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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투 대령이오 타격은 덤이라오

    괴물투 대령이오 타격은 덤이라오

    류현진(26·LA 다저스)이 ‘괴물 본색’을 드러내며 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24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8일 밀워키전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첫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로써 시범경기 2연승(2패)을 일궜다. 평균자책점도 4.41에서 3점대(3.86)로 끌어내렸다. 이날 처음으로 7회까지 등판해 98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상대 강타선을 압도했다. 다저스는 10-4로 이겼다. 류현진은 “직구 구위와 제구가 올라와 다행”이라며 “실점이 무척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서는 무실점 투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그의 투구를 보면 선발진에 넣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가 앞으로도 잘 던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스 커버가 빠르고 구속과 볼이 꽂히는 위치를 능숙하게 조절한다”며 “그게 우리가 투수들에게 원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1회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2사 3루에서 폭투를 범해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1사 후 드웨인 와이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요리한 류현진은 4회 제프 케핑거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넘긴 뒤 5~7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 안타도 뽑았다. 3회 첫 타석에서 200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빅리그 통산 120승을 거둔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공을 밀어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스프링캠프를 돌아본 그는 고교 이후 처음 쳐낸 안타에 대해 “사이영상 수상자를 상대로 안타를 쳐내 흥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5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팀을 둘로 쪼개 나서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개막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낙점한 매팅리 감독은 다음 날 선발을 “29일 류현진과 채드 빌링슬리의 경기를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 8일, 7경기 만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다르빗슈 유에게 3타수 무안타 수모를 당했다. 팀은 2-6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류현진 첫 상대 LA에인절스 새달 2일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됐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상대 팀이 강타선 LA 에인절스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전자랜드 PO 진출 확정 전자랜드가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리카르도 포웰(21점)을 앞세워 83-75로 이겼다. 28승(18패)째로 3위 자리를 굳게 다지며 SK, 모비스에 이어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스가 KCC를 84-65로 눌렀다. 현대캐피탈 4연승 질주 현대캐피탈이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로 제치고 4연승, 승점 49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다저스 스프링캠프 찾은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류현진에 모든 것 전수하겠다”

    다저스 스프링캠프 찾은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류현진에 모든 것 전수하겠다”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78)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류현진(26)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18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구단주의 특별 고문 자격으로 스프링캠프를 찾은 쿠팩스는 등번호 99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과 만나 마운드에서 잠시 얘기를 나눴다. 쿠팩스는 “나도 류현진을 모르고 그도 나를 모르는 상황에서 오늘 처음으로 인사했다”며 “실제로 보니 덩치가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류현진이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모든 지도를 책임질 것이고 나 또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팩스는 길면 2주 동안 캠프에 머물면서 투수들의 정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류현진의 뒤를 봐줄 또 한 사람이 있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 동안 다저스를 이끈 토미 라소다(86) 전 감독이다. 1988년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박찬호(40)와 최희섭(34) 등 다저스를 거쳐 간 한국 선수들을 양아들로 삼고 지금도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캠프에 오기 전 류현진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며 “류현진도 박찬호처럼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우리 부부를 양부모로 부르는 박찬호가 지금도 어머니의 날(5월 8일)이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투구 연습을 하지 않고 번트 연습만 했다. 그는 “투수가 공만 잘 던지면 되는 것 아니냐”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지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의 희생번트가 아주 중요하다. 주로 9번 타순에 투수가 들어서기에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는 고리 노릇을 잘하려면 번트를 잘 대야 한다. 글렌데일 연합뉴스
  • ‘700만불 사나이’ 추신수

    ‘700만불 사나이’ 추신수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연봉 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자유계약(FA) ‘대박’을 예고했다. AP통신은 12일 추신수가 신시내티와 1년 연봉 737만 5000달러(약 80억 7190만원)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봉 490만 달러보다 무려 247만 5000달러(50.5%)나 오른 수치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둥지를 옮긴 추신수는 연봉 800만 달러를 요구하며 675만 달러를 고수한 신시내티와 줄다리기하다 연봉 조정을 신청한 뒤 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청문회 직전 서로가 양보하며 절충안을 찾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김병현(넥센·657만 달러)을 제치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박찬호(155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 고액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의 최고 연봉은 FA 선수로 받은 것이며 FA 이전 연봉으로는 990만 달러(2001년)가 최고다. 6년 동안 3600만 달러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올해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700만 달러씩 받는다. 팀에서는 여섯 번째 고액 연봉이 됐다. 무엇보다 추신수는 올 시즌 뒤 FA 자격으로 ‘잭팟’의 기대감을 부풀리게 됐다. 2010년 메이저리그 연봉 하한선인 46만 1100달러를 받던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며 이듬해 397만 5000달러로 연봉이 9배나 훌쩍 뛰었고 지난해 다시 연봉 조정을 신청하며 100만 달러 가까이 끌어올렸다. 지난해 타율 .283에 16홈런 67타점으로 부활한 그는 신시내티로 이적하며 3년 연속 연봉 조정을 신청한 끝에 두툼한 ‘봉투’를 움켜쥐었다. 한편 USA 투데이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경기의 99%를 우익수로 소화한 만큼 아직 중견수에 익숙하지 않다.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시하지만 스프링캠프 동안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있다”며 “투수로 미국 땅을 밟았다가 타자로 전향할 당시의 변화가 더욱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SK 박희수, 30일 타이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불펜의 핵’ 박희수(SK)가 30일 양상문 투수코치와 함께 타이완으로 출국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팀 출국일인 다음 달 12일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출국하는 것이다. 지난 3일 미국 애너하임 재활 캠프로 일찌감치 떠난 박희수는 24일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체성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귀국 조치됐다. 박인비 ‘2012 최우수선수’에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25)가 28일 대한골프협회가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주최한 2012 MVP 시상식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로 뽑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와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대회에서 우승, 2관왕에 오른 뒤 같은 해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훈도킨 레이디스 정상에도 올라 여자골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최우수 프로선수상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우승자인 김대섭(32·아리지CC)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가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 SK “박희수 체성분 불합격” 몸 못만든 WBC 좌완 대들보

    SK “박희수 체성분 불합격” 몸 못만든 WBC 좌완 대들보

    ‘왼손’ 불안감이 자꾸 커지고 있다. 프로야구 SK는 지난 3일 출국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재활에 매진해 온 박희수와 김광현, 송은범, 엄정욱, 채병용, 박정배 등 여섯 투수를 25일 귀국시켰다. 이들은 당초 지난 24일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체중과 체지방 비율, 근육량을 측정하는 체성분 테스트 기준에 미달해 캠프 참가가 취소됐다. 베테랑 포수 박경완의 전지훈련을 같은 이유로 불허했던 이만수 SK 감독이 또다시 원칙을 좇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당분간 인천에서 훈련하며 다시 기준에 맞는 몸을 만들 예정이다. 6명 중 특히 눈에 띄는 투수는 박희수. 오는 3월 개막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장원삼, 차우찬(이상 삼성), 장원준(경찰청)과 함께 한국 마운드의 왼쪽을 책임져야 한다. 지난 시즌 8승1패6세이브, 34홀드(1위)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최고의 불펜 투수로 우뚝 선 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대목. 장원삼은 선발 요원이고 2010년부터 2년 연속 10승을 올렸던 차우찬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02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병역 의무를 완수하려 지난 시즌 경찰청에서 뛴 장원준의 활약 여부도 미지수다. 결국 접전 상황에 좌완 거포를 상대할 투수로 박희수 말고는 믿을 만한 카드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소속팀 스프링캠프에도 함께하지 못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아직 본선 개막이 한달 남짓 남았지만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파가 덮친 국내에서 제대로 된 몸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제2회 WBC 4강을 일군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좌완이었다. 류현진(LA다저스)과 김광현, 봉중근(LG) 트리오 말고도 장원삼과 이승호(NC) 등이 줄줄이 뒷문을 잠근 덕분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여력이 없고 김광현과 봉중근은 부상 탓에 대표팀에 오르지도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괴물 신인왕의 길 ‘맞춰잡기’란 없다

    괴물 신인왕의 길 ‘맞춰잡기’란 없다

    “목표는 신인왕이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약속의 땅’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그는 출국에 앞서 “두 자릿수 승리와 낮은 방어율로 신인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힘이 좋아 맞춰 잡기보다 처음부터 전력으로 투구할 생각”이라며 “낮은 공을 던지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부담을 얼마나 빨리 떨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에서 하던 대로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부 예상대로 3선발로 뛰기 위해서는 캠프에서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될 구단 팬미팅 투어에 참가해 ‘다저스맨’으로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개인 훈련을 이어 가다 다음 달 13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캠프에서 ‘인상적인’ 피칭으로 3선발 자리를 꿰찰 복안이다. 두 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 팀당 162경기를 부상 없이 풀타임 소화하기 위한 절대 요소로 체력 강화가 꼽힌다. 또 필살기인 체인지업을 예리하게 가다듬는 것도 과제다. 이날 다저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적인 왼손 투수 샌디 쿠팩스(78)가 마크 월터 구단주의 특별 보좌역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빅리그 연착륙에 나선 류현진에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지도를 받는 것만으로도 동기 부여는 물론 투구 메커니즘이나 심리 조절 요령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1955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그는 한 차례 퍼펙트게임을 포함해 4차례나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시범 경기를 통해 기량을 검증받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9개 구단 올 시즌 불안 요소는

    시즌 판도를 좌우할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선수단의 잇단 출국으로 시작됐다. ‘막내’ NC 등 9개 구단은 40여일의 전지훈련을 통해 4강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과 수비 강화는 기본이고 불안 요소를 떨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삼성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강의 전력을 보유해 창단 첫 3연패가 일찌감치 점쳐진다. 하지만 새 외국인 투수 2명의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삼성은 지난해 25승을 합작한 탈보트, 고든 대신 릭 밴덴헐크(28)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6)를 잡았다. 검증된 선수 대신 새 얼굴을 선택해 연착륙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준우승팀 SK는 자유계약(FA) 선수와 군 입대 등으로 흐트러진 전력을 추스르는 것이 숙제다. 이만수 감독은 출국 전 “퍼즐 맞추기를 캠프의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두산은 ‘4번 타자’ 부활이 필수다. 지난해 4강에 올랐지만 간판 김동주가 빠지면서 장타 부재로 줄곧 힘들어했다. ‘친정’으로 돌아온 홍성흔이 제 몫을 해낼지가 관심사다. 롯데는 홍성흔과 김주찬이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새로 부임한 김시진 감독의 ‘구슬 꿰기’가 캠프의 주된 과제인 셈이다. 지난해 4강 문턱에서 주저앉은 KIA는 마무리 투수 낙점이 급선무다. 선동열 감독은 양현종과 소사 등을 대상으로 가급적 서둘러 결정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넥센은 부활 가능성을 보인 김병현을 다시 선발로 쓸지, 불펜으로 돌릴지가 핵심이다. 최근 10년 ‘가을 잔치’에 나서지 못한 LG는 주키치, 리즈와 함께할 선발진 구성에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역시 선발진 구성이 골칫거리다. NC는 풀타임을 뛰어 본 적 없는 신예들이 즐비해 체력 강화와 수비 안정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NC, 美프로야구 출신 투수 2명 영입

    [하프타임] NC, 美프로야구 출신 투수 2명 영입

    내년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 다이노스가 20일 미프로야구 출신 좌완 투수 애덤 윌크(왼쪽·25), 우완 투수 찰리 쉬렉(오른쪽·27)과 각각 계약금 5만 달러,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1차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2차는 타이완으로 떠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가 열리는 타이완에서 한국 대표팀이나 현지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1군 무대 경험을 미리 쌓겠다는 것이다.
  • 임창용, 이제 컵스맨…시카고 컵스와 계약 체결

    임창용, 이제 컵스맨…시카고 컵스와 계약 체결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6)이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임창용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과 만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정식 승인이 나오는 18일 오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알려진 대로 옵션을 포함해 ‘1+1년’에 최대 500만 달러(약 54억원) 수준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액이 얼마인지는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내년 5~6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해야 한다. 그의 에이전트 박유현씨는 “마이너리그에서는 많이 등판시키지 않다가 재활을 마치면 바로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려 팀이 지는 경기 등에 등판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지만 메이저리그와 매우 가까운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도 마음 편히 준비해 2014년에 풀타임을 소화한 뒤 다음 시즌에 일본에서처럼 ‘대박’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박씨는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이란 목표가 일치했다.”며 “이를 목표로 앞으로 진행할 트레이드 계획에 대해서도 구단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계약을 하면서 임시로 등번호 0번을 배정받았다. 일본에서 얻은 별명 ‘미스터 제로’와 마이너리그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임창용은 비자 등 행정 절차를 밟은 뒤 이달 말이나 새해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찬호 형에겐 미안하지만 124승 기록 내가 깨겠다”

    “찬호 형에겐 미안하지만 124승 기록 내가 깨겠다”

    류현진(25)이 ‘다저블루’를 입고 공식 석상에 섰다. 박찬호 선배가 세운 아시아선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깨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 류현진은 11일 미프로야구 LA다저스의 홈 구장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네트 콜레티 단장, 박찬호의 스승인 토미 라소다 전 감독,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매직 존슨 공동구단주가 직접 다저스의 유니폼 ‘다저블루’를 입혀 줬다. LA 타임스와 데일리뉴스 등이 취재에 나섰고 FOX스포츠 등은 생방송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계약이 너무 잘됐다. 타결되고 나서 큰 소리를 지를 만큼 기뻤다.”면서 “어릴 적 박찬호 선배의 경기를 보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 박 선배가 뛰던 팀이라 더 영광스럽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해 체력적인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류현진은 “두 자릿수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이 목표다. 최종 목표는 박 선배에게 미안하지만 최다승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무기에 대해 묻자 “한국에서도 첫 시즌에 포수 사인대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다. 얼마나 빨리 타자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느냐가 열쇠지만 첫 해에는 포수가 던지라는 대로 던지겠다. 내 직구와 체인지업이면 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교민이 많은 LA를 홈으로 둔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서 한인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류현진은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쯤 미국으로 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LA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2월 13일 시작하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지난 10일 6년간 3600만 달러(약 39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첫 해인 내년에는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받는다. 계약금 500만 달러를 뺀 3100만 달러를 해마다 다르게 나눠 받는다. 2014년에는 350만 달러(약 37억 7000만원), 2015년은 400만 달러(약 43억원), 2016년부터 3년 동안은 매년 700만 달러(약 75억 4000만원)씩 손에 쥔다. 또 사이영상 후보로 올라가면 득표 순위에 따라 보너스가 주어진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한 대신 팀이 자신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게 만든 조항도 삽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A다저스 99번’ 류현진 메이저리그 ‘생존 V작전’ 가동

    류현진(25)의 ‘서바이벌 게임’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시작된다. 선발의 한 축을 꿰차는 것이 당면 과제인데 다저스 선발진이 빅리그에서도 최강으로 꼽혀 틈새를 파고들기가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4승9패)가 1선발, 류현진에 한발 앞서 영입된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6승2패)가 2선발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어 류현진이 조시 베켓(7승14패), 크리스 카푸아노(12승12패), 채드 빌링슬리(10승9패), 에런 하랑(10승10패)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점쳤다. 그런데 1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다저스 선수 소개란에는 류현진이 커쇼와 빌링슬리, 베켓에 이은 네 번째 선발 투수로 게재됐다. 그레인키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론 한 칸 밀린 5선발일 가능성이 높다. 내년 2월 13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심지 못하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같은 달 24일부터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의 시범경기가 류현진의 시험 무대다. 우선 겨울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한국(133경기)보다 휠씬 많은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등판 횟수도 한국보다 다섯 차례 정도 많은 35경기 안팎이다. 게다가 하루 휴식도 없이 10연전 이상 이어지는 데다 장거리 이동을 밥 먹듯 해 강인한 체력 없이는 시즌 풀타임 소화가 버겁다. 새로운 결정구 장착도 필요하다.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뿌리지만 파워 넘치고 공격적인 빅리거들을 상대하려면 컷패스트볼이나 포크볼 등 신무기가 필수적이다. 박찬호를 비롯한 동양인 투수들이 생존을 위해 연마하는 구종이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뚱보’ 데이비드 웰스(2007년 다저스 은퇴)와 투구폼이 비슷하다고 평했다. 웰스의 주무기가 낙차 큰 커브였다면 류현진은 삼진을 낚을 때 구사하는 칼날 같은 체인지업이 ‘필살기’다. 국내에서 7시즌(1269이닝) 동안 92홈런밖에 맞지 않은 것도 체인지업 덕이었다. 상대 타자 파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특히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콜로라도 타자들의 강·약점과 습성 등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넉살 좋기로 유명한 류현진이지만 동료들과 어울리며 정보 등 도움을 받기 위해선 영어를 빨리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귀국 회견 “WBC 출전 구단과 상의 중 이젠 이기는 팀서 뛰고 싶어”

    추신수 귀국 회견 “WBC 출전 구단과 상의 중 이젠 이기는 팀서 뛰고 싶어”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미프로야구 시즌을 마감하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는 최악의 시즌이었던 지난해보다 한결 밝고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고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는 구단과 신임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가면 아직도 국가대표 유니폼이 걸려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병역 면제라는) 큰 혜택을 받아서 그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제일 큰 문제는 감독님이 새로 오셨다는 거다. WBC가 팀의 스프링캠프와 겹치기 때문에 감독님이 내년 라인업을 짜기 위해 나를 알아야 한다고 판단하면 (출전이) 어렵다. 지금 출전 여부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에이전트와 함께 팀에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자신의 뒤를 이어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류현진(25·한화)에 대해 “WBC나 아시안게임에서 보면 현진이는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좌완으로 빠른 공을 던지고 완급 조절도 잘한다. 국제대회에선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한국 투수 중에서는 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류현진이 미국에 온다면 천웨이인(볼티모어·타이완)만큼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추신수는 “이기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3년 동안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다 중반 이후 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일이) 반복돼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팠다. 올해는 너무 간절했고 가능성도 높았기 때문에 좌절됐을 때는 1년 농사가 수포로 돌아간 마음이었다.” 추신수는 FA 자격을 얻기 전에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높아 스토브리그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트라이아웃 현장을 가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트라이아웃 현장을 가다

    억대의 계약금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에 입단하지는 못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얼룩만 남긴 야구 인생, 그러나 그라운드에서의 희열을 잊지 못하고 멀리 미국과 일본에서도 달려왔다.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우리인재원 야구장.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은 건장한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습을 드러냈다. ●투수·야수 등 90여명 도전장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려는 이들. 고교나 대학 시절 야구를 했다가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이 ‘야신’ 김성근 감독 밑에서 다시 도전하겠다고 모인 것이다.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이시몬(29)씨는 오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곳에 왔다고 했다. 미국 LA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것. 시차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았을 텐데 이씨는 50m 주력 테스트를 6초67에 끊었고, 캐치볼로 던지는 공에는 묵직함이 느껴졌다. “미국에서 트라이아웃 소식을 듣고 급히 짐을 꾸렸습니다. 야구가 좋아서, 야구가 뭔지 알고 싶어서 김성근 감독께 배우러 왔습니다. 최고의 선수를 꿈꾸기보다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인천고를 졸업한 이씨는 LG가 2차 3번으로 지명할 정도로 유망했던 투수. 그러나 계약에 실패하고 인하대에 진학했다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야구 인생이 뒤엉켰다. LG가 지명을 포기해 갈 곳이 없어진 이씨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2007년 시카고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루키리그에서 구원으로 활약하며 1점대 평균자책점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구단은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듬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속(球速)이 나오지 않자 가차없이 방출됐다. 시카고 구단으로부터 편도 항공권을 건네받고 고국에 돌아온 이씨는 김성근 당시 SK 감독의 제안으로 공개 테스트를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란 부담감에 제구력이 엉망이었다. “야구가 날 버렸다.”고 절망한 이씨는 독립리그에서라도 뛰겠다며 미국으로 돌아가 지금은 LA 거주 교민들의 사회인야구에서 뛰고 있다. 일본 조사이대 투수로 교포인 안휘권(21)씨도 지난 16일 입국,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아버지의 나라에서 뛰고 싶어서다. 포크볼이 주특기라는 안씨는 중학 시절 전국대회에 나간 경험도 있다고 했다. “제가 한국인이란 걸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한국 야구를 배우고 싶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사람은 투수와 야수를 합쳐 90명가량. 저마다 절절한 사연을 가슴에 묻은 채 마지막 도전을 꿈꾸고 있다. 2006년 삼성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2년간 뛴 나지원(25)씨는 “야구를 못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프로에 다시 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야구가 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중앙고와 동국대에서 뛰었던 이문광(27)씨는 프로에 갈 만큼의 실력은 되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서의 행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청원중 코치로 재직 중인 이씨는 못다 한 선수의 꿈을 다시 한번 펴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합격자수는 미정 19일까지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뒤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몇 명을 뽑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단은 올해 내야수 홍재용(두산), 투수 이희성과 내야수 김영관(이상 LG), 외야수 강하승(KIA), 안태영(넥센) 등 5명을 프로에 진출시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무명 길어도 “될 선수는 된다”

    [프로야구] 무명 길어도 “될 선수는 된다”

    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가고, 될 선수는 된다.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더라도 묵묵히 몸을 만들고 성실히 훈련을 소화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빛을 볼 날이 온다는 얘기다. 지난 29일 사직 SK전에서 8회까지 무실점하며 완봉승을 노릴 정도로 호투를 선보인 프로야구 롯데의 이정민(33)이 그런 경우다. 경남중-경남고-동아대를 나와 2002년 롯데에 입단한 이정민은 어깨 부상 때문에 그 흔한 전성기를 갖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팀에 복귀한 뒤 2010년 20경기, 2011년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6경기 출장에 불과했다. 부상 탓에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빠졌고 올시즌 시작도 퓨처스리그에서 했다. 그러나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고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18일 사직 넥센전 선발 등판은 양승호 감독이 그에게 준 첫 기회였다. 4이닝까지는 무실점 호투했지만 5회 연속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4실점했다. 롯데가 5-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할 수는 있었지만 성에 차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두 번째 기회가 29일 사직 SK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 기회를 이정민은 놓치지 않았다. 8이닝 동안 9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팀의 10-1 대승을 견인했다. 경기 뒤 이정민의 입에서 팀 선배 이용훈(35) 얘기가 나왔다. 중학교 선배이자, 자신처럼 오래 무명의 설움을 겪은 인생 선배이기도 하다. 이용훈은 이정민의 롤모델이자 자상한 형 같은 존재다. 이정민은 “용훈이형은 정말 열심히 운동한다. 형이 컨트롤을 얻기 위해서는 스피드를 버려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크게 와 닿았다.”며 고마워했다. 29일 등판을 앞두고도 이용훈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 “스피드에 집착하지 말라. 투수의 임무는 빠른 공을 던지는 게 아니라 타자가 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해 준 이용훈 덕에 이정민은 3254일 만에 선발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SK-롯데(문학), 한화-넥센(대전), KIA-삼성(군산) 등 프로야구 3경기는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MLB] 49세 151일…모이어 ‘불후의 어깨’

    제이미 모이어(콜로라도)가 80년 만에 최고령 승리 투수의 전설을 새로 썼다. 모이어는 18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모이어는 1932년 잭 퀸이 세운 49세 74일의 메이저리그 최고령 승리 기록을 49세 151일로 늘렸다. 이날 모이어는 최고 구속이 127㎞에 그쳤지만 각도 큰 변화구로 샌디에이고 방망이를 무디게 했다. 3-0으로 앞선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모이어는 7회 유격수 실책으로 2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승리를 챙겼다. 모이어는 첫 선발로 나선 지난 8일 휴스턴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던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5와 3분의2이닝 8안타 4실점으로 2패째를 안았다. 하지만 모이어는 세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대기록을 일궈냈다. 28년 동안 마운드에서 활약한 모이어는 2010년 5월 단 2안타만 내주며 최고령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그해 7월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은퇴가 기정사실로 여겨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난 3월 초청 선수로 콜로라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승1패, 평균 자책점 2.50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돌아왔다. 그 뒤 아들뻘 선수들과 경쟁하며 2선발 자리를 꿰찼고 결국 메이저리그사에 대단한 획을 그었다. 모이어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286승을 작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9-8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4일 캔자스시티전부터 4경기 연속 2타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임창용, 1군 복귀 걸림돌 해결 방법은?

    [일본통신]임창용, 1군 복귀 걸림돌 해결 방법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36)은 언제까지 2군에 머물러 있을까. 현재까지는 당분간 1군에서 그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군에 머물고 있는 임창용은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이 130km대에 머물고 있어 무엇보다 구속을 끌어 올리지 않으면 1군 복귀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임창용의 2군 성적은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9.00 으로 지난 10일 지바 롯데와의 2군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삼진2개)을 기록한 이후 등판 소식이 없다. 임창용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몸을 만들지 못해 훈련량이 부족했고 정규시즌에 앞서 지난달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일본 언론은 아라키 다이스케 투수코치의 말을 빌어 “아직 스피드가 나오지 않고 있고, 구속이 회복된다 할지라도 당장 1군에 오르기는 힘들 것” 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야쿠르트의 마무리는 임창용이었다. 그동안 클로저로서 보여준 임창용의 능력은 야쿠르트 팀내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임창용이 없는 동안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토니 바넷이 제 몫을 다하고 있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바넷은 7경기에 나와 1승 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0)를 기록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8일 주니치전에서는 팀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 로 승리할때 구원승을 거두기도 했다. 원래 바넷은 임창용 등판에 앞서 필승불펜 투수가 임무였지만 임창용이 빠져 있는 지금은 마무리로 돌아섰고 경기 내용 역시 흠잡을 곳이 없다. 바넷의 빈자리는 오시모토 타케히코, 마츠오카 켄이치, 마스부치 타츠요시가 지키고 있다. 덧붙여 임창용의 1군 복귀 걸림돌엔 4명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 문제도 포함돼 있다. 야쿠르트는 올해 선발 투수로 영입한 올랜도 로만을 위시해 토니 바넷, 그리고 타자인 블라디미르 발렌티엔과 올해 영입한 레이스팅스 밀레지가 버티고 있다. 대만 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로만은 2경기에 선발로 나와 2패(평균자책점 3.97)를 기록 중인데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못미친다. 주포 발렌티엔은 팀의 중심타선을 이루는 선수라 부상이 없는 한 2군으로 내려갈 일은 없고 야쿠르트가 ‘호타준족’으로 기대를 모았던 밀레지는 현재 타율은 .213으로 부진 하지만 벌써 홈런2개와 3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2명의 외국인 타자(발렌티엔, 밀레지), 그리고 마무리 투수인 바넷이 건재하고 있는 야쿠르트 상황을 감안해 보면 임창용은 현재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로만의 부진이 길어져야 그나마 하나 남아 있는 엔트리에 등록이 가능해 질듯 싶다. 또한 바넷이 언제까지 마무리 투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계속 된다면 어쩌면 임창용의 자리는 없어질수도 있다. 구속이 회복돼 임창용이 1군에 복귀를 하더라도 마무리가 아닌 불펜으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뜻이다. 야쿠르트 팀 사정도 임창용의 조기 복귀에 걸림돌이다. 원래 팀 성적이 부진하면 대안을 찾기 마련이지만 개막 후 야쿠르트는 리그 공동 2위(7승 1무 5패)를 달리고 있고 2.38의 팀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마운드 역시 선발-중간-마무리까지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돌아가고 있다. 결국 임창용이 1군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은 강속구를 되찾는데 급선무다. 비록 지금은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야구라는게 언제 어디서 부상선수가 나올지 그리고 팀 성적이 하락할지 장담할수 없기 때문이다. 임창용이 몸상태만 정상으로 회복한다면 조금 늦더라도 언제든지 1군에 복귀할 기회는 찾아 온다. 그리고 야쿠르트 역시 반드시 임창용을 필요로 할때가 오게 돼 있다. 야쿠르트는 올 시즌 우승을 넘보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 아깝게 우승을 주니치에게 넘겨 줬지만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가 막판 무너진 것은 부상 선수의 속출이 가장 컸다. 지금 1군 멤버들만 놓고 보면 올 시즌 역시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해마다 임창용은 무더워 지는 여름철에 체력 문제가 거론 되곤 했는데 올해는 비록 뒤늦게 몸을 만들긴 했지만 1군에만 올라온다면 이전처럼 체력적인 부담감은 적을듯 싶다. 시즌 초반부터 1군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창용의 부재는 팀 내 최고 연봉(약 3억 6천만엔) 선수라는 점에서 자칫 모양새가 빠질수도 있다. 그동안 임창용은 팀을 위해 희생한 댓가는 충분히 보상 받았지만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첫해였던 지난해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32세이브, 5위)과 더불어 올 시즌엔 초반부터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바넷이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는 있지만 임창용이 가세하면 야쿠르트 마운드 역시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그리 겁나시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그리 겁나시오

    7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한국 프로야구는 정말로 9, 10구단을 수용할 여력이 없는 것일까. ●‘10구단 가능’ 용역 보고서도 무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총재, 양해영 사무총장과 9개 구단 대표가 모인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내년 시즌 1군 편입과 10구단 창단 등에 대해 3시간 동안 논의했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 사무총장은 “당초 NC의 1군 합류 시기는 2014년이었지만 NC와 창원시의 준비가 빨리 진행됨에 따라 내년 참가를 희망해 왔다. 이사회에서 논의한 결과 KBO에 정식 공문을 제출하면 조속한 시일 안에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0구단 창단 여부도 실행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이사회에서 함께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태일 NC 대표는 선수 62명을 등록한 것과 지난겨울 스프링캠프, 마산구장 리모델링 등 경과를 보고한 뒤 내년 1군 편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기존 구단은 “내년 1군 진입 의사를 공식 표명한 적이 없으니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NC측 “느닷없이 공문 탓… 당황”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는 핑계일 뿐 기존 8개 구단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마뜩잖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장병수 롯데 구단 대표는 이사회 전 기자들과 만나 “구단 수를 늘리려면 연구를 많이 해야 하는데 지난해 NC 창단을 허가할 때 졸속 처리된 부분이 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면서 “최고 인기팀이라는 롯데도 성적이 나지 않으면 관중이 오지 않는다. NC는 조금 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NC는 실행위원회나 이사회가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뒤늦게 절차상 문제를 거론한 것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이상구 NC 단장은 “오늘 (1군 진입이) 결정될 걸로 예상하고 있었다. 구 총재 역시 이를 언급한 적이 있고 이전 이사회에서도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공문 절차 없이도 결론이 날 줄 알았다.”고 말했다. 10구단 창단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외부 컨설팅 업체가 작성한 용역 보고서가 올라왔지만 많은 논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보고서는 프로야구 인기를 감안했을 때 10구단 체제로 가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여론에 따라 KBO 이사회는 NC의 내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새 구단의 진입을 막으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세계대회 불참, 대국민 청원운동 등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2012 아시아시리즈 부산 개최 결정 한편 이사회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2012 아시아시리즈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롯데에 자동 진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홍형기 KBO 감사를 유임하기로 의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토종 넷, 용병 넷…어느 어깨 웃을까

    [프로야구] 토종 넷, 용병 넷…어느 어깨 웃을까

    프로야구가 정상의 깃발을 향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7일 두산-넥센(잠실), SK-KIA(문학), 롯데-한화(사직), 삼성-LG(대구) 등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팀당 133경기, 모두 532경기를 치르는 6개월 대장정에 나선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기량을 한껏 키워온 8개 구단 선수들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잇단 명승부로 700만 관중 돌파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개막전이 열리는 4개 구장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뚝심 본색 vs 꼴찌 탈출 지난해 4강 진입에 실패한 뚝심의 두산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꼴찌 넥센은 모처럼 뭉칫돈을 풀며 ‘파워 히터’ 이택근과 ‘핵잠수함’ 김병현을 영입해 하위권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31).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로 에이스 몫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 다승왕까지 벼른다. 넥센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37)는 지난해 7승(15패)에 그쳤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14차례나 작성했다. 타선만 뒷받침되면 두자리 승수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이만수식 vs 선동렬식 우승 후보끼리의 격돌이다. 또 신임 감독끼리의 첫 대면이다. SK는 이만수 감독을 선봉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신화를 꿈꾼다. KIA도 선동열 감독을 고향팀 사령탑에 앉히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SK의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28)는 미 프로야구에서 통산 36승을 올렸다. 이번 시범 3경기, 17이닝 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다승 공동 1위(2승), 평균자책점 5위(1.06)로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7연패의 악몽에 시달리는 KIA는 서재응을 내세웠다. 에이스 윤석민의 개막전 징크스 탓도 있지만 서재응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 열혈 응원 vs 스타 컴백 올 시즌 4강 다툼의 중심에 설 두 팀의 대결이다. 게다가 토종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이어서 자존심도 걸려 있다. 롯데 송승준(32)은 지난해 11승(7패), 류현진(25)은 부상 속에서도 13승(10패)을 챙겼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2007년부터 6차례 맞붙어 3승 3패로 팽팽했다. 한국의 대표투수 류현진이 첫 단추를 잘 꿰어 11승을 보태면 최연소 100승의 주인공이 된다. 꿈의 20승에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여기에 돌아온 한화 거포 김태균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역시 vs 올핸 제발 우승후보 1순위 삼성과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LG의 대결이다. 차우찬(25)이 홈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24경기에 나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9로 호투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15승을 점칠 정도로 믿음이 크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는 벤자민 주키치(30)로 녹록지 않다. 지난해 완봉승을 포함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우뚝 섰다. 주키치도 다승왕 후보로 꼽힌다. 이승엽(삼성) 또한 시선을 끈다. 이승엽(통산 324홈런)이 첫 경기부터 포문을 열어 통산 최다 홈런(양준혁 351개) 경신을 향한 고삐를 조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日최고 투수 상대로 ‘한방’ 칠까?

    [일본통신] 이대호, 日최고 투수 상대로 ‘한방’ 칠까?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가 복귀한다. 그리고 이대호의 첫 홈런은 라쿠텐과의 홈 개막 3연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오릭스는 5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1볼넷)에 그치며 타율 .261(23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연승가도를 달리는 듯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까지 나타난 오릭스의 문제점은 타선의 침묵이다. 공인구으로 인해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리그 특성상 적은 찬스에서 득점을 올려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는데 리드하는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선발진의 안정화 역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여유가 있지만 오릭스는 지난해의 실패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작년 오릭스는 승률 단 1모차이로 세이부에게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오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는 시즌 초반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5월까지 리그 꼴찌를 면치 못했고 막판엔 선발진의 난조가 겹치며 한때 4위 팀과 6경기 차이로 앞서 있었지만 결국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시즌 초반에 승수를 벌어 놓지 못한게 3위 수성에 실패한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 중심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29)가 있다. 카네코는 2010년 다승왕(17승)에 올랐던 오릭스의 에이스다. 전년도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유력시 됐지만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부재로 인해 팀 연패를 끊어줄 그리고 연승을 이어갈 투수가 없었다. 때를 같이해 카네코가 없는 동안 오릭스의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네코가 1군에 복귀한 6월 초부터 오릭스는 힘을 얻었다. 그리고 꼴찌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투수 한명 복귀 했을뿐인데 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카네코의 복귀는 거짓말처럼 팀 상승세와 맞물리며 신바람을 냈다. 지난해 카네코는 두달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며 10승(4패, 150.1이닝 평균자책점 2.43)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카네코로 인해 팀이 막판 A클래스 싸움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오릭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카네코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카네코는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지난해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카네코는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아간 시점에 1군에 복귀한다. 카네코는 6일(쿄세라돔) 라쿠텐과의 홈 개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던 일본 최고의 투수인 타나카 마사히로(23)다. 이 경기는 시즌 초반 결코 놓칠수 없는 빅매치다. 타나카는 지바 롯데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5실점(2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믿기 힘든 결과였지만 당시 맞붙은 상대 투수가 지바 롯데의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타나카 입장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 상 매주 금요일에 선발 등판하게 됐고 카네코 역시 마찬가지가 됐다. 6일 경기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다. 카네코의 귀환과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 그렇기에 좀처럼 보기 힘든 타나카의 연패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쿄세라돔 홈 개막전에서 타나카를 물리친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이대호가 일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어느정도 활약할지도 관심이며 아직까지 터지지 않고 있는 팀 첫 홈런은 누가 치게 될지도 궁금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6일 오릭스 vs 라쿠텐 경기는 결코 놓칠수 없는 한판승부다. 이대호는 아직까지 장타가 없다. 4번타자로서 타점 생산에 주력한다고는 하지만 주포의 장타력 부재는 팀 성적과 직결될수 밖에 없다. 아직 몇경기 치르지 않았지만 이대호의 타격부침은 몸쪽 공을 너무나 의식한다는 느낌이다. 상대투수가 2볼에서도 스트라이크 성 변화구를 던지고 이대호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몸쪽 공을 자신있게 던진다. 하지만 이번 니혼햄전에서 보여준 상대투수의 패턴은 오히려 바깥쪽 승부가 많았다. 역을 찌르는 패턴인데 몸쪽 공을 지나치게 의식하던 이대호 입장에선 바깥쪽 공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잡아 당기려는 습성으로 인해 땅볼타구가 많이 생산됐다.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던 4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그만큼 아직까지 타석에서 여유가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는데 6일부터 홈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감은 좀 더 떨쳐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고무적인 점은 이대호가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대호 이전에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인 타자들은 볼 카운트가 불리하면 삼진부터 걱정했는데 이점에 있어선 확실히 이대호가 낫다. 현재까지 26타석동안 3개의 삼진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능력 역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이대호에게 희망을 품을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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