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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와 함께 다이어트, 성공 확률 3배” (연구)

    “배우자와 함께 다이어트, 성공 확률 3배” (연구)

    체중을 감량할 때 배우자가 동참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공할 확률이 3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 로터 페르베이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회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페르베이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심근경색 생존환자들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나 신체 활동 또는 금연이라는 세 가지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중 하나를 무작위로 참여하게 하고 배우자의 동참 여부에 따라 성공 확률을 비교했다. 이 중 배우자가 동참한 환자는 약 48%로, 이는 적어도 한 번 이상 참여한 모든 경우로 규정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 중 배우자가 동참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공 확률이 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 활동이나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배우자의 동참 여부는 성공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페르베이 연구원은 “신체 활동과 금연 문제는 개인의 동기 부여와 지속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은 재발 위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부부는 대개 비슷한 생활습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 사람만 노력할 때 그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페르베이 연구원은 또 “장보기와 같이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배우자의 동참은 동기 부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적인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번 연구는 심근경색 생존환자 총 824명 중 통상적 치료에 참여한 413명을 제외한 411명을 대상으로 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혈전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인 연축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지방이나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로 이뤄진 덩어리인 플라크에 의해 발생한다. 심근경색 생존환자는 예후 관찰과 또 다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후속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보통 혈압 검사와 콜레스테롤 및 신장 기능에 관한 혈액 검사 그리고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세 가지 주요 방법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금연하고 또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다. 운동 등의 활동은 심장과 혈관을 좋은 상태로 유지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매일 1시간 이상 낮잠 자면 심장마비, 조기사망 위험 높아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매일 1시간 이상 낮잠 자면 심장마비, 조기사망 위험 높아진다

    봄이나 가을 같은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점심 식사 직후에는 밤잠의 부족함이 배부름의 만족스러움과 함께 찾아와 꾸벅꾸벅 졸게 된다. 점심 식사 직후 낮잠은 일이나 학습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에서는 여전히 오후 2~5시 사이에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 문화가 남아있기도 하다. 그런데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의대 제1차병원 연구팀은 60분 이상 낮잠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30% 이상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개최한 ‘2020년 디지털컨퍼런스’에서 27일 발표됐다. 또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수면 의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낮잠과 모든 종류의 사망원인,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31만 3651명을 대상으로 한 20개의 코흐트 집단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메타 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이다. 분석 대상의 39%이 낮잠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 시간이 1시간 이상일 경우 모든 사망원인의 위험성을 30% 이상 높이고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은 34%나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특성은 하루 6시간 이상 밤잠을 잤음에도 낮잠이 1시간 이상일 때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노년층에게서는 긴 낮잠은 조기사망 위험을 19%나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낮잠과 건강의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분 이하의 짧은 시간의 낮잠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같은 질병 발생 위험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긴 낮잠은 체내 염증 수치를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낮잠 시간이 어떻게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팡제 광저우 의대 박사는 “일반적으로 밤에 못 잔 ‘잠 빚’을 보충하기 위해서 충분히 낮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는 낮잠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도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하며 낮잠 습관이 없다면 굳이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양천구, 요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다

    양천구, 요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다

    서울 양천구는 정신건강보건센터와 협력해 ‘ADHD 자녀와 엄마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1회 2시간씩, 총 4회에 걸쳐 4가지 요리 실습이 진행됐으며 정신보건센터로부터 추천 받은 초등학생과 부모 5팀이 참가했다.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ADHD 자녀와 엄마가 함께하는 마음힐링 키즈쿠킹 교실은 재료 손질에서부터 채소 썰기, 볶기, 설거지까지의 요리 전 과정을 ADHD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자녀와 엄마가 함께 체험하며 힐링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 스스로 해내는 성취감은 물론 영양 교사의 이론교육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습관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한 삶도 복지의 일환인 만큼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일상생활 속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양육역량·돌봄체계 강화…아동체벌금지 법제화

    정부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등 국가재난시 가정의 양육역량과 사회 돌봄체계를 대폭 강화해 아동 권리를 실현·보장키로 했다. 또 부모의 체벌금지 법제화, ‘키즈 유튜버’ 권리 보호법 제정 등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아동정책의 기본 방향과 정책 과제를 담은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아동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학생회 법제화, 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제도화 등을 추진한다. 가사소송 시 아동의 진술 기회를 보장하고, 민법상 징계권을 삭제하며 체벌금지도 법제화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방송 등에 출연하는 아동(키즈유튜버 등)의 권리 보호를 위해 보호지침과 ‘한국판 쿠건법’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에서는 아동 배우 등의 수입 15%를 신탁계좌로 관리 후 성인이 되었을 때 되돌려주는 쿠건법을 시행하고 있다. 지나친 학습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로·적성 중심의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를 내실화하고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 고교체계 개편도 추진키로 했다. 건강한 습관형성을 위한 건강관리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스마트폰 등의 바른 사용을 위해 영유아검진 시 전자미디어 노출 점검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복지부는 또 공공보육 이용률 40%를 2021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주거 빈곤이 아동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다자녀 전용공급 유형을 신설해 2024년까지 2만 30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자녀 기준도 현재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 시에는 가정의 아동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득, 돌봄 등 추가 지원 제도화를 검토키로 했다. 아동수당 형태를 현금에서 상품권으로 변경하거나 가족돌봄 휴가 기간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위기경고 단계가 심각·경계 상황이면 가정학습도 교외체험학습 사유에 포함해 출석을 인정하는 등 탄력적 학사규정을 마련하고, 아동 1인당 시설 면적과 인원 비율의 적정성도 검토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돌봄 취약가정의 양육환경을 점검하고 아동의 건강관리·학습 등을 지원하는 비대면 아동보호 서비스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베스트셀러]방송인·유튜버 책 강세

    [베스트셀러]방송인·유튜버 책 강세

    방송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은 유명인들의 책이 인기를 끌었다. 28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8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방송인 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4위·사진), 유튜버 김미경의 ‘김미경의 리부트’(6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무엇을 위해 살죠?’(15위) 등 방송인과 유튜버들의 책이 상위권에 들었다. 유튜브에서 학습 방법을 강의해 큰 인기를 얻은 임작가가 쓴 ‘완전학습 바이블’이 출간 첫 주에 9위로 진입했다. 자수성가한 부자가 종잣돈을 마련해 불려 나간 과정을 설명한 ‘돈의 속성’이 1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가수의 에세이 ‘트바로티 김호중’은 한 계단 내려서 2위를 기록했다. ‘조국 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11위로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이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지난 25일 출간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일명 ‘조국 흑서’)는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책은 온라인 서점 예스24 집계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지 진영의 ‘구매 경쟁’으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2020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선정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10위에 깜짝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8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2. 트바로티 김호중(스튜디오오드리) 3. 부의 대이동(페이지2북스) 4. 살고 싶다는 농담(웅진지식하우스) 5. 더 해빙(수오서재) 6. 김미경의 리부트(웅진지식하우스) 7. 존리의 부자 되기 습관(지식노마드) 8.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9. 완전학습 바이블(다산에듀) 10. 아몬드(창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세리 내세운 광고 제작… 단백질 중요성 전달

    박세리 내세운 광고 제작… 단백질 중요성 전달

    매일유업은 성인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의 모델 박세리가 신규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국민 영웅 박세리의 신규 광고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응원할 예정”이라며 “신규 디지털 광고는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해 다음달초 공개한다. 매일유업은 LPGA 통산 25차례나 우승한 박세리의 1등 이미지를 활용해 셀렉스를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세리프로틴’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광고에서 박세리는 운동과 함께 근육 건강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박세리는 “30대 이후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챙겨 먹고 있으며, 특히 부모님께 평소 꾸준히 챙겨드리고 있다”면서 “운동 뒤에는 근육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 흡수가 빠른 100% 분리 유청 단백 분말인 셀렉스 스포츠로 빠르고 깔끔하게 단백질을 보충하고 있다”고 음용 습관을 밝혔다. 또한 최근 박세리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흙 포대 20kg을 가뿐하게 들며 건재한 근력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번 광고를 통해서도 근육 자신감을 뽐내며 건강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셀렉스는 일상에서나 운동할 때 부족한 단백질을 해결할 수 있는 성인 영양식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부족한 단백질·영양을 질 좋게 섭취할 수 있는 아미노산스코어 110점 이상의 100% 완전 단백질인 ‘코어프로틴플러스’ ▲운동 후 깔끔하게 마시는 무유당, 무지방, 100% 분리 유청 단백질 ‘셀렉스스포츠’ 등이 대표 제품이다. 셀렉스 관계자는 “박세리 감독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한 국민들의 지친 마음에 이듬해 맥도날드오픈, US오픈 우승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선물했다”며 “이번 디지털 광고를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며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신박한 정리가 주는 삶의 변화

    [임효진의 입덕일지] 신박한 정리가 주는 삶의 변화

    정리(整理).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을 한데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함, 또는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종합함.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내 방, 혹은 내 집에 쌓인 짐을 정리하는 일은 꽤나 쉽지 않다. tvN 예능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정리의 달인인 신애라와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을 필두로 한 연예인의 집 정리를 돕는 이 프로그램은 단번에 화제를 모으며 첫 회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수납’과 ‘추억’이다. 의뢰인 대부분은 옷, 가방, 주방용품, 책 등을 잘 수납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 결과 집 한쪽에는 짐이 가득 쌓인 모습이 나타난다. 이 같은 짐더미에는 추억이 깃든 물건들도 가득하다. 이러한 의뢰인에게 신애라는 “같은 종류의 물건끼리 분류해라.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고민해라. 추억의 물건은 사진을 찍거나 부피를 줄여 보관해라”라고 말한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버리고, 제자리에 맞는 분류만 해도 제법 정리한 티가 났다. 정리가 주는 힘은 대단했다. 공간이 본래의 구실을 되찾으면서 공간 이용자의 생활에 여유와 행복이 찾아왔다. 윤은혜와 오정연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탄생했고, 정주리에게는 세 아이를 위한 예쁜 놀이 공간이 만들어졌다. 복잡했던 동선이 한결 간단해지면서 일의 효율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생긴 여유는 미처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가져왔다.정리하는 과정에서 의뢰인들은 물건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면에 가졌던 부담을 덜기도 했다. 유독 신발이 많았던 윤은혜는 “어렸을 때 어렵게 살았던 내가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다”면서 “그걸 비우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추억의 물건들을 지고 살았던 오정연은 “매사 열심히 했던 기억 때문에 버리지 못했다”며 한결 정리된 집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세 아이의 육아에 치였던 정주리는 공간의 비움과 정리만으로도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비포와 애프터가 큰 차이를 보일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고, 의뢰인은 눈물을 흘렸다. 예능 특성상 큰 감동 선사를 위해 집주인은 ‘비움’의 과정에만 참여할 뿐 ‘정리’의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한 달 뒤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한다. 의뢰인에게 ‘정리’라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 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쌓인 짐더미는 그만큼의 시간 동안 쌓인 한 사람의 습관을 보여 준다. 정리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정리의 습관화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고민도 필요하다.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노담/이동구 수석논설위원

    건강검진 때마다 흡연 질문지에 기분이 좀 상한다. 끊은 지 2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흡연 당시 하루 몇 갑, 몇 년간 피웠는지 등을 꼬치꼬치 묻는다. 흡연 경험은 담배를 끊어도 오랫동안 후유증이 남는 탓이라고 한다. 여하튼 그럴 때마다 과거에 저지른 실수(?) 그 때문에 평생 멍에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듯한 묘한 불쾌감이 든다. 흡연은 그야말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친구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고 담배를 나눠 피우곤 했다. 무슨 맛인지도 모른 채 그저 어른의 흉내를 냈던 것 같다. 유난히 담배 피우는 모습이 멋있고 여유롭게 보였던 친구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쓰잘데기 없는 잘못된 버릇이 습관이 돼 버린 것이다. 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흡연 공간에 젊은 직장인들이 빼곡히 들어서 끽연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저마다 이유야 있겠지만 유쾌한 모습은 아니다. 멋과 여유, 휴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최근 공익광고에 중고생 출연자가 일상을 보여 주는 영상의 끝부분은 ‘노담’(NO 담배)이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흡연 연령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평생 건강을 위협하고 기분을 상하게 하는 나쁜 습관은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yidonggu@seoul.co.kr
  • 수능 코 앞으로…우유자조금, 체력관리와 심신 안정 위한 우유 권장

    수능 코 앞으로…우유자조금, 체력관리와 심신 안정 위한 우유 권장

    코로나19로 인하여 늦춰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긴 장마와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고, 더욱이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에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 상태와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능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갖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국내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생활습관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스트레칭, 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인 수면 습관, 균형 잡힌 식사 등을 언급했다.이 가운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면서도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체력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가 충분한 에너지원을 공급해,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때 우유는 아침을 거르기 쉬운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인 아침 대용식이다. 아침에 마시는 우유는 굳어있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변비에도 효과가 좋아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해 대장 기능이 약해진 수험생들의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과일이나 시리얼 등과 함께 하면 보다 든든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우유는 탄수화물, 칼슘, 단백질, 지방, 미네랄 등 114가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는 완전식품인 동시에 비타민 B군과 유당이 많아 두뇌에 좋은 식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스트레스로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우유는 이러한 수험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음식이다. 트립토판, 칼슘 등 우유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성분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에는 신경을 이완시켜 주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피로감과 정신적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자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세로토닌과 면역력 증강 및 수면 유도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호르몬이다. 또 우유 속 칼슘은 ‘신경 안정’의 효과가 있다. 우유 섭취 후 흡수된 칼슘이 혈액으로 들어오게 되면 일시적으로 신경 안정 효과를 줘,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밤에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신체의 긴장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편안함을 유도하여, 숙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택하랴 온라인 수업하랴… 목이 늘 앞으로 빠져 있나요

    재택하랴 온라인 수업하랴… 목이 늘 앞으로 빠져 있나요

    지난해 배우 심은경에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안긴 일본 영화 ‘신문기자’를 보면 주인공이 고개를 앞으로 내민 채 약간 구부정하게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일본 신문사를 방문했을 때 기자들 대부분이 거북목을 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본 뒤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하면서 나타난 부작용 중 대표적인 것이 목을 앞으로 내밀고 오랫동안 화면을 쳐다보다가 거북이가 되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북목은 21세기 직장인의 만성질환이 돼 버린 지 오래다.목을 앞으로 내밀고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는 현대인에게 많이 생기는 ‘거북목 증후군’은 정식 질환명이 ‘경추의 후만증’이다. 선천적인 척추 이상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C자형 커브를 이뤄야 정상인 목뼈가 일자형으로 바뀌다가 더 나빠지면 역C자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하는데, 거북이처럼 목이 굽혀진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다. 목뼈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이다. 목뼈가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머리는 바로 세워 놓은 골프티 위에 올려진 골프공처럼 안정되게 목뼈 위에 놓여 있게 되고 이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의 힘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만약 목뼈가 일자로 펴져 있다면 머리는 중력에 의해 앞으로 굴러떨어지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목 뒤쪽에 있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과도한 힘을 발휘해야 한다. 무리하게 뛰고 나면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목 뒤쪽 근육들도 이렇게 무리하게 작용하는 경우 염증과 함께 통증을 나타낼 수 있다. 이동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25일 “고개가 1㎝씩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뼈와 근육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는 2∼3㎏씩 늘어난다”면서 “고개를 약 10㎝ 숙이게 된다면 목뼈와 주변 근육은 약 20㎏의 하중이 가해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목이 어깨선보다 앞으로 나오는 신체 불균형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는 질환이다. 게다가 통증을 수반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거북목 증후군에서 더 악화되면 ‘거북등 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거북등 증후군은 등이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딱딱하게 굳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컴퓨터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낮을 경우 이를 장시간 같은 자세로 내려다보는 데 있다. 특히 컴퓨터로 작업할 때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는 S자형 척추를 일자형으로 만들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처음에는 똑바로 쳐다보다가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 고개가 숙여지고 목이 길어진다. 이렇게 머리가 앞으로, 또 아래로 향하는 자세가 계속되면 목과 어깨의 근육, 척추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이 생기게 된다. 또 허리도 구부러져 있고 눈도 위로 치켜 뜬 상태가 되는데,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근육이나 뼈는 자동으로 굳어지게 되고 통증이 생긴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뿐 아니라 잘못된 책읽기 습관 때문에 발생할 수 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직업군으로는 도면설계, 디자이너, 컴퓨터 작업군을 비롯해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기도를 하는 목사나 수녀 등 앉아서 한곳을 자주 쳐다보는 사람들로부터 잘 나타난다. 컴퓨터 사용군 중에서도 단순 타이핑을 하는 경우보다는 마우스 작업을 많이 할수록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마우스 작업자는 목 부위 통증은 물론 팔목과 손목, 엄지손가락 부위 근육에서도 통증을 호소한다. 거북목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거북목을 예방하는 가장 바른 자세는 양쪽 날개 뼈를 서로 가깝게 붙여서 어깨를 활짝 펴고 고개를 뒤로 보내 귀걸이선이 몸의 중심을 지나도록 하는 것이다. 모니터나 스마트폰, 책 등은 목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에서 턱을 살짝 당겨 시선을 아래로 10~15도 정도 아래로 볼 수 있게 높이를 조절한다. 이와 함께 어깨를 활짝 편 후 귀걸이선이 몸의 중앙에 오게 한 다음 벽과 뒤통수 중앙 사이에 집에 있는 축구공이나 배구공을 놓고 지그시 10초씩 10회 누른다. 공이 없다면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로 누르거나 의자의 머리 부분을 활용해도 좋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하루에 3~5회씩 틈틈이 강화 운동을 하면 좋다. 거북목 증후군 심화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픈 것이다. 어깨 근육이 많이 뭉쳐 있고 두통이 생기면서 쉽게 피곤해지고, 이와 더불어 작업 능률이 떨어지게 되고 신경질이 나고 과민하게 된다. 팔이 저리기도 하고 드물지만 불면증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서 병원을 찾게 되면 근육이 뭉쳐진 것에 대해 운동치료와 물리치료 등을 실시한다. 보통 3개월 이상은 치료를 해야 자세가 교정된다. 거북목 증후군과 함께 현대인을 괴롭히는 것이 바로 목디스크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이나 오랜 시간 운전을 하는 직종, 서서 일하는 서비스업 직종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스마트폰 영향으로 학생들이 걸리는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선호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도 중요하다”면서 “특히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광흠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 격렬한 운동과 과도한 작업을 삼가고 특히 교통사고나 낙상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목디스크가 있는 환자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 갑작스런 척수신경 압박 악화로 인한 척수 손상을 초래해 심하면 사지 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호주] 아버지 대부터 같은 번호로 로또 산 아들, 50년 만에 1등 당첨

    [여기는 호주] 아버지 대부터 같은 번호로 로또 산 아들, 50년 만에 1등 당첨

    아버지 대부터 시작해 무려 50년 동안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산 남성이 결국 1등에 당첨됐다. 24일(이하 현지 시간) 호주 채널9 뉴스는 지난 17일 호주 퀸즈랜드 주에서 발표된 골드 로또 400회 차의 1등 사연을 공개했다. 호주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에 사는 주민으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아버지 대로부터 시작해 지난 50년 동안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입했다. 이 남성이 선택한 번호는 이 남성의 아버지가 50년 전에 고른 번호. 그의 아버지는 가족의 생일과 몇가지 번호를 이용해 20, 31, 10, 22, 37, 12라는 6자리 번호를 조합했다. 아버지가 선택한 번호는 자식대로 이어져 이 남성은 매번 동일 번호로 복권을 구입했다. 해당 남성은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만든 번호로 지난 50년 동안 복권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50년 만에 지난 17일 드디어 1등에 당첨 되는 행운을 얻었다. 더군다나 이 남성은 이 번호로 복권을 습관적으로 구입하다 보니 복권 확인도 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1등에 당첨되었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 해당 복권 1등 상금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5000만원)였다. 이 남성은 “우승 상금으로 일단 주택 융자금을 갚을 것이며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캐러반을 사고 일부는 저축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혹시 50년 동안 구입한 복권 구입비용이 1등 상금을 넘지는 않을까? 골드 로또의 기본 구입 비용은 12게임에 7달러 30센트(약 6200원)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다. 이 남성이 이번에 당첨된 월요일차 복권만을 50년 동안 구입했고, 돈의 가치를 일율적으로 본다면 약 1만9500호주달러(약 1600만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경일대 박주령 교수, 부모-자녀 관계 심리코칭

    경일대 박주령 교수, 부모-자녀 관계 심리코칭

    경일대 상담심리학과 박주령 교수는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자녀 관계 이해를 위한 심리코칭’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의뢰를 받은 박주영 교수가 코로나19로 인해 부모-자녀 간의 접촉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변화된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관계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영천시에 거주하는 8가족을 선발하여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 기반 가족평가법을 활용하여 부모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녀의 마음을 이해함과 동시에 심리코칭을 활용하여 자녀에게 대화하는 기술을 교육하였다. 박 교수는 “코로나로 인한 야외생활 제약과 함께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원격수업으로 교우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자녀들은 온라인 SNS나 게임 등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러한 자녀들의 생활습관의 변화로 부모의 간섭이 늘어나면서 부모자녀간의 불화가 생기거나 깊어진다”고 진단했다. 이에 “건강한 가족관계를 위해 심리적 건강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녀의 마음을 이해함과 동시에 심리코칭을 활용해 자녀에게 대화하는 기술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깨끗한 손 씻기’ 한눈에… 종로 ‘뷰박스’로 손쉽게

    ‘깨끗한 손 씻기’ 한눈에… 종로 ‘뷰박스’로 손쉽게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손 씻는 습관 형성을 위해 손세정 교육기 ‘뷰박스’와 형광로션을 무상 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뷰박스는 손세정 검안기로 형광로션을 손에 바르고 뷰박스 스크린에 손을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이는 기구다. 형광로션이 먼지나 세균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은 후 얼마나 제거됐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손 씻기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무상대여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시설이다. 대여를 원할 시 보건위생과 보건정책팀(02-2148-3516)으로 전화 신청 후 보건소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 대여 기간은 일주일이다. 구는 보건소에도 뷰박스를 비치했다. 보건소를 찾은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손을 씻더라도 올바르게 씻지 않으면 상당수 세균이 남아 있는 만큼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을 형성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울산시 제3회 추경 584억원 편성

    울산시 제3회 추경 584억원 편성

    시에 따르면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일자리 사업과 소비 촉진, 코로나19 대응,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뒀다. 세부사업은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대응으로 희망 일자리 사업 275억원, 공공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51억원,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33억원, 보육 교직원 인건비 지원 25억원 등이 편성됐다.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 지정 음압 병실 확충 15억원, 울산시민 감염병 극복 및 예방을 위한 게놈 분석 사업 6억원, KTX역 선별진료소 운영 1억 5000만원,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 지원 1억 1000만원 등이다. 미래 신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투게더 수소충전소 구축 22억원, 조선해양부품기업의 업종 전환 및 스마트해양부표 실증 지원 18억원, 미래자동차 종합안전시험장 구축 16억원, 5G 기반 조선 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개발 15억원 등으로 나눴다.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북구 평생학습관 건립 지원 33억원,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15억원, 무인 교통 단속 장비 6억 2000만원,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3억 4000만원 등이 마련됐다. 시는 추경예산 중 527억원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해 6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시민 생활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됐고, 제216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8일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이르다와 등과 따위

    [이경우의 언파만파] 이르다와 등과 따위

    우리 국어사전 발간의 역사도 이제 짧지 않다. 1925년 경성사범학교 교사 심의린의 ‘보통학교 조선어사전’을 시작으로 발간을 앞두고 있는 ‘겨레말큰사전’(남북 공동 편찬)까지 수많은 국어사전이 이어져 왔다. 그사이 독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기대 사항도 많아졌다. 뜻풀이가 너무 어렵다, 부정확한 풀이들이 보인다, 사전마다 뜻풀이들이 한결같다, 없는 말도 많다, 쓸데없는 올림말들이 있다, 어원 정보가 부족하다 같은 지적들이 있다. 이런 지적들 속에서 잘 정리된 국어사전을 뒤적이다 보면 낯선 듯하면서도 낯익은 풍경 하나가 발견된다. 대부분의 국어사전들이 뜻풀이에서 ‘이르다’를 즐겨 쓴다. 예를 들면 “손주: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과 같이 안내한다. ‘이르다’ 대신 일상의 말들인 ‘가리키다’, ‘뜻하다’, ‘나타내다’를 쓰거나 상황에 맞게 ‘말하다’라고 표현하길 꺼린다. 어색한 것은 아니기에 꼼꼼한 독자들도 국어사전 편찬자들 사이에서 이어져 온 ‘용어’이겠거니 하고 넘겨 버린다. 오랜 전통이 돼서 새로 뜻풀이를 하는 경우에도 습관처럼 ‘이르다’가 적힌다. ‘이르다’는 ‘말하다’, ‘뜻하다’ 등보다 무게감이 조금 다르다. 이전 문장들에서는 옛날 문헌이나 성인들의 가르침을 전할 때 ‘옛 문헌에 이르기를’, ‘공자가 이르기를’이라고 많이 표현했다. 국어사전의 뜻풀이에 ‘이르다’가 흔한 것은 보이진 않지만 전통과 여기에 따르는 권위를 담으려는 태도도 있을 것이다. ‘등’은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쓰인다. ‘사과, 배, 대추 등 과일’에서처럼 일상의 문장에서 흔한 게 ‘등’이다. 하지만 국어사전의 뜻풀이에선 ‘등’ 대신 ‘따위’가 많이 보인다. ‘이르다’가 꽤나 점잖아서 눈에 띄었다면 ‘따위’는 ‘당혹’스럽게 눈길을 끈다.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따위’, ‘화력, 수력, 조력, 풍력 따위’ 식이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보고 새로운 발견에 ‘기쁨’을 얻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곳의 ‘따위’에는 비하의 뜻이 없다. 단지 앞에 나온 것들이 나열됐음을 중립적으로 알릴 뿐이다. 국어사전들은 ‘따위’와 같은 뜻이 있는 ‘등’으로 바꿀 뜻이 없어 보인다. 한데 개운치 않아 하는 독자들도 있다. ‘너 따위’니 ‘괴로움 따위’의 ‘따위’와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따위’에서 파생돼 나온 ‘그따위’, ‘이따위’, ‘저따위’ 같은 말들이 가까이 있기도 하다. 지난주 국회에서도 “말 그따위로 할래”라는 말이 나왔다. 이전 방식의 막말이 또 국회와 정치의 품위와 권위를 떨어뜨렸다.
  • 구민과 함께 만드는 ‘은평人(in) 미디어’ 12월 오픈

    서울 은평구는 비대면 사회로 접어든 시점에서 구민의 구정 참여가 위축되지 않고 구 소식을 구민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미디어포털 홈페이지 ‘은평人(in) 미디어’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은평구인터넷방송국(EBN)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생활정보 콘텐츠, 구민이 만드는 콘텐츠, 구 산하기관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며 오는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은평人(in) 미디어’는 4개의 항목과 다시 20개의 소항목으로 구성된다. ‘내일을 여는 은평’에서는 보도자료, 은평내일소식(소식지), 카드뉴스, 사진자료, 밖에서 본 은평 등으로 구성해 구정 관련 뉴스와 주민이 참여한 행사의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속의 은평’에는 구민이 궁금해하는 구정과 행사 등 구에서 제작되는 정보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다. ‘같이하는 은평’은 말 그대로 구민과 함께하는 구민 참여의 장이다. 은평구의 마을 미디어 9개가 연결된다. 구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우리마을 PD·마을라디오·서포터스·크리에이터, 은평 평생학습관의 콘텐츠를 연결하는 은평배움터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소통하는 은평’에는 공모작 수상작, 시청자 제보, 알림마당, 여론조사 등으로 구성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人(in) 미디어가 은평구 브랜드 이미지를 구민뿐 아니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미디어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동작, 거리두기 2단계 맞춰 방역 강화

    동작, 거리두기 2단계 맞춰 방역 강화

    서울 동작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다. 구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구청사,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남성역, 보라매병원, 유한양행빌딩, 노량진수산시장 등 7개 구역을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일체의 집회와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금지구역에서 집회를 열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금지 조치 위반 시 대상자를 고발하고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영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뷔페식당, 유흥업소 등 코로나19 방역 고위험시설에는 운영 중단을 안내하고 집합금지명령문을 부착한다. 모든 종교 시설 312곳에 대해서는 점검을 한다. 정규 예배 외 종교시설 명의의 모임 및 행사금지, 통성기도 금지, 식사제공 금지 등 집합제한 명령안내 문자와 문서를 발송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예배 외 활동이 금지된 교회는 2주간 밀착 점검한다. 구는 자치회관, 마을커뮤니티 대면 및 대관 프로그램, 구민체육센터, 문화 및 전시시설,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을 즉시 중단했다. 도서관은 대출과 반납을 제외한 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평생학습관이나 동네배움터는 교육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18일 개원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210곳은 휴원을 연장한다.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커피전문점 140곳, 스터디카페 67곳, 콜센터 29곳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점검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로 청소년 고민도 변화…생활습관·가족문제 상담 늘어”

    “코로나로 청소년 고민도 변화…생활습관·가족문제 상담 늘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청소년들의 고민 내용도 달라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올해 1∼8월 도내 ‘청소년전화 1388’ 상담내용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대인관계나 일탈, 비행 관련 상담은 감소했지만, 생활습관과 외모, 성, 가족 관련 고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내용을 보면 올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청소년 상담 분야는 생활습관·외모 문제 355건으로 지난해 264건보다 34.5%가 증가했다. 이어 성 문제는 1231건으로 28.5%, 가족 문제는 3910건으로 24.8%, 성격 문제는 1688건으로 20.7%, 정신건강 문제는 7041건으로 18.3% 각 늘었다. 반면 대인관계는 4722건으로 전년 6822건보다 30.8% 감소했다. 일탈·비행 관련도 2098건으로 21.4%, 학업·진로 문제는 2650건으로 18% 각 줄었다. 이런 변화에 대해 도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외출 자제, 집안 생활 지속, 등교 연기 및 온라인 수업 등 환경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생활습관·외모 문제의 경우 무기력한 생활, 그로 인한 자존감 저하, 잘못된 습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성 문제는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족 관련 상담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습관, 컴퓨터·인터넷 사용 문제 등에 따른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많았다. 정신건강 문제는 전체 상담 건수 가운데 정보제공 분야(1만567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중에서도 우울·위축, 강박·불안, 자살, 발달문제, 정신증적 문제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또래와의 만남 감소, 학업계획 차질에 따른 우울, 불안과 트라우마 사건, 자살, 자해 문제 관련 상담도 많았다.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24시간 전화 상담 외에도 필요한 자원이나 기관을 안내하거나 연계해주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바이든을 팝니다”...‘TV광고’된 민주당 온라인 전대 평가는

    “바이든을 팝니다”...‘TV광고’된 민주당 온라인 전대 평가는

    지난 17~20일(현지시간) 있었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행사장과 구름 인파, 시끄러운 음악 등 대선후보 선출식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장면들은 없었지만, 미 정가에서는 ‘온라인 전대’라는 초유의 실험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한국에서도 온라인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미 민주당의 이번 실험은 다른 국가 정당에도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정치 이벤트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모습이다. ●TV광고 연상케 한 정치 이벤트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일종의 TV광고나 다름없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쇼호스트들이 방송에 나와 해당 상품의 장점과 구매시 혜택 등을 소개하는 TV 홈쇼핑 광고처럼 민주당 유명인사들이 ‘판매원’으로 나와 ‘바이든’이라는 상품을 팔았다는 의미다. 이번 전당대회를 본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에서는 “할리우드가 만든 광고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였다. 나흘 동안 버락 오바마 부부와 빌 클린턴 부부 등 전임 대통령 내외부터 바이든과 경쟁했던 주요 경선후보들, 코로나19 사태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이 총출동해 바이든을 팔기 위한 판매원을 자처한 셈이 됐다. 일부 인사들이 TV화면에 나타났을 때는 뒷 배경에 장작이나 접시 등이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집에서 지지연설을 했기 때문인데, 과거 정치 이벤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장면들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공감을 팔아라 반(反) 트럼프 메시지로 점철된 이번 전당대회의 한편에서는 바이든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소개돼 주목받았다. 특히 부인 질 바이든은 이튿날 연설에서 남편 바이든이 1970년대초 첫 부인과 어린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2015년에는 아들 보를 뇌암으로 먼저 떠나 보냈던 개인사를 소개하며 “바이든이 가족의 어려움을 극복했듯이 미국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모습은 큰 목소리로 강성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체육관 전당대회’와 달리 부드러운 ‘공감화법’이 온라인 이벤트에서 더 큰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바이든의 마지막 연설에 앞서 출연한 13세 말더듬이 소년 브레이든 해링턴의 모습도 국민들로 하여금 바이든을 좀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해링턴은 그와 마찬가지로 말을 더듬는 습관이 있는 바이든이 지난 2월 뉴햄프셔주 선거 캠페인에서 자신에게 용기를 줬던 일화를 소개하며 “나와 같은 사람이 부통령이 됐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바이든과 64살 터울인 이 소년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들의 연설은 바이든의 약점을 감출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링턴의 용기있는 출연 이후 바이든이 말실수를 한다는 공격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바이든의 ‘인생 연설’, 일단은 합격점 나흘간 총 8시간에 걸친 ‘바이든 광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이든 자신의 마지막 수락연설이었다. 정책·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추상적인 용어가 주를 이뤘다는 지적도 있지만, 미 정가와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핵심 정치참모로 꼽히는 데이비드 액셀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CNN에 “바이든은 이미 현직 대통령인 것처럼 연설했고,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위기 속의 미국을 어디로 이끌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앤서니 저커 BBC 북미 특파원은 이날 연설을 미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이 1차세계 대전 이후 ‘정상으로의 복귀’를 선거캠페인으로 내놨던 것에 비유하며 “이날 연설은 바이든의 ‘정상으로의 복귀’ 연설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졸린 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인생 일대의 연설을 했다”며 “연설 후 그의 모습은 더욱 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호중·박진영·혜림… 연예인 에세이 읽어보니

    김호중·박진영·혜림… 연예인 에세이 읽어보니

    최근 연예인들의 에세이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김호중의 에세이 ‘트바로티 김호중’(스튜디오오드리)은 교보문고가 발표한 8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체감 중이다. 가수 박진영의 책 ‘무엇을 위해 살죠?’(은행나무), 원더걸스 출신의 방송인이자 통번역가인 혜림의 에세이 ‘여전히 헤엄지는 중이지만’(한겨레출판)도 연이어 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트바로티 김호중’은 ‘미스터 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에세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방황하던 시절, 평생의 은사와의 만남, 압도적인 성량으로 ‘네순 도르마’가 SBS 예능 ‘스타킹’을 통해 공개되며 ‘고딩 파바로티’로 이름을 날리던 시기, 독일 유학과 모색의 시간을 거쳐 ‘미스터 트롯’에 참가하기까지의 순간들이 적혔다.박진영의 에세이 또한 자신의 인생에 관한 전방위적 진술에 가깝다. 책 ‘무엇을 위해 살죠?’에는 초등학교 유년시절부터 가수가 된 대학생 시절, JYP엔터테인먼트를 세우며 사업가로 나선 이후 미국 진출과 이혼, 신앙 생활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고민들이 실렸다. 그는 ‘예술이란 인간의 볼 수 없는 부분을 보이게 만들어주는 것’(271쪽)이라는 예술관 아래 ‘가슴으로 시작해 머리로 완성하는’ 작업 중이다. 가슴으로 느낀 확실한 모티프를 가지고 대중과 자기 자신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해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혜림의 에세이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은 사랑과 관계, 인연에 대한 단상들을 모았다. 노래 가사 같기도, 시 같기도 한 서정성이 문장의 특징이다. 그는 사랑의 정의를 이렇게 말한다. ‘상대의 습관에서 나를 발견하는 것. 상대의 보폭에 맞춰 내 바람을 실현하는 것. 오직 서로의 앞에서 평등하고 홀로 선 존재가 되어 고유하고 건강하게 존재하도록 도와주는 것. 지배하거나 종속시키려 하지 않는 것.’(55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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