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습격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목원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주시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형주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용기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18
  • 美서 잡힌 8kg 육박 ‘초대형 가물치’…세계新

    美서 잡힌 8kg 육박 ‘초대형 가물치’…세계新

    약 8kg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의 가물치가 잡혀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국제 게임 낚시 협회(이하 IGFA·International Game Fish Association)는 “지난 6월 1일 미국 버지니아 아퀴아 크리크에서 잡힌 가물치가 17파운드 6온스(7.88kg)의 무게로 최종 확인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영미권에서는 머리 부분이 뱀을 닮았다고 해 ‘스네이크헤드’(snakehead)로 불리는 가물치는 특히 미국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가물치가 산모들의 보양식으로도 쓰이지만 미국에서는 천적이나 상위 포식자가 없는 최악의 외래종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물치로 ‘강태공’의 명성을 날린 버지니아 출신의 세렙 뉴튼(27)은 “1분 만에 낚아올리는데 성공했을 만큼 잡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면서 “길이가 1m에 달할 만큼 너무 커서 쿨러에 보관할 수 없었다”며 웃었다. IGFA에 따르면 기존 최고기록은 지난 2004년 일본에서 잡힌 가물치로 이번 것보다 2온스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몸집이 큰 가물치는 보조 호흡 기관을 이용해 물 밖에서도 수일간 숨을 쉴 수 있어 한때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습격한다는 괴소문이 미국 내에서 퍼지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벼락에 감전사한 참새 우수수 충격

    하늘에서 참새가 대량으로 떨어져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산시(山西)성 원칭(運城)시에서 나무에 앉아있던 참새들이 갑자기 추락했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新浪)닷컴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한 남성이 사방에 떨어진 참새를 주워담고 있으며, 계속된 폭풍우로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어지럽게 흩어져 주변이 아수라장이었다. 이 참새들은 벼락과 폭풍우가 몰아치던 지난 31일, 원칭시를 습격한 벼락이 나무로 떨어져 나뭇가지에 앉아있던 참새들이 동시에 감전사해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갑작스럽게 바닥에 떨어진 대량의 참새를 보고 공포에 떨던 지역 주민들은 원인이 밝혀지자 한숨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파키스탄 제12대 대통령에 사업가 출신의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제12대 대통령에 사업가 출신의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의 제12대 대통령에 사업가 출신의 맘눈 후세인(73)이 당선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한 집권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의 후보로 출마한 후세인은 이날 상·하원 의원들과 주의회 대표가 참여한 투표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의원내각제를 시행하는 파키스탄에서 대통령은 실권자라기보다 상징적 존재다. 후세인은 부패 추문에 시달리던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9월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5년이다. PML을 이끄는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최측근인 후세인은 투표 전부터 당선이 유력시됐다.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조용한 스타일로 알려진 후세인은 대통령 취임 후에도 샤리프 총리의 권위를 뒷받침하는 내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지난 5월 치러진 총선에서 샤리프 총재가 이끄는 PML이 승리를 거두면서 건국 이래 최초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자르다리 대통령과 아내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공동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부패와 실정 탓에 총선에서 대패했다. 앞서 투표가 시작되기 수시간 전에는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 대원들이 북서부의 데라 이스마일 칸에 있는 ‘센트럴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250여명을 풀어줬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관리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탈레반이 교도소에 갇힌 동료를 구하고자 벌인 것으로 보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주말 영화]

    ■코멘체로스(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1848년 도박을 좋아하는 건달 폴 리그렛은 결투를 벌이다 루이지애나 판사의 아들 에밀 부비에를 죽이고 사형을 선고받지만 가까스로 탈출한다. 한편 리그렛은 배에서 베일에 싸인 여인 필라를 만나지만, 배에서 내린 후 텍사스 주 기마경찰 제이크 커터에게 잡힌다. 이번에도 리그렛은 가까스로 도망치지만, 술집에서 우연히 커터를 만나 다시 붙잡힌다. 리그렛을 루이지애나로 데려가는 도중 커터는 전직 남군 장교가 이끄는 코멘체로스라는 갱단에 대해 알게 된다. 갱단과 싸우는 과정에서 커터는 어쩔 수 없이 리그렛과 힘을 합하게 된다. 친구가 운영하는 농장에 들른 커터는 그곳에서 코만치 인디언의 습격을 받는다. 리그렛은 혼란을 틈타 말을 타고 달아나지만, 사실은 도망간 게 아니라 텍사스 기마경찰을 부르러 갔던 것. 그들은 힘을 합해 인디언을 물리친다. ■포비든 킹덤(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쿵후 마니아인 평범한 미국 고등학생 제이슨은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한 황금색 봉이 이끄는 금지된 왕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금지된 왕국에서 절대고수 루얀과 란을 만나게 된 제이슨. 두 사람은 황금봉을 지닌 제이슨이 500년 동안 봉인된 마스터를 깨울 수 있는 예언의 인물임을 알게 된다. 한편 두 사람은 제이슨의 쿵후 훈련에 돌입하지만 제이슨을 서로 자신의 제자로 삼으려는 욕심에 다투게 된다. 제이슨 역시 허를 찌르는 취권의 달인 루얀과 진중한 스타일의 란, 두 스승 사이에서 고전한다. 마스터를 봉인한 인물이자 어둠의 지배자인 제이드 장군과 치명적인 악의 전사 백발마녀가 이들의 목숨을 노리는데…. ■독립영화관-파닥파닥(KBS1 토요일 밤 1시 5분)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닷속을 가르던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올드 넙치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살고 싶으면 죽은 척하라는 횟집 선배 물고기들의 충고를 따르긴 하지만, 사람들이 다가오면 매번 죽은 척하며 위기를 모면해야 하는 현실에 파닥파닥은 불만을 느낀다. 한편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 때문에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 상어가 토네이도를 타고 덥쳐온다?

    상어가 토네이도를 타고 덥쳐온다?

    B급 냄새를 물씬 풍기는 ‘샤크네이도’(Sharknado)라는 신작 TV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방송 ‘사이파이’(SyFy) 채널에서 ‘샤크네이도’를 방송한다고 이날 USA투데이,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B급 공포영화 ‘헤드리스 호스맨’, ‘헨젤과 그레텔’ 등을 연출한 안소니 페란트 감독이 새롭게 선보인 ‘샤크네이도’는 어느날 바다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에 휩쓸린 수천 마리의 상어가 LA 시내를 습격한다는 황당한 내용의 SF 영화다. 예고편에는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에 출연했던 배우 이안 지어링(49)과 ‘아메리칸 파이’로 유명세를 탄 타라 레이드(37) 등의 주인공들이 수제 폭탄이나 전기톱 등의 무기를 사용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상어떼와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속 볼거리는 LA 시내에 있는 루즈벨트 호텔이나 할리우드 간판 등과 같은 랜드마크가 토네이도로 날아온 상어들에 의해 파괴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샤크네이도’는 B급 영화 팬들조차 충격에 빠뜨리는 것으로 유명한 ‘어사일럼’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샤크네이도 예고편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집트軍, 무르시 지지파에 발포

    이집트軍, 무르시 지지파에 발포

    8일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시위대와 이들을 진압하는 군이 충돌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4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군이 카이로 공화국수비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친(親)무르시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탄을 발사해 일부 참가자가 머리와 가슴 등에 총탄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중에는 다수의 여성과 어린이 5명, 6개월 된 아기도 있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테러리스트들이 수비대 본부를 습격해 경찰관 2명과 군인 1명이 사망했다”며 책임을 시위대에 돌렸다. 공화국수비대에는 무르시가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야권 인사들은 이날 총격 사태를 강력히 비난했다. 무르시 축출에 가담했던 이슬람 근본주의 ‘살라피스트’ 정당인 알누르당은 이에 반발해 향후 정부 구성 논의에서 빠지겠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폭력이 폭력을 낳고 있다”며 독립수사를 촉구했다. 무르시 축출 이후 이집트 내 여론 분열이 극에 달한 데다 대규모 유혈충돌까지 일어나면서 이집트도 시리아와 같은 내전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무르시 타도 이후 불안한 동거를 해 왔던 야권 내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과 세속·자유주의 진영이 과도정부의 총리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두고 충돌하면서 내분 조짐이 일고 있다. 알누르당은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과 기업 변호사인 지아드 바하아엘딘이 범야권 단체인 ‘구국전선’(NSF) 소속이라는 이유로 잇따라 퇴짜를 놓았다. 이에 반정부 연합 ‘타마르루드’(반란)는 “알누르당이 협박과 강요를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왜 차별하냐” 中농민공들 파출소 습격·시위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외지 농민공과 현지 주민 간 갈등으로 농민공들이 현지 파출소를 습격하는 등 군중 시위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광둥성 마오밍(茂名)시 정부청사 앞으로 허난(河南)성 출신 농민공 100여명이 화물차 30대를 몰고 와 건물 입구를 봉쇄한 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지인과 외지인을 차별한 경찰의 사건 처리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며 지난 6일 체포된 같은 고향 출신의 동료 노동자 2인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작은 다툼에서 비롯됐다. 지난 6일 마오밍시 인근에서 허난 농민공이 운전하던 경운기에 현지 주민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치료비 문제를 둘러싼 언쟁이 현지 주민들과 노동자 간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당시 인근 샹산(祥山) 파출소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 일대 허난성 출신 농민공 40여명이 떼지어 샹산 파출소를 습격했다. 이들은 쇠몽둥이로 파출소 내 각종 집기를 때려 부수고 경찰 2명을 납치했다. 명보는 경찰들이 분쟁을 조정하면서 현지인들이 농민공의 경운기 4대를 파손한 것을 방치하는 등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해 시위를 촉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민공들의 시위는 인근 마오밍 경찰서가 인력을 투입하면서 제압됐고 이 과정에서 사건을 주도했던 농민공 2인이 체포됐다. 7일 시위는 당시 체포된 농민공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개발 지역에는 돈벌이를 하러 온 외지인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차별이 심해 이따끔씩 군중 시위가 일어나는 등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바탕 웃고 나면 한가득 여운이…

    연극을 보기 위해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은 종종 고민에 빠진다. 2시간 남짓한 공연시간 동안이나마 모든 것을 잊고 실컷 웃고 싶기도 하고, 어려운 발걸음을 한 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보고 싶기도 하다. 한국공연예술센터가 다음 달 15일 막을 올리는 제3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웃음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코믹 연극 5편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페스티벌은 ‘고전’과 ‘재발견’이 핵심 키워드다. 우리나라의 고전 희곡과 실화, 외국의 고전들을 재해석해 풍자와 해학, 재치로 가득한 한국형 토종 코미디로 탄생시킨 작품들로 구성됐다. 대극장 작품인 ‘14人(in) 체홉’은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단편들을 모았다. 연극이 끝난 뒤 텅빈 무대에 남겨진 노배우의 이야기인 ‘백조의 노래’, 공처가 남편의 신세 한탄을 그린 ‘담배의 해로움에 대하여’, 과부와 죽은 남편의 빚을 받으러 온 남자의 사랑이야기 ‘곰’, 지주의 딸인 노처녀에게 젊은 남성이 청혼하러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청혼’ 등 네 편을 모았다. 오경택이 연출하고 배우 박정자, 최용민, 박상종 등이 출연한다. ‘탈선춘향전’은 고전 ‘춘향전’을 코믹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여색만 쫓는 한량 이몽룡과 욕쟁이 처녀 춘향, 몽룡을 끌고 다니며 조롱하는 방자와 유흥업소 마담 월매 등 기존 춘향전의 인물들이 180도 뒤집혀 가진 자에 대한 풍자와 야유, 가부장제에 대한 조롱 등을 펼쳐낸다. 소극장 작품은 총 3편이다. 1783년 황해도에서 발생한 진사 안종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안진사가 죽었다’는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백성들의 애환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낸다. ‘삼도봉 미스터리’는 한 구의 시체를 둘러싸고 용의자로 지목된 농민 네 명의 이야기를 통해 농촌의 현실과 아픔을 위트와 풍자로 담아낸다.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시즌2’는 세탁소의 주인과 손님들이 점차 인간미를 잃어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9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1만 5000~3만원. (02)3668-000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4) 남북 군사 대치 (하) 北의 협정 위반과 일촉즉발 위기

    [정전협정 60년] (4) 남북 군사 대치 (하) 北의 협정 위반과 일촉즉발 위기

    북한은 지난 60년 동안 끊임없이 무력 도발을 시도했다. 정전협정이 무색할 정도다. 특히 무력 도발 빈도는 줄어든 반면 수위는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력 도발 방식 역시 다양화,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 27일부터 1994년 4월 말까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는 무려 42만 5271건에 이른다. 특히 지금까지 무력을 동원해 우리 영토와 국민들을 직접 위협한 행위는 간첩 남파 등의 침투 도발이 1959건,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지 도발이 994건이다. 60년 동안 해마다 평균 49건, 일주일에 1건씩 발생했다는 얘기다. 유엔군사령부가 1994년 5월부터 위반 사례를 집계하지 않아 더 이상의 자료는 없지만 북한의 도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도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은 1968년 ‘1·21사태’ 또는 ‘김신조 사건’이다. 북한 무장 대원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했다가 발각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980년대까지는 이렇듯 무장간첩 등의 테러 도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974년 8월 15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저격 기도,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 폭탄 테러, 1987년 11월 28일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1974년, 1975년, 1978년, 1989년에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도 발견됐다. 1990년대 들어서는 정전협정 무력화 시도가 두드러졌다. 북한은 1991년 3월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 수석대표에 우리 군 장성이 임명되자 불참을 선언했으며 1994년 4월에는 아예 군정위에서 철수했다. 이듬해인 1995년 9월에는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원회마저 봉쇄했다. 군정위와 중감위의 설치 근거인 정전협정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북한은 이어 1996년 4월 정전협정 의무 이행 포기를 선언한 뒤 지금까지도 한·미 군사훈련 등을 구실 삼아 정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또 북한의 해상 침투가 두드러졌다. 1996년 9월 ‘강릉 잠수함 사건’이 발생해 무장 공비 13명이 사살되고 11명은 자폭했다. 1998년 6월과 12월에도 각각 강원 속초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북한 잠수정이 발각됐다. 2000년대부터는 남북 간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등 도발 수위가 이전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1999년 6월과 2002년 6월에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북방한계선(NLL) 무단 침입을 계기로 제1, 2차 연평해전이 벌어졌다. 이 중 2차 연평해전 때는 우리 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2009년 11월에는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우리 해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대청해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급기야 2010년 3월 26일에는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우리 초계함이 격침당해 해군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는 ‘천안함 폭침 사건’까지 발생했다.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연평도에 10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으며, 이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 기록됐다. 북한은 또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전면에 내세워 국제사회를 압박하는 공세도 펴고 있다. 2005년 2월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북한은 2006년 10월과 2009년 5월, 지난 2월 등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강행했다. 아울러 북한은 1998년 8월 사정거리 2000㎞급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를 시험 발사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리고 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화됐기 때문에 북한이 레토릭(정치적 수사) 차원의 비난 수위를 높일지는 몰라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만 우리가 방심할 경우 이를 명분 삼아 틈새를 파고들 가능성이 있고, 그 위험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관계가 악화될 경우 NLL을 중심으로 한 무력 충돌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북·미 관계가 나빠진다면 핵실험 등 대량살상무기를 활용한 위협이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5톤 코끼리가 자동차 습격, 관광객 구사일생

    5톤 코끼리가 자동차 습격, 관광객 구사일생

    무게가 5t에 달하는 코끼리가 관광객이 탄 자동차를 습격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독일 관광객 일행이 사파리 투어를 하던 중 화가 난 코끼리가 그들이 탄 자동차를 습격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무리에 속한 다른 코끼리와 싸우던 이 코끼리는 지나가는 관광객의 자동차를 발견하고 다가와 코로 창문을 강타했다. 겁에 질린 관광객은 운전자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이 영상은 관광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다행히 자동차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생태계 쓸어버리는 ‘미친 개미’ 공격에 美벌벌

    생태계 쓸어버리는 ‘미친 개미’ 공격에 美벌벌

    미국이 ‘미친 개미’ 공격에 벌벌 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친 개미 군단이 텍사스에 이어 플로리다까지 ‘공격’에 나서 미 전역을 ‘접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황갈색 미친 개미’(Tawny Crazy Ants)로 불리는 이 개미는 남미 여행객을 따라 온 외래종이다. 실제 이름으로 ‘미친 개미’(Crazy)라는 이름까지 붙은 것은 이 개미들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하고 미친듯이 떼로 공격하는 습성 때문이다. 미친 개미 습격의 피해는 한둘이 아니다. 이 개미들은 곤충은 물론 파충류 심지어 새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특히 이 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전자 제품으로 회로를 마구 갉아먹어 비싼 기기를 망가뜨리기 일쑤다. 텍사스 대학 연구진이 추산한 전자 제품 피해액만 매년 우리 돈으로 1500억원 선.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 개미를 퇴치할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현지 언론 CBS 뉴스는 1일 “지난 2002년 이 개미가 처음 목격된 이후 현재는 미국 내 50개 지역에서 발견된다” 면서 “미국 남부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친 개미가 쓸고 지나간 지역에 사는 곤충들의 90-95%는 죽는다” 면서 “주로 전자제품 안에 집을 짓는 습성상 향후 공항이나 금융 기관 등 전산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위구르 테러 총력 대응” 中, 무장병력 투입

    “위구르 테러 총력 대응” 中, 무장병력 투입

    중국 민족 갈등의 최대 화약고인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잇단 테러가 발생해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에서 신장 사회안정 문제에 대한 특별 지시를 내렸으며, 이어 권력서열 4위인 위정성(兪正聲) 상무위원, 중국 공안·사법·경찰을 총지휘하는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 지도부가 29일 우루무치로 달려가고 군부대를 동원하는 등 테러 소탕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고 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신장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천(魯克沁)에서는 정부 청사, 파출소, 특수경찰부대 건물 등이 동시에 습격당해 3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8일에는 위구르자치구 남쪽 허톈(和田)현의 한 거리에서 여러 사람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서 관공서 피습사건 민간인 등 27명 사망

    중국 소수민족 문제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관공서 습격 사건이 발생해 27명이 사망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의 정부 청사와 경찰서에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쯤 흉기를 든 사람들이 들이닥쳐 17명이 숨졌다. 반격에 나선 공안이 총으로 습격자 10명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2009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로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유혈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낸 것이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위구르족 독립운동 단체의 관공서 습격, 거리에서의 흉기 난동, 버스 폭발, 항공기 납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공안 당국이 바추(巴楚)현에서 독립운동 세력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양측에서 20명이 숨졌다. 중국 정부는 이슬람교가 다수인 위구르인의 종교 자유를 억압하고 한족 동화 정책을 강요한다며 반발하는 신장 독립운동 세력에 대해 무장 병력을 배치시키며 철저한 강경책을 펼치고 있다. 신장자치구는 전통적으로 1000만명에 가까운 위구르인이 거주해 왔지만 한족 이주가 계속되면서 현재 총인구 2200만명 가운데 한족 비율이 40%를 넘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상어 등에 매달린 겁없는 10대 소년 화제

    상어 등에 매달린 겁없는 10대 소년 화제

     몸길이 9m 상어의 등에 매달린 겁없는 10대 소년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크리스 크레이스라는 19세 소년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알려진 고래상어의 지느러미를 잡고 바다에서 매달려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이 소년이 멕시코만에서 친구와 보트 낚시를 즐기고 있을때 갑자기 고래상어 한마리가 그 옆을 지나갔다. 그러자 소년은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들어 고래상어의 지느러미를 잡고 등에 올라탔다. 소년의 습격에 놀란 고래상어는 이 소년을 등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결국 소녀는 잠시간만 올라탄 후 손을 놓고 상어의 위험에서 탈출했다. 이 소년은“ 고래상어 등에 올라 탔을때 무서웠지만 재미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런 그의 모습을 함께 낚시하던 친구가 촬영했다. 성격이 온화하고 플랑크톤만 먹고 사는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종이 아니므로 사람이 등에 올라탄 것은 위법행위는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덩치가 크기 때문에 잘못하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 해양생물학자인 브루스 네일은 “상어에 등에 올라타면 상어의 몸을 보호하는 점액이 사람의 몸에 묻어 지워지기 때문에 상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도심 한복판 곤충떼의 습격,무슨일이

    도심 한복판 곤충떼의 습격,무슨일이

    최근 도심 한복판에 수천마리의 곤충떼가 빈번하게 나타나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주택가 한가운데 나타나는 대규모 벌떼를 피해 황급히 집안으로 몸을 피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구 등지의 상인들은 저녁마다 일대를 뒤덮는 하루살이떼의 출현으로 생계를 포기한 채 문을 닫아 걸고 있다. 무더위에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벌레떼의 습격은 도시민들의 새로운 공포로 자리잡았다.  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불과 2~3년전까지 8~9월에 신고가 집중됐던 벌집 제거 신고건수가 올해는 지난달부터 하루 수백건씩 접수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지면서 벌떼 출현 시기 역시 일찍 시작된 것이다. 2011년 5~9월 사이 소방방재청이 집계한 전체 벌집 관련 신고건수는 6만 2671건으로 이 가운데 5~7월에 접수된 비중이 전체의 14.9%(9324건)에 그쳤지만 1년 사이인 지난해에는 5~7월에만 40.8%(4만 9791건)의 신고가 집중됐다. 방재청 관계자는 “2~3년전까지만 해도 벌쏘임 환자의 60% 이상이 8~10월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무더위로 인해 5월부터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소방서에도 지난달 중순부터 주택가에 집을 지은 벌통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들어온다. 김대환(28) 소방사는 “지난달부터 급격히 더워지면서 벌집형성 속도도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큰 벌집신고부터 탁구공만한 크기의 작은 벌집을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는 해질녘이 되면 출몰하는 수천마리의 하루살이 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성인 남성의 새끼손가락만한 길이의 동양 하루살이들은 저녁이 되면 불을 환하게 밝히는 압구정동 상가로 몰려들어 벽과 간판, 나무 등에 매달려있거나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엉겨붙는다. 압구정 로데오길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최연희(31·여)씨는 “요즘에는 비가 안와도 벌레를 피하려고 길에서 우산을 쓰고 다닌다”라면서 “손님도 끊기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서 저녁이 되는게 무서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고통이 이어지자 보건소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방역을 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전쟁은 되풀이 되고 있다. 장순식 강남구보건소 전염병관리팀장은 “동양 하루살이는 병을 옮기는 유해충은 아니지만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면서 “5월초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곤충이 발생할 환경이 일찍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낙동강 유역 ‘10㎏ 괴물쥐’의 습격… 농작물 피해 급증

    낙동강 유역 ‘10㎏ 괴물쥐’의 습격… 농작물 피해 급증

    낙동강 유역 일대에 생태교란종인 뉴트리아(괴물쥐)가 급증하면서 농민들이 울상이다. 농작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원래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1985년 모피 사용을 위해 농가 사육용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 값이 내리자, 농가에서 사육에 대한 매력을 잃고 심지어 자연에 풀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늪지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몸무게가 10㎏을 넘어 사냥개에게까지 덤비는 등 하천에서 ‘최상위 포식자’가 된 지 오래다. 환경부는 1999년 뉴트리아를 생태교란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뉴트리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실태와 포획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주말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찾았다. “괴물쥐는 농작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연근(蓮根)을 심었는데 농사를 다 망쳐놨어요.” 경남 김해시 낙동강 지류인 평강천변에서 만난 농민 박용국씨는 뉴트리아 때문에 피해가 많다며 울상을 지었다. 또 다른 주민은 “하천변에 괴물쥐가 부쩍 늘었다”면서 “덩치가 큰 놈과 맞닥뜨리면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함께 뉴트리아가 많이 서식한다는 하천부터 찾았다. 낙동강 지류인 평강천은 이름모를 물풀들과 어우러져 자연하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환경과학원 이도훈 연구관은 “총연장 80㎞로 이어진 평강천은 물고기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숨을 곳도 많아 뉴트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1년에 4번 새끼를 낳고 천적이 없다 보니 개체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낙동강 유역은 경남 함안·밀양 등의 농가에서 기르던 뉴트리아가 우리를 탈출하면서 강 지류를 따라 정착해 서식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현재 창녕·김해·진주까지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도 사육되던 뉴트리아가 탈출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트리아는 하루 700~1500g의 먹이를 먹어치운다. 잠수능력이 뛰어나 물고기와 철새까지도 잡아먹는다. 축산법상 가축으로 등재돼 있지만 폐해가 심각해지자, 환경부는 2009년 6월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뉴트리아 퇴치를 위해 포획자에 대해 포상금(마리당 2만5000원~3만원) 제도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개체수를 줄이는데 별 효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예산이 부족(올해 4500만원)한데다 지역별로 제거 시기와 방법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포상금을 노린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경남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뉴트리아를 은밀한 곳에서 사육한 뒤 포상금 지급에 맞춰 포획물로 둔갑시키는 사례도 있다”고 귀띔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도 뉴트리아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하지만 환경부 주도로 꾸준히 퇴치작업을 해서 지금은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낙동강유역청이 환경감시원 4명을 배치해 퇴치작업을 벌인 결과다. 낙동강유역청 추경진 자연환경과장은 “한때 우포늪에도 급증한 뉴트리아들이 점령해 희귀식물인 가시연꽃을 비롯해 습지식물의 잎이나 뿌리까지 갉아먹었다”면서 “감시원 제도를 운용하면서 많은 개체수를 잡아들여 지금은 피해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포획된 개체 수는 10여마리에 불과하다. 우포늪에서 만난 환경감시원 주영학씨는 “마지막 한 마리까지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뉴트리아가 출몰하는 곳에 포획 틀이나 덫을 설치하고 있지만 요즘은 이를 교묘히 피해다닐 만큼 영악해졌다”고 설명했다. 주씨와 함께 쪽배를 타고 설치한 덫 점검에 나섰다. 비웃기라도 하듯 먹이만 채가고 뒤집혀진 덫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낙동강청은 관내 지천과 하천 등에 서식하는 뉴트리아와 블루길·배스 등 생태계교란종 퇴치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계를 따라 이동하며 서식하는 뉴트리아의 특성상 퇴치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심무경 낙동강청장은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지자체와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총기나 발목트랩 등 기존의 포획 방법과 함께 새로운 포획틀(인공 섬)을 제작해 효과를 검증한 후 지자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글 창녕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평강·해만천에 1만마리 이상 서식… ‘반짝 포상금’ 제도론 퇴치 힘들어”

    “평강·해만천에 1만마리 이상 서식… ‘반짝 포상금’ 제도론 퇴치 힘들어”

    “주변에서 뉴트리아를 잡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농사철이라 나서질 못하는 형편입니다.” 괴물쥐 사냥꾼으로 불리는 전홍용씨(김해시 화복동)는 올해들어 3~4월에만 1000마리 이상의 뉴트리아를 잡았다고 자랑했다. 몇년 전 시금치 농사를 지었는데 뉴트리아들이 쑥대밭을 만들어 괴물쥐와 전쟁을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포획에 나섰다. 뉴트리아를 잡기 위해 본인의 아이디어로 제작한 포획틀만 100개가 넘는다. 뉴트리아가 좋아하는 먹이와 서식환경, 이동 통로까지 훤히 꿰뚫고 있어 전문 박사 못지않다. 전씨는 “낙동강 평강천과 해만천에는 1만마리 이상의 뉴트리아가 살고 있다”면서 “미나리밭이나 수확을 앞둔 농작물 주인들은 뉴트리아의 습격으로 상품가치를 잃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포획틀을 이용해 사냥한다. 덫은 삵 등 법정 보호종이 걸려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획틀 안에 연근이나 고구마 등의 먹이를 넣어놓고 가둬서 잡는 방식이다. 처음엔 틀 안에 갖힌 뉴트리아를 보고 만지는 것조차 싫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익숙해져 장갑과 막대기 하나면 제압할 수 있다며 포획틀에 갖힌 뉴트리아를 잡아서 보여주었다. 그는 “현재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포상금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여유가 있을 때만 반짝 시행할 것이 아니라, 예산을 늘려서라도 연중 내내 시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포늪처럼 환경감시원을 둔다면 어차피 인건비 등이 들어간다”면서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포상금 예산을 늘리는 것에 인색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글 김해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평강·해만천에 괴물쥐 뉴트리아 1만마리 이상 서식”

    “평강·해만천에 괴물쥐 뉴트리아 1만마리 이상 서식”

    “주변에서 뉴트리아를 잡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농사철이라 나서질 못하는 형편입니다.” 괴물쥐 사냥꾼으로 불리는 전홍용씨(김해시 화복동)는 올해들어 3~4월에만 1000마리 이상의 뉴트리아를 잡았다고 자랑했다. 몇년 전 시금치 농사를 지었는데 뉴트리아들이 쑥대밭을 만들어 괴물쥐와 전쟁을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포획에 나섰다. 뉴트리아를 잡기 위해 본인의 아이디어로 제작한 포획틀만 100개가 넘는다. 뉴트리아가 좋아하는 먹이와 서식환경, 이동 통로까지 훤히 꿰뚫고 있어 전문 박사 못지않다. 전씨는 “낙동강 평강천과 해만천에는 1만마리 이상의 뉴트리아가 살고 있다”면서 “미나리밭이나 수확을 앞둔 농작물 주인들은 뉴트리아의 습격으로 상품가치를 잃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포획틀을 이용해 사냥한다. 덫은 삵 등 법정 보호종이 걸려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획틀 안에 연근이나 고구마 등의 먹이를 넣어놓고 가둬서 잡는 방식이다. 처음엔 틀 안에 갖힌 뉴트리아를 보고 만지는 것조차 싫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익숙해져 장갑과 막대기 하나면 제압할 수 있다며 포획틀에 갖힌 뉴트리아를 잡아서 보여주었다. 그는 “현재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포상금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여유가 있을 때만 반짝 시행할 것이 아니라, 예산을 늘려서라도 연중 내내 시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포늪처럼 환경감시원을 둔다면 어차피 인건비 등이 들어간다”면서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포상금 예산을 늘리는 것에 인색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글 김해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낙동강 유역,10kg 괴물쥐의 습격…농작물 피해 급증

    낙동강 유역,10kg 괴물쥐의 습격…농작물 피해 급증

    낙동강 유역 일대에 생태교란종인 뉴트리아(괴물쥐)가 급증하면서 농민들이 울상이다. 농작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원래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1985년 모피 사용을 위해 농가 사육용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 값이 내리자, 농가에서 사육에 대한 매력을 잃고 심지어 자연에 풀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늪지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몸무게가 10㎏을 넘어 사냥개에게까지 덤비는 등 하천에서 ‘최상위 포식자’가 된 지 오래다. 환경부는 1999년 뉴트리아를 생태교란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뉴트리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실태와 포획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주말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찾았다.  “괴물쥐는 농작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연근(蓮根)을 심었는데 농사를 다 망쳐놨어요.” 경남 김해시 낙동강 지류인 평강천변에서 만난 농민 박용국씨는 뉴트리아 때문에 피해가 많다며 울상을 지었다. 또다른 주민은 “하천변에 괴물쥐가 부쩍 늘었다”면서 “덩치가 큰놈과 맞닥뜨리면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와 함께 뉴트리아가 많이 서식한다는 하천부터 찾았다. 낙동강 지류인 평강천은 이름모를 물풀들과 어울어져 자연하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환경과학원 이도훈 연구관은 “총 연장 80㎞로 이어진 평강천은 물고기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숨을 곳도 많아 뉴트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1년에 4번 새끼를 낳고 천적이 없다 보니 개체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낙동강 유역은 경남 함안·밀양 등의 농가에서 기르던 뉴트리아가 우리를 탈출하면서 강 지류를 따라 정착해 서식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현재 창녕·김해·진주까지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도 사육되던 뉴트리아가 탈출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트리아는 하루 700~1500g의 먹이를 먹어치운다. 잠수능력이 뛰어나 물고기와 철새까지도 잡아 먹는다.  축산법상 가축으로 등재돼 있지만 폐해가 심각해지자, 환경부는 2009년 6월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뉴트리아 퇴치를 위해 포획자에 대해 포상금(마리당 2만5000원~3만원) 제도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개체수를 줄이는데 별 효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예산이 부족(올해 4500만원)한데다 지역별로 제거 시기와 방법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포상금을 노린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경남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뉴트리아를 은밀한 곳에서 사육한 뒤 포상금 지급에 맞춰 포획물로 둔갑시키는 사례도 있다”고 귀띔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도 뉴트리아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하지만 환경부 주도로 꾸준히 퇴치작업을 지금은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기관이 낙동강유역청이 환경감시원 4명을 배치해 퇴치작업을 벌인 결과다.  낙동강유역청 추경진 자연환경과장은 “한때 우포늪에도 급증한 뉴트리아들이 점령해 희귀식물인 가시연꽃을 비롯 습지식물의 잎이나 뿌리까지 갉아먹었다”면서 “감시원 제도를 운용하면서 많은 개체수를 잡아들여 지금은 피해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포획된 개체 수는 10여마리에 불과하다.  우포늪에서 만난 환경감시원 주영학씨는 “마지막 한 마리까지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뉴트리아가 출몰하는 곳에 포획 틀이나 덫을 설치하고 있지만 요즘은 이를 교묘히 피해다닐 만큼 영악해졌다”고 설명했다. 주씨와 함께 쪽배를 타고 설치한 덫 점검에 나섰다. 비웃기라도 하듯 먹이만 채가고 뒤집혀진 덫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낙동강청은 관내 지천과 하천 등에 서식하는 뉴트리아와 블루길·배스 등 생태계교란종을 퇴치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계를 따라 이동하며 서식하는 뉴트리아의 특성 상 퇴치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심무경 낙동강청장은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 지자체와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총기나 발목트랩 등 기존의 포획 방법과 함께 새로운 포획틀(인공 섬)을 제작해 효과를 검증한 후 지자체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창녕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美국민 49% “오바마 지지 안 해” ‘3대 악재’ 영향 반영된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미 퀴니피액 대학팀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5%에 불과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9%에 달했다. 지난 1일 공개한 같은 조사에서의 지지율 48%, 반대의견 45%와 비교하면 한 달 새 지지하는 국민보다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더 많아진 셈이다. 국세청(IRS)의 보수단체 표적 세무조사와 법무부의 AP통신 통화기록 압수,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습격 사건 보고서 조작 의혹 등 이른바 ‘3대 악재’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조사팀은 분석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함유된 협박 편지가 또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경호실은 이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에게 최근 전달된 것과 유사한 리친 함유 협박 편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배달돼 우편 분류 과정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블룸버그 시장 등에게 보내진 편지는 모두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를 발신지로 하며, 총기 소지권 규제 반대를 주장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 일부 연방 상원의원들에게 리친이 든 편지가 발송돼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