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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테니스] 김영석-홍성찬 8강행

    김영석(마포고)-홍성찬(횡성고)이 US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8강에 진출했다. 김-홍 조는 5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2회전에서 나카가와 나오키(일본)-캐머런 노리(영국) 조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김-홍 조는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6(2)-7로 1세트를 아깝게 내줬지만 2세트 들어 잃었던 호흡이 살아나면서 6-4승을 챙겨 세트 균형을 맞춘 뒤 3세트 슈퍼 타이브레이크게임에서 10-8로 이겨 극적인 역전승을 움켜쥐었다. 슈퍼 타이브레이크 방식은 복식에만 적용되는 규정으로, 마지막 세트 10점을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긴다. 김-홍 조는 조하네스 헤르테스-하네스 와크너(이상 독일) 조와 4강 길목에서 만난다. 기대됐던 정현(삼일공고)-이덕희(제천동중)도 주니어 2회전에서 마테이 마루스착(슬로바키아)-사이먼 쇤데가르트(덴마크) 조에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전협정 60주년] (8) 한반도 분단을 보는 외국의 시각 (하) 중감위 스웨덴 대표 안데르스 그렌스타드 소장

    [정전협정 60주년] (8) 한반도 분단을 보는 외국의 시각 (하) 중감위 스웨덴 대표 안데르스 그렌스타드 소장

    한반도 정전체제의 ‘감시자’인 중립국감독위원회(이하 중감위)는 지난 60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유엔군 측의 스웨덴·스위스, 공산군 측의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에서 각 100명씩 400명이 한반도에 상주했지만, 현재 스웨덴·스위스 대표단 5명씩만 남았을 뿐이다. 하지만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연평도 포격도발 등 정전협정 위반 사건을 조사하고, 한·미 연합훈련의 정전체제 위협 여부를 감시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최근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스웨덴대표단 대표 안데르스 그렌스타드(55) 소장을 만났다. 스웨덴 정부가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그를 대표로 보낸 건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태 등 서해에서 정전협정 위반이 빈번한 걸 감안했기 때문이다. 그렌스타드 소장은 지난 27개월 동안 김정은 체제의 등장과 맞물려 긴장이 한껏 고조된 한반도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는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는 계속 긴장 국면”이라면서 “특히 지난 2월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레토릭’(정치적 수사)에 익숙하지 않은 서방에서는 핵전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그때 전쟁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긴장이 자주 발생하면 여러 사람이 개입하게 되고 그런 와중에 무기 체계를 잘못 사용하게 돼 비극적인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감위의 역할과 관련해 그는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이란 단어를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옵서버”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전체제일지라도 한반도 안정과 평화라는 측면에서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됐다”면서도 “또 다른 60년을 기다리지 않고 평화협정으로 대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조건으로 남북 간, 북한과 6자회담 당사국 사이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남한은 지금껏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햇볕정책도 해 봤고, 이전 정부에선 강경노선도 취해 봤지만 지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있다”면서 “북한이 1950년대처럼 군사적인 위협을 통해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우선 깨달아야 한다. 대화를 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용어 클릭] ■중립국감독위원회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스웨덴·스위스(유엔군),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공산군) 대표단 1명씩 4명이 소조를 이뤄 남북한 항구·공항에 파견, 외부로부터 증원되는 군사력과 무기 등의 교체·반입을 감시했다. 하지만 공산군 측 중립국 감독소조 요원의 간첩 행위가 이어지고, 유엔사 측 요원의 북한 내 활동이 방해를 받으면서 1956년 감독소조 기능은 잠정 중지됐다. 소련 해체 이후 북한은 1993년 체코에 이어 1995년 폴란드 대표단마저 쫓아냈다. 중감위는 매주 화요일 회의 결과를 판문점 북측 우편함에 넣지만, 북한은 1995년 이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살해범이 봤다는 ‘호스텔’ 어떤 내용이길래

    ‘10대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살해범이 봤다는 ‘호스텔’ 어떤 내용이길래

    용인 살인사건의 엽기 살해범인 심모(19)군이 예전부터 잔인한 영화를 많이 봤다면서 언급한 영화 ‘호스텔’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2007년 미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호스텔’은 유럽의 한 마을에서 배낭여행족들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미국인 배낭족들이 여행도중 만난 남자의 소개로 슬로바키아에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암스테르담에 머물던 주인공들은 알렉스라는 남자를 만났고 그는 “슬로바키아에 가면 미녀와 멋진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며 어느 호스텔을 알려준다. 주인공들은 그의 말대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향했고, 기대만큼 멋진 밤을 보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일행 중 한명이 사라지고 같은 호스텔에 묵던 일본인 배낭여행객까지 행방불명이 되는 등 종적을 감춘다. 일행들을 찾으러 나선 주인공도 결국 끔찍한 고문실에 갖히게 된다. 네티즌들은 잔혹한 고문과 살해 장면이 담긴 이 영화를 영화 ‘쏘우’와 비교하기도 했다. 심군은 취재진이 ‘호스텔’이란 영화를 봤냐고 묻자 “봤다”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냐고 하자 “그냥 이런 영화도 있구나 했다”며 덤덤하게 말해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금지 ’ 테니스룰 이중잣대

    지난 28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01위·우크라이나)와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와의 남자단식 1회전. 스타코프스키는 판정이 잘못됐다며 라켓을 바닥에 내려놓고서 스마트폰으로 붉은색 코트 바닥에 찍힌 공의 자국을 찍었다. 그는 1회전에서 탈락한 뒤 규정 위반으로 벌금 2000달러(약 225만원)까지 물었다. 이틀 뒤에는 가엘 몽피스(81위·프랑스)가 에르네스츠 걸비스(40위·라트비아)와의 2회전 도중 팬들이 파도타기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논란이 일자 몽피스는 “심판에게 동영상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찍어도 된다고 했다”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4대 메이저대회는 전자기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전술을 코치하거나 도박 정보를 알려주는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 그러나 규정이 고무줄이다. 이번에도 대회조직위원회는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스타코프스키와 몽피스가 처벌받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에게 승부 조작의 의도가 없었다는 해석이다. 스타코프스키가 벌금을 문 것도 사진을 찍어서가 아니라 경기 도중 라켓을 내려놓은 것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은 31일 마르틴 클리잔(35위·슬로바키아)을 3-1(4-6 6-3 6-3 6-3)로 물리치고 3회전에 안착,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여자부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는 유지니 보차드(77위·캐나다)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리나(중국)는 베타니 마텍 샌즈(67위·미국)에게 1-2(7-5 3-6 2-6)로 져 짐을 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세리나 윌리엄스 승승장구 개인 최다 22연승 눈앞에

    세리나 윌리엄스(세계 1위·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개막을 앞두고 개인 최다 연승 기록 늘리기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오픈 단식 3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16위·슬로바키아)를 2-0(6-0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기권 이후 21연승. 2002년과 이듬해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인 21연승을 한 차례씩 달성한 뒤 세 번째다. 윌리엄스는 8강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2위·스페인)를 상대로 22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에는 22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TA 통산 최다 연승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1984년에 세운 74연승이다. 윌리엄스의 기록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건 이 대회가 프랑스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는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15차례나 정상에 섰으면서도 유독 프랑스오픈과는 인연이 별로 없었다. 우승은 2002년 딱 한 차례뿐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우승까지 갈 경우, 이어지는 프랑스오픈 성적에 따라 연승 기록을 매 경기마다 갈아치울 수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관광객에게 친절한 국가 톱 10…한국은?

    관광객에게 친절한 국가 톱 10…한국은?

    외국여행 시 뜻밖에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현지인의 친절 여부인데 아이슬란드가 가장 친절한 국가에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세계 140개국 중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친절한 국가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가장 친절한 국가로 꼽힌 아이슬란드는 오로라로 유명한 곳이다. 2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곳은 최근 한 여행 전문가가 선정한 친절한 국가 순위에서 1위에 꼽힌 바 있다. 어쨌든 친절한 나라임은 분명하다. 그다음으로는 모로코, 마케도니아, 오스트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오스트리아는 지난 2011년 당시 10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세네갈, 포르투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일랜드, 부르키나파소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가장 불친절한 국가는 볼리비아가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베네수엘라와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중동 국가인 쿠웨이트가, 발트 해 연안에 있는 라트비아, 이슬람 국가인 이란도 불친절한 국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파키스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몽골 순으로 관광객에게 불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은 129위로 비교적 불친절한 국가로 선정됐으며 이웃 나라인 중국은 130위, 일본은 74위로 나타났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배구] ‘-1’…삼성화재 1승만 더하면 6연패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V리그 6연패에 한 발만 남겨놓았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쿠바 특급’ 레오 마르티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또다시 3-1(18-25 25-22 25-23 25-22) 역전승을 거뒀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에서 2승째를 거둔 삼성화재는 이로써 통산 7번째 우승이자 6연패에 단 1승만 남겨뒀다. 경기는 1차전과 닮은꼴이었다. 초반 범실과 대한항공의 높이에 눌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내줬다. 1세트 7개를 포함, 모두 2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간발의 차로 앞서면서도 이길 수 있었던 건 혼자 45점(공격성공률 54.05%)을 뽑아내 1차전보다 더 위력 있었던 레오 덕이었다. 반면 블로킹(10개)으로 경기 초반을 지배한 대한항공은 막내 류윤식까지 13득점, 제 몫을 다했지만 네맥 마틴(슬로바키아)과 김학민(이상 18득점)이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게 패인이었다.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무득점으로 잠잠하던 박철우(9득점)가 5점을 뽑아내 2세트를 가져가더니 3세트도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세터 유광우가 김학민의 오픈공격을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막아내 23-23 동점의 위기를 넘겼다. 사실상의 승부처였다. 4세트에 나선 삼성화재는 18-18 동점 상황에서 레오가 첫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의 기를 꺾은 뒤 21-22로 뒤진 상황에서도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뒤집은 데 이어 강력한 마무리 스파이크 서브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차전은 28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女교사, 야한 사진 담긴 노트북 빌려줬다가…

    女교사, 야한 사진 담긴 노트북 빌려줬다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가 속옷만 입은 자신의 사진을 학생들에게 ‘노출’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슬로바키아 서부 도시 트렌친 교육당국은 지역 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를 직위해제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사건은 최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교사가 자신의 노트북을 학생들에게 빌려주면서 발생했다. 숙제를 위해 학생에게 빌려준 노트북에 자신의 야한 사진이 들어있었던 것. 논란이 된 사진은 이중 상체를 그대로 노출한 모습과 란제리 차림으로 소파에 누워있는 장면이다. 이 사진은 본 학생은 곧바로 다른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돌렸고 곧바로 학부모에게 발각돼 학교에도 알려졌다. 그러나 여교사가 일부로 자신의 사진을 학생들이 보도록 노트북을 빌려줬는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렌친 교육부는 “일단 여교사를 직위해제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면서 “여교사가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 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美·佛 커지는 여성파워…軍·언론내 男권력 대체

    美·佛 커지는 여성파워…軍·언론내 男권력 대체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이 수장을 맡아온 영역의 ‘유리천장’(여성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깨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여장군이 사상 처음으로 공군사관학교 교장에 지명됐으며, 프랑스에서는 여기자가 처음으로 대표적 일간지 르몽드의 사장이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미셸 존슨(위·5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합참 작전·정보 담당 부의장(공군 소장)을 제19대 공사 교장으로 지명했다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존슨 소장은 상원 인준을 거쳐 공군 중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사 교장에 정식 임명된다. 1981년 첫 여성 공사 출신 장교로 임관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그녀는 32년 만에 ‘모교’의 첫 여성 교장으로 부임하는 또 다른 역사를 쓰게 됐다. 두 아이를 둔 존슨은 공군 조종사로서 3600시간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을 공사 교장에 지명한 배경에는 최근 들어 공사 내 여자 생도에 대한 성폭력 사건이 급증하는 사정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윌리엄 톰슨 공사졸업생협회 회장은 “이번 인사는 그런(성폭력) 행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존슨은 공교롭게도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이 발동된 1일 지명됨으로써 역대 공사 교장 가운데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샌드라 스토츠 해군 소장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경수비대 사관학교 교장에 임명되는 등 미군 내에서 여성들의 약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여군들이 모든 전투병과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했다. 한편 르몽드는 지난 1일 나탈리 누게레드(아래·46) 국제부 데스크를 사상 첫 여성 사장 겸 편집국장으로 선임했다고 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누게레드는 이날 르몽드 주주들의 지명을 받은 뒤 기자 대표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80%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르몽드는 2010년 실비 코프만을 첫 여성 편집국장에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여성 사장은 64년의 르몽드 역사상 누게레드가 최초다. 누게레드는 “디지털 시대의 계속되는 도전 속에서 신문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누게레드는 1991년 프랑스 좌파 신문 리베라시옹에서 체코슬로바키아 특파원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국 BBC의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내는 등 주로 옛 소련과 동유럽 지역의 국제문제 전문기자로 활동했으며, 1996년 르몽드의 우크라이나 특파원으로 합류했다. 2005년에는 3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 베슬란 학교 인질극에 대한 기사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언론상인 ‘알베르 롱드르상’을 받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프로배구] 감독대행간 맞대결 대한항공이 날았다

    [프로배구] 감독대행간 맞대결 대한항공이 날았다

    감독대행 간의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최하위 KEPCO를 3-0(25-18 25-18 25-21)으로 가볍게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9일부터 팀을 이끈 김종민 감독대행은 경질된 신춘삼 전 KEPCO 감독을 대신해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재구 대행에게 매운맛을 보여줬다. 14승(9패·승점 42)째를 거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서브(8-2)와 블로킹(11-3)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외국인 마틴(슬로바키아)은 서브득점 3개를 포함해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곽승석(11득점)과 김학민(10득점)도 제몫을 다했다. 반면 KEPCO는 쌍포 안젤코(크로아티아)와 서재덕이 부진에 빠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각각 10점과 9점을 올린 안젤코와 서재덕은 나란히 공격성공률 40%대에 그쳤다. 결국 KEPCO는 시즌중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두고도 연패를 ‘20’으로 늘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프로배구판에 감독대행이 또 한 명 늘었다. LIG손해보험이 이경석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브라질) 트레이너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LIG는 “조세 대행은 브라질 리그에서 감독과 코치를 지낸 경력이 있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책임을 묻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25-16 25-15 25-15)으로 꺾었다. 13승 10패·승점 3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3위 도로공사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살 길은 1위 삼성화재 격파

    프로배구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빅매치가 열린다.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삼성화재전이다.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1위 삼성화재(12승3패·승점 35)와 4위 대한항공(8승7패·승점 26)의 맞대결은 향후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로선 독주를 이어가 최대한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4라운드 첫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중위권에서 마음만 바쁜 대한항공으로선 신영철 감독이 물러난 뒤 첫 경기란 점에서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승부의 열쇠는 대한항공이 쥐고 있다. 김종민 감독대행이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얼마나 추스르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역시 간단치 않다. 지난 8일 신 감독이 물러난 뒤 선수단은 좀처럼 충격에서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신 전 감독과 내내 호흡을 맞춰온 외국인 마틴(슬로바키아) 역시 “감독님이 그렇게 된 건 내 탓”이라며 크게 상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낸 마틴과 김학민, 한선수의 표정이 어두웠던 것도 그래서였다. ‘토종 거포’ 김학민이 지난 시즌의 위력을 보이지 못하는 점도 대한항공의 고민거리다. 김학민은 1라운드 50.53%의 공격성공률을 찍은 이래 2라운드 48.46%, 3라운드 47.06%로 점점 공격 순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틴과 함께 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김학민의 부진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래저래 시련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올 시즌 한 번도 잡지 못한 삼성화재를 희생양 삼아 날아오를 수 있을까.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 다시 수면위로

    [생각나눔 NEWS] ‘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 다시 수면위로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서다. 한국거래소는 1988년 민영화됐다가 독점적인 사업구조와 공적 기능 등을 들어 2009년 1월 다시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거래소 측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족쇄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24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25일쯤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유지 및 해제 대상을 결정한다. 거래소를 공공기관에서 풀자는 해제론의 핵심 논거는 국제 추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슬로바키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거래소가 주식회사 형태다. 한국거래소 측은 “시장 통합과 증시 상장에 소극적이었던 일본 도쿄거래소도 새해 1월 4일 상장할 예정”이라면서 “증시 규모가 세계 10위권인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경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해제가 절실하다는 논리다. 이미 2006년과 2007년에도 거래소를 공공기관에서 제외했던 데다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국제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금융업의 특성 등을 감안해 올 1월 공공기관에서 해제시킨 산업·기업은행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인다. 거래소 측은 “산은은 정부가 직접 소유한 지분이 9.7%, 정책금융공사 소유 지분이 90.3%인데도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는데 정부 지분이 전무한 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다는 건 모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은 “거래소는 독점 구조이기 때문에 산은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한다. 전문가들도 독점적 수익구조 및 지배구조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래소는 기업의 상장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그 조건이 유지되는지 감시·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사실상의 감독 권한을 지니고 있다.”면서 “민영화시키려면 이 권한을 떼내 감독기관으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독점적 사업구조 아래서 얻고 있는 막대한 이윤 역시 자신들(거래소 임직원)끼리만 나눠 가질 수는 없는 만큼 수익배분 논의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서 “다만 지금의 우리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다소 빠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해제는 복수 경쟁체제 도입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독점 형태로는 민영화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복수 거래소 도입 등을 뼈대로 한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을 집요하게 추진해 왔다. 하지만 18대 국회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새 정부 들어 이 법안이 다시 시도될 경우 ‘거래소 공공기관 해제론’도 자연스럽게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 체제로 가더라도 우려의 목소리는 있다. 전효찬 삼성경제 수석연구원은 “민영화되면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지금의 (거래소) 경영상태로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가 공공기관 해제와 지정을 반복했던 주된 요인 중의 하나도 방만경영 때문이었다. 거래소 측은 “공공기관으로 재지정된 이후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해 상품수수료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등 투자자 거래비용을 절감시켰다.”고 항변했다. 일각에서는 “거래소가 상장되면 외국인 자금(지분)이 대거 유입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성장의 과실이 엉뚱한 곳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결과적으로 ‘남 좋은 일만 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밤 10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한양을 점령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일이었다. 그 이유는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력한 무기 조총 때문이었다. 신무기 조총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조선의 군대가 동아시아 최고의 조총부대로 이름을 떨치기까지를 보여 준다. 조총이 조선의 군사체제와 사회에 몰고 온 변화를 조명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인도양의 레위니옹 섬에 위치한 트루드페는 거대한 화산이 붕괴한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협곡 중 하나로 세계 최다 강수량을 자랑한다. 인간이 이 절경을 감상하는 방법은 헬기를 이용하거나 목숨을 건 탐험뿐이다. 이미 14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 죽음의 협곡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슬로바키아 탐사대가 필사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편(MBC 밤 8시 50분) 2년 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부 채승애씨와 가족들에게 예기치 못한 일로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친정어머니의 치매였다. 고향인 전남 벌교에서 홀로 농사를 지으며 8남매를 키웠던 강인한 분이셨기에 어머니의 치매는 감당하기 힘든 크나큰 충격이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투명한 비눗방울이 아닌, 하얀 연기로 가득 찬 비눗방울. 고체인 드라이아이스만 있으면 비눗방울의 안을 하얗게 채울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의 성질과 활용에 대해서 알아본다. 한편 연령, 성별에 따라 섭취해야 할 적정 칼로리를 따져보고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베트남에서 시집온 지 3년차인 새댁 웬티하는 요즘 한국에서 여러 가지를 첫 경험한다. 결혼한 지 2년이 지나야 응시할 수 있는 국적취득 시험과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집안의 장손 광희의 돌잔치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웬티하와 그녀의 가족을 만나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배우 정호근은 과거 급성 췌장염을 앓았던 사실을 밝혀 걱정 어린 시선을 산다. 이에 중앙대학교 소화기 내과 도재혁 교수는 급성 췌장염의 반복으로 만성 췌장염이 되면 췌장의 기능이 상실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와 함께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존율 또한 낮다고 설명했는데….
  • 정신병 환자, 보름달 뜨면 실제로 증상 악화?

    정신병 환자, 보름달 뜨면 실제로 증상 악화?

    바보짓 또는 미친짓 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lunacy’는 달을 뜻하는 ‘lunar’에서 유래한 말이다. 오래 전부터 ‘달이 차면(滿月)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고 범죄가 많아진다’는 설도 있어 왔다. 이 같은 설이 더욱 신빙성있게 들렸던 것은 일반 사람 뿐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 경찰 등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도 이를 믿어왔다는 사실 때문인데, 해외의 한 연구팀이 이를 반박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캐나다 라발 대학 연구팀이 3년간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환자 771명을 대상으로 달의 4주기와 환자들의 증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공황장애나 자살 충동,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슴통증 등 정신적 또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증상은 정신 건강과 연관이 있을 뿐, 달의 사이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보름달 효과’라 불리는 위의 설은 특히 서양에서 수 세기동안 보편적으로 믿어져왔다. 보름달이 뜨면 멀쩡했던 사람이 늑대로 변하거나, 귀신이 나타나는 이야기는 영화로도 이미 익숙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서양의 의사 63%와 간호사 80%가 보름달이 뜰 때에 평소보다 환자들이 많아진다고 믿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을 만큼, ‘보름달 효과’는 일반인 뿐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통하는 믿음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은 보름에 식사량이 더 늘어나는 현상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리즈대학 연구팀은 보름달 시기에 의사들의 진료가 3.6%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슬로바키아의 한 연구소 역시 22년간의 통계를 근거로, 천식 환자의 통증이 보름달 시기에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렇듯 전문가들도 ‘굳게’ 믿은 보름달 효과에 대해 라발 대학의 쥐느비에브 벨레빌 교수는 “지금까지 고려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름달이 사람의 정신 또는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몽구 귀국하자마자 전격 인사

    정몽구 귀국하자마자 전격 인사

    미국과 브라질 등 5박 6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이번 인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이번 부품 계열사와 해외 생산법인 사장급 인사를 품질 경영을 가속화하라는 정 회장의 메시지로 해석한다. 여기에는 최근 불거진 미국 ‘연비 파문’도 적잖은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현대위아 사장에 정명철 현대파워텍 부사장을 승진·발령하고 임영득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법인장(부사장)이 공석이 된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미국 앨라배마공장 법인장 자리에는 천귀일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부사장)이 자리를 옮겼고, 신명기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이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 났다. 이번에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 난 신명기 법인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룹 내 최고의 자동차 품질 전문가다. 신 법인장은 품질본부 출범 때부터 합류해 품질사업부장과 기아차 품질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현대와 기아차의 품질을 총괄 지휘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최근 발생한 품질관련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임 전 앨라배마 법인장이 미국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한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파워텍으로 옮기게 됐다는 풀이도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이 최근 브라질 공장 준공식 방문에 앞서 미국 법인에 들러 직접 인사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후속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명철 현대위아 사장은 1953년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을 거쳐 기아차 슬로바키아 법인장(부사장), 현대 파워텍 대표(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된 임영득 부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개발담당 상무와 미국 앨라배마공장 부사장을 지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생산 및 품질 관련 전문가의 적재적소 배치와 부품 계열사들의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현대차는 연구·개발(R&D)본부를 개편했다. 당시 권문식 현대케피코 사장을 새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해진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EU 가스프롬 반독점 조사 거부

    EU 가스프롬 반독점 조사 거부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의 조사 문제를 둘러싸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이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다.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5분의1을 차지하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에 대해 EU가 독점 혐의를 문제 삼아 칼을 빼들자 푸틴(얼굴) 대통령이 외부단체의 국내 기업 조사를 금지하는 법령을 통과시키는 강수를 둔 것이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의 전략적 기업이 정부 승인 없이 외국이나 외부 조사기관에 정보 공개, 자산 처분, 계약 수정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가스프롬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법령 통과로 가스프롬은 EC의 조사에 응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앞으로 외국과의 계약 때도 반드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EC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재정부담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한다.”면서 이번 조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U 조약 제10조 2항은 시장의 우월적 지위에 따른 남용을 막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스프롬의 반독점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지난해 총 매출(1580억 달러·약 177조원)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유로존 위기로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상황과 재선 이후 ‘반(反) 푸틴’ 여론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벌금 폭탄까지 맞을 경우 푸틴의 정치력에 큰 타격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푸틴이 법적 조치를 동원해서라도 EC의 조사를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스프롬은 현재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의 천연가스 시장을 100% 독식하고 있으며 폴란드·헝가리·체코 시장도 70% 이상 장악해 사실상 독점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해 막대한 피해를 준 전례가 있는 만큼 EU 차원에서는 이번 기회에 가스프롬을 반드시 손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한국, IT 표준특허 고작 3%… 휴대전화 판 돈 로열티로 샌다

    [빈껍데기 특허대국] 한국, IT 표준특허 고작 3%… 휴대전화 판 돈 로열티로 샌다

    한때 ‘짝퉁 공화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인 ‘특허대국’으로 변신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나 기업, 연구소가 특허청을 통해 출원한 국제특허는 1985년 23개에서 지난해 1만 412개로 엄청나게 늘었다. 27년 만에 452배나 성장한 셈이다. 특히 2000년대부터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1999년 855건에서 2000년 1573건으로 급증했다. 특허 건수만 따지면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으로 특허 강국에 해당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술과 특허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늘면서 2000년대 이후 국제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허를 통해 돈을 벌거나 반대로 로열티를 내준 것을 정산한 ‘특허수지’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수지는 68억 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7년(29억 2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첨단산업의 수출이 늘면서 특허료 등 기술무역수지 적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특허가 양적으로 크게 늘었지만 질적으로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기술무역수지배율’은 2010년 기준 0.33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술무역수지배율은 기술 수출액을 기술 수입액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기술경쟁력이 낮다는 뜻이다. 한국의 기술 수출액은 33억 5000만 달러로 수입액 102억 3000만 달러의 3분의1밖에 되지 않아 원천기술 보유에서 열세를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슬로베니아(0.49)와 그리스(0.52), 슬로바키아(0.66)보다도 낮다. 반면 일본은 4.60으로 한국의 14배에 이르렀고 미국도 1.45로 우리의 4.4배였다. 이를 반영하듯 전 세계 업계가 돈을 내고 반드시 써야하는 ‘표준특허’ 역시 빈약한 실정이다. 표준특허는 산업계 공식표준으로 지정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를 말한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한 나라의 특허 경쟁력을 표준특허 건수로 평가하기도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경우 전체 등록 표준특허 514건(올해 6월 기준·이동통신 등은 제외) 가운데 한국 특허는 고작 3건(점유율 0.6%)뿐이다. 전통적 특허대국인 일본 273건(53.1%), 미국 142건(27.6%), 독일 31건(6.0%), 영국 24건(4.7%) 등과 비교하기조차 무의미할 정도다. 그나마 우리의 강점인 이동통신 분야가 속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는 전체 표준특허 2493건 가운데 우리 특허가 75건으로 3%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강태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연구팀장(재료공학부 교수)은 “미국의 퀄컴처럼 전 세계 업체들로부터 수조원에 달하는 로열티 수입을 얻으려면 우리도 많은 표준특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게 없다.”면서 “휴대전화와 TV, 컴퓨터를 팔아서 번 돈을 고스란히 기술 선진국에 갖다 바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보다 미래 쓰임에 연구의 중점을 두는 연구소나 대학 등도 특허의 내실이 빈약하기는 기업과 마찬가지다. 지식경제부가 2009년 국내와 해외의 특허 현황을 비교한 결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내놓은 총 특허 건수는 1만 4470건으로 미국(1만 8962건)에 크게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유럽(4302건)의 3배를 웃돈다. 하지만 특허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는 로열티에서는 이들에 크게 뒤진다. 한국 대학의 평균 특허 수익은 한 건당 3만 1880달러로, 미국(55만 6230달러)의 18분의1, 유럽(8만 9525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심영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정부나 기업 모두 ‘일정 기간에 몇 개의 특허를 냈느냐’로만 연구 성과를 평가해 왔다.”면서 “이런 분위기에서는 전 세계를 뒤바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방식이나 전자태그(RFID)와 같은 혁신 기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국, OECD 국가 중 담뱃값 가장 싸

    한국, OECD 국가 중 담뱃값 가장 싸

     우리나라의 담뱃값이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비교에서 여전히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OECD 34개 회원국 중 22개국의 현재 담배 가격(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5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아일랜드가 한국의 6배인 1만 4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영국(1만 1525원), 프랑스(9400원), 독일(8875원), 네덜란드(8400원) 순이었다. 담뱃값이 싼 나라는 폴란드(3175원), 일본(3575원), 슬로바키아(3725원), 헝가리(3750원) 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0년 OECD 회원국을 전수조사한 결과에서도 한국은 담뱃값이 가장 싼 나라였다. 밑에서부터 한국(2500원), 멕시코(2808원), 폴란드(3069원), 에스토니아(3152원), 헝가리(3318원) 순이었다. 가격이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1만 5758원), 아일랜드(1만 3199원), 호주(1만 2761원), 영국(1만 1611원) 등이었다.  보건 당국은 흡연률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을 추진해 왔으나 다음 달 입법 예고할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서는 보류됐다. 물가 인상을 들어 반대하는 기획재정부와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패럴림픽서도 한·중 ‘핑퐁커플’ 탄생

    패럴림픽서도 한·중 ‘핑퐁커플’ 탄생

    안재형-자오즈민에 이어 올림픽 ‘핑퐁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한국 탁구 대표팀의 문성혜(오른쪽·34)와 중국 탁구 대표팀의 차오닝닝(25)이 주인공이다. 둘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두 나라에서 각각 혼례를 치를 예정이다. 둘의 첫 만남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문성혜가 경기를 펼치는 모습에 반한 차오닝닝은 이듬해 슬로바키아 오픈 탁구대회 파티장에서 문성혜에게 찾아가 “아시안게임 때 멀리서 응원했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그 뒤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중국 전지훈련에 간 문성혜가 차오닝닝과 만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차오닝닝은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문성혜가 중국어를 배워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한다. 문성혜가 열애 사실을 밝힌 8일(현지시간) 패럴림픽 탁구 경기장에서는 둘이 출전하는 경기가 모두 열렸다. 차오닝닝은 남자 탁구 단체전(클래스4-5)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고 문성혜는 여자 탁구 단체전 3, 4위전에서 세르비아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성혜가 3, 4위전을 치를 때 차오닝닝은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문성혜는 “중국에 차오닝닝을 만나러 갔을 때 여왕처럼 잘 해주면서 좋은 감정이 조금씩 생겼다. 어머니가 닝닝을 좋아하신다.”며 웃음 지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영국대사 박석환·인도대사 이준규

    영국대사 박석환·인도대사 이준규

    정부는 21일 주영국 대사에 박석환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 주인도 대사에 이준규 전 외교안보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공관장 17명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주독일 대사에 김재신 전 차관보, 주필리핀대사에 이혁 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혜민 현 필리핀 대사는 주프랑스대사로 기용됐다. 주브라질 대사에는 구본우 전 샌프란시스코총영사, 주제네바 대사에는 최석영 전 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 주스위스 대사에는 배영한 전 그리스 대사, 주유네스코 대사에는 이상진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발탁됐다. ▲주그리스대사 신길수 전 몬트리올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대사 ▲주슬로바키아대사 박상훈 전 국립외교원 외교역량평가단장 ▲주리비아 대사 이종국 전 러시아공사 ▲주이란 대사 송웅엽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최석인 전 이르쿠츠크총영사 ▲주르완다대사 황순택 국립외교원 아시아·태평양연구부장 ▲주탄자니아대사 정일 전 몽골대사 ▲주과테말라대사 추연곤 전 엘살바도르 대사 ▲주고베 총영사 이성권 전 동의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주뉴욕총영사 손세주 전 튀니지 대사 ▲주뭄바이총영사 장석구 충청지방우정청장 ▲주이르쿠츠크총영사 정동은 전 국제법률국심의관 ▲주이스탄불 총영사 전태동 전 시안총영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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