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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크로 돌려 포털 연관검색어 조작한 30대 징역 8개월

    매크로 돌려 포털 연관검색어 조작한 30대 징역 8개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3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장동민 판사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0)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4~6월 총 1190회에 걸쳐 광고를 위해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사무실에 노트북 30여대와 휴대전화 30여대를 설치해두고 휴대전화 테더링(정보기기 간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기능)이나 비행기 탑승모드 전환을 이용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수시로 변경해가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렸다. 이를 통해 네이버 검색창에 ‘활성산소’라는 단어와 함께 특정 건강기능상품의 이름을 입력, 검색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해당 상품이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도록 조작하는 방식이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광고해 준 사실을 파악하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방조, 도박공간개설 방조 혐의도 적용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구글·트위터 등에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광고해 회원 1만 6000여명을 모집하도록 도왔다. 재판부는 “(박씨가) 포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허위의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보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범행의 규모와 범행으로 얻은 이익에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고센터 있는지 몰라”… ‘체육계 미투’ 어디에 말해야 하나

    “신고센터 있는지 몰라”… ‘체육계 미투’ 어디에 말해야 하나

    클린스포츠센터 1년간 성폭력 신고 1건 종목별 홈페이지도 안내 부실 마찬가지 “가해자에게 면죄부만 줘”신뢰성 떨어져 국회 ‘스포츠윤리센터’ 독립 방안 추진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믿고 신고할 곳을 못 찾겠어요.”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선수 성폭력 의혹이 폭로된 뒤 체육계에선 ‘미투’(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표적 체육 적폐인 성폭력 관행을 뿌리 뽑을 기회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현장 선수들은 여전히 어디에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한다. 13일 체육계에 따르면 현재 스포츠 비리 상담·신고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산하 ‘클린스포츠센터’와 ‘스포츠인 권익센터’ 등 3곳에서 각각 접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지도자들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다. 대한체육회의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한 국가대표 지도자 중 대표팀 내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곳이 존재하는지 묻는 질문에 26.7%만이 ‘있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지도자들은 ‘없다’ 또는 ‘모른다’고 말했다. 신고센터가 폭력·성폭력 문제를 소극적으로 다루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신고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체육계 성폭력이 핫이슈로 떠오른 이날까지도 클린스포츠센터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승부조작 신고 등에 대한 안내만 할 뿐 성폭력 신고 방법은 소개하지 않았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성폭력 신고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건에 불과했다. 종목 선수들이 자주 접속할 각 협회·연맹 홈페이지도 안내가 부실하다.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 60개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38.3%(23개)는 성폭력 신고를 할 수 있는 인권센터를 안내하지 않았다.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지난해 체조협회 내 성폭력 사건 때 대한체육회를 컨설팅해주면서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신고센터를 안내할 것’, ‘단체마다 다른 안내문구를 통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수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이 신고센터를 믿지 못하는 것도 숨은 범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원인이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신고해봤자 가해자에 면죄부만 줄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신고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신고센터들이 조사 후 사건을 은폐해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조 전 코치 관련 고발이 나온 뒤 국회는 대한체육회 소속 징계 심의 담당 위원회를 별도의 ‘스포츠윤리센터’로 독립시키는 방안 등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내놨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신고센터 있는지도 몰라”… ‘체육계 미투’ 어디에 말해야 하나

    “신고센터 있는지도 몰라”… ‘체육계 미투’ 어디에 말해야 하나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믿고 신고할 곳을 못 찾겠어요.”13일 체육계에 따르면 현재 스포츠 비리 상담·신고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산하 ‘클린스포츠센터’와 ‘스포츠인 권익센터’ 등 3곳에서 각각 접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지도자들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다. 대한체육회의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한 국가대표 지도자 중 대표팀 내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곳이 존재하는지 묻는 질문에 26.7%만이 ‘있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지도자들은 ‘없다’ 또는 ‘모른다’고 말했다.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선수 성폭력 의혹이 폭로된 뒤 체육계에선 ‘미투’(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표적 체육 적폐인 성폭력 관행을 뿌리 뽑을 기회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현장 선수들은 여전히 어디에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한다. 신고센터가 폭력·성폭력 문제를 소극적으로 다루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신고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체육계 성폭력이 핫이슈로 떠오른 이날까지도 클린스포츠센터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승부조작 신고 등에 대한 안내만 할 뿐 성폭력 신고 방법은 소개하지 않았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성폭력 신고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건에 불과했다.종목 선수들이 자주 접속할 각 협회·연맹 홈페이지도 안내가 부실하다.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 60개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38.3%(23개)는 성폭력 신고를 할 수 있는 인권센터를 안내하지 않았다.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지난해 체조협회 내 성폭력 사건 때 대한체육회를 컨설팅해주면서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신고센터를 안내할 것’, ‘단체마다 다른 안내문구를 통일할 것’을 제안했지만 수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이 신고센터를 믿지 못하는 것도 숨은 범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원인이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신고해봤자 가해자에 면죄부만 줄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신고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신고센터들이 조사 후 사건을 은폐해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조 전 코치 관련 고발이 나온 뒤 국회는 대한체육회 소속 징계 심의 담당 위원회를 별도의 ‘스포츠윤리센터’로 독립시키는 방안 등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내놨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후배에 승부조작 제안...전 축구 국가대표 장학영 징역10월

    후배 선수에게 수천만원을 대가로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축구 선수인 장학영(37)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장기석 판사는 전직 프로축구 선수인 장씨에게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9월 21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중구의 한 호텔에서 후배인 K2 리그 아산 무궁화 구단 소속 이모(29) 씨를 만나 “내일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울 퇴장하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승부 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장씨는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거액의 배당금을 노리는 유모씨로부터 “K리그 승부 결과를 조작할 수 있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나섰다. 당시 장씨는 유씨 측한테서 건네받은 5000만원을 이씨에게 직접 보여주며 승부 조작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씨는 제안을 거절한 뒤 구단과 경찰에 신고하고 장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장 판사는 “장씨 범행은 프로축구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와 죄책이 무겁지만,초범인 점,실제 승부나 경기조작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한 조폭 등 일당 적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임대하거나 직접 운영한 일당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1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마모(33)씨 등 19명을 구속기소 하고, 5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거나 프로그램 개발, 서버 임대·관리 등을 하면서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 총괄운영자인 마씨와 조직폭력배 2명 등 12명은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국과 광주 등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2개를 운영하며 대포통장을 이용해 147억원을 챙기고 3억8000원을 탈루했다. 조모(35)씨 등 11명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중국 청도와 제주도 등에서 도박사이트 100여개를 설계·제작·관리하고 그 대가로 25억원을 챙겼다. 황씨 등 5명은 2014년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일본 도쿄에서 서버 300여대를 개설해 도박사이트 개발자에게 서버를 임대하고 74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이트 개발자, 서버 임대업자 간의 연결 고리를 추적했다.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인터넷 광고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개발자들은 신분을 숨기고 대포폰과 차명계좌를 통해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임대하던 도박사이트 서버 337개, 도메인 1474개를 폐쇄했다. 광주지검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 범죄로 119명을 구속했다. 2014년 11명, 2015년 22명, 2016명 21명, 2017년 37명, 2018년 상반기 28명이다. 김호삼 부장검사는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도박중독 인구는 성인 인구의 약 5.1%인 197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미 운영 중인 사이트 외에도 개발업체와 서버 임대·관리 업체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미국 대법원 “주 정부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 결정” 판결에 들썩

    미국 대법원 “주 정부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 결정” 판결에 들썩

    미국 연방 대법원이 네바다와 델라웨어, 몬태나, 오레곤을 제외한 주들에서 금지됐던 스포츠 도박을 사실상 전면 허용했다. 대법원은 15일(한국시간) 뉴저지주가 카지노와 경마 내기를 허용하려고 추진한 법안이 연방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뉴저지주 법원의 판결이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대법원 판사들은 표결을 통해 6-3으로 주 정부 차원에서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판단하도록 했다. 사무엘 알리토 대법관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할지는 중요한 정책적 선택을 요구하지만 선택은 우리 몫이 아니다”고 설명한 뒤 “의회가 직접 통제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주 정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1992년 제정된 연방법인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PASPA)’을 좇아 네바다 등을 제외한 다른 주들에서는 금지됐는데 이제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도박을 허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부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는 카지노 경기가 침체하자 스포츠 도박으로 만회를 꾀했는데 이번 판결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게임협회는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되면 한 해 260억 달러(약 27조 8070억원)의 경제효과와 15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여러 주에서도 부족한 재정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저지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아가 이미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네바다주는 지난해 스포츠도박 베팅액이 48억 달러(약 5조 1000억원)라고 발표했다. 판타지 스포츠회사인 드래프트킹의 제이슨 로빈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해외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한 미국의 불법 스포츠 도박이 1500억 달러(약 160조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되면 승부 조작 등의 부작용도 따를 수 있으나 관심이 늘고 시청자가 증가해 스포츠 시장이 넓어지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상당수 메이저 종목 단체들이 일단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도 스포츠의 순수성이 훼손된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리그와 엇갈리게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는 “팀의 가치가 적어도 곱절은 늘 것이며 농구를 보는 재미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반겼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도 “리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적절한 보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익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댄 스필레인 NBA 부사장은 “부정행위 감시 등 성실성을 위한 서비스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 베팅액의 1%는 리그의 몫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LB 선수 노조는 “선수 안전은 물론 지적 재산권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연히 도박회사들은 1% 배당 주장에 반대한다. 네바다주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스포츠 도박 업자들의 이익률은 5.3%였다. 업체들은 “리그에서 1%를 떼면 수익의 20%가 줄어든다. 마진이 줄면 결과적으로 베팅을 하는 고객들의 수익률도 떨어진다. 이는 배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불법 도박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PGA 투어가 가장 반기는 쪽이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베팅의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투어는 이미 대법원 판결을 내다보고 선수를 비롯해 가족이나 친지, 대회 관계자, 투어 관계자 등의 스포츠 베팅을 금지했다. 한편 대법원 판결 덕에 미국의 도박업체뿐만 아니라 영국 업체까지 덩달아 주가가 급등했다. 패디파워 베트페어 주가는 10.5% 뛰었고, 888 홀딩스는 14%, 윌리엄힐은 9.4%, GVC 홀딩스는 6% 올랐다. 미국에서는 처칠 다운스가 5.73% 뛴 반면, 네바다주에서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윈리조트는 새 경쟁자가 쏟아질 것을 우려해 2% 하락했다. 하지만 마켓츠 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 윌슨은 윈리조트가 가장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어 재빨리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뉴저지 사업본부가 곧바로 며칠 안에 베팅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돼 있다고 분석했다. 패디파워 베트페어 역시 TVG를 통해 미국 사업 부서를 갖고 있어 뉴저지주에 온라인 카지노와 경마 베팅 사업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수해경, 외국인 납치해 감금살해한 내외국인 6명 구속

    여수해경, 외국인 납치해 감금살해한 내외국인 6명 구속

    여수해경은 12일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외국인을 납치해 감금 살해한 조모(54. 대구) 씨 등 6명에 대해 특수감금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조씨와 누모(32.베트남) 씨 등은 지난달 24일 응모(31.베트남) 씨를 고흥 소재 주거지에서 차량을 이용 납치해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에서 2시간 동안 감금해 폭행 협박했다. 누씨는 1년 전 평소 대구에서 알고 지내던 응 씨에게 도박자금(스포츠도박) 1700만원을 빌려줬으나 갚지 않고 고흥 소재 김 양식장으로 도주하자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진씨 등과 함께 숙소를 찾아가 납치했다. 이후 응씨 주거지에서 6㎞ 떨어진 고흥군 발포해수욕장 부근으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응씨가 갚을 돈이 없자 베트남에 있는 피해자 모친에게까지 협박 전화도 서슴지 않았다. 여수 해경은 지난 1일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일체 불상의 변사체가 발견되자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 하지 않고 치밀한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발견 당시 상·하의가 완전 탈의 된 상태로 숨져있었다. 곽충섭 수사과장은 “부검결과 폐와 기도에서 다량의 모래가 검출되고, 목 주변에 심한 타박상이있어 타살 가능성이 높지만 피의자들은 살인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다 ”며 “살인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씨 등은 납치와 감금, 폭행, 협박은 인정하지만 살인은 부인하고 있다.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케이토토, 토토 아이디어 공모… 불법 도박 근절

    [상생경영 특집] 케이토토, 토토 아이디어 공모… 불법 도박 근절

    올해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펼친 다양한 행사들은 국내 스포츠계와 팬들이 어떻게 상생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모범 답안이었다. 무려 8만 7407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스포츠토토 아이디어 공모전’은 건전한 레저 게임인 스포츠토토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었지만 동시에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의 메시지도 담았다. 건강한 구매와 건전한 스포츠레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매달 찾아오는 건전구매 이벤트’도 매달 1만~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4월 ‘새 봄. 새로운 시작!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강한 토토생활 즐기기’ 캠페인은 3만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셀프 진단과 평가, 구매 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해 건강한 참여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6월 10~11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빅매치 2017’은 스포츠 현장에서 펼쳐진 뜨거운 이벤트였다. 강아정과 김단비, 강이슬, 박혜진 등 여자프로농구(WKBL) 스타들이 농구팬들과 실제 슛 대결을 펼치며 한데 어우러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찰, 사이버도박 사범 4000여명 검거 “스포츠 도박 가장 많아”

    경찰은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3218건, 4033명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검거된 유형 중 가장 많은 사이버도박은 ‘스포츠도박’이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의 활성화로 운영자들은 호화생활을 영위하고 도박 행위자는 도박 중독으로 인한 절도나 공금횡령, 인터넷 사기 등 2차 범죄를 저지르거나 가정파탄 또는 자살까지 이르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지난 8월 21일~ 10월 31일 72일 동안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특별단속 기간 검거된 이들 중에는 2012년 9월부터 2016년 4월까지 필리핀과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4조 8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245개의 대포계좌를 통해 4000억원의 수익을 챙긴 운영조직 59명도 포함됐다.경찰은 검거자 4033명 중 64명을 구속했고, 소액행위자 등 1787명에 대해서는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검거된 도박 유형 중 스포츠 도박이 2890명(78.6%)로 가장 많았고 사다리 등 ‘미니 게임’이 407명(11.1%)으로 뒤를 이었다. 검거된 이들 연령대는 20대가 1525명(41.5%)로 가장 많았고, 30대(1313명·35.7%), 40대(503명·13.7%), 10대(210명·5.7%)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운동경기 영상 등의 중계만 전문으로 하거나 인출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도박 사이트 운영의 분업화로 수사기관의 단속이 더 어려워 졌다”면서 “특별단속 기간 종료 후에도 사이버도박에 대한 지속적 단속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해외스포츠도박 투자사기, 35억 챙긴 다단계 적발

    해외 스포츠 도박 업체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수 있다며 피해자로부터 35억원을 챙긴 다단계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울산지역 총책 박모(55) 씨와 자금책 주모(53)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 등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울산 남구의 사무실에서 브라질에 본사를 둔 스포츠 도박 업체인 ‘D9clube’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김모(49) 씨 등 68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사서 300만원을 투자하면 52주동안 매주 2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 일당은 투자자를 모집한 뒤 D9clube 본사에 이메일을 보내 발급받은 계정을 대신 관리하고 투자자들의 배당금 지급 요청이 있으면 수수료를 챙긴 뒤 현금으로 송금해줬다.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인 박씨는 대학에서 전산분야를 전공하고 군에서도 비슷한 업무를 담당했던 IT전문가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법상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 등 허가받은 업체만 가능하므로 개인이나 법인이 국내법이 허용하지 않은 사이트나 베팅업체에 투자하거나 베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투자자 김씨 등 68명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조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룸싸롱 웨이터

    1조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룸싸롱 웨이터

    유흥업소(룸싸롱) 종업원 출신 부부가 1조원대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가족 및 지인들을 끌어 들여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범죄단체 조직 등)로 총책 A(40)씨와 B(34·여)씨 부부 등 60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조직원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와 바카라 사이트 등을 개설해 회원 약 6000명으로 부터 약 1조원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서울의 한 룸살롱 웨이터 생활을 하면서 2010년부터 도박사이트 운영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A씨의 부인도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 출신이다.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업체 출신의 친구와 가족을 끌어들여 국내에서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다가 규모가 점차 커지자 해외에 사무실을 두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아예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이트 운영팀, 국내에서 활동하는 홍보팀, 자금관리팀 등으로 조직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이 커졌으면서도 장기간 범행이 가능했던 것은 가족을 동원한 철저한 보안 때문이었다. A씨의 가족이 핵심 역할을 맡아 A씨의 지휘 아래 조직원들을 관리했다. 부인 B씨는 자금관리, 친누나 C(42)씨와 매형 D(52)씨는 범죄수익금 인출, 처남 E(23)씨와 조카 F(23)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이트 운영 등을 맡았다. 나머지 공범들은 A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웨이터 출신들로 채워 보안을 유지했다. 벌어들인 돈으로 A씨 부부는 강남에서 사우나를 운영하고 수도권 신도시의 상가와 아파트 등을 매입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던 도박사이트를 폐쇄하고 집에 있던 현금 5억원과 명품 가방, 귀금속 등 금품 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부동산과 예금 등 28억원 상당은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고액 도박을 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골로프킨-알바레스 어이없는 무승부 판정, “내 돈 돌려줘” 속출

    골로프킨-알바레스 어이없는 무승부 판정, “내 돈 돌려줘” 속출

    게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스(25·멕시코)의 주먹 대결이 어처구니 없는 무승부 판정으로 끝나자 스포츠도박 업체들이 환불 몸살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여성 심판 애들레이드 버드는 알바레스가 118-110으로 손쉽게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이 채점 결과는 데이브 모레티 심판의 골로프킨 115-113 승리, 돈 트렐라 심판의 114-114 무승부 채점과 현격히 달랐으며 전반적인 경기 양상과도 동떨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둘의 대결 몇 시간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의 도박 업체들에 걸린 돈 중에는 50만 달러 베팅도 있었는데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ESPN이 19일 전했다. 하지만 모든 승부 도박이 환불 조치를 받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이들 업체 창구 앞에는 장사진이 만들어졌다. 어느 한 쪽이 이긴다는 데 베팅한 이들은 모두 환불받지만 무승부를 포함해 승리하는 방법을 위주로 베팅한 이들은 환불받지 못한다. 환불 받아 희색이 만면한 이도 있었고, 그렇지 않고 실망하고 혼돈스러워하는 이도 있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경기 시작을 몇시간 앞둔 마지막 순간, 골로프킨이 판정으로 이긴다는 쪽에 많은 베팅이 몰렸다고 밝혔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은 여섯 자리 숫자의 금액을 환불 조치했다. MGM은 경기 당일 아침 골로프킨의 승리를 예상하는 데 -140의 확률을 기록했다가 나중에 -200으로 마감했다. 막판에 알바레스의 승리를 점찍는 돈들이 몰려 +160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곳 역시 골로프킨에 돈을 건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MGM의 제이 루드 레이스와 스포츠 부회장은 “골로프킨이 판정으로 이겼으면 했다”며 “무승부 판정은 우리에게 커다란 반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업체의 가장 큰 손은 대략 대결 3시간 전에 50만 달러를 건 “유명한 꾼”이 있었는데 칩으로 환불받았다고 소개했다. 사우스포인트의 크리스 앤드루 국장도 “막판에 골로프킨에게 많은 돈이 몰렸다. 그래서 이들 중 많은 이는 자신들이 돈을 강탈당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을 관장하는 CG 테크놀로지는 다섯 명이 골로프킨이 이긴다는 데 5만~8만 달러를 걸고 알바레스가 이긴다는 데 2만 달러가 걸리는 등 100만 달러 넘는 돈이 베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바다주 전체로 넓히면 2000만~3000만 달러가 베팅돼 한달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레거(29·아일랜드)의 대결 때의 3분의 1 정도에 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웨스트게이트 스포츠북의 제이 코르네가이 부회장은 “많은 이들이 환불을 받았다. 하지만 신에게 감사하게도 메이웨더-맥그레거 대결이 아니었다. 일주일 환불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민 신고로 10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ATM기서 체크카드로 입·출금 반복 수상히 여겨

    시민 신고로 10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ATM기서 체크카드로 입·출금 반복 수상히 여겨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판돈 100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30대 형제 등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A(37)씨와 그의 동생(35), 지인 C(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국 광둥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384억원의 판돈을 입금받아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배팅하도록 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1억 550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중국 현지에서 고급빌라를 빌려 쓰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중국에서 도박 사이트의 운영 전반을 결정하는 ‘중국총책’, 동생은 국내에서 수익금 인출·관리, 대포통장을 조달하는 ‘한국총책’, C씨는 국내에서 자금관리, 충전과 환전 등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자금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달 17일 성남시의 한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 여러 장으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사람을 검거한 뒤 입국 정보를 알아내 A씨 형제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중국 현지에서 종업원을 고용해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수백개의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사용해 범행을 숨겨 왔으나 끈질긴 추적과 디지털 포렌식 증거분석으로 범죄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서버 DB,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상습·고액 도박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KT&G, 협력사와 목표 초과분 이익 나눠 현대오일뱅크, 월급 1%를 나눔 기금으로수출입은행, 다문화가족지원단체 車 기증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제작케이토토, 불법도박 근절·예방 캠페인●KT&G KT&G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잎담배 농가 지원 등 활발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KT&G가 협력사들과 맺는 계약서에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아예 없다. 지난 2013년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 대신 ‘회사’, ‘공급사’ 등으로 사내 규칙을 바꿔 사소한 관행부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T&G는 또 협력사들에 매월 결제용 어음이 아닌 전액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한다. 현금 유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한 것. 특히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협력사들에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이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의 고충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계약체결 후 90일 단위로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이를 반영해 구매계약 금액을 재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목표 원가제를 도입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협력사와 이익을 서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 지원과 더불어 KT&G는 국내 유일의 담배기업으로서의 담뱃잎 원료를 공급하는 잎담배 농민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잎담배 농사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잎담배 수확을 돕고 있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돼 있고, 기계화 농업이 많이 이뤄진 다른 작물과 달리 잎을 따고 말리는 과정 대부분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가들은 수확 철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직원들의 일손은 농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되고 있다. 잎담배 농가들에 대한 KT&G의 지원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KT&G는 춘분기 농가들이 겪는 영농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3~4월에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내 잎담배 농민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4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1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53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지난해 3억원보다 지원금을 늘렸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 차원에서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3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 악기관, 장난감관, 영상관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게 된다.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악기가 전시되는 악기관에서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고,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과 놀이도구 등이 비치될 장난감관은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관은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교류협력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퇴직 시까지 매달 월급 1%가 공제되는 이 나눔 운동은 첫 출발부터 70%대 참여율을 기록하며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급여 외에도 상금·강의료·경조사비로 받은 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등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일상과 문화가 돼가고 있다. 전사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 등을 아껴 기부한 직원들도 많다. 초기 70%대였던 급여 1% 나눔 참여율은 5년이 지난 현재 98%까지 올라갔다. 본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인 기금은 75억 원에 달한다. 연평균 15억원 정도다. 협력업체도 급여 나눔에 동참했다. 대산공장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성신STA를 비롯해 대동항업, 새론건설 등 지역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월급의 1%를 기부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8대(1억6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홍영표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지난 18일 오후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박찬봉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이주노동재단 등 다문화가족지원기관 8개 단체 대표들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차량은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준비한 승합차 4대와 경차 4대가 제공됐다. 이 기관들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단체들로 사랑의열매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홍영표 전무이사는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수출입은행의 희망씨앗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신구성원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유익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같은 규모의 차량을 기증하는 등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9억 8600만원 상당의 차량 60대를 다문화가족지원기관 등에 기증해왔다.●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14년부터 지식·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제작하고 있다. 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시즌1 65권, 시즌2 70권에 이어 시즌3 65권까지 총 200권의 오디오북이 제작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오디오북 제작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나눔활동 대신 임직원들의 참여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캠코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캠코는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과 ‘만화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단순한 텍스트 전달을 넘어 책 속의 그림과 상황까지 전달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케이토토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활발한 건전화 활동으로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케이토토는 지난달 27일 안양시청에서 FC안양 선수들과 코치들을 대상으로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법률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후배 등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접근하는 불법스포츠도박 브로커의 수법과 승부조작 등으로 몰락한 선수들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는데 이 자료는 교육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 및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예방 캠페인을 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도박의 폐해에 관한 OX퀴즈, 다트 맞추기 등의 게임을 통해 불법도박과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NBA] 드래프트 화제 모은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PO 진출 확률은

    [NBA] 드래프트 화제 모은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PO 진출 확률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아들 론조 볼(20·UCLA)이 LA 레이커스에 지명되자마자 아들이 첫 해에 팀을 다섯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라바 볼이 머쓱해지게 됐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도박 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가 라바의 낙관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 확률 예측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4일 저녁 레이커스가 2017~18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은 -700%이며 진출할 확률은 500%라고 공표했다고 ESPN이 전했다. 이 확률은 누군가 레이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데 100달러를 건다면 14.29달러만 돌려받고 레이커스가 진출하는 데 100달러를 건다면 500달러를 챙긴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레이커스의 PO 진출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드래프트 당일 화제를 불러모았던 두 구단,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로 받아 들인 미네소타와 전체 1순위 마켈레 풀츠(19·워싱턴대학)를 지명한 필라델피아의 PO 진출 가능성도 아주 낮잡았다.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확률을 -260%로 잡아 100달러를 건다면 38.46달러만 챙길 수 있게 되고, 진출하지 않을 확률을 220%로 책정해 같은 액수를 건다면 220달러를 챙기는 것으로 예측했다. 미네소타는 톰 티보도 감독을 영입해 1년 동안 총력을 기울였지만 31승51패에 그쳐 2003~04시즌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소화하지 않아 NBA 사상 가장 오래 좌절을 맛보고 있다. 필라델피아 역시 두 차례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벤 시몬즈와 조엘 엠비드를 낙점한 데 이어 이번에도 전체 1순위로 풀츠를 선택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25%, 진출에 실패할 확률은 105%로 잡았다. 100달러를 건다면 각각 80달러와 105달러만 손에 쥐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2011~12시즌 이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팍팍한 삶 파고드는 ‘일상 도박’

    팍팍한 삶 파고드는 ‘일상 도박’

    사행성 유흥, 불황 속 성장외국계 투자은행에 다니는 3년차 직장인 A(30)씨는 연봉 1억원을 받고 있지만 매주 10만원씩(1회 구매 상한선) 로또를 산다.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는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데, 로또에 당첨될 수 있다는 희망이 그나마 사는 재미입니다. 어차피 한번 사는 건데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작은 재미라도 있어야죠.” 대전에 사는 직장인 B(34)씨는 일주일에 2~3번씩 ‘카지노 술집’을 찾는다. 번쩍이는 조명 속에서 블랙잭, 바카라 등 카드게임과 술을 즐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칩으로 바꿔 주는데, 칩을 많이 따서 양주로 교환해 마실 때 짜릿합니다.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대전으로 온 지 2년째인데 적적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는 겁니다.” 카지노 술집, 뽑기방, 포인트 낚시카페, 로또 등 사행성 짙은 유흥 문화가 호황을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팍팍한 삶’ 속에서 미래가 불안해진 직장인들이 심리적 위안을 찾기 위해 복권에 매달리고 게임에 몰두한다고 설명했다. 정의할 수 없는 ‘사회적 허기(虛氣)’를 채우기 위해 ‘저렴한 도피처’를 찾는다는 뜻이다.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 5500억원이었다. 2014년 1회당 게임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린 후 최고 판매액이다. 2014년 말 6015곳이었던 로또 판매점도 지난해 6월 6834곳으로 13.6% 증가했다. 인형이나 잡화를 뽑는 ‘뽑기방’도 인기몰이 중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21곳에서 지난해 말 880여곳으로 40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포츠도박, 사설 경마 등 불법도박 규모도 줄어들 기미가 없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불법도박 규모는 2008년 53조 7028억원(추정치)에서 2012년 75조 147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96조 2798억원으로 상승해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칩을 주고 도박성 게임을 즐기게 하는 카지노 술집이나, 상금·상품을 걸고 단시간에 고기를 낚게 하는 실내 포인트 낚시카페도 인기다.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5000원 이상 경품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고가의 드론, 블랙박스, 폐쇄회로(CC)TV 등을 경품으로 내건 뽑기방들이 잇따라 단속됐다. 경찰은 카지노 술집도 불법으로 보고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05년에 사회적인 문제가 됐던 불법 도박게임 ‘바다이야기’가 다시 확산된다는 첩보도 입수됐다. 전문가들은 불법 사행업소는 엄단해야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사행성 짙은 게임을 즐기는 것은 지친 일상에 따른 보상 심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5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5.8점(10점 만점)으로 34개 회원국 중 27위였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불법도박이나 인형뽑기 등 작은 성취에 많은 사람들이 몰두한다는 것은 낮아진 자존감을 보상하기 위한 심리와 연관된다”며 “그만큼 우리 시대와 사회가 불안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일상이 지치고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들이 대체로 일시적인 재미를 쫓게 된다”며 “액수가 커지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단순한 재미 요소까지 사행성의 이미지를 씌워 불법이라 치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산경찰, 조폭 낀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부산경찰, 조폭 낀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외부로부터 보안이 잘된 고급아파트를 빌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13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하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17명과 도박사이트에 접속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김모(36)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하씨 등은 2013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부산 시내 고급아파트를 임대한 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3개를 운영하면서 총 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를 통해 336억원을 송금받아 월평균 8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 등은 조직폭력배를 홍보책임자로 끌어들이고 통장 모집책, 자금관리책, 서버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또 회원제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기존 회원이 신규 회원을 가입시키면 베팅 금액의 3∼5%를 소개비 명목으로 주는 등 다단계 형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국내외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부 여부 등을 적중시키거나 홀·짝 중 한곳에 배팅을 해 당첨된 사람에게 배팅금을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은 회사원, 자영업자, 조직폭력배 등 다양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두산 “진야곱 불법 도박, 8월에 통보” KBO “9월말 경찰이 알려와”

    두산 “진야곱 불법 도박, 8월에 통보” KBO “9월말 경찰이 알려와”

    진야곱(27)의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놓고 두산과 KBO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산은 9일 “경찰의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 우리 선수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선수는 투수 진야곱으로 불법 사이트에서 600만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산은 지난 8월 KBO의 ‘부정행위 자진 신고 및 제보 기간’에 소속 선수를 개별 면담했고 진야곱이 이때 2011년 불법 사이트에서 베팅한 것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곧바로 KBO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BO는 신고 기간 내에 두산으로부터 진야곱에 대해 들은 얘기가 없다고 했다. KBO는 부정행위 자진 신고 기한이 종료된 8월 12일 ‘유창식(KIA)이 유일하게 승부조작 가담을 스스로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9월 말에서야 경찰로부터 진야곱이 불법 스포츠 베팅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KBO의 주장대로라면 두산은 진야곱의 불법행위를 알고도 은폐하려 했고 진야곱의 실명이 거론되고서야 팬들에게 해명하려 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두산 얘기가 맞는다면 KBO는 선수들의 부정 사실을 축소하기 위해 유창식만 자진신고했다고 거짓 발표한 셈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승부조작→은폐→트레이드… NC의 비양심 ‘병살 플레이’

    승부조작→은폐→트레이드… NC의 비양심 ‘병살 플레이’

    2014년 이성민 승부조작 알고도 신생구단 kt에 10억원 받고 넘겨 조직적 ‘쉬쉬’… 이태양 사건 낳아 유창식 등 검거… 이재학은 무혐의 NC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사과 프로야구 NC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범행을 은폐한 뒤 해당 선수를 트레이드해 10억원을 챙긴 사실이 경찰 수사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 구단의 승부조작 은폐라는 사상 전례가 없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올해 관중 800만명을 돌파한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NC 구단의 배모 단장(47)과 김모 운영본부장(45)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승부조작을 한 선수의 범행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은폐한 뒤 오히려 해당 선수를 신생구단에 돈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부조작에 관여한 유창식(24)과 이성민(26) 등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브로커 2명 등 19명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함께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NC 구단은 2014년 당시 소속선수였던 이성민이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성민은 그해 7월 4일 LG전에서 1회 초 볼넷을 주는 대가로 브로커에게서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NC는 내부회의를 통해 이성민을 일부러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성민은 2013년 계약금 3억원을 받고 NC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촉망받는 유망투수였다. 그런 이성민을 NC가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하자 신생구단 kt는 자연스럽게 이성민을 택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NC는 kt로부터 10억원을 챙겼다. NC는 이성민을 보호선수로 묶지 않은 것에 대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이성민에 대해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소문을 흘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NC는 이성민과 함께 승부조작 혐의로 검거된 당시 NC 소속 김모(은퇴)씨에 대해서도 승부조작이 아닌 다른 사유로 방출시킨 것처럼 꾸몄다. 경찰은 승부조작을 알고도 은폐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선수를 타 구단으로 이적시켜 금전적 이득까지 취한 NC구단의 행위에 ‘사기’ 혐의를 적용시켰다. NC의 조직적 은폐는 또 다른 승부조작을 낳았다. 지난 7월 NC의 선발투수 이태양(26)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KBO리그를 뒤흔든 것이다.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참여한 시점은 이성민보다 1년 후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일 NC가 이성민 사건 때 더욱 철저히 선수 관리에 나섰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한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NC 선발투수 이재학(26)은 이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 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N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면 처벌 수위를 논하겠다”며 “만약 (이성민의) 승부조작이 사실이라면 영구제명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창식 이성민 ‘승부조작’... ‘은폐’ 혐의 NC “변명의 여지 없다” 사과

    유창식 이성민 ‘승부조작’... ‘은폐’ 혐의 NC “변명의 여지 없다” 사과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NC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NC는 소속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뒤 해당 선수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해 1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NC는 2014년 소속 선수이던 이성민의 승부조작 혐의를 알고도 KBO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성민을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해 신생구단 KT 위즈가 지명하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NC 배모 단장과 김모 운영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NC와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와 은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자료에서 NC는 “지난 7월경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강조했다. NC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로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받는 스포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구단이 받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기아 타이거즈 소속 유창식과 롯데자이언츠 소속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같은 혐의로 승부조작 브로거 김모(32)씨와 또 다른 브로커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건에 연루됐던 NC다이노스 이재학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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