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습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남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집들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26
  •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투자 원칙’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투자 원칙’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투자 열풍이 거세다.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묻지마 투자’가 판치고 있다. 남들의 이야기만 듣고 투자에 나섰다간 낭패를 겪기 십상이다. 많은 투자자가 눈물 흘린 키코, 동양 CP, DLF, 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돌이켜보자. 좋든 싫든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투자는 피할 수 없다. 다만 제대로 알고 제대로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이들을 위해 30년 가까이 이 분야에서 일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손을 잡았다. ‘우리 자식이 어디 가서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한 것처럼 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투자가 중요한 6가지 이유, 금융 키워드로 배우는 투자 상식, 실전 투자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부의 실현까지 ‘부의 계단’을 오르는 5단계 방법을 알려 준다. 특히 생애주기에 따른 실전 투자 전략이 눈길을 끈다.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 투자자 아빠와 딸의 진솔한 대화,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부의 원칙을 담은 편지도 눈여겨보자. 저자들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짜 정보에 휘둘리거나 위험한 투자 테크닉을 따라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경기가 불확실할수록 경제의 기본기를 다지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 실행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사회 초년생은 물론 평생 투자 철학을 세우고 습관을 다질 사람들,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똑똑 우리말] ‘새다’와 ‘새우다’/오명숙 어문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불면증 환자 수는 65만 8675명으로 2016년(54만 2939명)보다 약 21% 증가했다.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감, 불규칙한 수면 습관, 환경 변화 등 불면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불면증으로 인해 뜬눈으로 ‘밤을 샜다’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된다. 한데 이를 두고 ‘밤을 샜다’ 또는 ‘밤을 새웠다’고 말한다.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일까. ‘새다’는 ‘날이 밝아 오다’, ‘새우다’는 ‘한숨도 안 자고 밤을 지내다’란 뜻으로 두 단어의 용법이 다르다. ‘새다’가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인 데 반해 ‘새우다’는 타동사로서 목적어를 필요로 한다. 즉 ‘밤을’이란 목적어 뒤에는 자동사인 ‘새다’가 아닌 ‘새우다’가 와야 하므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라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다. ‘새다’는 “날이 새는지 창문이 뿌옇게 밝아 온다”처럼 쓰인다. 비슷한 뜻의 ‘지새다’와 ‘지새우다’도 마찬가지다. ‘지새다’는 ‘어둠이 사라지고 날이 밝아 온다’란 뜻의 자동사다. 일부러 어떤 행동이나 작용을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날이 밝아 온다는 의미로 목적어가 필요치 않다. “그는 밤이 지새도록 술잔만 기울이고 있었다”처럼 쓰인다. ‘지새우다’는 ‘밤 따위를 고스란히 새우다’란 뜻의 타동사로 목적어를 취한다. “긴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아들 소식을 기다렸다”처럼 쓸 수 있다. oms30@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 줄이려… 佛, 단거리 항공편 금지한다

    프랑스에서 기차로 2시간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단거리 항공기 운항이 금지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4일(현지시간)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기후와 복원 법안’을 찬성 322표, 반대 77표, 기권 145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다음달 상원에서 다시 검토된다. 파리 오를리공항과 낭트, 리옹, 보르도공항 간 운항하는 국내선이 대상이다. 바르바라 폼필리 환경부 장관은 표결에 앞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려면 프랑스에 뿌리 박힌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10시간이 넘는 토론을 거쳐 첫 번째 입법 관문을 넘은 법안에는 집과 학교, 상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들이 담겨 있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낮은 집은 2028년부터 임대를 금지하고 공립학교에서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채식 메뉴를 제공하도록 했다. 2022년 4월부터 식당과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가스히터를 사용할 수 없고, 슈퍼마켓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 최소화를 주문했다. 의류와 가구, 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이를 라벨에 표시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1㎞ 주행 시 123g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신형 자동차 판매를 종료하고, 디젤차에 제공하던 세금혜택도 폐지된다. 물과 공기, 토양을 고의로 오염시키면 ‘환경학살’ 혐의로 기소되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 복원까지 책임져야 한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 법안으로 친환경 이미지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장프랑수아 쥘리아르 그린피스 프랑스지부 대표는 “2021년 지구온난화에 맞서기엔 역부족”이라고 비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가장 젊은 도시’ 울산 북구… 신도시로 ‘인구 유입’ 노 젓는다

    ‘가장 젊은 도시’ 울산 북구… 신도시로 ‘인구 유입’ 노 젓는다

    “젊은 도시 북구는 지난해 울산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신도심 조성, 미래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입니다.” 4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이 같은 계획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며 “도농복합도시인 북구는 면적의 46%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불필요한 그린벨트를 부분 해제해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으로부터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짚어 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지난 3년간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지난해 12월 (가칭)‘북울산역’(옛 송정역)이 광역철도사업에 포함돼 국비를 확보했다. 북구는 신설될 울산외곽순환도로에 철도 교통망까지 확충하게 됐다.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10.8㎞ 구간은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는 등 본격화되고 있다. 광역철도사업은 교통망 확충을 넘어 역세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인 문화·복지시설 확충도 큰 성과다. 호계문화체육센터와 강동오토캠핑장 조성이 대표적이다. 매곡천 친수환경조성과 야간경관 개선사업도 성과로 꼽고 싶다. 오는 7월에는 울산지역에서 첫 공공산후조리원도 개관한다. 이런 성과가 인구 유입을 가져온 것 같다.” -올해 중점 사업은. “도시 인프라를 위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정체성을 확립할 소프트웨어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 우선 유아부터 청·장년, 노년까지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달 개관하는 평생학습관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특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 보건 기능 강화와 재난 및 범죄 예방을 통해 안전한 북구를 만들고, 청년과 중장년, 취약계층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1997년 신설된 북구는 출범 23년 만인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원도심인 중구의 인구를 앞질렀다. 지난해 12월 기준 북구 인구는 21만 9014명으로 조사됐다. 정주 여건 개선이 인구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북구 주민의 평균 연령이 37.6세로 조사돼 전국(평균 42.4세)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분류됐다. 인구가 늘고, 젊다는 것은 도시 발전의 큰 경쟁력이다. 앞으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출산에서 보육·돌봄으로 이어지는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 여기에 도시개발, 교통망 확충, 복지·문화·휴양시설 확충이 더해지면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부진한 강동권 관광개발은 어떻게 추진하나. “울산시와 북구, 롯데건설이 지난해 9월 강동리조트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신청까지 접수됐다. 연말 착공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동권 관광개발의 한 축인 뽀로로·타요 호텔앤리조트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초에는 강동골프장이 문을 연다.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래 100년을 위한 신도시 조성과 신산업 육성은. “상안, 시례, 창평 등 3개 전략거점지구를 중심으로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주거단지’(169만㎡)와 ‘미래 첨단산업 물류단지’(157만㎡), ‘역세권 복합단지’(303만㎡)로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3개 지구가 조성되면 10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 많아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전략거점지역 선정 타당성 용역을 통해 마련한 우리 구의 기본구상 안이 국책 및 시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옛 도심 재생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부터 529억원을 들여 지역별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염포·양정, 화봉, 이화, 원연암, 호계, 정자 등이 대표적이다.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고, 도로를 만드는 등 옛 도심의 생활여건을 바꾸고 있다. 옛 도심인 염포·양정에는 자동차 테마거리를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금포역사관을 만들어 염포지역의 역사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어촌마을 환경개선과 수익 증대를 위한 어촌뉴딜사업도 당사·어물항과 우가항에서 하고 있다. 어항시설 정비와 마을 환경개선 등을 통해 낙후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주고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은. “북구지역 폐선부지는 길이 12.1㎞에 43만㎡ 정도 된다. 지난 2월부터 활용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자전거길·공원·산책로 조성 등 기존의 계획은 물론 호계역과 효문역 부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구간별 활용 테마를 선정하고, 기존 사업과 문화·관광자원, 교통 연계성을 고려해 활용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북울산역 광역전철 운행과 주변 개발 구상은. “북울산역이 지난해 광역철도 연장 사업에 포함돼 부산이나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오는 11월쯤 개통 예정인 만큼 복합환승체계 개선사업도 준비한다.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북울산역 주변 개발계획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북울산역 역세권을 포함한 창평지구를 주거와 상업, 문화, 물류 교통의 역세권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서 청사진은. “북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들이 입주해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관련 산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내연기관 부품 생산에 주력했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전동·전장 부품으로 기술 대전환이 필요하다. 또 친환경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형 전기차 기술역량 강화와 수소차 기술개발 강화 등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 그래서 이화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과 관련 부품기업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구 발전에 지원하는 것은. “현대차는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한다. 대표적인 게 당사항 인근 해상캠핑장 건립 지원이다. 해상캠핑장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 41억원 중 30억원을 현대차에서 기부했다. 바다 위에 건립되는 캠핑장이라 기대가 크다. 지난해에는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사의 경영 안정과 고용 유지를 위해 현대차 노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총 800억원 규모의 고용 유지 특별지원금을 조성하는 사업에 북구(250억원), 울산시(300억원), 현대차(250억원)가 함께 참여했다. 올해는 양정동 복합주차타원 건립을 위해 현대자동차문화회관 주차장 부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현대차는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참여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아울러 인구가 늘면서 도심이 팽창하지만, 기반시설 조성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 장기화로… 술 수입 2년 연속 감소

    코로나 장기화로… 술 수입 2년 연속 감소

    코로나19 장기화로 술 소비가 전체적으로 줄면서 주류 수입도 2년 연속 감소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량은 총 40만 4229t으로, 전년(46만 8575t)보다 13.7% 줄었다. 2018년 당시 51만 8403t과 비교하면 22.0%나 감소했다. 수입 주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맥주는 지난해 수입량이 27만 9654t으로 전년 대비 22.8%나 줄었다. 특히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일본산 맥주가 9위로 내려앉는 사이 네덜란드가 최대 맥주 수입국 자리를 차지했다. 일본 등의 청주 수입량 역시 지난해 2330t으로 전년 대비 45.4%나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모임이나 회식이 줄어든 영향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과 ‘홈술’이 늘어나면서 과실주는 오히려 수입량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과실주는 총 6만 9413t이 수입돼 전년 대비 30.4%나 증가했다. 1만원 이하 저가 와인이 인기를 끈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와인 수입국별로는 칠레, 스페인, 덴마크,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호주 등이 인기가 높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결과 3년 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1회 음주량은 줄었으나 모든 연령대에서 고위험(과음·만취·폭음) 음주 경험 비율은 올랐다. 특히 남성(67%)이 여성(59.7%)보다 고위험 음주 비율이 높았다”며 “음주 빈도는 줄고 장소는 주로 집으로, 상대는 혼자 또는 가족으로, 상황은 혼자 있을 때나 TV 등을 볼 때로 달라졌다”며 건강한 음주 습관을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지원 체계 마련”

    김경우 서울시의원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지원 체계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민간보건의료기관 이용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지원 조례안」이 5월 4일(화)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정안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시장 책무 규정 ▲만성질환자 지원 사업 ▲수행기관의 책무 ▲유관기관 및 병·의원·약국 등 상시적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우 의원은 “서울시는 건강관리 마일리지 사업과 세이프약국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 조례가 없었던 실정”이라 강조하며 “조례 제정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식습관 변화, 노령화 등으로 만성질환자가 늘어가며 시민이 겪을 만성질환에 대한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접근성 높은 민간보건의료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경우 의원은 “본 조례를 통해 만성질환자 관리 사업이 체계적으로 수행되어 서울 시민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자원의 효과적 활용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 뜯기 전에 입술 먼저 뜯어요!” 김원효♥심진화 시작부터 화끈한 등장

    “택배 뜯기 전에 입술 먼저 뜯어요!” 김원효♥심진화 시작부터 화끈한 등장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EVERY 1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에서는 4회 특별 게스트로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는 게스트 쇼퍼의 의뢰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을 추천하는 셀럽들의 본격 쇼핑 배틀 토크쇼로, 오는 4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몰래 찾아온 손님,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게스트로 등장해 신혼 같은 달달함을 자랑하며 부러움을 샀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심진화♥김원효는 파격적인 키스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해 스튜디오를 화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심진화는 “아메리카 스타일~”이라고 외치며 김원효와의 달달 케미를 가감 없이 뽐냈다. 이뿐 아니라 녹화 내내 신혼 못지않은 달달한 애정행각을 선보이자 하하는 “어떻게 아직도 신혼 같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각각 본인의 쇼핑리스트를 가져와 상반된 쇼핑 습관을 보여줬다. 먼저, 심진화의 쇼핑리스트를 확인한 출연진들은 “이게 다야?”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원효는 “각자의 쇼핑리스트를 보는 건 처음이다”, “(심진화의 쇼핑리스트가) 넘칠 줄 알고, 방송에서 호되게 혼내야지 했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반면, 소비의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준 김원효의 쇼핑리스트에서 ‘코골이 방지기구’ 본 심진화는 “필요 없는 아이템이 됐다”며 최근 달라진 근황을 폭로했다. 심진화는 “결혼 생활 10년 동안 김원효보다 먼저 잠든 적이 다섯 번도 안 될 정도로 불면증이 심했다”, “근데 남편이 효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되고 내가 소속 연예인이 된 뒤로 남편의 코고는 소리를 들을 일이 없다”며 “대표님께서 워낙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을 잡아주시다 보니 쉴 틈이 없다. 개처럼(?) 일해서 요즘은 머리만 대면 잠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불면증 있는 연예인 분들 효심엔터테인먼트로 오세요”라며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심진화♥김원효 부부의 상반된 쇼핑 라이프는 오는 4일 화요일 밤 12시 MBC EVERY 1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어린이 세상’, 중랑구에 펼쳐진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자치광장] ‘어린이 세상’, 중랑구에 펼쳐진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어린이의 영원한 벗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 인권운동가, 동화작가, 독립운동가로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최초로 ‘어린이’라는 표현을 쓰고, ‘어린이날’을 만들어 우리에게 친숙하다. 서른셋이라는 짧은 생을 어린이를 위해 살다 지금은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 영면해 있다. 망우리공원에 세워진 선생의 연보비에는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라는 선생의 신념이 담겨 있다. 또한 선생은 “어린이가 배우고 놀 수 있는 시설을 만들자”라는 유훈을 남겼다. 중랑구는 이 뜻을 이어받아 4일 ‘방정환 교육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서울 최대 규모다. 중랑구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자기주도학습실, 4차산업 전용체험관, 진료직업체험관, 교육복지센터 등을 갖췄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마음껏 미래의 꿈을 펼치고,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연계한 중랑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공간 구성과 최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40회 이상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소망했던 방정환 선생은 어린 시절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했다. 필자도 교육의 근간은 책 읽는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접하고 독서의 재미를 배운 아이들은 평생 스스로 자기 인생을 헤쳐나갈 생각의 힘과 잠재력을 갖춘다고 확신한다. 중랑구는 어린이가 취학 전에 1000권의 책을 읽도록 장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취학 전 1000권 읽기’에 중랑구의 만 5~7세 어린이 419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83명의 어린이가 1000권 읽기를 달성했다. 앞으로 취학 전 어린이가 모두 참여해 책과 함께 행복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책 읽는 중랑’의 궁극적인 목표다. 방정환 선생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라는 말을 남기며 어린이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했다. 선생께서 후대에 큰 숙제를 남기고 떠난 지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이 말의 무게가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 선생이 꿈꾸던 어린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빛깔로 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중랑구는 앞으로도 구민과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다.
  • [라이드온] ‘아이오닉5’ 전설의 포니 왔니? 테슬라 딱 기다려!

    [라이드온] ‘아이오닉5’ 전설의 포니 왔니? 테슬라 딱 기다려!

    현대자동차는 2016년 준중형 해치백 ‘아이오닉’을 출시했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만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22.4㎞/ℓ를 달성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는 자동차에 등극했다. 하지만 아이오닉은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판매 순위에서 늘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출시 4년 만인 지난해 국내에서 단종되는 운명을 맞았다. 그렇게 잊히는 듯했던 아이오닉이 현대차의 미래를 짊어진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브랜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합성한 ‘아이오닉’(IONIQ)만큼 전기차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아이오닉 뒤에는 차급을 뜻하는 숫자를 붙여 정체성을 완성했다. 아이오닉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 바로 올해 전기차 시장 최대 기대작 ‘아이오닉 5’다.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2022년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7’은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5가 마침내 일반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이오닉 5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석권한 미국 테슬라를 따라잡는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국산차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선 아이오닉 5가 물량 공급이 더딘 테슬라의 판매량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대수도 4만대를 훌쩍 넘었다. 하지만 아이오닉 5가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테슬라의 맞상대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아이오닉 5는 2019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45’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1974년 처음 콘셉트카를 선보인 현대차 최초 독자모델 ‘포니’의 탄생 45주년을 기념해 붙여진 이름이다. 포니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는 ‘아이오닉 5’란 이름의 양산차로 구현됐다. 포니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렸다면, 포니를 쏙 빼닮은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시대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 됐다. 아이오닉 5 차종은 통상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분류된다.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의 차량으로, SUV 모습을 갖췄지만 차체가 낮아 운전석에 앉으면 세단 같은 느낌이 동시에 든다. 아이오닉 5의 핵심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우리말로 ‘매개변수 화소’란 의미인데, 사진 파일을 크게 확대했을 때 깨져서 보이는 네모 모양의 화소 단위를 이어 붙여 형상화했다고 보면 된다. 여러 개의 네모 모양으로 이뤄진 주간주행등과 후면램프에 이런 디자인 요소가 가장 잘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라메트릭 픽셀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전 세대를 아우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오닉 5는 거대한 엔진이 탑재됐던 내연기관차 기반 전기차와 달리 엔진룸이 없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차체 크기는 준중형급이지만, 실내 공간은 준대형급에 가깝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가 3000㎜로, 2900㎜인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100㎜ 더 길다. 또 전기차는 변속기가 따로 필요 없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불룩 솟은 변속기·구동축 공간이 사려졌다. 덕분에 센터 콘솔이 앞뒤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공간을 한층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운전석 바닥과 조수석 바닥이 평평하게 연결돼 있어 좌석에 앉으면 마치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뒷좌석에는 220V 콘센트를 꽂을 수 있다. 뒷좌석에 커피 머신이나 토스터기를 연결하면 차 안이 카페로 변신한다. 미니 탁자를 놓고 노트북을 올려 놓으면 업무를 보는 사무실이 된다. 앞뒤 좌석의 높이는 마치 영화관처럼 앞좌석보다 뒷좌석이 조금 더 높게 설계됐다. 아이오닉 5만의 새로운 기능이라면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이 첫 번째로 꼽힌다. 220V 콘센트가 장착된 실외 V2L 커넥터를 연결하면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미니 냉장고, 헤어드라이어, 각종 가열기구와 조명기구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인상적이다. 기존 사이드미러 자리에는 카메라가 장착됐고, 후방을 찍은 영상은 실내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이를 통해 폭우·폭설 등 거친 날씨에도 좌우 측후방에서 오는 차량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 유리창에 주행 정보와 방향을 표시해 주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아이오닉 5에 새로 적용된 기능이다.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아이오닉 5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 코스는 경기 스타필드 하남 주차장에서 출발해 초급속 충전소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을 거쳐 남양주의 한 캠핑장을 돌아오는 80㎞ 구간이었고, 시승 트림은 롱레인지 2WD(후륜구동) 모델이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답게 조용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나갔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돌아가면서 나지막하게 ‘윙’하고 나는 ‘미래의 소리’가 들렸다. 속력을 높여도 큰 소음 없이 공중에 떠가는 자기부상차처럼 부드럽게 질주했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잘 차단돼 있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5.2초다. 이 정도면 스포츠카에 못지않은 성능이다. 창밖 사이드미러를 보는 습관 때문에 디지털 사이드미러로 후방을 확인하는 건 다소 어색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훨씬 편해질 것 같았다.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초급속 충전기 ‘하이차저’로 7분 정도 충전하자 배터리 잔량은 48%에서 65%까지 늘어났다. 이동 가능 거리는 198㎞에서 285㎞로 87㎞ 길어졌다. 충전 단가는 1㎾h당 299원이었다.아이오닉 5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롱레인지 2WD 익스클루시브 4980만원, 프레스티지 5455만원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5280만원, 프레스티지 5755만원으로 300만원이 추가된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국비+지방비)은 서울 1200만원, 부산·대구·제주 1250만원, 인천 1280만원, 광주 1300만원, 대전 1500만원, 울산 1350만원, 세종 11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다만 서울과 부산은 올해 지급 가능한 보조금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에 서울·부산시민이 지금 아이오닉 5를 사려면 보조금 여력이 있는 지역을 찾아 주소를 옮긴 뒤 사거나 아니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 프리미엄 ‘누진다초점렌즈’, 가격 고려한 어버이날 선물로 눈길

    프리미엄 ‘누진다초점렌즈’, 가격 고려한 어버이날 선물로 눈길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가 프리미엄 급의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은 고령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착용률과 기술개발 및 마케팅 경쟁으로 전개를 벌이고 있다.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 누진다초점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맞춤형 누진다초점렌즈’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누진다초점렌즈 사용자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생활 패턴과 습관 그리고 직업별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 등을 배제한 일반적인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는 누진다초점렌즈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서도 컴퓨터 사용자에게 맞는 누진다초점렌즈가 있으며, 이에 따른 원용부, 중심부, 근용부의 설계 역시 다르며 소프트 디자인과 하드 디자인까지 세분화로 나뉘어 보다 적응기간을 줄이고 편리성은 확대된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을 내세우고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아보기 위한 AI를 통한 테스트 결과를 홈페이지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노안 자가진단 테스트, 가상 체험실과 같은 공간을 이용해 부담없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는 오는 5월 어버이날 선물 준비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로 5월 말일까지 누진다초점렌즈 전 품목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황진희 경기도의원, ‘스마트 정원 도입 통한 학교환경·학습효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황진희 경기도의원, ‘스마트 정원 도입 통한 학교환경·학습효과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스마트 정원 도입을 통한 학교환경 및 학습효과 개선방안’ 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좌장인 황 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박신애 교수(건국대학교), 정명일 박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공영 박사(우리씨드 주식회사)의 주제발표와 김명원 위원장(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용훈 박사(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남희정 복지원예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황 도의원은 “원예활동은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 및 학습효과 증진에 필요한 활동”이라며서 “원예활동 시행에 필요한 스마트 정원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자 자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원예활동은 아동, 청소년의 정서 및 학습효과 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고, 식습관 개선 및 창의 인성 함양에 효과적이며 6차 산업기술에 기반한 코딩(아두이노)과 원예활동과의 융합교육인 플랜투이노 교육이 뇌 쾌적성과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원예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훈 박사는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부피 대피 2%의 공기정화식물의 그린 인프라를 도입하여 쾌적하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그린스쿨을 수직정원의 형태로 도입해야 한다”면서 “학생 주도로 농진청, 교육청, 산업체와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방법 및 절차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함으로써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린스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박공영 박사는 “수직정원이 건물과 구조물, 특히 도시의 경관적 디자인의 요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더 큰 혜택은 시민들의 심미적 행복감은 물론 도시의 열섬 현상, 지구 온난화, 공기정화, 미세먼지 등 환경적 문제들을 저감하는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수직정원을 아이들에게 배달하기 위해서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전문 기관이 필요하고, 인공구조물, 인공지반 녹화를 통한 도심 생활형 녹지 확보 및 내·외부 수직정원, 빗물 저장형 옥상정원, 실내 스마트 가든, 빗물 저장형 콘테이너 가든 등 종합적인 학교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수직정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명원 도의원은 토론에서 “수직정원, 스마트 가든 등 사회전반적인 확산 속에서 스마트 정원 도입을 통한 학교 환경 및 학습교과 개선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에서도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과 도민을 위한 행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희정 복지원예사는 “식물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환경친화적 태도 형성 및 학업 관련 스트레스를 줄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를 준다”면서 “교실에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해 수직정원을 조성한 그린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식물친숙도가 높아졌다는 기사를 인용해 학교 현장에서 원예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황 도의원은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 공간 제공과 녹색 쉼터의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토론회 개최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학교 337곳, ‘줌’ 대신 ‘웨일 스페이스’로 쌍방향 수업

    서울 학교 337곳, ‘줌’ 대신 ‘웨일 스페이스’로 쌍방향 수업

    서울 학교 337곳이 네이버의 원격수업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무료로 활용한다. 웨일 스페이스가 지원하는 ‘웨일온’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과 네이버는 30일 ‘학교 맞춤형 에듀테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원격수업 플랫폼으로,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해 수업과 과제, 퀴즈 등을 제공하고 출석과 진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업 시간표 공유, 학급 커뮤니티, 음성 및 영상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웨일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오는 8월부터 유료로 전환하는 ‘줌’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 무상 활용 지원 ▲서비스 활용에 따른 개선 사항 도출 ▲교육격차 해소와 스마트교육 시스템 실현 등에 대해 협력한다. 교사와 학생이 교육청 통합계정으로 웨일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 등 공공 학습관리플랫폼을 즐겨찾기로 설정해 학생들이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차 시범 활용에 337개교가 참여했으며 다음달 중 2차 활용 학교를 모집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질병·별자리로 풀어 본 조선 왕들 일상과 운명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질병·별자리로 풀어 본 조선 왕들 일상과 운명

    역사서 가운데 상당수가 조선시대를 다룹니다. 특히 조선의 왕은 많은 역사가들이 좋아하는 주제입니다. 조선의 왕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국가의 관리를 받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명의인 어의와 대소신료들은 왕의 몸을 항상 치밀하게 살펴 병을 진단하고 처방했습니다. ‘조선의 왕은 어떻게 죽었을까’(인물과 사상사)는 태조에서 순종까지 27명 왕이 어떤 병을 앓고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 추적합니다. 조선 왕들의 평균수명은 47세인데, 11명이 40세 이전에 사망했습니다. 천하를 호령하며 값비싼 음식을 먹고 희귀한 보약을 몸에 달고 살았지만, 수명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책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기록으로 왕의 생활을 추리합니다. 왕의 일상과 그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 식습관은 물론 가족사와 개인적인 성품까지 살폈습니다. 왕들의 사망 원인 1위가 종기였다는 사실이 재밌습니다. 당시에는 항생제가 없었기 때문에 작은 종기는 죽음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또 과식하고 과음하고, 지나치게 색을 즐기다 보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각종 병을 얻었다고 책은 설명합니다.‘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시대의 창)은 조선의 왕 12명을 별자리로 풀어냅니다. 예컨대 1397년 5월 7일 태어난 세종은 태양 별자리가 황소자리이고 달 별자리는 처녀자리입니다. 황소자리 특성상 오감이 발달해 식욕이 왕성하지만, 맛없는 음식은 거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주상은 고기가 아니면 진지를 들지 못하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도 별자리로 풀어냅니다. 글자를 알지 못해 억울함을 당하는 백성을 안타깝게 여겼기 때문인데, 저울과 칼을 들고 서 있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를 표상하는 처녀자리의 특성이라고 설명합니다. 그저 미신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오래된 관찰과 탐구에서 시작한 별자리로 풀어낸 설명은 이색적입니다. 역사의 주요 장면과 함께 내 별자리를 찾아 왕의 운명과 비교해 보는 일도 재밌을 듯합니다. gjkim@seoul.co.kr
  • [이정수의 연구노트] 유튜버는 처음이라서

    [이정수의 연구노트] 유튜버는 처음이라서

    “안녕하세요. 한국 문화 알리미 이도령입니다.” 이 한마디를 떼는 게 왜 그리도 어색하고 쉽지 않던지, 다음 말을 자연스럽게 잇지 못하고 카메라 껐다 켜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 머릿속에서 이미 수십 번 연습했던 문장들을 한 번 더 되뇌고 다시 심호흡 크게 한 번. 내 얼굴을 건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는 인사말 촬영을 그렇게 이어 갔다. 며칠 전엔 본격적인 콘텐츠 촬영을 위해 청계천으로 나갔다. 낯선 사람들에게 다가가 질문을 던지는 것은 나름 익숙한 일이었지만, “초보 유튜버 이도령입니다”라는 첫마디가 좀처럼 입에 익지 않았다. “서울신문 기자입니다”라고 말을 건넬 때 상대방에게 전해질 약간의 신뢰감, 그 ‘빽’을 내려놓자 그만큼의 부담감이 따랐다. 두세 걸음 뒤에서 나를 따라오는 카메라 한 대는 인터뷰 요청에 있어 또 다른 부담이었다. 한 시민은 “(방송에 얼굴이) 나오면 고소할 거야”라고 대뜸 경고했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말이다. 지면 기사를 위한 취재 때는 없던 걱정 하나를 항상 달고 다녀야 하는 것이다.촬영을 마친 후 편집 화면 속 나를 마주하는 순간은 나에게만 충격이었을까. 전달력이 떨어지는 말투와 목소리 톤, 사투리를 쓰는 것도 아닌데 가끔씩 삐져나오는 억양, 썩 보기 좋지는 않은 말할 때의 사소한 습관들까지 앞으로 다듬어 가야 할 이 모든 것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방송기자에 도전해 볼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던 과거의 내가 떠올랐다. 그럼에도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은 것은 누구나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요즘 시대에 내 눈높이도 자연스럽게 맞춰졌기 때문이다. 십수년 전만 해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는 듯한 인식이 있었다면, 지금은 누구나 자신만의 채널을 열고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얼굴을 드러내고 시청자와 소통하는 것이 특별한 도전이 아닌, 일상의 영역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누구나 채널을 열 수 있다고 해서 아무나 소기의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은 훨씬 치열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콘텐츠와 채널은 철저하게 외면받는 곳이 잔혹한 유튜브의 세계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첫 번째 목표인 구독자 1000명을 확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옆자리 꽃화분에 시선이 멈췄다. 얼마 전 ‘은기자’ 선배 채널의 10만 구독자 돌파를 축하하며 누군가가 보내온 화분이다. 그리고 물어봤다. 10만 구독자 채널을 일군 비결을. 선배는 “‘펜 기자’ 때는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에 부닥칠 수도 있다. 지면 기사보다 시간과 노동력은 수십 배가 들어 지치기도 쉽다”면서 “그래서 이 도전 자체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 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을 즐기라”고 조언해 줬다. tintin@seoul.co.kr
  • 푸드닥터S, 미미(味美) ABC 주스 출시

    푸드닥터S, 미미(味美) ABC 주스 출시

    해독주스 전문 브랜드 푸드닥터S에서 미미 ABC 주스를 출시했다.해독주스는 과일 및 채소 주스를 일정 기간 음용하면서 체내의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디톡스 요법에 활용되면서 많은 이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즐겨 마시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푸드닥터S는 기존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둔 ABC 주스를 개발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해독주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시중에는 여러 ABC 주스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ABC 주스는 비트 뿌리가 주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그에 대한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며 “또한, 농축액으로 만들고, 인공 첨가물을 넣는다면 해독주스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이에 푸드닥터S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미 ABC 주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믿고 먹을 수 있으면서도 맛있는 ABC 주스를 마실 수 있도록 좋은 원물과 배합비를 연구해 제작했으며, 인위적인 인공 첨가물 없이 신선한 레몬즙과 터키산 석류 과즙을 사용했다. 특히, 껍질째 통으로 갈아 식이섬유까지 담아냈으며, 스무디형 주스로 너무 거칠지 않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제작했다.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든 이유는 억지로가 아닌 저절로 해독주스 음용에 대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미 ABC 주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교육청 운영 평생교육 프로그램, 청소년들에겐 무료 제공해야”

    이동현 서울시의원, “교육청 운영 평생교육 프로그램, 청소년들에겐 무료 제공해야”

    교육청 소관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의 수강료를 청소년들에게는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1)은 27일 제300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현재 서울시교육청 소관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청소년들에게 수강료를 면제하거나 할인되는 사례가 전무함을 지적한 후, 추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립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사용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교육청 소관 도서관·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경로우대자, 다문화 가족 등 어느 하나에 해당된다면 교육규칙에서 정한 비율에 따라 수강료를 감면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경우 따로 수강료가 감면되는 규정은 없다. 이동현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을 상대로 “교육청 소관 도서관·평생학습관이 운영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중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교육이 없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라며,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라면 무상교육의 연장선상에서 해당 교육의 수강료는 적어도 청소년들에겐 받지 않는 것이 맞다” 고 발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최근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청소년 대상 무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며, “평생학습기관에 방문하는 청소년들의 수를 고려해본다면 예산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무상교육의 연장선, 그리고 교육청 소관 평생학습기관의 이용률 및 프로그램 참여율 확대를 위해서라도 청소년 대상 평생교육프로그램 수강료 면제 제도는 꼭 필요하다”며, “추후 수강료 면제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저부터 앞장서서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교육복지의 확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죽기 전에 나도 한번은 날아오르고 싶어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죽기 전에 나도 한번은 날아오르고 싶어

    “사내자식이 분 바르고 춤이라도 추겠다는 거야? 너 평생 가난하게 살 작정이야?” 아홉 살 덕출은 아버지의 노여움에 한마디 대꾸도 못 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곤 우편집배원이 돼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을 다하느라 가슴 한쪽에 꿈을 묻은 채 조용히 평생을 살았다. 그런데 다리에 힘 있고 정신 말짱할 때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 보라는 말을 남기고 저세상으로 간 친구에게서 용기를 얻었다. 결국 일흔 넘은 나이에 발레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텔레비전이나 보고, 산책이나 하면서 곱게 늙으라구요.” 남자가 다 늙어 발레라니,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다며 아내는 불같이 화를 낸다. 가위로 타이츠를 잘라 버리는 아내 앞에서 덕출은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그냥 좀 배워 본다는데.” 어제 종영한 드라마 ‘나빌레라’에 나오는 주인공 덕출의 이야기다. “무용수가 되기에 너무 늦었다는 거 알죠? 근데 발레가 왜 하고 싶어요?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말 진심이에요? 왜요?” 덕출(박인환 분)에게 발레를 가르치게 된 스물세 살의 청년 채록(송강 분)이 던지는 질문 세례에 덕출은 애잔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죽기 전에 나도 한번은 날아오르고 싶어서.” 막상 덕출을 다그치는 채록도 발레리노를 꿈꾸기엔 삶이 녹록지 않다. 발레 유망주였으나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근근이 살아가는 현실이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일흔 살 덕출과 스물셋 채록이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나빌레라’는 인기 웹툰(글 최종훈, 그림 지민)이 원작인 휴먼드라마다. 발레는 오랜 시간 수련을 거쳐야 무대에 오를 수 있기에 대중들은 객석에서 감상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근래엔 건강증진과 자기표현을 위해 취미로 발레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다. ‘발레메이트’, ‘발레 굿즈’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발레는 대중과 친근한 예술이 됐고, 아마추어 발레 공연도 많아졌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발레 열풍과 함께 발레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종종 소개됐다. 그런데 특히 ‘나빌레라’가 (서울예술단이 동명의 창작가무극 재공연을 준비하는 등) 주목을 끈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 덕출은 알츠하이머 환자다. 가족 몰래 혼자 수첩에 일상을 기록하며 평생 소원인 무대에 서기 위해 인생 마지막 도전에 혼신을 다하지만 증상은 점점 악화된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동작을 기억하기 위해 연습벌레가 된 덕출의 모습과 멍하니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덕출 앞에서 기억을 되살려 보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발레를 하는 채록의 모습을 보며 가족 또는 지인 중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겪어 보았을 우리들은 따뜻한 치유의 손길을 느낀다. 덕출과 채록이 함께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피날레 장면에서는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진한 감동까지 얻는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요양병원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전직 발레리나 마르타 곤잘레스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백조의 호수’ 음악이 들려오자 50여년 전 뉴욕시티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기억을 되살려 휠체어에 앉은 채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는 춤에 대해 새삼 놀랐고, 인간 내면에 살아 있는 불멸의 열정에 감탄했다. 올해 구순을 맞은 엄마의 수첩을 본 적이 있다. 엄마는 젊은 시절부터 메모하는 것을 즐겼기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상의 모든 것을 습관적으로 기록해 왔다.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비롯해 한 일과 해야 할 일들을 빼곡하게 적은 수첩을 보며 난 알게 됐다. 연세가 들어 노래교실을 열심히 다닌 것은 젊은 시절 품었던 성악가의 꿈을 향해 하늘 높이 날아 보고 싶어서였다는 것을. 가슴 깊은 곳에 품고 있는 꿈이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아름답다.
  •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실금… 쉬쉬 말고 케겔운동 하세요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실금… 쉬쉬 말고 케겔운동 하세요

    외출을 해도 화장실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고 한밤중에도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해서 잠에서 깨는 이들이 있다.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바람에 민망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현상을 요실금이라고 한다. 요실금은 대체로 고령층에 자주 생기는 노화의 한 징표처럼 생각해서 ‘나이들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물론 요실금이 노화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예방하는 자세가 중요한 게 요실금이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숨길 일도 아니다.요실금은 치료하지 않는다고 생명에 위험이 되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서 신체적 활동을 제약하며 개인의 자긍심을 손상시킨다는 점에서 심각한 질환이다. 김세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7일 “요실금은 수치심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또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사회활동으로부터 고립되게 되며 지속적으로 속옷에 소변이 묻어 있게 됨으로써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출할 때마다 화장실 없을까 봐 걱정 요실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소변이 마렵지도 않고 방광이 수축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요도를 통해 흘러나오는 것으로 긴장성 요실금 혹은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부른다.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성 질환 환자, 노인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고 비만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3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15%에서 요실금을 보이지만 노년이 되면 40%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요실금 환자 가운데 병원을 찾는 이들은 20% 정도밖에 안 된다. 이하나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가장 많은 원인은 임신과 출산이며, 폐경, 비만, 천식 등 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 자궁 적출술 등 골반 부위 수술, 신경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남성의 경우에는 골반근육이 강하게 지탱되고 있어 여성보다는 드물지만 전립선 수술이나 요도 손상 후에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많은 여성들이 ‘비뇨기과는 남성을 치료하는 병원’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비뇨기과 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류요실금 방광에 소변 꽉 차 넘쳐흘러 복압성 요실금은 몇 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가벼운 등급은 기침을 하거나 뛰거나 크게 웃는 등 갑작스러운 심한 복압 상승으로만 소변 누출이 생긴다. 중간 등급은 보다 약한 복압의 상승에도 소변이 새는 경우로 걷거나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또는 자리에 누웠다가 일어나 않을 때 옷을 적시게 된다. 가장 심한 등급은 복압의 상승과는 큰 관계없이 항상 소변이 새는 것으로 아주 심각한 상태다. 복압성 요실금 외에도 절박요실금, 복합요실금, 일류요실금 등이 있다. 절박요실금은 방광과 요도를 지배하는 대뇌, 척수, 그리고 말초신경을 침범하는 뇌졸중, 척추 손상, 다발성 경화증 등 질병으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이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약 25%는 절박요실금이 같이 있는 복합요실금 형태를 보인다. 일류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 더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경우를 가리킨다. 방광 수축력의 상실이나 요도 폐색이 원인이고 심한 전립선 비대증, 당뇨병, 말초신경질환, 자궁 적출술 후에도 주로 발생한다. ●수술치료 ‘중부요도슬링’ 성공률 높아 요실금은 지속적인 골반근육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출산 후 요실금이 있는 경우 매우 효과적이다. 골반근육 운동은 장기간 지속했을 때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행 도중 포기하게 되면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된다. 대표적인 골반근육 훈련은 케겔운동이다. 5~10초 정도 지속적으로 골반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방법을 10번씩 하루에 8~10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다. 케겔운동은 요실금 예방뿐 아니라 치료법으로도 유용하다. 복압성 요실금 치료는 크게 행동요법과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다. 행동요법 치료에는 골반근육 훈련, 바이오피드백, 전기자극 치료 등이 있다. 치료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 바이오피드백은 골반에 있는 근육의 수축을 감지할 수 있는 작은 기구를 질 안에 넣고 운동을 하면서 근육이 제대로 수축되는지 모니터로 확인하는 것이다. 전기자극 치료는 질 내에 도구를 넣고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골반근육과 방광에 자극을 주면서 수동적이고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을 시키며 훈련하는 방법이다. 공미경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수술치료인 중부요도슬링은 복압성 요실금의 표준 치료 방법”이라면서 “요도 아래 부분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인조 테이프로 요도를 지지해 주는 방법으로, 30분이 채 안 걸리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고 성공률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바른 배뇨 습관, 음식 조절, 다이어트,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이 요실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알코올, 커피, 차, 카페인 함유 제품, 매운 음식 등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만한 경우에는 다이어트가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소변을 묽게 해 주고 변비를 예방해 요실금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리 꼬는 자세 방광 자극해 더 악화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장 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수영이나 유산소운동 등 전신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방광을 자극하고, 장시간 앉아 있으면 골반근육 긴장으로 인해 잔뇨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번씩 일어나 휴식시간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평소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인 1만명 게놈 해독 끝났다… 유전 질환 치료길 열리나

    한국인 1만명 게놈 해독 끝났다… 유전 질환 치료길 열리나

    한국인 1만명 게놈(유전체) 해독이 5년 만에 완성됐다. 1만명 게놈 데이터는 우리 국민에게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시는 26일 울산과기원 제4공학관에서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 완료를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 시작해 현재까지 건강인 4700명과 질환자 5300명 등 한국인 1만 44명 게놈 정보를 수집해 해독했다. 관련 연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사업에는 최근까지 18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울산과기원과 울산시가 주관해 산·학·연·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울산중앙병원, 보람병원, 동강병원 등 지역 병원과 경상대, 경희대, 충북대, 가톨릭대, 서울대, 고려대, 한의학연구원 등 대학 및 연구소, 울산과기원 1호 벤처인 클리노믹스를 비롯한 기업도 함께 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종화 울산과기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는 “게놈은 바이오산업의 반도체로, 많은 나라가 개인의 해독된 게놈 정보를 핵심 공공데이터로 구축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의 유전적 다형성을 정밀하게 지도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두 가지 의미에서 큰 사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만명의 게놈 정보(Korea10K)’와 ‘국내 최고 수준 슈퍼컴퓨팅 분석 인프라 구축’이다. Korea10K는 한국인 표준 유전자 변이정보 데이터베이스로서 그 가치가 크다. 차세대 게놈 사업 핵심인 ‘다중 오믹스(생물학적 정보를 총망라해 해석하는 학문) 빅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혈액, 타액 등을 통해 수집된 게놈, 전사체, 외유전체 등 오믹스 정보와 건강검진 정보, 임상 정보, 생활 습관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구축됐다. 이 데이터는 통합 분석을 통해 특정 질병 원인에 대한 변화를 찾는 ‘다중 오믹스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는 한층 더 정밀한 유전적 질환 분석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명 게놈 분석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울산과기원 게놈산업기술센터는 수년간 대량의 게놈 정보 분석을 위해 초고성능, 고집적 연산 전자 장비와 대용량 저장 공간을 구축해왔다. 빅데이터 효율적 분석을 위한 자체 기술력 향상도 이어져,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천 명의 전장 게놈 기초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고 과기원 측은 밝혔다. 울산과기원 연구진은 2020년 5월, 한국인 1000명 게놈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1000명 게놈 분석 데이터는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센터,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23개 연구기관에 분양돼 연구에 활용 중이다. 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은 “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인프라와 노하우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 의료, 신약 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분야를 선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 끝” 축제하던 인도의 거리…시신으로 가득 찼다[이슈픽]

    “코로나 끝” 축제하던 인도의 거리…시신으로 가득 찼다[이슈픽]

    “5살 아이와 15살 아이, 신혼부부까지 함께 사망해 화장장으로 갔다.” 연일 하루 3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 한 의료인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다며 울먹였다. 드론에 찍힌 뉴델리의 대형 화장장의 모습은 처참했다. 밀려드는 코로나 시신으로 화장장 마당에 대충 구덩이를 판 뒤, 쉴 새 없이 시신을 태우고 있었다.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서 화장장 밖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섰고, 한 화장장은 지난 2주간 하루 20시간 화장을 이어간 끝에 굴뚝 일부가 무너져내렸고, 용광로를 식힐 틈이 없어 아예 화장틀이 녹아내리는 곳도 있었다. 집중 감염지역인 수도 뉴델리에선 치료용 산소와 중환자용 병상이 거의 소진됐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이후 5일 연속 하루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 최근 4일간 누적 신규 사망자는 9758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4만 9691명으로 나타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96만 172명으로 불어났다. CNN과 로이터는 수많은 시신이 쉴 새 없이 화장되는 뉴델리의 한 화장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언론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사망해서 이들을 화장할 화장터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사망한 이들을 제대로 보내주는 것조차 힘든 상태”라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했다.느슨한 방역대책이 부른 참사 인도 정부의 느슨한 방역대책은 인도인들에게 “코로나19는 거의 끝났다”는 메시지를 줬고, 수천에서 수백만명의 ‘노마스크’ 군중이 몰리는 축제와 선거가 이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런 인도의 상황을 ‘시스템이 무너져 코로나 지옥으로 추락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북부 갠지스강변에서는 1월부터 대규모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Kumbh Mela)가 열리고 있다. 힌두교 신자들은 쿰브 멜라 축제 기간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사라지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쉬워진다고 믿고 있다. 입수(入水) 길일에는 하루 최대 수백만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강으로 뛰어들었다. 2월 말에는 ‘색의 축제’ 홀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고, 수많은 인도인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서로 색 가루나 물풍선 등을 던지며 분위기를 즐겼다. 남부 한 시골 마을에서는 소똥싸움 축제를 열고 상대편에게 소똥을 던지며 놀기도 했다. 뉴델리 라지브 간디 병원의 의사 아지트 자인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여기에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소독 습관은 줄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거의 제로인 상태”라고 지적했다.코로나 지옥…삼중 변이바이러스까지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이달 중순 삼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고,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여기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로 전염성이 강하다. 인도에는 현재 이들 바이러스 외에도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브라질발 변이도 퍼진 상태다. NDTV는 “변이들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운 확산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약 1억323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주민 항체 형성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오히려 무서울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을 증가시키고 기존에 나온 백신의 억제 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지원 착수한 국제사회 인도가 보건 위기에 처하자 국제사회는 속속 인도 지원에 착수했다. 미국은 인도가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수 있도록 원료물질을 제공하기로 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26일 성명에서 인도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코비실드) 원료물질 공급원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인도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도 지원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인도에 산소호흡기를 비롯한 필수 의료장비를 1차로 보낸 데 이어 다음 주 추가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