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슬로바키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교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권영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동주택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4
  • EU ‘녹색 압박’

    EU ‘녹색 압박’

    유럽연합(EU)의 고위관계자가 한국의 국회 및 정부 대표단과 만나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도(ETS)로 인한 무역장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항공과 자동차, 화학 등 구체적인 산업분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여 우리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이 시급해졌다. ●EU 차관, 정부·국회 대표단에 요구 EU 기후변화대응총국의 조스 델베키 차관은 지난 2일 국회 기후변화·녹색성장특별위원회의 안경률 위원장과 김재경(한나라당)·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 안호영 주EU 대표부 대사, 녹색성장위원회 및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EU로 날아오거나, EU에서 날아가는 모든 항공기가 ETS에 가입하는 글로벌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한국의 항공사들도 ET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 등은 “아직 그와 관련한 정부의 정책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입법과정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EU측은 항공기 연료에 바이오가스 사용 등을 권장하지만, 현재 우리 기술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적 항공사들이 ETS에 가입할 경우 추가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가 ETS 체제에 들어갈 경우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연간 10억~30억 달러(약 1.1조~3.3조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대부분의 비용을 항공운임 상승으로 충당할 전망이어서 승객 1인당 10~20유로(약 1만 5000~3만원)의 항공료 추가부담이 예상된다. EU는 2010년도 배출량을 기준으로 오는 30일까지 항공사별 배출량을 할당할 계획이다. 델베키 차관은 또 화학물질을 수출할 때 등록, 허가, 신고해야 하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EU 내에서 “결과적으로 무역장애물 역할을 한다.”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EU는 자동차를 제작하거나 운행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현대기아차 등 수출기업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현재의 기술로 충분히 EU의 기준치를 맞출 수 있지만, 제작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줄이기 힘들어 공장의 발전소 에너지를 석유에서 가스로 바꾸는 등의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U로 수출된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는 70여만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직접 제작한 차량이 20만대이고, 나머지는 체코, 슬로바키아 등 EU 현지와 터키 등 글로벌 생산라인에서 제작한 것이다. ●수용 땐 항공운임 상승 불가피 이날 면담에서 안 위원장 등은 델베키 차관에게 “ETS 도입으로 인한 불공정 거래와 무역장벽을 우려하는 한국의 기업들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델베키 차관은 “ETS와 관련해 무역 조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EU 내부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델베키 차관은 그러나 “ETS 도입으로 EU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EU는 무역전쟁을 원치 않기 때문에 관세를 도입하는 대신에 경쟁에 노출된 부분에 배출권의 무상할당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무상할당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브뤼셀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하프타임]

    男프로배구 대한항공, 마틴 영입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11~12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마틴 네메크(27·등록명 마틴)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봉은 외국인 선수 상한선인 28만 달러에 근접한다. 2006~07시즌 프랑스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마틴은 2007~08시즌 터키 1부리그를 거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슬로바키아 대표팀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2011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틴은 특히 프랑스와 터키 리그에서 레프트 공격수로 뛰어 서브 리시브 등 수비에서도 안정된 자세를 지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원고 후반기 고교야구 왕중왕 상원고가 2011년 후반기 고교야구 왕중왕을 차지했다. 상원고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오세민과 2학년 에이스 김성민이 이어 던진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북일고에 2-1로 역전승했다. 상원고는 전반기 우승팀 충암고와 더불어 주말리그 출범 첫해 왕중왕에 올랐다. 청룡기는 1999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D -24] 세메냐 “1500m도 우승”

    성 정체성 논란의 주인공 카스터 세메냐(20·남아공)가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 도전을 선언했다. 주종목인 여자 800m 2연패뿐만 아니라 여자 1500m에서도 우승하겠다는 것이다. 2일 세메냐는 ‘두 개의 영광을 향한 모험’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기적으로 대구 대회에 출전해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장기적으로는 두 종목의 세계기록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여자 800m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중거리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세메냐는 근육질 몸매와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성별 논란을 겪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세메냐는 “나는 남들의 시선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두 종목에서 세계의 기준을 끌어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자 800m 세계기록(1분 53초 43)은 1983년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야르밀라 크라토크빌로바가 세우고 나서 28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또 1500m도 1993년 중국 취윈샤의 세계기록(3분 50초 46)을 18년째 아무도 넘지 못하고 있다. 세메냐가 여성의 유연성과 남성의 강인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에 두 종목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세메냐의 기록 추이를 보면 당장 대구 대회에서 그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성 정체성 논란을 겪으면서 1년 가까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세메냐는 올 시즌 주종목인 800m에서조차 자신의 최고 기록(1분 55초 45)에도 못 미치는 1분 58초 61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 결선에서는 8위로 골인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또 그의 1500m 기록은 4분 08초 01. 세계기록과는 무려 18초 가까운 차이가 있고, 올 시즌 최고 기록인 4분 12초 93에서는 무려 22초나 끌어올려야 한다. 결국 1개월 남짓한 대회 준비 기간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7·1 한-EU FTA 발효 이후] EU시장개척 유망 품목은

    [7·1 한-EU FTA 발효 이후] EU시장개척 유망 품목은

    7월 1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와인과 치즈 등 유럽 제품만 국내에 들어오는 게 아니다. 국내 제품의 EU 수출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EU FTA로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0.56% 늘어난다. 특히 수출은 연평균 25억 3000만 달러, 수입은 21억 7000만 달러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15년 동안 EU와의 무역 흑자는 연평균 3억 61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펴낸 ‘한·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베어링, 합성수지 등이 큰 폭의 관세 철폐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다. 다만 EU는 단일 경제블록이지만 각 특성이 다른 27개국이 모인 시장인 만큼, 국가별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별로는 독일에서는 베어링·합성수지 등이 당장의 수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품목으로, LED 조명·2차전지용 격리막 등이 장기적인 성장 확대가 가능한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프랑스에서는 직물·의류 등이 전략품목으로, 셋톱박스·스쿠터 등이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동구권 대표국인 슬로바키아 등은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가 많은 자동차 및 광학기기 부품이 전략품목으로,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이 유망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녹색산업 등 우리의 신성장동력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LED 조명·리튬이온전지·스마트 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활용되는 전기제어기기(인버터 등), 풍력발전기 부품 등이 앞으로 EU에 대한 녹색 수출을 주도할 품목으로 제시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 얼마만이냐…샤라포바 5년만에 윔블던 4강

    “4강은 보너스로 생각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2004년 17세 나이에 겁 없이 윔블던을 정복했던 ‘러시아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6위)가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어깨 부상을 딛고 5년 만에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 진출, 2008년 호주오픈 이후 맥이 끊겼던 그랜드슬램 우승컵에 한발 더 다가섰다.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샤라포바가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를 제압하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했다. 시불코바를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04년 챔피언에 오른 뒤 2005년과 2006년 연속 4강에 진출했던 샤라포바가 5년 만에 밟은 윔블던 준결승 무대다. 샤라포바는 큰 키(188㎝)에서 내리찍는 강서브로 기선을 제압한 뒤 코트 구석을 파고드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시불코바를 요리했다. 긴 다리지만 잔 스텝이 좋고 무게중심이 낮아 안정적이었다. 온 힘을 실어 터뜨리는 포핸드샷은 여전히 ‘명품’이었다. 전날 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를 눌렀던 시불코바(160㎝)는 완벽히 제압당했다. 다음 상대는 ‘황색돌풍’ 리나(4위·중국)를 2회전에서 물리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다. 다른 준결승은 빅토리아 아자렌카(5위·벨라루스)와 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의 대결로 압축됐다. 크비토바는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를 2-1(6-3 6<5>-7 6-2)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윔블던 준결승에 올랐다. 아자렌카는 타미라 파세크(80위·오스트리아)를 2-0(6-3 6-1)으로 꺾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女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 ‘메이저 울렁증’… 16강 탈락

    1번 시드를 받고 야심차게 잔디클럽을 밟았지만 이번에도 ‘메이저 왕관’은 허락되지 않았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윔블던대회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보즈니아키는 2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에게 1-2(6-1 6-7<5> 5-7)로 역전패당했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은 3년 연속 4회전 탈락. 3회전까지 단 12게임만 내주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오던 보즈니아키는 160㎝의 ‘작은 고추’ 시불코바에게 덜미를 잡혔다. 에이스 10개에 위닝샷 33개를 퍼부었지만 ‘밑져야 본전’인 시불코바의 신들린 샷이 더 매서웠다. 메이저 우승이 없어 ‘무늬만 1위’ 취급을 받는 보즈니아키는 이번에도 자존심을 구겼다. 보즈니아키는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수군거리든 신경 쓰지 않는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하드코트 시즌에 나서겠다.”고 위안했다. 어쨌든 보즈니아키의 ‘가시방석’은 계속된다. 일단 8월 1일까지는 1위를 예약했다. 지난해부터 10개, 올해에만 벌써 5개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타이틀을 따놨기 때문에 랭킹에는 변화가 없는 것. ‘윔블던 주연’ 윌리엄스 자매도 부상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16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언니 비너스(30위·미국)는 츠베타나 피론코바(33위·불가리아)에게 0-2(2-6 3-6)로 졌고, 동생 세리나(25위·미국)도 마리온 바톨리(9위·프랑스)에게 0-2(3-6 6-7<6>)로 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랑스오픈] 조코비치 올 시즌 41연승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연승이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봐 달라.” ‘세르비아 전사’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가 또 이겼다. 조코비치는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리샤르 가스케(16위·프랑스)를 3-0(6-4 6-4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스컵부터 43연승 행진이자, 올 시즌 개막 후 41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다. 존 매켄로가 1984년 세웠던 남자프로테니스 시즌 최다연승(42연승)까지도 이제 1승 남았다. 무결점 플레이어로 주목받는 조코비치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가스케를 1시간 47분 만에 손쉽게 돌려세웠다. 에이스 8개에 위닝샷을 34개 날렸다. 상대의 백핸드 쪽을 파고드는 깊숙한 첫 서브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조코비치는 “모든 경기와 모든 포인트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오늘은 열광적인 팬들 때문에 위축됐지만 잘 풀었다. 지금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웃었다. ‘원조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감을 잡았다. 같은 나라의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4위)를 3-0(6-3 6-2 7-5)으로 가뿐하게 누르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그랜드슬램 28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진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가 1973년부터 1983년 사이에 세웠던 27회다.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8강에서도 승리한다면 둘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가 옐레나 얀코비치(10위·세르비아)를 2-1(6-3 2-6 6-4)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2009년 우승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도 다니엘라 한투코바(29위·슬로바키아)를 2-1(6<6>-7 6-3 6-2)로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준우승자 리나(7위)는 페트라 크비토바(9위·체코)를 2-1(2-6 6-1 6-3)로 누르고 중국 선수로는 처음 대회 8강에 올랐다. 톱랭커 카롤리네 보즈니아키(1위·덴마크)와 2번 시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모두 탈락한 가운데 누가 ‘롤랑가로 퀸’에 오를지 주목받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北, 외부세계에 대해 왜곡된 정보 가져…한국이 여러 채널 통해 정보 퍼 뜨려야”

    “정보는 핵무기보다 강합니다. 북한에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를 퍼뜨려야 합니다.” 한국과 북한의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9개국 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북한 소식과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7일 서울 방배동 한국외교협회에서 열린 ‘북한겸임대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두산 벨라 슬로바키아 대사는 “북한이 외부세계에 대해 매우 왜곡된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이 가능한 한 많은 교류 채널을 가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벨라 대사는 “김영남 위원장 등 북 고위층과의 만남에서 그들이 햇볕정책과 6·15공동선언 등에 향수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면서 “북한 당국자들이 미국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외세의 간섭없이 평화적이고 독립적으로 통일을 이루고 싶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1980년대에 4년간 주 북한 대사를 지낸 바 있는 렌젤 미클로시 헝가리 대사는 “20년이 지나 북한을 다시 방문했는데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것을 보고 기분이 매우 우울했다.”면서 “진심으로 북한 사회의 변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3번째 방문했지만 북한이 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한국에 좋을 것이 없다.”면서 “모든 당사국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멘크벨트 네덜란드 대사도 “인권문제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으나 ‘우리는 유엔의 지침에 따르고 있다. 당신들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위대한 지도자의 업적을 미화하는 데 급급했다.”고 전하면서 “외교관으로서 처음 겪은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멘크벨트 대사는 네덜란드가 집을 지어주거나 6~9세 어린이에 대한 식량지원을 돕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호텔에 렉서스를 타고 온천을 하러 온 사람들을 봤는데 식량 살 돈은 없다고 한다. (식량지원 요청이) 2012년 강성대국을 준비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북한에서 돌아온 멘크벨트 대사는 북한을 안전하고, 깨끗하고, 훈련이 잘된 사람들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스파이를 보듯 눈을 잘 맞추려 하지 않고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하면 불쾌해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1990년대 초반의 중국과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벨라 대사는 가난에 빠진 북한의 풍경을 ‘절망적’이라고 표현한 뒤 “날씨는 좋았지만 중국 국경을 넘어가면서 녹색은 거의 없는 벌거벗은 산을 봤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리비아 내전] 소련탱크 달리고, 佛전투기 날고…리비아는 지금 세계 무기전시장

    [리비아 내전] 소련탱크 달리고, 佛전투기 날고…리비아는 지금 세계 무기전시장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진영과 반정부군이 사용하는 무기들을 살펴보면 리비아가 전 세계의 무기 전시장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굴곡 많은 현대사를 거쳐 온 리비아의 모순과 갈등이 이들이 손에 쥔 무기에 그대로 녹아 있다. 근대 이후 리비아군의 뿌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리비아에서 작전을 전개했던 영국군과 그 이후 리비아에 군사기지를 두었던 미국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옛 소련과 수십년간 맺었던 긴밀한 군사협력의 유산은 지금도 개인화기인 AK47 소총부터 T72 탱크, 주요 전투기 등에 그대로 남아 있다. 카다피가 정권 안위를 위해 넘쳐 나는 오일머니로 각종 무기를 사들이면서 브라질, 체코슬로바키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유고슬라비아, 심지어 북한산 무기까지 리비아로 흘러들어 왔다. 미국산 치누크 수송헬기와 허큘리스 중형 수송기, 프랑스산 미라주 전투기, 벨기에산 FNF2000 돌격소총 등이 대표적이다. 리비아 지상무기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옛 소련 무기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다피가 1969년 쿠데타로 왕정을 폐지하며 강력한 반미노선을 견지한 데 따른 결과였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쿠데타 직후인 1970년부터 소련이 무너진 1991년까지 소련은 190억 달러나 되는 무기를 리비아에 판매했다. 1988년 로커비 민항기 폭파 사건으로 리비아가 유엔의 군사 제재를 받게 되면서 소련이 잃게 된 잠재적인 무기판매 수익만 해도 75억 달러나 될 정도다. 수많은 엘리트 장교들이 소련으로 유학갔다. 그 가운데 한명이 바로 시위대를 유혈진압해 악명을 떨친 카다피의 6남 카미스(33) 32여단 사령관이다. 정부군 일부가 이탈하면서 정부군이 보유하고 있던 무기가 속속 반정부군 손에 넘어가고 있다. 국경 밀무역을 통해 반입하는 무기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온다. 초기에는 AK47 소총처럼 기본적인 소형 개인화기만 들고 있던 반정부군이 차츰 RPG7 대전차로켓포, PK 기관총, KPV 중기관총은 물론 리비아 공군의 폭격에 맞서기 위한 DShK 대공 중기관총 같은 중화기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BMP1 장갑차와 T72 탱크는 물론 대공미사일 같은 기계화 무기까지 손에 넣기 시작했다. 주전장인 지상전력에서는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무장 수준이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지만 아직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바로 공군 전투기를 이용한 폭격이다. 일부 대공화기로 감당하기에는 리비아 공군이 보유한 미그기와 수호이 계열 전투기들은 너무 강력하다. 하지만 전투기를 조종하는 군인들이 폭격 명령을 거부해 버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리비아 공군 조종사 2명이 지난달 21일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미라주 F1 전투기 두 대를 타고 몰타로 망명했다. 이틀 뒤에는 공군 조종사들이 벵가지 시내에 폭탄을 투하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수호이22 전투기를 고의로 추락시키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인 식품비 부족 경험 가장 많아”

    “한국인 식품비 부족 경험 가장 많아”

    전세계의 주요 33개 국가 가운데 한국 국민이 식품을 구입하는 데 돈이 모자랐던 경험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분류한 33개 선진 경제 국가들의 각종 지표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인용, 식품 불안정성 항목에서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소득 불안정, 실업률, 민주주의 수준, 갤럽의 웰빙지수, 식품불안정, 기대수명, 재소자 인구, 수학·과학의 학업성취도 등을 분석했다. 식품불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지난 12개월 동안 자신 또는 가족에게 필요한 식품을 구입하는 데 충분한 돈이 없었던 적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한국인은 16%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도 16%로 공동 최하위였고, 이탈리아가 15%로 조사됐다. 싱가포르(2%), 덴마크(3%), 스위스(4%) 등은 식품안정성이 높은 국가로 꼽혔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78.81세로 낮은 편이었다. 일본이 82.17세로 가장 높았고 홍콩(81.96세), 호주(81.72세)가 뒤를 이었다. 슬로바키아는 75.62세로 가장 짧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밸런타인 전날 등장 ‘삼각구도 UFO’ 깜짝

    밸런타인 전날 등장 ‘삼각구도 UFO’ 깜짝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 하루 전날 슬로바키아 상공에 미확인물체(UFO)들이 등장해 밤하늘을 불빛으로 수놓는 장관이 펼쳐졌다. 지난 13일 저녁 6시(현지시간)께 슬로바키아 서부 상공에 눈을 의심케 하는 광경이 벌어졌다. 붉은 빛을 띠는 UFO 여러 대가 밤하늘에서 나타나더니 노란색 빛으로 변하며 퇴근 중이던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카메라로 이러한 광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중 UFO 3대가 삼각구도를 그리며 하늘에 20초 넘게 떠 있자 일부 시민들을 박수를 치며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UFO지지자들은 “밸런타인데이 전날 이런 로맨틱한 장관이 펼쳐진 건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날 날씨가 맑아 먼 곳의 불빛이나 삼각연이 반사돼 발하는 빛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슬로바키아에서는 2009년 4월에도 이와 비슷하게 특이한 구도를 한 UFO가 밤하늘에 나타났다. 당시 수상한 불빛 19개가 등장했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들이 직접 이 광경을 직접 촬영한 뒤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인사과장 고학수△동물방역〃 김태융△국립수의과학검역원 기획조정과장 이상수 ■지식경제부 △주싱가포르대사관 김홍주△구미협력과장 단희수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백명기 ■통계청 ◇과장급 △지역소득통계팀장 문권순△교육기획과장 최봉호△통계청 민경삼<경인청>△사회조사과장 황희봉△농어업서비스업조사〃 홍영락<동북청>△사회조사과장 김미자△농어업조사〃 이충학<호남청>△조사지원과장 최종록△경제조사〃 정창호△사회조사〃 박종원◇서기관△충청청 조사지원과장 구자문△정보화기획과 최관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파견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김종성◇겸직△권익보호국장 겸 정보이용건전화추진단장 이은경 ■한국인삼공사 △국내사업부문장 방형봉△R&D본부 부원장 백인호<본부장>△전략기획 최정원△FC 채웅기△제조 김선주△글로벌 김태식△경영지원 김산겸<단장>△스포츠 이수영△신공장건설 유영동<실장>△윤리경영 이재삼△브랜드 전장호△FC영업 김성옥△생산관리 선지섭△원료사업 정지철△생약사업 김시동△R&D기획 방광혁△해외사업2 황석윤△전략 박만수△지속경영 최삼규△재무 최상철<연구소장>△인삼 이종원△건식한방 박채규△안전성 이성계<부장>△CS기획 황금용△CS관리 전정수△FC관리 유창호△FC기획 이재근△FC개발 허창원△해외기획 안중철△상품전략 조영기△CA 김정관△법무 권오복△홍보1 허철호△세무 강민서△FC교육 김상희<팀장>△뉴카테고리 주계종△디자인 박문영△연구기획 한경호△중화권 이현용△아주 박찬일△일본 김용진△관광사업(직무대리) 박진한△구미 서정일<개발1팀장>△인삼연구소 위재준△건식한방연구소 이윤범<지사장>△일본 임동훈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 △공익사업본부장 이재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임 △경영기획본부장 김창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전통의학정보연구본부장 권오민△한의융합연구〃 마진열△동의보감사업단장 안상우 ■안전성평가연구소 △선임부장 송창우△안전성센터장 정은주△흡입독성시험연구〃 이규홍△경영정보화팀장(직무대리) 남주곤 ■한국무역협회 ◇승진 <상무>△무역진흥본부장 김치중△해외마케팅지원〃 이왕규△경영관리〃 김무한<상무보>△고객서비스본부장 이재출△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이인호 ■KBS N △편성팀장 김정환 ■아주경제신문 <편집국>△경제부장(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 겸임)이상준◇부국장△금융부장 송계신△정치사회〃 양규현 ■농민신문사 <편집국>△취재부국장(전국사회부장 겸임) 김흥선△농정부장 박종구△편집〃 신태관△경제유통〃 최인석<논설위원실>△위원 한형수<출판국>△국장 권갑하△출판기획부장 임한청<고객지원국>△마케팅부장 한상구△독자서비스〃 이상봉<간행사업국>△간행사업부장 김장경△간행기획〃 정길우<경영지원국>△발송센터소장 김종욱 ■경희의료원 △경영정책실장(강동경희대병원 경영정책실장 겸임) 유경남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실장 전보 △전략기획 배현기△연구분석 강문성△지식경영 윤병수◇팀장 전보△경영전략 도철환△금융시장 곽영훈△금융산업(연구분석실장 겸직) 강문성△산업분석 정귀수△지식네트워크 한동휘△경영관리 박범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승진 △개발품질담당 김해진△상품전략총괄본부장 김원일△재경〃 이원희 ■기아자동차 ◇부사장 승진 △기아디자인센터장 윤선호△슬로바키아법인장 정명철△감사실장 송광수 ■현대모비스 ◇부사장 승진 △연구개발본부장 이봉환△모듈사업〃 조원장△해외사업〃 이준형 ■현대제철 ◇부사장 승진 △인천·포항공장장 김종기 ■현대캐피탈 ◇부사장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황유노
  • [호주오픈] “테니스 여제 이번엔 등극”

    인구 550만명의 덴마크에서 카롤리네 보즈니아키(21)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동화작가 안데르센 이후 모처럼 내세울 만한 월드스타다. 덴마크 출신으로 처음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꽃미녀. 빈틈 없는 플레이에 동화 같은 이야기까지 곁들여졌다. 타블로이드지 메인은 툭하면 보즈니아키 차지다. 핏줄 자체부터 타고났다. 아버지 피터는 프로축구 선수였고, 어머니 안나는 배구선수로 폴란드 국가대표까지 지냈다. 4살 많은 오빠 트릭 역시 축구선수. 그 속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보즈니아키는 “가족들과도 즐기기보단 지지 않으려고 했다. 코트로 끌고 나가 몇 시간씩 공을 쳤다.”고 회상했다. 10살 때 신동으로 방송을 탔다. 이듬해엔 덴마크 왕위계승자 프레드릭 크리스티안 왕자의 초대로 왕궁에서 왕자와 혼합복식을 치는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왕자는 윔블던 주니어대회를 찾아 직접 응원하고, 참가경비를 부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응원을 등에 업은 보즈니아키는 13살에 국내대회를 평정하더니 20살이 된 지난해 10월 마침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위를 꿰찼다. 지난해에 WTA 투어 단식타이틀 6개를 챙겼다. 예쁘장한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 겉멋이 들 법도 하지만 보즈니아키는 ‘테니스 바보’다. 치장하고 연애하기보다 코트를 뛰어다니며 볼을 치는 게 마냥 좋단다. 잔디·클레이·하드 등 코트에 편식이 없는 게 강점. 178㎝, 58.2㎏으로 체격도 훌륭하다. 다만, 아직 메이저대회 타이틀이 없는 ‘무관의 여제’다. 여자부가 춘추전국시대로 불리는 것도 1위가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없어서다. 그런 의미에서 호주오픈 테니스(17~30일·멜버른)는 절호의 찬스다. ‘디펜딩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4위·미국)가 부상으로 빠졌다. 보즈니아키는 히셀라 둘코(52위·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바니아 킹(88위·미국)-도미니카 시불코바(32위·슬로바키아)-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46위·라트비아)-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7위·이탈리아)를 가뿐하게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 상대는 ‘황색돌풍’의 리나(11위·중국). 지금 기세라면 29일 결승에서 베라 즈보나레바(2위·러시아)-킴 클리스터스(3위·벨기에) 승자와 붙는 것도 초읽기다. ‘천재소녀’가 메이저 트로피에 입맞추며 ‘보즈니아키 시대’를 선포할 수 있을까. 동화의 엔딩이 궁금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부수단 분리독립 사실상 확정

    남부수단의 분리 독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상황을 집계, 종합한 결과 찬성표가 유효 투표수의 과반인 189만표를 훌쩍 넘는 222만 4857표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남부수단은 이번 국민투표에서 유권자 393만 2588명 중 60%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고, 이 가운데 찬성표가 절반을 넘으면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순에 나올 예정이지만, 이미 독립에 필요한 찬성표가 나온 만큼 수단의 분리는 기정사실이 된 것이다. 주민들은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지만 축하 행사는 최종 결과가 발표된 뒤에 하겠다는 입장이다. 건축 자재상인 말라크 아조크는 “모든 것이 다 정리되기 전까지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어왔다.”면서 “속으로는 정말 기쁘지만, 50년도 넘게 기다려온 만큼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부수단의 지도자들은 성급한 축배는 평화적 방법으로 나라를 분리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벨벳 이혼’에 대한 희망을 꺾을 수 있다며 자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주바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종이 신문이자, 남부수단 내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시티즌’은 이날 사설을 통해 “남부수단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과도 지도부는 즉각 주민과의 만남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최근 경찰들의 폭행에 대한 기사를 언급한 뒤 “남부 주민들은 독립이라는 열매에서 쓴 맛이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질서와 민주주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국과 함께 수단 독립 중재에 힘썼던 노르웨이는 이번 국민투표 개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남과 북의 지도자들은 최근 몇 주간 위대한 정치적 용기를 보여 줬다.“면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결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男핸드볼 본선행 먹구름

    역시 세계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남자 핸드볼이 폴란드에 패해 본선리그 진출이 힘들어졌다. 한국은 19일 스웨덴 예테보리의 스칸디나비움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D조 4차전에서 폴란드에 20-25로 졌다. 한국이 1승1무2패(승점3)로 주춤하는 사이 본선리그(12강) 진출을 다투던 아르헨티나는 홈팀 스웨덴을 27-22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3위(승점 5·2승1무1패)로 올라섰다. 한국이 난적 슬로바키아전을 남긴 데 비해 아르헨티나는 꼴찌 칠레와의 경기를 남겨 둬 조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은 사실상 좌절된 분위기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아르헨티나가 칠레에 패해야 12강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전반까지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후반 장신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이 5골, 정의경(두산)이 4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호주오픈] 나달 “라파슬램” vs 페더러 “2연패”

    컨디션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은 이번에도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황제 대결’이 포인트다. 나달과 페더러는 경기 스타일도, 매력도 다르다. 그래서 ‘응원하는 맛’이 있다. 나달은 뜨겁다. 빨강·형광연두 같은 튀는 원색 티셔츠를 입고 야생마처럼 뛰어다닌다. 점수를 따내면 크게 포효한다. 상대 백코트로 예리하게 파고드는 강력한 왼손 포핸드가 강점. 반면, 페더러는 차갑다. 깔끔한 흰색 셔츠를 즐겨 입고 정석대로 움직인다. 매치포인트를 앞두고도 표정에 변화가 없다. 모든 샷에 약점이 없다. 별로 세지 않은 서브조차 코스가 날카로워 에이스가 많이 난다. 둘 다 발이 빠르고 잡아채는 샷이 좋아 랠리에 강하다. 둘이 치렀던 2008년 윔블던 결승은 무려 4시간 48분이 걸렸다. 식상할 법도 한 둘의 만남이 여전히 화두인 이유는 ‘라파슬램’(Rafa Slam) 때문이다. 나달의 애칭 라파에 그랜드‘슬램’을 붙인 이 말은, 그랜드슬램 4개 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는 것을 가리킨다. 나달은 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이번 호주오픈마저 석권한다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42년 만에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테니스 120년 역사를 통틀어 4대 메이저대회를 잇달아 제패한 경우는 남자 3번, 여자 4번뿐이다.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 로빈 소더링(4위·스웨덴) 등 기록을 저지할 추격자들은 많지만 페더러 만한 중량감은 없다.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4번 우승했다. 페더러는 “라파가 대기록을 세우는 걸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호주오픈은 흥분된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내가 기록 달성을 저지하고 싶다.”고 했다. 자존심 회복의 의미도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페더러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5연패를 달성했던 US오픈에서도 준결승에서 멈췄다. 현재 기세는 페더러가 낫다. 시즌 첫 대회인 엑손모바일오픈에서 우승했다. 첫 단추는 잘 뀄다. 둘은 당연히(?) 대회 1회전을 통과했다. 나달은 18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마르코스 다니엘(브라질)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전날 루카스 라코(97위·슬로바키아)를 3-0(6-1 6-1 63)으로 가뿐하게 물리쳤다. 본격적인 ‘트로피 전쟁’이 시작됐다. 나달의 라파슬램이 완성될까, 페더러의 2연패가 이뤄질까. 매번 설레는 둘의 대결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경기둔화 속도 OECD국 중 최고

    우리나라의 경기 둔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19개월째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을 유지해 전체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는 101.1로 전월의 101.4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경기선행지수 하락 폭은 포르투갈, 터키와 함께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급격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선행지수는 산업활동 동향, 주택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4~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주로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그러나 100 이상에서 떨어질 때는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지난해 11월 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포르투갈·터키(-0.3포인트), 호주·덴마크·룩셈부르크·슬로바키아·스페인(-0.2포인트), 폴란드·스웨덴(-0.1포인트)뿐이다.OECD 평균은 전월보다 0.2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선진 7개국(G7)도 0.3포인트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여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한국은 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경기 회복세의 둔화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다만 2008년 4월 98.9 이후 19개월째 100을 넘어 올해에도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급속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연간 5%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독일發 ‘다이옥신 사료’ 유럽 강타

    독일발 다이옥신 사료 파문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기준치의 최대 78배가 되는 다이옥신을 함유한 독일 사료가 독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팔린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유럽연합(EU)은 파문을 진화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각) 사료업계 관계자들을 브뤼셀로 긴급 소집했다. 덴마크 축산당국은 고농도의 다이옥신에 오염된 독일산 사료가 덴마크 기업에 판매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당국은 판매 시점이 지난해 11월이어서 해당 사료가 이미 덴마크 농장에 공급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경로를 쫓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에 공급된 물량은 식용 닭을 위한 것이 아니라 번식용 암탉(breeder hen)의 사료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사료 자체뿐 아니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일부 닭고기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자 독일산 축산물 수입 중단 결정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이 지난 6일 가장 먼저 독일산 육류에 대해 검역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슬로바키아와 러시아도 이날 비슷한 조치에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검역 잠정 중단에 대해 “한국이 이번 파동과 관련해 극단적 조처를 한 최초의 국가”라면서 이 조치가 균형을 잃은 것이라는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EU는 10일 독일발 다이옥신 사료 파동을 진화하고자 EU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유럽의 주요 사료 공급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집행위는 우선 동물사료용 지방산 첨가물이 이번 다이옥신 파동의 원인이라는 판단에 따라 업계가 생산과정에 지방산을 사용할 때 산업용과 동물사료용을 엄격히 구분하도록 주문했다. 이 회의에 이어 11~12일 유럽식품안전청(EFSA) 정례 회의에서도 다이옥신 파동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은 오염 우려로 잠정 폐쇄했던 4400개 농장 가운데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3200여 곳에 대해 축산물 반출 중단 명령을 해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세계선수권대회] 男 핸드볼 “이젠 세계4강”

    ‘아시아 챔피언’ 한국 남자핸드볼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조영신(44·상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13~30일·스웨덴)를 앞두고 6일 출국했다. 2009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본선행(12위)을 일궜던 기세를 몰아 2회 연속 본선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목표는 4강이다. ●AG 이후 기세↑… 세대교체 시험대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기세가 한껏 올랐다. 도하대회 때의 편파판정을 설욕했다. 병역혜택을 받았고, 연금포인트를 쌓았다. 그러고는 쉴 틈도 없이 태릉선수촌에 입촌, 한달간 구슬땀을 흘렸다. 많은 게 바뀌었다. ‘정신적 지주’였던 윤경신(38·두산)과 백원철(34·다이도 스틸), 강일구(35·인천도개공)가 떠났다. 광저우 멤버에서 7명이 젊은 피로 바뀌었고 그 중 이동명(28·두산)과 엄효원(25·인천도개공)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조치효(41) 인천도개공 감독을 코치로 영입, ‘경험’을 쏠쏠하게 전수하고 있다.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총성을 울린 것. ●2회 연속 본선리그 진출 노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24개 출전국 중 스웨덴을 비롯, 폴란드·슬로바키아·아르헨티나·칠레와 함께 예선 D조에 속했다. 4개조 1~3위는 예선리그 성적을 안은 채 본선에서 2개조로 나뉘어 다시 풀리그를 치른다. 그리고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조 감독은 “운동선수라면 모든 대회에서 당연히 우승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호기롭게 말했다. 주장 이재우(32·두산)는 “아시안게임 뒤 휴식 없이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이번에 자신감을 얻어서 올림픽의 초석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4강이 쉬운 목표는 아니다. 세계의 벽은 참 높다. 올림픽을 1년 앞둔 시기라 나라마다 전력도 탄탄하다. 게다가 세계선수권은 올림픽보다 더 어려운 무대다.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예선리그-본선리그를 거친다. 우승까지 10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상대에게 맞는 기민한 전략도 필수다.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4개국 친선대회(베르시컵)에서 담금질을 한 뒤 12일 스웨덴에 입성한다. 세계 무대에서는 얼마큼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작년 조세부담률 19.7%… 2년째 감소

    작년 조세부담률 19.7%… 2년째 감소

    조세부담률이 2007년에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2009년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 정부 감세정책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은 지난해 연 소득이 1200만원을 넘지 못했다. 국세청이 20일 발간한 ‘2010년판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은 1063조 1000억원이었고 국민이 낸 세금은 209조 7000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조세부담률(조세부담/GNP)은 19.7%로 집계됐다. 조세부담률은 2005년 18.9%, 2006년 19.7%, 2007년 21.0%로 계속 높아지다가 2008년 20.7%로 낮아진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줄었다. 조세부담률은 올해에도 19.3%로 추정돼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2007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6.7%보다 훨씬 낮다. 멕시코(15.2%), 슬로바키아(17.7%), 일본(18.0%), 터키(18.6%), 그리스(20.4%) 등에 이어 낮은 순으로 6번째였다. 전체 세수 중 국세청 담당분(국세 중 관세 등 제외)은 154조 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 2000억원이 감소했다. 국세청 징수 국세가 감소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전체 근로자는 1429만 5000명으로 전년 1404만 6000명보다 24만 9000명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854만 1000명(59.8%)이 총급여에서 각종 소득공제 후 소득금액이 남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급여가 1200만원 이하인 사람은 456만 7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