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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10년…수출에 울고 웃은 각국 성적표

    유로존 10년…수출에 울고 웃은 각국 성적표

    독일·네덜란드 ‘맑음’, 프랑스·이탈리아 ‘흐림’, 아일랜드·스페인 ‘비’. 지난 2000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출범 이후 가장 큰 혜택을 본 유럽 국가는 독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단일통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들이 지난 10년간 경제구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고 보도했다. 유로화 사용으로 가장 큰 덕을 본 나라로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이자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독일이 꼽혔다. 독일의 수출은 유로존 내 전체 교역량 가운데 4분의1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독일은 유로존 외부로의 수출량에서도 전체 유로존 국가 교역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유로존 출범 당시 수출 4위권이었던 네덜란드는 10년 만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NYT는 “단일통화 체제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국가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 역시 규모는 작지만 수출 교역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유로존 내 수출이 둔화되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됐다. 두 나라는 유로존 출범 초기에는 수출 비중이 17%와 11.9%였지만 지난해 13.4%와 10.1%로 퇴보했다. NYT는 “이탈리아의 경우 과거 통화 체제에서는 리라화 가치를 조정하며 경쟁력을 제고해 왔지만 현재는 외부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고 평가했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국가는 아일랜드다. 제조업 중심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던 아일랜드는 제조업 대신 자산 붐에 기대 금융산업을 강화하면서 오히려 대외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처지가 됐다. 이 밖에 그리스는 그나마 크지 않은 수출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국가로 평가됐고, 스페인은 간신히 버티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유로존 내 교역량이 크게 줄고 유로존 밖 수출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NYT는 “유로존 국가들의 성적표는 결국 수입보다는 수출을 강화한 국가들이 단일통화에 유리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국가 간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 성장률 2010~2015년 OECD중 1위

    한국 성장률 2010~2015년 OECD중 1위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향후 5년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5일 OECD의 중장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3% 증가해 32개 회원국 중 칠레와 함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멕시코(4.0%), 슬로바키아(3.8%), 호주·이스라엘·룩셈부르크(3.6%), 체코·폴란드·포르투갈(3.2%) 등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OECD 평균 성장률이 2.7%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 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생산자원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 또한 2015년까지 한국이 최고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 2010~2015년 평균 잠재성장률이 3.7%로 32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칠레·이스라엘(3.6%), 슬로바키아(3.3%), 호주(3.2%)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한국 경제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6~2025년 실질 GDP 성장률은 한국이 1.8%에 그치면서 32개 회원국 중 17위까지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중 OECD 평균은 2.1%로 예측됐다. 한국의 잠재성장률도 2016~2025년 평균 1.8%로 18위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이 2016년부터 저성장 국가로 변모한다는 의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전자, 협력사와 동반성장 본격화

    삼성전자, 협력사와 동반성장 본격화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가 주요 협력사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현장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 대표는 18~19일 상생협력센터 및 사업부 구매 임원들과 함께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에 있는 주요 협력사 5곳을 방문했다. 지난 18일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와 TV·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금형·사출물을 공급하는 삼진엘엔디를 찾았고, 19일에는 반도체 설비업체인 티에스이·세메스·세크론을 차례로 방문했다. 최 대표는 협력사의 생산라인은 물론 직원용 식당과 운동시설 등 세세한 곳까지 살피며 그간의 파트너십 활동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논의했다. 피에스케이에서는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의 정착과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 국산화에 따른 신기술 적용 제품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또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 삼성전자 해외사업장에 동반 진출한 삼진엘엔디에서는 금형 관련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티에스이 등 다른 협력업체 방문에서는 개발경쟁력 강화 방안과 특허 경쟁력 확보 방안, 임직원 전문 역량 교육 문제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개최한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최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에 밀착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용기있는 독일인의 과거 참회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용기있는 독일인의 과거 참회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스트라세역 앞에는 어린이 6명의 동상이 서 있다. 고개를 떨어뜨린 네 명의 어린이 옆에 놓인 가방에는 망가진 곰인형이 들어 있다. 반면 이들과 등을 진 두 명의 어린이는 책가방을 멘 채 밝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동상의 이름은 ‘죽음으로 가는 기차, 삶으로 가는 기차’다. ●관광명소에 나치만행 고스란히 기록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1939년 초 나치 독일이 점령했던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한 대의 기차가 출발했다. 기차는 베를린, 뮌헨, 라이프치히, 함부르크, 빈으로 이어지는 1120㎞를 달려 영국 리버풀에 도착했다. 기차 안에는 190명의 유대인 어린이들이 타고 있었다. 삼엄한 게슈타포의 감시 속에서 네덜란드인 지원자들은 로테르담에서 어린이들을 맡아 배에 태웠고, 리버풀에 도착한 유대인 어린이들은 사전에 약속된 영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됐다. 그 해 9월까지 기차는 모두 669명의 어린이를 영국으로 옮겼다. 이들의 가족들은 대부분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마지막 9번째 기차에 탔던 250명도 나치에 발각되면서 죽음을 맞았다. ‘제2의 안네 프랑크’가 될 뻔한 아이들에게 기차는 삶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였던 셈이다. 기차를 운행시킨 사람은 ‘영국의 쉰들러’로 불리는 니컬러스 윈튼이다. 런던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던 윈튼은 친구의 요청을 받은 뒤 망설임 없이 프라하로 떠났고, 기차를 구해 어린이들의 목숨을 구했다. 이 동상은 당시 기차를 타고 체코를 탈출했던 이스라엘 조각가 프랭크 마이슬러가 첫 열차가 떠난 뒤 70년이 지난 2008년 기차가 거쳐 갔던 프리드리히스트라세역에 윈튼에 대한 감사를 담아 세운 것이다. ●“과거 직시해야 올바른 미래로” 강조 그러나 이 동상은 단순히 윈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죽음으로 가는 기차’라는 동상의 다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인의 과거에 대한 반성이 담겨 있다. 동상 옆 벽에는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가 유럽에서 행한 유대인 학살의 만행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동상 앞에서 만난 대학생 한스 프링스는 “위 세대의 일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생각과 행동은 언제까지나 독일인이 안고 가야 할 마음의 짐”이라며 “지금의 독일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거를 똑바로 쳐다봐야 그릇된 미래를 살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어렵고 외면하기는 쉽다.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이 설계한 홀로코스트 추모관은 독일 국회의사당에서 마주 보이는 곳에 지어졌다. 항상 바라보며 잊지 않기 위해서다. 구동독 지역에서는 자신들을 억압하던 국가보안국(슈타지) 건물을 없애지 않고 보존하고 있다. 과거를 피하고 묻어 버리는 순간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자리에 자신들의 잘못을 적나라하게 적어 놓고 공개적으로 반성할 수 있는 용기. 통일 이후 수많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유럽의 맹주로 우뚝 서고 있는 독일의 진정한 힘이 아닐까. 베를린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노벨평화상 中 류샤오보] 공산당 독재 비판… 인권보장등 19가지 요구

    ‘인권은 국가가 주는 것이 아닌 천부적인 가치다. 나라는 군주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자유주의와 법치주의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08헌장’ 중) 류샤오보는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08 헌장(Charter 08)’ 작성을 주도하면서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 12월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발표된 08헌장은 중국 반체제 인사들의 민주화 선언문으로, 공산당 일당 독재를 비판하고 헌법 개정과 직접선거, 인권 및 집회·결사·언론·종교의 자유 보장 등 19가지 사항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류샤오보와 법학자 위하오청 등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지식인들이 체코슬로바키아 평화 혁명의 구심점이 된 ‘77헌장’을 본떠 만들었다. 지식인 303명의 참여로 시작해 전국으로 번진 서명운동은 8000명이 넘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韓-EU FTA 내년 7월 발효] 국산 중형車 가격경쟁력에서 日 압도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7월 정식 발효되면 자동차업계에도 수출이나 수입 측면 모두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관세 철폐에 따라 완성차가 EU 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더불어 부품업계로선 신규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럽차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에 대비해 업계는 다양한 차종 개발과 이를 위한 연구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자동차 수요는 1575만8000대로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31%, 전체 자동차 판매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반면 승용차에 대한 관세가 10%, 상용차는 22%에 달해 일본(0%), 미국(2.5%)에 비해 상당히 높은 세율이 매겨져 있다. 협정이 발효되면 내년 7월부터 배기량 1500㏄ 이상의 중형차는 관세가 10%에서 7%로 인하되고 2012년 4%, 2013년 2%, 2014년 0% 등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 EU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 비교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대수가 약 30만대, 현지(체코·슬로바키아) 생산대수가 30만대인데 낮은 관세 덕분에 우리 업체들로서는 기회”라면서 “중국이 아직 완성차를 수출할 수준이 안되는 만큼, 우리는 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시간을 번 것”이라고 말했다. FTA 발효 때 부품 수출품목의 96% 관세도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국내 부품업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손세원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은 “수출, 판매 확대 효과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전·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 등 국가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반면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차에 대해서도 1500㏄ 이상은 3년 안에, 1500㏄ 이하는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에 대한 관세는 8%로 낮아져 수입차 업계에서는 약 7.4%의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년 자동차공업협회 통상협력팀장은 “폴크스바겐이나 피아트 등 대중적인 중소형차가 들어오면 시장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면서 “국내차의 강점인 애프터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신입생’ 외칠, 레알 승리 외치다

    ‘갈락티코 2기’가 돛을 올렸고, 그 중심의 메주트 외칠(독일)이 또렷하게 빛났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이 열린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곤살로 이과인-사비 알론소-앙헬 디 마리아까지, 그라운드에 선 모두가 ‘월드스타’였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유럽챔피언으로 조련한 조제 무리뉴 감독까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풍겼다.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정작 스타디움을 열광케 한 건 ‘신입생’ 외칠이었다. 남아공월드컵 때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축구판을 사로잡은 그의 위력은 대단했다.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를 상대로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은 물론 재치 있는 패스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끊임없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레알이 슈팅 수 35대8로 압도했다. 아약스 골키퍼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의 ‘선방쇼’에 골망은 단 2번만 흔들렸다. 레알의 2-0승. 첫 골은 전반 31분 아약스 아니타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고, 두 번째 골은 후반 28분 이과인이 넣었다. 그러나 슈팅을 만드는 과정엔 외칠이 있었다. 호날두-이과인의 뻔한 슈팅이 아니었다면 대승도 가능했다. 후반 42분 외칠이 교체되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에 이은 기립 박수였다. 현재는 외칠 혼자 고군분투 중이다. 이과인은 컨디션이 떨어졌고, 호날두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하면서 이들이 살아난다면 외칠은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9년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향한 레알의 행보에 힘이 실리는 것도 당연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아스널은 ‘화력쇼’를 펼쳤다. 리그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F조 1차전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니콜라 아넬카를 앞세워 MSK질리나(슬로바키아)를 4-1로 꺾었다. H조의 아스널은 에미리츠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브라가(포르투갈)를 6-0으로 완파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카를로스 벨라가 나란히 두 골씩 기록했고,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마루안 샤마크가 골을 보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슈퍼박테리아 韓 가장 취약”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에 가장 취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국내 항감염약 소비량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해 그만큼 다제내성균 발생 가능성이 높고 대응에도 취약하다는 것이다. 8일 보건복지부의 ‘2009년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조사에 따르면 항생제 등 전신성 항감염약의 1000명당 1일 국내 소비량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31.4DDD(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표준량)로 조사됐다. 벨기에가 우리와 함께 1위에 올랐고, 이어 슬로바키아(29.2)·호주(26.0)·아이슬란드(24.2)·핀란드(23.1)·포르투갈(22.7)·노르웨이(21.0)·체코(20.5)·스웨덴(18.8)·덴마크(16.8)·영국(16.4)·독일(15.5)·헝가리(15.3)·네덜란드(12.9) 등의 순이었다. 또 국내 의료기관의 비급여의약품 소비에 따른 환자 부담금 분석에서도 항감염약 판매액이 지난해 2억 361만원으로 총판매액의 22.6%를 기록,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료계는 국내의 높은 항생제 소비율은 결국 내성이 강한 세균의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다제내성균에 훨씬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항생제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슈퍼박테리아’에 가장 취약하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 이후 9명이 다제내성균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8일에도 도쿄 유린병원과 건강장수센터 등에서 다제내성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6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박성범(전 한국수출보험공사 부사장)성래(재미사업)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30분 (02)2258-5959 ●서정보(전 ㈜SK에너지판매 사장)씨 별세 훈교(클리브랜드클리닉 교수)윤정(스텔라 대표)문선(새싹사랑치과 원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6시 (02)3410-6903 ●한봉수(전 상공부 장관)씨 부인상 창윤(개인사업)상진(회사원)씨 모친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8시30분 (031)787-1505 ●장주현(자영업)우현(자영업)윤현(현대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인현(㈜삼원공조 대표)씨 모친상 16일 경북 의성 다인농협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7시 (054)861-4011 ●이우자(전 학교법인 동인학원 이사장)씨 별세 상춘식(전 상문고등학교장)씨 부인상 희서(스틱인베스트먼트 차장) 희은 희정(삼성카드 상무)씨 모친상 자비에 델 사르트(V에이전시 대표이사)손병윤(외환은행 차장)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9시 (02)2227-7580 ●박인제(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춘희(송파구청장)씨 부친상 김수임(김수임산부인과 원장)씨 시부상 박홍준(사법연수생)씨 조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6시 (02)3010-2631 ●남기탁(강원대 교수)기용(메리츠금융정보 본부장)씨 모친상 윤형배(전 단국대 치대 교수)이교윤(KBS 기술국 직원)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9시 (02)3410-6902 ●최락도(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16일 김제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10시 (063)545-8392 ●이재진(KT미디어본부 상무)재봉(KT중앙연구소 차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6시 (02)3430-0297 ●전미일(롯데자이언츠 홍보팀 사원)씨 조부상 15일 부산 삼신전문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11시 (051)323-0044 ●이동윤(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씨 모친상 16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8일 오전11시 (051)790-5067 ●김한수(대구보건대부설병원장)택수(사업)씨 모친상 최현영(공무원)장배경(현대자동차 사원)백승룡(삼성테크윈 차장)씨 장모상 16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 (011)555-0193 ●박세호(대전 둔산경찰서장)씨 부친상 16일 충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9시 (043)269-7211 ●황기영(전 한국공항용역㈜ 대표이사)씨 별세 숙정(여성사진가협회 부회장)주호(경희대 산학협력단장)씨 부친상 이성관(한울건축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8시 (02)3410-6914 ●고광욱(코트라 감사실장)광오(순천향대 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16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발인 18일 오전6시 (02)792-2131 ●박상근(한일이화 ㈜슬로바키아 부사장)란숙(숭의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정근(일간스포츠 광고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채규태(가톨릭의대 교수)이상기(사업)씨 장인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11시 (02)2258-5961 ●박진옥(농축산업)진석(하나온엠엔에스 대표)씨 부친상 심현도(코윈스 대표)스미다 오사무(와까메식품 대표)윤융관(계양경찰서 경무과)씨 장인상 16일 부안 효요양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3)580-7277 ●박한성(사업·미국 알래스카 거주)진성(한국무역협회 센터중장기발전TF 실장)준성(두드림 정신과병원 원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 (02)3410-6918 ●고석중(대성학원 실장)씨 모친상 이태선(서울 월선초등학교 교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11시 (02)3010-2237
  • 이색 ‘공연 뷔페’ 마음껏 즐기세요

    이색 ‘공연 뷔페’ 마음껏 즐기세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연극과 무용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극장이 주최하는 ‘제4회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에서다. 2007년 시작해 국립극장의 간판 행사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의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美·헝가리 등 10개국 국립극장 대표작 한눈에 이 축제의 장점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헝가리, 이집트, 슬로바키아, 나이지리아, 태국 등 10개국 국립극장과 공연 단체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일단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연극계의 거장 로버트 윌슨의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다.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윌슨은 이 작품에서 연출과 연기까지 맡았다. 1인 대화 형식으로 꾸며지는 작품은 한 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수년간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와 함께 대화를 진행하는 식이다. 왜 윌슨이 ‘실험 연극의 대가’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헝가리 빅신하즈 국립극장의 연극 ‘오셀로’가 한국에 처음 소개되며 슬로바키아 마틴챔버극장의 연극 ‘탱고’, 독일 칼스루에 발레단의 현대 발레 ‘한여름밤의 꿈’ 등이 준비돼 있다. ‘한여름밤의 꿈’은 정통 발레와는 달리 신체성을 강조하고, 거의 나체로 등장하는 무용수들이 완벽한 몸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태국과 나이지리아의 전통 기념 공연이 이어지고, 이집트 카이로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통 클래식 공연도 준비돼 있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국내 관객들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헝가리나 이집트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 공연을 풍성하게 초청했다.”면서 “이를 통해 상호 간에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공연 단체 한마당 해외공연만 있는 게 아니다. 국내 대표적인 공연단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이례적이다. 국립극장 소속 단체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기획 공연으로는 한국 무용과 재즈를 접목한 국립무용단의 ‘Soul-해바라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 국립창극단의 음악극 ‘춘향2010’이 펼쳐진다. 국내 국·공립 단체의 초청 작품으로는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천년의 안산’, 울산시립무용단의 ‘천년의 빛, 신명’, 순천시립극단의 ‘벚꽃동산’ 등 6편이 공연된다. 특히 올해 국립극장 설립 60주년을 맞아 2000년 국립극장 전속단체에서 독립했던 국립발레단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친정’으로 돌아와 대표작을 선보인다. 민간 공연 단체로는 극단 애플씨어터의 창작극 ‘숲 귀신’ 등 15편이 관객과 만난다. 관람료는 2만~9만원이며, 페스티벌 유료 멤버십 ‘페스티벌 인(人)’ 회원으로 가입하면 4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tok.go.kr) 참고. (02)2280-4114.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월드이슈] 이상기후에 몸살난 지구촌… 식량시장 ‘재앙의 그늘’

    [월드이슈] 이상기후에 몸살난 지구촌… 식량시장 ‘재앙의 그늘’

    러시아는 더 이상 ‘얼어붙은 땅’이 아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땅은 열을 뿜어내고 있다. ‘동토(凍土)’ 러시아가 ‘열토(熱土)’로 변하고 있는 동안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수백마리의 펭귄떼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죽었다. 미국은 단비를 간절히 바라고 있건만, 바다 건너 경쟁국 중국은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에 발을 구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는 2010년 7월 지구촌의 풍경이다. 문제는 식량이다. 기상이변은 그 자체로 재앙이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식량부족이라는 2차 재앙을 낳는다. 유례없는 가뭄과 홍수, 한파가 지금 세계 농산물 시장에 재앙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다. ●러 폭염 일주일새 300여명 사망 7월 들어 연일 낮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에만 71명이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한 주 동안 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의 7~8월 평균기온은 20도 안팎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이상고온이 맹위를 떨치면서 7월 현재까지 2500여명이 물에 빠져 죽었다.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전역이 이 같은 살인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지만 헝가리,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과 같은 동유럽 국가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만 해도 폭우의 공포에 휩싸였었다. 특히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각각 23명과 12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中 물난리로 경제적 손실 25조원 하지만 유럽의 물난리는 중국에 비할 바가 안 된다. 10여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창강(長江)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중국 국가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23일까지 700명 이상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이재민 수는 무려 1억 1300만명이 넘으며 경제적 손실은 1420억위안(약 25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아르헨등 남반구 이상한파 지구 북반구가 폭염과 폭우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 겨울을 나고 있는 아프리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는 이상한파에 떨고 있다. 세계인의 시선이 월드컵이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향했던 지난달, 남아공의 해안가에서는 500여마리의 새끼 아프리카 펭귄들이 강추위에 얼어죽었다. 지난 19일 남미의 아르헨티나에는 남극에서 날아온 찬 공기가 폭설을 뿌리면서 영하 14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이 때문에 노숙자 10명이 죽고, 브라질과 우루과이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을 괴롭히고 있는 이상기후는 국제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밀 선물가격 25%이상 올라 세계 3위의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130년 만에 찾아 온 최악의 가뭄으로 밀을 포함한 각종 농작물 생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가뭄이 극심해지자 83개 지역 가운데 2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 농업부는 올해 곡물 생산량이 예상치보다 약 6% 준 8500만t, 수출 물량은 약 5%가 준 20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중앙아시아 최대 농작물 수출국인 카자흐스탄과 주요 농작물 수출국인 미국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캐나다에는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국가의 밀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은 지난 6월 이후 25% 이상 오르며 부셸(27.216㎏)당 약 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폭우로 이미 대규모의 농작물 피해를 본 데다 농작물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자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5월 3.7위안에 거래되던 마늘 500g이 현재 배 이상 오른 약 8위안에 팔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 농업부는 치솟는 농작물 가격을 잡기 위해 시장 간섭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소한 300만t의 곡물을 시장에 풀어 물가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월드컵 사령탑 엇갈린 운명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 감독 32명의 운명은 전적으로 성적에 달렸다. 같은 16강에 진출해도 강팀의 감독은 경질되고, 약팀의 감독은 추앙받는다. 여느 대회보다 이변이 많았던 남아공월드컵은 끝났고, 각 팀 감독들의 운명도 극과 극이다. 이번 대회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가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 이번 대회 전까지 유명하지 않은 지도자였던 라예바츠는 팀의 ‘캡틴’인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전술과 조직력을 살려 가나를 8강 고지에 올려놨다. 카타르, UAE 등 중동의 돈 많은 클럽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가나 국민들은 라예바츠와의 재계약을 빨리 확정 지으라고 아우성치며 축구협회에 압력을 넣고 있다. 16강에도 진출하지 못했지만 뉴질랜드의 리키 허버트 감독도 비슷하다. 자국 프로팀 웰링턴 피닉스의 감독을 겸하고 있던 허버트는 이탈리아, 파라과이, 슬로바키아와 3무승부를 거뒀다. 허버트는 웰링턴과 이미 재계약을 했고, 축구협회와도 협상 중이다. 성공한 감독 가운데 미련 없이 물러난 이들도 있다. 한국의 허정무,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파라과이의 헤라르드 마르티모, 칠레의 마르셀로 비엘사 등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감독들은 각 나라 축구협회의 유임 요청을 뿌리치고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다. 특히 비엘사 감독은 일본 등 외국인 감독의 영입을 원하는 나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반면 졸전을 펼친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등은 사실상 쫓겨났다. 이번 대회 우승국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임기는 2012년 6월까지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두 감독은 흔들림 없이 유로 2012까지 팀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또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낡은 전차’를 ‘쾌속 전차’로 변모시킨 독일의 요아힘 뢰프 감독은 귀국과 동시에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월드컵에서 팀을 1, 2, 3위로 이끈 유럽의 세 감독은 2년 뒤 폴란드-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질 유로 2012에서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허연정, 23년만에 女800m 한국新

    여자 육상 중거리의 ‘간판’ 허연정(30·고양시청)이 23년 만에 8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허연정은 14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 열린 호쿠렌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5차 레이스 여자 800m 결승에서 2분04초78을 뛰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허연정은 1987년 최세범(당시 서울체중)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2분05초11)을 0.33초 앞당겼다. 무려 23년 만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한국 신기록을 세운 허연정은 800m와 1500m가 주종목이다. 그동안 2분9~10초대를 뛰다가 대표팀에서의 맹훈련으로 지난 5월 전국종별대회에서 2분06초88로 줄였고, 같은 달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는 2분05초83까지 단축, 신기록 가능성을 높였다. 400m 트랙을 두 바퀴 도는 800m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고, 특히 고도의 레이스 전략과 몸싸움 기술까지 겸비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종목이다. 세계기록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자밀라 크라토츠빌로바가 1983년 세운 1분53초28에, 아시아 최고기록도 1993년 중국의 류덩이 세운 1분55초54에 멈춰 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위원장은 “2분3~4초대를 뛰는 일본 중장거리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허연정이 적지 않은 나이에 23년 만에 신기록을 썼다. 대견하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자쿠미 통신]

    함맘 “아시아 쿼터 4.5장 건들지마” 모함메드 빈 함맘(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아시아에 배당된 월드컵 본선 출전권(4.5장)이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10일 AFC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에서 함맘 회장은 한 미디어 관계자로부터 ‘아시아에 월드컵 본선 티켓 4.5장을 배당하는 것을 재고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한 함맘 회장은 이에 대해 “절대 그럴 일은 없다. 아시아의 월드컵 쿼터는 보호돼야 한다. 아시아 쿼터를 줄이자는 어떤 논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런 얘기를 듣는 것도 처음이다. FIFA 집행위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예선을 치러 상위 네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 팀은 오세아니아 대륙 1위 팀과 플레이오프로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를 가린다. 골 세리머니 가장 긴 우루과이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골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에서 나온 시피웨 차발랄라(남아공)의 발랄한 골 세리머니가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지만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나온 베베투(브라질)의 ‘아기 어르기’와 같은 역사에 남을 만한 장면은 드물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이번 대회에서 터진 139골(평균 2.24골)에 뒤이어 벌어진 골 세리머니의 소요 시간을 나라별로 비교했다. 13개 나라를 골라 TV 카메라에 잡힌 시간을 기준으로 잰 결과 우루과이가 평균 26.05초로 가장 긴 시간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24.95초), 아르헨티나(24.16초) 순이었다. 5위는 스페인으로 23.52초. 가나(23.19초), 브라질(22.38초), 미국(22.2초), 포르투갈(21.46초) 등이 뒤를 이었다. 슬로바키아를 제외하면 라틴계와 아프리카 나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가장 긴 세리머니는 스페인과 파라과이의 8강전에서 다비드 비야(스페인)가 결승골을 넣은 뒤 32.72초간이었다. 가장 짧은 나라는 일본(17.35초)이었다. 한국은 조사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 기준으로 재보면 19.17초가량 된다.
  • 연극 보고 관광 하고… 거창서 거~창하게 즐겨보세

    연극 보고 관광 하고… 거창서 거~창하게 즐겨보세

    올여름에도 거창국제연극제가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는 30일부터 8월15일까지 ‘자연, 인간, 연극’이라는 큰 주제 아래 ‘1만개의 별 100개의 연극’을 모토로 내걸고 경남 거창군 수승대에서 17일간 42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22회째다. 휴가철에 맞춰 지역에서 열리는 연극제답게 고차원적인 작품보다는 우연히 한번 들른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온다. 국내 공식 초청작 가운데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로미오와 줄리엣’(박석용 연출, 서울예술단 제작), ‘오이디푸스왕’(박근형 연출, 극단 골목길 제작)이 있다. 판소리를 끌어와 강렬한 단편 몇 개를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한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박선희 연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제작)도 우리 음악에 대한 편견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작품이다. 해외 공식 초청작 가운데서는 무용과 연극을 교묘하게 섞어 다문화시대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세르비아 작품 ‘폭신 폭신 베개 속 이야기’, 흥과 열정이 담긴 헝가리 전통 리듬을 선보이는 ‘헝가리듬’, 이솝 우화를 독특하게 응용한 슬로바키아 뮤지컬 ‘이상한 이야기’ 등이 가족 단위로 보기 좋은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전쟁을 다룬 ‘전쟁 중의 산책’, ‘손님’ 등도 있다. 연극제 기간이 휴가철이란 특성을 감안해 테마 여행 프로그램 ‘바캉스 시어터’도 마련했다. 원래 버스 여행 상품으로 개발됐으나 이번에는 KTX를 이용해 공연과 거창 주변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박2일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에 수승대+합천 해인사 방문을, 2박3일 프로그램은 거창 금원산+허브농장+산청 경호강 래프팅 등을 묶어 놓았다. 수승대 안에 오토캠핑장도 만들었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 확인과 바캉스 시어터 프로그램 예약 등은 홈페이지(www.kift.or.kr)에서 할 수 있다. 예매는 (055)943-4152~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트레블’ 맛본 네덜란드 스네이더르 발끝 우승·득점왕·MVP 정조준

    ‘트레블’ 맛본 네덜란드 스네이더르 발끝 우승·득점왕·MVP 정조준

    그야말로 ‘만사형통(萬事亨通)’이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인테르 밀란)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우승을 이미 세 번 했고, 나머지 한 번도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네덜란드의 사상 첫 우승이 그의 발끝에 달려 있다. 네덜란드가 정상에 선다면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최우수선수)의 ‘0순위’는 스네이더르다. ●6경기 12골 중 5골 뽑아내… 득점 공동선두 스네이더르는 7일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었다. 네덜란드는 3-2로 이겨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준우승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3경기 연속골을 뽑아 어느덧 득점랭킹 공동 선두(5골)까지 꿰찼다. ‘맨오브더매치’로 뽑힐 만큼 활약도 빛났다. 월드컵 출전국 중 유일하게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네덜란드의 중심엔 스네이더르가 있다. ‘오렌지군단’이 넣은 12골(6경기) 중 5골을 그가 책임졌다. 세 골이 결승골이었을 만큼 순도도 높다. 조별리그 일본전(1-0승), 16강 슬로바키아전(2-1승), 8강 브라질전(2-1승) 모두 스네이더르의 득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스네이더르는 투쟁력과 골 결정력, 경기조율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정상급 별로 우뚝 섰다. 네덜란드가 우승컵에 입맞춘다면 스네이더르는 골든볼 수상이 유력하다.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보태면 네덜란드 역사상 최초로 ‘황금신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스네이더르는 이미 2009~10시즌 소속팀에서 ‘트레블(3관왕)’을 맛봤다. 인테르 밀란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와 이탈리아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했다. 스네이더르의 ‘우승운’은 월드컵까지 정조준했다. 네덜란드가 우승한다면 스네이더르는 한 해 4관왕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등이 1974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이룬 적이 있다. 1973~74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보탠 것. 그러나 트레블에 월드컵 우승까지 한 선수는 없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 우리는 결승에 올랐고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 대표팀과 이곳까지 온 것은 특별하다.”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맨유서 러브콜… FIFA 발롱드르 수상 유력 같은 날 영국 매체들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솔솔 나온다. 이 상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돼 내년 1월 첫 번째 수상자를 선정하는 축구 최고의 상이다. 스네이더르에겐 이래저래 복 터진 2010년이다. 단 이 모든 전제는 ‘네덜란드가 우승하면’이다. 스네이더르가 ‘여러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탈(脫)토탈사커’ 네덜란드의 이유있는 변신

    ‘탈(脫)토탈사커’ 네덜란드의 이유있는 변신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무려 32년 만의 일이다. 네덜란드는 7일 새벽(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FIFA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3-2 승리를 거뒀다. 슬로바키아, 브라질전에 이어 또 한 번의 기적적인 승리를 일구며 사상 첫 월드컵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매번 월드컵, 유로 등 주요 메이저대회 때마다 우승후보로 지목되어 온 네덜란드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화려함은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에 비해 떨어졌고 안정감은 브라질, 독일 보다 못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보란 듯이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무대에 올랐다. 모든 경기가 하나 같이 극적인 승부였다. 밀집수비에 막혀 고생했던 덴마크전에선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고, 일본전 역시 웨슬리 슈나이더의 중거리 슛 덕분에 한 점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살얼음판 행진은 계속됐다. ‘복병’ 슬로바키아에 2-1 신승을 거뒀고 ‘난적’ 브라질과의 8강에선 상대 수비의 실수와 퇴장으로 인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우루과이와의 4강에서도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 같은 네덜란드의 행보는 과거와 비교해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토탈사커’로 대변되는 네덜란드는 유럽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창조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상대가 누구건 간에 늘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축구를 선보였고, 그로인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네덜란드의 재미있는 축구로는 우승이란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가 1974년 서독 월드컵이다. 당시 네덜란드는 ‘전설’ 요한 크루이프를 앞세워 토탈사커를 구사하며 결승무대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4년 뒤 1978년에도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이는 수십 년이 지난 2000년대에도 지속됐다. 유로2000 대회에서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했고, 유로2008에서도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가 속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하는 등 막강전력을 뽐냈으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에게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실패가 거듭되자 네덜란드는 변신을 시도했다. 바로 기존의 재미있는 축구인 ‘토탈사커’를 버리고 이기는 축구인 ‘실리축구’를 택한 것이다. 변화를 위해 네덜란드는 토너먼트에 강한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에게 오렌지군단의 지휘봉을 맡겼고,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승리를 위해 좋지 않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며 철저히 이기는 축구를 구사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성공을 거뒀다. 유럽지역예선을 9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연승행진을 달리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물론 네덜란드의 이 같은 변신이 진정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월드컵 우승이란 타이틀이 필요하다. 이는 네덜란드가 탈(脫)토탈사커를 선언한 진정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변신은 결승전 결과에 따라 그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 성공한다면 토탈사커 이후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게 되는 것이며, 실패한다면 네덜란드 축구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탈(脫)토탈사커는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진출이란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변신이라 할 수 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한국 비교물가 OECD 최저수준

    한국 비교물가 OECD 최저수준

    한국의 비교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교물가란 물가수준 차를 측정하고자 미국 달러를 기준통화로 계산한 수치로, 한국이 100인 경우 다른 나라가 120이라면 그 나라는 한국보다 20% 정도 물가가 비싸다는 의미다. 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국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OECD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08년 비교물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보다 물가가 낮은 국가는 멕시코(94)뿐이었다. 국민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높은 편이지만,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2005년에는 한국보다 물가가 낮은 국가가 슬로바키아(68), 체코(69), 헝가리·폴란드(72), 터키·멕시코(84), 포르투갈(94) 등 7개국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물가가 2000년대 중반 이후 OECD 국가 중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 한국과 비교해 가장 물가가 비싼 국가는 덴마크로 무려 248이었다. 스위스(236), 아일랜드(228), 일본(224), 핀란드(221), 노르웨이(213) 등도 매우 높았다. 해외여행을 할 때 느끼는 압박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그나마 한국과 물가가 비슷한 국가는 폴란드(110), 헝가리(116), 터키(121), 체코(122) 정도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독일 개인상도 독식?

    팀도 개인도 모두 이번 대회 최강이다.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대파한 독일, 우승과 함께 개인상 부문 싹쓸이도 노리고 있다. 5일 현재 득점-도움-선방 등 각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골든슈(득점왕)와 신인상은 2연패를 노린다. 모두 가능성이 있다.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는 나란히 4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5골을 기록한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다. 일단 클로제와 뮐러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5명이 4골로 공동 2위지만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다.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과 로베르트 비테크(슬로바키아)는 팀이 이미 탈락했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잉글랜드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연속 골맛을 봤다. 골 감각이 상승세라는 얘기다. 특히 지난 월드컵 득점왕 클로제는 몰아넣기가 특기다. 독일 마누엘 노이어는 야신상(최고 골키퍼상)에 근접해 있다. 에두아르두(포르투갈)와 함께 선방 부문 공동 3위(25개·비공식)다. 그러나 1위 리처드 킹슨(27개 가나)과 줄리우 세자르(26개 브라질)는 팀이 모두 탈락했다. 노이어는 5경기에서 2골만 허용해 경기당 실점이 0.4로 가장 낮다. 실점률, 슈팅 방어 횟수, 페널티킥 허용률 등 전 부문에서 곧 1위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은 뮐러가 가장 강력한 후보다. 현재 득점-도움(3개) 공동 2위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도움왕도 공동 2위(3개) 뮐러-메주트 외칠-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가운데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1위 리오넬 메시는 이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이들 셋은 앞으로 2경기를 더 치른다. 도움왕은 공식 시상 부문은 아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네덜란드 “마지막 남미 없앤다” 우루과이 “더이상 잃을게 없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월드컵 첫 우승 길목에서 오랜 침묵에서 깨어난 ‘원년 챔프’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네덜란드는 오는 7일 오전 3시30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미팀 우루과이와 4강전을 갖는다. 공·수가 안정된 네덜란드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그동안 늘 우승후보로 꼽혔음에도 늘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터. 그러나 네덜란드는 지난 2일 8강전에서 36년 만에 브라질을 격파(2-1 승),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한 분위기다. 네덜란드는 4강전에서도 아르연 로번(26·바이에른 뮌헨)-로빈 판페르시(27·아스널)-디르크 카위트(30·리버풀)로 이어지는 공격라인과 이를 뒷받침하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인테르 밀란)의 경기 조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공격력으로 애를 태웠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로번의 가세로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인테르 밀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스네이더르는 E조 조별리그 일본전,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 이어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도 줄줄이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포백 수비라인의 오른쪽 축 흐레호리 판데르빌(아약스), 수비형 미드필더 니헐 더용(맨체스터시티)을 비롯한 4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옐로카드를 받은 건 변수. 지금까지 막강한 수비조직력으로 공격라인을 뒷받침한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으로서는 수비 라인을 다시 짜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목표를 초과(?) 달성한 우루과이는 네덜란드에 견줘 훨씬 부담이 덜하다. 가나와의 8강전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차지하며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입장이다. 공격의 핵은 역시 디에고 포를란(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를란은 가나전 동점골을 포함해 3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인도했다. 그러나 포를란의 파트너인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가 가나전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해 이번 4강전에 나설 수 없는 점이 악재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올라선 수아레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4강까지 올라온 우루과이의 수명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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