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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전국 최초 통합일터 ‘더 플러스’ 카페 1호점 개점

    의왕시, 전국 최초 통합일터 ‘더 플러스’ 카페 1호점 개점

    ‘함께 일하나 기쁨도 플러스’  경기 의왕시는 노인,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이 함께하는 통합일터 ‘더 플러스’(The Plus) 카페 1호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관한 부곡스포츠센터에 들어선 카페는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기업과 관공서, 취약계층이 함께 한다. 시 소재 공공청사에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더 플러스 카페 1호점은 의왕새마을금고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카페 인테리어와 필요한 집기, 물품 등 5000만원을 후원하고, 시는 부곡스포츠센터내 장소를 제공했다. 시는 또 오는 6월중 오전동 글로벌도서관 내에 더 플러스 카페 2호점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민간 화력발전 회사인 GS파워가 카페의 경영자문과 인테리어 비용, 재료비 등 2600만원을 지원한다. 시와 GS파워는 사업결과에 따라 추가로 운영될 카페에도 안정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카페 이름처럼 모두에게 플러스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성남 “라켓볼부터 스킨스쿠버까지 한곳서 즐겨요”

    성남 “라켓볼부터 스킨스쿠버까지 한곳서 즐겨요”

    수영, 헬스 등 20여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가 1일 정식 개장한다.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부지에 본시가지 체육시설 확충사업의 하나로 2012년 12월부터 성남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해 4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준공했다.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사전 회원 모집에 5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성남스포츠센터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오르는 등 화제를 뿌렸다. 센터는 792억원(시비 542억원, 도비 150억원, 국비 1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 3471㎡,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지은 대형 체육시설이다. 길이 50m짜리 10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라켓볼장, 헬스장, 인공 암벽장,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섰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풀과 농구,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종합스포츠센터는 종합운동장과 함께 생활체육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여 시민의 건강, 삶의 질, 체육 복지 향상, 지역 균형 발전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내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구 메리어트레지던스, 오는 21일 그랜드 오픈 예정

    대구 메리어트레지던스, 오는 21일 그랜드 오픈 예정

    대구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동대구역 인근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구는 주요 철도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특히 동대구역은 KTX고속철도까지 지나고 있어 대구의 주요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초의 광역환승센터로 개발 중인 동대구역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를 필두로 상전벽해 중이다. 동대구역은 단일 건물로는 대구 최대 규모(전체 면적 30만㎡)로 지상 1∼3층에는 고속버스·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터미널이, 지하 2층부터 나머지 지상 층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아쿠아리움, 스포츠센터·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동대구역네거리부터 상공회의소까지 0.6㎞는 특화거리로 벤치, 가로수 및 건물주변 빈공터에 포켓공원을 설치하는 등 도시 조경을 통해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올 하반기 착공,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동부소방서가 2020년까지 혁신도시 내 이전부지로 옮기게 될 예정이며, 신개념 도심형 아울렛 ‘대백아울렛’이 이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대구시가 올해 말까지 50억원을 투입해 동대구로 일대를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벤처밸리 상징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종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미래가치가 밝다. 특히 동대구역 일대 핵심지에 들어서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가 선보일 예정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대구의 럭셔리 이미지를 심어 주는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역 인근 개발이 완료되면 상주 근무 인원만 1만8천 명에 이르며 유동 인구는 10만명 이상 예상돼 생산 유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가 완공되면 대구시의 관광업계는 물론 주택업계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는 호텔의 명성과 럭셔리 레지던스가 결합된 상품으로 관광, 숙박은 물론 고급 주거공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된다. 제이스피앤디가 공급하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는 동대구역 인근인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연면적 51,967.47㎡, 지하 5층~지상 23층, 총 322실로 조성된다. 3층~11층에는 세계적인 메리어트 호텔 174실이, 12층~23층에는 최고급 레지던스 148실이 들어선다. 계약면적은 111㎡~356㎡로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17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를 선보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작년 W호텔, 웨스틴, 쉐라튼 호텔 등을 보유한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합병하며 현재 110개국에 5,700개 호텔, 110만개 호텔룸을 거느리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호텔그룹이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는 4월 21일 그랜드오픈 할 예정이며, 오픈 후 계약자 대상으로 메리어트호텔 프리미엄 멤버쉽 카드를 제공하고 국내 외 메리어트호텔의 각종 할인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동대구역 인근에 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통영마리나리조트 리모델링 완료

    금호리조트는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전 객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는 객실 리뉴얼을 통해 총 272객실을 모두 디럭스룸으로 바꿨다. 오는 29일까지 레스토랑, 스포츠센터, 요트클럽 등 고객 편의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금호리조트는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금호리조트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4년째 방치됐던 체육시설인데…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4년째 방치됐던 체육시설인데…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조 구청장 “소통의 격려이자 채찍” ‘서초네이처힐 1단지 스포츠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내 서초네이처힐 1단지 주민들은 감사패를 만들어 조은희 서초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4년간 골머리를 앓던 단지 내 주민체육시설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단지 내 178가구 주민들은 2012년 입주를 끝마쳤지만 체육시설 운영비(전기료, 수도료 등)를 감당하기 어려워 시설을 방치해 왔다. 조 구청장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단지 내 주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1단지 외 주민도 공동이용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이끌어 냈고, 운영비 문제를 해결했다. 조 구청장이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이후 구민들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이외에도 5개나 더 있다. 구의 주인인 구민들로부터 소통 능력을 톡톡히 인정받은 셈이다. 윤봉길 기념사업회, 광복회 서초구지부 등 9개 보훈단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서초구 참사랑 부모회’, 잠원동, 반포4동 등이 조 구청장의 행정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광복회 서초구지부 등 9개 보훈단체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더욱 뜻깊다. 현재 서초구에는 9개 보훈단체에 7000여명의 보훈가족이 있다. 대부분 70세를 넘긴 고령자이다. 보훈회관이 없다 보니 단체별로 흩어져 셋방살이를 했다. 조 구청장이 옛 방배4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제는 일순간에 해결됐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이 주신 감사패는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이자 채찍인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뛰고 또 뛰게 만드는 묘약이라 더 열심히 소통하겠다”며 웃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몸 키우고, 맘 키우고…은평구 장애인 삶의 질 위해 어울림댄스 등 5개 종목

    몸 키우고, 맘 키우고…은평구 장애인 삶의 질 위해 어울림댄스 등 5개 종목

    서울 은평구가 관내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종목의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개강한다고 6일 밝혔다. 재활운동이 필수적인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일원이 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프로그램은 ▲어울림댄스(발달장애청소년,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토털댄스(여성장애인, 은평기쁨의집) ▲수영(직장장애인, 증산스포츠센터) ▲그라운드골프(시설장애인, 서울시립은평의마을) ▲보치아(중증장애인,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5개 종목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장애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볼링교실’도 별도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치아 교실은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휠체어를 타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 정도, 유형, 특성,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참가할 수 있다. 은평구청 생활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이 지속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누커 여자 세계랭킹 1위 린느 에반스 세계선수권 본선 오를까

    스누커 여자 세계랭킹 1위 린느 에반스 세계선수권 본선 오를까

    스누커 여자 세계랭킹 1위 린느 에반스(31)가 2017 세계스누커선수권 예선 1라운드(128강)에서 로빈 헐을 10-8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에반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셰필드의 폰즈 퍼지 인터내셔널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예선에 초청돼 세계랭킹 57위인 헐에게 1-5까지 밀렸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8-8 동점을 만든 다음 극적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제 2승만 더 올려 3라운드(32강)를 통과하면 크루서블 극장에서 열려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세계선수권 본선에 오르는 첫 번째 여자선수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로빈은 대단한 선수”라며 “이날 거둔 승리는 최고의 것”이라고 기뻐했다. 에반스는 여자세계선수권은 11차례나 제패했지만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응온예(홍콩)에게 분패했다. 2015년에도 1997년 세계챔피언 켄 도허티와 예선에서 격돌했지만 8-10으로 분패했던 적이 있다. 에반스는 “만약 졌더라면 이태 전 켄에게 당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안타까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8-8이 됐을 때 ‘안돼, 또는 안돼’라고 생각했고 잘 버텼다. 긴장하긴 했지만 모든 걸 통제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음 상대는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던 매튜 스티븐스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스티븐스가 리 워커에게 8-10으로 고개 숙여 에반스와 워커가 3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1위 마크 셀비가 타이틀 수성에 나서는 세계선수권 본선은 오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혼밥, 그 자유를 먹는다

    [명예기자 마당] 혼밥, 그 자유를 먹는다

    요즘 정부서울청사 구내 식당은 점심 시간 후반에도 꽤 붐빈다. 대부분은 체력단련실이나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친 후 홀로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식사를 하는 공무원의 옆자리에는 동료 대신 운동복이 담긴 쇼핑백이 자리를 차지한다. 몸은 피곤할지 몰라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마친 얼굴에는 활력이 돈다.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혼밥’ 열풍의 이면에는 경제 불황, 실업 등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이고, 오롯이 나 자신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혼밥을 즐기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선택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자체도 의미 있지 않을까.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다. 나의 점심시간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홍이정 명예기자(행정자치부 지방세입정보과)
  • 교통망 개선 호재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 분양훈풍

    교통망 개선 호재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 분양훈풍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내년 말로 다가오면서 김포 내 신규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김포시는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쓸 정도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임박해오자 집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었다. 김포도시철도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 간 23.671㎞ 구간을 지하로 잇는 사업이다. 노선은 양촌역부터~김포공항역까지 총 10개의 역사가 신설되며 하루 평균 9만명 이상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3.671㎞ 이르는 김포도시철도 전체구간의 터널 굴착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힌만큼 사업도 차질없이 순항 중이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여 강남역까지 30분, 서울역까지 19분, 광화문까지 30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게 된다.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기대감은 집값으로도 반영되고 있다. KB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김포시의 3.3㎡당 평균 시세는 768만원이었던 반면 현재는 3.3㎡당 894만원으로 2년여 만에 16% 가량 상승했다. 많은 물량이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김포시의 경우 미분양 물량도 적다.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2016년 12월 270가구로 1년만에 무려 90.02%나 줄었다. 이처럼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시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 인근에 분양 중인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원에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지하 1~2층 지상 15~24층 14개 동으로 면적 별 가구 수는 ▲70㎡ 124가구 ▲84㎡ 822가구 등 총 946가구 규모다.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예정)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는데다 구래역 주변으로 M버스 등 대중교통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이마트와 풍부한 상업시설,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도 가까이 있고 구래지구 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학교도 밀집해 있다. 호수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 분양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임박해오자 모델하우스에도 많은 인파가 다녀가고 있다”며 “특히 서울 광화문, 종로 등을 비롯해 도심권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분양 마감도 임박해 있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8년 9월(5차/Ab21블록), 2018년 11월(2차/Ab18블록), 2018년 12월(3차/Ab19블록)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갈수록 오르는 전세값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반사이익

    갈수록 오르는 전세값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반사이익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비용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의 신규 아파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3㎡당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42.7% 상승했다.서울, 경기 역시 각각 46.9%, 49.1%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통 2년마다 계약하는 전세 특성상 이러한 가격상승률은 세입자 입장에서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전셋값의 상승은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2월 전세대출 잔액은 35조 7757억으로 전월 대비 1조 2,692억 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 10월(1조 5,229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셋값 상승으로 세입자 비용부담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시행되면서 전세자금 대출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낮은 은행금리로 인해 기존 전세 물량이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전세 거래건수는 19만 7,978건으로 5년전(35만 5,958건) 대비 절반 정도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전세 물량 부족으로 이어져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관계자는 “전세값∙전세가율의 상승으로 전세 만료 후 연장 계약 시 보증금이 수천 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단위까지 뛰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가 엄청난 비용부담에 직면한다”며 “이로 인해 수요자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선보이는 신규 분양단지로 눈길을 돌리면서 해당 단지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대표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단지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다. 이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며 3.3㎡당 790만원 대의 착한분양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3.3㎡ 900만원대부터 시작했던 동탄2신도시의 평균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토지비 때문에 최근 1,200만~1,300만원 대까지 상승했고 전셋값도 2년전 대비 3,000~5,000만원이상 상승하고 있다. 용인시 또한 전세가율이 80%를 돌파하자 대체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 아파트들의 경우 대출은행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잔금대출 역시 올해부터는 거치기간 없이 대출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상환해야 한다. 반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브랜드네임을 갖춘 대단지에다가 안정적인 계약률 때문에 중도금대출이 원활이 이뤄지며 계약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6,725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규모 조성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가 시작돼 완공 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지 규모만큼 상품경쟁력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단지 내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이 있다. 이 곳엔 약국을 비롯해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각종 의료시설 및 학원,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도 단지 내 조성된다. 이들 시설의 면적을 합하면 축구장 15배 크기에 달한다. 실내 체육관과 실내외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파크’를 비롯해 대형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파크’, 다양한 가로수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포레스트파크’,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 ‘피크닉파크’ 등으로 꾸며진다. 개발호재도 갖췄다. 제2경부고속도로란 별칭이 있는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IC가 용인시 처인구 내 2개나 신설될 예정이고 동탄2신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84번 국지도도 계획 중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상담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 위치한 동탄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찰스 바클리 ‘팔불출 아빠’에게 돌직구 날렸다가 된통 당한 사연

    찰스 바클리 ‘팔불출 아빠’에게 돌직구 날렸다가 된통 당한 사연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중 가장 잘 떠드는 것으로 이름 높은 찰스 바클리가 아들 삼형제 자랑에 여념이 없는 라바 볼에게 돌직구를 날렸지만 ‘손해 보는 장사’가 됐다. 바클리는 15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ESPN ‘마이크 앤 마이크’ 전화 인터뷰를 통해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유망주로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안에 지명될 것이란 평가를 듣는 론조 볼을 비롯해 고교에 재학 중인 두 아들 등 삼형제와 한묶음으로 신발 광고계약을 맺으려면 10억달러는 지불해야 한다고 떠들어댄 라바 볼을 향해 일대일 농구 대결을 제의했다. 바클리는 볼에 대해 “일단 그가 (대학 시절) 한 경기 평균 2득점을 기록했다는 걸 알게 됐어. 그는 내가 우승해보지도 못했다고 했어요. 혼자 속으로 ‘집에 가서 이 녀석을 구글링해야겠어. 왜냐하면 내가 볼이 어딘가에서 코트를 지배하고 챔피언십을 땄는데도 그의 전성시대를 놓쳤을지 모르잖아’라고 생각했어. 난 늙었고 뚱뚱해 농구를 하기는 어렵지만 볼에게 일대일로 붙어보자고 할거예요. 그거 어때요?”라고 농을 했다. 이어 “난 그가 몇 살인지도 모르는데 아마 내나이쯤이겠지. 하지만 한 경기 2득점을 기록한 친구가 일대일에서 날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야. 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주의 한 대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엔젤레스캠퍼스(CSLA)에서 농구를 했던 라바 볼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이날 뒤늦게 ESPN의 ‘스포츠센터 코스트 투 코스트’에 등장해 바클리의 도전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는 “바클리가 일대일로 붙어보자면서 내가 경기당 2득점을 기록했다고 말했어. 누가 신경이나 쓴데? 그는 이제 몸집이 너무 커져 일대일로 대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어. 그냥 TNT 방송 같은데 나와 도넛이나 먹어대는 게 낫다”고 비아냥댔다. 이어 과거에는 바클리를 좋아했으나 이제는 아들 삼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여전히 ‘팔불출’임을 과시했다. 둘째 아들 리안젤로는 다음 시즌 UCLA에 진학할 예정이며 셋째 아들 라멜라는 2년 더 고교에 재학해야 한다. 볼은 마지막으로 바클리를 향해 결정타를 날렸다. “그럼에도 그는 행복해질거야. 내가 크리스피 크림 도넛 몇 개 보내주면 나랑 다시 친구가 될거야.” 1992~93시즌 NBA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에 11차례나 올스타에 선발됐으며 2006년 NBA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바클리가 아들 삼형제를 앞세운 팔불출에게 제대로 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무원, 개혁의 동반자와 머슴 사이에서/윤창수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공무원, 개혁의 동반자와 머슴 사이에서/윤창수 정책뉴스부 차장

    국정 농단 사태를 낳은 최순실씨가 눈독을 들인 것 가운데 하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조카 장시호씨를 동원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를 만들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 6억원, 삼성전자 16억원 정도를 끌어들이는 데 그쳤다. 이는 검사와 감사원 직원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조직위원회의 검증팀이 열심히 일한 덕분이란 분석이 있다. 최순실 사태로 ‘영혼 없는 공무원’이란 비판이 거세지만 곁에서 지켜본 공무원 집단은 ‘대통령 한 사람에게 목매는 순정파’에 가깝다. 102만여명의 공무원을 모두 ‘순정파’로만 정의할 순 없겠지만, 대부분 공무원은 처우에 불만은 많아도 충성심이 강하다. 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생활 인식 조사에 따르면 61.4%가 ‘질서 유지를 위해서는 비공식적 규칙도 준수한다’고 답했다. 공무원의 강한 충성심은 정년 보장과 공무원연금이란 제도 덕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랏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긍심이 가장 큰 원천일 것이다. 이런 공무원에 대한 정권의 태도는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이 확연히 달랐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위원을 맡았던 김병준 교수는 “관료들을 개혁 대상이라기보다는 개혁의 동반자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공무원이 스스로 혁신의 전도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관료들이 적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청와대에 보고하지 말라고 했으나 대통령의 권한 이임에 적응하지 못한 공무원들은 정책상황비서관실로 보고했고, 그 결과 불과 몇 명으로 출발했던 정책상황비서관실의 직원 수는 잠깐 사이에 40~50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답이 없는 순간 공무원은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는 결국 부처의 인사에 개입하고, 부처 정책에 의견을 전달한 청와대 탓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팀장으로 일했던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관료와 정부 규제를 개인적으로 불신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전 대통령은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 ‘공무원이 힘들면 국민이 편하다’ 등의 발언으로 공직사회를 긴장시키고 오전 7시 회의, 휴일 회의, 해외출장 다음날 회의, 1박2일 워크숍 등으로 관료들을 다잡았다. 공직자 골프, 국회의원 발의 형식의 청부입법 등을 금지하고 장관 정책보좌관을 2~3명씩 둬 관료를 통제했다. 박근혜 정부도 공무원연금 개혁, 성과연봉제 도입, 관피아 퇴치 등의 정책을 통해 공무원은 개혁 대상이란 정권의 시각을 드러냈다. 차기 정부도 조직 개편이란 칼을 들고 공무원 사회를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 할 것이 분명하다. 역대 정부의 핵심 권력자들이 조직보다는 인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음에도 말이다. 이상적인 정부 조직이란 정답이 없기 때문에 결국 정권의 국정 철학과 공무원에 대한 시각을 담아 결정되기 마련이다. 서울신문 ‘퍼블릭IN’이 최근 정부 조직 개편 관련 조사를 했을 때 공무원들은 극심한 고통을 토로했고, 전문가들은 ‘무심코 던진 돌(조직 개편)에 개구리(공무원)는 죽는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정권을 잡겠다는 정치인들은 쉽게 없애 버린 부처 하나가 수천 명의 에이스 공무원을 일에 대한 열정을 잃은 천덕꾸러기로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geo@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3월의 광란 대진표 빈 란 적어넣는 것 올해는 패스”

    트럼프 대통령 “3월의 광란 대진표 빈 란 적어넣는 것 올해는 패스”

     ´3월의 광란´으로 이름난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녀농구 토너먼트(32강)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ESPN 방송의 대진표 빈 란에 팀 이름을 적어넣는 이른바 ´프레지던셜 브래킷톨로지´가 올해는 중단된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의 대진표 빈 란에 팀 이름을 적어넣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방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대통령이 팀 이름을 적어 넣는 전통을 따라줬으면 하고 바랐지만 정중히 거절당했다”고 아쉬움을 토해냈다. 호프 힉스 백악관 대변인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다른 기회에 ESPN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문 난 농구광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임했던 내내 남녀 토너먼트 대진표의 빈 란을 모두 채워넣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프로그램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자신이 어떤 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오죽하면 ´버라키톨로지(Baracketology)´가 시사 용어로 등장할 정도였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채워넣은 대진표 가운데 둘은 스미소니언 미국사 국립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올해는 가리봉 재생의 원년”… 구로 희망 행정 떴다

    [자치단체장 25시] “올해는 가리봉 재생의 원년”… 구로 희망 행정 떴다

    “탄핵과 대선 정국이 이어지는 올해는 새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 산통이 계속될 것입니다. 구로구는 주민들과 함께 새 시대를 위한 희망의 다리를 튼튼하게 놓겠습니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8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어수선한 올해는 주민들이 ‘좌절’이 아닌 ‘희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청 건물에 ‘대한민국·서울·구로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도 내걸었다. 2010년 이 구청장 취임 이후 처음 시도한 일이다. ‘지역의 수호자’로서 외풍에 흔들림 없이 ‘희망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대표적인 희망 행정 사업은 ‘가리봉동 도시재생’이다. 가리봉동은 1970~8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로서 산업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80년대 후반에는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성장이 꺾이는 시련을 겪었다. 2003년 뉴타운 바람을 타고 가리봉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 악화로 10여년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2014년 2월 LH가 사업을 최종 포기했다.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가리봉동은 생활환경이 갈수록 낙후됐다. 구로구는 가리봉동 33만 2929㎡에 달하는 가리봉 도시재생구역 비전을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품고 더하는 마을’로 잡았다. 지역 재생 목표로 ‘사람을 더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을 내걸고 불량 도로 등 마을공간 개선, 범죄 없는 공동체 육성, 가리봉시장 시설 현대화, 골목시장 활성화 등 총 19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이 구청장은 “구로공단 여공들이 고단한 몸을 누이던 가리봉동 벌집촌이 공단의 쇠퇴와 함께 값싼 방을 찾아온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변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도시 생활 인프라와 주민 편의시설이 열악해졌고 급증한 외국인과 지역 주민 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도 발생하곤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내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올해를 가리봉동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가리봉동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꾸기 위해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은 구로구의 변함 없는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여억원을 투입한다.구로구는 2013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로구가 혁신 교육의 발상지’라고 말할 정도로 이 구청장의 자부심도 크다. 지난 5년간 학교 시설 개선은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5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2015년 문을 연 구립학습지원센터는 현재 위치한 구로동 외에 다른 장소에도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몰려드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만 5000명의 학생이 센터를 방문했다. 직접 국어·수학·영어 등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자기주도학습 상담, 창의인성 과학교실, 일대일 대학진학 상담,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센터 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면서 “지난 5년간 교육을 다양화하니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자연스레 올라갔다. 교육은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 없다. 교육을 변함 없는 우선 과제로 정하고 꾸준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구로구를 ‘희망의 도시’로 변모시킬 대형 공사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는 이 구청장은 “수십 차례 정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듭했다. 서울시와 협의해 용도지역 변경을 진행하고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수립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 측은 최근 재조사에서 ‘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 80% 이상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다’고 밝혔다.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에 새로 들어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한다. 고도제한 변경, 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교정시설 공사는 뉴스테이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 이달 착공을 앞둔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엉뚱하게 토목공사가 많은 해가 됐다. 궁극적으로 개발 사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공사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겠다. 구민들이 간절히 바랐던 숙원 사업이라는 것을 이해해 달라”면서 “교육, 복지 등 인간의 기본 가치도 가볍게 취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의 행정력은 이미 곳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 결과 2015년 구로구의 자살률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게 대표적이다. 2010년 자살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30.1명에 달해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라는 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구로구 자살자 수는 2011년 24.9명, 2012년 23.2명, 2013년 19.2명, 2014년 18.5명, 2015년 17.3명으로 계속 떨어졌다. 구로구는 이런 자살률 감소가 구청이 실시한 자살 예방과 복지정책, 복지 네트워크 확충, 주민들의 사랑나눔 참여 등의 종합적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구로구는 체계적인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위해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 감소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구로구 자살률이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면서 “모든 자살은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고독사라고 생각한다. 고립무원에 빠진 누군가를 찾아내고 희망을 나눈 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올해도 구민 희망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구청장은 3선 도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행정은 비교적 내가 잘하는 일이고 소질 있는 부분”이라면서 출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구청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서울시에서 시정개혁단장, 감사관 등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고 2010년 구로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60.83%라는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사]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산업정책국장 전범권 ■전북도 ◇3급△새만금추진지원단장 오정호 ■한국철도시설공단 △비상임이사 김국현 이종갑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임상연구부장 김상범△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RI이용기반연구부장 심재훈△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사무국장 유국현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지원본부장 이헌준△글로벌혁신본부장 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사무국장 백규민 ■아시아투데이 △대구취재본부장 장욱환△경북취재본부장 김정섭 ■전남대 △융합인재교육원장 문제학△여수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장 신현출△여수캠퍼스 도서관장 곽인실△박물관장 조진선△여수캠퍼스 평생교육원장 문봉호△농업실습교육원장 한태호△언어교육원장 엄철주△여수캠퍼스 언어교육원장 엄영욱△기초교육원장 김종희△정보전산원장 이귀상△생활관장 전우진△신문방송사 주간 임칠성△여수캠퍼스 신문방송사 주간 조원일△스포츠센터장 박현우△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 정영희 ■KTB투자증권 ◇상무 선임△세일즈&트레이딩팀장 박정환◇이사대우 선임△신사업추진팀장 송화윤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고객만족실장 이석우△심사기획실 부실장 최승일△온라인사업부 부부장 홍문기△대전센터지부장 정재운△CRM센터지부장 이미나△채권관리지부장 신왕수△CRM센터장 윤선영△여신센터장 황효정△대전여신센터장 강현정△대전CRM센터장 신은화△전주지점장 이정택△천안지점장 조인희△대전지점 RM지점장 임승길△정보보안팀장 최성△오토영업2팀장 방관수△온라인기획팀장 박유상◇OK캐피탈△PL센터지부장 허준△신사업기획팀장 문복규△정보보안팀장 박상준△PL채널기획팀장 송정륜◇아프로파이낸셜△영업기획부장 민경록△마케팅기획부장 최희근△경영지원부 부부장 이광배△영업부 부부장 이승권△심사기획실 부실장 이규만△부산센터지부장 이정근△채권관리1지부장 이승엽△채권관리2지부장 임철균△채권관리3지부장 신행돈△채권관리4지부장 이상곤△채권관리5지부장 이형준△채권관리6지부장 차충헌△채권관리7지부장 이철회△채권관리8지부장 이병창△여신센터장 이형원△영업기획팀장 신승훈△스마트기획팀장 박주원◇해외법인△중국지역본부 심천법인 총경리 서인석 ■코스콤 ◇전보 <부서장>△경영기획부 배오열
  • 성남시 국민체력100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

    성남시 국민체력100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

    경기 성남시는 ‘2017년도 국민체력100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4월부터 시민들에게 과학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체력100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해 국민의 체력 및 건강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다.성남시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놨으며, 우수한 시설과 입지, 스포츠센터 내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과 연계운영 등 공모사업 선정기준 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증센터는 국비 약 2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체력측정, 운동처방, 현장지원 및 스포츠과학교실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운동처방사와 체력측정요원을 배치해 생애주기별 건강체력 기준을 제시하고, 개개인의 체력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처방 및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체력 우수자에게는 체력인증서도 발급해 준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만 13∼18세), 성인(만 19∼64세), 어르신(만 65세 이상) 등 연령대에 맞춰 운영한다. 임형곤 체육진흥과장은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종범 전 수석 “대통령 지시로 K재단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연결”

    안종범 전 수석 “대통령 지시로 K재단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연결”

     박근혜 대통령이 K스포츠재단의 사업을 챙기고자 광역자치단체장까지 동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지난해 4월 K재단이 추진하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현식 전 K재단 사무총장을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연결해준 것은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유 시장은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현 정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친박 핵심 정치인으로 꼽힌다.  안 전 수석은 인천에서 이뤄지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과 관련해 K재단을 인천시에 연결해주라는 지시를 받고 유 시장에게 전화해 “K재단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전화할 테니 한번 받아보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 전 사무총장에게는 “먼저 문자로 경제수석 소개라고 보내고 (유 시장과) 통화하면 될 것 같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 둘 사이를 연결해줬다.  K재단은 당시 유 시장과 연결되고서 인천 송림체육관을 농구 등 5개 종목의 광역 K스포츠클럽 도시 시설로 무상 임대해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재단의 사업 요청과 관련해 인천시는 체육관의 무상대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 시장에게 보고했고, 이런 결과를 K재단에 통보하면서 사업이 협의 없이 종료됐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유 시장도 “상대가 누구든지, 어떤 부탁을 하든지, 인천시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지가 판단 기준이며 이 사업 역시 그런 원칙 아래에 업무를 처리했다”며 K재단과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미르·K재단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겨 퇴임 후 재단을 사적으로 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 왔다. 5대 거점 스포츠센터는 K재단이 추진하던 사업이다. 대외적으로는 ‘거점 스포츠센터를 통해 각 지역 우수한 체육 인재를 발굴해 2018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에 대비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실제로는 최씨가 센터 건설과 운영 등을 통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新전원일기] 보디빌더로 날리던 체육인, 감귤나무와 ‘운명적 만남’…“열대과일 스마트팜 키워요”

    [新전원일기] 보디빌더로 날리던 체육인, 감귤나무와 ‘운명적 만남’…“열대과일 스마트팜 키워요”

    사계절을 난다는 건 지나간 계절을 그리워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여름에는 겨울이 그립고, 겨울에는 여름이 그립다. 혹자는 이런 마음을 변덕스럽다고 손가락질하겠지만, 원래 그리움의 대상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 아니던가. 더군다나 올겨울은 유난히 힘겹다.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빌딩 숲을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면서 따뜻한 남쪽 나라를 떠올렸다. 강렬한 햇살과 후텁지근한 공기, 그리고 향긋한 열대 과일이 있는 동남아의 휴양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간절했다. 하지만 그 역시 당장 실현하기는 어려운 ‘그리움의 영역’에 속하는 바람이었다.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한겨울에 열대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문에 경북 안동으로 향했다. 눈발이 흩날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마음속으로 억지로 주문을 걸고 있었다. 나는 지금 열대지방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다고, 울창한 열대의 숲을 만나게 될 거라고. 그러다 잠이 들었고, 안동시 초입에 들어서면서 깼다. 눈 내리던 서울과는 달리 바람이 순했고,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이렇게 좁은 국토 안에서도 계절의 양상은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놀라며 안동 시내를 벗어나 와룡면 이상리로 향했다. 이제 정말 이국의 열대 과일을 만날 차례였다. 농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황순곤(55) 안동파파야농장 대표가 농가 뒤편의 비탈길을 걸어 내려와 서울에서 온 손님들을 맞았다. 입구와는 조금 떨어진 농장 안쪽 비닐하우스에 있던 황 대표가 어떻게 인기척을 알아챘는지 궁금했다. “여기 설치된 16개의 폐쇄회로(CC)TV로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물론 농장 곳곳의 작물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라 CC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물을 주고 온실의 온도를 조정하기도 하죠.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국내에서도 파파야 등 열대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으로 귀농을 결심했다는 황 대표는 따로 직원도 두지 않고 거의 혼자서 농사일과 유통,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하면서도 비닐하우스 한편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틈틈이 들여다봤다. 대화 중간에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서 일부 농장 시설을 관리하는 그를 보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농업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국의 농작물, 그리고 미래의 농업을 동시에 체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 만능 스포츠맨 취미생활 ‘귀농 발판’ 되다 황 대표는 2010년 귀농 전까지 평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왔다. 계명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청구그룹 계열사인 삼양코아 레저스포츠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스포츠센터 관리 업무와 고객들의 운동 지도를 담당했던 그는 그 자신이 뛰어난 보디빌더이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 1991년 미스터대구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각종 대회를 섭렵했고 대구시 보디빌딩협회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요트와 윈드서핑 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20여년간 대학 모교에서 해양스포츠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가 역기와 아령 대신 농기구를 손에 들고 열대 과일을 재배하게 된 계기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포츠센터에 근무하면서 프로 선수들의 체력 훈련을 지도하던 그에게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한 프로야구 선수가 감귤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는데, 제주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줄 알았던 감귤을 집에서 키워 맛보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그때부터 조금씩 다른 작물도 키워 보면서 그의 열대작물 사랑이 시작됐다. 바나나, 망고, 파파야 등을 분재로 키우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영글게 만들었다. 잎과 나무가 큰 열대나무의 특성상 수많은 화분으로 채워진 그의 집 거실은 식물원이나 온실에 가까운 모습이었단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한 분재였는데, 종류가 점점 늘어나니까 아내의 따가운 눈총도 많이 받았죠. 여기가 집인지 밀림인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도 한번 빠져 드니까 멈추기가 어려웠어요. 외국에 다녀오는 분들에게 부탁해 열대작물 씨앗을 조금 구해 오면 바로 심어 보았어요. 1990년대만 해도 국내에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가 전혀 없다 보니 키우는 방법에 대한 연구나 정보가 전무한 실정이라 혼자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여러 가지 작물을 시도해 봤어요.” 한 번 시작하면 승부를 봐야 하는 운동선수 특유의 근성이 취미 생활에서도 발현됐다. 열대 농법에 대한 정보는 외국 서적으로만 접할 수 있어서 영어를 잘하는 지인에게 번역까지 의뢰해 열대 과일을 공부했다. 주변에서 저러다 말겠거니 생각했던 취미는 20여년간 이어졌다. 그가 재배에 성공한 열대 과일은 수십 가지에 달했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여느 전문가 부럽지 않은 노하우를 터득하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스포츠센터에서 일을 하는 것도 조금씩 힘에 부칠 때쯤 취미를 업으로 삼아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체육인에서 농업인으로 전업은 그렇게 이뤄졌다. # 열대 과일보다는 열대의 체험을 판다 국내에서, 더구나 따뜻한 남쪽 지방이 아닌 내륙에서 열대 과일 수확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20여년간 각종 열대작물을 키워 본 경험이 있는 황 대표는 온실뿐 아니라 노지에서도 파파야 재배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안동도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고온다습한 날씨이기 때문에 동남아 지역의 기후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특히 파파야는 성장 속도가 빨라 씨를 심은 뒤 5개월 만에 그린파파야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노지 재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귀농 첫해에 약 3000㎡ 노지에 파파야 씨앗을 심으면서 시작한 그의 농장은 이제 2만㎡ 규모로 커졌다. 체험동 1동과 최첨단 재배시설을 갖춘 온실 2동 등 3개 동을 합쳐 3000㎡가량 되는 비닐하우스도 지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지구온난화 대체작물 분야’ 공모 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2억원을 지원받아 첨단 시설을 갖춘 온실을 지으며 사계절 내내 작물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재배하는 열대작물의 종류도 파파야, 바나나, 용과, 망고, 한라봉, 오렌지, 무화과, 구아바 등 30여 가지 이상이다. 그는 과일 열매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것보다는 다양한 열대 과일 나무의 양태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열대작물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더 관심이 많다고 했다. “바나나나 망고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놓고 수입 과일과 경쟁을 하는 건 솔직히 불리해요. 하지만 실제로 이들 열매가 어떤 나무에서 자라고 어떻게 익어서 수확되는지를 체험해 보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잖아요.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런 기대로 농장에 와요. ‘우리나라에서도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곳이 있네’ 하는 궁금증으로 여기를 찾아와서 ‘우와, 실제로 이게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하네. 나도 한번 묘목을 사서 집에서 키워 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거죠. 체험을 목적으로 농장에 온 손님들이 제 경험담을 듣고 열대작물에 관심을 갖고 묘목을 사갈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열대작물 전도사가 된 기분이랄까요.” 실제로 ‘안동파파야농장’의 수익 대부분은 체험 활동과 묘목 분양에서 나온다. 체험객들이 기념 삼아 묘목을 사 가거나 병원이나 호텔 등에서 로비에 두는 관상용으로 잘 키워 놓은 열대나무를 구입해 가는 것이 주요 소득원이다. 지난해 가족끼리 혹은 기업이나 학교 등 단체에서 방문을 신청해 이곳을 찾은 체험객 수는 3000여명에 달하며, 직거래로 판매된 묘목은 1000본가량 된다. 지난해 농장 전체 매출은 7000만원, 올해는 최초로 억대 매출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귀농 초기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파파야 농장을 꾸준히 홍보한 것도 조금씩 성과가 나타난다. 열대작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가 운영하는 다음 카페(http://cafe.daum.net/andongpapaya)의 회원 수는 현재 2000명이 넘었다. 안동파파야농장이라는 간판을 내건 만큼 이곳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은 그린파파야다. 황 대표가 과수 열매 판매수익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노란파파야와는 달리 그린파파야는 수입이 어렵기 때문에 시장성도 좋은 편이다. 태국 요리 전문식당은 물론 약재로 쓰기 위해 한의원에서도 황 대표가 재배한 파파야를 찾는다. 고향의 음식 쏨땀(그린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이 그리운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이 그린파파야 열매를 사러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 # 추억과 사연을 담은 농장을 만들고파 수십 가지의 열대작물이 어우러진 비닐하우스를 둘러본다. 작은 밀림을 거닐고 있는 듯하다. 영하의 건조한 겨울 날씨에도 계기판에 나타난 온실의 온도는 19.9도, 습도는 80%다. 축축하면서도 훈훈한 기운이 도는 흙을 밟으며 내 키의 서너 배는 돼 보이는 파파야나무를 올려다봤다. 푸르고 넓적한 잎이 내뿜는 싱그러운 에너지에 겨우내 축났던 마음이 조금 덥혀지는 기분이 들었다. 주렁주렁 열린 파파야 열매의 표면을 쓰다듬으며 달콤하면서도 풋풋한 향을 맡아 보기도 한다.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에 나오는 열 살 소녀 무이처럼. 이 영화에서 무이는 엄마와 떨어져 사이공의 부잣집 하녀로 들어가 고단한 생활을 하게 된다. 마당에 아름답게 뻗은 파파야나무는 녹록지 않은 어린 소녀의 삶에 한 줄기 위로가 돼 준다. 농업의 6차 산업화 시대를 맞아 먹거리 생산을 넘어 작물에 대한 스토리와 추억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황 대표를 보면서 영화 마지막에 어른이 된 무이가 파파야나무에 관해 썼던 짧은 글귀가 떠올랐다. ‘우리 집 정원에는 열매가 많이 달린 파파야 나무가 있다. 잘 익은 파파야는 옅은 노란색이고 또 잘 익은 파파야는 설탕처럼 달다.’ 한 그루 나무가 어떤 이에게는 위로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고향의 음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국의 체험이 된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농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채로운 기억을 쌓아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황 대표는 사시사철 푸른 농장을 가꾸고 있다.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부산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법정에서 만난 이모와 조카…최순실-장시호, 눈도 안 마주쳐

    법정에서 만난 이모와 조카…최순실-장시호, 눈도 안 마주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했다. 그들은 이모·조카 사이가 무색할 만큼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냉랭한 모습으로 재판에 임했다. 17일 오전 10시 10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는 재판장이 구속된 피고인들에게 첫 공판기일의 시작을 알리자 대기실에 있던 장시호(38)씨와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차례로 법정에 들어섰다. 최씨와 조카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인 피고인들이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 잠깐이나마 인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최근 장씨가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두 사람이 ‘진실 공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듯 냉랭한 분위기였다. 최씨는 옆자리에 있는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장씨는 긴장을 풀어보려는 듯 웃음기 띤 표정을 잠시 지어 보이기도 했다. 수의 차림의 최씨나 김 전 차관과 달리 장씨는 검은색 폴라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남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 구속된 상태지만 미결 수용자인 이들 세 사람은 각자 원하면 사복을 입고 재판에 출석할 수 있다. 장씨는 재판장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공소장에 기재된 ‘한국동계스포츠센터 사무총장’ 대신 “가정주부”라고 대답했다. 재판장이 재차 공소장에 기재된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장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의 직업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라고 말했다가 ‘현재 직업을 말하라’는 재판장의 지적을 받고 “현재는 교수”라고 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조윤선 이번 주 소환

    최씨 일가 지원 대가성 집중 추궁 삼성병원 특혜 불법성도 조사 이대 최경희·김경숙 교수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방침을 굳혔다. 아울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화여대 입시비리 관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도 곧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이 부회장이 이번 주에 출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조 장관과 최 전 총장도 이번 주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9시간의 강도 높은 추궁 끝에 돌려보냈다. 이 부회장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신병 처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뇌물죄 수사의 정점에 서 있다. 이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과정에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음이 상당 부분 드러났고, 미르·K스포츠 재단 204억원 출연과 정씨에 대한 220억원 지원 약속,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 소유의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16억원 후원 사실 등이 확인됐다. 대가성이 인정돼 이 부회장 등이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적 연관성을 밝히는 일만 남게 된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어떤 부탁을 받았는지, 관련 대가로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게 아닌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삼성병원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불법성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블랙리스트와 관련, 조 장관은 전날 국회 청문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은 끝에 “블랙리스트는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보거나 관여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특검팀은 조 장관을 불러 조만간 이 같은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정책에 비판적이거나 비협조적이란 이유만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비민주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 판단해, 명단 작성을 최초 지시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집행한 책임자들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영장 청구서에는 헌법 위배 사실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씨의 이대 입시 비리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최 전 총장과 김경숙(62) 전 이대 체육대학장을 불러 조사한 뒤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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