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피어스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세운지구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성명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악의적 보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소고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3
  • [하프타임] 조윤정, WTA 8강 안착

    조윤정(삼성증권·세계 143위)이 17일 미국 멤피스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리전스모건키건챔피언십(총상금 66만 5000달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애비게일 스피어스(미국·73위)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투어 대회 8강은 지난해 9월 위스밀락인터내셔널 이후 처음. 조윤정은 투어 통산 3승을 챙긴 메간 쇼네시(미국·40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 [아하 그렇구나]Sing Sing 새앨범

    [아하 그렇구나]Sing Sing 새앨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put) 올 그래미 최고의 ‘비운아’ 카니예 웨스트의 데뷔 앨범. 고(故) 레이 찰스와 더불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3개 부문 수상에 그쳤고 그나마 본상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거머쥐지 못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말이 신인이지 이미 미국 팝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력 8년의 고참 프로듀서다. 제이-Z,D12, 앨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톱스타 가수들의 음반을 진두 지휘해왔으며 제니퍼 로페즈, 재닛 잭슨의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남들이 잘 안쓰는 샘플링 음원을 발굴해 대중의 귀에 맞게 포장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총 2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곡마다 사회와 개인에 대한 날카로운 의식을 담고 있으며 그의 장기인 현란한 샘플링이 돋보인다. 1984년 발표된 샤카 칸의 고전 솔 발라드를 샘플링한 타이틀곡 ‘Through the Wire’는 교통사고 후 삶의 의지를 다지는 내용이다. 두번째 싱글인 ‘All Falls Down’은 로린 힐의 ‘Mystery Of Iniquity’를 원전으로 한 곡으로 흑인 공동체에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를 풍자하고 있다. 비장한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Jesus Walks’에서는 ‘예수’라는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했을 대상을 소재로 현대사회, 인종차별, 테러리즘, 자신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케이블·위성채널 성탄특집 풍성

    케이블·위성채널 성탄특집 풍성

    케이블·위성 채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채로운 특집을 마련했다. ●훈훈한 가족 영화 XTM은 시청자들이 크리스마스의 ‘행복’과 ‘악몽’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영화들을 이색 편성했다.23일 오후 1시부터 ‘미스 스크루지’와 ‘캐스트 어웨이’,24일과 25일에는 각각 ‘어니스트 크리스마스 구출작전’과 ‘미녀와 뚱보’,‘호두까기 인형’과 ‘다이하드2’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다. 홈CGV는 24일 오후 7시 30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방영한다.25일 오전 7시 10분에는 구두쇠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인형극 ‘머펫 크리스마스캐럴’을, 오전 10시에는 ‘마이키 이야기3’을 편성했다.OCN은 22∼25일 매일 오후 4시 30분 ‘레인디어 게임’과 ‘그린치’,‘세렌디피티’,‘34번가의 기적’을 차례로 선보인다. MBC MOVIES는 낭만적인 연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집을 마련했다.22∼25일까지 ‘폴링 인 러브’,‘당신이 잠든 사이에’,‘패밀리맨’,‘산타클로스’가 연속 방영된다. ●재밌는 애니메이션 디즈니채널은 24일 ‘엘로이즈의 크리스마스’,25일 ‘니모를 찾아서’,26일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캐럴’을 각각 오후 8시30분에 방영한다. 카툰네트워크는 24일 오후 8시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 톰과 제리, 파워퍼프 걸, 덱스터, 캐스퍼, 스쿠비-두, 젯슨 가족 등 카툰네트워크의 만화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제리의 크리스마스’를 방송한다. 투니버스는 25일 ‘아따 맘마’,‘달빛천사’ 등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 6편을 연속 방송한다. ●신나는 음악파티 m.net은 22일 오후 9시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슈퍼바이브 파티-크리스마스 드림파티’를 방영한다.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동방신기, 휘성,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인기 가수들이 릴레이 캐럴 무대를 선보이는 ‘m! Countdown’을 편성했다.KmTV는 24일 오후 7시 30분 웸, 머라이어 캐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팝스타들이 부른 캐럴 뮤직비디오를 모은 ‘Everybody’를 방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성&남성] ‘여성의 몸과 性’ 금기를 넘어서

    [여성&남성] ‘여성의 몸과 性’ 금기를 넘어서

    “꼬마야 꼬마야 뒤를 돌아라,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어,걸렸다!” 지난 6일 건국대에 있는 일감호(一鑑湖) 가에서는 여학생들이 모여 줄넘기와 고무줄,땅따먹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난데없이 대학 캠퍼스에서 웬 줄넘기인가 싶어 갸우뚱하던 학생들도 까르르 새어나오는 웃음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다 덩달아 뛰어들어 개구쟁이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이날 벌어진 놀이판은 일명 ‘명랑체육대회’.커가면서 여럿이 하는 놀이나 운동에서 갈수록 멀어지는 여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건국대에서 처음으로 ‘페미니즘 문화제’가 열렸다.총여학생회의 주최로 6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축제의 제목은 ‘여우(女友)야,여우야,뭐하니?’.‘여자,친구를 만나다.’라는 뜻으로 여성이 연대해 불평등을 깨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총여학생회는 “대학에서 조차도 여성이 그저 대상화된 몸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는 않은지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여성의 몸’을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뚱뚱해도 내 몸 사랑해,겁내지 마” 가장 큰 눈길을 끈 것은 ‘금기터널’이었다.호수 옆에 있는 휴식공간 청심대에 마련된 이 터널에는 말 그대로 여성을 둘러싼 금기를 상징하는 물건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 터널 입구에는 커다란 전신거울에 빨간 립스틱으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는 ‘거울 속의 나에게 말걸기’코너가 마련됐다.학생들은 ‘기운내,겁낼 것 없어,사랑해.’,‘빨간 립스틱 속에 욕망을 감춰버리는 넌 누구니?낯설어.’ 등 스스로에게 보내는 붉은 메시지로 거울을 가득 채웠다.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쓰고,공감하는 글에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대자보도 인기를 끌었다.학생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우린 동양인!서양인 체형 따라가려다가 가랑이 찢어진다.큰얼굴·짧은 다리가 예쁘다고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자.’는 글에 특히 공감했다.‘윗배랑 가슴높이랑 같음,허벅지 튼살 장난 아님.이런 내 몸을 사랑해.’라는 ‘솔직고백’형 글도 하트 스티커 세례를 받았다. ●“나도 몰랐던 내 몸 알게돼…의미 있는 시도” 터널 중간쯤에는 서낭당처럼 붉고 노란 천이 드리워져 너울거리고 있었다.그 너머에는 ‘내 사랑,나의 몸!’이라는 제목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여성 성기 그림이 붙어있었다.행사 도우미는 “내 몸을 잘 알아야지 나를 사랑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성기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만큼 내 성기가 어떠한 모양인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터널 끝에는 작은 ‘파문’을 일으킨 여성용 자위기구 코너가 있었다.이쯤 다다르면 남학생들은 대부분 얼굴이 벌개져 황급히 자리를 피했고,여학생들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고 다가갔다가 설명을 듣고는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여성에게도 성욕이 있고 올바르게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대부분 사용법 등에 귀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금기터널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정치외교학과 3학년 윤두섭(22)씨는 “대학이 아직도 가부장적인 사회인만큼 성과 관련된 부분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의미 있는 시도였다.”면서 “이번에 나온 여성의 몸에 대한 이야기들이 사실 숨기기보다는 더 잘 알아야 할 것들 아니냐.”고 말했다.김희영(20·여·미생물공학과 3년)씨는 “많은 여성이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본인의 몸이나 성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 것 같아 좋았다.”면서 “다음부터는 사회적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피임에 대한 지식도 함께 다루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하지만 전자공학부 1학년 김소연(19·여)씨는 “너무 적나라해 거부감도 든다.”면서 “파격적인 것으로 눈길을 끌려고 지나치게 성에 대한 것들만 강조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남자 효리’에 열광…여성의 성욕도 알 권리 있어 여성제는 7일 오후 ‘여우야,놀아볼까?미쳐보자!’라는 공연으로 마무리됐다.이 자리에는 여성의 외모로 등급을 매기는 미스코리아 행사에 반대해 해마다 열리는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댄스부문에서 ‘뒤집자’상을 수상한 정현민(18)군이 참석했다.키 175㎝,몸무게 57㎏의 호리호리한 ‘남자 효리’ 정군은 이효리,박지윤,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여가수를 연상케하는 춤솜씨로 15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정군은 “남자라고 힘있고 남성적인 춤만 춰야 한다는 것은 편견”이라면서 “내 몸에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춤을 추는 것뿐이며 그렇다고 내가 남자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총여학생회장 김승은(20·경영정보학 3년)씨는 “여성에게도 남성처럼 성욕이란 것이 있고 그 것을 알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 찬성하든 아니든 적어도 여성의 성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멋진걸’ 청바지 예쁘게 입는 법

    ‘멋진걸’ 청바지 예쁘게 입는 법

    청바지를 ‘제대로’ 입을 줄 안다는 한 멋쟁이의 청바지 고르는 원칙.“힙업(hip up)되고 곧은 다리를 강조해야 한다.” 청바지는 통통한 엉덩이와 쭉 뻗은 다리선을 살리기 위해 입는다는 뜻이다. 1960년대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남녀 평등의 표현으로 여성이 청바지를 생활화하면서 청바지는 여성 해방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이런 청바지가 최근에는 ‘섹시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패션 아이템이 됐으니,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올 가을엔 청바지만 잘 입어도 멋쟁이가 될 것 같다.장기불황과 스포츠룩 붐을 타고 편하고 저렴한 캐주얼인 크랩트팬츠(7부바지)와 카고팬츠(주머니가 많은 바지)가 인기였던 여름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올 가을 패션은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청바지로도 얼마든지 여성스럽고 우아한 멋을 낼 수 있다. 밑위 길이가 짧은 로 라이즈 진이나 워싱처리를 많이 해 낡은 듯한 빈티지 청바지를 입어주면 활동성과 섹시함을 겸비할 수 있다.스타일 좋기로 유명한 김민희가 부럽지 않다는 말. 남성이라면 너무 들러붙지 않는,세미힙합 정도의 폭 넓은 청바지 위에 스웨이드 재킷을 입어 보자.엠포리오 아르마니 청담동 매장에서는 이같은 코디네이션의 진이 불티나게 팔렸다.예신애드컴 마케팅사업부 백선아 실장은 “청바지도 자수,비즈(beeds) 등 디테일로 승부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진 트렌드를 설명했다. ●진정한 스타일은 포켓에서 나온다 청바지 전문 메이커들은 여전히 장식을 가미하지 않은 정통 진으로 청바지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지만 트렌드의 대세는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낸 디자인이다. 배에 꽂히는 시선을 분산시키는 앞주머니나 엉덩이를 예쁜 모양으로 감싸주는 뒷주머니에 힘을 쏟는다.청바지 디자인의 한 요소인 바지 뒷주머니는 포켓 위치를 올려 다리를 길어 보이게 했다.여기에 다양한 바느질 장식으로 힙업된 효과를 준다. 또 청바지 옆선의 스티치를 굵게 장식하거나,바지의 앞면과 뒷면의 색상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다리선을 세로로 분할해 늘씬하게 보이도록 했다. 히피풍 두건,굵고 헐렁한 벨트,어깨까지 닿을 듯 버스 손잡이같이 큰 귀걸이 등의 소품은 사랑스러운 히피풍 청바지룩의 필수품. ●섹시함의 표현,로라이즈 섹시한 청바지 라인은 단연 허리선을 파격적으로 낮춘 ‘로 라이즈 진(Low Rise Jean)’이다.밑위 길이가 3∼4인치 정도로 골반뼈가 보이는 디자인에는 노출에 대한 대담함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입으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국내에 프랭키비,얼진,세븐진,블루컬트 등 미국의 청바지 브랜드가 속속 들어오면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로 라이즈 진의 매력은 몸매를 날씬하고 보다 섹시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허리선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섹시하다. 골반이 드러나면서 다리가 골반뼈에서 시작되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 키 작은 사람에게도 좋다.단점이라면 의자에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일 수 있다는 것.최근에는 이를 보완해 허리선이 밀착되도록 처리한 제품도 나왔다. ●경쾌하고 발랄한 롤업 끝단을 접는 롤업 진은 2∼3년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디자인이다.겹쳐 입는 레이어드로 색색의 층을 만들고,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아하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인디고 블루 컬러가 가장 세련된 느낌을 준다.몸에 살짝 붙는 롤업 진은 길이가 짧고 귀여운 느낌의 상의와 매치해 경쾌한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적당히 볼륨감을 유지하는 상의로 균형 잡힌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산뜻한 컬러의 소품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날씬해 보인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어떻게 발목을 내놓고 다니냐고? 허리우드에서는 이미 유행이 지났지만 국내에선 조금씩 세를 불린 양털로 만든 어그(Ugg)부츠가 올해 더욱 유행할 전망이다.끝단을 무릎 길이까지 접어 올리고 어그 부츠를 신어 보자.보온은 물론 귀엽게도 보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샤라포바 ‘그명성 그대로’

    한국땅을 처음 밟은 올해 윔블던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세계 8위)의 빼어난 기량과 미모는 ‘그 명성 그대로’였다. 지난 28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가장 많은 4000여명의 테니스 팬들이 몰려든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는 샤라포바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윔블던에서처럼 매혹적인 원피스유니폼 차림으로 코트에 나선 ‘테니스 요정’은 차이나오픈에 이어 곧바로 경기에 나선 부담감을 딛고 강력한 서비스와 칼날 같은 백핸드로 코트를 휘저으며 팬들을 ‘샤라포바 신드롬’속으로 몰아 넣었다. 상대는 11세나 많은 노장 엠마누엘레 가글리아르디(28·스위스·93위).낙승이 예상된 경기였지만 샤라포바는 줄곧 최선을 다하며 메이저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한국에서의 첫 경기를 1시간 10분여 만에 2-0(6-1 6-3)의 완승으로 마무리한 뒤에는 팬들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29일 열린 사인회와 기자회견에서도 구름처럼 몰려든 팬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한껏 인기를 누린 샤라포바는 30일 사에키 미호(일본·258위)와 2회전을 갖는다. 샤라포바는 이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서울은 건물이 높고 예쁘면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놀라운 도시”라며 “인터넷으로 고등학교 공부를 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디자인 공부를 해 테니스를 그만둔 뒤에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장래 희망을 밝혔다. “프랑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 가운데서도 특히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꼭 쥐고 싶다.”는 샤라포바는 “현재의 실력은 10점 만점에 5점 정도이고,아직 10대인 만큼 많은 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또 뛰어난 패션 감각에 대해서는 “코트에 나설 때 색다른 패션을 추구하며,옷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등을 디자이너에게 전달해 개성있는 옷을 입으려 한다.”고 비결을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샤라포바와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 2번시드의 아사고에 시노부(일본·42위)는 2회전에서 애비게일 스피어스(미국·128위)에 1-2로 져 대회 최대 파란의 희생양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피어스, 무용수와 또 깜짝 웨딩마치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 여자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약혼자인 무용수 캐빈 페더린과 기습 결혼식을 올렸다고 그녀가 소속한 레코드 회사가 19일 밝혔다.자이브 레코드의 소니아 머클 대변인은 “스피어스가 페더린과 18일 결혼했다.”고만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웹사이트에서 “결혼식은 스튜디오 시티 지역에 있는 어느 가정집에서 18일 저녁 20∼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전했다.그러나 스피어스의 대행사인 BWR 홍보회사의 니콜 킹 대변인은 이에 논평을 하지 않았다. 스피어스(22)와 페더린(26)은 올해 초부터 데이트를 해오다가 6월 약혼을 발표한 바 있다.스피어스는 9개월 만에 두번째 결혼을 하게 됐다.앞서 스피어스는 지난 1월 어릴 적 친구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습 결혼식을 올렸다.이 결혼은 55시간 만에 무효가 됐다. 페더린은 영화 ‘유 갓 서브드’에서 스피어스의 전 남자친구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위한 배경 무용수로 출연했다.페더린은 배우 샤 잭슨과도 살았으며 슬하에 2세 아이와 갓난아이를 두고 있다.
  • 올 가을 새 브랜드 20여개 론칭

    올 가을 새 브랜드 20여개 론칭

    찜통 더위가 한풀 꺾였다.가을을 예감케하는 시원한 바람은 패션에 실려왔다.이번 가을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패션계에 국경이 완벽히 허물어졌다는 것.칼 라거펠트의 매장이 세계 3번째 서울에서 문을 열 정도로 이제 서울은 세계패션시장이 됐다. 올 가을 새로 론칭되는 브랜드는 20여개.국내 브랜드는 이랜드의 ‘뉴트(Newtt)’,모아베이비의 ‘엘룩(ELOQ)’ 정도.이탈리아의 ‘끌로에’‘피오루치’,영국의 ‘존 롭’‘카리모’,스페인의 ‘캠퍼’,미국의 ‘띠오리’‘토미 진’ 등 수입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많다.특히 국내외 스타들이 즐기는 수입브랜드가 눈에 띈다. 살 여유가 없으면 어떠랴.새로운 스타일을 눈으로 즐기는 것도 즐거움이거늘.새로운 브랜드를 즐겨보자. ●스타의 옷을 입는 즐거움 미국시트콤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꿈의 구두’라 표현했던,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이 열광했던,나체 공연을 한 영국가수 메이시 그레이가 실오라기 하나 없는 몸에 유일하게 걸쳤던,‘그 구두’가 찾아왔다.캐서린 제타존스,할 베리,니콜 키드먼,줄리아 로버츠,심지어 다이애나 황태자비까지 즐겨 찾았다는 구두 ‘지미 추’. “지미 추를 신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지미 추를 먼저 만나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신는 사람의 성향을 중요시하기로 유명하다.국내에서 그런 기회를 갖기는 힘들겠지만 그의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일. ‘연예인 모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스타들이 즐기는 ‘본더치’도 정식매장이 생긴다.보아,이효리,브리트니 스피어스,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국내외 스타들이 캐주얼 차림에 꼭 애용하는 야구모자 브랜드로 청바지 티셔츠도 들어온다. ●유럽의 멋을 만나는 즐거움 ‘영국 왕실의 니트웨어 브랜드’의 자존심을 가진 ‘프링글’도 상륙했다.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인기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등 영국계 스타가 즐기고 있어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벌써 눈독을 들이는 브랜드다.컬러풀한 카디건,편한 통바지,몸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치마 등,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도 그의 이름을 걸고 올 가을 첫 인사를 했다.라거펠트는 샤넬의 아트디렉터,펜디의 책임디자이너,사진작가,영화감독으로 변신해온 다재다능한 인물.상류사회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그의 옷은 입는 것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크다든가.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오픈하는 매장은 파리와 모나코에 이어 세계 세번째 개설되는 단독매장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변화된 스포티즘을 만나는 즐거움 기존의 브랜드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재탄생하고 있다.다양한 용도의 주머니,기능성 지퍼 등 아웃도어웨어(레저용 의류)의 세부장식을 캐주얼에 접목해 일상생활에서나 레저활동용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변화의 초점. 최근 론칭행사를 가진 ‘SS311’는 제일모직이 야심차게 내놓은 도시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다.365일 중 일요일이 아닌 평일(311일)에도 스포츠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기능성 아웃도어웨어 스타일에 화려한 원색을 접목했다. 이달초 진행된 ‘노티카’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무릎이나 허벅지에 주머니를 비스듬히 붙인 카고바지와 앞여밈을 지퍼로 처리한 니트 등 세련된 디자인에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강화해 스포츠웨어에 캐주얼의 접목을 시도했다. 아웃도어 컨셉트를 강조해온 ‘팀버랜드’는 아웃트로(Outtro=Outdoor+Metro)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아웃도어 부문의 전문성을 살린 기능성 소재를 캐주얼에 풀어내 캐주얼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아테네통신]

    ●42세에 올림픽에 첫 출전한 미국 여자 양궁 선수 재닛 다이크만이 50세에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화제다.30세 때인 지난 1984년 LA올림픽때 경기를 보고 양궁에 입문한 다이크만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해 16강까지 올랐다.다이크만은 “편안한 마음가짐이 긴 선수생명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스와의 축구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김동진이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 드린 골 약속을 지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동진의 어머니는 지난 2001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김동진은 경기후 “첫 골을 어머니의 영전에 바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개막을 앞두고 각국 정상을 비롯한 왕족,유명 연예인이 속속 아테네에 도착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각국 대통령 29명과 총리 26명 등 세계 정상 66명,왕족 11명 등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내외는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마친 뒤 초호화 여객선 ‘퀸 메리 2세’에 몸을 싣고 아테네에 도착했다.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그리스의 부호 라트시스 가문의 호화 요트 ‘알렉산드라 호’의 손님으로 초대됐다. F1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와 조지 클루니,줄리아 로버츠,안젤리나 졸리 등 영화배우,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도 모습을 드러낼 에정이다. ●개회식 남북한 공동입장 때 북측의 기수로 나서는 농구선수 출신 김성호(50·본부임원)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남자농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성호 감독과 ‘동명이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동입장에 참가할 인원은 2000년 시드니대회때보다 20∼70여명이 늘어난 250∼300여명으로,남북의 구분없이 자유롭게 입장하기로 했다. ●스웨덴의 IOC 위원 구닐라 린드버그(57)가 12일 총회 부위원장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로써 린드버그는 지난 2001년 임기가 끝난 아니타 디프란츠(미국)에 이어 사상 두번째 여성 부위원장으로 4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린드버그는 96년 IOC 위원에 선출됐다.한편 총회에서는 전설적인 장대높이뛰기 선수 출신인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IOC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 아테네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창구기자(체육부) 김명국차장(사진부) 김태충차장 조병모 위원석기자(이상 스포츠서울 스포츠부) 강영조기자(스포츠서울 사진부)
  • 브리트니 “이번엔 진짜 결혼”

    지난달 26일 백댄서 출신 남자친구 케빈 페더라인(26)과의 약혼을 전격 발표했던 인기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2)가 “이번에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발간되는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은 브리트니와의 인터뷰 기사와 함께 그녀와 약혼자와의 다정한 모습을 표지사진으로 다뤘다. 브리트니는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인생이니까 신경쓰지 않는다.그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녀는 특히 지난 1월 어릴적 친구 제이슨 앨런과 라스베이거스에서 55시간 동안 결혼한 뒤 결혼무효를 선언했던 해프닝을 의식,“그때는 사랑에 빠지지 않았었다.”며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수개월만에 결혼 결정을 내린 브리트니의 열정적인 사랑을 위태로운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한편 페더라인의 동거녀이자 TV쇼 ‘모에샤’에 출연하는 샤 잭슨은 ‘액세스 할리우드’라는 TV연예프로그램에 나와 “스피어스와 만나 행복을 빌어주고 싶다.”고 밝혔다.페더라인과 잭슨 사이에는 2살 난 딸이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까탈스런 해외스타 방한 뒷얘기

    “아휴,말도 마세요.해외스타들이 오면 우린 말 그대로 죽어나요.솔직한 심정을 얘기하자면,제발 안 오는 게 도와주는 거다 싶죠.” 한 영화직배사 홍보담당자의 푸념이다.내한한 해외 톱스타들이 화려하게 각종 매스컴을 장식하지만,막후에서 그들을 뒷바라지하는 일은 한마디로 ‘죽을 맛’이라는 얘기다. 사실인즉 그렇다.체류일정이 아무리 짧아도 월드스타들의 방한에는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조건들이 한둘이 아니다.호텔방의 방향,심지어는 생수 브랜드까지 입맛대로 지정하는 게 보통이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철통경비’도 기본.스타가 직접 고용한 보디가드 말고도 일반인의 접근을 원천봉쇄할 국내 경호원들도 체류일정 내내 그림자처럼 붙어다니게 해야 한다. 최근 4박5일 일정으로 내한공연한 일본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국내 공연기획사측은 2개월전쯤 미리 그녀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준비목록’을 받았다.가수들이 가장 까다롭게 주문하는 품목은 대부분 공연장 대기실에 비치될 물품들이다.아무로는 평소 즐겨먹는 스파게티와 귤에다 일본산 특정 브랜드의 우롱차,에비앙 생수를 음료로 챙겨달라고 주문했다.공연기획사 제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그래도 그 정도는 애교 수준”이라면서 “한숨이 나올 만큼 사소한 요구사항들을 늘어놓는 스타들도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첫 내한해 팝팬들을 열광시킨 미녀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아니나 다를까.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돌아갔다.국내 음반직배사인 BMG코리아는 녹화방송 스튜디오 무대를 그녀가 좋아하는 핑크빛으로 ‘도배’해야 했다.스튜디오에 전용 화장실과 DVD플레이어,오디오 등을 설치해주는 건 기본항목.그녀가 묵은 숙소는 하룻밤 600만원짜리 메리어트호텔 스위트룸.댄서와 경호원 등 ‘식솔’들이 호텔의 한 층을 다 썼다.바다 건너온 월드스타에겐 특별한 선물을 쥐어보내는 것도 상례다.스피어스는 화사한 분홍빛의 박술녀 한복을 챙겨갔다. 내한 서너달 전부터 최고급 숙소를 잡는 등 부산을 떨었건만 막판에 일방적으로 계획을 백지로 돌리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지난 21일 개봉한 한국영화 ‘클레멘타인’에 출연한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개봉에 맞춰 방한키로 했던 그는 개인사정으로 갑자기 일정을 취소해왔다.지난해 말 국내공연을 잡았던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도 공연을 며칠 앞두고 방한불가를 통보해왔다.국내 기획사측에 전용비행기를 요구했다가 여의치 않자 공연을 ‘없던 일’로 돌렸다는 후문이다. ‘걸어다니는 기업’인 월드스타들이 자존심 경쟁하듯 까탈을 부리는 건 이해못할 바도 아니다.하지만 이런저런 뒷이야기를 알고 보면 그들이 썩 고와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직배음반사의 한 관계자는 “(톱스타들이)이웃 일본까지 와서도 우리나라 방문요청에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 때는 더 씁쓸해진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사족 같은 결론! 월드스타들의 콧대와 대중문화시장의 규모는 반비례 작용한다는 것,문화시장의 파이는 에누리없이 ‘국력’으로 연결된다는 것! 황수정기자 sjh@˝
  • LG휴대전화 단말기 ‘브리트니 효과’ 기대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LG전자 휴대전화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LG전자가 ‘브리트니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피어스가 최근 자신의 벤츠 컨버터블에서 ‘LG’로고가 선명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진이 여성 포털 마이클럽(www.miclub.com)에 게재돼 ‘공짜’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기 때문. 화제의 모델은 LG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의 GSM(유럽통화방식) 최대 사업체인 싱귤러에 공급하고 있는 LG-G4050으로,6만 5000컬러에 40화음을 지원하고 유기EL 외부창과 고급 메탈 소재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채용해 세련된 라운드 형태를 띠고 있다. 류길상기자˝
  • 성인용 플래시게임 인기

    ‘애들은 가라.쉽고 간단하고 더욱 자극적으로.’ 회사원 김모(30)씨는 틈만 나면 성인용 플래시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한다.김씨가 즐겨하는 게임은 ‘매직 이레이저(Magic Erager)’.퀴즈를 풀면서 여자의 옷을 하나 하나 벗겨 세가지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번 빠져들면 업무도,잠도 잊기 일쑤다. 최근 성인을 위한 ‘중독성 게임’이 소리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원래 명칭은 플래시(flash) 게임으로,인터넷 상에서 쉽게 구현되도록 플래시나 자바 프로그램으로 만든 게임이다.하지만 한번 접하면 빠져나오기 힘들어 중독성 게임으로 불린다. 중독성 게임은 지난 1월 ‘다음’의 인기 검색어 순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네티즌들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00여개 사이트에서 게임 제공 1200여 종류의 방대한 플래시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레떼 플래시 게임 사이트(game.lettee.com)는 하루 방문자가 20만명이 넘는다.지난 3월 플래시 게임 사이트를 오픈한 뒤 ‘게임자료실’ 안에 아예 ‘성인게임’ 코너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오픈 당시에는 성인용 게임을 배제했지만 성인 게이머들의 욕구가 높아 지난해 6월부터 성인게임 코너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실명 확인을 거친 19세 이상 성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도 ‘색다른 자극’을 즐기려는 네티즌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정자가 난자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즐기는 ‘JIZZ’,지정한 순서대로 옷을 벗겨 바구니에 담는 ‘스트립쇼’,미국의 인기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캐릭터로 해 화살로 여자의 몸을 맞히고 그 반응을 즐기는 ‘스피어 브리트니’ 등의 게임이다.총선 때에는 ‘국회의원 죽이기’라는 섬뜩한 제목의 게임이 네티즌들 사이에 돌면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이렇다보니 플래시 게임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이미 100개가 넘었다. ●음란,폭력 우려…관리 강화해야 성인들이 이들 게임을 즐기는 것은 기존 플래시 게임보다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높은 데다 복잡한 설치나 조작 과정 없이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회사원 이상훈(33)씨는 “조작이 복잡한 게임에 비해 플래시 게임은 특별히 연습할 필요가 없고 한번 빠지면 묘하게도 그만둘 수가 없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 속 캐릭터의 노출수위나 내용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MSN 홍보를 맡고 있는 권혜진 실장은 “일부 해외게임은 성폭행 등의 불법 내용을 담은 것들도 있다.”면서 “이런 게임이 게시판을 통해 유포되지 않게 하려면 회사와 성인들의 보다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뚫어라! 오디션 ‘하루아침에 신데렐라’ 이젠 옛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저스틴 팀버레이크’‘브리트니 스피어스’‘켈리 클랙슨’….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가수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미국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서치’를 통해 데뷔했다는 것이다.일본 R&B계의 스타 ‘케미시트리’와 ‘가수겸 배우 ‘스즈키 아미’도 TV오디션 프로그램 ‘Asayan’을 통해 유명인이 됐다. 요즘 한국에서도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자체 오디션을 통해 쓸 만한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이 일반화되고 있다.케이블 음악채널 m.net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 대작전’이 대표적인 예.매주 7∼8명의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해 노래와 개인기 대결을 벌였고 왕중왕전을 통해 지난해 말 11개 최종 후보팀을 선발했다.이들은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현진영에게 보컬 및 안무 지도를 받으며 가수의 기본 기량을 익힌 뒤 서바이벌 생존경쟁을 벌였고,지난 2일 최종 승자가 뽑혔다.4500대 1의 경쟁을 뚫고 가수의 길로 들어선 행운의 주인공은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무대매너를 지닌 안순용(21).아직 정식 가수로 데뷔하진 않았지만,인터넷에 15개의 팬카페가 만들어지고,회원수도 1만 3000명을 넘는 등 신세대 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순용의 경우에서 보듯 이제 ‘우연히 친구 따라 오디션에 응시했다가 나만 됐다.’는 식으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로 탄생하는 스타는 찾기 힘들어졌다.자신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인터넷과 방송 등의 치밀한 기획이 뒤따라야 바늘구멍보다 더 좁은 스타의 길에 들어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영표기자˝
  • ‘태국의 브리트니’ 타타영 내한

    태국에서도 한류의 물줄기가 거센 가운데 태국의 정상급 여가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7번째 앨범이자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첫 영어앨범 ‘I Believe’ 홍보차 내한한 ‘아시아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타타영(23).지난 95년 15세의 나이로 데뷔,6장의 앨범으로 통산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태국 최고의 인기가수다.소니가 ‘국제 스타’로 만들기 위해 강력히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불렀고 2001년엔 ‘타임’지 커버를 장식했다. 인터뷰,쇼 프로그램 출연 등 빡빡한 스케줄로 눈코 뜰새 없는 그녀는 기자와 만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팬층을 넓히기 위해 영어앨범을 냈다.”며 “한국을 발판으로 미국·유럽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화 ‘매트릭스’ 음악을 담당했던 스웨덴 작곡팀이 참여한 ‘I Believe’는 팝,발라드,R&B,록 등 다양한 장르의 흥겹고 힘 넘치는 곡들로 채워져 있다.이미 싱글로 발표된 두 번째 트랙 ‘Sexy,Naughty,Bitchy’는 섹시하고 짓궂기도 한 자신의 성격을 표현한 노래여서 특히 애착이 크단다. 모델 출신의 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로부터 ‘운 좋게 장점만 물려받아’ 빼어난 미모를 갖춘 그녀는 모델과 배우로도 활동했지만 노래에만 주력하고 싶단다.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무대에 서는 전율을 가수의 매력으로 꼽는 그녀는 “할리우드나 한국 쪽에서 제의가 오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1960년대 주한 미군으로 복무한 아버지로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들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는 그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많이 다니지 못해 안타깝단다.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먹은 빵이 환상적이고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김치를 담글 때 발로 배추를 밟는다고 들어서 좀 찜찜했는데 저녁식사때 다섯 가지 김치를 다 먹었어요.” 좋아하는 한국 가수는 MTV 아시아 어워즈 시상식에서 만난 보아.공연 모습이 인상적이고 영어도 잘해 국제적으로 성공할 재목이라고 평한다.자신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봐달라고 애교있게 주문한 그는 “낯설기는 하지만 한국어 이름을 들으니 독특하고 맘에 든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어로도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시네마 천국] 허니(Honey)

    26일 개봉하는 ‘허니’(Honey)는 1980년대 ‘플래시 댄스’,90년대 ‘더티 댄싱’의 계보를 잇는 할리우드산 춤영화다. 제목은 극중 여주인공의 이름.뉴욕 변두리 마을의 청소년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힙합을 가르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댄서의 이야기를 그렸다. 허니의 꿈은 프로 안무가가 되는 것.그러나 매니저나 특별한 연줄이 없는 탓에 오디션에서 번번이 고배만 마신다.어느날 그의 춤실력을 전해들은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발탁돼 스타로 발돋움하지만,그 기쁨도 잠시뿐.허니에게 엉뚱한 흑심을 품고 있었던 감독은 불우한 흑인아이들에게 춤으로 희망을 주려는 허니의 계획을 뒤늦게 방해하고 나선다. 허니 역의 제시카 엘바는,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인기 TV시리즈 ‘다크엔젤’에서 맥스로 나왔던 그 얼굴.시종일관 힙합리듬에 몸을 맡기는 엘바의 균형잡힌 몸매와 청순한 마스크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신선하다.춤이라면 질색인 ‘몸치’관객들은 선입견부터 버려야 할 것같다.이렇다할 드라마없이 강렬한 춤동작만으로 화면이 채워지는 댄스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본토 힙합’을 제대로 한번 감상하려고 작정했다면 오히려 기대치에 못 미칠런지도 모른다.의붓아버지에게 매맞고 사는 어린 흑인형제에게 희망을 심어주려고 출세의 지름길까지 포기하는 허니의 의지를 부각시키는 데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춤영화에 대한 기호와 상관없이 흥겨운 힙합리듬에 젖었다가 극장을 걸어나올 즈음에는 기분이 한결 ‘업’(Up)될 것이다.온가족용 영화로도 나무랄 데 없다.대도시 뒷골목을 배경으로 삼았으면서도 폭력,마약,섹스같은 자극적인 소재를 완벽하게 걸러낸 ‘순한’ 영화다.감독은 백스트리트 보이즈,어셔,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빌리 우드러프. 황수정기자 sjh@˝
  • [남규철의 DVD폐인]거실에서 조용필과 함께

    DVD 타이틀에 수록되는 내용은 대부분 영화인 경우가 많지만,가수나 연주가들의 공연실황이나 뮤직비디오를 담은 음악 타이틀들도 적지 않게 출시되고 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타이틀들이 이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역시 5.1채널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선명하고 아름다운 보컬과 각기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서로 다른 음색을 내는 악기들,그리고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까지,DVD로 듣는 음악은 마치 공연장을 거실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대단히 환상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음악 타이틀들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음악 타이틀들로,사운드 하나만큼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타이틀들이다.한번 들어 보면 왜 이 타이틀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글스:Hell Freezes Over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소장해야 할 타이틀.모든 음악 DVD 타이틀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음악 DVD의 바이블’이라는 거창한 호칭이 따라다닌다.하지만 그런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치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어,DVD의 초창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레퍼런스급 타이틀로 분류되어 왔으며,지금도 인기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94년 재결성된 이글스의 공연을 담고 있는 타이틀로 dts트랙에 담긴 사운드는 설명하기 어려울 만치 멋들어지고 완벽한 멀티채널의 정수를 보여준다.4:3의 화면비율과 전무한 부가영상이 아쉬움을 주지만,사운드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 ●코어스:언플러그드 아일랜드 출신의 4남매로 구성된 가족 밴드 ‘코어스’의 공연실황.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악기를 쓰지 않은 어쿠스틱 사운드로 이루어진 공연으로,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안한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앞서의 이글스와 쌍벽을 이룰 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타이틀로,이글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현장감 넘치는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특히,이글스의 타이틀이 dts트랙을 가진 음악 타이틀 중 으뜸으로 평가 받는다면 이 타이틀은 돌비 디지털로 된 음악 타이틀 중 최고의 사운드로 평가 받는다. 이 두 타이틀외에도 헤비메탈 팬들에겐 ‘Metallica:S&M’을,팝 팬에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Live from Las Vegas’를 추천할 만하다.모두 선명하고 풍성한 멀티채널의 즐거움을 잘 살려 준다.우리나라의 뮤지션으로는 역시 조용필의 타이틀을 꼽을 수 있다.최근 출시된 ‘조용필-The History’는 작년 8월에 열린 그의 35주년 기념공연 실황을 담은 것으로 매끄러우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지금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동성애자 결혼천국 샌프란시스코

    ‘동성애자들은 결혼하러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결혼은 라스베이거스,이혼은 리노에서 하던 미국의 혼인시장에 이제 도시 하나가 덧붙여진 셈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사흘 연휴인 14∼16일(대통령의 날) 역사상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14일 밸런타인데이로 시작된 연휴를 맞아 그렇게 원하던 결혼증명서를 받으러 오는 동성애자 부부를 위해서였다.전 공무원 근무에 가빈 뉴섬(36·민주당) 시장까지 자원봉사에 나서 서류발급을 독려,지난 12일 이후 16일(현지시간)까지 400여쌍에게 결혼증명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시청 건물은 결혼식 장소로 성황을 이뤘다.평일 임대비용 62달러에서 휴일에는 할증된 104달러였지만 결혼식 열기는 나날이 더해져 15일까지 1200여쌍이 당당히 결혼식을 올렸다.15일 오후에만도 시청앞에 결혼식을 올리거나 결혼증명서를 받으려는 동성애자 1000여명이 길게 줄을 섰다. 반면 지난달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소꼽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지 반나절 만에 취소,‘속성 결혼지’의 명성을 재확인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지난 한해 결혼증명서 발급 건수는 12만 3000건. 같은 주에 위치한 리노는 이혼천국이다.부부 중 한사람이 네바다주에 6주만 살면 이혼할 수 있는 주법 때문이다.1931년 법 제정 당시 이혼을 원하는 여성들이 대거 모이면서 이혼 도시가 됐고 이혼과 관련된 다리와 모텔 등이 보존돼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열일곱살 신세대 팝스타 스테이시 오리코 한국 온다

    영화 ‘바람난 가족’의 뮤직비디오 삽입곡 ‘스턱(Stuck)’을 부른 신세대 팝스타 스테이시 오리코가 24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리코가 16일부터 펼치게 될 6개국 아시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로,그녀의 힘있는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주관사인 엘티피는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제작된 영상필름 상영을 위해 3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투어팀의 요구에 따라 계단식 무대장치를 세워 그동안 여느 팝스타들의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더불어 하이틴 팝스타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오리코는 열일곱 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에 미모,댄스 실력,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실력파다.또한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기존 소녀취향의 팝스타들과 차별성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오리코는 지난 2000년 14살의 어린 나이로 발표한 첫 앨범 ‘제뉴인(Genuine)’이 신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빌보드 히트시커스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5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어 정식 메이저 데뷔 앨범 ‘스테이시 오리코’와 첫 싱글 ‘스턱’을 통해 최고의 팝스타로 올라섰다.‘스테이시 오리코’는 지난 9일 개최된 그래미상 베스트 팝-컨템퍼러리 가스펠 앨범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문의 라이브힙(02)2055-1677. 박상숙기자˝
  • 주말매거진We/그 영화 어때?

    지난주 영화와 음악 시상식이 열린 미국의 베벌리힐스와 프랑스 칸에서는 세계적인 ‘은막의 요정’들과 ‘디바’들이 눈부신 의상과 현란한 몸짓을 선보였다.우승 트로피보다 이들의 관능미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니콜 키드먼은 ‘몬스터’의 찰리 데론에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빼앗겼지만 금빛 비늘에 싸인 ‘인어공주’로 변신,시상식에 참석한 전 남편 톰 크루즈 등 뭇남성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금발로 염색한 머리와 금구슬이 박힌 헤어밴드,금줄무늬가 들어간 핸드백에 금팔찌,금반지까지 몸 전체를 그야말로 영화제 이름처럼 ‘골드’로 통일시켰다. 유럽 라디오그룹 NRJ의 뮤직어워드에 참석하기 위해 칸에 도착한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가슴이 절반 넘게 드러난 원피스를 입고 건강한 육체미를 과시했다.최근 고향 친구와의 결혼 소동이후 다소 체중이 늘어 더욱 풍만해진 모습. 역시 NRJ어워드에 나타난 미국 여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지중해 분위기에 맞춰 헤어스타일과 눈화장,드레스,목걸이,귀걸이,왼쪽 팔꿈치 안의 문신까지 이집트풍으로 연출했다.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여가수 비욘세는 흑인혼혈 특유의 탄력있고 풍만한 몸을 한껏 과시할 수 있는 짧은 의상을 입고 NRJ 시상식에서 공연했다.사자갈기 머리를 젖히고 뒤를 돌아보며 던지는 눈웃음이 더욱 뇌쇄적이다. 이도운기자·외신 dawn@ ●신설국-사랑은 눈 녹듯이… 새달 말 개봉하는 ‘신설국(新雪國)’은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영화의 무대는 제목처럼 눈이 지천에 깔린 마을 츠키오카(月岡).절망적 상실감에 자살 여행에 나선 50대 남자와 비슷한 아픔을 지닌 젊은 게이샤가 서로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이야기다.그 분위기는 화면을 가득 메운 눈처럼 따스하다. 온 마을이 눈으로 덮인 마을 츠키오카역에 뭔가 사연을 간직한 듯한 쿠니오(오쿠다 에이지)가 내린다.특별한 대사없이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영화는 그가 당돌한 게이샤 모에코(유민)를 만나면서 속도를 낸다.연인이 교통사고로 죽는 장면을목도한 상처를 지닌 그녀인지라 직감적으로 쿠니오의 황량한 내면세계를 감지한다.상처입은 과거사를 징검다리로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튼다. 고토 감독이 영화 기획단계에서 염두에 뒀다는 일본의 인기배우 에이지의 우수어린 연기가 은은하게 빛나고 풋풋한 이미지의 유민은 적극적이고 발랄한 연기로 화답한다.지난 2001년 한국으로 건너와 왕성하게 활동하는 일본인 탤런트 유민(일본명 후에키 유코)이 주연으로 데뷔한 영화인데 한국에서는 인터넷에서 누드신이라는 ‘비틀어진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다.정작 영화 속 정사 장면은 그녀의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그러나 영화의 따스한 메시지는 갈수록 그 밀도가 떨어진다.별다른 반전 없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지다 보니 자연히 산만해지고 식상해진다. 이종수기자 vielee@ ●구루-사랑은 사고처럼… ‘유쾌하고 발랄한 러브스토리.’ 30일 개봉하는 ‘구루(The Guru)’는 존 트래볼타 같은 스타가 돼 부와 명성,인기를 얻겠다고 미국으로 건너온 인도의 댄스 강사 라무 찬드라 굽타(지미 미스트리)의 꿈과 좌절과 사랑 등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재미있고 달콤하게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성적 이미지와 유머를 결합시킨 참신한 발상에 젖다 보면 94분의 상영시간이 휙 지나간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날아온 라무를 기다리는 것은 냉혹한 현실뿐.울며 겨자먹기로 친구들과 월세방에서 합숙을 하면서 시작한 인도식당 웨이터 일이 성에 찰리가 없다.그러다가 영화사를 찾아가 배역을 맡았는데 알고 보니 “주연이지만 대사가 너무 적은” 포르노 영화다.실의에 빠진 그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뉴욕 상류층 만찬에서 주방일을 거들다 우연히 인도 영적 지도자의 대역을 맡아 정신적 지도자인 ‘구루’로 떠오른다.비결은 포르노의 파트너 샤로나(헤더 그레이엄)가 들려준 성 관련 표현을 그럴 듯하게 포장한 것. 미스트리의 신선한 연기가 매력을 뿜고 진지한 조연을 주로 맡아온 마리사 토메이의 코믹연기 변신도 인상적이다. 이종수기자 ●곰이 되고 싶어요-사랑은 함께 하는 것… 3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곰이 되고 싶어요’는 한마디로 기존의 질서를벗어나는 ‘대항적’인 영화다.애니메이션의 양대 산맥인 미국과 일본이 아닌 덴마크·프랑스·노르웨이 합작으로 만들어진 점도 그렇지만,형식과 내용면에서도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깨버린다. 얼음이 뒤덮인 그린랜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엄마 곰과 에스키모 부부의 출산을 나란히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갑작스러운 늑대의 습격으로 새끼를 잃은 엄마 곰은 슬픔에 잠긴다.아빠 곰은 대신 인간 부부의 갓난아이를 훔쳐와 자식처럼 키운다.이번엔 행복했던 인간 부부가 곰이 겪었던 비탄에 똑같이 빠지게 된다.한참 뒤 에스키모는 곰을 죽이고 아이를 되찾아 오지만,아이는 이미 정체성을 잃어 버린 상태.외모만 인간일 뿐 곰으로 자라난 아이는 다시 사람이 되길 거부한다.결국 에스키모 부부는 아이를 곰의 세계로 돌려보내고,아이는 고통의 시간을 거쳐 다시 곰으로 살아간다.‘사랑=함께 있는 것’이라는 평범한 상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 영화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줄 것 같다. 이영표기자 tomcat@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