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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요주의 정근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요주의 정근우”

    ‘아내를 위하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의 정근우(25)가 신혼의 단 꿈을 원동력 삼아 첫 출전한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호타준족’을 자랑하겠다며 의욕이 넘친다. 정근우는 지난 3일 동갑내기 홍은숙씨와 신방을 차렸지만 겨우 3일 만에 신부 곁을 떠난 그리움을 팀 우승으로 풀겠다는 각오다.SK는 8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재팬시리즈 우승팀 주니치와 1차전을 벌인다. 올시즌 SK의 작전은 톱타자 정근우의 발에서 시작됐다. 높은 출루율과 빠른 발로 상대 내야진을 뒤흔드는 팀 작전의 핵심. 한국시리즈에서도 그의 발이 빛나자 팀의 기가 살아났다. 지난달 25일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3차전 1회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안타를 친 뒤 조동화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내달리는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상대 내야진의 혼을 빼앗았다. 그의 발이 디딤돌이 돼 SK는 1회 2점을 뽑아내며 2연패 뒤 4연승 기적을 연출,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도 7일 코나미컵 특집기사에서 SK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투수 정대현과 타자 정근우를 꼽았다. 신문은 사진과 함께 “정근우는 톱타자로 SK 타선의 기점”이라고 보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정근우는 정규시즌 타율 .323(4위),24도루(6위)로 규정타석을 채운 팀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주니치는 재팬시리즈에서 단 1개의 도루도 내주지 않고 퍼시픽리그 팀 도루 2위(112개) 니혼햄의 발을 꽁꽁 묶었다. 기동력도 SK 못지않다.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1패 뒤 4연승으로 53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일군 주니치는 정규시즌에서 83도루로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정근우가 2번 조동화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서 밥상을 잘 차려야만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 특유의 야구를 펼칠 수 있다. 정근우는 주니치 톱타자 아라키 마사히로(30)와 한·일 톱타자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며 신발끈을 고쳐 맸다. 아라키는 정규시즌 31도루로 리그 1위를 차지한 준족. 재팬시리즈에서 4도루로 팀 우승을 거들었다. 정근우는 “(주니치는)스프링캠프 때 만나 경기도 해봤는데 우리가 많이 이겼다. 선수들도 눈에 익은 만큼 특별히 부담감은 없다. 반드시 우승컵을 안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매덕스 17번째 ‘황금장갑’

    ‘노장은 살아 있다.’ 미프로야구의 40대 투수들이 올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내년 시즌에도 쾌투를 예고했다.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17번째 ‘황금 장갑’을 꼈고, 커트 실링은 내년 시즌에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둘은 41세 동갑내기다. 매덕스는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명단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통산 17번째로 투수 짐 카트와 유격수 브룩스 로빈스의 16차례를 갈아 치우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매덕스는 줄곧 내셔널리그에서만 활동하며 1990년 첫 골드글러브를 받은 뒤 2003년을 빼곤 황금 장갑의 단골 손님이 됐다. 올시즌도 14승11패로 2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매덕스는 개인 통산 347승으로 역대 다승 9위에 올라 있고, 현역으론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의 354승에 이어 두번째다. 은퇴설이 나돌았던 실링은 보스턴과 연봉 800만달러,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1400만달러(약 130억원)의 1년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인센티브는 체중 옵션으로 200만달러, 투구 이닝에 따라 300만달러, 사이영상을 타면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건이다. 실링은 “체중 옵션은 지난 겨울과 스프링캠프 때 실수해 체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점을 구단에 알리고 싶었다.(계약은)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됐다. 경력을 마무리할 곳이 보스턴팀이다. 은퇴하고 아이들을 키울 곳이 바로 여기다.”고 말했다. 실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승8패, 방어율 3.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3승, 방어율 3.00으로 맹활약해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몫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美 월드시리즈] ‘빨간양말’은 잔인했다

    보스턴 핵타선이 정규리그 막판부터 21승1패를 내달려온 ‘기적의 팀’ 콜로라도를 무참히 두들겼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25일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와 2루타 8방을 몰아친 파괴력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프 콜로라도 로키스를 13-1로 격침,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의 17안타 가운데 2루타 8방은 1925년 WS 이래 가장 많은 것. 보스턴은 사상 첫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10점대 득점에 최근 4경기 43득점의 화력을 뽐냈다.5회까지 투아웃 상태에서 15타석 11안타(타율 .733)의 높은 집중력까지 더해졌다.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감독은 13점을 뽑아내 대세가 판가름난 5회 이후에도 베켓이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더 뿌리도록 놔둬 잔인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7전 전승을 달렸던 콜로라도는 9월29일 애리조나전 이후 26일 만에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6월 보스턴을 상대로 1실점으로 꽁꽁 묶은 경험이 있는 선발 제프 프란시스는 1회 3점을 헌납한 데 이어 4회까지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6실점한 뒤 물러났고, 영건 프랭클린 모랄레스는 7점이나 잃어 더 큰 불을 질렀다.AP통신은 8일 만에 실전에 나선 콜로라도가 ‘스프링캠프를 막 시작한 듯했다.’고 전했다. 리그 챔프전 2승을 올리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빅리그 유일의 20승 투수 베켓은 2회 1사까지 4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등 7이닝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아 이름값을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만 4전 전승, 평균 자책점 1.20으로 ‘가을의 전설’을 새롭게 써가고 있다. 2차전은 26일 같은 곳에서 커트 실링(보스턴)과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의 선발 대결로 펼쳐진다.102년 WS 사상 1차전을 승리한 경우 62차례, 최근 10차례 가운데는 9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콜로라도로선 이래저래 첩첩산중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최연소 150승’ 대단한 정민철

    [프로야구] ‘최연소 150승’ 대단한 정민철

    정민철(35·한화)이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로 역대 세 번째 통산 150승 고지에 우뚝 섰다.KIA는 오랜만에 터진 타선 덕에 올시즌 세 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7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정민철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1패)째. 구속은 최고 142㎞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노련하게 조합,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최근 6연승과 150승을 찍었다.2002년 송진우(한화·당시 36세·443경기)와 2004년 이강철(당시 38세·563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35세 2개월 27일이자 347경기 만이다.2000년과 2001년 일본 요미우리 진출로 생긴 공백기를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정민철은 “승수를 쌓게 해준 김인식 감독과 스프링캠프 때 원포인트 레슨으로 옛 구위를 되찾게 해준 한용덕 코치에게 감사드린다. 순위 싸움이 빡빡한 상태라 팀 승리가 중요해 컨트롤 위주로 투구했는데 다행히 150승을 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김태균은 2-1로 앞선 8회 1사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17호를 작성,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 마무리 구대성은 9회에 나와 김한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과 안타를 잇따라 허용,1실점했지만 7세이브(1승3패)째를 올렸다. 잠실에선 KIA가 선발 제이슨 스코비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키며 11-2로 대승, 지난 15일 LG전 이후 7연패를 끊었다.18일 1,2군 코칭스태프의 맞교대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2군행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 뒤 5경기 만에 승리. 두산은 병살타 6개로 역대 팀 최다 병살타의 수모를 안으며 3연승에 실패했다. 스코비는 7이닝 동안 최고 145㎞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고루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10안타 2실점으로 봉쇄,2승(2패)째. 문학에선 SK가 3회 2사 1·2루에 터진 이호준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LG를 3-1로 제치고 5연승을 질주, 선두를 지켰다.LG는 지난 20일 잠실 삼성전 이후 4연패. 한편 수원 롯데-현대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따뜻한 플로리다… 병현 성적도 풀리려나

    ‘핵잠수함’ 김병현(28)이 동쪽으로 갔다.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콜로라도에서 동부지구 플로리다로 전격 트레이드된 것. 콜로라도는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현을 플로리다로 보내고 플로리다의 불펜 호르헤 훌리오(28)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이로써 1999년 애리조나,2003년 보스턴,2005년 콜로라도에 이어 4번째로 빅리그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디 트레인’ 돈트렐 윌리스와 ‘천재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가 투타의 간판인 플로리다는 이날 현재 동부지구 5개팀 가운데 4위다. 마이클 힐 플로리다 부단장은 “김병현은 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유용한 투수”라고 반색했다. 하지만 뒷문이 불안한 팀 사정상 선발보다는 일단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짙다. 시즌 초 클로저를 꿰찼던 루키 헨리 오웬스가 어깨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이나 계투로 나설 여지도 있다. 김병현은 16일 플로리다에 합류,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과 면담을 통해 보직을 결정짓는다. 3월 스프링캠프때 콜로라도 선발진에서 탈락했던 김병현은 구단에 불만을 터뜨리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이번 트레이드는 김병현이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은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전격 성사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1] “삼성 3연속 우승은 없다”

    [프로야구 개막 D-1] “삼성 3연속 우승은 없다”

    2007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8개 구단 감독은 4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올 시즌 구상과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한결같이 ‘우승’을 다짐했다. ●선동열(44) 삼성 감독 올 시즌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시즌 중에 부상 선수가 생기지 않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4강 후보로는 SK, 한화,KIA, 두산이 유력하다. 전지훈련에서 많은 땀을 흘렸다. 3연패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인식(60) 한화 감독 쉽지는 않지만 우승하고 싶다. 모든 팀의 실력이 향상됐다. 특히 각 팀마다 투수들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송진우가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탈락했지만 류현진이 메울 것이다. ●김시진(49) 현대 감독 구단 경영난으로 지난 몇 개월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했다. 모든 면에서 한 박자 빠른 승부를 계획하고 있다. 초보 감독이지만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우승하고 싶다. 선수 시절 은사가 감독을 맡고 있는 롯데와 LG를 꼭 꺾고 싶다. ●서정환(52) KIA 감독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명가 재건이 선수들의 숙원이고, 이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8개 구단 가운데 라이벌 아닌 팀은 없다. 그러나 2년 연속 우승한 삼성은 꼭 이기고 싶다. ●김경문(49) 두산 감독 김동주, 홍성흔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분위기가 밝다.2년 연속 시즌 막판 1경기의 중요성을 느낀 만큼 초반부터 열심히 경기에 임해 목표인 4강을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 라이벌 LG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 ●김성근(65) SK 감독 스포테인먼트에 발맞춰 팬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야구를 하고 싶다. 재미있는 야구, 함께하는 야구를 하겠다. 이진영 등 주전 4명이 부상으로 빠져 어려운 스타트가 예상된다.4월만 잘 넘긴다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강병철(61) 롯데 감독 4강에 들어간 지 너무 오래됐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는 것은 더이상 변명이 되지 않는다. 기본 목표는 우승이다. 서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팀 성적도 상승했다.100만 관중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재박(53) LG 감독 프로야구가 살려면 LG가 잘해야 한다. 스프링캠프부터 호흡을 많이 맞췄기 때문에 강화된 모습 보여주겠다. 내가 원하는 야구를 아직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하지만 1∼2년 후면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성적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올 시즌 이렇게 달라져요 올 프로야구가 지난해 극심했던 ‘투고타저’ 현상을 줄이기 위한 변화를 시도, 주목된다. 우선 투수에게 유리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타자의 어깨와 무릎 바로 아랫부분까지로 엄격하게 적용한다. 좌우 폭도 좁아져 타자에게 유리해졌다. 마운드 높이도 기존 13인치(33㎝)에서 10인치(25.4㎝)로 7.6㎝ 낮아졌다. 공인구도 국제규격에 맞춰 직경이 3∼4㎜ 커졌다. 혹서기에는 팀당 23경기씩 치르는 ‘서머리그’제를 도입, 팬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준다. 초복(7월15일)과 말복(8월14일) 사이 한 달가량 서머리그를 열어 이 기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에 2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최우수선수(MVP)에게는 500만원, 우수투수 및 타자에게는 각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올해부터는 구단이 직접 평일 홈경기 시간을 조정한다. 삼성만이 오후 6시에 시작하고, 나머지 구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후 6시30분에 치른다. 지난해 오후 2시였던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로 통일됐다. 신고선수의 1군 등록 가능일도 지난해 7월1일 이후에서 6월1일 이후로 앞당겼다.1차 지명선수 인원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올시즌부터는 도핑검사도 실시된다. 제재는 관련 조항이 마련되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5연패… 시름에 빠진 김재박

    ‘여우 김재박 감독의 수모는 언제까지 갈 건가.’ 도하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치욕을 당한 데 이어 올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재건을 책임질 사령탑에 김재박 감독이 취임했지만 시범 경기에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더욱이 LG는 지난해 시범 경기에서 8승1무2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정규 시즌에서 구단 첫 꼴찌로 추락한 탓에 올시즌 엄청난 투자를 했다. LG는 22일 문학경기장 SK전에서 마이크 로마노,‘제2의 괴물’ 김광현, 마무리 정대현 등 SK 세 투수를 상대로 겨우 3안타만 뽑는 빈타에 허덕이며 0-1로 졌다. 지난 17,18일 롯데에 10-13,1-5로 패한 데 이어 20,21일에는 KIA에 6-9,1-7로 내리 무릎을 꿇었다. 김재박 감독은 “시범 경기에서 패배는 개의치 않는다. 다만 투타에서 엇박자가 난다. 곧 ‘네 박자’로 맞아야 할 텐데….”라며 애써 손사래를 쳤지만 당혹감을 감출 수는 없었다. 특히 투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좀처럼 찾지 못한 게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지난해 마무리 우규민과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온 봉중근 가운데 한 명을 마무리로 결정하려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147㎞까지 찍었던 봉중근은 141∼2㎞에 머물러 있다.17일 롯데전에서는 구원투수 정재복이 난타를 당했고 20일 KIA전에서도 진필중이 래리 서튼에게 만루포를 얻어 맞았다. 김 감독은 22일 SK전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1실점한 정재복에 대해서도 볼 빠르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지금쯤은 투수들이 상대 타자를 압도해야 하는 상황이나 도리어 난타를 당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 박명환, 팀 하리칼라 등 선발진에 파워 투수들이 새롭게 가세했으나 불펜진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포기한 적 없다” 박찬호 구단 홈피에 재기 의지 피력

    “난 포기한 적이 없다.” 미프로야구(MLB)에서 뛰는 코리안 빅리거의 ‘맏형’ 박찬호(34·뉴욕 메츠)가 굳센 의지력을 보이며 재기를 다짐했다. 박찬호는 2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포기했다고 말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건강만 회복되면 언제든지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는 박찬호 기사를 톱으로 다뤘다. 또 그는 “여기가 매우 편안하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나에겐 최적의 장소”라면서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박찬호의 선발진 합류 여부는 불확실하다.3선발이 유력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홈페이지는 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의 분위기는 좋다. 윌리 랜돌프 감독이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본 뒤 슬러브(슬라이더+커브)에 반한 것. 구단 홈페이지는 랜돌프 감독이 커브처럼 완전히 뚝 떨어지지는 않지만 예리하고 낮게 떨어지는 박찬호의 슬러브에 관심을 보였고, 경험 많은 박찬호에게 희망을 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호는 3일로 예정된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비자 문제로 나가지 못하게 됐다. 외국인 선수는 매년 시즌 시작 전에 노동비자를 받아야 한다. 박찬호는 새 둥지를 늦게 찾는 바람에 아직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이에 따라 메츠 코칭스태프는 이날 자체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 경기에 박찬호를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박찬호 “국가가 부르면 거침없이 간다”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적극적인 참가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거 ‘맏형’다운 모습을 보여 해외파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박찬호는 21일 스포츠서울 등 한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에서 불러 주면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인데 밥이 되든, 죽이 되든 시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출전할 뜻을 강력하게 나타냈다. 또 “11월이면 타이완은 춥지 않으냐.”며 올림픽 본선만이 아니라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최국 중국이 자동으로 출전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아사아에선 한국, 일본, 타이완이 단 1장의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대륙별 예선을 거쳐 4개국이 본선에 진출하고, 떨어진 대륙별 6개국과 호주 등 7개국이 2차 예선을 치러 3위까지가 8개국이 출전하는 본선에 나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이 1위를 못하면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힘들다는 설명을 듣고 승낙한 것.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에서 보듯, 해외파의 출전 여부에 결과가 크게 갈린다. 게다가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서재응·최희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콜로라도) 등 해외파 후배들의 참가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지역지 뉴스데이 인터넷판은 이날 “박찬호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윌리 랜돌프 감독이 커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랜돌프 감독은 브레이크가 걸려 뚝 떨어지는 박찬호의 투구를 본 뒤 “‘연주 레퍼토리’에 이런 곡을 넣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새달 3일 시범경기서 본격 시즌맞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승엽(31·요미우리)이 별세한 어머니의 49재를 위해 22일 일시 귀국한 뒤, 새달 3일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부터 본격 시즌 맞이에 나선다.
  • [MLB] 박찬호, 뉴욕 메츠 옷 입고 첫 훈련후 美언론 긍정보도

    ‘출발 굿’ 박찬호(34·뉴욕 메츠)가 설날인 지난 18일 새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시작했다. 박찬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30개의 불펜 피칭과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이를 지켜본 윌리 랜돌프 감독과 현지 언론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이날 랜돌프 감독이 박찬호에게 긍정적인 첫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랜돌프 감독이 칭찬한 유일한 투수가 박찬호라고 19일 보도했다.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지역지 팜비치포스트는 ‘박찬호가 병마를 이겨내고 재기했다.’는 제목으로 부상과 재기 과정을 자세하고 다룬 특집기사를 실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장수술을 받은 뒤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게 박찬호에게는 굉장한 행운이라는 것. 박찬호는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톰 글래빈-올랜도 에르난데스, 올리버 페레스-존 메인-마이크 펠프리로 꾸려진 1그룹이 아닌 2그룹에서 연습을 시작, 선발 한 자리를 꿰차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박찬호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기도 덕분에 겨울동안 훈련 잘하고 몸도 좋아져 좋은 마음으로 좋은 팀 캠프에 합류했다.”며 새해 인사를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류제국 탬파베이서 뛴다

    ‘탬파베이에서 한국인 투타 트리오가 구축될까.´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류제국(24)이 14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서재응(30), 최희섭(28)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탬파베이는 이날 류제국을 영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외야수 앤드루 로페스와 우완 그레그 라인하드를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를 첫 경험한 류제국은 이번 이적이 기회가 될 게 확실하다. 특히 류제국을 40인 로스터에 끼워주기 위해 곧바로 우완 마르코스 카르바할을 마이너리그로 지명양도했다. 팀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또 탬파베이는 스캇 카즈미어-케이시 포섬-서재응-제임스 쉴즈로 1∼4선발을 정했지만 아직 5선발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최고의 유망주로 뽑혔던 에드윈 잭슨을 비롯해 J P 하웰, 제이슨 해멀, 브라이언 스토크스, 미치 탤봇, 제프 니만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컵스보다는 선발진 합류가 쉽다. 탬파베이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약해 불펜으로 활약할 기회도 많다. 류제국은 덕수정보고 3학년 때인 2001년 김병현(225만달러·콜로라도)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160만달러(약 1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컵스에 입단했다. 시속 150㎞를 웃도는 불 같은 강속구로 유망주 대열에 합류했다.2003년 보호조류인 물수리를 공으로 맞혀 죽여 홍역을 치른 데다 부상이 이어지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2005년 더블A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인 투수로는 10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10경기(선발 1경기)에 나와 1패, 방어율 8.40로 부진했지만 15이닝동안 삼진 17개를 솎아내 주목받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8승8패, 방어율 3.23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방어율 6위에 올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홈런킹 승엽은 진화 중…

    이승엽(31·요미우리)이 팀 우승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기로 마음을 먹었나보다. 스프링캠프 기간이지만 많은 팬들이 이승엽의 ‘홈런 쇼’를 보기 위해 13일 찾아온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 하지만 타격 케이지에 들어선 이승엽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버스터(번트 자세를 취하다 강공으로 연결하는 타격) 동작으로 왼쪽을 향해 되받아치는 연습을 20번이나 반복한 것. 바로 5분 전 봤던 같은 팀의 강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4)의 타격 자세 그대로였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14일 “이승엽이 오가사와라의 타법을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팀 우승을 이끌 ‘O(오가사와라)-L(이승엽)포’를 완벽하게 다듬기 위해 이승엽은 자존심(?)도 버려가며 진화하고 있다. 이어 철저하게 밀어치는 스윙을 25번 했다. 마지막 풀스윙에서는 10번 가운데 7번이나 스탠드에 꽂아 홈런킹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오가사와라의 타법 효과를 톡톡히 본 훈련이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앞선 12일 이승엽은 연습이 끝난 뒤 방망이를 손에 쥔 채 오가사와라와 ‘한·일 비밀 회담’을 열었다. 한·일을 대표하는 이들은 타격과 관련해 진지하게 토론했고, 팀 우승을 위해 ‘공동 투쟁’하기로 맹세했다. 오가사와라는 “타격 방법이 다르지만 모든 게 훌륭하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얘기하고 싶다.”며 이승엽을 칭찬했다. 한편 O-L포가 곧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자체 청백전 출전을 면제받았지만, 이승엽이 먼저 16일 나가겠다고 손 들었기 때문.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특명! 주전 꿰차라

    “무언가 보여주겠습니다.” 미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16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정글 속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살아나오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선보여야 한다. 특히 한국인 선수들에게는 올 캠프가 어느 시즌보다 중요하다. 서재응(30·탬파베이)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구가 나오길’ 막판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34·뉴욕 메츠)는 안도의 숨을 쉴 시간조차 없다. 당장 16일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이시의 캠프장으로 날아가야 한다. 오마 미나야 단장의 언급처럼 제3선발 자리를 굳히려면 베테랑다운 피칭을 과시해야 한다. 붙박이 선발로 쾌투해야만 최대 연봉 300만달러를 움켜쥘 수 있다. 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지난 시즌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 탓에 3승12패(방어율 5.33)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캇 카즈미어와 케세이 포섬에 이은 3선발을 꿰차려면 특유의 ‘면도날 제구력’이 살아나야 한다. 지난해 오른쪽 허벅지 부상 속에서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5승5패(방어율 4.57)로 재기한 김병현(28·콜로라도)은 우완 로드리고 로페스가 가세하면서 선발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트레이드설에도 끊임없이 휩싸이고 있다. 애런 쿡-제프 프랜시스-조시 포그로 이어진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로페스, 테일러 버크홀츠 등을 제쳐야 한다.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한 김선우(30)는 벼랑에 섰다. 빅리그 꿈을 이루기 위해 두산의 ‘40억원’ 제의도 뿌리친 김선우에게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막판 오른팔 염증으로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4승1패(방어율 3.67)를 기록한 백차승(27·시애틀)과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던 유제국(24·시카고 컵스)도 선발과 불펜 투수로 인정받기 위해 캠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다. 계약금 135만달러를 받고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막내’ 정영일은 “3년 안에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서겠다.”며 오는 26일 애리조나주 템피로 떠난다. ●‘방망이야 터져라’ 지난해 말 약혼식을 올린 최희섭(28·탬파베이)은 스플릿 계약을 한 탓에 빅리그 복귀를 위해 캠프에서 혼신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호쾌한 방망이를 뽐낸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윈터헤이븐의 캠프에서 날카로운 스윙으로 강한 인상을 심을 태세다. 베테랑 트롯 닉슨의 영입으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에인절스에 입단한 재미동포 포수 최현(19·미국명 행크 콩거)도 정영일과 함께 ‘한국인 첫 빅리그 배터리’의 꿈을 다지며 구슬땀을 흘린다. 한편 박찬호가 시범경기에서 후배들과 맞대결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메츠는 다음달 6일 추신수의 클리블랜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서재응과 최희섭이 소속된 탬파베이와도 4월1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올핸 10승 문제없어” 박찬호 뉴욕메츠 입성

    ‘코리안특급’ 박찬호(34)가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9일 “박찬호가 계약기간 1년, 옵션 포함 약 300만달러에 뉴욕 메츠행을 구두 합의했다.”면서 “신체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봉은 지난해(1550만달러·145억원)의 5분의1에 불과한 평범한 금액이다. 이로써 박찬호는 LA다저스(1994∼01년), 텍사스(02∼05.7), 샌디에이고(05.7∼06.12)에 이어 메이저리그 인생 4막을 열게 됐다.USC대학에서 개인훈련 중인 그는 16일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외계인 부상…제3선발 유력 박찬호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명문 메츠를 택한 것은 선발을 보장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팀61은 “박찬호가 톰 글래빈, 올랜도 에르난데스에 이어 제3선발로 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찬호는 앞서 샌디에이고의 6선발 제의를 거절했었다. 메츠의 에이스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 등판이 불투명하다. 때문에 노장 글래빈과 에르난데스가 1∼2선발, 신예 존 메인과 좌완 올리버 페레스, 마이크 펠프리 등이 3∼5선발을 다툴 것으로 점쳐졌다. 박찬호는 메인 등과의 경쟁을 통해 입지를 다져야 한다. 마르티네스의 공백으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영입에 나섰다 실패한 메츠로서도 박찬호와의 1년 계약이 구미가 당기는 카드였음이 분명하다. ●막강 도우미…10승 무난 박찬호는 지난해 7승7패(방어율 4.81)를 기록했다. 장출혈로 시즌 막판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있었다면 10승을 넘어섰을 것이라는 평가였다. 메츠의 방망이는 최정상급이다. 지난해 지구 우승 멤버인 호세 레이에스, 폴 로두카, 카를로스 벨트란, 카를로스 델가도, 데이비드 라이트, 션 그린 등이 건재하다. 모이세스 알루까지 가세했다. 빌리 와그너가 마무리로 나오기 때문에 뒷문 단속도 든든하다. 메츠를 떠난 스티브 트랙슬이 지난해 방어율 4.97에도 불구, 타선과 불펜의 지원으로 15승을 쌓았다. 박찬호가 두 자리 승수를 챙길 수 있다는 반증. ●재응, 대성 거쳐간 메츠 1962년 창단한 메츠는 NL 동부지구 최강팀. 통산 두 차례(1969·198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2000년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해 양키스와 ‘지하철시리즈’를 펼치기도 했다.2002년 지구 최하위의 치욕을 당했으나 지난해 97승65패,NL최고 승률로 부활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 막혀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메츠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박찬호의 ‘가을 잔치’ 합류가 기대된다. 서재응이 97년부터 8년간, 구대성이 2005년에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삼성에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도 있고 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로두카와 그린도 있어 반갑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병규 베이징올림픽 뛸 수 있다”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 진출하면 이병규(33·주니치)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주니치 스포츠’는 6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와 관련,“오치아이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야마모토 고지 일본대표팀 수비 코치에게 5명이든 6명이든 상관없이 선수 차출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오치아이 히로미쓰(54) 감독은 “가와카미, 이와세, 후쿠도메, 이바타, 아라키 누구든 상관없다. 한국 대표가 확실한 이병규도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12개 구단의 전력을 살펴보면 대표팀에 합류할 만한 선수들이 주니치와 소프트뱅크에 몰려 있다. 주니치는 내년 올림픽 본선 기간 중 페넌트레이스가 계속 열리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오치아이 감독은 “(주력 선수가)뽑혀도 상관없게 지금 (신인들의)전력을 다듬고 있다.(올림픽 본선까지) 1년6개월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싸울 수 있게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니치에서 코치 연수 중인 서용빈(LG)은 “오치아이 감독이 TV로 대장금을 꼬박꼬박 챙겨보는 열성 팬”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트레이닝 코치와 매니저로부터 이영애 사인을 받아달라는 요청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최근 ‘한류’ 드라마 인기가 주춤하지만 ‘대장금’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오치아이 감독은 서용빈에게 좋은 코치가 되는 비법을 전수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日 언론 “이병규, 한국의 이치로”

    일본의 ‘주니치스포츠’가 2일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이병규(33)를 “한국의 이치로”라고 보도, 기대감을 부풀렸다.
  • [NPB] 승엽-병규 스프링캠프 합류 첫날 표정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마침내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이승엽은 스프링캠프 첫날인 1일 오전 9시30분 기노하나돔에서 단체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뒤 선마린 스타디움으로 이동,11시부터 캐치볼과 수비훈련으로 오전을 보냈다. 오후에는 4인 1조로 배팅케이지에서 배팅을 실시했고 프리 배팅과 베이스러닝 등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어 기노하나돔에서 번트 연습으로 첫날 훈련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타격할 때 오른쪽 어깨가 일찍 움직이면 높은 공을 칠 수 없어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했다. 오늘 스윙을 해본 결과 잘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흘이 지나면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할 것 같다.”며 11일로 예정된 청백전에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여유가 있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받은 무릎 수술 후유증도 없어 이승엽의 마음은 가볍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오늘 뛰는 양이 많았는데 괜찮으냐면서 천천히 하라고 염려해 줬다. 뛰어 보니 그리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병규도 오전 차탄 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단 단체 촬영과 환영식에 참석한 뒤 30분 떨어진 요미탄 스포츠 콤플렉스로 이동해 캐치볼과 수비, 타격, 주루 등으로 ‘지옥 훈련’에 첫 발을 디뎠다. 스포츠전문지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은 “1군 주전, 올해 1군에 올라올 만한 선수,2∼3년 후 장래를 대비하는 선수 등을 이번 캠프에서 당장 분류하겠다.”고 강조해 이병규가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캠프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국인 빅리거들 ‘휘청 휘청’

    ‘추워도 너무 춥네요.’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한파에 떨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거나 자칫 유니폼을 벗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빅초이’ 최희섭(28·탬파베이)이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탬파베이 지역지 ‘세인트피터즈버그 타임스’는 25일 “탬파베이가 내야수 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1루수 카를로스 페냐(29)와 마이너리그 계약 성사 단계”라고 보도했다. 최희섭과 같은 1루수에 좌타자인 페냐는 통산 타율 .273에 1홈런을 기록했다.2001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오클랜드-디트로이트-양키스-보스턴을 전전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1루수 후보가 무려 6명에 달해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 최희섭은 270만달러에 재계약한 타이 위긴턴이 2루나 3루로 간다면 그나마 페냐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으로 1루 자리를 노려 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4,5선발로 거론됐던 김병현(28·콜로라도)은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우완 로드리고 로페스에 이어 우완 브라이언 로렌스와 1년 계약했기 때문. 상황에 따라서는 튕겨져 나가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4·전 샌디에이고)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아직도 새 집을 찾지 못하고 ‘노숙’ 중이다.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지난 20일 데이비드 웰스와 1년간 계약을 맺으며, 선발 자리를 채웠다. 일각에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도 베테랑 우익수 트롯 닉슨 영입으로 스프링캠프 시작 전부터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닉슨은 2004년 홈런 27개 등 통산 86개를 날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에서 18경기에 나가 9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서재응(30·탬파베이)은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하다. 한국인 선수들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최고 대우로 보스턴에 입단하는 등 미국에 ‘야구 일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한류(韓流)가 아닌 말그대로 ‘한류(寒流)’에 몸을 떨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아~ 옛날이여’ 새미 소사 마이너 복귀

    ‘한 때는 잘 나갔었는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슬러거 새미 소사(39)가 일본프로야구까지 기웃거리다 결국 1년 만에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로 복귀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18일 텍사스와 소사가 마이너리그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사는 연봉 50만달러와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연봉 1700만달러(156억원)를 받은 소사였지만 다음달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까지 벌여야 하는 신세가 됐다. 텍사스는 소사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팀이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혈통과 배경, 태도가 좋고, 자신의 스윙을 갖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찬성한다.”며 소사와 계약할 뜻을 내비쳤다. 1998년 ‘빅맥’ 마크 맥과이어와 홈런 경쟁을 벌이며 시즌 홈런 66개를 때려 냈던 소사는 시카고 컵스에서 뛸 때인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간 해마다 50개 이상 홈런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누렸다.98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그러나 2004년 코르크 부정방망이 사건에 이어 2005년 스테로이드 파문에 휘말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해 볼티모어에서 타율 .221, 장타율 .376, 홈런 14개 등으로 부진한 데다 팀 동료와 불화 등이 겹쳐 구단이 얼굴을 돌리자 메이저리그에서 짐을 꾸렸다. 최근에는 일본프로야구 진출도 모색했지만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수모도 당했다. 도미니카의 국민적 우상이었던 소사는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타율 .274(1575타점)이며 홈런은 588개를 날려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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