게 보고한 경우는 72.5%이었다. 연구팀은 “성적 노출 피해자들이 경찰에 잘 보고하지 않으며 주로 가족, 친구들에게 보고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경찰에 의뢰하거나 전문가 치료자에게 의뢰하기 위해서는 주변 가족과 친구들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연음란죄로 검거된 사람의 수는 2013년 1471건에서 지난해에는 2989건, 하루에 8건 가량 발생했다. 5년간 2배 이상 늘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출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총 69명 뿐이었다. 대개 사법처리를 받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대표적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습관적인 노출증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과거 유사한 사건 유명인의 이름이 재차 언급된 것에 대해 ‘가혹하다’는 일부 독자들의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제목과 사진 내용을 일부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파리바게뜨, 2019 KSQI 1위 기록… ‘서비스품질도 최상’

    파리바게뜨, 2019 KSQI 1위 기록… ‘서비스품질도 최상’

    파리크라상(대표 권인태)의 베이커리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19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제과제빵점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파리바게뜨는 국내에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로 이번 평가에서 고객 서비스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되며 제과제빵점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파리바게뜨는 3400여 개 가맹점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가맹점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경영, 마케팅에 대한 기본 소양을 배우는 ‘가맹점주 MBA 과정’ △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e-book 운영 매뉴얼’ △언제 어디서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배움터 App’ △고객의 니즈를 점포 경영에 상시 반영할 수 있도록 ‘POS 고객의 소리 게시판 오픈’ △전문가에게 서비스 품질을 진단받고, 정기적인 현장 코칭을 통해 점포의 문제를 즉시 개선할 수 있는 ‘현장 서비스 클리닉’ 등 가맹점의 고객 만족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SPL(에스피엘,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의 빵류 전제품은 식품안전관리 인증인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SPC그룹 전체가 ‘식품안전경영’을 선포, 식품안전평가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가맹점을 ‘클린샵(Clean Shop)’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안전한 식품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파리바게뜨는 품질보증을 위한 ISO 9001 획득, 식품안전을 위한 위생 강화 활동인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운동’, 전사적 생산혁신활동인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수 3400여 개, 빵 생산량 일 400만 개에 달하며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꾼 브랜드로, 이 밖에도 파리바게뜨는 버터크림 케이크 위주였던 케이크 시장 트렌드를 생크림 케이크로 바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화를 대중화시켰으며, 마일리지 멤버십 카드인 ‘해피포인트’를 도입했다. R&D에 대한 적극 투자로 무설탕 식빵 개발, 한국 전통 누룩에서 ‘토종효모’를 발굴하는 등 국내 제빵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관이 민원인에게 사적 메시지 물의

    경찰관이 면허증을 발급받으러 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의 개인정보로 사적인 연락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전북 고창경찰서 민원실 심각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민원인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작성자는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적으로 이용해도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작성자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 고창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 A씨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인적사항을 적어 담당 경찰관에게 제출한 뒤 면허증을 발급받아 귀가했다. 이후 A씨는 자신에게 도착한 한 통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민원인의 인적사항이 적힌 서류를 접수한 경찰관이 A씨에게 “마음에 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해당 경찰관은 “아까 면허증을 발급해 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고 싶은데 괜찮겠느냐”는 메시지를 연달아 발송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메시지를 받는 순간 여자친구가 너무 불쾌해했고 저 역시도 어이가 없었다”며 “여자친구는 집 주소까지 서류에 적었는데 찾아오는 건 아닌지 매우 두려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마음에 드는 민원인이 있으면 이렇게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적으로 연락하는지 의심된다”며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데 경찰관이 잠재적인 범죄자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경찰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할까 봐 걱정”이라며 국민신문고와 민원 접수 등을 통해 해당 경찰관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게시글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공무원의 기본이 안 됐다’, 이건 신고해야 한다. 습관이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등 경찰을 향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게시글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은 현재 당사자인 B순경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이 게시글의 내용을 일부 인정했다”며 “민원인에게 연락한 의도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징계 등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노유민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보다 요요없는 식단보니..

    노유민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보다 요요없는 식단보니..

    노유민이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서 가수 노유민이 출연해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유민은 “그룹 노훈수에서 막내와 다이어트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노유민의 말에 MC지석진이 “30kg을 뺐다고 들었다. 요요도 없이 어떻게 뺀 거냐”고 물었다. 이에 노유민이 “담당 업체가 있다. 관리를 다 해주신다”고 답하자 천명훈이 “꼭 업체를 껴야한다. 혼자서는 절대 못 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노유민의 요요 없는 다이어트 방법인 규칙적인 식습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노유민은 2015년도에 3개월 만에 30kg 감량 후 현재 4년째 요요 없이 체중을 유지 중이다. 그리고 그 비결로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을 꼽았다. 노유민 다이어트 방법은 ‘식사 시간’에 제한을 두면서 지방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간헐적 단식과 흡사해 보이지만, 16시간 이상 오래 굶지 않고 영양소 불균형 없는 다양한 음식 섭취를 중시한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면서, 하루 세끼 식사를 5시간 간격으로 먹는 습관을 들였다. 무엇을 먹는지 칼로리에 연연하기보다, 언제 먹는지 식사 패턴을 꼼꼼히 체크한다. 현미밥과 함께 녹색 채소를 쌈으로 섭취하는데, 채소마다 들어 있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채소를 먹는 것이 포인트다. 백미보다 영양소가 3배 더 많고, 탄수화물 비율이 낮아 체내 축적 지방이 낮은 현미밥을 먹는다. 수분 섭취로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꾸준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을 올려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혈액순환 개선도 도왔다. 이와 함께 강도가 그리 높지 않은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노유민은 tvN의 한 프로그램에서 “하루 세끼 식단계획표대로 먹은 것이 가장 중요했다. 외출 시 계획된 시간에 먹을 수 있게 도시락 지참은 필수였고, 그 시간에 식사를 거르면 놀랍도록 몸이 기억해 나중에 꼭 폭식을 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놀이하며 건강 습관 길러요”...관악구 어린이건강체험관 ‘인기’

    “놀이하며 건강 습관 길러요”...관악구 어린이건강체험관 ‘인기’

    흥미로운 놀이와 체험으로 건강한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는 서울 관악구의 ‘어린이 건강 체험관’이 호평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보라매동 구 보건지소 2층 체험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영양, 구강, 위생, 신체 활동, 금연, 금주, 바른 자세, 안전, 생명 존중 등 9가지 주제로 구성된 체험관은 5~8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 정보를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으로 익힐 수 있게 돕는다. 지난 2015년부터 문을 열어 지금까지 1만 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갔다. 지역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물론 아이들도 재방문을 원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 다른 자치구 보육기관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 건강 체험관’의 차별화된 체험 교육을 받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베트남 아내가 폭로한 소변 마시는 한국남편

    베트남 아내가 폭로한 소변 마시는 한국남편

    ‘안녕하세요’ 베트남 아내가 남편이 소변을 마신다고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고민 주인공으로 등장한 베트남 아내가 남편의 독특한 습관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걸핏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베트남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베트남에서 어학연수를 왔다가 첫사랑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는 아내는 남편 때문에 불안한 생활을 털어놨다. 고민을 이야기하던 아내는 “한국에서 병을 낫게 하려고 소변을 마시냐. 한국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냐”고 물었다. MC들이 아니라고 하자 아내는 “시댁과 남편은 소변을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남편은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혈압과 당이 높이 올라간다. 운동을 안 하고 있는 상태인데, 요로법을 한 뒤로 혈압이 나빠지지 않고 유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MC들은 “술을 안 마시는 게 먼저 아닐까. 과학적,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소변이 아닐 경우 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내는 “나이도 있고 아이들도 두 명인데 일을 꾸준히 해서 돈을 모아야 한다. 나는 오빠밖에 없다.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을 나눠달라. 나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며 진심을 전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남편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당신과 많이 대화를 나누겠다. 욱하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남자로 바뀌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요로법도 끊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183표를 기록하며 ‘안녕하세요’ 역사상 최고의 고민으로 등극했다. 사진 = KBS 2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렌즈 낀 채 샤워? 안돼!” 한쪽 눈 실명한 英 남성의 경고

    “렌즈 낀 채 샤워? 안돼!” 한쪽 눈 실명한 英 남성의 경고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한 영국인 남성이 평소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는 습관 탓에 실명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롭셔주(州) 슈루즈베리에 사는 29세 남성 닉 험프리스는 오른쪽 눈에 가시아메바(아칸트아메바) 각막염이 생겨 실명에 이르렀다. 이는 평소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던 그의 습관이 원인이었다.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빠 만 4세 때 안경을 쓰기 시작한 험프리스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기 전인 2013년부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그는 “20대 중반에 축구에 빠졌는데 안경은 경기하는 데 방해가 됐다”면서 “콘택트렌즈에 익숙해지자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편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는 그는 콘택트렌즈를 일주일에 5번이나 착용했다. 아침에 일어나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뒤 잠들기 전에 뺐다는 것. 물론 운동이 끝나고 나서 샤워할 때도 콘택트렌즈를 빼지 않았고 이런 사소한 습관이 오른쪽 눈이 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면 안 된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 특별히 누군가로부터 주의를 받은 적도 없고 단골 안경원에서도 별다른 조언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던 지난해 1월 그는 오른쪽 안구에 미세한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콘택트렌즈를 낀 채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빈 게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상태는 좋아지지 않아 검안사를 찾아가자 눈에 이상이 보이니 곧바로 병원에 가보라는 말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당시 그는 안과 전문의로부터 가시아메바 각막염일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일주일 뒤 검사 결과를 봐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그는 곧바로 인터넷으로 자신의 눈에 나타난 증상을 조사했다. 그러자 때에 따라서는 안구를 적출할 수밖에 없는 사례까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일주일 뒤 자신이 실제로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충격에 휩싸였다고 그는 떠올렸다. 이 염증은 이름 그대로 가시아메바 또는 아칸트아메바로 불리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연못이나 강물 또는 수돗물 등에 존재하며 감염되면 눈의 통증이나 시력 저하, 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그의 경우 각막염 진단 뒤 3주 동안 항생제가 든 안약을 투여하는 처방을 받아 안구 적출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었지만, 한 달여 만인 3월 차를 운전하던 중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고 말았다. 그 후 그는 더욱 강력한 약을 처방받았는데 이 약은 밤 중에도 매시간 일어나서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는 심한 통증 탓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그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병원에 갔을 때뿐이었다. 증상은 나아지지 않아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재 비영리단체 ‘파이트 포 사이트’(Fight for Sight)와 함께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거나 수영하는 행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그는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기 위해 각막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는 “만일 수술로 시력을 되찾는다면 다시는 콘택트렌즈를 낀 채 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괴산 성불산에 ‘치유의 숲’ 조성

    괴산 성불산에 ‘치유의 숲’ 조성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괴산군은 괴산읍 검승리 군유림 50ha 규모의 ‘성불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이달 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성불산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쉼터, 미선나무 향기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개장은 2021년 예정이다.치유센터에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와 안마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는 치유숲길은 난이도가 다른 3개의 코스로 조성된다. 소요시간은 코스별로 각각 1시간 정도다. 군은 치유의 숲에 치유지도사 3명을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유숲길과 미선나무 향기정원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군은 인근에 자연휴양림, 한옥체험관, 산림문화휴양관, 생태숲학습관, 숲속캠핑장, 동화의숲, 생태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성불산 산림휴양단지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불산 치유의 숲은 산림이 보유한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을 활용,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 휴양욕구를 크게 만족시킬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휴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불산은 이 산에 부처를 닮은 불상이 있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치매 가족력 있어도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 발병 확률 3분의 1 줄여”

    “치매 가족력 있어도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 발병 확률 3분의 1 줄여”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만으로도 거의 모든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을 3분의 1 줄일 수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세터 대학 연구진은 64세 이상 19만 6383명의 DNA를 분석해 치매 발병 위험을 진단한 결과 1000명당 18명 꼴로 가족력이 있는 데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갖고 있어 발병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런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게 하고 8년 뒤 치매 발병 위험을 조사했더니 1000명당 11명 꼴로 줄었다고 치매학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일주일에 2시간 반 정도 보통 페이스로 사이클링을 즐기고, 하루에 세 차례 정도 과일과 채소를 먹고 일주일에 두 번 생선을 먹고 이따금 가공육을 먹으며, 하루에 맥주 470㎖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었다. 당연히 건강하지 못한 습관으로는 꼬박꼬박 담배를 피우고, 규칙적인 운동을 마다하고, 일주일에 세 차례도 안 되게 과일이나 채소를 먹고,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가공육과 붉은 살코기를 먹는 일, 하루에 맥주 470㎖를 세 잔 이상 마시는 일이었다.엑세터 주민이며 이번 연구에 참여한 수 테일러(62)는 어머니와 할머니가 모두 치매를 앓은, 가족력을 갖고 있었는데 일주일에 세 차례 공원에서 운동 수업을 들었다. 심지어 겨울에도 일하기 전 45분을 걸었다. 그녀는 “힘이 많이 든다. 하지만 늘 명심하고 거기에 맞춰야 한다. 특히 손주들을 생각한다면 가치있는 일이다. 난 가능한 한 오랫동안 뇌를 영민하게 유지하게 하고 싶을 뿐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손주들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1000명당 18명 꼴이었던 발병 위험이 1000명당 11명 꼴로 줄어든 것이 대단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연구진은 60대 중반은 치매에 관한 한 젊은 나이라며 이들 연령대에서의 작은 차이는 더 다반사인 80대 이상 연령군에서 더 심대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돤 데이비드 를레웰린 박사는 “치매를 걱정하면 우선 가족력부터 살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연구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바꾸면 스스로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분명히 의지를 북돋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료 연구자 엘즈비에타 쿠즈마 박사는 누구라도 유전된 치매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라며 무척 흥미롭다고 했다. 치매학회의 피오나 캐러거는 “3분마다 영국인 한 명이 치매에 걸리는데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이제 샐러드바에 가고 칵테일 대신 목테일(mocktail, 알코올 없는 칵테일)을 마시고 운동 장비를 꺼내자!”라고 외쳤다. 영국 치매연구회의 캐롤 루틀리지 박사는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성인 가운데 34%만이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연구도 있다. 우리가 물려받는 유전자를 바꿀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 뜻에 맞게 확률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게임중독’ 논쟁에 부쳐/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게임중독’ 논쟁에 부쳐/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국제기구의 결정이 한국 사회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지는 경우가 드문 편인데,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내린 결정은 국내 언론의 주요 기사로 다뤄졌다. 당시 총회는 의약품의 투명성 확보 등 주요 안건을 긴 논의 끝에 통과시켰지만, 국내 언론은 유독 게임과 관련된 결정만 소개했다. 이 결정으로 ‘게임사용 장애’는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안에 공식 등재되고 건강 조건을 진단 및 치료하는 표준이 됐다.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증상을 ‘게임사용장애’로 정의한 것인데, 국내에선 2011년 청소년의 게임 사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도입할 당시처럼 ‘게임중독’ 논쟁이 재연됐다. 관련 기업들은 이번 결정이 게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고, 의료계는 이 결정을 게임의 과다한 사용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을 제대로 돌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게임 관련 기업들의 가장 큰 반론은 게임중독이나 게임 과몰입 등으로 불리기도 했던 ‘게임사용 장애’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술과 마약 등 이른바 물질중독처럼 게임이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허약하다는 것이다. 해외 문헌을 찾아보더라도 관련 연구들은 통계 표본이 너무 적거나 연구방법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많다. 사용자들의 자기 보고에 의존하는 연구들이 많은데, 그 방법이 50가지가 넘어 서로 비교할 수 없다는 불만도 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게임에 대한 우려는 정당하다고 보는 것 같다. 게임업계의 반론처럼 원인은 게임이 아니고 학업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전략일 수도 있지만, 일부의 게임 사용자들이 임상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용 습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게임 자체가 중독적이지는 않더라도 게임을 ‘중독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들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은 ‘일일 퀘스트’, ‘출석체크’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매일 게임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는 매일 게임에 접속해 해당 임무를 수행해야 게임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플레이 중간에 그만두면 주위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 실시간 전략 게임은 게임의 진입 장벽에 해당하는 ‘최소 실력’을 갖추기 위해 시간을 계속 투자하도록 만들고 있다. 사용자의 계속적 사용이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게임의 재미 향상을 넘어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장치들을 고안하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으로 사용자들의 행동을 분석하는 일도 한다. 큰 기업들은 자체 분석팀으로, 작은 기업들은 외부의 전문기업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이탈ㆍ유지 비율’을 예측한다. 게임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는 미리 공짜 아이템을 선물하거나 게임 난도를 낮춰 준다. 게임은 중독질병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적어도 필요하면 손에 쥐었다가 필요 없으면 간단히 놓아 버릴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게임은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는 놀이문화인 것도 사실이고 놀이를 위한 기술이라고 낭비적이라고 폄하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놀이일 뿐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해서도 안 될 것 같다. 충분한 증거가 없는데도 부정적 낙인을 찍으려 한다는 억울함은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증거가 충분하게 제기되기 전까지는 기술과 관련된 문제적 결과에 책임이 없다고 말해도 안 될 듯하다. 관련 기업들은 기술에 대한 과도한 사용을 유도해 수익을 얻으려고만 하지 말고, 이런 문제적 행동을 함께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사실 스마트폰과 온라인게임 등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끼치는 심각한 영향을 우리는 매일 느끼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다. 정보로 가득차고 미디어 기술로 온통 연결된 세계에서 우리의 집중력과 자제력 등을 어떻게 유지하고 훈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이 새로운 세계와 경험들을 정의하고 대응할 지식도 부족하다. 의료계가 지나치게 병리화하는 일도 삼가야겠지만, 관련 기업과 언론들도 마약과 다르다고 항변만 할 게 아니라 이 새로운 세계에 대해 좀더 책임 있게 대응했으면 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소금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소금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 알고보니...

    “좋은 음식이라도 소금으로 간을 맞추지 않으면 그 맛을 잃고 만다”라는 말이 있듯이 16~17세기 대항해시대를 거쳐 동양의 향신료가 발견되기 전까지 서양에서는 소금이 유일한 조미료였다. 수많은 조미료들이 있지만 소금은 여전히 많은 음식에 조미료로 쓰이면서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주방의 핵심 식재료이다. 적당량의 소금은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입맛을 돋우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소금의 적정 섭취량을 정해 권고하고 있다. 최근 예방의학자들이 전 세계 국가들의 소금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들 소금섭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퀸메리 런던대 의대 울프슨 예방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중국인들의 일일 소금 섭취량이 권장량의 두 배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의학회지’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중국 전역의 어린이 900명과 2만 6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금섭취량 관련 국가통계 조사자료와 EMBASE, MEDLINE, Scopus와 같은 의학연구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연구들을 추출해 메타분석을 통해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중국 성인들은 하루 10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으며 3~6세 아이들은 5g 이상, 청소년들은 9g 넘는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WHO는 성인 기준 하루 5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40년 동안 중국인들의 소금 섭취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계속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부지방과 북부지방의 차이도 확인됐다. 중국 북부지방의 경우는 하루 11.2g의 소금을 섭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염분섭취 지역으로 확인됐지만 1980년대 일일 12.8g보다는 줄었으며 계속 줄어가는 추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염분 섭취와 관련한 정부의 식습관 교육과 함께 절임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사철 채소 섭취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남부지방은 1980년대 하루 8.8g에서 2010년대 10.2g으로 염분 섭취가 오히려 늘었다. 이는 가공식품 소비 증가와 외식의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소금의 과다 섭취는 뇌졸중과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중국의 연간사망자 중 40%가 고혈압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진 칼륨 섭취량도 함께 관찰했다. 분석 결과 중국인들은 지난 40년간 칼륨섭취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권장량의 절반 이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다음으로 소금 섭취가 많은 나라는 몬테네그로(10.7g), 포르투갈(10.5g), 베넹(9.9g), 이탈리아(9.7g), 인도(9.1g), 미국, 오스트리아(9.0g) 등으로 나타났다. 펭 허 퀸메리 런던대 의대 교수(환경·예방의학)는 “소금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제대로 된 식습관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라면서 “어린 시절부터 소금 섭취가 많으면 이른 나이에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미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봉, 통합예약사이트 이용자 1년 새 48만명 돌파!

    서울 도봉구가 전국 최초로 구청은 물론 산하·위탁기관의 행정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도봉구 통합예약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한지 1년, 총 이용자가 48만 명을 돌파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도봉구 통합예약사이트(http://yeyak.dobong.go.kr)’는 지난해 오픈 당시 참여 기관이 33개였다. 1년이 지난 현재 49개의 기관으로 증가해 월 평균 4만 명의 이용자가 방문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의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4250여개 강좌가 사이트를 통해 안내됐다. 비율은 구청 15%, 산하기관 31%, 위탁기관 53%로 위탁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도봉구 통합예약사이트’는 한 번의 인증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모든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손쉬운 이용을 도왔으며, 별도의 예약시스템이 없는 기관에도 예약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스템 구축 예산을 절감한 것 또한 큰 성과다. 구청, 공단 및 산하·위탁기관에서는 모든 내용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었다. 또한 각 기관별 홈페이지에 별도로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거나,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서비스를 안내 받아야만 했다. 이에 구는 2015년부터 지역 내 7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 방문조사, 관계자 면담 등을 진행해 사이트 이용자와 관리자의 필요도 등을 분석하고 지난해 4월 ‘도봉구 통합예약사이트’를 구축했다. 통합예약사이트는 교육·강좌, 문화·행사, 대관·예약, 봉사·후원의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안내부터 신청·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접수·결제 처리상황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또는 문자메시지로도 안내된다. 구는 현재 ‘도봉구 통합예약사이트’에 모든 행정·공공기관의 행사소식, 채용공고, 공지사항 안내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올해는 방과후학습서비스, 평생학습관, 서울시립창동청소년센터 등 통합 대상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30 세대] 독서는 삶에 무기가 되는가/한승혜 주부

    [2030 세대] 독서는 삶에 무기가 되는가/한승혜 주부

    예전에는 TV채널도 많지 않았고 그나마도 어린이프로는 하루에 30분 남짓이었다. 유치원이 끝나면 자기 전까지 달리 할 일이 없었던 나는 집에 있던 몇 권 안 되는 동화책을 반복해서 읽고, 그마저도 질리면 요리책부터 시작해서 정체불명의 고서적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독서에 재미를 붙였다. 자라면서 별다른 노력 없이도 국어 성적이 늘 좋았는데 아마도 이러한 책읽기 습관 덕이 컸으리라 짐작하고 있다. 독서와 언어능력 간의 상관관계는 오랫동안 여러 학자가 연구하는 주제이다. 학자들은 읽기야말로 학습의 기본이며, 책을 읽는 과정이 우리의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발달시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러한 효용을 안다고 한들, 오늘날 실제로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거와 다르게 TV에는 24시간 멈추지 않는 수백 개의 채널이 있다. 그밖에도 유튜브, 영화,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진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겠는가. 얼마 안 되는 독서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출판계는 매해 새로운 위기를 맞는다. 사람들은 더이상 길고 어려운 글을 읽지 않는다. 그 때문일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책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독서할 마음은 있지만,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 현대인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자기계발 강사들이 이끄는 온갖 ‘독서모임’ 또한 성행한다. 수십 만원의 가입비를 지불하고 들어가는 곳을 비롯해 무료인 대신 가이드라인에 맞춘 상업용 서평을 제출해야 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방법이야 어찌됐든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면 그 자체는 좋은 일일 테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비롯해 대부분의 자기계발 강사들이 책읽기를 오로지 ‘수단’으로만 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들은 책을 읽음으로써 서울대에 갈 수 있다고, 성공할 수 있다고,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한다. 인간이란 본디 욕망하는 존재이므로 그러한 욕구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목적이 오로지 성적, 돈, 사업 등 세속적 욕망에만 맞추어져 있는 데에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사실 그와 같은 방식의 책읽기는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다. 의도와는 다르게 결국 독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 즉 성공에서도 점차 멀어지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가장 깊은 수준의 문해력과 통찰력은 피상적 욕망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선행될 때에야 비로소 길러지기 때문이다. 읽는 뇌 분야의 선구자인 매리언 울프는 최근의 저서인 ‘다시, 책으로’에서 공감능력과 깊이 읽기 사이에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말하자면 책을 읽는다고 무조건 사고력과 통찰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 즉 공감능력이 바탕이 됐을 때만 진정으로 문해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전남편 지인들 “고유정, 거짓말 발각되면 판사 앞에서 울어버려”

    전남편 지인들 “고유정, 거짓말 발각되면 판사 앞에서 울어버려”

    고유정 “전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에 지인들 “피해자 강씨 술 못 먹는다” 오늘 ‘의붓아들 사망사건’ 대질조사제주에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온 남편은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여러 곳에 유기한 고유정(36)이 “일상이 거짓말”이라는 지인들 증언이 나왔다. 특히 고유정은 전 남편인 피해자 강모(36)씨와의 이혼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면 판사 앞에서 울어버리는 전략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고유정은 일상 속에서 거짓말을 습관처럼 했다는 다수의 증언들이 쏟아졌다. 이런 거짓말은 이혼 과정에서 법정 공방을 벌이다 탄로나기도 했다. 제작진이 “법정에서 거짓말이 발각됐을 때 (고유정이) 어떤 태도를 보이냐”고 묻자 고인의 친구는 “(강씨가) 그게 더 무섭다고 그랬다. 거짓말이 발각되면 판사 앞에서 울어버리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이 술을 마시지 못하는데도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이혼의 책임이 전 남편이 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유정은 재판 과정에서 “(전 남편이) 집에 자주 안 들어왔다. 알코올 중독자”라고 했는데 강씨의 지인들은 “강씨는 술을 못 먹는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동창들도 고유정의 거짓말에 대해 일관되게 설명했다. 고유정은 가족관계에서 언니가 없는데도 언니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한 동창은 “유정이는 일상적일 때도 항상 거짓말을 달고 사는 것 같다”면서 “자기는 언니가 있는데 자기보다 예쁘고 공부도 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확인된 친언니가 없다. 이 동창은 “학교 다닐 때, 선배 언니들한테 잘보이려고 편지를 주고 그런 게 있었다”면서 “(고유정은) 자기 언니가 3년 선배 언니기 때문에 꼭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된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언니가 있는 줄 알았다. 근데 기사를 보니까 언니가 없더라”면서 “난 그게 되게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동창들은 밝고 명랑했던 고유정의 잔인한 살인 범행에 충격을 받았다. 한 동창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좀 많았다. 반이 달라도 먼저 다가가서 장난치고 그랬다”고 말했다. 또다른 동창은 “그때는 그런 일을 저지를 아이로 절대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더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 A(37)씨도 고유정의 성격에 대해 “저 만이 아닌 제 친구들이 다 좋아했던 이유는 경청을 잘하고 되게 존중받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 숨쉬는 거 빼곤 다 거짓이었다”고 분노했다.고유정은 자신을 변호하던 변호인단 전원이 비난 여론의 의식해 사임하는 바람에 현재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전 남편 살인사건 공판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 남편의 자식인 의붓아들 사망 사건 재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 사건을 놓고 고유정에 대한 4차 대면 조사를 벌인데 이어 11일 현 남편 A씨와 고유정의 대질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유정은 그동안 4차례의 조사에서 “억울하다”며 의붓아들 살해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3일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정황이 많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위대한 책의 도시를 가다 - 파주 지혜의 숲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위대한 책의 도시를 가다 - 파주 지혜의 숲

    #파주출판도시 #15만권_8m높이 책장 #활판인쇄박물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빌게이츠(Bill Gates)> 최근 많은 사람들이 책이나 신문같은 전통적인 문자 텍스트 정보 매체보다 개인 모바일로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Youtube),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컨텐츠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 마케팅 컨설팅 업체 매그나 글로벌(Magnaglobal)사는 2018년 기준 인터넷 동영상 광고 시장은 연 290억 달러(32조 4500억)에 이르며 또한 매달 19억 명이 넘는 인구가 유튜브에 정기적으로 접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닐슨코리안 클릭’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으로 유튜브 MAU(월간 실이용자 수)는 2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쯔, 윰댕, 대도서관, 씬님 등 이름도 생소한 1인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인기를 끌 뿐만 아니라 1년에 수십억이 넘는 수입도 거두고 있다. 이제 많은 초등학생들의 꿈은 대통령, 과학자, 의사가 아니라 인기 유튜버가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활자나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텍스트 세상은 어떻게 될까? 파주출판단지 내의 지혜의 숲에서 해답을 찾아보자.경기도 파주시의 위치 하나는 절묘하다. 그냥 남한과 북한의 경계다. 위로는 개성, 아래로는 서울과 맞닿아 있으며 판문점, 개성공단은 파주 탄현에서 임진강 너머 슬슬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바로 이 곳에 파주출판단지가 위치해 있다. 파주출판단지의 정확한 명칭은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로 흔히들 파주출판도시라고도 부른다.# 민간 주도 출판산업단지 #주변 볼거리 풍부 #임진각_헤이리마을 주변 파주출판도시는 특이하게도 국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여 설립한 산업 단지로 영국 웨일즈의 헤이온와이와 벨기에의 레뒤, 네델란드의 브레드봍 등과 같은 자생적인 책마을 형태와 더불어 독일의 라이프치히나 프랑스의 리옹과 같이 출판활동이 집적된 도시의 모습도 아울러 갖추고 있다. 총 면적 150만m²의 부지에 2007년 봄에 1단계 파주출판지구가 형성되었으며 현재는 출판사 및 출판 관련 업체, 영상 및 디자인 관련 업체, 북카페, 갤러리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2019년 4월 기준으로 협동조합에 가입된 조합원은 총 106개사이며 이중 영상 29, 출판은 51, 디자인 4, 인쇄 17, 소프트웨어 2개의 업체가 있다.우선 파주출판도시에 들어서면 주변이 온통 건축박물관과 같은 느낌이 든다. 2004년 김수근 건축문화상을 비롯하여 2006년 세계적 권위의 ‘RIBA(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건축상, 200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각종 세계적인 건축상을 받은 건물들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중에서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공간은 바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위치한 ‘지혜의 숲’이다.지혜의 숲은 2014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조성한 이래 재단의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약 15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8m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서재는 지혜의 숲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도 충분히 설명될 만큼 압도적이다.지혜의 숲은 총 1, 2, 3관으로 나눌 수 있는 데 1관은 학자, 지식인과 연구소에서 기증한 책들을, 2관에서는 유명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들을, 3관에서는 게스트하우스인 지지향의 로비층으로 박물관, 미술관에서 기증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혜의 숲 지하 1층에서는 총 무게 20톤, 2만 2천 종, 자판 3천3백만 자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활자를 보유한 ‘활판인쇄박물관’도 있어 책을 좋아하는 방문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도 하다. 세계 IT산업의 선구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개인 유튜브가 아니라 ‘게이츠노트(www.gatesnotes.com)라는 도서 추천 사이트를 개설하였다. 그는 여기에서 자신이 읽은 책을 추천하기도 하고 개인 서평을 올리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여전히 책은 인류가 끊임없이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존재할 듯하다. <파주 지혜의 숲에 대한 여행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 임진각과 헤이리마을을 함께 방문 2. 누구와 함께? - 초, 중, 고를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홀로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3. 가는 방법은?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 2200번 합정역 > 파주출판도시(은석교 사거리) - 200번 합정역 > 일산신도시 > 교하신도시 > 파주출판도시(은석교 사거리 정류장 하차) 4. 특징은? - 지혜의 숲이라는 이름이 어울릴만한 책들의 천국.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잘 알려져 있지만 평일 방문객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주말의 경우는 복잡하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활판인쇄박물관, 지혜의 숲 내의 높은 서고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천천히 둘러보며 독서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 여유롭게 가자.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forestofwisdom.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굉장히 많다. 북카페 파랑, 아르디움, 목카페, 북소리 책방, 이가고서점, 출판도시 정보도서관, 서축공업작은도서관, 돌베개BOOKSPACE 행관과 여백,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열화당 책박물관, 피노키오 뮤지엄, 행복한 마음, 파주나비나라박물관, 헌책방보물섬, 보림책방/인형극장, 보리책놀이터, 문발리헌책방골목, 인더페이퍼갤러리, 갤리리 박영, 명필름아트센터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파주출판단지 내에 있는 시설을 제대로 다 방문하려면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주변을 방문하기를 추천. 지혜의 숲에서 삶의 여백을, 여유를, 여가를 찾아보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발명 교육으로 새 직업도 발명하도록 돕고 싶어요”

    “발명 교육으로 새 직업도 발명하도록 돕고 싶어요”

    학생 때 특허만 20건… ‘발명왕 소녀’ 별명 진로 위해 특성화고 진학 “3년간 큰 도움” “특허 비용 면제 혜택 청년까지 늘렸으면”“초중고 학생들이 단순히 발명품을 만드는 걸 넘어 자신에게 꼭 맞는 새 직업을 발명하도록 돕는 게 목표입니다.” 발명교육 벤처기업 ‘세모가네모’의 문혜진(23) 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 길을 개척하겠다는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제 지식과 경험을 알려주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의 학창 시절 별명은 ‘발명왕 소녀’였다.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이 20건이 넘는다. 발명대회에서 받은 상만 50개 이상이고 고3 때인 2014년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받았다. 문 대표는 “발명을 에디슨 같은 발명가들만 하는 어려운 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실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불편 노트를 만들어 불편한 점을 느낄 때마다 적는 습관이 저만의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이 노트에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싱크대와 바람이 불어도 양말이 떨어지지 않고 말릴 수 있는 옷걸이 등 생활밀착형 발명품이 탄생했다. 문 대표는 중학교 성적이 교내 상위 22%였다. 인문계고에 갈 수 있었지만 발명이 좋아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문 대표는 “주위에서 특성화고 진학을 말렸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특허 출원법 등 특허과에서 3년간 배운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허청과 카이스트가 손잡고 2009년 시작한 차세대 영제교육 프로그램인 카이스트 지식재산 영재기업인 교육원도 수료했다. 문 대표는 고교 졸업 후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에 입학했다. 발명 동아리에 들어가 초중고생 발명캠프를 열었고 교구도 만들었다. 이때부터 발명교육을 진로로 삼았다. 교내 설계 전공 제도를 활용해 ‘발명 및 창업교육학과’를 직접 만들어 복수 전공을 했다. 문 대표는 대학생이던 2017년 12월 세모가네모를 창업해 초중고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발명품을 만들며 숨어 있는 원리를 공부하는 ‘와이(Why) 프로젝트’와 새 진로를 설계하는 ‘비전 발명 프로젝트’가 주요 과정이다. 학교와 8주 과정을 계약하거나 일일 특강을 나간다. 발명교육이 생소하지만 여러 학교에서 교육 신청이 들어와 매출이 늘고 있다. 문 대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 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부가 미성년자에게 특허 출원 비용을 받지 않는데 성인이 되면 출원에 10만원 이상, 변리사 비용으로 수백만원이 든다”면서 “대학생을 포함해 청년들에게도 특허 출원비를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원팀, 청량美 가득 안고 컴백 “여름 하면 떠오르는 ‘롤링롤링’ 목표”

    원팀, 청량美 가득 안고 컴백 “여름 하면 떠오르는 ‘롤링롤링’ 목표”

    그룹 원팀(1TEAM)이 4개월 만에 야심차게 돌아왔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흘린 땀만큼 가슴에 품은 꿈도 커졌다. 원팀은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저스트’(JUST)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롤링롤링’뿐 아니라 수록곡 ‘탁!’과 ‘아이스 인 더 컵’까지 세 곡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헬로!’(HELLO!)를 발매한 지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루빈은 “4개월 만에 컴백해서 부담감이 컸는데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정훈은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팬분들을 빨리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BC도 “첫 번째 앨범을 준비하면서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경험하고 나니까 더 신나게 재미있게 준비했다”며 “타이틀곡을 받았을 때 너무 신났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원팀의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 엑소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의 곡을 작업한 디바인채널이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롤링롤링’은 퓨처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 템포의 댄스곡으로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인다. 진우는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걍 마이웨이’ 하자는 가사를 담았다”며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듣고 휴식을 취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제현은 “안무가 탐진 선생님이 ‘습관적 바이브(VIBE)’에 이어 안무를 만들어주셨다”며 “후렴에 가슴을 돌리는 춤이 있는데 이름이 ‘롤링춤’이다. 간단하고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했다. 정훈은 “멤버들이 바닥에 누워 태닝을 하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 ‘태닝춤’이 있다. 그 춤도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고 부연했다.BC는 자작곡 ‘아이스 인 더 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얼음이 담긴 컵에 조명이 딱 들어맞았을 때 예쁜 그림이 나오는데 그걸 뭔가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하다가 만들었다”고 소개한 뒤 “즐겁게 좋아서 만든 곡이 앨범에 실려서 영광스럽고, 멤버들이 좋아해주고 잘 불러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여름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곡으로 돌아온 원팀의 목표는 남달랐다. 루빈은 “‘롤링롤링’이 시원하고 청량한 곡인데 원팀의 밝고 당당한 매력이 더해져 시너지가 느껴지는 게 장� 굼繭箚� 강조한 뒤 “DJ DOC나 쿨 선배님처럼 ‘여름‘하면 저희의 ’롤링롤링‘이 떠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현은 “이번에 미니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좀 더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해서 더 큰 곳에서 많은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 예를 들면 체조경기장을 만석으로 채우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진우는 “저희 음악을 꽉 채운 정규앨범 내고 싶다는 생각했다. 저희 음악으로 꽉 채운 공연을 크게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폐 노화 가속…질환 위험 키워 (연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폐 노화 가속…질환 위험 키워 (연구)

    대기오염 물질이 폐의 노화를 빠르게 해 심각한 폐 질환이 생길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이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해 실외 대기오염 물질 노출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사이에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여기서 만성폐쇄성질환은 대개 유해 입자나 가스에 노출돼 유발된 기도와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기류 제한과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폐포에 영향을 주는 폐기종과 기도에 영향을 주는 만성 기관지염도 포함된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연구에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등록한 만 40~69세 영국인 남녀 30만여 명이 사는 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을 추정하기 위해 검증된 모델을 사용했다. 대기오염 수준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배출물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NO2)를 비롯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에게서는 설문을 통해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폐활량 측정 검사를 통해 폐 기능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 5㎍/㎥(1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폐 기능이 두 살 많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 때문에 폐가 최대 2년 더 빨리 노화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인 연평균 10㎍/㎥를 초과하는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만성폐쇄성질환 유병률이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보다 4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유럽연합(EU)의 최대한도 기준이자 우리나라 연평균 수치인 25㎍/㎥에 미치지 않아도 만성폐쇄성질환 발병과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고 대기오염 물질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논문 주저자인 애나 한셀 교수는 “알아낸 가장 큰 결과 중 하나는 실외 대기오염 노출이 폐 기능 저하 및 COPD 유병률 증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더 높은 수준의 오염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은 폐 기능이 더 낮았고 이는 적어도 1년 이상 노화한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소한 이름과 달리 의외로 흔한 질병이라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세계 사망 원인 4위이며 내년에는 3위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의 14.2%, 즉 10명 중 1명 이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이며 매년 6000명 이상이 이 때문에 사망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말한다. 이에 대해 한셀 교수는 “대기오염 물질이 폐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 연구는 놀랍게도 거의 없다”면서도 “걱정스러운 점은 대기오염 물질이 저소득층 가정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됐을 때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폐 기능 저하와 COPD 위험이 두 배 컸다. 이는 참가자들의 흡연 상태와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업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이런 불균형은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식습관, 건강관리 악화 또는 유년기 폐 성장에 영향을 주는 빈곤의 장기적 영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사이의 영향 차이를 조사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 논문을 살펴본 유럽호흡기학회 회장인 토비아스 웰터 교수는 “이번 결과는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면 평균 수명을 낮추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것을 보여줘 대기오염이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를 강화한다”면서 “호흡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므로, 우리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7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함소원 ♥’ 진화 “솔직히 너무 지친다” 눈물

    ‘함소원 ♥’ 진화 “솔직히 너무 지친다” 눈물

    함소원, 진화가 부부싸움 문제 해결을 위해 부부 상담소를 찾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지난 가출 사건 이후 첫 아침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는 아침에 일어나 딸 혜정에게 뽀뽀 세례를 퍼부었지만 함소원에게는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다. 함소원은 함께 밥을 먹으며 “기분이 안좋냐”고 물었지만, 진화는 “괜찮다”고 답하며 이내 자리를 떴고, 다가와 말을 거는 함소원에게 “나가라”고 말해 함소원을 당황스럽게 했다. 함소원은 굴하지 않고 진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진화의 학원 앞에 깜짝 등장했지만 진화는 “왜 왔냐”며 여전히 시큰둥해했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 함소원의 점심 제안까지 거부했다. 함소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진화를 보다 끝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말을 해달라”고 언성을 높였고, 진화는 “나만의 생활이 있는데 여기까지 찾아오는 건 싫다”며 차에서 내려버렸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함소원은 “뭐가 불만인지 알아야 풀어볼 텐데 말을 안 하고 내버려두라고만 하니까 너무 답답하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결국 부부상담 센터를 찾았다. 진화는 “솔직히 너무 지친다”며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것에 대한 속내를 터트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의사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지만 진화는 고개를 떨군 채 “어릴 때부터 애정결핍이 있었다.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끝내 오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남편이 어릴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살았고, 그 때문에 일찍 가정을 이루고 싶어했다”며 “생각해보면 늘 내 뜻을 따라줬을 뿐 한 번도 자기 주장을 펼친 적이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의사는 “혼자 견디고 참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며 “간단한 것부터라도 감정을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함소원은 앞서 진화가 휴대폰을 사고 싶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고가의 최신 휴대폰을 선물했다. 진화는 최신 휴대폰을 손에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며 오래간만에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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