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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각국 대사관 자국민 주의 당부

    【자카르타 AFP 연합】 자카르타 주재 각국 대사관은 경제위기로 촉발된 폭력적인 소요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18일 인도네시아내 자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대사관은 이날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폭도들의 습격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고속도로 등을 통한 도시간 여행을 자제해 줄 것과 비상사태에 대비,영사관에 신원을 등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프랑스 대사관은 자바섬과 셀레베스섬,롬보크섬,플로레스섬,수마트라섬 등을 여행할 때 주의해 줄 것과 함께 자카르타 시내에서도 일부 소요조짐이 보이는 곳이있는 만큼 자카르타 거주 자국민들에게도 신변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30년래 최악… 전쟁터 방불”/인니 유혈폭동 이모저모

    ◎외신 “대혼돈” 급전… 10여개 도시 군·군중 충돌/종교­민족 갈등으로 변질… 화교 상점 큰 피해 ‘카오스(Chaos·대혼돈)’.30여년래 최악의 폭동이 일어난 지난 13일과 14일 인도네시아 상황을 외신들은 이렇게 전한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섬의 파마누칸과 수카만디,자카르타 인근의 브레베스,로사리마을 등 10여개 지역과 롬보크섬,수마트라섬,술라웨시섬 등에서 발생한 폭동진압을 위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보안대를 파견,소요지역을 장악했지만 불씨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 대부분은 생존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물가 폭등에 분노한 노동자들.생필품 가격은 최근 400%까지 치솟았고 설상가상으로 일자리까지 잃었으며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하루 임금이 고작 50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폭동의 주 타깃은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부를 축적한 화교들이다.시위대는 화교들이 생필품값을 올렸다고 주장하면서 화교상점과 집을 습격,진열된 물건을 훔쳐 달아나거나 길거리에 내다버리고 불을 질렀다.구경꾼들은 박수를치며 환호를 보냈다.경찰들은 교통정리만 할 뿐 아무런 제지를 하지 못했다. 화교들이 주로 다니는 교회 4곳도 이틀동안 방화로 파괴됐다.인도네시아 국민들의 90%가 이슬람교도인 반면,화교들은 대부분 불교와 가톨릭신자이다.결국 오랜 기간 지속돼온 종교·민족 갈등의 불씨가 이번 경제 난으로 다시 발화된 것이다.목숨에 위협을 느낀 화교들은 짐을 싸 온가족이 은신하거나 경찰서안으로 피신했다.화교가 아닌 인도네시아 상점 주인들은 폭도들의 재산 약탈에 대비,상점 문에다 스프레이로 ‘무슬림’(이슬람교도)이라고 써놓는가 하면 이슬람식으로 기도하는 그림이 있는 카펫을 문밖에다 걸어놓는 등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재산보전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5일 수도 자카르타에는 수만명의 이슬람교도들이 공원에 모여 인도네시아의 평화와 오는 3월의 대통령선거 성공을 기원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표면적으로 고요한 모습을 보여줬다.그러나 그것은 폭풍전야의 위험한 고요이다.
  • 인니 물가폭동 악화일로/주민 1명 사망… 군·경 경계태세 돌입

    ◎화교상인들 약탈 피해 군부대 등 피신 【자카르타 AP AFP 연합】 경제위기에 따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소요가 발생,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의 사회불안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섬에서 8일 생필품 가격의 폭등에 항의하는 폭동으로 주민 1명이 숨진데 이어 9일에도 군중들이 폭동을 계속,백화점을 비롯한 상점들을 약탈하고 불태웠으며 자카르타의 중앙은행 밖에서는 약 300명의 시민들이 역시 물가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플로레스의 엔데시에서는 폭도들이 화교가 경영하는 상점들을 목표로 삼아방화하고 약탈하는 가운데 화교들이 헌병대와 경찰서로 피신했으며,이 때문에 근처의 마우메레시에도 폭동에 대비한 경비상태가 강화됐다고 군인들이 밝혔다.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와 군부와 경찰은 극심한 경제위기로 불안이 고조되고 수하르토 대통령에 대한 반발이 유례없이 거세진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를 완전 장악,소요사타에 대비한 경제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8일에는 쌀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의 부족과 가격폭 등에 항의하는 군중들이 엔데시 중심부에 있는 상점들에 불을 질렀으며,시내 3군데에서 상점들이 습격을 당했다고 이 시 주둔하고 있는 군사령부의 샤이풀 하사가 전했다. 폭도들은 전날 시 최대의 소매상인 달리아백화점을 비롯한 상점들을 약탈하고 불태운데 이어 9일 아침에도 같은 지역에서 또다른 상점에 방화하는 등 폭동을 계속했으나,곧 “경찰과 군인이 출동,폭동을 진압했다”고 군사령부의 샤프루딘이 전했다. 화교상점 주인들과 그 가족
  • 일 청소년폭력 갈수록 흉포화/교사 흉기난자·경관 습격

    ◎중학생 칼사용 범죄 급증/소지품 검사 등 대책 고민 【도쿄=강석진 특파원】 날로 흉포화되는 일부 중학생들의 폭력에 일본 교육계가 고민하고 있다. 도치기현 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이제 13살 밖에 안된 1년생이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온 것을 나무라는 영어교사(여·26)를 복도에서 ‘버터플라이 나이프’(접으면 장신구 같지만 양쪽을 잡아당기면 칼날이 나오는 최신 유행형 칼)로 난자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일 도쿄도 고토구에선 중학 3년생(15)이 치밀한 사전계획 아래 새벽에 혼자 순찰도는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권총을 빼앗으려다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고베에서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토막살해한 사건의 기억이 지워지기도 전에 ‘생각은 어리지만 덩치는 어른같은’ 중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벌이는 칼부림에 교육계는 전전긍긍이다.게다가 교사피살 사건 후 버터플라이 나이프는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일련의 사건을 맞아 교육계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교육현장의 신뢰 양성을 위해중단해온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사건후 바로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고 도쿄도 교육청은 3일 학교장 판단 아래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규슈 오이타현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교사가 학생을 칼로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이 교사는 시험도중 답안지를 보여주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학생이 ‘선생님,그러면 찔립니다’라고 협박하자 다른학생의 디자인용 칼을 집어들고 학생을 위협한 것. 일본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청소년이 칼로 일으킨 범행이 431건으로 전년대비 30.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제 찌르겠다고 덤빌지 모르는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일부 교사들은 당장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하고 있고 사범대 학생들 가운데 11% 가량은 교사 지망을 포기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인성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 인니 자바섬 ‘주민 폭동’/생필품 가격 폭등에 격분

    ◎상점 약탈·시위 등 잇달아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인들이 최근 생필품 등의 가격폭등에 항의해 상점을 습격하고 물건을 약탈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신문 콤파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바섬 동단에 있는 스로노에서 16일 오후 100여명의 주민이 한상점을 습격,물건을 약탈하는가 하면 길거리로 물건을 내던지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도 자바 동부 젬버의 주민 770여명이 가격인상에 항의해 3층짜리 슈퍼마켓 건물을 방화했으며 오토바이를 탄 폭도 200여명이 도심을 질주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 알제리 회교강경파/또 1백여명 학살극

    【알제 AP 연합】 이슬람 무장폭도들이 12일밤 알제리 수도 알제 근교 시디아메드 마을을 습격,대부분 영화관에 있던 주민 등 100여명을 학살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100여명의 무장폭도들은 이날 저녁 기도가 시작된 직후 알제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시디 아메드 마을을 세 패로 나뉘어 습격했으며 가장 수가 많은 패거리들은 영화관을 공격해 사람들을 마구 살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한반도 탄생’ 재현한다/K1TV 3부작‘…30억년 비밀’ 방송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등 사용 복원 46억년이라는 긴 지구의 역사속에서 유라시아 대륙 북동부에 자리한 한반도는 언제,어떻게 만들어졌을까.또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을까.KBS­1TV ‘일요스페셜’팀이 이러한 의문에 도전했다. 4일부터 18일까지 3회에 걸쳐 방송하는 3부작 특집다큐 ‘한반도 탄생 30억년의 비밀’이 바로 그것.매주 일요일 하오 8시. 한반도 전역과 미국·일본·호주 등지에 걸친 폭넓은 취재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30억년에 걸친 한반도의 과거를 첨단 컴퓨터그래픽을 동원,복원해 냈다.특히 1억년전 한반도에 살았던 4종류의 공룡을 영화 ‘쥬라기공원’의 컴퓨터그래픽팀의 자문을 받아 생생하게 재현해 관심을 끈다.빠른 내용 전개와 웅장한 배경음악,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 등이 시청자들을 시간여행으로 빠져들게 할 예정.이밖에 하와이 화산 분출장면이나 산호의 산란장면 등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만한 볼거리가 많다. 4일 나갈 1편 ‘적도의 땅’에서는 한반도가 5억7천만년전∼2억5천만년전의 고생대기간동안에는 적도 부근의 얕은 바다밑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강원도 및 평안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석회암층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삼엽층 화석 등이 그 증거.석회암이 만들어지는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지역을 수중촬영했으며,이 과정에서 산호의 산란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또 산호가 석회암을 만드는 과정을 복원했으며,5억년전에 살았던 삼엽층 등 태고의 바다를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했다. 2편 ‘공룡들의 천국’(11일)은 약 1억년전 공룡이 번성하던 중생대 백악기의 한반도로 돌아가 이땅에 살았던 공룡들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할 예정.한반도 육식공룡의 모델이 된 에크로캔소사우루스를 영화 ‘쥬라기공원’ 컴퓨터그래픽팀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재현하고,전남 해남 우항리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크기의 익룡 발자국 화석을 바탕으로 익룡의 모습을 재현한다.특히 육식공룡이 초식공룡 무리를 습격하는 장면은 압권. 마지막으로 18일 방영될 3편 ‘불의 시대’(18일)에서는 수백만년전 한반도에서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또 1천여년전 세계적인 규모로 발생한 백두산의 화산분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이를 위해 KBS 특수영상팀은 일본 북부 아오모리 지역에서 약 1천년전 백두산으로부터 날아온 화산재의 퇴적층을 확인했다.
  • 새 발굴 자료와 증언으로 다시쓰는 현대사(대한민국 50년:1)

    ◎바람속에 밝힌 등불/1948년 8월15일 감격의 새아침 열리다/유엔 총선감시단 평양행 좌절되고/좌·우 이념대립속 ‘5·10선거’ 실시/해방 3년만에 반공정권 탄생/미 군정 정책 혼선으로 우익진영은 분열되고 북은 빨치산까지 양성/정부 권력구조 싸고 이승만·한민당 또 갈등/끝내 ‘대통령중심제’로 올해 1998년은 대한민국 정부를 선포한지 5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다.그 반세기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파란만장한 당대사다.그럼에도 비민주적 요소가 다분했던 여러 공화국의 정치상황 때문에 가려진 부분을 다 들추어내지는 못했다.또 전통주의의 수정주의에 입각한 학계의 양극화 현상은 현대사가 더러 왜곡 기술되는 오류도 드러냈다.그래서 서울신문은 새로 발굴한 자료와 생존자의 증언으로 엮은 주간기획물 ‘대한민국 50년’을 연재키로 했다.이 시리즈는 우선 대한민국 50년 역사속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이는 지나간 역사를 통해 다가오는 21세기 미래사를 발전적으로 이끄는 작업의 하나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1948년 새해가 밝았다.세밑 그믐날 잔뜩 찌푸렸던 하늘도 활짝 개었다.수은주는 영하 11도7분까지 내려가 기온은 쌀쌀했지만,날씨만큼은 쾌청했다. 우리 민족에게 새해 원단은 늘 각별한 것이었다.해방을 맞고나서 세번째 돌아온 새해는 더욱 그러했다. 전해인 1947년 11월14일 유엔 총회가 한국독립을 위한 계획안을 채택해 두었던 터라 고무적일 수 밖에 없었다.유엔총회의 한국독립 계획안은 1948년 3월31일까지 남북한 전역에서 총선거를 실시,국회 및 정부를 조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은 1947년 봄부터 한국문제의 유엔 이관을 구상했다.미국의 대외정책문서(FRUS)에 나타난 이같은 구상은 남한의 단독정부수립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각오를 시사하는 것이었다.미·소의 이해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한반도문제를 합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도 했다.소련은 한반도문제의 유엔 이관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나섰다.그 대신 1948년초까지 남북한 주둔 미·소병력을 동시에 철수,한국인들 스스로가 외부개입 없이 정부를 수립하자는 제의를 내놓았다. 소련의 제의는 명분상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당시 남북한 현실을 비교하면 남한쪽에는 위험한 것이었다.북한에는 이미 소련의 지원에 따라 사실상의 정부로 보아도 무방할 인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었다.이와는 달리 남한에는 권한과 지지기반이 취약한 남조선 과도정부가 있기는 했다.그러나 미군정의 일관된 정책이 없었기 때문에 우익 민족진영은 분열된 상태였고,북한의 조정을 받는 강한 공산세력이 여전히 존재했다. 그래서 1948년 새해 첫날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큰 사건 하나를 딛고 넘어갔다.이날 경무부장 조병옥은 이른바 ‘인민해방군’사건을 서둘러 발표했다.그런 어수선한 판에 1월4일에는 38선을 경비하는 북한 보안대원들로부터 황해도 연백경찰서 장곡지서가 습격되었다.그리고 15일에는 개성경찰서 여현지서가 피습되는 가운데 남로당 출신으로 이루어진 야산대라는 이름의 빨치산이 전국에서 설쳤다.이들 야산대는 소규모 빨치산에 불과했다.그러나 북한은 대규모 게릴라전을 위해 이 해에 평남 강동학원을 차렸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떻든 유엔 감시아래 한반도 전역에서 총선거를 실시키로 한 유엔의 계획은 착착 진행되었다.이에따라 총선을 감시할 유엔한국임시위원단(유엔한위·UNTCOK)이 1월8일 김포비행장을 거쳐 서울로 들어왔다.서울에서는 영등포공업지대 근로자들이 임금인상과 고용직 근로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간 날이었지만,시민들의 환영은 대단했다.이날 KPS메논 인도 대표와 오스트레일리아·시리아 등 3개국 대표가 먼저 도착한데 이어 캐나다·프랑스·필리핀·엘살바도르 대표가 29일까지 서울에 왔다.유엔한위 1진이 서울에 도착한 다음날 유엔한위가 북한에 한 발도 못 들여놓을 것이라는 김일성 발언이 나왔다.그 때만해도 의례히 해보는 상투어 정도로 여겼다.그런데 미군정연락장교편에 평양으로 보낸 유엔한위의 입북신청은 소련군사령 참모장에 의해 거절되었던 것이다. 소련의 거부로 남북한 동시 총선거를 재검토할 수 밖에 없었다.유엔한위는 남한에서만이라도 단독선거를 실시하는 문제를 놓고 미군정과남한 정치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속회담을 열었다.우파에서는 남한 단독선거를 환영했으나 우익중에서 김구의 한국독립당은 반대했다.그리고 김규식을 주축으로 한 중도파도 통일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에 섰다.좌익도 물론 반대했다. 유엔한위는 남한 단독선거가 유엔 결의와 부합되는지를 놓고 고심했다.그러다 이 문제를 유엔 소총회에 넘겼다.소총회는 2월19일 유엔한위의 접촉이 가능한 지역(남한)에서만이라 우선 총선을 실시하자는 미국의 안을 받아들였다.투표결과는 미국 입장에 대한 찬성 31,반대 2,기권 11로 나타났다.유엔 소총회가 남한 단독선거쪽으로 손을 들어주자 유엔한위는 곧 바로선거준비에 들어갔다.그리고 정치권에서도 이승만 중심의 우익진영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군정은 우익진영과 협조하여 선거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3월17일에는 국회의원 선거법을 제정발표했다.전통적인 민주선거원리에 입각한 이 선거법은 21살 이상의 남녀 모두를 유권자로 규정했다.이 선거법에 나타난 특이한 점은 일제에 빌붙어살았던 부일협력자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박탈이다.새 정부의 민족정통성 확립을 위한 것이었는데,일제 청산은 뒷날 이승만정권에 의해 퇴색되었다.선거일은 처음 5월9일로 정했으나 일요일 투표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음날인 10일로 바꾸었다. 단독선거를 반대하면서 남북협상에 운명을 걸고 평양으로 떠났던 김구와 김규식이 5월5일 서울로 돌아왔다.5·10선거를 방해하려는 북한 의도에 말려들었을 뿐 남북협상에서 얻은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5·10선거 역시 예상했던 대로 평온하지 못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총선거에는 대한독립촉성회,한민당,대동청년단 말고도 45개 군소정당이 나왔다.특히 무소속이 많아 전체 당선자 198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5명이 무소속이었다.이어 대한독립촉성회가 55명,한민당이 29명,대동청년단이 12명,다른 군소정당과 사회단체가 19명의 국회의원을 냈다.이들이 바로 제헌의원인데,국회는 5월31일에 개원되었다.이날 국회는 이승만을 의장에,신익희와 김동원을 부의장에 선출했다. 제헌국회는 7월17일에 열렸다.이날 국회는 이승만의 주장대로 대통령중심제를 권력구조로한 헌법을 통과시켰다.그리고 7월20일에는 헌법에 따라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이시영을 부통령으로 선출했다.7월24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승만은 헌법 골격을 가지고 갈등을 빚었던 한민당과 또 격돌을 벌였다.이승만은 귀국 이후부터 자신을 추종하면서 대통령으로까지 밀어준 한민당을 각료 선임에서 소외시켰던 것이다.그래서 민국당에 이어 민주당으로 개편한 한민당의 뿌리는 1960년 4·19혁명기까지 이승만과 영원한 정적이 되었다. 대한민국정부 수립 선포식은 8월15일 상오10시쯤 중앙청 광장에서 베풀었다.미군사령관 J R 하지 중장은 미군정 폐지를 공식 선언했다.해방을 맞은지 꼭 3년만에 독립정부가 출범한 것이다. 극심한 혼란속에 이상주의적 민족주의자들과 군정의 갈등,공산주의 세력들과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극복하고 어렵사리 태어났다.그러나 제1공화국이라고도 말하는 내정체제하의 반공정권은 그 장래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로부터 50년,꼭 반세기를 맞은오늘 험란한 민주화의 길을 걸어온 야당지도자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새 정부가 막 돛을 올릴 참이다.돌이켜 보면 대한민국이 걸어온 반세기의 역사는 파란만장했다.그 역사속에는 비민주적 요소가 다분한 여러 단계의 공화국이 기록되었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 문화부 차장 최병열 문화부 차장급 김종면 문화부 기자 박정현 정치부 기자 서창아 정치부 기자 강선임 DB부 기자
  • 알제리 ‘피의 테러’ 계속/민간인 또 78명 피살

    【알제(알제리) AFP 연합】 이슬람 과격분자들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31일 새벽서부 렐리잔지역의 3개 마을을 습격,78명의 민간인이 살해되고 68명이 부상했다고 보안군이 발표했다. 이로써 알제리에서는 지난 10일 동안 이슬람 단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400명으로 늘어났다. 알제리당국은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에 학살사건이 대규모 폭력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수도 알제 등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 해외파병 자위대 총기사용 추진/일 방위청

    ◎“본국민 구출때 피격 위험”… 논란 일듯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자위대가 해외에서 자국민 구출활동을 벌일 때 안전확보를 위해 기관총등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위대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자국민 구출을 위해 함정을 사용할 경우 긴 수송시간 때문에 도중에 습격을 받을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방위청은 내년 정기국회에 자위대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소화기 사용은 자위대의 해외 무력행사로 받아 들여질 우려가 있어이를 둘러싼 정부,여당내 조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 “멕시코 내전 직전 상황”/베라 대주교

    ◎친정부군에 토착민 46명 피살 【멕시코시티 AFP 연합】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교구의 라울 베라 대주교는 친정부군에 의한 치아파스주 토착민 학살 사건과 관련,23일 멕시코가 ‘내전 직전의 상태’라고 경고했다. 베라 대주교는 이날 로마로 출발하기 전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파가 대량학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며 의회군이 트소트실 토착민 대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베라 대주교는 “집권 제도혁명당(PRI) 대의원들이 의회파의 무기 판매 및 불법거래를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건 당시 경찰병력이 200m 지점에 있었다면서 치아파스주 당국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도 토착민 학살을 막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도 이번 잔학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이번 사건이 PRI의 의회 지지파에 의해 자행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앞서 친정부 군사대원 70명은 22일 치아파스주 세날로 마을 등지를 습격,토착민들을 향해 무려 5시간 동안 무차별 총격을 가해 46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멕시코 “범죄와의 전쟁”/멕시코시티 하루 강력사건 182건 발생

    ◎일부 경찰관·범죄조직 결탁이 걸림돌 남미의 멕시코가 폭증하는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보도되는 범죄건수는 하루 평균 182건.살해사건도 2·7건에 이른다.미국 뉴욕의 하루 평균 범죄발생건수 215건,살인사건 2·1건과 비교되는 수치.멕시코 언론은 범죄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범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8월에는 하루 평균 1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은 “멕시코가 비록 ‘안전한 도시’는 아니었다 할지라도 최근 몇년처럼 범죄가 기승을 부린 적이 없었으며 요즘은 최악의 상황인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더 큰 문제는 범죄를 소탕해야할 경찰이 범죄조직과 결탁돼 있다는 점이다.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임금이 경찰의 부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여론이지배적. 최근 납치돼 귀를 잘리는 등 곤욕을 치른 한 사업가는 익명을 요구,경찰이 깊이 개입돼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납치된 뒤 납치범들이 자신의아들에게 자신의 귀 한쪽을 잘라 보내고 하루 수차례 40분 이상씩 전화 통화를 했음에도 경찰은 발신지 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자신이 익명을 요구한 것도 경찰의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멕시코 범죄단체들은 점점 ‘용감’해져서 얼마전 시경찰청의 납치소탕반 반장과 부반장을 납치하기도 했다. 수년간 신변안전을 우려,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부패경찰에게 용돈을 줘온 멕시코 상위층 2만여명은 마침내 지난달 29일 멕시코시내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에 이르렀다.흰색 리본을 가슴에 단 그들은 ‘희생자는 이만하면 됐다’고 쓴 플래카드를 든채 치안회복을 정부에 촉구했다. 치안 부재사회의 특수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사설경호업체들과 암시장의 총기류판매업자,그리고 차량 수리업자들이다. 차량의 방탄처리에 드는 비용은 3만-7만달러.3년전 이 사업을 시작,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아브라함 클립씨는 “올해들어 120대 주문을 받아 제작해줬다”면서 최근에는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범죄대상에 들지 않을까 걱정하면서제작의뢰를 해온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은 최근 범죄처벌을 강화하고 치안예산을 증액키로하는 한편 범죄혐의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입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또 멕시코 연방법무부는 지난 10일 시민들을 납치,귀를 자르고 이를 가족들에게 보내 돈을 뜯어내온 아리츠멘디 로페즈 형제를 현상수배,61만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5일 새 멕시코시티 시장 쿠오테목 카데나스 시장도 취임연설에서 범죄와의 전면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의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취임연설 몇시간전 카데나스 시장의 원고복사본을 지닌 채 택시를 타던 시장의 보좌관이 습격을 받아 부상하고 원고도 강탈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해 새 시장의 전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 애 관광객 총기 피격/일본인 등 74명 사망

    ◎룩소르서… 한인피해 없는듯 【룩소르 AFP AP 연합】 회교 원리주의자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17일 상오 이집트 남부의 고대 유적지 룩소르에서 관광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관광객 60명 등 모두 6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6명의 무장괴한들이 이날 상오 10시쯤(현지시간) 룩소르 웨스트 뱅크(서안)의 ‘왕비의 계곡’에 위치한 해트세프수트 사원 입구에 서있던 관광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면서 사망자 중 대부분은 일본과 스위스 관광객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 중에는 무장괴한 6명과 경찰 3명도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도 관광객 17명과 이집트인 8명 등 25명이 발생했다면서 부상자들 대부분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은 관광객들은 일본과 스위스,독일,스페인과 중동국가에서 온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룩소르에 있는 이시스 여행사의 한 대변인은 무장괴한들이 사원입구에서 관광객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한뒤 운전사만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를 탈취해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도보로 사막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 늙은 멧돼지는 고독을 즐긴다고(박갑천 칼럼)

    전국 산골마을들이 멧돼지한테 골탕먹고 있다한다.때로는 읍내까지 쳐들어가서 먹을것 홈착거리노라고 집안을 벌집쑤시듯 분탕질쳐 총든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니 그북새통을 짐작할 만하다.겁쟁이지만 궁지에 몰리면 사람한테 달려든다.30여년전 일본 나라켄(나양현)에서 멧돼지한테 죽고다친 사람이 열대여섯에 이른일도 있었을 정도로. 멧돼지 힘은 날카로운 어금니 나와있는 나발대에서 솟는다.나발대로는 40∼50㎏ 바윗돌을 굴릴수있고 어금니는 웬만한 콘크리트벽쯤 무너뜨릴 힘을 지녔다.덤벼드는 개따위 짐승을 한번 들이받았다하면 뱃가죽에 구멍이 나버린다.그런만큼 코고는 소리도 요란스럽다.〈어우야담〉 등에는 그런 나발대 앞세워 그야말로 저돌적으로 호랑이와도 싸우는 멧돼지 얘기가 나온다.한데 이젠 그런 호랑이도 없는 세상이니 두려워해야할 존재가 무엇이겠는가. 멧돼지 나발대는 힘만 센게 아니라 후각도 개 못잖게 날카롭다.한겨울 2m이상 쌓인 눈밭속에 있는 나무열매도 찾아낸다지 않던가.그러니 갓 장례지낸 묘소언저리에 흩어진 음식물냄새를 못맡을리 없다.밤중에 그런 묘소 찾아가 들쑤셔서 난장판 만들어 놓는다니 상주들 마음은 불안하다.묘소주변에 음식찌꺼기 흘려놓지 않는 것만이 예방책이리라. 이 녀석들이 즐기는게 진흙탕목욕이다.진흙을 몸에묻혀 직사광선을 막고자 하는뜻 외에 몸에 달라붙는 기생충 떨어내기 위함이라던가.물불안가리고 좌충우돌하는 멧돼지도 나이들면서 수굿해진다는 대목은 발김쟁이 인생의 늘그막을 생각게 한다.특히 수컷은 고독을 좋아하여 오솔한 움속에서 낙엽을 이불삼아 뒹굴며 지낸다는 것.바이코프는 그의 〈위대한 왕〉속에서 이렇게 은퇴한 멧돼지 습격하는 호랑이얘기를 써놓고 있다. “멧돝 잡으러 갔다가 집돝 잃었다”는 속담이 있다.먼데 있는것 탐내다가 가까운뎃것까지 잃는 어리석음을 말하면서 쓴다.〈순오지〉 〈송남잡지〉 등에 나와있는걸 보면 오래된 속담이다.사람살이란게 그렇잖던가.집돝만 잃는게 아니라 멧돝나발대에 다치기까지 하던 것.그러나 한편 집돝도 안잃고 멧돝까지 잡을수 있는 것이 세상사이기도 하다.사람들은 거기 속아서 산다. 때론 저용도 필요한 것이리라.하지만 슬기가 따르잖는 저용은 후회를 낳기 쉽다.낙엽에 묻혀 고독을 즐기는 멧돼지꼴을 그려본다.〈칼럼니스트〉
  • 국내 출시 보름만에 1만개 팔린 에반게리온

    ◎‘제2빙하기’ 지구에 외계생명체가 습격…/특수기관 ‘네르프’ 소년·소녀의 활약/이동 등 명령따라 스토리 자동 전개/음성·음향 뛰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EVANGELION)­강철의 걸프렌드’.일본의 가이낙스(GAINAX)사(사)가 만든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이낙스사는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로 익히 알려진 회사.에반게리온은 국내에서는 (주)하이콤(02­795­5765 교환 500)에서 한글로 바꿔서 내놨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게임으로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인기를 모았다.에반게리온은 95년 일본에서 만화영화로 처음 나온뒤 이후 비디오,만화책,장난감,가정용게임기,PC게임으로 잇달아 제작됐기 때문이다. 주인공 캐릭터가 모두 열네살의 소년,소녀라는 것도 게임의 주소비층인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가이낙스사가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만 벌어들인 수입이 3백억엔(약2천4백억원)에 달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출시한지 보름남짓한 기간동안 이미 1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스토리의 배경은 서기 2000년.남극대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폭발이 일어난다.폭발과 함께 녹아내린 남극의 빙하는 인간이 사는 대륙을 덮는다.지구 대륙의 60%는 바다밑에 잠긴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세컨드 임팩트’(Second Impact)라고 부른다.그리고 서기 2015년.세컨드 임팩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사도의 습격을 받는다.사도의 존재를 미리 감지하고 있던 유엔군 산하의 특수기관 ‘네르프(NERV)’가 활동을 시작한다.네르프는 인간 모습을 한 ‘범인간형 결정병기’인조인간 에반게리온을 제작하여 사도와 맞선다.에반게리온의 조종은 다양한 시험을 거쳐 능력을 인정받은 세명의 소년,소녀가 맡는다.이들이 각각 영호기,초호기,이호기에 배정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뻔한 SF 로봇시뮬레이션이지만 ‘람보’풍의 전형적인 영웅 타입이 주인공으로 나와 악의 무리를 물리친다는 유치한 내용이 아니다. 실제로 남자 주인공은 용감무쌍한 전사가 아닌 사람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평범한 소년이다.이런 점이 오히려 게이머들이 친근감을 갖게 되는 요소다. 게임진행도 아주 간단하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어드벤처형식.보다,말하다,생각하다,이동 등의 명령을 선택하면 스토리가 자동으로 전개된다.게임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깝다.멀티 시나리오를 적용,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바뀐다. 게임에는 이전의 만화영화나 비디오에 썼던 그림 대신,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사용한 점이 특징. 만화영화나 TV로 에반게리온을 봤던 게이머라도 전혀 색다른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게임성보다는 스토리전개를 중시한 게임인만큼 음성,음향에도 각별한 신경을썼다.주인공의 목소리는 모두 현직 성우가 맡았다. 다만 CD 4장의 방대한 용량으로,게임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2기가의 데이터를 하드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윈도 95전용.
  • 타지크 대통령경호실 피습/무장괴한·경호원 34명 사상

    【듀산베 AP 연합】 정체불명의 무장괴한 70명 이상이 16일 새벽 3시께 타지키스탄대통령 경호실 본부를 습격해 14명을 살해했으며,20명 이상의 경호요원이 총격전의 와중에서 부상했다고 경호실측이 밝혔다. 타지키스탄 경호실장 가파르 미르조예프 소장은 자동소총과 총류탄 발사기로 무장한 괴한 70명 이상이 경비초소 2개소를 점거한 뒤 막사를 공격하면서 잠자던 장교 5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어 1시간반 동안 벌어진 교전에서 경호실 요원 2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괴한들은 사상자를 남긴채 도주했다고 미르조예프 소장은 설명했다.
  • 일본 단체장·지방의원 피습 빈발/행정·의정활동 반대세력이 사주

    ◎도청·협박에 납치·청부폭행까지/“지지자들 겁먹을라” 신고도 기피 지난달 8일 어둠이 짙게 깔린 일본 사이타마현 란잔마치(람산정:정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에 해당)의회의 시부야 도미코(여·46)의원 집에 노크 소리가 울렸다. “선생님 계십니까”라는 소리에 문을 열고 나간 시부야의원은 키가 큰 한 남자의 손에 입이 틀어 막힌채 나무 그늘로 끌려가 쇠파이프를 든 다른 한명의 괴한등으로부터 다리를 흠씬 두들겨 맞았다.범인은 차를 몰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범인들은 아직 붙잡히지 않고 있지만 시부야의원은 물론 경찰도 범인들이 시부야의원이 경정장외매장(대형 화면으로 경주 장면을 보고 돈을 걸 수 있는 시설)건설을 반대해온데 대해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나 의원들의 행정·의정 활동에 앙심을 먹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태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기후현 미타케마치의 야나기가와 요시로 쵸초(단체장)가 습격을 받고 도청을 당하는 등 청부폭력에 시달린 사건이 크게 문제화됐다.도청을 행한 자는 산업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하면 크게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부동산 업자에 의한 청부 도청사건으로 드러났지만 습격사건은 미해결 상태. 사건후 시부야의원에 대한 폭력을 비난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사이타마현 의회와 현내 기초자치단체 의회에서는 폭력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잇따라 채택됐으며 주요 언론들도 사설을 통해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지방의원들이 쉽게 표적이 되는 것은 중앙정치인 만큼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 범행이 쉽고 의원들은 협박받은 사실 등을 ‘지지자들이 위협을 느껴 떨어져 나갈까봐’쉬 발설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즘 시부야의원에게는 각지의 의원들로부터 비슷한 체험을 겪은 사실을 토로하면서 공동대처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편지들도 답지하고 있다. 이바라기현 나카마치의 우미노 다카시(해야융)의원은 올해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대해 주민여론을 조사할무렵 전화로 ‘손을 떼라’.‘집은 화재 보험에 들었나’라고 협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의원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으며 협박의 대상이 되기 쉽다”면서 우선 폭력에 대한 정보교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일 유사시 원전 등 보호/자위대 즉각투입 추진

    ◎하시모토 법개정 지시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중요시설물이 테러분자들로부터 습격당하거나 공격받을 우려가 있을때 즉각 자위대를 투입할 수 있도록 자위대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일본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이날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으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요시설물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시 자위대가 기존의 방위출동이나 치안출동과는 다른 형태의 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주)재미시스템개발‘개벽’/‘녹두장군’ 전봉준의‘동학 농민전쟁’

    ◎구한말 배경 고증통한 시대상/관군창고 점령→레벨 상승→잇단 사건의 출현 (주)재미시스템개발(02­362­8500)은 10월 1일부터 온라인 머드(MUD) 게임 ‘개벽’을 시범서비스한다. 그래픽이 지원되는 머드 게임으로 ‘녹두장군’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동학 농민전쟁이 소재다. 여느 머드 게임처럼 특별한 시나리오는 없고,레벨 상승에 따라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게 된다. 채팅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의 머드게임과는 달리 RPG(롤 플레잉 게임)적 요소중 액션성을 강조한 점이 새롭다. 가장 큰 특징은 사용환경을 간편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캐릭터의 이동등 채팅을 제외한 모든 조작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가능하다. 머드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나우누리나 유니텔에 접속한 뒤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인스톨되어 쉽게 게임할 수 있다. 게임에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실존했던 민초들이 등장한다.고종이 즉위한 뒤 벌어지는 동학 탄압과 병자호란,갑오경장,청일전쟁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배경이다. 1871년 11월농민 이필제가 관군의 무기고를 습격해 체포된 뒤 처형당하면서 게임은 시작된다.결말부분은 1894년 고부군을 중심으로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는 군영 창고를 탈취하는 것이다. 그래픽은 화려하지는 않지만,초가집,대궐,염전,서당,동굴 등을 통해 구한말의 시대적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캐릭터는 8종류.농민,보부상,평민,양반,포졸 등이다.동학의 최고 지도자인 ‘접주’가 되는 것이 게이머의 1단계 목표다. 게이머는 주변의 다른 접속자와 함께 전략을 협의해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관군 창고를 점령하면 경험치가 상승하여 레벨이 상승하고 또다른 이벤트를 접하게 되는 식이다. 게이머는 주변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교류할 수 있으며 소문을 통해 정보를 생산할 수도 있다. 게임에는 다양한 아이템과 무기도 등장한다.무기중에는 죽창을 비롯해 동학농민전쟁때 실제 쓰였던 농기구도 나온다. 호스트 컴퓨터 1대당 최대 1천명이 접속해 동시에 게임을 즐길수 있다.현재 2대의 호스트 컴퓨터가 준비돼 있으며 앞으로 접속자가 늘어나면 더 확대할 계획이다.윈도95 전용.
  • 알제리 회교게릴라 대학살극/AFP 기자 목격

    ◎마을 습격… 민간인 300여명 숨져 【알제 AP AFP 연합】 알제리 남부 시디모우사 지구에서 28일 하룻밤 동안 3백여명이 학살되는 참극이 빚어졌다고 주민들과 병원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이같은 규모의 대학살은 5년전부터 시작된 회교근본주의 무장세력과 치안부대간의 충돌과정에서 발생한 학살극중 최악의 규모이나 이에대한 알제리 당국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이 지구의 한 마을을 방문한 AFP 사진기자는 수십구의 시체가 포개진채 쌓여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무장 게릴라들이 이 지구의 ‘파노라마’ 카페에 강력한 폭탄 2발을 투척해 당시 안에 있던 시민 수십명을 사망케 한 것을 시발로 민간인들의 목을 베고 목구멍을 도려냈으며 사체에 불을 지르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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