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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준 前검사장 소환조사

    박기준 前검사장 소환조사

    ‘스폰서 검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기준 전 검사장이 30일 서울 서초동 민경식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돼 집중 조사를 받았다. 면직처분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이다.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을 오전 11시 공개소환할 예정이었지만, 그는 언론을 피한 듯 예정보다 3시간 정도 이른 오전 8시10분쯤 출두했다. 박 전 검사장은 6시간여 조사를 받고 조사실에서 대기하다 오후 11시쯤 귀가했다.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31일 소환된다. 이준 특검보는 “박 전 검사장을 상대로 그동안 불거진 30~40개 의혹들을 조사했다.”며 “대가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캐물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 전 검사장을 상대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향응·접대를 받게 된 경위, 금품수수 및 대가성 여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정씨가 부산지검으로 보낸 진정서를 공람 종결이나 각하 처분하는 데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을 행사한 점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검사장은 식사와 술접대 등은 일부 시인했지만 성접대와 금품수수 등은 강하게 부인했으며, 정씨 진정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31일 한 전 검사장을 부르는 등 다음달 2일까지 검사 5∼6명을 소환해 정씨와 대질, 조사한다. 특검팀은 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히지 못한 접대의 대가성 부분이 확인되면 이들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 기소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정씨의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전·현직 검사 10여명의 서면조사 답신을 분석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서면 내용을 검토한 결과 정씨 주장과 다른 내용이 많아 방문·소환 등의 직접 조사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수천만원 술접대 받은 前 檢수사관 2명 구속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의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강모씨와 서모씨 등 2명을 지난 28일 구속했다. 특검팀 출범 이후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05∼2008년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에 근무하며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유흥주점 등에서 60여차례에 걸쳐 5800여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또 사건 기록을 입수해 박씨에게 전달하고, 자신들의 감찰조사 기록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황병헌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주부터 경남의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잇따라 소환할 예정이다.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30일 오전에,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31일 오전에 각각 소환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선 → 의혹 → 균열 → 불가… 40대총리 끝내 불발

    신선 → 의혹 → 균열 → 불가… 40대총리 끝내 불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 사퇴’라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40대 총리의 꿈’은 끝내 무산됐다. 지난 1971년 김종필 전 총리가 45세의 나이로 11대 총리에 오른 지 39년 만에 40대 총리 탄생을 눈앞에 두고 낙마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 외에 총리 인준이 어려울 정도로 큰 결점이 없어 비교적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8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민주당 등 야당이 하나 둘 의혹을 들춰냈다. 야당은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외에도 ‘스폰서’ 의혹, 선거비용 10억원 대출, 부인의 뇌물수수, 불투명한 금전 거래 등의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이 때문에 ‘신선한 사고, 강단 있는 지도력, 젊은 이미지’에 균열이 생기면서 사퇴 가능성이 조심스레 흘러나왔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의혹들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못하자 김 후보자를 엄호했던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정직하지 못하다.”, “돈 관리 개념이 없다.”는 등 비난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청와대가 집권 후반기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과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김 후보자의 교체는 불가하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통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청문회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시점에 대해 말을 바꿔 여론이 악화되고 여당 내에서도 ‘김태호 불가론’이 급격히 확산된 데다 지난 27일 언론을 통해 청문회 답변(2006년 10월)보다 이른 2월에 박 전 회장과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돼 ‘치명타’를 입었다. 여론은 완전히 돌아섰고 당초 예정됐던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9월1일로 미뤄졌다. 김 후보자는 고민 끝에 29일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억대향응’ 前검찰직원 2명영장…박·한 前검사장 30·31일 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서울고검의 서모 전 인사계장과 강모 전 감찰계장 등 2명을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음주 초 전직 검사장 2명을 소환, 조사한다. 서씨 등은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수억원대의 술 접대와 여행경비 등을 받고,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받던 박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자정쯤 특검사무실에서 조사받던 서씨 등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준 특검보는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상당히 확보됐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 심사는 28일 진행된다. 특검팀은 또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각각 30일과 31일 오전 특검사무실로 소환한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정씨로부터 접대받은 사실과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씨도 30일 상경, 4일간 서울의 한 병원에 머물며 조사를 받는다. 이 특검보는 “정씨가 서울에 있는 동안 한 전 검사장을 비롯해 검사 5∼6명과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폰서검사·제보자 정씨 내주초 서울서 대질조사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이 검사 100여명을 접대했다고 폭로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를 다음주 초 서울로 불러 전·현직 검사들과 대질조사에 들어간다. 성접대와 대가성 여부 등 지난 검찰 진상조사 때 밝히지 못한 핵심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준 특검보는 25일 브리핑에서 “구속집행 정지 상태로 현재 부산에서 입원해 있는 정씨가 다음주 초 상경해 3박4일간 서울의 한 병원에 머무르며 검사들과의 대질 등 필요한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성접대, 대가성 여부 등 기존에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집중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을 비롯해 정씨가 최근 접대했다고 주장한 검사 등 5∼6명을 다음주 초 소환해 특검사무실에서 정씨와 대질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 전 검사장은 소명할 것이 있다며 대질에 적극적 입장인 반면 박 전 검사장은 검찰 진상조사 때 대질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정씨와의 대질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검 관계자는 “정씨가 지난 23일 특검 조사 때 제출한 검사들의 명함 20여장 중에는 2003∼2004년에 자신이 접대했다고 주장한 현직 검사장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향응·접대 의혹과 관련해 접대를 받았다는 전직 수사관 2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접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 사장도 피내사자로 소환했지만 박씨가 입원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인사청문회] 2007년 박연차 기내난동 전날 함께 술자리

    [인사청문회] 2007년 박연차 기내난동 전날 함께 술자리

    2007년 이후에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알게 됐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 온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둘째날인 25일 “2006년 가을에 알게 됐다.”고 말을 바꿨다. 비슷한 시기 박 전 회장 소유의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2007년 박 전 회장의 기내 난동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같이 술을 마신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당초 김 후보자는 서면 답변 등을 통해 “박 전 회장과는 2007년 이후 알게 됐고, 2008년 이후에 몇 차례 골프를 같이 쳤다.”고 밝혔고, 청문회에서도 수차례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하지만 오후 질의에서 박영선 의원이 이를 다시 추궁하자 “정확하진 않지만 2006년 가을쯤”이라고 말을 바꿨고, 박 의원은 곧바로 김 후보자와 박 전 회장이 2006년 10월 함께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는 또 “2006년 재선(5·31 지방선거) 전에는 박 전 회장과 전혀 교류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이 “2006년 6월 이후부터는 만났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신 거죠?”라고 묻자 “정확하게 더듬어 보겠다.”고만 답했다. 김 후보자는 2007년 12월3일 박 전 회장의 기내 난동 사건이 있기 전날 골프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도 시인했다. 이광재 강원지사가 태광비나를 방문할 무렵인 2006년 8월 김 후보자가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의 일정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의원들은 “서갑원·이광재 의원은 그 직전에 갔던 일로 돈을 받았다고 기소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도내 성직자 한 분과 종교행사 관계로 간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이 “함안 마애사 무진스님과 같이 간 것을 목격한 분이 있다. 무진스님은 박 전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고 있는데, 어디서 무슨 종교행사를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저와 상관이 없다. 개인의 문제라 밝힐 수 없으니 양해해 달라.”며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곧이어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동행한 성직자에게서 박 전 회장 이야기를 듣지 못했느냐.”고 묻자 “같은 고향이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고 해 또다시 말바꾸기라는 빈축을 샀다. 인사청문특위는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증인출석을 거부한 박 전 회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박 전 회장의 주치의가 “심장에 문제가 있어 급사의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보여 증인 출석은 무산됐다.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형수 유귀옥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2002년 2월 빌려준 3500만원은 운영하던 유치원을 팔아서 받은 계약금이고, 2006년 6월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파트를 담보로 6000만원을 대출받아 빌려줬다.”면서 “통장으로 거래한 내역이 있기 때문에 차용증 없이도 다 증명이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아직 채무를 상환하지 않았고, 야당 의원들은 이 자금이 김 후보자 본인의 돈이거나 ‘스폰서’가 대준 돈인데 가족들의 명의만 빌린 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지혜·오이석·강주리기자 wisepen@seoul.co.kr [용어 클릭] ●동행명령제 국회의 국정조사·국정감사 등의 증인이나 참고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해당 증인과 참고인을 동행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제도. 동행명령을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동행명령제는 1988년 국회 운영위 국회관계법개정5인소위 위원장이던 박희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도입됐다.
  • [인사청문회] 송곳 용섭·압박 순형·검증 병수…청문회 삼총사

    [인사청문회] 송곳 용섭·압박 순형·검증 병수…청문회 삼총사

    25일 오전부터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먹통’이 됐다. 이 의원이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송곳 질문과 정확한 수치 계산을 통해 세금탈루 의혹을 시인받은 직후였다. 이 의원 측은 “1일 데이터 허용량이 10기가바이트(GB)나 되지만 500~1000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다운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검증 시리즈물을 6탄까지 내놓으며 김 후보자와 관련된 은행법 위반, 후보자 가족의 세금탈루 의혹, 스폰서 의혹 등을 들춰냈다.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 의원의 이력이 ‘40대 젊은 총리 후보자인 만큼 도덕성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여권의 자신감을 허무는 원동력이 됐다. ●조 “대선주자 행보하면 필패”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의 노익장도 돋보였다. 7선의 조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풀어 줄 검찰 무혐의처분 결정문 제출을 선뜻 결정못하자 형법 조문과 검찰사무규칙 규정까지 나열하며 “불기소처분 사실증명서를 받아오라.”고 압박했다. 또 김 후보자가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보인 행동과 관련, “대선주자 행보를 하다 보면 대선주자로서나, 총리로서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꾸짖었다. 그는 전날에도 김 후보자의 은행법 위반 사실을 짚어 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서 “조현오 자질·능력 의문”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은 여당 의원이면서도 철저한 검증의 본보기를 보여 화제가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인 서 의원은 지난 23일 ‘노무현 차명계좌’·‘천안함 유족 동물 비유’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를 상대로 “의혹은 차치해도 위장전입이나 차명계좌 문제 등 사실 확인된 것만 보아도 적절한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金 “아내 억울, 野 사과를”…野 “깔수록 의혹, 양파총리”

    金 “아내 억울, 野 사과를”…野 “깔수록 의혹, 양파총리”

    24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상청문회는 검찰과 변호사가 공방을 벌이는 형사법정을 방불케 했다. 야당은 “까면 깔수록 의혹이 나오는 ‘양파총리’”라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여당은 질의보다는 ‘엄호사격’에 더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야당은 청문회 초반 김 후보자의 ‘버릇 고치기’로 포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이 경남개발공사 사장 인사 청탁 대가로 김 후보자의 부인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자 김 후보자는 “너무 황당해서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라면서 “저는 후보자 당사자니까 어떤 의혹도 검증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뉴스를 보고 집사람이 밤새 펑펑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작심이라도 한듯이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지목하면서 “이 의원도 가족을 사랑하시지 않나. 어떤 형태로든 제 집사람에게 사과의 표현을 꼭 전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후보자의 청문회 첫 말씀이 청문위원들 보고 사과하라는 것이냐.”(민주당 박병석 의원), “태도에 문제가 있다.”(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에 권 의원이 “후보자가 얼마나 억울하면 그러겠느냐.”고 역성을 들었다. 하지만 이용섭 의원이 “억울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고위공직자의 운명이다. 나도 청문회를 세번이나 하며 잠 못이룬 날이 많았지만, 우리 와이프한테 사과하라는 건방진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반격하자 김 후보자는 “겸손의 문제로 비춰졌다면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발 물러섰다. 곧바로 “죄송하다는 이야기가 이제 시작됐구만.”이라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의 비아냥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종류별로 나열하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스로 조사한 자료 등을 근거로 김 후보자가 2006년 지방선거 당선 뒤 베트남을 방문해서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점, 박 전 회장 소유의 골프장 인허가는 전임 지사 때 이뤄진 일이라는 점 등을 확인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가계부’가 여러차례 도마에 올랐다. 생활비 계산법은 여야가 달랐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007년부터 2010년 7월 사이 김 후보자의 총 소득이 4억 1800만원인데, 교육비와 세금 등 1억 5600만원을 제외하면 순 소득은 2억 6200만원”이라면서 “그런데 같은 기간 부동산 자연증가액 등을 제외한 순재산 증가액이 2억 61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순소득 대부분이 재산증가에 쓰였는데, 그럼 생활비는 무슨 돈으로 썼냐. 한달에 생활비를 500만원씩만 썼다고 해도 2억원 이상을 스폰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소방수로 나섰다. 권 의원은 “급여와 배우자 및 장모의 소득 등을 합하면 2010년 7월 기준으로 총 소득이 5억 5480만원이고, 이 가운데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순소득액이 2억 8800만원”이라면서 “그러면 한 달 생활비가 485만원이 나온다.”고 계산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장모 소득을 왜 후보자 소득에 넣느냐. 그러면 그건 증여세 부과 대상이다.”라고 반박했고,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참 야박하다.”고 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맹탕’ 청문회

    ‘맹탕’ 청문회

    8·8 개각에 따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 주요 공직 후보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반전에 접어들었지만, 예고편보다 밋밋한 청문회라는 푸념들이 적지 않다. 인사청문회마다 비슷한 공방, 변명 일색, 맥빠진 검증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청문회 개막 전 이곳저곳에서 제기된 위장전입, 학위 논문 의혹, ‘쪽방촌’ 매입 등 투기 의혹, ‘스폰서’ 의혹, ‘전직 대통령 폄하’ 의혹 등을 속시원히 풀어준 결정적 ‘한 방’이 없다는 아쉬움도 섞여 있다. ●의사진행발언에만 30여분 24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열린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마찬가지였다. 오전 10시 어김없이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지만 부실한 자료제출, 증인·참고인 채택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으로 30여분이 훌쩍 흘러갔다. 뒤이어 각각 정책 검증을 빙자한 ‘엄호’와 도덕성 검증을 빙자한 ‘공세’, 두 갈래로 나뉜 여야 의원들의 공방성 질문이 이어졌다. 그마저도 방송사들의 생중계가 끝나고는 맥없는 공방만 되풀이될 뿐이었다. 이날까지 진행된 9차례 인사청문회가 거의 같은 패턴으로 진행됐다. ●“자료제출 부실” 여야 이구동성 ‘밋밋한’ 인사청문회라는 비판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들의 부실한 자료 제출 행태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핵심으로 꼽히는 관련 자료 제출 내용은 허술하기 짝이 없거나 개인신상 정보와 관련 있다, 뭐다 하면서 핑계라는 핑계는 다 대면서 피해 간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도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양파 총리, 비듬 장관’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은데 감싸기라도 시도해 보려고 해명 자료를 요청하면 감감무소식이니 손쓸 틈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 총리 후보자 역시 부친의 재산 내역, 부인과 자녀의 출입국 기록, 자신의 공직인사관리 카드 등 ‘스폰서’ 의혹 등을 규명해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 받고도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고 둘러댔다가 여야 의원들의 핀잔을 사기도 했다.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빗발치자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7선의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김태호 후보자는 각종 의혹을 가진 채, 규명하지도 않은 채, 총리로 취임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인사청문회 증인 4명 가운데 한 사람도 출석을 안 하게 됐는데, 그러면 뭐하러 청문회를 하냐. 이번 인사청문회도 ‘밋밋한’, ‘죄송’ 청문회가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잡아떼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후보자들의 ‘시간 때우기’식 대응을 고쳐놓지 못하는 여야 의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도 ‘답답한’ 인사청문회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인사청문회 무용론도 뒤따른다. ●‘모르쇠’ 후보에 의원들 소극적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발언의 근거, 차명계좌가 실제 있는지를 수십차례 캐물었지만, “송구스럽다.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답변에 막히며 의혹해소에 실패했다. “도리어 애매모호한 답변만 얻어내 의혹만 키운 꼴”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수많은 의혹과 ‘한 방’이 수없이 쏟아지다 보니 심각성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진 측면도 있다.”며 ‘허술한 인선’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아내, 친구 도움으로 취업…거액 보수는 떳떳지 못했다”

    “아내, 친구 도움으로 취업…거액 보수는 떳떳지 못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다른 어떤 후보자보다도 가장 납작 엎드린 자세를 보였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야당이 5차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양도세 누락,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반성하고 있다.” “변명하지 않겠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는 등 한껏 몸을 낮췄다. 신 후보자는 위장전입 추궁이 이어지자 “아이들이 예민한 시기에 잘못되지 않을까 해서 자구적 수단으로 갔다. 부적응 문제가 막내딸까지로 이어졌기 때문에 어떤 좋은 학교로 가는 게 아니라 나쁜 환경을 피해가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이날 밤 늦게까지 이 문제가 계속 거론되자 신 후보자는 “막내딸이 채 성인이 되지 않았는데 학교이름까지 거론되고, 너무 부담스럽다. 모든 것은 제가 책임지겠다. 더 이상 상세하게 답변드리지 못하겠다.”고 했으나, 야당의원들의 추궁은 그치지 않았다. 신 후보자는 “위장전입이 거듭되면서 준법정신이 무뎌진 것 같다는 말씀을 솔직히 드리겠다.”고 손을 들었다. 아나운서 출신 부인이 친구 회사에 감사로 있으면서 거액의 보수를 챙긴 위장취업에 대해서는 “친구 도움으로 취업했고, 그 절차가 합법적이었어도 일한 만큼 보수를 받았느냐는 측면에서 떳떳하지 못한 행위였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들춰내며 ‘도덕불감증의 전형’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11년간 부동산을 통해 후보자 7억 5000만원, 부인 6억 8000만원 등 총 14억 3000만원의 자산이 증가했다.”면서 17차례 부동산 투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면서 “부동산 다운계약서나 다른 수입원 등이 없었으면 생활이 불가능한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최문순 의원도 “13년간 부동산 투기 10건으로 19억 2000만원을 남긴 것만 봐도 그 횟수, 방법이 매우 적극적이고 상습적”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신 후보자는 “살던 집 가격이 올라가는 건 투기는 아니지 않은가. 직접 번 소득 외의 것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면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한번도 탈루하거나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차량 스폰서’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1996년 1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낸 것만으로도 장관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장병완 의원은 “신 후보자가 이명박 후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할 때인 2007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사용한 렌터카의 임차료를 한 건설자재 납품업체가 대신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기자 시절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기자로 일하면서 남을 비판·비평하는 데 주력했지, 내 자신을 돌보는 데 소홀했다. 제 불찰에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렌터카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최초 몇 개월은 (후원받은 점을) 인정하지만, 2007년 5월부터는 제가 비용을 지불했다.”며 일부 잘못을 시인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언론정책과 관련한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의 질문에 대해 “미디어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일정부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중심으로 한 부분에서 언론과 정부는 연을 안 맺는 게 좋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스폰서 검사’ 정씨 접대장부 추가 제출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은 24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접대 장부 5권을 추가로 제출받아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향응·접대 연루자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검찰 외 경찰·국세청 등 다른 국가기관 공직자들의 접대 내역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장부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정씨가 지난 23일 A4 크기의 다이어리 형태 장부 5권과 명함 20여장을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이뤄진 접대 내용이 적혀 있다.”고 말했다. 장부에는 공직자들에 대한 접대 일시와 장소, 접대비용, 2차(성매매) 비용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씨에게서 향응·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현직 검사장 3명을 포함해 10여명의 현직 검사들에게 이날 서면조사서를 일괄 발송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金 “박연차게이트 연루 터무니 없다”

    24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는가.”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정말 터무니없는 얘기”라면서 “기소할 수 있을 정도의 명확한 내용도 없었고, 소문만 무성했지 실체가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내사 자료를 직접 받아 제출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제 권한 밖의 일”, “검찰수사기록에 대한 부분은 수사기관의 일”이라고 피해갔다. ●‘스폰서’ 민주당에서는 거창에 있는 화성종합건설 회장 최순탁씨가 김 후보자의 ‘스폰서’라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004년 6월 재·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최씨에게 7000만원을 빌렸는데 처음 재산신고를 할 때는 채권자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았고,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차용증도 없다고 했다. 7000만원에 대한 차용 관련 자료를 밝히지 못하면 뇌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그런 사실이 있다면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화성건설이 22억원 상당의 태풍 매미 피해 복구사업을 맡는 과정에서 불법 수의계약을 맺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부군수까지만 처벌받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당시 부군수 최모씨가 2006년 12월 법원에서 2심 확정판결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법원 판결은 징계사유가 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가족 재산관계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6년 쓴 정치자금 10억원 중에 아버지가 6억원을 납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의 재산내역 제출을 요구하자 본인이 동의를 안 해서 낼 수 없다고 한다. 부모의 사생활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하고, 김 후보자가 ‘소장수의 아들’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고 했더니 장모로부터 월 170만원씩 받아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답했는데, 실제로 장모 소유의 건물에 가 보니 가게 두 곳에서 나오는 월 임대소득이 40만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렴성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도청 직원을 가사도우미로 썼다는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강 의원은 “구내식당에 근무하는 직원의 근무지가 임기 중 도지사 관사 근무로 고정돼 있고 식당에선 근무를 안 했다. 사택에서 일하고 급여를 받았는데 한 달에 한두 번밖에 안 왔다고 해명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자는 “잘못된 이야기인 것 같다.”고 시인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공무 외 해외출장이 1년에 8번이고, 인터넷 언론 사진에 보면 부인이 들고 있는 가방이 191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이라면서 “이런데도 후보자가 밝힌 대로 월 500만원 생활비로 감당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증빙자료를 제출하겠다. 사진 속 집사람 가방은 루이뷔통인데, 평생 고생만 시키고 그래서 결혼기념일 때 하나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선거자금 10억원 불법대출 김 후보자는 2006년 선거에서 쓴 정치자금 10억원에 대해 처음에는 금융기관에서 빌렸다고 했다가, 이날 청문회에서 안상근 당시 부지사와 아버지 명의로 대출받은 것이라고 해명을 번복해 질타를 받았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이렇게 용도를 허위기재한 것은 정치자금 대출을 금지한 은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황희철차관 진정묵살여부 서면조사

    지난 5일 출범 이후 23일로 1차 수사 기간(35일)의 반환점을 돈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이 24일부터 전·현직 검사장들의 조사를 필두로 20여명의 향응·접대 연루 검사들에 대한 전방위 소환조사에 들어간다. 민경식 특검은 이날 “그동안의 기초조사를 토대로 24일부터 전·현직 검사장을 포함해 부산·서울·강릉 사건 연루 검사 및 수사관 20여명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우선 부산·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의 진정서 묵살 의혹을 사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현직 검사장 3명에게 24일까지 서면조사서를 보내기로 했다. 조사서에는 황 차관의 경우 진주지청 근무시절 정씨에게서 접대나 금품을 받았는지, 정씨가 ‘접대 의혹을 언론에 밝히겠다.’며 보낸 팩스를 언제 받았고 그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질문이, 다른 두 검사장의 경우 정씨에게서 향응·접대 및 성접대를 받았는지 등에 대한 물음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한 이번 주 중 박기준·한승철 전 지검장을 소환한 뒤 박 전 지검장은 정씨와 개별 조사하고, 한 전 지검장은 정씨와 대질조사키로 했다. 민 특검은 “박 전 지검장은 검찰 진상조사단 때부터 대질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정씨와 따로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내려보내 정씨와 한 전 지검장의 대질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한편 특검팀은 조사 대상자가 많고 수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1차 수사 기간인 9월8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수사 기간을 20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해명마저 의혹”… 김태호 벼르는 野

    “해명마저 의혹”… 김태호 벼르는 野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3일에도 야권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에 대한 해명 자체가 거짓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와 거창 소재 H종합건설 대표인 최모씨와의 관계가 석연치 않다며 최씨가 김 후보자의 ‘스폰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서에서 2005년 재산신고 내역상의 개인간 채무 7000만원의 출처와 관련, “도지사 보궐선거 시점인 2004년 6월 최씨로부터 차용, 그 이후 상환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차입 및 변제 근거를 대지 못했다며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서에서 “차용증서와 영수증 사본을 별도 관리하지 않아 제출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종합건설은 김 후보자의 거창군수 재직시절인 2003년 거창군이 태풍 피해로 인한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했을 때 자회사인 W건설과 함께 22억원의 수의계약을 따냈다가 이후 불법수의계약으로 문제가 되는 등 특혜의혹이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또한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경남 선관위 확인 결과 2006년 정치자금 회계보고 때 신고한 선거비용이 10억원이라는 김 후보자 측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김 후보자는 10억원 모두 금융기관 부채라고 주장했지만, 이 가운데 4억원만 ‘개인간 부채’로 신고됐고 6억원은 자산으로 신고돼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선숙의원 등은 김 총리 후보자가 2006년 재산신고에서 밝힌 아파트 매입대금 6억 7000만원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산신고서에 명시된 자금원은 배우자 소유 아파트 매각 대금 8700만원, 아파트 전세금 1억 7000만원, 경남은행 융자 2억 3800만원, 개인간 채무 증가 1억 1500만원 등이다. 이를 다 합하면 6억 1000만원으로 6000만원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퇴직금이란 표현은 정확하지 않았고 수당 등이 있다.”면서 “아파트 매매 관련 거래를 모두 통장 이체로 했는데 재산 신고 시점과 차이가 나서 계산이 맞지 않는 것으로, 국회에 모든 통장 거래내역을 제출해 오해를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인이 관용차를 사용하고 김 후보자가 도청 직원을 가사 도우미로 썼다는 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관용차가 내빈 이용이라는 용무로 2010년 상반기에만 84차례나 부인이 거주하는 거창에 다녀왔다.”면서 “가사 도우미로 쓴 적이 없다고 해명한 도청 구내식당 직원의 근무지도 버젓이 ‘관사’라고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측은 “거창에는 도립전문대학 등 도 업무와 연관되는 시설·기관이 여럿 있어서 관용차가 자주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비리 검사·판사 8명 복권 광복절특사 명단 숨겼다

    비리 검사·판사 8명 복권 광복절특사 명단 숨겼다

    정부가 지난 8·15광복절 특별사면 때 비리 검사·판사 출신 등 법조인 8명을 복권(자격 회복)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비리 법조인을 특별사면에 대거 포함시킨 것은 처음이다. 특히 법무부 산하 사면심사위원회가 공개 대상자로 의결했는데도 법무부가 법조인 특별사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무더기로 비리 법조인을 특별복권하고도 이를 숨겨 법무부가 제 식구를 감싸느라 국민과 사회적 기대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법조인은 유명인사가 아니라고 판단해 특별사면자 주요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22일 해명했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공개 의결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면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전직 판사·검사·경찰·교육감 등 주요 특사 107명을 공개하도록 결정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13일 법조인 등 29명을 제외하고 정치인과 기업인 78명만 보도자료에 담아 발표했다. 법무부가 발표에서 제외한 특별사면자에는 2006년 법조 브로커 김홍수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관행(54)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전직 판사 3명, 검사 3명, 변호사 2명이 포함됐다. 뇌물 받은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정건용(63) 전 산업은행 총재, 행담도 사건으로 구속됐던 오점록(67)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 복권자 가운데는 2006년 ‘수해 골프’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홍문종(55) 전 경기도당 위원장만 법무부가 공개하지 않았다.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의 은폐·중단을 지시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찰 2명은 형 선고실효 사면(전과기록 말소)을, 2005년 교육감 선거 때 부정선거로 처벌받은 교육감 3명은 복권(피선거권 회복)을 받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법무부가 특별 사면 대상자를 추천하면서 제 식구를 몰래 끼워 넣은 모양새”라면서 “스폰서 검사 의혹 등 법조 비리가 잇따르는데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강병철·임주형기자 ejung@seoul.co.kr
  • 황희철차관 검사접대 진정 묵살 의혹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20일 황희철 법무부 차관이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검사 접대 사실이 담긴 진정 서면을 접수하고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정씨가 지난주 참고인 조사에서 ‘황 차관에게 올해 초 접대사실이 포함된 진정내용을 팩스로 보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진술의 진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씨의 진술이 사실이면 황 차관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황 차관이 진주지청 평검사로 근무한 1988∼1989년에 그를 몇 차례 접대했고, 이후 안부 전화를 계속해 오던 사이”라며 “올해 2월쯤 진정 내용을 황 차관에게 팩스로 보냈고, 여직원에게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는 답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이에 정씨의 통화내역과 팩스 송수신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당시 차관실 팩스 송수신 대장이나 차관실 여직원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 차관은 “진주지청을 떠난 이후 20여년 만인 올해 초, 처음으로 정씨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을 뿐, 그동안 계속 연락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면직된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을 이르면 다음주쯤 공개 소환하고 접대의 대가성 여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직 검사장 3명 서면조사후 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18일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외에 검찰 진상조사단이 조사하지 않은 검사장 3명의 명단을 파악,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조사 때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가 3명의 검사장에게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들을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한 뒤 혐의가 구체화되면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 뒤 뇌물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늘어났지만 그 전에는 5년이었다.”면서 “새로 추가된 검사장 3명뿐 아니라 다른 전·현직 검사들 중 공소시효가 지난 이들이 많지만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진위부터 확인한 뒤 형사처벌 또는 검찰에 징계 건의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주말 특검 조사에서 “법무부 A검사장을 접대했고, 2003년 부장검사 회식 때는 B검사장이 부장검사로서 참석했다. C검사장은 공소시효는 지났겠지만 서울에서 3~4차례 성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씨에게서 새로운 접대 장부를 입수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민 특검은 “정씨를 다각도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부산·경남 지역 향응·접대 의혹의 경우 성접대나 금품수수 의혹이 짙고, 향응 횟수가 많은 이들부터 선별해 이번 주말부터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향응·접대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김종남 전 특검보 후임으로 검사 출신 이춘성(5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황희철 법무차관도 접대”

    ‘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황희철 법무차관도 접대”

    MBC ‘PD수첩’에서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가 황희철 법무부 차관에게도 접대한 사실을 진술했다. 19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황 차관을 포함 현직 검사장급 3명을 접대했다고 밝혔다. 황 차관이 진주지청에서 근무 할 때 접대했고, 최근까지 연락했다는 진술. 특검팀에선 해당 사건이 공소시효는 이미 지났지만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법은 정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했다. 사진=MBC PD수첩 ‘스폰서 검사’편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한가인 이혼설, ‘PD 수첩 땜빵용?’…그 진실은▶ 최다니엘, 박신혜-이민정과 ‘키스타이밍’…순간포착▶ 김신영, 경매서 10억 탕진..구매 물품은?▶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정도일 줄은.."▶ MC몽 ‘몽키펀치’ 법정분쟁 휘말려…’시끌시끌’▶ 문채원, 선글라스 민낯 셀카 공개...팬들 시선집중▶ 김정은, 매끄럽고 탄력있는 각선미 ‘아찔 매력’
  • 野 “조현오 반드시 낙마”… 청문회 戰雲

    野 “조현오 반드시 낙마”… 청문회 戰雲

    ‘위장전입, 세금탈루 의혹, 논문 표절 의혹, 투기 등 부정 축재 의혹’ 8·8 개각으로 인사청문 대상에 오른 김태호 총리 후보자 등 고위 공직 후보 10명을 둘러싼 의혹이 날마다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의 허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7·28 재·보선 패배로 빼앗긴 정국 주도권을 일정 부분 복원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안함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에 대해선 낙마까지 벼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문제 있는 후보자까지 비호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집권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방어선을 다지고 있다. ●박연차 연루 등 집중 조명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등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관철시키며 무혐의 처분으로 일단락됐던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재점화시킬 태세다. 김 후보자가 2007년 4월 미국 뉴욕의 한 한인식당 주인에게서 박 회장이 맡겨둔 수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2006~2009년 김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저조했다는 점도 검증 대상이다. 민주당은 ‘스폰서’ 의혹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김 후보자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자는 17일 오전 서울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으로 출근하면서 박 전 회장의 증인 채택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분들이 나올 수 있어서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더 명확히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미 최고의 수사기관에서 장시간 동안 조사를 통해 무혐의 내사종결했으니 더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가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후보자 측근인 3명의 대우조선해양 상임고문이 로비 창구 역할을 했고, 남 사장이 연임 대가로 이 후보자의 미국 체류비용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이 후보자 측은 “미국 체류비는 현지 강의료로 충당했다.”며 로비 실체를 부인했지만, 야권은 관련 인물들을 모두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러내 내막을 들춰보겠다고 벼른다. ●위장전입 또 단골메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현동 국세청장·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자녀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샀다. 후보자들은 곧바로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시인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야당은 ‘이번만큼은 명백한 법 위반 행위를 호락호락 넘기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청장 후보자는 1993년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며 다른 연구자 2명의 논문을 표절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역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재직 시절인 2002년 부처 명의로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박사학위 논문 작성에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장관 후보자의 부인 김모(54)씨는 지인 2명과 함께 2006년 2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 단층 건물(지분 102.5㎡)을 7억 3000만원에 매입해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이듬해 뉴타운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투기·탈루 의혹도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는 자신과 한양대 교수인 남편의 강연료, TV출연료 등의 소득 신고를 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진 후보자는 “강연료 등이 신고대상인 줄 몰랐다. 최근 164만원을 완납했다.”고 해명했다. 신재민 후보자는 2006년 6월 경기도 일산의 오피스텔을 매각하고도 2007년 2월에야 등기 이전을 마쳐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샀다. 신 후보자 측은 “잔금 지급이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부인이 경기 양평 임야를 매입한 것과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검사 접대 또다른 장부 있다”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사 100여명을 접대했다고 폭로한 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검사들을 접대한 미공개 장부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준 특검보는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씨가 압수수색을 해도 나오지 않을 곳에 새 장부를 보관해 놓았다고 말했다.”면서 “미공개 장부를 확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부에는 접대한 검사들의 명단, 접대 방법, 성매매 여부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정씨로부터 MBC PD수첩 등에 폭로한 인사 외에 부산지역의 또 다른 평검사 1명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정씨가 ‘건강만 괜찮다면 서울에서 검사들과 대질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향응 의혹이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강릉지청 사건과 관련, 16일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등 14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작업을 18일까지 마치고 향후 수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향응을 받은 혐의로 해임된 서울고검 수사관 2명과 관련해서는 제보자 김모씨가 17일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김씨는 수사관들의 감찰결과보고서 사본을 특검팀에 제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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