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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적 현금 부족으로 ‘추락’/나산 왜 쓰러졌나

    ◎패션 유통 부진·오피스텔 미분양사태 겹쳐/대대적 구조조정 물거품… 불황의 희생자로 90년대 신화중 하나였던 신흥재벌 나산그룹이 불황의 골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13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나산은 초등학교 출신의 안병균 회장이 탁월한 부동산 감각과 기업인수·합병실력을 바탕으로 맨손으로 일군 그룹이다.거평·신원그룹과 함께 자수성가한 중견그룹으로 주목받아왔기 때문에 ‘나산의 몰락’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더욱이 지난해부터 패션 건설 유통을 그룹 주력사업으로 삼아 조직슬림화를 단행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해왔음에도 현금 유동성 부족에 발목잡혀 무너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준다. 나산의 몰락은 패션과 유통 부문이 경기침체로 부진했던데다 일산 분당 등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텔 사업이 미분양사태로 차질을 빚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여기에 최근의 금융사태 불안에 따른 종금사·신용금고 등의 계속적인 상환요구도 자금압박을 가중시켰다. 나산은 증시에 악성루머가 나돌때마다 거론되던 ‘문제기업’이었다.지난 11월말 현재 총차입금 5천2백76억원 가운데 금리가 비싼 제2금융권에서 빌린돈이 3천6백억원으로 70%나 된다.부채비율이 1천%를 넘고 차입금이 매출액을 초과하는데다 금융비용부담율도 11.8%에 이를 정도로 계열전체의 재무구조도 취약하다.여기에 광주방송의 대주주인 대주건설을 인수하고 프로농구단을 창단하는 등 최근 2년간 7개의 계열사를 늘렸으며 강남 수서지역에 고급백화점을 짓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을 벌인 것도 부실화를 재촉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력기업인 (주)나산의 매출도 지난해 30%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한보부도 사태이후 제2금융권의 집중적인 자금상환요구에 시달린 안회장은 기업확장을 중단하고 내실다지기로 전환했다.먼저 손댄 것이 계열금융사인 한길종합금융.안회장은 지난해 4월 대전의 한길종합금융을 인수,10개월만에 9백20억원에 팔아치웠다.그룹의 힘을 금융 등 패션과 관련없는 분야에 분산하기 보다 패션 건설 유통 등 그룹내 3개 업종에 주력,당분간 내실경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7월에는 나래이동통신 보유주식 18만주를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추가 매각,1백29억원의 현금을 마련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부동산도 서둘러 팔았다. 서울 천호동 백화점 부지와 목동·동대문 상가 부동산을 수백억원이나 밑지고 정리한 데 이어 서울 논현동 그룹 건물을 잇따라 매각하는 등 돈댈 만한 것은 모조리 팔아 2금융권 빚을 갚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주)나산과 나산실업,나산종합건설 등 3대 주력계열사의 임원을 29% 줄이고 팀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도 단행했다.특히 나산과 나산실업에 대해서는 전 임원진이 일괄 사퇴한뒤 백지상태에서 최적임자를 앉히는 ‘제로베이스 인사’를 시행하고 3개 계열사의 임원 28명중 8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IMF한파로 인한 자금경색은 나산이 넘기에 너무나 높은 벽이었다.
  • 작고 가볍고 아름답게/PCS폰 디자인 경쟁 치열

    ◎20∼30대 주고객층 취향 맞게/유선형 라인 처리·색깔 다양화 PCS폰 판매경쟁은 이제 신세대를 겨냥한 단말기 디자인 다툼이 되고 있다. 이는 PCS폰 가입자가 기존의 휴대폰과 비교할 때 20∼30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을 주고객층으로 삼아 단말기를 디자인하기 때문이다.LG정보통신은 휴대폰보다 작고 가벼운 PCS폰의 이미지에 걸맞게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PCS폰인 LG싸이언은 외부의 선을 부드럽게 처리,친근감을 강조했으며 액정화면 및 주요 기능키를 유선형의 라인으로 정리, 일체감과 정돈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한 플립(덮개)이 닫힌 상태의 좌우 측면을 곡면으로 처리,휴대성 및 제품의 슬림화에 주력했다. LG는 특히 무게 109g의 PCS폰(모델명 LGP­5000F)의 경우 인간공학적 측면을 고려,여성의 곡선미를 형상화했다.또한 신세대 고객을 겨냥해 재미있는 이미지에 손잡이 부분과 액정화면이 일체감을 줄 수 있도록 중앙집중식 키 배열로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색상은 검정,자주,황금색 등 3가지다. 현대전자의 PCS폰 걸리버는 고유의 전통미를 채용한 ‘한국형 디자인’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아래 민화, 전통건물양식 및 생활도구,한국의 자연 등에서 우리 고유의 미를 도출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전통적인 한국건물의 창과 문을 본떠 액정화면을 넓게 했고 수화구 부분은 구름과 흐르는 물의 무늬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또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해 버튼을 만들었고 휴대폰 전체의 모습에서 장승의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제품을 슬림화하고 곡선화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색상은 은색과 남색이다. 삼성전자의 PCS폰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고객중심의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즉 디자인 및 색상을 개성있게 개발했으며 제품에 친화력을 느낄 수 있도록 손으로 쥐는 부분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고려했다. 삼성은 또한 젊은 층을 위해 은색,남보라,진적색,금색,핑크,검정 등 색상을 6개로 늘려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특히 비지니스맨은 검정색이 일하는 분위기에 맞을 것이며 여성이나 20대는 다른 색중에서 고르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자인외에 휴대의 편리성을 위해 소용량,표준형,중용량,대용량 등 4가지 용량의 배터리를 갖춰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 조흥은 과장급 이상 222명 명퇴/국민·외환은도 곧 실시

    조흥은행은 이 달 말 자로 과장(4급) 이상 222명을 명예퇴직시킨다. 조흥은행은 조직 슬림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12일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명퇴를 신청받은 결과 222명이 신청했으며,특별한 사유가없는 한 이 달 말자로 전원 명퇴시킬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1급(부장 및 지점장) 이상 65명,2급(부부장) 52명,3급(차장) 71명,4급(과장) 34명 등이다. 명퇴자에게는 기존 퇴직금 이외에 통상임금의 24개월분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된다. 국민은행도 지난 5∼12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았다.국민은행은 중견 은행원을 양성하는 데 15∼20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심사를 해 일부는 명퇴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근속연수 5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고 있다.명퇴자에게는 통상임금의 15∼30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외환은행은 명퇴 신청자가 조직운영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많지않으면 희망자 전원을 명퇴시킬 계획이다.
  • 한컴,대대적 구조조정/직원 140명중 30명 감원

    ◎SW 개발에 역량 집중키로 【연합】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최근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고 장기불황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섰다. 한글과컴퓨터는 이사장이 지난해말 한나라당 전국구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함에 따라 박순백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실질적인 경영을 맡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컴이 추진중인 경영혁신방안은 크게 두가지.첫번째는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주력사업인 워드프로세서 ‘한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두번째로는 한동안 시들했던 가정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부사장의 총괄지휘하에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현재 140명에 달하는 인력중 30여명을 감원대상자로 선별해 통보했다. 또 그동안 본사직할조직으로 운영되던 한컴서비스,한컴프레스 등 자회사에 각각 대표이사를 선임해 독립조직으로 출범시킴으로써 본사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기존의 유닉스용 한글인 ‘한컴X’개발팀이 본사에서 빠져 나와 ‘미지리서치’라는 회사를 설립,독립한 것도 조직축소에 한몫을 하고 있다.박부사장은 “그동안 인터넷서비스, 출판,유통 등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분산된 회사역량을 주력사업인 소프트웨어개발사업으로 한데 모으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공무원 감축 규모만 남았다/정리해고·외청서 소화 두가지안 저울질

    ◎중앙부처 3천∼5천명 소폭 감축 유력 정부부처 조직개편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공무원 감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위원장 박권상)는 이번 개편에 있어서 공무원 수도 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정부개편위 실행위원회(위원장 김광웅)는 공무원 감축방안을 두 갈래로 논의하고 있다.일반 기업처럼 정리해고를 도입하는 방안과 부처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을 연수,교육훈련 등 직무대기 상태에 뒀다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가 발생할 때 재배치하거나 외청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소화하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공공정책학회 안과 한국개발연구원(KDI)안은 감축방안으로 후자를 제시하고 있다.반면 정부행정쇄신위 안에는 감축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공무원 감축은 정리해고 보다는 직무대기로의 전환을 통해 추진될 가능성이 일견 많아 보인다.그러나 이는 진정한 감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데 문제가 있다.때문에 정부개편위의 일부 위원들은 “정부 슬림화를 지향하는 만큼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정리해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위해서라도 정부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법적으로도 직제나 정원이 폐지되면 징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직권면직시킬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 70조에 규정돼 있어 별 문제는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또한 과도체제에서 공직사회의 동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결국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이 공직사회의 안정과 일반 국민들의 정서 사이에서 통치권 차원의 결단으로 마무리돼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감축방법보다 더 큰 관심사는 감축 규모다.이에 대해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중앙부처에 국한돼 있다는 점에서 3천∼5천명의 소폭설이 유력하다.공보처 등 폐지가 확실한 5∼6개 부처와 내무부,과학기술처,해양수산부 등 몇몇 통합대상 부처의 정원을 종합 감안한 추론이다.정부개편위의 박동서 고문도 최근 “중앙부처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10분의 1인 9만2천여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방행정구조 개편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의 감축은 큰 실익이 없다”고 소폭 감축을 시사했다.
  • 인수위,현정부와 협의 요구 15대 과제

    ◎농협 등 지역조합 합병 강력 추진/이달안에 규제개혁안 출범 준비/부실금융기관 정리기준 사전공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가 9일 밝힌 ‘현정부가 인수위와 협의하여 조치를 희망하는 15개 과제’는 다음과같다. ▲정부조직의 구조조정=중앙행정기관 조직 및 기능 개편.지방행정수행체제의 개편.정부산하기관의 조직 개편. ▲지방행정조직의 구조조정(취임 이후 검토키로 결정)=지방행정조직의 슬림화.정보화와 교통·통신발달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 읍·면·동을 일선 종합행정체제에서 복지·정보중심체제로 전환.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구조개편=감량경영을 통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조직과 인력을 조정.지방공무원 총정원제도 도입 추진.조직 통·폐합 계속 추진.행정실무 및 보조인력 감축. ▲교육대학체제 개편=소규모 국립 교대의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교대간 통합 또는 교대와 사대간 통합 검토.교원양성의 질적 개선을 위해 종합대학 등과 연계 운영. ▲농·수·축·임협 구조개선=지역조합의 합병을 강력히추진.품목별 생산자조합을 집중 육성하여 조합의 경제적 활동을 촉진.판매사업 적자점포(수산물백화점) 폐쇄 등 사업구조 개편. ▲농지개량조합의 정비=소규모 조합의 합병을 추진.인센티브를 부여해 자율합병을 유도하되,실적이 부진하면 합병명령 시행검토(98년 3월 이후). ▲농촌지도조직 정비=중앙정부(농촌진흥청)는 연구개발계획과 기술보급 및 지도지침을 수립하여 지방자체단체에 시하고,지자체는 품목별 연구회를 통한 현장기술연구와 지도사업 수행.읍·면 농민상담소를 3~4개 읍면당 1개소씩 설치.광역시 농촌지도소의 개편. ▲규제개혁추진위원회 출범=1월중 행정규제기본법 시행령 제정.1∼2월중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선정 및 출범. ▲제15대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1월중 취임행사 기본계획 수립·보고 및 확정. ▲새정부의 국정지표 및 국정운영 방향 설정=제15대 대통령이 임기중 국정을 이끌어 나갈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게 될 국정지표와 국정운영방향을 임기 시작 이전에 확정.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 정비=경영상태가 부실한 금융기관을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 조속 정비.금융기관 정리기준 사전공시. ▲양질의 저가상품 거래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7곳의 공동집·배송단지 건립지원.물류표준화·공동화·정보화 추진.물류부문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추진.유통혁신을 통한가격안정 도모.시장기능을 저해하는 경쟁제한 요소 제거. ▲98년산 추곡수매 동의안=국회동의 추진 및 98 수매방침 사전예시.
  • 은행권 ‘마지막 명퇴’ 바람

    ◎“정리해고 기다릴 여유없다”… 슬림화 박차/대상자들 득실 저울질… 치열한 눈치작전 선발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에 명예퇴직 바람이 다시 불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시대를 맞아 조직 슬림화를 통한 생존전략 차원이다.금융구조개선법 등에 의해 법적으로 정리해고를 할 수 있는 시점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분위기인 것 같다. 국내은행 가운데 지난 연말 결산결과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모든 직급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자격은 지점장은 전원,차장은 43세 이상,과장과 대리는 40세 이상,행원은 34세 이상으로 명퇴신청 자격이 있는 사람은 3천명에 이른다.국민은행은 심사 결과 자격자의 20∼25% 가량이 명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본 퇴직금 이외에 근속기간이 25∼30년되는 지점장은 1억5천만원 가량,과장 및 대리는 5천만∼6천만원,행원은 3천만원 가량을 특별 퇴직금으로 줄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장 건실하고 탄탄한 편이나 조직슬림화를 통한 초우량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명퇴를 실시키로 했다”며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도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명퇴신청을 받고 있다.신청자격자는 1천300여명으로 명퇴자에게는 기본 퇴직금 이외에 통상임금의 24개월분을 더 주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해에 명퇴를 실시해 연초에는 명퇴계획이 없었지만 IMF시대에 조직슬림화로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시 명퇴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다음 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기로 했다.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명퇴자에게는 통상임금의 20∼24개월분을 특별퇴직금으로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도 다음 주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 교대­사범대 통폐합 추진/인수위 15대 취임전과제 발표

    ◎정부 산하기관 개편안 2월까지 마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는 정부부문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방안의 하나로 정부 산하기관의 조직개편안을 새정부 출범 이전까지 수립키로 했다. 또 재학생이 1천명 안팎인 소규모 교육대학의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교육대학간 혹은 교육대학과 사범대학간 통·폐합 방안과 함께 교원양성의 질적개선을 위해 교육대학과 종합대학을 연계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 정무분과는 이날 제15대 대통령 취임전까지 현정부에서 조치해야할 사항으로 인수위측의 의견을 반영하고자하는 15개 과제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날 신용질서 회복을 위해 경영상태가 부실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정리기준을 사전 공시하는 등 투명한 기준 및 절차에 의해 조속히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구조개편을 위해 지방공무원의 총정원제를 도입하는 한편 교육행정조직을 통·폐합하고,행정실무인력 및 보조인력을 감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촌지도조직과 농지개량조합,농·수·축·임협 등의 통·폐합하는 등 슬림화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꾀하기로 했다.
  • 비상경제대책위의 추경예산 방향

    ◎“최대 11조원까지 감축” 초긴축 편성/SOC·국방비 삭감… 국영기업도 슬림화/세금 안올리고 감·면세 줄여 세수 확충 비상경제대책위가 대대적인 예산감축을 단행할 조짐이다. 현재 정부측에서 마련하고 있는 8조원 선의 감축보다 강도와 폭을 넓혀 11조원(약 15%)까지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2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할때 예산긴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열린 당선자측 비대위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측에서 상당한 수준의 예산 감축없이 노동자에 대해 고통분담을 요구할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현재 예산삭감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 중”이라며 “적어도 15%선의 예산감축까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감축태풍’을 예고했다. 불요불급한 사안을 우선적으로 줄인다는 원칙 아래 경부고속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국방비,교육비,농어촌구조조정 예산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비대위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도 “부실채권이나 고용보험 기금의 확충은 재정에서 담당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부문을 최대한 긴축해서 금융부문의 자금 여건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국영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도 예고했다. 장의원은 “공무원 조직 감축과 맥을 같이해 국영기업의 인원과 조직도 상당부분 줄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기업들이 판공비를 마구 유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국영기업들의 조직과 운영,인원감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대위는 세금인상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같이 어려울 때 국민 감정상 세금인상은 어렵다”며 “대신 세수 확보를 위해 과세특례 대상의 폭을 줄이면서 세액의 기반을 확충하는 기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재경원측은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에 대한 탈루를 줄이고 학원,강습소 등 특수사업소에 대한 면세방침을 철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정부조직개편심의위 박권상 위원장(초점인물)

    ◎“슬림화로 21세기 국가 틀 짜겠다”/원만·합리적 성격의 원로 언론인… 원칙 중시 차기정부의 틀을 짜게 될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박권상 위원장은 6일 “정부조직개편은 21세기의 국가 틀을 새로 짜는 절대절명의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난 박위원장은 “워낙 책임이 무거운 자리여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중압감속에 일을 맡게 됐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30∼40년 동안 우리 사회는 관 주도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민간부문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정부도 이에 맞춰 감량화,슬림화해야 한다”고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향후 개편작업 일정과 관련,박위원장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7일 제출될 행정쇄신위의 안과 총무처,학계의 방안을 토대로 개편시안을 마련,공청회를 거쳐 2월초까지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이어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기구가 상설화돼 있는 미국과 영국의 예를 들어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한시기구이지만 상설기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총리실 기능이나 부총리제 폐지 여부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원로언론인 박위원장은 원만하고 합리적 성격으로 선후배와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얻고 있다.정치적으로 친DJ(김대중 대통령당선자)성향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직접적으로 김당선자를 도운 적은 없다는게 중론이다.성품이 강직해 지나친 원칙주의자라는 평도 얻고 있다. ▲전북 부안출신·69세 ▲서울대 ▲동아일보 편집국장·런던특파원·논설주간 ▲미국 캘리포니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시사저널 편집인 ▲신문윤리강령개정위원장
  • 삼성물산 조직 30% 축소/해외사업 강화… 대사업부·팀제로 개편

    삼성물산이 대사업부 및 대팀제를 도입,조직의 30%를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소사장제와 스피드 경영 심화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의 30%를 슬림화하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글로벌 조직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삼성물산은 8본부 31사업부 130팀에서 7본부 21개 사업부 95팀으로 개편됐다.전사 및 상사부문의 경우 전략기획실,인사,기획,경영관리 등 각팀과 상사부문 지원부서를 통합,상사부문 안에 편입해,상사부문 지원업무와 전사 총괄기능을 수행하게 됐으며 금융팀은 금융센터로 이름을 바꿔 국내외 금융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또한 수출유망 품목 발굴과 시장개척을 위해 수출개발사업부가 신설됐다.
  • 청구그룹 조직 35% 축소/3개 건설계열사 통합인사

    재계 30위권인 주택건설전문의 청구그룹은 13일 (주)청구,(주)청구주택,(주)청구산업개발 등 3개 건설계열사를 (주)청구로 통합하고 지역중심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전체 조직의 35%를 축소,팀장중심으로 슬림화하고 임원도 단일 또는 몇개팀을 맡아 기획·관리·현장기능 수행을 동시에 할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특래 (주)청구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주)청구 대구지역 부회장으로,서원교 (주)청구 서울사업본부장을 (주)청구 대표이사 사장 겸 대구지역 총괄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또 황성열 (주)청구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종합조정실 사장으로,이상철 (주)청구주택 대표이사 사장을 (주)청구 대표이사 사장 겸 서울지역총괄로 전보하는 등 임원 14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청구는 3개 건설사외에 블루힐백화점 대구방송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 대기업 긴축고삐 ‘죌때까지 죈다’

    ◎IMF한파 극복 비상경영 잇달아 발표/선경­지출실명제 실시… 경비 30% 이상 절감/한진­과장급 이상 임금 10% 삭감·임원 감원/신세계­지원부서 인원 영업직 배치… 봉급 동결 ‘줄이고,또 줄이자’‘짤 때까지 짜자’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좀더 줄이기,좀 더 일하기의 긴축바람이 재계에 휘몰아치고 있다.삼성 현대 LG 대우 등 4대 그룹에 이어 선경 한진 신세계그룹 등도 10일 잇따라 강도높은 비상 경영계획안을 발표하고 나섰다. 선경그룹은 최근 최종현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에서 확정한 임원연봉 2개월치 반납 등을 골자로 한 비상경영혁신방안을 발표했다.선경그룹은 해외 주재원 인건비도 10% 삭감하고 고정비·복리후생비·접대비 지출의 실명제를실시,경비를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투자우선순위를 3∼5등급으로 나눠 장기투자를 중단하거나 유보하고 내년 1월말까지 한계사업과 만성적자사업의 정리계획을 확정하며 부동산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등 불요불급한 자산을 팔기로 했다.내년부터 연봉제와 차등고과제도 실시하고 간접부문의 인력 20%를영업부서 등으로 전환배치키로 했다. 업무가 비슷한 조직을 통폐합,조직을 슬림화하고 과장급 이상 토요격주휴무 반납,팀장 이상은 30분 빨리 출근하기 등 ‘일 더하기 운동’도 전사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최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과 몰락의기로에 서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으로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며 “노사 모두가 단합된 노력으로 위기타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주)진로는 내년도 임원 임금을 평균 40% 삭감하기로 했다. 한진그룹도 이날 서울 소공동 해운센터 빌딩에서 조중훈 회장 주재로 비상사장단회의를 열고 직원수를 현 상태에서 동결하되 계열사별로 임원수를 15∼20% 줄이고 급여는 임원의 경우 15%,과장급 이상 직원은 10% 삭감키로 했다.외화가득을 위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판매비중을 현재보다 30% 이상 늘리고 수송력은 20%이상 늘려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내년에는 제로 베이스에서 비용관리를 실시,고정성 비용은 30%,운영비용은 20∼50%를 각각 절감키로 하는 등 초긴축 비용관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지원부서 인원을 30% 줄여 영업부서에 배치하고 부장급이상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접대비 등 불요불급한 경비를 50% 절감하고 골프접대를 일체 금지토록 했다.내년에 사원 임금은 동결하고 임원 임금은 10% 반납토록 했다.상여금 및 성과급도 경영성과와 연계한 보상체계로 운영,지금까지는 최고 1천%의 상여금을 일률적으로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경영상태에 따라 0∼1천%로 탄력 조정할 계획이다. 재계 31위은 극동건설그룹도 10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부동산 6천억원을 처분하고 레저·건자재 등 한계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또 계열사인 동서증권은 본사 및 21개 지점의 사옥을 모두 매각하고 82개 점포를 52개로 줄이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단행키로 했다. 극동그룹은 극동건설은 본사사옥 등 3천2백억원,동서증권 본사·지점 등 2천4백억원,기타 게열사 부동산 5백억원 등 총 6천1백억원에 이르는 보유 부동산을 전량매각,재무구조를 건설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임원 50%,직원 20∼30%를 감축하고 임직원 임금을 10∼30% 줄여 연간 8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초감량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 ‘애물단지’ 자동차 매각/쌍용 정상화 길 열렸다

    ◎정유·양회 등 계열사 거의 흑자/부채 비율 절반 이하로 낮아져 쌍용그룹이 ‘골칫덩어리’ 쌍용자동차를 대우그룹에 매각함으로써 정상화의 길을 열었다. 쌍용자동차는 3조4천억원의 부채에 따른 금융비용과 93년 이후 5천억원의 누적적자를 내며 그룹의 경영을 압박해 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이번 대우그룹에 대한 쌍용자동차 매각과 2조원의 부채 이전으로 쌍용그룹은 그만큼 부담을 덜게 됐다.현재 쌍용그룹 전체의 부채는 약 12조원으로 2조원을 대우에 넘김에 따라 부채는 10조원으로 줄게 된다.또 나머지 1조4천억원의 부채 상환도 5년간 유예됐기 때문에 적어도 5년동안은 상환압박은 받지 않게 된다.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건실해진다.지난6월말 현재 쌍용의 부채비율은 409%,자기자본 비율은 19.6%였으나 쌍용자동차를 넘기면 부채비율은 200%로 낮아지고 자기자본 비율은 약 33%로 높아진다.내년부터는 그룹 전체가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지난해에는 전체로 9백8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쌍용자동차는 올해도 1천억원대에 이르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자동차의 적자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쌍용자동차가 그룹에 지운 부담은 연간 금융비용만 해도 수천억원대에 달했다.또 전체 부채 3조4천억원의 절반이나 되는 1조7천억원의 단기부채는 많게는 수천억원씩 만기가 돌아와 그룹의 자금사정을 극도로 악화시켰다.특히 최근 자금시장 경색과 IMF자금지원의 여파로 쌍용그룹은 제2의 기아가 된다는 악성루머가 증권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나돌아 그룹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쌍용은 자동차 매각으로 악성루머에 휘말릴 가능성도 모두 불식시키는 효과를 얻게됐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매각으로 그룹은 자금압박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면서 “다른 계열사들의 경영상태는 좋기 때문에 정상화됐다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말했다.쌍용정유는 1천2백억원,쌍용양회는 20억원,(주)쌍용은 30억원대의 흑자를 내는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그룹은 이에 따라 이번 자동차 매각을 재도약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자동차사업에 매달려온 경영전략을 대폭 수정,쌍용양회와쌍용정유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내실화와 슬림화 작업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또 기계 정보통신 금융·무역업 등 신사업에 자동차 매각에 따른 여력을 투자할 계획이다.
  • 한라그룹 정상화 지연으로 자금난/한라그룹 좌초 위기 안팎

    ◎조선 등 1조 투입… 빚 2조6,000억으로/중장비 등 수출 부진 겹쳐 채산성 악화/임금 30%·3천명 감축 처방이 ‘보루’ 좌초위기에 빠졌던 한라그룹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등의 추가지원 약속으로 자구를 위한 기회를 다시 얻게됐다. 매출액 기준 국내 재벌순위 12위인 한라그룹이 최근 자금난에 몰린 것은 무엇보다도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한라중공업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데 따른 결과라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중공업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전남영암에 연 1백50만t의 건조능력을 지닌 조선소를 비롯한 산업기계공장,플랜트 설비 등을 건설하는데 1조원이 넘는자금을 투입했다.그러나 조선의 경우수주호조에도 불구,채산성 악화로 지난해만 4백78억원의 적자를 내는가 하면 중장비나 플랜트도 최근 동남아시아 경제침체로 수출이 악화일로를 걷는 등 전반적인 경영악화를 겪었다. 경영정상화가 늦어짐에 따라 한라중공업의 부채는 2조6천억원까지 늘어나 그룹의 지난해말 현재 부채가 6조3천2백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천65%까지 올라갔다.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의 표적이 됐음에도 불구,한보사태나 기아사태때의 자금위기를 넘기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또다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한라그룹이 버틸수 있었던 것은 형제그룹인 현대그룹이 국민투자신탁이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어음 매입을 포함한 각종 방법으로 지원한데다 한라그룹이 연초 임원의 15%를 줄이고 임금의 10%를 강제 저축시키고 사업성이 낮은 부문을 축소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그룹 자금난의 원인이 됐던 한라중공업에 대해 인원 3천명 축소와 임금 30% 삭감이라는 비상처방까지 동원,금융권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한라는 3일 부도직전에서 탈출한 이후에도 98년말까지 부채비율을 5백%로 낮춘다는 목표아래 조직 슬림화,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더욱 강도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 성원 임직원 6∼7% 감축/구조조정 돌입

    ◎100여명 일괄사표 받아 재계 순위 50위권의 성원그룹이 28일 성원건설 성원산업개발 성원공영 등 건설부문 계열사의 관리직(과장급) 이상 임직원 100여명으로 부터 일괄사표를 받아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성원그룹의 이기원 기획관리본부장(상무)은 “조직을 팀제에서 부제로 다시 환원하면서 슬림화하고 이 과정에서 건설부문 임직원 900여명 가운데 6∼7%인 50∼60명선을 감축키로 했으며 주 감축대상은 관리직 과장급 이상 임직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인력감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직을 건설현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현장에서 수용에 한계가 있을 경우 부득이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재계 긴축·구조조정 구체화/IMF 긴급자금 지원 결정이후

    ◎전경련,임금동결 정부조직 통폐합 촉구/대기업,투자 축소 토대로 비상체제 구축/경제 위기감 팽배… 주식 일부종목 거래조차 안돼 고통의 계절이 시작됐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기로 결정된 이후 증시는 벌써부터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고,장단기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재계는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조직과 예산을 축소하라는 전경련 등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통스런 구조조정과 긴축경제가 협상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복합불황 우려 제기 주가는 자금지원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수직하락하고 있다.10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24일의 증시에서는 한계기업의 도산과 복합불황의 우려가 팽배했다.일부 종목은 매도만 있을뿐 매수는 전무해 거래자체가 형성되지도 않았다. 투자가들은 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주식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걱정했다.이미 바닥권으로 침몰한 증시는 외국인들의 투자참여에 대한 기대보다는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지배하고 있다. ○노동계약법 제정을 증권전문가들은 실명제 보완 등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약세증시가 전개될 것이라며 재무구조가 건실한 우량기업으로의 한정된 선별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24일 앞으로 5년동안 임금상승률을 총액기준 3% 이내로 억제하고 근로기준법을 대체할 ‘노동계약법’을 제정해 노사관계의 자율 및 탄력성을 높여줄 것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이날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연구 발표한 ‘새정부의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8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8대 정책목표는 ▲경제위기 극복 ▲작고 효율적인 정부 ▲기업하기 좋은 경제 ▲성장잠재력 확충 기반조성 ▲환경 및 사회보장제도 확립 ▲저비용 정치구조 ▲남북관계 개선 ▲글로벌체제의 대외정책 등이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재경원과 통상산업부의 기능을 축소하고 공보처를 폐지하는 한편 농림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의 업무를 지방이나 민간에 대폭 넘겨 정책의 입안기능과 집행기능을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무원들이 IMF자금지원의첫 희생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경제위기 극복책으로 전경련은 임금인상 억제와 노동계약법 제정 외에 기업의 해외자금조달 규제완화,기업구조조정 촉진 특별법 제정,금융실명제 보완,수도권 집중억제정책폐지,은행의 소유구조에 대한 규제완화 등을 주장했다. 대그룹들의 몸집줄이기와 비용경감 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IMF 자금지원을 계기로 구조조정작업을 더욱 강화,조직이 슬림화와 부동산 매각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한화는 내년에는 조직개편과 인원조정을 전계열사로 확대,유사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김승연 회장은 “IMF자금지원을 받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내년 투자를 동결 또는 최고 20%나 감축하기로 했던 삼성 현대 LG 등 대그룹들도 투자규모를 더욱 축소하고 인원감축,부동산 매각 등의 감량경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그룹들은 또한 IMF 자금지원 확정이후 내년 사업계획을 전면수정,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현대그룹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24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IMF 자금 지원 요청 등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계획 확정을 다음달 초로 연기했다.현대그룹은 특히 IMF 자금지원으로 신규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제철사업이 지장을 받을까 걱정하고 있다. ○추가 감량대책 마련 이와 함께 동부그룹의 반도체사업 진출과 삼성자동차 등의 생산규모 확장 등 신·증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경비절감운동도 그룹마다 뜨겁게 일고 있다.선경그룹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사장단회의를 취소하고 국내에서 열기로 했다. 신원그룹은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경비 30% 줄이기 운동에 나섰다.직수입브랜드의 수입량도 억제하고 수입품 안사기와 임원의 업무용차 자가운전,광고 해외촬영 및 해외모델 기용도 금지시켰다.한라그룹은 해외수주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임직원의 출장을 중단시켰다.우성그룹도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해외여행 자제 외제상품 사용억제 등을 결의했다.
  • 공기업도 구조조정나서야(사설)

    환율급등의 여파로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자 정부는 공공요금의 인상을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키로 했다.이같은 공공요금 인상동결은 지금으로서는 필요한 조치로 판단된다. 그러나 우리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공공요금문제를 인상이다,동결이다 하는 차원에서만 해결하려고 하는 자세다.지금 우리 경제가 겪고있는 바와 같이 민간기업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도여파에 휩쓸려있는 기업은 물론이고 삼성,현대 등 잘 나가고 있는 재벌그룹들도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인력의 감축은 당연하고 임금체계의 변형,비효율적인 기존조직의 획기적인 수술등 엄청난 슬림화를 단행하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당장 살아남기도 어렵고 기업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거의 모든 경제분야가 이렇듯 구조조정에 여념이 없는데도 공기업만큼은 별천지처럼 남아 있다.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훨씬 크다.감사원 감사는 매년 공기업의 경영부실을 지적해왔고 관련 국영기업들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그럼에도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낌새조차 없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공공요금 상승률은 지난 5년동안 소비자물가를 앞질러와 공공요금이 물가상승을 주도해온 것이 사실이다.지난해만 해도 소비자물가는 4.9% 올랐으나 공공요금은 9% 상승했다.일부 공공요금이 그동안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무리하게 동결돼온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짜임새 있는 경영으로도 그만한 적자가 발생하고 그만한 요금인상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냉정하게 반성해 보아야 하고 필요한 만큼의 구조조정이 있어야 할것이다.공기업이니까 망할리 없고 적자가 나더라도 요금인상으로 해결한다는 인식의 틀을 벗어야 한다.정부는 대대적인 공기업의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 현대자 5,000명 감원 계획/2000년까지

    ◎임원도 20% 감축… 사업본부 축소 현대자동차가 대대적인 인력감축 및 조직축소 작업에 착수한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21세기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로 생존하기 위해 현재 4만5천명에 달하는 현재의 인력을 재배치,자연감축 등의 방법으로 오는 2000년까지 4만명 수준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인력감축은 생산직과 일반직 모두가 대상이며 현재 1백52명인 임원도 20% 가량감축된다. 현대는 이와 함께 현재 14개인 사업본부를 7­8개로 줄이고 4백50여개에 달하는팀수도 통폐합 등의 방법으로 대폭 줄일 방침이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가 이처럼 대대적인 인력감축 및 조직축소작업에 나서는 것은 현재의 인력 및 조직형태로는 21세기에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로 생존할 수 없다는 내부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해 외국자동차업체와 자사의 생산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5천명 가량의 인력을 줄이지 않으면 21세기에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는 이밖에 강도높은 경비절감책과 조직의 슬림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조치는 기아사태 여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기아 5천명 추가감원”/임원진 이어/부장급이하대상 연말까지

    기아그룹은 임원진 추가감축에 이어 부장급 이하 사원에 대한 추가감축에 착수했다. 25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자구계획 실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장급(1급) 이하 일반직 사원들에 대한 추가감축작업을 시작했다.기아는 계열사의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이 과정에 일반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진퇴사,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감축대상 일반직 사원의 규모는 조직개편계획에 따라 계열사별로 정하기로 했으며 추석 이전까지 감축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는 당초 8월말까지 임직원 1천500명을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진 104명을 포함해 총 3천5백여명의 인력을 감축,목표치를 크게초과하고 있다.기아는 이번 일반직 감축에 이어 추석 이후 임원진 추가감축 등으로 연말까지 총 8천8백명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 임원진 추가감축을 단행하고 모스크바 모터쇼 참관을 위해 출국한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앞으로 계열사의경영에 대한 관여를 최대한 줄이고 해외사업과 그룹일에만 전념키로 했다.김회장은 출국에 앞서 경영진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계열사의 경영은 해당사 사장들이 맡아 책임경영할 것을 당부했다고 기아는 전했다.김회장은 모스크바 현지에서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을 마친뒤 오는 28일이나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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