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습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하노이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일 동맹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충북도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슬람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52
  •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 수강생 모집…‘체질별 건강관리’ 주제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 수강생 모집…‘체질별 건강관리’ 주제

    서울 동대문구가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에 참여할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은 관·학 협력 평생교육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대학 연계 평생교육 사업이다. 이번에는 삼육보건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건강한 일상생활 내 몸에 맞는 체질별 건강관리’를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사상체질과 8체질 ▲나의 체질 알기(체질 분석) ▲힐링 아로마 테라피 ▲체질별 지켜야 할 생활 습관 등이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가능하다.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삼육보건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일반과정’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3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대면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만의 차별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민의 행복을 이끄는 성숙한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튜브(손원평 지음, 창비 펴냄) ‘아몬드’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가가 인터넷에서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성공하는 이야기를 추천해 달라”는 글을 읽고 쓴 책이다.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해 자살하기로 한 중년 남성이 작은 습관을 고쳐 보면서 인생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응원 서사로 그렸다. 276쪽. 1만 5000원.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이야기장수 펴냄) 서울신문에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를 연재하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마주한 따스하고 아름다웠던 환대의 순간,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고 아물게 하는 사람의 온기를 모아 펴낸 에세이. 작가는 아픈 시간도 ‘끝’이 있으며 평소 행복을 당연시하지 않는 것이 삶의 진실에 가닿는 길이라고 말한다. 340쪽. 1만 6000원.유럽의 문 우크라이나(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한길사 펴냄) 역사학자의 시선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최근까지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조명했다. 저자는 넓은 곡창지대와 초원이 여러 민족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우크라이나 문화는 항상 다른 문화와 공유된 공간에 존재했고 초기부터 ‘타자들’ 사이를 헤쳐 나갔다고 설명한다. 648쪽. 3만 5000원.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최필규 지음, 나남출판 펴냄)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30여년간 고미술품을 모아 온 저자가 고미술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젊은 시절 시행착오부터 안목을 키운 에피소드, 어렵게 구한 청자의 소중함과 삼층찬탁의 절묘한 비례 등 일상의 애장품들과 박물관의 국보급 작품에 대해 절제된 문장으로 풀어낸다. 444쪽. 2만 8000원.
  • 치매 원인·대처법 등 수록… “뇌 건강하면 치매 걸리지 않아”

    치매 원인·대처법 등 수록… “뇌 건강하면 치매 걸리지 않아”

    치매 걱정 없이 100세 살기 (양기화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372쪽, 1만 7000원) 100세 시대를 맞아 오래 사는 것만큼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치매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환자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가족까지도 괴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치매가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치매의 원인을 비롯해 영향을 미치는 음식, 생활습관, 치료법 등을 과학적 연구 성과에 기반해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관련이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옳은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한다. 치매는 질병이 아니라 그와 관련한 증상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명칭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은 70여 가지가 넘는데, 그중에서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 원인질환과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고려해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을 세 부류로 나눠 설명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치매, 치료는 어렵지만 예방이 가능한 혈관성 치매,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은 치매에 관해 잘못 알려진 지식을 바로잡고 제대로 치매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영미, 필라테스 7년차 날 선 복근… “올누드 화보 찍어”

    안영미, 필라테스 7년차 날 선 복근… “올누드 화보 찍어”

    개그우먼 안영미가 탄탄한 복근을 자랑했다.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에서는 20일 ‘알고보니 필라테스 경력 7년의 찐고수!? 소식좌 안영미의 반전 일상 대공개! 그리고 운동 꿀팁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안영미는 능숙하게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이다. 안영미는 필라테스 경력 7년차다. 여유롭게 고난도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안영미는 “매번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고 말했다. 여러 운동 중 필라테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안영미는 “헬스도 해봤고 요가도 해봤는데 저에게 맞는 건 필라테스더라. 나한테 맞는 운동을 찾으니까 습관처럼 계속 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영미는 “올 누드도 찍어봤고 세미누드도 찍었는데 필라테스를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운동한다고 어필한 이후부터 누드화보 제의가 안 들어오고 있다. 왜 안 들어오냐”라고 말했다.
  • 더 재밌게, 같이 읽자

    더 재밌게, 같이 읽자

    혼자서 책 읽기도 즐겁지만, 같이 읽으면 더 재밌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방학 동안 전국 도서관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1971년부터 시작한 도서관 최장수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방학 동안 전국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105회를 맞은 이번 독서교실에는 전국 617개 도서관이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으로 독서교실을 진행한다. 생태·환경, 경제교육, 한류문화, 디지털문해 교육 등 도서관이 선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함께 책 읽고 글쓰기, 토론,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예컨대 어린이도서관은 ‘수리수리 마수리! 나와라 상상 속 3D펜’과 ‘읽고 쓰기 좋은 날, 즐겨하기’ 등을 준비했다. 노원평생학습관은 ‘지구촌 여행’, 송파도서관은 ‘다문화 인문학 여행’ 등을 연다. 이 밖에 마포평생학습관은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영등포평생학습관은 ‘환생 프로젝트’, 양천도서관은 ‘북툰창의공작소’ 등 통통 튀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nlcy.go.kr) ‘공지사항’에서 여름 독서교실 운영도서관을 확인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별도 안내를 받으면 된다. 이번 제105회 여름 독서교실은 한국 최초로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가 독서노트, 포스터(사진), 배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 작가는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막아 줄 책 지붕을 펼쳐 보는 것도, 책을 베개 삼아 한숨 늘어지게 자고 나서 다시 책 속으로 헤엄치며 멋진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입맛 없고, 식욕이 떨어질 때 햇빛 쬐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입맛 없고, 식욕이 떨어질 때 햇빛 쬐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무더운 여름에는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식욕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입맛이 없을수록 덥지만 잠깐이라도 바깥에서 일광욕을 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독일 4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햇빛이 피부 지방조직에서 섭식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해 음식 섭취를 촉진시킨다고 19일 밝혔다. 그런데 이 같은 효과는 남자에게만 한정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맥스스턴에즈릴밸리대, 네타냐대, 셰바 종합병원, 메이르 메디컬센터, 텔아비브 소라스키 종합병원 등 이스라엘 연구진을 중심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프랑스 파리 샤클레이대, 독일 헬름홀츠 당뇨·비만연구소 등 23개 연구기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실렸다. 의식주 중에서 식(食), 바로 음식은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식욕은 중추신경과 말초신경 사이 의사소통으로 조절된다. 말초신경계는 음식의 양이나 영양소를 인식해 포만감이라는 신호를 중추신경인 뇌로 전달한다. 음식의 양에 따라 장이나 간,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뇌 시상하부에 신호를 보낸다는 것이다. 시상하부는 인체의 식욕 조절센터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식습관과 평소 생활습관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 남성들의 식사량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여성들은 일사량과 식사량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햇빛과 식사량의 관계를 실험했다. 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생쥐 각각 6마리에게 매일 자외선(UV-B)를 규칙적으로 1시간 이상씩 10주 동안 쬐게 했다. 자외선(UV)는 A, B, C가 있는데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의해 거의 반사되고 흡수되는데 각막을 손상시키고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지만 단세포 생물을 죽이는 살균 효과가 있다. UV-A는 피부노화와 피부암을 유발시킨다. UV-B는 피부를 태우지만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데 도움을 준다.관찰 결과, 햇빛을 규칙적으로 쬐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일명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이 피부 지방조직에서 방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그렐린이 많이 방출되는 수컷 생쥐는 식욕이 증가해 음식 섭취량이 늘고 체중도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는 UV-B에 규칙적으로 노출되는 성인 남성들의 몸에서 그렐린 양이 늘어나고 이후 식사량이 늘었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반면 암컷 생쥐들은 에스트로겐이 피부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그렐린을 억제해 햇빛이 식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르미 레비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인간유전·생화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너지와 신진대사 항상성에 대한 피부의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햇빛은 사람의 체내에 비타민D 합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섭식 행동 조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섭식 장애를 겪는 사람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연극 무대 위에 쏟아낸 나의 은둔 이야기… ‘해묵은 고립’ 덜어냈다 [청년, 고립되다]

    연극 무대 위에 쏟아낸 나의 은둔 이야기… ‘해묵은 고립’ 덜어냈다 [청년, 고립되다]

    4년 넘게 방 안에 갇혀 있었던 유승규(29)씨는 “은둔도 스펙”이라고 말한다. 은둔했던 경험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면 은둔은 더이상 감춰야 할 과거가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유씨는 고립청년을 돕기 위해 ‘안 무서운 회사’를 차렸다. 회사명을 ‘안 무서운 회사’로 정한 이유는 허술해 보이기 위해서라는 게 유씨의 설명이다. 회사 이름이 너무 완벽해 보이면 사람들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유씨는 18일 “대학에 안 가면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고 세상이 끝날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별일 안 일어난다”면서 “세상이 딱히 별게 아닌데 사람들이 세상을 무섭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연극배우를 꿈꿨던 유씨는 연극이 은둔을 벗어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극을 통해 실생활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더 섬세하게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도 연극을 하면서 감정 표현이 느는 등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부모님과 가까워지는 계기 실제 유씨의 회사는 행복공장,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와 함께 고립청년이 무대에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극 ‘출구 없는 방’을 기획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이 연극을 직접 관람해 보니 1부는 고립청년 10여명이 등장해 1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직접 공연을 하고 2부는 관객이 무대에 올라 연극 속 불행한 상황을 바꿔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 참여했던 청년 A(25·은둔 기간 4년)씨는 “연극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니 내면에서 표현되지 못하고 쌓여 있던 것을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이 연극을 보러 오셔서 저를 이해하려고 하시는 게 느껴져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년간 은둔 생활을 했던 B(31)씨도 “이 나이 먹도록 아무런 인간관계가 없는 제 모습에 조급함이 생겨 빨리 친해지려다 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말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연극캠프를 통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달라지는지, 다른 사람과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었다. 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강박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했다. 다만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은 이들에게 큰 도전이었다. 3년 동안 은둔했다는 C(30)씨는 “연극을 같이 만들어 가는 게 좋았다”면서도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고 과거 트라우마가 겹쳐 보여 연습할 때 고통스러웠다”고 했다.●지자체·센터가 먼저 손 내밀어야 고립 상태에선 일상이 깨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변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공동체 생활도 도움이 된다. 유씨는 “제가 과거 공동생활을 하는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희망을 가진 것처럼 ‘돕는 단체’가 있다는 기대를 심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고립청년을 돕는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장은 “고립 상황에서는 이미 가족과 대화가 단절돼 있거나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을 또래이면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공유한 사람들로 바꿔 줄 필요가 있다”면서 “공동생활을 통해 흐트러진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에선 10명의 고립청년이 함께 지내면서 야구단·예술단 활동 등을 한다.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사단법인 오늘은’은 청년 작가가 고립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그림으로 그리는 ‘청년 zip(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월 전시회도 열린다. 서울 성북구의 청년이음센터 도움으로 고립을 극복한 박청담(34)씨는 “고립이 심한 상황에선 자신이 먼저 프로그램을 찾아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직접 와서 참여하라는 식이 아니라 지자체나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사례를 발굴하고 어떻게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계속해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녀가 고립되면 부모도 고립” 고립청년과 함께 지내는 가족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초·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겪고 은둔 생활을 하는 자녀를 둔 D씨는 “초반에 부모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얘기했다가 아들이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아 버려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최근 시에서 은둔형 외톨이 상담 부서를 운영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접촉할 만한 정보나 용기도 없다”며 “어떠한 답을 제시하기보다 사회 전체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는 “자녀가 고립되면 부모도 고립된다”면서 “부모를 위한 심리상담, 교육 서비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의 고립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며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라면서 “독서모임,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루테인·아스타잔틴 등 함유한 ‘액티브라이프 눈건강’

    루테인·아스타잔틴 등 함유한 ‘액티브라이프 눈건강’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2030세대의 ‘젊은 노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눈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습관 관리뿐만 아니라 영양제 보충도 필요하다. JW중외제약의 ‘액티브라이프 눈건강’은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을 주원료로 눈 건강에 필요한 9가지 성분이 함유된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은 망막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밀도를 높여주고, 아스타잔틴은 눈 근육의 수축·이완 조절과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준다는 게 JW중외제약 측의 설명이다. 제품은 이 밖에도 비타민A, 비타민E, 결명자추출물분말, 빌베리추출물분말, 정제어유 등의 유익 성분이 들어있다. 하루 1알 먹으면 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눈의 기능 저하로 이어져 황반변성, 백내장 등과 같은 눈 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노화로 사물이 희미해지는 사람들에게 액티브라이프 눈건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사회 복귀 못 할까봐 두려워”… 6년 만에 방에서 나온 그가 웃었다[청년, 고립되다]

    “사회 복귀 못 할까봐 두려워”… 6년 만에 방에서 나온 그가 웃었다[청년, 고립되다]

    지난해 외출하지 않고 집에 주로 머무는 청년(만 18~34세) 비율이 5.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령대 인구(약 1088만명) 중 55만명 넘는 청년이 방 안에 외롭게 갇혀 있다는 얘기다. 이 수치는 경기 안양시 인구(약 55만명)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해마다 진행하는 ‘청년 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외출하지 않는 청년 비율은 2017년 3.7%에서 2018년 1.6%로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5.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면서 고립청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립청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는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학창 시절 왕따와 폭력 경험, 지나친 경쟁의식, 부모의 과한 기대감이 청년을 고립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성인이 됐을 때 학교보다 더 큰 사회에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립이 시작된다고 봤다. 실제 학교폭력 경험 등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다가 어렵게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선생님은 “넌 사회성이 없다”고 했다 송경준(26)씨에게 폭력은 일상이었다. 지독한 괴롭힘이 처음 시작된 것은 중학교 1학년 수련회 때다. 반 인원이 홀수인 탓에 아이들은 버스에서 혼자 앉지 않으려고 자리다툼을 벌였다. 반 아이들의 강요에 떠밀려 결국 송씨가 혼자 앉게 됐고 그때부터 송씨는 늘 혼자였다. 폭력은 송씨가 자퇴를 결정한 고교 1학년 때까지 4년간 이어졌다. 송씨는 “복도에 가만히 있는데 때리고 책상에 낙서하고 실내화와 전자사전을 빼앗아 갔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송씨는 폭력을 피해 중학교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고교로 진학했다. 그러나 중학교 때 당한 폭력은 잔상으로 남아 송씨를 괴롭혔다. 학교 식당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밥도 굶고 교실에서 온종일 엎드려 있었다. 반 아이들이 무서워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모두가 뒤에서 자신을 욕하며 수군거리는 것 같았다. 다른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송씨에게 학교 선생님은 “사회성이 없다”고 했다. 학교 어느 곳에서도 숨 쉴 구멍조차 찾을 수 없었던 송씨는 고교 1학년 겨울 자퇴했다. 그때부터 자신의 방에서 주로 유튜브, 애니메이션을 보며 지냈다. 방을 나서는 건 밥을 먹고 씻을 때뿐이었다.처음엔 답답해하며 화를 내던 부모님과도 점차 대화가 사라졌다. 송씨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방이 가장 평화로웠다”고 말했다.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검정고시를 치고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결국 1년 만에 그만뒀다.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뒤 다시 방으로 숨었다. 그렇게 6년가량 은둔 생활을 반복하던 송씨는 문득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사회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고립 위기 청년을 돕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서 2년간 생활하며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청년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 낸 송씨는 올해 취업에도 성공했다. 퇴근 후에는 스피치 학원에 다니며 사람들 앞에 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은둔 초기 주변의 지지를 받았다면” 같은 반 학생이 던진 과자가 툭 소리와 함께 교실 바닥에 떨어졌다. 주워 먹으란 말과 함께 동급생 29명의 눈이 자몽(31·가명)씨를 향했다. “주워 먹으면 덜 괴롭힐까” 자몽씨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반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고교 시절 같은 반 학생들은 이유 없이 자몽씨를 때렸고 등판에 욕설을 썼다. 체육 시간이면 누가 뒤에서 바지를 벗길지 몰라 늘 양손으로 바지 주머니를 붙잡고 다녔다. 졸업만 하면 지옥을 탈출할 수 있으리라 여겼지만 가해자들과 가까운 거리의 대학에 진학하면서 지옥이 다시 시작됐다. 강의실에 앉아 있으면 ‘과제를 대신 해 와라’, ‘밥 먹을 돈을 달라’는 연락이 왔다. 그때부터 자몽씨는 학교에 가는 척 아침에 집을 나선 뒤 비상계단에 숨어 있다가 부모님이 출근하면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12년간 이어진 긴 은둔의 시작이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우울증이 찾아왔다. 바깥에 나가면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비 오듯 흘렀다. 자몽씨는 자신이 약하고 뚱뚱해서, 괴롭힘을 당할 만해서 당했다고 자책했다. 반려견 ‘자몽’에겐 유일하게 애정을 줬다. 자신의 이름 대신 자몽으로 불리기 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몽씨는 “학교폭력에 대한 기억이 저를 계속 갉아먹으니 어느 날엔 복수하고 싶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해치면 안 되니까 저를 해치기로 하고 모두 제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둔 생활 내내 너무 나가고 싶어 매일 울었다”고 했다. 자몽씨는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여러 번 시도했다. 대학을 자퇴한 대신 약대 편입을 준비했고 공무원 시험을 보러 학원도 다녔다. 2~3년에 한 번씩 용기가 생기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오래전 친구를 찾아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낮에 거리로 나가기 위해 새벽에 혼자 길거리를 걸어 보기도 하고 몸무게도 50㎏을 뺐다. 그러다가도 번번이 숨게 됐다. 다시 은둔이 시작될 때마다 학원 강사나 연락이 닿은 친구들, 의사에게 자신의 존재가 드러났다는 게 싫어 번호를 바꾸고 연락처를 지워 버렸다. 그동안 서른 번 넘게 바꾼 전화번호는 재고립의 흔적이자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 기록이다. 지난 2월 자몽씨는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방송국에서 ‘은둔 청년’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견하고 자신이 은둔 청년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고 한다. 자몽씨는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고 당신의 탓도 아니라고 말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면서 “은둔 초기에 부모님이나 주변의 지지를 받았더라면 이렇게 길어지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요된 기준에 끌려가” 2017년부터 주변과의 교류를 끊기 시작한 김선호(30대 초반·가명)씨 역시 학교폭력의 상처가 있었지만 대인 관계를 단절한 것은 그보다 훨씬 뒤였다. 김씨는 사회에서 겪은 해고와 갈등, 스트레스가 고립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스무 살 무렵부터 13년을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는 김자영(30대 중반·가명)씨는 입시 실패와 할머니의 죽음이 고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깊은 우울감으로 10년간 은둔한 끝에 취업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으면서 재고립으로 이어졌다. 김옥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장은 “어떤 사람은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고립됐다고 한다”면서 “은둔은 고립의 증상이 발현된 현상일 뿐 사회생활을 하다가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둔이 시작되면 씻거나 청소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나 수면, 위생 등 생활 습관이 무너지면서 신체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가까운 사람이나 부모와의 갈등이 깊어진다. 김 센터장은 “우리 사회엔 이런 학교, 이런 직장을 가야 하고 때에 맞춰 결혼해야 한다는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기준이 있다”며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니 비전은 둘째 치고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게 하는 게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 “인터넷·스마트폰 정지, 미디어 과의존 해결에 도움된다”

    “인터넷·스마트폰 정지, 미디어 과의존 해결에 도움된다”

    여성가족부는 미디어 사용조절 능력을 훈련하기 위한 웹기반 프로그램 ‘인스탑’(인터넷·스마트폰 정지)이 시범운영 결과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결에 효과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개발한 인스탑은 두 차례 시범운영됐다.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29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변화를 측정해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1∼5점 척도의 18문항(총점 범위 18∼90점)으로 구성된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비합리적 신념’ 점수는 평균 43.28점에서 36.44점으로 개선됐다. 9문항(총점 범위 9∼45점)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대처 인식’ 점수는 29.20점에서 31.63점으로 올랐다. 인스탑은 청소년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상담 선생님과 청소년이 일대일로 연결돼 프로그램 회차마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탑 프로그램은 총 7회차다. 참여자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정도에 대한 점검과 미디어 이용습관 개선을 위한 목표 설정,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며 구체적인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이예린 “생방송 중 크레인과 부딪혀 피 철철”

    이예린 “생방송 중 크레인과 부딪혀 피 철철”

    가수 이예린이 과거 방송 사고를 공개했다. 이예린은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이하 ‘기적의 습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예린은 “예전에 방송사고 한번 났잖아? 무슨 프로그램이었어?”라는 이규석의 물음에 “‘가요톱10’. 생방송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창피하다. 왜냐면 ‘포플러 나무 아래’라는 동화 같이 예쁜 노래를 핑크 미니스커트를 입고 귀여운 척을 하면서 부르고 있다가 크레인에 맞았다. 그래서 내가 실수해서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당시 KBS ‘가요톱10’ MC 손범수는 “나는 바로 옆에 서서 봤거든. 깜짝 놀랐지 정말. 거의 30년 전인데도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규석은 “사고 후 후송된 게 아니라 부딪히고 나서도 노래를 계속했던 거구나”라고 물었고, 이예린은 “그냥 끝까지 부른 거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예린은 이어 “피가 머리 뒤쪽으로 철철 흘렀다. 좀만 더 앞으로 왔었으면 되게 큰일 날 뻔한 큰 사고였다. 그런데 다행히 후유증은 없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은 각 분야 닥터들의 거침없는 참견으로 기적의 습관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 “마스크 쓰고 입으로 숨 쉬나요?”…이렇게 안 좋습니다

    “마스크 쓰고 입으로 숨 쉬나요?”…이렇게 안 좋습니다

    천식, 충치, 치은염 확률 증가박테리아, 병원균 노출될 가능성코골이 위험도 증가 폭염 속 마스크 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숨이 턱턱 막히지만, 아직 코로나19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당분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초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의료계는 노약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쓸 때는 KF94 같은 보건용 마스크 보다 가볍고 숨쉬기가 편한 덴탈 마스크가 좋다. KF94 마스크가 가장 안전하지만, 두 마스크 간 비말(침방울) 차단 기능에 큰 차이가 없어 장시간 착용해도 호흡이 편한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덴탈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의료진용 마스크인 N95만큼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바이러스 전파 쉬운 실내는 ‘KF94 안전’ 실내의 경우 덴탈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보다 KF94 마스크를 완전히 밀착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운 여름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일반인이나 천식·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환으로 호흡기 기능이 약해 숨쉬기가 힘든 경우 호흡이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는 외과용 덴탈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외과용 마스크보다 KF94 마스크가 감염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여기지만, ‘가짜 안전감’이 생겨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에 훨씬 도움이 되는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면서 “위생과 거리두기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코로 숨 쉬세요”…구강 호흡 피해야 하는 이유 일상에서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강호흡을 하고 있다. 웰빙 전문가인 잭 터너 박사는 숨 쉬는 방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잭 터너 박사는 11일 호주 최대 뉴스사이트인 ‘뉴스닷컴’ 건강 칼럼을 통해 코 호흡은 몸이 들이마신 공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사람이 안전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설계된 코로 호흡을 하면, 코털로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또 가습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혈액 순환을 돕는 산화질소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 입으로 호흡을 하면 천식, 충치, 치은염에 시달릴 확률이 증가하고, 박테리아 및 병원균과 같은 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골이의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코를 사용해 숨을 쉬도록 몸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훈련법은 복식 호흡법이다. 또 과식과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코 호흡을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식 등은 횡경막의 움직임을 제한해 구강 호흡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표현 단어가 자주 안 떠오른다고?… 깜빡 잊는 증상 잦으면 치매 의심

    표현 단어가 자주 안 떠오른다고?… 깜빡 잊는 증상 잦으면 치매 의심

    30대 A씨는 최근 들어 70대 친정어머니의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느낀다. 한 시간 전에 들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묻거나 종종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는다. 가끔 약속을 잊고, 약속이 있다고 알려줘도 오히려 신경질을 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넘게 운동도 못 다니고 친구들과의 교류도 줄어든 영향이 아닐까 A씨는 짐작했다.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겨 무심히 넘겼던 A씨는 어머니가 치매가 아닐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계산을 하기 어려워지고, 외출한 뒤 물건을 한 가지씩 빠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당장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에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예전보다 단기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경우 치매 초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잊은 것을 스스로 먼저 알면 건망증 치매는 기억력 장애를 비롯해 집중력·언어능력·계산능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4월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1’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 813만명 가운데 83만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고령층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136만명, 2040년엔 2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타우 단백질 등 이상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죽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기억력 저하나 언어 장애 등 증상이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하기에 초기에는 본인이나 가족들이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반면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혈관성 치매는 크고 작은 뇌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데, 증상이 비교적 급격하게 악화되거나 계단식으로 악화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는 혈관성 치매를 동반한 혼합성 치매를 보인다. 김어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의 가장 앞부분인 전두엽에 먼저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전두엽 치매나 혈관성 치매는 성격이 바뀌거나, 우울증이나 언어 장애가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치매의 대부분인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이 먼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억력이 뚜렷하게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니라고 방심하지 말고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는 1년 뒤 치매로 진단받고, 6년 이내에 80%가 치매로 진행된다.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도 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매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단 음식 피하고 채소·단백질 많이 섭취 그렇다면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는 어떻게 구분할까. 노화의 한 현상인 건망증은 여러 가지 일을 한번에 기억해야 할 때 용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기억을 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된다는 점에서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는 치매와 차이가 있다.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잊어버린 것을 본인이 먼저 알면 건망증이고, 남이 먼저 알면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건망증의 경우 스스로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치매 초기인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이나 금연, 금주처럼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 한번에 격렬하게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매일 40분씩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비만뿐만 아니라 저체중도 모두 인지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단 음식은 피하고 야채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젓가락질·음식 씹기도 뇌 자극에 좋아 사회활동이나 여가 활동도 늘리는 게 좋다. 친구나 가족, 친척을 한 달에 한 번 보면 치매 위험이 15%, 매일 보면 40% 정도 낮아진다고 알려졌다. 독서를 하거나 신문을 읽고, 외국어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도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젓가락질을 하고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만으로도 뇌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울감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나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뇌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경증 치매일 때는 인지 기능을 가능한 한 유지하고 말기 치매를 늦추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고, 치매 환자의 40%가 겪는 우울증 등도 약물 치료로 조절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인지기능개선제를 복용하고 중단하지 않는 것도 관건이다. 당장은 효과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약을 끊으면 1년 뒤 인지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다시 약을 쓰더라도 약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최근 인지 기능 개선 비약물 치료 많아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물치료는 질병의 경과를 완화해 일상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비약물 치료 활동도 많아지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고 자포자기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치매는 관리할 수 있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만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초로기 치매는 45~65세에 발병하고 노인성 치매보다 증상이 조금 더 빠르게 악화된다. 부모나 형제 가운데 치매 환자가 있거나 각종 성인병 등이 있다면 초로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습관적으로 과음할 경우 뇌세포가 파괴돼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 관악 ‘어린이 창업 잠재력 발굴 교육’ 운영

    서울 관악구가 어린이들의 창업 활동체험과 진로개발을 위한 ‘어린이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이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은 어린이들의 창업 잠재력을 발굴하고 창의적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와 지역의 청년 창업가가 협업해 만든 종합적 교육과정이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비전특강’, 서울대 교수에게 듣는 ‘역사특강’, 청년 창업가에게 받는 ‘창업교육’으로 과정이 구성됐다. 참여 어린이는 창업을 위한 사업목표 설정, 아이템 발굴, 자금관리, 생산 및 판매, 마케팅 등의 수업을 받는다. 교육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 다음달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12회 운영한다.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관악구청 교육지원과 평생학습팀으로 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린이가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악의 다양한 계층과 함께 평생학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게임에 450만원 쓰던 중1 청소년, 캠프 이후 “집에 가면 명상할 것”

    게임에 450만원 쓰던 중1 청소년, 캠프 이후 “집에 가면 명상할 것”

    #1. 중학교 1학년 박모군은 평일에는 5시간, 휴일에는 종일 ‘피파 온라인4’라는 축구 게임을 했다. 4년 간 모은 세뱃돈 450만원을 전부 게임 아이템 등을 사는 데 썼다. 게임을 하다가 책상을 치거나, 욕을 하는 빈도는 점점 더 증가했다. #2. 고등학교 1학년 고모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유튜브·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2048’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빠져들었다.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 결석을 하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청소년의 18.5%는 인터넷·스마트폰 고위험군(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일 정도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의존도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진단 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던 두 청소년은 모두 전북 무주 덕유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의 치유 캠프에 참가 중이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드림마을은 국내 최초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을 위한 상설 치유기관이다. 1~4주 기숙 생활을 하며 전문 상담가가 진행하는 개인·집단상담, 체험활동, 대안활동, 학생 스스로가 운영하는 자치활동, 부모교육 등을 한다. 박군, 고군처럼 진단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청소년들이 학교의 권유로 드림마을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4년 8월 설립 이래 총 2184명(남성 1403명, 여성 781명)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참가 비용은 식대가 전부이며,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다문화가족, 국가유공자 자녀는 무료다. 드림마을 관계자는 “참여 청소년의 60~70%는 취약 계층”이라며 “전국에서 오는데 학생수 자체가 많은 경기도나 서울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드림마을 치유 프로그램의 목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없어도, 게임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하는 데 있다. 청소년들이 말하는 가장 흔한 ‘중독의 이유’는 “게임 말고 할 게 없다”는 것이다. 드림마을에서는 입소와 함께 스마트폰을 반납하게 하고, 멘토 1명과 청소년 3명이 한 방을 쓰며 모든 생활을 함께 한다. ‘생활 교정’에 가까운 형태다. 마을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마림바·기타로 악기 연주를 하고, ‘핸드 클랩(Hand Clap)’이라는 노래에 맞춰 댄스를 배웠다. 집단상담에서 ‘나의 인터넷 사용 곡선’ 등을 그리며 왜 그토록 온라인 게임에 ‘과몰입’하게 됐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캠프 5일차를 맞은 박군은 집으로 돌아가면 게임 대신 이곳에서 배운 ‘명상’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싱잉볼’이라는 도구를 치면 고요하게 퍼지는 소리가 나는데 눈을 딱 뜨니 5분이 지나 있어서 신기했다”며 “머릿속을 비워내는 연습으로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고군은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귀찮다’며 거절부터 했는데, 여기서 나가면 휴대폰보다는 친구들과 관계 맺는 일을 더욱 우선할 것”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온라인 중독 치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다. 드림마을 측은 캠프 종료 후에도 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이윌센터(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위클래스(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에 상담을 연계하고, 2개월 후 K·S척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여부 판단 척도), 가족기능 등에 대한 청소년, 보호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배영태 드림마을 원장은 “이곳에서 경험한 것들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청소년·부모님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전화 개별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만 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1일 9528명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한 ‘더블링’이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8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10만~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었고 무더위에 냉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위험도 커졌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프랑스 20만여명, 이탈리아 13만여명, 독일 14만여명 등 다른 나라도 재유행에 접어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춰 감염이 의심되거나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해야 한다. 올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재택치료가 ‘재택방치’가 됐던 상황을 다시 맞닥뜨릴 수는 없다. 위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다. 방역당국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격리병상이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지침이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기약없이 대기하거나 구급차가 거리를 헤맸던 일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1.5%에 그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시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겠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 방역’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 교차로 우회전…‘가도 되나’ 헷갈릴 땐 일단 멈추세요[운전은 처음이라]

    교차로 우회전…‘가도 되나’ 헷갈릴 땐 일단 멈추세요[운전은 처음이라]

    오는 12일부터 보행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됩니다. 운전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교차로 우회전 통행’ 방법입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했습니다. 개정 전 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의 보호)에 따르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된 도로교통법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는 때’로 바뀌면서 운전자가 보호해야 할 보행자의 기준을 확대했습니다.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승합차 7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우회전 시 교통사고까지 낸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 ‘교차로 우회전 통행’ 방법을 명확하게 숙지해야 하죠.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핵심은 ‘일단정지’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교차로 우회전 통행’ 핵심은 ‘일단정지’입니다. 교차로 우회전 통행시 주의해야 할 경우는 크게 3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 경우, 우회전시 반드시 일단 정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이고, 횡단보도도 적색인 경우에는 보행자가 없어도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우회전해야 하죠. 두 번째는 전방 차량 신호가 녹색인 경우, 우회전시 만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를 하고, 이후 보행자가 건너고 나서 지나가면 됩니다.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차를 즉시 정지시킬 수 있는 느린 속도)하며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는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정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후 마주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추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시행 코앞인데…우회전 ‘일단정지’에 뒤차 눈치 기자가 출퇴근 시 항상 지나가는 경기 동안구 평촌역 사거리는 교통섬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교통섬과 연결된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거나 혹은 통행하려고 할 때, 차량은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데요.이곳에선 보행자가 건너려고 서 있는데 차량이 정지 없이 빠른 속도로 우회전하거나, 보행자가 모두 건너지 않았는데 틈을 비집고 서행하며 빠져나가는 차량 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우회전을 재촉하는 뒤차의 움직임도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일시정지 때 뒤차가 경적을 울리는 행위에 대해 도로교통법으로 단속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죠.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해 212명이 숨지고 1만 315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를 건너다 사망한 보행자는 126명(59.4%)입니다. 10명 중 6명이 도로를 건너다 숨진 것이죠.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보행자의 안전입니다. 우회전을 하려는 앞차가 일시 정지한다고 경적을 울린다거나, 바쁘다고 보행자가 있는 횡단보도를 무리하게 지나가기보단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 박자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습관성 거짓말에 정치적 몰락 자초한 존슨 총리

    습관성 거짓말에 정치적 몰락 자초한 존슨 총리

    거짓말…거짓말…거짓말은 그에게 본능적인 행동일까 아니면 정치적 수단일까.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의 습관적 ‘거짓말 정치’가 극적인 불명예 퇴진을 자초했다고 언론들이 조명했다.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의 거짓말과 규칙을 무시하는 태도가 그의 추락 이유가 됐다”고 진단했다. 존슨 총리는 사임 발표 직전에도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다 측근들마저 등을 돌렸다. 그가 집권 여당의 부총무로 중용한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0일 성추문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존슨 총리가 핀처 의원이 3년 전 외무부 부장관 시절부터 성 비위를 저질렀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면서 급반전했다. 처음 총리실은 2019년 핀처 의원의 성 비위 혐의를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자신이 과거 해당 사안을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나자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국민에게 봉쇄조치가 내려졌을 당시 방역 조치를 위반하며 관저에서 집단으로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보고받지 않았다’→‘기억나지 않는다’→‘나는 몰랐다’로 차례차례 거짓 해명을 내놓으며 대중의 공분만 샀다. 가디언은 “그의 거짓말이 처음에는 개인에게만 피해를 줬지만 점차 정당과 정부에도 해를 가했다”며 “총리로서 규칙과 법을 어긴 그는 태연하게 법을 위반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의 거짓말 이력은 일간지 기자 시절에도 나타난다. CNN은 그가 정계 입문 전인 더타임스 기자 시절 대부(代父)였던 역사학자 콜린 루카스의 발언을 날조해 문제가 됐고, 일간 텔레그래프 기자 때 대형 오보를 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가디언은 그의 습관적 거짓말은 정치에서 ‘탈진실(Post-truth)’이라는 새로운 포퓰리즘의 특징이 됐다면서 보수당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존슨의 거짓말 이력을 잘 알면서도 보수당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그를 총리로 만들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대신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해요”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대신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해요”

    “스마트폰을 숨겨두고 아이와 책을 읽고 놀았어요. 그리고 나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니 아무 일도 없었더라고요. 점점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도 행복해하고 저도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울시는 아이의 발달을 위해 ‘영유아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이 커지면서 스마트기기로 영유아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과의존은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지만,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수칙이 있다. ▲24개월 미만 영아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25개월 이상 유아는 한 번에 30분 이하·하루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기 ▲약속된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끝나기 전 아이에게 미리 알려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스스로 끄게 하기 ▲스마트기기 사용 대신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 시간 늘리기 ▲아이가 보는 미디어 콘텐츠는 사전에 모니터링해 발달 수준에 맞게 선별해 보여주기 ▲아이들이 양육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모방하므로 양육자도 함께 스마트기기 사용 조절하기 등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이 캠페인에 참여한 양육자들은 스마트기기를 멀리하고 아이와의 대화와 놀이를 늘리니 아이 기분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가족 간 유대도 깊어졌다고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의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족들, 특히 부모님께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中10억명 개인 정보 털렸다...역사상 최대 해킹에 중국선 ‘쉬쉬’

    中10억명 개인 정보 털렸다...역사상 최대 해킹에 중국선 ‘쉬쉬’

    중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 정보는 약 10억 명의 중국인 신분증과 전화번호, 이름, 성, 출생지 등 광범위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3일 상하이 공안국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저장돼 있었던 중국인 10억 명의 정보가 외부 해커들의 침입으로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5일 보도했다.  최근 이 분야에 정통한 창 모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하이시 공안이 관리했던 데이터베이스 저장소인 클라우드에 중대한 기밀 유출 사고가 있었다”면서 “이날 유출된 개인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의 크기가 무려 23.88TB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설립 7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라는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국제 해커들의 손에 넘어간 10억 명의 중국인 개인 정보에는 온라인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내역과 여행, 숙박업소 이용 내역, 개인이 가진 정치적 입장, 은행 신용 거래 내역, 개인 사진 등 다수가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사실상 중국의 모든 성인들의 중요 정보들은 거의 다 털렸다는 분석인 셈이다.  다만, 상하이 공안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지난 3일부터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등을 통해 이와 관련한 의혹이 무수히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해커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에 10억 명의 중국인 개인 정보를 판매하려 한 시도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건을 이 매체에 제보한 창 씨는 “국제 해커들 사이에서는 이미 중국인의 인구 구조와 생활습관, 범죄 여부 등에 대한 매우 개인적인 정보들이 거래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 정보들이 향후 보이스 피싱 등 각종 흉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우습다”면서 “다른 사람이 내 정보를 확인해도 무방하다. 이미 하루에도 몇 차례씩 쓸데도 없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있는데, 이보다 몇 차례 더 피싱 전화나 문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큰 상황이 없다”, “10억 명의 중국인 개인 정보 거래가격으로 국제 해커들이 요구한 20만 달러는 지나치게 적은 금액이다. 충분히 그 이상의 가격을 불러도 좋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