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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상 수상

    송파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대통령상 수상

    서울 송파구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14일 구에 따르면 올해 대통령상은 송파구, 부산 기장군, 경북 경주시 등 3곳으로 송파구가 서울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청소년 활동과 복지, 참여, 보호 전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송파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8개 구립 청소년수련·이용시설을 운영 중이다. 송파청소년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실내 서바이벌 스포츠장’을 조성했으며, 오금청소년센터에는 자치구 유일의 ‘청소년 특화시설’을 설치해 코딩·팹랩·디지털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청소년 문화공간 네트워크 ‘또래울’, 청소년 콘텐츠 창작 역량을 키우는 ‘송파 청소년영화제’ 등 청소년 성장 단계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소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고, 그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온 노력이 대통령상이라는 큰 성과로 돌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사회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도공, 화끈한 뒤집기… 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도공, 화끈한 뒤집기… 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노련한 ‘백전노장’이 승승장구하던 ‘마술사’를 결국 꺾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1위팀 한국도로공사가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6위인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8-25 22-25 25-21 25-23 15-1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158승(143패)을 거두면서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전 IBK기업은행 감독)을 제치고 역대 여자부 감독 최다승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의 치열한 승부로 애초부터 관심이 쏠렸다. 앞서 도로공사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3일 흥국생명전에서 2-3 패배를 당했지만, 정관장과 흥국생명을 잇달아 꺾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기업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진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김호철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후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마법 부리듯 4연승을 달리면서 이른바 ‘여오현 매직’으로 주목받았다. 앞선 4경기에 소리를 질러대며 선수들을 격려했던 여 감독대행의 목소리는 경기 전부터 이미 쉬어 있었다. 여 감독대행은 이날도 선수들이 실수하거나 실점하더라도 활짝 웃으면서 “오케이. 잘했어. 괜찮아. 카바(커버)만 잘해줘”라면서 선수를 독려했다. 덕분에 경기 초반 기업은행 선수들의 몸놀림이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육서영의 스파이크로 점수를 착실히 쌓았고, 2세트에선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펄펄 날았다. 반면 김 감독은 차분하게 맞섰다. 범실이 나오면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승부가 기울기 시작한 건 3세트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괴물같은 공격력을 보이면서다. 기업은행의 블로킹에 공격이 족족 막히자 모마는 머리 끈을 풀고 화를 내더니, 이후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다 꽂았다. 공을 받은 빅토리아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짓는 모습이 여러 차례 중계 카메라에 잡힐 정도였다. 기업은행은 임명옥이 모마의 강스파이크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고 빅토리아의 강력한 대각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냈지만, 각성한 모마를 막아낼 수 없었다. 그동안 표정 변화가 없던 김 감독도 모마가 점수를 내자 껑충껑충 뛰면서 기뻐했다. 5세트에서 14점으로 경기종료까지 1점을 앞둔 상태에서 작전타임을 부른 김 감독은 “모마한테 공 많이 가지만, 준비해야 해”라면서 김다은에게 “마무리 잘하라”며 끝까지 냉철하게 지시했다. 김 감독은 승리 직후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싸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 한 번 보내달라”며 명장의 ‘품격’을 보였다.
  • ‘백전노장’이 ‘마술사’ 이겼다. 도로공사, 기업은행 대역전승…김종민 158승 신기록

    ‘백전노장’이 ‘마술사’ 이겼다. 도로공사, 기업은행 대역전승…김종민 158승 신기록

    노련한 ‘백전노장’이 승승장구하던 ‘마술사’를 결국 꺾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1위팀 한국도로공사가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6위인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8-25 22-25 25-21 25-23 15-1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158승(143패)을 거두면서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전 IBK기업은행 감독)을 제치고 역대 여자부 감독 최다승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의 치열한 승부로 애초부터 관심이 쏠렸다. 앞서 도로공사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3일 흥국생명전에서 2-3 패배를 당했지만, 정관장과 흥국생명을 잇달아 꺾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기업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진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김호철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후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마법 부리듯 4연승을 달리며 이른바 ‘여오현 매직’으로 주목받았다. 앞선 4경기에 소리를 질러대며 선수들을 격려했던 여 감독대행 목소리는 경기 전부터 이미 쉬어 있었다. 여 감독대행은 이날도 선수들이 실수하거나 실점하더라도 활짝 웃으면서 “오케이. 잘했어. 괜찮아. 카버(커버)만 잘해줘”라면서 선수를 독려했다. 덕분에 경기 초반 기업은행 선수들의 몸놀림이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육서영의 스파이크가 점수를 착실히 쌓았고, 2세트에선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 역시 펄펄 날았다. 반면 김 감독은 차분하게 맞섰다. 범실이 나오면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승부가 기울기 시작한 건 3세트에서 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괴물같은 공격력을 보이면서다. 기업은행의 블로킹에 족족 막히자 모마는 머리 끈을 풀면서 화를 내더니, 이후 강력한 스파이크를 마구 내다 꽂았다. 공을 받은 상대팀 빅토리아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짓는 모습이 여러 차례 중계 카메라에 잡힐 정도였다. 기업은행은 임명옥이 모마의 강스파이크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고 빅토리아의 강력한 대각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냈지만, 4세트에서 각성한 모마를 막아낼 수 없었다. 그동안 표정 변화가 없던 김 감독도 모마가 점수를 내자 껑충껑충 뛰면서 기뻐했다. 5세트에서 14점으로 한 점을 앞둔 상태에서 작전타임을 부른 김 감독은 “모마한테 공이 많이 가지만, 준비해야 해”라면서 김다은에게 “마무리 잘하라”며 끝까지 냉철하게 지시했다. 풀세트의 혈투를 마친 뒤 김 감독은 승리 직후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싸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 한 번 보내달라”며 명장의 ‘품격’을 보였다. 이날 승리한 도로공사는 시즌 13승 2패로 2위 현대건설(8승 6패)과 간격을 더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됐다. ‘여오현 매직’이 멈춘 도로공사는 5승 9패로 6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다만 3위인 GS칼텍스, 4위 흥국생명, 5위 페퍼저축은행이 모두 6승 8패인 상황이어서, 1경기 차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고도 못 잡았다 [GIF]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고도 못 잡았다 [GIF]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M&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6회 미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인 ‘아미-네이비 게임’에서 동전 던지기 의식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을 제대로 회전시키지 못한 채 떨어뜨리고 직접 받지도 못한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역대 최악의 동전 던지기”라는 조롱이 쏟아졌다. 데일리비스트와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시작 전 왼손으로 동전을 집은 뒤 오른손바닥에 올려놓고 앞으로 가볍게 던졌다. 하지만 동전은 공중에서 거의 회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동전을 받지 못한 채 땅에 떨어진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관중석에서는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가 동전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아기 새를 놓아주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는 “그의 던지기가 전통적인 코인 토스와 전혀 달라, ‘동전이 진짜로 회전했느냐’는 농담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정치 평론가와 네티즌들도 즉각 반응했다. 전 무소속 하원의원 후보 할 스튜어트는 “트럼프가 역사상 최악의 동전 던지기를 선보였다. 이 동전은 ‘수치의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비꼬았다. 라디오 진행자 클레이 트래비스는 “이건 회전이 아니라 그냥 던지기”라고 지적했다. 평론가 에드 크라센스타인은 “트럼프는 동전을 마치 꽃 던지듯 던졌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같은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전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당시 MSNBC 진행자 크리스 헤이스는 “동전 던지기는 운동 능력을 요하지 않는다. 단지 엄지로 튕겨서 돌리면 된다”며 “트럼프는 마치 새끼 새를 놓아주는 듯 던졌다”고 꼬집었다. 아미-네이비 게임은 미국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전 던지기 의식을 직접 주관하며 상징적 순간을 연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기 전 “누가 이길지 기대된다”는 글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리고 현장에 등장했다. 그가 던진 동전은 ‘뒷면’으로 떨어져 육군이 선택권을 얻었지만, 경기에서는 해군이 17대 16으로 승리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일부 시위대는 “트럼프는 스포츠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다”고 외쳤고, 트럼프 지지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기’에 “역대 최악” 조롱 쏟아져 [포착]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기’에 “역대 최악” 조롱 쏟아져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M&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6회 미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인 ‘아미-네이비 게임’에서 동전 던지기 의식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을 제대로 회전시키지 못한 채 떨어뜨리고 직접 받지도 못한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역대 최악의 동전 던지기”라는 조롱이 쏟아졌다. 데일리비스트와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시작 전 왼손으로 동전을 집은 뒤 오른손바닥에 올려놓고 앞으로 가볍게 던졌다. 하지만 동전은 공중에서 거의 회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동전을 받지 못한 채 땅에 떨어진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관중석에서는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가 동전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아기 새를 놓아주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는 “그의 던지기가 전통적인 코인 토스와 전혀 달라, ‘동전이 진짜로 회전했느냐’는 농담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정치 평론가와 네티즌들도 즉각 반응했다. 전 무소속 하원의원 후보 할 스튜어트는 “트럼프가 역사상 최악의 동전 던지기를 선보였다. 이 동전은 ‘수치의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비꼬았다. 라디오 진행자 클레이 트래비스는 “이건 회전이 아니라 그냥 던지기”라고 지적했다. 평론가 에드 크라센스타인은 “트럼프는 동전을 마치 꽃 던지듯 던졌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같은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전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당시 MSNBC 진행자 크리스 헤이스는 “동전 던지기는 운동 능력을 요하지 않는다. 단지 엄지로 튕겨서 돌리면 된다”며 “트럼프는 마치 새끼 새를 놓아주는 듯 던졌다”고 꼬집었다. 아미-네이비 게임은 미국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전 던지기 의식을 직접 주관하며 상징적 순간을 연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기 전 “누가 이길지 기대된다”는 글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리고 현장에 등장했다. 그가 던진 동전은 ‘뒷면’으로 떨어져 육군이 선택권을 얻었지만, 경기에서는 해군이 17대 16으로 승리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일부 시위대는 “트럼프는 스포츠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다”고 외쳤고, 트럼프 지지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 내년 4월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18일부터 접수”

    내년 4월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18일부터 접수”

    경북 경주시가 30여 년 전통의 경주벚꽃마라톤 내년도 대회 접수를 시작한다. 14일 경주시는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내년 4월 4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보문호수와 도심 문화유산, 벚꽃길이 어우러진 코스를 따라 달리는 국내 대표 봄철 마라톤 행사다.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봄의 경주’를 상징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대회는 경주시가 단독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다. 시는 벚꽃 시즌 성수기에 따른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 및 쾌적한 대회 운영을 위해 내년 대회도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고 하프코스·10㎞·5㎞ 등 3개 부문만 진행하기로 했다.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 5000명이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 부문이 각 5만원, 5㎞ 부문은 3만원이다. 접수는 모바일과 PC를 통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결제 완료 기준으로 참가가 확정된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내년에는 국내 마라토너뿐 아니라 해외 참가자와 관광객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봄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공항고속도로서 택시가 SUV 들이받아…1명 사망·1명 중태

    인천공항고속도로서 택시가 SUV 들이받아…1명 사망·1명 중태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들이받아 70대 남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향 2㎞ 지점 3차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가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스포티지 차량이 밀리면서 2차로에서 달리던 투산 차량을 들이받았고, 투산 차량은 다시 4차로에 있던 다른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몰던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B씨와 스포티지 탑승자인 70대 남성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B씨는 위중한 상태이며, C씨는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도파민 폭발”…통쾌한 복수에 15.6% ‘최고 시청률’ 찍은 드라마

    “도파민 폭발”…통쾌한 복수에 15.6% ‘최고 시청률’ 찍은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스포츠 승부조작 일당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3일) 방송된 ‘모범택시3’ 8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2.9%로 시즌3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6%까지 치솟아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한 주간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가운데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화제성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이 최고 5.19%까지 상승하며 12월 전 채널·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직후에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콘텐츠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1주 차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모범택시3’는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기준 영상 누적 조회수는 무려 1억 7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 극이다. 이번 8화에서는 프로스포츠계에 만연한 불법 승부조작 브로커 조직을 정조준했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원들은 신인 선수들을 협박해 승부조작에 가담시키고 돈을 갈취해 온 브로커 일당의 본거지에 잠입해 이들을 일망타진하며 통쾌한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특히 김도기가 복도를 가득 메운 살인 병기들과 맨몸으로 맞서는 액션 장면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 올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현실의 답답함이 싹 내려갔다”, “역시 갓도기”, “이번 에피소드는 시즌 1, 2를 통틀어도 역대급 속도감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 상승세를 탄 ‘모범택시3’는 초특급 카메오로 쐐기를 박을 예정이다. 방송 말미 공개된 9화 예고편에는 배우 장나라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간의 선한 이미지를 벗고 무지개 운수와 대립각을 세우는 핵심 ‘빌런’으로 등장할 것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시즌2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한 ‘모범택시’ 시리즈가 이번 시즌3에서도 다시 한번 ‘2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키 198㎝·체중 180㎏ ‘스트롱우먼’ 정체…대회 결과 뒤집혔다

    미국 선수 제미 부커가 스트롱맨 출전 자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영국의 안드레아 톰슨이 뒤늦게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톰슨은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5 오피셜 스트롱맨 게임즈 세계선수권대회’ 여성 오픈 부문에서 당초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종료 약 6시간 뒤, 1위였던 부커가 실격 처리되면서 우승자가 변경됐다. 주최 측인 오피셜 스트롱맨은 “출전 선수는 출생 시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부문을 선택해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부커를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부커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며 여성으로 정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회 전후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커는 키 약 198㎝, 체중 약 180㎏에 달하는 체격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스트롱우먼 종목 특성상 체격과 근력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은 공정성 문제로 번졌다. 톰슨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대회가 망쳐졌다”며 “매우 좌절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커는 거짓말을 했고 매우 부정직했다. 많은 여성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며 “11위를 한 선수는 3일차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세계 톱10 지위를 가질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슨은 대회 당시 부커의 출전 자격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중에는 아무것도 몰랐다. 누구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모든 여성은 환영받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단지 체격이 큰 새로운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챔피언에 오른 톰슨은 “엄청난 성취가 누군가의 부정직함 때문에 빛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부커는 올해에만 최소 세 차례 여성 스트롱우먼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레이니어 클래식에서는 우승했고, 7월 북미 최강 여성 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오피셜 스트롱맨은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또는 대회 전후 어느 시점에든 고지됐더라면 해당 선수의 여성 오픈 부문 출전은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규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쟁한 선수들의 성취가 이번 논란에 가려진 점에 실망스럽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BC 스포츠는 부커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피셜 스트롱맨 역시 부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둘러싼 국제 스포츠계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을 포함한 여러 국제 스포츠 단체들은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의 엘리트 여성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공정성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올해 5월 영국 축구협회와 잉글랜드·웨일스 크리켓 위원회도 영국 대법원이 여성의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다고 판결한 이후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세계육상연맹과 세계복싱연맹은 올해 유전자 성별 검사를 도입했으며, 세계육상연맹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전 세계 및 대륙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남성 사춘기를 거친 50~60명의 선수가 여성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톰슨은 스트롱우먼 대회 역시 향후 성별 검사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이 종목은 아직 비교적 새롭고, 이런 절차를 갖출 만큼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의 정직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휴머노이드 로봇 폭행했다가 ‘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정체

    휴머노이드 로봇 폭행했다가 ‘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정체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라이브 방송 중 휴머노이드 로봇 인플루언서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인플루언서 리즈봇(Rizzbot)의 개발사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와 그의 소속사, 당시 촬영에 동행한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즈봇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개조해 만든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틱톡에서만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로봇 인플루언서다. 사건은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이쇼스피드와 리즈봇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이쇼스피드는 리즈봇과 처음 만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리즈봇이 평소처럼 농담 섞인 말을 하자 아이쇼스피드가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봇의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로 붙잡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그만 떠들라”고 소리쳤다. 이어 로봇의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소파에 눕힌 뒤 바닥으로 던졌다. 리즈봇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리즈봇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는 폭행으로 인해 로봇의 입과 목 부위가 파손됐고,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연결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걷는 기능도 망가져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해 콘텐츠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방송과 협업도 모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출연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전 한 달 동안 리즈봇은 틱톡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사건 이후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조회 수가 70% 넘게 급감했다”며 “회복이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직후 오스틴 경찰이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제작사 측 동의 없이 로봇이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형사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봇은 이후 새 몸체로 복구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개발사 측은 “신발과 모자만 빼고 전부 새로 교체했다”며 향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아이쇼스피드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소셜 로보틱스 측은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장면이 기록돼 사실관계 확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책임 있는 대응이다”라고 전했다.
  • 인기 로봇 인플루언서에 ‘주먹질’…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핫이슈]

    인기 로봇 인플루언서에 ‘주먹질’…15억 소송 휘말린 스트리머 [핫이슈]

    미국의 인기 스트리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가 라이브 방송 중 휴머노이드 로봇 인플루언서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로봇 인플루언서 리즈봇(Rizzbot)의 개발사 소셜 로보틱스가 아이쇼스피드와 그의 소속사, 당시 촬영에 동행한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즈봇은 중국 로봇 전문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개조해 만든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틱톡에서만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로봇 인플루언서다. 사건은 9월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이쇼스피드와 리즈봇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이쇼스피드는 리즈봇과 처음 만나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리즈봇이 평소처럼 농담 섞인 말을 하자 아이쇼스피드가 격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봇의 목을 조르는 듯한 자세로 붙잡으며 욕설을 퍼부었고 “그만 떠들라”고 소리쳤다. 이어 로봇의 얼굴을 두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소파에 눕힌 뒤 바닥으로 던졌다. 리즈봇을 운영하는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리즈봇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제작사는 폭행으로 인해 로봇의 입과 목 부위가 파손됐고,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 연결부가 작동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걷는 기능도 망가져 정상적인 이동이 불가능해 콘텐츠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예정돼 있던 방송과 협업도 모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와의 협업,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출연 등도 포함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전 한 달 동안 리즈봇은 틱톡에서 6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지만, 사건 이후 콘텐츠를 만들지 못해 조회 수가 70% 넘게 급감했다”며 “회복이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직후 오스틴 경찰이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측은 제작사 측 동의 없이 로봇이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현재 형사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봇은 이후 새 몸체로 복구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개발사 측은 “신발과 모자만 빼고 전부 새로 교체했다”며 향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혔다. 아이쇼스피드 측은 소송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소셜 로보틱스 측은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장면이 기록돼 사실 관계 확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책임 있는 대응이다”라고 전했다.
  • [영상] 하늘에서 ‘쾅!’…공중 충돌 후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포착]

    [영상] 하늘에서 ‘쾅!’…공중 충돌 후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포착]

    브라질 상공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이 공중 충돌해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 교관 세르지오 마누엘 다 시우바가 학생과 함께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중 필리프 에릭 헤글러(59)의 패러글라이딩과 충돌했다. 다 시우바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의 시야에 헤글러의 패러글라이딩이 들어오고, 곧이어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행글라이더 하단부에 닿으며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충돌로 헤글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다 시우바가 부주의로 항공 스포츠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예정이다. 다 시우바는 조사에서 “착륙 구역에 접근하며 학생의 다리 스트랩을 풀어주는 표준 절차를 수행하던 중 시선을 아래로 돌렸고, 3초가량 헤글러의 위치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선을 다시 들었을 때 헤글러가 반대 방향에서 낮게 접근해 오고 있었으며, 회피 기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 행글라이더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돌 직후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날개)가 얽히며 통제력을 잃었고, 헤글러는 리우 해안 인근 건물 11층 외벽에 부딪힌 뒤 약 4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중상을 입은 헤글러를 곧바로 인근 시립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 시우바는 “항공 규정상 더 낮게 비행하는 조종사(헤글러)에게 우선권이 있었고, 사고는 순식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며 “헤글러는 내 우상으로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헤글러는 브라질 자유비행 대회에서 챔피언을 두 차례 수상한 베테랑으로, 사고 이틀 뒤인 11월 22일 6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 (영상)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 ‘공중 충돌’ 순간…조종사 1명 숨져

    (영상)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 ‘공중 충돌’ 순간…조종사 1명 숨져

    브라질 상공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이 공중 충돌해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 교관 세르지오 마누엘 다 시우바가 학생과 함께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중 필리프 에릭 헤글러(59)의 패러글라이딩과 충돌했다. 다 시우바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의 시야에 헤글러의 패러글라이딩이 들어오고, 곧이어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행글라이더 하단부에 닿으며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충돌로 헤글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다 시우바가 부주의로 항공 스포츠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예정이다. 다 시우바는 조사에서 “착륙 구역에 접근하며 학생의 다리 스트랩을 풀어주는 표준 절차를 수행하던 중 시선을 아래로 돌렸고, 3초가량 헤글러의 위치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선을 다시 들었을 때 헤글러가 반대 방향에서 낮게 접근해 오고 있었으며, 회피 기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 행글라이더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돌 직후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날개)가 얽히며 통제력을 잃었고, 헤글러는 리우 해안 인근 건물 11층 외벽에 부딪힌 뒤 약 4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중상을 입은 헤글러를 곧바로 인근 시립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 시우바는 “항공 규정상 더 낮게 비행하는 조종사(헤글러)에게 우선권이 있었고, 사고는 순식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며 “헤글러는 내 우상으로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헤글러는 브라질 자유비행 대회에서 챔피언을 두 차례 수상한 베테랑으로, 사고 이틀 뒤인 11월 22일 6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 ‘김연경 예능’으로 프로무대 기회 잡은 인쿠시, 비자 수속 위해 몽골행

    ‘김연경 예능’으로 프로무대 기회 잡은 인쿠시, 비자 수속 위해 몽골행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 입단한 몽골 국적의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V리그에 뛰기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2일 정관장에 따르면 인쿠시는 전날 모국인 몽골로 출국해 비자 신청 절차를 마쳤다. 목포과학대 1학년인 인쿠시는 유학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체류 자격을 변경해야 프로 선수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인쿠시는 몽골 비자센터에 취업 비자를 신청했고, 심사와 대사관 승인을 거쳐 다음주 초 발급 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몽골배구협회 이적 동의를 거쳐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는 절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인쿠시는 취업 비자와 ITC 발급 등 행정 절차 역시 이르면 다음주 중에 끝날 전망이다.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인쿠시는 지난해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에는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로 구단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최근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주전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인쿠시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던 태국 국적의 위파위 시통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복귀가 늦어져 계약 해지된 뒤 대체 선수로 정관장에 입단했다.
  • 한국과 같은 조인데…일본 대표팀에 오타니 이어 야마모토 합류

    한국과 같은 조인데…일본 대표팀에 오타니 이어 야마모토 합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2026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12일 일본 야구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야마모토가 WBC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MLB에서 30경기 12승 8패 201탈삼진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로 다저스의 마운드를 지켰고, 월드시리즈에서는 혼자서 3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에서 무리했던 만큼 그의 WBC 출전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야마모토의 WBC 출전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모토의 대표팀 합류에 따라 디저스에서는 일본인 3인방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사사키 로키(24)는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대표팀 차출을 고사했다. 일본은 한국,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WBC C조에 배정됐다.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22개 신규 지정

    문체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22개 신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22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형별로 사회서비스지정형 11개, 일자리제공형 2개, 지역사회공헌형 2개, 기타(창의·혁신형) 7개로 문화 분야 기업들이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문화예술·스포츠 교육을 통한 취약계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물리치료사와 운동선수 연계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위는 이날부터 3년 동안 유지된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체육·관광·콘텐츠 각 분야의 창업기업 지원사업 공모시 가점 부여 등의 특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등의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310개의 예비사회적기업 중 총 43개의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인증됐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서비스를 지속 발굴, 문화가 지역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체접촉’ 때문 아니라는데…삼척시 마라톤 감독 자격정지 18개월

    ‘신체접촉’ 때문 아니라는데…삼척시 마라톤 감독 자격정지 18개월

    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이 지도하던 여성 선수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김완기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12일 삼척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 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시 체육회는 김 감독과 선수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징계 결정서를 전달했다. 징계 효력은 징계 결정서를 받은 날부터 발생하며, 7일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내 여자부 우승자 이수민(삼척시청)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김 감독이 타월을 들고 다가가 이 선수를 막아 세웠는데, 이 선수는 자기 상체를 감싼 김 감독의 손을 강하게 뿌리쳤고, 이 장면은 생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며 감독이 이 선수를 성추행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낳았는데, 이에 대해 이 선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 감독의 행동이 성추행은 아니었지만 자신에게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한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이 선수는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며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으로 이 선수는 병원에서 2주 동안 치료받아야 했지만, 김 감독은 자신에게 전혀 사과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감독의 소통과 지시, 계약과 관련된 압박으로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사건 이후 이 선수 등 삼척시청 육상팀 전현직 선수 5명은 김 감독에 대해 스포츠 공정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다만 진정서에는 김 감독의 소통 방식과 언행, 계약 관련 내용 등이 담겼으며 성추행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징계 만료 시까지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 담당자, 단체 임원 등 체육계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MBC를 통해 “공정위가 지나치게 선수 입장만 들어준 것 같다. 너무 과한 결정”이라며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 “내수 개선·반도체 호조로 경기 회복 흐름…中 관광객 증가”

    정부 “내수 개선·반도체 호조로 경기 회복 흐름…中 관광객 증가”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또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기재부는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세부 지표를 보면 10월 전(全)산업 생산은 5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생산(-20.9%), 광공업 생산(-4.0%), 서비스업 생산(-0.6%)에서 감소해 지난달 대비 2.5% 감소했다. 반도체(-26.5%), 전자부품(-9.0%), 1차금속(-3.2%)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보건·복지(1.7%), 예술·스포츠·여가(9.4%), 숙박·음식점(1.9%) 등은 증가했으나 도소매(-3.3%), 사업지원(-2.3%), 협회·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5.2%) 등에서 감소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지수는 개인서비스 상승 폭 축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소비자가 체감하기 쉬운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 정부는 11월 소매판매에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8%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2.4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27억 1000만 달러로 13.3%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 정부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교역·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향후 성장 모멘텀 확산을 위해 2025년 예산이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PGA 김시우, LIV로 갈까

    PGA 김시우, LIV로 갈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김시우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시우 측은 LIV 골프의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1일(한국시간) “김시우가 LIV 골프와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로이터통신은 물론 영국 미러 등도 김시우의 LIV 골프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골프위크 등은 김시우가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되면 욘 람(스페인)과 티렐 해튼(잉글랜드) 이후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랭킹 47위다. 그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으며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오지현의 남편이기도 한 김시우는 이번 시즌 30개 대회에서 22차례 컷 통과했으며 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골프위크는 “김시우가 LIV 골프 이적을 마무리하면 케빈 나(미국)가 이끄는 아이언헤즈 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V 골프에서 활약하던 장유빈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인트 랭킹 53위로 하위 6명에 속해 사실상 LIV 골프에서 퇴출됐다. 김시우가 LIV 골프로 이적하게 되면 장유빈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 LIV 골프는 내년 시즌 공식 일정에는 없지만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는 김시우 외에도 송영한과 김민규, 임성재 등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성재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제기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임성재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시우의 국내 에이전트사도 “LIV 골프 진출과 관련한 보도를 봤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통산 득점·블로킹 퀸… 19년 ‘원클럽맨’ 한길… 그가 곧 V리그 역사[스포츠 라운지]

    통산 득점·블로킹 퀸… 19년 ‘원클럽맨’ 한길… 그가 곧 V리그 역사[스포츠 라운지]

    초등 4년 때 배구 코트 입문통산 득점 8116점 ‘남녀 1위’3m 높이 블로킹 ‘통곡의 벽’은퇴 후 지도자의 삶 열어둬“김연경 언니에 얘기했더니더 많이 뛰어라고만 하네요” “제가 이렇게나 길게 프로배구를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돌이켜보니 나름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하는 순간까지 즐기는, 즐거운 배구를 하고 싶어요.” 지난 10일 전화 통화로 만난 양효진(36·현대건설)은 전날 페퍼저축은행전 출전에 따른 피로를 호소하며 “경기 다음날엔 아무것도 안 하고 최대한 누워있는 게 회복을 위한 루틴”이라고 했지만, 지나온 현역 인생을 되돌아보고 은퇴 이후의 삶을 그릴 때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또박또박하게 말을 이어갔다. 지난해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가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은퇴 투어로 주목받았다면, 올해 배구 팬들은 ‘블로퀸’ 양효진의 활약과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2007년 프로 코트에 혜성 같이 등장했던 대형 신인 양효진은 어느덧 프로 19년차, 선수로는 은퇴를 바라보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190㎝ 신장에서 나오는 3m 높이 블로킹 벽은 상대 공격수에겐 ‘통곡의 벽’이 됐고, 양효진이 걸어온 길이 곧 남녀부를 통틀어 V리그의 역사가 됐다. 양효진은 지난달 8일 김천 도로공사 원정 경기 2세트에서 이날 8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2005년 출범한 V리그에 통산 8000득점 시대를 열었다. 11일 기준 그의 개인 통산 득점은 8116점으로 여자부 득점 2위 박정아(페퍼저축은행·6320점)와 남자부 통산 1위 레오(현대캐피탈·6936점)의 기록을 압도한다. 박정아와 레오는 각 팀의 주공격수(아웃사이드 히터)인 반면 양효진은 네트 앞 수비가 주 임무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팀 공헌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통산 블로킹은 1674개로, 역시 남녀부 통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양효진은 “데뷔하고 10년차 정도까지는 득점이나 블로킹 숫자에 의미를 두고, ‘올해는 몇 점은 넘겨야지’ 그러기도 했는데, 그 이후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8000 득점 돌파 때에도 새로운 기록까지 몇 점 남았는지 몰랐는데 팬들이 말해줘서 알았다.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후배들이 8000득점 기념 깜짝 케이크 파티를 해줘서 그때서야 실감이 나고 감동 받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어릴 때 꿈은 교사였다. 배구는 커녕 운동 자체에 관심이 없었고, 키는 또래보다 머리 하나 이상 컸지만 삐쩍 마른 허약체질이었다. 우월한 신체 조건에 눈여겨본 초등학교 선생님이 4학년 때 배구를 권하면서 처음 공을 만졌고, 중학교 때 운동을 접었지만 고교 시절 주변의 끈질긴 설득에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양효진은 은퇴 이후 ‘지도자의 삶’을 선택지에 올려뒀다. 그는 “선수로 잘하는 것과, 지도자로 선수를 잘 이끌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내가 선수들을 정말 잘 도와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 지도자에 도전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를 두고는 대표팀에서 여자 배구 황금기를 함께 견인했던 김연경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연경은 지난 4월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이끌고 코트를 떠났다. 양효진은 “(연경) 언니에게 은퇴 얘기를 하면 ‘넌 아직 쌩쌩한데 더 많이 뛰어라’는 대답만 한다”면서 “제가 언니보다 한 살 어린데도 그런다”며 웃었다. 말은 툭툭 하지만 가장 많은 고충을 들어주고, 마음에 힘을 주는 이가 김연경이라고 했다. 양효진은 각종 1위 기록보다는 ‘코트에서 참 열정적이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늘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더 힘을 내고 행복하게 뛰고 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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