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피어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일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일상생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 복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종합대책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3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희망의 지도자…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희망의 지도자…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존 F 케네디 이후 나를 이렇게 감동시킨 지도자는 없었다.”(스미티·노년의 백인 남성) “폭풍우 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와 같은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한스·20대 인도계 미국인 여성) “열정적이고, 똑똑하며 창의적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진정한 지도자, 그가 바로 오바마입니다.”(디바스티·시카고대 백인 여학생) “1960·70년대 우리 세대와는 다른 역할을 할 겁니다. 변화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접근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흑인 남성 노인) 지난달 28일 화창했던 토요일 오후 3시 버지니아주 매클린 타이슨스 코너 근처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2층 거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오바마 지지자인 콜린 레이러(여)는 자신의 집에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놓고 이웃주민들을 초청했다. 이른바 ‘변화를 위한 화합’ 홈 파티다. 오바마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 전역에서 3000여개의 홈 파티가 열렸다. ●하루 동안 미국 전역서 3000여개 홈파티 열어 콜린의 집에는 2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였다. 여성이 다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5명이었다. 아시아계가 4명, 흑인이 5명, 히스패닉 2명, 나머지는 백인이었다. 나이는 20대에서 60∼70대까지 다양했지만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 중에는 이미 오바마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거 자원봉사는 생전 처음이라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여성도 2명 참석했다. 파티 호스트인 콜린은 먼저 “토요일 오후 시간을 내줘 고맙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부터 뉴저지 등 경선 과정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느낀 점들을 말했다.“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정치인 오바마 지지활동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오바마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토론을 이끌었다. ●유권자들에게 전화·선거자금 기부로 힘 보태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자기 소개와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했다. 직장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스피어스는 “지난 7년이 되풀이되지 않길 원하기 때문에 오바마를 지지한다.”면서 그동안 선거운동을 돕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시간을 내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거 자원봉사는 난생 처음이라는 셀비(여)도 “오바마는 신뢰를 주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10·17세 두 아이의 엄마인 수전 디센티는 “몇년전 라디오에서 오바마가 처음 말하는 걸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오바마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바마가 미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디바스티라고 자신을 소개한 젊은 백인 여성은 “시카고법대에서 오바마를 교수로 만났다.”면서 “당시에도 열정적이고 진지하며 지적인 면에 감명을 받았다.”고 오바마 예찬론을 폈다. 그는 “그동안 학교 때문에 돕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열심히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선거자금 기부나 유권자 등록을 권유하는 일 등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젊은 층 모이는 쇼핑몰 집중공략해야” 화제는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한명이라도 더 유권자로 등록시킬 수 있을까로 옮겨갔다. 참석자들은 슈퍼마켓이나 자동차등록사업소(DMV), 도서관, 주말 농산물 장터, 지하철역, 지역 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점장이나 매니저에 따라 선거운동원들의 활동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며 이를 이미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 DC 민주당 지부에서 일하는 샤론 로저스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대표적인 격전지역으로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올해 18세로 투표권을 얻은 젊은 유권자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스타벅스, 자동차운전면허소 등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얘기가 오갔다. 콜린은 “젊은층이나 연장자, 한인사회 등 자신이 편안한 계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언제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말로 2시간 동안 계속된 파티를 마무리했다. 일부는 파티가 끝난 뒤에도 남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에, 미국과 세계와의 관계에 변화와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를 차기 대통령에 꼭 선출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기가 느껴졌다. 오바마측은 올여름 내내 이같은 소규모 홈파티를 통해 지지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199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나가노현. 일본 본토 중앙에 자리한 데다 3000m나 되는 고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린다. 그곳에 살아있는 설산 시로우마다케(白馬岳)가 있다. 벤처 1세대 대표주자인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과 함께 바람의 여신, 일본 시로우마다케를 등반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평생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여성의 몸, 그 중에서도 특히 폐경은 여성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년 여성 건강의 적신호! 폐경 이후 위험한 4가지 질환으로 심장질환, 골다공증, 복부비만, 유방암을 선정하고 이들 질환이 폐경 이후 급증하는 이유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KBS 아나운서 특집. 노래하는 노총각 아나운서 김현욱.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전현무.KBS 대표 훈남 아나운서 한석준, 청순한 외모의 섹시댄스퀸 오정연,“이것이 바로 초딩 창법이다”의 이선영, 아나운서계의 핑클 이정민.KB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끼 많은 아나운서들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가린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한 가장 힘세고 위대한 도둑.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예찬한 사랑의 도장. 말없는 신체의 교감이자 남녀간 사랑의 징표이며 배려의 또 다른 표현.‘키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키스의 정체를 ‘키스 타임’을 통해 엿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인터넷이 정보와 통신의 수단으로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건전한 의사소통의 공간이 돼야 할 인터넷이 악성 댓글 등으로 심각한 인권침해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무차별 가해지는 ‘묻지마’ 악성댓글의 피해실태가 심각하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뽀얀 얼굴에 크고 동글동글한 눈, 오뚝한 코가 예쁜 11살 윤석이는 전신형 소아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재활치료를 해온 결과 전혀 움직이지 못했던 윤석이는 두 손과 두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됐고 휠체어를 타고 마음껏 돌아다닐 수도 있게 됐는데….●희망풍경(EBS 오전 6시) 윤복희씨는 만성 류머티즘으로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지체장애 1급의 장애인이다. 그런 그녀에게 짝이 생겼다. 그녀보다 무려 15살 아래의 비장애인 신명환씨. 외모와 경제력이 결혼의 최우선 조건이 되는 요즘. 장애와 나이차의 높은 벽을 넘어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해가 지지 않는 바베이도스에서는 화창한 날씨 덕분에 태양 에너지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태양열로 물을 데우는 히터 시스템은 성공적이었으며, 태양열 히터 사용으로 7500만 달러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태양열과 같은 천연 에너지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 도난된 400년 전 셰익스피어 희곡집 회수

    도난된 400년 전 셰익스피어 희곡집 회수

    영국에서 10년 전 도난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00년 전 희곡집의 첫 ‘폴리오판’이 경찰에 회수됐다. 영국 북동부 더럼시(市) 경찰은 1623년 출간된 셰익스피어 희곡집 첫 폴리오판을 훔친 혐의로 5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2절지 크기의 이 희곡집은 영어로 된 출판물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는 작품 중 하나로, 수백만달러의 가치가 있다. 첫 폴리오판이란 셰익스피어의 36개 희곡을 담아 1623년 출간된 폴리오 판형본을 말하는 것으로, 셰익스피어 사후 7년 만에 친구인 존 헤밍스와 헨리 콘델에 의해 출간됐다. 당시 첫 폴리오판은 모두 750부가 인쇄됐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현존하지만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것은 40부에 불과하다. 완전본은 무려 1천500만파운드(약 3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 폴리오판은 1998년 더럼대 도서관에서 전시되던 중 7세기 서적 및 원고들과 함께 도난됐다. 더럼대는 당시 이 같은 고서 장물은 합법적 구매자들에게 팔아넘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10년 간 경찰은 이 작품들의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한 남자가 미국 워싱턴의 폴저 셰익스피어 도서관에 자신이 소장한 첫 폴리오판의 진본 여부 감식을 요청하면서 오랜 기간 미궁에 빠졌던 도난사건에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다. 이 남자는 자신이 국제사업가이며 쿠바에서 이 폴리오판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서관 사서들은 멀쩡한 외형에도 불구, 책의 끝 부분과 첫 몇 페이지가 손실된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도서관은 책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이 남성에게 책을 임시로 맡아두겠다고 했고, 뒤이은 조사를 통해 이 책이 더럼대 소장본임을 확인했다. 이어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 남성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결국 공조 수사 끝에 영국 경찰은 더럼 인근의 워싱턴 마을에 살고 있는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되찾은 첫 폴리오판은 현재 미 워싱턴의 폴저 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미국 작가인 빌 브라이슨은 “이 책은 영국의 뛰어난 문학적 유산 가운데 하나”라며 “서적이 원 소재지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행렬에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럼대는 이번 용의자의 체포로, 셰익스피어 희곡집 첫 폴리오판과 함께 도난된 ‘캔터베리 이야기’의 저자인 제프리 초서의 시가 담긴 15세기 서류와 8세기 초 영어 서사시인 ‘베이오울프’(Beowulf) 1815년판, 그외 1612년판 지도와 시집 등도 함께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Durham University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국이 휩쓸고 간 자리 그들은 말을 잃었다…

    제국이 휩쓸고 간 자리 그들은 말을 잃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탐사선 온누리호는 하와이에서 미크로네시아로 가는 동안 그 넓은 태평양에서 실험장소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태평양에는 모두 2만 5000개 남짓한 섬이 있는데, 각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200해리 영해를 선포하여 공해(公海)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제국·열강이 그만큼 대양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 주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전시품으로 전락했던 아픈 역사 주강현 해양문화재단 부설 해양문화연구소장의 ‘적도의 침묵-해양문명의 교차로, 적도 태평양을 가다’(김영사 펴냄)는 폴리네시아 하와이 제도로부터 마셜제도를 거쳐 미크로네시아 제도에 이르는 적도태평양 군도를 발로 뛰어 그 역사와 문화를 ‘제국의 시선’에서 한껏 벗어나 바라본 기록이다. 지은이는 “에펠탑이 세워진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전시품 가운데 압권은 세네갈, 뉴칼레도니아, 서인도제도, 자바섬의 원주민 부락이었고, 붙잡혀 온 원주민들은 ‘인간전시품’으로 공개됐다.”고 태평양 지역의 역사가 지닌 불행의 일단을 소개한다. 파리 만국박람회의 ‘식민지촌’ 이전에도 블로뉴 숲의 동식물원에서 이미 ‘미개’한 원주민을 ‘전시’하는 ‘인간동물원’이 인류학 교재로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 한국인 관광객이 곧잘 들르는 하와이 폴리네시안 테마파크에서 느낀 감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미크로네시아에서 30년 이상을 산 프란시스 헤젤 신부의 책 제목 ‘자기 섬의 낯선 이들’처럼 자신의 섬인데도 낯설 수밖에 없는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타자의 시각이 아니라 그들의 시각에서 다루고 싶었다고 한다. 왜 태평양의 원주민 아이들이 자신들의 노래는 제쳐 두고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배워야 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가해자’인 식민주의자들에게 엄중한 비판을 가하는 것 못지않게 ‘피해자’인 원주민들에게도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 분명 지금도 스페인과 독일, 일본, 미국을 포함한 모든 미크로네시아의 식민주의자들은 스스로 야만의 섬에 문명의 시혜를 베풀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식민주의에 놀아난 능동적 피해자들 그런데 더 슬픈 것은 섬 사람들이 수동적 피해자일 뿐 아니라 때로는 능동적으로 제국·식민주의자의 ‘게임’에 놀아났다는 측면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원주민 지배자는 유럽 식민주의자의 제도·관습·법 따위를 정략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예컨대 하와이 왕국의 왕은 유럽무역 독점권으로 ‘돈맛’을 본 뒤 무기상에게서 총을 사들였고 그 총으로 종족 정벌에 나섰지만, 끝내 식민주의자에게 복속당하는 결과를 맞았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제국의 태평양 만들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국가들이 탄산가스를 다량 배출하고 있는 동안 태평양의 산호섬들은 수면상승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토포기’를 선언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만 침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태평양의 많은 섬이 수면상승으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있음을 알린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은 적도에서 바라본 적도의 현장 기록일 뿐 아니라 적도태평양 군도의 역사와 문화가 지난 세기 한반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추적했다는 데 있다. ●끝나지 않은 제국의 ‘태평양 만들기´ 예를 들어, 지은이는 한인의 하와이 이민을 자민족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미국의 하와이 합병 이후 본격화된 플랜테이션 생산에 부족한 노동력을 창출하고자 한 자본운동의 압력이 빚어낸 것으로 파악한다. 하와이 이민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피지, 이탈리아, 포르투갈, 러시아, 아일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 걸쳐 이루어진 만큼 오로지 한민족의 수난이라는 외눈박이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해양사, 문화사, 생활사, 생태학, 민속학, 고고학, 미술사, 신화학, 인류학 등 자신이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진 것이 이 책을 써나가는데 더 없이 요긴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자신이 그동안 ‘발법이를 위한 제도적 장벽’에 얽매여 한 가지 연구에만 몰두했다면 적도태평양에 가서도 할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우리 대학 사회의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3만 6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마돈나ㆍ브리트니 스피어스 다시 뭉치다

    마돈나ㆍ브리트니 스피어스 다시 뭉치다

    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다시 한번 뭉친다. 두 스타는 과거 합동 무대에서 레즈비언의 느낌을 연출해 적잖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었다. 걸출한 엔터테이너 마돈나와 브리티니 스피어스의 특별한 공연 계획은 이번 주말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마돈나와 스피어스의 아주 특별한 스테이지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다음달 23일부터 시작되는 ‘마돈나의 끈적거리고 달콤한 투어’( Madonna’s Sticky & Sweet tour)에서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스타는 이미 2005년 M-TV 뮤직어워드에서 함께 무대에 섰었고 당시 크리스티나 아퀼라도 함께 공연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원해”…할리우드 스타의 여름나기

    “아~시원해”…할리우드 스타의 여름나기

    할리우드의 스타들도 폭염 앞에선 어쩔 수 없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유명 해변은 피서객들로 붐빈다. 이런 인파 속이라도 스타들은 파파라치들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해변에서 여름을 만끽하는 스타들의 실제 몸매는 어떨까?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브리티니 스피어스는 다소 몸이 불었지만 적당히 선탠된 피부 색깔 때문에 그리 혹평을 받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의 한 비치에서 목격된 키아누 리브스의 몸매는 다소 예상밖. 수술 흉터로 보이는 자국이 복부를 가로 지르며 멀리서도 선명히 보인다.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납렵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이제 노쇠한 흔적이 엿보이는 피어스 브로스넌은 마우이섬의 한 해변에서 포착됐고 프랑스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의 린제이 로한의 모습은 꽤 우아해 보인다. 사진=스타매거진 (사진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리티니 스피어스, 키아누 리브스, 린제이 로한, 피어스 브로스넌)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리트니와 똑같네”…파파라치들 ‘깜짝’

    “브리트니와 똑같네”…파파라치들 ‘깜짝’

    “앗, 브리트니가 아니었네!” 미국의 톱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빼다 박은 듯한 외모로 파파라치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한 여성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들은 “파파라치들이 미국 말리부 해변에서 브리트니와 똑같이 생긴 여성을 오해하고 플래쉬 세례를 터뜨렸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파파라치들이 브리트니와 ‘섬뜩하도록’ 닮은 여성의 외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얼굴 뿐 아니라 헝클어뜨린 머리모양, 통통한 몸매까지 모두 똑같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팝스타를 닮아 카메라 세례를 받은 이 여성은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는 상황을 즐기듯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해변을 돌아다녔다. 가짜 브리트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파파라치들은 허탈하게 돌아섰지만 “지금까지 본 브리트니 닮은 꼴 중에 단연 최고였다.”고 전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왼쪽은 진짜 브리트니 오른쪽은 닮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40)수면장애

    [한국인의 질병](40)수면장애

    인간에게 ‘잠’은 매우 중요한 행위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조차 “인생의 향연에 있어 가장 보양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잠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몸과 정신의 피로를 동시에 푸는 능동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수면의학 전문가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50) 교수는 “우리가 살기 위해 음식이나 물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잠은 자기보존을 위한 육체적 욕구”라면서 “수면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병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수면장애로 잠을 못자면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쥐는 일주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으면 죽는다. 사람은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거나, 일주일 동안 하루 4∼5시간씩만 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인 상태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다. ●인슐린 저항성 높이고 교감신경 자극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해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도 근본적인 원인은 엔지니어의 수면부족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적절한 수면의 양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성인의 경우 7시간30분이 필요하다. 청소년은 8시간,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때까지는 9시간의 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9시간 잠 재우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단순히 하루나 이틀 정도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잠을 못이루는 증상은 병으로 간주한다. 수면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일으킨다. “1950년대 세계인의 수면시간은 8시간30분이었지만 2000년에는 6시간30분으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수면장애 증상을 앓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2명 중 1명이 수면장애 증상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잦은 야근과 회식, 아이들에게는 사설 학원이 가장 큰 악영향을 끼쳤죠.” ●체중·식사량 줄이고 꾸준히 운동해야 수면장애 증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수면무호흡증’과 ‘수면무호흡증후군’이라고 홍 교수는 설명한다. 수면무호흡증은 한시간 동안 수면 호흡장애가 5번 이상 나타나는 병이며,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낮에 졸림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은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자도 피로를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또 잘 때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숨을 쉬지 않다가 조금 지나서 숨을 크게 몰아쉬는 증상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졸중 환자의 50∼80%, 당뇨병 환자의 33%가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낮에 졸림 증상이 심해 교통사고를 내기도 한다. ●수면제·안정제 오히려 증상 악화 시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우선 체중부터 감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30% 감소한다. 매일 1시간 정도의 수영이나 조깅 등의 운동이 필요하며 저녁 식사량을 줄이고 금주,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수면제와 안정제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수면 무호흡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잠 잘 때 속옷의 뒷면에 테니스 공을 두개 꿰매 착용하고 자면 등이 배겨서 옆으로 누워 자게 되죠. 이런 훈련을 약 3개월 동안 하면 자연스럽게 옆으로 자게 됩니다.” 이런 생활요법으로도 증상을 치료할 수 없으면 코로 공기를 넣어 인위적으로 기도를 확장시키는 ‘상기도 양압술’을 받아야 한다. 수면장애 증상 가운데는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기면증’도 있다. 이런 환자는 대부분 졸음 때문에 운전이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또 크게 웃거나 감정이 심하게 변할 때 갑자기 힘이 빠지는 ‘탄력발작’이 환자의 70%에서 나타난다. 기면증 환자는 가능한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뇌의 시상하부에만 작용하는 약이 개발돼 있어 부작용은 거의 없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불면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부터 없애야 한다. 또 불을 켜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어둡게 만들어야 한다. 수면을 촉진하는 치즈를 먹은 뒤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작은 불빛 아래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다. 하루에 40∼50분간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방법도 좋다. 불면증을 치료하려면 TV시청이나 야간 업무를 줄여야 한다. 일에 집중하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잠이 오기는커녕 불면증이 반복될 위험이 높다. 또 수면촉진제는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잠잘 때 다리 저리거나 아파도 의심 “잠을 하루에 몰아 잔다고 해서 불면증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가지면 불면증을 없애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자기 전에 30∼40분간 온수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은 잠자리에 들기 5시간 전까지만 해야 잠이 잘 옵니다.” 수면장애 증상 중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하지불안증후군’도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 다리가 저리거나 아프고 알 수 없는 불쾌감 때문에 고통받는 증상이다. 철분 보충제나 도파민 작용제를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 안무가. 세가지 색깔, 오셀로

    세 안무가. 세가지 색깔, 오셀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가장 사실적이며 비극 색채가 짙다는 ‘오셀로’. 이 ‘오셀로’가 크로스오버 발레 무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발레단이 다음달 11∼13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서 갖는 제122회 정기공연. 창작공연의 틀을 갖췄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립발레단의 간판격 남성 무용수로 활동하다, 지금은 지도자로 변신한 세 사람이 오랜만에 뭉쳐 꾸민 발레란 점이다. 1980∼90년대 주가를 올렸던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박상철(국립발레단 지도위원), 백영태(강원대 무용과 교수)가 그 주인공. 세 사람이 각각 다른 느낌의 ‘오셀로’를 안무해 무대 위에 살려낸다. 이른바 ‘삼인삼색의 오셀로’ 제임스 전이 맞춘 초점은 여주인공 데스데모나의 모성과, 계략과 오해로 궁지에 몰린 오셀로의 데스데모나를 향한 질투심과 분노. 두 사람의 교차된 감정을 중심으로 무용수들의 자유로운 동작에 영상, 연극 요소를 접목시켜 시각적 효과를 한껏 살려낸다. 박상철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타락해가는 오셀로, 그리고 오셀로를 망가뜨려 이기와 질투의 비극을 초래하는 장본인인 이아고의 고뇌에 주목한다. 오페라 오셀로의 내용 중 질투가 초래하는 일들을 발레로 풀어내는 안무. 백영태는 오셀로의 순수했던 사랑이 엇갈렸지만 결국 그의 사랑과 질투는 하나였음을 보여준다. 데스데모나를 ‘부정한 여자’로 여겨 죽인 오셀로가 갈등과 번민 끝에 결국 광인으로 외로이 남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셰익스피어 인 발레’를 컨셉트로 ‘발레와 연극의 만남’을 표방한 공연답게 작품에 연극을 과감하게 삽입해 눈길을 끈다. 세종대 송현옥 교수가 총연출을 맡아 연극적 분위기를 살리면서 무대-객석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연극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살려, 발레의 특성상 공연 중 무대에서 멀어질 수 있는 관객들의 시선을 공연 내내 무대에 흡착시킨다. 연극배우들이 연극을 통해 주요 흐름과 포인트를 잡아준 뒤 무용수들이 발레 언어로 사랑과 질투의 미묘한 감정과 느낌을 전달하는 구조. 총 3막발레로 막 중간마다 연극이 삽입된다.11·12일 오후 7시30분,13일 오후 3시.(02)587-6181.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밀턴은 ‘청교도적 혁명가’였다

    밀턴은 ‘청교도적 혁명가’였다

    올해로 탄생 400주년을 맞은 영국의 시인 존 밀턴(1608∼1674). 사람들은 흔히 그를 서사시 ‘실낙원’의 저자쯤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우석대 박상익(역사교육학과) 교수는 밀턴은 서사시인이기 이전에 정치가, 사상가, 법률가 등 다양한 면모를 갖춘 ‘혁명가적’ 작가라고 힘주어 말한다. 박 교수는 최근 펴낸 ‘밀턴 평전-불굴의 이상주의자’(푸른역사)을 통해 학계에서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밀턴의 삶과 사상의 정수를 재조명한다.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대시인’이란 단순한 수식만으로는 밀턴의 세계를 압축할 수가 없다.1608년 영국 런던 칩사이드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 크라이스트 칼리지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밀턴의 별명은 ‘크라이스트 칼리지의 숙녀’였다. 곱상한 외모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보통의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사교활동에는 도무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턴은 그런 암띤 모습과는 달리 예기치 않은 순간에 혁명가적인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잉글랜드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진영이 극심하게 대립하던 대학시절의 면모가 그랬다. 그는 가톨릭 옹호파인 스튜어트 왕조의 종교 탄압을 비판하는 글을 공개, 급진적 프로테스탄티즘을 지지하기도 했다. 미래 청교도 혁명가로서의 기질이 일찌감치 싹트고 있었던 셈이다. ●실명의 비운에 굴하지 않은 비범함 책은 밀턴의 청년기, 주변인물들과의 관계, 시대적 정황 등을 폭넓게 살핀다. 밀턴에게 생애 최대의 시련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시력상실이었다. 문필가로서 한창 왕성한 의욕을 보이던 36세 즈음부터 8년 동안 서서히 시력을 잃어 44세에 완전히 실명하고 마는 운명의 혹독함을 견뎌야 했다. 그는 자신의 병력(病歷)에 대한 자전적 기록을 유독 많이 남겼다.“(내 눈은) 가장 좋은 시력을 가진 사람의 눈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혼탁도 없이 맑고 명료하다.”는 기록에서는 실명의 비운에 굴하지 않은 비범함을 읽을 수 있다. 성경과 그리스·로마의 고전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란한 수사법을 구사했던 글꾼이었으나, 사실 밀턴에겐 혁명적 법률가의 기질이 뚜렷했다.1642년 17세나 아래인 어린 신부가 결혼한 지 두달 만에 친정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자 ‘이혼론’을 펼쳐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부른 주인공이었다. 이혼을 금지한 성경 사상에 정면으로 맞서는 파격이었다. 간통, 불감증 등 특이사안이 아니면 이혼이 엄격히 금지됐던 당시 잉글랜드 법률에 반기를 든 ‘이혼론’은 훗날 그가 견지한 정치사상의 일면을 투영한 것이기도 했다.“(결혼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정부가 ‘무가치한 속박’을 초래한다면, 인간복리의 정당한 목적에 위배되므로 그 정치적 계약은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는 게 밀턴의 주장이었다. ●잉글랜드 법률에 반기 든 ‘이혼론´ ‘이혼론’으로 정치·사회적 반발에 맞닥뜨린 이후 밀턴은 사상·표현의 자유를 공언하기도 했다. 언론자유의 경전으로 꼽히는 저작 ‘아레오파기티카’에 그의 사상의 일면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국가에 대해 건전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그렇게 할 수 있고 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 칭송받을 때, 그리고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할 의지도 없는 사람이 침묵을 지킬 수 있을 때, 이것이 진정한 자유다. 한 나라에 이보다 더 큰 정의가 있을 수 있겠는가?” 밀턴을 향한 저자의 개인적 편향이 드러나는 대목도 없진 않다. 그럼에도 그의 생애와 사상을 꿰뚫는 저자의 해박함 덕분에 미덕이 많은 책이다. 단순한 연대기적 나열이 아니라 시점을 이리저리 섞어 놓았는데도 책의 짜임새가 튼실하다. 번역 어투가 아닌, 쉽고 명쾌한 글 전개 또한 편안하다.1만 59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글로벌 시대] 영어, 그리고 미국식 영어/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글로벌 시대] 영어, 그리고 미국식 영어/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영어는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키워드다. 현재 영어를 배우는 전세계 사람들의 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영어학습 열풍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인 셈이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적어도 향후 100년간 영어가 국제공용어로서 확고한 위상을 과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기업세계에서 체감하는 영어의 위상 또한 다르지 않다. 다만, 영어 역시 시대상을 반영해 진화하고 있다. 영어는 이제 원어민과 비원어민간의 소통을 넘어 비원어민들간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서 그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양한 국적, 문화,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지구촌 차원에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탓이다. 영어를 모국어나 공식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2%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제2외국어이자 국제공용어로 영어를 배운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는 ‘얼마나 원어민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가.’라기보다는 상대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고 쉽고 명확한 표현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졌는가.’라고 볼 수 있다. 영어는 1600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끊임없이 여러 외국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일종의 국제혼합어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영어는 크게 영국 영어(British English)와 미국 영어(American English)로 나뉜다. 아직 정통영어로 대접받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후손들이 사용하는 영국 영어다. 하지만 세계적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대세는 미국 영어다. 소위 ‘스탠더드 미드웨스턴(Standard Midwestern)’이라 불리는 방송 아나운서들이 쓰는 미 중서부 영어를 표준 미국영어로 본다. 한국인은 미국 영어를 배운다. 그래서 미국 영어가 곧 영어라는 잘못된 공식이 우리들의 의식 속에 굳어진다. 미국 영어만 영어가 아니다. 영국 영어, 호주 영어, 남아프리카 영어, 인도 영어, 싱가포르 영어, 필리핀 영어, 그 외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원어민이 국제공용어로 쓰는 영어도 모두 영어다.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영어실력이란 완벽한 미국식 발음으로 미국 영어를 구사하는 능력이라기보다는 알아 듣기 힘든 싱가포르 영어, 고약한 억양의 인도 영어, 통통거리는 프랑스 사람의 영어 모두 거부감 없이 소통의 묘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영어를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배울 때 재떨이를 재러리로 발음해야 할 것만 같은 한국인의 애처로운 강박관념 역시 미국 영어가 곧 영어라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그렇기에 애꿎은 오렌지, 아니 아륀지를 둘러싼 소동에 온 나라가 시끄러워지고 아이들의 영어발음을 좋게 하기 위해 혀수술이 유행하는 극단적 양상이 나타난다. 모국어가 아닌 이상 외국어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모국어와 자신이 속한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다.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글로벌 시대에서는 원어민뿐 아니라 제2외국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모든 세계인의 다양한 영어 발음과 표현방식의 차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니,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글로벌 마인드이다. 운 좋게도 자신의 모국어가 국제공용어라서 평생 커뮤니케이션상의 수혜를 누리는 영어 원어민이라면 비원어민과 말할 때 쉬운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고, 현학적 표현이나 속어를 삼가려는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 지구촌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성숙한 글로벌 마인드라는 건 그리 거창한 것도 멀리서 찾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화적 유연성이다. 타문화를 인정하고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태도는 어쩌면 영어능력보다도 더 중요한 자질일지 모른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미국 영어만 영어가 아니다. 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 [책꽂이]

    ●돌아 오지 않는 2루 주자(김은식 지음, 풀로엮은집 펴냄) 야구광인 저자가 프로야구 선수 34명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야구에 얽힌 흥미진진한 추억을 풀어 썼다. 제목의 주인공은 8년째 의식불명 상태인 전 롯데 포수 임수혁이다.1만 2000원.●중국 불경의 탄생(이종철 지음, 창비 펴냄) 중국 후한에서 송대까지 산스크리트어 불경을 번역한 한역불전(漢譯佛典) 역경가들의 생애와 번역 작업을 복원했다.아울러 그들의 번역이 중국에 끼친 사상·문화사적 영향도 살폈다. 인도 불경을 직역했는지 의역했는지에 대한 ‘번역논쟁’에 대해서도 고찰.1만 7000원.●매일매일 아티스트(나바 루벨스키 지음, 조동섭 옮김, 마음산책 펴냄) 뉴욕의 예술가들은 어떻게 그 곳을 세계적 예술의 도시로 띄워 올렸을까. 기지를 발휘해 아주 적은 돈으로도 소박한 장소를 예술적 공간으로 바꾸며, 언제 어디서나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미술, 광고, 영화 등을 두루 섭렵한 뉴욕의 젊은 예술가인 지은이가 식탁 꾸미기에서부터 피부미인 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99가지 생활아이템을 공개했다.1만 3000원.●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전2권)(데이비드 덴비 지음, 김번·문병훈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펴냄) 호메로스, 사포, 소포클레스, 마키아벨리, 칼뱅, 셰익스피어, 괴테, 헤겔, 푸코…. 서양문명의 정수가 담긴 ‘세상의 모든 고전’들을 어떻게 읽어야 좋을지 고민하는 책에 서구의 역사 속 위인들이 총출동했다. 디지털시대에 고전읽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는 책. 각권 1만 9500원.●만들어진 역사(조지프 커민스 지음, 김수진·송설희 옮김, 말글빛냄 펴냄) 로마제국의 멸망에서부터 9·11테러까지 5000년 역사의 인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 36개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재조명. 한니발, 카이사르, 잔 다르크, 콜럼버스, 조지 워싱턴, 케네디, 부시 등 수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불려 나왔다.2만 4500원.●버마와 미얀마 사이(전2권)(세가와 마사히토 지음, 정금이 옮김, 푸른길 펴냄) 상냥함을 무기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미소의 나라’ 버마, 군대와 비밀경찰이 지배하고 있는 군사독재 국가 미얀마. 미얀마는 이렇듯 두개의 얼굴을 지녔다. 양극단의 세계가 공존하는 땅 미얀마를 일본의 영상 저널리스트가 조명했다. 각권 1만 9500원.●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이든다는 것(사이토 시게타 지음, 신병철 옮김, 리수 펴냄) 일본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인생의 행복을 끝까지 맛보는 노하우를 귀띔했다. 저자가 지목한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50대. 정년 이후를 위해 스스로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취미나 일을 찾고, 새로운 일의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9800원.●자연을 마시는 우리차(이연자 지음, 열린박물관 펴냄) 한배달우리차문화원장인 지은이가 전통 꽃차와 약차를 소개했다.계절에 따라 구하기 쉬운 차 61가지를 골라 해설 글과 사진을 나란히 실었다. 예컨대, 이달엔 아까시(아카시아)꽃차가 제격이다. 이뇨작용이 뛰어나 신장염, 방광염, 기침, 기관지염에 효험이 높다고.1만 6000원.
  • 시대 전환기 문화인프라 구축에 큰몫

    시대 전환기 문화인프라 구축에 큰몫

    1996년 1월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오영환 옮김)이 번역·출간됐다. 화이트헤드는 심오한 관념이 인간성을 고양시켜 왔다고 봤다. 인간 삶의 궁극적 이상과 가치를 설명하는 화이트헤드의 가장 중요한 저서 가운데 하나다. 2008년 5월 미국의 철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인 아서 단토의 ‘일상적인 것의 변용’(김혜련 옮김)이 나왔다. 단토의 예술철학은 ‘무엇이 어떤 것을 예술로 만드는가’란 물음에서 출발한다. 예술작품이란 예술가 자신이자 예술가의 개성적인 스타일이라고 결론짓는 예술철학서다. 화이트헤드에서 출발해 단토에 이르기까지 12년의 시간이 흘렀다.‘관념의 모험’과 ‘일상적인 것의 변용’ 사이엔 98권의 책이 더해졌다. 두 책을 시작과 끝으로 ‘한길그레이트북스’ 100권의 도서목록이 만들어졌고, 책의 숫자만큼 학문·사상·문화를 떠받치는 인문학의 인프라는 튼실해졌다. 책을 낸 한길사는 그레이트북스 100권 출간은 200권,300권으로 가는 통로일 뿐이라고 말한다. ●보편적인 인문주의·인문정신 구현 한길그레이트북스 100권 출간을 기념해 한길사는 가이드북 ‘가자, 고전의 숲으로’를 함께 펴냈다. 한길사 김언호 대표는 서문에서 “그레이트북스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민주운동·민족운동의 격동기를 거쳐 1990년대의 시대 전환기를 맞으면서 좀더 보편적인 인문주의·인문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출판 인프라 구축운동의 일환”이라고 썼다. 그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부연 설명했다. “민주화가 진전되고 세계화시대로 급속히 진입하면서 출판운동도 현실 개혁을 넘어 인류 모두에 해당하는 문화 인프라 구축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 그 첫 작업이 인류 정신사를 빛낸 고전과 현 시대 명저를 정리하는 일이다.” 한길사가 택한 100권의 책은 인류의 지적자산이라 할 만한 각 분야의 저서를 망라한다. 야만의 시대를 고발한 한나 아렌트의 책들(‘인간의 조건’‘혁명론’‘예루살렘의 아이히만’‘전체주의의 기원’)과 계몽사상가 루소의 책들(‘에밀’‘고독한 산책자의 몽상’‘학문예술론 외’)은 전집 완간을 목표로 집중 번역됐고 또 번역되고 있다. 레비스트로스의 저서도 ‘야생의 사고’ ‘슬픈열대’ ‘신화학 1·2’ 출간에 이어 ‘신화학 3·4’와 ‘구조인류학’이 현재 추가 작업중이다. 김 대표는 “절대 중역을 하지 않고, 번역은 반드시 전공자가 맡으며, 충실한 해제와 주석으로 이해를 돕는다는 3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설명했다.100권 중 66권이 각종 권장도서로 추천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번역에만 7년 걸린 것도 난관도 많았다. 번역에만 최소 3∼4년에서 최대 7년이 걸렸다. 번역이 늦어지면서 100권의 출간도 지체됐다.10여권이 번역 과정에서 엎어졌고, 분야별 불균형도 발생했다. 번역 텍스트 선정에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송재소 성균관대 한문교육학과 교수는 “서양 고전이 목록의 다수를 차지하고 국내 고전과 중국 고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단테나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 일반적으로 고전으로 불리는 저작은 꼭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상미 한길사 인문팀장도 “기획단계에선 동서와 고금(古今)의 균형을 맞추고 싶었으나 동양쪽 작업이 늦어지면서 서양 고전과의 불균형이 발생했고, 고대의 고전은 마땅한 번역자를 찾기 어려워 현대 저작에 비해 권수가 줄어들었다.”고 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그레이트북스는 경제적인 측면으로만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거대한 작업”이라면서 “다른 책 팔아 번 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지만 책을 기다리는 마니아 독자들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낸다.”고 말했다. 현재 한길사는 20여권의 책 출간을 추가로 준비중이다. 독일 문예비평가 발터 벤야민의 ‘독일 비애극의 원천’, 프랑스 사회학자 레이몽 부동의 ‘사회변동과 사회학’, 민족사학자 박은식의 ‘왕양명실기’ 등이 출간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광주 인제대 명예교수는 “동과 서의 인문·사회·예술·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고전과 명저를 집대성하는 본격적인 기획은 한길그레이트북스가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간달프’ 이안 맥켈런, 다시 간달프역 맡는다

    ‘간달프’ 이안 맥켈런, 다시 간달프역 맡는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이안 맥켈런)가 또 다시 간달프 역을 맡을것으로 보인다. 엠파이어 매거진 등 영국의 영화전문 언론매체들은 지난 30일 “간달프 역의 이안 맥켈런이 판타지 영화 ‘호빗’에서 다시 한번 마법사 간달프 역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맥켈런은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9년 스케줄을 비워뒀다.”며 호빗의 출연의사를 보였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이 간달프를 연기하는 것을 보기 싫을 것 같다.”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맥켈런 측 홍보담당자는 “당연히 그가 간달프 역을 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계약이 완벽히 성사된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영국 셰익스피어 극단 배우인 맥켈런은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작년 말에는 영국 정부로부터 배우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영화 ‘호빗’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작가 J.R.R 톨킨의 작품으로 또 다시 피터 잭슨이 제작을 맡아 내년부터 뉴질랜드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사진= livertyfilmfestiva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 예뻐?” 수건만 ‘달랑’ 걸친 브리트니

    “나, 예뻐?” 수건만 ‘달랑’ 걸친 브리트니

    지나친 ‘운동 스트레스’ 때문일까…. 옛 몸매를 찾기위해 운동에 열심인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26)가 돌발 행동을 일으켜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LA의 한 호텔 체육관에서 맨몸에 수건 1장만 걸치고 이곳 저곳을 방황하는 스피어스가 카메라에 포착된 것. 당시 그녀는 샤워장에서 갓나와 맨발의 차림으로 흘러내릴듯한 수건을 느슨히 잡고 있었으며 마실 물을 찾다가 사진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피어스는 샤워를 마친 후에 어깨끈이 없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채 나타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스피어스 돌발행동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 Natasha는 “체육관에서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별로 유쾌하지 않았겠다.”고 말했으며 Phil Bailey는 “모두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은 모습”(Phil Bailey)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Spencer는 “그녀의 팬은 아니지만 옛 명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으며 Lily도 “수건을 두른 몸매를 보니 더욱 좋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현재 스피어스는 전 매니저 래리 루돌프( Larry Rudolph)와 재결합, 음반 녹음 작업 중이며 옛 몸매를 되찾기 위해 하루에 6시간씩 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女스타들 ‘감추고 싶은 과거’

    할리우드 女스타들 ‘감추고 싶은 과거’

    누구에게나 촌스럽던 과거가 있다.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은 감추고 싶은 비밀이다. 세련된 스타일로 전세계 유행을 주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할리우드 여스타들도 연예계에 입문하기 전까진 다듬어지지 않은 진주였다. 이렇듯 촌스러우면서도 풋풋한 과거를 가진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의 사진을 살펴봤다. ◆ 제니퍼 애니스톤 뉴욕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던 제니퍼 애니스톤의 10대 시절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현재 깔끔하고 정돈된 패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 과거 사진 속 그녀는 미완성된 패션감각을 드러낸다. 짙은 갈색의 머리를 한 애니스톤의 패션은 한마디로 ‘올드’하다. 사이즈가 큰 헐렁한 잿빛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했다. 거기에 청바지 안으로 셔츠를 집어 넣어 검은 벨트를 맨 모습은 ‘패션 테러리스트’라 불릴만 하다. 하지만 예쁜 얼굴만은 그대로 간직했다. ◆ 패리스 힐튼 한번 입은 옷은 절대로 다시 입지 않는다는 독특한 패션 철학을 가진 패리스 힐튼에게도 과거는 존재한다. 톡톡 튀는 패션감각으로 파파라치들을 몰고 다니는 그녀이지만 사진 속 모습은 너무 참해서 어색하다. 10대이던 힐튼은 뉴욕의 한 파티장에서 낡은 패션을 선보였다. 얌전한 투피스 정장을 맞춰 입었다. 거기에 진주 목걸이까지 매치한 힐튼은 틴에이저가 아니라 마치 복부인 같았다.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 사라 제시카 파커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로 전세계 팬들에게 패션이란 이런 것임을 일깨워 준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도 감추고 싶은 사진이 있다. 13살의 풋풋한 그녀에게서 베스트 드레서의 면모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곱슬거리는 긴 갈색머리를 드러낸 파커는 임부복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다. 또한 같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와 가방까지 매치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인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계를 주름잡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다소 촌스런 옛 모습이 있다. 첫 앨범을 녹음하던 시기인 16살 스피어스의 패션 감각은 제로에 가깝다. 무대 위에서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의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짙은 베이지색 바지에 회색 가디건을 매치한 그녀는 지금보다 늙어보인다.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의 머리도 사진 속에선 짙은 갈색이다. 진하게 칠한 립스틱도 어색하기만 하다. 사진=인터치 스포츠서울닷컴 나지연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찐 요정’ 브리트니 “다이어트는 힘들어”

    다이어트 하긴 한거야?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26)가 엄청난 다이어트 노력에도 예전의 몸매로 복구(?)되지 않자 언론과 팬들의 우려를 낳고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의 말리부 해변에서 꽉끼는 초미니 비키니를 입고 친구들과 함께 일광욕을 즐기는 스피어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스피어스는 가슴과 엉덩이 뒷부분에 하트가 그려진 노랑색 비키니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두꺼운 허벅지와 S라인이 사라진 허리가 그대로 노출됐다. 지난 2004년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Kevin Federline)과의 이혼 후 스피어스는 급작스럽게 늘어난 몸무게로 다이어트에 집중해 왔으나 이날 포착된 사진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항간에 퍼진 ‘1개월 사이에 약 20파운드(9kg)를 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한 연예매체는 ‘옛 명성을 찾기 힘들 듯’ ‘갈 길이 멀어보인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우려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신곡 ‘김미 모어’(Gimme More) 발표를 위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스피어스는 터질듯한 의상을 입고 배불뚝이로 나타나 팬들의 실망을 산 바 있었다. 현재 스피어스는 전 매니저 래리 루돌프( Larry Rudolph)와 재결합, 음반 녹음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글피쉬’ 청소년 드라마 부활 신호탄 되나

    ‘정글피쉬’ 청소년 드라마 부활 신호탄 되나

    청소년 드라마의 부활 조짐일까. 지난 2월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에 이어 5월에는 KBS 1TV에서 청소년 리얼리티 드라마 ‘정글피쉬’(연출 김정환, 극본 서재원·김경민·임채준)가 방영된다. 한동안 맥이 끊겼던 청소년 드라마들이 다시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방송가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따져 보면 방송가에서 청소년 드라마의 파워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멀리 ‘제3교실’‘고교생 일기’에서부터 가까이는 ‘사춘기’‘나’‘학교’‘반올림#’‘달려라 고등어’‘최강! 울엄마’ 등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사랑을 대변해온 인기 드라마들이다. 스타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도 꾸준히 했다. 어느덧 중견 배우로 자리잡은 손창민, 강수연에서부터 최강희, 장혁, 조인성, 하지원 등 한창 주가 높은 스타들까지 청소년 드라마는 신인 연기자들의 기량을 검증받는 관문이 돼왔다. 하지만 몇년 새 청소년 드라마의 세력은 급격히 줄었다. 언제부턴가 TV에서 청춘 드라마 자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목록에는 수년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들이 수위를 다투어온 게 현실이다. 최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소년층(13∼18세)이 즐겨 본 프로그램의 10위권에는 1위를 차지한 ‘무한도전’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이 무려 4개나 들어있다. 청소년 드라마가 자취를 감춘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주 시청층인 청소년들의 TV 시청 시간이 줄어든 데다, 광고시장마저 축소돼 제작비를 제대로 뽑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소년 드라마 관계자들은 “주로 배우와 작가를 신인으로 기용하기 때문에 실제 제작비는 미니시리즈의 3분의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제는 시청률이나 제작비가 아니라, 드라마 내용의 보편성과 질적 완성도에 있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사실 청소년 드라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에 비해 공간·시간적 배경이 협소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한계 때문에 장르와 소재도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많다. 다양한 학원물들이 큰 인기를 누리는 일본 방송시장을 보면 개척의 여지는 많다는 지적들이다. 우리나라 또한 과거에는 하이틴 로맨스물이 주를 이루던 것이 근래에는 왕따(‘나도 잘 모르지만’), 청소년 자살(‘비밀의 교정’), 동성애(‘성교육닷컴’) 등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직면하는 문제점 및 학교현장의 실태를 반영하는 시도가 늘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방영을 앞둔 ‘정글 피쉬’로 기대가 쏠리는 것은 소재와 기법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험적인 시도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리얼리티가 대폭 강화됐다. 김포외고 입시문제 및 전국고교 일제고사문제 유출 사건 등 사회적 핫이슈를 적극적으로 소재로 삼았다.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블로그 기법도 도입했다. 극중 주인공의 블로그를 화면에 담는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실제 블로그(www.junglefish.co.kr)를 운용해 그곳에 올라오는 청소년 시청자들의 고민과 주장을 소재로 십분 활용한다. 일반 학생들을 6㎜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 영상과 UCC물을 혼용하는 등 영상기법의 다양화도 빼놓을 수 없다. 파일럿(시청자 반응을 보기 위한 시험제작)으로 만들어진 ‘정글피쉬’는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실험정신으로 뭉친 ‘정글피쉬’가 청소년 드라마 부흥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로틴 버라이어티쇼 하고 싶다” 연출 맡은 KBS 김정환 PD 인터뷰 김정환(40) KBS 어린이·청소년팀 프로듀서는 우리나라 청소년 드라마의 파수꾼을 자임한다.2003년 하반기 ‘반올림1’로 첫걸음을 내디뎠으니, 햇수로 치면 6년. 이후 ‘최강! 울엄마’를 기획·연출했고, 이번에 다시 ‘정글 피쉬’를 기획했다. 그는 “갈수록 청소년 드라마에 대한 소명의식이 더 커져간다.”고 말했다. ▶언제 어떤 계기로 청소년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나. -1995년 10월 KBS에 입사해 초반에는 줄곧 예능국에 있었다.‘슈퍼선데이’‘개그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그러다 ‘사랑과 전쟁’을 맡고 있던 2003년, 당시 팀장이던 장성환 현 KBS미디어 이사가 “청소년 드라마를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그해 9월 ‘반올림1’을 제작하게 됐다. ▶‘정글피쉬’에는 실험적 시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어떤 의도인지. -청소년 드라마의 새로운 포맷을 계발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나 UCC 등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법을 많이 활용했다. 또 기존의 하이틴 로맨스물에서 벗어나 리얼리티 강한 내용을 담고 싶어 최근의 이슈들을 많이 반영했다.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시청자 반응이 좋을 때, 함께 작업했던 연기자들이 뜨는 것을 볼 때다. 고아라, 이은성, 유아인 등이 거쳐간 배우들이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은. -미국의 ‘미키마우스클럽’(MMC)처럼 로틴(Low teen, 15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버라이어티쇼를 만들고 싶다.‘미키마우스클럽’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하이틴 스타들을 많이 배출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 로틴 프로그램은 아직 거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금방송 보고 ‘거액 기부’

    브리트니 스피어스, 모금방송 보고 ‘거액 기부’

    쉴새 없이 가십거리만을 만들어 오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모처럼 좋은 일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9일 ‘아메리칸 아이돌’과 ‘아이돌 기브스 백 파운데이션’(Idol Gives Back Foundation) 이 함께 한 특집 모금 프로그램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자발적으로 25,000달러(한화 약 2450만원)를 기부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라이프 & 스타일’은 “2시간여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브리트니는 말라리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보고 매우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의 측근은 “그녀는 그 병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구글 검색을 해보고는 모기에 물려 아이들이 결국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의 대변인은 “브리트니는 아버지 제이미의 허락을 받은 후 온라인을 통해 신용 카드로 25,000달러를 기부하고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배꼽(문인수 지음, 창비 펴냄) 1985년 불혹을 넘긴 나이로 등단한 시인이 2년만에 내놓은 시집. 평범한 일상 소재를 모티프로 삼아 삶의 내면을 포착해냈다. 표제작 ‘배꼽’과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식당의자’ 등 모두 59편의 시가 실렸다.6000원.●보이지 않는 도시(에밀리 로살레스 지음, 정동섭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18세기 스페인 계몽군주인 카를로스 3세의 신도시 계획을 현재와 연결시켜 살핀 역사 소설.2005년 산 조르디문학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18세기 베니스·마드리드 등 유럽의 도시 건축물과 회화 속에 숨겨진 정치적 음모와 모험, 러브스토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1만원.●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신달자 지음, 민음사 펴냄) 결혼생활에서 겪은 아픔과 절망 속에서 건져낸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산문집. 결혼 9년만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이 정신적ㆍ신체적으로 불편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들려준다.9500원.●공포의 제국(전2권,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김진준 옮김, 김영사 펴냄) ‘쥐라기 공원’‘스피어’ 등으로 유명한 작가의 신작 테크노 스릴러. 지구 온난화 위기의 허구를 파헤쳤다.‘환경’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무리들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한다.9800원.●스타일(백영옥 지음, 예담 펴냄)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장편.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서른한 살 여기자를 주인공으로 패션잡지 제작자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펼친다.1만원.●의사 생태도감(이노우에 히로노부 지음, 오근영 옮김, 대교베텔스만 펴냄) 병원 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펼치는 복잡미묘한 사건들을 다룬 장편소설. 보험사원 출신인 작가는 ‘부정입학’ 등 4편의 얘기를 통해 `가짜 환자´를 만드는 의사 등 의사들의 빗나간 사생활을 엿본다.9000원.●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클레르 카스티용 지음, 윤미연 옮김, 문학동네 펴냄) 도발적 작품 성향으로 ‘악의 꽃’이라고 불리는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표제작을 비롯해 ‘고공비행’‘쥐약’ 등 23편의 단편이 실렸다. 결코 낭만적이지 않은 현실 속의 사랑, 지극히 이기적이고 치졸한 사랑을 건조하고도 위트 있게 묘사했다.9500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