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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협상 비공식회의/수석대표에 선준영씨

    정부는 15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 수석대표급 비공식회의에 선준영 주체코슬로바키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 경제난·분규회오리/동구 권위주의 회귀 우려

    ◎개혁진통의 터널서 혼미 거듭/소,보수파들 득세… 권력집중화 추구/자치공 독립시위 유고,독재화 뚜렷 동유럽 국가들의 개혁이 여러가지 여러움에 부딪히면서 권위주의와 독재출현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해와 탈냉전의 급속한 도래를 꿈꾸고 있던 낙관론자들에게 악령처럼 다가오고 있는 권위주의의 검은 그림자는 폴란드 체코 유고는 물론 소련에도 짙게 드리우고 있다. 89년과 90년 가을까지만 해도 동유럽은 일당 독재와 경제적 낙후의 오랜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적 견해가 풍미했었다. 이런 견해가 비관적견해에 자리를 양보하기 시작한 데는 개혁정책이 실시된 이후 경제가 오히려 더 악화되거나 과거에는 그럭저럭 넘어갔던 인종분규가 개방과 더불어 자유롭게 표출되면서 국가분열의 지경으로까지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위협에 당면,불확실성의 시대를 맞고 있는 이들 나라에서 지도자들은 점차 거대한 권력의 탑을 쌓아 문제에 대처하려 하고 있고 일부 국민들도 강력한 정치로안정을 찾기를 희망하는 나머지 선동가나 독재적 성향이 농후한 지도자들을 추종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끝난 소련의 제4차 인민대표대회에서 고르바초프는 소련 역사상 최대의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에도 헌법을 개정,대통령직을 신설하고 군통수권을 장악한 바 있고 소요지역에 직접 통치령을 발휘할 수 있는 비상권한도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 여기에 12월 헌법개정에서는 내각을 직접 통제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연방위원회와 안보위원회를 두도록 함으로써 그가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은 문서상으로는 「가공할 만한 것」이 됐다. 서방측은 어떻게 해서든지 고르바초프의 개혁을 도우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의 권력집중에 대해 거의 아무말도 하지않고 있지만,셰바르드나제 전외상은 보수파의 득세에 항의,사임을 발표하면서 권력 집중에 우려를 표명했다. 개혁파들이 권력집중을 우려하는 일면 고르바초프의 주위에는 탈소독립을 꾀하는 개별 공화국과 경제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을 요구하는 보수파들이 득세하고 있다. 인민대표대회에서 개혁파 대의원들이 「군이 우리를 통치해 달라고 구걸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할 정도로 강성 통치를 그리워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치공화국들의 독립 움직임과 인종간 분규로 연방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유고슬라비아도 형편은 살얼음을 딛는 듯한 지경이다. 북부의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공화국은 세르비아의 헤게모니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12월말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통과된 바 있다. 미CIA가 18개월내에 유고연방이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 것이다. 이에맞서 유고 최대의 공화국인 세르비아는 사회당(구공산당)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다. 그의 승리는 세르비아 민족주의에 편승한 것으로 그는 다른 자치공화국들의 분열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견지해 오고 있어 유혈사태와 독재로의 회귀가 염려되고 있다. 유고의 한 언론인은 유고의 사태를 두고 『민주주의가 문밖에 와서 노크를 하는데 우리는 집에 없어서 민주주의를 맞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보여지던 체코도 최근 인종분규로 시끌시끌하다. 집권 1년동안 국민들로부터의 신망과 존경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 오던 하벨대통령이 12월중순 의회에 대해 「국가가 분열의 벼랑위에 서 있다」면서 비상대권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상대권에는 입법거부권 비상사태선포권 의회해산권 대통령령에 의한 직접 통치권 등이 포함돼 있다. 하벨이 이같은 권한을 요구하게 된 것은 최근 슬로바키아지역의 자치확대요구가 분열로 치달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업화된 체코지역과 농업위주의 슬로바키아 사이의 보이지 않던 인종적 경제적 갈등이 심각한 상태로 발전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벨이 권력을 민주적으로 행사할 것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아직은 많지 않지만 하벨의 후임자는 어떨까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될 것이다. 인종분규라면 거의 무풍지대에 가까운 폴란드에서도 대통령선거를계기로 권위주의의 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웬사대통령은 노조지도자로 있는 동안에도 성격이 권위주의적이라는 지적이 따르곤 했는데 선거기간중 개혁에 장애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도끼」를 들겠다고 말해 우려를 샀다. 티민스키의 정책비판에 대해서 국가비방죄가 적용되는 것을 수수방관한 것도 앞으로 야당세력에 대한 대응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정정불안이 끝이 없는 루마니아에서는 2차대전 당시 나치에 협력했던 욘 안토네스쿠장군이 반공이라는 것 하나때문에 찬양되는 기이한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89년부터 공산당 일당독재가 무너지면서 동구에서는 「과거의 것은 모두 쓰레기」라는 인식이 널리 번지고 있다. 자기부정과 가치혼돈의 틈새를 비집고 징고이즘과 파시즘의 선동장이 마련되고 있고 개혁 추진세력들은 뚜렷한 성과도 구체적 대안도 없이 정치권력만 강화시키는 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다. 낮은 생산성,낙후된 시설,뒤떨어진 기술수준,평등주의에서 오는 나태한 근로윤리는 치유되지 않은 채 개혁은인플레와 외채 소비지향적 전시효과를 불러 들이고 있다. 사회주의 경제협력기구의 무력화와 소련으로부터의 값싼 원유공급의 감소로 경제는 여간해서 회복될 전망이 서지 않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다 1월1일부터 소련원유를 모두 경화로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 더욱 동구의 개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은 이러한 혼란을 극복키 위해 자꾸만 권력을 키워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제3세계 특히 중남미의 현대사는 혼란과 권위주의로 상당한 친화력이 있으며 민주화는 단지 혼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을 낳는 요인의 근원적 자유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교훈이 동유럽 지도자들에게는 한가한 소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부자를 구하기 위해 가난한 자를 도와야 한다」는 말처럼 동구의 개혁을 지원해야 할 서방국가들도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해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동유럽의 민주화와 정치적 안정이 희생될 경우 대외적 파급효과는 상상만 해도 엄청난 일이지만 동유럽국가들은 서투른 곡예사처럼 하루는 민주화로 하루는 독재로 기우뚱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 코메콘 해체 공식선언/집행위

    ◎시장경제 지향 「국제경협기구」 창립/새달 9개국 총회서 서명 【모스크바로이터 AFP연합】 동구권 국가들이 자유시장을 지향하는 경제체제로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코메콘(동구권경제상호원조회의) 회원국들은 5일 코메콘의 해체를 선언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무역기구를 창설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벨라 카다르 코메콘 집행위원회 위원장겸 헝가리 국제경제관계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집행위가 코메콘을 대체할 시장중심의 새 기구 창설안을 승인했으며 이 안은 다음달말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9개 회원국 총회의 공식 승인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새로 창설될 기구의 명칭이 국제경제협력기구(OIE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는 소련,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몽골,폴란드,루마니아,쿠바,베트남 등 9개 공산권 회원국들의 경제가 지난 수년간 중앙집중 계획체제의 붕괴이후 서방의 경제체제와 보다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코메콘의 해체는 동구권 국가들이 시장지향 경제와 경화 결제를 추진함에 따라 그간 코메콘의 역할이 감소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 「크렘린 혼돈」에 세계가 당혹/셰바르드나제 사임… 세계의 반향

    ◎군축 뒷걸음·동서해빙 난기류 우려/“세계발전 큰 손실”… 소 개혁지원 신경/우호관계 낙관속 「철권통치」 회귀될까 주시 셰바르드나제 소 외무장관의 전격 사임발표에 대해 세계각국은 일제히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향후 소정국의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일·유럽 등의 지도자들은 셰바르드나제가 페레스트로이카와 동서화해를 추진하는데 앞장서온 인물임을 상기하면서 충격과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외교정책 변화 신경 ▷미국◁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돌연한 사임은 그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함께 오늘날의 이른바 미 소 밀월관계를 있게한 주역중의 한사람이었다는 의미에서 미 소 협력을 축으로 새로운 세계질서의 창출을 모색해온 미국에 충격과 낭패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내년 2월11∼13일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던 미국은 어려운 최종단계의 협상에 차질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입장이다. 또한 내년 1월15일의 데드라인을 앞두고 페르시아만 사태를 처리하는데 소련의 일관된 협력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는 의미에서 셰바르드나제가 퇴장한 소련의 중동정책에 변화가 생기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다만 백악관이나 국무부는 『소련의 대외정책에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약속만을 되풀이 강조하면서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셰바르드나제와 함께 지난 23개월 동안 동구사태·독일통일·군축·냉전종식·미 소 협력·페만사태 등 엄청난 사건을 요리해온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20일 국무부에서 특별회견을 갖고 「친구」를 상실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면서 『그러나 그의 사임이 소련의 외교정책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현재로서는 고르바초프의 약속에만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초조한 심정의 일단을 피력했다. ○관계개선 영향 관심 ▷일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사의표명에 대해 일본정부는 놀라움을 표시하고 일 소 관계개선에 불안한 요소로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나카야마 외무는 20일 밤 『너무나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놀라울 뿐』이라며 모스크바 일본대사관 등을 통해 사의 표명의 수락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 외무성은 셰바르드나제 장관이 사임을 표명해야 할 정도로 고르바초프 정권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내년 1월 일 소 외무장관회담,4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 등 외교일정은 물론 양국간 최대의 현안인 북방영토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의 전격 사임발표는 특히 독일에 큰 충격을 던져 주요 정치인들이 일제히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으며 방송매체들 역시 셰바르드나제에 대한 특별 프로를 방영하는 등 향후 소련정세의 변화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원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를린에 모였던 주요 정치인들은 갑작스러운 사임소식을 접하고 일제히 경악,우려의 뜻을 표명했는데 헬무트 콜 총리는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을 『유럽발전에서의 큰 손실』로 평가하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동구권◁ 헝가리의 줄라 호른 외무장관은 『그의 떠남으로 많은 것이 상실됐다』면서 『나는 그가 동구에 새로운 사고라고 불리는 것을 실행에 옮긴 것 등을 비롯한 그의 외교정책 때문에 보수파로부터 공격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의 대변인도 체코는 셰바르드나제 장관을 존경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그가 가까운 장래에도 세계정치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곳의 언론인과 정치분석가들도 이 사건이 고르바초프의 위기극복 전술일지도 모른다고 분석,여타 국가들의 반응과는 대조적인 자세를 보였다. ○“내정문제” 성명 발표 ▷중국◁ 중국 외교부는 21일 셰바르드나제 장관의 사임에 대해 짤막한 성명을 발표,『이는 소련의 내정문제』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평화공존 5원칙을 기반으로 소련과의 우호관계를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 민주화 지속 기대 ▷유엔본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사무총장은 이날 본부 건물에 들어가던 중 기자들과만난 자리에서 그의 사임소식을 듣고 매우 큰 유감을 느꼈다고 밝히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나의 친구이며 유엔의 지지자였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유엔의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들를 때마다 케야르 총장과 정례적으로 만났으며 케야르 총장이 이란·이라크전의 종식과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협정을 마련하는데서 보인 외교적 능력을 높이 평가했었다.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셰바르드나제 장관을 『세계적인 명성의 정치인』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는 위대하고 열정적인 개혁의 지지자였다』고 찬양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셰바르드나제 장관의 사임 여부와 사임시기 등에 대한 상반되는 보고들에 대해 관리들이 검토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 체코,대소 국경에 「철의 장막」

    ◎경제난민 유입에 골치… 파등도 공동대처/합법적 입국자도 비자소지 의무화 추진 소련의 이민자유화법이 1주일 이내로 통과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서구는 물론 동국 국가들이 파도처럼 몰아닥칠 소련인 유입물결을 걱정,대책 마련에 속을 썩이고 있다. 소련의 이민자유화는 지난 수십년간 미국등 서방국가들이 기회만 있으면 소련에 대해 요구한 것이지만 막상 소련이 이민을 자유화하게 되자 소련의 경제난민 유입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러니를 빚고 있는 것이다. 소련 경제난민 유입의 길목에 위치한 동구 국가들은 자신들도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데다 소련의 사정을 잘 꿰고 있어 소련 난민유입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7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체코슬로바키아가 소련의 경제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소련과의 국경에 철책을 치기 시작했다고 프라하의 보도를 인용,보도했다. 서방국경에 설치된 철책을 얼마전 철거한 체코가 이제 지난날의 동맹국인 소련에 「철의 장막」을 치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이 통신은 말하면서 체코뿐만 아니라 헝가리,폴란드 등 동구 3개국이 지난 1월 소련정부의 출국자유화 조치이후 비자가 면제되는 이들 경제난민의 대량유입 방지를 위해 머리를 싸매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사태가 심각해질 것에 대비,이들은 합법적인 입국에 대해서도 체재일수에 따라 외화소지의무 또는 비자제도의 부활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하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만일 폴란드와 헝가리도 체코처럼 철책을 치게 된다면 냉전시대에 동구와 서구를 갈랐던 철의 장막에 이어 이제는 소련을 포위하는 새로운 「철의 장막」이 출현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는 교도통신의 보도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해 준다. 소련의 이민자유화법 통과이후 동구와 서구로 빠져 나갈 사람물결의 숫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소련 외무부의 한 공식보고서는 이민법 통과후의 이민 예상자를 연간 1백50만명으로 꼽고 있지만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지는 소련 전체인구의 10%에 달하는 2천2백만명을 잠재적 이민 희망자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이 자유롭지 못했던 89년 한해에만도 23만여명이 소련을 등졌다. 올해에도 주로 유태계·독일계·그리스계를 중심으로 40여만명이 소련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 희망자의 상당수가 지식인 전문가인 소련 이민현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민물결이 본격화되면 소련사회는 지적인 불모지가 되리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포를 떠나 희망을 쫓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 자유이기는 하지만 소련의 이민법이 통과된 새해에는 우리는 또 다른 엑서더스를 보게 될 것이다.
  • 동구권진출에 장애요인 많다/관세·금리·대금결제등서 차별 심해

    최근 동구권과의 경제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진출에는 장애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이 헝가리·유고슬라비아·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불가리아 등 동구 5개국에 다투어 진출하고 있으나 관세·현지인채용·금리 등에 불리한 조건이 많아 교역 및 투자증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헝가리의 경우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세가 8%인데도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7%의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으며 현지인 채용에 있어서도 근로자의 세금 가운데 47%를 우리측이 내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섬유류 수출은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며 전자제품은 1∼2개월의 테스트기간을 둬 수출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힘든 실정이다. 유고도 관세 등 각종 세금을 평균 16% 가까이 받고 있으며 대금결제일이 60∼90일로 길어 위험부담을 안아야 한다는 것. 이밖에 체코·폴란드·불가리아 등과의 교류에도 각종 걸림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업체가 고전하고 있다. 업계는 일본·대만 등이 처음 동구권에 진출할 당시 정부차원에서 이같은 애로사항들을 해결했음을 지적하고 우리 정부도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 소,병력등 대폭 감축/3단계 10개년 걸쳐

    【모스크바 AP 연합】 소련군부는 보다 효율적이고 국가에 부담이 덜 되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인력과 무기류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군참모총장이 18일 밝혔다. 미하일 모이세예프 소련군 참모총장은 이날 군사일간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적성)지와 가진 회견에서 3단계 10개년 개혁안 초안이 최고회의(의회)에 이송됐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0개년 개혁안의 제1단계는 제네바 및 빈 군사협정의 체결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소련군이 오는 94년까지 체코슬로바키아ㆍ헝가리ㆍ몽고 및 독일에서 전면 철수하게 된다고 모이세예프 참모총장은 말했다.
  • 체코,공산당 전재산 몰수/의회 결의/2억3천만불… 국민에 반환

    【프라하 로이터 연합】 체코슬로바키아 의회는 16일 공산당 소유의 모든 재산을 압수해 국민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체코 의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재산수용법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일부 공산당 출신 대의원들은 토의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을 떠났다. 공산당 재산에 대한 압수요구는 지난해 공산당정권이 붕괴한 이래 줄곧 제기돼 왔는데 공산당은 금년초 대중의 압력에 굴복,40년간의 공산당 집권기간동안 축적한 재산의 일부를 반환한 바 있다. 체코 국가감사위원회는 공산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55억크로네(약 2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오늘 유럽ㆍ중동 순방/부시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내주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회의에 참석 역사적인 유럽 재래식무기(CFE) 감축협정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간의 상호불가침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오는 16일 유럽 및 중동지역 순방길에 오른다. 부시 대통령은 8일간으로 예정된 이번 순방에서 맨 먼저 체코슬로바키아를 방문,체코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무혈혁명」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어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고향인 독일의 라인란트 팔츠주를 방문한 뒤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파리회담을 끝낸 뒤 사우디아라비아에 들러 미군 병사들과 함께 추수감사절(22일)을 보내고 이어 이집트를 방문,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뒤 귀국할 예정이다.
  • “동구변혁 북한개방 촉진 기대”/방일 강 총리,독일 대통령과 요담

    【도쿄 연합】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은 12일 『동구권의 변혁이 북한의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의 대북한정책을 지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이날 도쿄 아카사카 프린스호텔에서 아키히토(명인) 일왕 즉위식에 참석차 방일중인 강영훈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 등 동구권과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대동구 경제협력에 독일의 경험이 도움이 되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서 강 총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안부와 독일 통일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하고 『북한이 구체적인 변화를 보일 때까지 북한과 관계개선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바 기구 해체작업 마무리/탱크ㆍ포 등 나라별 감축규모 합의

    ◎대 나토협상 장애 제거 【프라하 AP UPI 연합】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들은 27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의 협정에 따른 탱크와 포의 감축규모를 각국 별로 어떻게 할당할 것인지에 관해 마침내 합의함으로써 나토와의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을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를 제거하는 한편 바르샤바기구 자체의 해체를 앞두고 마무리작업을 끝냈다. 로베르트 하렌시아 체코슬로바키아 외무차관은 이날 프라하에서 열린 바르샤바기구 회의에서 소련은 보유 탱크 수를 1백50대 줄여 1만3천1백50대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약4백90대의 탱크를 나눠서 줄이기로 합의,나토와의 협정에 따라 기구내 탱크 수를 2만대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토와 바르샤바기구는 전체적인 무기감축 규모에 관해서는 합의했으나 이를 각국 별로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는데 이날 합의는 소련이 다른 5개 동구 국가들의 의견에 따름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및 장갑차량 감축규모 배분에 관한 합의는 이미이달초에 이루어졌으나 탱크와 포에 관한 합의는 회담 네번째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 바 기구 정상회담/소 요청으로 연기

    【빈 로이터 연합】 다음달 부쿠레슈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바르샤바기구 정상회담이 소련의 요청으로 연기됐다고 동유럽 외교관들이 23일 말했다. 빈에서 열리고 있는 재래식 무기 감축협상에 참가중인 동구 외교관들은 소련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회담개최가 사정상 어렵다며 오는 11월3ㆍ4일에 개최될 바르샤바기구 정상회담을 연기해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체코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은 바르샤바조약기구 탈퇴의사를 그동안 밝혀왔다.
  • 새 독일 출범하던 날 이기백특파원 현장르포

    ◎“세계평화 위해 봉사”… 1백만인파 환호/동ㆍ서독인 어깨동무 밤새 거리누벼/“인간의 존엄성 구현하는 국가”선언/“분단위로”… 한국인엔 음식값 절반 할인도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형형색색의 폭죽이 하늘을 수 놓았으며 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은 서로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통일ㆍ통일』을 외쳐댔다. 3일 통일을 맞은 독일은 2일부터 4일까지의 통일축제기간 전국이 열광속에서 지낸데 이어 5일 상오 10시 제국의회건물에서 동서독 합동의회를 가짐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했다. ○…동서독이 통일을 이루던 3일 0시 베를린시내 브란덴부르크문 주변에서는 이미 초저녁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1백만여명의 인파가 손에 손을 잡고 국가인 「도이칠란트 도이칠란트 위벨 알레스」(독일이여,이세상 모든 것 위에)를 힘차게 불러대는 가운데 제국의회 앞에 설치된 41m 높이의 국기게양대에 새독일의 흑ㆍ적ㆍ황색의 새국기가 게양됐다. 가로ㆍ세로 10m,6m의 대형국기가 올라가자 군중들은 일제히 환호를 했으며 폭죽과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아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이날 브란덴부르크문을 중심으로 한 운텐덴린덴가와 프리드리히가에는 동서독에서 몰려든 1백만여명의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혼잡했으며 통일의 순간에는 군중들의 함성과 폭죽의 초연이 가득했다. ○…이날도 역시 통일 전야인 2일과 마찬가지로 2천여명의 예술가ㆍ음악가ㆍ무용가들이 축제로 곳곳에 마련된 수십군데의 임시무대에서 춤과 음악의 향연을 벌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으며 수백군데의 노상 식당과 주점에는 세계 각국의 각종 음식과 주류들이 선을 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들 노상 음식점중에는 베를린에 거주하는 교민 조중식씨가 차린 한국식 포장마차도 있었는데 조씨는 빈대떡ㆍ만두ㆍ불고기ㆍ잡채 등 네가지 음식을 함께 담은 「혼합한국요리」 한 접시를 10마르크씩에 팔고 있었고 간혹 찾아오는 한국인들에게는 『통일을 못이룬 슬픔을 위로한다』는 이유를 달며 반값인 5마르크씩에 제공했다. ○…마리엔교회의 합동통일 예배가 끝난후 3일 상오 11시부터 필하모니에서거행된 통일국가행사에서 자비네 베르그만 폴 전 동독인민의회의장,리타 쥐스무트 연방하원의장,발터 몸퍼 연방상원의장과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각각 연설과 기념사를 통해 독일과 유럽의 단합을 촉구. 한편 메지에르 동독 총리도 이날 통일수시간 전에 가진 고별 방송연설에서 『전제정치를 대신해 법과 민주주의,인간의 존엄을 구현하는 국가가 들어선다』고 독일통일의 의의를 선언했다.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서독 대통령은 라이히슈탁 앞의 야외무대에서 거리로 나온 군중들에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통일유럽에서 세계의 평화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선언.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또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 지도하의 소련과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및 『억압과 독재를 부수고 과감히 떨쳐 일어난』 전 동독 국민들에 감사의 뜻을 표시.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4일 통일 독일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분단 45년의 영향을 일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 독일의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콜 총리는 통일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모든 독일인은 통일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희생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인 독일 통일 이후 동독대표 1백44명이 추가돼 6백63명으로 확대된 의회에서 「독일역사의 밝은 부분」에 있던 서독인들과 공산독재에 고통받던 동독인들 사이의 간격을 메워야만 한다고 전제하면서 『모든 독일인이 문화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융화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 가장 큰 과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독일의 충성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유럽통화의 단일화 실현속도를 둘러싼 유럽공동체(EC)내의 논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 “평화시대 도래”ㆍ“새강국등장”…엇갈린축하와 우려/「통독」각국반응

    ▷강대국◁ 부시 대통령은 3일 독일은 지난 40여년동안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우방들에 보여줬다고 칭찬했으며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신시대가 독일에서,또 유럽에서,그리고 우리가 진실로 바라건대 전세계에서 열리고 있다』고 선언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슬픔을 극복하고 과거의 피해를 기억하며 죽은자들을 기리면서 편견과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독일문제의 평화적이고 가치있는 해결을 위해 노력한 소련ㆍ독일의 모든 국민에게』감사한다고 말했다. 독일과 함께 패전국이 됐던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총리는 독일통일이 『새로운 질서를 잡아가는 유럽역사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유럽인들중 독일의 재전쟁 도발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보도했다. 한편 프랑스 정계지도자들은 공식적으로는 통독에 대해 박수를 보냈지만 프랑스 바로 옆에 정치ㆍ경제적 거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소 꺼림칙하다는 반응. 영국의 대처 총리는 통일독일에 대해 「따뜻한 축하」를 전달했으나 언론들은 독일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을 주장. 중국 관영 신화사통신은 분석기사를 통해 독일통일은 미소의 약화로 인한 다원적세계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파업과 데모,기업파산,실업 등이 「사회적 대변동」을 야기할 경우 독일은 유럽에서 불안정의 근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 ▷주변국◁ 2차대전 당시 6백만명의 사망자를 낸 폴란드의 보이체흐 야루젤스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순간,나는 독일이 세계 모든 국가들의 독일에 대한 신뢰,특히 주변국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독일 통일이 유럽 대륙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 바츨라프 하벨 체코슬로바키아 대통령은 통독을 「전쟁의 최종적 마무리」라고 지칭하고 『부자연스러운 독일의 분단은 유럽의 동서 양분과 같이 이제 과거의 문제가 됐다』고 선언했다. 또 나치치하에서 엄청난 피해를 당했던 네덜란드의 루드 루버스 총리는 통독이 유럽공동체(EC)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동서간의 긴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전쟁후 유럽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역사의 반복을 막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
  • “세계의 무기시험장” 중동

    ◎미ㆍ소 등 국경분쟁 틈타 앞다퉈 판매/불ㆍ중국도 가세… “각국 병기의 집산지” 지난 15년동안 세계적인 무기시장이 돼 왔던 페르시아만 지역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무기 거래로 흥청거리기 시작한 1970년대 중반이래 중동은 탱크를 비롯해 전투기와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최첨단 살상무기들의 흐름에 주요 목적지가 돼 왔다. 그리고 이 지역내 최대 구매자인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로 흘러들어간 이들 무기들이 탈냉전의 반향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분쟁으로 국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상대방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미 의회의 정보자료 조사분석에 따르면 1982∼1989년 제3세계에 판매된 3억달러 이상의 무기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거의 3분의 1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총 거래된 무기중 미국과 소련이 60%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양대 강국이 동맹국을 불문하고 대외정책의 한 도구로서 무기를 사용하는 동안 다른 국가들은 순전히 상업적인 이유에서 무기 판매를 해왔으며 무기시장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에 따라 증가돼 왔다. 분석가들은 제3세계국가들이 무기를 강대국들에게 의존해 오던 태도를 점차 바꿔 무기산업을 개발해 왔다고 말한다. 이들 제3세계국가들이 제작하는 무기와 군비들이 양적으로 적고 값싼 전투ㆍ소모품에 불과했던 지난날에는 이것이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현재 브라질은 탱크와 전투기의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 무기의 대외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는 대형군함과 대포 및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국ㆍ중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무기의 자체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재래식무기의 확산은 현금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서 수요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그 시장을 전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78∼79년 미국과 소련은 새로운 재래식무기의 기술확산에 대한 통제강화를 위한 협상을 가졌지만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협상이 결렬되었다. 무기시장이 광범위해진 이제 이와 같은 양국간의 상호노력이 실효를 거두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지난 2일 쿠웨이트를 강제점령한 이라크군들은 소련제 소총으로 무장하고 소련과 중국산 탱크와 대포를 앞세우고 전투를 벌이고 있다. 머리위를 나는 전투기들은 프랑스나 소련제일 수 있다. 브라질도 다연장 로켓과 공대공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체코슬로바키아와 이집트,남아공에서 도입된 무기들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이라크의 국내 무기산업은 미국의 군사 전략상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이다. 후세인은 서방 전문가들을 고용,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고 화학무기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심지어는 핵무기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놀란 연구원은 『그것은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콜럼비아 대학교의 스테파니 뉴먼씨는 비록 미국이 이라크에 직접적으로 무기를 공급하지는 않았지만 사담 후세인이 군사적으로 강대해진 것엔 미국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미국이 8년간의 이란­이라크 전쟁중 소련과 유럽국가들이 후세인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바그다드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으로 이라크가 군사강대국이 되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 바기구 내년까지 군사조직 해체/헝가리ㆍ체코,개편일정 제시

    【빈 AFP 연합】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는 91년말 이전에 소련주도하의 바르샤바조약기구 군사지휘체계를 종식시키는 바르샤바조약기구 개편일정을 제시했다고 오스트리아의 디 프레세지가 20일 보도했다. 디 프레세지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이 제안이 이번주 프라하 근교에서 열린 바르샤바조약기구 군사전문가회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바르샤바조약기구는 오는 11월의 정상회담 이전까지 군사기구에서 정치기구로 전환되며 이어 내년 연말까지 산하 모든 군사 조직들을 해체하는 것으로 돼있다고 이 신문은 말하고 이 바르샤바기구의 최종 해체는 유럽 집단안보체제의 확립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디 프레세지는 올 가을의 제1단계 개편에서는 현재 각 회원국 정상들로 구성되는 정치협의위원회가 외무장관들의 회의체로 격하되며 내년에 이루어질 2단계 개편에서는 소련군의 지휘를 받는 바르샤바조약기구 군사령부가 해체되어 각 회원국의 통제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어 마지막 3단계에서는 알바니아를 제외한 전 유럽국가들과 미,캐나다 등이 참가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가 범유럽안보체제를 마련하면 바르샤바조약기구가 최종적으로 해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산권 8국 군관계자 올 국군의 날 행사 초청

    국방부는 17일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공산국가들과의 군사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1일 건군 42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이들 국가의 군 관계자들을 공식초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지난해 수교한 헝가리ㆍ폴란드ㆍ유고슬라비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무관파견을 검토중이다. 올해 「국군의 날」 행사에 군 관계자들이 초청될 공산권국가는 체코슬로바키아ㆍ루마니아ㆍ불가리아ㆍ몽고ㆍ알제리 등 8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국군조직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오는 10월1일 건국이후 처음으로 출범하는 통제형 합참의장제도하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를 계획이며 이 행사의 주제를 「하나로 되어 통일」로 정하고 민과 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통일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민의 참가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국방부는 과거 무력시범과 제식훈련 위주로 치렀던 국군의 날 행사를 올해는 국민 모두가 축제의 행사에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만들기 위해 학생과 근로자대표등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 쿠바인 2명 또 탈출/스페인 대사관으로/피신자 22명으로 늘어

    【아바나ㆍ프라하 AP AFP 연합】 2명의 쿠바인이 이미 다른 1명의 쿠바인이 서방국가로의 망명을 요구하며 피신해 있는 아바나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13일 피신했으며 이로써 지난 9일이래 아바나의 외국 공관에 피신한 쿠바인이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고 아바나의 소식통들이 말했다. 아바나의 체코슬로바키아대사관에는 이미 14명의 쿠바인이 피신해 있으며 다른 쿠바인 5명도 12일 강제로 얀 도모크 체코 대리대사의 저택에 들어갔으나 도모크 대리대사는 그의 저택에 들어간 5명의 추방을 요구하고 있어 실제로 보호를 받고 있는 쿠바인 피신자는 17명인 셈이다.
  • 쿠바인 피신 확산/5명 또 체코대사 저택에/모두 20명으로 늘어

    【아바나 로이터 연합】 5명의 쿠바인들이 12일 아바나주재 체코슬로바키아 대리대사 공관에 들어감으로써 쿠바주재 체코 외교대표부 건물에 피신한 사람수는 총 20명이 됐다고 쿠바외무부가 발표했다. 쿠바외무부는 이날 국영 TV방송 뉴스시간을 통해 발표된 성명을 통해 12일 상오 5명의 쿠마인이 얀 도모크 체코 대리대사의 저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들 5명의 쿠바인들은 남자 4명과 여자 1명이라고 전했다.
  • 사유재산제등 도입/후속 대처방안 승인/체코의회

    【프라하 AP 연합】 체코슬로바키아 의회는 이틀간의 격론끝에 시장경제로의 전환으로 인플레를 비롯,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담한 경제개혁계획을 11일 공식 승인했다. 이와 관련,마리안 칼파 총리는 44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자유총선으로 구성된 내각이 들어선지 4일만인 지난 3일 정부의 경제개혁안을 내놓았다. 국영 CTK통신은 이날 의회의 최종 결의안을 인용 보도하는 가운데 의원들은 개혁에 따르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개혁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개념을 정립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대체투자여건을 조성해 주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체코는 이번 경제개혁의 주안점을 사유화,새로운 예산규정 및 조세제도,가격자유화를 비롯,개혁에 따르는 사회적 충격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두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공산체제하에 있던 체코는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인위적이긴 하나 낮은 물가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실업률도 최소한도의 선에 머물러 왔었다. 그러나 물가앙등 현상은 이미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정부보조금 지급이 중단됨에 따라 식료품 가격이 평균 25%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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