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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의 경고… 인플레가 온다

    고령화의 경고… 인플레가 온다

    노동시장 역할 중국, 고령화 시작임금 상승 → 인플레 → 금리 인상인도·아프리카 노동 공급 ‘물음표’ 코로나 탓 이동 막혀 불안감 가중중앙은행에 장기 통화정책 주문출생아 27만명, 사망자 30만명.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다.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그야말로 두 개 ‘폭탄’이 밑바닥에 도사린 모양새다. 찰스 굿하트 런던정경대(LSE) 교수와 경제 연구가인 마노즈 프라단이 낸 ‘인구 대역전´은 그래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책이다. 저자들은 전 세계에서 인구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30년 이내에 전 세계에 대규모 장기 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이라 경고한다. 흔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경제학자 대부분이 경기 변동에 따른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에 주목한다. 지난 수십년간 물가변동이 안정적이었던 이유는 중앙은행의 효율적인 통화정책 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들은 좀더 먼 미래를 내다봤다. 인구구조 변화를 핵심 요인으로 삼고, 중국의 경제 성장 부진, 불평등 문제, 포퓰리즘의 대두, 부채와 세금 등 여러 요인을 결합했다. 저자들은 지난 40년간 세계경제가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로 노동인구 급증을 꼽는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노동시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무려 2억 4000만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과 미국에서 증가한 규모의 4배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동유럽 노동인구(15~64세)도 급격히 많아졌다.그러나 이런 현상이 최고점을 찍은 ‘스위트 스폿’이 이제부터 꺾인다.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노동자 공급이 줄고, 임금이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재점화된다. 예컨대 가계 부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노부모와 성인 자녀들까지 부양가족이 돼 버리고, 매달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는 오르기만 한다면 어떨까. 도미노처럼 다른 문제들도 연이어 터지고 만다. 누군가는 일본을 사례로 들며 우려를 다잡으려 할 수도 있다. 초고령화가 30년 전부터 진행됐지만, 생각보다 충격이 덜했다. 게다가 중국이 아니어도 인도, 아프리카에서 노동인구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한다. 저자들에겐 ‘안이한 생각’일 뿐이다. 중국도 이제는 고령화로 가고, 인도나 아프리카가 중국처럼 받쳐 줄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마저 겹치면서, 불안한 구름은 더 짙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장밋빛 미래만을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인구변동 추세를 예측하지 못하면 결국 전 세계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 강조한다. 저자들은 그래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단기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인구의 대역전을 앞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생생한 사례 대신 논문처럼 각종 통계자료와 분석자료로 가득하지만, 저자들의 경고의 메시지는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저자는 ‘굿하트의 법칙’으로 유명한 거시금융정책 석학이다. 이 법칙은 경제지표를 정책 목표로 삼고 규제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지표의 통계적 규칙성은 완전히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출산율’이라는 경제지표에 매달려 매년 예산을 늘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못 본 우리로선 특히나 이 법칙을 상기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호주-뉴질랜드 오늘부터 격리 없이 상대국 여행하는 ‘트래블 버블’

    호주-뉴질랜드 오늘부터 격리 없이 상대국 여행하는 ‘트래블 버블’

    호주와 뉴질랜드 국민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자유롭게 상대 나라를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친 지 일년 만에 처음이다.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상당히 오랫동안 준비해 ‘트랜스 타즈만 버블’이란 이름으로 이날 시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이제 방문객들은 감기 증상만 없으면 격리되는 일 없이 자유롭게 상대 나라를 방문해 여행할 수 있다. 이날 호주 공항들에는 들뜬 표정의 여행객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뉴질랜드로 비행하기 위해 몰려 들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돈 트랏이란 승객은 시드니 공항에 새벽 일찍 나왔다며 “내가 오늘 떠날 수 있게 돼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뉴질랜드 사촌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보러가는데 사촌과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기쁘다. 다시 비행기 안에 앉아 있으면 많이 신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BBC 특파원은 일부 승객이 시드니 공항 바깥에 새벽 2시쯤 도착해 캠핑을 하며 공항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제트스타 첫 편은 만석이었다고 덧붙였다. 콴타스 항공을 비롯해 제트스타, 에어 뉴질랜드 등이 두 나라를 오가는 모든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두 나라 모두 바닷길과 하늘길만 막으면 국경 폐쇄가 상대적으로 용이해 감염자도 사망자(호주 910명, 뉴질랜드 26명)도 다른 대륙 국가에 견줘 월등히 적어 이같은 조치에 나설 수 있었다. 두 나라는 지난해 3월 국경을 폐쇄한 뒤 상대 국민이 귀국하는 경우에만 격리를 의무화해 비행기나 여객선에 몸을 실을 수 있게 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뉴질랜드 여행객들이 대다수 호주 주에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호주인들은 뉴질랜드 입국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간헐적으로 코로나 신규환자가 나오곤 했기 때문이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합동 성명을 발표해 기쁨을 나누면서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언제든 감염병 확산의 우려가 있으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모두 관광산업 비중이 상당해 이날 트래블 버블로 경제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국제 관광 수입 비중이 국가경제의 40%에 이르고, 27억 뉴질랜드달러(약 2조 1578억원)를 관광으로 벌어들인다. 뉴질랜드는 2019년 통계로 호주인 130만명을 받아들여 26억 호주달러(약 2조 2498억원)를 벌어들였다. 두 나라 모두 일찍이 싱가포르, 대만을 비롯해 여러 태평양 섬나라들처럼 감염병 위험이 크지 않은 ‘콜드 스폿’ 국가들과 개별적으로 트래블 버블을 실시해 왔다. 물론 호주 정부는 최근 한국처럼 백신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집단면역 목표가 늦춰지고 국경 통제를 완화하는 데도 뒤처져 결과적으로 국가경제에 주름살을 강요한다는 이유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한국 ‘콜드 스폿’ 아니다… 접종 속도 못 내면 종식 어려워질 것”

    “한국 ‘콜드 스폿’ 아니다… 접종 속도 못 내면 종식 어려워질 것”

    28일 연속 100만명당 하루 5명 미만 확진中·대만·싱가포르 등 코로나 억제국 꼽혀 초기 방역실패 영미, 백신 선확보로 성과접종률 70~80% 바라보며 종식 기대감도방역모범 한국·日·대만 접종률 4% 안 돼한국은 4월 현재 ‘코로나19가 꾸준히 억제되는 나라’, 이른바 콜드 스폿(Cold Spot)에 들지 못했다. 영국의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 하루 5명 미만’을 최소 28일 연속 지속하고 있는 나라를 꼽아 보니 4월 현재 32개국이었다. 최근 발간한 ‘백신 변곡점은 언제인가’ 보고서를 통해 콜드 스폿으로 분류한 나라에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 15개국이 해당됐지만 일부 극빈국과 내전 중인 예멘 등에 대해서는 확진자 집계 오류 가능성을 거론했다. 국가적 집단면역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은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초 400명 이상에서 최근 40명 아래로 급감했어도 아직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해 명단에 오르지는 못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적으로 90개국 이상이 이 조건을 충족했으나 한국 등 60개에 가까운 나라는 당시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N방송은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방역 모범국과 실패국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방역 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던 미국과 영국은 백신 접종률 70~80%를 바라보며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뉴질랜드, 태국, 대만, 한국, 일본은 모두 접종률이 4%가 채 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현재 최소 1회 접종률이 47%이고, 미국은 37%다. 영국과 미국이 초기 방역에 실패한 뒤 백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 결과였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임상시험도 마치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회분을 예약했고, 7월에는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포함해 9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했다. 같은 시기 미국은 화이자 백신 6억회분을 확보했다. 개발도 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 같은 움직임을 CNN은 ‘과감한 도박’으로 평가했다. CNN은 전문가 진단을 통해 “아태 지역 나라들이 앞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확산되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백신 성과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빌 바우텔 교수는 “국민의 90%가 백신을 맞지 않은 나라에선 큰 피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골프 특집] 널찍한 ‘스위트 스폿’에 최강의 비거리

    [골프 특집] 널찍한 ‘스위트 스폿’에 최강의 비거리

    독자적인 혁신 기술을 통해 고반발 클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의 ‘뉴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이 젝시오 프라임 사상 최대 비거리를 실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헤드에만 집중됐던 고반발 메커니즘을 샤프트와 그립까지 확대한 ‘트라이애드(TRI-add) 퍼포먼스’를 통해 최대 비거리 고반발 메커니즘을 완성해 비공인 클럽을 넘어서는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뽐낸다. 우선 고반발 멀티 프레임 구조가 헤드에 새로 적용됐다. 클럽 헤드의 페이스와 보디 부분에 적용된 강약강약 4단계의 입체적인 강도로 스프링 효과를 극대화한 데다 탄성은 높이고 비중은 낮춘 티타늄 신소재 플랫 컵 페이스 설계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클럽 페이스면만 활용했던 기존 모델에 견줘 종전 대비 244%에 달하는 스위트 스폿 영역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여기에 던롭이 자체 개발·생산하는 초경량 샤프트 기술이 곁들여졌다. 초경량, 버트 중심 설계를 완성한 나노아로이 테크놀로지로 고강도, 고탄성 카본 기술을 적용해 강도를 유지하면서 클럽 헤드의 무게를 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클럽 전체 밸런스를 고려했다. 더 가볍고 더 빠른 스윙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그립에는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전용 웨이트플러스 기술이 적용됐다. 그립 끝쪽에 무게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상적인 파워 포지션과 안정적인 스윙 궤도를 만들어 내며 흔들림 없는 스퀘어 임팩트를 실현해 트라이애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또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자 클럽 헤드 페이스, 솔 배지와 그립 엔드캡 골드 장식 등의 소재와 디자인 품격에도 신경 썼다. (02)2149-1862.
  • [골프 특집] 크기·반발력 다 잡은 드라이버

    [골프 특집] 크기·반발력 다 잡은 드라이버

    비욘드가 업계 최초로 최대의 반발계수와 초대형 체적을 구현했다. 주인공은 ‘V550 드라이버’다. 드라이버의 반발계수는 0.92로 한계에 가깝게 높이면서도 550cc에 달하는 초대형 체적을 실현했다. 현존하는 고반발 드라이버 중 가장 큰 헤드 사이즈로 큰 관성모멘텀을 실현해 최대의 관용성을 구현했다. 초고반발과 대형 헤드 체적이 양립하기 어려운 이유는 헤드의 부피가 커질수록 필연적으로 헤드의 두께가 반대로 얇아지게 돼 고반발에서 발생하는 헤드가 깨지는 취약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비욘드는 첨단 소재의 사용과 독자적인 열처리 노하우를 통해 반발계수와 안정성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비욘드 V550은 반발계수를 높이면서 최대의 ‘스위트스폿’을 실현해 골퍼들에게 최대의 비거리를 가장 잘 칠 수 있도록 했다. 비욘드 V550 드라이버의 헤드는 딥페이스 형태로 제작돼 어드레스 시 시각적인 부담이 없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일반 드라이버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시각적인 부담이 없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V550의 크라운 면적은 시중의 일반적인 460cc 섈로 타입의 드라이버와 견줘 거의 같거나 1~3%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800-6007.
  • 美 플로리다 해변서 여성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로봇개 포착 (영상)

    美 플로리다 해변서 여성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로봇개 포착 (영상)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스폿’이라고 불리는 로봇개가 한 여성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크래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개는 최근 포트피어스에 있는 해변에서 여성과 함께 산책하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리드줄에 묶여 산책하던 스크래피는 여성 주인의 명령에 따라 길을 걷다가도 멈추거나 제자리에 앉았고 지나가거나 서 있는 사람은 물론 장애물을 이리저리 잘 피해 움직였다. 최근 7만5000달러(약 8500만원)에 일반 판매되기 시작한 스폿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특수한 목적에 따라 사용하지만, 이번 목격처럼 돈이 많거나 주변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들은 반려견 목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스크래피는 지난달 개설된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데 지난 6일부터 이 채널의 소유주는 이 로봇개와 산책하는 동안 겪은 일 등을 영상으로 공유한다. 그중에서 실제 개와 마주한 영상은 조회 수 1만4000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채널에는 스크래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개에 대해 “난 단지 내가 깨어난 세상을 배우는 로봇개일뿐”이라는 설명이 붙었다.포트피어스 일대를 산책하는 두 영상 가운데 첫 번째는 스크래피가 여성 주인과 함께 해변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식당 앞을 지나는 이 로봇개의 기계로 된 다리가 인도에 찰칵찰칵 부딪히는 소리도 들린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이 로봇개를 자세히 살피기 위해 여성을 막아선다. 그러자 “스크래피 앉아줄래? 앉아”는 여성의 말에 이 로봇개는 지시를 고스란히 따른다.또다른 영상은 스크래피가 여성과 함께 부둣가에서 걸을 때 사람들과 장애물을 피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을 신기하게 여긴 몇몇 구경꾼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로봇개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15년 스폿을 사람과 같은 움직임을 지닌 로봇개라고 홍보하며 소개했다. 지난 몇 년간 이 회사는 인간의 삶에서 이로운 것으로 판명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마침내 대중에 그 모습을 공개했다. 스폿은 주변의 지형지물을 매핑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을 피하며 계단을 오르거나 문까지 열 수 있어 실내외 모든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로봇개는 원자력 발전소나 해양 유전 또는 건설 현장 등에서 인간에게 위험한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스폿은 지난해 출시 직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현장 조사 작업에서 활용되는 모습이 포착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역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고객 중 한 명임을 시사했다. 텍사스주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랩파드레가 촬영한 영상에는 제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스폿이 스페이스X의 시제품 폭발로 발생한 두꺼운 질소 가스를 뚫고 움직이며 현장 조사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 로봇개는 또 뉴욕의 범죄 현장에서 경찰의 작전을 지원하는데 배치됐고 매사추세츠주의 병원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는 일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말 현대자동자그룹에 인수돼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스크래피 더 로봇 독/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X잭슨의 특급 콜라보 ‘MAGNETIC’ MV 촬영지는 어디?

    비X잭슨의 특급 콜라보 ‘MAGNETIC’ MV 촬영지는 어디?

    지난 10일 가수 비와 그룹 갓세븐 출신의 잭슨이 함께한 신곡 ‘MAGNETIC(Feat. Jackson Wang)’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노래는 이달 3일 발매한 비의 신보 ‘PIECES by RAIN’ 수록곡으로, GOT7 잭슨이 피처링부터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서로에게 자석처럼 이끌린다는 내용을 담은 미니멀 R&B 곡으로 비와 잭슨이 지닌 서로 다른 매력의 섹시한 보이스와 신스 베이스가 강조돼 귀를 사로잡는다. 공개 된 뮤직비디오 속에서 비와 잭슨은 미술관에 전시된 액자 속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들 앞에 나타난 그들의 모습과 신비한 분위기가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그루브 넘치는 멜로디부터 흑백 영상 속에서도 빛나는 수트 차림의 비와 잭슨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번 MV의 공개와 동시에 영상 속에서 비와 잭슨이 자유롭게 누비는 공간의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끌며 MV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비와 잭슨의 특급 콜라보가 탄생한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청담동에 위치한 ‘미미미 가든’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엘리베이터부터 라운지, 파빌리온 등의 공간이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미미미 가든’은 이미 다수의 연예인이 방문하며 셀럽들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공간이다. 한예슬이 브이로그 영상 속에서 디저트를 즐긴 카페부터 최근 방영된 ‘나혼자산다’ 이장우 에피소드에서 이장우와 황신혜가 티타임을 가진 프라이빗 공간,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DJ 소다의 뮤직비디오와 각종 예능의 촬영 스튜디오까지 모두 이곳이 배경이 됐다. ‘미미미 가든’은 지하 2층부터 1층까지 공간별로 카페와 프라이빗 공간,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퀴진 등 인터렉티브한 컬처 무브먼트와 유니크한 아트 피스들을 즐길 수 있는 패뷸러스 아트테인먼트로, 12층에는 프라이빗 럭셔리 하우스 ‘미미미 펜트하우스’가 위치한다. 이 밖에 뮤직 디렉터의 큐레이션으로 탄생한 감각적인 음악부터 이탈리아 최상급 원두, 시그니처 칵테일,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퀴진,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에 맛집의 평가 기준이 되는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록되기도 했다. 특히 비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는 대형 샹들리에 역시 미미미 가든 지하 1층, 2층에 위치, 청담 필수 포토 스폿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거 난감하네”…인도 확진자 급감 미스터리, 10분의 1로 ‘뚝’

    “이거 난감하네”…인도 확진자 급감 미스터리, 10분의 1로 ‘뚝’

    인도 확진자 급감 미스터리5개월 만에 10분의 1로 ‘뚝’거리에는 사람들로 혼잡전문가도 분석 난감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 거리에는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이들로 넘쳐나는 곳. 하지만 감염자 수는 오히려 크게 줄어드는 미스터리 같은 일이 발생했다. 인도의 현재 상황이다.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해석을 놓고 전문가들조차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16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92만 5710명으로 전날보다 9121명 늘었다. 지난해 9월 중순, 10만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불과 5개월 만에 10분의 1로 줄었다. 하루 50만∼80만건에 달하는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1∼2%대에 불과하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100명안팎에 그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하루 1000명 넘게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인도 국민 대다수,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인도 대도시 거리에는 교통 혼잡이 심각하고 시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밀집 주거가 대세인 시골과 빈민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미 오래전부터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는 인도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뉴델리 당국이 지난달 진행한 혈청 조사에서 주민 2000만 명 가운데 56%가 이미 코로나19에 노출됐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집단면역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특정 감염병에 면역력을 갖춘 상태를 뜻한다. 일단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추가 감염자가 생기더라도 급속한 확산은 쉽지 않다. 하지만 정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국 3만 5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대상자 중 21.5%에서만 항체가 발견됐다. 일부 전문가는 “20%대의 항체 형성률로는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어렵다”는 지적을 했다.“인도인 면역력, 남다르다”는 분석도 다른 이들은 인도인의 면역력이 남다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상당수가 평소 불결한 위생환경과 다양한 병원균에 노출되면서 바이러스 감염에 체질적으로 강하다는 것이다. 또 면역력이 강한 젊은 층의 인구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인도가 코로나19에 잘 버틴다는 주장도 있다. 인도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의 것보다 덜 치명적인 변종이라는 분석도 있고, 비교적 고온다습한 인도의 날씨가 감염률을 낮춰준다는 지적도 있다. 생계 지장을 우려한 저소득층이 감염 증세가 있음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검사 오류와 부실한 통계로 인해 감염 실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최근 뉴델리 등의 코로나19 병상에 상당히 여유가 생기는 등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은 감염자 급감의 원인을 통계 오류로만 설명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도 정부는 마스크 착용 습관이 국민 몸에 익었고 생활 방역에 신경을 쓴 덕분에 확진자가 줄었다고 설명한다. 이에 AP통신은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균일하게 확진자가 감소했다”며 정부의 원인 분석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도의 이 같은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새로운 핫스폿(집중 감염 지역) 등장 등 여러 변수가 있다는 점에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한미군 U-2S 고공정찰기 또 대만해협 출격

    주한미군 U-2S 고공정찰기 또 대만해협 출격

    주한미군에 배치된 U-2S(드래건 레이디) 고공정찰기가 또다시 대만해협 인근 상공까지 출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공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출발한 U-2S가 대만해협 인근 동중국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주한미군 소속 U-2S가 미중 갈등 해역인 대만해협 인근 상공에 투입돼 언론이나 민간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노출된 것만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10일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첨예한 남중국해와 대만 상공에서 위치가 식별된 적 있고, 지난달 25일에도 대만해협을 지나 남중국해까지 U-2S가 진입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주한미군 전력이 잇따라 대만해협으로 전개한 것을 두고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강화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의 대중 압박 전초기지로 주한미군 기지가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반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미중 양국의 군용기 출격이 이어지는 등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U-2S는 최대 25㎞ 상공에서 7∼8시간가량 비행하면서 지상·해상 시설과 장비 움직임을 촬영하고 통신을 감청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정찰기로 수집된 정보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와 주한미군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KCOIC), 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 등에 제공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계단도 척척’… 로봇개 ‘스폿’

    [포토] ‘계단도 척척’… 로봇개 ‘스폿’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개’로 유명한 미국의 세계적인 로봇 제조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 16일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관계자들이 4족 보행 로봇 개 ‘스폿(spot)’의 시연을 하고 있다. 2020.12.18 뉴스1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영국풍 스트리트몰 조성하는 ‘브리티시 고덕’ 현대엔지니어링과 평택고덕피에프브이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Ebc-2블록에 영국 테마 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조감도)을 12월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의 상업시설인 ‘브리티시 고덕’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약 7만 1166㎡, 지하 1층~지상 5층, 555실 규모이며, 영국풍의 독특한 테마가 적용되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계획이다. 중앙 광장은 ‘유니언잭 스퀘어’로 꾸며지며, 이벤트형 광장으로 활용된다. 분수 쇼와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빅벤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 등도 감상할 수 있게 만든다.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들이 연출되는 공간도 마련한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급행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 테마의 게이트 ‘킹스크로스’와 세계적인 포토스폿 비틀스의 횡단보도를 재현한 팝뮤직 테마명소 ‘애비로드’가 계획돼 있다. 그라피티 등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 주는 ‘브릭레인’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망을 기반으로 광역 수요 흡수도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BRT 정류장이 있고,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이 차량으로 약 6분 거리에 있으며, KTX(예정)·SRT·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도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수도권 비규제지역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대림산업이 내년 1월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조감도)을 분양한다. 가평 최초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472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반경 1㎞ 내에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인 잣고을 시장(5일장)이 자리잡고 있고, 가평군청을 비롯한 관공서, 은행, 의료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직선거리 1.5㎞ 내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네 정거장 거리에 있는 마석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가평군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청약과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나오고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매 시 대출이 가능하다. 또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가평 최대 규모와 최초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입지부터 상품까지 차별화를 둔 만큼 가평을 대표할 주거타운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 1兆 로봇업체 품은 ‘정의선의 뚝심’

    1兆 로봇업체 품은 ‘정의선의 뚝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로보틱스 중심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사업군을 넘어 로봇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모양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0~11일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8억 8000만 달러(약 9588억원)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그룹 몫이다. 정 회장은 이번 인수에 개인 돈 2389억원을 투자한다. 기업 회장이 사재를 털어 M&A에 투자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인수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를 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해 현대차를 ‘글로벌 빅5’로 키워낸 인수 사례에 비견된다. 현대차그룹이 합작 투자가 아닌 기업의 경영권을 통째로 인수하는 건 1998년 기아차, 2011년 현대건설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정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자동차가 아닌 로봇업체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로도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공급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 회장 20%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진입하려는 로봇 영역은 환자 간호와 집안일 대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안전·치안·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보행·물류 로봇 업체다. 2004년 4족 보행 로봇 ‘빅 도그’를 시작으로 2015년 ‘스폿’, 2016년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지난해 물건을 집어 옮길 수 있는 ‘픽’과 바퀴가 달려 물건을 직접 목적지까지 옮기는 ‘핸들’을 개발했다. 앞서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은 자동차 50%, 로보틱스 30%, 개인항공기(UAM) 20%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의 뚝심… 1兆 로봇업체 품고 미래 모빌리티 속도

    정의선의 뚝심… 1兆 로봇업체 품고 미래 모빌리티 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로보틱스 중심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사업군을 넘어 로봇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11일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8억 8000만 달러(약 9588억원)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그룹 몫이다. 정 회장은 이번 인수에 개인 돈 2389억원을 투자한다. 기업 회장이 사재를 털어 M&A에 투자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번 인수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를 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해 현대차를 ‘글로벌 빅5’로 키워낸 인수 사례에 비견된다. 현대차그룹이 합작 투자가 아닌 기업의 경영권을 통째로 인수하는 건 1998년 기아차, 2011년 현대건설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정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자동차가 아닌 로봇업체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로도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공급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 회장 20%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진입하려는 로봇 영역은 환자 간호와 집안일 대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안전·치안·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보행·물류 로봇 업체다. 2004년 4족 보행 로봇 ‘빅 도그’를 시작으로 2015년 ‘스폿’, 2016년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지난해 물건을 집어 옮길 수 있는 ‘픽’과 바퀴가 달려 물건을 직접 목적지까지 옮기는 ‘핸들’을 개발했다. 앞서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은 자동차 50%, 로보틱스 30%, 개인항공기(UAM) 20%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손정의와 같은 배 탄 정의선 회장, 사재 털어 ‘로봇개’ 샀다

    손정의와 같은 배 탄 정의선 회장, 사재 털어 ‘로봇개’ 샀다

    현대차그룹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출연했다. 현대차그룹은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의 투자 규모는 모두 8억 8000만 달러(약 9588억원)규모다.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구주(6억 3000만달러)를 인수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2억 5000만달러)를 인수해 전체 지분의 80%를 취득하게 됐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를 보유한다. 현대차그룹 내 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 회장의 지분 참여는 신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10월 정 회장은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 항공기(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며 ‘로보틱스’ 사업 강화를 예고해왔다.정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져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화, 언택트로 대표되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전, 치안, 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인류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도 “현대차그룹과 함께 로봇 상용화 가속화에 나서게 돼 감격스럽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소프트뱅크그룹도 이들의 성공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큰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이어 건설 현장 감독이나 시설 보안 등 각종 산업에서의 안내·지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봇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폿’,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로봇 개발로 주목받아왔다. 이미 로봇 운영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인수는 계약 체결을 비롯해 이후 한국, 미국 등 관련 정부 부처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벨(아름다워). ‘아름답다’는 말은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말 같아. 그녀의 춤추는 몸짓은 날기 위해 날개를 펼치는 새와 같고, 그런 그녀를 바라볼 때면 난 지옥을 걷고 있는 기분이야. 집시의 치맛자락에 꽂힌 나의 시선.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한들 무슨 소용일까.” 1998년 파리에 불어닥친 노래 ‘벨’ 열풍은 대단했다. 방송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의 콧노래 속에서도 ‘벨’은 울려 퍼졌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수록곡으로, 콰지모도·프롤로·페뷔스 역의 세 남자가 함께 부른 ‘벨’은 44주간 프랑스 가요차트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초연보다 먼저 발표된 이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을 때가 기억난다. “벨~!” 프랑스 동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베트)가 미녀(벨)를 부르는 줄 알았다. 명사 ‘미녀’와 형용사 ‘아름답다’가 같은 발음이니. 하지만 콰지모도 역의 가수 가루의 저음으로 시작해 다니엘 라부아(프롤로 역)의 차가우면서도 간절한 목소리가 더해지고 미성의 파트릭 피오리(페뷔스 역)까지 세 남자가 합창을 하면서, 그들이 애타게 찾는 여인이 ‘에스메랄다’라는 것을 곧 알게 됐다. 어쩌면 그렇게 세 남자가 각자의 처지에서 동시에 한 여자를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지, 가사에서 묻어나오는 절절함은 ‘아낭케’(숙명)에 반한 절규였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1831년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중세시대의 쇠락을 다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썼고, 비록 실패했지만 ‘에스메랄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오페라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앤서니 퀸·지나 롤로브리지다 주연의 영화 ‘노트르담의 꼽추’(1956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가 히트했으나 뮤지컬만큼은 아니었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리카르도 코치안테의 멜로디와 뤼크 플라몽동의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노래의 힘은 20년 세월과 함께 배가됐다. 대사 없이 가사로만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 출연진들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대신 가수·무용수가 각각의 역할에만 충실하는 등 초연 제작 당시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요소들이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하고 있었다. 작곡자 코치안테는 초연을 봤던 부모와 함께 어린 친구들이 공연을 보러 올 때 이 작품의 가치를 스스로 확인한다고 했다. 20주년 기념버전을 딸과 함께 감상한 나는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의 힘을 새삼 발견할 수 있었다. “찢어졌어. 난 방황하는 남자. 괴로워. 날 사랑하는 두 여자 사이에서 내 사랑을 둘로 나누어야 하나.” 에스메랄다와 약혼녀 사이에서 갈등하는 페뷔스가 부르는 노래 ‘데쉬레’는 둘로 찢어진 남자의 마음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안무를 맡은 마르티노 뮐러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부분이다. 반라의 남성 무용수들이 스폿 조명 아래서 한 명씩 춤을 추는데, 연속 점프와 도는 동작이 어우러져 프로무용수의 진가를 보여 준다. 뮐러는 발레리노였던 경력에 현대무용, 애크러배틱, 거리춤까지 합세해 다른 차원의 춤을 탄생시켰다. 광란의 ‘발 다무르’ 장면, 대형 종에 매달린 콰지모도의 비행, 죽음을 맞은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피날레 장면까지 춤은 노래의 배경인 백댄스가 아니라 가사와 같은 결로 녹아 있는 환상의 언어가 됐다. 지난해 파리 노트르담 성당이 불탔다. 첨탑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몇 세기 동안 역사를 지켜 온 성당의 모습이 한순간 허망하게 일그러졌지만 본연의 모습은 예술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 [열린세상]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0세기에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야생생물 서식지가 전례 없는 속도로 파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이 지속적으로 감소돼 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전망 2050’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생물의 1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상정된 ‘생물다양성을 위한 협약’에 158개국이 서명했으며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에 가입을 완료했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2013년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생물다양성이란 살아 있는 것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다양함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분자, 유전자, 종, 생태계의 4가지 수준이 포함된다. 생물다양성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풍부도와 이질성이라는 지표를 사용하는데 전자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많고 적음에 관심을 기울인다. 예컨대 단일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은 자연생태계보다 생물다양성이 무려 80% 가까이 낮아진다고 한다. 후자인 이질성은 구성요소의 빈도를 뜻하는데 한 지역생태계에서 어떤 종은 흔하고 어떤 종은 드물게 분포할 때 각 생물종이 차지하는 비율의 다양성에 주목한다. 이럴 경우 흔한 종들은 핵심종으로 불리는데 생태계의 기본을 이루기 때문에 만약 이들이 절멸한다면 생태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한때 수억 마리에 이르렀던 ‘나그네 비둘기’가 단기간의 집중적 남획으로 멸종된 사례이다. 1885년에 미네소타주에서 마지막 무리가 발견된 이후, 1910년에 미국 정부에서 신고 보상금 1500달러(2005년 기준으로 약 4만 달러)를 내걸고 비둘기의 행방을 찾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처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생물학자는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첫째, 야생 동식물 서식지의 파괴와 변화, 분할을 들고 있다. 유엔이 2005년에 발표한 ‘새천년 생태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생태계의 60%가 이미 파괴됐고 매년 약 1700만 헥타르의 열대림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 면적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이루어져 서식지 파편화 및 생물다양성 감소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엔은 2020년까지 육상의 17%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10.3%에 머물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둘째, 단일작물의 대량경작이다. 일반적으로 재배종은 대개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캐번디시 품종인데 불치의 변종 파나마병에 걸려 거의 고사되면서 바나나 멸종이 심심찮게 과학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효과적 정책 대안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다양성이 풍부한 핫스폿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아마존 지역을 포함해 위험지대로 지정된 곳은 34곳이며 그 면적은 전 세계 면적의 약 16%에 해당된다. 절반 정도의 육지 척추동물 고유종과 식물 고유종이 여기에 분포하고 있다. 둘째, 현대의 대규모 농업 방식을 지양하고 과도한 질소비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생물학자 라이히홀프는 대규모 농업의 직간접 영향이 분류군에 따라 70~95%의 종 손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과도한 육류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 대규모 가축 사육으로 인한 엄청난 이산화탄소, 메탄 방출은 기후변화의 주범이고 나아가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인류 생존을 위해 선택적 사항이 아닌 필수적 사항으로 우리 모두에게 각인돼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와 맞물려 생물다양성 문제는 환경정책에서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독일 연구재단 이사장을 지낸 후베르트 마르클의 “자연은 문화적 노력이다”라는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 美,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죽음의 백조’ 무력시위

    美,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죽음의 백조’ 무력시위

    미국 대선 이후에도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군 전략폭격기 2대가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에 진입했다. 미군이 중국 훈련 시기에 무장 탑재량이 가장 많은 폭격기를 보낸 것은 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군용기 전문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을 인용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전날 오전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동중국해를 지나 중국 ADIZ에 진입했다”면서 “이들 전폭기 공중 급유를 위해 KC-135 스트래토탱커 2대도 출격했다”고 전했다. 정찰기가 아닌 폭격기가 방공식별구역으로 들어간 것은 이례적이다. 다른 나라의 ADIZ를 비행하는 항공기는 이를 관련 당국에 알려야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CADIZ 점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SCMP는 “이번 B-1B 비행 임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2주 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한 패배를 불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면서 “중국은 이 같은 불확실성에서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해사국은 1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본토와 남부 하이난섬 사이에 있는 레이저우 반도 앞 남중국해에서 어선 운항을 금지했다. 19~25일에 산둥성 다롄 인근 발해만에서도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고 예고했다. SCMP는 “이번 훈련은 중국군이 동시다발적으로 합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미국 등에) 보여주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공군의 F16 전투기가 훈련 중 추락했다. 지난달 F5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대만연합보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부 화롄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16 전투기가 동북쪽 해상에 추락했다. 전투기는 야간 훈련을 위해 출격했다 2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실종된 조종사를 수색하고자 해안경비정 5척과 헬리콥터를 파견했다. 이번 사고는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수시로 진입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최근 중국 군용기가 수시로 대만 ADIZ에 진입하고 그때마다 대만 공군이 긴급대응에 나서자 조종사들의 체력에 큰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로봇이 미래”… 현대차, 1조원대 美 로봇 연구소 인수 나선다

    “로봇이 미래”… 현대차, 1조원대 美 로봇 연구소 인수 나선다

    2022년 모든 차량 커넥티드카 체제 적용현대자동차그룹이 1조원대 규모의 로봇 전문 업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틱스(로봇공학) 기술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아 온 분야다. 인수에 성공해 기술 이전이 이뤄질 경우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분야 선두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상대는 이 기업의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다. 거래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 1350억원)에 달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5년 4족 보행 로봇 개 ‘스폿’을 개발한 업체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한 이후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7월 일본 소프트뱅크에 팔렸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아마존과 도요타 대신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사들이며 “첨단 로봇 분야의 확실한 기술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분야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항공기(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차그룹은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보틱스 사업은 자율주행과 로봇 물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스폿’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네 발로 초당 1.58m의 속도로 뛰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4족 보행’ 기술을 갖췄다. 이 기술은 미래에 무인 택배 로봇, 자동 휠체어, 로봇 택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끊임없는 이동을 제공하겠다”는 정 회장의 구상이나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하겠다”는 회장 취임 일성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해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2년 뒤면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의 모든 모델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기기)’가 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서울의 ‘노량진’이라는 땅 이름은 짐작처럼 ‘한강’에서 비롯됐다. 오늘날의 이촌동과 노량진 사이 한강을 노들강이라 불렀는데, 노들의 뜻을 새겨 한자로 적은 것이 곧 노량이다. 백로가 뛰어놀던 징검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에 조선 태종 14년(1414) 배가 건너는 나루가 생기면서 노량진이라는 이름이 태어났다고 역사는 적고 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에서 한강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신 노량진은 ‘학원의 거리’와 같은 말이 됐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의 제23회 주제는 ‘노량진 산책’이다. 투어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노량진역에서 시작됐다. 노량진역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구름다리로 철길을 건너면 노량진수산시장이다. 수산시장 또한 노량진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분명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답사단은 노량진로 좌우로 학원가가 펼쳐진 역 건물 남쪽의 작은 광장에서 만났다. 노량진을 흔히 학원가라 부르지만 현장에서 둘러보면 그보다는 ‘학원산업’ 나아가 ‘교육산업’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학원의 숲이라 할 만큼 온갖 학원이 들어선 가운데 역 건너편에 보이는 면접학원은 취업준비생이 마지막으로 거쳐 가는 학원일 것이다. 수험생이 먹고 자고 공부하는 생활의 현장인 만큼 ‘부대 산업’의 규모도 간단치 않아 보였다. 원룸텔과 스터디카페가 학원만큼이나 많고 피트니스센터도 적지 않다. 건강관리에 힘쓰는 수험생도 없지는 않겠지만 체력이 필수인 소방이나 경찰 공무원 지망생이 노량진에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노량진 학원가는 주변의 기존 건물에 학원이 입주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옛 건물이 사라지는 대신 학원 전용의 대형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있었다. 메가스터디타워 같은 새로운 개념의 수험생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트렌드인 듯싶다. 노량진역 광장에서도 바라보이는 장승배기로의 이 초대형 오피스텔 건물은 ‘신개념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수험 생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답사단은 복잡한 노량진역 광장을 벗어나 한강대교 쪽으로 노량진로를 걷는다. 곧 ‘대입재수정규반’ 안내판이 보이는 종로학원 노량진본원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오늘 산책길에 동행한 사람들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가족이다. 자신의 시험을 준비하다 머리를 식히러 나온 취업준비생일지도 모른다. 역사 선생님 출신으로 노량진 학원의 역사에도 해박한 엄태호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노량진이 학원가로 떠오른 것은 재수학원의 양대 산맥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이 자리를 잡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두 학원은 1965년 종로구 인사동과 도렴동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서울시 정책에 따라 중심가 학원을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대성학원은 1975년 일찌감치 노량진 삼거리에 자리잡았고, 종로학원은 1979년 서울역 뒤편 중림동으로 이전한다. 2014년에는 중앙학원을 운영하는 하늘교육이 종로학원을 인수하는데, 지금의 종로학원 노량진본원은 바로 노량진 중앙학원이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가 보여 주듯 한동안 노량진 재수학원의 패권은 대성학원이 쥐었는데, 2006년부터 메가스터디학원과 이투스학원이 들어서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의 대세는 입시학원이 아니라 공무원학원이 된 듯하다. 공무원 임용고시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공단기학원은 노량진에만 분야별로 10관까지 있다고 한다. 종로학원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길 건너편에 컵밥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컵밥은 수험생 뷔페와 함께 노량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엄 지도사는 컵밥의 삼대 요소는 삼겹살과 햄, 치즈라고 설명한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고열량 식재료다. 하지만 컵밥도, 뷔페도 갈수록 손님이 줄어든다고 한다. 노량진수산시장 삼거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골목 안에 고려직업전문학교가 있다. ‘밑줄 쫙’으로 유명한 국어 스타 강사 서한샘의 한샘학원이 있던 자리다. 단과 전문이었던 한샘학원은 그러나 인터넷 강의에 밀리며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다.노량진119안전센터를 지나면 학원의 거리가 막을 내리고 역사의 거리가 시작된다. 왼쪽으로 사육신역사공원이 나타난다. 수양대군이 1455년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좌에 오른 계유정난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듬해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응부·유성원 등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여섯 사람을 흔히 사육신이라고 부른다. 시신은 한강변 새남터에 버려지는데,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이 수습한 뒤 한강 너머에 무덤을 만든 것이 사육신 무덤의 시초가 됐다고 한다. 애초에는 성삼문과 그의 아버지 성승, 박팽년·이개·유응부의 다섯 무덤이 있었다고 하나 성승의 무덤은 임진왜란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후 서울시가 1977년 사육신 무덤을 정비하면서 유성원·하위지의 무덤과 김문기의 가묘를 추가해 오늘에 이르렀다. 사육신이라는 표현은 역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이 처음 썼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사육신의 무덤은 사실상 ‘사칠신’의 무덤이 됐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육신 무덤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다만 일 년 중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는 하루만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불꽃축제마저 열리지 않았다. 이제는 충절을 기리는 공간이기보다 불꽃놀이의 ‘핫스폿’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수양대군, 곧 세조를 버리고 단종을 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의로운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사육신 무덤을 찾으면 이런 생각이 들까. 아니, 이런 생각을 하며 아예 사육신 무덤을 찾지 않는 것은 아닐까. 물론 후손들은 다를 것이다. 사육신 무덤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 아니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었다. 역시 단종복위운동과 관련된 경북 영주의 금성대군 신단이 사적인 것과 비교해도 무언가 그 과정에 곡절이 있을 것만 같다. 물론 국가지정문화재이면 더 중요하고 지방문화재라고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육신 무덤에서 한강이 보이지 않게 가로막는 고층아파트를 보면서 사적으로 지정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적이라면 관련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렇게 가까이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경관과 시야를 훼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육신역사공원에서 아파트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내려가면 노들나루공원이다. 노량진정수장이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그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이제는 인조잔디구장, 풋살장, 씨름장, 족구장, 자전거연습장, 체력단련시설, 야외무대로 꾸며졌다. 남쪽으로 길을 건너 용양봉저정으로 간다. 정조가 1795년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연 내용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정조는 당시 한강에 배다리를 만들어 건넜는데, 용양봉저정은 바로 오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갔던 행궁의 일부분이다. 용양봉저정에 오르면 용산 방향으로 곧게 뻗은 한강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가로막던 주민센터를 최근 헐어 내고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그 아래 한강대교 남단교차로 사거리에는 ‘주교사 터’ 표석도 보인다. 이름 그대로 배다리 설치를 주도한 관청이 있었다.북쪽으로 노들로를 건너면 한강변을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이 오솔길을 심훈공원 혹은 효사정문학공원이라고 부른다.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은 언덕 너머 흑석동 출신이다. 그는 ‘그날이 오면’처럼 역사에 남을 작품을 남긴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는데, 이 오솔길을 걸으면 심훈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처의 꽂아넣는 스트라익은 수척의 폭탄… 배트로 갈겨친 히트는 수뢰의 포환…’ 개인적으로 ‘야구’(1929)라는 시에 눈길이 갔다. 오솔길 끝에 효사정이 있다. 세종 시대 한성부윤을 지낸 노한(1376~1443)의 별서였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던 곳에 정자를 짓고 부모님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이름부터 효를 생각하는 정자가 됐나 보다. 이곳에 닿으니 사육신 무덤에서 효사정에 이르는 길을 포함한 일대 둘레길을 동작충효길이라 부르는 이유도 알 것 같다. 효사정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광은 한마디로 장쾌하다. 이것만으로도 효사정에 오를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효사정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흑석동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앙대 교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심훈의 생가터가 있다. 심훈생가의 표석은 새로 지은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나타나는 천주교 흑석동성당 마당에 있다. 심훈의 생가는 마흔 칸짜리 저택이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성당 터가 대부분 그의 집터는 아닌지 모르겠다.중앙대 중앙도서관은 1959년 지은 서울미래유산이지만 유리 재질의 커튼월로 장식한 겉모습이 매우 현대적이다. 김인철 중앙대 교수의 설계로 2009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김 교수는 그 과정에서 바닥에 고무판을 붙여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많아 놀랐다고 한다. 하이힐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였는데, 김 교수는 “수도원보다 더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아예 소리 나는 신발을 신고 들어올 엄두를 못 내게 해야겠다 싶었다”고 회고한다. 물론 농반진반이다. 글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4회 추억의 극장가 ●출발 일시 11월 1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서울X음악 여행’ MC 한예리 “평소 궁 즐겨찾아”(일문일답)

    ‘서울X음악 여행’ MC 한예리 “평소 궁 즐겨찾아”(일문일답)

    배우 한예리가 ‘서울X음악 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예리는 최근 힐링 콘텐츠 ‘서울X음악 여행’에서 MC를 맡아 서울의 다양한 곳을 안내하는 동시에 순수 예술과 대중 문화를 이끄는 아티스트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음악과 춤을 소개하고 있다. 한예리는 “ ‘서울X음악 여행’을 통해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영광이다”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 ‘서울X음악 여행’은 서울의 숨은 공간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역사와 의미를 지닌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볼 수 있고, 공간에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색이 더해진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서울X음악 여행’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건네는 힐링 콘텐츠.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절실한 시기 언택트 공연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멋스러운 서울’ 편은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 ‘서울X음악 여행’과 유튜브 채널 The K-pop,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을 통해 공개된다. 11월 7일 토요일 밤 10시 SBS MTV와 SBS FiL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은 한예리와 나눈 일문일답1. ‘서울X음악 여행’의 MC로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세요. 가까이 있기에 지나쳤던 서울의 숨은 공간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역사와 의미를 지닌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볼 수 있고, 공간에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색이 더해진다. 2. 제목이 ‘서울X음악 여행’ 입니다. 서울의 명소나 즐겨 찾는 곳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개인적으로 궁을 즐겨 찾는다. 절기가 달라질 때마다 공간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궁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이 달라서 찾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다. 나중에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궁 스폿을 찾아보시길 바란다. 3. 최근 즐겨 듣는 음악이나 특별한 날 혹은 어떠한 상황에 찾아 듣는 음악이 따로 있는지, 여행시 듣는 음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경치를 감상할 때는 가사에 집중이 덜 되거나 악기 구성이 단순한 음악을 듣게 된다. 연주곡도 좋아한다. 여행 시에는 장소의 느낌을 오래 담으려 노력한다. 4.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요? 서울을 홍보하시고 계시는 이날치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팀을 만나보고 싶다. 5. ‘서울X음악 여행’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서울의 다양한 장소들이 더 많이 소개 될 텐데요. 평소 좋아하거나 새롭게 눈에 들어온 장소가 있다면 꼭 직접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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