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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일’ 확산하는 중국…“일본, 오염수 방류해놓고 피해자인 척”

    ‘반일’ 확산하는 중국…“일본, 오염수 방류해놓고 피해자인 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 내 반일감정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는 이를 빌미로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일본이 극도로 무책임한 (핵오염수) 처리 행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혼란을 조장하고은폐하고 심지어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 여론 영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언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내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거나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사건 발생의 원인이 오염수 방류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라며 “중국 내부의 특정 정보를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일본이 중국의 반일감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준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한 뒤 일본이 어떻게 중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칭화대 국제관계 전문가인 류장융은 이 매체에 “일본은 일부 중국인의 불만 표출을 과장하며 극도로 무책임한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려 하고 있다”며 “일본의 숙련된 홍보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내 반일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지를 띄우고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 등의 행동지침을 공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과 관련한 질문에 ‘외국인 보호’라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일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경술국치, 국권피탈 113년…“가미카제 상품 버젓이 판매” 통탄

    경술국치, 국권피탈 113년…“가미카제 상품 버젓이 판매” 통탄

    경술국치, 국권피탈 113년. 일부의 안일한 역사 인식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통탄을 금치 못했다. 서 교수는 29일 “경술국치일인 오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미카제(神風)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정말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폭탄이 실린 전투기를 몰고 적군의 전함 등에 충돌한 일본의 자폭 특공대를 말한다. 서 교수는 “코스프레 소품, 액세서리, 모자, 신발, 스티커 등 다양한 가미카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며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22곳 조사 결과를 소셜미디어(SNS)에 소개했다. 그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이 아무리 ‘해외 직구’에 관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일본에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관련 상품도 판매돼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지적한 결과 상당 부분이 개선됐다”며 “이번에도 지속해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113년 전 오늘, 대한제국은 일본에 치욕적으로 국권을 빼앗겼다. 경술년이었던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 총리대신이었던 매국노 이완용이 한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한일강제병합조약에 조인했고, 같은달 29일 조약 공포로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이로써 조선왕조 건국 519년(27대) 만에, 대한제국 성립 14년 만에 나라가 망했다. 경술년에 있었던 국가적 치욕이라 하여 이날을 ‘경술국치’(庚戌國恥)일로 부른다. 대다수 지자체는 경술국치일에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나 국회는 국가 기념일 지정에 소극적이며 달력에도 표시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한일강제병합조약 전문.한국 황제 폐하와 일본국 황제 폐하는 두 나라 사이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시키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하자고 하며 이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면 한국을 일본국에 병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확신하고 이에 두 나라 사이에 합병 조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하였다.이를 위하여 한국 황제 폐하는 내각 총리 대신(內閣總理大臣) 이완용(李完用)을, 일본 황제 폐하는 통감(統監)인 자작(子爵) 사내정의(寺內正毅,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각각 그 전권 위원(全權委員)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위의 전권 위원들이 공동으로 협의하여 아래에 적은 모든 조항들을 협정하게 한다.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함.일본국 황제 폐하는 앞조항에 기재된 양여를 수락하고, 완전히 한국을 일본 제국에 병합하는 것을 승락함.일본국 황제 폐하는 한국 황제 폐하, 태황제 폐하, 황태자 전하와 그들의 황후, 황비 및 후손들로 하여금 각기 지위를 응하여 적당한 존칭, 위신과 명예를 누리게 하는 동시에 이것을 유지하는데 충분한 세비를 공급함을 약속함.일본국 황제 폐하는 앞 조항 이외에 한국황족 및 후손에 대해 상당한 명예와 대우를 누리게 하고, 또 이를 유지하기에 필요한 자금을 공여함을 약속함.일본국 황제 폐하는 공로가 있는 한국인으로서 특별히 표창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대하여 영예 작위를 주는 동시에 은금(恩金)을 줌.일본국 정부는 앞에 기록된 병합의 결과로 완전히 한국의 시정을 위임하여 해당 지역에 시행할 법규를 준수하는 한국인의 신체 및 재산에 대하여 전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또 그 복리의 증진을 도모함.일본국 정부는 성의충실히 새 제도를 존중하는 한국인으로 적당한 자금이 있는 자를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한국에 있는 제국 관리에 등용함.본 조약은 한국 황제 폐하와 일본 황제 폐하의 재가를 받은 것이므로 공포일로부터 이를 시행함.위 증거로 삼아 양 전권위원은 본 조약에 기명 조인함.융희 4년 8월 22일 내각총리대신 이완용메이지 43년 8월 22일 통감 자작 데라우치 마사타케
  • 합동훈련 중 美헬기 추락, 해병대 3명 사망…한달 새 2번째 사고

    합동훈련 중 美헬기 추락, 해병대 3명 사망…한달 새 2번째 사고

    호주에서 군사 훈련을 하던 중 군용기가 추락하면서 미 해병대원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호주 북부에서 합동훈련 중이던 미군 헬리콥터 MV-22B 오스프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날 9시 30분경 호주 본토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노던 오스트레일리아 준주 멜빌섬에서 이륙한 미 해병대 소속 헬기 MV-22B가 티위섬의 지상으로 추락했다”면서 “당시 헬리콥터에는 미 해병대 2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미 해병대원 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을 입은 20명 중 5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미군 관계자들은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다. 사고의 배경에 대해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이번 합동훈련은 ‘프레데터스 런’(Predators Run) 훈련으로, 미군과 호주군, 인도네시아군, 필리핀군, 동티모르군 등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추락한 헬리콥터 MV-22B는 수직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미국의 군용 수송기다. 해당 헬리콥터는 지난해 3월과 6월에도 각각 추락 사고가 발생해 총 8명이 사망해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2017년에는 호주 북부 근해에서 착륙하려다가 수송선의 뒤를 들이받고 추락해 미 해병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번 사고는 호주에서 열린 합동훈련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군인이 목숨을 잃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훈련인 ‘탈리스만 세이버’가 진행되던 중 군용 헬기가 추락해 4명이 사망했다.  당시 훈련 중이던 다목적 헬리콥터 NH90(MRH-90 타이판)가 해밀턴 아일랜드 앞바다에 추락했고, 이 사고로 호주군 병사 4명이 세상을 떠났다.
  • 정유라, ‘RIP 지구’ 김윤아에 “일본인은 단체로 방사능 면역 있나”

    정유라, ‘RIP 지구’ 김윤아에 “일본인은 단체로 방사능 면역 있나”

    “깨시민이 IAEA보다 낫다? 안 창피하냐”“디스토피아 현실 돼” 김윤아의 비판 화제전여옥도 맹비난 “2016년엔 일본 먹방러”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한 자우림 김윤아를 향해 “일본인은 화성으로 이주라도 떠난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정씨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김윤아가 엑스(옛 트위터)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은 것을 캡처해 올리면서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하는 건가.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 ‘RIP 지구’라고 하면 일본인은 어디에 사냐”고 반문했다. RIP는 ‘Rest In Peace’를 줄인 말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할 때 쓰는 영어 표현이다. 정씨는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며 “(김윤아) 말만 들으면 다 죽게 생겼는데,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하면서 ‘몰라 아무튼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가 무슨 행동을 할 때는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일본이) 지구를 오염시킬 정도의 오염수를 자기네 나라 앞바다에 푸는 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 거겠냐”며 “하다못해 정치인 한 명의 독단적인 선택이었다 한들 그 정치인은 오염에 혼자 영향을 안 받나.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냐”고 덧붙였다. 정씨는 “평소에 그러니까 공부를 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들어가서 네 연구 결과를 들고 반대를 해야지,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사람이 평생을 과학 공부해온 사람 말을 ‘아 몰라 아무튼 맞다’고 이러면 좀 안 창피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깨시민 코스프레 하는 연예인+애엄마+개딸이 IAEA보다 낫다는 설정은 소설에도 안나온다”고 비꼬았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25일 엑스에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전날인 24일 인스타그램에도 ‘RIP 地球’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했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비판했다. 김윤아의 이같은 주장이 화제가 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맹비난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김윤아씨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해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불같이 분노했어야 했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이어 2016년 6월 방송에서 김윤아가 오사카의 한 맛집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진짜 같은 사람이냐”고 비판했다.
  • 23명 태운 美헬기 호주 합동훈련 중 추락…해병대원 3명 사망·5명 위독

    23명 태운 美헬기 호주 합동훈련 중 추락…해병대원 3명 사망·5명 위독

    호주 북부에서 27일 합동훈련 중이던 미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미 해병대원 3명이 숨졌다. 나머지 20명이 다쳤는데 이들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AFP 통신 등은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호주 본토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노던 오스트레일리아 준주 멜빌섬을 이륙해 미 해병대 23명을 태운 헬기가 티위섬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프레데터스 런’(Predators Run)으로 명명된 합동훈련에는 미군과 호주군,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군, 필리핀군 등 2500여명이 참가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호주에서는 한 달이 채 안 돼 비슷한 군 헬리콥터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9일 45 MRH-90 타이판이 미국과 호주의 사상 최대 합동 훈련에 참가했다가 퀸즐랜드주 해변에 추락해 호주군 병사 4명이 세상을 떠났다. 사고를 낸 헬리콥터는 헬리콥터와 터보 프로펠러 항공기의 장점을 묶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종전 헬리콥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비행 가능한 MV-22B 오스프리 헬기로 이전에도 사고가 나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훈련에 참가했다가 추락해 미 해병대원 4명이 숨졌다. 2017년에는 호주 북부 근해에서 착륙하려다가 수송선의 뒤를 들이받고 추락해 미 해병대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0년 4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훈련하다가 추락해 타고 있던 미 해병대원 19명이 사망했다.
  • 암으로 하늘나라 간 딸 그리며 400인분 식사 암환자에게 나누는 엄마 [여기는 베트남]

    암으로 하늘나라 간 딸 그리며 400인분 식사 암환자에게 나누는 엄마 [여기는 베트남]

    암으로 숨진 딸을 기리며 암환자들에게 밥을 지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4일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호치민 투득시의 한 주택가 주방에서 암환자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있는 여성 팜 응웬 린(41)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린씨는 1주일에 3번, 350~400인분의 밥을 지어 호치민 암전문 병원 환자와 가족들에게 나누어 준다. 40평방미터의 주방을 가리켜 사람들은 ‘마더 응우스 키친’라고 부른다. 린씨의 딸 ‘응우’를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지난 2014년 린씨의 3개월 된 딸은 암 진단을 받았다. 유치원 교사였던 린씨는 딸의 치료를 위해 직업을 그만두고 4년 동안 딸의 병간호에 매달렸다. 한 달에 2000만동(약 110만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식사는 자원 단체에서 마련하는 무료 식사를 이용했다. 어린 딸은 늘 사탕을 모아서 같은 병실에 있는 다른 암 환자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곤 했다. 린씨는 “딸은 본인의 생이 짧다는 것을 아는 듯 늘 주변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2018년 초 딸의 몸 상태는 급격히 나빠져 구급차에 실렸다. 구급차 안에서 딸은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엄마 품에 안겨 숨을 거뒀다. 딸의 장례식이 끝난 후 린씨는 선불로 냈던 치료비 4000만동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돌아왔다. 돈을 받아 들자, 문득 딸이 이 돈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180명의 소아암 환자들에게 돈을 나누어 주었다. 린씨는 “남은 평생 암환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하고, 호치민 투득시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마더 응우스 키친’을 운영했다. 환자들을 위한 음식이기 때문에 신선한 식자재를 구하려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시장으로 향했다. 린씨처럼 소아암으로 아이를 잃은 동료가 그녀의 일에 동참했고, 차츰 소문이 나면서 동네 사람들이 손길을 보탰다. 지금은 매일 5명이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린씨가 병원에서 무료 급식을 제공하던 첫날, 과거 딸이 머물던 병실에 들어가게 됐다. 순간 딸에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솟구치는 눈물을 주체 못 하고 병실을 뛰쳐나왔다. 병동에는 아직도 딸의 친구들이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 한번은 병원에서 소아암 환자의 소녀가 소고기볶음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린씨는 이튿날 아이를 위해 정성껏 요리한 소고기볶음을 들고 병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이가 방금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단한 하루하루를 견디며 힘을 냈다.  혈액암 치료 중인 6살 아들의 부친인 탄씨는 “아들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데, 이곳에서 무료 급식을 받아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가족들이 린씨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더 응우스 키친’은 린씨의 남편과 후원자들이 보내주는 자금으로 운영된다. 후원금이 모이자, 린씨는 지난 7월 초 암환자를 위한 무료 게스트하우스까지 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병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암환자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한다. 린씨는 “하늘나라에서 딸이 내려다보면서 미소 지을 것”이라면서 웃어 보였다.
  • 미군 헬기, 호주서 훈련 중 추락…“탑승자 약 20명 중 일부 구조”

    미군 헬기, 호주서 훈련 중 추락…“탑승자 약 20명 중 일부 구조”

    호주 북부 일대에서 미국과 호주 공동 주관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 훈련에서 미군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가 난 헬기 안에는 약 20명의 미군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은 이날 오전 11시쯤 호주 본토에서 약 60㎞ 떨어진 노던 준주 멜빌섬 인근에서 약 20명의 군인을 태운 미군 헬기가 추락했으며, 헬기에 탑승했던 일부만 구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지점은 호주 다윈 해안가 북부 지역으로 미군 수송기는 이날 군 훈련 임무 수행 중이었으며 이번 다국적 군사 훈련에는 미국, 호주, 필리핀 등의 군부대가 참여 중이었다. 이번 사고 헬기에는 미 해병대원들만 탑승했으며, 호주 국적의 군인들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호주군은 물론 훈련에 참여했던 미국, 호주 해양안전청 등이 합동 구조 작전에 나섰으며 현재도 수습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다국적 합동 군사 훈련 중에 군 헬기가 추락한 사고가 올해 들어와서만 벌써 3번째인 것으로 보고되면서 훈련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분위기다.실제로 지난 3월에는 호주에서 대테러 군사 훈련 중 주력 전투 헬기인 타이판 헬기가 바다에 추락해 호주군 10명이 남부 해안에서 구조됐으며, 지난 7월에도 미국과 호주가 공동으로 주관했던 다국적 연합 훈련 중 헬기 한 대가 추락해 해밀턴 아일랜드 인근 퀸즐랜드 해안에서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호주 언론 매체들은 군사 훈련 중이었던 헬기가 다시 한번 추락했다면서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군사 훈련 중 안전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지탄했다.  한편, 이날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미군 헬기는 미 해병대와 육군의 수송 헬기로 사용되는 V-22 오스프리 기종의 최신 헬기로 알려졌다.
  • ‘키이우의 유령’ 우크라 탑건 등 조종사 3명, 훈련비행 중 사망

    ‘키이우의 유령’ 우크라 탑건 등 조종사 3명, 훈련비행 중 사망

    미국의 F-16 전투기를 조종하길 바라던 우크라이나 조종사 3명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3명이 전날 수도 키이우 서쪽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중 호출부호명이 ‘주스’인 안드리 필시코우(29)는 우크라이나 장교로 우리 국가에 큰 도움을 준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들 조종사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로운 하늘을 지켜준 그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은 그(필시코우)가 얼마나 F-16을 조종하고 싶어 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썼다. 이나트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필시코우를 우수한 인재이자 개혁의 리더라고 묘사한 바 있다. 필시코우는 미그기를 조종하는 탑건(정예 파일럿)으로 이른바 ‘키이우의 유령’이라고 알려진 제40 전술항공여단 소속이었다. 이 항공여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크라이나 중부와 북부 영공을 수호해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충돌 사고를 알리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스럽고 돌이길 수 없는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우크라이나 매체 라디오 스보보다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검게 그을리고 망가진 해당 비행기의 잔해가 수습되는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지토미르에서 남쪽으로 약 10㎞,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산후리 마을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익명의 남성은 학교 건물 위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비행기 2대가 연기와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비행기 2대가 서로 거리를 두고 비행하다가 점점 더 가까워지다가 추락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군사 분석가이자 전직 조종사인 로만 스비탄은 현지 매체 에스프레소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편대 비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표준 거리는 50~70m이지만 때로는 비행기들이 3~4m 거리에서 서로 겹쳐서 날아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39는 전투기이자 공격기, 폭격기, 훈련기이지만 편대 비행 중에는 특히 저고도에서 비상탈출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 “해발 2350m 협곡에 도둑이 들었어요” 스위스 사회 큰 충격

    “해발 2350m 협곡에 도둑이 들었어요” 스위스 사회 큰 충격

    스위스에서 도둑들이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해발 고도 2350m의 협곡 위에 마련된 ‘비아 페라타’(via ferrata) 등반 루트의 좁다란 철재 케이블을 건너 루트에 놓여 있던 기부함을 털어 달아났다. 빼어난 등반 기술을 갖춘 사람만 접근할 수 있는 루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스위스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비아 페라타는 보호된 등반 루트를 의미한다. 워낙 험준한 지형이라 미리 설치해 놓은 시설을 적절히 이용해야만 등반할 수 있는 루트다. 그런데 도둑들이 일을 벌인 곳은 온천으로 이름난 로이커바드 마을 위에 설치된 겜미(Gemmi) 패스 구간으로 이 나라에서도 가장 오래 된 비아 페라타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등반클럽이 시설을 설치했고, 유지 보수하기 때문에 비아 페라타 루트에는 항상 이들의 노고에 상응하는 대가를 기부하는 기부함이 놓여 있다. 이곳 겜미 루트는 난도 5로 최고 등급이다. 좁다란 철재 케이블 위를 횡단하는 것 말고도 수직 바위에 달라붙은 사다리를 기어 오르는 등 위험한 구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한 등반 클럽을 페이스북에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 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등반 클럽은 보수도 받지 않고 비아 페라타를 돌본다. 우리는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누군가는 그걸 보수하는 데 쓰라고 기부한 돈을 훔쳐간다.” 도둑이 들었음을 처음 확인한 이들은 미리 충분히 계획하고 벌인 일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기부함은 박살 난 채로 발견됐고, 든 것이 없었다. 도둑들은 훌륭한 등반가였을 뿐만아니라 모든 필요한 등반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기부함을 부술 도구까지 들고 왔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그들은 돈을 챙긴 뒤에도 아무일 없는 듯 등반을 계속해 다우베르혼(2941m) 정상까지 오른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밝혀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며칠 등반하기에 워낙 좋은 날씨가 이어져 비아 페라타를 즐긴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돈을 훔쳐갔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클럽 멤버이자 산악가이드 리처드 웨를렌은 아마도 최소한 400~500 스위스프랑(약 60만~75만원)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지금도 현찰을 많이 쓰는 나라 중 하나이며 이 나라 사람들은 하이킹 코스나 등반 루트를 까는 자원봉사를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해서 이렇게 수고한 이들을 격려하고 더 좋은 길을 만들어달라는 의미에서 기부한다. 그 지역 등반 클럽이 해낸 일을 존중하면 내 일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품앗이 개념도 있다. 그러나 이런 관행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이 등반 클럽에서도 막 시작되던 참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찰만 고집하는 관행 때문에 도둑들은 현금지급기(ATM)를 통째로 들고 튀는 일까지 벌어지곤 한다. 지난 3년 동안 ATM을 들고 가 수백만 스위스 프랑을 도둑맞았다. 연방경찰은 정기적으로 현찰을 가득 채우고 폐쇄(CC)TV 카메라를 적게 설치하는 바람에 전 유럽 도둑들을 불러모은다고 경고했다. 당장은 기부함을 도둑 맞은 등반 클럽은 도둑들이 양심의 가책에 괴로워하다 조용히 돌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웨를렌은 이날 아침 지역의 독지가 가 도둑맞은 기부금 대신 쓰라며 500 스위스 프랑을 클럽에 보내줬다고 소식을 전했다.
  • ‘포스트 볼트’ 시대 첫 남자 100·200m 석권…라일스, 단거리 3관왕도 도전

    ‘포스트 볼트’ 시대 첫 남자 100·200m 석권…라일스, 단거리 3관왕도 도전

    미국 단거리 간판 노아 라일스(26)가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 종목을 석권했다. 내친김에 ‘포스트 볼트’ 첫 3관왕도 노린다. 라일스는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2를 기록하며 19초75의 이리언 나이턴(19·미국), 19초81의 레칠레 테보고(20·보츠와나)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에서도 거푸 200m를 제패했던 라일스는 이로써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200m가 주종목인 라일스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m에서 우승(9초83)한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한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 석권한 것은 1999년 모리스 그린, 2005년 저스틴 개틀린, 2007년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볼트에 이어 라일스가 5번째다.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3차례나 3관왕(100m·200m·400m 계주)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에서는 개인 종목 2관왕은 물론, 400m 계주를 포함한 3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찬 콜먼(27·미국)이 2019년 도하 대회 100m와 400m 계주, 라일스가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적이 있기는 하다. 라일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볼트와 함께 거론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며 “극소수의 스프린터만 성공한 일을 내가 해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라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200m에서는 셰리카 잭슨(29·자메이카)이 21초4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했다. 잭슨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주니어(미국)의 세계 기록에 0.07초 차로 다가섰다. 그리피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21초34의 기록을 세웠다. 잭슨은 “실제 경기할 때는 세계 기록 경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계속 달릴 것이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 기록을 넘어서는 날도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 [생생우동]“나는 내가 지킨다”… 범죄·재난 대비 실생활 안전 교육

    [생생우동]“나는 내가 지킨다”… 범죄·재난 대비 실생활 안전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자치구는 위험한 상황에서 구민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어 능력을 키우는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범죄뿐 아니라 재난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교육도 마련돼 있다. “이럴 때 이렇게 방어하세요”… 성동·광진·관악구 호신술 교육 성동구는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생활 호신술 안전 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누구나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의자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자신이 지닌 가방, 겉옷 등을 활용해 시간을 벌어 피해를 줄이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삼단봉 등 다양한 호신용품을 사용하는 법과 주의 사항도 배운다. 교육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주말(토·일요일)에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진구도 다음 달부터 ‘여성 호신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은 다음 달 6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자양동 백호합기도에서 진행된다. 호신술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로부터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배운다. 호신술 기술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 체력 강화 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10~50세 여성이며 광진구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20명까지 모집한다. 관악구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마련한 ‘청년 홀로서기, 홀로 배움 교실’에서 ‘셀프 디펜스 교실’을 선보인다. 다음 달 11일과 18일에 진행되는 이 교육에서는 안전하게 넘어지고 일어나는 방법, 때리는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성북·강동 “각종 재난·안전 사고도 대비하세요”… 화재 대피하고 지하철 안전 교육도 범죄 외에도 재난·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성북구는 지난달부터 아동, 초등학생, 어르신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지역 초등학교와 실버복지센터를 방문해 초등학생과 어르신 약 1500명과 함께 실습 위주의 안전 교육에 나선다. 초등학생은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교통·화재 안전·심폐 소생술 교육을, 어르신은 소화기 실습, 화재 대피 실습에 참여한다. 강동구도 다음 달 5~22일 ‘찾아가는 안전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총 583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선박 안전, 지진, 화재 대피 체험, 소화기, 완강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다음 달 5~22일 진행되는 하반기 교육에서는 선박 안전 체험 대신 지하철 안전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영등포, 아이 눈높이 맞춘 뮤지컬 안전 교육… 학교 폭력·교통·식품 안전 등 주제 다양 영등포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뮤지컬 형식의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인 ‘맘(mom)마미아 안전 교실’이다. 학부모들이 연극단을 꾸려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직접 창작하고 지역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학교 폭력·교통 안전·식품 안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 맘마미아 안전 교육단은 11월까지 18개교 105학급의 초등학교 1학년을 직접 만나 식품 안전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법 가루는 위험해’라는 제목의 뮤지컬로 ‘충치맨’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는 입속 마을 친구들의 한바탕 소동을 그린다. 신나는 음악과 안무, 다양한 소품을 통해 건강한 치아 관리법, 올바른 양치질 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 위험분석협의체 구성·보안관 확대·호신용품 대여도

    위험분석협의체 구성·보안관 확대·호신용품 대여도

    묻지마 칼부림과 등산로 살인사건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이다. 주민생활안전 대책들을 쏟아내는 등 경찰과 함께 범죄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충북도는 묻지마 칼부림, 마약, 우편물테러 등을 신종재난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민간전문가, 충북도재난안전연구센터, 경찰, 소방, 주민 등으로 위험분석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의 주요 임무는 신종재난 발생 가능지역 예측과 합동점검이다. 도민안심프로젝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도의회, 경찰청, 자율방범연합회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방범활동 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신종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비 대응훈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재난과 안전에 도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충북이 안전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는 심야시간 근린공원 등에서 활동중인 보안관을 1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등산로 및 둘레길에도 배치하기로 했다. 동별 안전사각지대를 상시 순찰하는 우리동네 보안관 20명도 운영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스프레이, 경보기 등 호신용품 대여서비스도 추진키로 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강력범죄가 갈수록 과감해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에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휴대전화 송수신 불량구간이 포함된 범죄취약지와 치안 사각지대를 선정해 기마순찰을 벌이며 폐쇄회로(CC)TV 추가설치 필요 장소도 파악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생활안전 전담 TF’를 꾸리고 ‘생활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공원안전지킴이’를 새로 만들어 공원과 둘레길 등을 집중 순찰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대응할 계획이다. 생활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자율방범대 순찰과 여성안심귀가 도우미도 확대한다. 강원 춘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안심 3종 홈세트’를 여성 1인 가구 40가구에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지능형 초인종과 문 열림 방지 장치, 휴대용 경보기로 구성된다. 초인종은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르면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문 열림 보안장치는 현관문과 창문에 부착해 열림이 감지되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휴대용 경보기는 위급한 상황 때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가 발사된다.
  • 伊 피렌체 460년 된 ‘바사리 회랑’ 기둥에 낙서한 독일 학생 둘 검거

    伊 피렌체 460년 된 ‘바사리 회랑’ 기둥에 낙서한 독일 학생 둘 검거

    이탈리아 피렌체를 통치하던 이들은 1565년 시민들의 폭동이나 정적의 위협에 대비해 ‘비밀 통로’를 만들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베키오 다리를 거쳐 아르노강 건너편 피티 궁전까지 연결되는 고가 통로인 ‘바사리 회랑’이다. 약 1㎞에 이르는 이 회랑을 따라 수백 점의 진귀한 르네상스 시대 미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그런데 지난 22일(현지시간) 밤 누군가가 바사리 회랑의 기둥 7개에 검정색 스프레이로 ‘DKS 1860’이라고 낙서를 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르노강 건너편에서 보면 잘 보이도록 강쪽에 면한 기둥에 휘갈겼다. 이탈리아 군경찰은 바사리 회랑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한 끝에 24일 독일인 관광객들이 머무르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용의자 2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숙소에서 검정색 스프레이 페인트 통도 압수했다. 이들은 다른 9명의 독일인 관광객과 함께 피렌체로 휴가를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은 범행 당시 입었던 티셔츠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피렌체 일간지 ‘라 나치오네’는 11명의 독일인 관광객은 20∼22세 대학생들로, 낙서는 독일 3부 리그 축구 클럽인 ‘TSV 1860 뮌헨’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두 용의자는 술에 취한 것도 아니었다. 아예 계획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문화유산 훼손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런 행위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작은 흠집이라도 기소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크 슈미트 우피치 미술관장은 미국에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최대 5년 징역형을 받는다며 가혹한 처벌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슈미트 관장은 낙서를 지우는 데 약 1만 유로(약 1433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훼손범들에게 변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안사 통신은 검찰을 인용해 문화재 훼손범들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이탈리아 문화부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24시간 무장 경비원을 우피치 미술관 등 박물관 지구와 바사리 회랑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마나 이 또한 낭비적인가?
  • 수영 수업 중 익사한 14세 학생, 교사는 수업 내내 핸드폰만 [여기는 베트남]

    수영 수업 중 익사한 14세 학생, 교사는 수업 내내 핸드폰만 [여기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국제학교에서 수영 수업 중 체육 교사의 부주의로 9학년 학생이 익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2일 하노이 하동군의 한 국제학교에서 9학년 학생(14)이 수영 수업 중 물에 빠져 숨졌다고 전했다. 하노이 경찰은 학생 관리를 소홀히 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해당 체육 교사 A(24)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는 22일 오후 1시 20분부터 2시까지 학생 27명의 체육 수업을 맡았다. A는 10분간의 준비 운동 후 학생 16명은 운동장에서 놀게 하고, 나머지 11명은 실내 수영장으로 데려갔다. 길이 30m, 수심 1.2m와 1.55m의 수영장에 학생들이 입수하도록 지시한 뒤 A는 구석에 앉아 수업 내내 휴대폰만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수영장에 입수하기 전에 어떠한 안전 지침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폐쇄회로 화면(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학생 한 명이 부표선을 넘어 수심이 깊은 곳으로 넘어갔다. 수영할 줄 몰랐던 학생은 3분가량 몸부림을 치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당시 학생의 움직임을 포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A는 학생들이 각자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방치해 둔 뒤 오후 2시에 수업을 마쳤다. 그때까지도 학생이 익사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오후 2시 6분경 수영장을 청소하러 온 직원이 수심 1.55m의 수영장 바닥에 미동없이 쓰러져 있는 학생을 발견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 12만명 온다…‘윤석열차’ 논란 ‘학생만화공모전’도

    부천국제만화축제 올해 12만명 온다…‘윤석열차’ 논란 ‘학생만화공모전’도

    다음 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국내 최대 만화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윤석열차’로 논란을 불렀던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은 올해도 이어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진행하는 행사들을 소개했다. 개막식은 다음 달 15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전날 전야제 행사로는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가 마련됐다. 모두 10곡의 창작음악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 만화축제 주제는 ‘만화, 마음을 열다’이다. 앞서 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이하진 작가의 ‘도박중독자의 가족’을 선정했다. 도박 중독에 걸린 가족 구성원으로 고통 받았다가 회복하는 가족 이야기를 이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 생생하게 그려냈다.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대상작에 대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라 소개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상처 받은 사람을 치유하는 게 우리 사회의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해 올해 주제를 ‘만화, 마음을 열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비롯한 다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신인만화상을 받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 해외작품상을 받은 상드린 르벨·테아 로즈망의 ‘침묵공장’ 등의 기획전이 열린다. 최근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웹툰의 미래를 전망하는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15일 ‘AI가 웹툰교육과 창작시스템에 주는 변화와 전망’, 16일 생성형 AI와 융복합 웹툰 창작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계웹툰포럼’이 준비됐다. 이밖에 17일 김보통·나몬 작가 등이 참여하는 ‘K-Comics 아카데미 세미나 청춘월담’, 이하진·정해나 작가, 박상영 소설가 등이 함께 하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대담’도 눈여겨볼 만하다. 만화산업 관계자를 위한 만화마켓관, 비즈니스 상담회도 이어진다. 14일 웹툰 시니어 멘토링 비즈니스 상담회, 14~15일 웹툰 PD 취업 상담회, 15일에는 신구 만화가의 교류의 장인 ‘만화인의 밤’이 열린다. 특히 16일에는 프랑스 리옹 만화축제, 이탈리아 나폴리코믹콘, 콩고 빌릴리만화축제, 캐나다 퀘벡만화축제, 국제만화협회(ICC) 중국과 일본 관계자와 부천만화축제 관계자들이 이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만화네트워크’가 마련됐다. 신 원장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만화협회(ICC)에서 한 걸음 나아가 유럽과 동서양의 만화축제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각 국의 서로 다른 만화를 어떻게 교류하고 공유할지에 대해 논의해 협약서를 맺고 모임을 정례화하는 게 올해의 목표”라면서 “내년 연말에는 작가들의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한 작품 ‘윤석열차’로 논란이 됐던 ‘학생만화공모전’도 이어진다. 만화영상원 측은 “애초 선정, 폭력, 과도한 정치성에 대한 출품제한 규정이 있었지만,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자문위원회가 ‘규정 자체가 사전검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규정을 아예 삭제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작을 선정한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이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모두 11만여명이 참석했다. 규모 면에서는 세계 최대다. 만화 캐릭터로 분장해 겨루는 ‘경기국제코스프레’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만 2만명이 참석한다. 만화영상원은 이들을 포함해 올해 모두 12만명 이상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 곤충의 최악 천적은 인간… 도시화·농약에 개체 급감 [과학계는 지금]

    곤충의 최악 천적은 인간… 도시화·농약에 개체 급감 [과학계는 지금]

    독일 생태계 분석·평가연구소,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 화학기업 바스프(BASF), 스위스 농업기업 신젠타 공동연구팀은 도시화를 포함해 각종 인간의 활동이 곤충 감소의 핵심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8월 2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목, 나비목을 대상으로 개체 감소 원인을 연구한 논문 82편을 메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최근 6년 동안 중부 유럽과 서유럽에서 두 종류의 곤충 개체가 50~60%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소 원인은 과도한 농약 사용, 도시화, 기후변화 등 인간 활동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간 활동으로 곤충 서식지가 축소되고 결국 개체수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문 열리면 ‘알림 문자’…춘천시,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

    문 열리면 ‘알림 문자’…춘천시,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

    강원 춘천시는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를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심 홈세트는 지능형 초인종과 문 열림 보안장치, 휴대용 경보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지능형 초인종은 휴대전화로 초인종을 누르는 방문자를 확인하는 장치이고, 문 열림 보안장치는 실내 문이 열리면 문자로 알려준다. 휴대용 경보기는 위급한 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경보음을 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도 발사한다. 시는 올해 40가구 안심 홈세트를 배부하고, 내년에 배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안심 홈세트 배부 외 여성 안심 귀갓길 모니터링, 화장실 감시단 운영 등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이 평안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춘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美 데스밸리 사막에 일년치 비가 하루에…여행객 등 400명 대피

    美 데스밸리 사막에 일년치 비가 하루에…여행객 등 400명 대피

    미국 서남부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내륙 지역에도 폭우를 몰고 오면서 사막으로 유명한 ‘데스밸리’에 일년치 내릴 비가 하루에 쏟아졌다. 2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지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0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후 관측 지점인 퍼니스 크릭의 강수량이 하루 동안 55㎜로 측정됐다.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43㎜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하루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데스밸리의 역대 평균 연간 강수량은 56㎜이기 때문에 지난 20일 하루 동안 일년치 비가 한꺼번에 내린 셈이다. 이처럼 사막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모래가 진흙이 돼 쏟아져 내려 도로 곳곳을 막았다. 국립공원관리소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일부 도로는 아스팔트가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는 등 크게 파손됐다. 공원관리소는 20일 “데스밸리가 홍수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원을 전면 폐쇄했고, 다음날에도 소셜미디어에 공원이 폐쇄 중이라고 알리면서 “지역 주민과 여행객, 직원 등 400여명이 도로가 안전하게 개통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22일에도 “많은 도로에 상당한 진흙과 자갈 등이 흘러내렸고, 도로가 침하했으며 갓길도 완전히 유실됐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공원 재개장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지구에서 가장 뜨겁고, 건조하기로 이름난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 이런 폭우가 내린 것은 최근 더 심각해진 기후변화의 한 사례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열대성 폭풍 힐러리는 전날 오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캘리포니아 남부를 통해 북상하며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대부분 여름에 특히 건조한 지역들이어서 이번 폭우로 곳곳에서 역대 8월 강수량 기록이 새로 쓰였다. 로스앤젤레스(LA) 지방 기상청은 한인타운과 인접한 다운타운 LA의 지난 20일 강수량이 63㎜를 기록해 이 지역의 8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1977년 8월 17일의 52㎜가 최대였다. 팜스프링스와 샌디에이고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역대 8월 최대 강수량 기록을 고쳐 썼다. 힐러리의 저기압 중심부는 네바다주까지 이동해 이 주에 상륙한 첫 열대성 폭풍으로 기록됐다. 네바다주에서도 침수와 정전,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쪽으로 64㎞ 떨어진 마운트 찰스턴 지역에서는 상수도가 파손돼 400가구에 수돗물을 끓여 먹으라는 경고가 발령됐다. 아울러 기상청은 텍사스주 남부 지역에 새로운 열대성 폭풍 ‘해럴드’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해럴드는 최대 풍속이 시속 80㎞로 이날 오전 10시쯤 텍사스주 남동부 파드레 섬에 상륙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 방위군 등 재난 대비 인력을 주요 지역에 배치했으며, 이날 성명에서 “주민들은 날씨에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당국의 안전 지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둘레길 범죄 예방” 안전망 넓히는 노원

    “둘레길 범죄 예방” 안전망 넓히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지역 공원과 둘레길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4대 대책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심야 시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근린공원에 배치한 보안관을 기존 10명에서 최대 60명으로 늘린다. 낮 시간대에도 근린공원, 등산로, 둘레길 등에 인력을 배치해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범죄 예방 장비 확충에도 힘쓴다. 둘레길·산책길이 우범지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산불 감시 목적으로 설치한 블랙박스형 폐쇄회로(CC)TV 외에도 지능형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또한 경보음 발생 기능이 있는 드론을 활용해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의 실시간 순찰을 강화한다. 추후 드론을 추가 도입해 순찰 범위를 초안산까지 확대한다. 구는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 호신용품 대여 서비스도 추진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여성이나 안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스프레이, 경보기 등을 빌려줄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강력 범죄는 갈수록 과감해지고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와이 마우이섬의 100년 된 목조주택 이렇게 멀쩡한 이유, 대비했으니까

    하와이 마우이섬의 100년 된 목조주택 이렇게 멀쩡한 이유, 대비했으니까

    100% 나무로 지어진 데다 따로 방염 처리를 한 것도 아니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긴 했지만 다른 주택들도 마찬가지였고, 불길이 번졌을 때는 전기가 끊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것을 집어삼킨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마을에서 오롯이 ‘붉은 지붕의 하얀 집’이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요행이나 기적이 아니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LA타임스와 영국 BBC 방송은 라하이나 마을을 촬영한 사진들 가운데 마치 ‘포토샵’으로 합성한 듯 유일하게 멀쩡한 모습으로 포착된 이 집이 콘크리트로 지어지는 등 건축 기법이 달랐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100년 된 목조 건물이었다고 전했다. 집 옆에 주차된 자동차 역시 전혀 불길을 타지 않아 멀쩡하다. 집주인 트립 밀리킨과 도라 앳워터 밀리킨 부부는 2021년 이 주택을 사들였다. 이전에는 사탕수수농장 회계 담당자의 집이었다고 했다. 전 주인에 따르면 이 집이 지어진 것은 1925년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8일 산불이 일어났을 때 마침 매사추세츠주의 친척 집을 방문해 화를 면한 밀리킨 부부 역시 자신들의 집이 어떻게 피해를 면했는지 의아하다고 털어놓았다. 밀리킨 부부는 다만 집 일부를 개조한 것이 화마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봤다. 집을 사들인 뒤 아스팔트 지붕을 금속 재질로 교체하고 집 주변을 자갈 등 돌멩이로 두르는 한편, 주변에 무성했던 초목도 제거했다. 화재 예방보다는 흰개미를 차단하고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려 한 조치였는데 자연스럽게 ‘불에 강한’ 주택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밀리킨 부부는 말했다. 두 사람은 “산불이 번졌을 당시 불붙은 나뭇조각들이 강풍에 날아다니다 건물에 부딪혔는데 아스팔트 지붕이었다면 불이 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씨를 옮기기 쉬운 초목을 제거한 것과 자신들의 집이 주변 건물들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 바다, 도로, 공원 등에 둘러싸인 점도 화마를 피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둘은 지적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 집 주변 약 1.5m 안에 있는 가연성 초목을 제거하고 돌이나 자갈로 교체하라고 조언한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밀리킨 부부는 호놀룰루 시빌 비트 인터뷰를 통해 “죄책감을 느꼈다. 우리는 여전히 죄책감을 느낀다”며 이번에 집을 잃은 이웃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이 죽었다. 너무 많은 이들이 전부를 잃었다”면서 “우리 모두 서로를 돌보며 함께 재건하자. 이 집은 우리 모두를 위한 기지가 될 것이다. 자 씁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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