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슬라이드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동철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박원순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특권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배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1
  • FBI가 만든 反 IS 게임… “너무 어설퍼”

    FBI가 만든 反 IS 게임… “너무 어설퍼”

    미연방수사국(FBI)이 10대들을 겨냥해 제작한 반(反) 이슬람 극단주의 교육용 웹사이트가 기대 이하의 완성도로 인해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온라인 공간을 통한 극단주의 사상 전파에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 FBI는 IS의 이러한 온라인 선전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교육용 웹사이트 “돈 비 어 퍼펫”(Don’t be a puppet: 꼭두각시가 되지 마세요)을 오픈했다. FBI 대변인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10대들이 극단주의 사상에 대해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웹사이트 기획의 의도를 밝혔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돈 비 어 퍼펫에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전반적 특성이나 일반 시민이 극단주의에 물들어가는 과정 등을 설명하는 교육 자료가 가득 게재돼있다. 문제는 이 웹사이트의 시각적 디자인과 메시지 전달방식이 각종 신식 매체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감각에 부합할 만큼 충분히 세련되지 못하다는 점이다. 해외 언론은 이 사이트가 ‘IS의 영향력으로부터 10대를 보호한다는 실효를 발휘할 수 있을지 크게 의심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가혹한 비판의 중심에 놓인 부분은 웹사이트에 포함된 ‘슬리퍼리 슬로프’(Slippery Slope)라는 제목의 미니게임이다. 슬리퍼리 슬로프는 ‘미끄러운 경사면’이라는 뜻으로, 한 번 들어선 파국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밑바닥까지 치닫게 되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총 여섯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 게임은 염소를 움직여 초록색, 회색 구조물들을 피해 결승선에 도달한다는 매우 단순한 구조를 띄고 있다. 각 스테이지를 완수하면 극단주의자들이 종종 사용하는 그릇된 논리가 담긴 문장, 이를테면 “폭력의 사용이야말로 우리의 신앙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 등의 문구가 화면에 출력되는 것이 게임 내용의 전부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이 게임과 웹사이트 전반에 대해 “90년대에나 존재했던 수준 이하의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연상시킨다”고 평했으며 게임 전문 웹진 코타쿠 또한 “FBI에서 게임을 출시했는데 한 마디로 형편없다(sucks)”며 직설적 비판을 가했다. 가디언은 이번 웹사이트에 대해 “청소년을 설득하는 문제에 있어서 국가기관이 얼마나 무지한지 다시금 알려주는 좋은 사례”라며, 젊은 세대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IS의 행보에 크게 뒤쳐진다고 분석했다. 현재 IS는 SNS 홍보 전담반을 운영하는가 하면 헐리우드 스타일의 화려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배포하는 등 젊은 세대에게 강력하게 호소하는 고도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돈 비 어 퍼펫 홈페이지: https://cve.fbi.gov/home.html 슬리퍼리 슬라이드 플레이하기: https://cve.fbi.gov/whatis/?state=blameSection1 사진=ⓒFBI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생후 5개월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생후 5개월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인간은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일 때부터 색상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색상의 차이를 구분하는 등 사고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를 습득함에 따라 가능해진다는 심리학과 언어학 등의 유력한 이론인 ‘사피어-워프 가설’을 뒤집는 성과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기들도 비슷한 색상인 파란색과 녹색의 차이를 뇌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야마구치 마사미 일본 주오대 인지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의 색상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후 5~7개월 된 유아 12명을 대상으로, 색칠된 사각형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우선 선명함과 밝기 등에 따라 같은 색상 범주에 들어가지만 서로 다른 두 가지 녹색을 차례로 보여줬다. 하지만 색상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는 뇌의 측두부에서는 혈류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녹색과 함께 비슷하지만 다른 색상 범주에 들어가는 파란색을 보여줬다. 그러자 측두부의 혈류가 증가해 뇌 활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기가 색상을 확실하게 분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 이런 뇌 활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언어 획득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묘하게 다른 여러 색상을 같은 범주로 정리하고 인식하는 뇌 내부 처리 과정이 존재하므로 색상을 구분하는 것은 언어 처리 체계와 독립적인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치로 구리키/도호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말 배우기 전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 뇌 연구

    말 배우기 전 아기도 색깔 구분한다 - 뇌 연구

    인간은 말을 배우기 전인 아기일 때부터 색상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색상의 차이를 구분하는 등 사고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를 습득함에 따라 가능해진다는 심리학과 언어학 등의 유력한 이론인 ‘사피어-워프 가설’을 뒤집는 성과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아기들도 비슷한 색상인 파란색과 녹색의 차이를 뇌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야마구치 마사미 일본 주오대 인지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의 색상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후 5~7개월 된 유아 12명을 대상으로, 색칠된 사각형과 동그라미가 그려진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우선 선명함과 밝기 등에 따라 같은 색상 범주에 들어가지만 서로 다른 두 가지 녹색을 차례로 보여줬다. 하지만 색상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는 뇌의 측두부에서는 혈류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녹색과 함께 비슷하지만 다른 색상 범주에 들어가는 파란색을 보여줬다. 그러자 측두부의 혈류가 증가해 뇌 활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기가 색상을 확실하게 분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 이런 뇌 활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언어 획득의 여부와 관계없이 미묘하게 다른 여러 색상을 같은 범주로 정리하고 인식하는 뇌 내부 처리 과정이 존재하므로 색상을 구분하는 것은 언어 처리 체계와 독립적인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치로 구리키/도호쿠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촌 부활 중심엔 ‘청년’이 있다

    신촌 부활 중심엔 ‘청년’이 있다

    지금은 홍대에 밀렸다고 하지만 본래 젊음의 거리는 ‘신촌’이었다. 워터슬라이드 페스티벌과 물총축제, 차 없는 거리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면서 옛 명성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청년들로 넘치던 모습은 아직 멀었다. 서대문구는 신촌 지역을 더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청년과 대학의 아이디어를 빌리기로 했다. 구는 올해 1학기 정규 강의를 통해 신촌도시재생활성화를 연구·공부하는 ‘대학·지역 연계수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분야는 도시공학, 건축, 인문, 경제, 사회, 복지, 문화예술, 서비스디자인 등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이 가지고 있는 자원 중 하나가 대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인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학생들”이라면서 “도시재생과정에 이들의 전문성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신촌은 ‘청년과 지역이 함께하는 신촌 만들기’라는 주제로 2018년까지 문화, 경제, 주거재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계수업 학과로 선정되면 정규 수업을 통해 신촌의 경제,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또 야외탐방이나 공개수업을 하고 5월에는 지역연계 수업 성과를 신촌 주민, 상인 등과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에도 참여한다. 수업 성과물은 사진, 영상, 보고서, 모형 등으로 기록해 구에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학과에는 조사비와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구는 강의의 공익성과 지역연계성, 학생 참여도,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기준으로 7곳을 선발해 1개 학과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과학으로 인정받은 정신의학 200년 투쟁사

    과학으로 인정받은 정신의학 200년 투쟁사

    정신의학의 탄생/하지현 지음/해냄출판사/428쪽/1만 9800원 최근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적 증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 병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치료제가 건강을 해친다는 등의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은 여전히 높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한 글을 모은 이 책은 광기나 미신으로 치부됐던 정신의학이 과학으로 인정받기까지의 200년 투쟁사를 담고 있다. 책은 정신질환, 심리검사, 수면, 성문제 등 현대 정신의학이 포괄하는 영역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해 과학의 발전과 인권 의식의 성장이 정신의학에 미친 공헌을 돌아본다. ‘소통, 생각의 흐름’, ‘도시 심리학’ 등의 전작에서 사회 문제와 정신의학의 접점을 찾아온 저자는 정신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과정에서 제기된 논쟁을 총 6장에 걸쳐 담았다. 식이장애, 사회공포증 등 사회가 급변하면서 부각되는 현상이 치료의 대상인지 변화의 부산물인지, 인간이 타인에 의해 조정당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또 무의식의 발견을 통해 정신치료의 새 장을 연 정신분석학과 전기충격, 약물치료를 통해 뇌의 기능 이상으로 접근한 생물학적 치료와의 대립 등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머리에 쇠 막대기가 꽂히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 게이지 덕분에 전두엽의 기능을 알 수 있었던 사건, 5년 동안 환자들의 뇌 조직 슬라이드를 정리해 치매의 존재를 밝힌 알츠하이머 등 정신의학의 흥미로운 이면을 담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잼난영상] ‘워터슬라이드 타며 악!악!’ 악어파크의 신나는 악어들

    [잼난영상] ‘워터슬라이드 타며 악!악!’ 악어파크의 신나는 악어들

    최근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모로코 아가디르의 한 악어동물원 ‘악어 파크’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악어 한 마리가 높낮이 차이가 있는 연못과 연못 사이의 수로를 통해 이동하네요. 마치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를 연상케 합니다. 악어도 슬라이드타기가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한편 모로코의 이 악어동물원은 1600㎡ 부지의 3개 연못에서 300여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영상= Reda Sarma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설 개선은 기본…마을·전통시장 지역 상권 살릴 것”

    “시설 개선은 기본…마을·전통시장 지역 상권 살릴 것”

    “올해 목표는 지역경제를 살려 고단한 서민들의 허리를 펴게 해주는 것입니다.” 14일 서대문구 연희맛길의 한 카페에서 만난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역점사항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문 구청장은 “지역 상인들은 해마다 매출이 줄면서 먹고살기 어렵다고 하소연”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일자리도 창출된다. 최고의 복지는 질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구가 직접 연희맛길 알리기와 활성화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연희맛길 활성화에 직접 지원보다는 거리 정비와 보도블록 교체, 전선 지중화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올해 신촌, 아현·서대문, 홍제, 가좌 등 4대 역세권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촌동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8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문 구청장은 이곳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살려 명소화하고 주거환경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현·서대문 역세권은 각각 웨딩·가구와 업무시설 중심지로 거듭난다. 병의원이 자연적으로 밀집된 홍제 역세권은 어르신과 여성에 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중심지로 재탄생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가좌 역세권은 ‘마을공동체 추진협의회’를 구성, 주민제안 사업을 실행하는 등 마을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문 구청장은 “영천시장, 인왕시장, 포방터시장 등 지역 시장을 지원하며 전통시장의 자신감 회복을 도우려 한다”면서 “기존 상인대학의 확대와 물품 배송센터 설치, 간판 등 환경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시설 개선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사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구청장은 지난해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해 각종 축제를 개최했다. 쇠퇴해 가던 신촌을 홍대 앞이나 강남권에 견줄 만큼 재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총축제, 시티슬라이드, 맥주축제, 크리스마스 거리축제까지 1년 내내 청년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엔 역동적 발전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면서도 상권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사회문제에 감수성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면서 “빈곤과 소외, 청년과 노인 문제 등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해외여행 | 세부 가족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check list

    해외여행 | 세부 가족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check list

    누가 그랬다. 아이를 데려가는 여행은 부모에게 휴식이 아니라 고난이라고. 그럼에도 많은 가족여행자들이 세부를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일정들이 많은데다, 굳이 리조트를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히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완벽한 가족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세 가지를 꼽았다.이곳에 도착했다면 드넓게 펼쳐진 바다도, 모험의 동산처럼 보이는 리조트도 모두 다 우리의 것!스노클링에 나선 아이들의 발장구가 바쁜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프라이빗 비치●check list 1방점은 리조트에 찍어라편안한 휴식도, 신나는 놀이도 리조트 안에서 즐긴다!벗어날 수 없을 거야, 제이파크의 매력 아침 일찍 눈 비비는 아이들 데리고 머나먼 투어에 나섰다가 밤 늦게 돌아오는 가족여행이라니, 피곤하다. ‘짧은 동선’과 ‘많은 즐길거리’가 충족되는 가족여행이 편하다. 이것저것 살 게 많을 때 복합 쇼핑몰이 제일 편한 것과 같은 이유다. 그러고 보니 리조트를 나가지 않고 여행을 즐기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그래서 선택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세부를!뙤약볕에도 고카트를 향한 아이들의 열정은 막을 수 없다아이도 엄마도 엄지 척 키즈 아일랜드 무엇보다 우선 소개하고 싶은 것은 아이들을 위한 키즈 아일랜드이다. 대부분의 리조트,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키즈클럽이라지만, 아이들의 적응 문제나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고려한다면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한국인 선생님이 상주하고 있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키즈 아일랜드는 아이들이 쉽게 분위기에 적응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1~3세 유아들을 위한 베이비 케어, 3~10세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 4~12세를 위한 조이캠프로 나뉜다. 이중 조이캠프는 영어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에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 그리기, 물놀이, 게임 하기 등등 액티비티와 접목시켜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고.키즈 아일랜드는 아이들에게도 보람찬 시간이지만, 동시에 부모에게도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하루 종일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부담감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 아이들이 동행하기 힘든 호핑투어 등 관광을 다녀오거나 리조트 안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워터파크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슬라이드는 아이들과 성인들의 치열한 달리기 대회가 열리는 장소다슬라이드 타고 슝슝 워터파크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세부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를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다. 메인 수영장인 아일랜드 풀을 비롯해, 아바존 리버, 웨이브 리버, 비치 풀 등 다양한 타입의 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백미는 3개의 슬라이드.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흥미진진한 즐길거리다. 국내 워터파크에서 길게 늘어선 줄에 포기하고 말았다면, 이곳에서는 기다릴 필요 없이 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 또 안전 요원이 상주하고 있고, 놀이 시설의 크기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더 안전하다. 이용권을 한 번 구매하면 하루 동안 내내 워터파크 시설을 즐길 수 있다.진짜 세부의 바다를 보여 주고 싶다면,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바라보고 있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얕은 바다여서 어린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 바다 속 탐험을 하는 아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물고기들이 많이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마린 스포츠 센터에서는 제트스키, 패러 세일링, 웨이크 보드 등 좀 더 역동적인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막탄 스위트의 널찍한 침실. 침실보다 더 넓은 거실과 부엌 공간을 함께 누려 보자쾌적하고 넉넉하게 객실 즐길거리가 수없이 많아도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것은 객실의 상태다. 가족이 묵기에 공간이 좁거나, 편의 시설이 제대로 잘 갖춰지지 않을 경우 피로만 더해질 뿐. 총 556개의 객실을 갖춘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대부분의 객실이 스위트 카테고리 이상부터 시작된다. 어떤 객실이건 기본적인 크기와 시설이 보장된다는 것. 한 가족 여행객에게는 최대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막탄 스위트가, 두 가족 여행객에게는 최대 6명을 수용하는 세부 스위트 객실이면 충분하다. 좀 더 오붓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독채로 이뤄진 풀빌라를 이용하자.모든 객실에 넉넉한 크기의 거실이 딸려 있다. 보통 한 공간에 침실과 소파가 놓인 것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복작복작한 답답함을 느끼는 대신 내 집처럼 편안하게 공간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조리기구를 갖춘 부엌은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성인들에게도 그들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재미 삼아 당겨 봐 더 팔라스 카지노 지난 5월에 오픈한 ‘더 팔라스 카지노The Palace Casino’는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 슈퍼6, 바카라, 블랙잭 등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운영되는 것이라고. 부담을 가질수록 진짜로 부담이 커질지어니, 재미 삼아 들러 보자.제이파크 아일랜드는 국내 대부분의 여행사를 통해 객실 예약을 할 수 있다. 웹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한국인 스태프들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필요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Quezon National Hwy, Cebu www.jparkisland.co.kr +63 32 494 5000▶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거야, 아미고!어느 날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어느 날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그리고 어느 날은 화려한 불쇼를 보여 주고 있는 이들은 바로 ‘아미고Amigo!’ 아미고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책임지고 있는 스태프들이다. 각종 공연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의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또한 이들의 몫이다. ‘게스트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는 아미고는 오늘도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mini interviewAmigo 켄Ken 우리는 노래, 춤, 에어로빅, 불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한다. 공연이 비는 시간에는 워터파크에서 수건을 정리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손을 보태기도 한다. 우리는 이 모든 활동을 ‘게스트가 웃을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이지Jayjie 나는 이곳에서 활동한 지 2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모든 일이 재미있다. 원래는 춤을 추는 것이 전공이었는데 이곳에서 노래도 시작하게 됐다. 게스트를 위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서 더 보람찬 것 같다. 메이May 어려운 부분도 있다. 게스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 공연을 하거나, 팀빌딩 프로그램을 함께할 때 힘차게 호응해 주고 즐겁게 참여해 주면 진짜 뿌듯하다. 가장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을 꼽자면, 단연 불쇼가 아닐까?켄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미고의 활동을 통해 여행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 단 하나다!제이지·메이 맞다, 맞다!●check list 2바다로 뛰어들 준비예로부터 가족휴가는 바다와 떼 놓을 수 없는 법!날루수완섬은 연푸른 바다색을 뽐낸다. 물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더없이 적합하다힐루뚱안섬에서 호핑을 즐기는 사람들걱정은 접어 두고 즐기는 세부의 바다 휴양지 최고의 미덕은 역시 ‘에메랄드빛 바다’다. 심연을 보는 것처럼 어둡고 침침한 청색이 아니라 청량하고 맑은 빛을 뽐내야 하는 법. 막탄섬에서 40분 거리에 자리한 날루수완섬Nalusuan Island으로 호핑투어를 떠나는 순간, 의심은 필요 없게 됐다. 만점짜리 바다가 세부에 있었기 때문이다. 해변에 발을 딛고 고개를 돌려 봐도, 한참을 배를 타고 달려 멈춘 바다 한가운데서도 푸르고 투명한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여행자들이 몇 번이고 세부를 다시 찾아오는 이유다.손바닥만한 크기의 날루수완섬은 감격스러운 색을 선물해 주는 곳이다. 선착장 반대편으로 얕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머리 위로 펼쳐진 하늘의 색보다도 물빛이 연하다. 스노클링 장비로 물속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바닥에 닿은 발이 보일 정도다. 허리춤까지 오는 깊이에, 물속에는 고운 모래가 깔려 있어서 물이 무섭거나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어도 부담이 없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스노클링에 도전한다면, 이곳에서는 가벼운 마음을 갖는 것이 좋겠다. 기대했던 파랗고 노란 열대어들을 보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대신 둥실둥실 편안한 마음으로 물길에 몸을 맡긴다면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에 동화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날루수완섬과는 달리 힐루뚱안섬Hilutungan Island 인근은 좀 더 활기에 차 있다. 색색의 열대어와 산호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힐루뚱안섬은 막탄섬에서 약 20~30분 거리에 자리한 섬으로 국가에서 어류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그만큼 다양한 생명이 꿈틀대고 있다는 것. 덕분에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같은 해양 스포츠가 발달해 있단다. 띄엄띄엄 바다 위에 떠 있는 보트들은 이곳의 진가를 알고 찾아온 여행자들이 많다는 증거다.날루수완섬보다 깊이가 깊고 파도도 센 편이지만 세부의 생명력을 느끼기에는 이만 한 곳이 없다. 팔뚝만 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헤엄치고, 운이 좋다면 그 사이로 보석처럼 화려한 빛을 내는 열대어도 목격할 수 있다. 어디서나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 물속 풍경이라지만, 볼 때마다 신기한 것도 물속이다. 힐루뚱안섬으로 들어가는 이들은 기대에 찬 얼굴, 돌아오는 이들이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이유다.동화 속에 나올 법한 올랑고 철새 도래지. 강아지는 제 집마냥 습지를 뛰어다닌다. 철새가 많이 없는 계절이라 하더라도 이곳의 이색적인 식생은 아이들에게 신기한 경험이 될 테다살아 있는 섬으로 모험을 떠나요 그러고 보니 세부는 바쁘게 재촉하지 않을 때 진가를 드러낸다. 바다의 영롱한 빛깔과 유유히 헤엄치는 열대어들을 가슴에 담는 데는 여유가 필요한 법. 올랑고섬Olango island에서는 더욱 그렇다. ‘철새들의 주유소’라는 별명이 있는 올랑고섬은 세부의 유명한 철새도래지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자들은 세부를 여행할 때 꼭 빼놓지 않고 이곳을 찾는다.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수천 마리의 새들을 이곳에서 관측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남반구인 호주, 뉴질랜드와 북반구의 알래스카를 이동하는 철새들이 중간지점인 올랑고섬에서 잠시 쉬어가며 다시 떠날 힘을 비축하는 것이다. 철새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2시경.섬을 빙 둘러보니 철새가 머물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다. 모래밭으로 이뤄진 넓은 습지가 조성돼 있어 물가를 좋아하는 철새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 해초와 작은 물고기 등 먹이가 풍부하기도 하다. 이곳 사람들도 철새도래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은 커뮤니티를 조성해서 철새의 먹이인 해초를 키우고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을 벌인다고.기대를 안고 철새 관측소에 갔지만 불행스럽게도 철새가 찾아오는 시즌이 아니었던지라 망원경으로 한두 마리의 새를 볼 수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이곳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습지를 따라 형성된 맹그로브 숲과 물속으로 보이는 각양각색의 작은 물고기들은 서운한 마음을 한순간에 녹여 주었다.호핑의 꽃은 요트라네​나무 배인 방카의 시설이 조금 아쉽다면, 요트를 이용한 호핑에 나서 보자. 방카가 그저 이동 수단이라면 요트는 그 자체가 즐길거리다. 좀 더 안전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겠다. 화장실을 비롯해 에어컨과 TV까지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을 위해 와인과 과일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일반 방카에 비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책정된 가격은 최고의 매력이다. 보통 오후 시간대에는 조류 변화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호핑을 할 수 없지만, 요트 호핑을 통해서는 가능하다. 직접 조류를 분석하는 수고와 함께 안전장비를 철저하게 갖추고 있는 덕이다. 요트는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요트 호핑 투어는 하나투어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다.●check list 3보는 것이 곧 배우는 것‘놀면서 배우는’유익한 여행의 탄생!망고의 재탄생 프로푸드 망고 팩토리Profood Mangoes Factory세부에서 망고를 먹지 않으면 반쪽짜리 여행이 되고 만다. 아이들에게 망고의 헌신적인 생애(?)를 알려주고 싶다면 프로푸드 망고 팩토리를 찾아가자. 프로푸드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망고 생산 기업으로 필리핀 전역에 총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에 자리한 프로푸드 망고 팩토리에서는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17.5헥타르 규모의 공장 곳곳을 둘러보며 말린 망고, 망고 쥬스 등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망고 갤러리에서는 이곳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소 10명부터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성인은 200페소, 어린이는 100페소다. Highway, Maguikay, Mandaue City, Metro Cebu +63 32 346 1228 profoodgallery.com딩가딩가 노래하세 알레그레 기타 공장Alegre Guitar Factory세부에서 망고만큼 유명한 것이 기타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겪으면서 멕시코의 기타가 필리핀 세부까지 전해졌다고. 직접 기타를 제작하는 작은 공방들이 섬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알레그레 기타 공장은 3대가 이어오며 규모를 키워 가고 있는 곳이다. 가족이 모여 만들던 것에서 지금은 3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을 정도로 커졌다. 이곳에서는 기타를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성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세계 각국에서 수입해 온 목재로 제작한 기타들은 재료에 따라 독특한 소리를 낸다.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는 덕에 가격 또한 저가부터 고가까지 각양각색이다. 여행자가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기타도 다수 판매하고 있다. 포크기타부터 클래식기타, 우쿨렐레나 만돌린까지 제작한다. Looc-Basak Rd, Lapu-Lapu City, Cebu공들인 손길을 느껴 봐 아바타 액세서리Avatar Accessories헝겊부터 나무, 조개껍질까지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액세서리를 만든다. 세계적인 쥬얼리쇼에 참가할 정도로 세부에서는 유명한 액세서리 숍이다.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쇼룸과 직접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손수 제작하는 제품임에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주머니가 술술 열린다. C/o PHILEXPORT-Cebu Chapter, 3rd Flr. LDM Bldg., Cuenco Legaspi Streets, 6000 Cebu City, Cebu +63 32 254 9268​날루수완 섬▶travel infoAIRLINE아침부터 저녁까지 추억으로 꽉꽉, 필리핀항공 새벽 잠을 가볍게 보충하고 오전11시경 도착한 세부. 인천 출발 시간이 다소 이른 새벽 7시30분이었지만 비행거리가 4시간밖에 되지 않으니 몸은 가뿐하다. 더구나 반나절의 시간은 관광을 하기에도, 휴식을 취하기에도 넉넉하지 않은가. 도착하는 날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 마지막 날도 꽉 채워 즐기고 싶다면 저녁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되겠다. 그래서 새벽 1시40분에 세부에서 출발하는 필리핀항공의 PR484편은 항상 인기 있는 항공편이다. 오후 10시까지 머무를 수 있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레이트 체크아웃을 이용하면 여유롭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침대에서 조금 뒹굴 수도 있다. 그야말로 잠들기 직전까지 여행할 수 있는 셈이다.tip 필리핀항공 똑똑하게 이용하기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왕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해 보는 건 어떨까? 매년 하반기 오픈하는 ‘통항공권’은 묶음 항공권을 특가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본인만 사용할 수 있는 ‘마이통’, 본인과 동반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플통’으로 구성돼 있다. 매수에 따라 최저 20만원대부터 40만원대로 이뤄져 있어 특가를 톡톡하게 누릴 수 있다. 또 하나, 필리핀항공이 운영하는 에어텔 브랜드인 ‘필플러스텔Philplus TEL’에서는 항공과 숙박이 묶인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반 레저를 포함해 골프, 어학연수, 상용 등 다양한 타입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Mall아얄라 몰Ayala Mall세부 시내에 자리한 복합 쇼핑몰. 세부에서는 손꼽히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실제로 길을 잃을 만큼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초행길이라면 안내데스크에서 지도를 먼저 받아 두자. 가장 추천하는 곳은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슈퍼마켓.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으니 눈을 크게 떠야 한다. Cebu Business Park, Archbishop Reyes Avenue, Cebu City 6000, Metro Cebu, Cardinal Rosales Ave, Cebu City, Cebu +63 32 516 3025 일요일-목요일 10:00~21:00, 금·토요일 10:00~22:00시티 타임 스퀘어City Time Square타임 스퀘어 깊숙한 곳에 자리한 ‘리브 슈퍼클럽Liv Superclub’은 소위 ‘제일 잘 나가는’ 클럽이라고. 밤이면 온갖 꽃단장을 마친 남녀가 입장을 위해 줄을 선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클럽 외에도 바, 카페, 레스토랑 등의 숍이 2층 건물을 빽빽이 채우고 있으니 입맛대로 놀아 보자. Mantawi Ave., North Reclamation Area, Subangdaku, Mandaue City, Cebu +63 32 239 4397Restaurant아바세리아 델리 & 카페Abaseria Deli & Cafe필리핀관광청이 인증한 세부의 맛집. 세부의 전통 양식을 고급스럽게 풀어낸 가구와 장식품들이 돋보인다. 정성을 들여 꾸민 가정집에 들어온 것처럼 안락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음식의 맛 또한 부담스럽지 않고 푸근하다. 새끼 돼지를 통으로 구워내 즉석에서 손질해 내어주는 구이 요리가 인상적이다. 후식으로는 구아바 향기가 달달하게 올라오는 구아바커피를 추천! 물론 구아바를 싫어한다면 무조건 피하시길. 39-B Pres. Quirino St., Villa Aurora, in Kasambangan, Cebu City +63 32 234 4160날루수완 아일랜드 레스토랑Nalusuan Island Restaurant바다를 걸치고 지어진 널찍한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물놀이를 하며 가득 품은 바다의 기운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유리 없는 기둥 사이로 바람이 한 가득 들어온다. 가볍지만 맛 좋은 필리핀 요리를 맛볼 수 있다.tip 세부 공항이용료 잊지 마세요!여행이 모두 끝났더라도, 주머니에 750페소만큼은 꼭 남겨두자. 세부에서 출국시 공항이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수하물을 부치고, 따로 마련된 부스를 찾아가 비용을 내면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이 없으면 출국 심사대를 통과할 수 없으니 잊지 말고 확인할 것.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www.jparkisland.co.kr,필리핀항공 www.philippineair.co.kr
  • [와우! 과학] 암 진단하는 비둘기…정확도 무려 85%

    [와우! 과학] 암 진단하는 비둘기…정확도 무려 85%

    최근 해외 연구진이 비둘기에게 암세포를 감식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비둘기가 훈련을 통해 암세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둘기에게 현미경으로 포착한 유방암 세포의 이미지를 보여준 뒤, 건강한 세포가 아닌 암세포의 이미지 중 암세포 이미지와 연결된 버튼을 부리로 쪼면 먹이로 보상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하루에 1시간 씩 15일간 연속으로 훈련을 시킨 결과, 비둘기가 암세포를 정확하게 감식하는 확률은 무려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부 비둘기는 훈련을 통해 디지털화 한 슬라이드 이미지 및 유방조영상(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을 통해 양성(악성) 유방 종양을 구별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매우 오랜시간을 투자해 암세포를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미스터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하루의 훈련만으로도 암세포가 있는 유방조영상을 50% 가량 구분할 줄 알았으며, 훈련이 시작된지 13~15일이 지난 후에는 정확도가 85%까지 솟았다”면서 “비록 비둘기를 당장 암 진단을 위한 임상현장에 투입할 수는 없겠지만, 비둘기에게는 분명 암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으며, 이는 매우 유용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 진단하는 비둘기…정확도 85%” (美 연구)

    “암 진단하는 비둘기…정확도 85%” (美 연구)

    최근 해외 연구진이 비둘기에게 암세포를 감식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비둘기가 훈련을 통해 암세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둘기에게 현미경으로 포착한 유방암 세포의 이미지를 보여준 뒤, 건강한 세포가 아닌 암세포의 이미지 중 암세포 이미지와 연결된 버튼을 부리로 쪼면 먹이로 보상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하루에 1시간 씩 15일간 연속으로 훈련을 시킨 결과, 비둘기가 암세포를 정확하게 감식하는 확률은 무려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부 비둘기는 훈련을 통해 디지털화 한 슬라이드 이미지 및 유방조영상(유방암 검진용 X선 촬영)을 통해 양성(악성) 유방 종양을 구별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매우 오랜시간을 투자해 암세포를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미스터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하루의 훈련만으로도 암세포가 있는 유방조영상을 50% 가량 구분할 줄 알았으며, 훈련이 시작된지 13~15일이 지난 후에는 정확도가 85%까지 솟았다”면서 “비록 비둘기를 당장 암 진단을 위한 임상현장에 투입할 수는 없겠지만, 비둘기에게는 분명 암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졌으며, 이는 매우 유용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800억원 ‘초호화 저택’ 매물 나왔다… “美 최고가 기록”

    1800억원 ‘초호화 저택’ 매물 나왔다… “美 최고가 기록”

    우리 돈으로 무려 1800억원이 넘는 궁전같은 대저택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포브스지 등 외신은 1억 5900만 달러(약 184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이 매물로 나와 미국에서 최고가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억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 저택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인 힐스브로를 끼고 펼쳐져 있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건축된 이 저택은 사실 왕이 거주하는 궁전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화려하다. 집주인이 거주하는 본채는 물론 2동의 게스트하우스도 있으며 부지 곳곳에는 호화로운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카트 트랙, 나이트클럽, 볼링장 심지어 지하에는 아이스링크까지 설치돼 있다. 또한 저택의 조경을 위해 인공폭포도 있으며 18명이 동시에 영화를 볼 수 있는 IMAX 극장도 마련돼 있다. 물론 내부 시설도 만만치 않다. 계단은 값비싼 대리석을 깔았으며 300만 달러를 들여 곳곳에 금을 입혀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개인 선착장과 30대 이상 동시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장은 기본. 판매를 담당하는 매니저 조셉 레온은 "현재 이 저택의 소유자는 메사추세츠의 부동산 회사 창립자" 라면서 "당초 이곳에서 직접 살기위해 저택을 건설했으나 최근 매각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총 공사기간은 7년으로 완공까지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면서 "완공 후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저택으로 남게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1800억원 짜리 ‘초호화·초고가 저택’ 사세요

    우리 돈으로 무려 1800억원이 넘는 궁전같은 대저택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포브스지 등 외신은 1억 5900만 달러(약 184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이 매물로 나와 미국에서 최고가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억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 저택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인 힐스브로를 끼고 펼쳐져 있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건축된 이 저택은 사실 왕이 거주하는 궁전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화려하다. 집주인이 거주하는 본채는 물론 2동의 게스트하우스도 있으며 부지 곳곳에는 호화로운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카트 트랙, 나이트클럽, 볼링장 심지어 지하에는 아이스링크까지 설치돼 있다. 또한 저택의 조경을 위해 인공폭포도 있으며 18명이 동시에 영화를 볼 수 있는 IMAX 극장도 마련돼 있다. 물론 내부 시설도 만만치 않다. 계단은 값비싼 대리석을 깔았으며 300만 달러를 들여 곳곳에 금을 입혀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개인 선착장과 30대 이상 동시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장은 기본. 판매를 담당하는 매니저 조셉 레온은 "현재 이 저택의 소유자는 메사추세츠의 부동산 회사 창립자" 라면서 "당초 이곳에서 직접 살기위해 저택을 건설했으나 최근 매각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총 공사기간은 7년으로 완공까지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면서 "완공 후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저택으로 남게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보다 더 맑을 수 있을까, 자연도 사람도

    이보다 더 맑을 수 있을까, 자연도 사람도

    라오스는 보석의 ‘원석’ 같았다. 손 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매력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특히 남부 지방은 아직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인지 때묻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자태를 뽐냈다. ‘무(無)오염 지대’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었다.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한 라오스 문화관광 프로모션 워크숍 참석을 겸해 4박5일간 동남아시아 ‘힐링’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라오스를 체험했다. ●왓푸, 앙코르와트를 탄생시키다 라오스 남부 참파사크주의 팍세까지 한국에서부터 11시간 25분 걸렸다. 직항이 없어 태국 방콕을 경유했고, 폭우로 사바나켓에서 30분을 연착했다. 일행들 사이에서 “와~ 빡세다(힘들다)”, “팍세에 오기 참 빡세다”는 농담 아닌 농담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졌다. 이보다 더 맑을 수 있을까. 라오스의 첫인상은 이랬다. 공기는 투명했고, 풍경은 선명했다. 파란 하늘과 이 하늘을 품은 호수, 초록색 수풀이 우거진 산은 ‘지상 낙원’다웠다. 카메라의 LCD 화질을 의심케 하는 풍경이다. 유네스코 지정(2001년) 세계문화유산이자 라오스 최대 성지인 왓푸. 팍세에서 자동차로 45분 걸린다. ‘미니 앙코르와트’로도 불리는 왓푸는 12세기경 들어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보다 300년 앞선 9세기경 지어졌다. 크메르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힌두교 사원으로 지어졌지만 15세기경에는 불교 사원으로 바뀌어 현재는 두 종교의 문화가 뒤섞여 있다. 석조 건축물에 새겨진 섬세한 문양과 시바신 등의 형상은 왕코르와트와 똑같다. 왓푸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앙코르와트에서 찍었다고 속여도 의심하기 어려울 정도다. 매년 2월 왓푸 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왓푸 사원에서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메콩강까지는 직선거리로 2㎞다. 건축물 사이로 대로가 뚫려 있다. 이 고대의 길을 따라 가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닿는다고 한다. 길 양편에는 사람 키 높이의 링가(흰두교에서 다산을 상징하는 남근상)가 잔뜩 늘어 서 있다. 해발 1416m의 푸카오산이 배경으로 더해져 왓푸의 수려한 자태가 완성된다. 푸카오산 기슭에 있는 신전에 올라 메콩강을 바라보면 일대 장관이 펼쳐진다. 물론 세계 최대 규모 사원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앙코르와트에 비하면 솔직히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앙코르와트의 모태가 됐다는 점에서 묵직한 의미가 더해진다. 왓푸가 없었으면 앙코르와트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10세기 전후에 오늘날 비행기로 1시간 거리를 두고 똑같은 양식의 건물이 들어섰다는 점도 불가사의한 대목이다. ●가슴 뻥 뚫리는 폭포, ‘풍미작렬’ 라오스 커피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폭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탓판, 탓유앙, 탓참피, 이투 폭포가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 낙폭이 큰 탓판 폭포가 으뜸으로 꼽힌다. 브이(V)자 모양으로 떨어지는 양 갈래 폭포수는 마치 설탕 가루가 쏟아져 내리는 듯하다. 가슴이 뻥 뚫린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낙수 지점에선 일곱 빛깔 선명한 무지개가 부끄럽게 얼굴을 내민다. 탓유앙 폭포는 중간에 굽이가 있는 ‘2단 폭포’다. 워터파크에 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연상된다.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비 온 뒤 폭포수가 거셀 때 폭포 가까이 다가갔다간 단 3초 만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될 수 있다. 볼라벤 고원 곳곳에 커피 농장이 있다. ‘라오스 커피’가 아직 귀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라오스 커피는 커피 맛 좀 봤다는 이들의 엄지손가락도 치켜세우게 하는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깊은 풍미와 함께 살짝 감도는 과일향이 매력적이다. ‘다오 커피’와 ‘시숙 커피’가 유명하다. ●순수와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곳 라오스 사람들의 성격은 평화로운 라오스 풍광을 쏙 빼닮았다. 얼굴에 ‘착하다’라고 써 있다. 보통 세계 어디에서나 외국인은 바가지 대상자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가격 흥정도 스트레스다. 하지만 라오스에서는 가격을 흥정하는 일이 즐겁다. 툭툭(오토바이 삼륜차)을 탈 때, 야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생각보다 쉽게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난감해하는 표정에서는 수줍음마저 느껴진다. 물론 바가지 안전지대는 아니다. 시장에는 호객 행위가 없다. 다가가서 보든 말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라오스어나 태국어가 아니면 통하지 않아서였을까. 거리를 느릿느릿 어슬렁어슬렁 활보하는 개, 소, 돼지, 고양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이 다가가도, 차가 지나가도 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기지개를 폈다가 또 잠이 든다. 동물도 사람만큼 순수하다. 라오스의 순수함은 느림과 한 ‘패키지’다. ‘느림’이라 쓰고 ‘여유’라고 읽는다. 프랑스식 레스토랑에선 라오스식 느림의 미학을 오롯이 맛볼 수 있다. 식사 시간이 길기로 유명한 프랑스식 식습관에 라오스인의 느긋함이 더해지니 기다림 자체가 무의미하다. 10명의 손님 앞에 한 종류의 음식이 차례로 놓이는 데만 8분이 걸린다. 맥주를 시키면 일일이 컵에 따라 주는 것도 라오스만의 독특한 문화다. 자동차들도 거북이 운전을 한다. 라오스 외곽 도로에서 추월해 달리는 차는 100% 외국인이 탄 차량이다. 메콩강의 석양은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메콩강을 바라보며 라오비어를 마시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는 현지인의 말이 절로 와 닿는다. 체코 맥주 기술로 만들어진 라오비어는 동남아시아 10개국 맥주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다시 말해 라오스는 ‘힐링’의 공간이다. ‘빨리빨리’에 익숙하고 스트레스에 찌든 한국인에겐 더할 나위 없는 치유제다. 눈에 보이는 장엄한 풍경들이 질병 자체를 치유하는 양방(洋方) 힐링이라면,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한 자연과 여유로운 분위기는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한방(韓方) 힐링이다. ●에코 투어리즘으로 즐기는 힐링 이런 라오스를 피부로 느끼면 느낄수록 마음이 조금씩 무거워진다. “문명의 손길이 조금만 닿으면 동남아시아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부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그래도 라오스만큼은 친환경적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쉴 새 없이 충돌한다. 관광객을 배려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숙박 시설을 지으면 환경이 훼손된다. 그렇다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질 수 없다. 왓푸만 해도 그렇다. 역사적 의미는 엄청나지만, 어찌 보면 널브러져 있는 폐허 같기도 하다. 관광객들을 위한 표지판을 찾기도 쉽지 않다. 이처럼 관광 개발과 환경 보호가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다는 건 정설로 여겨진다. ‘제로섬 게임’이자 딜레마다. 라오스 정부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가 라오스와 친환경 ‘에코 투어리즘’ 실현을 목표로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에코 투어리즘은 한마디로 관광객 유치와 생태계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묘책이다. 2000년 이후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확산됐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함께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는 라오스엔 제격이다. 라오스가 생태계와 고대 유적지의 훼손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동남아 여행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 에코 투어리즘의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글 사진 참파사크(라오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화석연료 없다 쾌적함만 있다

    화석연료 없다 쾌적함만 있다

    “제로에너지주택은 사람이 화석연료 없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일반 주택보다 냉·난방비가 80% 절약됩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착공한 121가구의 제로에너지주택에 관여하는 이응신 명지대 제로에너지건축센터 교수는 2일 “현재는 30% 정도 건축비가 더 들지만 10년 후 일반화되면 외국과 같이 5% 정도만 비쌀 것”이라면서 “줄어드는 관리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의 제로에너지주택은 우리나라 최초다. 7층 아파트 3개 동(106가구), 연립주택형 9가구, 단독주택형 4가구 등이 들어선다.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를 앞두고 실증연구를 위한 단지다. 규모별로 39㎡, 49㎡, 59㎡가 있고 2~6년간 임대할 수 있다.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가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월임대료, 관리비 등을 부담하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임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제로에너지주택은 일반주택보다 에너지를 46% 절감하고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60%의 에너지를 공급한다”면서 “이를 합치면 에너지 효율이 100%가 넘는 플러스 에너지주택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제로에너지주택은 ‘패시브 방식’(내·외부 간 열의 이동을 차단하는 방식)이라는 신공법으로 짓는다. 15㎝ 두께의 단열재를 30㎝로 바꾸고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설치한다. 겨울에는 건물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를 차단한다. 또 여름의 한낮에 콘크리트가 받은 열을 밤에 발산하는 열섬현상을 막는다. 창문은 슬라이드형에서 여닫이형으로 바뀐다. 창틀과 창문 사이의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없애기 위해서다. 환기장치는 열회수형으로 설치한다. 1시간마다 실내공기의 60%를 신선한 바깥 공기로 바꿔주는데 밖으로 나가는 따뜻한 실내공기가 새로 유입되는 차가운 바깥 공기를 어느 정도 데우도록 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착공식을 했고 지난 1년간 패시브 공법에 대한 해외인증을 준비하고 모델하우스를 통해 건설 방식을 연구해 왔다. 김성환 구청장은 “국내 건축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실증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사회의 도시재생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모델하우스 오픈 3일간 1만2000여명 다녀가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모델하우스 오픈 3일간 1만2000여명 다녀가

    -19일부터 청약 일정 돌입, 23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 26~27일 계약 진행 -송파 10분대, 강남 20분대 생활권 오피스텔-5호선 미사역(예정)으로 주요업무지구 원스톱 출근 가능 지난 16일(금) 오픈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모델하우스에는 미사강변도시에 첫선을 보인 오피스텔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모델하우스 개관 3일째인 18일(일)까지 모델하우스에는 약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분양 전부터 하남 미사강변도시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주목 받은 만큼, 모델하우스 내부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오픈 당일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전모씨(43세)는 “저금리가 계속되다 보니 이번 기회에 오피스텔 투자를 해보려고 방문하게 됐다”며“와서 보니 주변에 회사나 편의시설도 많고, 강남 이동도 수월해 임대수요가 많을 것 같아 청약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강동구와 맞붙어 있고, 강남권 접근성도 높아 서울 통근족들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금번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분양은 투자자들은 물론 서울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전용면적 57㎡, 84㎡ 타입등 소형아파트 대체로 주목받고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에 젊은 부부들의 방문도 많았다. 송파구 잠실동에서 방문한 홍모씨(30세)는 “침실도 분리돼 있고 펜트리, 붙박이장, 드레스룸까지 수납공간도 많아 아파트와 다른점을 모르겠다”면서 “교통이나 편의시설 이용은 편하고 공원, 상가등 주거환경은 좋아 신혼집으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5개의 유니트(20㎡A4, 29㎡B2, 40㎡C2, 57㎡E, 84㎡F)는 기존 오피스텔 층고보다 10cm 높인 2.4m의 높이로 내부가 시공된다. 여기에 우물천장까지 포함하면 거실은 35cm나 더 높은 2.65m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천장고는 개방감이 뛰어나 면적 대비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다. 일부 타입에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오픈형 베란다(테라스)가 설계된다. 한쪽벽면을 가득 채운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천장형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음식물 탈수기 등이 포함된 풀퍼니시드로 설계되었다. 로이창 슬라이드 방식으로 시공해 냉•난방비 절약은 물론 오피스텔 약점인 환기도 보완했다. 또 지역난방방식을 통해 관리비도 절감 할 수 있다.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강남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이 2018년 연장 개통되면 종로•광화문•여의도 등 주요업무지구로 원스톱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현재 검토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이 확정될 경우, 미사강변도시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하남점도 7분 거리다. 내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도 차로 10분 거리에 들어선다. 자족기능을 갖춰 임대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3만8000명이 상주할 예정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가깝고 삼성엔지니어링과 시스코 등 7개 업체가 입주한 강동첨단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2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인근에 조성 중이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지하 6~지상 29층 규모에 연면적 1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지상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청약은 19~21일 3일에 걸쳐 모델하우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23일 추첨 및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6~27일에는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자리잡고 있다.분양문의) 오피스텔 031-795-70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디션 1등’ 광명동굴,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

    ‘오디션 1등’ 광명동굴,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

    폐광을 관광자원화한 ‘광명동굴’이 제2회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대상인 ‘굿모닝상’을 수상해 경기도로부터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광명시는 이에 예산 15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2017년까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대상을 받은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는 세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첫째는 ‘흔적의 재활성화’ 사업이다. 시는 산업유산인 선광장을 복원해 역사·스토리 체험을 위한 광물 선별장소(1200㎡) 관람코스를 조성한다. 광차(鑛車)가 다니던 광물 선별장소(선광장) 길을 따라 동굴전망대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황금노두에서 동굴 입구까지 숲길을 따라 190m 구간은 친환경 포레스트 슬라이드(미끄럼틀)로 만든다. 유럽과 미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사업이다. 둘째는 ‘지하갱도를 활용한 탐사체험’ 사업이다. 광명동굴 상부레벨과 지하1 레벨을 갱도탐사 코스로 개발해 동굴체험과 함께 과거의 흔적을 느끼는 감성체험이다. 셋째는 ‘광명동굴 아텍 프로젝트’로, 바닥면적이 1200㎡, 높이가 24m인 대동공을 활용해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사업계획이 완료될 경우 연간 100만명으로 예상한 관광객 수가 200만명로 늘고 4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양기대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발전한 광명동굴이 창조경제의 모델로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아 기쁘다. 100억원의 예산을 마중물로 잘 활용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갖춘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시·군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③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③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Mining Cities of Slovakia 유서 깊은 채광 도시들 슬로바키아에는 금의 도시, 은의 도시, 동의 도시가 있다. 중부의 험한 화산 암반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크렘니차Kremnica에서는 금이,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á Štiavnica에서는 은이,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에서는 동이 채광되었던 것. 물론 수백년 전의 일이니 자원은 고갈되었지만 부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형형하게 살아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금이 아깝지 않았던 신앙심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á Štiavnica 전성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광산도시였다. 채광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1627년에는 세계 최초로 채광작업에 화약을 사용했으며 1763년에는 반스카 아카데미라는 유럽 최초의 광산대학이 설립된 곳. 당시 채광기술이나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음을 광물학 박물관Berggerich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산주들의 집에는 안뜰을 통해 직접 광산으로 연결되는 터널이 있었을 정도. 비탈진 광산지대 위에 호화스러운 도시가 세워진 셈이었다. 광산주들은 그야말로 돈방석을 깔고 자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도시의 부유함을 극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캘버리Calvary, 즉 골고타 언덕의 장관이다. 1744년부터 1751년 사이에 예수회 사제의 제안으로 도시 뒤쪽의 가파른 언덕Scharffenberg 위에 19개의 채플, 2개의 교회와 성모상 등을 세우는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광산주와 귀족들의 후원으로 자금난을 겪지 않았다. 이 밖에도 바로크양식의 삼위일체상이 서 있는 광장과 화려한 장식이 빠지지 않는 교회, 크고 작은 성 등을 돌아보고 있으면 이 도시가 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민족 봉기의 발원지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 반스카 스티아브니차에서 불과 30km 거리에 위치한 반스카 비스트리차는 구리로 번성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에 도착했을 때 여행 내내 따라붙었던 먹구름이 비로소 물러나고 구리빛 햇볕이 충만했었다. 단 하나의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중요한 건물들이 둘러서 있는 도시의 구성은 시민들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 1944년 8월 슬로바키아 민족봉기SNP, Slovenske Narodne Povstanie가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 반스카 비스트리차였다. 처음에 성공적이었던 반란은 독일군에 의해 곧 진압되어 반란군은 산으로 피신해야 했다. 다음해인 1945년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었지만 이는 공산정권으로 편입되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광산의 흔적보다는 혁명의 흔적이 더 생생하다. 16세기에 세워진 시계탑에 올라서 봐도 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을 상상하는 것이 어렵다면 SNP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계탑 뒤편의 바비칸Barbican은 너무 클래식하고 견고해서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그저 레스토랑일 뿐이니 성큼 들어가 구경을 해도 좋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성모마리아 승천교회에는 거장 파볼Pavol의 성모자상이 보존되어 있다. ●내가 숨을 쉴 때, 눈을 감을 때 Tatransky Narodny Park 타트란스키 국립공원 뭐 그리 민감한 몸뚱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에서는 ‘공기가 맛있다’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다. 들이마신 숨을 다시 내쉬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만큼 꼭꼭 눌러 담아 오고 싶었던 공기, 그 깨끗한 자연이 눈을 감으면 다시 떠오르곤 한다. 동유럽의 알프스에서 슬로바키아의 자연에는 두 가지가 없다. 바다와 빙하다. 바꾸어 말하면 이 두 가지를 빼고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것이다. 평지가 적고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나라의 풍광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파노라마 영상이다. 총 9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타트란스키 국립공원이다. 동유럽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카르파티아 산맥Carpathian Mountains은 알프스의 동쪽 줄기로 슬로바키아 국토의 3분2를 차지한다. 2,000m 고지로 이어지는 하이 타트라High Tatras(비소케타트리 Vysoke Tatry)와 그보다 낮지만 더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는 로우 타트라Low Tartas(미츠케 타트리 Nizke Tatry)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액티비티의 무대가 되고 있는 낮은 산군들이 다이내믹하다. 하이 타트라의 총면적은 342km2인데 그중 260km2가 슬로바키아에 속하고 나머지는 폴란드와 체코에 속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게르라호브스키Gerlachovsky가 2,655m이니 높은 산은 아니지만 2,500m가 넘는 봉우리 25개가 이어진 풍경은 슬로바키아인들의 자랑이다. 스키, 트레킹 등 다양한 레포츠의 무대로 이용되고 있으며 타트라 주변으로는 스트릅스케 호수Štrbské Pleso, 스카르나떼 호수Skalnate Pleso 등 맑은 호수들도 있어서 휴양지로도 이름이 높다. 1993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알고 보면 알프스의 둘레길 말라 파트라 국립공원The Mala Fatra National Park 기대치 않았던 무릉도원이었다. 슬로바키아 서부 테르초바Terchova에 위치한 말라 파트라는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를 흐르는 계곡과 바위들, 그 사이를 힘차게 뛰어내려오는 폭포들, 숲과 능선 그리고 무엇보다 맑은 공기까지, 이 멀리까지 와서 산행인가 싶지만 원시림의 깊이가 다르고, 숲의 기운이 다르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 중에서 우리가 올랐던 것은 야노시코브 디에리Jánošíkove Diery 코스 중에서도 일부분Dolne Diery이었다. 호텔 디에리Hotel Diery를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초반길은 철 난간과 사다리가 이어지는 모험 코스. 계곡을 벗어나서 길이 편안해지는가 싶었지만 750여 미터 고지에서 그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왕복 3시간 정도의 산행이었지만 아직 정상인 벨키Veľký Rozsutec, 1,610 m까지절반도 오르지 못한 셈이었다. 고백하자면 트레킹이 고되고 길어질까 두려웠던 마음으로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이었는데 후회가 몰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더 걷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으니 말이다. Hrnčiarska 197 Varín 013 03 Slovakia +41 507 14 11 www.npmalafatra.sk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백색 연봉들의 숨바꼭질 하이 타트라 국립공원High Tatras National Park 할 수만 있다면 행운을 함께 태우고 싶었다. 며칠째 하늘은 흐렸고, 새하얀 연봉이 장관을 이룬다는 하이 타트라의 모습은 그 턱 밑에 도착한 그날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높이 올라가면 나아지려나, 타르란스카 롬니카Tatranska Lomnica, 850m에서 4인용 첫 번째 케이블카를 탔다. 1,169m에서 다시 15인용 대형 케이블카로 환승하여 한참을 올라가서야 스카르나떼 호수Skalnate Pleso에서 멈춰 섰다. 잔잔한 호수 하나가 거기에 있었다. 날이 맑았다면 우리가 올라갈 롬니츠키 정상Lomnický štit을투영했을 호수의 반영은 그리다 만 그림 같았다. 그러나 이미 너무 멀리 왔다. 가능성이라는 줄을 타고 다시 2,634m 정상까지,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지점까지 올라갔다. 정상은 백지 같았다.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안개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 물기 가득한 차가운 공기는 눈썹 끝에 성에를 끼게 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백색 허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정상의 데도카페Dedo Cafe에 앉아 와인을 한잔 마셨다. 타트라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으면 알프스까지 보인다는 이 정상의 파노라마 풍경을 위해 건배. 손쉽게 케이블카를 탔으니 어쩌면 아쉬움도 그 만큼이었는지 모르겠다.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감히 추천하지 못하겠고, 호수부터 아랫마을까지의 2.5km 내리막길은 멋진 풍경을 가슴에 안고 내려가는 천국의 산책을 보장한다. 케이블카 8:30~17:10, Tatranska Lomnica↔Skalnate Pleso, Skalnate Pleso↔Lomnický štit www.gopass.sk (패스 구입 가능) 종유석의 숲을 가다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Demanovska Cave of Liberty 후배 중에 대학에서 ‘동굴부’라는 동아리 활동을 한 이가 있다. ‘동굴부라니!’ 처음에 뭔가 뜨악했던 나의 반응은 여행을 통해 점점 더 크고, 더 넓은 지구상의 동굴들을 견학하면서 바뀌어 왔다. 내가 딛고 선 땅이 결코 견고하지고, 영원하지도 않으며 지상보다 더 다이내믹한 지형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말이다. 그리하여 이제 다시는 동굴을 보고 감탄할 일은 없으리라 믿었는데, 이 생각은 슬로바키아에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Demänovská Cave of Liberty(Demänovská jaskyňa Slobody Cave)은 메데노브스카의 돌리네 계곡에 위치해 있다. 로우 타트라저산지대에 속하는 카르스트 지형이다. 어디서 들어 본 듯한(물론 교과서에서) ‘돌리네’라는 말은 석회암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탄산칼슘이 녹은 빗물이 스며들어 땅이 움푹 꺼진 지형들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일종의 ‘싱크홀’이다. 그 싱크홀로 스며든 수량이 많을수록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이 다량으로 형성되는 것인데, 데메노브스카 지역은 그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울 것임! 그리고 젖을 수 있음!’이란 두 가지 경고를 품고 들어간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은 종유석의 숲을 이루고 있었다. 수천만 년 동안 형성된 웅장한 규모의 석순과 석주, 화려한 석화들과 기이한 곡석들은 마치 빽빽하게 자란 고대로부터의 원시림 같다. 냇물이 졸졸 흐르다가 푸른 물이 고인 호수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웅장한 폭포수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 명이 겨우 통과할 만한 좁은 길이있는가 하면 오페라 공연도 할 수 있는 만큼 큰 높이 41m, 폭 35m, 길이 75m의 돔Grat Dome도 있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하얗고, 노랗고, 붉고, 검고, 누런 침전물들이 황홀한 색의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어쩌란 것인지, 동굴은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1921년 발견된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은 총6,450km 중 1,600m를 1924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데메노브스카강에서 물이 유입되어 동굴이 계속 확장 중이라는 사실이다. 슬로바키아 전역에는 6,200여 개의 동굴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카르스트 동굴은 44개이고 그중 일부는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일반에게 공개되는 동굴은 12개다. 미지의 땅속 세계가 아직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해수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얼음이 가득하다는 도브시나Dobšiná 동굴도 궁금하니, 이참에 슬로바키아에도 ‘동굴부’가 있는지 검색해 봐야겠다. Demanovska Dolina, 032 51 Demanovska Dolina, Slovakia 9:00~16:00 60분 투어 성인 8유로, 100분 투어 성인 15유로 +421 44 559 16 73 ▶travel info Slovakia airport 슬로바키아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공항으로의 기능은 미미하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비엔나까지의 거리가 70km, 1시간 정도라서 대부분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비엔나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대한항공이 비엔나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Transportation 국영철도가 운영 중이지만 고속철이 아니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제2의 도시 코시체까지 400km를 이동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리는 완행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유비는 리터당 1.5유로.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트램, 트롤리버스 등이 있다. Language 작은 도시로 가면 영어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간단한 슬로바키아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아호이’는 Hi, ‘도브레라노’는 Good Morning, ‘자퀴엠’은 Thank you!라는 뜻이다. spa 라이애츠케 테플리체Aphrodite Lajecke Teplice 온천욕을 즐긴 아프로디테 리조트는 호텔과 공공스파로 이뤄진 대형 온천장. 500m 거리에 있는 원천에서는 17세기부터 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오고 있는데, 온도가 미지근하지만 류마티스 등에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프로디테 리조트는 이름답게 욕탕들을 로마풍으로 꾸몄고,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터키탕 콘셉트의 열탕도 준비해 놓았다. 7:00~22:00 www.spa.sk 포푸라드 아쿠아시티Poprad Aqua City 하이타트라의 아랫마을인 포푸라드에 깜짝 놀랄만한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오픈한 물놀이시설. 총 13개의 다양한 실내 풀장과 50m 규격 수영장, 야외 온천욕장, 사우나와 워터 슬라이드까지 갖추고 있어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는 컨퍼런스센터와 2개의 호텔까지 갖춘 복합리조트 단지다. Sportova 1397/1 058 01 Poprad, Slovakia 종일권 성인 22유로, 청소년 19유로, 3시간 이용권 성인 19유로, 청소년 16유로, 가족 종일권(15세 이하 자녀 포함) 3인 가족 47유로, 4인 가족 52유로. 10:00~21:00 +421 52 7851 111 www.aquacityresort.com wine 샤또 토폴치안키Château Topoľčianky 역사는 17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 설비를 갖춘 것은 1993년이다. 체코슬로바키아 초대 대통령이 토폴치안키 성을 여름 별장으로 삼고 방문하면서 지역의 인기가 치솟게 되었다고. 현재 시간당 400병의 와인을 담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슬로바키아 최대 규모의 와인 공장이다. 600만 헥타르의 농장에서 30여 종의 포도 품종을 재배 중인데 아이스와인용 품종은 이동 중에 녹지 않도록 와이너리 건물과 가장 가까운 땅에 심어서 재배한다. 이곳 외에도 헝가리와의 국경 지대인 토카이Tokai가 가장 유명하다. Cintorínska 886/31, 951 93 Topoľčianky, Slovakia 7:30~15:30 +421 37 630 11 31 www.chateautopolcianky.sk Hotel 흐비에즈도슬라브 호텔Hotel Hviezdoslav 흐비에즈도슬라브는 슬로바키아 시인의 이름이다. 그리고 호텔은 그의 집을 포함해 이웃한 4채의 집을 연결해서 부티크 호텔로 개조한 것이다. 별채들을 연결하다 보니 미로 같은 구조가 되었지만 레스토랑부터 스파까지 4성급 ‘부티크’라는 이름값을 해낸다. 이 호텔의 압권은 지하의 볼링장. 밤 문화가 없는 슬로바키아 작은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Hlavné námestie 95/49 060 01 Kežmarok, Slovakia +421 52 788 7575 www.hotelhviezdoslav.sk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슬로비카아관광청 www.sacr.sk 슬로바키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 2265 2247 슬로바키아대사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vak.Embassy.Seoul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강정호 부상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이어 트위터까지 악플 테러 “진짜 아닙니다”

    강정호 부상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이어 트위터까지 악플 테러 “진짜 아닙니다”

    ‘강정호 부상,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크리스 코글란 태클로 강정호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코글란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까지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두 계정 다 코글란이 운영하는 SNS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18일 공식 트위터에 “강정호가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파열과 측면 정강이뼈 골절, 반월판 파열로 인해 오늘 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6~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정호의 부상 상황에 대해 업데이트했다. 승승장구하던 강정호는 이렇게 2015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앞서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강정호는 수비 실책 이후 더블플레이를 막으려 자신을 향해 뛰어든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로 인해 무릎 부상을 당했다. 강정호 부상 동영상을 보면 1회 초 자신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을 포스아웃시키려던 과정이었지만 크리스 코글란의 다리와 강정호의 다리가 겹쳤다. 강정호는 충돌과 함께 1루로 송구해 병살플레이를 성공했지만 그대로 고통을 호소하며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강정호의 활약에 기뻐하던 한국 누리꾼들은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강정호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데다 코글란이 과거 일본인 내야수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상대로 비슷한 플레이를 펼쳐 심각한 부상을 입힌 바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코글란의 페이스북에는 분노에 가득찬 팬들의 비난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페이스북을 보면 영어, 한국어를 불문하고 댓글을 통해 욕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크리스 코글란 페이스북에는 강정호 기사가 연이어 링크돼 있었고 “나는 그(강정호)가 다치는 것이 정말 싫다. 그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가 괜찮길 바란다”며 “강정호는 코글란의 슬라이드는 게임의 규칙 안에서 행해진 것을 안다”는 등 자기 변호 발언이 담긴 기사가 누리꾼들의 불을 지폈다. 하지만 공개된 크리스 코글란 페이스북은 그가 직접 운영하는 페이스북이 아니다. 크리스 코글란 페이스북 정보를 보면 해당 페이스북은 크리스 코글란과는 관련이 없고 그저 크리스 코글란의 MLB 활동을 지원하는 계정일 뿐이다. 이에 이어 크리스 코글란의 트위터로 알려진 계정 역시 테러를 당했다. 자신을 크리스 코글란이라 소개했던 해당 트위터 계정은 설명을 통해 “패러디 계정입니다. 저는 학생입니다”고 해명했고 영어로도 “한국 사람들이 나를 트윗하고 있다. 내가 강정호를 다치게 한 진짜 크리스 코글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크리스 코글란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주소 역시 ‘notchriscoghlan’으로 not을 붙여 바꿔 놨다. 강정호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강정호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강정호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강정호 시즌 아웃, 코글란 페이스북, 강정호 부상, 강정호 부상, 강정호 부상, 강정호 부상, 강정호 부상 사진 = 서울신문DB (강정호 시즌 아웃, 강정호 부상, 코글란 페이스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 서언 서준, 머드 슬라이드 도전… “아빠 화이팅” 감동

    ‘슈퍼맨’ 서언 서준, 머드 슬라이드 도전… “아빠 화이팅” 감동

    슈퍼맨 서언 서준, 머드 슬라이드 도전… “아빠 화이팅” 감동 슈퍼맨 서언 서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 서준이 아빠 이휘재와 함께 머드 슬라이드에 도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지 많은 나무에 웃음 잘 날 없다’ 편이 꾸며졌다. 이날 이휘재와 서언 서준이는 머드 축제 현장을 찾았다. 즐겁게 놀이를 한 뒤 이휘재는 쌍둥이와 함꼐 ‘머드 슬라이드’ 타기에 도전했다.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에 긴장한 이휘재에 아들 서언 서준이는 “아빠 화이팅”이라고 응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슬라이드를 탔고 결국 가파르고 빠른 속도에 쌍둥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아빠 이휘재는 “우리는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휘재는 “아이들이 ‘화이팅’이라고 하는데 힘이 났다. 이젠 삼부자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 서언 서준, 머드 슬라이드 도전… “아빠 화이팅” 감동

    슈퍼맨 서언 서준, 머드 슬라이드 도전… “아빠 화이팅” 감동

    슈퍼맨 서언 서준, 머드 슬라이드 도전… “아빠 화이팅” 감동 슈퍼맨 서언 서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 서준이 아빠 이휘재와 함께 머드 슬라이드에 도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지 많은 나무에 웃음 잘 날 없다’ 편이 꾸며졌다. 이날 이휘재와 서언 서준이는 머드 축제 현장을 찾았다. 즐겁게 놀이를 한 뒤 이휘재는 쌍둥이와 함꼐 ‘머드 슬라이드’ 타기에 도전했다.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에 긴장한 이휘재에 아들 서언 서준이는 “아빠 화이팅”이라고 응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슬라이드를 탔고 결국 가파르고 빠른 속도에 쌍둥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아빠 이휘재는 “우리는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휘재는 “아이들이 ‘화이팅’이라고 하는데 힘이 났다. 이젠 삼부자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