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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팝스타도 소비 감소하는데…BTS는 달라”

    “세계적 팝스타도 소비 감소하는데…BTS는 달라”

    ‘버터’ 빌보드 핫 100 7주 연속 1위음원 판매량 꾸준…경쟁곡들 앞서신곡 ‘퍼미션 투 댄스’ 바통터치 관심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9일 출시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도 상승세를 타며 정상 자리를 ‘바통 터치’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빌보드는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곡은 지난 5월 21일 발매 당시 1위로 진입하고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7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가 8번째다. 올해 최장 기간 정상을 유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 연속 1위) 기록도 바짝 따라붙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버터’는 2∼8일 판매량 총 10만 8800건으로 전주보다 29% 떨어졌지만 경쟁 곡들을 크게 앞섰다. 라디오 청취자는 2910만명으로 6% 늘었다. 팝 장르 상위 40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라디오 방송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0위로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 9일 출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 역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직후 ‘글로벌 톱 200’ 2위에 진입했고,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4일 만에 1억뷰를 넘었다. 후속곡이 다음 주 핫 100 정상에 오르면 처음으로 방탄소년단 곡 간에 1위 자리를 주고받는 진기록을 쓸 수도 있다. 다만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 등 막강한 곡들을 제쳐야 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들의 노래도 미국에서 몇 주 후에 소비가 감소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아닌 것 같다”면서 “이 추세라면 다음 주에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7주 연속 1위 BTS ‘버터‘의 뒤를 ‘퍼미션 투 댄스’ 이어받을까, 엘튼 존은 왜 나와

    7주 연속 1위 BTS ‘버터‘의 뒤를 ‘퍼미션 투 댄스’ 이어받을까, 엘튼 존은 왜 나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노래 ‘버터’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는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과 함께 작업해 발매한 ‘퍼미트 투 댄스’가 빌보드 정상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레전드 엘튼 존(74) 경이 ‘퍼미션 투 댄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 첫 주부터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첫 영어 노래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를 넘어 BTS 역대 최장 기간 1위에 등극한 뒤에도 기록을 고쳐 쓰고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7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노래는 ‘버터’가 여덟 번째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1995년작 ‘원 스위트 데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 연속 1위) 기록을 바짝 따라붙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 순위를 낸다. ‘버터’는 발매 7주 차(2∼8일) 판매량이 10만 8800건으로 전 주보다 29%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 곡들을 크게 앞섰다. 이에 힘입어 빌보드 세부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주에는 리믹스 버전이나 실물 음반을 새롭게 출시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노래는 앞서 발매 2주 차부터 ‘하터’ 와 ‘스위터’, ‘쿨러’ 리믹스,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등 다양한 디지털 음원이 나오고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등으로도 출시돼 판매고를 유지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2910만명으로 전 주보다 6% 늘며 꾸준히 미국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전 주에 한 계단 하락했던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는 다시 두 계단 뛰어올라 21위를 기록했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0위로 오르며 BTS 곡 사상 두 번째로 톱 10에 진입했다. 이제 관심은 BTS가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버터’의 기록 행진을 이어받을지에 쏠린다. ‘버터’ 싱글 CD에 수록된 이 곡은 다음 주 핫 100 차트에 데뷔하는데 정상에 오르면 처음으로 BTS 곡끼리 1위 자리를 주고받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을 핫 100 1위에 올린 만큼 ‘퍼미션 투 댄스’로도 정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가 같은 날 발매돼 변수가 되고 있다. ‘스테이’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미국 ‘톱 200’ 차트에서 사흘째 1위를 이어가며 우세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BTS의 ‘퍼미션 투 댄스’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엘튼 존은 전날 트위터에 “모든 것이 다 맞는 것 같을 때면 나는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따라 부른다”고 적었다. 이 노래의 가사 초반에 “모든 게 다 잘못된 것처럼 보일 때, 엘튼 존을 따라 불러요”라고 나온 것을 비틀어 BTS에게 화답한 것이었다. BTS의 공식 트위터 계정도 존의 게시 글을 리트윗했다.한편 영국 BBC는 12일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발맞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이면서 헬스장에서의 음악 크기까지 규제한다고 해서 해외 K팝 팬들까지 걱정이 많다고 보도했다.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동작하며 운동하는 스피닝 등을 할 때 음악 빠르기를 120~140bpm을 넘지 않아야 하도록 규제하는 것이 신기하다는 시각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한다는 것이다. BBC의 팝음악 전문기자 마크 새비지는 BTS의 ‘다이너마이트’나 ‘버터’ 두 곡 모두 110~115bpm이어서 모든 히트곡이 130bpm인 블랙핑크보다 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 BTS ‘퍼미션 투 댄스’도 대박…스포티파이 2위, MV 1억뷰 돌파

    BTS ‘퍼미션 투 댄스’도 대박…스포티파이 2위, MV 1억뷰 돌파

    ‘버터’(Butter)로 빌보드 6주 연속 싱글 1위 대기록을 쓴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도 흥행 대열에 가세했다. 11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퍼미션 투 댄스’는 9일자 글로벌 톱200 차트 2위로 첫 진입했다. 이 곡은 공개 첫날인 9일 733만 9385회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올해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이탈리아 록밴드 마네스킨의 ‘베긴’(Beggin)이다. ‘퍼미션 투 댄스’는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200 차트에서는 한국,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등극했다. 미국 톱 200 차트에는 6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9일 오후 1시 공개된 후 24시간 만에 조회수 7230만 건을 기록하고, 이어 공개 52시간 만인 11일 오후 5시 9분께 1억 건을 돌파했다. BTS 1억 돌파 조회수 뮤직비디오는 한국 가수 가운데 가장 많은 34편으로 늘었다. 이 곡은 BTS가 ‘버터’ 싱글 CD에 수록해 선보인 신곡으로,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며 각자 심장의 리듬에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경쾌하고도 따뜻하게 전한다.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과 영국 출신 프로듀서 스티브 맥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미래를 향한 희망을 그렸다. BTS 멤버들과 다양한 인종·세대의 사람들이 자유분방하게 춤추는 장면과 국제수화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을 담았다.
  • 200→72→6위…트와이스, 빌보드 200 걸그룹 두번째 ‘톱10’

    200→72→6위…트와이스, 빌보드 200 걸그룹 두번째 ‘톱10’

    걸그룹 트와이스가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트와이스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으로 기록한 72위보다 66계단 뛰어올랐다. 한국 걸그룹이 이 차트 톱10에 오른 것은 블랙핑크(2위)에 이어 두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매된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한 주 동안 4만 6000장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통적 앨범이 4만 3000장 팔리며 이번 주 최다 판매 앨범으로 기록됐고, 이 중 CD가 3만 9000장으로 앨범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트와이스는 지난해 2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같은 해 6월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가 빌보드 200에서 200위로 진입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12월에는 ‘아이즈 와이드 오픈’이 100계단 이상 오른 72위를 차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어곡을 발표하고 유명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팬덤을 넓힌 트와이스는 이번 신보를 팝가수들이 주로 음원을 발매하는 금요일 오전 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발매하며 미국 시장을 정조준했다. 타이틀곡 ‘알코올-프리’(Alcohol-Free) 퍼포먼스도 미국 간판 토크쇼 ‘엘런 디제너러스 쇼’를 통해 최초로 선보였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 65위까지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7시 30분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싸 놀이터’ 클하 빈자리 노려라…음성 기반 SNS 잇따라 출시

    ‘인싸 놀이터’ 클하 빈자리 노려라…음성 기반 SNS 잇따라 출시

    올해초 큰 인기를 모으다 주춤하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항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오디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대세로 자리매김할지, 최근 인기가 사그라진 클럽하우스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18일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최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인 ‘그린룸’을 선보였다. 지난 3월 스포츠 중심 오디오 소셜미디어인 락커룸을 인수한 후 이를 그린룸으로 확대한 것으로, 스포티파이 사용자들은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현재는 한 방에 최대 1000명이 수용 가능하며 앞으로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스포티파이의 첫 소셜미디어인 그린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방대한 음원 서비스나 팟캐스트가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룸의 주제는 기존 락커룸과 달리 스포츠에 한정되지 않으며 이용자들이 같은 취향의 음악을 들으며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이달 초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는 오디오 크리에이터 모집에 나서는 등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음’은 은 감탄사 ‘음…’에서 따온 이름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연동되는 카카오판 ‘클럽하우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자들의 비대면 대화 수요가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오디오 플랫폼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베타서비스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클럽하우스처럼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갈 예정이다. 앞서 트위터 스페이스, 페이스북 라이브 오디오 룸스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소셜미디어를 잇따라 소개한 바 있다. ‘인싸’들의 소셜미디어로 불리던 클럽하우스가 폐쇄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사이 다른 경쟁사들은 개방성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접목해 경쟁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스포티파이 등도 이들의 뒤를 따르며 음성 기반 플랫폼 시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포티파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 맞아 지지 아티스트 음악 큐레이션

    스포티파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 맞아 지지 아티스트 음악 큐레이션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인 6월을 맞아 성소수자 아티스트의 음악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포티파이는 성소수자 및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전 세계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직접 선별한 음악을 플레이리스트로 선보이는 ‘프라이드 허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레이디 가가, 릴 나스 엑스, 데이비드 보위,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팝스타 뿐 아니라 국내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아티스트들도 소개한다. 한국을 포함한 37개국에서 서비스되는 ‘프라이드 허브’는 스포티파이의 성소수자 캠페인 ‘클레임 유어 스페이스’(CLAIM YOUR SPACE)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성소수자 아티스트인 두아 살레(Dua Saleh), 리도 피미엔타(Lido Pimienta)와 함께 ‘프라이드’ 기념 싱글도 이달 말 발표한다. 스포티파이 측은 “성소수자 아티스트와 활동가를 기념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음악이 어떻게 성소수자들의 표현의 수단이 됐는지, 이들의 창작 활동과 인권에 대한 요구가 주류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버터’ 빌보드 1위에 외신 “차트 녹이고 있다”

    BTS ‘버터’ 빌보드 1위에 외신 “차트 녹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어 신곡 ‘버터’(Butter)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올려 통산 세번째 ‘핫 100’ 1위 기록을 세우자 외신들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미국 빌보드지는 1일(현지시간) BTS가 ‘버터’의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데뷔했다는 소식을 먼저 알리며 BTS가 세운 각종 기록을 정리해서 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BTS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과 피처링 참여 곡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이어 ’버터‘를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9개월 동안 네 번째 핫 100 1위 곡을 탄생시켰다. 이는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다. 또 그룹 중에서는 1970년 잭슨 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가장 빨리 4번째 1위 곡을 만들어냈다.일간 USA 투데이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차트를 녹이고 있다”며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8주 연속 정상을 지킨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를 제쳤다고 평가했다. USA 투데이는 ‘버터’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에 오르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4시간 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에도 올랐다면서 BTS가 각종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버터‘가 24만 28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오른 것에도 주목하며 “아무도 그들의 실적에 근접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요즘 팝 음악계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션들의 1위곡이 여섯 자리 숫자 디지털 판매량에 도달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BTS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록소년단’ BTS ‘버터’로 기네스 기록도 5건 늘렸다

    ‘기록소년단’ BTS ‘버터’로 기네스 기록도 5건 늘렸다

    24시간 유튜브 조회·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최다180개 라디오 모두 방송…“외국 뮤지션 최초”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기네스 세계 기록 5건을 추가했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와 관련해 5개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공개 하루 만에 1억 820만뷰를 기록한 ‘버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에 올랐다. ‘버터’는 ‘공개 첫 24시간 스포티파이 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앞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첫날 1104만 2335회(한 기기 반복 재생 등 필터링 후 수치) 스트리밍 된 것으로 나타나 에드 시런과 저스틴 비버가 2019년 낸 ‘아이 돈트 케어’의 기록을 넘었다. 기네스는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횟수로 기록을 세웠다”며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는데 이를 능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대중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버터’가 최고 인기의 팝송을 트는 톱40 포맷의 미국 내 180개 라디오 방송사 모두에서 방송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외국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라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버터‘, 빌보드 라디오 차트도 ‘다이너마이트’보다 높아

    BTS ‘버터‘, 빌보드 라디오 차트도 ‘다이너마이트’보다 높아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의 팝 장르 라디오 차트에 26위로 진입했다. ‘버터’는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최신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는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세일즈)은 팝 음원이 발매되는 금요일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주간 순위를 내지만, 라디오 차트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집계 기간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버터’는 발매 후 첫 사흘간의 집계만으로 해당 라디오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의 데뷔 순위 30위보다 높다. ‘버터’는 또 다른 라디오 차트인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에는 40위로 진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미국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즈는 ‘버터’ 발매 전 버스를 타고 미국 곳곳을 돌며 라디오 DJ들에게 신곡을 먼저 들려주는 프로모션을 벌이며 라디오 공략에 나섰다. 다음주 발표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은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산정한다. ‘버터’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최신 24일자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서 ‘버터’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겸 작가인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심야 코미디 토크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5월 이후 2년 만에 출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또 신기록”…BTS ‘버터’ 뮤직비디오, 4일 만에 2억뷰 돌파

    “또 신기록”…BTS ‘버터’ 뮤직비디오, 4일 만에 2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 뮤직비디오가 공개 나흘 만에 2억 뷰를 달성하며 새 기록을 썼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버터’ 뮤직비디오는 25일 오후 2시 25분쯤 유튜브 조회 수 2억 건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4일 1시간여 만이다. ‘다이너마이트’가 2억 뷰를 돌파하는 데 걸린 4일 12시간을 약 11시간 단축한 자체 신기록이다. ‘버터’는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기록을 뛰어넘어 BTS의 역대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조회 수를 늘리고 있다. 유튜브 공식 집계에 따르면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뷰를 올리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신기록을 세웠다. ‘버터’ 음원도 지난 24일 오전 9시까지를 기준으로 세계 10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휩쓰는 등 세계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음원 공개 첫날(21일)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확보하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다음 주 발표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순위를 두고는 현재 팝 음악계에서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는 지난 14일 발매한 싱글 ‘굿 포 유’로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는 ‘굿 포 유’가 1위, ‘버터’가 2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기록의 BTS… ‘다이너마이트’보다 센 ‘버터’

    신기록의 BTS… ‘다이너마이트’보다 센 ‘버터’

    21일 스포티파이 조회 수 2090만회 기록‘다이너마이트’보다 66% 늘어 사상 최대유튜브 1억 820만뷰 24시간 최다 조회수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발매 직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기록을 세우고 있다.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등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21일 공개 첫날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총 209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일 스트리밍 사상 최대치이자 자체 기록이었던 ‘다이너마이트’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버터’는 21일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최신 차트에는 2위로 데뷔했다. 1위는 ‘괴물 신예’로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 14일 발매한 싱글 ‘굿 포 유’가 차지했다. 로드리고는 ‘버터’와 같은 날 공개한 데뷔 앨범 ‘사워’로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버터’는 ‘다이너마이트’보다 호응의 기세도 빠르다. 유튜브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새로 썼다. 첫 상영(프리미어) 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90만명을 넘기며 ‘다이너마이트’의 기존 최다 기록인 300만명을 갈아치웠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뷰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 수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8월 ‘다이너마이트’의 1억 110만뷰를 약 10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와 그래미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주류 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버터’에 대한 영미권 음악 매체들의 관심도 높다.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는 이번 주 주요 신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버터’에 대해 “올해의 여름 노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발매일에 맞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멤버 슈가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내겠다”면서 “그래미 수상 역시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버터’, ‘다이너마이트’보다 빠르다…글로벌 흥행 조짐

    BTS ‘버터’, ‘다이너마이트’보다 빠르다…글로벌 흥행 조짐

    스포티파이 일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올해의 여름 노래 될 것” 외신도 주목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발매 직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기록을 세우고 있다.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등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21일 공개 첫 날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총 209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일 스트리밍 사상 최대치이자, 자체 기록이었던 ‘다이너마이트’의 스트리밍 수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버터’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최신 차트에는 2위로 데뷔했다. 1위는 ‘괴물 신예’로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 14일 발매한 싱글 ‘굿 포 유’가 차지했다. 로드리고는 ‘버터’와 같은 날 공개한 데뷔 앨범 ‘사워’로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최상위권을 석권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버터’는 지난해 팝 시장을 휩쓴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보다 기세가 빠르다. 유튜브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냈다. 첫 상영(프리미어)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390만 명을 넘기며 ‘다이너마이트’의 기존 최다 기록인 300만명을 갈아치웠다. 1억뷰 돌파 시점도 공개 약 21시간 만으로 ‘다이너마이트’ 기록을 3시간 앞당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주류 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버터’에 대한 영미권 음악 매체들의 관심도 높다. 미국 음악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이번 주 주요 신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버터’에 대해 “올해의 여름 노래(Song of the Summer)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음악 매체 NME는 “올여름에도 예전 같은 삶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지만, ‘버터’는 ‘뉴노멀’도 꼭 암울하거나 지루할 필요는 없다는 믿음을 준다”며 “올해의 여름 노래를 확정 짓기는 너무 이르긴 하지만 BTS가 엄청나게 기준을 높여 놨다”고 평했다. 앞서 발매일에 맞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멤버들은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멤버 슈가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내겠다”면서 “그래미 수상 역시 다시 도전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있지,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200’ 입성

    있지,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200’ 입성

    걸그룹 있지가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입성했다.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있지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48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정식 차트는 오는 11일 공개되며 순위의 변동 가능성은 있다. 순위가 확정되면 있지는 2019년 2월 데뷔한 지 2년 3개월 만에 ‘빌보드 200’에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 여성 가수로는 일곱 번째다. 블랙핑크가 데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진입했고 앞서 보아, 투애니원, 소녀시대, 트와이스, 이달의 소녀도 이 차트에 올랐다. 있지는 데뷔 초부터 미국에서 쇼케이스 투어를 하고 현지 매체에 출연하며 미국 음악 시장 문을 두드렸다. 지난 1월에는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곡을 영어 버전으로 실은 앨범을 내고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게스 후’도 미국 동부 시간 0시에 맞춰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미국 롤링스톤 ‘톱 200 앨범’ 차트에서도 164위로 진입했고 타이틀곡 ‘마.피.아.인 더 모닝’은 지난 3일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 자체 최고인 5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피지컬 앨범 판매량 역시 한터차트 기준 초동(첫 주 판매량) 20만 130장을 넘어 자체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도시와 나와 코로나블루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도시와 나와 코로나블루

    많은 이가 동경(憧憬)하며 찬사하는 도시 프랑스의 파리에 도착한 지 두 달여가 지나간다. 직장을 휴직하고 몇 년간의 국외 생활을 준비하며 설렘보다는 오랜 지인들과 사회적 경력의 이중단절에서 오는 두려움을 마음 한쪽에 담은 채 출발했다. 1년이 넘도록 도무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는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웠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절차가 포함됐는데 프랑스 입국 시 ‘나는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 PCR 검사 유효기한은 72시간을 넘지 않은 ‘싱싱한’ 결과여야 했다. 출국·입국 심사에서부터 파리 호텔 객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는 안전한 사람’임을 증명해야 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증명하기란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발터 베냐민이 말했던 산책자의 도시 파리. 코로나 시국이지만 솔직히 조금은 기대했었다. 아름다운 건축물 사이로 노상 카페에 앉아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나른한 고양이처럼 앉아 있는 파리지앵의 낭만 뭐 그런 것. 그런데 이게 뭐람? 모든 카페와 음식점의 테이블과 의자는 쌓인 채 문을 닫았으며 간혹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식당들이 눈에 띌 뿐이다. 을씨년스러운 카페 풍경이 꽤 충격적이었는데 하버마스가 근대 공론장의 맹아로 여겼던 카페와 살롱의 자유로움이 결박된 느낌이었다. 예술을 상징하는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도 문을 닫았고, 명품관이 즐비한 샹젤리제와 캉봉가도 더이상 반짝이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파리는 깊은 잠에 빠진 듯했다.변덕스러운 날씨와 우울한 빗속에서 이방인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파리가 파리’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블루가 나를 더 잠식하지 않도록 어느 햇살 좋은 주말 오후 무작정 나가 걷기로 했다. 에펠탑 앞 공원(샹드마르스)에 가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게는 서너 명, 많게는 십여 명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고, 웃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모두 즐거워 보이고 행복해 보여서 무언가에 홀린 듯이 바라보았다. 그 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라는 절체절명의 방역 수칙 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 뒤였다. 그러나 이내 ‘저러니 봉쇄령에도 하루에 수만 명씩 신규 환자가 나오지. 코로나가 과연 끝날까…’ 하고 혀를 차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짐작했지만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은 마크롱 대통령이 4월 초 직접 3차 봉쇄령을 발표했음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화시설과 상점, 음식점은 문을 닫았지만 공원과 광장에는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대화하고 운동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공원이나 광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재택근무, 이동금지, 생필품점 외 영업금지,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 등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함에도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는 것은 공원과 광장이 열려 있기 때문이라는 자조 섞인 지적도 존재한다. 지난 1년 동안 인류의 삶과 생활규범은 완전히 변했고, 변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도시는 보다 급격하게 진행됐지만 국가와 문화마다 속도의 차이는 존재하는 것 같다. 한국은 가장 먼저 매우 꼼꼼한 방역 지침이나 규칙들을 마련해 적용했고, 사람들은 재빠르게 내재화해 실천에 옮겼다. 여기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자율적인 지침을 적용했고(사실 저녁 6시나 7시 통행금지, 포장 외 모든 카페와 음식점 영업금지는 한국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사람들은 더 느리게 내재화해 가고 있다는 인상이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아날로그적인 문화는 더욱 디지털화할 것이고, 카페를 잃은 사람들은 다른 방식의 연결과 문화 향유의 방식을 찾을 것이다. 우버이츠가 밖에 나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달하고, 넷플릭스와 유튜브, 스포티파이와 같은 플랫폼이 새로운 콘텐츠 향유의 방식을 제공할 것이며, BTS의 노래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처럼 코로나블루가 우리를 엄습하더라도 도시의 삶, 또한 계속될 것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음악스트리밍 알고리즘도 포털뉴스 추천만큼 난감하네”

    [달콤한 사이언스] “음악스트리밍 알고리즘도 포털뉴스 추천만큼 난감하네”

    지난 2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한국에도 진출했다. 기존의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어서 어떻게 스트리밍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인가도 주목되고 있다. 이들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음악이 왜 추천됐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데이터 과학자들이 이같은 큐레이션이 특정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추천되지 않는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오스트리아 지식센터, 인스부르크대, 린츠 요하네스 케플러대, 린츠공과대 AI연구소, 그라츠공과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공동연구팀은 스트리밍서비스의 음악추천 시스템이 하드 록이나 힙합 등 비대중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컴퓨터 과학분야 국제학술지 ‘EPJ 데이터 사이언스’ 3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 기반 음악추천이 주류 음악과 비주류 음악 선호도에 따라서 얼마나 달라지고 정확한지 비교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라스트FM’(Last.fm)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사용하는 4190명의 청취이력과 알고리즘 추천 음악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비주류 음악 청취자 그룹을 포크음악 같이 어쿠스틱 악기와 보컬이 들어간 음악을 듣는 집단, 하드록, 힙합, 전자음악 같은 하이에너지뮤직 청취자, 뉴에이지처럼 보컬 없는 연주음악 청취자, 보컬 없는 하이에너지뮤직 청취자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자들은 비주류 음악 애호가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를 벗어난 음악을 추천 받는 정도와 그런 음악의 추천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비주류 장르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현재 유행하는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에 비해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음악들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주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연주음악들이 추천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드록이나 힙합을 즐겨듣는 사람들에게는 좋아하는 분야가 아닌 포크음악이나 연주음악, 그 밖의 장르 중에서 박자가 강한 것들이 추천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천 정확도는 최신 유행곡들을 즐겨듣는 사용자들일수록 높게 나왔으며 하드록, 힙합을 비롯한 하이에너지뮤직 선호도가 높은 사람들은 음악 추천 정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기 장르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음악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오스트리아 그라츠공대 엘리자베스 렉스 교수(응용컴퓨터과학)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제공하는 음악이 많아지면서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알고리즘은 보다 대중적인 음악으로 편향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호도가 낮고 비주류 음악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원치 않는 곡들을 추천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렉스 교수는 “음악 장르 뿐만 아니라 뉴스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알고리즘이 사용자가 원치 않는 것들을 제공해줄 가능성은 크다”라며 “비주류 음악 애호가들에게 좀 더 정확하게 추천해줄 수 있는 것과 같은 개인 선호도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이 더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택근무 정착에…뉴욕, 코로나 후에도 ‘사무실 텅텅 비어’

    재택근무 정착에…뉴욕, 코로나 후에도 ‘사무실 텅텅 비어’

    미국 뉴욕의 맨해튼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사무실이 텅텅 비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맨해튼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업무 문화 변화로 매일 160만 명이 출퇴근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맨해튼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9개월 연속 상승하며 15.5%를 기록해 지난 1월(14.9%), 전년 동기(9.9%)보다 크게 높아졌다. 세계 최대의 음원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는 맨해튼 남쪽에 있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16개 층을 임대해 본사로 사용했지만 향후 공간을 100% 사용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원활할게 처리할 수 있다면 출근을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는 방침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 직원은 뉴욕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하는 것도 허용된다는 얘기다. 스포티파이처럼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사무실을 둔 광고 분야 업체 미디어매스는 아예 임대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140명의 변호사가 근무하는 로펌 로웬스틴 샌들러도 맨해튼 중심부의 사무실을 계속 임대해야 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조지프 펄러모 로웬스틴 샌들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말했다. NYT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업무 문화에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사무실 임대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피고용자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선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뉴욕시는 이런 상황을 결코 환영할 수 없는 입장이다. 간단한 식사를 파는 노점상부터 브로드웨이 극장까지 뉴욕의 경제가 160만 명에 이르는 맨해튼의 직장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뉴욕시 운영에 필요한 세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어있는 사무실이 상업용 빌딩의 가치를 낮추고 결과적으로 재산세에도 영향을 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업용 빌딩의 가격은 16% 가까이 하락했다. 이런 만큼 내년도 뉴욕시 재산세 수입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과 상업용 빌딩이 납부하는 재산세는 뉴욕시 세수의 절반에 이른다. NYT는 내년 이후 해마다 50억 달러(약 5조 6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시의 재정 적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주식 굴린 고위 공직자들, ○○을 담았다

    주식 굴린 고위 공직자들, ○○을 담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식에 투자한 동·서학개미(국내 주식과 외국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이 늘었다. 고위 공직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분위기 속에 집 대신 주식 투자로 자산을 불린 이들이 평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주식 투자王은 김종갑 한전 사장…한해 새 20억 증가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인 김종갑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은 국내·외 상장 주식에 고루 투자했다. 김 사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55억 1680만원으로 1년 전(34억 3499만원)보다 20억원 이상 늘었다. 그와 배우자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을 모두 합쳐 16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식에서는 성장주는 물론 신규 상장주와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촘촘히 짠 게 눈길을 끈다. 특히 잠재력이 큰 성장주 투자에 열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급등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 622주를 추가로 사들여 총 782주를 확보했다. 또 세계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주식도 300주 매수했고,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만든 온라인 결제 플랫폼 스퀘어의 주식도 300주 사들였다. 국내 주식 중에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된 주식들을 여럿 샀다. SK바이오팜 65주와 카카오 게임즈 20주, 빅히트 8주 등이다. 중국 주식은 주로 ETF를 통해 매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홍콩시장에 상장한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350주 매수)와 ‘글로벌 X 차이나 전기차 ETF’(3000주 매수) 등이 대표적이다. 또 강남포의, 길리자동차 홍콩 상장 주식도 매수했고, BNTNF(브라질국채)도 8000주 늘어 모두 19만 9000주를 가지고 있었다. 김 사장은 자신이 대표를 지낸 한전과 지멘스 등의 주식도 보유 중이었으며, 국내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주식도 모두 764주 가지고 있었다. 또 코스피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코덱스 레버리지 ETF 주식도 1948주 있었다.●김경선 여가부 차관 배우자, 해외 주식에 집중 투자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 중 2번째로 많은 자산(117억여원)을 신고한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의 남편은 지난해 해외 주식 투자를 늘렸다. 그는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다. 김 차관 부부와 아들의 주식 보유액은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늘었다. 김 차관의 남편이 사들인 주식은 중국 서버시장 점유 1위 기업 낭조정보(8400주)와 중국 편의점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홍기체인(3만 3300주), 미국 상장 주식인 나이키(347주), 월트디즈니(777주), 마이크로소프트(437주), 스타벅스 525주, 알파벳C(구글·4주) 등이다. 김 차관의 장남도 월트디즈니 주식 59주를 지난해 매수했다. 또 나승식 산업통산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배우자가 지난해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해 주식 보유액이 약 1억원 늘었다. 나 실장의 배우자는 녹십자홀딩스와 한국파마,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와 대성파인텍, 두산중공업 등 40개 넘는 종목을 지난해 매수했다. 김선민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은 주가 급등으로 재산이 152억여원이나 증가했다. 그가 보유한 SK케미칼 주식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폭등했다. 2018년 5월 최초 매수 가격은 10만 1500원이었으며 한때 3만 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등했다. 김 원장은 언론을 통해 “미래 산업은 의료, 그중에서도 백신 주 전망이 밝다고 보고 연구 개발(R&D) 비중이 높은 SK케미칼 주식을 매수했다”며 “재산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과 비교해 현재 가격은 68%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영국 왕실 떠난 해리왕자 미국 실리콘밸리 새 직장 구해

    영국 왕실 떠난 해리왕자 미국 실리콘밸리 새 직장 구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오프라 윈프리를 이웃으로 두고 살고 있는 해리 왕자가 실리콘밸리에 새 직장을 구했다고 월스트리트 타임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는 코칭과 정신 건강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한 업체인 ‘베터업’의 임원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이 회사에서 ‘최고영향력책임자’란 직책을 맡게 되었으며 그가 관리를 맡은 직원은 따로 없을 에정이다. 해리 왕자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싶다”라며 “한발 앞선 코칭은 개인의 발전과 자각, 좀 더 나은 인생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이 회사에서 내놓는 상품의 판매전략 결정에 참여하는 한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리 왕자는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여론을 환기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가 받게 될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터업은 정신 건강 코치 역할을 맡은 해리 왕자에 대해 그가 군대에서 오랜 기간 복무한 것이 정신 건강에 열정을 갖게 된 원천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해리 왕자는 2007∼2008년과 2012∼2013년 두 차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다녀오는 등 총 10년간 군인으로 활동했다. 앞서 해리 왕자는 지난해 1월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뒤 왕실 공무 수행 등의 대가인 재정지원도 받지 않고 있다. 이후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 부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와 영화, 쇼, 어린이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 생산에 참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한 미국의 음원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팟캐스트 방송 계약을 맺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연해진 글로벌 기업 근무 환경…MS, 29일부터 본사 출근 재개

    유연해진 글로벌 기업 근무 환경…MS, 29일부터 본사 출근 재개

    글로벌 기업들의 근무 환경이 유연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재택 근무에서 재택 근무와 회사 출근 등 두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9일부터 직원들의 본사 출근을 재개하기로 했다. MS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주의 수용 제한에 맞춰 더 많은 직원을 근무 현장에서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레드먼드와 워싱턴, 현장과 인근 지사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풀타임 출근할지, 재택 근무할지, 두 방식을 합한 혼합형 근무할지 등을 놓고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개월 동안 지역의 보건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왔고, 워싱턴주의 수용인원 한도를 맞추면서 사옥이 안전하게 더 많은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MS는 현재 21개국 사무실에 인력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인력의 20% 규모이다. 전 세계 MS 직원은 16만명이 넘는다. 음원 스티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도 지난 달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Work from Anywhere’ 모델을 도입해 자사 직원들이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금융·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의 경우 직원이 원하면 영구적인 재택 근무도 허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올해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확장하는 데 70억 달러(약 7조 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오는 9월부터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도록 하면서 1주일에 이틀은 집에서 일하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협업하고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얼굴을 맞대고 모이는 것은 구글의 문화에서 핵심”이라고 말했다. CNBC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회사들이 몇 달간 문을 닫으면서 고용주들은 혼합형 모델(사무실+재택)로 영구히 전환하거나 기존 작업 공간을 아예 포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70위에 올랐다. 빌보드 트위터는 22일(현지시간) 로제 첫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이번 주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2016년 투애니원(2NE1) 출신 CL이 ‘리프티드’(Lifted)로 94위에 오른 이후 두번째다.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곡과 함께 수록된 ‘곤’(GONE)도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921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 90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싱글 차트에서도 43위를 차지해, 한국 여성 솔로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싱글 앨범과 이 곡으로 국내 여성 가수와 관련된 음반·음원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R’ 피지컬 앨범은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44만 8089장 판매됐다. 소속사는 이번 초동 기록은 한정판 LP를 제외하고 CD와 키트(KiT) 앨범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라며 전체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선주문 수량만 50만장을 넘겼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8위에 오르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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