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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

    세계적인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6)가 데뷔 18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다음달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다. 스피어스는 6월 한달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을 거쳐 대만, 필리핀, 태국, 홍콩까지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2003년 앨범 프로모션 차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1999년 데뷔한 스피어스는 1집 ‘…베이비 원 모어 타임’과 이듬해 2집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마돈나의 뒤를 잇는 섹시 여제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모두 다섯 장의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 놓으며 전 세계 1억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사생활 문제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2013년 8집 ‘브리트니 진’과 지난해 11월 9집 ‘글로리’를 선보이며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공연 역대 최고 기록은 2012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4만 5000명을 동원한 레이디 가가가 갖고 있다. 레이디 가가를 제외하고는 휘트니 휴스턴, 비욘세, 세라 브라이트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은 1만명 안팎 규모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했다. 스피어스가 공연하는 고척돔은 무대 설치에 따라 최대 2만 5000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6만 6000~22만원. (02)338-9141.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티켓 오픈 임박 ‘가격 얼마?’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티켓 오픈 임박 ‘가격 얼마?’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6월 10일 토요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첫 내한공연 ‘BRITNEY LIVE IN SEOUL 2017’ 티켓이 18일 목요일 정오(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예스24 공연을 통해 오픈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 콘서트 좌석 등급은 VVIP석 티켓이 1인 기준 220,000원에 책정됐으며 이어 VIP 165,000원, R석 143,000원, S석 121,000원, A석 99,000원, B석 66,000원 순이다. 1999년 1집 ‘베이이 원 모어 타임’을 낸 뒤 18년 만의 첫 내한 무대다. 스피어스가 2003년 한국을 방문해 한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공연을 연 적은 없었다. 스피어스의 내한공연기획사인 iMe 코리아는 “스피어스의 히트곡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피어스는 2000년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10년대 들어 여러 스캔들로 구설에 오르며 전성기가 끝나는 듯했으나 지난해 9집 ‘글로리’를 내고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1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9년차 장수 비결? 부모·자식 사랑에 공감한 덕분이죠”

    “9년차 장수 비결? 부모·자식 사랑에 공감한 덕분이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잖아요. 엄마와 딸, 핏줄,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죠. 그 덕분에 공연이 꾸준히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강부자)스테디셀러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9년 1월 초연 이후 국내외에서 700회 이상 공연됐고 6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공연은 이번이 3년 만. 9년차에 접어든 이 작품의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극중 모녀로 호흡을 맞춰 온 주연배우 강부자(76)와 전미선(47)의 ‘케미’다.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막을 앞두고 최근 만난 두 사람은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강부자는 “배우라면 한번쯤 서 보고 싶은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10년 가까이 된 작품을 공연하게 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며 “지난 시간 동안 연기자, 스태프 아무도 사고나 탈 없이 함께 호흡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즐겁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미선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연극이라는 걸 처음 접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저는 이 연극과 함께 큰 셈”이라면서 “처음엔 너무 못했고 지금도 강부자 선생님 곁에서 배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는 더 복잡해지고 표현해야 할 것들은 더 많아져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극은 엄마의 전화 한 통 살갑게 받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서울깍쟁이 딸 ‘미영’이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시골 친정엄마 집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말기암 환자인 미영이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2박 3일을 엄마와 보내면서 벌어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때문에 처음엔 스타를 내세운 신파극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부자는 “어떤 배우가 이 작품을 보고 ‘신파 아니냐’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개한 적이 있다. 세계적 명작인 셰익스피어의 ‘햄릿’ 역시 생각해 보면 신파다. 어차피 사람 인생 사는 게 모두 신파가 아니냐. 신파 속에서 명작도 나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엄마’라는 소재를 이용한 감성팔이식의 공연이라는 지적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의미에서다. 오랜 세월 모녀로 무대에서 함께한 덕분인지 두 사람은 선후배 연기자라기보다 실제 모녀처럼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 보였다. 강부자는 “오랫동안 제 딸 역할을 한 미선이에 대한 감정은 다른 연기자 후배들과는 당연히 다르다”면서 “미선이한테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도 나와 한 뿌리라고 생각될 만큼 제 친딸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선생님은 제게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렇게 오래됐으면 선생님께 연락도 많이 드려야 하는데 제가 애교가 없다 보니 표현을 잘 못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그래도 드라마 ‘해를 품은 달’도 그랬고 매번 새로운 작품이 들어오면 밤늦게 대본을 들고 선생님 댁에 찾아가 여쭤보곤 했는데 아무 말씀 없이 받아 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연기 생활 55년의 베테랑 배우 강부자는 그동안 어머니 연기를 많이 해 ‘국민 엄마’라고 불리지만 특히 이 작품에서 선보이는 엄마 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했다. “연극 ‘오구’에서도 엄마 역할을 맡아 재미있게 연기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엄마를 표현하기에는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제격이죠. 가끔 ‘과연 이 역할이 나한테 맞는 역할일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암만 생각해도 저와 참 잘 맞는 역할인 것 같아요. 작품 속 친정엄마처럼 저도 세련됐다기보다 무지렁이처럼 생겼잖아요. 이 엄마를 캐리커처로 그린다면 아마 제 모습 그대로일 거예요. 그만큼 아주 제게 적역이죠. 다른 연기자들도 엄마를 많이 연기했지만 강부자가 연기하는 친정엄마가 진짜죠(웃음).”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핵가방’ 100만弗짜리 트럼프타워 입주

    금전적 이익… 보안 문제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찾는 뉴욕 ‘트럼프타워’에 대통령의 핵공격 관련 기밀 정보가 들어 있는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보관하는 공간이 생긴다. 백악관과 국방부가 함께 트럼프타워 내 개인이 소유한 아파트를 임대하는 형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전적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보안 우려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시끄러워지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국방부와 백악관 군사보좌관실은 최근 트럼프타워의 한 개인 소유 아파트를 임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에 갈 때마다 핵가방을 옮겨 보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최근 하원 군사위와 정보위 소속 민주당 재키 스피어 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로이터가 입수하면서 밝혀졌다. 국방부는 아파트 개인 소유주와 임대료 협상을 했다면서도 소유주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연간 임대료는 1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관 군사보좌관실은 “대통령이 개인 관저에 머물 때 (핵가방 보관을 위해) 임대하는 것은 통상적 지원”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찾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라라고나 뉴저지 골프클럽 등도 같은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게 20㎏의 서류가방인 핵가방에는 핵공격 옵션 책자와 대통령 진위 식별카드, 안전벙커 목록과 행동지침, 핵공격 명령을 전파하고 어디서든 통신할 수 있는 보안장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통령이 이동할 때 백악관 군사보좌관이 항상 들고 다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길섶에서] 비틀스의 추억/오일만 논설위원

    몰락한 제국 영국의 자존심은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아니다. 냉전시대 소련이 두려워했던 록 그룹 비틀스(The Beatles)였다. 소련의 젊은이들은 비틀스의 음악을 몰래 들으며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갈구했다. 아직까지 16억장의 앨범 판매량은 누구도 깨지 못한 신화로 남아 있다. 비틀스는 아픔부터 배웠다. 비틀스의 리더,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는 청소년기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공유했다. 고통을 잊기 위해 미친 듯이 기타와 음악에 빠져들었다. 음악사에 빛나는 머더(Mother)와 렛잇비(Let it be)가 이렇게 탄생했다. 청운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10대 후반 독일 함부르크 뒷골목 클럽에서 하루 12시간씩 연주했다. 총성이 울려 대는 암흑 지대, 대기실에서 빵 한 조각으로 주린 배를 채웠고 근처 창고에서 새우잠을 잤다. 클럽이 망하면서 실업자도 됐다. 고향 리버풀로 돌아가 음악을 포기한 채 부두 짐꾼으로 전전하던 시절 그들은 새롭게 태어났다. 비틀스를 키운 것은 8할이 고통과 좌절이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지개가 뜨지 않는 것처럼…. 오일만 논설위원
  • [문화마당]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언젠가 일 관계로 만난 선배가 “너, 아직 애인 없지. 좋은 사람 있는데 만나 볼래?” 하고 권하기에 고개를 끄덕였더니 대뜸 상대방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키가 좀 크다고. 얼마나 큰데요? 아마 175 정도 될 거야. 에? 제가 175가 안 되는데. 여자 쪽이 더 커도 상관없잖아, 둘이 마음만 맞으면. 그야 그렇지만. 왜, 싫어? 아뇨, 싫다기보다…. 싫다기보다 애초에 나보다 키가 큰 사람을 만날 거라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생각해 봤다. 어떨까. 뭐, 상관없을 것 같았다. 마음만 맞으면. 다음날 선배에게 받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어색한 인사와 함께 스무고개 같은 물음과 답이 이어졌다. 상대방은 신촌의 어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들었다. 마침 내가 운영하는 출판사도 마포니까 중간쯤에서 만나면 될 것 같았다. 우리는 서로의 스케줄을 고려해 일주일 뒤에 홍대 근처 밥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통화를 마치기 직전에 나는 조심스럽게 키 얘기를 꺼냈다. 키가 크시다고 들었어요. 네, 제가 좀 큰 편이에요. 저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요. 아! 말도 못하게 작으신가요(웃음)? 그렇지는 않고요(안 웃음). 그게 아니라면 저는 상관없는데 신경이 쓰이시면 제가 굽 없는 신발을 신고 나갈게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지만 막상 당사자에게 직접 키가 크다는 말을 들으니 역시 신경이 쓰였다. 상대방의 심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제야 비로소 마음만 맞으면 될 거라는 식으로 안일하게 여겼던 걸 후회했다. 그러던 와중에 페이스북에서 떠돌고 있던 광고와 마주하게 되었다. ‘수제 키 높이 운동화, 당신의 5센티미터를 남몰래 올려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평소라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리라. 이런 상황이니까 보였던 거다. 키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나는 무의식중에 이런 해결책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니 예쁜 스니커즈 하나가 눈에 띄었다. 이것저것 따지며 망설일 계제가 아니어서 즉시 주문했다. 결제를 마치고 하루가 지났을까. 모르는 번호로 메시지가 왔다. 키 높이 신발 판매 사이트의 담당자인데 배송까지 일주일이 걸린다는 내용이었다. 어라, 그러면 안 되는데. 메시지에 표시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 조그만 회사인지 마침 사장님이 직접 받았다. 나는 배송을 하루 앞당기는 게 가능한지 물었다. 수제화는 만드는 데만 엿새가 걸린다, 배송까지 감안하면 일주일도 빠듯하다, 그동안 계속 일만 했기 때문에 자신도 이번 주말에는 쉬어야 해서 일정을 앞당기기는 어렵다, 원한다면 환불해 주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다급해졌다.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마음에 “실은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는데 상대방이 키가 커서” 어쩌고 하는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털어놓고 말았다. 수제화를 만드는 사장님은 한참 동안 “아하”라거나 “오호” 하고 맞장구를 치며 내 얘기를 열중해서 듣다가 마침내 호탕하게 웃더니 “그렇다면 도와드려야지” 하고 시원시원하게 얘기해 주었다. 그리하여 자그마치 이틀이나 빨리 신발이 도착했다. 한 명의 소비자를 위해 휴일을 전부 반납했던 거다. 이런 작은 마음씀씀이가 고객에게는 크게 전해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나도 독자를 상대하는 출판사 대표로서 사장님을 본받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어쨌거나 신발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 [주말 영화]

    ■테스(EBS1 토요일 밤 11시 40분) 거장임에는 분명하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설왕설래가 많은 폴란드 출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이다. 여성에게만 순결의 의무를 부과하는 사회의 시선과 부당하게 억압당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테스는 그러나, 연약한 피해자로 살기를 거부하는 강인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소재의 무거움과는 달리 테스를 연기한 나스타샤 킨스키의 청순함이 곳곳에서 살아 숨 쉰다. 토마스 하디의 소설 ‘더버빌가의 테스’가 원작. 폴란드 출신 명배우 클라우스 킨스키의 딸인 나스타샤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70년대 ‘차이나타운’과 ‘테스’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2002년 ‘피아니스트’로 결국 수상했다. 1979년 작. ■위대한 개츠비(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되살렸던 호주 출신 바즈 루어만 감독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12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이 원작. 1920년대 미국 뉴욕 사교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배신, 꿈을 그렸다. 과거가 베일에 싸인 백만장자 개츠비(디캐프리오)와 이웃한 닉(토비 맥과이어)은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를 받아 우정을 쌓는다. 개츠비의 연인이었던 닉의 사촌 데이지(캐리 멀리건)는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않는 개츠비 대신 부유한 톰과 결혼했지만 개츠비와 재회하자 옛 감정을 되살린다. 2013년 작.
  • [책꽂이]

    [책꽂이]

    건축의 표정(송준 지음, 글항아리 펴냄) 도시 르네상스의 선두에 선 영국, 우아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기는 영국의 도시 풍경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건축과 역사를 균형 있게 넘나들며 조망한다. 444쪽. 1만 8500원. 인간의 섹스는 왜 펭귄을 가장 닮았을까(다그마 반 데어 노이트 지음, 조유미 옮김, 정한책방 펴냄) 일부일처제,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고 섹스를 나누는 동물들의 행태가 인간의 사랑과 얼마나 닮았는지 위트 있게 풀어냈다. 224쪽. 1만 3800원. 홈랜드(코리 닥터로우 지음, 아작 펴냄) ‘학자금 대출’, 젊은이들의 인생을 담보로 하는 기업과 정치인들의 추악한 거래를 밝혀내는 17세 소년의 뜨거운 분투기. 496쪽. 1만 4800원. 엉덩이 친구랑 응가 퐁!(정호선 그림·지음, 푸른숲주니어 펴냄) 아기가 기저귀를 떼고 스스로 용기를 내 배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그림책. 36쪽. 1만 1000원. 대한민국의 5차 산업혁명(이학렬 지음, 대양미디어 펴냄) 이학렬 전 고성 군수가 일자리도, 기회의 균등도 없는 4차 산업혁명 대신 미생물, 동식물, 유전자 등 생명산업에 뿌리를 둔 5차 산업혁명으로 한국의 미래를 열자고 제안한다. 296쪽. 1만 3000원. 셰익스피어의 이해(박용목 지음, 화산문화 펴냄) 셰익스피어 서거 30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 희곡 37편을 압축해 그 안에 깃든 인간사에 대한 영민한 통찰을 전한다. 494쪽. 1만 8000원.
  • 러시아 스페셜리스트의 고백 “기회 된다면 한국어 오페라도”

    러시아 스페셜리스트의 고백 “기회 된다면 한국어 오페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어 오페라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국립오페라단 ‘보리스 고두노프’(20~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타이틀롤을 맡아 한국을 찾은 러시아 출신 베이스 미하일 카자코프(41)를 최근 만났다. 2001년부터 러시아 명문 볼쇼이 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러시아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러시아 오페라의 정수가 담겼다는 ‘보리스 고두노프’의 국내 상연은 볼쇼이 극장 내한 이후 28년 만이며, 국내 프로덕션으로는 처음이다.●무소륵스키가 빚은 ‘러시아판 맥베스’ 러시아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동명 희곡을, 민족주의 음악가 무소륵스키가 오페라로 빚어냈다. 권력의 비극적인 속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러시아판 맥베스’로도 불린다. 아리아보다는 장엄하고 숙연한 합창과 중창이 많은 게 특징. “러시아 위대한 영웅들의 합작품입니다. 차이콥스키의 발레만큼 유명하죠. 유럽에선 시골의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대도시 큰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히 상영되고 있어요. 이탈리아, 독일과는 다른 영혼을 가진 슬라브 음악이 사용되었죠. 독일이 조금은 딱딱하고 정밀하게 계산되어 있는 음악이라면, 무소륵스키의 음악은 굉장히 시적으로 흘러가는 게 매력입니다. 라흐마니노프나 프로코피예프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어요.” 오페라 배우로서도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베르디의 작품은 연기보다 기교 넘치는 노래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 ‘보리스 고두노프’는 연기와 노래가 응집된 작품이에요. 연기가 굉장히 많이 포함됐어요. 황제 자리를 탐내 황태자를 살해하고는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가 인상 깊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한국 긴 역사 오페라로 만들면 좋을 것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로 ‘보리스 고두노프’와 베르디의 ‘나부코’를 꼽은 카자코프는 모국어 오페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러시아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라고요? 이탈리아, 독일 작품도 무척 잘한답니다. 하하하.” 내년이면 한국 오페라 70주년. 서양의 460여년에 견주면 짧은 역사지만 훌륭한 가수들이 많이 배출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어 오페라에 있어서는 변방 중 변방인 게 사실. 한국어 오페라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한국이 굉장히 역사가 긴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어요. 중요한 순간들도 많았겠죠. 그러한 부분을 끄집어내고 사랑과 이별, 죽음 등 인간적인 부분을 가미해 오페라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한국어 오페라를 만나면 출연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2002년 베이징에서 열린 콩쿠르에 나갔는데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 현지 분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어요. 한국어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거예요. 껄껄껄.”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작가도 제목도 모르는데… 책을 사라고?

    작가도 제목도 모르는데… 책을 사라고?

    작가도 제목도 꽁꽁 숨긴 채 도서 예약판매 시장에 등장한 책이 출판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자가 책을 처음 대면할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건 책의 표지. 하지만 이 책은 표지를 종이로 감싸 정체를 감췄다. 그리고 독자에게 당부한다. “5월 16일까지는 (책의 저자, 제목, 표지에 대한) 비밀을 지켜 달라”고.마음산책, 북스피어, 은행나무가 ‘작당’해 내놓은 마음산책X, 북스피어X, 은행나무X다. 세 출판사는 지난 1일 온라인서점 네 곳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제목도 저자도 모르고 책을 사라니, ‘만우절 이벤트냐’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주말 이틀 동안 온라인서점에서 예약 판매로 주문이 들어온 책만 1000여권에 이른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는 3일 “보통 주말에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 판매 비율이 평일보다 3분의1 정도 떨어지는데 주말에만 1000여권 팔릴 정도로 반응이 빠르다”며 “책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출판사의 선택을 믿어 달라’고 독자들에게 프로포즈한 게 더 눈길을 끈 셈”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판사에서 이런 시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해외 서점에서는 책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독자에게 ‘믿고 살 것’을 주문하는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세 출판사 대표가 아이디어를 얻은 건 지난해 가을 함께 들른 일본 교토의 한 서점에서였다. 매대에 같은 책이 여러 권 쌓여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저는 이 책을 어떻게 추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책 제목을 숨기고 팔기로 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 책 전체를 전면 띠지로 감싸 책에 대한 정보를 가린 문고본, ‘문고X’였다. 일본 사와야 서점 페잔점의 한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 지난해 7월 21일 처음 선보인 책은 책의 제목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그해 12월 9일까지 650여개 서점으로 퍼져 나가며 일본 전역에서 11만부가 팔려 나갔다. 유럽 각지의 서점에서도 ‘블라인드 데이트 위드 어 북’(책과의 블라인드 데이트)라는 명칭의 이벤트가 널리 진행되고 있다. 책은 포장지에 봉인한 채 소설의 첫 문장만 적어 둔다든지, 키워드만 써 놓는다든지, 출간 국가만 밝혀 놓는 식의 힌트로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세 출판사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가 끝나면 25일부터 5월 16일까지는 책을 오프라인 서점에 깔 예정이다. 이때도 제목과 저자는 철저히 가려진 채 판매된다. 제목과 저자를 공개하는 건 5월 16일 자정. 예약판매로 미리 책을 손에 넣은 독자들은 5월 16일까지 제목을 함구해 달라는 지령을 받게 된다.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는 “일본에서는 독자들이 약속한 날까지 비밀을 지켜 줬는데 우리는 어떨지 모르겠다. 각 출판사가 콘텐츠에 자신이 있어 시도한 이벤트라 독자들이 함구해 준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토니상 2관왕 연출가 “750쪽 원작 단숨에 읽어… 최고의 작품”

    토니상 2관왕 연출가 “750쪽 원작 단숨에 읽어… 최고의 작품”

    벨기에 출신 이보 반 호브(59)는 요즘 세계 연극계에서 가장 핫한, 대세 연출가다. 2007년 셰익스피어의 작품 3개를 엮은 6시간짜리 대작 ‘로마 비극’으로 주목받은 반 호브는 2014년 초연한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영국과 미국의 권위 있는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의 연출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이름을 떨쳤다.세계 주요 도시의 유명 극장에서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반 호브가 연출한 연극 ‘파운틴헤드’가 31일~4월 2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5년 전 연극 ‘오프닝 나이트’에 이어 한국 무대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반 호브는 공연을 하루 앞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연출한 여러 작품 중 최고로 꼽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망명한 작가 아인 랜드가 1943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운틴헤드’는 1920~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빛나는 재능과 자유롭고 독립적인 영혼을 지닌 건축가 하워드 로크의 고고한 결단과 행동의 궤적을 좇으며 창작의 본질과 예술적 진정성이 무엇인지 등의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반 호브는 “지인이 선물한 750쪽에 이르는 소설을 단숨에 읽자마자 연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작업만 하는 이상주의자 건축가 하워드 로크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순순히 따르는 기회주의적인 건축가 피터 키팅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롯이 개인으로 존재할 것인지 아니면 집단의 일부로 남을 것인지 등 삶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예술가적 이상을 좇아야 하는지 아니면 관객이나 여타 상황에 순응하고 타협해야 하는지, 예술가로서 스스로를 얼마나 믿는지 등 나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면서 “작품 속에서 어느 한쪽을 옹호하지 않고 두 사람의 입장을 모두 조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로크 같은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 호브는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고루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독특한 주제를 큰 스케일 안에서 다루는 것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세계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가 아니라 제 생각이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한국 관객들도 이 작품을 보시고 제 생각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21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운명적 만남…귀여움 폭발

    ‘21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운명적 만남…귀여움 폭발

    운명적 만남이 드디어 이뤄졌다. 소설 속 비극을 현실 속 해피엔딩으로 이뤄내기 위한 첫걸음이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 '21세기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탄생 스토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한 병원에서 시작됐다. 지난 19일 같은 날 이 병원에서 태어난 남녀 두 아기는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양쪽 부모들끼리 서로 알지 못하는 등 생면부지의 사이였지만, 각각 예정일보다 일주일씩 앞당겨 세상의 빛을 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등 이미 강한 운명적 끌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드디어 한 자리에 모였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커플 사진을 찍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세익스피어를 주제의 사진을 찍었음은 물론이다. 로미오는 조그만 왕관을 썼고, 줄리엣은 화관을 쓰며 운명적 탄생과 만남을 자축했다. 사진을 보면 두 아기는 모두 눈을 질끈 감고 있지만 슬며시 손을 맞잡고 상대방을 향해 몸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에서 심상치 않는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사진을 찍은 사진가 캐시 클레이슐트는 "몇 시간의 간격을 두고 생면부지의 부모 사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우연의 일치로 태어났다"면서 "쌍둥이도 아니면서 이렇게 태어나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기의 사진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누리꾼들의 많은 반응이 쏟아졌다. 벌써 오랜 친구처럼 가까워진 로미오와 줄리엣의 부모들은 "앞으로 아이들의 매년 생일날마다 만나서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성장 앨범을 만들기로 약속했다"면서 "가족끼리 계속 우정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문화마당] 대통령의 독서 취향/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대통령의 독서 취향/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마자린 팽조가 쓴 소설에 관해 들은 건 작년 겨울 어느 술자리에서였다. 친하게 지내는 편집자가 미테랑 대통령 일화를 얘기하던 끝에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한국에도 번역돼 나온 적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첫소설’이라는 제목이다. 2002년 출간됐는데 용케 서점에서 초판을 구할 수 있었다. 판매가 영 신통치 않았나 보다. 하긴 대통령의 딸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프랑스 소설에 관심을 가질 독자가 얼마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미테랑은 상원의원이던 1962년 안 팽조와 처음 만났다. 결혼한 마흔여섯의 정치인과 열아홉 살의 미술학도는 금세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마자린 팽조가 태어났다. 미테랑과 팽조의 관계가 세상에 공개된 건 1994년이다. 스무 살의 마자린이 대학에 합격한 걸 축하하는 조촐한 자리를 주간지 ‘파리 마치’가 몰래 촬영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미테랑은 기사가 보도되리라는 걸 미리 알았지만 막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는 왜 언론의 폭로를 방관했을까.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미테랑은 답을 가르쳐 주었다. 떠나기 전에 마자린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미테랑의 장례식에 참석한 마자린은 “아버지는 기사가 나를 괴롭게 만들 거라 걱정했지만 나는 오히려 아버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될 테니 안심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비난을 받은 건 사생활을 침해한 ‘파리 마치’였다. 저자는 픽션일 뿐이라고 했지만 내가 읽은 ‘첫소설’에는 부녀지간의 애틋함이 잘 드러나 있었다. 미테랑은 마자린이 문학에 매진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며 틈날 때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딸을 격려해 주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미테랑은 정치가이기 이전에 스무 권이 넘는 책을 써 낸 베테랑 작가였기 때문이다. 미테랑이 팽조를 만나서 죽기 직전까지 보낸 1218통의 러브레터조차 팽조의 동의하에 갈리마르에서 출판됐을 정도다. 그는 일생 동안 글을 썼고 집무실에서 비행기에서 별장에서 공식적인 사진을 찍어야 할 때는 서재를 배경으로 하거나 책을 들어 보이는 걸 잊지 않았다. 또한 파리 시내와 지방을 가리지 않고 출판사와 서점을 자주 방문해 담당자들의 얘기를 들었다. 출판사에서는 그에게 도서 카탈로그를 보내 주었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책을 주문한 뒤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서점에 들러 주문한 책을 받아 오는 일도 종종 있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자신의 문학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즐겼던 미테랑의 일화를 계간지 ‘라레트르’는 이렇게 소개한 바 있다. “본인이 쓴 책이 나오면 여러 작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1978년에 ‘꿀벌과 건축가’를 출간했을 때는 ‘아포스트로프’라는 TV 독서 프로그램에서 미셸 투르니에, 파트릭 모디아노와 함께 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며 토론을 벌였다.” 미테랑이 얼마나 책을 각별히 여겼는지, 대중들이 그런 대통령을 얼마나 뿌듯해했는지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문득 엉뚱한 상상을 해 보았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일삼는 재래시장에서의 서민 코스프레가 식상해질 대로 식상해진 오늘 차라리 동네서점에 들러 책을 사고 독자들과 만나고 ‘82년생 김지영’의 작가와 함께 한국 여성들의 고단한 삶에 관해 토론하는 모습을 누군가 보여 주면 어떨까. 본인이 감동적으로 읽은 책 얘기까지 곁들인다면 효과 만점일 것 같은데. 적어도 나는 그 후보에게 표를 던질 용의가 있다.
  • 빅데이터로 색깔 바꾸는 IoT시스템 ‘마인드스피어’

    빅데이터로 색깔 바꾸는 IoT시스템 ‘마인드스피어’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지멘스사의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운영 시스템 ‘마인드스피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마인드스피어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을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바꿔 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새 영화] ‘미스 슬로운’ , 워싱턴 로비전쟁 그린 정치 스릴러…채스테인 카리스마 압권

    [새 영화] ‘미스 슬로운’ , 워싱턴 로비전쟁 그린 정치 스릴러…채스테인 카리스마 압권

    오는 29일 개봉하는 ‘미스 슬로운’은 제시카 채스테인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다. 그만큼 채스테인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또래보다 비교적 늦은 27세에 데뷔해 연기 경력이 불과 13년밖에 되지 않지만 ‘제로 다크 서티’, ‘인터스텔라’, ‘마션’ 등을 통해 최고의 존재감을 발산해 온 채스테인이다. 이 작품을 통해 채스테인에게 빠져드는 팬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미스 슬로운’은 미국 워싱턴DC 정가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로비 전쟁을 그린 정치 스릴러다. 한국에서는 합법 영역이 아닌 로비스트 이야기가 낯설 수 있겠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법정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한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들이 표를 뺏고 뺏기는 과정들이 첩보전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채스테인은 승률 100%를 뽐내는 신화적인 로비스트 엘리자베스 슬로운을 열연한다. “신념 있는 로비스트는 이길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하는 그녀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치밀한 전략과 탁월한 추진력, 자기편도 희생시키는 냉정함을 두루 갖춰 모두가 적으로 돌리기를 두려워하는 캐릭터다. 하루 16시간 일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깨어 있는 동안은 정신을 맑게 하려고 각성제까지 복용한다. 평소 총기 규제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던 그녀이지만 회사는 총기 규제 법안을 반대하는 측으로부터 일감을 따온다. 그러한 그녀 앞에 총기 규제 법안을 지지하는 회사의 대표 슈미트(마크 스트롱)가 나타나 “신념 있는 로비스트는 승리에만 연연하지 않는다”며 손을 내밀고, 슬로운은 편을 바꿔 막강한 자금력을 지닌 총기 옹호 측에 맞서게 된다. 슬로운이 회사 동료들에게 이직을 제안하는 장면은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를 떠올리게 하는데, 때마침 “제리 맥과이어라도 찍냐”는 대사가 튀어나와 웃음을 주기도 한다. 슬로운은 첫 장면에서부터 관객에게 선전포고한다. “(로비에서 승리하려면) 상대보다 한발 앞서서 회심의 한 방을 먼저 날려야 해요. 상대를 놀라게 만들되 상대에게 놀라선 안 돼요.” 막판 반전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채스테인의 로비가 제대로 먹혀든 셈이다. 영화에서는 미국의 수정헌법 2조와 5조가 부연 설명 없이 자주 언급된다. 2조는 총기를 휴대할 권리를, 5조는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권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의 존 매든 감독이 연출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 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우산혁명 강제 해산시킨 ‘철의 여인’… 홍콩 첫 ‘女대통령’으로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행정장관(대통령 격)이 탄생했다.친중국파인 캐리 람(60) 전 홍콩 정무사장(총리 격)이 26일 실시된 행정장관 간접선거에서 승리했다. 람 당선자는 1194명의 선거위원단 투표 가운데 65%인 777표를 얻어 365표에 그친 온건 친중파 존 창 전 재정사장(재무부 장관 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는 21표를 얻었다.람 당선자는 지난달 말 후보 지명 때 선거위원 579명의 추천을 받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실제 투표에서 추천인 수보다 200표가량 더 얻은 것은 선거위원 중 4분의3을 차지하는 친중파가 몰표를 줬기 때문이다. 홍콩 자치와 독립을 주장하는 범민주파 선거위원 320명이 선거 막판 창 후보를 공개 지지하자 친중파 선거위원들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람 당선자가 얻은 777표는 5년 전 렁춘잉 현 행정장관이 얻은 689표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람의 압도적인 당선을 위해 창 후보를 지지하던 홍콩 기업인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람 당선자는 중국 정부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홍콩을 통치할 수 있게 됐지만 중국 정부의 개입이 더 노골화될 것으로 보인다. 람 당선자가 당장 극복해야 할 것은 점점 거세지는 홍콩의 반중 감정이다. 투표권이 없는 홍콩 시민들의 여론조사에서 54%가 창 후보를 지지하고, 람 후보 지지는 32%에 머물 정도로 람 당선자는 현재 민심과 괴리된 상태다. 이 때문에 람 당선자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통합만이 홍콩을 전진시킬 수 있다”며 “반대파까지 아우르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파 선거위원들은 투표 현장인 홍콩컨벤션센터에서 노란 우산을 들고 행정장관 직선을 외쳤다. 홍콩 시민들도 25~26일 이틀 동안 직선제와 홍콩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맞춰 홍콩에서 제2의 우산혁명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주년 기념식이 람 당선자의 첫 시험 무대인 셈이다. 람 당선자는 1957년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책상조차 없는 비좁은 집에서 공부했지만 1등을 놓치지 않았다. 홍콩대 재학 시절에는 좌파 학생회 활동을 했으나 1980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중파로 돌아섰다. 2007년 개발국장(장관)으로 선임된 직후 시민들의 반대에도 영국 통치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퀸스피어 철거를 강행했다. 이후 이른바 ‘우산혁명’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면서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10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체포됐고, 이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차기 행정장관으로 람 당선자를 낙점했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운명의 커플?…한 병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한 병원에서 연이어 태어난 두 집안의 남녀 아기 이름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특히 두 집안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벌써부터 미래를 약속(?)하기까지 했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병원에서 태어난 남녀 아기의 흥미로운 사연을 일제히 보도했다. 먼저 세상의 빛을 본 것은 에르난데스 부부의 아기 로미오였다. 지난 19일 오후 2시 경 사내 아기 로미오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났다. 그로부터 18시간 후 옆 병실에 있던 쉬플렛 부부의 딸 줄리엣이 태어났다. 아기 모두 같은 의사의 손에 태어났지만 두 가족이 상대의 아기 이름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 두 아기의 특별한 인연을 발견한 것은 아기 사진작가 케시 클레이셜트였다. 신생아 사진을 찍다가 아기 이름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 흥미로운 점은 두 가족 모두 아기 이름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작명한 이유가 셰익스피어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로미오는 에르난데스 부부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에서, 줄리엣은 TV프로그램 캐릭터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 부부는 "줄리엣 부모와는 과거에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라면서 "두 아기 모두 예정일보다 1주일 일찍 태어났다"며 놀라워했다. 쉬플렛 부부도 "농담이지만 이미 에르난데스 부부와 두 아이의 결혼을 약속했다"면서 "첫 번째 생일파티는 셰익스피어 테마로 함께 치르기로 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비게이션 사용할 때 뇌 일부 작동하지 않아”

    “내비게이션 사용할 때 뇌 일부 작동하지 않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은 운전할 때 지도를 보여주거나 지름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이 편리한 장치를 사용할 때 뇌 일부 영역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성인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영국 런던 중심가 소호 지구를 가상현실로 구현한 화면을 보여주고 길 찾기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때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검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스스로 소호 거리를 탐색할 경우 새로운 거리를 모험하는 것처럼 해마와 전전두피질이라는 두 개의 뇌 영역에서 신경 활동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해마는 기억과 탐색을, 전전두피질은 계획과 의사 결정을 관장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들 참가자가 GPS의 지시에 따라 길을 찾으면 해마와 전전두피질은 작동을 잠시 멈췄다. 이는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환경이 아니기에 뇌 활동 자체가 잠시 침묵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UCL의 휴고 스파이어스 박사는 “런던 세븐 다이얼스와 같이 복잡한 교차로에 진입하면 해마의 활동이 급증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활동이 억제된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당신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해마와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의 뇌가 항상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며 대안을 세운다는 기존 결과와도 부합한다. 스피어스 박사는 “이 결과는 해마가 앞으로 나갈 경로에 관한 모의실험을 하고 전전두피질은 우리를 목적지까지 어떤 경로로 데려갈지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이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만 우리에게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대한 기술이 있으면 뇌의 이런 영역은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뇌가 주변에 관한 관심을 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enys Prykhod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키리졸브 연습 핵심은 ‘김정은 제거’ 작전

    올해 키리졸브 연습 핵심은 ‘김정은 제거’ 작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던 미국 최강의 특수부대 ‘데브그루’(DEVGRU)가 한국에 온다. 미국은 또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MQ1C)을 주한미군 군산기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KR) 연습과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독수리(FE) 훈련에 미 해군의 특수전연구개발단(NSWDG)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여서 데브그루인 NSWDG는 네이비실 6팀의 별칭으로, 2011년 5월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빈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의 실행 부대다. 당시 데브그루는 빈라덴의 시체를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로 옮긴 뒤 거대한 추를 매달아 아라비아해에 수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라덴 사살 부대의 훈련 투입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에 상당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KR·FE 훈련의 핵심 내용으로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데브그루가 확보한 빈라덴 시체를 수장한 칼빈슨호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15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도 한·미 군 당국의 의도된 연출로 보인다. 우리 군도 유사시 김정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할 1000여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을 12월 1일 창설할 계획이다.미군이 유사시 전개하기로 한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전북 군산에 상시 배치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한국군과의 협의를 거쳐 그레이 이글을 운용하는 중대급 병력을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레이 이글은 최전방 지역을 비롯한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시 북한 상공에 침투해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부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이번 KR·FE 훈련에서는 지난달과 이달 초 북한이 연이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강도 높은 미사일방어(MD)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전계획 5015’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지도부를 정밀타격하는 연습을 시행하고,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상황을 전제로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훈련도 강도 높게 진행한다. 이와 관련, 우리 공군은 북한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하는 ‘소링 이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두 아이 엄마 맞아?…브리트니 스피어스, 비키니 몸매 뽐내

    두 아이 엄마 맞아?…브리트니 스피어스, 비키니 몸매 뽐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두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 어려운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 한편을 올렸다.TGIF ☀️ pic.twitter.com/qxdpGBCO0k— Britney Spears (@britneyspears) 2017년 3월 10일공개된 영상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노란색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 누워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해변을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탄탄한 몸매는 전성기 시절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케빈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션 패더라인, 제이든 제임스를 홀로 키우고 있으며, 최근 12살 연하의 모델 샘 아스하리오와 열애 중이다. 사진·영상=브리트니 스피어스/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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