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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엔 ‘상쾌한 숨결’… 우리집 공기 질은 어떨까, 그 답이 찾아갑니다

    서초엔 ‘상쾌한 숨결’… 우리집 공기 질은 어떨까, 그 답이 찾아갑니다

    “이제 수시로 환기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서울 서초구가 미세먼지와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며 숨 쉬기 편안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가정에서 주민 스스로 공기 질을 측정하고 청정 공간을 만드는 ‘스마트 실내 공기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실내 공기질을 자발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주민들에게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이산화탄소(CO₂) 등 가스 상태의 물질은 제거하기가 힘들어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다. 구의 실내 공기질 측정기는 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미세먼지, VOC 농도뿐 아니라 온도·습도 등 총 여섯 가지를 1분 단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월 50여건 대여될 정도로 이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신청은 서초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 기후환경과 또는 서초구 권역별 장난감도서관(5곳)에 예약 후 방문해 기기를 받으면 된다. 대여 기간은 14일이며, 비용은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불면증엔 약 대신 앱

    불면증엔 약 대신 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5일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불면증 개선 소프트웨어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했다. 이번 허가로 다양한 질환과 질병 치료에 디지털 치료기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허가된 제품은 에임메드가 개발한 ‘솜즈’라는 모바일 앱이다. 불면증 환자가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수면 습관 교육을 6~9주간 수행하도록 해 불면증을 개선하는 원리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국내 기관 3곳에서 6개월간 임상시험을 한 결과 불면증 심각도 평가척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는 법적으로 의사 처방 여부 또는 판매 방식 여부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오늘 허가된 이 제품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다음 앱을 환자의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형식”이라고 소개했다. 김재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학회장은 “향후 디지털 치료기기가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의약품 이외의 새로운 치료 수단으로써 임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년 기준 디지털 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는 35억 3729만 달러로, 연평균 20.6%씩 성장하고 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235억 693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2027년까지 10여종의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허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인 규제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디지털 치료기가 국내에서 개발·허가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 디지털치료기기 국내 첫 허가… 새 시장 열리나

    디지털치료기기 국내 첫 허가… 새 시장 열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불면증 개선 소프트웨어를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15일 허가했다. 이번 허가로 다양한 질환과 질병 치료에 디지털 치료기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허가된 제품은 에임메드가 개발한 ‘솜즈’라는 모바일 앱이다. 불면증 환자가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수면 습관 교육을 6~9주간 수행하도록 해 불면증을 개선하는 원리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국내 기관 3곳에서 6개월간 임상시험을 한 결과 불면증 심각도 평가척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는 법적으로 의사 처방 여부 또는 판매 방식 여부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오늘 허가된 이 제품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다음에 앱을 환자의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형식”이라고 소개했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 김재진 학회장은 “향후 디지털 치료기기가 다양한 질병에 의약품 이외의 새로운 치료 수단으로써 임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년 기준 디지털 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는 35억 3729만 달러로, 연평균 20.6%씩 성장하고 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235억 693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2027년까지 10여종의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허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인 규제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보통신(ICT)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디지털 치료기가 국내에서 개발·허가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 서울대서 열공… 관악시민대학 수강생 찾아요

    서울대서 열공… 관악시민대학 수강생 찾아요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지역 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32기 관악시민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악시민대학은 관악구와 서울대 사범대학이 함께하는 학·관 협력 평생학습 강좌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진이 역사, 문화, 인문 교양 등 다양한 주제로 구민 눈높이에 맞춘 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 탐방 등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해 배움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구청과 서울대 사범대학장의 명의로 된 수료증과 함께 관악시민대학의 심화 과정인 관악시민대학원 학습 기회도 준다. 교육은 다음달 8일부터 6월 14일까지 구 평생학습관 5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다. 신청은 관악구 교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모집 인원은 55명이다. 구민은 지난 1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타 지역 주민은 20일부터 신청받는다. 구 관계자는 “관악시민대학은 구와 서울대가 17년간 함께 해 온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만성 코로나 예방 위해선 ‘이것’ 필요하다 [건강을 부탁해]

    만성 코로나 예방 위해선 ‘이것’ 필요하다 [건강을 부탁해]

    비만,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수면 부족은 만병의 근원이다.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전염병 역시 예외가 아니다. 물론 병 자체는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지만, 나쁜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이 중증 코로나19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하버드 T.H. 챈 보건 대학원 과학자들은 급성 코로나19 이후 발생하는 후유증인 만성 코로나(롱 코비드)의 주요 위험인자가 과체중과 나쁜 생활 습관이라는 연구 결과를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진행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 보건 연구 II(Nurses‘ Health Study II)에 등록된 3만 2000명의 여성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 습관이 만성 코로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정상 체중, 건강한 식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적당한 음주, 금연의 여섯 가지 건강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다. 그리고 2020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코로나19 양성을 보고한 1900명의 대상자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 집중력 장애 같은 만성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6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은 하나도 지니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만성 코로나 발생 위험도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행 이전의 건강 생활 습관이 만성 코로나 위험도를 낮춘 것이다. 특히 연관성이 크게 나타난 항목은 충분한 수면과 정상 체중이었다. 비만은 잘 알려진 위험 인자였지만, 수면 역시 매우 중요한 인자로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이다. 정상 체중과 하루 7~9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은 만성 코로나는 물론 여러 가지 만성 질환과 건강한 삶을 위해서 중요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미국 성인의 70%가 정상 체중 밖이고 30% 정도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건강한 생활 습관, 특히 정상 체중과 수면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 
  • 곡성군, 전남 최초 어린이 치과주치의 사업 시행

    곡성군, 전남 최초 어린이 치과주치의 사업 시행

    곡성군이 올해 전남 최초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간 5만원까지 지원한다. 6년동안 한 학생당 최대 30만원 혜택을 받는다. 영구치아가 처음 나오기 시작하는 만 7세 전후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로 충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치과 주치의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강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곡성군 치과의사회, 교육지원청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7개 치과의원이 협약 의료기관으로 참여해 초등학생들의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주치의가 됐다. 진료를 받고자 하는 치과의원을 방문해 치과주치의 사업 신청서와 개인 정보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구강검진, 치석 제거,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의 예방 진료다. 치아 상태에 따라 충치 치료, 발치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과 바른 식습관 교육 등 구강보건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처음인 만큼 많은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다양한 구강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구강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민 누구나 서울대생이 될 수 있다’…관악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관악구민 누구나 서울대생이 될 수 있다’…관악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평생학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32기 관악시민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악시민대학은 관악구와 서울대 사범대학이 함께하는 학·관 협력 평생학습 강좌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진이 역사, 문화, 인문 교양 등 다양한 주제로 구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 강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 탐방 등 학습 동기 부여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관악구청과 서울대 사범대학장의 명의로 된 수료증과 함께 관악시민대학의 심화 과정인 관악시민대학원 학습 기회도 준다. 교육은 다음달 8일부터 6월 14일까지 관악구 평생학습관 5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다. 신청은 관악구 교육포털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모집인원은 55명이다. 관악구민은 13일부터, 타 지역주민은 20일부터 신청받는다. 구 관계자는 “관악시민대학은 구와 서울대학교가 17년간 함께 해 온 대표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나이 들고 자주 깜빡깜빡, 나도 혹시 ‘치매?’…대안은?

    나이 들고 자주 깜빡깜빡, 나도 혹시 ‘치매?’…대안은?

    나이가 들면 주소, 전화번호 등을 깜빡할 때가 많아진다. 나도 모르게 치매를 의심하게 되지만, 의학계에 따르면 치매와 건망증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건망증’은 기억력만 감퇴할 뿐, 인지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반면 ‘치매’는 공간 지각력, 계산 능력, 판단 능력 감퇴 등을 동반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인구 가운데 75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9년에는 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다. 발병 시기,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최선이다. 예방은 치매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려면 치매가 무엇인지 알고, 치매에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치매는 뇌의 문제다. 뇌 기능 감퇴를 막아야 치매 위험도 낮아진다. ‘뇌 체조’는 두뇌 구석구석을 자극함으로써 뇌 기능을 지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가 노년층에 접어들면서 두뇌 훈련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미국 과학잡지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글로벌 두뇌 훈련 시장 규모는 2020년 6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TJ미디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2에는 시니어 맞춤형 두뇌 건강 체조 기능이 탑재됐다. 김소영 의정부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사가 자문을 맡은 이 체조는 노년층이 앉아서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밌게 구성됐다. 이 밖에도 ‘제2의 뇌’로 불리는 손과 두뇌 간 상호 작용을 이용해 뇌를 활성화함으로써 뇌 기능, 학습,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티제이미디어 관계자는 “M2는 자사 노하우를 집약해 시니어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라며 “경로당, 복지관 등 시니어들이 많이 찾는 곳에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팬덤 특위/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팬덤 특위/황수정 수석논설위원

    ‘대깨문’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당황스러웠다. 대통령(문재인) 지지가 아무리 뜨거워도 어떻게 비속어(대가리)를 대통령 이름 앞에 붙일 생각을 할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은 스스로 ‘빠’를 붙여 불렀다. 그들은 정치를 주무르는 극성 팬덤은 아니었다. ‘노빠’를 자칭할 때는 진보주의의 우월감도 은연중 스며 있었다. 지금 돌아보니 그렇다. 극렬 보수지지층 ‘태극기 틀딱’도 팬덤이라면 팬덤이었다. ‘대깨문’, ‘문파’ 혹은 ‘문빠’의 위력에 몇 년 새 잊혀진 유물로 밀렸지만. 2018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문 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대형 광고가 걸렸을 때. 낯뜨겁긴 해도 팬덤이 정치판으로 옮겨 온 현상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봉인이 풀리던 문빠 팬덤은 지난 정권 내내 정치의 공적 비판 기능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이라는 ‘문재인식 팬덤 정의’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극성 지지층의 패악에 가까운 팬덤 정치가 불과 3, 4년 만에 이렇게 불치 수준이 되지는 않았을 수 있다. ‘대깨문’이 롤모델이 아니었다면 정체조차 모호한 ‘개딸’들이 지금 제1야당의 상투를 잡고 흔들지도 않을 테고. 한국 정치 팬덤 소사(小史)의 주인공은 빼고 보탤 것 없이 문 전 대통령이다. 잊혀지고 싶다던 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책을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소개했다. ‘법과 정의’를 어겨 2년 징역형을 최근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이다. 묻지마 팬덤에 반쪽 국민만 보고 반쪽 국정을 했던 습관대로다. 정치학자 박상훈은 “문제는 ‘문빠’가 아니라 ‘문빠를 필요로 하는 정치’”라고 한 적 있다. 습관도 깊어지면 병이 된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팬덤과 민주주의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극단적 팬덤 정치가 여론을 왜곡하는 현실을 더 방치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가짜뉴스와 결합한 팬덤 정치는 확증편향의 갈등을 끊임없이 부추긴다. 팬덤 정치의 소재 공급원이 된 유튜브에도 언론중재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고민할 모양이다. 우리 정치 팬덤은 세계 정치학자들의 연구 모델이 될 만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윤빠’가 없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 하나.
  • [단독] 스트레스 48% 뚝… 작물 가꿨더니 ‘마음 근육’ 커집니다[이토록 멋진 농업]

    [단독] 스트레스 48% 뚝… 작물 가꿨더니 ‘마음 근육’ 커집니다[이토록 멋진 농업]

    팍팍한 삶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몸과 마음의 생채기가 작물을 가꾼다고 회복될 수 있을까. 실제 치유농업 경험 전후에 노인과 장애인의 마음 상태를 측정했더니 회복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경험한 노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최대 48%, 우울감은 평균 16% 이상 줄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97회에 걸쳐 노인·발달장애인·치매·장기요양자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자 128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효과 분석 결과를 입수, 이 같은 내용을 8일 확인했다. 그동안 단일 농장별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뿐 아니라 중앙사회서비스원 등 민간 기업과 연계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농장을 육성하기로 했다.농진청은 지난해 노인 맞춤 돌봄, 치매 관리, 장기요양 재가급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10종을 개발하고 농장 9곳, 기관 12곳과 손잡고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76명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9.5%, 우울감은 16.3% 줄었다. 충남 부여군의 ‘조금 느려도 괜찮아’ 치유농장의 숲, 식물, 요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8명의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48.0% 감소했다. 고정거리 3m를 일어서서 걷는 활력 증진 검사에서는 이동 시간이 6.0% 감소하는 등 신체적 개선도 확인됐다. 강원 춘천시의 ‘1004치유농장’ 등 발달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참가자 36명의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3.8% 감소했다. 만족도는 3점 만점에 2.8점이었다. 노인의 인지 건강 개선을 치유하는 전북 완주군의 ‘드림뜰 힐링팜’ 등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16명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11.2%, 기억력 감퇴는 30.2%, 우울감은 17.7% 각각 줄어들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왔다. 농진청은 올해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 스트레스 완화 치유관광 서비스 등 8종의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농업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치유농업 관련 정보와 치유농업사 자격시험 등 모든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정보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치유농업으로 올해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업 활동 및 농촌 경관·환경을 통한 스트레스·우울감·생활습관성 질환 관리 등 친환경적인 건강증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치유농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 기반 구축과 서비스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노인·장애인 맞춤형 치유농업의 힘…스트레스 48% 뚝 [이토록 멋진 농업]

    [단독] 노인·장애인 맞춤형 치유농업의 힘…스트레스 48% 뚝 [이토록 멋진 농업]

    사회서비스 연계 10개 활동 개발스트레스·우울감 감소 효과 탁월노인 평균 10% 스트레스 줄어 우울감 17%… 기억력 감퇴 30%↓장애인도 스트레스 4% 감소 효과 팍팍한 삶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몸과 마음의 생채기가 작물을 가꾼다고 회복될 수 있을까. 실제 치유농업을 경험한 전후 노인과 장애인의 마음상태를 측정했더니 회복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경험한 노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최대 48%, 우울감은 평균 16% 이상 줄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97회에 걸쳐 노인·발달장애인·치매·장기요양자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수요자 128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효과 분석 결과를 단독 입수, 이런 내용을 8일 확인했다. 농진청은 그동안 단일 농장별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뿐 아니라 중앙사회서비스원 등 민간 기업과 연계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농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사회서비스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 10종을 개발하고 농장 9곳, 기관 12곳과 손잡고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했다. 치유농업 연계 사회서비스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치매 관리 사업, 장기요양 재가급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지원 등이다. 장기요양 재가급여는 집에 있는 노인에게 노인 장기요양 보험에서 방문해 요양·목욕·간호·주야간 보호 등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 형태의 급여를 의미한다.이동시간 6% 감소…신체적 개선도 확인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76명은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9.5%, 우울감은 16.3% 줄었다.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점으로 조사됐다. 충남 부여군의 ‘조금 느려도 괜찮아’ 치유농장에 숲, 식물, 요리활동 프로그램 참여한 8명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 48.0% 감소했다. 우울감도 평균 82.6%가 줄었다고 답했다. 전남 화순의 ‘오코농장’에서 온실과 동식물들로 정서적 안정 치유 프로그램을 받았던 9명은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 37.5%, 우울감은 40.8% 줄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 지수는 심박동의 미세한 변화를 파형으로 분석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의 자율신경반응을 확인해 건강의 안정상태를 확인하는 유비오맥파(HRV) 장비를 활용했다. 다른 조사는 참여자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고정거리 3m를 일어서서 걷는 활력 증진 검사에서는 6.0% 이동 시간이 감소하는 등 신체적 개선도 확인됐다. 충남 천안의 ‘봉황52농장’에서 오이밭과 오이로 우울증 개선과 활력증진 프로그램을 경험한 참가자 9명은 활력 증진 검사에서 평균 25.9%의 이동 시간 감소 효과를 봤다. 우울감도 평균 86.6% 줄었다고 답했다. 강원 춘천시의 ‘1004치유농장’ 등 발달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참가자 36명의 스트레스 지수는 평균 3.8% 감소했다. 만족도는 3점 만점에 2.8점이었다. 노인의 인지 건강 개선을 치유하는 전북 완주군의 ‘드림뜰 힐링팜’ 등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 16명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11.2%, 기억력 감퇴는 30.2%, 우울감은 17.7% 각각 줄어들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왔다.자격증 등 치유농업 종합정보망 확충우울감·스트레스 완화 8종 추가개발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도입 농진청은 올해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 스트레스 완화 치유관광 서비스 등 8종의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사회문제 해결에 농업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치유농업 관련 정보와 치유농업사 자격시험 등 모든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정보망 구축할 예정이다. 치유농업법을 개정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도 도입하고, 치유농업센터도 전북과 전남 2곳에 추가 설치해 총 8개소로 늘린다. 치유농업으로 올해 일자리 300개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농업 활동과 농촌 경관·환경을 통한 스트레스·우울감·생활 습관성 질환 관리 등 친환경적인 건강 증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와 극심한 사회적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치유농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치유농업 기반 구축과 서비스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연구)

    “결혼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연구)

    결혼 생활이 아무리 불행하더라도 이혼하거나 혼자 사는 것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부의 경우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줘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건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맞벌이를 통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캐나다 칼턴대 등 국제 연구진은 결혼했거나 동거하는 사람들이 사별, 이혼, 독신주의 등 이유로 혼자 사는 이들보다 혈당 수치가 21%가량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 다이아비티즈 리서치 앤 케어’(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50세에서 89세 사이 성인 3335명에 대한 영국 노화종적연구(ELSA)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대상자들과 면담을 통해 파트너(배우자, 동거자)가 있는지, 있다면 관계가 좋은지 여부로 나눠 분류했다. 참가자 중 76%는 결혼했거나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이 같은 데이터와 4년마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측정한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HbA1c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이 혈액 내 포도당에 의해 당화돼 발생하는 산물이다. 단기적인 혈당 수치보다 긴 주기의 표준화된 혈당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당뇨 진단에 활용된다. 평균 HbA1c 수치가 0.2% 감소하면 초과사망률이 2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석 결과 기혼자(동거인 포함)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HbA1c 수치가 낮아진 데 반해 이혼 또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HbA1c 수치가 올라가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배우자 또는 동거인과의 관계의 질은 혈당 수준과 크게 관계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긴장된 관계일지라도 배우자의 존재 자체가 높은 혈당 수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포드 칼턴대 박사후연구원은 “결혼과 동거와 같은 관계는 오랜 기간 특정한 감정적 투자를 필요로한다. 이런 관계의 특징은 만약 그런 관계가 끝날 경우 혈당 수치와 같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공직자의 창]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우리 모두의 숙제/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공직자의 창]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우리 모두의 숙제/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찬바람이 몰아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달 9일 사회복지시설 난방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난방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관리자 재량으로 춥지 않게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설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복지관 책임자는 이용자가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인 점을 감안해 난방을 가동하고 있지만 난방 요금 인상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가 부담이라고 걱정했다. 방문 이후 지난해 12월 사용분부터 복지시설에 최대 46% 인하된 도시가스 요금을 적용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올겨울 난방비 증가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상승하던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초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으로 10배까지 급등했다. 이를 제때에 가스 요금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 요금 인상폭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가스 요금 인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2~4배의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우리나라도 누적된 가스공사 미수금의 일부 해소와 가스 도입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요금을 38.5% 인상했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도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돼 지난해 37.8% 인상됐다. 난방비 증가는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특히 사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어렵게 한다. 이에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과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단열 시공, 고효율보일러 교체 지원 등 난방 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난방비 지원책과 효율개선사업을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ㆍ에너지 공공기관 합동으로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가동하고 있다. 지원단은 난방효율이 낮은 주거 단지를 찾아 보일러 효율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운전·개선 방법 등을 컨설팅한다. 취약계층에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난방효율개선 안내센터도 운영 중이다. 공공부문의 지원과 함께 에너지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효율적인 난방 습관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창문과 문 틈새에 방풍재를 부착하면 실내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고 보일러 배관의 오염물질 제거로 난방 효율을 5% 이상 개선시킬 수 있다. 실내온도를 1도 낮게 설정하면 에너지소비량을 7%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내복 착용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건강과 에너지를 동시에 지키는 절약팁이다.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되며 에너지 가격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방비 증가 부담이 다음해에도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세심한 정책과 함께 우리 모두가 에너지를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때이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골다공증 치료 안 하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정기검진·예방이 매우 중요 골다공증에 대해 우리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 뼈도 완전히 변한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뼈는 일생 지속적으로 생성과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로,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가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고 6일 말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뼈의 양이 줄어드는데, 폐경 후 첫 5년 동안 이런 일이 빠르게 진행된다. 50세 이상 여성 5명 중 2명꼴로 골다공증 징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 이 질환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도 약 8%가 골다공증을 앓는다. 둘째,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증상이 없고 보통 뼈가 부러지면서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 하나 부러져 봐야 정신차리지’ 식의 우스갯소리가 골다공증에 한해선 농담에 그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척추, 대퇴골 등인데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을 일으키는 동시에 사망률까지 높이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대퇴골 골절 환자의 80%가 자립 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혼자 하기 어렵다는 후유증을 겪을 뿐 아니라 골절 후 첫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박 교수는 말했다. 셋째, 뼈가 부러진 경우에도 골다공증 여부는 물론 골절 사실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게 이 질환에 대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성윤경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가끔 골다공증 때문에 허리나 다리가 아프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증상이 생기는 건 골절이 생긴 경우”라며 “엉덩이뼈나 손목뼈 골절은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가벼운 기침이나 엉덩방아 때문에 척추체가 찌그러지는 골절인 ‘압박골절’을 겪었을 때 이를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척추 압박골절은 등에 큰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가벼운 통증만 있거나 통증 없이 허리가 굽는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골다공증에 대해 ‘공포 마케팅’을 연상케 하는 설명을 나열한 것은 이 질환에 대한 정기검진과 예방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어서다. 골다공증 검사는 척추와 양쪽 대퇴부를 골밀도 검사기로 촬영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만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간단한 검사로 골다공증 혹은 그 전 단계인 골감소증 유무를 알 수 있지만 골절이 있기 전까지는 골다공증을 지닌 줄 모르거나 관련 염려를 하지 않는 탓에 검사 기회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폐경·가족력 여성 꼭 검진을 안화영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골밀도 측정기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급돼 있지만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러진 환자들 중 골절이 생기기 전 골밀도를 측정한 경우는 10명 가운데 3명가량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안 교수는 “폐경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마른 체격, 스테로이드나 와파린(쿠마딘) 등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칼슘·비타민D 섭취는 필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칼슘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뼈 질환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더불어 칼슘 흡수를 30~40%까지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강현주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장은 칼슘 섭취를 돕는 음식으로 뼈를 우린 국물, 뼈째 먹는 생선, 콩이나 두부,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우유 등의 유제품을 들었다. 사골국, 추어탕, 멸치볶음, 뱅어포구이, 콩자반, 두부조림, 미역국, 다시마 부각, 김구이와 같은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비타민D는 햇빛을 충분히 쐬면 피부에서도 생성되지만 연어, 고등어, 계란, 표고버섯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칼슘 흡수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카페인이나 탄산이 든 음료다. 강 팀장은 “커피, 홍차, 코코아, 초콜릿, 콜라처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량 및 섭취 횟수를 줄이고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담배 속 니코틴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고, 알코올은 비타민D 대사를 방해해 칼슘 흡수를 어렵게 한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만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때엔 칼슘보충제라는 대안이 있다. 김덕윤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칼슘보충제 섭취로 만성적인 칼슘 부족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뼈가 약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골다공증약을 먹는 경우라도 뼈를 만드는 원료인 칼슘이 부족하면 뼈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균형 감각·근력 강화 운동 해야 운동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좋은 습관이다. 이승훈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므로 뼈의 강도를 높여야 함은 물론이고 낙상 예방을 위해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춤추기, 에어로빅,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와 같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일주일에 닷새 이상, 하루 총 30분 이상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근력 강화 운동과 중력에 저항하는 운동으로 발끝으로 서기, 아령 들어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하는 것도 좋다”고 안내했다. 이 교수는 “뼈를 보호하면 뼈가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절이 있고 나서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면 이후 발생할 2차 골절 예방에 치료 목적이 있다고 황규태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설명했다. 황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억제하는 약제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에서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제로 나눌 수 있다”며 “어느 약제를 사용할 것인가는 환자의 골교체율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치료제 형태는 주사 또는 알약 형태로 다양하다.
  • “개가 ×눠야는데 화장실문 왜 닫아”…90대 장모 때려 숨지게 한 사위 징역 6년형

    “개가 ×눠야는데 화장실문 왜 닫아”…90대 장모 때려 숨지게 한 사위 징역 6년형

    반려동물이 배변할 수 있게 화장실 문을 열어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매를 앓는 90대 장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사위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3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을 열고 “멍 자국, 출혈 부위, 범행 장소의 핏자국 등을 살펴보면 A씨가 연약한 장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유족 모두 선처를 원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심 형량이 다소 가볍지만 파기할 정도는 아니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 동남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치매를 앓는 장모 B(93)를 향해 “화장실 문을 왜 열어놓지 않았느냐”면서 발로 마구 차고 짓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반려동물이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항상 화장실 문을 열어두는 습관이 있고, 장모 B씨는 문을 닫는 생활이 몸에 배 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장모의 방에 생활쓰레기가 쌓여 있는 등 위생 환경이 매우 나쁜 것으로 볼 때 장모로서 사랑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람다운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는 보호는커녕 빈사 상태의 장모를 내버려 두고 잠을 자는 등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정 재판장은 A씨에게 “죽을 때도 사람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며 “수용 기간 뿐 아니라 이후 남은 여생 동안에도 불쌍하게 돌아가신 장모님을 생각하고 속죄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우발적인 사고로 장모님을 돌아가시게 했다”며 “집사람과 처형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최후 진술했다. 검찰은 이 결심공판에서 “A씨가 단지 화장실 문을 열어두지 않았다는 사소한 이유로 치매까지 않는 장모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1심 결심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1심 재판부는 “A씨가 사소한 이유로 장모를 폭행 살해하고도 방치해 구조 기회를 주지 않아 장모는 고독한 죽음을 맞았다. 그런데도 A씨는 책임 회피하려고만 한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었다. 이에 검찰이 “형량이 가볍다”고 항소하자 A씨는 항소심 들어 태도를 바꾸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 “한국·일본 국민, 왜 마스크 계속 쓸까?”…NYT가 분석한 이유

    “한국·일본 국민, 왜 마스크 계속 쓸까?”…NYT가 분석한 이유

    한국은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지난달 30일부터는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실내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왜 불편한 마스크를 계속 쓰는 걸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각) “여러 아시아 국가가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보편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그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NYT는 우선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돼 바꾸기 어려운 이들이 있다”고 봤다. 2002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던 아시아에서는 팬데믹 2년 동안 착용한 마스크는 이제 바꾸기 어려운 습관이 됐다는 것이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발레를 가르치는 니시무라 미즈키(24)는 NYT에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아도 계속 마스크를 쓴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뭔가 빠졌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면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고, 표정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문화연구자 김상민씨는 “마스크는 얼굴의 아름다움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감을 덜어준다”며 “사람들은 자기 얼굴이 가려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이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다는 점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에서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선언한 일본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NYT는 마스크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여겨진다는 점, 독감과 계절성 알레르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피하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문화연구자 김상민 씨는 “한국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무례하다고 여길 수 있다”며 “그들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대기의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데 이미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010년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가 된 이후 마스크 착용 문화가 정착됐다”며 “마스크가 널리 사용됐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이 코로나 팬데믹 발생 후 마스크를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었다”고 했다.
  • 강동 명일동 미관광장 ‘청소년 안심존(가칭)’으로 바꾼다

    강동 명일동 미관광장 ‘청소년 안심존(가칭)’으로 바꾼다

    서울 강동구는 대표적인 학원가인 명일동 미관광장(명일동47-11 일대)을 청소년들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할 ‘청소년 안심존’으로 바꾼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초 서울시 도시경관사업에 응모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시경관사업은 서울시가 스토리텔링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등 고유자원을 대표적 브랜드로 창조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도시 경관을 개선,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사업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명일동 미관광장은 고덕역 배후지로 120여개의 학원과 반경 1km 내에 25개의 초중고가 밀집된 지역이다. 구는 청소년 밀집 공간의 우범화를 막고, 휴식과 창의적 발상의 근거지로 개선하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 8기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교육 관련 공약에서 출발했다. 먼저 안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청소년들에게 친교와 만남의 명소로 각광 받도록 할 계획이다. 등하원 차량으로 혼잡한 이면도로에 안전지대 및 구역을 설정하고 어둡고 후미진 지역을 밝고 깨끗한 휴식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공연, 모임과 토론, 상담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한다. 구는 이와 함께 인근 명일동 평생학습관과 주변 학교와 연계해 청소년 심리와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등을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강동구의 좋은 교육환경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사업비는 시비 5억을 비롯하여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 혼자보다 같이 살면 오래 산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혼자보다 같이 살면 오래 산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이번 주에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취해졌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최근 물리적, 심리적 거리두기와 건강 및 수명에 관한 연관성을 분석한 재미있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중국 동물학연구소, 중국과학기술대 의대, 동물진화·유전학 고등연구센터,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진화생물학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집단을 이뤄 상호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포유류들이 단독 생활을 하는 종들보다 수명이 더 길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월 1일자에 실렸습니다. 보통 포유류의 수명은 몸집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극고래는 211년, 아프리카코끼리 수명은 약 70년입니다. 그런데 몸무게는 20~30g 정도로 비슷한 북부짧은꼬리땃쥐의 수명은 2년, 큰관박쥐는 30년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또 포유류의 생활양식도 수명만큼이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이에 연구팀은 포유류 947종을 서식 방식에 따라 단독, 쌍, 집단 3가지 범주로 나눈 뒤 수명과 비교했습니다. 또 94종의 포유류에 대해서는 전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사회조직과 장수와 관련된 31개 유전자, 호르몬, 면역 관련 경로를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집단생활을 하는 포유류들이 암수 한 쌍만 살거나 단독으로 생활하는 포유류들보다 수명이 훨씬 긴 것을 확인했습니다. 집단생활은 포식자에 대한 위협을 막고 굶을 일이 줄어들면서 오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도 하지만 사회적 관계가 장수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광저우의대 연구팀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이 심혈관 질환 핵심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ACC 심부전’ 2월 2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인간에게 사회적 고립과 고독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은 객관적으로 혼자 있는 경우가 많거나 사회적 관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이며 고독은 사회적 상호작용 수준이 원하는 것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다소 주관적인 감정입니다. 연구팀은 세계 최대 의료 빅데이터 ‘UK 바이오뱅크’의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중장년층 남녀 약 40만명의 12년 동안 건강 검진 결과와 사회적 고립, 고독감을 포함한 심리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 외로움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위험을 15~20% 이상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사회적 고립보다 외로움이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이 사회적 고립도 심하고 고독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이어지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우리 주변 중년남성, 내 남편, 아빠는 괜찮은지 한번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소양교육 한다면서 강제 노동에 폭행…中 청소년 교육시설 논란

    소양교육 한다면서 강제 노동에 폭행…中 청소년 교육시설 논란

    10대 미성년자들을 입소시켜 고액의 돈을 받아챙긴 뒤 뒤에서는 강제 노동과 폭행을 가한 중국의 한 사설 교육시설의 정황이 드러났다. 주로 인터넷 게임에 중독됐거나 절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맡겨진 10대 미성년자 입소자들이 피해자였다. 하지만 정작 입소한 이후에는 학생에게 적용할 지침이라고 보기 어려운 폭압적인 행태가 자행됐다. 학생들에게 군복을 입혀 제식 훈련과 타이어를 메고 달리게 하는 등 혹독한 군사훈련을 시켰고, 흙과 벽돌을 나르는 중노동을 강요했다는 폭로가 잇따라 제기됐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허난성 정저우 중무현의 ‘야성쓰 소양교육기지’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민간 사설 소양교육업체가 입소생 1인당 등록비와 수강비가 4만 8800위안(약 890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비용을 받아 챙기고도 믿기 힘든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시설에 소속된 교관들은 주로 퇴역 군인이나 무술 연마자들이었는데 이들은 입소자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을 바로잡는 소양 교육을 한다는 이유로 서슴없이 가혹행위를 자행했고, 이들의 폭행에 그대로 노출된 입소자들 중에는 가족들로부터 강제로 맡겨진 30대와 60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당 시설을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들은 시설 내부의 처참한 인권 실태에 대해 입을 모아 비판하는 분위기다. 소셜미디어에 폭로된 내용에 따르면, 기숙사는 밖에서만 문을 열 수 있고, 야간에는 셔터를 내려 감옥과 다름없는 환경이었으며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입소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왔다. 특히 교관 중에는 불량배 출신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입소자들을 혁대로 폭행하고 욕설을 퍼붓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사실상 외부와 격리된 시설에서 사회 교화라는 명분으로 초법적인 월권행위가 자행됐던 것.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동안 이곳에 수용됐다는 한 누리꾼은 “교관들은 입소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혁대로 때리고 고춧가루를 푼 물을 강제로 들이키게 했다”면서 “편지나 전화로 가족과 연락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 실상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통제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처참한 처우를 견디지 못해 건물 밖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입소자들도 있었을 정도였다. 문제는 중국 전역에 이 시설과 유사한 사설 청소년 교정기관들이 우후죽순 들어섰으나 이를 제재할 실질적인 규정이나 조례가 없어 피해자 구제에 어려움이 많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타나 학대 의혹이 제기되는 업체에 대해 사실상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교육 당국은 “공안국 등 관련 부서와 합동 조사반을 꾸려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된 시설은 교육국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설 업체로 교육 시설 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무허가 업체”라고 밝혔다. 
  • 부산은행, AR 콘텐츠앱 ‘액션B’ 서비스 오픈

    부산은행, AR 콘텐츠앱 ‘액션B’ 서비스 오픈

    BNK부산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액션B’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액션B 앱 서비스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생활, 놀이와 관계된 AR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부산은행 모바일뱅킹도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AR 콘텐츠는 자신의 얼굴로 아바타를 만드는 ‘액션가면’, 본인이 그린 그림을 가상 공간에서 3D 입체화하는 ‘액션그림’, 양치 위치와 방법을 AR 기술로 알려주는 ‘치카포카 게임’, 가상의 은행 직원 명함과 부산은행 본점, 부산 랜드마크를 3D로 제공하는 ‘액션명함’ 등이다. 특히 양치 게임인 치카포카는 부산시 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양치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아 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미션으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양치 습관을 들이도록 돕는다. 오는 5월 31일까지 액션B 앱을 이용해 치카포카 게임을 매일 1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게임을 하면서 모은 포인트는 부산은행 적금에 입금할 수 있다. 새로운 적금에 가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액션B’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성호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리얼리티 기술(AR·VR)을 보유한 부산은행 핀테크랩 4기 ‘코코아비전’과 협업해 AR 콘텐츠 앱 ‘액션B’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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