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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타서 영감…美 연구진, 기존 이동속도보다 3배 빠른 ‘소프트 로봇’ 개발

    치타서 영감…美 연구진, 기존 이동속도보다 3배 빠른 ‘소프트 로봇’ 개발

    미국 연구진이 치타의 생물역학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8일(현지시간) 과학 정보포털 ‘유레카 얼러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가 주도한 이들 연구자는 1초에 단단한 표면 위에서 자체 길이(BL)의 2.68배 거리를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제작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초당 자체 길이의 0.8배를 움직였던 것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다.중량 45g에 전장 7㎝·폭 6㎝인 이 작은 로봇은 네 개의 구부러진 다리와 소프트 실리콘과 스프링으로 만든 길고 유연한 몸통을 가지고 육상에서 가장 빠른 생명체인 치타처럼 달리도록 설계됐다.이에 대해 연구 교신저자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기계항공공학과 조교수인 인지에 박사는 “우리는 치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스프링으로 작동하는 쌍안정(bistable) 척추를 제작했는데 이는 로봇이 두 개의 안정된 상태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 박사는 또 “우리는 소프트 실리콘 로봇을 연결하는 채널에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이런 안정적 상태 사이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두 상태 사이를 전환하면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돼 로봇이 딱딱한 표면에서 빠르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이 로봇이 표면을 가로질러 질주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 로봇이라는 분야는 더욱더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자연적 형태를 모델로 한 로봇을 만들어 더욱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지형에서 더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이들 연구자는 또 이번 소프트 로봇이 비록 평지보다 느리지만 가파른 경사도 오를 수 있고 심지어 물속에서도 헤엄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설계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소프트 로봇 기초가 되기를 희망하며 로봇을 ‘리프’(LEAP·Leveraging Elastic instabilities for Amplified Performance)라고 부른다.이들은 또 이 로봇이 어떤 물체를 섬세하게 잡을 수 있고 심지어 11.4㎏에 달하는 무거운 물체까지 들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보여줬다. 앞으로 인 박사는 이런 로봇의 역동적인 능력으로 사회에서 여러 가지 다른 생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인 응용 분야로는 속도가 필수인 탐색 및 구조 기술과 산업용 로봇 제조 기술이 포함된다”면서 “예를 들면 더 빠르지만 여전히 부서지기 쉬운 물체를 다룰 생산 라인의 로봇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5월 8일자)에 실렸다. 사진=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뱅크시 클라쓰! ‘예술계의 악동’을 둘러싼 이슈 TOP3 공개

    뱅크시 클라쓰! ‘예술계의 악동’을 둘러싼 이슈 TOP3 공개

    하룻밤 사이, 담벼락과 벽에 촌철살인 낙서와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고 사라지는 미술계의 이단아, 미술계의 홍길동!! 뱅크시를 아시나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 지구인극장이 소개할 인물은 ‘얼굴없는 작가’로 알려진 영국의 거리예술가 뱅크시입니다. 뱅크시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기 예술가이지만, 얼굴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인물이자 예술계에서 손꼽히는 악동 중의 악동입니다. 뱅크시는 도시 건물의 외벽이나 담벼락, 지하도, 심지어 물탱크에도 그림을 그려넣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그림들이 하룻밤 새,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뱅크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품고있는 궁금증 3가지를 파헤쳐 드릴게요! 첫 번째! 뱅크시는 도대체 어떻게 하룻밤 만에 이 그릴 수 있었을까요? 비결은 스텐실이라는 기법에 있습니다. 스텐실 기법은 보통 두꺼운 종이나 필름에 원하는 형태를 그려서 칼로 오린 뒤에, 헝겊 위에 올려놓고 염료를 입히는 염색법인데요. 뱅크시 역시 큰 종이에 미리 그림을 그려두고 건물 외벽이나 담벼락에 이걸 고정시켜요. 그 다음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하는거죠. 덕분에 작품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사람들이 눈치채기 전에 튈 수 있었던 거죠! 두 번째! 뱅크시가 벌인 가장 '돌아이' 같은 짓은 뭐였을까요? 우리 돈으로 15억 여 원에 낙찰된 자신의 작품을 낙찰 직후 파쇄기로 갈아버린 일화는 유명하죠.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미 경매에 뱅크시의 작품 ‘풍선과 소녀’가 출품됐는데요. 진행자가 우리 돈으로 15억 4000만원에 낙찰을 알리는 봉을 몇 아례 내리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경고음 비슷한 소리가 들리더니, 뱅크시 그림이 액자 밑을 통과하면서 가늘고 긴 조각들로 찢어진거죠. 뱅크시는 하루 뒤 자신의 SNS 계정에 ‘파괴의 욕구는 창조의 욕구이기도 하다’는 글을 남겨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고요. 경매사 측은 “뱅크시 당했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유명 미술관에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둔 에피소드도 유명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물론이고 미술관 측도 그게 가짜인 줄 몰랐다고 해요. 마지막! 그렇다면 신출귀몰, 좌충우돌의 이 악동이 남긴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어떤 것일까요? 정답은 지난해 10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위임된 의회’라는 작품으로, 낙찰가는 약 146억 원에 달합니다. 이 작품은 침팬지들이 앉아있는 영국 의회를 그린 작품인대요.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당파적 논쟁만 벌이는 영국 의회의 무능함을 조롱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뱅크시는 자신의 작품이 낙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낙서는 훼손되거나 지워지는게 숙명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해요. 그저 대중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만족한다는거죠. 지금까지 예술계의 악동, 얼굴없는 예술가 뱅크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구성 송현서 / 제작 이상오
  • 엄태준 이천시장 “정부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후 구상권 행사해야”

    엄태준 이천시장 “정부서 화재참사 위로금 지급 후 구상권 행사해야”

    엄태준 이천시장이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로금을 지급한 뒤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엄 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재 참사 발생 시 책임자 처벌 여부 내지 책임의 경중과 관계없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률로 정한 적절한 위로금을 유가족들에게 먼저 지급한 후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기도 힘든 시기에 장례 절차를 미뤄가면서 시공사 등과 배상금 합의를 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비인도적“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엄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 애도의 공감 속에서 유가족들이 장례절차를 진행하고,철저한 수사와 제도개선 연구를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장례절차를 미루며 시공사 등과 배상금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를 실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발생에 취약한 건축자재 사용금지’,‘안전관리자 관리·감독 권한 지자체 이양’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미미 가든’ 청담 오픈…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제안

    ‘미미미 가든’ 청담 오픈…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제안

    멀리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나를 위해 투자하며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도심 속 핫플레이스도 주목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 비아 브레라 23에서 탄생한 ‘미미미(MeMeMi)’가 청담동 퍼스트 라이트(FIRST LIGHT) 타워에 패뷸러스 아트테인먼트 ‘미미미 가든’ 청담을 오픈한다는 소식이다. 미미미 가든은 인터렉티브한 컬쳐 무브먼트와 유니크한 아트 피스로 완성된 공간이다. 카페, 프라이빗 공간,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퀴진까지 즐길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미미미 가든 카페는 이탈리아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을 재해석한 아치 글라스와 싱그러운 플랜트에 디렉터 이범의 특별한 큐레이션으로 탄생한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일상 속 환기와 행복감을 선사한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원두 하우스에서 공수한 밀라노 스타일의 커피와 블렌딩 된 향긋한 시그니처 티, 티라미수 라떼, 미미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이탈리아 정통 수제 젤라토와 사케라토 등 특색 있는 디저트 메뉴가 준비됐다. 여기에 토마토, 청포도 등의 초절임 피클과 바질 페스토, 스프레드까지 전 세계에서 공수한 식재료도 함께 판매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미미미 가든 파빌리온은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8개의 프라이빗 룸&부스로 구성됐다. 다양한 주류와 음료, 시그니처 칵테일은 물론 신선한 식재료로 셰프들이 직접 만든 창의적인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퀴진이 마련됐다. 특히 전담 마스터와 파티 큐레이터는 생일파티, 브라이덜 샤워, 비즈니스 모임 등 특성에 맞는 프라이빗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 2층의 미미미 가든은 감각적인 네오 클래식 아트 피스와 이탈리아 보태니컬 가든으로 구성된 매력적인 공간이다. 13,470개 크리스탈로 장식된 샹들리에와 270개의 조명이 특징으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엄선된 재료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이탈리아 퀴진과 함께 시그니처 칵테일을 비롯한 발렌타인 에디션 등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최상층에는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펜트하우스가 5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루프탑 풀, 2개의 베드룸, 2개의 욕실로 구성된 독채로, 최대 1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콘셉트에 맞는 파티 및 이벤트 용품 대여 서비스, 무료 미니바, 케이터링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전 3점포 손아섭 “지고 있어도 이기는 팀 같아… 팬들 그립다”

    역전 3점포 손아섭 “지고 있어도 이기는 팀 같아… 팬들 그립다”

    역전 3점포로 롯데의 13년 만의 개막 3연전 스윕을 이끈 손아섭이 ‘잘 나가는 집안’의 분위기를 전했다. 손아섭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개막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역전 스리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7, 8, 9회 모두 득점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3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보통은 이기면 시끌시끌한데 요즘은 지고 있어도 이기는 팀 같이 좋은 분위기가 유지된다”면서 “그런 부분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손아섭은 “감독님이 승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팀이 하나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스프링캠프때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포지션에서 자기가 최고라 생각하며 즐기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지난해 0.295의 타율로 10년 연속 3할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손아섭은 “3할을 쳤으면 좋겠지만 그동안 쫓기듯 야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작년 부진으로 야구하면서 놓친 부분들을 각인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타격 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손아섭은 “공인구 영향은 20%정도고 80%는 스윙 메카니즘의 문제였다”고 고백했다. 시즌 목표는 전 경기 출장. 손아섭은 “선수는 경기장에서 가장 행복하다”면서 “팀원들과 함께 전 경기에 나서고 싶고, 가을야구에 목말라 있는 만큼 가을야구로 보답하는 시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손아섭은 롯데 팬들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그는 “팬들의 함성이 제일 그립다”면서 “지금 특히 더 롯데팬들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낀다”면서 “경기장에 무작정 많이 와달라기보다는 선수들이 재밌는 경기력으로 찾아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용인 66번 확진자, 밤새 이태원 클럽 5곳 방문 “억측 자제”(종합)

    용인 66번 확진자, 밤새 이태원 클럽 5곳 방문 “억측 자제”(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용인 66번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용인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연휴가 시작된 4월 30일부터 5월 1일, 경기도 안양,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 경기 가평, 강원 춘천·홍천으로 놀러 갔다. 이들 가운데 안양에 거주하는 친구 B씨(31)도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일 오후 5시 30분 자택으로 귀가한 A씨는 이날 오후 6시 9분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이후 같은 날 밤 11시부터 2일 오전 4시 40분까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안양 확진자 B씨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시간이 안 되는 시간 단위로 클럽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방식으로 총 5시간 동안 이태원에 있는 클럽 5곳을 다녀갔다. 2일 새벽 4시 40분쯤 클럽에서 나온 A씨는 택시를 타고 용인 집으로 돌아왔고, 오후 4시 8분쯤부터 5시 6분쯤 사이에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쌈밥집, 편의점 등을 다녔다. 노브랜드 용인청덕점도 방문했다. 그는 이날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클럽내 접촉자는 모른다. 역학조사관들이 CCTV를 보고 파악하고 있다”면서 “언론 등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곳은 킹클럽인데, 어제 방역 소독을 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름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킹 클럽은 6일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드린다. 입장시 발열체크 및 방명록 작성, 재입장시 필수 손소독 절차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으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돼 있어 해당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3일 정오쯤에는 수원시 연무동의 조은이비인후과와 대학약국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4일에는 자택에 기거했다. 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의 조은이비인후과를 재방문했으나 휴진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곧이어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의 병원을 방문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어 기흥구보건소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사 직원을 만났고, 약국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6일 오전 7시 55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역학조사에서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식당종업원, 주류점 사장, 친구, 보험사 직원, 택시기사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서울과 분당 등지를 방문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또 A씨가 다니는 분당 소재 회사의 접촉자 43명도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A씨에 대한 논란과 비난이 커지자 자신이 A씨라고 밝힌 남성은 SNS를 통해 “여행 및 클럽 방문은 변명할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또한 “클럽은 지인의 소개로 호기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오랜시간 머물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며 루머 유포 및 억측 자제를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해 구단 선수 간 끈끈함 돋보이는 롯데, 샘슨 효도투로 롯데 부활 이끌까

    올해 구단 선수 간 끈끈함 돋보이는 롯데, 샘슨 효도투로 롯데 부활 이끌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효자’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7일 귀국했다. 샘슨은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8일 고향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6일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본 샘슨은 구단 배려에 응답하기 위해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서둘러 한국행을 선택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샘슨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달랠 겨를도 없이 한국으로 왔다. 당장 귀국해도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발 원투 펀치가 있는 다른 팀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롯데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샘슨의 아버지가 암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지난 1월 호주 질롱에서 열린 롯데의 스프링캠프 때 전해졌다. 이때도 롯데는 샘슨에게 귀국을 권유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스프링캠프에 남았다. 샘슨 영입에 큰 기여를 한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샘슨은 평소에도 아버지와 매우 친하게 지냈던 사이로 알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아버지 문제로 슬퍼했다”며 “샘슨은 7일 오후 1시 현재 부산 집에 도착했다. 방금 외국인 전담 직원이 음식을 문 앞에 가져다 줬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샘슨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뛰면서 125.1이닝 6승 8패 5.89 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 것이 유력했다.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다른 팀에 가서 선발 투수로 뛸 자원이었는데 이렇게 풀릴 줄 몰랐던 선수”라며 “처음에는 텍사스 구단에서 놔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구단 스카우트로 경력을 쌓은 성 단장은 인맥을 총동원해 한달동안 샘슨의 KBO리그행 설득 작업을 거쳤다. 텍사스 부단장이 시카고 컵스 출신이었고, 텍사스 스카우터들도 성 단장과 인연이 있었다. 에이전트도 지원사격을 했다. 여기에 성 단장은 야구를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많은 선수인 샘슨에게 야구 선수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 단장은 “샘슨에게 미국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잡은 건 아니지 않냐며 한국에서 1,2년 뒤 미국 다시 돌아가면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FA 자격 취득을 위해 시간이 걸리지만 KBO를 다녀오면 바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점도 KBO에 끌리는 점이었다. 린드블럼, 메릴 켈리와 같이 몸값을 대폭 올려 MLB로 리턴한 사례도 도움을 줬다. 롯데 구단은 샘슨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개인 훈련이 가능한 넓은 마당이 있는 한옥집을 구했다. 성 단장은 “야구 장비와 음식을 배달해주기 용이하도록 프런트와의 거리도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별도의 공간에서는 훈련이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도 얻었다. 이에 대해 김건태 롯데 자이언츠 매니저는 “구단 직원들과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한 결과다. 20m 이상 피칭 연습을 할 수 있는 마당이 있는지가 최우선 조건이었다”며 “외국인 선수 승리 기여도는 3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정도 투자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떠나서 인간적인 문제였다”며 “샘슨과 올해만 볼 것도 아니고 이 선수를 지켜보는 다른 선수들도 있어 결국 팀워크 문제로도 봤다”고 말했다. 성 단장도 “공을 던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혼자서 뛸 수 있는 장비를 마당 있는 큰 집에 넣어줬다. 거기에 마운드 만들어주고. 포수 거리 맞춰서 망을 설치해줘서 2주 동안 자가격리 끝난 뒤에는 2군에서 라이브 피칭 시합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샘슨이 자가 격리 기간 투구 연습이 가능해지면서 이르면 5월말에는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출국 전만 해도 샘슨의 마운드 복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롯데 프런트의 신중한 대처가 그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꼴찌를 하는 등 최근 성적이 저조했던 롯데는 KBO 최초 82년생 젊은 단장 성민규 체제에서 180도 탈바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 구단 안에 R&D 팀을 확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첨단 장비인 랩소드와 블래스터 모션을 도입했고, 이를 운용하기 위한 빅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성 단장은 “기존에는 코치들이 본 것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했으나 첨단 장비를 통해 화면에 명확히 나타나는 잘못된 투구폼, 타격폼을 기반으로 코치들이 의사소통을 하니 선수들도 쉽게 수긍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과거 선수 영입에 많은 투자를 하고도 최소 효율을 거두던 모습에서 가성비 구단으로 변해가고 있다.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자리를 옮긴 뒤 요원했던 포수 자리를 한화 이글스에 국내 토종 1선발 자원인 장시환을 내주며 지성준으로 채웠다. 기아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 안치홍을 메이저리그식 ‘뮤츄얼 옵션’으로 데려왔다. FA 자격 얻은 전준우를 잔류시켰고, 좌완 불펜 고효준을 데려왔다. 여기에 샘슨의 빨라진 복귀 이후의 ‘효도투’가 롯데 야구가 상위권으로 도약해 KBO 흥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용인시청, 20대 확진자 동선 공개…‘이태원 클럽’ 등 6지역 방문

    용인시청, 20대 확진자 동선 공개…‘이태원 클럽’ 등 6지역 방문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가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용인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는 증상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6일까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 등 서울·경기·강원 등 6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연휴가 시작된 4월 30일부터 5월 1일 경기도 안양,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3명과 서울 송파구, 남이섬 등을 거쳐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 안양에 거주하는 친구 B씨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청덕동에서 A씨와 함께 사는 동거인과 나머지 친구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어 A씨는 1일 오후 6시 9분 용인시 수지구 황재코다리냉면과 기흥구 레스프리드분당 주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같은 날 밤 11시부터 2일 오전 4시 40분까지는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때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새벽 4시 40분 클럽에서 나온 A씨는 택시를 타고 용인 집으로 돌아왔고, 오후 4시 8분쯤부터 5시 6분쯤 사이에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쌈밥집, 편의점 등을 다녔다. 노브랜드 용인청덕점도 방문했다. 그는 이날부터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오쯤에는 수원시 연무동의 조은이비인후과와 대학약국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4일에는 자택에 기거했다. 5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의 조은이비인후과를 재방문했으나 휴진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고, 곧이어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의 병원을 방문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어 기흥구보건소 앞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사 직원을 만났고, 약국을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A씨는 6일 오전 7시 55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인시 역학조사에서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식당종업원, 주류점 사장, 친구, 보험사 직원, 택시기사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와 접촉한 경기 안양시 거주 30대 남성은 7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서울과 분당 등지를 방문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파악 중이다. 또 A씨가 다니는 분당 소재 회사의 접촉자 43명도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크라프트베르크’ 리더 플로리앙 슈나이더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크라프트베르크’ 리더 플로리앙 슈나이더

    1970년대와 1980년대 음악을 많이 들었던 이들에겐 익숙한 독일 일렉트로닉 팝 그룹이 크라프트베르크다. ‘일렉트로닉 비틀스’란 평을 들을 정도로 대단했다. 거의 모든 장르를 넘나들어 영향을 미쳤고, 지금의 유명 음악인들에까지 영감을 주고 있다. 창립 멤버이자 리더인 플로리앙 슈나이더가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밴드를 함께 만든 랄프 후터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고인은 “73회 생일을 지낸 지 며칠 안돼 암과의 짧은 투병을 마치고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영원한 안식에 든 정확한 일시와 장소, 추후 장례 일정 등은 알리지 않았다. 그는 1970년 랄프 후터와 함께 4인조 밴드를 결성해 본인은 2008년 탈퇴할 때까지 38년을 몸담았다. 신시사이저 음악을 창시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법하다. 대표곡은 ‘Autobahn’과 ‘The Model’이다. 테크노부터 힙합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안겼다. 처음에는 영국 음악 잡지들에게 배척을 당했지만 나중에는 음악적 혁신과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뒀다. 1975년 ‘Autobahn’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1982년 ‘The Model’와 ‘컴퓨터 러브’가 한 면씩 들어간 싱글 음반으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70년대 메카니칼 이미지에 갇혀 있었지만 그 뒤 무대에서 키보드 뒤에 나란히 선 채 옷을 똑같이 입고 로봇 모양을 내기 시작했다. 앨범 커버도 잘 만들어 화가로서의 자질도 드러내 2010년대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전시 공간을 얻을 정도였다.이 무렵 슈나이더는 팀을 떠난 상태였는데 그와 후터의 관계가 어떤지는 상당한 수수께끼였다. 후터는 2009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슈나이더는 “오랜 오랜 세월 크라프트베르크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마크 새비지 BBC 음악 전문기자는 “그 전에도 일레트로닉 음악은 있었다. 1963년 BBC의 라디오포닉 워크숍에서 녹음된 델 샤논의 ‘런어웨이’나 닥터 후 테마 음악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크라프트베르크는 새로운 음악의 어휘, 조금 더 힙하고 유럽의 낭만적인 과거를 축하하고 약동하는 미래를 내다보는 낮은 주파수 음악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울트라복스’의 리더인 밋지 우레는 슈나이더를 “자신의 시대를 한참 앞선 인물”이라고 묘사했고 가수 에드윈 콜린스는 단 한마디, “그는 신(神)”이라고 했다. 음악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스팬도 발렛’의 개리 켐프는 “(데이비드) 보위부터 일레트로니카, 80년대의 대부분, 그 너머 오늘날의 테크노와 랩까지 우리가 아는 한 그만큼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는 없었다”며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새로운 음악의 메트로폴리스를 형성했다”고 추모했다. ‘두란 두란’ 키보디스트 닉 로즈는 ‘Autobahn’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다른 어느 음악과 획기적으로 다르게 들렸다. 그들의 혁신과 창의는 일생 내내 존경하게 만들었다. 현대 음악뿐만 아니라 우리네 팝 문화의 모든 것에 깊게 휘감겨 있다”고 적었다.오케스트랄 매노버 인더 다크(OMD)는 “절대적으로 황망하다”는 반응을 내보였고, 장 미셸 자르는 “내 친구 플로리앙, 자네의 ‘Autobahn’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보위는 ‘V-2 슈나이더’란 노래 제목을 붙일 정도로 존경심이 대단했다. 디페치 모드, 뉴 오더, 대프트 펑크 등도 마찬가지였다. 콜드플레이는 히트곡 ‘Talk’에 크라프트베르크의 ‘컴퓨터 러브’ 선율을 넣었고, 제이지와 닥터 드레는 ‘언더 프레저’에 ‘트랜스 유럽 익스프레스’ 멜로디를 차용했다. 크라프트베르크는 또 비슷한 콜라보레이션을 희망했던 마이클 잭슨의 제의를 손사래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추모식… 슬픔 잠긴 유가족들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추모식… 슬픔 잠긴 유가족들

    6일 경기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참사 희생자 유가족은 이날 합동추모식을 거행했다. 화재로 목숨을 잃은 작업자는 모두 38명이다. 뉴스1
  • [여기는 베트남] 관광지 빗장 푸는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할까?

    [여기는 베트남] 관광지 빗장 푸는 베트남, 관광산업 회복할까?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베트남이 단단히 걸어 잠갔던 관광지의 빗장을 서서히 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업계는 지난 1월~4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0만 명으로 연간 38%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베트남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전면적인 봉쇄 작전을 펼쳤다. 그 결과 항공 및 관광 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관련 업계 수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7조9000억 동(한화 412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난 3월 22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3월 25일부터는 국제 항공편을 차단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에 역량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여행 컨설팅사의 당만푹 CEO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사람들이 멀리 여행하기를 꺼리고 있어서 국내 여행을 선호할 것”이라면서 “관광업계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우선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행 업계는 수익 회복에 1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베트남 당국은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항공 증편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하노이-호치민의 항공편은 하루 36편, 하노이•호치민-다낭은 하루 12편으로 늘린다. 16일부터는 그 수치가 각각 하루 52편과 20편으로 더 늘어난다. 베트남의 인기 여행지인 나짱, 푸꾸억, 뀌년, 다낭, 호이안은 관광객에게 빗장을 풀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부 해안 꽝응아이성의 리썬섬, 탕롱 황궁, 과거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는 7일부터 다시 문을 온다. 20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19 환자수가 271명이다. 이 중 232명은 퇴원, 39명은 치료 중이다. 다만 5일 완치판정을 받은 지 25일 만에 재확진 사례가 발생했지만,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호치민 1군의 파스퇴르 거리가 텅 비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현직 아니다” 이천 화재사고 유족 이낙연에 분노

    “현직 아니다” 이천 화재사고 유족 이낙연에 분노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더딘 수사와 정부의 미진한 수습 대응으로 유가족들의 고통이 더하고 있다. 화재사고로 숨진 38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 5일 합동 분향소 일대에서 이뤄진 경찰 브리핑에서 유가족들은 “다른 사건들을 보면 구속이 빠른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왜 관계자 처벌이 없느냐”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통해 분명한 책임소재를 가릴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성역없는 수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논란이 돼 왔던 사체부검과 관련해서도 유가족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유가족들은 “경찰에서 밝힌 부검의 정도와 실제로 사체를 확인했을 때 본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것은 기만아니냐” “일부 유가족은 경찰의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부검을 진행했다고 한다”고 반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번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국가과학수사연구원과 부검하기로 됐는데 그 와중에 신원이 확인됐다”며 “경찰 측에서 부검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사죄 드린다”고 해명했다.지난달 30일부터 이천시가 운영한 합동 분향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등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찾았다. 하지만 5일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대책이 있느냐” “특별법을 마련해서라도 법안 개정이 시급한거 아니냐”고 묻는 유가족의 대답에 시종일관 “정부 소속이 아니지만 말은 전달하겠다”고만 답했다. 일반인 자격으로 조문한 이 위원장의 답변에 결국 유가족이 “나가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화재 원인규명과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6일 화재현장이었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한익스프레스에서 3차 합동감식을 갖는다.또 사체의 소실된 일부분을 찾기 위해 2차례 정밀수색도 진행해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질 6점과 휴대전화 14점, 자동차 열쇠 1점 등 총 57점을 수거했다. 경찰은 화재참사와 관련, 위법사항의 여부를 살피기 위해 물류창고 공사 시행사인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와 시공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현장 사무소 등 6개 업체 7곳을 압수수색 했다. 한편 합동분향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A씨(58)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쯤 합동분향소에서 대통령 명의의 화환 등 5개를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을 따르라는 현장 관계자의 요구에 반발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오토바이 날치기 뒤쫓다 허망한 죽음…한국인 피해도 빈번

    [여기는 베트남] 오토바이 날치기 뒤쫓다 허망한 죽음…한국인 피해도 빈번

    ‘오토바이의 천국’이라는 베트남,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오토바이 날치기’가 기승을 부리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호치민에서는 60대 베트남 남성이 오토바이 날치기 일당을 뒤쫓는 과정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또이째는 호치민 경찰이 지난달 30일 오토바이를 타고 휴대폰을 훔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10대 소년 두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호치민시 혹몬구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 G(63,남)씨는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오토바이를 운행 중이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일당이 다가와 G씨의 휴대폰을 낚아챘다. G씨가 날치기 일당의 오토바이를 바짝 뒤쫓자, 이들은 G씨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렸다. G씨는 순간 균형 감각을 잃으면서 길옆에 놓인 배수관과 크게 충돌했다. 땅에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곧 의식을 잃었다. 그사이 날치기 일당은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G씨는 인근 주민들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추적 수사 끝에 17살 소년 2명을 체포하고, 더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 날치기에 의한 한국인 피해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14일 호치민 4군에서는 그랩바이크(오토바이 호출서비스)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 A(39)씨가 오토바이 날치기로 현금 1억 동(한화 523만 원), 휴대폰 2대, 신용카드, 신분증이 들어 있는 가방을 도난당했다. 당시 그랩바이크 하차 직후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일당이 접근해 A씨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오토바이 날치기 일당은 차도와 인도 구분 없이 순식간에 다가와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 가방 등을 눈 깜짝할 사이 날치기해 달아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소지품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크게 다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주의가 당부 된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10개 구단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저마다 특이한 이력과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10명에게 관전포인트를 맞추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산 안권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지명됐음에도 신인 중 유일하게 팀의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고, 두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 테일러 모터 ‘최저연봉 외국인선수’로 가성비를 얼마나 보여 줄지 주목된다. 모터의 연봉은 35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중 최고연봉인 타일러 윌슨(160만 달러·LG)에게 한참 못 미친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50만 달러의 연봉으로 타점왕에 오른 ‘가성비갑’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하지만 모터의 연습경기 타율은 0.143으로 저조한 편이다. ●SK 닉 킹엄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 등 원투 펀치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SK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던 만큼 킹엄이 기존 에이스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 주느냐가 올해 팀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핀토가 연습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킹엄은 1.50으로 활약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LG 로베르토 라모스 LG의 해마다 가장 큰 고민거리인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193㎝, 115㎏의 거구인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팀홈런 6위(94개), 장타율 7위(0.378)에 그친 LG의 장타 갈증을 해소시켜 줄지 주목된다. ●NC 노진혁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은퇴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노진혁은 지난해 유격수로서 497이닝, 3루수로 301이닝을 번갈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타율 0.264, 13홈런 등 공격력 측면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한 만큼 주전 유격수로서 완전하게 발돋움한다면 NC가 보다 강해질 수 있다. ●kt 소형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고졸 신인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소형준의 투구를 보면 안구가 정화된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한화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의 짠물투구를 펼쳤다. ●KIA 맷 윌리엄스 올해 처음 한국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으로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통산 올스타 5회에 선정됐고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수석코치로 마크 위더마이어를 임명해 한국 야구 최초로 감독과 수석코치 모두 외국인이 채우는 진기록을 벌써 만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연습경기 3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삼성 타일러 살라디노 외국인 선수로는 드문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아 2루수인 김상수와 호흡을 맞춘다. 삼성은 김상수가 유격수를 보던 시절 야마이코 나바로와 키스톤 콤비를 구축해 ‘삼성 왕조’를 구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습경기 타율은 0.235로 준수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불량한 성적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 정진호 팀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문제로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긴 정진호는 올해 6차례 연습경기에서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 장진혁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좌익수 선발로 계속 출전해 한용덕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롯데 정보근 3년차 신인으로서 롯데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를 맡는다. 정보근은 올해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성준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만큼 정보근이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습경기 타율은 0.077에 불과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정보근의 수비 능력을 높이 산다는 얘기가 들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천화재 현장사무소 압수수색… 文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

    이천화재 현장사무소 압수수색… 文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

    38명의 노동자가 숨진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장 현장사무소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사업장이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4일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시공사 사무소와 관계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서울 서초구 본사와 시공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 4개 업체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공사 설계 및 시공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을 위반했는지 살필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사고 중앙수습본부 회의에서 “사고 원인 조사와 아울러 사고 사업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이번 주 중 특별감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시공사인 건우가 맡은 냉동·물류창고 건설 현장을 포함해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긴급 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이천 화재와 관련해 “과거에 일어났던 유사한 사고가 대형 참사 형태로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매우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였다”며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분노한 이천 화재 유가족

    [포토] 분노한 이천 화재 유가족

    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유가족 기자회견에서 한 유가족이 한익스프레스에서 보낸 조화를 바닥에 던지고 있다. 2020.5.4 연합뉴스
  • ‘프로야구 개막 D-1’ 엔트리 277명 발표…선발투수는?

    ‘프로야구 개막 D-1’ 엔트리 277명 발표…선발투수는?

    KBO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한 선수는 총 277명이다. 올해 KBO리그는 팀별 엔트리 등록 최대 인원을 27명에서 28명으로 늘렸다. LG 트윈스(26명)와 삼성 라이온즈(27명)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엔트리 28명을 채웠다. 외국인 선수 총 30명 중 5명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LG는 외국인 투수 2명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모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다가, 3월 말에 귀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애드리안 샘슨은 병세가 깊어진 아버지를 보고자 특별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떠났고, 채드벨(한화 이글스)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에런 브룩스는 일단 개막전 엔트리에는 빠진 뒤,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는 중엔 6명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안권수,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와 김윤식, kt wiz 포수 강현우, 삼성 내야수 김지찬 등이다. ‘국외 유턴파’ LG 내야수 손호영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2차 드래프트 혹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근우(LG), 채태인·윤석민(SK) 등 베테랑들도 무난하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왼손 등을 다친 LG 외야수 이형종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해 11월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투수 장시환(한화)과 포수 지성준(롯데)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선발진에 포함된 장시환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지만, 지성준은 빠졌다. 개막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투수는 118명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각 구단은 내야수 78명(28.2%), 외야수 58명(20.9%), 포수 23명(8.3%) 순으로 개막 엔트리를 채웠다. 한편 5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전에는 한화 서폴드, SK 킹엄, 롯데 스트레일리, KT 데스파이네, NC 루친스키, 삼성 백정현, 두산 알칸타라, LG 차우찬, 키움 브리검, KIA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전관리자 한번도 못봤다”…이천 참사 유가족대책위 진상규명 촉구

    “안전관리자 한번도 못봤다”…이천 참사 유가족대책위 진상규명 촉구

    이천 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창전동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4일 오후 유가족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창고 화재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발생원인,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유가족대책위는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책임자들을 엄벌 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면서 “정부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변명만 하지말고 법체계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건물주인 한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유가족대책위는 “2008년에도 냉동창고 화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정부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을 했는데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이처럼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의미를 찾아주고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강화하고 건설안전 관리시스템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제가 아는 분 동생도 거기서 같이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그 동생이 하는 이야기가 ‘그 현장에서 두 달 동안 있었는데 화재 현장에서 한 달 동안 한 번도 안전관리자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며 “돌아가신 분들은 협력업체 사람들인데 어떻게 관리감독하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남편을 잃은 한 여성 유가족은 “신랑이 사고당시 안에서 전화를 했는데 제가 받았다. 아무 소리 안 나서 끊었는데 나중에 스마트폰을 찾아서 녹음 들어보니 ‘안 되겠다.안 되겠다’ 그 말만 한다.아무것도 안보이니까 그 말만 한다”면서 울먹였다. 다른 유가족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불법에 대해 유가족들이 얘기하는데 왜 한익스프레스는 보도가 안 나가느냐“고 항의하고 합동분향소에 있던 한익스프레스에서 보내온 조화를 기자회견장에 내팽개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성준 개막 엔트리 탈락… 롯데 주전 포수 정보근·김준태가 맡는다

    지성준 개막 엔트리 탈락… 롯데 주전 포수 정보근·김준태가 맡는다

    취약 포지션으로 주목을 받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포수 경쟁에서 지성준이 탈락하는 이변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각 팀별로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를 거쳐 주전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롯데는 개막 엔트리 포수로 정보근과 김준태만 등록했다. 지성준은 지난해 한화와의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팀을 옮겼다. 예상과 달리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자원을 뽑지 않으며 팬들로부터 의아함을 샀던 롯데는 공격형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성준은 그동안 한화의 백업 포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1군 통산 0.266의 타율로 타격 능력을 과시했던 만큼 기대를 받았다. 롯데 팬들은 지난해 나종덕이 0.124로 부진했던 점을 떠올리며 공격형 포수인 지성준을 주전으로 기대했다. 이제 3년차인 정보근의 타격 능력이 부진한 점도 한몫했다. 그러나 롯데의 선택은 정보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성준은 연습경기에서도 타격능력을 과시했지만 선발 라인업이 고정된 롯데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대체 요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6경기 중 5경기에서 정보근을 선발로 했고, 1경기는 김준태를 내세웠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출신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며 관심을 모았다. 주전 포수를 결정하는 데는 가장 가까이서 본 코치진의 조언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지성준이 연습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른 데다 시즌 중에 얼마든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성준이 언젠가 주전 포수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수원시, 해외입국자 가족위한 ‘안심 숙소’ 서비스 연장

    수원시, 해외입국자 가족위한 ‘안심 숙소’ 서비스 연장

    경기 수원시는 해외 입국자의 국내 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 숙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료 때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 숙소는 해외 입국한 수원시민이 자택에서 격리하는 동안 나머지 가족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을 말하는 것으로, 수원시가 해외입국자의 가족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20.5.4 안심 숙소는 해외 입국한 수원시민이 자택에서 격리하는 동안 나머지 가족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을 말하는 것으로, 수원시가 해외입국자의 가족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밸류 하이엔드호텔 수원·이비스 앰배서더 수원·노보텔 앰배서더 수원·라마다프라자 수원·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등 5개 호텔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시행(4월 1일) 이전인 지난 3월 27일 수원시와 협약을 맺고 안심 숙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심 숙소 서비스 시작 이후 4월 30일까지 한달간 총 410명의 입국자 가족이 이용했다. 수원시는 당초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안심 숙소를 코로나19 종료 때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이 내부 인테리어 공사 일정 때문에 안심 숙소 서비스를 중단했고,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수원인계점이 새로 안심 숙소로 지정됐다. 수원시의 안심 숙소 서비스가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선제적 방역 조치로 평가받으면서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의 문의 전화가 수원시에 쇄도했다.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부산 해운대구, 창원시, 경기 부천시 등 30여 곳이 실제로 안심 숙소를 도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높은 의식 수준으로 안심 숙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방역에 동참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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