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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 13위… 주 종목 ‘리드’로 뒤집기 가능할까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 13위… 주 종목 ‘리드’로 뒤집기 가능할까

    콤바인, 볼더링·리드로 구성리드 세계랭킹 3위로 강점“8일 리드서 순위 뒤집겠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4 파리올림픽 첫 경기에서 13위에 그쳤지만, 주 종목인 리드 경기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서채현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번째에 자리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두 경기의 점수를 합산하면 200점 만점으로,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날 서채현이 출전한 볼더링은 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한다. 암벽에 돌출된 인공 구조물(돌출물·홀드)을 손과 발 등으로 밟고 올라가 특정 구간에 도달하면 점수를 얻는다.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구간은 로존(Low Zone·5점), 하이존(High Zone·10점), 톱(Top·25점)으로 나뉜다. 완등을 인정받는 조건은 톱 홀드를 양손으로 잡고 안정감 있게 버티는 건데, 제한 시간 내에서는 떨어져도 여러 차례 시도가 가능하다. 단 재시도 때마다 0.1점씩 감점된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7세 때부터 암벽을 올라 ‘신동’으로 불렸다.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아쉽게 결선 8위로 메달을 놓쳤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볼더링 여자 세계랭킹 18위지만 리드는 세계랭킹 3위로 강점이 있다. 볼더링과 리드를 합산하면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선다. 서채현은 경기 후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멀리 뛰거나, 복합적인 동작을 동시에 하는 게 많이 나왔다. 생각보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며 “볼더링 선수들을 리드에서 뒤집어서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야냐 간브레트(슬로베니아)는 준결선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주어진 4문제를 모두 풀어 99.6점으로 볼더링 1위에 올랐다. 오리안 베르톤(프랑스·84.5점), 브룩 라부투(미국·83.7점)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서채현의 주 종목인 리드는 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리드 경기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안에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하는 종목이다. 콤바인 여자 결선은 10일로 예정됐다.
  • 미국 기자와 러시아 암살범 맞교환…사상 최대 수감자 석방에 푸틴 입지 강화

    미국 기자와 러시아 암살범 맞교환…사상 최대 수감자 석방에 푸틴 입지 강화

    미국의 기자 및 반체제 인사와 러시아의 암살범 등 범죄자들이 맞교환됐다. 지난 1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가 각각 수감 중이던 24명을 동시에 석방하는 방식으로 맞교환했다. 이는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수감자 맞교환이다. 러시아는 이날 간첩 혐의를 받고 수감 중이던인 월스트리트저널(WS)의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 등 3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모두 16명을 석방했고, 서방에서는 8명의 러시아 국적 수감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백악관은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포함해 미국 해병대 출신 폴 휠런, 자유유럽방송(RFE) 기자 알수 쿠르마셰바 등 3명의 미국인과 1명의 영주권자와 함께 5명의 독일인, 7명의 러시아인 등 그동안 러시아에 갇혀 있던 16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풀려난 러시아인 대부분은 수감 중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함께 했던 인사들이다. 반면 서방에서 석방된 8명의 러시아 국적자 중에는 독일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암살자 바딤 크라시코프가 포함됐다. 크라시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직접 교환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베를린 시내서 발생한 러시아 체첸계 남성 살해 혐의로 독일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살인과 간첩 행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및 미국의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러시아인들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밤 모스크바 공항 활주로에서 맞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을 껴안고 “조국에 대한 충성심”에 감사를 표했으며, 러시아는 그들의 석방을 위해 싸우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영 언론에서 러시아인의 석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이는 인질 협상의 ‘칩’으로 삼기 위해 더 많은 서양인들을 체포하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다고 WSJ는 우려했다.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도 지난 1월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현재 구금 상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인질 교환 성공은 군부와 정보기관에서 푸틴의 입지를 강화하고, 스파이들의 충성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석방된 이들은 전례에 비추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으며 여생 동안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마리아 부티나는 이후 러시아 의원이 되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예선 탈락…‘우생순’ 신화는 언제쯤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예선 탈락…‘우생순’ 신화는 언제쯤

    파리 올림픽에 한국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으로 출전한 여자 핸드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춥고 힘들다는 여자 핸드볼이 ‘한데볼’에서는 겨우 모면했지만 ‘우생순’ 신화가 언제 다시 재연될지 기다려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한 우리나라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1승4패)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단체 구기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특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는 덴마크를 상대로 2차 연장에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아쉬운 은메달을 따내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당시만 하더라도 ‘춥고 힘든 곳에서 하는 종목’이라는 의미의 ‘한데볼’이라는 자조 섞인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에서 유럽의 핸드볼 강국 덴마크를 상대로 명승부를 벌인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에 국내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이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제작됐고, ‘우생순’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 4위 등 국제 경쟁력을 이어갔으나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의 전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올림픽 성적도 내리막을 탔다. 2008년 이후 SK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아 운동 여건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면서 한데볼 오명은 모면했다. SK는 남녀 실업팀을 하나씩 창단, 선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15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내려갔다. 우리의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유럽 국가들도 흡수했기 때문이다.특히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로는 남녀 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여자 대표팀이 일본에 10골 차로 완패했고, 남자 대표팀은 4강에 들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럽 강팀들과 한 조에 묶이는 불운 탓에 ‘1승도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에 독일을 잡았고, 다른 유럽 강호들과도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일본을 고려하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12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는 보장도 없다. 남자 대표팀은 중동에 밀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최근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우빛나(서울시청)는 “유럽이 진짜 강하다는 것을 실감한 대회”라며 “더 열심히, 조금 더 오래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강해진 무서운 한국 핸드볼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조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나란히 3승 1패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현재 1승3패를 기록중인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경쟁하는 구도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슬로베니아-스웨덴, 독일-노르웨이, 한국-덴마크 경기로 상위 3개국과 하위권 3개국이 한 팀씩 맞대결한다. 한국 대표팀은 독일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슬로베니아에 7점 차로 패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는 독일, 슬로베니아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6위에 오른 독일과 1차전에서 23-22로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이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 차례로 패했다.
  • 여자 핸드볼 ‘8강행’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 스웨덴에 져 3연패

    여자 핸드볼 ‘8강행’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 스웨덴에 져 3연패

    조별리그 스웨덴에 6점차 패배오는 4일 강호 덴마크와 5차전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에서 3연패했다. 현재까지 1승 3패를 기록한 한국 여자 핸드볼의 8강 진출에 드리운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는 모양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4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21-27으로 졌다. 1차전에서 독일을 격파한 이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 연달아 지며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5차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승리해야 독일, 슬로베니아와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틀 전 노르웨이를 상대로는 전반 25분까지 10-10 동점으로 맞섰던 것과 달리, 한국은 이날 장신의 스웨덴을 상대로 전반부터 고전했다. 전반 초반 이후로 점수 차가 벌어져 6-13, 7골 차까지 끌려다녔다. 우빛나(서울시청)와 강은혜(SK)의 득점을 앞세워 내리 3골을 만회했고, 9-14에서는 신은주(인천시청)와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한 골씩 터뜨리며 11-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스웨덴의 반칙성이 짙은 플레이에도 오히려 심판이 스웨덴에 7m 스로를 주는 바람에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스웨덴에 7m 스로 실점을 하며 4골 차로 벌어졌고, 결국 전반을 11-16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우리나라는 14-20에서 종료 13분을 남기고 2골 차로 맹추격했지만, 다시 2골을 내리 실점해 4골 차가 됐다. 강경민이 던진 7m 스로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4시, 8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덴마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 강호다.
  • 한국 여자핸드볼, ‘강호’ 노르웨이 석패

    한국 여자핸드볼, ‘강호’ 노르웨이 석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통적 강호 노르웨이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20-26으로 패했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4차전을 치른다. A조에서는 한국과 독일, 슬로베니아가 모두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 세 나라가 모두 1승 4패로 조별리그를 마칠 경우 현재로서는 세 팀 간 골 득실에서 앞서는 독일이 8강에 오르게 된다. 이에 한국은 8강에 오르려면 남은 스웨덴, 덴마크와 경기에서 독일, 슬로베니아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준우승팀으로 세계적인 핸드볼 강국이다. 올림픽에서도 2008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 이날 우리나라는 전반 내내 노르웨이와 접전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센터백 강경민(SK)의 경기 조율과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중거리포 등이 어우러지며 전반 종료 5분여를 남겼을 때까지 10-10 동점으로 끌고 갔다. 전반 막판에 10-13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후반 첫 공격에서 김보은(삼척시청)의 득점으로 12-13까지 따라붙은 우리나라는 그러나 이후 높이와 힘을 겸비한 노르웨이에 연달아 실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류은희가 6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김보은이 3골씩 터뜨렸다.
  • ‘우생순 눈물’… 여자 핸드볼 8강 진출 먹구름

    ‘우생순 눈물’… 여자 핸드볼 8강 진출 먹구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던 독일을 격침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듯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반드시 잡아야 할 슬로베니아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23-30으로 패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2~4위를 차지한 강호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해야 6개 팀 중 4위 이내에 진입해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전반을 12-14로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분간 퇴장당했고 이후 연달아 7골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한국은 강경민(SK)의 속공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려 13-21을 만들고 13-22에서는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이 돌아가며 4골을 터뜨려 17-22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우빛나 7골, 강경민이 5골 등으로 분전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후반 초반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간격이 벌어진 부분이 아쉽다”며 “상대가 원래 작전을 잘 쓰는 팀인데 우리 약점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주장 신은주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에도 계속 달려온 만큼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30일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 ‘최고 라이트백’ 류은희 “동생들 성장을 본 보람찬 승리”

    ‘최고 라이트백’ 류은희 “동생들 성장을 본 보람찬 승리”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천금 같은 첫 승을 선물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맏언니’ 류은희(34)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여자부 주목할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희는 26일(한국시간) 독일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골을 폭발하며 23-22의 승리 주역이다. IHF는 25일 시작한 파리 올림픽 핸드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남녀 각각 10명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주목할 선수로 소개했다. 류은희에 대해 IHF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가운데 한 명”이라며 “파리 올림픽 개최지를 연고로 하는 파리92 팀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헝가리 명문 구단 교리에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막내였던 류은희는 팀 내 유일한 해외파로 특급 공격수이자 정신적 지주가 돼 있다. IHF는 2022년 아시아선수권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류은희가 혼자 19골을 터뜨려 한국의 34-29 승리를 이끌었던 장면도 복기했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맞붙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류은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류은희가 튕긴 공을 다시 잡아내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도 첨부했다. IHF는 “류은희는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갈 때까지 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류은희는 이날 독일과의 경기에서 6골(2도움, 1스틸)을 기록해 6골(7도움)의 강경민(SK)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은희는 이날 10차례 슛을 시도해 6차례 성공시켰다. 특히 한국 대표팀 유일의 유럽 리그 선수인 류은희가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동료 선수들에 기회를 내주는 기록되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 류은희는 인터뷰에선 “동생들의 성장을 본 보람차고 뜻깊은 승리”라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 10명 가운데 한국과 같은 A조에서는 류은희 외에 스티네 오프테달(노르웨이), 산드라 토프트(덴마크), 아나 그로스(슬로베니아), 자미나 로베르트(스웨덴), 에밀리 뵐크(독일)까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IHF가 첫날 결과에 ‘충격’(Shock)이라고 쓴 것은 한국이 독일에 후반 4골 차로 끌려가다가 뒤집은 경기와 같은 A조의 스웨덴이 우승 후보 노르웨이를 32-28로 물리친 경기 두 차례였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11위의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으면 대표팀의 1차 목표인 8강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 ‘유일 단체 구기’ 여자핸드볼, 독일 꺾고 산뜻한 출발…류은희·강경민 “이제 해볼 수 있다”

    ‘유일 단체 구기’ 여자핸드볼, 독일 꺾고 산뜻한 출발…류은희·강경민 “이제 해볼 수 있다”

    한국 단체 구기종목 국가대표팀 중 유일하게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핸드볼이 ‘죽음의 조’ 가시밭길에서 첫 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A조 독일과의 1차전에서 23-22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따낸 한국은 슬로베니아를 꺾은 덴마크와 함께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5개국과 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4위 안에 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같은 조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각각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 3, 4위를 차지한 강호라서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의 2차전이 분수령이다. 당시 슬로베니아는 11위, 한국은 22위에 올랐다.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간판 류은희(34·헝가리 교리)와 강경민(28)이 각각 팀 내 최다 6점을 올렸다. 피벗 강은혜(28·이상 SK 슈가글라이더즈)도 4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뒤를 받쳤다. 7m 드로우 3개를 모두 넣은 우빛나(23·서울시청)의 활약도 빛났다. 강경민은 경기를 마치고 “저희에겐 오늘이 금메달보다 더 귀중하다.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단체 구기 종목이 핸드볼만 남아서 부담감이 컸는데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심어준 경기였다”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한국 여자핸드볼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중이 “코리아”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것에 대해선 “모두가 한국을 응원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류은희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서 승리까지 챙겨 더 보람찼다. 후배들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안트제 도일이 최다 6점, 알리나 그리젤스가 4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에밀리 뵐크와 제니아 스미츠가 각각 2점, 3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류은희의 정확한 슈팅과 강경민의 빠른 발을 이겨내지 못했다.경기 초반 밀렸던 한국은 강경민, 류은희의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강경민이 빠른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다음 노룩 패스로 동료들을 도와 역전시켰다. 3점 뒤진 독일은 전반 막판 류은희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11-10으로 후반을 맞은 한국은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막았으나 왼쪽 윙에서 빈틈을 보이며 동점을 내줬다. 에이스 류은희가 먼 거리에서 득점했는데 김보은이 속공을 막다가 2분간 퇴장됐다. 수적 열세에도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독일 높이에 고전했다. 한국은 작전 시간으로 전력을 가다듬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어이없는 실수로 공을 뺏긴 뒤 빈 골대에 실점했다. 하지만 류은희가 14-18에서 개인 기량으로 추격 점수를 올렸다. 전지연(21·삼척시청)도 힘을 보탰다, 강은혜는 강경민과 류은혜의 패스를 받아 19-19 균형을 맞췄다. 당황한 독일은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우빛나가 반칙을 얻어 상대를 2분 퇴장시킨 다음 7m 드로우를 성공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강경민이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2점 차로 벌이는 슛을 넣었다. 독일이 거세게 추격했으나 한국은 끝까지 우위를 지켜내며 대회 첫 승을 확정했다.
  • 女핸드볼, 아주 특별한 우리 생애 최고의 첫 승 순간

    女핸드볼, 아주 특별한 우리 생애 최고의 첫 승 순간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 8강 진출에 중요한 독일과의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여자양궁 개인 예선전과 함께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다. 대표팀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국 선수단에 첫 승리를 안기고 선수단 전체 사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여자핸드볼은 모두 12개 국가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독일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5개국과 예선 A조에 속해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첫 경기인 독일전 승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과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일과 만나 모두 졌다. 마르쿠스 가우기쉬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경기를 장악하는 특징이 있는데 한국이 이를 잘 막아 낸다면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독일의 요주의 인물로 센터백 알리나 그라이실, 레프트백 에밀리 뵐크 등을 꼽았다. 특히 뵐크는 2023년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여성 선수 후보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탁월하다. 이와 함께 2023년 독일 핸드볼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제니아 스미츠도 경계 대상이다. 그는 강력한 슈팅과 빠른 돌파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고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도 좋다. 대표팀은 파리 입성 전 2차례에 걸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체격적으로 우세한 유럽 선수를 다루는 방법을 익혔다. 실제로 대표팀은 지난주 네덜란드와 가진 평가전에서 2골 차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접전을 벌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런던과 리우리우데자네이루 등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인 류은희(34·헝가리 교리)는 24일 “네덜란드전도 잘했고 스페인에서 치른 두 경기도 나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8강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고 하려는 의지도 큰 만큼 이기는 경기를 꼭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신은주(31·인천시체육회)는 지난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단체 구기종목 중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핸드볼이 국내에서 더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굳세어라 우리 ‘삐약이’… 오락가락 날씨에 시차에 컨디션 빨리 돌아와 ‘꼭이요’ [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굳세어라 우리 ‘삐약이’… 오락가락 날씨에 시차에 컨디션 빨리 돌아와 ‘꼭이요’ [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려했던 40도의 무더위는 없었으나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은 신유빈(20·대한항공)의 감기 증세를 털어 내야 하는 마지막 과제를 떠안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는 전날 내렸던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기온은 ‘에어컨 미설치 논란’을 비웃듯 30도를 밑돌았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대회를 표방하며 선수촌에 에어컨을 놓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은 열사병을 막기 위해 ‘쿨링 조끼’를 준비했는데 대회 초반에는 더위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수들은 시차에 적응하는 동시에 이틀 뒤 다시 비가 예보된 날씨의 기복과 씨름해야 한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부터 감기 증상을 보인 탁구 신유빈은 몸 상태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이달 초까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를 연이어 치른 다음 파리로 이동했다. 혼합복식에서 유리한 시드를 받기 위해 브라질, 슬로베니아, 나이지리아, 태국 등 전 세계를 누빈 것이다. 신유빈은 여자 개인전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 혼합복식 등에 출전한다. 신유빈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짝을 이룬 혼합복식팀은 세계 최강 중국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신유빈은 이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치고 “많이 나아졌는데 더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고, 임종훈은 “훈련하다가 유빈이가 기침하면 멀리 도망간다. 아픈 건 안타깝지만 한 명이라도 안 아파야 한다. 섭섭해도 어쩔 수 없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탁구 대표팀은 개회식 직후인 오는 27일 오후부터 올림픽 일정을 소화한다. 여자단식에는 신유빈과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남자단식엔 장우진(29·무소속)과 조대성(22·삼성생명)이 출격한다. 혼합복식 세계 2위 신유빈-임종훈도 16강전을 시작으로 30일 결승전까지 내달릴 전망이다. 호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국 선수들은 감기 외 질병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애나 미어스 호주 선수단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 여자 수구 선수 1명에게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검사 장비로 신속히 진단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할 예정”이라며 “특별히 몸 상태가 나쁘진 않다. 독감 등과 똑같이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 핸드볼 골키퍼 이민지, “올림픽 방어율 30%로 8강 이끈다”

    여 핸드볼 골키퍼 이민지, “올림픽 방어율 30%로 8강 이끈다”

    한국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골키퍼인 이민지(SK슈가글라이더즈)는 파리올림픽에서 방어율 30%를 기록해 8강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262세이브를 기록해 34.23%의 방어율을 보이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한 이민지는 19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방어율) 30%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8강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2년 전지훈련 때 잠깐 참가한 것이 태극마크를 단 것이 유일한 그녀는 사실상 이번 파리올림픽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이민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긴장되고 뭔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다양하게 경험했고 골키퍼 훈련을 따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유럽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핸드볼이지만 지난달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가진 1차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녀는 “우리랑 스타일이 달라 전지훈련에서 경험한 게 다행”이라면서 “키도 크고 힘도 좋아서 스타일을 따라가기 어려웠을 텐데 지금은 나름 강도 조금 잡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대가 크기 때문에 수비가 몸을 붙여 슛을 방해하지 않으면 막아내기 힘들었다. 순발력도 키우고 외국 선수들의 높은 타점을 막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장점으로 파이팅과 함께 나가야 하는 타이밍을 꼽은 그녀는 “첫 올림픽이지만 연습이나 훈련처럼 임해 팀의 사기를 올리고 싶다.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30% 정도 막아 토너먼트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민지는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 핸드볼도 많이 응원해달라”며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유일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랐다. 11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은 독일(25일), 슬로베니아(28일), 노르웨이(30일), 스웨덴(8월1일), 덴마크(3일) 등 A조에서 유럽 5개국과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믿고 쏜다”[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믿고 쏜다”[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일원으로 지난달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전지훈련을 한 우빛나(23·서울시청)는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지난해 12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는 우빛나에게 잊고 싶은 대회다.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슬로베니아, 프랑스, 앙골라에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최종 순위는 32개 참가국 중 22위. 1957년 창설된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20위 밖으로 밀린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당시의 충격을 기억하고 있었다. 유럽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너무나도 밀린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그런데 이번 1차 유럽 전지훈련에서는 그런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빛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에서 유럽의 벽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현지 클럽팀과 5차례 연습경기를 가져 2승3패를 기록했다. 희망적인 것은 일방적으로 밀리기보다 접전을 벌였다는 점이다. 그가 자신감을 얻는 것은 한국에도 매우 중요하다. 대표팀에서도 그의 공격이 살아나야 실마리를 풀어 갈 수 있다. 센터백을 맡은 그녀는 2023~24 H리그 득점 부문 1위, 도움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의 유일한 구기종목 참가팀으로 우빛나와 함께 유럽에서 활동하는 류은희(헝가리 교리), 강경민(SK 슈가글라이더즈) 등 3각 편대 공격이 살아나야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특히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잡아야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우빛나는 “유럽팀이 체격적으로 유리해 이를 잡기 위한 비장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며 “두 경기에 맞춰서 훈련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하는 2차 전지훈련에서도 조직력 극대화와 함께 수비 훈련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그에게도 그동안 선배들의 빛나는 성적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우빛나는 “구기종목 중에 우리밖에 없어서 부담이 안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며 “부담감이 오히려 저 같은 첫 올림픽 출전자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들이 올림픽에서 빛나려면 막혀도 되니 과감하게 슈팅하라고 저에게 조언한다”며 “주공격수답게 자신감을 갖고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H리그에서 라이벌로 경쟁했던 강경민과는 호흡도 잘 맞아 올림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럽 핸드볼을 극복하기 위해 우빛나는 “올림픽에서도 저희가 잘하는 스피드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피드를 내기 위해서는 밥도 많이 먹고 체력도 키워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1차 전지훈련 때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했다면서 2차 전지훈련 때도 음식 걱정을 했다. 우빛나는 “올림픽 때 잘하려면 무조건 잘 먹어야겠죠?”라며 웃은 뒤 “이름처럼 빛나기 위해 하고 싶은 거 하고 저희가 잘하는 거 하면서 제대로 즐기고 오겠다”고 했다. 지난 8일 출국한 핸드볼 대표팀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한 뒤 프랑스로 이동한다. 오는 22일 선수촌에 입촌하고 25일 독일과 첫 경기를 갖는다.
  • [그러니까!] 올해도 죽지 않고 돌아온 ‘상속세’… 왜 고치려 하나

    [그러니까!] 올해도 죽지 않고 돌아온 ‘상속세’… 왜 고치려 하나

    ‘상속세 제도’ 개편론이 올해도 죽지도 않고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진 매년 개정 기대감 속에 단골손님처럼 얼굴을 내밀고도 7월 말 정부가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 뚜껑만 열면 빈손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기류가 확연히 다릅니다. 정부의 정책 검토가 상당히 무르익으면서 개편안 추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상속세가 부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부자 세금’이기 때문에 굳이 제도를 고쳐 더 깎아줄 필요가 있느냐는 시선도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1990년대 말에 정립된 제도를 2024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엔 이견이 없습니다. 20여년 사이 저출산·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족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고, 가계 소득도 늘었고, 집값도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상속세, 사망에 따른 대물림 재산에 매기는 세금 먼저 상속세 개념부터 보겠습니다. 상속세란 사망으로 인해 대물림되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살아생전에 재산을 물려주면 상속세가 아닌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두 세금은 ‘쌍둥이 세금’으로 세율 체계가 같습니다. 세금은 물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려받는 사람이 내야 합니다.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세금도 부모가 내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상속·증여세는 수증자 부담이 원칙입니다. 돌아가신 분이 세금을 낼 순 없지 않겠습니까. 또 흔히 상속인과 피상속인을 헷갈려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상속인은 물려받는 사람입니다. 피상속인은 물려주는 사람, 즉 사망자입니다.‘일괄공제’ 5억, ‘배우자 공제’ 최대 30억까진 비과세 그럼 상속세는 얼마나 내야 할까요. 현행 상속세율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 10%,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3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40%, 30억원 초과 50%입니다. 물려주는 재산이 2억원일 때 20%인 4000만원을 떼가는 건 아닙니다. 조세 제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죠. 세액은 재산총액이 아니라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 산출됩니다. 과세표준을 풀어서 설명하면 ‘부과하는 세금의 표시 기준’이란 뜻입니다. 국가는 국민에게 세금을 거두지만 개인에게 최소한의 생존 비용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부분 ‘비과세’합니다. 바로 공제 제도를 통해서입니다. 각종 공제 금액를 차감한 뒤 남은 재산, 실질적으로 세금을 물리는 액수가 바로 과세표준입니다. 상속세를 매길 때 기본적으로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 공제’ 5억~30억원이 적용됩니다. 일괄공제는 물려받는 실질 재산의 5억원까진 안 받은 것으로 쳐서 빼 준다는 의미입니다. 즉, 부모로부터 5억원 미만을 물려받으면 상속세를 내지 않습니다. 물려받는 재산이 5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구간별 세율이 적용됩니다. 8억원을 물려받는다면 일괄공제 5억원을 뺀 3억원에 대해 세금이 매겨집니다. 3억원 구간의 세율이 20%라고 6000만원을 바로 떼 가는 건 아닙니다. 누진공제가 적용돼 1억원에 대해 10%, 나머지 2억원에 대해 2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계산하면 5000만원입니다. 누진 공제로 1000만원의 혜택을 보는 것이죠. 배우자 공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세법은 배우자가 가구 재산 형성에 공동으로 기여했다고 보고, 배우자에게 상속되는 재산에 대해선 세금을 최대한 많이 물리지 않으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제액도 최대 30억원까지 범위를 넓혀 놓았습니다. 배우자가 재산을 물려받을 땐 기본적으로 5억원이 공제되고, 5억원을 넘기면 배우자의 법정 지분에 따른 한도액과 30억원 둘 중에 적은 금액에 상속세가 매겨집니다. 과거에 머무른 제도, 과한 세율… 개편 힘 실어 그렇다면 이런 상속세를 왜 지금 뜯어고치려고 할까요. 바로 세율은 1999년 이후 26년째 유지되고 있고, 일괄공제·배우자 공제액은 1997년부터 28년째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말 고급 아파트 기준은 5억원이었습니다. 10억원이면 작은 빌딩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이 넘습니다. 당시 빌딩 한 채 물려줄 때 상속세를 냈다면, 지금은 집 한 채 물려줄 때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부자 세금이었던 상속세가 이제 중산층 세금까지 내려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상속세 부과 기준을 높이자는 게 개편론의 요지입니다. 우리나라 상속세가 다른 국가보다 과하다는 점도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입니다. 최대주주 주식을 물려받으면 20% 할증이 붙어 최고세율은 60%까지 올라갑니다. 최대주주의 주식을 물려받으면 경영권도 함께 넘겨받기 때문에 더 많은 세금을 내라는 것이죠. 60%의 상속세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이 최대주주 할증평가제 때문에 202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했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유족에게 부과된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했습니다. 전 세계에 전례 없는 최고액입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 제도가 있는 나라는 19개국에 불과합니다. 평균 최고세율은 26%로 우리나라 50%의 절반 수준입니다. 오스트리아·캐나다·룩셈부르크·노르웨이·포르투갈·스웨덴·호주·뉴질랜드·멕시코·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이스라엘·라트비아·리투아니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 등 19개국에는 아예 상속세 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주요 선진국은 배우자 상속 재산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상속세 제도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서 분노를 느끼는 사람도 꽤 됩니다. 세제당국인 기획재정부는 7월 말 발표할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막바지 작업에 분주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상속세 개편안을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는다”고 확답하면서 개편안이 어느 수준으로 마련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 유일한 구기종목 한국여자핸드볼, 올림픽 선수단 첫 승 미션 완수한다

    유일한 구기종목 한국여자핸드볼, 올림픽 선수단 첫 승 미션 완수한다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진출한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경기에 나서면서 첫승을 따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대표팀은 25일 저녁 11시(한국시간) 독일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독일을 잡고 28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슬로베니아를 잡아야 가능한 얘기다. 무엇보다도 이번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만큼 승리를 거둬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도 있다. 주장 신은주는 8일 2차 유럽전지훈련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단체 구기 종목 중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잘 발판 삼아서 핸드볼이 국내에서 더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일정을 쉽지 않은 상태다.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노르웨이,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의 핸드볼 강국과 한조에 속해 험난한 예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일한 올림픽 구기종목 진출팀이라 어느 때보다도 국민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빛나(서울시청)는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해서 유럽 선수에게 계속 싸움을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은 “피지컬은 유럽이 좋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방법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핸드볼 대표팀은 최근 유럽 전지훈련을 하면서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헨리크 시그넬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상대는 모두 강팀이지만 우리도 올림픽에 진출한 팀이다. 준비가 됐다. 협력 플레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스스로 어떤 것을 잘할 수 있는지를 잘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한국 선수단, 첫 출발 잘하고파”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한국 선수단, 첫 출발 잘하고파”

    “저희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니까 출발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인천시청)가 밝힌 사실상의 파리 올림픽 출사표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곧바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사실상 이날 올림픽 장도에 오른 것이다. 시그넬 감독은 올림픽 목표와 관련, “특별한 결과를 말하기보다 매 경기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서 올림픽이 끝난 뒤에 만족하면서 축하받고 싶다”라며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사실 메달은 꿈에 가깝다”라고도 말했다. 주장 신은주는 “저희가 준비한 것이 얼마나 실전에서 나올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저희가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라 책임감을 더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에 첫승의 기쁨을 나눠주겠다는 의미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파리 올림픽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 독일과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남녀 양국은 랭킹 라운드이기에 승부가 나는 경기로는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대표팀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모두 유럽 강호들이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은 독일과 슬로베니아(28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주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으론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지만, 반대로 저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인 만큼 핸드볼이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유럽파인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이번이 4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최근 유럽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린 류은희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내 정말 행복했다”라며 “대표팀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하고, 제 경험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주겠다”라고 말했다.
  • 지옥과 천국 오간 호날두…연장 PK 실축→승부차기 첫 골

    지옥과 천국 오간 호날두…연장 PK 실축→승부차기 첫 골

    “이것이 바로 축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자신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고별 무대에서 결승 골이 될 수도 있었던 연장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가 승부차기 첫 골로 만회, 포르투갈의 8강행에 힘을 보태는 등 기사회생했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로2024 16강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막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오른발로 오른쪽 골대 구석을 노렸으나 슬로베니아 골키퍼 얀 오블라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끝에 스친 공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결승 골 기회를 날린 호날두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연장 전반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린 호날두는 동료들의 위로를 받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혈투에서도 0-0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6위인 포르투갈은 57위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무려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승부차기의 벼랑 끝에 섰다. 슬로베니아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슬로베니아 1번 키커 요시프 일리시치(마리보르)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하자 재빨리 몸을 던져 손으로 쳐냈다.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이번에는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오블라크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손끝에 닿지 않았다. 포르투갈의 수호신 코스타는 슬로베니아 2, 3번 키커의 슈팅도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 쇼를 펼쳤고, 포르투갈은 2, 3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의 ‘캡틴’ 호날두는 8강 진출이 확정되자 코스타와 진한 포옹을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코스타는 유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을 펼친 선수로 기록됐다. 2016년 우승팀 포르투갈은 8년 만의 정상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지만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전) 동안 득점포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 통산 6번째 유로 대회를 치르는 호날두는 4경기 동안 366분을 소화하면서 20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후반 10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에서 득점 욕심을 버리고 반대쪽에서 달려온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스하며 1도움을 올린 게 이번 대회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이 도움으로 호날두는 유로 대회 개인 통산 8도움을 기록, 카렐 포보르스키(체코)와 함께 역대 유로 대회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오르기는 했다. 오는 6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8강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하는 호날두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슬픔이 결국 기쁨이 됐다. 이것이 바로 축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페널티킥을 실축한 적이 없었는데, 정말 필요할 때 막혔다”며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지만 자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손흥민·이강인 탓하더니…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향한 비판 막아줘야”

    손흥민·이강인 탓하더니…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향한 비판 막아줘야”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옹호했다. 유로 2024가 열리는 동안 영국 매체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29일(한국 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지도자라면 비판을 받을수록 어깨를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26일 잉글랜드는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혔지만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치며 1승 2무(승점 5)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16강 진출은 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에 일부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맥주컵을 던지기도 하고, 야유를 퍼부으며 불만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은 “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팀을 위해서 앞장서서 비판을 막아내는 방식을 정말로 존경한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에 라커룸에서 곧장 화를 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잉글랜드 팬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팬들에게 다가갔다”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옹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야유가 들려오고, 물병이 날라오는 와중에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행동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비록 팬 중 몇몇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맥주잔을 던졌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그의 행동에 감사했을 것”이라며“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강점을 보여준다. 선수들을 향한 비판을 막는 것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 특히 토너먼트 중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다만 클린스만의 발언은 그가 최근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행보와 비교하면 납득하기 어렵다. 클린스만은 최근까지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 이유를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탓으로 돌린 바 있다. 클린스만은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요르단전 전날 밤, 젊은 선수들 중 몇명이 (저녁 자리에서) 조금 일찍 일어났다”며 “옆방으로 이동해 탁구를 치던 그들이 시끄럽게 굴자 손흥민이 그쪽으로 걸어갔고, 갑자기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손가락은 탈구됐고, 팀 분위기는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며 “나는 코치들에게 ‘이제 끝났어. 지금 당장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강한 팀과 싸울 수 없다는 걸 알았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싸움이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다”면서 선수 탓을 하는 발언을 거듭했다.
  • 세계 74위 조지아, 호날두 버틴 포르투갈(6위) 격파하고 극적 유로 16강행

    세계 74위 조지아, 호날두 버틴 포르투갈(6위) 격파하고 극적 유로 16강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조지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뛴 6위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처음 출전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는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2024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었다. 2차전까지 1무1패로 탈락이 유력했던 조지아는 대어를 낚으며 승점 4점(1승1무1패)을 확보, 첫 본선에 토너먼트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티켓을 받는데 조지아는 이날 승리로 3위 팀 중 D조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조지아는 이번 본선 24개국 중 세계 순위가 가장 낮았다. 당연히 포르투갈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28%에 불과한 점유율에도 단단한 수비와 역습을 통해 포르투갈을 무릎 꿇렸다. 조지아는 전반 2분 만에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을 감행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2분에는 루카 로초쉬빌리(크레모네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기오르기 미카우타제(FC메스)가 넣어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조지아를 압도하며 22개의 슈팅을 쏟아 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포르투갈은 이날 2명이 퇴장당한 체코를 2-1로 꺾은 튀르키예와 나란히 6점(2승1패)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6번째 유로 출전이고, 5차례 월드컵에 나섰던 호날두는 주요 국가대항전 조별리그에서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E조에선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가 1-1, 우크라이나와 벨기에가 0-0으로 비겨 네 팀 모두 1승1무1패(4점)를 이뤘으나 골 득실과 다득점 등에 따라 루마니아, 벨기에, 슬로바키아가 1~3위를 차지해 16강에 합류했다. 슬로바키아는 3위 팀 중 3번째로 성적이 좋았다. 이날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며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독일과 덴마크는 30일,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조지아가 7월 1일 16강에 격돌한다. 프랑스와 벨기에,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가 2일,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는 3일 8강 진출을 다툰다.
  • ‘마스크’ 음바페, 유로 첫 골…필드골 없는 프랑스

    ‘마스크’ 음바페, 유로 첫 골…필드골 없는 프랑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호화군단’ 프랑스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서 필드골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D조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출전, 후반 11분 우스만 뎀벨레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마스크를 벗고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6차례 득점왕에 오른 음바페가 2020년 유로 대회에서 데뷔한 이후 6경기 만의 첫 득점이다. 유로2020에서 프랑스는 스위스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음바페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 골절 부상을 입고, 21일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결장했다가 이날 3차전에는 마스크를 쓰고 출전했다.프랑스는 후반 34분 폴란드 ‘간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2무가된 프랑스는 오스트리아(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가 25위인 오스트리아에 밀려 조2위가 된 것에 대해 자국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폴란드(26위)는 1무2패로 대회를 마쳤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지만 필드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상대 선수의 자책골 덕분이었다. 또다른 호화팀 잉글랜드(랭킹 5위)는 이날 독일 쾰른의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대회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57위)와 득점 없이 비겼다. 74%의 공 점유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상대보다 8개 많은 12개 슈팅으로 공세를 퍼부었나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1승2무의 잉글랜드는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무의 슬로베니아의 16강 진출은 다른 조의 3위 결과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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