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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 ‘매릴랜드’ 예고편

    스릴 넘치는 액션 영화 ‘매릴랜드’ 예고편

    액션 스릴러 ‘매릴랜드’ 메인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매릴랜드’는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는 현역군인 ‘뱅상’이 우연히 대부호의 아내 ‘제시’의 경호를 맡게 된 후,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고 대저택 매릴랜드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차가운 이미지의 ‘뱅상’역에는 ‘대니쉬 걸’, ‘러스트 앤 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맡았다. 또 ‘호스트’, ‘페어웰, 마이퀸’, ‘언노운’의 다이앤 크루거가 신경질적이고 예민하지만 매력적인 대부호의 아내 ‘제시’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섬세한 눈빛으로 존재감을 내비치는 마티아스 쇼에나에츠와 강렬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다이앤 크루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무스탕: 랄리의 여름’으로 제41회 세자르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파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관심을 받은 앨리스 위노코가 연출을 맡았다. 대저택 매릴랜드에서 펼쳐지는 군 출신 경호원 ‘뱅상’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 ‘매릴랜드’는 오는 9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98분. 사진 영상=더 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뜨거우면 강해져요… 열대성 감염병

    뜨거우면 강해져요… 열대성 감염병

    말라리아부터 콜레라까지 최근 우리나라에서 후진국형 질병이 잇따라 발생하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꼽는다.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1906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은 0.74도 상승했으며 우리나라만 해도 2001~2010년 연평균 기온(13.3도)이 1971~2000년 평년값인 12.7도보다 0.5도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환경전망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로 2050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0~2.8도 증가하리라 예측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콜레라 환자 발생이 기후 변화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연이은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 콜레라균이 이상 증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해외 유입 콜레라 환자에서 배출된 균이 연안해 플랑크톤에 증식해 해산물을 오염시키고, 이 해산물을 먹은 사람들이 연이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기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내년에도 콜레라 발생이 되풀이될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증가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순천향대가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한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염병 관리 대책 수립’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는 설치류와 곤충이 옮기는 질병이 증가했고, 인도는 말라리아 분포가 북쪽으로 더 이동했다. 네덜란드는 진드기가 옮기는 라임병이 증가했고 포르투갈은 수인성 매개 질환 관련 사망자가 늘었다.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전염병 감시체계 개선 방향’ 연구에서 우리나라 온도 변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을 예측한 결과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 말라리아, 장염비브리오, 세균성이질 등 5가지 감염병의 평균 발생률이 4.2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털 진드기가 옮기는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13년 국내 환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2014년 8130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전년 대비 17.0% 늘어난 95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주로 한반도 남서부에서만 발생했지만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개체인 진드기의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말라리아는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지난해(699명)는 전년(638명)에 비해 환자가 증가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갑자기 늘기 시작한 2014~2015년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도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감시현황’ 자료를 보면 2014년 4~10월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는 291마리로, 전년도 98마리보다 무려 196.9% 증가했다. 2015년에 채집된 말라리아 모기는 417마리로, 2014년보다 43.3%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 감염을 일으키는 종은 삼일열 말라리아로, 치사율이 높은 열대 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보다는 증상이 약하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열대열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없으나 항공기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를 비롯해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활동하는 매개 모기들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우리나라에서 살기 어렵다. 하지만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 조만간 이런 모기들을 국내에서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정해관 성균관대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전문가리포트 ‘기후변화 관련 감염병 동향’에서 “이집트숲모기는 겨울철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지역에서만 증식할 수 있어, 21세기 후반에는 기온이 높은 제주지역에서부터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건당국은 기후변화로 진드기나 숲모기 등이 점점 북상하면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아열대성 질환이 국내에 토착화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지금 가장 걱정되는 감염병은 뎅기열이며, 국내 토착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해외에서 뎅기열에 걸려 입국한 환자는 2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 95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정해관 교수와 함께 개발한 ‘뎅기열 국내 토착화 예측 모형’에 따르면 올해 해외 유입 뎅기열 환자 수는 300~7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엘니뇨와 같은 기후현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뎅기열이 증가하고 발생 지역도 확대되면서 국내 유입 뎅기열 환자도 늘고 있다. 뎅기열에 걸리면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75%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약 5%의 환자는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의 중증 뎅기열로 악화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가 옮기는데, 우리나라에는 흰줄숲모기만 서식하고 있고 아직 이 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진 않았다. 흰줄숲모기는 이집트숲모기에 비해 뎅기열 전파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국내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 이 모기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국내에서 자체 유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2014년 여름에는 도쿄 중심부의 요요기공원을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113명 발생한 바 있다. 일본에도 흰줄숲모기가 서식한다. 싱가포르는 이미 뎅기열이 토착화했다.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아열대성 감염병의 토착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에 없던 콜레라 등 후진국형 질병의 발생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 사람까지 공격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 사람까지 공격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피해는 농작물에서 인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경북도가 ‘야생동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및 권역별 순환수렵장,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야생동물로부터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 내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1.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야산 6부 능선에서 이모(당시 57세)씨가 남편과 함께 산을 내려오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남편 라모(58)씨는 “등산로 인근 숲에서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 아내의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이튿날 숨졌다. #2. 지난달 19일 구미시 수점동의 고구마밭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밤새 출몰한 멧돼지가 닥치는 대로 파헤쳐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전체 밭의 20%가 넘는 1100㎡의 고구마 씨가 말랐다. 경북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1만 931㎢로 가장 넓어 야생동물도 가장 많이 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당 마릿수 기준으로 경북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2013년 0.8마리에서 2014년 2.8마리, 지난해 4.1마리로 2년 동안 5배로 급증했다. 멧돼지는 한꺼번에 새끼를 여러 마리 낳는다. 10마리 넘게 낳는 경우도 흔하다. 호랑이나 표범이 사라진 뒤 국내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 오른 멧돼지는 번식력을 앞세워 급격히 수를 불리고 있다. 최근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마을 안삽재길에서 수십 마리의 새끼 멧돼지가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개체수 증가는 영역 다툼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쟁에서 밀린 개체가 산에서 내려와 사람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과거 산간 지역에서나 볼 수 있던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들도 민가 부근 농경지를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지역 농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폭염과 가뭄에 야생동물 피해까지 겹칠 것을 우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야생동물에 의한 경북 농작물 피해 신고 역시 2013년 4002건에서 지난해 7510건으로 급증했다. 농작물 피해액 또한 2013년 13억 3200만원에서 지난해 16억 9900만원으로 불어났다. 동물별로는 멧돼지(69%)가 압도적이며 다음이 고라니(18%)였다. 김택동 경북도 환경정책과 야생동식물 담당은 “농작물 피해 건수 및 액수는 농민들의 신고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포화 상태에 이른 개체수 조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험 많은 엽사로 구성된 시·군별 피해방지단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확대했다. 울릉도를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500여명이 참여한다. 시장·군수의 사전 포획 허가를 받아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구제 활동을 펼친다. 방지단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구제한다.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 청설모 등도 잡는다. 지난해 수확기에 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7510건의 신고를 받아 멧돼지 4407마리, 고라니 1만 6414마리, 까치 6324마리 등 총 3만 1074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유해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를 확대한다. 엽사들이 사냥을 기피하는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고라니와 까치 고기는 잘 먹지 않는 데다 엽사들 사이에서 ‘고라니를 잡으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있는 것도 고라니 서식 밀도가 줄지 않는 요인으로 꼽힌다. 내년부터 도비를 지원, 시·군의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권역별 순환수렵장’도 확대, 운영한다. 권역별 수렵장은 22개 시·군을 크게 4개 권역(권역당 5~6개 시·군)으로 나눠 매년 순차적·의무적으로 수렵을 허가하는 제도다. 총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등을 우려한 시·군들의 수렵장 운영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산발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는 데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3년 3곳, 2014년 2곳에서만 수렵장이 운영됐다. 이마저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과 겹쳐 ‘반쪽’ 운영에 그쳤다. 올해는 김천·구미·상주시와 고령·성주·칠곡군 등 6곳에서 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급증으로 영주시와 영양군을 추가해 8곳으로 확대했다. 시·군들은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도 벌인다. 농경지 주변에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경음기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유정근 경북도 환경정책과 사무관(자연생태업무 총괄)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사후 보상(농가당 최대 500만원)도 실시하는 등 농가 보호 및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사람까지 공격

    멧돼지떼 훑고 가면 애써 가꾼 농장 ‘쑥대밭’…사람까지 공격

    #1.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야산 6부 능선에서 이모(당시 57세)씨가 남편과 함께 산을 내려오다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남편 라모(58)씨는 “등산로 인근 숲에서 갑자기 멧돼지가 나타나 아내의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이튿날 숨졌다. #2. 지난달 19일 구미시 수점동의 고구마밭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밤새 출몰한 멧돼지가 닥치는 대로 파헤쳐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전체 밭의 20%가 넘는 1100㎡의 고구마 씨가 말랐다.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피해는 농작물에서 인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경북도가 ‘야생동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및 권역별 순환수렵장,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 야생동물 피해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야생동물로부터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 내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북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1만 931㎢로 가장 넓고 야생동물도 가장 많이 산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당 마릿수 기준으로 경북의 멧돼지 서식 밀도는 2013년 0.8마리에서 2014년 2.8마리, 지난해 4.1마리로 3년 동안 4배나 급증했다. 멧돼지는 한꺼번에 새끼를 여러 마리 낳는다. 10마리 넘게 낳는 경우도 흔하다. 호랑이나 표범이 사라진 뒤 국내 육상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에 오른 멧돼지는 번식력을 앞세워 급격히 수를 불리고 있다. 최근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마을 안삽재길에서 수십 마리의 새끼 멧돼지가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개체수 증가는 영역 다툼으로 이어지고, 결국 경쟁에서 밀린 개체가 산에서 내려와 사람까지 공격하는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과거 산간 지역에서나 볼 수 있던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들도 민가 부근 농경지를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지역 농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폭염과 가뭄에 야생동물 피해까지 겹칠 것을 우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야생동물에 의한 경북 농작물 피해 신고 역시 2013년 4002건에서 지난해 7510건으로 급증했다. 농작물 피해액 또한 2013년 13억 3200만원에서 지난해 16억 9900만원으로 불어났다. 동물별로는 멧돼지(69%)가 압도적이며 다음이 고라니(18%)였다. 김택동 경북도 환경정책과 야생동식물 담당은 “농작물 피해 건수 및 액수는 농민들의 신고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포화 상태에 이른 개체수 조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험 많은 엽사로 구성된 시·군별 피해방지단을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0명으로 확대했다. 울릉도를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500여명이 참여한다. 시장·군수의 사전 포획 허가를 받아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구제 활동을 펼친다. 방지단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구제한다.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 청설모 등도 잡는다. 지난해 수확기에 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7510건의 신고를 받아 멧돼지 4407마리, 고라니 1만 6414마리, 까치 6324마리 등 총 3만 1074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유해 야생동물 포획포상금제’를 확대한다. 엽사들이 사냥을 기피하는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고라니와 까치 고기는 잘 먹지 않는 데다 엽사들 사이에서 ‘고라니를 잡으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있는 것도 고라니 서식 밀도가 줄지 않는 요인으로 꼽힌다. 내년부터 도비를 지원, 시·군의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권역별 순환수렵장’도 확대, 운영한다. 권역별 수렵장은 22개 시·군을 크게 4개 권역(권역당 5~6개 시·군)으로 나눠 매년 순차적·의무적으로 수렵을 허가하는 제도다. 총기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등을 우려한 시·군들의 수렵장 운영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산발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는 데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3년 3곳, 2014년 2곳에서만 수렵장이 운영됐다. 이마저도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과 겹쳐 ‘반쪽’ 운영에 그쳤다.  올해는 김천·구미·상주시와 고령·성주·칠곡군 등 6곳에서 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급증으로 영주시와 영양군을 추가해 8곳으로 확대했다. 시·군들은 개체수 조절을 목적으로 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도 벌인다. 농경지 주변에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경음기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유정근 경북도 환경정책과 사무관(자연생태업무 총괄)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사후 보상(농가당 최대 500만원)도 실시하는 등 농가 보호 및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라테로 야생곰 눈 찔러 물리친 일본 남성

    가라테로 야생곰 눈 찔러 물리친 일본 남성

    가라테 고수인 남성이 야생곰을 맨손으로 물리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1일 일본 군마 현 아가쓰마 군 나가노하라 정의 한 강가에서 낚시 중이던 63세 남성이 곰의 습격을 당했지만 가라테로 곰을 내쫓았다고 보도했다. 가라테(Karate)는 ‘공수도’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무술로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타격하는 무술. 숲에서 나온 야생곰은 당시 낚시 중이던 남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을 시도하지만 평소 가라테를 연마한 남성은 곰의 눈을 찔러 곰을 격퇴했다. 남성의 눈 찌르기 공격에 기세가 꺾인 곰은 상류 쪽으로 도망쳤다. 나가노하라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성을 공격한 곰은 약 190cm의 반달곰으로 추정되며 곰의 습격으로 남성은 머리와 팔, 종아리 등에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상을 입었다. 곰이 나타난 현장 주변의 밭에서는 곰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가 잦았지만 이번처럼 곰의 공격을 받은 사람은 지난 몇 년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의 대부분이 높이 500m 이상의 고지인 나가노하라 지역사회는 1일 마을 주변 길과 온천시설에 곰 출몰에 대한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2일 오전 포획용 우리를 설치했다. 사진·영상= ANNnewsC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594표 차 가봉 대선… 유혈충돌 확산

    서아프리카 가봉의 알리벤 봉고온딤바(57) 대통령이 부정 선거 논란 속에 재선에 성공했다. 50년 넘게 이어지는 봉고 가문의 장기 집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위대와 군경 간 유혈충돌도 확산하고 있다. 성난 시위대는 수도 리브르빌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불을 질렀고 국제사회는 폭력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AFP 등에 따르면 전날 패컴 무벨레트 부베야 가봉 내무장관은 지난달 27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봉고 대통령이 경쟁자인 중국계 혼혈 장 핑(73) 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임기 7년의 대통령직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봉 선거관리위원회도 봉고 대통령의 당선을 승인했다. 봉고 대통령은 전체 유권자 62만 7805명 가운데 득표율 49.80%를 기록해 48.23%를 얻은 핑 후보를 5594표(1.57%) 차로 따돌렸다. 선거 결과 발표 직후 경쟁 후보인 핑 후보를 지지해 온 시위대 수백 명이 리브르빌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 중 일부는 의사당에 난입해 기물을 부쉈고 이후 의사당은 화염에 휩싸였다. 가봉 선관위 사무실도 습격을 받았다. 거리 곳곳에서는 건물과 자동차 방화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현지 분위기는 핑 후보가 여유 있는 지지율 격차로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여겨졌다. 핑 후보 측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 전체 투표율이 59.46%인데 일부 지역 투표율이 99.93%나 되는 등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유엔과 미국, 프랑스 등 국제사회는 즉각 “폭력 사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봉고는 가봉을 42년간 통치하고 2009년 사망한 오마르 봉고온딤바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필리핀 IS 추종단체 ‘마우테’ 자국 감옥 습격…테러범 등 30여명 탈옥

    필리핀 IS 추종단체 ‘마우테’ 자국 감옥 습격…테러범 등 30여명 탈옥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무장단체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된 조직원들을 탈옥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쯤 필리핀 남부 라나오 델수르 주 마라위 시에서 무장단체 ‘마우테’의 조직원 20여명이 교도소를 공격해 테러 혐의로 수감 중인 조직원 8명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틈타 다른 죄수 20여명도 탈옥했다. 교도소 측은 기습 공격에 제대로 저항도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테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인질 2명을 참수했다. 마우테의 은신처에서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발견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무장단체가 활개를 치자 토벌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군은 지난 26일 술루 주에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의 은신처를 공격해 최소 1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014년 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사야프는 최근 10대 인질을 참수하는 등 내·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자행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아부사야프를 비롯한 테러단체의 섬멸을 군에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틀에 한 번꼴로 멧돼지 ‘서울 습격’

    이틀에 한 번꼴로 멧돼지 ‘서울 습격’

    올해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멧돼지가 출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멧돼지 출몰은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과 맞닿은 종로·은평·성북·서대문·도봉·강북구 등 6개 구에 90% 이상 집중됐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성중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시에 멧돼지가 나타난 횟수는 총 80건이다. ●북한산 인접 6개區서 93% 출몰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멧돼지가 가장 많이 출몰한 지역은 종로구였다.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 출몰한 멧돼지 623건 가운데 35.2%(219건)가 종로구에서 목격됐다. 이어 은평구 17.5%(109건), 성북구 14.3%(89건), 서대문구 9.6%(60건), 도봉구 9.3%(58건), 강북구 7.7%(48건)로 상위 6개 구의 출몰 횟수가 전체의 약 93%를 차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6개 구에서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것은 주 서식지인 북한산과 닿아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산의 멧돼지 개체수가 늘어난 게 첫째 원인일 수 있고,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주거지나 등산로까지 내려와 사람 눈에 띄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市포획단, 상반기만 38마리 잡아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한 횟수는 2012년 54건에서 2013년 135건, 2014년 199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55건으로 다소 잦아들었지만 올해 상반기 추세라면 지난해 출몰 횟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강동구의 한 아파트 주변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주민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동포획단을 꾸려 멧돼지 포획에 나서 상반기에만 총 38마리를 포획하는 등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 수영선수 강도 문제, 미국 브라질간 외교문제로 비화 가능성

    미 수영선수 강도 문제, 미국 브라질간 외교문제로 비화 가능성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수영선수가 무장강도를 당했다는 문제를 놓고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되자 브라질 당국이 일부 미국 선수의 출국을 막으면서 이 문제가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브라질 경찰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미국 수영선수 잭 콩거(22)와 군나르 벤츠(20)를 연행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찰은 앞서 라이언 록티(32)와 제임스 페이건(27)에 대해서도 여권을 압수하고 연행하려했지만 이들은 이미 선수촌을 떠난 뒤였다. 록티는 미국으로 귀국했으며 페이건은 브라질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록티를 포함한 이들은 지난 14일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여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에 돌아가는 과정에서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록티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택시에 타고 있는데 경찰복장을 한 남자가 정지하라고 명령한뒤 자신의 이마에 권총을 겨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후 “주유소에 들렸다 습격당했다”고 말을 바꿨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록티 등은 애매한 진술을 했으며 선수촌으로 돌아온 후의 모습도 강도를 당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부자연스런 모습이었다. 특히 보안검사대를 통과할 때 빼았겼다고 주장한 지갑이 있는 걸 봤다는 목격정보도 있어 록티 등의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일단 자국 선수 2명이 브라질 경찰에 억류되자 영사관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수습에 나섰다. 문제는 브라질 법이 범죄를 거짓 신고할 경우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이 문제가 자칫 미국과 브라질 사이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혹시 추파카브라?’ 포르투갈 사막서 정체불명 괴생명체 포착

    ‘혹시 추파카브라?’ 포르투갈 사막서 정체불명 괴생명체 포착

    ‘사람일까? 추파카브라일까?’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포르투갈 사막지대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 가 포착됐다. 1분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긴 팔을 늘어뜨린 채 사막을 걷고 있는 괴생명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허리를 구부린 채 천천히 걷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아메리카 대륙에서 목격되는 미확인 생물인 ‘추파카브라’(Chupacabra)를 닮았다. 괴생명체는 큰 덤불 뒤로 모습을 감춘 뒤 사라졌다. 해당 영상은 접한 네티즌들 일부는 “이 괴생명체가 가축을 습격해 피를 빨아먹는 흡협괴물인 ‘추파카브라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카메라 화질이 너무 떨어진다”며 “해당 영상이 조작된 가짜”라고 반박했다. ’추파카브라‘는 빨다의 뜻인 ’추파‘(Chupa)와 염소의 뜻인 ’카브라‘(Cabra)를 합성한 이름이다. 남미 지역 전설에 따르면 추파카브라는 주로 농촌에서 가축을 공격하며 즐겨 먹는 먹잇감은 염소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에스테로의 캄포 로소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염소들이 피한방울 흘리지 않은 채 머리와 다리가 잘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BREAKING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혹시 추파카브라?’ 포르투갈 사막서 정체불명 괴생명체 포착

    ‘혹시 추파카브라?’ 포르투갈 사막서 정체불명 괴생명체 포착

    ‘사람일까?, 추파카브라일까?’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포르투갈 사막지대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 가 포착됐다. 1분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긴 팔을 늘어뜨린 채 사막을 걷고 있는 괴생명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허리를 구부린 채 천천히 걷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아메리카 대륙에서 목격되는 미확인 생물인 ‘추파카브라’(Chupacabra)를 닮았다. 괴생명체는 큰 덤불 뒤로 모습을 감춘 뒤 사라졌다. 해당 영상은 접한 네티즌들 일부는 “이 괴생명체가 가축을 습격해 피를 빨아먹는 흡협괴물인 ‘추파카브라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카메라 화질이 너무 떨어진다”며 “해당 영상이 조작된 가짜”라고 반박했다. ’추파카브라‘는 빨다의 뜻인 ’추파‘(Chupa)와 염소의 뜻인 ’카브라‘(Cabra)를 합성한 이름이다. 남미 지역 전설에 따르면 추파카브라는 주로 농촌에서 가축을 공격하며 즐겨 먹는 먹잇감은 염소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에스테로의 캄포 로소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염소들이 피한방울 흘리지 않은 채 머리와 다리가 잘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BREAKING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박 2일’ 김준호-차태현-여홍철-하태권, 아재들이 몰려온다… 인증샷 공개 ‘아재미소’

    ‘1박 2일’ 김준호-차태현-여홍철-하태권, 아재들이 몰려온다… 인증샷 공개 ‘아재미소’

    제1회 아재육상대회를 연 ‘1박 2일’이 ‘아재들의 습격’을 예고했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경상북도 청도로 떠나는 ‘더우면 복이 와요’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주 ‘1박 2일’ 멤버들은 2016 리우 올림픽 이영표-여홍철-하태권-최병철-한준희 KBS 해설위원과 아재퀴즈를 함께하며 숨겨왔던 아재력을 대 방출했다. 이들은 ‘아재’라는 단어로는 설명이 부족한 ‘할아재’급의 드립력과 몸짓으로 또 한번 웃음 폭탄을 투척할 예정인 가운데, 저녁식사를 걸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공개된 스틸에서 김준호-차태현-여홍철-하태권은 ‘아재’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는데, 흰 런닝에 아재모자를 쓰고 부채까지 야무지게 든 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재스러워서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이들은 “아재 아재 봐라 아래!”라는 파이팅 넘치지만 아재 기운이 풍기는 응원 구호로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고. 아재 팀과 반대로 데프콘-윤시윤-정준영-이영표-최병철로 이루어진 ‘안아재 팀’은 넘치는 몽글몽글한 비눗방울 사이로 발랄한 등장을 보여주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제1회 아재육상대회’에서는 메달리스트들의 여전한 승부욕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 무엇보다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상초월의 게임들이 펼쳐질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영표는 허벅지만큼이나 엄청난 반전 팔 힘으로 멤버들을 제압하는가 하면, 최병철은 메달리스트다운 승부근성으로 운동장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괴성을 지르며 대결을 펼쳐 게임을 장악했다는 후문이어서 아재육상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1박 2일’ 대표 아재 차태현은 도토리 세대임을 인증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에 질세라 한준희 해설위원은 직접 스티커로 손잡이를 만든 폴더폰을 공개해 넘사벽 아재력을 과시했다는 후문이어서 이번 주 역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아재육상대회’에서 아재 팀 VS 안 아재 팀 중 어떤 팀이 승리해 저녁을 먹었을지, 불타는 승부욕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제1회 아재육상대회’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2TV ‘1박 2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위·이위종·최재형 선생 후손들 한국인 됐다

    허위·이위종·최재형 선생 후손들 한국인 됐다

    법무부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10일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항일의병장 허위 선생의 후손 8명, 헤이그 특사 이위종 선생의 후손 2명,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후손 8명 등 총 38명이 국적증서를 받았다. 허위 선생은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대를 일으켜 경기도 일대에서 항일 무장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13도 연합 의병부대를 결성한 뒤 ‘서울진공작전’을 감행했지만 일본군에 패했고, 1908년 체포돼 그해 9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위종 선생은 1907년 세계평화회의에 제출할 장서를 번역했다. 각국 신문 기자단의 국제회의에 참석해 을사늑약의 강제성과 일본의 침략상을 규탄하는 ‘한국을 위한 호소’란 강연을 하는 등 구국운동에 생애를 바쳤다. 최재형 선생은 러·일 전쟁 이후 일제의 한국 식민화 정책이 본격화되자 1908년 이범윤·이위종·안중근 선생 등과 함께 동의회를 조직해 의병부대의 무장투쟁을 지원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초대 재무총장을 역임한 그는 무장 독립투쟁을 벌이다가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했다. 1919년 간도에서 철혈광복단을 조직하고 일제 현금 수송차를 습격해 빼앗은 현금으로 무기를 사 북로군정서에 제공한 최이붕 선생, 1906년 안창호 선생 등이 조직한 공립협회에 가입한 후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한 임정구 선생의 후손 등도 한국 국적을 얻었다. 법무부는 2006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특별귀화 허가를 통해 총 97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사랑과 죽음은 영원한 시의 주제이다. 이 세상에서 절실하게 말할 가치가 있는 건 사랑과 죽음뿐이다. 돈? 권력? 이 세상의 어떤 돈과 권력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지극한 정성은 가끔 기적을 만들어 ‘죽을’ 사람도 살린다. 죽음은 사랑보다 어렵다. 죽음이란 (개념은) 구체적으로든 은유적으로든 표현하기 어렵다. 사는 동안 우리는 사랑은 여러 차례 경험하지만 죽음은 한 번뿐이고, 이미 죽은 뒤에는 죽음을 말할 수 없기에. 사랑하는 남녀는 눈에 잘 띄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 몇 년 동안 종합병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고,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살아 있는 시체들을 수두룩 목격했지만 ‘죽음’에 대한 시를 나는 한 편밖에 쓰지 못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직면하는, 가장 근원적이며 보편적인 문제가 죽음 아닐까. 죽음을 앞두고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잔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존 던처럼 죽음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도발적인 언어로 죽음과 정면대결한 시인을 나는 보지 못했다. 1621년 세인트 폴 대성당의 수석사제가 되고 얼마 지나 그는 병으로 쓰러졌다. 거의 목숨이 위태로울 만큼 심하게 앓다가 그는 일어났다. 회복기에 쓴 기도문 중 하나는 ‘어떤 사람도 섬이 아니다’(No man is an island)로 시작하는데, 훗날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에 쓰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라는 구절로 유명하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나를 감소시킨다, 왜냐하면 나는 인류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는지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마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울리느니.(any man’s death diminishes me, because I am involved in mankind, and therefore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it tolls for thee.)” 새 국왕 찰스 1세 앞에서 설교하는 영광을 누리고 1631년 존 던은 이 세상과 작별했다. 그의 사후에 그의 설교문과 시집들이 발간되었다. 14줄로 된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Death be not proud)는 첫 행부터 우리를 사로잡는다.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 존 던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어떤 사람들은 그대를 강하고 무섭다 말하지만, 그대는 그렇게 강하고 무섭지 않아. 그대가 쓰러뜨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죽지 않았고 가련한 죽음이여, 그대는 나도 죽이지 못해. 그대의 그림들에 불과한 휴식과 잠에서 많은 기쁨이 흘러나온다면, 그대에게선 더 많은 기쁨이 흘러나오리라. 그리고 우리 중에 가장 훌륭한 이들이 가장 먼저 그대를 따라가지만, 이는 그들 육체의 안식이며, 영혼의 구원이니. 그대는 운명과 재난사고와 군주들과 절망한 자들의 노예, 그리고 독약과 전쟁과 질병도 그대와 함께 살지. 아편이나 마술도 우리를 잠들게 할 수 있으니, 그대의 습격보다 훨씬 좋지, 그런데 그대는 왜 그리 거만한가? 짧게 한잠 자고 나면, 우리는 영원히 깨어, 더이상 죽음은 없으리; 죽음, 그대가 죽으리라. Death be not proud, though some have called thee Mighty and dreadful, for, thou art not so, For those whom thou think’st, thou dost overthrow, Die not, poor death, nor yet canst thou kill me. From rest and sleep, which but thy pictures be, Much pleasure, then from thee, much more must flow, And soonest our best men with thee do go, Rest of their bones, and soul’s delivery. Thou art slave to fate, chance, kings, and desperate men, And dost with poison, war, and sickness dwell, And poppy, or charms can make us sleep well And better than thy stroke; why swell’st thou then? One short sleep past, we wake eternally And death shall be no more;Death, thou shalt die. *(역자 주) ‘thee’는 현대영어에서 2인칭 목적격 you, ‘thou’는 2인칭 주격 you이다. ‘shalt’(=shall), ‘art’(=are), ‘dost’는 동사 do의 2인칭 단수 직설법 현재형이다. ‘canst’는 can의 2인칭 단수 현재형이다. 즉 “canst thou = can you”이니 참고하시길. 죽음을 이기려는 안간힘에 존 던 특유의 위트가 살아 반짝인다. 육신의 휴식과 잠을 (눈에 보이지 않는) 죽음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그림’(pictures)으로 보고, 잠이 달콤하고 즐거운 거라면 잠의 원형인 죽음에게선 더 많은 쾌락이 흘러나올 거라니. 시에서나 가능한 비약이다. ‘죽음’을 일종의 이데아로 보고, 그 구체적인 현상인 잠을 대립시키는 논리전개에서 플라톤의 영향이 감지된다. 죽음에게 사형을 선고한 마지막 행이 압권이다. 과학으로는 불가능한 초월을 감히 시도한 시인.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한 죽음을 (시로) 이겼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언젠가 존 던의 유해가 묻힌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서, 나도 ‘죽음’을 유쾌하게 음미하고 싶다.
  • 인도서 표범이 마을 공격…3살 어린이 포함 10명 부상

    인도서 표범이 마을 공격…3살 어린이 포함 10명 부상

    인도에서 야생 표범이 마을을 습격하는 사건이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 주의 한 마을에 야생 표범이 주민들을 공격해 3살 소년을 포함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표범이 나타난 고라크푸르 시는 네팔 및 중국과 경계를 이루는 접경지역으로 평소에도 표범의 출몰이 잦은 곳이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집으로 들어간 표범을 마을 사람들이 작대기를 들고 내쫓는 모습과 표범의 공격에 혼비백산 해하며 도망치는 주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날 표범의 공격으로 삼촌 무릎에 앉아있던 3살배기 어린아이와 경찰 2명을 포함 총 1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 표범은 성난 마을 주민들에 의해 포획됐으며 인도 산림국은 표범이 포획 과정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밝혔다. 우타르프라데 주 메루트에서는 지난 4월 공사 중인 육군병원 건물에 야생 표범이 나타나 주민들을 공격한 바 있다. 한편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동물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먹이를 찾아 민가를 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dailymail.co.uk / TV5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괴담 사회/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괴담 사회/최광숙 논설위원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노엘 캐퍼리는 소문을 ‘가장 오래된 미디어’라고 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소문은 신문과 방송 등과 같은 오늘날의 미디어 매체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소문, 괴담은 전쟁이나 재해 등 비상시국에 더 많이 퍼지고 양적으로도 더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공식적인 정보 채널이 잘 작동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괴담은 근본적으로 불안한 민심과 공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1923년 일본에서 나온 ‘조선인 폭동설’도 간토대지진 당시 극도의 혼란과 한국인의 차별에서 비롯됐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극물을 탔다’는 등의 소문은 마을에 우유나 신문배달부가 표시해 둔 ‘A’ 같은 표시가 조선인들의 습격 대상의 암호라는 괴담으로 확대됐다. 이에 일본인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조선인들을 대거 학살했다. 조선인 폭동설은 조선인 수천 명이 죽는 엄청난 ‘풍평피해’(風評被害·풍문으로 입는 피해)를 낳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일본에서는 ‘맥아더의 할머니는 일본인이다’, ‘일본인 첩의 자식이다’는 등 맥아더 장군의 일본계설이 나돌았다. 미국인이 점령군의 총사령관으로 일본에 부임하자 무서운 피바람이 불 것이라며 두려워했는데 막상 미군이 일본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자 나온 소문이었다. 일본인들이 받아들이기 애매한 상황에 부닥치자 그럴듯하게 유의미한 해석을 붙인 것이다. 최근 부산과 울산에 나돈 ‘지진 괴담’도 비슷하다. 이 지역을 휩쓴 가스 냄새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자 지진의 전조 현상으로 엉뚱하게 해석을 한 것이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개미 떼가 “동물이 자연재해 조짐을 먼저 알아챈 것”으로 억측했다. 경남 구조리 해수욕장에서 잡힌 1.7m의 기괴한 갈치도 “지진 전에 심해어가 출몰한다”고 갖다 붙였다. ‘광우병 괴담’부터 시작해 ‘천안함 괴담’, ‘메르스 괴담’ 등을 거쳐 최근에는 ‘사드 괴담’까지 어떤 사건만 터졌다 하면 황당한 괴담이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다. 인터넷 등 정보 전달 체계가 더욱 다양해졌지만 괴담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그 과정을 보면 우선 객관적인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괴담을 만들어 내고 전달하는 과정에 그럴듯한 목격담이나 증언담이 더해지면 괴담은 더욱 증폭된다. 더구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괴담의 속성 때문에 마구잡이로 퍼져 나간다. 대부분 설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식이다. 하지만 풍평피해라는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정부는 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고 괴담을 ‘중범죄’로 단호하게 처벌하라는 것은 아니다. 진실과 괴담 사이의 간격을 메우려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 제공이 먼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日장애인시설 살인마 중증장애인만 노렸다

    일본 가나가와현 장애인시설 살상극 용의자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중증 장애인들을 겨냥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NHK와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한 우에마쓰 사토시(26·무직)는 경찰 조사에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습격했다. 장애자가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이전에 주변에서 “중증 장애인은 살아 있어도 쓸모가 없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기 직전인 지난 2월 같은 시설 간호사에게 “장애인이 살아 가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냐”며 “장애인을 안락사시키거나 살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 19명, 중경상 26명에 달하는 피해자의 대부분은 중증 장애자다. 경찰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 시설에서 일했던 용의자가 장애인들의 장애 정도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우에마쓰 사건을 넘겨받아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당국은 희생자들이 목과 머리 등 급소에 2곳 이상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로부터 압수한 칼 3개 등 현장에서 피 묻은 칼 2개를 수거하는 등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칼 5개를 압수했다. 한편 사건 발생 당시 시설에 직원 9명이 있었지만 희생자는 없었다. 직원 2명은 용의자에 의해 밴드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프간, 80명 숨지게 한 IS 자폭테러에 응징…대원 122명 사살

    아프간, 80명 숨지게 한 IS 자폭테러에 응징…대원 122명 사살

    최근 80명을 숨지게 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IS근거지를 습격, 대대적인 IS 소탕 작전에 나섰다. 27일 현지 인터넷매체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군은 전날 미군의 지원을 받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코트 지역 등 IS 근거지 세 곳을 급습했다. 아프간군은 이날 작전에서 IS 대원 122명을 사살했으며 20명을 생포했다고 낭가르하르 주 당국이 밝혔다. 사망한 IS 대원 중에는 아프간 내 IS 주요 지휘관 가운데 한 명인 사드 에미라티도 포함됐다. 에미라티는 아프간 탈레반 지휘관이었다가 전향해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지난해 IS 호라산(파키스탄·아프간 접견지) 지부 설립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아프간군이 공격한 IS 근거지 가운데 한 곳에는 IS가 이슬람 샤리아법에 따라 재판하는 자체 법원과 무장대원 훈련소까지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아프간군의 잔 무하마드 대령은 “IS가 이곳에서 법원 등 여러 조직을 설치하고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IS는 앞서 23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주요 전력망 설치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던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 수천명을 상대로 자살폭탄테러를 벌였다. 이 사태로 80명이 숨지고 230여명이 다쳤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테러 직후 성명에서 “이번 테러와 관련된 자는 남김없이 처벌할 것”이라며 IS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정부 사이에 15년째 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초를 전후해 IS가 낭가르하르 주를 중심으로 전직 탈레반 대원들을 포섭하며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뜩한 미소’…日 장애인 살상극 용의자 검찰 이송

    ‘섬뜩한 미소’…日 장애인 살상극 용의자 검찰 이송

    전날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의 장애인 시설을 습격해 19명을 살해하고 26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가 27일(현지시간) 검찰 이송 을 위해 사가미하라 경찰서를 출발하는 경찰차에 오르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 ‘인면수심’ 日 장애인 시설 습격 용의자, 중증 장애인 노렸다

    ‘인면수심’ 日 장애인 시설 습격 용의자, 중증 장애인 노렸다

    지난 26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중증 장애인들을 겨냥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한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26·무직)는 경찰 조사에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습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범행 전 주변에 “중증 장애인은 살아 있어도 쓸모가 없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시설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기 직전인 지난 2월 이 시설 간호사에게 “장애인이 살아 가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느냐”며 “장애인을 안락사시키기거나 살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경찰 조사 결과 사망 19명, 중경상 26명에 달하는 피해자의 대부분은 중증 장애가 있는 입소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 시설에서 일했던 그가 장애인들의 장애 정도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우에마쓰 사건을 넘겨받아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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