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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용♥이재영 열애, 야구X배구선수 만남 “인천서 키운 사랑”

    서진용♥이재영 열애, 야구X배구선수 만남 “인천서 키운 사랑”

    프로야구 선수 서진용(28·SK와이번스)과 여자 프로배구 간판 이재영(24·흥국생명)이 열애 중이다. 서진용의 에이전시 브리온컴퍼니는 11일 “최근 두 선수가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이날 불거진 서진용♥이재영 열애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야구와 배구로 종목은 다르지만 모두 인천을 연고지로 한 프로구단에 몸 담고 있다. 이들의 열애는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이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 글에 “No.17♥22”라고 게시하며 열애 중임을 암시했다. ‘17’은 흥국생명에서 뛰는 이재영의 등 번호이고, ‘22’는 SK 투수인 서진용의 등 번호다. 열애설을 의식한 듯 이재영은 현재 해당 문구를 “No.17♥” 로 수정한 상태다. 앞서 서진용도 ‘럽스타그램’ 증거를 남겼다. 그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재영의 소속팀인 핑크스파이더스 모자를 착용하고 찍은 셀카를 게시한 바 있다. 이재영은 지난해 4월 SK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인천행복드림구장)을 찾아 시구한 인연도 있다. 이재영은 2014~2015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2018~2019시즌에는 팀이 12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MVP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또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선배 김연경 등과 활약해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서진용은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1년 SK에 입단했다. 2013년 열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팀에서 불펜투수를 맡아 지난 시즌 72경기 3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최근 SK와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친 서진용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봉 협상 갈등 구자욱, 인센티브로 합의

    연봉 협상 갈등 구자욱, 인센티브로 합의

    삼성과 연봉 협상 갈등을 겪던 구자욱이 결국 ‘인센티브’로 합의점을 찾고 최종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10일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마지막 미계약 선수로 남아 있던 구자욱이 오늘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2억 7000만원을 제시받고 구단과 사인하지 않고 있던 구자욱은 연봉 2억 8000만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000만원을 포함한 총 3억원의 금액에 최종 사인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3억원의 연봉에서 2000만원이 깎였지만 인센티브를 포함해 사실상 동결된 연봉을 받게 됐다. 2015년 0.349의 타율과 11홈런 57타점 97득점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오른 구자욱은 지난해 처음으로 2할대 타율(0.267)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구단은 지난해 성적을 이유로 연봉 삭감에 나섰지만 구자욱은 그동안 좋은 성적에도 구단의 연봉 인상폭이 크지 않았음을 이유로 삼성측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팀의 핵심 선수인 구자욱의 미계약에 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그러나 이날 구단과 선수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구자욱은 13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손승락 은퇴 선언·김진성 조기 귀국… 거품 제거 평가에 협상력 부족 비판도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동안 만연해 있던 온정주의와 거품 논란을 제거하며 합리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수의 입장과 팬심을 외면한 협상력 부족이라는 혹평도 나온다. 지난 7일 롯데 마무리 투수이자 271세이브로 역대 통산 세이브 2위인 손승락(38)이 은퇴를 선언한 일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손승락은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끝 결과는 은퇴였다. 롯데 구단은 “손승락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한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선 “선수가 그동안 거둔 커리어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했다”며 롯데 구단을 비판하는 의견과 “롯데에서 4년간 60억 받은 만큼 했느냐”며 손승락을 비판하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스토브리그 진통은 삼성 구자욱, NC 김진성의 사례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구자욱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낮은 금액을 제시받아 아직 구단과 계약 협상을 맺지 않은 상태다. 삼성은 구단 자체 고과시스템으로 산정한 기준에 따라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상당수 팬은 삼성 프런트에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다. 김진성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 상처 입었음을 토로하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귀국하기도 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선 몸값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합리적 몸값’이 화두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처럼 실력에 비해 과한 몸값에 계약한 선수에겐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구단의 깐깐한 몸값 산정을 선수가 자존심 훼손으로 받아들이면서 전례 없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등급제 도입 등 스토브리그의 대변혁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의 사례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잡음 많은 스토브리그… 합리적 계약과 협상 실패 사이

    잡음 많은 스토브리그… 합리적 계약과 협상 실패 사이

    손승락, 구단과 FA협상 중 7일 돌연 은퇴구자욱 미계약으로 스프링캠프 출국 못해‘합리적 계약’ vs ‘협상 실패’ 의견 대립도마무리 됐어야 할 스토브리그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그동안 만연해있던 온정주의와 거품논란을 제거하며 합리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수의 입장과 팬심을 외면한 협상 실패가 아닌가 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롯데 마무리 투수이자 271세이브로 역대 통산 세이브 2위인 손승락이 지난 7일 은퇴를 선언했다. 손승락은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끝 결과는 은퇴였다. 롯데 구단은 “선수의 은퇴 의사가 강했고 손승락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한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손승락의 갑작스러운 은퇴에 팬들 사이에선 “롯데에서 4년간 60억 받은 가치만큼 했느냐”는 비판과 “선수와 그동안의 커리어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손승락이 자신에게 걸맞는 계약을 요구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과 롯데가 성민규 단장 체제하에서 스토브리그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다. 스토브리그 진통은 삼성의 구자욱, NC 김진성의 사례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구자욱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낮은 금액을 제시받아 아직 구단과 계약 협상을 맺지 않은 상태다. 삼성은 구단 자체 고과시스템으로 산정한 기준에 따라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상당수 팬들은 삼성 프런트에 “물러나라”며 반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성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 상처 입었음을 토로하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귀국하기도 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선 몸값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합리성’이 화두로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처럼 실력에 비해 과한 몸값에 계약한 선수에겐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구단의 지나친 합리성 기준이 선수와의 마찰로 이어지면서 일부 선수들의 계약 문제에는 팬들까지 분노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등급제 도입 등 스토브리그의 대변혁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의 사례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랜차이즈 스타 상처주는 구단 협상… 팬도 상처 받는다

    프랜차이즈 스타 상처주는 구단 협상… 팬도 상처 받는다

    3000만원 차에 갈등 깊어지는 삼성과 구자욱프랜차이즈 스타 성적 이외 추가적 요소 있어양보없는 팽팽한 협상에 팬들 상처만 깊어져이대호 이후 연봉조정신청 ‘0’ 선수 절대 불리삼성 구단과 외야수 구자욱이 연봉협상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야구실력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구자욱이지만 3000만원 차이의 연봉 문제로 상처의 골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팀의 대표 선수와 구단의 갈등에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에도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송일국을 닮은 외모로 먼저 화제가 됐던 구자욱은 야구계의 평가대로 실력까지 월등했고, 2015년 116경기에서 0.349의 타율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구자욱은 2년차 징크스도 없이 2016년 0.343으로 활약했고, 2017년 0.310, 2018년 0.333의 고감도 타율을 이어가며 팀의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삼성이 연속 통합우승으로 왕조를 구축해 드래프트 선발권이 후순위로 밀려있던 시절에 발굴된 자원인 만큼 삼성팬들에게 그의 가치는 특별했다. 하지만 구자욱의 연봉은 성적에 비해 넉넉히 오르지 않았다. 신인 때 27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이듬해 8000만원, 2017년 1억 6000만원, 2018년 2억 5000만원, 2019년 3억원이었다. 특히 지난해 “연봉 협상할 시간을 내게 투자하고 싶었다”면서 구단에 백지위임을 한 뒤 5000만원의 적은 인상폭에 그쳤음에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구자욱은 지난해 부진했고 결국 3000만원 삭감된 금액을 제시받았다. 선수는 그동안의 양보를, 구단은 지난해의 성적 부진과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구단의 유일한 미계약자인 구자욱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선수의 컨디션도 문제지만 접점을 찾더라도 이미 상처가 곪을대로 곪은 것과 팬들의 마음까지 돌아서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삼성은 이미 협상 문제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은 경험이 있다.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팀의 상징이었던 배영수의 사례다. 배영수는 2014 시즌이 종료된 후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처 입었다”는 말을 남기고 삼성을 떠났다. 삼성 팬들은 당시 배영수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적잖이 당황했고, 그가 떠나자 팀에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프랜차이즈 스타와 구단의 협상 갈등은 예민한 문제다. 구단이 성적을 근거로 제시하는 합리성 이외의 추가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이대호 역시 2010년 타격 7관왕에 오른 후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구단은 6억 3000만원을, 선수는 7억원을 요구했다. 7000만원의 이견은 건널 수 없는 강으로 보였고,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봉조정 끝에 구단이 승리했다. 당시 이대호는 ‘유니폼 판매 수익’ 등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성적 이외의 가치를 꺼내왔지만 소용없었다. 가장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던 2010년의 이대호마저 연봉조정에 실패하자 당시 이대호는 “앞으로 후배들이 구단에서 주는 대로만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대호의 우려대로 그 이후 단 1건의 연봉조정 신청도 없었다. 선수의 승소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이대호의 경우 한국에 복귀할 때 150억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보상받았지만 당시의 갈등은 프로야구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와 구단 간의 대표적 갈등 사례로 남아 있다. 구단의 재정상황이 절대적으로 열악하다면, 혹은 팬들이 이해할만한 고과산정이 이뤄졌다면 팬들의 상처는 덜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해 한 경기도 뛰지 않았던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 오승환을 6억원에 데려왔고, 올해는 30경기를 뛰지 못함에도 최대 18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구자욱보다 성적이 좋지 못한 선수와 더 큰 금액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대로는 구자욱과 삼성이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양보해야만 협상이 가능한 분위기다.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믿었던 구단으로부터 찬밥 신세를 당할 때 받는 팬들의 상처 역시 깊을 수밖에 없다. 극적인 타결이 이뤄진다해도 팬들의 마음까지 OK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단독 인터뷰]허구연 “올림픽 해설은 도쿄가 마지막… 출구 전략 잘 짜야”

    [단독 인터뷰]허구연 “올림픽 해설은 도쿄가 마지막… 출구 전략 잘 짜야”

    특유의 “데쓰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설은 언제까지? “출구 전략 잘 짜야”“돈이 다가 아냐 기부 많이 해야 한다”비시즌에도 시즌에도 오로지 야구 집중(2회에서 이어집니다) “노쳐쓰요(놓쳤어요)! 데쓰요(됐어요)! 고마워요 사토.”, “지금 독도를 넘겼어요. 대마도까지 갔네요.”, “더블 플레이, 더블 플레이, 고영민, 고영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전승 우승 신화에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데쓰요”를 연발한 그의 목소리는 야구 팬들 사이에서 허 위원을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38년째 왕성한 현역인 그는 100세 시대에 언제까지 마이크를 잡을 까. 허 위원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조금도 주저없이 “출구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말로 ‘아름다운 이별’을 이미 차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허 위원은 특히 “올림픽 야구 해설은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이 ‘마지막 해설’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야구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8 LA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더라도 현역으로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혈기가 왕성해 보이고 열정적인데 언제까지 현역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인가. “출구전략을 잘 짜야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만둘 것이냐는 판단을 잘 해야하고 나름대로 생각은 많이 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의 해니까 올림픽에 집중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론 도쿄 올림픽이 올림픽 야구 중계로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우리 사회가 LA 다저스 중계하던 빈 스컬리처럼 80대에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하면 욕 먹는다. 잘하고 있는 후배들도 많으니 적당한 때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나중엔 업무량을 줄이면서 프리랜서처럼 할 수도 있다.” -한국의 해설 문화에 관해서 어떻게 보나. “방송은 코멘테이터와 캐스터, 애널리스트가 있다. 코멘테이터는 룰이나 저건 왜 나왔는지를 설명해주고 캐스터는 선수에 대한 기록, 신상, 히스토리 이런 부분을 담당한다. 애널리스트는 계속 기록을 던져주면서 몇 번째 안타고 몇 번째 기록인지 알려주는 역할이다. 우리나라 방송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좋은 전문 캐스터가 더 많이 나와야한다. 함께 중계를 맡는 한명재 캐스터는 필요한 이야기를 다 꿰차고 온다. 캐스터가 그런 부분이 준비가 안되면 타자의 볼카운트만 세는 중계만 하게 된다. 항상 후배들에게 하는 얘기가 이름만, 경험만 가지고 해설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다. 정말로 많은 준비를 해야하고, 가져간 자료를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중계진들 가운데 일부는 중계를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라이브 때는 시청자들이 보는 화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면을 놓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이 몇 개가 있나. “MBC 해설과 고문, KSN 회사 대표다. KSN은 해설료, 강연료를 받아서 운영한다. DB와 야구 자료를 만드는 회사다. 일하는 시간 외 나머지 시간은 베트남에도 다녀오고 호주 질롱코리아도 보고 오고 이번에 뉴질랜드에 가서 뉴질랜드 야구도 보고 왔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미국에 갈 예정이다.” -장학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했고 국내에도 강진, 익산 등에 야구장이 지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후배들에게도 얘기 많이 하는데 돈이 다가 아니다. 돈과 명예를 어느 정도 거머쥐었으면 사회에 기부를 많이 해야 한다.” -해설하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순발력이 뛰어나고 달변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데 항상 현장에서 젊은 선수들을 만난다. 방송에서도 젊은 PD, 젊은 아나운서들이 많다. 60살 넘은 친구들끼리만 만나면 인생에 재미난 거 없이 힘빠지는 얘기만 하는데 젊은 친구들하고 일하다보니 인스타그램도 하게 됐고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나 요즘의 트렌드도 계속 파악할 수 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비시즌 때는 아침 9시 전후로 출근하면 야구 기사를 한미일 가리지 않고 쭉 읽어 본다. 만날 사람이 있으면 만난다. 시즌에 들어가면 아침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 메이저리그를 보고 저녁에는 국내야구를 보고 현장에도 나간다. 잠은 6시간 정도 자고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독서는 따로 하는지 궁금하다. “야구 관련 서적을 보느라 바빠서 많이 다른 책은 못본다. 기술 서적도 일본, 미국 책을 봐야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 나이에 그렇게 일하냐고 하는데 좋아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놔도 못하는 일이다.” 대담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선수 연봉, 탐욕과 열정 사이

    프로야구 선수 연봉, 탐욕과 열정 사이

    스프링캠프 출국 하루 만에 귀국 비판 ‘0경기’ 오승환 18억에 “돈 썩어나냐” 베테랑 송승준 4억서 5000만원으로 돈·자존심보다 야구 선택… 팬들 박수스토브리그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을 놓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선수들이 내세우는 ‘자존심’이 때론 탐욕으로까지 비치면서 팬들 사이에선 비판이 나온다. 반면 ‘자존심’ 대신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인 선수들에겐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NC 투수 김진성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에 상처받았다며 스프링캠프 출국 하루 만인 지난 2일 조기 귀국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42경기 42이닝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 연봉 4000만원이 삭감된 1억 6000만원에 사인했다. 그러나 A네티즌은 “저런 성적으로 1억 60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게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3일 진통 끝에 삼성과 9000만원에 사인한 이학주에 대해서도 B네티즌은 “(그 성적에) 9000만원이나 주는데 도대체 얼마를 원한 거냐”고 꼬집었다. 이학주는 지난해 118경기에서 0.262의 타율과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승환도 삼성과 최대 18억원(보장액 12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오승환은 2015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연봉 6억원에 계약한 후 42경기 출전 정지를 소화했고 올해 30경기 징계를 남겨 뒀다. 오승환이 팀을 상징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물의를 일으키며 1경기도 못 뛴 선수가 수억원의 연봉을 받은 데 이어 출전 정지에도 불구하고 다시 거액의 연봉을 받자 C네티즌은 “돈이 썩어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최근 몇 년간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수십억원이 넘는 금액에도 ‘자존심’을 거론하며 계약에 불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내비쳐 온 터라 시선이 곱지 않다. 성적이 좋고 팀의 핵심 선수라면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까지 실력에 비해 과하게 욕심을 부린다는 것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구단들이 합리적 계약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정착된 데다 롯데 투수 송승준이 연봉 4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까지 야구를 이어 가려는 모습과 더욱 대비됐다. 송승준은 10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에 오를 만큼 이름값을 떨쳤지만 지난해 11경기 14와3분의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4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송승준은 ‘자존심’보다는 ‘야구’를 앞세우며 구단에 협상을 백지위임했다. 송승준의 행보에 D네티즌은 “팬과 야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정말 진지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열정과 탐욕 사이… 선수 연봉 둘러싼 온도 차이

    열정과 탐욕 사이… 선수 연봉 둘러싼 온도 차이

    NC 김진성 구단과 연봉협상 갈등 조기 귀국팬들 사이에선 성적 비해 과한 연봉에 비판베테랑 송승준 4억원→5000만원 대폭 삭감자존심 버린 야구에 대한 열정 찬사 이어져 스토브리그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을 놓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선수들이 내세우는 ‘자존심’이 때론 지나친 탐욕으로까지 비쳐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자존심’ 대신 오로지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인 선수들에겐 팬들의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투수 김진성은 연봉 협상과정에서 구단과 겪은 갈등을 공개하며 스프링캠프를 떠난 지 하루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2019시즌 연봉 2억원을 받은 김진성은 지난해 42경기에 출전해 42이닝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고, 올해 연봉은 4000만원 삭감된 1억 6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진성은 구단 측에 상처받은 마음을 토로했지만 팬들 사이에선 “저 성적으로 1억 60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게 정상인가”, “억대 연봉 맛들이더니 욕심이 과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삼성과 진통협상 끝에 9000만원에 사인한 이학주에 대해서도 팬들은 “(그 성적에) 9000만원이나 주는데 도대체 얼마를 원한건가”라며 비판했다. 지난해 2700만원의 최저 임금을 받은 이학주는 118경기에서 0.262의 타율과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한 뒤 6300만원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일각에서는 김진성 사태를 놓고 최근 몇 년 간 NC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곪아있던 선수와 구단 간의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프로야구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수십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으면서도 구단과 협상에서 ‘자존심’을 거론하며 계약 조건에 불만이 있는 듯한 모습을 내비쳐온 터라 시선이 곱지 않다. 성적이 좋고 팀의 핵심 선수라면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까지 실력에 비해 과하게 욕심을 부린다는 것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구단들이 합리적 계약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정착된 데다 롯데의 투수 송승준이 연봉 4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까지 야구를 이어가려는 모습과 더욱 대비됐다. 송승준은 107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 2위에 오를 정도로 이름값을 떨쳤지만 지난해 11경기 14와3분의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40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송승준은 자신의 현실을 적극 인정했고 ‘자존심’보다는 ‘야구’를 앞세우며 구단에 협상을 백지위임했다. 오로지 야구를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은 베테랑 송승준에게 팬들은 “진짜 롯데를 사랑하는 것 같다”, “팬 그리고 야구에 대한 사랑만큼은 정말 진지해 보인다”며 칭찬했다. 선수 수명이 짧은 선수들로선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하는 나름의 입장이 있다. 그러나 팬들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선수들이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연봉을 받을 때 느끼는 허탈감이 상당하다. 선수들의 열정과 탐욕 사이에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출국 류현진 “작년처럼 몸 상태 정말 좋아”

    출국 류현진 “작년처럼 몸 상태 정말 좋아”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긴 류현진(33)이 2일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짐 정리를 마친 뒤 토론토의 전지훈련지인 플로리다로 향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하다. 시범경기에서 구속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어 “(개막전 선발은) 확정된 건 없다.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 올해도 시범경기부터 좋은 공을 던지겠다. ‘토론토 에이스’라는 평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기대하는 만큼 내가 잘해야 한다”고 했다. MLB닷컴이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5위로 뽑은 데 대해서는 “정말 내가 잘해야 한다. 팀의 주축 선발이니까”라고 답했다. ‘이제 베테랑이다. 토론토에는 젊은 선수가 많은데’라는 질문에는 “이젠 내가 젊은 선수들에게 베풀 때가 온 것 같다. 미국과 캐나다는 선후배 사이가 엄격하지는 않다. 그래도 내가 경기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쪽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은 돕고, 평소에는 친구처럼 지내겠다”고 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뉴욕 양키스 등 공격이 강한 팀이 있다’는 질문에는 “야구는 똑같은 부분이 많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뛸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20승을 목표로 세우고 공개했는데’라는 질문엔 “올해는 수치상의 목표를 정하지 않고, 건강만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류현진, 스프링캠프 떠나는 ‘여유있는 출국길’

    [포토] 류현진, 스프링캠프 떠나는 ‘여유있는 출국길’

    토론토 블루베이스맨의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류현진은 이후 플로리다로 이동,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앞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를 시작한 뒤 오는 4일 플로리다 더네딘에서 시작되는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스1
  • 여자친구와의 싸움 말리던 시민 폭행, LG 배재준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여자친구와의 싸움 말리던 시민 폭행, LG 배재준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KBO, 4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500만LG트윈스,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임의탈퇴, 1년 지나야 복귀 가능무기자격정지, KBO 총재가 풀면 다음날 복귀 가능 여자친구와의 싸움을 말리던 시민을 폭행해 경찰조사를 받은 LG트윈스 배재준(26)에 대한 KBO와 구단의 징계 결과가 확정됐다. KBO는 4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고, LG트윈스는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배재준은 피해자와의 합의로 법적 처벌은 면했지만 프로 야구선수로서의 도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야구팬들의 실망이 프로야구 인기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음을 선수들이 자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오후 1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배재준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4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KBO 상벌위 결과에 대해 “KBO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KBO 징계 종료와 동시에 배재준에게 구단 자체로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LG 구단은 징계 결과와 함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의 폭력 행위는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불미스러운 일로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썼다. 앞서 배재준은 지난 29일 호주 시드니로 떠난 LG 트윈스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고, 2군 합류도 불발됐다. 이규홍 LG 트윈스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신년사에서 배재준 사건과 관련해 “선수 폭력 행위로 구단 이미지가 실추됐고, 100만 트윈스 팬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과 상실감을 줬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선수라는 신분을 망각하지 마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자세를 지켜달라”고 밝힌 바 있다. LG의 중징계 결정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구단의 일관된 기조 아래 이뤄진 것으로 읽힌다. KBO 야구 규약 상 ‘무기한 자격 정지’를 받은 선수는 총재가 실격처분을 해제한 날의 다음 날부터 복귀를 신청할 수 있다. 임의탈퇴선수는 총재가 당해 선수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복귀를 신청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KBO 총재의 직권에 따라 복귀의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인근의 아파트 앞에서 여자친구와 격렬하게 다투던 배재준은 자신을 말리던 시민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딸을 보호하려던 여자친구의 어머니도 밀려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시 40분쯤 경찰이 출동했으나 배씨 여자친구의 가족은 원하지 않아 배재준과 피해자만 경찰서에 동행했다. 만취한 배재준을 조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찰은 배재준을 귀가시켰다.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한 사건“이라며 “피해자와의 합의로 내사 단계에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단순 폭행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한편, KBO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23)에 대한 상벌위원회도 곧 열 계획이다. 최충연은 지난 24일 오전 2시쯤 대구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단속 당시 최충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36%로, 제2윤창호법에 따르면 면허 정지 기준 0.03%을 넘는 수준이었다. 최충연은 시속 150km의 공을 뿌리는 우완 정통파 유망주 투수로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며 병역으로 인한 공백도 해결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최충연은 제 발로 ‘공든 탑’을 무너뜨렸다. 2017년 관중 840만을 동원하며 정점의 인기를 구가하던 프로야구는 2018년 807만, 지난해 728만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미세먼지에 따른 실외 활동 자제, 프로야구 경기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이 프로야구 관중 하락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또한, 실망한 야구 팬들이 야구장에 발길을 끊는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유망주 최충연 음주운전 적발...혈중알코올농도 0.036%

    프로야구 삼성 유망주 최충연 음주운전 적발...혈중알코올농도 0.036%

    24일 대구시내서 음주단속 적발로 스프링캠프 불참KBO 조만간 징계수위 결정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병역특례 혜택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유망주 최충연(23)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삼성은 29일 “최충연이 24일 오전 2시쯤 대구 시내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였다”며 “곧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행된 제2윤창호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6%는 면허정지 기준인 0.03%를 넘는 수치다. 삼성은 최충연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KBO에 보고했다. KBO가 먼저 징계위원회를 연 뒤 구단이 자체 징계를 한다. KBO는 경찰 조사 후 최충연의 징계 수위를 정한다. KBO 징계양정기준에 따르면 인명 피해 등 사고 없이 음주 단속에 걸렸을 때 출장정지 50경기,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또 KBO규약에는 선수가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행위를 했을 경우 해당 위반행위에 필요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KBO가 지정한 장소에서 반드시 이수하도록 돼 있다. 최충연은 삼성이 주목하는 우완 정통파 유망주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LB ‘사인 훔치기’ 뉴욕 메츠 감독까지 불똥 튀나

    MLB ‘사인 훔치기’ 뉴욕 메츠 감독까지 불똥 튀나

    LA의회 “우승 뺏긴 다저스에 트로피를” 결의안 상정 예정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사인 훔치기의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전자기기를 활용해 부적절한 사인 훔치기를 했던 2017년 휴스턴 소속 선수였던 카를로스 벨트란(43) 뉴욕 메츠 신임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지난해 11월 벨트란을 감독으로 앉힌 메츠 구단이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벨트란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휴스턴의 제프 루노 단장과 A J 힌치 감독은 MLB 사무국의 징계를 받은 뒤 경질됐다. 사인 훔치기 당시 휴스턴의 벤치코치였다가 이듬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영전한 뒤에도 비디오 판독실을 사인 훔치기 용도로 사용한 알렉스 코라 감독은 15일 보스턴과 결별했다. 상호 합의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MLB 사무국은 사인 훔치기에 연루된 휴스턴의 단장, 감독, 코치만 징계했을 뿐 선수는 징계 대상에서 배제해 벨트란은 면죄부를 받았지만 승부 도박 혐의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안타왕’ 피트 로즈가 선수들을 왜 징계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반발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벨트란의 사인 훔치기 연루 여부를 모른 채 그를 감독으로 선임한 메츠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벨트란은 사인 훔치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MLB 사무국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상대 팀 사인을 간파해 타자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휴스턴 선수 중 한 명이다. ESPN은 그간 비판 여론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 온 메츠가 전격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사인 훔치기 파문에 정치권도 가세했다. 미국의 유력 지역 일간지 LA타임스는 LA 시의회가 MLB 사무국에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LA다저스에 시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다음주 안으로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A다저스는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 파문에 휩싸인 휴스턴, 보스턴에 각각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길 세딜로 LA 시의원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공정과 정의의 문제”라며 “2017년과 2018년 최고의 팀은 누구였나? 바로 다저스였다. 그들은 속임수를 쓴 팀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LA 시의회가 추진하는 결의안에 대해 정서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영하 결혼에 군 면제까지…‘운수 좋은날’

    이영하 결혼에 군 면제까지…‘운수 좋은날’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결혼한다. 15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영하(23)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영하는 오는 18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병역 문제도 예상하지 못한 일로 해결했다. 이영하는 지난 2016년 초 두산에 입단하자마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해 3월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이 나와 사회복무요원(공익)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3년이 지났다. 공익요원을 필요로 하는 자리는 연간 약 3만 개. 일할 곳은 한정돼 있고 4급 보충역은 늘어나다 보니 복무할 곳을 찾지 못한 보충역들이 매년 증가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3년간 공익 장기대기 면제 판정을 받는 이들이 생겨났다. 올해는 1만여 명의 보충역에게 소집 면제가 되는데, 이영하도 그중에 한 명이 된 것. 두산 관계자는 “본인은 군 복무를 하고 싶어했지만, 얼떨결에 면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2019년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호투했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혀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핵심 투수로 던졌다. 이영하는 더 철저하게 2020시즌을 준비한다. 이영하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투수다.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하고, 경기 후반에 힘이 떨어졌을 때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음 급한 KIA, 김선빈은 잡았다

    마음 급한 KIA, 김선빈은 잡았다

    김태균·오재원·오주원 등 FA 7명 미계약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김선빈이 14일 KIA 타이거즈와 4년 최대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총연봉 18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윤규진도 한화 이글스와 1+1년 최대 5억원(총연봉 4억원·옵션 1억원)에 계약을 마치면서 이번 FA 시장에 나온 19명의 선수들 가운데 12명이 계약을 마쳤다. KIA는 김선빈과 키스톤 콤비를 이뤘던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자 조계현 단장이 직접 나서 김선빈 계약을 지휘했다. 2루수를 잃은 KIA로서는 유격수 김선빈마저 잃으면 돌이킬 수 없는 전력공백이 생길 수 있었다. 김선빈은 “KIA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고, 인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오랜 시간 끝에 계약에 이른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선수들은 7명. 역대급 한파로 불리는 이번 FA 시장에서 어느 정도 진척이 됐지만 여전히 남은 이들의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가 김태균, 이성열 2명의 베테랑이 남아 있고, 롯데 역시 고효준과 손승락 2명의 베테랑 투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고효준은 롯데와의 협상이 결렬되고 사인 앤 트레이드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희귀 자원으로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던 NC 다이노스의 포수 김태군도 여전히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캡틴 오재원과 키움 히어로즈의 오주원도 아직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구단별로 1월 말부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는 만큼 선수들에겐 설날까지가 사실상의 계약 데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과반 넘은 FA 계약… 설날 전에 마무리될까

    과반 넘은 FA 계약… 설날 전에 마무리될까

    설 연휴까지 열흘… 명절 이후 스프링캠프 모드김강민 계약으로 19명 중 10명 확정 과반 넘어김선빈 등 9명 남아… 한화 김태균 등 3명 최다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김강민이 지난 13일 원 소속 구단 SK와 1+1년 총액 10억원에 계약하면서 19명의 FA 선수 중 10명이 계약에 성공했다. 더디게 흐른 FA 시장도 과반이 계약을 마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SK는 이날 김강민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자신의 2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김강민은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무리짓는 계약을 SK와 체결하면서 데뷔 때부터 은퇴 때까지 SK 소속 선수로만 뛰게 됐다. 통산 타율 0.277, 1259안타, 111홈런, 196도루를 기록한 김강민은 이날 “FA 계약을 마무리해 홀가분하다. SK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역대급 한파로 평가받는 이번 FA 시장은 이제 9명의 선수가 남았다. 한화가 김태균, 이성열, 윤규진 3명이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가장 많은 인원이 남았다. 롯데는 고효준과 FA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손승락과의 계약도 난항이다. 두산이 오재원, 키움이 오주원, NC가 김태군이 아직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고 남은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는 김선빈이 KIA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들에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30일 호주로 떠나는 두산을 필두로 구단들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마련한다. 게다가 설날도 끼어 있다. 명절 이후에 구단들이 사실상 스프링캠프 모드에 돌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선수들에겐 사실상 다음주가 계약 마지노선이다. FA 광풍이 잦아들며 과거와 같은 규모의 대형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구단들의 평가는 냉정해졌고 팬들의 시선 또한 차갑다. 선수들로서는 1~2년 전만 해도 받았을 금액을 이제 와서 깎아야 하다보니 아쉬운 입장이다. FA를 처음 맞는 선수들은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국민은 보이콧하는데 류현진·김광현 왜 日서 훈련할까

    국민은 보이콧하는데 류현진·김광현 왜 日서 훈련할까

    일각선 “왜 하필 일본이냐” 비판 목소리 국내 프로야구 구단 대부분 日전훈 취소 오키나와, 겨울에 따뜻하고 인프라 좋아 실전 감각 올리는 미니리그도 안성맞춤 “팀 옮긴 두 선수에게 최적 환경” 반론도 메이저리그에서 새 둥지를 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키나와로 떠났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달부터 오키나와에 개인 캠프를 차린 송은범(LG 트윈스), 정우람(한화 이글스)과 합류해 개인훈련에 돌입한다.선수들이 새 시즌을 대비해 떠나는 훈련이지만 일각에선 ‘왜 하필 일본이냐’는 비판적 목소리도 들린다.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항해 한국 국민 대다수가 자발적으로 일본 여행을 삼가고 일본 상품을 소비하지 않는 ‘노노재팬’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왜 이런 시국에 일본을”이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기초 체력훈련이라며 꼭 오키나와로 가야 했나? 실망이다”고 했다. 실제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종목에 걸쳐 ‘일본 전지훈련’은 일종의 금기어가 됐다. 전지훈련 중 일본에서 쓰는 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야구단들도 동참했다. 2018년 가을엔 10개 팀 중 8개 팀이 일본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렀지만 지난해 가을엔 단 한 팀도 일본에 가지 않았다. 그동안 전지훈련지로 애용하던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구단도 확 줄었다. 국민 정서를 고려한 구단들이 일찌감치 오키나와 대신 다른 행선지를 물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한화는 미국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호주에서, 두산 베어스와 LG는 1차 호주, 2차 일본의 일정이다. 2022년까지 장기계약에 묶인 삼성 라이온즈만 오키나와로 향한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연습 경기를 펼치던 것과 상반된 풍경이다. 반면 다른 한편에선 류현진과 김광현의 오키나와행을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론도 있다. 훈련은 관광 목적이 아니라 업무에 해당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일반인과 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가혹하다는 것이다. 오키나와는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겨울철 평균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따뜻해 야구 선수들에게 인기 있는 전지훈련 장소다. 야구 관련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보니 구단들이 시즌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미니 리그를 치르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삼성처럼 좋은 훈련장과 혜택을 선점하기 위해 장기계약을 맺는 구단이 있던 이유다. 게다가 류현진, 김광현 두 선수 모두 올해 메이저리그에 새 둥지를 틀면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어서 익숙하고 편한 오키나와를 훈련장소로 택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다. 류현진은 7년간 몸담았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의 1선발로서 막중한 책무를 떠안았고 김광현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 시국’의 오키나와행… 선수들에겐 이유가 있다

    ‘이 시국’의 오키나와행… 선수들에겐 이유가 있다

    한일관계 악화 국내 ‘노노재팬’ 운동 이어져야구단들 일본 대신 미국·대만·호주행 택해관광 아닌 훈련 목적 비판 지나치단 의견도오키나와 훈련 최적 환경 류·김 일본 불가피새 둥지를 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키나와로 향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달부터 오키나와에 개인 캠프를 차린 송은범(LG 트윈스), 정우람(한화 이글스)과 합류해 개인훈련에 돌입한다. 선수들이 새 시즌을 대비해 떠나는 훈련이지만 일각에선 ‘이 시국’에 하필 일본을 가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본이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 제재에 나서면서 한일 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노노재팬’ 운동이 크게 벌어졌고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해 일본에 놀러가지도, 일본 물건을 소비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에서는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현지 경제가 타격받는 모습도 자주 보도됐다. 종목마다 ‘일본 전지훈련’은 일종의 금기어가 됐다. 선수단이 일본에 소비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야구단들도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2018년 가을엔 10개 팀 중 8개 팀이 일본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렀지만 지난해 가을엔 어느 팀도 일본에 가지 않았다. 그동안 전지훈련지로 애용하던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구단도 확 줄었다. 국민 정서를 고려한 구단들이 일찌감치 오키나와 대신 다른 행선지를 물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한화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호주에서, 두산 베어스와 LG는 1차 호주, 2차 일본의 일정이다. 2022년까지 장기계약에 묶인 삼성 라이온즈만 오키나와로 향한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연습 경기를 펼치던 것과 상반된 풍경이다. 그러나 류현진과 김광현의 오키나와행을 비판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반론도 있다. 관광 목적이 아니라 업무에 해당하는 사안인데 선수들에게 일반인들과 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이다. 오키나와는 다른 나라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겨울철 평균 최고 기후가 20°C 안팎으로 야구인들에게 인기 있는 전지훈련 장소다. 좋은 훈련 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보니 구단들이 시즌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미니 리그를 치르기에도 좋은 환경이었다. 삼성처럼 좋은 훈련장과 혜택을 선점하기 위해 장기계약을 맺는 구단이 있던 이유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올해 새 둥지를 틀면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7년간 몸담았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의 1선발로서 막중한 책무를 떠맡았고 김광현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커리어의 향방이 갈리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 정서를 고려해 낯선 다른 장소를 물색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해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데 앞장섰던 선수들인 만큼 이들에게 일본을 도와주느냐는 비판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시니어연구소, ‘온누리H&C’와 실버 제품 유통&공동개발 추진

    한국시니어연구소, ‘온누리H&C’와 실버 제품 유통&공동개발 추진

    실버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국내 최규모 약국 체인 온누리H&C와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실버 제품 공동개발 및 유통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시니어, 실버 제품에 대한 유통 및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실버테크 기업으로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 스프링캠프(대표 최인규)와 초기기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대표 강석흔, 송인애) 등을 통해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실버테크란 은을 뜻하는 영어 ‘Silver’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노인들의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과학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을 포함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발전 중인 기술이다. 한국의 경우 2025년부터 인구의 1/4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련 산업에 대한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28년간 약국 체인 사업을 꾸준히 확대한 온누리H&C는 국내 대표적 프랜차이즈 약국인 ‘온누리약국’과 함께 드러그 스토어 ‘웰빙스퀘어 온누리’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 20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누리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유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최대 약국 체인 온누리약국이 보유한 시니어, 실버 제품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온누리H&C와 함께 노인들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온누리H&C 미래전략실 박효수 실장은 “국내 최고의 실버테크 스타트업인 한국시니어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공동 개발 및 제품 유통을 진행할 것”이라며 “양사가 관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론토 간 류현진, 확 늘어난 코리안리거 맞대결

    토론토 간 류현진, 확 늘어난 코리안리거 맞대결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고 아메리칸리그(AL)에 몸담게 되면서 코리안리거의 맞대결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내셔널리그(NL) 소속이던 류현진은 AL에서 활약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의 맞대결 기회가 드물었다. 올해만 해도 LA 다저스와 텍사스는 스프링캠프에서 2경기를 치렀을 뿐이고 인터리그로 진행된 탬파베이와의 맞대결은 4차례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없었다. 코리안리거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과 화제를 일으켰지만 서로 리그와 지구가 다르다보니 볼 기회가 적었다. 텍사스와 탬파베이도 같은 AL이지만 텍사스가 서부지구에, 탬파베이가 동부지구에 속해 올해 6차례 맞대결에 그쳤다. 그러나 류현진의 토론토가 탬파베이와 같은 지구에 속해있는 만큼 최지만과의 만남은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 됐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4월 17일부터 시작되는 3연전을 포함 2020년에 총 19경기가 예정돼있다. 인천 동산고 선후배인 두 사람이 맞붙는 것만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토론토와 텍사스의 내년 시즌 맞대결은 총 7차례다. 5월 11~13일 3연전, 6월 5~8일 4연전이다. 두 사람은 앞서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성적은 추신수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이었다.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올해 인터리그 경기로 토론토와 4차례 맞붙는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이었지만 아직까지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는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사다. 다만 팀의 1선발 역할을 맡아야할 류현진과 팀의 5선발급 혹은 불펜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김광현이어서 로테이션상 만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162경기를 치르는 동안 부상, 대체선발 등의 이유로 로테이션이 조정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두 사람의 맞대결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경기가 많았던 다저스와 달리 토론토는 오전 4시 혹은 8시 경기로 주로 열린다. 앞으로는 지금까지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류현진의 등판 경기를 보게 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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