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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 탑재 원격 제어 ‘스마트 S펜’… 하루 종일 써도 걱정없는 ‘괴물 배터리’

    블루투스 탑재 원격 제어 ‘스마트 S펜’… 하루 종일 써도 걱정없는 ‘괴물 배터리’

    S펜으로 카메라·동영상·음악재생 가능 4000㎃h 배터리 노트8보다 21% 커져 역대급 512GB 메모리·6.4인치 대화면 2시간짜리 HD영화 10초만에 다운로드 AI비서 ‘빅스비’ 자연어 인식 능력 강화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9’의 승부수는 강력해진 S펜과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 인공지능(AI) 맞춤형 카메라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바클레이즈센터에서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작인 노트8 발표 일정보다 약 2주 앞당기며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X’의 후속작에 맞서 선제공격에 나섰다. 주요 기능은 앞서 무성했던 예상들과 거의 비슷했다. 디스플레이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크고 노트8보다 0.1인치 커진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18.5대9 화면 비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탑재해 사용성과 편의성이 한층 진화된 ‘스마트 S펜’이다. S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원격 제어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넘기기를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재생, 음성 녹음, 유튜브, 스냅챗, 스노우,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의 구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S펜은 셀프 카메라(셀피) 모드에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꽂으면 약 40초 만에 완충되고 대기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메모리, 10n(10억분의1m) 프로세서는 역대 최대급이다. 배터리는 노트8(3300㎃h)보다 21% 상승한 4000㎃h로, 하루 종일 사용해도 무리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재작년 발화 사태를 겪었던 노트7(3500㎃h)보다 높은 용량으로 자신감을 반영했다. 내장 메모리는 노트8이 64/128/256GB였던 데 반해 128/512GB로 뛰었다. 현재 최대 용량인 512GB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1TB급 메모리 용량으로 일반 PC에 육박한다. 고성능 게임폰 기능에도 주력했다. 10㎚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재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한다. 2시간짜리 고화질(HD)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는 속도다. 덕분에 스트리밍이 매끄럽고 업그레이드된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자동으로 적용해 준다. 꽃, 사람, 음식, 야경 등 20개 장면을 스스로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 밸런스, 채도를 최적으로 조정해 찍어 준다. 사진을 찍은 후 눈 깜박임, 흔들림, 역광 등 결점을 찾아내 다시 찍으라고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쓰임새가 넓어졌다. 노트9과 TV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면 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며 노트9으로 필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이 인수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이 들어간 스테레오 스피커, 3D 입체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로 강력해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자사 AI 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인식 능력, 개인화 기능이 강화됐다. 유무선 급속 충전, IP68 등급 방수·방진, 홍채·지문 인식, 삼성페이 등은 그대로 이어졌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네 가지로,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당초 알려진 일정보다 하루 이른 13일 시작한다. 갤럭시노트9은 상반기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을 씻어 줄 기대주다. 삼성은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지만, 애플은 물론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노트는 업계 혁신 기준을 제시해 온 제품으로, 노트9은 성능·인텔리전스를 모두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트9의 혁신에 대해 “무엇보다 강력한 퍼포먼스(성능 구현)”라고 자신했다. 뉴욕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츠, 미세먼지·유해가스 등 실내 유해물질 해결 방법 소개

    ㈜하츠, 미세먼지·유해가스 등 실내 유해물질 해결 방법 소개

    환경부에서 실시한 ‘전국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2015~2017)’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국 어린이집 879곳 중 13.7%인 120곳에서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의 실내 공기오염물질 수치가 기준치를 훌쩍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로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 물질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더욱 치명적인데, 이 같은 유해물질에 자주 노출될 경우 호흡기·알레르기·피부과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면역력이 약한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기준을 이전보다 더욱 강화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실내에 부유하는 가스상 오염물질은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저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외부의 새로운 공기를 유입하면 실내 곳곳에 쌓인 유해물질들이 외부로 밀려나가면서 실내 공기질이 자연스레 개선되기 때문. 환경부에서 발행하는 환경 웹진에 따르면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고려해 적절하게 환기를 실시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평상시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9시 사이에 하루 3번 30분 이상, 조리 시에는 주방후드 가동 및 자연환기를 동시에 실시하고, 조리 후에도 30분 이상 환기를 권장하고 있다. 바람이 드문 여름철에는 현관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맞바람이 칠 수 있도록 자연환기를 실시하거나 선풍기를 창문 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같이 한낮 기온이 40℃를 육박할 만큼 대기의 흐름 없이 무덥기만 한 날씨가 지속될 때는 찜통 더위가 집안까지 들이닥칠까 창문을 여는 것조차 두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창문을 여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기계 장치를 활용, 강제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설계돼, 공기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가능한 혁신 제품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환기가 필요할 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한 후 작동하면 외부 공기가 6단계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돼 실내로 유입된다. 측면의 마이크로 스마트센서는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해 실내 공기질을 수시로 체크하며, 특히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점등돼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하츠가 환기청정기 비채를 활용해 실시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포름알데히드 농도 실험 결과에 따르면, 휘발성유기화합물 초기 설정 농도 3.5ppm에서 제거되기까지 환기 모드에서는 28분, 청정 모드에서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됐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게, 초기 설정 농도 1.7ppm에서 제거되기까지 환기 모드에서는 30분 내외, 청정 모드로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츠 자체 실험 결과, 최대 풍량 설정, 30평대 아파트 작은방(약 3.2평) 기준) 주방은 음식 조리로 인해 집안에서도 유해물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공간이기 때문에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는 레인지 후드를 통해 발생 즉시 포집, 배출해야 한다. 후드 사용 시에는 조리 시작 전·후로 후드를 일정 시간 켜 두어 유해물질이 말끔히 배출될 수 있도록 공기의 흐름을 형성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주방 후드의 성능을 최대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부를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츠 후드 사용자라면 ‘하츠 앱’에 정품 등록 후 소모품 관리 및 교체 주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은 단독주택 및 빌라에 거주 중이라면 하츠의 주택용 환기 장치인 ‘트윈프레시(TWINFRESH)’도 주목할 만하다. 건물 내∙외부 사이 벽에 구멍을 뚫어 설치하면 제품의 홀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공기는 필터를 통해 집안으로 유입된다. 타공 가능한 벽면만 있으면 손쉽게 설치 가능하며, 실내∙외 공기의 온도차로 발생하는 열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츠 관계자는 “최근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내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며 환경부에서는 실내 공기질 기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는 등 사회전반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츠의 다양한 실내 공기질 관리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유해물질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에서 청정한 공기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구 숭덕초 10~11일 ‘워터파크’ 변신

    성북구 숭덕초 10~11일 ‘워터파크’ 변신

    서울 성북구는 오는 10~11일 정릉2동 숭덕초등학교 운동장을 무료 워터파크로 바꾸는 ‘성북문화바캉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문화바캉스는 주민이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직접 학교 운동장에 설치하는 행사로 매년 1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3~4일에는 종암동 숭례초 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숭덕초 운동장에는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풀장(20m×20m)은 물론 중형 풀장(10m×10m), 워터 슬라이드(3m×6m×3m)를 설치한다. 풀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개장하며 수영모 또는 모자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 정릉2동 마을계획단, 성북지역자활센터인 ‘더마실카페’등 지역 주민과 가게가 직접 음식 부스도 운영한다. 월곡동에서 활동하는 음악인 그룹 ‘뮤직 플라츠’가 클래식과 동요를, 고려대부속중 댄스동아리 ‘딩동댄동’의 공연도 볼 수 있다. (02)6906-9271.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뗏목타러 영월로~

    뗏목타러 영월로~

    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통해 영월의 역사를 알리는 ‘2018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2일부터 4일간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강뗏목 만들기로 4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폐품과 재활용품, 폐목재 등을 소재로 뗏목을 만드는 행사다. 참가자는 직접 배를 만들고 승선한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만든 배의 디자인과 안정성, 견고성 등을 심사해 우수작을 가린다. 동강뗏목축제는 과거의 뗏목을 재현해 노꾼들이 동강에서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뗏목시연’ 행사와 대형워터슬라이드, 수중쉼터,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순천시, 신대지구와 덕연동 도심에 아이들 물놀이장 개장

    순천시, 신대지구와 덕연동 도심에 아이들 물놀이장 개장

    전남 순천시가 폭염에 지친 아이들이 마음놓고 놀수 있는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신대지구 경관광장(기적의 놀이터 2호 인근)에 어린이와 유아들을 위해 ‘신대 캐리비안 동네풀장’을 개장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슬라이드와 풀장, 차광막, 체험장 등을 갖췄다. 시간대별로 물높이를 조절해 오후 3시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 예약을 받고, 3시 이후는 초등학생 저학년(3학년 이하) 위주로 한다. 영아를 위한 미니 풀장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를 돕기 위해 신대발전위원회 등 관내 단체에서 반지·부채·바람개비·팔찌 만들기와 타투·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물풍선 터트리기 등도 준비했다. 물총놀이, 북 카페, 로봇물고기 유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관리요원 6명과 지역 주민과 이장단, 부녀회원 등 6명 이상이 매일 안전을 책임진다.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놀아주는 동네 놀이터로 만들었다. 덕연동도 28일부터 연향동 천주공원에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덕연동행정복지센터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연향골 개구쟁이 워터파크(물놀이장)’를 마련했다. 30평 규모 2개 시설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만 3세부터 만 9세 모든 어린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그늘막, 탈의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간이매점 등을 갖춰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을 제공한다. 개장 기간 내내 안전관리요원과 안내요원 등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버블·마술 공연과 물풍선 던지기, 대나무 물총싸움 등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조점수 덕연동장은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 신대지구와 덕연동 도심에 아이들 물놀이장 개장

    순천시, 신대지구와 덕연동 도심에 아이들 물놀이장 개장

    전남 순천시가 폭염에 지친 아이들이 마음놓고 놀수 있는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신대지구 경관광장(기적의 놀이터 2호 인근)에 어린이와 유아들을 위해 ‘신대 캐리비안 동네풀장’을 개장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슬라이드와 풀장, 차광막, 체험장 등을 갖췄다. 시간대별로 물높이를 조절해 오후 3시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 예약을 받고, 3시 이후는 초등학생 저학년(3학년 이하) 위주로 한다. 영아를 위한 미니 풀장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를 돕기 위해 신대발전위원회 등 관내 단체에서 반지·부채·바람개비·팔찌 만들기와 타투·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물풍선 터트리기 등도 준비했다. 물총놀이, 북 카페, 로봇물고기 유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관리요원 6명과 지역 주민과 이장단, 부녀회원 등 6명 이상이 매일 안전을 책임진다.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놀아주는 동네 놀이터로 만들었다. 덕연동도 28일부터 연향동 천주공원에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덕연동행정복지센터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연향골 개구쟁이 워터파크(물놀이장)’를 마련했다. 30평 규모 2개 시설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만 3세부터 만 9세 모든 어린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그늘막, 탈의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간이매점 등을 갖춰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을 제공한다. 개장 기간 내내 안전관리요원과 안내요원 등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버블·마술 공연과 물풍선 던지기, 대나무 물총싸움 등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조점수 덕연동장은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더위 날리는 ‘2.3km 유리 워터슬라이드’ 中서 오픈

    더위 날리는 ‘2.3km 유리 워터슬라이드’ 中서 오픈

    더위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최장 워터슬라이드가 중국에 등장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省) 루산(魯山) 협곡 가운데에 등장한 이 워터슬라이드는 길이가 무려 2.3㎞에 달한다. 전 세계 유명 여행지에 설치된 워터슬라이드가 일반 미끄럼틀 형태라면, 중국에 등장한 이 워터슬라이드는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워터파크가 아닌, 강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에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투명한 유리를 통해 아래에 흐르는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워터슬라이드의 또 다른 강점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며 높이 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워터슬라이드의 가장 높은 구간과 가장 낮은 구간의 높이 차이는 100m 에 달해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는 듯한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중국 중부에서 가장 길고 가장 위험한 워터슬라이드’로 소개되고 있는 이것은 지난 23일 개장하기 이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산 경사면과 절벽 주변으로 길게 이어진 이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더위를 날려버릴 만한 스릴 넘치는 도전과제로 떠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츠, 한여름 대비 ‘올바른 에어컨 사용 노하우’ 소개

    ㈜하츠, 한여름 대비 ‘올바른 에어컨 사용 노하우’ 소개

    전국 곳곳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늘고 있다. 18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남부 지역 최대전력은 오후 3시에 기록한 1천222만7천kw로, 여름철 최대전력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기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에만 의존해 장시간 머무르게 되면 오염된 실내 공기와 찬바람으로 인해 냉방병이나 호흡기 감염을 앓게 될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아 가계의 부담이 된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주기적인 유지 관리 및 올바른 사용을 통해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노하우를 한 데 모아 소개한다. 에어컨에는 굵은 먼지 등 불순물을 거르는 필터가 장착돼 있어 교체 또는 세척하지 않은 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성능 저하는 물론, 소음 발생, 전기료 부담 등으로 사용 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일반적인 필터 교체 시기는 6개월이나, 요즘과 같이 여름임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지수가 높을 때는 3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필터는 격주에 한 번 주기적으로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면서 곰팡이 및 바이러스 등의 증식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증을 예방해야 한다. 필터 청소 시에는 먼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필터를 3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후, 필터 망 사이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면 된다. 만약 오염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솔이나 진공청소기를 활용해 먼지를 가볍게 털어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밀폐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만큼, 사용자는 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건축 자재에서 방출하는 라돈 및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가스상 오염물질로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지난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기오염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700만명 가운데 실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연간 430만명으로 실외 공기오염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에어컨 사용 시에는 최소 2시간마다 한번씩 운전을 멈추고 약 5~10분간 환기를 해야 한다. 만약 외부 대기 오염이 심각해 창문을 열기가 꺼려진다면 환기청정기나 환기시스템 등 강제 환기기기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국내 유일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평소에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하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 창문을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시키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하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6단계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돼 실내로 들어온다.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한 것은 물론, 4가지 색의 LED램프를 통해 집안 어디서든 편리하게 실내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 내장된 마이크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해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컨은 냉매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는 실외기로 배출하고 차가운 바람은 실내기를 통해 들이는 원리로 작동한다. 폐쇄적으로 설계된 내부 구조상 습기가 자주 차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계속해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냉방 효과는 줄고 곰팡이를 비롯한 세균의 증식만 용이한 환경이 된다. 이에 에어컨 사용 후 전원을 끄기 약 15~20분 전에는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송풍 모드로 가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 후 곧바로 작동을 멈추면 송풍구가 닫혀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에어컨 내부에 잔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내부에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제습 기능도 지혜롭게 사용하여 전기세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실제 기온을 낮추는 것보다도 습기를 제거하여 체감온도 및 불쾌지수를 낮추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 그러나 폭우 등으로 인해 습해진 날에 제습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실내 습기 제거를 위해 오히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질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하츠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우리집 공기관리’ 모바일 앱의 경우 온∙습도 등 기상 정보에 따라 에어컨 등 각종 에어케어 제품의 가동 지침을 제공해 실내 공기질을 보다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특히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하츠몰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니 혁신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구, 물놀이장 본격 개장

    중랑구, 물놀이장 본격 개장

    서울 중랑구는 오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5개교에서 ‘이동식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가까운 학교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물놀이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 신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8월 1일부터 5일까지 면중초등학교, 8월 8일부터 12일 새솔초등학교, 8월 15일부터 19일 면목초등학교, 8월 22일부터 25일 신내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각종 워터슬라이드와 물놀이 풀장, 더위를 피하며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부대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안전전문요원과 자원봉사자도 배치해 안전한 물놀이를 돕는다. 이용 대상은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랑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7월 21일부터 30일간 태권도원 T1 경기장 일원서 여름이벤트 진행

    7월 21일부터 30일간 태권도원 T1 경기장 일원서 여름이벤트 진행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물놀이, 체험, 공연 이벤트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태권도원 여름대축제를 추천한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 T1 경기장 일대에서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간 ‘2018 Summer Crush Festival – 태권도원 여름대축제’가 펼쳐진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대형 물놀이장인 ‘태랑마당’을 비롯해 특별공연이 펼쳐지는 오픈스튜디오인 ‘백운도사마당’, 액션과 아트, 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진진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한여름의 찌는듯한 더위를 한 번에 날려 줄 ‘태랑마당’에서는 에어바운스시설을 완비한 야외대형물놀이장에서 아쿠아싸커, 워터슬라이드, 미스트터널, 워터해먹, 소금쟁이, 물총놀이, 물풍선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백운도사마당’에서는 주말마다 버블퍼포먼스, 풍선매직쇼, 저글링파티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체험마당인 ‘진진마당’에서는 에어바운스양궁, 캘리그라피, 룰렛이벤트, 도전격파왕, 우렁찬기합소리, 한국전통놀이, 각종 물놀이 체험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태권도원 여름대축제 기간 중에는 ‘2018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7.27~8.2)’, ‘2018 글로벌 무술문화 교류축제(8.16~8.19)’ 등의 행사가 동시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물놀이 시설을 비롯해 풍성한 체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 및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원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여름이벤트와 함께 시원한 여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8 태권도원 여름대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공원에서 물놀이 즐기세요” 용산구, 효창·응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방

    “도심 공원에서 물놀이 즐기세요” 용산구, 효창·응봉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방

    서울 용산구는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즌인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2일간 지역 내 공원 2곳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효창동 효창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1일 평균 223명, 총 4455명의 아이들이 시설을 이용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시설을 한 곳 늘린다. 효창공원 외 한남동 응봉공원에서도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운영일수도 전년(20일)보다 이틀이 늘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5분 물놀이 후 15분간 휴식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휴장시간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시설물을 살핀다. 3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미취학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관리를 위해 동시 입장객 수는 300명 이내로 제한한다. 물놀이장은 어린이풀과 슬라이드풀, 물분수 터널, 유아풀 등을 갖춘다. 주변에는 남·여 탈의실과 간이샤워실, 화장실, 휴게공간을 설치한다. 시설별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도 여럿 배치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안내, 질서유지 등 봉사에 참여코자 하는 중학생 이상 학생과 주민은 자원봉사 포털(www.1365.or.kr)로 신청하면 된다. 주차장이 부족한 만큼 방문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효창·응봉공원은 각각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버티고개역 인근에 자리했다. 공원 내 취사는 안 된다.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인근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애완동물 동반 입장도 불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 운영한다”면서 “올해는 시설을 두 곳으로 늘린 만큼 우리 아이들이 더 즐겁게 뛰어놀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여름 축제를 즐기세요.’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호러연극제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열린다. 치맥은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다. 축제에 빠지다 보면 무더위는 어느 순간 잊게 된다.●욜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여름 축제의 테이프를 끊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슬로건으로 ‘YOLO(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로 정했다. 올해는 관람객 참여에 중점을 둔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상품 다양화, 방문객 편의시설과 대학생 등 젊은층 참여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5개의 체험테마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즐거움과 편의성이 확대된 완벽한 클럽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다시 말해 이곳을 2030 메인 관람층을 위한 특화된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인조잔디나 편의시설 같은 쾌적한 공간을 갖추는 것은 물론 돌출형 중앙무대, 스탠딩존 맥주바 등을 만들었다. 한여름 무더위를 막아줄 미세 분무형 냉각장치를 식음료 테이블 옆에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치맥클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무대 공연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설치했다. 여기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그 대신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입장객에게는 다양한 식음료와 치맥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서빙 등의 특별한 서비스도 한다. 입장료는 4인 기준으로 30만원이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두 번째 테마공간은 2·28기념탑 주차장에 마련된다. 무더위를 해소하는 이색 아이스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구에는 차가운 물과 드라이아이스를 설치해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끼도록 했다. 시원한 음료와 맥주를 마시는 공간과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각각 조성해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했다. 맨 앞에는 초청 가수 등이 공연하는 무대를 조성해 보는 즐거움도 더할 수 있게 했다. 아이스 카페에는 다양한 수제맥주 업체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수제맥주를 마셔 보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세 번째는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비치다. 물놀이하며 치킨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에어서핑보드나 에어슬라이드를 타고 수영도 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프리미엄 라운지같이 입장료를 내야 한다. 1인당 9900원을 내면 입장과 함께 맥주 1캔을 준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편안히 앉아 음악를 즐길 수 있는 두류공원야외음악당이 네 번째 테마공간이다. 그동안 행사에서 무대공연장으로 활용됐던 야외음악당은 무대와 잔디 식음공간의 거리가 200m나 돼 무대 앞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공연 관람이 어려웠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극소수만을 위한 무대공연을 과감히 정리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디 영화관 테마공간으로 변화시켰다. 1일 1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축제 홍보영상 등이 상영된다. 수입맥주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광장’도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연결하는 거리를 놀이공원과 같은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각 거리를 5개로 나눠 특색 있게 변화시켰다. 2·28주차장 옆 거리는 치맥페스티벌만의 특색을 담은 참여형 게임을 하는 곳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 진입로는 다양한 이색 포토존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2·28기념탑 앞과 관광정보센터 옆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간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진입로는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 공간으로 조성했다. 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청년 참여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행사 성공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라이브 방송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외지 관람객을 위한 사전 예약 공간도 신설하고 치킨 300여 마리가 들어가는 대형 치킨박스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6년과 지난해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대구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대구시민이 뽑은 시정 베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처럼 수십개 나라의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만드는 게 목표다. 김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시민과 관람객이 보고 마시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100년 축제를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감성 충전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오는 27~29일 사흘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정상 포크 뮤지션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강산에, 로이킴, 자탄풍, 채환, 김종환이, 28일에는 조관우, 정훈희, 정동하, 임지훈, 소리새, 딕패밀리가, 29일에는 사랑과평화, 김목경, 김학래, 백영규, 남궁옥분, 송창식, 함춘호 등이 출연한다. 참가 가수는 모두 90여명에 이른다. 공연은 3일 동안 메인 무대인 두류야외음악당을 비롯해 서브 무대인 김광석 콘서트홀, 수성못 동편데크, 동대구역 광장 등에서 열려 한여름 밤 폭염으로 푹푹 찌는 대구시를 포크음악으로 물들인다. 대구시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28일 오후 4시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포크노래자랑이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몰린 아마추어 포크송 가수 100여명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자웅을 가리는 결승전이 볼만하다.●오싹한 여름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여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대국국제호러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시민광장과 시내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귀신, 죽음, 신들림 등을 소재로 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체코 등 해외 초청작이 매일 공연된다. 국내 7개 극단의 호러연극 작품은 대구시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호러와 정보기술(IT)이 연계된 다양한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앱)을 볼 수 있는 호러정보기술체험관이 문을 열고, 귀신의 집, 귀신과 함께하는 게임존, 좀비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등을 위한 체험 코너를 대폭 확장해 마술과 과학을 통한 교육적 학습 효과까지 체험할 수 있는 호러마술체험존이 꾸며진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EDM 파티는 대구 도심클럽 유명 DJ를 초청, 귀신들과 광란의 댄스파티로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좀비를 피해 달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은 벌써부터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 대규모 분장 부스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활용해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더 짜릿해진 오션월드…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더 짜릿해진 오션월드…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오션월드가 워터파크 최초로 물놀이와 공포체험을 결합한 신규 어트랙션 등을 공개하고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섰다. 오션월드는 지난 2일 ‘더블 스핀’, ‘더블 토네이도’, ‘파라오 메이즈’ 등 신규 시설 3종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더블 스핀’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4인승 봅슬레이형 워터슬라이드로 157m 구간을 최대 90도 벽면주행과 시속 60㎞에 이르는 초고속 플라잉으로 질주해 극강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더블 토네이도’는 4인승 클로버튜브에 탑승해 대형 깔때기 형태의 토네이도 구간을 통화하는 슬라이드다. 토네이도 구간 진입 시 최대 240도에 이르는 초대형 스윙을 연속 2회 체험할 수 있다. ‘파라오 메이즈’는 워터파크 최초로 호러존과 거울미로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라오 메이즈’에서 공포체험을 한 뒤 ‘더블 스핀’이나 ‘더블 토네이도’를 통해 파라오의 저주를 벗어난다는 콘셉트다. 호러존과 거울미로존은 별도 이용요금 각 3000원이 부과된다. 오션월드 내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과 다음달 11일과 14일에 총 10일간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와 함께하는 2018 클럽 인 오션’ 행사가 열린다. 래퍼 도끼를 비롯해 넉살, 이로한, 딥플로우, 우원재, 마이크로닷 등 힙합 뮤지션들과 홍진영, 자이언티, 유브이, 마이티마우스 등 가사들이 세대를 아우른 무대를 꾸민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일 열리는 ‘오아시스쇼’에서는 라이프가드들의 다이빙쇼와 오션걸스의 커버댄스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과 다음달 18일에는 개그맨 윤형빈 등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미디스타’가 공연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서와 울산고래축제 여름엔 처음이지?

    어서와 울산고래축제 여름엔 처음이지?

    고래, 청년, 울산의 꿈을 품은 ‘2018 울산고래축제’가 5일 개막한다.울산 남구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2018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매년 봄에 열리던 고래축제는 올해 여름축제로 변신을 시도한다. 올해는 여름축제답게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1만 4400㎡ 규모의 대형 워터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로 구성된 ‘장생포 해수영장’이 눈길을 끈다. DJ의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릴 ‘물총축제’는 관람객들의 더위를 식혀 준다. 올해 처음으로 ‘2018 JMF 장생포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6~7일 이틀간 장생포 CJ대한통운 공장 3만 3000㎡ 부지에서는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울산대교와 장생포 바다를 배경으로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헤이즈, 하하&스컬, 길구봉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유료인 뮤직페스티벌 참가자에게는 맥주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광장 곳곳에서는 각종 조형 작품과 연극, 뮤지컬, 캘리그래피, 마술, 그라피티 등의 문화예술 체험도 한다. 장생포 밤거리를 환히 밝혀줄 빛의 대향연 ‘나이트 라이트 거리퍼레이드’도 관심사다. 빛으로 장생포 거리를 구성하고 전문 공연팀, 공중 퍼포먼스,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장생포의 숨겨진 명소를 돌아보며 추억과 기부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터치런’, 거리 곳곳이 예술향기로 가득 찬 ‘장생포 예술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멋쟁이 맛쟁이~ 싱싱한 퇴촌 토마토가 기다려요

    멋쟁이 맛쟁이~ 싱싱한 퇴촌 토마토가 기다려요

    “울퉁불퉁 멋쟁이 맛쟁이 토마토 맛보러 오세요.”경기 광주시 ‘퇴촌 토마토축제’가 22~24일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공모로 주제를 ‘멋! 쟁이 퇴촌, 맛! 쟁이 토마토’로 정했다.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무공해 농산물이자 지역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는 올해로 16회다. 광주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아 지난해 30만명이 참여했다. 요리경연, 레크리에이션,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를 누리는 토마토 풀장 2곳과 토마토 슬라이드가 설치된다. 체험비는 1명당 30분 기준 7000원이다. 금반지 반 돈이 든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시간도 마련된다.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도 선보인다. 개막일인 22일 오후 2시부터는 ‘토마토 국수 시식회’가 열린다. 토마토로 우려낸 육수와 열무로 맛을 낸 국수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이튿날인 23일 오전 10시부터는 ‘2회 토마토 요리경연대회’에서 셰프 14명이 실력을 겨룬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10시부터는 방문객 1000명이 모두 맛볼 수 있는 대형 스파게티를 만든다. 주변 토마토 농장에선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팔당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26만 4000㎡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갓 수확한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할인 판매한다. 2㎏ 기준 8000원, 5㎏ 2만원이다. 처음 선보이는 ‘토마토 퍼레이드’에선 토마토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시민 화합을 꾀하고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맛쟁이 토마토 맛보러 오세요...광주 퇴촌토마토축제 팡파르

    맛쟁이 토마토 맛보러 오세요...광주 퇴촌토마토축제 팡파르

    “울퉁불퉁 멋쟁이 맛쟁이 토마토 맛보러 오세요.”경기 광주시 ‘퇴촌 토마토축제’가 22~24일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공모로 주제를 ‘멋! 쟁이 퇴촌, 맛! 쟁이 토마토’로 정했다.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무공해 농산물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는 올해로 16회째다. 광주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아 지난해 30만명이 참여했다. 요리경연, 레크리에이션,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인기를 누리는 토마토 풀장 2곳과 토마토 슬라이드가 설치된다. 체험비는 1명당 30분 기준 7000원이다. 금반지 반 돈이 든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시간도 마련된다.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도 선보인다. 개막일인 22일 오후 2시부터는 ‘토마토 국수 시식회’가 열린다. 토마토로 우려낸 육수와 열무로 맛을 낸 국수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이튿날인 23일 오전 10시부터는 ‘2회 토마토 요리경연대회’에서 셰프 14명이 실력을 겨룬다. 끝으로 24일 오전 10시부터는 축제장 방문객 1000명이 모두 맛볼 수 있는 대형 스파게티를 만든다. 주변 토마토 농장에선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팔당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26만 4000㎡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갓 수확한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할인 판매한다. 2㎏ 기준 8000원, 5㎏ 2만원을 내면 된다. 처음 선보이는 ‘토마토 퍼레이드’에선 토마토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시민 화합을 꾀하고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AI로 여성 얼굴의 ‘매력’ 평가하는 도쿄대…이유는?

    AI로 여성 얼굴의 ‘매력’ 평가하는 도쿄대…이유는?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인공지능(AI)으로 여성 얼굴의 매력도를 평가해 여성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화장 법을 추천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IT미디어는 6일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행사 ‘디:코드 2018’(de:code 2018)에서 야마자키 토시히코 도쿄대 교수가 공개한 AI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토시히코 교수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매력’이라는 감각을 수치화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면서 여성 얼굴의 매력도를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실에서 영상이나 사진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AI 기술을 이용해 매력을 정량화하고 그 요인을 분석하거나 강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연구 분야를 ‘매력공학’이라고 명명했다. 토시히코 교수에 따르면, 다양한 사람에게 여러 장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각각의 매력도를 1점부터 5점까지 평가하게 한 수치를 기본 데이터로 AI가 학습하게 했다. 이후 AI의 평가를 실제 사람들의 평가와 비교하니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심리학에서는 여성 얼굴의 매력을 평가하는 척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체로 같지만, 남성의 경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재 단계에서는 수치화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연구는 매력도를 예측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성의 민얼굴 사진을 등록하면 AI를 통해 약간의 필터링을 적용해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AI가 추천하는 화장 법을 사용하면 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험에서는 여성이 본인 스타일대로 화장한 얼굴과 AI가 제안한 대로 화장한 얼굴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교하게 한 결과, AI가 추천한 화장 쪽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쿄대가 개발한 매력 평가 AI는 얼굴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나 대학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용으로 사용하는 파워포인트 등 슬라이드 디자인을 평가하는 데 활용해 초보자에게도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을 추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도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색했던 아빠, 학교서 함께하니 친구 같은 아빠

    어색했던 아빠, 학교서 함께하니 친구 같은 아빠

    “학부모 활동에 참여하면서 딸아이와의 공감대가 훨씬 넓어졌어요. 제가 ‘너희 학교에서 다음주에 운동회 한다며?’ 하고 물어보면 딸아이가 ‘아빠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하는 식이에요.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친밀도도 더 높아졌습니다.”서울 서초구 우솔초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호동(50)씨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내 학부모 활동의 좋은 점 중 하나로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이씨는 “아빠가 딸아이의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학부모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때보다 자존감도 높아졌다”며 웃음 지었다.학교에서 아빠들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를 비롯해 ‘어머니 폴리스’, ‘책 읽어주는 북맘’ 등 통상 학교 내 학부모 활동은 어머니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최근 학교 내 아빠 학부모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만들어 교내 활동을 하거나 학교운영위원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아빠 활동’이 생겨나고 있다. 맞벌이 증가로 아빠들의 육아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그 영향이 학교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교와 아이들도 아빠들의 이 같은 변화에 한목소리로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다.서울 양천구 신은초등학교는 아빠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학교 중 한 곳이다. 2013년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아빠 20여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신은초 아버지회는 창립 5년 만인 올해 등록 회원수만 250여명이 될 정도로 커졌다. 아빠들은 매년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개최하며 자녀들이 자신들의 터전인 학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학교에서 즐기는 워터 슬라이드’ 등 100~450여명이 참석하는 큰 행사만 일곱 차례 열었다. 지난해부터 아버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영(49)씨는 “매년 3월에 1학년 신입생들의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아버지회 설명회를 여는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아빠들이 적지 않다”면서 “자녀가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여전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빠들이 있을 정도로 결속력이 좋다”고 말했다. 아빠들의 학부모 활동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평소 직장생활로 인해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와 아이들이 학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신은초 아버지회가 지난해 9월 학교 운동장에서 열었던 1박 2일 캠프 ‘아빠 어디가? 아빠도 학교가~’ 행사가 대표적이다. 170여명의 아빠와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바비큐 파티와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하며 밤을 보냈다. 아이들이 아빠에게 편지를 쓰는 순서도 있었다. 한 아이는 ‘항상 힘들게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우리 아빠를 보면 마음이 아파요. 아빠, 힘내세요’라고 편지를 써 아빠와 함께 읽었다. 몇몇 아빠와 아이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씨는 “아이 생활의 중심인 학교에 아빠가 함께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와의 교감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이 커진다”면서 “내 아이의 학교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감대를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외부 기관과 연계해 아빠들의 교내 활동을 장려하기도 한다.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는 지난해 성동구 건강가족지원센터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문화도시연구소 건축가를 초청해 강의도 듣고 찰흙과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 작은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건축부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빠들의 학교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은 여전하다. 시간 자체를 내기가 쉽지 않다. 교내 활동이 이루어지는 시간 대부분이 평일 낮이기 때문이다. 우솔초 학교운영위원장 이호동씨는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 업무 시간 조정 등이 가능하지만 일반 직장인이라면 사실 평일 낮에 교내활동에 참여하기란 불가능하다”면서 “주말 등에 일정을 잡아 일반 직장에 다니는 아빠들도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재정적 어려움도 있다. 신은초 아버지회는 회원들에게 연 3만원의 회비를 받고 있지만 운영비로 턱없이 부족해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외부 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다. 박찬규 신은초 교감은 “최근 정부에서 아버지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학교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지자체 등을 찾으면 재정 지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신은초 아버지회는 학교의 지원 없이 자립해 운영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행사를 짤 수 있고, 아이들은 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연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모 사업을 통해 아빠들의 학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나 학부모들이 교내 행사 등을 기획해 공모하면 행사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아빠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의 경우 가점을 부여해 아버지들의 학교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급강하부터 무중력 체험까지… 스릴과 짜릿함에 ‘풍덩’

    급강하부터 무중력 체험까지… 스릴과 짜릿함에 ‘풍덩’

    에버랜드는 더워지는 날씨 속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의 ‘메가스톰’(Mega Storm),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등 야외 스릴 어트랙션(놀이시설)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야외 시설 개장과 함께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어트랙션은 지난 12일부터 가동 중인 메가스톰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 슬라이드로, 테마파크로 비유하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새로운 개념의 물놀이 시설이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원형 튜브에 앉아 지상 37m 높이에서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지나가며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부터는 19m 높이에서 각각 급강하 후 수직상승, 급류타기 체험을 하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 거대한 해골 조형물에서 2.4t의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어드벤처풀´ 등을 가동했다. 다음 달 2일에는 360도 역회전 슬라이드 ‘아쿠아루프’, 26m 고공낙하 ‘워터봅슬레이’ 등을 추가 오픈하며 야외 스릴 어트랙션 완전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은 유아 전용 풀장인 ‘키디풀’이나, 튜브에 몸을 싣고 550m 길이의 수로를 따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 등을 이용하면 좋다. 물놀이 중 휴식이 필요하면 노천 온천 분위기의 야외 스파나 독립가옥 형태의 휴식 시설인 빌리지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모든 실내 시설과 파도풀·유수풀 등 일부 야외 시설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야외 시설을 확대 오픈한다”면서 “특히 5∼6월은 성수기 대비 이용 손님들이 적고, 폐열 난방을 통해 대부분의 야외 시설 수온을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여유 있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33주년 맞은 장미축제… 다음 달 17일까지 에버랜드는 캐리비안 베이 야외 시설 개장과 함께 다음 달 17일까지 ‘장미축제’를 한다. 올해 장미축제의 컨셉트는 ‘여왕의 귀환’. 1985년 국내 처음의 꽃 축제로 시작한 이 행사는 국내 70여개 꽃 축제의 효시가 됐다. 특히 33주년을 맞는 올해는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인다. 먼저 장미축제 주 무대인 장미원이 7개월의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장미원 끝에 있는 장미성 오른쪽에는 약 5m 높이의 3층 전망대가 새롭게 마련돼 장미원 전경은 물론, 에버랜드의 야간을 책임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높은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장미원을 가로지르는 약 70m 길이의 중앙 화단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수로와 다양한 계절 꽃들로 꾸며진다. 장미원의 4개 테마가든도 올해 장미축제와 함께 새로워졌다. 먼저 빅토리아가든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12종의 장미 신품종은 물론, 골든셀러브레이션(영국), 퀸엘리자베스(미국), 아이스버그(독일) 등 장미가 유명한 7개국의 대표 장미 70여종을 국가별로 특별 전시한다. 또한 비너스가든에서는 피스, 피에르 드 롱사르, 잉그리드 버그만 등 세계장미협회가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장미 13품종과 세계 각국의 장미 경연에서 수상한 우수 장미품종 35종이 선보인다. 미로가든은 길을 따라 과일, 차, 몰약 등 장미의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수 있는 향기 특화 존으로 꾸며졌으며, 큐피드가든은 사랑의 정령 큐피드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계열의 로맨틱한 장미 품종을 다채롭게 전시한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15일까지 평일 개장 시간보다 일찍 방문하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식물 전문가와 함께 장미원을 돌며 식물을 탐방하고, 미니 가드닝 체험과 장미차를 시음하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7월 초 개장 ‘하이원 워터월드’… 현재 공정률 97%

    7월 초 개장 ‘하이원 워터월드’… 현재 공정률 97%

    강원 정선군에 들어서는 ‘하이원 워터월드’가 오는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하이원리조트는 30일 하이원 워터월드의 공정률이 97%를 기록하며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하이원 워터월드의 실내 부분은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큰 규모인 2만 5024㎡로 설계됐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가 1인당 5㎡ 수준의 시설면적을 제공하는 데 비해 하이원 워터월드는 동시 수용 인원을 6600명으로 설정해 1인당 시설면적을 7.6㎡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하이원 워터월드는 대형 야외 파도 풀을 포함해 실내외 9종의 풀과 7종의 슬라이드 등 모두 16가지 다양한 어트랙션과 14가지 스파시설을 갖췄다. 15㎝ 두께의 아크릴 재질로 제작돼 바닥과 벽면을 통해 안팎을 볼 수 있는 실내 투명풀은 국내에서는 하이원 워터월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설이다. 이외에도 하이원 워터월드는 시설 내 유모차 반입을 허용해 유아 동반 가족 단위 고객의 편의를 고려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휴가가 진정한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널찍한 1인 시설면적 공간을 제공하고 기다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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