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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아마존도 탐내는 ‘K뷰티 밸류체인’의 힘

    알리·아마존도 탐내는 ‘K뷰티 밸류체인’의 힘

    원료 공급·위탁생산·유통까지 ‘K뷰티’ 생태계 경쟁력 커진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오는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뷰티 팝업스토어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를 개최한다. 41개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무신사 뷰티 론칭 당시 800여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가 1700여개로 늘었고, 지난 상반기(1~6월) 고객도 전년보다 78% 증가하는 등 K뷰티로 통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확인한 영향이 크다. 경기 불황에도 K뷰티 브랜드의 성장세가 거세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회사가 막강한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이들의 활약을 뒷받침하며 원료 공급부터 판매까지 ‘K뷰티 밸류체인’에 속한 회사들이 최대 실적을 거뒀다. 패션 플랫폼은 물론 해외 이커머스 업체까지 K뷰티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이유다. K뷰티의 성장은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화장품 수출액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68.7%로 2년 전 55%에서 더 높아졌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금액은 33억 1000만 달러(약 4조 432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8%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 수출은 23.0%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인 CJ올리브영 매출의 80% 이상이 중소기업 브랜드에서 나온다.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중소기업 비중도 2020년 39%에서 지난해 51%로 크게 늘었다.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활약은 뷰티 트렌드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선호, 인플루언서의 쇼트폼(짧은 영상)으로 브랜드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를 선호하던 미국 시장조차도 중소 브랜드에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뷰티 제품만 모아 둔 전문관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6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을 발표했다. 동남아 기반의 쇼피도 K뷰티 수요가 커지자 전담하는 영업관리팀을 따로 둘 정도다. 중소 뷰티 브랜드의 성장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ODM 업체를 빼놓을 수 없다.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중소 브랜드의 주문을 받아 위탁생산을 한다. 반도체로 치면 ‘파운드리’ 업체다. ‘원료회사→ODM→중소 브랜드→유통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K뷰티 밸류체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콜마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 2351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4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매출도 22.2% 늘어난 1조 783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다.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는 현대바이오랜드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CJ올리브영의 상반기 매출(2조 2872억원)도 역대 최대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처럼 K뷰티 산업의 유기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목숨 여러 개?” 열차 쌩쌩 선로서 ‘꿀잠’…황천길 구경한 인도男 (영상)

    “목숨 여러 개?” 열차 쌩쌩 선로서 ‘꿀잠’…황천길 구경한 인도男 (영상)

    목숨이 두 개라도 되는 걸까. 열차가 쌩쌩 달리는 선로서 곤히 잠든 남성이 간발의 차로 황천길을 피했다. 25일(현지시간)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와 NDTV 등은 최근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구 알라하바드)에서 한 남성이 선로에서 잠드는 아찔한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이 인용한 동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이 사람들이 깨우러 다가온 것도 알지 못한 채 우산을 지붕 삼아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기관사가 선로에서 손에 머리를 괴고 자는 남성을 발견하곤 즉시 경적을 울렸지만, 그는 우렁찬 기차 경적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선로를 달리던 열차는 잠든 남성 탓에 급정거했고 그는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졌다. 하마터면 탈선 등 큰 피해가 날 뻔한 순간이었다. 관련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현지에서는 “정신 나간 사람이다”라는 반응부터 “술에 취했던 것 아니냐”는 등의 추측이 이어졌으나 구체적으로 그가 왜, 어쩌다 선로에서 잠든 것인지 알려진 바는 없다. NDTV도 “죽을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고만 전했다. 인도 전역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열차 사고가 빈번하다. 이틀에 걸쳐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를 연결하는 급행열차는 지난달 선로에 놓인 정체불명의 물체 때문에 탈선한 바 있다. 최근에는 본인 유튜브 채널 홍보를 위해 선로에 다양한 물건을 깔아놓아 열차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한 유튜버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 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140만석 매진…‘실시간으로 가격 뻥튀기’ 무슨 일?

    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140만석 매진…‘실시간으로 가격 뻥튀기’ 무슨 일?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재결합 투어가 10시간 만에 매진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실시간 가격 변동’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공식 엑스(구 트위터)에 “영국·아일랜드 티켓이 현재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 횟수는 총 17회로 약 140만 장의 티켓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아시스 측은 이번 재결합 투어에 ‘전례없는 수요’를 예측하고 기존 14회 공연에서 3회 공연을 추가했다. 여기에 ‘사전 티켓 예매 추첨’을 실시해 일부 팬들에게 티켓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일반 티켓 판매 당일 전세계에서 ‘티켓 전쟁’에 참전하며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일부 불편을 겪었다. 예매 과정에서 ‘티켓 가격 상승’ 이유는? 보도에 따르면 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티켓 예매 과정에서 수백만 명이 몰렸다. 이 과정에서 정가가 135파운드(약 24만원)였던 일부 스탠딩 좌석 잔여 티켓의 가격이 355파운드(약 62만원) 이상으로 인상됐다. 이번 투어 입장권의 공식 가격은 장당 75~506파운드(약 13만~88만원)다. 이는 미국의 티켓 판매 업체인 티켓마스터에서 운영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가격 변동제) 시스템 때문이다. 이는 실시간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서비스로 수요가 증가하면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표를 구매해야 한다. 같은 구역이라도 뒤늦게 예매창에 접속한 이들은 더 많은 돈을 내고 예매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수백만 명이 몰린 이번 오아시스 재결합 투어 예매에서는 ‘티켓값 급등’을 피할 수 없었던 셈. 티켓 예매를 시도했던 사람들은 ‘다이내믹 프라이싱’ 정책을 비판하며 소셜미디어 등에 정가보다 비싼 티켓 가격 등을 인증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논란 티켓마스터 측은 2011년부터 해당 판매 방식을 채택했다. 티켓마스터 측은 암표를 막고 아티스트의 더 많은 수익을 위해 이 판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 콜드플레이 등 많은 유명 가수들의 투어 티켓에도 가격변동제가 도입됐다. 하지만 티켓 가격 변동제는 영미권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2022년에는 미국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턴 미국 투어 당시 가격 변동제가 적용돼 5000달러(약 669만원)까지 올랐다. 티켓마스터는 성명을 통해 “공연기획사와 아티스트 기획사(아티스트 담당자)가 모든 티켓에 대해 가격변동제 책정 전략과 가격 범위 매개변수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즉 공연 주최 측에서 가격 변동제 도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티켓 사전 판매 직후 일부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6000파운드(약 1055만원) 이상으로 40배 ‘뻥튀기’된 가격에 판매되며 논란이 됐다. 오아시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와 연결되지 않은 웹사이트에서 더 높은 가격에 티켓을 재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촉구했으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주최측에서 티켓을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골 중독’ 홀란, 2연속 해트트릭…개막 3경기 7골 대폭발

    ‘골 중독’ 홀란, 2연속 해트트릭…개막 3경기 7골 대폭발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뿜어내며 새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7골을 쓸어 담았다. 홀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10분과 30분, 후반 38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시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첼시와의 1라운드에서 1골을 넣더니 입스위치와의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이어가며 개막 3경기 만에 7골을 넣었다. 홀란은 이날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베르나르두 실바의 전진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뚫고 왼발로 선제골을 낚았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홀란은 파이널 서드 패스 연결 과정에서 윌손 루이스에게 공을 건네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에 꽂는 등 맨시티에 다시 리드를 안겼고, 반 박자 빠른 스프린트로 마테우스 누네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앞으로 달려 나온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통산 11번째, EPL만 따지면 8번째 해트트릭이다. EPL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맨시티 공격수 선배인 세르히오 아궤로(12회). 홀란은 이르면 이번 시즌 아궤로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홀란은 EPL에 입성한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개막 3경기에서 각각 3골을 넣으며 2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2022~23시즌은 36골로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미 발끝이 뜨겁게 달궈진 새 시즌 새로운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홀란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102번째 공식전에서 97골을 넣어 100골을 바라보고 있다. EPL에선 69경기 70골이다. 맨시티는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3연승을 달리며 EPL 5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파이널 서드에서 홀란에게 공을 더 전달하면 된다. 그게 홀란이 팀에 원하는 것”이라며 “상대 센터백이 총을 가지고 있어도 홀란은 못 막는다.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고, 몸 상태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 대구 숙박업소 ‘10곳 중 8곳’ 스프링클러 없어

    대구 숙박업소 ‘10곳 중 8곳’ 스프링클러 없어

    대구 숙박업소 10곳 중 8곳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숙박업소 776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138곳(17.8%) 뿐이다. 숙박업소별로는 호텔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가장 높았다. 호텔은 35곳 중 31곳(88.57%)이 스프링클러를 갖췄고, 모텔의 경우 379곳 중 84곳(22.2%)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 상대적으로 지어진 지 오래된 여관·여인숙은 대부분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306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8곳(2.6%)에 그쳤다. 이처럼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저조한 이유로는 관련 규정이 시행되기 전 준공된 건물에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소방안전본부 측의 설명이다.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은 1981년 11월 11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생긴 뒤 2018년 1월에는 6층 이상, 2022년 12월에는 층수와 관계없이 모든 건물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 [기고] 고물가 시대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기고] 고물가 시대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짠물소비, 거지방, 무지출 챌린지.’ 얼핏 듣기에 반짝 유행하는 신조어라 여길 수 있지만 이런 말들은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가 주는 경제적 압박을 여실히 보여 준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특히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0% 상승하며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수로 소비자의 물가 상승 체감도를 잘 보여 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생필품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은행이 6월 18일 발표한 ‘우리나라 물가수준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은 OECD 평균 대비 56%나 높은 수준이다. 의류와 신발의 물가는 각각 61%, 특히 티셔츠의 경우 OECD 평균의 약 2.1배에 달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없이 물건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는 이미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제품을 국내 대비 최대 3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의 쇼핑 이벤트 혜택을 이용하면 추가로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해외직구로 직접 물건을 구매할 경우 보통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수입관세 및 부가세, KC 인증 획득 비용 등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역시 해외직구가 국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평균 31.7%가량 저렴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외직구를 둘러싼 잡음 또한 적지 않다. 지난 5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던 정부의 해외직구 상품 KC 인증 의무화 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국내 기업은 물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의무지만, 해당 규제의 명분과 실효성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했던 점이 많은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정부는 사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 KC 인증 소동 당시 시민들은 직접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지나친 규제를 철회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그만큼 이미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같은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일은 단순 절약심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물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풍족한 일상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해외직구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온라인 이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만 20~4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해외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저렴한 가격’(88.2%), ‘새로운 또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70.6%)는 답변이 두드러졌다.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해외직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산업 발전과 소비자 권익을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해외직구가 일상화되는 현 상황에서 정부는 경직되고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기업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결국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선사할 것이다. 김태민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 새 옷 입은 벽돌집 따라 한 박자 천천히… 한적한 ‘연희’에 끌리다 [서울펀! 동네힙!]

    새 옷 입은 벽돌집 따라 한 박자 천천히… 한적한 ‘연희’에 끌리다 [서울펀! 동네힙!]

    정치인 살던 고급 주택가 대명사개조 거쳐 트렌디한 가게들 입주 밀레니얼 많이 찾는 명소로 부상유명 중식당·카페·빵집 둘러볼 만 주말 서울의 ‘힙’한 골목 탐방을 나설 때 흔히 생각나는 곳은 홍대나 연남동이다.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장소가 있는 홍대와 연남동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유명한 장소다. 하지만 너무 빠르고 역동적인 탓에 30대만 돼도 ‘기가 빨린다’는 느낌을 받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느낌이 들 때 조금만 더 걸으면 골목마다 재미있는 가게와 특색 있는 맛집이 즐비한 한적한 동네가 있다. 바로 서대문구 연희동이다. 연희동은 1970년대 초에 주택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거지가 되면서 고급 주택가의 대명사로 불렸다. 실제 평지에는 기다란 담벼락을 가진 고관대작님들의 집이 줄지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비탈로 올라가면 젊은이들의 보금자리가 돼 주는 다가구와 빌라들도 적지 않은 동네다. 여기에 화교들의 집단 거주지도 연희동의 한 축이다. 그래서일까.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연희동은 맛있는 중국식당과 한정식집이 많은 주택가 정도로만 여겨졌다. 그랬던 연희동이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반부터다. 높은 담이 둘러쳐 있던 단독주택들이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재미있고 새로운 느낌의 건물로 바뀌고 그렇게 바뀐 건물에는 공방이나 예쁜 옷가게,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트렌디한 식당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연희동 골목의 주인은 ‘아저씨’에서 ‘젊은이’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연희동과 연남동 일대에서 200개가 넘는 건물을 설계하고 리모델링한 쿠움파트너스 김종석 대표는 “오래된 단독주택이 ‘재밌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기존 가게와 다른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식당과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면서 “연남동이나 홍대는 20대 거리의 주인공이 20대라면, 연희동은 30~50대가 주인”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연희동 골목의 특징은 ‘힙’보다는 ‘세련됨’과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뜻이다. 연희동을 탐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사러가쇼핑 앞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러가쇼핑을 가운데 두고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연희맛로’로 불리는 연희동의 전통적인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약 800m 길이의 연희맛길에는 한식은 물론 일식, 양식, 카페 등이 200여개 있다. 최근 트렌디한 가게가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연희동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중국음식점이다. 비취냉면으로 유명한 ‘이화원’과 짜장면 맛집으로 알려진 ‘진보’ 등이 이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연희동 주민 강모(48)씨는 “사러가 주변에는 유명한 중국식당들이 많다. 이연복 요리사가 운영하는 ‘목란’ 본점을 비롯해 중식이라면 질 수 없다는 가게들이 많다”면서 “TV에는 나오지 않지만, 각각 비장의 무기를 가진 중식당이 많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중국식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88년 문을 연 이래 걸쭉한 사골국물을 자랑하는 ‘연희동칼국수’를 비롯한 특색 있는 한식당도 있다. 중국음식점과 한식당이 전통적인 연희동의 맛집이라면 일본 가정식을 파는 ‘시오’와 ‘로얄싸롱’, ‘사모님돈가스’ 등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이다. 특히 일본인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로얄싸롱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가게만의 특제 소스를 더해 특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일본 가정식의 대표 주자인 돈가스부터 서양식 달걀요리 오믈렛과 아시아식 볶음밥의 만남인 오므라이스, 케첩이 주인공인 나포리탄 스파게티까지 빠지는 것이 없다는 평가다. 연희맛길 사이사이에 난 작은 골목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작은 옷가게와 공방,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테이블 3~4개로 규모는 작지만 속은 알차다. 눈길을 끌 만한 독특한 소품과 옷들이 많다. 백미는 역시 카페다. 저마다 개인이 직접 연구, 개발해 선보이는 독특한 식음료와 디저트를 자랑한다. 커피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마호가니’와 ‘메뉴팩트 커피’는 이제 클래식이 됐고 젊은 바리스타들이 자신들만의 커피를 연구해 내놓고 있는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희동 또 하나의 명물, 베이커리들도 빼놓을 수 없다. 사러가쇼핑센터 옆 골목에 있는 ‘독일빵집’은 50년이 넘은 동네의 터줏대감이다. 기본에 충실한 한결같은 빵 맛으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1978년부터 이어져 온 ‘피터팬 빵집’은 항상 정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다. 몇 년 전 문을 연 ‘폴앤폴리나’와 ‘뉘블랑쉬’, ‘프레스도넛’ 등은 이제 인기 빵집으로 자리를 굳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골목골목 숨어 있는 카페와 베이커리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설명했다. 먹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특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있다. 연희동 사러가쇼핑 건물 뒤쪽 주차장 옆에는 ‘바늘’이라는 간판을 단 하얀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는 뜨개질에 필요한 실과 도구를 파는 것은 물론 뜨개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평일에는 2층 카페에서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뜨개질을 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다. 또 사러가쇼핑 옆에는 조금은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이 있는데 바로 서구 유학파 1세대 건축가인 고 김중업 선생이 지은 ‘에스프레소 하우스’다.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한국의 대표 건축가가 지은 건물이라고 하기 무색하게 경매에 넘어가는 등 십수년간 모진 풍파를 겪다가 최근 주인을 찾아 전시관으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 한동훈의 ‘중수청’ 외연 확장 사령탑, 고동진 인재영입위원장[주간 여의도 Who?]

    한동훈의 ‘중수청’ 외연 확장 사령탑, 고동진 인재영입위원장[주간 여의도 Who?]

    한동훈 대표 인재영입으로 뱃지 단 ‘친한’계삼성전자 출신에 매달 지역구서 청년 멘토링원외 韓 대표의 정책 행보는 법안 발의로 지원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갤럭시 신화’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당의 인재 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활을 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중심의 외연 확장과 관련해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의원은 4·10 총선 전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영입돼 서울 강남병에 당선돼 ‘친한’(친한동훈)계로 묶인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으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총괄한 주역으로 꼽힌다. 고 의원은 지난 2022년 삼성전자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2023년 자신의 경험을 담아 저서 ‘일이란 무엇인가’를 냈다. 고 의원에 대한 입당 제안은 한 대표가 그의 책을 읽고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의원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중수청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우리 당의 내실과 체질을 다질 때다. 당장 선거가 임박한 것은 아니니 체질과 정책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중수청에 대해서 그는 “가만히 보면 실제로 교집합이 큰 영역이다. 우리가 인색한 부자 정당이 아니라, 현실 세계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5일에는 당의 인재영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 임박해서 인재위가 후보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론 중도나 수도권, 청년으로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강화해 상시적으로 인재 발굴과 영입 교육을 하는데 당의 사활을 걸 필요가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물망에 올라있던 지난 19일 채널A 라디오에서 한 대표의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에 찬성 의견을 냈다. 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패인 원인을 분석을 하면 나왔던 게 중수청이다. 인재 영입을 위한 초점을 중도, 수도권, 청년에 맞춘다는 세팅은 잘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도는 ‘나는 지금 결정하지 않았다’라는 의미가 크다. 중도층을 흡수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생을 위한, 정책을 위한 정당으로 평소에 열심히 노력을 해야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을 함으로써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당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에 발탁된 배경에는 청년층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그는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고 의원은 매달 지역구인 강남구에서 ‘청년 멘토링’을 진행하며 청년들과 진로 고민, 주요 관심사인 인공지능(AI) 등을 소재로 대화하고 있다. 당선 이후 이제까지 총 4번의 멘토링이 진행됐다. 한 대표가 중수청 회복을 위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약속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 고 의원이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뒷받침하기도 했다. 개정안에는 정당 운영을 국회의원지역선거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지역당) 중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당 및 후보자 등이 지역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생생한 정치적 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려는 차원이다. 고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지난 2004년에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지구당을 폐지했으나 예상했던 정치발전보다는 정당의 기반이 허약해지고 생활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청취할 수 없는 부작용이 오히려 더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구당 폐지 당시 지적되었던 고비용 및 운영상 부조리한 문제 등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도 부연했다. 고 의원은 원외 대표인 한 대표의 정책 행보에도 법안 발의로 힘을 싣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 이후 한 대표는 “총포·도검 소지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고, 이후 고 의원은 곧바로 정신질환자 도검소지 방지법을 발의해 대표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가 최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했을 때도 고 의원은 노후 숙박시설에도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편 고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47명 중 최고 자산가로 꼽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72억 4070만원의 한남동 아파트, 2021년식 페라리 자동차(2억 3108만원), 삼성전자 주식 4만 8500주 등을 포함해 총 333억 107만원을 신고했다.
  • 국민여동생 신유빈의 2024년 추석 인사... 마더네스트 특별 기획전 진행

    국민여동생 신유빈의 2024년 추석 인사... 마더네스트 특별 기획전 진행

    마더네스트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국민여동생 신유빈이 2024년 추석 인사를 전한 가운데, 마더네스트 추석맞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탁구 국가대표 선수로 최근 진행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신유빈은 모든 출전 종목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것은 물론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는 등 인기에 걸맞은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신유빈은 ‘국민여동생’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데, 이는 5살 무렵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탁구신동으로 소개된 이후 MBC ‘무한도전’ 등에도 출연하며 어려서부터 국민들에게 친숙한 선수로 각인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신유빈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 마더네스트를 통해 추석 인사를 전해 화제다. 특히 마더네스트는 앰버서더 신유빈이 추천하는 대표 제품을 최대 74% 할인하는 추석맞이 특별 기획전도 진행한다. 마더네스트의 추석맞이 특별 기획전은 8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마더네스트의 대표 제품인 프로폴리스를 비롯해 로열젤리 파우더 스틱, 오메가 등 다양한 제품을 추석 특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추석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마더네스트는 호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캡슐과 리퀴드, 스프레이, 캔디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마더네스트의 모회사인 RBK NUTRACEUTICALS와 후원협약을 맺는 인연을 시작으로 마더네스트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 “아이돌 대기실서 대변 냄새?”…정체는 소파 뒤에서 나온 ‘이것’

    “아이돌 대기실서 대변 냄새?”…정체는 소파 뒤에서 나온 ‘이것’

    한 아이돌 가수가 사용한 대기실에서 정체 모를 썩은 내가 진동해 충격을 받았다는 방송국 막내 작가의 사연이 전해졌다. 방송국 작가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아이돌 대기실에서 상욕을 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시작은 외마디 비명이었다. 출연자가 사용한 대기실을 치우러 같이 간 조연출이 문을 열자마자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며 “당시 조연출이 ‘작가님, 이거 대변 냄새 아니냐’고 경악했고, 저 역시 욕이 절로 나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처음엔 내가 잘못 맡은 줄 알고 강아지 빙의해서 미친 듯이 킁킁거렸다. 이건 명백한 썩은 내였다”며 “원래도 대기실 냄새가 구린데 이건 구린 수준이 아니라 누가 뭘 싼 것 같았다”고 했다. A씨는 마스크 두 겹을 겹쳐 쓰고 냄새 원인을 샅샅이 뒤졌다고 한다. 옷장부터 책장, 의자, 가수가 앉아 있던 소파도 다 뜯었다며 “코 갖다 버릴 생각으로 소파 방석을 맡는 순간, 소파 뒤에서 정체불명의 흰 덩어리가 나왔다. 제발 대변만 아니길 싹싹 빌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정체불명의 흰 덩어리’는 최근 이 대기실을 쓴 남자 아이돌 가수의 흰색 반소매 티셔츠였다”고 전했다. 땀에 젖은 티셔츠가 오랫동안 방치돼 고약한 냄새가 났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장아찌인 줄 알았다. 왜 그걸 대기실에서 숙성시켰는지 모르겠다. 쓰레기봉투에 영원히 봉인했다”며 “대기실에서 대체 뭘 하길래 냄새가 구린지 궁금하실 거다. 아이돌에게 환상이 있겠지만, 아이돌도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풍 안 되는 무대 의상 입고 땀 흘리면 사춘기 남자고등학교 체육시간 끝난 후 냄새 저리 가라 할 정도”라며 “아이돌도 밥 먹지 않겠냐. 마라탕, 떡볶이, 치킨 등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진동한다. 헤어나 메이크업할 때 스프레이 필수인데, 여기에 땀 냄새까지 추가된다”고 현실을 전했다.
  • 우크라, 자체 미사일 성공… 러, 공습 수위 높이며 ‘3차 대전’ 엄포

    우크라, 자체 미사일 성공… 러, 공습 수위 높이며 ‘3차 대전’ 엄포

    러시아 북서부 접경지역인 쿠르스크주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지 못한 채 3주째 고전 중인 러시아가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에 추가 병력을 보내 진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는 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끝낼 ‘4단계 종전 계획’을 다음달 미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방 허락 없이 쏠 수 있는 자체 탄도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이날까지 이틀간 이어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에너지 기관이 이번 공격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백만명이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본토 피습에도 우크라이나는 병력 3만명을 재배치하는 등 러시아 본토 안쪽으로의 진격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곳곳의 석유시설과 공항을 타깃으로 드론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다음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승리 계획을 담은 종전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승리 계획은 4단계이며 첫 번째 단계인 쿠르스크 작전은 이미 실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두 번째로 세계 안보 구조에서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위치에 집중하고, 세 번째는 러시아가 외교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끝내도록 강요할 만한 강력한 제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네 번째는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점령과 대규모 러시아 포로가 언젠가 시작될 정전 협상에서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적 대책으로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비서구권 국가) 중 한 곳에서 여는 방안이 거론됐다. 러시아가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자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브릭스 회원국의 개입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28일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허락 없이 쏠 수 있는 자체 탄도미사일 시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무기를 제공했지만 의회 반대로 6개월 가까이 공급을 멈췄다가 지난 4월 재개했다. 미국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본토 방어 목적으로 제한적인 표적만 타격할 수 있게 했다.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이 28일과 29~30일 각각 긴급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자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격을 돕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 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송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유럽 소비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올해 만료되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 수송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 경남도, 지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 9817기 점검

    경남도, 지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 9817기 점검

    인천에서 발생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이후 커지는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경남도가 충전시설 점검에 나선다. 28일 경남도는 “오는 9월 말까지 도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754곳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9817기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부서와 소방부서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하는 점검에서는 ▲경상남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예방 지침 준수 여부 ▲충전기 사업자의 운영·관리 실태 ▲옥내소화전·스프링클러 설비점검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안내할 계획이다. 점검에서 미비한 부분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 부실 관리 업체는 환경부에 신고해 보조금 환수와 사업 참여 제한을 하고 소방 관련 법 위반은 벌금·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전기차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에 국고보조사업 건의를 하는 한편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경남도 의견을 전달해 전기차와 충전기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서울에서 시행하려는 ‘전기차 충전율 90% 제한’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부천 호텔 화재’ 7명 희생 막을 기회…2번 이상 있었다

    ‘부천 호텔 화재’ 7명 희생 막을 기회…2번 이상 있었다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졌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2회 이상 있었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원미구 호텔 7층 객실에서 발생한 불은 에어컨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당국은 객실 810호(7층) 에어컨에서 전기불꽃(아크)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 매트리스에 옮겨붙은 뒤 객실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다쳤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는데도 내부에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이번 화재 피해가 커졌지만, 불이 난 직후 사망자를 줄일 기회는 적어도 두차례 있었다는 지적이다. 우선 발화지점인 810호의 객실문이 열려 있지 않고 닫힌 상태였다면 인명피해는 상당히 줄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애초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는 화재 당일 오후 7시 31분 입실했다가 3분 만에 나왔다. A씨는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난다”며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해 결국 아래층 710호로 객실을 재배정받았다. 그러나 A씨는 810호를 떠나는 과정에서 문을 닫지 않고 나왔다. 원래 이 호텔 객실문은 2004년 준공 당시에는 방화문으로도 시공됐기 때문에 문이 자동으로 닫혀야 하지만 열린 채 방치됐다. 객실 문에 설치돼 있어야 할 자동 닫힘 장치 ‘도어클로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폐쇄회로(CC)TV 상으로 오후 7시 37분 7초부터 810호에서 연기가 분출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83초 만에 7층 복도 전체가 유독가스로 가득 차고 말았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따르면 방화문은 방화 기능을 하기 위해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 또 다른 아쉬운 순간은 호텔 매니저 B씨가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A씨의 말을 듣고 확인하기 위해 7층으로 올라갔을 때다. 조사 결과 B씨는 7층에 올라가 복도에 퍼진 연기를 확인하고는 비교적 신속하게 119에 신고는 했지만, 같은 층 투숙객들을 적극적으로 대피시키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한 화재 전문가는 “전기불꽃 정도는 20초면 소화기로 끌 수 있어 초기에 진화했으면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B씨가 다른 투숙객실의 문을 두들기는 등 적극적인 대피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일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중국 직구 어린이 자전거 유해물질 범벅… 기준치 260배

    중국 직구 어린이 자전거 유해물질 범벅… 기준치 260배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어린이용 자전거가 유해물질로 범벅이 돼 국내 기준치의 260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자전거, 안경, 선글라스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넘어선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내구성이 부적합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자전거 2종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 좌석 안장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다른 자전거에서도국내 기준의 240배에 이르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검출됐다. 어린이용 인라인 스케이트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또 2개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성능, 주행, 신발의 부착 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망가졌다. 어린이용 킥보드 2종 또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모두 낙하 강도와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브레이크 제동력을 따지는 시험에서는 킥보드가 경사면에서 멈추기 위해 필요한 힘이 국내 기준치보다 낮았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파는 어린이용 안경테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 안경 코받침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70배 초과 검출됐고 테무 안경의 다리에서는 국내 기준치를 238배 초과하는 납이 나왔다.
  • 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쓰고 소변본 中남성 체포

    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쓰고 소변본 中남성 체포

    지난 5월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중국 인플루언서(왕훙)가 중국 공안에 갈취 혐의로 체포됐다고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빈장구 분국 관계자는 이날 왕훙 톄터우(본명 둥광밍·3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 결정문에 따르면 공안은 궈모씨가 공갈 협박당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톄터우의 갈취 혐의를 포착해 이와 관련한 아이폰 3대와 외장하드 1개 등을 압수하기로 했다. 빈장구 분국 관계자는 “톄터우가 체포된 것은 맞지만 갈취 여부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항저우시 출신으로 알려진 톄터우는 지난 5월 31일 밤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toilet’이라고 낙서하고 소변을 봤다. 이후 일본 경찰은 지난 7월 9일 공범 한 명을 체포했다면서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톄터우와 다른 2명을 수배했다. 일본 우익의 성지로 대내외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는 과거에도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있다.
  • 외국인 손님에 ‘비싼 메뉴판’…‘귓속말’ 해야 바가지 안 쓴다는데

    외국인 손님에 ‘비싼 메뉴판’…‘귓속말’ 해야 바가지 안 쓴다는데

    매년 6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내국인 손님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한 메뉴판을 보여줘 바가지를 씌운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격에서 내·외국인 차별을 두는 ‘이중가격제’는 포르투갈에서 불법이지만,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리스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걷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주간지 익스프레스 등을 인용해 “리스본의 유명 식당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다국어 메뉴판에 제시된 가격이 현지 주민들에게 제시하는 가격보다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식당들은 실제 가격을 손님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적어두거나, 손님들에게 귓속말로 슬쩍 알려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중 가격제’가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호텔과 레스토랑 등 관광업계의 단체인 AHRESP는 이같은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가격을 제시해야 하며 가격은 완전히 투명한 방식으로 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가격 차별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오버 투어리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데 따른 반작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국가들에서 과잉 관광이 비판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포르투갈에서도 현지인들 사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줄여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물가가 오르고, 집주인들이 주택을 현지인들에게 임대하기보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에어비앤비’ 등으로 운영하면서 주택 부족에 따른 주거비 상승을 겪는다는 것이다. 또 관광산업 쏠림 현상으로 저임금 일자리가 느는 반면 고숙련·고임금 일자리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3륜 택시인 ‘뚝뚝’의 운행을 중단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에어비앤비 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주택 단기 임대를 금지해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부천 호텔 화재’ 업주 자택·소방점검업체 등 압수수색…형식적 소방점검 의심

    ‘부천 호텔 화재’ 업주 자택·소방점검업체 등 압수수색…형식적 소방점검 의심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 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들의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방점검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왔으며,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호텔은 이 업체로부터 받은 점검 결과를 부천소방서에 통보했는데 당시엔 지적사항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형식적인 점검이 이뤄진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실업주 A씨와 명의상 업주 B씨 외에도 호텔 관리자(매니저) 격 직원 C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해 현재까지 총 3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화재 직전 한 투숙객으로부터 ‘810호(발원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 변경을 요청받은 호텔 관계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2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가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부천 호텔 화재, 3개월 전 ‘인명피해 경고’ 있었다

    부천 호텔 화재, 3개월 전 ‘인명피해 경고’ 있었다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해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3개월 전에 다수 인명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는 조사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실이 확보한 부천 중동 모 호텔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따르면 부천소방서는 지난 5월 이 호텔에서 소방 조사를 진행하고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다. 소방서는 “숙박시설이므로 화재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주변 건물이 인접해 배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적었다. “관계인(소방안전관리자)에게 소방시설 점검과 화재 예방을 철저하게 하고 기타 안전사고 방지와 인명피해 방지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도 썼다. 인명구조와 피난계획으로는 “소방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화재 발생 시 발신기 등 이용해 적극 활용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화재 발생을 알리고 일반계단 및 피난계단을 이용해 지상과 옥상으로 신속하게 대피를 유도한다” 등을 명시했다. 소방서는 2020년 8월과 2022년 5월에도 이 호텔 관련 조사서에 이와 유사한 내용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활동 자료조사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화재의 경계·진압과 인명구조·구급활동 등을 위해 진행한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최초 발화 지점인 810호 객실(7층) 문이 열려 있던 탓에 호텔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졌고,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호텔 업주 40대 A씨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15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불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빠르게 번져나가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했는지 등 두 갈래로 조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또 화재 피해자 등에 대한 조롱성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는 것과 관련, 정식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계정에 대해 입건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 고용주 앙심 품고 사무실 외벽에 낙서한 60대 검거

    고용주 앙심 품고 사무실 외벽에 낙서한 60대 검거

    고용주에게 앙심을 품고 건설업체 사무실 외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뒤 달아났던 60대가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 50분쯤 울산 남구의 한 건설업체 사무실 외벽에 ‘부실시공 중’, ‘폐업해’ 등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청색 우의를 착용하고 우산으로 얼굴을 가려 신분을 위장했고, 범행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약 한 달 간 인근 폐쇄회로(CC)TV와 최근 3년간 근무자 등을 분석해 탐문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를 부인했으나 증자자료를 토대로 추궁하자 자백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고용주와 일당 지급일시 문제로 다툼이 생기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끈 야간 근무자 입건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끈 야간 근무자 입건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연결된 밸브를 인위적으로 잠근 관리사무소 야간 근무자가 소방 당국에 입건됐다.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화재 당시 ‘솔레노이드 밸브’와 연동된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 작동을 멈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불이 난 직후인 당일 오전 6시 9분쯤 방재실 화재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으나 야간 근무자인 A씨가 솔레노이드 밸브와 연동된 정지 버튼을 방재실에서 누른 기록이 확인됐다. 화재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됐는데도 정지 버튼을 누르면 솔레노이드 밸브가 열리지 않아 스프링클러에서 소화수가 나오지 않는다. 이후 5분 만인 오전 6시 14분쯤 밸브 정지 버튼은 해제됐지만 그사이 불이 난 구역의 중계기 선로가 고장 났고, 결국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밸브 작동이 멈춘 상황에서 소방 전기 배선 일부가 화재로 훼손돼 수신기와 밸브 간 신호 전달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 현행법상 소방시설을 불법으로 폐쇄하거나 차단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당시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재 경보음이 오작동했다고 착각해 정지 버튼을 눌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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