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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 제대로 뛸 수 있을까?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대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장과 인접한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대회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터미널 상가 입주민과 이용객들에 따르면 인근 농축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역겨운 냄새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 김모(43·여)씨는 “안개가 끼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냄새가 더욱 심해져 수차례 시장측에 항의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도매시장 인근 관교동 아파트 주민들과 도매시장 인근 도로를 오가는 행인들도 악취로 인해 두통을 느낄 정도라고 호소한다. 이같은 현상은 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60t 가량의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못하기 때문. 수도권매립지에서의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된 이후 채소류의 물기를 뺀 슬러지를 퇴비로 생산하는 2차 처리업체로 보내야 하나 처리능력 부족으로 매일 10여t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매시장측은 물청소와 탈취제로 악취 제거에 나서는 등 임시조치로 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매시장에서 1㎞ 정도 떨어진 문학경기장에서 다음달 1∼4일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대회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오염 도시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Zoom in 서울] 90억 든 탄천 슬러지처리장 ‘낮잠’

    서울시가 운영하는 탄천 하수처리장 슬러지 시설이 3년째 가동 중단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강남구 일원동 580 일대에 자리한 시설이 3년 넘도록 가동되지 않은 채 ‘돈 먹는 하마’로 남아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시민행동’으로부터 ‘이달의 밑빠진 독’ 상에 선정됐다. 이 시설은 사업비 90억여원을 들여 2002년 10월 준공됐다. 그러나 준공 이래 오는 10월까지 S중공업이 위탁운영하는 이 시설은 가동 2개월 만에 악취를 풍기는 등 기계적 결함을 나타내 멈춰섰다. 당초 하루 200t의 슬러지를 처리할 예정이었다. 설비고장의 원인으로는 건조 슬러지 이송배관 마모 및 파손과 분진을 포함한 배출가스가 필터를 통과하면서 필터에 응집돼 건조기 압력이 높아져 화재 및 폭발위험이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서울시는 2003년 4월 위탁운영을 맡은 시공사에 시설보수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 시설의 가동이 중단된 것은 인근 주민들이 가동 초기부터 악취가 발생, 이를 신뢰할 수 없다며 2002년 12월 가동중지 봉인을 부착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서울시가 시설보수 방침을 밝히자 주민협의체가 ‘주민과의 협의 없이는 봉인을 개봉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서울시로부터 받아낸 뒤 이제껏 별다른 협의가 따르지 않아 3년째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03년 7월부터 하수 슬러지에 대한 직매립 전면금지 조치와 해양투기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슬러지 처리시설은 당초 효과는 차치하고 연간 시설운영비만 23억 4000여만원을 먹는 고물이 됐다. 서울시의 회계결산을 담당한 한 시민단체 간부는 “더욱 심각한 것은 시설이 계속 봉인돼 내부점검조차 불가능해 노후화 정도를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가 이뤄진다 해도 재가동 여부는 미지수”라고 꼬집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서울시에 중립적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감사원 특별감사 청구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로 이뤄진 환경대책위원회 권용태(61) 위원장은 “심한 경우 구토증세를 보이는 주민이 많다.”면서 “악취도 악취지만 계속 환경개선 약속을 미루는 서울시를 믿지 못 하겠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 토목직공무원 연구회 창립

    현업에 종사하는 순수 토목직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기술연구회가 전국 처음으로 발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 토목직 공무원은 최근 직원 상호간 학술 및 기술교류를 통한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부산시청 토목기술연구회(이하 부토연)’를 발족시키고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그동안 학계 및 일반 기업체 등에서 만든 연구회는 더러 있지만 현업에 종사하는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연구모임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지난달 창립총회를 가진 부토회 회장에는 부산시 감사관실 정창규(53) 기술감찰팀장이 선출됐다. 또 부회장에는 부산시 도시주택 심의관실 김병철 토목심사팀장, 서재갑 부산남구청 건설과장 등이, 사무국장에는 부산시 감사관실 정선기(6급)씨가 각각 선임됐다. 정 회장은 “부토연이 대한 토목학회 및 유사연구회에 버금가는 명실상부한 토목인의 지식 및 연구 집단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토연은 창립기념으로 11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토목기술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앞으로 분기별 1회씩 연간 4차례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 회장이 ▲말뚝 정·재하 시험의 최적화 설계적용사례에 관한 연구 ▲임성진(부산시 동구 건설과)씨가 정수 슬러지 복토재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정 사무국장이 해양구조물 기초사례 분석 등에 관한 연구 등의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 산하 토목직 공무원은 총 725명이며 이중 박사 10명, 기술사 47명, 석사 취득자는 89명에 이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 ‘악취 끝’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수년동안 시달려 온 악취의 고통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17일 수정구 복정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제거와 처리장 증설을 위해 2007년까지 모두 650여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 개폐설비와 냄새제거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2차처리시설인 표준활성슬러지법에서 끝나던 하수처리를 한단계 추가해 3차시설인 고도(高度)처리까지로 개선한다. 또 단계적으로 4개 하수처리장에 모두 덮개를 설치, 탈취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고도처리시설에서는 지금까지 하수에 그대로 방류했던 질소와 인 등을 걸러내고, 덮개는 관로와 연결돼 메탄가스 등 냄새의 주범을 완전 제거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하루 22만t 처리규모의 처리장은 24만 5000t으로 2만 5000t이 늘어난다. 또 악취가 사라져 인근 주민들이나 하수처리장 옆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도시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류수의 3차처리로 탄천의 수질개선에도 한 몫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BOD기준 1000배 폐수 한강 방류

    환경기준치를 무려 1000배나 웃도는 분뇨 수준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한 업체 대표 등 한강 수질 오염사범 3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양보승)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팔당상수원 주변인 경기도 광주·하남시 일대 폐수 및 폐기물 무단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하남시 망월동 폐기물 재활용업체 K자원 대표 박모(55)씨 등 6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3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폐기물 재활용업체 대표 박씨는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페트병과 플라스틱류 등을 무허가 압축기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40)의 1053배(4만 2120)가 넘는 폐수를 하수구를 통해 하루 평균 500ℓ씩 한강으로 유입되는 망월천에 내보낸 혐의다. 이같은 오염 수치는 분뇨가 통상 BOD 3만∼4만인 것을 감안하면 오염도가 분뇨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씨 공장에서 배출한 폐수에는 아연(38배), 납(8배), 망간(4.4배) 등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었다. 검찰은 박씨 이외에 윤모(49)씨 등 하남지역 무허가 재활용업체 대표 두 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활용공장의 경우 비가림·물막이 시설을 갖추지 않은 데다 폐기물 적치장 주변은 침출수 슬러지가 죽처럼 고여 있어 발목까지 빠질 정도였다.”며 “관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주시, 토양미생물로 악취 제거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가 국내 최초로 특수토양미생물을 이용한 처리공법(HBR 프로세스)을 도입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해결했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분뇨 등을 연계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12억원을 투입, 특수토양미생물 공법으로 악취발생을 해소했다. 시는 하수 및 분뇨처리장 오니저류조에 배양조를 설치해 배양조에서 증식된 토양미생물을 분뇨투입부와 축산폐수 유입부, 하수처리장 침사지 전단, 잉여슬러지 분배조 등으로 보내 악취를 사전제거하는 공법을 도입했다. 수질환경사업소는 분뇨투입구 등에서 나는 미세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대나무 500여 그루와 은행나무 200여 그루를 심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이 악취를 일으키는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다.”면서 “토양미생물을 이용한 처리공법으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방양여금 뒷거래 덜미

    기초자치단체의 지방양여금 보조사업 신청을 환경부 등 상급 기관에 유리하게 보고해 준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전·현직 공무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또 이 과정에서 하수처리시설 기계 납품업체 명의로 수천만원이 입출금된 계좌가 발견돼 검찰이 납품업체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용복)는 1일 환경부와 행정자치부 등에 예산확보를 위해 사업계획을 유리하게 보고해준 뒤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박모(44·6급)씨를 구속했다. 박씨에게 돈을 준 포천시청 전직 공무원 정모(45)씨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상하수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2001년 11월 포천시가 신청한 슬러지 자원화 사업에 대한 지방양여금 보조사업 계획을 원안대로 환경부 등지에 유리하게 보고해 준 뒤 정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정씨는 상수도사업소에 근무하던 1998년 5월 포천시와 모협잡물종합처리 기계업체간 납품계약이 체결되자 업체 대표 이모씨 명의의 계좌 등에서 수십여 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포천시청 6급 공무원이던 정씨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되자 지난 3월 중순 사표를 냈다. 포천시는 환경부 등으로부터 2002년과 2003년 슬러지자원화 사업과 관련해 40여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으나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검토한 환경부로부터 예산 반납 처분을 받고 현재 예산반납이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녹색공간] 전국토의 명당화에 대한 기대

    최근 풍수에 대한 나의 회의가 깊어졌다는 고백은 이미 한 바 있다.그런데 한가지 의문스러운 점은 그와 함께 내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여러가지 이유가 떠오르지만 그 중에 그럴 듯하게 여겨지는 것은 풍수적 삶에 대한 포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풍수는 나의 삶을 이끌어왔던 뿌리였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그 뿌리가 뽑힐 위기에 부딪혔으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고,그러니 건강에도 이상이 생겼으리라고 생각된다. 얼마 전 어떤 모임에서 그 문제를 끄집어냈다.청중의 반응은 그저 무덤덤할 뿐이었다.건강이 나빠진 이후 강연은 극구 삼가오던 터이지만 주최자와의 친분 때문에 도저히 거절할 수 없어서 참석을 했고 그런 마음으로 현재의 내 심정을 솔직히 얘기했던 것이다.그 분들이 내 강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그 이유는 그 분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풍수적 삶이란 근심과 걱정이 없는 안온한 터를 찾아 공동체가 더불어 잘 살아보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이다.그런 공자님 말씀 같은 주장에 동조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그런데 그런 삶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기에 그런 반응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와서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다.그렇다고 오늘의 이 참담한 환경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다.실로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개발론자와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두루뭉술하게 설득한답시고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한다.말인즉 옳으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사람들은 안다.이 쪽도 일리가 있고 저쪽도 일리가 있다고 말하면 양시론자가 되고,반대의 경우라면 양비론자로 매도당한다. 어느 한쪽 편에 서게 되면 당연히 싸움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나같이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데다가 남 앞에 서기를 몹시 꺼리는 사람들은 이도 저도 아니고 그저 한 발짝 물러서서 방관자적 태도를 취하게 된다.그러면 지식인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비겁한사람이라고 욕을 한다. 본래 풍수적 삶이 지향하는 바는 바로 그런 싸움이 없이 평안하게 살자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해왔다.그런데 어느 편에든 서서 싸우라고 한다.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세상에 태어나서 사대부로 살아가기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고 말한 것은 실학자 이중환이다.사대부는 못되고 그저 글줄이나 쓰면서 생업으로 삼는 나같은 서생은 병이 나서 칩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자들은 주장한다.우리는 이제 옛날 풍수에서 말하던 명당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명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그리하여 전 국토를 명당화하자고.풍수를 고리짝에서 꺼내어 학문적으로 소개한 것이 당신이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옳은 말이다.이제 건강이 추슬러지는 대로 그 일에 매달려 봐야겠다.그래봐야 책상물림의 공상이란 비난을 들을 가능성이 높지만 내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심각하게 전국토의 명당화 방안을 찾아봐야겠다. 최 창 조 전 서울대 교수 풍수연구가
  • 한나라 대표경선 개표前夜 / 최병렬·서청원 “승리 자신” 여유

    한나라당 대표경선 투표함 개봉을 하루 앞둔 25일 후보 진영들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최병렬 서청원 후보쪽은 이날도 서로의 승리를 장담했으나 나머지 진영은 대체로 패배를 인정했다. 가장 여유가 있는 쪽은 최병렬 후보쪽이었다.7000표 안팎의 압도적 표차 승리를 내세우며 26일 전당대회에서의 연설문까지 미리 준비하는 모습이었다.1000표 안팎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서청원 후보 진영은 “기다려 보자.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다른 후보들의 캠프 대부분은 사실상 투표 당일부터 철수한 상태였다. 최·서 후보측에서 이처럼 상반된 주장을 하자 당 사무처 직원들의 반응도 뚜렷이 엇갈렸다.최 후보를 지지했던 당료들은 “서 후보쪽에서 엉뚱한 주장을 한다.”고 힐난했고,서 후보쪽은 “근거도 없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하는 등 감정적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한 당료는 “어수선한 당 분위기가 쉽게 추슬러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강재섭 후보에 대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당한 결집력을 보여준 것이 적지 않은 성과이며,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등 향후 대권주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로 본다.”고 평가했다.김덕룡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세로 보나 토론회·연설회 등에서의 자질 등 정치인 김덕룡으로서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서도 당의 관심사는 당장 30일 치러야 하는 총무·의장 경선 등 벌써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새 대표뿐 아니라 패배한 다른 후보 진영에서도 총무·의장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다.한 캠프에서는 “만약 지고나면 총무·의장으로 누구를 밀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다니는 것도 우습지 않으냐.”면서 영향력 행사 포기의사를 밝혔다.일각에서는 ‘누가 대표가 되면 총무·의장은 당연히 누구’라는 식의 ‘패키지식 후보군’ 명단도 나돌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시론] 새정부 환경위생정책

    최근 정부가 그동안의 하수처리장 우선정비 정책에서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으로 전환한 배경과 향후 동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2002년을 ‘하수관거 특별정비 원년’으로 선언하고 하수관거정비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앞으로 지자체의 관거정비사업에 장기적으로 방대한 재정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재정의 투자효용을 극대화하여야 할 상황에 있다. 이를 계기로 차기정부의 하수도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하며,차세대 하수관거 정비를 통하여 하수도의 대시민 서비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합류식 하수도 지역이라도 분뇨정화조(단독정화조가 법정 명칭임) 설치는 면제되어야 하며 기존의 정화조는 폐쇄하고 수세분뇨를 하수도로 직배출하여도 하수 수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거시스템을 정비하여야 한다.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부엌 싱크대에서 분쇄기(디스포저)로 분쇄하여 하수도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수관거 및 하수처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골목길의 악취나 파리 비산 등의 비위생적 생활환경을 청산할 수 있을 것이고,또 일반쓰레기의 발생량을 상당량(약 20%가량 예상) 줄이면서 가연성 비율과 소각발열량이 높아져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가 선진국 수준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의 하수도수용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세기 이상의 운영 실적이 있는 것으로 결코 새로운 문제 제기가 아닌 것이다.디스포저 이용의 하수도시스템은 생활환경위생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하수처리 단계에서 메탄회수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2∼4.2% 정도 삭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한편,하수도는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로서 집중호우시는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하며,또 갈수기에 대비하여 하수처리수를 수자원화할수 있도록 고도처리하여야 한다.하수처리수를 대용량 중수도에 이용함으로서 상수 수요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댐건설로 인한 환경피해까지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하수처리 부산물로 다량 발생하는 하수슬러지의 자원화 활용 방안에 대하여도 지금까지의 해양투기나 소각처리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획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위생매립지의 복토재 자원으로의 재활용 방안은 지속가능발전성과 지구환경보전 측면에서도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대규모 위생매립장을 이용한 메탄발전 기술은 선진국에서 이미 상용화된 것이며,국내에서도 상암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따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정화시설로 이미 메탄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다.수도권매립지와 같은 대용량 위생매립지는 장기적인 메탄에너지 자원화 시설로 계획하고 하수슬러지를 중심으로 한 유기성오니(슬러지)의 매립자원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기성오니는 압축강도 등의 물성을 개량하면 토질공학적 면에서 복토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므로 위생매립지 복토재로 우선 자원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메탄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이 되도록 대형 매립지 자원화 방안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김 응 호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3)환경부

    환경부의 예산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으나 2003년 예산(안)은 처음으로 감소했다.내년도 예산은 1조 3850억원으로 올해 1조 4336억원에 비해 3.4%(486억원) 줄었다.가장 큰 이유는 지방자치단체 융자금이 올해 4167억원에서 2869억원으로 31.4%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점투자 사업분야 내년 환경예산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가장 많이 투입된다.가령 먹는 물 관리와 폐기물 관리,환경기술개발,대기보전과 자연보전분야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과 상수원 관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농어촌·도서지역 등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수도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강변 여과수 개발을 추진한다.4대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오수처리시설의 설치 지원을 확대하고 적조 등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시설과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도 늘릴 계획이다. 대도시 및 공단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대된다.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시내버스·청소차 보급을 늘리고,굴뚝 원격감시체제 구축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신규사업 생산자 책임 활용제도의 도입에 따라 폐형광등의 처리시설(수도권·영남권·호남권)이 마련된다.또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따른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동강댐 건설 백지화에 따른 관리대책으로 사유지 매입 등 동강유역 생태계보전 사업을 펼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푸른하늘 21’ 특별대책의 하나로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추진하며,세계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상대책 마련 등의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주한미군과 관련한 환경조사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보전과 복원사업등 총 22개 사업에 356억원을 투자한다. ◆계속사업 17개 지속사업에 대해 올해 1690억원보다 66% 늘어난 2800여억원을 편성,각종 친환경사업을 추진한다. 급수취약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보다 40% 증액된 500여억원을 투자한다.또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138억원을 지원한다.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소각시설·쓰레기매립지·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된다. 또 2000대의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을 위해 700억원의 구입비·연료비 지원예산이 편성됐다.유해폐기물과 위해우려 물질 관리 국립생물자원보존관 건립 등의 지속사업 예산도 늘었다. 이밖에 환경기술개발,환경산업 육성, 자연환경보전,환경교육·홍보 및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주요 감액사업 집행이 부진한 지방상수도 시설개량사업의 융자예산이 축소되는 등 14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크게 줄었다.이에 따라 낡은 수도관 개량사업과 지방상수도시설 개량 보전금에 대한 융자액이 50% 이상 줄어들어 이 사업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그동안 꾸준히 시설 확충이 이뤄져 사업물량이 감소된 연안하수처리시설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지원예산도 큰 폭으로 줄었다. 화학물질유통량 조사로 요구한 2억 8000만원은 4년 주기로 시행하기로 해 모두 삭감됐다.자동차 인증검사장비 확충자금도 물량 감소로 80% 감액된 8억여원만편성됐다. 유진상기자 jsr@
  • 하수찌꺼기가 시멘트원료로/서울시,새달 중랑·탄천하수처리장등 4곳에 시설

    하수처리과정에서 생기는 찌꺼기인 ‘하수슬러지’가 시멘트 원료로 본격 활용된다. 서울시는 9일 하수슬러지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중랑·탄천하수처리장에 설치,조만간 가동한다고 밝혔다.또 서남·난지하수처리장도 다음달중순부터 같은 처리시설을 가동한다. 이는 정부가 바다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해양투기에 대해 해양환경개선 부담금을 물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 서울 등 전국에서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의 대부분이 바다에 내다버려지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중랑·탄천 등 4곳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하루 1716t으로 이 가운데 90%인 1555t이 서해바다에 버려진다.나머지는 매립하거나 복토재로 사용된다. 바다에 버리는 이유는 처리비용이 t당 2만 9000여원으로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7월부터는 폐기물관리법개정으로 하수슬러지를 매립할 수 없다.해양수산부도 바다오염을 막기위해 오는 9월부터 슬러지를 바다에 버릴 경우 해양환경 개선부담금(t당 1700원)을 부과한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슬러지를 시멘트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설치했다.그러나 처리비용은 바다에 내다버리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해양투기에 드는 비용이t당 2만 9000여원인 반면 처리시설 가동시에는 t당 3만 5800여원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만을 놓고 보면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좋으나 환경을 생각해처리비용이 더 드는 처리시설을 운용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보다 나은 처리기술이 개발될 수도 있어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 1716t중 700t만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안산시 슬러지로 ‘도랑치고 가재잡고’

    경기도 안산시가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니(슬러지)를 시멘트 보조재로 활용,환경오염 방지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니를 바다에 버리거나 매립하고 있어 공공기관이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연성 정수장은 지난해부터 자체에서 발생한 오니 5700여t을 시멘트 보조재로 재활용했다.이전에는 오니를 모두 쓰레기 매립장에서 처리했다. 오니를 재활용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억 8500여만원으로 t당 3만 2000원이다. 이같은 처리비용은 t당 2만 4000원이 드는 해양 투기에비해서는 8000원 비싸지만 김포매립장(평균 t당 3만 5000원)보다는 싼 것이다. 김포매립장을 이용하는 안양시와 군포시는 각각 t당 3만6560원과 2만 960원에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정수장 이갑상 정수1담당은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서 발생하는 정수장 오니는 부유물질과 미세한 진흙으로 구성돼 있어 바다에 투기할 경우 또 다른해양오염을 가져올 수 있다.”며 “오니를 시멘트 보조재로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西낙동강 유독성 녹조 확산

    수온상승 등으로 인해 부산구 강서구의 낙동강 지류인 서(西)낙동강 일대에 유독성 녹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화훼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24일 부산시에 따르면 18㎞의 서낙동강 일대 조류 농도를 조사한 결과,강동교지점이 215.7ppb로 지난 6월의 113.7ppb보다 배 가량 높았다. 유독성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의 개체수는 강동교 지점의 경우 7만4,000개에서 16만8,000개,녹산수문 주변에선 8만7,000개에서 19만1,000개로 역시 배 이상 늘어났다. 녹조현상은 축산유기물,생활하수,비료에 포함된 질소와인 등의 영양염류가 고여있는 물에 축적되면서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 이같은 현상은 서낙동강의 강물이 상·하류 수문으로 정체된 데다 올 여름 한달가량 지속된 고온으로 강물의 수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곳 서낙동강 물을 이용하는 화훼농들은 “서낙동강 수질이 나쁜 데다 녹조까지 넓게 번지는 바람에 꽃나무의 생육 지장은 물론 병충해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꽃에 영양제와 살충제 등을 더 살포해야 돼 영농비의 추가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곳 화훼농민 태종관씨(44)는 “녹조 정화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병충해 예방을 위한 살충제 살포 등을 위해서는수천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야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한편 부산 강서구청과 낙동강 환경관리청은 인근 농가와화훼단지 피해를 방지하고 내년 부산아시안게임 조정 및커누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서낙동강 일대에 대한 조류저감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낙동강환경관리청은 우선 모두 4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미세기포 발생장치 및부대시설,호소내 부상수조,슬러지 수집조 및 이송장치,탈수설비 등 가압부상식 조류제거 설비를 설치해 녹조 번식시기인 내년 여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같은 수중폭기방식에 의한 가압부상식 조류제거 설비는이미 대청호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이며 조류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바닷속 ‘인공산’만든다

    내년부터 바다 속에 거대한 ‘인공산(山)’이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5일 수질이 깨끗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심해의 물을 표층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바다 속에 용승류(湧昇流·밑에 있는 물이 위로 솟아오르는 흐름) 발생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인공산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수질이 깨끗한 심해수가 인공산을 타고 올라오면서 표층수의 수질을 개선하고,어류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페루 등 세계 유명어장들은대부분 심층수와 표층수의 자연순환이 잘 이뤄져 어장형성을 돕고 있다. 해양부는 현재 수질이 비교적 혼탁한 거제도와 부산 연안등 동남해안의 4개 지역중 한 곳을 선정,내년까지 높이 100m,길이 1㎞의 인공산을 만들 계획이다. 인공산의 재료는 자원재활용 차원에서 제철소 등지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찌꺼기)나 화력발전소에서 남은 재를 이용해만든 벽돌을 사용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수찌꺼기 연료 개발

    음식물 쓰레기나 분뇨와 같은 하수 슬러지(찌꺼기)를 연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벤처기업인 조이환경에너지는 20일 “지난달 대전시 하수처리장에 설치한 슬러지 연료화 설비에서 500t의 재생연료(조이탄)를 생산,성신양회(주)의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이탄은 하수 슬러지를 석탄분말,연소촉매제와 혼합해 만든 재생연료.건양대 첨단과학부의 안양규 교수가 개발한 조이탄 생산기술은 특허출원중이다.현재 생산능력은 시간당 5t이지만,성신양회측과 향후 하루 1,500t의 조이탄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조이환경측은 “조이탄 생산시설비는 슬러지 소각장 건설비의 20분의 1밖에 되지 않고 t당 처리비용도 기존 소각건조방식의 5만∼7만원대보다 저렴한 3만원대”라고 설명했다.또조이탄의 판매가격은 유연탄의 30∼50%로 경제성이 충분하며,연소할 때 다이옥신을 비롯한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환경친화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마곡동 슬러지소각장 반대”

    강서구의회(의장 金相鉉)는 10일 서울시가 마곡동 서남하수처리장 내에 건설을 추진중인 슬러지소각장 건설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15년 전 하수처리장 건설 당시 서울시가 약속한 하수처리장 주변 공원화계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슬러지소각장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고촉구했다. 의회는 아울러 “하수처리장 주변은 현재 아파트밀집지역임에도 서울시가 유해환경시설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구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악취도 역겨운데 소각장까지…”

    강서구 가양하수처리장 주변에 쓰레기소각장,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건립이 추진돼 인근 주민들이 크게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 다른 시설까지 들어서면 생활환경이 최악에 이를게 불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마땅한 부지가 없다며 대안마련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마찰이 일 전망이다. ◆가양하수처리장 주변 혐오시설 건립 현황. 총 32만여평의 하수처리장 부지내에 각종 혐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음식물쓰레기 소멸화시설(하루 20t)과 천연가스충전소(충전시설 3기)는 거의 공사가 끝나 올 6월 준공될 예정이다.또 하수슬러지소각장(하루 90t)은 내년 9월쯤 준공예정이며 음식물쓰레기사료화시설(하루 250만t 규모)도 내년4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현재 하루 200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도 오는 2011년까지 처리능력을 50만t 정도 증설할 계획이 잡혀있다. ◆하수처리장 주변여건. 방화1·3동과 마곡동,가양1동 주민들이 직간접적 영향권내에 있다.아파트 밀집지역으로 3만5,000여 세대 10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특히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방화1동 현대·청구·삼성·건우·길훈·경남아파트 및 방화3동 경남·서광·대림·임대1∼2단지 아파트,마곡동 벽산·신안아파트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 입장과 요구사항. 주민들은 혐오시설 집중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가양1동 환경개선추진위원회 대표 민병성씨는 “지금도하루 350∼400대의 분뇨차가 분뇨를 부릴때면 인근에 악취가진동한다”며 “주민들이 더이상의 혐오시설 건립은 안된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각종 시설 건립을 계획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설명회 한번 갖지 않고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는 등 ‘밀실행정’을 펴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첫째 하수처리장 건립당시 서울시가 약속한 하수처리장 부지의 공원화계획을 이행하라는 것.시는 당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치자 하수처리장을 복개,녹지와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원을 조성해주겠다고 약속했었다.주민들은 “조감도까지 보여주며 주민들을 안심시켜 놓았지만 그뒤 16년동안 시간을 끌고 있다”고주장했다. 또 하나는 더이상 혐오시설을 집중시키지 말라는 것.부지가마땅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하수처리장 부지에 다른 시설을계속 들여오는 것은 인근 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서울시와 강서구 입장. 시는 부지가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을 계획중인 폐기물관리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파트값이 하락할까봐 반발하고 있지만 그곳 말고는 마땅한 부지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하수계획과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을 복개해 공원으로꾸미는데는 3,00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며 “재원확보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우선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덮는 공사를올해내에 착공하기로 하고 1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말했다. 강서구는 주민과 시의 중간에서 곤혹스런 입장이다.구 관계자는“시가 최소한 공원화계획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담은청사진이라도 제시해야 주민을 설득할 명분이 설 것”이라며“하수처리장 1,2차 증설때도 시에선 공원화계획을 내세워주민들을 설득했으나 더이상 속지 않겠다는 것이 주민들의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소금기 많은 음식쓰레기도 퇴비로

    염분과 비닐 등의 이물질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던 음식물 쓰레기를퇴비와 사료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실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환경 벤처기업인 이앤테크를 비료생산업체로등록해달라고 경기도에 신청했다.시흥시가 지난 97년 이 업체와 함께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90년대 이후 1년에 8조원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업체에 대한 정책지원을강화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택한 재활용 기술은 톱밥을 희석재로 사용한것이었다.그러나 외국에서 도입한 이 기술은 염분과 비닐 등이 많은우리 음식물 쓰레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우리 음식은 외국 음식에비해 짜기 때문이다.사료나 퇴비로 만들어도 염분농도가 평균 4.84%(허용치 1%)나 되기 때문에 농작물 증산이 아니라 감산의 원인이 되는것으로 지적됐다. 이앤테크 측은 쓰레기 운반차에서 호퍼(큰 통)로 쏟아부은 음식물쓰레기를 톱밥 대신 물로 세척,희석한 뒤 적당한 양으로 나눠 퇴비로만드는 전자동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과한 음식물 쓰레기의 염도는 0.3%이하라고 이앤테크 측은 주장한다. 또 이 시스템에 설치된 협잡물 제거장치는 비닐을 분류,끌어올릴 수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비닐도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파쇄됐다.시스템을 통과한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는 처리전의 5%로 줄어든다는 것이다.이앤테크는 발명가 박세준(朴世俊)씨와 변호사 이재철(李在哲)씨가 지난 96년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매출의 30% 가까운 순이익도 기록했다. 박 공동대표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기술,퇴비화 시스템,하수종말처리장 폐수슬러지 파수 시스템 등 12개의 특허를 갖고 있는 환경 발명가이다. 이도운기자 dawn@
  • 환경시설 교환 설치 지자체간 ‘빅딜’ 바람

    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폐기물 처리시설을 공동사용키로 합의한데 이어 하남 이천 여주 등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기동부지역자치단체들이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를 추진키로 하는 등 자치단체간환경시설 빅딜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회장 孫永彩·하남시장)은 이날 광주군 A호텔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각 시·군에서운영중인 소각시설 여유 용량을 활용해 인근 자치단체의 쓰레기를 처리해 주고 환경기초시설을 교환 설치하는 ‘빅딜’을 자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를 위한 동부권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시·군 부단체장과 기초의원,환경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입지 선정 방안,비용 부담,인센티브 제공,기관별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협의회는 또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에 참여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환경시설비 일부와 처리 수수료,인근 주민 지원금,주민 사업비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키로 했다.쓰레기 소각장을 비롯해 매립장,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하수슬러지 처리장 등각종 환경시설을 각 지역에 한곳씩 골고루 설치하는 ‘핌피’방식도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에서도 폐기물 광역시설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종전보다 각각 10%씩 확대하고 미온적인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보조사업 지원을전면 중단하는 등 폐기물처리 광역화사업을 적극 독려해왔다. 한편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각각 소각장과 매립장을 지은 뒤 함께 사용하는 폐기물 처리시설 광역화 협약을 20일 체결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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