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동화 읽히자”
◎「동화읽는 어른모임」주최 「…책문화행사」/국내동화작가 10인 작품 28편 전시·판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책을』.태어나면서부터 서양식 이유식을 먹고 서양작가의 동화책을 읽으며 서양식 놀잇감을 가지고 놀면서 온통 서양것에 길들어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알려주기 위한 목적의 「94 어린이와 책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어린이 도서연구회(회장 곽정란)와 어린이를 생각하는 학부모 자치모임 「동화읽는 어른모임」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16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광명·시흥,인천의 부평,경북의 안동 등의 지역을 순회하며 2∼3일씩 열린다.
어린이 도서연구회 곽정란 회장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서양문화를 익히기에 앞서 우리문화를 알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이 먼저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다.곽회장은 특히 각 가정마다 세계 명작동화는 세트로 갖추고 있는데 정작 우리의 고전이나 창작동화는 몇권도 갖고있는 가정이 드믄 실정이라고 지적한후 앞으로는 어머니들이 우리 작가가 쓴우리 책에 더욱 자부심을 갖고 자녀들에게 우리 창작동화를 읽히기를 희망했다.
어린이와 책 문화행사는 어린이 도서연구회에서 우리 역사를 주제로 선정한 우리 동화작가 10인의 작품집 28권을 소개하는 어린이 책 전시·판매와 우리 화가들이 그린 창작그림책과 원화 전시회 및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골라줄까를 주제로 하는 학부모 독서강연 등으로 진행된다.또 30여 가족의 일상사를 담아 만든 가족신문 전시회 및 독서클럽 아이들이 여름캠프때 만든 인형극 공연과 그림책 슬라이드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가운데 동화작가 10인과 그 작품은 다음과 같다.◆방정환사랑의선물 1·2 ◆마해송떡배 단배,사슴과 사냥개 ◆이원수꼬마옥이,해와같이 달과같이,갓난 송아지 ◆이주홍못나도 울 엄마,사랑하는 악마,피리부는 소년 ◆권정생하느님의 눈물,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짱구네 고추밭 소동,몽실언니,점득이네 ◆이현주날개달린 아저씨,아기도깨비와 오토제국 ◆손춘익새를 날려보내는 아저씨,어린 떠돌이,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윤기현해가 뜨지않는 마을,서울로 간 허수아비,회초리와 훈장 ◆장문식도둑마을,누나와 징검다리 ◆이금이가슴으로 크는 나무,밤티마을 큰돌이네집,영구랑 흑구랑 등.이밖에 창작 그림책으로는 올챙이 그림책,달팽이 그림책,세계는 내 친구,살아있는 그림 그리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