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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검사·제보자 정씨 내주초 서울서 대질조사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이 검사 100여명을 접대했다고 폭로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를 다음주 초 서울로 불러 전·현직 검사들과 대질조사에 들어간다. 성접대와 대가성 여부 등 지난 검찰 진상조사 때 밝히지 못한 핵심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준 특검보는 25일 브리핑에서 “구속집행 정지 상태로 현재 부산에서 입원해 있는 정씨가 다음주 초 상경해 3박4일간 서울의 한 병원에 머무르며 검사들과의 대질 등 필요한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성접대, 대가성 여부 등 기존에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집중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을 비롯해 정씨가 최근 접대했다고 주장한 검사 등 5∼6명을 다음주 초 소환해 특검사무실에서 정씨와 대질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 전 검사장은 소명할 것이 있다며 대질에 적극적 입장인 반면 박 전 검사장은 검찰 진상조사 때 대질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정씨와의 대질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검 관계자는 “정씨가 지난 23일 특검 조사 때 제출한 검사들의 명함 20여장 중에는 2003∼2004년에 자신이 접대했다고 주장한 현직 검사장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향응·접대 의혹과 관련해 접대를 받았다는 전직 수사관 2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접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 사장도 피내사자로 소환했지만 박씨가 입원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오늘의 눈]아주 낡고 진부한 변명/강병철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아주 낡고 진부한 변명/강병철 사회부 기자

    오래된 영화 이야기로 시작해 보자. 설경구-송윤아 커플이 호흡을 맞춘 영화 ‘광복절 특사’. 이 영화는 광복절을 앞두고 탈옥한 두 재소자의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물로…라고 시작하면 좀 진부하다. 광복절 특사 얘기랍시고 든 예가 같은 제목의 영화라니. 하지만 어차피 ‘진부한 관행’에 대해 말할 참이므로 그냥 이렇게 시작해보자. 아무튼 탈옥한 둘은 우연히 신문을 보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내일 있을 대규모 특별사면에 자신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 내일이면 당당히 석방될 것을, 하루를 못 참아 기를 쓰고 탈옥했으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을 게다. 그러나 역시 영화는 영화일 뿐. 탈옥이 아니고 저 특사 명단 부분 말이다. 사실 경필 같은 ‘개털’ 재소자 이름이 특사랍시고 신문에 나오는 건 대한민국 현실에선 불가능한 얘기다. 더구나 공개 의결된 명단마저 법무부가 감추는 상황에서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는 말씀. 법무부는 지난 13일 애초 사면심사위가 공개 의결한 특사 대상 107명 중 29명은 쏙 빼고 78명의 명단만 공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에는 한창 한국을 시끄럽게 했던 비리법조인이 고스란히 포함돼 있었다. 그것도 8명씩이나. 처음 법무부는 대수롭지 않아했다. 보도자료가 길어지니 다 넣을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전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렇고, 그게 관행이라고 둘러댔다. 그게 관행이라는 법무부 말이 맞긴 맞다. 2008년에도 논란이 될 만한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고, 심지어 비공개 의결된 사람도 입맛에 따라 선별공개했으니…. 관행이란 참 편한 핑계다. 과오를 지나간 시간, 과거의 인물들에게 몽땅 떠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핑계는 설득력이 없다. 그러면 검사 스폰서도, 제 식구 감싸기도, 온갖 청탁도 다 관행 아닌가. 관행에 기대고 안주하면 결과는 뻔하다. 검찰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이때, 관행을 핑계 삼는 궁색함이 너무 딱하고 진부하다. 핑계라도 좀 더 그럴듯한 걸 찾았더라면 신선하기라도 했으련만. bckang@seoul.co.kr
  • ‘스폰서 검사’ 정씨 접대장부 추가 제출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은 24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접대 장부 5권을 추가로 제출받아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향응·접대 연루자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검찰 외 경찰·국세청 등 다른 국가기관 공직자들의 접대 내역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장부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정씨가 지난 23일 A4 크기의 다이어리 형태 장부 5권과 명함 20여장을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이뤄진 접대 내용이 적혀 있다.”고 말했다. 장부에는 공직자들에 대한 접대 일시와 장소, 접대비용, 2차(성매매) 비용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씨에게서 향응·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현직 검사장 3명을 포함해 10여명의 현직 검사들에게 이날 서면조사서를 일괄 발송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황희철차관 진정묵살여부 서면조사

    지난 5일 출범 이후 23일로 1차 수사 기간(35일)의 반환점을 돈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팀이 24일부터 전·현직 검사장들의 조사를 필두로 20여명의 향응·접대 연루 검사들에 대한 전방위 소환조사에 들어간다. 민경식 특검은 이날 “그동안의 기초조사를 토대로 24일부터 전·현직 검사장을 포함해 부산·서울·강릉 사건 연루 검사 및 수사관 20여명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우선 부산·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의 진정서 묵살 의혹을 사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현직 검사장 3명에게 24일까지 서면조사서를 보내기로 했다. 조사서에는 황 차관의 경우 진주지청 근무시절 정씨에게서 접대나 금품을 받았는지, 정씨가 ‘접대 의혹을 언론에 밝히겠다.’며 보낸 팩스를 언제 받았고 그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질문이, 다른 두 검사장의 경우 정씨에게서 향응·접대 및 성접대를 받았는지 등에 대한 물음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한 이번 주 중 박기준·한승철 전 지검장을 소환한 뒤 박 전 지검장은 정씨와 개별 조사하고, 한 전 지검장은 정씨와 대질조사키로 했다. 민 특검은 “박 전 지검장은 검찰 진상조사단 때부터 대질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정씨와 따로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내려보내 정씨와 한 전 지검장의 대질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한편 특검팀은 조사 대상자가 많고 수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1차 수사 기간인 9월8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수사 기간을 20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비리 검사·판사 8명 복권 광복절특사 명단 숨겼다

    비리 검사·판사 8명 복권 광복절특사 명단 숨겼다

    정부가 지난 8·15광복절 특별사면 때 비리 검사·판사 출신 등 법조인 8명을 복권(자격 회복)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비리 법조인을 특별사면에 대거 포함시킨 것은 처음이다. 특히 법무부 산하 사면심사위원회가 공개 대상자로 의결했는데도 법무부가 법조인 특별사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무더기로 비리 법조인을 특별복권하고도 이를 숨겨 법무부가 제 식구를 감싸느라 국민과 사회적 기대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법조인은 유명인사가 아니라고 판단해 특별사면자 주요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22일 해명했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공개 의결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면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전직 판사·검사·경찰·교육감 등 주요 특사 107명을 공개하도록 결정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13일 법조인 등 29명을 제외하고 정치인과 기업인 78명만 보도자료에 담아 발표했다. 법무부가 발표에서 제외한 특별사면자에는 2006년 법조 브로커 김홍수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관행(54)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전직 판사 3명, 검사 3명, 변호사 2명이 포함됐다. 뇌물 받은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정건용(63) 전 산업은행 총재, 행담도 사건으로 구속됐던 오점록(67)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 복권자 가운데는 2006년 ‘수해 골프’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홍문종(55) 전 경기도당 위원장만 법무부가 공개하지 않았다. 2007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의 은폐·중단을 지시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찰 2명은 형 선고실효 사면(전과기록 말소)을, 2005년 교육감 선거 때 부정선거로 처벌받은 교육감 3명은 복권(피선거권 회복)을 받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법무부가 특별 사면 대상자를 추천하면서 제 식구를 몰래 끼워 넣은 모양새”라면서 “스폰서 검사 의혹 등 법조 비리가 잇따르는데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강병철·임주형기자 ejung@seoul.co.kr
  •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비리법조인 감싸기 비난 피하려 ‘몰래한 특사’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비리법조인 감싸기 비난 피하려 ‘몰래한 특사’

    최근 단행된 8·15 특별사면과 관련, 법무부가 명단 공개자로 의결된 사면자 가운데 법조인을 포함한 일부를 공개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사면받은 법조인 상당수가 비리 혐의로 판·검사직을 떠났던 인물들이다. 법조 비리에 칼날을 들이대는 ‘스폰서 검사’ 특검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비리 법조인을 대거 특별사면하면서 정부의 ‘법조비리 척결의지’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과천정부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복절 특별사면 관련 기자회견에서 “특별사면 대상자 2493명 중 관련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고, 시의적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을 만한 사람만을 공개한다.”며 주요 대상자 72명의 명단을 1차로 공개했다. 이어 “일반인의 경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제외했고, 정치인·고위공직자 등 이른바 공인으로 (공개) 대상을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인 공개를 기자들이 요구하자 법무부는 대기업 관계자 6명을 추가로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신문이 확인한 판·검사 출신 법조인과 전직 교육감·경찰 등은 보도자료 명단에서 제외했음은 물론 이들의 특별사면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애초 법무부 산하 사면심사위원회가 ‘국민적 관심을 받을 사람’이라며 이름 공개를 의결한 대상자는 107명이었다. 그런데 법무부가 보도자료를 만들면서 자의적으로 29명을 제외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유명인사가 아니라고 판단해 (법조인 등을) 공개 대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면심사위가 공개 의결한 29명 역시 전직 고위공직자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인물이다. 고려대 박경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별사면은 헌법상 평등을 위반하면서 이뤄진 ‘통치행위’라서 최소한 대상자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법무부의 선별 공개는 사면받지 못한 수많은 사람을 실망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법무부의 비공개 결정에는 ‘가재는 게 편’이라는 비난을 회피하려는 속내도 엿보인다. 특별사면은 심사대상자 선정과정부터 명단 공개까지 법무부가 주도한다. 사면심사위원회(위원 9명)도 법무부 소속이고, 이귀남 법무장관 등 법무부 관계자 4명이 내부인사로 참여한다. 비리 법조인 사면도 법무부가 기획한 것으로, “전관 예우 차원에서 특별사면자에 포함시킨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스폰서 검사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 진행 중에 특별사면이 단행됐다는 점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비리 법조인을 솎아 내려고 한쪽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특검 수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법조인들끼리 제 식구를 특별복권시켜 준 셈이기 때문이다. 건국대 한상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의 존재를 허무는 비리 법조인을 더 엄하게 처벌하고 발본색원해야 하는데 법무부가 집단 온정주의에 빠져 정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사면심사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별사면의 최종 결정은 대통령 권한이지만 사면심사는 사실상 대부분 고위직 검사가 맡는다. 이진영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간사는 “특별사면 대상자를 법무부가 추천하는데, 법무부가 그 권한을 같은 법조인들에게 적용하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흥식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대표는 “사면 대상자는 결국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법조 비리를 근절하겠다더니 과거 비리자를 대거 사면하고, 이를 숨기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법조브로커 ‘김홍수 게이트’ 핵심4인 복권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법조브로커 ‘김홍수 게이트’ 핵심4인 복권

    ‘8·15 특별사면’에 포함된 법조인은 과거 법조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법조인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법조브로커나 피고인에게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점에서 현재 특검이 진행 중인 ‘스폰서 검사’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보다 죄질이 더 좋지 않았다. 그래서 구속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직 판사 3명, 검사 3명, 변호사 2명이, 그런데도 복권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법조비리 4년만에 ‘면죄부’ 조관행(54)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2006년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위 법관이 구속된 것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홍수 게이트’로 불렸던 당시 사건은 이용훈 대법원장 취임 이후 추진되던 사법개혁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 대법원장이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조 전 부장판사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는 1000만원 상당의 식탁과 소파를 받은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박홍수(52) 전 수원지검 부장검사와 송관호(49) 전 서부지검 부장검사도 김홍수씨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들이다. 박 전 부장검사와 송 전 부장검사는 김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각 700만원과 8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영광(46)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역시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로써 2006년 법조계를 뒤흔들었던 김홍수 게이트로 기소된 핵심 법조인은 물론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던 민오기(55) 전 총경까지 사건 발생 4년, 형 확정 2년 만에 복권됐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수사했던 이 사건은 법조계 인사 및 경찰 간부 10여명이 연루돼 조사를 받았으며 ‘최악의 법조비리’라는 오명을 남겼다. ●알선수재 하광룡 前부장판사 2008년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손주환(49)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는 실형이 확정됐던 법조인이다. 손 전 부장판사는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의 피고인을 빨리 석방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술값 800만원을 대신 갚게 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2008년 12월에 확정됐다. 당시 재판부는 “누구보다도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는 법관이 사건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것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광룡(53) 전 부장판사는 2003년 8월 서울지역 법원에 재직할 때 법조브로커로부터 다른 법원의 재판에 관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재판부는 “법관 신분이어서 일반인보다 엄격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세무공무원 교체 압력 이원형 前변호사 이원형(77) 전 변호사는 국민고충처리위원장(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2년 회계사로부터 금품을 받기로 한 뒤 부가세 환급 민원을 담당하던 조사관을 교체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수뢰 후 부정처사)로 기소됐다. 2008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천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개업한 한창석(47) 전 변호사는 2007년 6월 “로비를 해 구속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 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8년 8월 형이 확정돼 변호사 등록이 취소됐는데도 현재 한 법무법인에 고문변호사로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한 전 변호사는 이번에 형선고실효 및 특별복권을 받았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조 비리는 법의 존재 이유를 허무는 발본색원해야 할 ‘사회악’”이라면서 “검찰 비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금 비리 법조인을 사면한 것은 국민의 기대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황희철차관 검사접대 진정 묵살 의혹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20일 황희철 법무부 차관이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에게서 검사 접대 사실이 담긴 진정 서면을 접수하고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정씨가 지난주 참고인 조사에서 ‘황 차관에게 올해 초 접대사실이 포함된 진정내용을 팩스로 보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진술의 진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씨의 진술이 사실이면 황 차관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황 차관이 진주지청 평검사로 근무한 1988∼1989년에 그를 몇 차례 접대했고, 이후 안부 전화를 계속해 오던 사이”라며 “올해 2월쯤 진정 내용을 황 차관에게 팩스로 보냈고, 여직원에게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는 답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이에 정씨의 통화내역과 팩스 송수신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당시 차관실 팩스 송수신 대장이나 차관실 여직원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 차관은 “진주지청을 떠난 이후 20여년 만인 올해 초, 처음으로 정씨 전화를 받은 사실이 있을 뿐, 그동안 계속 연락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면직된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을 이르면 다음주쯤 공개 소환하고 접대의 대가성 여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직 검사장 3명 서면조사후 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18일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외에 검찰 진상조사단이 조사하지 않은 검사장 3명의 명단을 파악,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조사 때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가 3명의 검사장에게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들을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한 뒤 혐의가 구체화되면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 뒤 뇌물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늘어났지만 그 전에는 5년이었다.”면서 “새로 추가된 검사장 3명뿐 아니라 다른 전·현직 검사들 중 공소시효가 지난 이들이 많지만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진위부터 확인한 뒤 형사처벌 또는 검찰에 징계 건의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주말 특검 조사에서 “법무부 A검사장을 접대했고, 2003년 부장검사 회식 때는 B검사장이 부장검사로서 참석했다. C검사장은 공소시효는 지났겠지만 서울에서 3~4차례 성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정씨에게서 새로운 접대 장부를 입수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민 특검은 “정씨를 다각도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부산·경남 지역 향응·접대 의혹의 경우 성접대나 금품수수 의혹이 짙고, 향응 횟수가 많은 이들부터 선별해 이번 주말부터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향응·접대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김종남 전 특검보 후임으로 검사 출신 이춘성(5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황희철 법무차관도 접대”

    ‘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황희철 법무차관도 접대”

    MBC ‘PD수첩’에서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가 황희철 법무부 차관에게도 접대한 사실을 진술했다. 19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황 차관을 포함 현직 검사장급 3명을 접대했다고 밝혔다. 황 차관이 진주지청에서 근무 할 때 접대했고, 최근까지 연락했다는 진술. 특검팀에선 해당 사건이 공소시효는 이미 지났지만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법은 정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했다. 사진=MBC PD수첩 ‘스폰서 검사’편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한가인 이혼설, ‘PD 수첩 땜빵용?’…그 진실은▶ 최다니엘, 박신혜-이민정과 ‘키스타이밍’…순간포착▶ 김신영, 경매서 10억 탕진..구매 물품은?▶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정도일 줄은.."▶ MC몽 ‘몽키펀치’ 법정분쟁 휘말려…’시끌시끌’▶ 문채원, 선글라스 민낯 셀카 공개...팬들 시선집중▶ 김정은, 매끄럽고 탄력있는 각선미 ‘아찔 매력’
  • “검사 접대 또다른 장부 있다”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사 100여명을 접대했다고 폭로한 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로부터 검사들을 접대한 미공개 장부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준 특검보는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씨가 압수수색을 해도 나오지 않을 곳에 새 장부를 보관해 놓았다고 말했다.”면서 “미공개 장부를 확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부에는 접대한 검사들의 명단, 접대 방법, 성매매 여부 등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정씨로부터 MBC PD수첩 등에 폭로한 인사 외에 부산지역의 또 다른 평검사 1명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정씨가 ‘건강만 괜찮다면 서울에서 검사들과 대질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향응 의혹이 있는 전·현직 검사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강릉지청 사건과 관련, 16일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등 14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 작업을 18일까지 마치고 향후 수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향응을 받은 혐의로 해임된 서울고검 수사관 2명과 관련해서는 제보자 김모씨가 17일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김씨는 수사관들의 감찰결과보고서 사본을 특검팀에 제출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석탄公 용역업체 등 14곳 압수수색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16일 강릉지청 김모 계장 등을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외부용역업체 8곳의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수사관 30명을 보내 도계광업소 외부용역업체의 회계문서, 보고서 등 내부문서와 전산자료 등을 압수했다. 특검 관계자는 “용역업체가 김 계장에게 바로 접대한 것은 아니지만, 도계광업소 임모 노조지부장을 통해 결국 김 계장으로 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압수수색의 배경을 밝혔다. 특검팀은 김 계장이 도계광업소 용역업체 장모 사장에게서 160여차례에 걸쳐 골프, 술, 성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제보자 김모씨를 지난주 소환, “장 사장이 강릉지청 검사들도 접대했고, 그 내역을 기록한 문건도 있다고 얘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장 사장이 특검조사에서 “검사 접대는 없었고,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없다.”고 말하는 등 참고인 진술이 엇갈리자 특검팀이 물증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장 사장과 함께 김 계장을 접대했다고 지목된 임 노조지부장과 김 계장을 함께 소환해 접대한 자리에 검사가 참석했는지 등을 다시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계장) 2명이 건강식품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에게서 수억원대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술집 종업원으로부터 “변호사와 의뢰인이 검사를 접대한 경우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술집을 출입한 변호사, 검사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특검팀은 종업원이 받았다는 검사 명함 1장을 확보하고 명함 입수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날까지 일부 참고인의 비협조 등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 사건과 관련해 제보자 김모씨가 첫 조사 이후 연락이 잘 되지 않고 관련 자료 제출도 꺼리고 있어 사실관계 확인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 특검보는 “부산 건설업자 정모(51)씨의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씨와 종업원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진상조사단에서 확인됐다고 결론을 내린 부분도 재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수사가 미궁이랄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팀은 사퇴한 김종남 특검보의 후임 후보자로 검사 출신 변호사 등 2명을 선정, 이날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후임 특검보는 18일쯤 임명될 전망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향응 공직자 ‘포괄적 뇌물죄’ 검토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검찰뿐 아니라 경찰·국세청 등의 공직자들에게 향응과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접대 연루자들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향응을 받은 공직자들에 대해 직무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포괄적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특검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서모·강모씨에 대한 향응·접대 의혹을 제기한 유흥업소 지배인 김모씨와 종업원들의 소환 조사 결과 사업가 박모씨가 수사관뿐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다른 국가기관 공직자들에게도 향응과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경기 고양시 백석동 소재 A건강업체를 운영하며 수사관에게 향응·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조만간 박씨를 소환,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부산에 파견된 안병희 특검보는 이날 건설업자 정모(51)씨를 부산고검으로 소환, 검사들의 향응·접대 실태를 파헤치는 한편 검찰 진상조사 때 나오지 않은 검사나 경찰 고위 간부 등 추가 연루자에 대한 증언과 증거 자료 확보에 주력했다. 민 특검은 “안 특검보가 정씨에게서 추가 향응·접대 연루자들에 대한 증언과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강릉지청 김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날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외주용역업체 장모 사장을 소환 조사했고, 장 사장은 접대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특검팀은 김 계장도 다음주 중 소환할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검사시절 향응의혹 김종남특검보 사퇴

    검사 시절 지방의 업자에게서 향응과 접대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김종남 특검보가 12일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출범 1주일 만에 암초를 만났다. 특검팀의 언론담당 이준 특검보는 12일 “김 특검보가 향응·접대 의혹으로 자격 논란이 일자 특검팀에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민 특검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특검팀에서 서울·강릉 지역 향응·접대 의혹 규명을 맡고 있다. 그는 2000년 부산지검 근무 시절 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검찰 내부 감찰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특검보는 “김 특검보의 사의 표명에 대해 민 특검이 극구 만류했지만, 워낙 완강히 사의를 표명해 사의를 받아들였다.”면서 “특검법에 따라 김 특검보의 해임을 요청한 뒤 지체 없이 후임 특검보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보가 특검 수사 중에 사퇴한 것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팀의 이우승 특검보 사퇴 이후 두 번째다. 특검팀은 전날 경기 고양시 백석동 소재 A건강업체를 운영하는 박모씨의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해 가져온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했지만 서울고검 수사관 서모·강모씨의 향응·접대 의혹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안병희 특검보와 수사관 6명을 4박5일 일정으로 부산에 파견해 13일부터 부산고검에서 경남 지역 건설업자 정모(52)씨를 상대로 스폰서 실태를 조사한다. 특검팀은 정씨를 상대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을 비롯해 검사 100여명에게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정씨의 진정서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 간부 등 추가 향응·접대 연루자에 대한 증언과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특검, 향응제공 업체 3곳 압수수색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향응 제공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향응·금품수수 의혹을 입증할 물증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은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서모·강모씨의 향응·접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사업가 박모씨가 운영하는 서울과 경기 고양시의 회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서씨와 강씨에게 수억원어치의 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영업장부 1박스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지배인 김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관들의 금품수수와 성매매 사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한 자료와 제보자의 진술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수사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강릉지청 김모 계장 향응·접대 의혹의 제보자 김모씨와 김 계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장모씨 등도 소환, 김 계장의 접대 내역과 함께 접대 장소에 현직 검사가 동석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 계장이 술 접대와 함께 사건 처리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는지도 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부산·경남 지역 검사들의 향응·접대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1)씨에 대한 구속정지집행기간이 18일 만료됨에 따라 법원과 협의해 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외연 넓히는 특검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수사외연을 넓히고 있다. 검사뿐 아니라 경찰 고위 간부 등 향응·접대 및 금품수수 연루 공무원들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과 강릉의 스폰서 사건을 동시에 수사하는 특검팀은 이참에 공직사회에 만연한 ‘스폰서 문화’에 칼날을 들이댈 태세다. 10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따르면 검찰 진상조사단의 조사보고서 등 1차 자료 분석을 통해 파악한 검사들 외에도 부산·경남지역에서 정씨에게서 향응·접대 및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이 있는 경찰 고위 간부 등 추가 연루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스폰서 검사 의혹규명 차원을 넘어 ‘스폰서 경찰’ ‘스폰서 공무원’ 등 공직 사회에 만연한 ‘스폰서 문화’를 낱낱이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민경식 특검은 “검사뿐 아니라 경찰 고위 간부 등 다른 국가기관(경찰청·국세청 등) 공무원들도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씨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제공했다는 객관적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관계자들을 모두 소환해 확인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13일 안병희 특검보와 수사관 4~5명을 부산고검에 파견,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준 특검보는 “부산에 파견하기 전에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관련자 소환일정 및 조사 내용, 대질신문 방법 등 관련 내용 검토를 마칠 것”이라며 “정씨 진술과 자료가 추가로 확보되면 부산에서도 향응·접대 연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또 11일 강릉지청 향응·접대 사실을 MBC PD수첩에 제보한 김모 계장과 접대 참석자 2~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승훈·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거기 스폰서 검사 특검팀 맞죠?” 시간당 10~20통 제보 폭주

    “거기 스폰서 검사 특검팀 맞죠?” 시간당 10~20통 제보 폭주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검찰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받은 검사들 외에 향응·접대에 연루된 다른 전·현직 검사들도 파악해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또 수사팀이 제보접수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각종 제보가 폭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부산 지역 검사들의 향응·접대 및 금품수수 의혹을 규명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건설업자 정모(51)씨는 부산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9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따르면 지난 6월 PD수첩 2차 방송에서 보도된 룸살롱 검사 명함 사건, 범죄예방위원·검찰직원 등이 진술한 검사 접대·성매매 사건 등도 모두 수사키로 했다. 2차 방송에는 강릉지청 김모 계장과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의 향응·접대 사건 외에도 “변호사가 검사를 접대하는 자리에 있었으며 검사 명함도 갖고 있다.”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 종업원 진술, 범죄예방위원과 전직 검찰직원의 검사접대·성매매 목격담 등이 보도됐다. 특검팀은 또 MBC PD수첩 측에 보도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다. 이 특검보는 “조만간 이들 사건의 제보자들을 직접 조사해 관련 전·현직 검사들이 파악되면 모두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제보 전화로 시간당 평균 10~20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특검보는 “시민들의 제보 전화가 줄기차게 이어져 전화가 불통일 정도”라면서 “수사 범위 내의 제보는 물론 수사 범위 밖의 검사들 비리(향응·접대 등) 제보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 규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때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8일 개설한 ‘특검 인터넷 카페’에 ‘특검 수사 범위 안에서 제보해 달라.’는 공지 글을 게시판에 띄웠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정씨의 상경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안병희 특검보와 수사관 2명을 4박5일 일정으로 부산에 다시 보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이 특검보는 “안 특검보와 파견 수사관들이 체류하는 동안 우선 정씨를 상대로 관련 사실을 조사하며 금품수수 등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 자료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며 “조사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추가 인력도 곧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씨를 부산에서 조사하게 됨에 따라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사건 관계자들과 정씨의 대질조사도 부산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폰서검사’ 주중 본격 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참고인 소환조사를 시작한다. 금품수수 의혹을 밝히기 위해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사건 관계자들의 금융계좌도 추적한다. 8일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따르면 PD수첩 2탄에 보도된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과 강릉지청 김모 계장 등 향응·접대 관계자들을 11일부터 우선 소환해 조사한다. 부산·경남 일대에서 이뤄진 향응·접대 연루자들은 건설업자 정모씨가 상경한 뒤에 소환할 방침이다. 이준 특검보는 “정씨 상경이 우선”이라면서 “정씨가 상경하면 새로운 증거 자료도 추가로 확보하고, 박 전 지검장 등 부산·경남권의 향응에 관련된 인사들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번 수사의 핵심인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박 전 지검장, 한 전 감찰부장을 비롯해 강릉지청 관계자 등 사건 관련자들의 금융계좌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정씨가 검사들을 접대하면서 사용한 수표와 신용카드를 비롯해 정씨의 금융계좌 등을 분석한 내용과 정씨가 운영했던 업체의 재무분석 자료 등을 살펴보면서 자금 흐름을 파악했다. 민 특검은 “사건 관계자 소환 전에 2~3일 정도 시간이 있는데, 이 때 계좌추적과 관련한 검토를 끝낼 것”이라며 “박 전 지검장, 한 전 감찰부장 등 사건 관계자들의 계좌는 모두 추적해 돈의 흐름을 샅샅이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사건의 실체 규명의 결정적 열쇠를 쥔 정씨를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안병희 특검보를 9일 다시 부산으로 보내 정씨를 다시 설득하기로 했다. 민 특검은 “지난 5일 면담 때 정씨가 체재비, 병원비 등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상경이 어렵다고 했다. 누가 도와줄 사람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안 특검보가 잘 설득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특검팀 수사 대상과 관련한 국민 제보를 받기로 했다. 이 특검보는 “특검 활동도 소개하고, 제보를 통해 새로운 단서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카페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특검, 박기준·한승철 前검사장 出禁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6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의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면직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모두 18명을 출국금지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강릉지역에서 향응을 제공 받은 검찰수사관 등 11명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오후에는 두 전직 검사장과 업소 관계자 등 7명을 추가로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금된 수사관들은 MBC PD수첩이 ‘검사와 스폰서 2편’에서 향응과 골프접대 등을 받았다고 폭로한 사람들로, 서울고검 수사관과 춘천지검 강릉지청 계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3명은 특검 출범 전 검찰 자체 조사 때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었다. 특검팀은 관련자 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5일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내려보내 정씨를 4시간 동안 면담했지만, 정씨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서울로 오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대신 정씨가 사용한 수표의 배서 내역, 신용카드·금융계좌 분석 내용, 정씨가 운영한 업체 재무분석 자료 등을 검토하고 특이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확인했다. 만약 정씨가 진상조사규명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특검팀 수사는 의외의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준 특검보는 “정씨의 건강이 정말로 좋지 않아 보였지만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검찰 고위직도 엄정수사… 성역없다”

    “검찰 고위직도 엄정수사… 성역없다”

    “증언만 나오면 검찰 고위직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수사에 성역은 없다.” ‘스폰서 검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 특별검사팀이 5일 공식 출범했다. 민경식(60·사법시험 20회) 특검은 “(검사들에 대한) 접대가 대가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진상규명위원회의 결정은 법률적으로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는 등 강한 수사 의지를 천명했다. 민 특검은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동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김종남(55·사시 23회)·안병희(48·군법무관 7회)·이준(47·사시 25회) 변호사 등 특검보 3명과 함께 현판식을 갖고 최장 55일간의 수사에 돌입했다. 민 특검은 “진상조사위가 이미 조사한 사건과 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균형을 맞춰 수사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희 특검보는 전·현직 검사 100여명에게 향응과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폭로한 부산지역 건설업자 정모(52·구속집행정지 중)씨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며, 김종남 특검보는 MBC PD수첩 2차 보도를 통해 알려진 춘천지검 강릉지청 사건 등을 수사한다. 파견검사는 안 특검보에 4명, 김 특검보에 5명이 각각 배치됐다. 민 특검은 “강릉 사건은 진상규명위가 조사하지 않은 부분이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고인 등을) 찾아다녀야 한다.”며 파견검사가 1명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민 특검은 또 “새 참고인이 나타나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현판식 직후 안 특검보를 부산으로 내려보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정씨를 면담했다. 안 특검보는 법원 및 병원 등과 협의해 조만간 정씨를 서울로 옮긴 뒤,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특검이 밝혀내야 할 의혹 중 하나는 정씨가 검사들에게 제공한 접대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다. 성낙인 서울대 법대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진상규명위는 지난 4월부터 50여일간 조사를 했지만, 대가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2편(6월8일 방영)’에 대한 수사 결과도 관심이다. PD수첩은 강릉지청 검찰 등이 향응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외 다른 검찰 간부가 향응을 받은 사실이 있었는지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다. 강릉 사건 관련 김모 계장 등 핵심 관계자 3명 등은 이미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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