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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문화공연 가이드…주머니 가볍게, 동심은 꽉 차게

    어린이날 문화공연 가이드…주머니 가볍게, 동심은 꽉 차게

    살아 움직이는 그림? 요즘 대세라는 발레? 검증된 전통 애니메이션? 빨간 날이 몰려 있는 5월. 빈약한 아이디어와 호주머니 사정에 시달리는 가장에게는 부담스러운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큰돈 들이지 않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 한편 보는 건 어떨까. 가족 나들이에 걸맞은 문화 행사를 추려 봤다. ●“동심 유혹엔 애니메이션이 최고!” 애니메이션 개봉일은 어린이날인 5일에 맞춰졌다.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 3’은 씩씩하고 용감한 꼬마 기관차 토마스가 제일 열심히 일한 기차로 뽑혀 육지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가 겪는 모험을 그렸다. 배우 지진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썬더 일레븐 극장판: 최강 군단 오우거의 습격’은 지난해 일본에서 약 230억원의 수익을 올린 화제작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주장 강수호의 열정 덕에 만년 꼴찌였던 천둥중 축구부가 ‘축구 프런티어’ 결승에 올라 수수께끼의 오우거 축구부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인기 캐릭터 ‘짱구’도 빠질 수 없다. 2009년 극장판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은 14만명을 불러모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짱구는 못 말려: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대목이다. 위기에 빠진 미래의 자신과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짱구가 시간 여행을 떠난다. ●“클래식, 어려운 것만은 아니란다” ‘김지호와 함께하는 2011 예술의전당 어린이음악회’가 5월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초등학생 딸을 둔 탤런트 김지호의 해설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가 연주를 맡고 김규희, 손은정(피아노)이 협연한다. 1만~3만원. 국립무용단은 4~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 ‘프린세스 콩쥐’를 올린다. 국립무용단이 어린이용 작품을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콩쥐팥쥐 이야기를 기본으로 삼되 한국적 얘기를 고집하기보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섞어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5000~7만원. 국립발레단은 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코펠리아’를 공연한다. 19세기 낭만 발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발레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곁들였다. 전막 발레이며 공연 시작은 4월 30일이다. 1만~4만원. ●“무대에서 신나게 흔들어 봐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엔 가족 뮤지컬 ‘알라딘’이 오른다. 아역 배우 서신애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주역이다. 3만~5만원. 독일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삼은 ‘브레멘 음악대’도 빠질 수 없다. 지난 5년간 유료 객석 점유율 75%에 동원 관객 35만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5월 29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3만~5만원. 5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선 음악극 ‘모차르트 원정대’가 오른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살리에르라는 이름을 지닌 주인공이 힘을 합쳐 음악회를 연다는 내용으로 그 과정 속에서 관객에게 타악기 연주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3인 가족 패키지는 3만원이다.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은 어린이날 전후인 4~8일 해외 작품 두편을 올린다. 요술 카펫을 타고 호주의 대자연을 누비는 ‘솔트부쉬’와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는 ‘앨빈 스푸트니크의 모험-심해탐험가’다. 2만~3만원. 한국국악교육원이 5일 서울 홍은동 서대문문화회관에 올리는 국악동화극 ‘혹부리 영감과 노래주머니’도 있다. 1만 2000원. ●“헉, 그림이 살아 움직여요” 6월 26일까지 서울 구로동 테크노마트 신도림점에서 열리는 ‘2011 트릭아트 서울 특별전’은 착시 효과를 이용해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명작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눈속임 회화에 관심이 큰 일본 회사의 원작을 그대로 들여왔다. 1만 2000원. 수원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은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을 연다. 앤서니 브라운은 ‘미술관에 간 윌리’ ‘마술피리’ 등을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림책 작가다. 한국의 엄마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그의 작품 250여점을 원화로 만날 수 있다. 1만 2000원. 체험 행사도 있다.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경기 양주 장흥아트파크에서는 7월 10일까지 어린이 체험전 ‘쑥쑥’이 열린다. 5000~7000원. 조태성·임일영·김정은기자 cho1904@seoul.co.kr
  • 사람도 무는 ‘괴물벌레’ 남아프리카 습격

    사람도 무는 ‘괴물벌레’ 남아프리카 습격

    최근 농작물이나 사람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괴물 벌레’가 남아프리카를 습격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남아프리카 판 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틸렌보쉬 대학(Stellenbosch University)연구팀은 남아프리카 전역에 ‘괴물 벌레’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아시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무당벌레과(학명 Harmonia axyridis)와, 개나무 좀과에 속하는 프로스테파너스 트런케츄스(Prostephanus truncatus), 민달팽이(사진)등 이른바 ‘괴물벌레’로 불리는 이 벌레들은 농작물 뿐 아니라 사람을 물어 피해를 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괄태충이라고도 불리는 민달팽이는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로, 국내에서는 겨울밀과 배추, 인삼 재배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연구를 진행한 젠 길리오미 박사는 “남아프리카가 세계 각국에서 넘어온 곤충벌레들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농작물이나 배, 또는 도로를 통해 유입되며, 자연적인 포식자가 없는 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간 남아프리카에서 적어도 13종의 새로운 괴물 벌레가 등장했는데, 이는 1650~2000년 350년간 고작 60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빠른 확산”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각 나라가 농수산물 수출입 경계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괴물 벌레의 습격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체리 재배 산업이 이미 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젠 길리오미 박사 연구팀의 이러한 주장은 아프리카 곤충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억5000만원어치 지폐 갉아먹은 흰개미떼 ‘황당’

    2억5000만원어치 지폐 갉아먹은 흰개미떼 ‘황당’

    흰개미떼가 은행을 습격해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지폐를 갉아 먹어치운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의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인디아 스테이트은행 측은 궤짝에 보관한 지폐 1000만 루피가 손상된 채로 발견돼 조사한 결과 흰개미떼가 갉아먹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겁 없이’ 지폐를 먹은 흰개미는 개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류학상으로 개미처럼 벌목에 속하지 않고 따로 단일목으로 분류된다. 날개가 없고 작은 유백색 벌레로, 목조건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피해를 입은 은행 측은 “다각도로 연구했지만 지폐의 또렷한 손상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흰개미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더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은행에서 흰개미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1월에는 한 노인이 중앙은행에 자신의 전재산을 예치해 뒀지만, 지폐 45만 루피와 23만 2000루피 상당의 투자문서를 흰개미에게 ‘먹히는’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휘성도 지방방송사 공개방송서 괴한에 습격 당했다

    휘성도 지방방송사 공개방송서 괴한에 습격 당했다

     가수들의 공연무대에 팬 등의 난입 사고가 잇따라 주최측의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최근 소녀시대 태연이 공연무대에서 팬의 난입으로 곤혹을 치른 가운데 가수 휘성도 지방 행사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 8일 지역 방송사가 주최한 공개방송에서 자신의 히트곡 ‘위드 미’(with me)를 부르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이 괴한은 노래의 후렴구를 부르는 휘성에게 달려 들어 몸을 날리며 발차기를 했다. 휘성은 순간적으로 몸을 피해 무대 뒤편으로 이동했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노래를 마무리했다.  이 괴한의 무대습격 장면은 한 팬의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市기록관에서 보관중인 가장 오래된 공문서 아시나요

    市기록관에서 보관중인 가장 오래된 공문서 아시나요

    서울시에서 보관 중인 가장 오랜 공문서는 한 세기 조금 미치지 못하는 97년 전 것이고, 공문서에서 ‘서울특별시’라는 명칭은 60여년째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각 부서에서 생산된 행정기록물을 이관받아 보존·관리하는 서울시기록관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기록물은 ‘인감증명규칙’이 시행된 다음 날인 1914년 7월 8일 영등포에 등록된 ‘1호 인감대장’(사진①)이다. ●‘서울, 경기에 편입’… 일제 문서 발견 1호 인감은 영등포구 영등포동(당시 경기 시흥군 북면 영등포리)에서 작성된 것으로, 1개 면에 4명의 인감이 등록돼 있다. 인감대장은 등록 순서에 따라 등록일자와 성명, 주소, 본적지, 생일 등이 함께 기재돼 있다. 인감대장 이름난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4글자의 한자가 유난히 많았다. 인감대장에 이어 오래된 문서는 당시 서울시 토지대장과 측량원도, 면적측정부 등 지적관련 대장과 도면으로 현재 시민들의 재산권 확인 등에서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안문 형태로 된 시 최초의 공문서는 1945년 4월 27일 경성부 도시계획과에서 작성한 ‘환지처분 인가 신청의 건’(換地處分認可申請ノ件②)이다. 1937년 경성시가지 계획사업 돈암토지구획정리지구의 제1공구 사업이 완료돼 경성부에서 당시 상급기관인 경기도에 환지처분 인가를 요청하는 내용의 문서로 부부윤(副府尹·부시장)을 거쳐 부윤(府尹·시장)까지 결재가 이뤄졌다. 당시 일제가 조선시대 한성부를 경성부로 이름을 바꾸고, 수도(首都)로서의 개념을 없애려는 음모 아래 격을 낮춰 경기도에 편입했다는 사실이 공문서에서도 발견된다. 1946년 8월 15일 미군정이 서울시헌장을 선포하면서 공문서에서 ‘경성부’라는 명칭을 ‘서울시’로 바꿨고, 1949년 8월 15일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후 문서부터는 ‘서울특별시’(사진③)라는 명칭이 사용됐다는 점도 알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이전 공문서는 상신문서체와 하달문서체로 나뉘어, 상급기관에는 ‘~하고저 재결을 앙청(仰請·우러러 청함)하나이다’와 같은 경어를 사용했고, 하급기관에 보내는 문서는 ‘~차질 없도록 바람’ 등 권위주의적 표현을 사용했다. 이후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정간소화 지시로 타자기 사용에 대비한 가로쓰기 채택과 한글전용 쓰기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이후에는 타자기를 사용한 공문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1990년대 이후 컴퓨터로 만든 문서들이 나왔다. 공문서 규격도 B5에서 현재의 A4로 바뀌었다. 1990년 정부 공통 기안용지에 타자기로 작성된 기안문서를 보면 당시 원세훈 주택기획과장(현재 국가정보원장)의 전결로 처리됐으며, 통제관이 있어 외부로 발송되는 문서에 대해 시장 직인 등을 통제했다. ●1961년 한글전용·가로쓰기 단행 1997년부터 서울시에 전자결재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결재를 받기 위해 상사의 사무실 앞에서 문서판을 들고 길게 줄서는 풍경이 사라졌으며, 2004년부터 전자문서시스템이 도입돼 종이문서를 출력해 캐비닛에 보관하는 관행이 급격히 줄었다. 한편 지금까지 생산된 서울시 공문서는 200쪽 분량의 책자 13만권으로 경북 청도서고와 남산서고, 서울서고 등 3곳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청 인근 지하 3층에 마련된 시 문서보관소는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 비상사태에 대비해 공문서를 분산 배치하라는 정부 지시로 설치돼 명맥을 잇고 있다. 홍순성 기록정보팀장은 “공문서에서는 당시의 행정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서울의 역사를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서울시에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 설립되면 보다 체계적으로 기록물을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365일 ‘문화의 숲’에서 놀자

    365일 ‘문화의 숲’에서 놀자

    연극, 발레, 국악, 클래식 등 온갖 공연이 다 열린다. 기간도 연말까지, 1년 내내다. 무엇보다 연극(편당 1만원)을 빼놓고는 모두 공짜란 게 솔깃하다. 15일부터 서울 문정동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에서 열리는 ‘문화 숲 프로젝트’ 얘기다. 서울문화재단이 크게 내는 ‘한턱’이다. 그렇다고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니다. 1번 타자로 지하 1층 스프링플라자에 등장하는 기획 전시 ‘아트캐슬전’은 일상적 공간에 주목하면서 좋은 작품을 내고 있는 젊은 작가들 한성필, 박준범, 차민영 등의 작품을 내건다. ‘미디어 아트, 일상이 되다’도 함께 진행된다. 가든파이브아트홀에서 월별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뮤지컬 목록을 보면, ‘염쟁이 유씨’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경숙, 경숙이 아버지’처럼 대학로에서 인기를 끌었거나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이런저런 공연들이 대기하고 있다. 6월에는 국악그룹 ‘슬기둥’ ‘리딩톤’ 등이 나서고, 7~8월에는 ‘봉산탈춤’, 재즈밴드 ‘이정식밴드’에다 서울시립무용단, 코리언발레씨어터 등이 춤 공연을 선보인다. 9~10월에는 김자경오페라단,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공연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북카페전, 화분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홈페이지(www.5gculture.or.kr)와 블로그(www.g5culture.com), 트위터(@G5_Culture)에서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파워블로거 10명도 모집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관람 우선권뿐 아니라 제작진이나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오는 26일까지 블로그에다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댓글로 달아두면 된다. (02)2157-877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쇼핑몰 습격한 100명의 속옷 차림 여성들…왜?

    우리 돈으로 18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면 속옷 차림으로 당당히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까. 영국의 한 쇼핑몰이 최근 봄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100명의 반라의 여성 고객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오렌지 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일 잉글랜드 에식스 터록의 레이크사이드 쇼핑센터에는 속옷 차림에 하이힐만 신은 늘씬한 여성 고객들이 대거 몰리는 광경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여성고객들이 순식간에 몰렸고 18세 이상의 성인 여성들에게만 상품권이 지급됐으며, 상품권을 받은 여성들은 서둘러 봄맞이 새 옷을 마련하려 분주히 움직였다고. 한편 이 여성 고객들은 속옷 차림으로 쇼핑센터에 들어서 봄 트렌드에 맞춘 새 옷차림으로 완벽 변신해 이곳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리뷰] ‘베니싱’

    [영화리뷰] ‘베니싱’

    대정전이 있던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나선 채널 7의 TV 리포터 루크(헤이든 크리스텐슨)는 거리 곳곳에 허물처럼 벗겨진 옷가지와 안경, 주인을 잃고 버려진 자동차들을 보게 된다. 마치 사람들이 한꺼번에 증발한 듯한 광경에 루크는 충격을 받는다. 72시간 후 그는 암흑으로 뒤덮인 도시에서 발전기를 돌려 스스로 빛을 내는 7번가 술집을 찾아낸다. 불빛을 보고 찾아드는 나방처럼 생존자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영사기사 폴(존 레귀자모), 물리치료사 로즈마리(탠디 뉴턴), 술집 바텐더의 아들인 제임스까지. 그들의 공통점은 대정전 당시 손전등이든 라이터든 그들을 지켜주던 빛이 있었다는 점이다. 31일 개봉한 ‘베니싱’(원제: Vanishing On 7th Street·7번가에서 사라지다)은 ‘잃어버린 식민지’로 불리는 로어노크 식민지 실종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 1585년 로어노크섬(지금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북미 대륙 최초의 영국 식민지가 건설됐다. 개척을 주도한 존 화이트는 영국에서 식량과 물품을 조달받아 3년 만에 돌아왔지만 100여명의 주민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일종의 영구 미제 사건인 셈. 재난의 원인이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점, 그 원인을 파헤쳐 나간다는 대목에서 인도 출신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해프닝’(2008)을 떠올리게 한다. 곳곳에서 인간의 죄악에 따른 재앙임을 암시하는 등 묵시록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비슷하다. 죽음의 매개체가 바람(‘해프닝’)에서 어둠(‘베니싱’)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거스를 수 없는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사투는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주기 마련. 영화 초반부에는 과감한 생략으로 제법 긴장감 있는 스릴러의 면모를 풍긴다. 특히 암흑이 세상을 삼키려고 스멀스멀 다가서는 모습은 관객의 머리끝을 찌릿하게 만든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게 전부라는 것. ‘왜’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도 없다. 후반부로 갈수록 짜임새는 헐거워지고, 평탄한 이야기에 지루해진다. 기차를 타고 창밖을 아무리 둘러봐도 똑같은 풍경만 펼쳐지는 평야지대를 지나가는 느낌이다. 브래드 앤더슨 감독은 미국 드라마 ‘프린지’의 에피소드를 맡아 미스터리를 주무르는 솜씨를 발휘했던 터. 하지만 91분의 상영시간은 그에게 버거워 보인다. 주인공 루크 역을 맡은 크리스텐슨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 다스베이더의 젊은 시절을 맡아 할리우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배우. 하지만 ‘어웨이크’(2007), ‘점퍼’(2008)에 이어 또 한번 고만고만한 상업영화에서 헛심만 뺐다. ‘미션 임파서블 2’(2000)의 탠디 뉴턴이나 ‘물랑루즈’(2001)의 존 레귀자모처럼 능력 있는 배우들도 극 중 배역만큼이나 무기력하다. 12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슈 추적] 보기보다 못된 연무

    “실제 황사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인 것은 연무죠.” 황사와 함께 봄철이면 크게 증가하는 것이 있다. ‘보이지 않는 습격자’ 연무가 바로 그것이다. 연무는 대기 중의 황산과 같은 물질이 수증기와 함께 응집되면서 시계가 1~10㎞ 정도로 크게 제한받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눈에 보이는 황사보다 연무가 건강에는 더욱 치명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무현상은 황사와 마찬가지로 3월부터 5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문제는 연무의 주요 성분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미네랄과 칼슘 등 토양의 이온성분이 더 많지만 연무는 황산과 질산 이온 등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온 이온 물질이 대부분”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황사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연무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무는 황사보다 더 신체에 치명적이다. 연무의 입자 크기는 1㎛ 정도로 최대 18㎛인 황사보다 훨씬 작다. 때문에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거의 걸러지지 않는다.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는 “연무는 매연, 이산화탄소 같은 불완전 연소물 그리고 미세먼지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폐에 손상을 주고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진짜 킹콩?…자동차 습격 거대 원숭이 ‘순간포착’

    마치 영화 ‘킹콩’의 한 장면처럼 자동차를 습격하는 모습의 개코원숭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잉글랜드 중서부 머지사이드의 노우슬리 사파리 공원에서 한 관광객이 촬영한 이색적인 원숭이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마치 킹콩처럼 보이는 거대한 원숭이 한 마리가 앞에 있던 자동차를 자신의 앞발로 내려치는 모습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특히 일반적인 포토샵 같은 합성 기법을 이용한 조작이 아닌 아주 정확한 타이밍과 촬영 각도가 만들어낸 순간 포착 사진으로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주인공은 란카셔 배로우 포드에 사는 교사 오언(34). 오언은 “촬영된 사진을 확인한 결과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면서 “단지 자동차 위에 올라탄 원숭이가 킹콩처럼 보여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언은 놀라운 순간 포착 사진을 얻었지만 화가 난 원숭이에게 그만 자동차 사이드미러가 부서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리아, 정치범 260명 석방 불구 시민 분노

    국제사회의 시선이 온통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사태에 쏠린 사이 시리아와 예멘·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서 민주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의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시리아다. 특히 지난 25일(현지시간) ‘피의 금요일’을 보내면서 정권의 강경진압으로 사상자가 속출하자 시민들의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시위대 측은 이날 시리아 남부 다라와 타파스, 북부해안의 라타키아 등의 도시에서 시민들이 집권 바트당과 경찰서 등을 습격하려다 정부 측의 공격을 받아 모두 2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정부가 밝힌 공식 사망자 수(13명)보다 곱절 가까이 많다. 또 국제 앰네스티는 다라 등에서 지난 한주 동안의 시위로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다라의 한 병원 의사는 알아라비야 방송을 통해 “지난 며칠간 시위 과정에서 150여명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등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속출하고 있다. 다급해진 시리아 정부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들면 민심 수습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25일 48년간 지속된 국가비상사태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6일에는 정치범 260명을 석방했다. 하지만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라타키아에 27일 정부 병력이 파견됐다고 친정부 성향의 알와탄 신문이 보도하는 등 유혈진압의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동의 최빈국 예멘에서도 33년째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 시기 등을 둘러싼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살레 대통령은 올해 안에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하고 내년 1월쯤 퇴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야권과 시위대는 ‘기만책’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아부바크르 알카르비 장관은 26일 알아라비야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퇴진 시기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며칠 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집권당인 국민의회당(GPC)이 반발하고 나서 상황이 불투명하다. 혼란을 틈타 27일 예멘 동부 마리브주에서 알카에다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대원들의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예멘군이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이후 석달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르단 역시 25일 시위 진압 과정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숨진 55세 남성이 정부 지지자로 심장마비 탓에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야권은 그가 반정부 시위대원으로 경찰에 폭행당해 숨졌다고 맞서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무서워”…실제 곰과 연기하는 맷 데이먼

    ▶사진 및 원문 보러가기 ‘본아이덴티티’ 시리즈의 액션스타 맷 데이먼(40)도 커다란 불곰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미국 LA에서 촬영 중인 영화 ‘우리가 동물원을 샀어요’(We bought a Zoo)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차에 탑승 중인 맷 데이먼이 실제 곰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이다. 당시 맷 데이먼의 상대로 나온 불곰은 영화를 위해 완벽히 훈련된 스턴트 곰이다. 하지만 데이먼은 위협을 느꼈는지 다소 긴장했고 곰이 생각외로 온순해 긴장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우리가 동물원을 샀어요’는 2년 전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은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원작은 영국 일간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벤저민 미와 그의 가족이 낡은 동물원을 사들여 200마리의 동물 가족과 함께 전혀 다른 동물원을 탄생시킨 실화를 그리고 있다. 오는 12월 23일 미국 개봉.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식인 물고기’ 피라냐 한입에 ‘꿀꺽’하는 악어 포착

    [포토] ‘식인 물고기’ 피라냐 한입에 ‘꿀꺽’하는 악어 포착

    날카로운 이빨로 동물들을 공격해 ‘식인 물고기’란 별명을 가진 피라냐(Piranha)도 몸길이가 2m에 달하는 악어에게는 한입거리 밖에 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에서 야생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이베라 대습지’(Esteros de Ibera)에서 피라냐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생생한 장면이 최근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피라냐는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을 자랑해 물고기들은 물론 새끼악어나 염소 등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스릴러 영화 ‘피라냐’의 소재로 쓰였을 만큼 위협적인 물고기로 유명하다. 사진 속에서 피라냐는 피라냐카이만(Yacare Caiman)이란 악어종에게 공격을 당했다. 악어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피라냐를 단숨에 낚아챈 뒤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30cm가량인 피라냐는 악어의 먹잇감이 되긴 했지만 물속에서도 날카로운 이빨은 드러냈다. 사진을 촬영한 독일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건터 하인츠는 “악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피라냐를 사냥하는 모습을 우연하게 보게 됐다.”면서 “야생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생생하게 담게 돼 기쁘다.”고 사진에 만족해 했다. 한편 피라냐는 원주민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턱 힘이 강하고 성질이 흉폭해 하천을 건너는 소나 양 등을 습격하고 무리지어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몸길이가 30cm정도이지만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콩고 강에서 몸길이가 1.5m 자이언트 피라냐가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UFO X-파일’ 영국정부 공개

    영국 정부는 그동안 비공개로 돼 있던 미확인 비행물제(UFO) 관련 정부 문서 35건을 기밀 해제하고 인터넷을 통해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8500쪽 분량… 1950년대부터 수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개 문건은 8500쪽 분량으로 목격자들이 제출한 UFO 사진과 그림, 묘사 내용, 국방부와 목격자 사이에 오간 서신, 의회에서 진행된 관련 토론 등을 담고 있다. 보고 시기는 주로 1997~2005년이지만 가장 오래된 것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격자 중에는 경찰과 군인, 공군장교 등도 있었으며 모양은 ‘민트 캐러멜처럼 생긴 매끈한 물체’나 ‘반지형’ 혹은 ‘해파리형’ ‘실패형’ 등으로 다양했다. 한 문건에 등장하는 남자 목격자는 1998년 10월 런던 자택 상공을 맴도는 UFO를 발견한 후 외계인에게 납치됐으며 그 과정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국방부에 보낸 서신에서 “그 물체는 커다란 시가형 몸체에 양쪽으로 날개 같은 것이 뻗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목격자에게 그 물체는 아마도 비행선이었을 것이라며 시간 문제는 아마도 그날 밤 시계가 한 시간 뒤로 돌려져 있었을 것이라는 답장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1998년 목격자 납치 신고도 또 다른 문서는 영국 공군에 ‘외계인 습격’ 신고가 쇄도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67년 어느 날 남부 잉글랜드에서는 작은 UFO 6개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나중에 그 물체는 공대생들이 기금 모금을 위해 만든 UFO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中 “한 집에 개 한 마리만 허용”

    中 “한 집에 개 한 마리만 허용”

    엄격한 ‘한 자녀 정책’을 펴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이 이번엔 한 집에 한 마리의 개만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애완견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개의 습격을 받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고육책이다. 상하이 시인민대표대회가 오는 5월 15일부터 한 가정에서 개를 한 마리만 키우도록 막는 조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BBC 등이 전했다. 새 법에 따르면 상하이 시민들은 앞으로 자신의 애완견이 강아지를 낳으면 출생 3개월 안에 개가 없는 집에 주거나 정부의 승인을 받은 입양 단체에 맡겨야 한다. 다만, 법 시행 이전에 데리고 있던 애완견은 마릿수에 관계없이 계속 키워도 된다. 영국산 불독 등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견종은 아예 사육 자체를 금했다. 시인민대표대회가 격론 끝에 이번 조례를 제정한 것은 애완견이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이 도시에서는 지난해에만 개에 물렸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14만건 이상 접수됐다. 또 집 잃은 애완견들이 도심 곳곳의 쓰레기통을 뒤지며 어지럽혀 미관상의 문제도 불거졌다. 상하이 시 당국은 현재 도시 내 애완견 수가 80만 마리에 이르며 이 중 4분의1가량만 정부에 등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완견 개체 수의 폭발적인 증가는 비단 상하이 시에서만 발생한 현상이 아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20개 도시에 지난해 모두 5800만 마리의 개가 살았는데 그 수는 매년 30%씩 급증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혼돈의 리비아] 리비아 수출 미수금 총 1870만弗

    리비아 반정부 무력시위가 확산되자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현지 진출 건설사들은 주민들의 난입이 이어지면서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또 리비아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미수금 피해액이 187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잇단 피습에 직원 철수 초비상 리비아의 통신시설과 육상 교통, 공항 등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 인근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시위대의 공격이 잇따랐다. 23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현지시간) 트리폴리 서쪽 100㎞ 지점에서 ANC(대한통운 자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대수로공사 주메일 현장이 무장 주민들에게 습격당해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6시에는 이수건설의 젠탄 현장(트리폴리 남서쪽 150㎞)에 주민 30여명이 침입했고, 오전 9시에는 벵가지 남서쪽 140㎞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즈위티나 현장에서 차량 5대를 약탈당했다, 다시 찾았다. 리비아 진출 국내 건설업체 대부분이 직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지만 육로, 항공편 등이 여의치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날 정부의 리비아 신속대응팀이 이집트 카이로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집트 현지에서 육로를 통해 이집트로 이동하는 우리 교민의 안전대책을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우, 현대건설 등은 현지 군 병력과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만큼 당장 탈출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정세가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는 한 공사현장을 지킨다는 원칙”이라면서 “현지 공사현장은 경비가 잘돼 있고 무력시위도 잦아들고 있다고 현지에서 알려 왔다.”고 말했다. 이들 건설사가 현장을 지키는 가장 큰 이유는 발주처와의 ‘신뢰’ 때문이다. 한국 건설사들에 요즘 중동지역의 공사수주가 이어지는 것은 위험한 가운데서도 공사 현장을 끝까지 지키고 납기를 꼭 맞춘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국내기업 35곳 피해 입어 코트라는 리비아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 575개를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 111곳 가운데 31.5%인 35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피해기업 35곳의 수출대금 미수금은 현재까지 220만 달러이다. 하지만 리비아 사태로 인해 앞으로 발생할 유무형의 피해를 합친다면 187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비상상황반 김용석 팀장은 “이번 긴급설문에 응하지 않은 기업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겨울 동해 바다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물오른 대게. 겨울 대게의 고장 영덕에는 항구와 시장을 가득 채운 대게들로 붉은 파도가 너울거린다. 대게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영덕과 울진, 포항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큰 손님이자 밥상의 파수꾼이었다. 대게밥상으로 차려낸 영덕의 맛을 소개한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0분) 영화 개봉을 앞둔 영화배우 김규리가 멀리 요르단에서 유목민들에게 사랑의 빛을 나눠 주고 왔다. 황량한 사막에서 전기가 없어 캄캄한 밤을 보내 온 베두인들에게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는 일이다. 톱질과 삽질은 물론이고 현지 아이들을 위해 요리솜씨까지 발휘한 영화배우 김규리를 만나 본다.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두준은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된 김 원장을 구한다. 자신을 구한 두준에게 김 원장은 보디가드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두준 때문에 찬밥신세가 된 김 집사는 두준을 질투하게 된다. 우진이 다른 학원으로 스카우트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김 원장은 승아에게 우진이 다른 학원으로 옮기면 승아도 해고하겠다고 협박한다. ●미소코리아(SBS 오후 6시 30분) 한국의 매운맛에 반한 폴란드 총각 빠제이. 폴란드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매운맛에 반한 빠제이는 청양고추를 고추장에 푹 찍어 먹을 정도로 얼큰함을 즐기는 사나이다. 미소 삼총사와 함께 빠제이가 떠난 곳은 전북 순창이다. 고추장의 고장 순창으로 향한 빠제이. 과연 빠제이는 순창에서 매운맛의 매력을 찾아낼 수 있을까.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싸움의 고장 경남 진주. 예부터 진주 사람들의 소사랑은 각별하고도 유별났다. 황금이, 강천이, 천웅이와 하루를 시작하는 강석중 할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소와 함께 생활했고, 소싸움의 재미를 일찍부터 알았다. 모두 내 자식이다 생각하며 품고 살아가는 강석중 할아버지를 만나 본다. ●아름다운 이야기<보석상자>(OBS 밤 11시 5분) 트로트계의 미다스의 손, 정의송씨. 성인가요 작곡가 상을 6년 연속 받았다. 게다가 노래방에 작곡한 노래가 무려 200여곡이 실려 있는 인기 작곡가이다. 그런 그에게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는데…. 작곡가로서의 삶을 뒤로한 채 다시 가수로 새 발걸음을 내디딘 정의송씨. 그의 꿈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 [리비아 내전 사태] 인터넷·전화 불통…국내건설사 연락두절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한국 건설업체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주민이 건설업체를 습격하고 있지만 인터넷과 팩스에 이어 전화마저 끊어지면서 정확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20분(이하 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30㎞ 떨어진 도시 자위야의 국내 H건설업체 현장에 주민 50여명이 난입, 차량 1대를 약탈했다. 앞서 20일 오후 11시에는 D업체의 2개 캠프가 현지인들의 습격을 받아 캠프가 부서지고 차량 5대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빼앗겼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는 이집트 시위 확산 등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중동-북아프리카 비상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또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와는 현지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의 센터장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인터넷은 19일 오전부터 끊어졌고, 유무선 전화는 21일 저녁부터 불통이 된 상태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주재원으로부터 일일 상황보고를 받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KBC센터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대피하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현지에서 통신 상황이 여의치 않아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KBC센터에서 철수할지에 대한 결정을 현지에서 해야 하지만 연락이 안 돼 답답하다.”면서 “센터와 기업들에게 전화 통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리비아 내전 사태] ‘지중해 엑소더스’… 美·獨 등 군용기로 자국민 긴급이송

    [리비아 내전 사태] ‘지중해 엑소더스’… 美·獨 등 군용기로 자국민 긴급이송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와 폭력 진압 사태가 내전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외국인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리비아 시위가 수도 트리폴리까지 확산되고 폭력과 약탈이 난무하자 미국과 독일, 터키 등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국민과 석유업체 근로자 등을 잇따라 철수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실어나를 항공기와 여객선도 속속 현지에 도착하고 있다. 또 많은 국가가 자국민의 리비아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리비아의 최대 해외 에너지 생산업체인 이탈리아의 에니는 필수 요원을 뺀 나머지 직원과 그 가족을 해외로 피신시키고 있다. 노르웨이의 에너지업체 스태토일은 트리폴리에 있는 사무소를 잠정 폐쇄하고 근로자를 철수시켰다. 영국의 BP, 독일 빈터샬, 오스트리아 OMV 등 다른 석유회사들도 직원들을 자체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등은 자국 기업이 폭도에게 습격을 받자 부랴부랴 자국민을 탈출시키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필수 인력을 뺀 모든 국민이 리비아를 벗어나도록 조치하고, 공관 주재원 가족도 현지를 떠나도록 했다.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프랑스, 오스트리아는 자국민의 ‘리비아 탈출’을 위해 군용 항공기를 트리폴리에 보내기로 했고, 이탈리아는 특별 항공편을 마련했다. 터키는 600명의 자국민을 철수시킨 데 이어 추가 귀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트리폴리의 한 축구 경기장에는 터키인 3500여명이 탈출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리비아를 빠져나온 외국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로마와 몰타 등의 인근 지역으로 옮겨 리비아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리비아에는 현재 터키인 2만 5000여명과 이탈리아인 1500여명, 러시아인 500여명, 네덜란드인 150여명 등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비아 정부의 무차별적인 유혈 진압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규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카다피 이집트 국가원수에게 전화를 걸어 보안군이 전투기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공격했다는 보도에 대해 진위를 물은 뒤 심각한 유감 표명과 함께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세계가 리비아 사태의 전개를 경계 속에 주시하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유혈 사태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외교장관회의에서 시위대에 대한 폭력 중단을 요구하고 민간인 희생을 개탄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냈다. EU는 정부와 시위대 양쪽에 자제심을 당부하고, 개혁 열망과 요구가 투명하고 포괄적이며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리비아인 주도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탈취·방화하는 시위대, 폭도 같았다”

    “외견상 시위대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차량과 중장비, 컴퓨터 등을 탈취하고 불을 지르는 모습은 폭도에 가깝습니다.” 한밤중 시위대의 난입에 마실 물조차 챙기지 못하고 도망친 리비아 현지 한국 건설업체 직원들의 증언은 생생했다. 리비아 벵가지 등지에서 시작된 시위는 수도인 트리폴리 등으로 번져 우리 정부와 진출 기업들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태다. ●벵가지市 현대차 전시장 폐쇄 2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0일 오후(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30㎞ 떨어진 국내 신한건설 공사현장이 현지 주민들에게 습격당하는 등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벵가지 현대건설 공사현장과 인근 숙소에 현지인들이 들이닥쳐 직원과 가족 18명이 수십㎞ 떨어진 인근 대우건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리비아 동부 지역 벵가지시 현대자동차 전시장은 폐쇄됐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매장차량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다. 이 밖에 리비아 상주 기업인 해림21(건설 중장비), 국제통상(케이블 등 무역) 등의 직원들도 곧 리비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관리 업체인 한미파슨스는 철수를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저녁 현지 사무소에 강도들이 침입해 재산상 피해가 생기긴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영업본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가동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본부와 현지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본부장은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가, 현지대책본부장은 조대식 주 리비아대사가 맡게 된다. 외교부는 이날 리비아 전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3단계 ‘여행제한’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민주화 시위가 거세진 리비아, 예멘, 이란, 모로코, 바레인 등 5개국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는 모두 70개(하청업체 포함)에 이른다. 이 중 시위가 가장 격렬하게 진행되는 리비아에 진출한 업체만 24개로 5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리비아의 시위가 더욱 거세질 경우 국내 진출 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해외수주 800억달러 ‘빨간불’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한 비중은 66%로, 총 716억 달러 중 47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총 해외건설 수주 예상액을 사상 최대인 800억 달러로, 이 중 중동 지역에서만 430억 달러의 목표치를 정했다. 하지만 최근의 사태가 계속된다면 이 같은 목표치의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원유국 리비아의 시위 여파로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1일 북해산 브렌트유가격이 개장 초반 105.08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공산이 커 향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한준규·김미경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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