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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확대 모색/전유럽 회원화

    【브뤼셀 AFP 연합】 유럽련합(EU)은 지난 1일 유럽내 최고 부국에 속하는 오스트리아와 핀란드,스웨덴 등 3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데 이어 폴란드를 비롯한 보다 가난한 동유럽국들을 영입하기위해 이들 국가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테오도로스 판갈로스 EU각료회의 의장은 이날 이들 3국의 회원국 가입을 허용키로 한 직후 『EU는 개방된 공동체』라고 선언했으며 EU확대 주창자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도 이날 EU의 문호를 헝가리 등 중·동유럽국으로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우선 스위스와 몰타 및 키프로스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뒤 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으로 영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가입신청후 9년만에 정식회원으로 받아들여졌고 핀란드 등 3국도 소득이 EU 평균 보다 높은 부국들임에도 불구하고 4년이 걸린점 등을 고려할 때 이들 중·동유럽국들의 EU가입은 당장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동구 7국­EU/통계 교환 협정

    【브뤼셀 로이터 연합】 헝가리·폴란드·체코·루마니아·슬로바키아·불가리아·슬로베니아등 동유럽 7개국은 17일 유럽연합(EU)과 경제통계자료 교환협정에 서명,시장경제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 미서 동구안보 지원/클린턴

    【프라하(체코공화국) 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2일 동유럽의 안보가 미국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NATO를 확대,이들국가를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것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및 폴란드등 중·동부유럽 4개국지도자들과 개별 회담과 합동 실무오찬을 가진뒤 이같이 강조하고 『문제는 나토가 새로운 회원국을 맞아들이느냐가 아니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회원국을 가입시키느냐』라고 강조했다.
  • 나토,올 동·중구서 군사훈련 가능성

    【워싱턴 AP 연합】 NATO는 올해안에 동유럽과 중부유럽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애스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폴란드와 헝가리·슬로바키아및 체코등 나토가입을 강력 희망하고 있는 동구 4국이 클린턴 미행정부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구상을 수용토록 유도하기 위해 나토가 금년중에 전면적인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미의 「탈냉전 유럽정책」 모색/클린턴 유럽순방의 의미

    ◎특별군 창설… 나토 신축운영 추진/러의 극우세력 억제정책 지원도 클린턴미대통령은 8일 아칸소에서 모친의 장례식을 마치고 이날저녁(한국시간 9일상오)브뤼셀로 떠난다.취임후 처음으로 유럽외교길에 오르는 것이다. 약 10일간에 걸쳐 브뤼셀,프라하,모스크바,민스크를 거쳐 귀로에 제네바를 둘러오는 이번 여행은 한마디로 냉전이후시대의 새로운 미국의 대유럽전략 포석을 위한 것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미국이 추구하고자하는 대유럽전략의 핵심은 두가지다.하나는 나토(NATO)의 신축적인 운영이고 다른 하나는 러시아의 개혁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극단주의 부상의 억제라고 할수있다. 10일 브뤼셀에서 개막될 나토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클린턴은 적어도 2가지의 의제를 성사시킬 계획이다.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애스핀국방장관은 7일 백악관에서 클린턴의 유럽등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첫째,다국적합동특별군(CJTF)의 창설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 특별군은 미군의 참여없이도 유럽동맹국들이 평화유지,인도적 구호작전을 펼수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골자다.더욱이 나토회원국이 아닌 과거 바르샤바조약국이라할지라도 참여할수있게함으로써 유럽문제의 자체내 해결이라는 미국의 새로운 전략 변화조짐을 보여주고있다.물론 미국은 나토의 기존 동맹관계는 이로 인해 전혀 영향을 받지않고 어디까지나 나토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은 가볍게 하지만 보스니아내전과 관련하여 미국이 취해온 「뒷짐」자세가 구체적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것이어서 주목된다. 클린턴행정부가 이미 유럽주둔미군을 32만6천명에서 10만명으로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이같은 방향선회는 불가피했다고 볼수있다. 둘째,「평화의 동반관계」계획으로 중부및 동부유럽에서 과거 공산정권대신 새로 들어선 민주국가들에게 나토회원국으로 지금 당장 가입은 시키지않지만 나토와 군사계획,교육,훈련을 합동으로 실시케함으로써 「나토의 미래잠재회원국」화한다는 것이다. 민주화,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체코,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등이 러시아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나토가입을 원하고있지만 미국으로서는 러시아의 반발등을 감안,중간선을 채택한것이라고 할수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평화동반계획과 관련,동구의 어떤 국가들에도 문호는 개방되어있다면서도 『현단계에서 나토를 성급하게 확대할 경우 또하나의 새로운 블록을 만들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모스크바방문에서는 ▲쌍무적 원조 ▲무역의 민영화 ▲투자를 통해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극우민족주의세력의 부상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로이드 벤슨재무장관은 클린턴­옐친회담에서는 개혁의 전환기에 수반하는 러시아국민들의 고통을 줄이는 문제와 함께 러시아의 석유,가스산업활성화방안도 논의할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의 모스크바방문이 12·12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러시아의회가 처음으로 소집되는 일자를 전후해 이뤄지지만 극우파의 기수로 급부상한 지리노프스키와는 면담을 하지않기로함으로써 미국의 옐친중심 대러시아정책의 일관성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미­러정상회담에서 핵무기의 비확산정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것이라고 크리스토퍼장관은 밝히고있다. 클린턴은 유럽외교 강행군으로 탈냉전시대에 있어서 미국의 세계외교전략이 어떻게 변화되어가고있는가를 보여줄것같다.
  • 「동구권 나토가입」 논란 증폭/미·러 반대속 확대개편 고심

    ◎헝가리·체코 등 “새 안보우산 필요”/옐친,“러 고립 초래… 개혁차질 우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국가들의 가입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NATO는 그동안 동구권국가 가운데 폴란드,헝가리등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국가들을 가입시켜 탈냉전시대를 맞아 새로운 위상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데다 미국 역시 동구권국가들의 NATO가입을 달갑지않게 생각하고 있어 NATO의 「동유럽확대」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오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은 NATO와 구바르샤바조약국들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평화동반관계」구도를 공동외교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추진하고있다. 「평화동반관계」란 NATO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사이에 공동군사훈련 실시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는 유지하되 구체적인 방위공약이나 동구권국가의 NATO가입은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미국의 이같은 제안의 배경에는 러시아를 소외시키고 동유럽국가들에게 NATO가입이라는 안보우산을 씌워줄 경우 자칫 러시아의 개혁작업에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NATO의 확대가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강경파의 입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동유럽국의 가입에 따른 NATO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옐친은 러시아가 고립될 경우 지난해말 총선에서 부상한 지리노프스키를 중심으로한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시켜 국내개혁이 중단될수도 있으며 냉전이후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와해될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NATO가입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받기 원하는 이들 국가들은 러시아가 총선이후 한층 보수화 성향을 띠고 있으며 특히 발트3국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은 『서유럽이 동구권국가의 NATO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제2의 유고사태가 발생할것』이라고까지 경고했다. 45년전 창설이후 가장 어려운 문제중 하나에 직면한 NATO의 주요회원국들은 동유럽국 가입문제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영국,프랑스등은 동구권국가에 대해 『NATO가 계속 닫혀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상의 언질을 주어서는 않된다』고 주장하고있다.「평화동반관계」를 제의한 미국도 이것이 NATO가입을 위한 자동장치는 아니지만 「필요한 단계」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동구권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에따라 NATO정상회담이 끝난뒤 프라하를 방문,폴란드·헝가리·체코및 슬로바키아 정상들을 만나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설득할 계획이다.하지만 동구권국가 가입을 둘러싼 NATO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 미­동구 군협력 모색/미 합참의장 곧 파견

    【워싱턴·브뤼셀 AP AFP 연합】 미국은 오는 10·11일 양일간 개최되는 NATO 정상회담에 앞서 존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을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에 파견,군사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4일 밝혔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유럽국가들의 나토가입문제를 점진적으로 다루자는 「평화의 동반자관계안」을 제시할 것이며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은 폴란드와 헝가리·체코공화국·슬로바키아를 방문,이 안에 따른 동유럽국가들의 「군사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구권/마약밀매의 새 온상으로

    ◎“오스트리아 거쳐 대량유입”… 서방국들 단속 골치 냉전후 남아도는 무기를 서유럽에 불법수출,파문을 일으켰던 동유럽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계 마약밀매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산국가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밀거래는 불과 2년동안 국제적 마약밀매단등 비밀조직들이 관련국가에 대거 등장하면서 서방시장을 무대로 활개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러시아는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이란 등지에서 나오는 헤로인의 주요 거래장소로, 체코의 프라하,헝가리의 부다페스트등은 마약의 공급루트로 사용되고 있다.동구권은 아니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동구권과 서방을 잇는 교량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헝가리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마약거래에 개입하는 시민들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국제마약통제기구(INCB)에 따르면 동구권에서 서방시장으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양은 이미 공급초과현상을 보여 품질이 향상되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에까지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에서 독일등 유럽각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축이 되고 있으며 동유럽국가의 마약밀매조직과 연결을 시도하는 오스트리아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올1월부터 11월사이 96㎏의 헤로인과 80㎏의 코카인을 압수했다.또 같은 기간동안 마약관련범죄로 8천명이 붙잡혔고 1천1백76명이 마약밀매나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를 통해서 유입되는 마약의 10%만 적발해도 성공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검거실적은 미미하다는 것이 단속반원들의 하소연이다. 이같은 동구권의 마약루트화는 지난 2년동안 유고내전이 계속되면서 국제적 마약밀매꾼들이 전통적인 발칸루트 대신 새로운 마약공급루트를 찾아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 서유럽동맹/나토와 갈등 증폭/최근 독자행보 가속화

    ◎「마」조약 발효 계기 안보기구로 전환/동구 가입·무기구입 등 싸고 신경전 지난 1일 유럽통합조약인 마스트리히트조약이 발효된 이후 서유럽동맹(WEU)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제외한 EC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이 기구는 유럽통합조약의 발효에 따라 곧 「통합된」유럽의 국방기구로 바뀌도록 되어 있다. 이 동맹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 기구가 미국과 유럽의 여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최근 일정한 거리를 두며,「공존」보다「독자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통합조약은 이 기구가 나토와 「양립」해 존재하며 이를 궁극적으로는 유럽의 독자적 외교안보기구로 출범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EC국가들은 독자적인 군사동맹체의 탄생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앞당길 태세를 보이고 있다.나토는 이에 대해 최근 WEU의 군사목적 공동훈련논의에서부터 무기구입에 이르기까지 발표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이 같은 군사동맹체인 나토의 위상을 흔든다고 보고 못마땅해하는 눈치다. 갈등의 조짐은 지난달 31일 서유럽동맹의 빌렘반 이켈렌 사무총장이 이 기구를 『공격능력을 갖는 기구로 전환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켈렌총장은 브뤼셀의 「현역장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토는 내년 1월 회원국 정상회담때 WEU에 자체 영구기지들의 사용허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켈렌총장은 최근 구소련붕괴이후 새 공동안보체제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동유럽국가들에 대해서도 WEU가 나토를 따돌리고 『동유럽국가들과 공동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거듭 나토의 비위를 거슬리게 했다. 이와 관련,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5일 슬로바키아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동유럽과의 군사관계를 긴밀히 하되 안보우산의 제공은 확약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나토정상회담에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동유럽에 대한 「안보우산」은 예산상의 이유를 들어 두 기구가 기피하고 있는데 최근 서유럽동맹의 동유럽접근은 앞서 동구권가입을 적극 추진하던 나토의 자존심을건드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토는 지난 10월 러시아와 나토가입을 희망하는 구동구권 국가들에 준회원국 자격을 부여하는 계획을 승인한 상태다. 이와 함께 무기구입,공동방어훈련등에 대해서도 두 기구간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유러군단의 창설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5일 프랑스와 독일,벨기에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3국합동군사령부」를 세우면서 「유러군단」을 창설했다.이 합동군은 오는 95년까지 3만5천∼4만명의 병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강도가 낮은 전투지역에서」 제한된 작전을 벌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스페인도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유러군단을 나토에서는 바로 EC통합군의 「실험군」으로 보고 있다. WEU의 발빠른 행보는 무기의 합작생산과 구매과정에서도 엿보이고 있다.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등 유럽5개국은 최근 미국 록히드사의 허큘리스에 필적하는 군용수송기를 합작생산하기로 결정했다.「미래의 대형항공기계획」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내년 봄까지 군사목적의수송기계획을 완료,우선 3백∼3백50대를 생산해 5개국이 운용중인 기존의 트랜스올,허큘리스및 G­222등 군용 수송기와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불과 10년후면 유럽의 군용수송기는 이 계획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수송기로 모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개혁 미흡”… 국민 반발심리 반영/동구권 공산세력 권력 복귀

    ◎직업보장·자유 동시충족 “이중욕구”/정권담당자 정치경험 부족도 원인 최근 폴란드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좌파동맹(SLD)이 집권 자유노조계열 정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공산주의자의 「권력복귀」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9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의 붕괴 도미노이후 현재까지 옛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쥐고 있거나 선거를 통해 다시 득세하고 있는 나라는 리투아니아 등 구소련연방10개국,폴란드,슬로바키아,루마니아,구유고연방5개국 등이다.현재의 추세로 보아 헝가리와 불가리아도 내년 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90년 소련 최초로 공산당독재를 무너뜨리고 독립선언을 한 나라다.그러나 반체제 독립운동의 결집체였던 사주디스는 경제난으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1,2차총선에서 대패했으며 지난 2월 실시된 첫 대통령선거에서는 공산당을 이어받은 민주노동당의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89년10월 공산당을 해체한 헝가리는 집권 헝가리민주포럼(MDF)이 시장경제도입 등을 포함한 신강령을 채택,실시해오다 지난 90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했다.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집권당은 9%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세력이 창설한 사회당은 21%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의 경우도 최근 여론조사결과 집권당인 반공민주세력동맹이 23.1%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당인 사회당은 26.4%의 지지를 얻어 내년 총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갈라져 나온 슬로바키아는 페테르 바이스의 사회민주당이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총리의 집권당에 이어 제2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인기도에 있어서는 바이스가 메치아르를 단연 앞서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 90년 5월 53년만의 첫 대선에서 공산당출신인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당선됐으며 지난해 2월 생활수준저하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같은 해 10월 재선됐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생활수준의 하락 등 어려운 생활환경에 대한 국민의 불만에힘입어 다시 권력을 잡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공산주의 망령이 유럽에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그보다는 옛 공산주의자들의 권력복귀는 변화과정을 통해 「잃은 것이 많은 시민들로부터의 반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글라스고대학의 동유럽전문가인 빌 월리스는 『사유화 등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혁성과의 책임을 현 정권담당자에게 묻는다는 것이 결국 쫓겨났던 옛 공산주의자의 선호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개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폴란드 경제성장률은 4%로 터키를 제외하고 유럽 최고의 성장률로 꼽혀왔다.그러나 지난 19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재의 높은 실업률,30%라는 실질소득의 감소를 들어 자유시장경제속도를 늦추겠다는 옛 공산주의자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분석은 현재 득세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는 과거의 공산주의자와 구별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동유럽의 공산당은 거의 모두가 「사회당」,「민주사회당」,「사회민주당」으로이름을 바꾸었고 이념도 옛 소비에트시대의 공산주의이념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다. 옛 공산주의 세력의 재등장과 관련,전문가들은 ▲공산정권이 붕괴한 나라의 국민들이 과거의 보장된 고용기회와 시민의 자유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구를 갖고 있는 점 ▲현 정권담당자들의 정치경험부족 ▲시민운동의 미숙 등이 옛 공산주의자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서울국제음악제/격년제로 부활된다

    ◎11월8∼23일 서울시내 주요공연장서 분산 개최/폴란드 고레츠키·미 크라머 작품 초연 눈길 중단됐던 서울국제음악제가 격년제로 다시 태어나 오는 11월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한국음악협회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공연예술매니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서울국제음악제는 국악연주회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의 블라티슬라바 체임버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KBS교향악단,첼리스트 요요마,일본의 NHK교향악단이 비중있는 무대를 꾸민다.올해는 특히 국제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폴란드의 작곡가 헨릭 고레츠키와 미국의 조나단 크라머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지난 1975년 개최된 「광복30주년 기념음악회」가 계기가 돼 이듬해부터 당시 문화공보부가 「대한민국음악제」라는 이름으로 85년까지 주최했다.이어 86년부터는 KBS가 「서울국제음악제」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열어오다 91년 주최권을 당시 문화부에 반납했다.문화부는 KBS가 주최권을 포기했음에도 별다른 대안을 마련치 못해 지난해에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열지 못했다.그러다 문화체육부로 개편된 올해초에야 국고1억원과 문예진흥기금 1억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음악제를 인수할 「최후의 대안」이었던 한국음악협회와 한국공연예술매니저협회가 부랴부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설수 있었다. 부활된뒤 첫번째 행사인 올해는 음악제 준비에 필요한 절대시간이 모자란데 비해서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음악계의 중평.그것은 공연예술매니저협회가 음악제를 주관함에 따라 각 매니저들이 단독으로 주최하려던 연주회가운데 음악제 프로그램으로 적합한 연주회를 음악제에 포함시켰기 때문.특히 현재 빌보드차트에 클래식부문 1위를 고수하는등 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과 크라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지카 프로 무지카」가 연주될 「현대작곡가 시리즈」와 크라머가 초청된 「세계 저명 작곡가 초청 강연회」는 이 음악제를 더욱 의미있게 하는 기획으로 평가되고 있다.고레츠키와 크라머의 곡이연주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국제음악제집행위원회측은 앞으로 기량있는 신예연주자를 발굴해 국제무대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해주고 비중있는 국내외 작곡가들에게 곡을 위촉,음악제를 통해 초연함으로써 서울국제음악제를 국제음악계의 새로운 작품배출구로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국제음악제의 일정은 별표와 같다.
  • 세계의 민속 “한마당 큰잔치”/국가·국제기구의 날

    ◎내일 수단 시작으로 85국·6개 기구 참여/「한국의 날」 10월3일… 건국일 알리기 주력 엑스포는 2000년대의 과학기술을 미리 체험해 보는 실험의 장일 뿐 아니라,세계 각국의 전통민속춤과 민요가 소개되고 참가국 국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기도 하다.이번 대전엑스포에는 국가의 날(내셔널데이)과 국제기구의 날(스페셜데이)이 바로 그것. 특히 92년 스페인 세비야엑스포에서 우리나라는「한국의 날」에 전통고전무용을 공연,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국가의 날과 국제기구의 날은 9일「수단의 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점화돼 오는 11월5일「국제박람회기구(BIE)의 날 행사」까지 89일 동안 계속된다. 국가의 날은 엑스포기간중 엑스포참가국들이 돌아가며 엑스포 참가를 기념하고 전통민속춤및 민요 등을 소개,참가국들의 생활풍습과 홍보를 위한 잔치. 행사장소는 대공연장·한빛탑광장·놀이마당 등이며,내용은 공식의전행사와 각국의 전통민속춤과 민요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펼친다. 또 이날은 주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총리나 주한대사등 귀빈(VIP)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엑스포가 정한「국가의 날」기본행사는 상오 10시부터 30분동안 한빛탑광장과 평화우정관에서 공식기념행사를 갖는다.이는 우리나라와 주최국의 대표가 참석,양국 국기게양과 국가연주를 한뒤 환영사·축사 등을 하는 의전행사. 공식행사가 끝나면 대부분의 주최국들은 전통민속춤및 민요 등의 공연행사를 벌여 그 나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국제기구의 날은 유엔·국제올림픽위원회(IOC)·유럽공동체(EC)등 국제기구들이 홍보차원에서 마련한 행사. 대전엑스포에 참가하는 1백9개국과 33개 국제기구 가운데 국가의 날과 국제기구의 날을 열기로 통고한 국가와국제기구는 85개국과 6개 국제기구이다. 그러나 참가가 확정된 85개국과 6개 국제기구중 공연내용을 밝혀온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수단 독일 폴란드 불가리아 태국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등 10개국 뿐. 엑스포조직위 한 관계자는『국가의 날 참가국의 공연내용 마감일은 지난달 20일까지 였으나 실제 알려온 나라는 5개국이 안될 정도로 부진했다』며 그러나『엑스포가 개막되고 자국의 날이 가까워오면 상세한 공연내용을 알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참가국의 국가의 날 행사내용을 알아본다. ◇수단의 날=9일 참가국중 제일 먼저 내셔널데이를 갖는 수단의 날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한 오명엑스포조직위원장과 수단의 TA무스타파상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빛탑광장과 평화우정관 중앙통로에서 공식 기념행사만 갖고,양국 대표가 정부관및 수단관을 둘러본 뒤 하오 2시에 작별함으로써 끝난다. ◇독일의 날=10일 군터 콜브경제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기념행사를 끝낸 뒤 대공연장에서 민속공연행사에 들어간다. ◇태국의 날=주최국의 VIP로 피산 타사토른과학기술환경부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12일 내셔널데이 행사를 갖는 태국의 날에는 대공연장에서 태국의 전통민속춤인 차트리프타이춤 등을 선보인다. 또 20∼30명의 공연단이 여왕생일쇼와 태국민속쇼도 곁들인다. ◇인도네시아의 날=인도네시아는 18일 대공연장에서 30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자카르타지방의 민속춤등 3가지 전통춤을 선보이며,인형놀이·대나무악기 연주시간도 마련한다. ◇불가리아의 날=오는 9월6일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불가리아의 날에는 불가리아 최고 민속무용단인 스레데츠의 불춤공연이 압권.불춤은 타고 있는 숯불위에서 추는 고대 종교의식을 담은 것으로,악령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고 건강및 부를 기원하는 초자연적인 의식을 가미한 춤이다. 지난 37년 결성된 이 스레데츠무용단은 2백만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3천회 이상을 공연,기량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날=9월21일 놀이마당에서 펼쳐보일 슬로바키아의 민속공연은 모자춤·폴카춤등 전통춤 3가지.모자춤은 서슬로바키아지방의 모자를 쓰고 추는 춤이며,폴카춤은 동슬로바키아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민속고전무용. ◇폴란드의 날=바르샤바기술대학 공연단이 9월27일 놀이마당에서 전통민요와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51년 학생민속공연단으로 창단된 이 공연단은 2천여차례에 걸쳐 국내외 공연을 가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날=우리나라는 10월3일 개천절을 한국의 날로 정해 이 날이 우리나라가 건국한 날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우리는 한민족의 5천년 역사를 이어온 전통예술 공연중 진수만을 뽑아내 입체구성하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먼저 궁중무용으로 시작한 뒤 민요중 밝고 경쾌한「울산아가씨」,8도의 명소와 풍물을 노래로 순례하는「자진산타령」등을 여성합창과 혼성합창으로 우리나라를 소개한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우리의 북을 중심으로 전통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울림과 조화로 동·서악기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한다. 이어 펴고 접는 죽선이 수줍은듯 가리다가 휘돌며 솟구치는 부채춤 공연이 있고,익살과 해학이 넘치는「놀부가 박타다」창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루마니아의 날=루마니아는 오는 10월4일 놀이마당에서 자란드지방의 춤등 3가지 전통민속춤을 선보일 예정.자란드지방의 춤은 처녀들이 애인을 맞을 채비를 하는 모습을 루마니아 특유의 정서에 접목시킨 작품이다. ◇헝가리의 날=내셔널데이의 대미를 장식하는 헝가리는 11월4일 대공연장에서 카로타제지방의 춤과 카롯사지방의 춤등 전통민속춤을 들고 나왔다. 더욱이 카로타제지방의 춤은 멋진 의상을 차려입은 젊은 남성무용수들이 춤을 겨룬다는 줄거리로 구성돼 있다.
  • 북핵·교역증진 확대 논의/한·슬로바키아 외무회담

    한승주외무장관과 요세프 모라브치크 슬로바키아외무장관은 5일 상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교역증진및 교류 확대방안등을 논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증진을 위해 슬로바키아 주재 한국 상사원의 출입국때 편의제공및 비자면제 협정체결이 시급하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실무차원의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모라브치크외무장관은 6일 대전EXPO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슬로바키아 외무접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요세프 모라브치크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을 접견,슬로바키아의 대전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양국간 활발한 경제·과학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라브치크 장관은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의 슬로바키아 방문을 초청하는 코바츠슬로바키아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슬로바키아 외무/어제 하오 내한

    요세프 모라브치크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이 4일 하오 한승주외무장관 초정으로 양국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모라브치크장관은 사흘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5일 상오 한·슬로바키아외무장관회담을 시작으로 청와대 예방,경제단체장들과의 대화를 갖고 산업시설등을 둘러본뒤 오는 7일 이한할 예정이다.
  • 슬로바키아 외무/새달 7일 방한

    요세프 모라브치크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이 오는 8월4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외무부가 30일 발표했다. 모라브치크장관은 방한중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며 한승주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증진방안을 논의한다. 모라브치크장관은 대전엑스포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전략기술 수출통제제 실시/오늘부터/핵연료 등 1백48개품목 금지

    ◎첨단기술 공산권 유출 막게 정부는 7월부터 북한·중국등 공산권 16개국에 대해 방위산업및 핵관련 물자등 1백48개 품목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전략기술수출통제제도(COCOM)」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신고만으로 수출이 가능하던 ▲신소재·컴퓨터·통신장비등 일반산업물자 1백3개 품목 ▲로켓·화생방무기등 방위산업물자 21개 품목 ▲핵연료·핵시설관련물자 24개 품목등 모두 1백48개 품목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수출통제 대상국가는 북한 중국 몽고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베트남 쿠바 알바니아 아프가니스탄 독립국가연합(CIS) 발트3국등 16개국이다. 이 전략물자의 수출통제는 상공자원부 주관아래 운영을 구분하여 일반산업물자는 상공자원부,방산물자는 국방부,핵관련물자는 과기처등이 맡아 수출심사를 하며 특히 전략기술 수출은 과기처가 승인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 전략기술수출통제제도는 서구의 첨단기술이 공산권 국가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이탈리아등선진17개국이 모여 설립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가 군사목적에 전용되기 쉬운 반도체·세라믹등 첨단기술품목 1백48개 품목의수출 통제등을 하는 것이다.
  • 한­체코 정책협설치 합의/양국 외무회담

    한승주외무장관과 방한중인 요세프 칠레니에츠 체코외무장관은 25일 외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한·체코간 우호협력증진을 재확인하고 체코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 지지를 다짐했다. 양국은 또 외무부간 정책협의회 설치 운영,문화협정·과학기술협정·사증 면제협정 체결교섭 재개,경제공동위 조기 개최등에 합의했다. 칠레니에츠장관은 회담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체코주재 북한대사관직원을 16명에서 3명으로 축소 조치했으며,북한주재 체코대사관직원도 3명만을 남기고 모두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체코는 분리 독립되기 전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중립국감독위 지위승계를 북한이 거부함에 따라 북한주재 체코대사관을 완전철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회복·유럽통합 중점토의/EC12국 정상회담 개막/외무 장관들

    ◎보스니아 3국 분할안 추진 【코펜하겐 AFP AP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21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경제회복및 실업퇴치 ▲구유고사태등을 토의하기위한 이틀간의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에곤 클렙시 유럽의회 의장은 정상회담 개막 연설을 통해 EC역내의 경제가 침체돼 있을뿐 아니라 내년 실업률이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치인들과 EC산하 기구들의 신뢰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실업문제를 해소할 진정한 대책을 찾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도 경제회복을 위한 8개항의 계획을 제시하고 현 경제위기의 해결책으로 보호무역주의적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다국간 상호무역주의를 근간으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고려할수 있는 세계 무역기구의 설립을 촉구했다. 지난 5월 덴마크의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EC정상들은 최대의 현안인 경기침체로부터의 탈출 방안및 실업감축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중점 논의한다. EC 정상들은 또보스니아내전문제에 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각국 외무장관들은 20일밤 오웬 EC 특사와 회담을 마친뒤 보스니아의 영토적 통합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C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회원국들이 보스니아를 3개 지역으로 분할하자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 세력의 제안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제안내용을 수정,영토분할이 보스니아 회교세력에게도 공평한 것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부양·실업대책·UR타결 주의제/대중·동구국 시장확대개방안도 마련(해설) 유럽공동체(EC)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지난 75년이래 18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내년도 실업률이 12%에 달해 실업자가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유럽이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가운데 EC정상회담이 21일 개막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유럽통합과 EC의 회원국 확대,우루과이라운드(UR)의 조기타결,중·동구국가들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보스니아내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유럽의장래에 대한 불안이 점증,유럽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게 분명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현재의 불황으로부터의 탈출이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도 경기회복과 실업대처문제가 가장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는 비단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수립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지난해 에딘버러정상회담에서 합의된 EC의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는 한편 단일시장으로서의 EC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거시경제적 정책수립 등에 대해서는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EC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및 훈련제도의 개혁,노동시장의 신축성 제고방안 등도 모색될게 틀림없다.이와함께 유럽통화통합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각국의 재정적자 팽창(지난 16일 발표된 EC집행위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93년도 EC각국의 재정적자는 평균 GDP의 6·25%에 달해 목표인 3%를 두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과 관련,사회복지비의 지출감소방안등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또 UR협상의 조기타결을 위한 유럽측의 공동입장 정리도 이번 회담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과거의 사회주의경제를 버리고 시장경제제도의 정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동구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과 정치관계 강화는 지난해 에딘버러 정상회담이후 계속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6개국은 언젠가 EC에 가입하게 될 것이지만 EC는 그전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정착되고 이들 나라들의 경제가 안정수준까지 도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그 시기는 못박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동구국가들은 서구로의 수출증대를 위해 시장개방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몇몇 나라들이 자국의 산업이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시장개방을 꺼리고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EC시장개방확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리아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의 4개국은 95년 EC가입을 목표로 올초부터 회담을 갖고 있다. 보스니아내전을 종식시킬 방안마련은 유럽의 최고 관심사로 이번 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게 틀림없으나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제까지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 국제철강협 의결권 포철,3표로 늘어/세계 2위사 공인

    포항제철은 지난해 조강생산이 2천만t을 넘어섬에 따라 국제철강협회(IISI)총회의 의결권이 종전 2표에서 3표로 늘어나 조강생산 실적에서 신일본제철에 이어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92년 10월 광양4기 준공으로 지난해 2천1백만t의 조강을 생산한 포철은 지난 18∼19일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개최된 국제철강협회 특별이사회에서 조강생산실적이 2천만t을 넘어서는 회사에게만 부여되는 3표의 의결권을 획득,신일본제철과 같은 수의 의결권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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