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포츠단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추징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천연가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탄핵 반대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디바이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5
  • 사회 플러스 / 한광옥·정학모씨 기소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3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민주당 한광옥 최고위원과 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김홍일의원 소환조사 안팎 / 학연·지연 얽힌 비리 홍업·홍걸과 닮은꼴

    검찰이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김홍일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기소되면 전직 국가원수의 세 아들이 모두 비리사건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되는 세계적으로도 초유의 사례로 기록된다. 김 의원은 비교적 자기 관리에 충실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각종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측근 인사가 개입된,지연·학연에 의한 비리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김 의원의 비리는 동생들인 홍업·홍걸씨와 다를 바 없다. 홍업·홍걸씨에게 김성환·최규선씨가 있었다면 김 의원에게는 대학선배로 오랜 지인이었던 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씨가 있었다. ●정학모씨 관계기관 로비 확인 검찰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이 나라종금 퇴출저지와 본인의 구명로비를 위해 정 전 사장과 김 의원을 수시로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 의원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점 때문에 청탁을 받은 뒤 정 전 사장이 실제 관계 기관에 대한 로비나 청탁을 맡은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만났지만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검찰은 혐의 입증에 대해 자신있는 분위기다. 검찰은 정 전 사장의 조사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진술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건강상태 고려 구속은 면할듯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처리 문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건강상태가 나쁘고 홍업·홍걸씨가 이미 구속됐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사전구속영장 청구보다는 불구속기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안희정씨 추가 금품수수 확인 / 오늘 영장 재청구… 김홍일의원 ‘어지럼증’ 입원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1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를 22일 오전 11시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씨를 조사한 뒤 이르면 23일 중 지난달 30일 법원이 기각했던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안씨가 2000년 1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빌린 투자금 2억여원을 반환하지 않고 자치경영연구원의 활동 자금으로 쓴 것은 물론,추가로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씨를 통해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홍일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그러나 김의원은 21일 오후 6시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 의원의 한 측근은 “김 의원이 서울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송선양 변호사로부터 법률자문을 받던 중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서울 성애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지병인 척추 신경계통의 장애와 당뇨 증세로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김의원 소환은 주말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안 전 사장으로부터 합법적으로 받은 후원금 3500만원 외에는 더 받은 돈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정 전 사장을 통한 금품 전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홍일의원 받은 돈 규모 추적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8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김홍일 민주당 의원이 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씨를 통해 받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의 자금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영장청구 당시 정씨가 안 전 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이 1억 4000여만원이지만 이 돈은 정씨가 개인자격으로 받은 돈이라고 밝혔었다.검찰은 정씨가 안 전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억대의 자금이 김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검찰은 이미 김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학모씨 관리계좌 압수수색 / 박주선의원 20일 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6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61·구속수감)씨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과 L건설사 대표 윤모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김홍일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관리한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또 정씨가 다른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수시로 각종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 의원과의 관련성까지 포함해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또 2000년 초쯤 안 전 사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주선 민주당 의원을 20일 오전 10시30분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안 전 사장을 만난 적은 있으나 돈 받은 사실은 없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금품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도 다음주 중 소환,구속영장을 재청구할방침이다.검찰은 안씨가 생수회사를 처분한 뒤 처분 자금 4억 5000만원의 사용처를 정밀추적하는 한편,김 전 회장의 동생 효근씨를 다시 불러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홍일의원 수뢰연루 수사 / 나라종금서 수천만원 받은 단서 포착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5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등과 관련,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이 각종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의원과 경희대 동문으로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는 LG스포츠단 고문 정학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정 고문은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과 L건설사 대표 윤모씨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각종 청탁과 함께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안 전 사장과 윤 대표의 청탁 내용 자체가 정 고문이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는데다,안 전 사장과 윤 대표로부터 김 의원을 의식해 정 고문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고문을 상대로 안 전 사장과 윤 대표에게서 받은 돈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그러나 정 고문은 자신이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일부 시인하면서도김 의원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거나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측은 이날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김 의원측은 “정 고문의 소개로 안 전 사장을 만난 사실은 있으나 개인적 도움은 필요없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司正 후폭풍에 움츠린 민주

    ‘대통령 비서실장과 집권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구속시키다니….’,‘전직 대통령 아들이 로비의혹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북핵파문 이상의 후폭풍이 불 것이다.’여의도 정가가 계속 움츠러들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나라종금 로비의혹사건으로 한광옥 최고위원이 구속되고 김홍일 의원의 연루설마저 제기되자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한 최고 구속에 홍일씨 거론 충격 특히 구주류 인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이들은 김홍일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학모 LG스포츠단 고문의 사법처리는 김 의원 사법처리를 위한 준비단계 아니냐며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권노갑 전 고문도 이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얘기가 있어 그의 지지자들도 검찰의 수사흐름을 파악 중이라는 후문이다.한 당직자는 “정학모 고문이 (검찰수사에)얼마나 뚝심있게 버티느냐에 따라 김 의원의 사법처리 여부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검찰이 어떤 식으로든 김 의원을 옭아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신·구주류 ‘신당 변수' 예의주시 신주류도 사태추이에관심이 많다.호남의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맏아들인 김 의원마저 홍업·홍걸씨 등 두 동생에 이어 검찰조사를 받게 된다면 현재의 신당흐름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즉 김 의원의 검찰조사를 계기로 정치적 이념에 따라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던 호남권 정치인들이 ‘호남죽이기는 안된다.’며 한 목소리를 낼 경우,자신들이 그동안 지향해온 정치개혁도 일정부분 후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나라당도 검찰 동향에 귀를 기울이기는 마찬가지다.당 지도부에서 최근 비리사건으로 여당 정치인들이 속속 사법처리되는 것은 그만큼 김대중 정권의 부도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사정의 칼날이 언제 어디로 향할 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광옥씨 구속/ 나라종금서 수뢰혐의 정학모씨도 소환조사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4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LG스포츠단 정학모(61) 고문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구명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정 고문을 자택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정 고문의 혐의사실을 확정짓는 대로 이르면 15일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10면 정 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의원과 친분이 깊은데다 목포상고 출신으로 구여권 인사들과도 깊은 친분을 맺었던 인물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도 이날 재소환,생수회사 처분자금 4억 5000만원의 사용처를 추궁했다.다음 주중으로 안씨를 다시 불러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나라종금 로비의혹에 연루되어 있는 정치인 2∼3명을 추가로 소환조사,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지은 뒤 수사를 일단락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으로부터 1억 1000만원을 받은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한 최고위원은 대가성을 부인했으나 서울지법 최완주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조태성 정은주기자 cho1904@
  • 김홍일의원 측근 정학모씨 소환 안팎/ 나라종금 불길 어디까지…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김홍일 의원의 측근인 정학모 LG스포츠단 고문도 조사하는 등 구 여권을 향한 수사의 칼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 ●김홍일 의원에게도? 검찰이 정 고문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정 고문은 목포상고 출신으로 구여권 주류측과 상당한 교분이 있는데다 국정원의 견제를 받을 정도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의원과 친분이 깊은 관계로 알려져 있다.모 검찰간부와 함께 김 의원의 제주도행에 항상 동행한 사실이 알려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정 고문 사법처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나라종금 관련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해 알선수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김 전 회장이 정 고문에게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돈을 건넸을 때는 정 고문 본인의 영향력을 기대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다. 김 전 회장이 정 고문에게 청탁을 했을 때 김 의원이나 목포상고 출신 여권 인사등을 보고 돈을 건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위·산은 관계자도 수사” 검찰은 한 최고위원의 추가 수뢰사실 입증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이는 당사자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 최고위원을 ‘정점’으로 하는 로비라인이 가동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한두가지가 아니다.나라종금이 2000년 1월 2차 영업정지를 당했음에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같은해 2월 나라종금의 부실자산 1800억원을 인수했고,같은 달 진행된 금감위의 나라종금 부실책임검사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데다 산업은행 자금 3000억원을 나라종금에 예치해달라는 청탁이 있었기 때문이다.자산관리공사와 산은이 각각 금감위와 재경부 소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김 전 회장 등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한 최고위원을 통해 이들 기관 기관장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검찰은 이미 김 전 회장 등이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뿐 아니라 청와대 금융비서관 J씨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해외체류 중인 J씨에대한 조사가 이뤄지는대로 검찰은 이 전 수석의 역할 규명에서부터 출발,금감위·산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 IOC 반도핑 규약 제정

    ‘약물과의 전쟁’을 선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세계 스포츠단체는 물론 각국 정부까지 참여하는 세계 반도핑 규약을 만들었다. IOC는 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한 65개 스포츠 단체와 73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의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반도핑 규약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새로 작성된 반도핑 규약은 스포츠 단체의 경우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부터 적용되며,각국 정부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전까지 반도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이같은 규약을 위반하면 스포츠단체는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며,정부는 각종 국제대회 개최권을 박탈당하게 된다.
  • TV 가상광고 허용 스포츠단체도 반발

    가상광고의 허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이 최근 입법예고되자 스포츠단체들이 들끓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농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 등 3대 스포츠단체들은 지난달 스포츠 경기에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제정한 방송위원회를 항의방문하는 등 가상광고 허용에 따른 문제를 제기해 오고 있다. 이들 경기단체는 “가상광고가 허용되면 그렇잖아도 적자로 근근이 운영되는 스포츠계에 재정적으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며 “가상광고의 수익은 고스란히 방송사에 돌아가고 경기단체는 입간판 광고시장 위축으로 피해만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광고가 시행되면 TV화면 노출 효과를 노려 거액을 들여 경기장에 설치했던 광고판은 대부분 철수되거나 주목도가 떨어져 단가가 급락할 것이라는게 경기단체들의 항변이다. 실례로 프로야구 구단들은 외야 펜스에 설치한 광고가 입장권 판매와 함께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프로농구도 매출의 3분의1가량을 경기장입간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위는 이에 대해 “손실은 방송사와의 중계권 협상에서 보전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경기단체들은 이는 경기단체와 방송사간의 역학관계를 모르는 말이라고 일축한다. 경기단체들은 방송사들이 중계권 협상에서 절대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사가 손실액만큼 중계권료를 올려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경기단체들은 이에 따라 가상광고에 대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광고의 무대’가 되는 경기 운영주체인 경기단체에 주는 것이 국내 스포츠를 살리는 입법 취지에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TV ‘가상광고’ 문제 많다/ 광고주 영향력 확대…공익성 훼손

    TV방송에 아직도 광고가 부족한가? 방송계는 중간광고·광고총량제를 도입하려다 2000년 3월 시민·언론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실패한 바 있다.그런데도 2년여만에 이번에는 방송 프로그램 도중에 ‘가상광고’를 집어넣으려고 시도하고 있다.게다가 이같은 방송계 요구를 방송위원회가 앞장서 수용하려고 해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방송위 시행령 강행추진 *가상광고란= TV 화면 오른쪽 위에는 KBS·MBC·SBS 등 방송사의 로고가 보인다.이는 방송화면에 CG(컴퓨터그래픽)를 덧입힌 것으로,필름에 직접 찍어만드는 ‘자막’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가상광고란 이처럼 방송 화면에 덧입히는 CG를 고도의 기술로 발전시켜,카메라 각도·위치에 따라 함께 움직이도록 만든 광고를 뜻한다. 스포츠 중계에서 주로 이용해 왔는데,예컨대 축구 경기장의 골대 뒤 펜스에는 아무런 광고가 붙어 있지 않다.그러나 가상광고를 이용하면 그곳에 실제로 광고판이 붙어 있는 것처럼 시청자에게 인식돼 큰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가상 화면 기법은 이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선보인 바 있다.그라운드 상에 펼쳐지는 양팀의 국기,프리킥 상황에서 골대까지의 슈팅 거리,공과 수비수가 움직인 거리 등을 표현한 것이 그 기법이다. *가상광고의 문제점= 가상광고를 허용하면 우선 시청자들이 직접 피해를 입을 수 있다.방송문화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1 시청자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국민의 70%이상이 “현재 방송 광고량이 많다.”고 생각한다.그런데도 가상광고를 새로 허용하는 것은 시청자의 ‘볼 권리’를 무시한,방송사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가상광고가 ▲광고와 프로그램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고 ▲광고시간이 늘면 광고주의 영향력을 확대해 시청률 경쟁을 심화하며 ▲방송사들의 광고독점현상이 심해져 결국 미디어산업의 균형발전에 지장을 주게 되리라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스포츠산업의 황폐화?= 가상광고가 허용되면 광고주들은 운동장에 설치한 빌보드 광고판보다는 효과가 큰 가상광고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많다.그 결과 스포츠단체의 수입으로 갈 돈이 방송국으로 가게 될 것이다.산업연구원에서 스포츠산업을 담당하는 김화섭 연구원은 “스포츠산업의 수입은 경기장입장료,방송국 중계료,기업에서 나오는 광고비 등으로 구성된다.”면서 “가상광고가 허용되면 스포츠산업은 중요한 재원을 잃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스포츠단의 적자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를 부담해야 하는 모기업의 재정 부담 또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송위의 무리한 추진=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는 지난달 22일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으며 이후 법제처를 통해 이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방송에 한해 현행 시행령이 인정하는 광고시간,곧프로그램당 10%에 별도로 가상광고 시간을 3%를 추가하기로 돼 있다.문제는 방송위가 폭넓은 여론 수렴없이 시행령 개정을 서두른다는 점이다.방송위는 입법예고에 이어 지난 8일 서둘러 공청회를 여는 등 신속하고 강력한 관철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민·언론단체의 반발이 거세고 한국신문협회도반대의사를 분명히 해 개정안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신문협회는 가상광고가 언론매체간 균형발전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판단,지난 2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동대응키로 했으며 오는 19일 방송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또 청와대와 문화관광부,국무총리실,규제개혁위원회,국회,42개 회원사에 ‘TV가상광고 도입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지의 협회 의견서를 이미 전달했다. 주현진 이송하기자 jhj@ ■시민·언론단체 반응/ “방송사 수익 늘리려는 고육지책”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가 지난달 29일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시민·언론단체들은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지난 8일 ‘방송위원회의 가상광고 추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가상광고 도입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언련은 성명서에서 “입법예고까지 되는 과정에서 시청자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정책결정 과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시했다.또 “방송위원회가방송법 시행령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가상광고를 도입하고자 하는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시청자 권익 옹호에 앞장서야 할 방송위원회가 방송업계 이익만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한 것은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언련의 이송지혜 간사는 “방송위가 지난 8일 연 공청회는 7월 자체회의결과를 발표한 요식 행위”라면서 “시청자들을 방송의 한 주체로 간주했다면 그런 면책성 공청회를 열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간사는 “시청자 의견 수용이 불성실했고 사회여론 수렴과정이 배제되었다.”면서 가상광고 허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도 가상광고 도입을 부정하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김태현 미디어워치 부장은 “성급한 가상광고 도입은 광고 총량을 늘려 방송사수익을 늘리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가상광고를 성급하게 도입하면 시청권 제한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가상광고를 적절히 허용하는 범위,이에 따른 심의 규정,가상광고의 표시 방법,방송발전기금 징수 등 관련 사항에 대해충분한 논의를 거쳐기존 폐단을 보완하는 쪽으로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민·언론단체의 거부 반응에 대해 방송계는 가상광고를 활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하고 이제 도입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MBC 광고기획부 김재형부장은 “현재 광고업계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광고주가 효과 높은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체수입을 지키려는 일부 언론이 시민단체와 정치권을 끌어들여 광고계의 정당한 경쟁력 향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기고/ “시청자 먼저 생각하자” 가상광고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프로그램 내에 삽입하는 광고방식이다.광고 이미지와 활동중인 인물이 겹치지 않는 첨단광고기법이다.지난 월드컵 경기도중 각종 경기정보(예컨대 프리킥 거리를 나타내는 그래픽이나 관중석의 국기)를 나타내는 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전체회의 의결안건으로 가상광고를금지한 방송법 59조 ‘방송광고’부문에 대해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것을 상정했다.이어 지난 29일에는 운동경기를 중계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한해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까지 한 상황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과 시청자단체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2000년 방송법 시행령을 마련할 때도 중간광고 허용 방침을 세웠다가 시청자들과 시민단체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이를 거둬들인 적이 있다.방송위원회와 문화관광부의 방침은 중간광고 허용,가상 광고 도입,더 나아가서 광고의 총량까지도 늘려줄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 방송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이미 정책 방향을 정해놓고 이를 형식적인 공청회·세미나 등을 통해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시청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할 방송위원회가 방송업계 이익만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그동안 문화관광부나 방송위원회는 기회가 있으면 광고업계사람들에게 중간광고 허용을 약속하여 왔으나 시청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자 이제 가상광고 허용이라는 ‘대체 당근’을 주려고 한다. 필자는 중간광고 도입 반대와 마찬가지로 가상광고 도입도 반대한다.그 이유를 몇가지로 요약하자면,첫째,시청자들은 프로그램과 광고와의 구분에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축구에서의 프리킥 거리 등은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보이지만,축구장 등의 가상 펜스 광고 등은 그것이 정말 펜스인지 광고인지를 분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시청자들에게 혼동을 줄 가능성이 높다. 모법인 방송법 제73조1항에도 “방송사업자는 방송광고와 방송프로그램이 혼동되지 아니하도록 명확하게 구분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가상광고도입은 방송광고와 경기 중계 방송 프로그램과의 명확한 구분을 위배하는 것이다. 둘째,가상광고 도입으로 광고주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이는 방송의 공익성을 해칠 수 있다.방송위원회는 가상광고 도입 근거로 방송사의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설명을 한다.이는 중간광고 도입 때에도 내세운 논리로 그 근거가 미약하다.디지털 방송 방식의 결정 과정에서도 시청자 의사를 무시하고 미국식으로 밀어붙이는 정부가,시청자를 무시하고 방송사업자인 방송사의 이해만을 대변하여 재원 마련을 위하여 광고시간 늘리기와 중간광고,가상광고의 도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는 앞뒤가 바뀐 것으로,재원은 방송사가 이익을 많이 남기던 과거에 마련했어야지 이제 와서 시청자에게 전가할 수는 없다.오히려 재원 마련이 목적이라면 방송단가 현실화가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방송위원회는 방송사업자이익을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라 시청자를 생각하고 방송의 공익성 준수에 앞장서야 하는 공익단체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셋째,가상광고 도입은 궁극적으로 중간광고 도입과 광고의 총량을 늘리기 위한 수순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문화관광부와 방송위원회는 이전에도 끊임없이 중간광고 도입을 시도하다가 이것이 안 되자 선진 광고기법이라며 가상광고 도입을 시도하는 것이다.지금도 많은 시청자들은 중간광고 도입과 광고총량이 늘어나는 것에 반대한다. 그런데도 방송위원회는 대다수 여론을 무시하고 방송사업자와 광고업계의 이해만을 대변하려 한다.광고의 형태 변화와 같은 주요 방송정책 결정은 시청자 의견이 가장 중시되어야 한다.그러나 최근 광고정책과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이제라도 방송위원회와 문화관광부는 시청자입장을 고려한 방송광고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가상광고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도입 시도는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임동욱/ 광주대학교 교수
  • 新새마을운동 ‘아름마을’/ 전통 보전·소득 증대 ‘부푼 꿈’

    ‘아름마을’을 아시나요?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농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지난 해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마을’이 뜨고 있다.아름마을은 전통을 보전하면서 유형·무형의 자산을 보전·발전시켜 고유한 테마가 살아있는 전통 농어촌마을로 개발,소득을 높이자는 취지의 새로운 농어촌 개발사업이다.일률적으로 초가지붕을 걷어내고 마을앞길을 포장했던 과거의 새마을운동과는 달리 전통을 보전하면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테마마을로 가꾸는 ‘21세기형 새마을사업’이다. ◆관 주도가 아닌 민관학 협력체제=아름마을 가꾸기의 가장 큰 특징은 관 주도형 개발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관은 지원만 해준다는 것이다.종래의 하향식 개발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 주체가 돼 환경개선과 소득원을 창출하는 상향식 마을단위 종합개발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추진 주체로 참여하고건축·관광·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에서 주민들이 수립한 개발계획을 자문해 준다.해당 자치단체는 공공기반시설 사업 추진 등사업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만 한다.‘민 주도,학·관 지원’의 3각 협력체제로 이뤄지는 셈이다. ◆어떻게 개발되나=개발 잠재력이 높고 고유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을 시범적으로 선정,잘 보존된 자연환경·고유전통 등을 활용한 환경친화적 테마마을로 조성한다. 그 후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박마을 조성,특산품 개발,직판로 개설 등의 사업을 편다.이렇게 해서 농어민은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원을 개발하는 한편 도시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각 시·도에서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마을 중에서 행자부 자문위원회(위원장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열의도,대상마을의 적정성,사업계획의 합리성·타당성 등을 정밀 검토해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엔 교부세 10억원을 포함,총 15억∼2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선정된 마을의 주민자율추진협의회와 해당 지자체는 개발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하고 마을별 테마를소재로 한 자연친화적 생활편익시설과 소득기반 시설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름마을은 ‘전통농촌형’ ‘생태·녹색관광형’ ‘21세기선도형’ 등 세가지 유형으로 개발된다. 예를 들어 주요 테마가 ‘떡마을’인 강원 양양군 소래마을은 무공해 쌀과 신선한 쑥 등 지역 생산물을 이용한 떡 제조로 마을을 개발한다.이를 위해 전통떡 공동제조 판매장 및 전통떡 빚기 체험장을 개설 중에 있다.또 방앗간,동물농장,생태견학장,놀이마당 등 23개 사업을 펴고 있다. 인천 강화군 장화마을은 ‘낙조마을’이라는 테마로 갯벌과 낙조 등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생태·녹색 관광마을로 가꾸고 있다. 제주 남제주군 당포마을의 경우 ‘바람이 보이는 마을’이라는 테마로 개발중이다. 제주지역 전통 떼배를 복원하고 청정양식장,해안산책로,공동음식점,소공원등 소득증대사업 및 관광객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추진현황 및 계획=행자부는 지난해 5월 새로운 개념의 농촌 만들기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개발·환경·관광분야 전문가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이어 10월에 농어촌지역의 건강한 자연환경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21세기형 한국농촌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각 시·도에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지침을 내려보냈으며 마을개발 세부사업계획 용역도 실시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9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올해 14개 마을을 새로 뽑았다.광역시별로 1개마을씩,도별로 2개씩 총 23개 마을이 개발 중에 있다. 행자부는 지금까지 아름마을 주민 대표자 및 담당 공무원을 초청,교육을 두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또 내년 3월에는 주민과 자치단체,학계,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21세기형 농촌개발 박람회’를 열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컨테스트,농촌풍경 백일장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2004까지 모든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익창출과 도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름’이란=양 팔을 펼쳐 껴안은 둘레를 뜻한 순 우리말로 아름마을은 풍요와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농어촌마을을 지향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겠다는 의지가담겨져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행자부 정영식 차관 “농촌개발 패러다임 바꾸게 될것” “아름마을은 녹색관광,환경관광을 표방하는 세계적인 추세가 자연스럽게 표출된 것입니다.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활력을 주고 농어민들에게는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아름마을 가꾸기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정영식(丁榮植) 차관은“아름마을이 농어촌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동기는= 과거와는 뭔가 다른 농촌가꾸기 운동을 해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이 사업으로 구체화시켰다. 영국 등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아름마을과 같은 운동이 붐을 이뤘다.우리나라도 90년대 초 전원개발 바람이 잠시 일었지만 난개발을 불러오면서 실패했다.이제는 도시를 흉내내는 농촌은 실패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름마을의 특징은=한마디로 ‘3M사업’이다.돈이 되는 사업을 찾아(Money),경영관리를 잘하고(Management),판로개척에 힘써(Marketing) 농촌주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과거에는 가난한 마을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 농촌개발의 모토였다.하지만 이제는 농촌다운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농촌이 도시를 흉내내면서 값싼 아파트가 들어서고 러브호텔,음식점 등에 점령당하고 있다.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테마있는 농촌을 가꿔 도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마을로 가꿔나가려고 한다. ◆예상되는 문제점은=주변에 러브호텔 등이 들어서는 등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지만 이는 국토이용관리법 등에 의해 철저히 제한토록 하겠다. 주민들이 사업을 주도하기 때문에 전문성이나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가 생길수도 있다.이 또한 분야별로 자문단을 구성하고,시·군에 자문단을 둬 주민들의 사업계획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사업을 계속 모니터링해 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아름마을의 수익은 공동분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하겠다.수익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으면 공동체가 깨진다. 또 정보화마을로 육성,인터넷을 통해 도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상거래를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깨끗한 화장실과 편리한 주거기능을 갖춘 부담없는 가격의 ‘마을 영빈관’을 건립,도시민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도 제공하겠다. 김용수기자 ■외국 테마마을 사례 선진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보전 및 복원을 농촌개발의 목표로 삼고 있다.이에 따라 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아름마을과 비슷한 선진국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독일 베스트팔렌주 오텐하우젠마을. 오텐하우젠마을은 지난 91년 주정부가 공모한 생태마을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오텐하우젠마을은 마을회의,부인회,스포츠단체,의용소방대 등 마을내 다양한 주민조직과 외부 전문가 집단이 공동참여해 마을개발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습지보전,하천내 인공시설물 철거,녹지확충,농로변 가로수 심기 등을 통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콘크리트 도로를 뜯어내고 차도폭을 줄여 녹지와 보행공간을 확보했으며 빈 건물을 휴양주택과 음식점으로 개조,도시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의 팜 마을도 마을총회와 토지이용위원회 등 주민조직이 소규모 유기농과 생태관광 개발 등을 통해 주민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군마현 가와바마을도 자체적으로 마을정비 계획을 세웠다.습지를 이용해 물을 정화하고 수차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체험농원,임대농원,생태관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선택 6.13/ 인천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인천은 동북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인천항·송도신도시 등이 자리잡아 수도권가운데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데다 김포매립지 개발과 송도 미사일기지 이전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게다가 대우자동차 부도 여파 등으로 지역경제가 상당히 위축돼 있어 서로 ‘원조 CEO’임을 자부하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가 제각기 ‘해법’을 제시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포 매립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대 487만평의 김포 매립지는 선거때마다 ‘뜨거운 감자’로 부각돼 왔다.개발방안에 따라 인천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안상수 후보는 매립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정부가 인천시민의 공익을 도외시한 채 수익 위주로 개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송도신도시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고 용유·무의지구와 연계해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네덜란드의 알스메르와 같은 화훼전문단지를 중심으로 첨단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 및 주거기능을 가진 생태관광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박상은 후보는 매립지가 금융중심의 신도시,국제물류기지,종합스포츠단지 등으로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당초 매립 목적대로 농업용지로 조성하는 것은 쌀이남아돌고 용수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인천이 지향하는 동북아 중심의 국제물류도시와 부합되기 위해 국제금융단지를 겸비한 물류기지로 조성하는 것을 첫째가는 대안으로 꼽고 있다. ●송도 미사일기지= 안 후보는 송도신도시와 인접해 있고,지난 98년 미사일 오발사고로 큰 피해까지 입힌 연수구 동춘동 미사일부대가 옮겨져야 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그러나 이전 대상지를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뻗어가는 영종도로 하는 것은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이라고 강조한다.특히 영종도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이므로 국방부와 인천시는 이전을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한다. 박 후보는 이전의 당위성에는 동조하면서 영종도가 아닌 제3의 장소를 거론하고있다.따라서 인천지역과 서해안 방공망을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인적이 드문 다른 도시에서 대상지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석회 처리= 동양화학에서 30여년 동안 소다회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인 폐석회(310만t)는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유발해 왔다.최근 회사 안에 있는 유수지에 폐석회를 매립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안 후보는 이를 긍정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으나철저한 환경영향평가 등이 전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견해다.침출수 처리와 폐석회 복토재 활용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하고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참여가보장되는 가운데 매립과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후보는 폐석회는 일단 유수지에 매립하되 회사측이 그 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매립부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고,시는 그곳에 체육시설을 포함한 시민공원을 만드는 것이 수십년간 환경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자 지가상승에 따른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불가피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종합= 현안에 대해 두 후보는 총론은 비슷하나 각론에서는 다른 접근방법을 보이고 있다.정책수립의 신중성이 돋보이는 안 후보가 상세한 대안보다는 굵은 맥락을제시하는데 비해 박 후보는 보다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고 있다. 또 안 후보는 노인·여성복지 확대,교통체증 해소,교육환경 개선,주거환경 개선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박 후보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CEO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투명한 市政…녹색도시 조성”” 신맹순(申孟淳·녹색평화당) 후보는 늘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을 강조한다.21세기 동북아시대를 주도할 대인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정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주민감사청구 요건을완화하고 민원사전심사제,민원후견인제,인천신문고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주거·상업지역에 차단 녹지를 확보해 인천을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녹색도시로만들겠다는 그림도 그렸다. ●””고용안정위 설치…주민참여 확대”” 김창한(金昌漢·민주노동당) 후보는 인천시 고용안정위원회 설치,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해결,택시운전사 월급제 실현,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반대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민이 시예산을 결정하는 참여예산제와 송도·영종도·김포매립지 등 지역개발 방향을 결정할 때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강화도는 갯벌과 문화유적지,환경농업을 엮는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도정비·시정개혁에 포커스”” 김영규(金榮圭·사회당) 후보는 장밋빛 지역개발 정책보다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정비와 시정개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정치권이추진해온 지방자치 개혁법안 중 주민중간평가 및 주민소환제 실시를 정치분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행정에 있어서는 세무직 등 부패 가능성이 높은 직책에 대한 중점관리대책을 내놓았다.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공무원노조 결성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물평 ●안상수 후보는 제세그룹과 동양그룹을 거치면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CEO 시장론’의 불을 지핀 주인공.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인천시장 경선에서 두 현역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상은 후보는 인천의 향토기업인 대한제당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해 20년만에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에 합리적이나 다소 저돌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맹순 후보는 2·3대 시의원을 하면서 해박한 지식과 부지런함을 토대로 시정의 사각지대를 날카롭게 파헤치곤 해 공무원들이 가장 피곤해하는 상대다.올해 환갑임에도 활동력은 30대나 다름없다. ●김창한 후보는 민중당,진보정당추진위원회,국민승리21 등에 참여한 인천지역 노동운동계의 산증인.지금도 부평시장에서 해산물 장사를 하면서 노동운동을 할 정도로 신념이 강하다. ●김영규 후보는 ‘인천의 현안에는 김영규가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 교수로 재직중이던 인하대에서 미움을 받아 해직됐으나 학교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겨 복직을 준비중이다.
  • [사설] 면책특권, 남용도 규제도 안돼

    국회에서 정당에서,근거가 약한 각종 의혹이 마구 폭로되더니 결국 여당과 검찰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일정한제한을 가하고자 시도하는 듯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한광옥(韓光玉)민주당 대표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면책특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진지하게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도 지난 19일 경남 창원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면책특권에도 내재된 한계가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우리는 이미 정치권이 무책임하고 무분별하게 의혹을 양산하는 일이 국민 사이에 불신만 조장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최근의 예만 보아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용호 게이트’에 관련된 여권의 실세가 민주당의 김홍일(金弘一)의원과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그리고 모 스포츠단 단장인 정학모(鄭學模)씨 등이라고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그동안 야당의원들이 비리를 폭로한다면서 영문 이니셜로만 대상을 지칭한 데 비하면 한걸음 나아진 형태이긴 하지만,이날 세 사람이‘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다고 했음에도 이를 입증할 만한 새로운 사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그뿐인가.분당 백궁·정자지구 개발에 따른 특혜 의혹도야당의원들의 주장과 이에 맞서는 성남시·한국토지공사의 반론만 존재할 뿐 국민 판단에 도움이 되는 사실관계는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국회의원의 무분별한 폭로와 이에 따른 불신풍조 만연,사회적인 역량의 낭비를 방지하고자 일정 부분 그들의 언행을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긍정할 바가 적지않다.그러나 우리는 그 방법으로 면책특권을 축소·제한하는 일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면책특권은,국회의원이국민을 대표해 민의를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보장하고자 마련한 헌법상의 제도다.현실상 폐단이 많다고 해서 섣불리이를 ‘개선’하자고 운운하는 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 우리는 면책특권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금처럼‘아니면 말고’식의 폭로가 넘치는 현실을 바로잡는 방안의 하나로서 국회에 설치된 윤리위원회의 강화를 제안한다.현행대로 여야 의원들만이 참여해 정파적 잣대로 사안을판단할 것이 아니라,시민·사회단체 대표를 포함시켜 국민 시각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게끔 하는 것이다.그렇게하면 지금과 같은 무책임한 언행은 면책특권과 상관없이제재를 받으리라고 판단된다.다시금 강조하거니와 면책특권의 남용도,이에 대한 규제도 우리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책특권 논란을 내부에서 소화하는 정치권의자정 노력을 기대한다.
  • 한나라당, 실명거론 파문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유성근(兪成根)의원이 1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관련,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 김홍일(金弘一)의원 등 여권 실세와 관련자 실명을 공개,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권 전 위원·김 의원 등은 안·유 의원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강경 방침을 정했으며, 20일 오전한광옥(韓光玉) 대표 명의로 두 의원을 서울지검에 고발할예정이다. 실명공개는 오는 25일 3개지역 재·보선과 내주 상임위 활동,일부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논란과 맞물려 여야간첨예한 대치를 불러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여야간 극한대립이 불가피해졌다. 안 의원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3인방 K·K·J는 권노갑 민주당 전 최고위원,김홍일 의원,정학모 모 대기업 스포츠단 사장이라고 세간에 알려져 있다”면서 “특히 정 사장은 김 의원을 등에 업고 대리권력을행사하면서 각종 이권과 인사권에 관여하고 인사청탁에 관한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며 내사나 조사용의를 물었다. 안 의원은 또 “정 사장과 김 의원이 광주 프라도호텔에 숙박할 때면 이 호텔 사장인 여운환씨 등 세사람이 잦은 회동을 했다는데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정부 질문에 나선 유 의원은 “지난 9월29일자 모 수사기관의 정보보고에 따르면 ‘이용호 게이트’와 ‘여운환게이트’의 몸통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학모 사장이 지난 8월4일 김홍일 의원을 수행,제주도에서 2박3일간 휴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당시 미국 무기회사의 한국측 판매 대리인인 조풍언씨가 동행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오후 본회의 속개 시간을 연기,원내대책회의와 의원간담회 등을 열어 두 의원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국회 윤리위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강경 대응방침을 정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학모사장 일문일답 “”이용호씨 전혀 모른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李容湖)게이트’의 여권실세로 거론된 정학모(鄭學模) 모 대기업 스포츠단 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관련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과는 어떤 관계인가. 내가 5∼6년 선배다.특별한관계보다 우정의 관계다.김 의원이 대통령 아들이 되면서 나도 조심스럽게 처신했다.차라리 나를 검찰이 불러 조사라도했으면 좋겠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의 관계는 목포상고 동문이다.고교동창회 행사에서 만나는 정도다. ■제주도에서 김 의원과 여운환씨 등 3명이 만났다는데. 여씨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3명이 회동을 했다는 것은 음해다.여러 사람들이 같이 있었다.김 의원과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갔는데 여씨가 호텔로 찾아왔고,여럿이 식사할 때 잠깐 들렀길래 ‘잘 아는 후배’라고 김 의원에게 소개했다. ■김 의원과 최근 전화통화를 했다는데. 김 의원이 나에게전화해서 자기 때문에 고생한다고 했다.그러나 오히려 내가그런 친구(여운환)를 잘못 소개해서 김 의원에게 누가 된 것 같아서미안하게 생각한다. ■이용호를 아는가. 전혀 모른다.TV를 보고 알았다. ■조폭 출신이라는 소문은. 30대그룹에서 직장생활을 20년했다.양면 생활을 했다는 말이냐. ■현재 사장을 맡고 있는 기업체에 김 의원이 소개를 해줬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 그룹 회장과 김 의원은 서로 모른다.나는 15년전부터 우리 회장과 인연이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국회 ‘이용호게이트’ 공방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이 1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해온 여권실세로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김홍일(金弘一) 의원과 모스포츠단 정학모(鄭學模) 씨 등 3명의 실명을 거론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안 의원은 질의자료에는 없던 내용으로 “이용호 게이트의핵심 3인방 K,K,J는 권노갑 민주당 고문,김홍일 의원,정학모 모스포츠단 사장이라고 세간에 알려져 있는데 이들을 내사하거나 조사한 적이 있는가”라며 “정학모가 김 의원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과 인사청탁에 관한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또 “이들이 광주 프라도 호텔에 숙박할 때면 여운환이 이 호텔의 사장이므로 세 사람이 호텔에서 잦은 회동을했다는데 사실을 확인해달라”면서 “이용호 게이트의 경우검찰이 여운환·이용호 선에서 매듭지으려고 하는 것은 사건 뒤에 이들 3명이 있기 때문에 몸통을 피해가기 위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일부 검찰 내부의 비판이 있다”며 총리에게 진위를 물었다. 같은 당 유성근(兪成根) 의원도 질의를 통해 모 수사기관의 정보보고를 인용,“이용호 G&G 그룹회장의 주가조작 사건과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여운환 게이트’의 몸통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학모 사장이 지난 8월4일 김홍일 의원을수행,제주도에서 2박3일간 휴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이용호 게이트의 몸통수사는 정씨와 김홍일 의원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봐야 하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또 김 의원의 제주도행에는 무기중개상 조풍언(趙豊彦)씨도 동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무기회사의 한국측판매 대리인이 대통령의 최측근과 이런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와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홍일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 의원 등에대해서 고소 등 법률적 대응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안경률·유성근 의원 등이 이용호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시중의 뜬소문을 들먹이며 우리 당의 주요인사들의 실명을거론한 것은 면책특권을악용한 무책임하고 비열한 정치테러”라며 주장했다.그는 또 “한나라당이 정권차원의 비리나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렸던 이용호 사건이 수사과정에서차츰 단순사건으로 밝혀지는 것에 초조한 나머지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으로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재·보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얕은 속셈”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인천·수원

    ●인천. 인천시는 지난 99년 11월 발족시킨 월드컵추진기획단의 주도 아래 월드컵 준비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월드컵 주경기장인 문학종합경기장은 94년 7월 착공,총사업비 3,266억원을 들여 13만3,592평의 남구 문학동 산 8번지 일대를 스포츠단지로 변모시키고 있다.공정률 93.7%로 12월 초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현재는 관중석의 98%를 덮는 주경기장(5만256석) 지붕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문학경기장의 지붕은 항구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배의 돛을 형상화했으며,한국적 곡선미를 살리기 위해 강재 사용을 최소화했다.스탠드는 반원형과 직선의 조합으로 구성,관중석과 그라운드를 최대한 밀착시켜 선수와 관중의 친밀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교통= 99년 개통한 인천지하철 1호선이 문학경기장 코앞을 지나가는 덕에 교통은 어느 정도 숨통을 텄다.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곧장 경기장으로 갈 수 있도록 문학인터체인지를 건설중이고 접근도로망 확충을 위해 3개 노선 2,976m와입체화도로 2개소를 신설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중에는 지하철운행시간을 평상시 4∼8분에서3∼4분으로 단축하고 경기장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또 택시 부제운행을 해제하고 경기장 접근도로에 임시 버스전용차로 2개 노선 5.8㎞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장 주변의 주요 교차로 및 버스·택시정류장이 협소하고 관교로상의 횡단보도가 미흡하게 설치돼 있어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이로 인해 경기장 반경 3㎞이내를 아예 교통통제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숙박시설= 경기기간 동안 선수·심판진·관람객 등으로 7,592실(12,477명)의 숙박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876개 업소 8,051개의 객실을 확보,105%의 객실 확보율을 보이고 있다.지정숙박업소에게는 교통유발금·환경개선부담금 감면과 시설 개·보수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또한 대회기간중에 국제민박(Home Stay)제를 운영키로 하고지난 7월까지 620가구를 지정했다.국제민박 가정에는 세금·수도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인천은 서울 등지에서 불과 1∼2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숙박상의 문제는별로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관광·서비스= 월드컵 기간 중 전세계에 인천을 알리고인천의 관광상품을 팔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500여명의 화교가 거주하고 있는 중구 북성동에 차이나타운 시범거리를 조성하고 개항 당시의 건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강화 외포리에 외국인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외국인 전용음식점 102개소를 지정하는 한편 특색 음식거리 9곳을 지정했다. 시는 월드컵이 끝난 뒤 문학경기장을 인천도호부·인천향교 등과 연계시켜 관광단지로 활용하기로 했다.시는 자체확보하고 있는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재교육,월드컵조직위에서 운영할 팀과 별도로 가동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수원. 수원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월드컵 기간중 수원은 물론 경기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도시,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과 각종 이벤트 개발에 힘을 쏟고있다.◆환경 및 시민참여= 경기장 주변 반경 2㎞이내의 도시환경에 대한 입체적인 정비사업을 펴고 있다.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천연가스 시내버스 193대를 도입하는 한편 주변아파트단지의 색채환경 개선과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한 1인1의자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이 운동은 ‘경기장 의자를 우리 손으로 마련하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운동으로 1구좌에 10만원을 일시 또는 적립식으로 받고 있다.지금까지 2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있다. ◆교통= 수원의 교통망은 사통팔달의 철도와 도로망을 자랑한다.경기장도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에서 불과 5㎞거리에있고 신갈∼안산간 도속도로 동수원 IC와도 곧바로 연결되는 진입로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대륙간컵대회 등 크고작은 대회를 치르면서 드러난 교통 혼잡 등 문제는 철저한차량 2부제 시행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또 경기장을 중심으로 최소한 반경 2㎞이내의 승용차 진입을 자제시키고임시주차장도 좀더 멀리 마련해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늘릴 계획이다. ◆숙박시설= 수원시는 월드컵 기간동안 하루 6,900여실의숙박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광호텔과 콘도미니엄 등모두 7,200여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 또 부족할지 모르는 숙박시설 충당을 위해서는 홈 호스트와 홈스테이 등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민박 3,200여가구를 모집한 상태며 경관이 아름다운 광교산 주변에 야외캠프촌도 만들 계획이다. ◆관광= 수원은 화성(華城)이란 세계문화유산을 비롯 다양한 예술축제,한국의 맛 수원갈비 등 볼거리, 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도시다. 대회기간중 아름다운 화장실과 화성을 관람하는 시티투어와 인근의 한국민속촌,에버랜드,이천도자기 축제 등을 연계하는 관광테마코스를 운영한다. 또 화성문화제와 화성국제연극제,수원국제음악제,정조대왕능행차,전통무예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도 준비된다. 인천 김학준 수원 김병철기자 kimhj@. ■최기선 인천시장“세계에 참모습 알릴 기회”. 2002년 월드컵은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송도신도시 조성 등으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뻗어가고 있는 인천의 진면목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인천에서는 예선전 3경기가 펼쳐지는데 6월 14일은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예선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시는 월드컵 유치가 결정된 이후부터 시민들의 성원아래 행정력을 결집시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주경기장인 문학종합운동장은 넉넉한 입지와 최신식의 시설을 갖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좋은 건축물이될 것이다.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문학경기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돼 교통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숙박시설 확보와 환경정비 등도 철저한 준비가 진행중이다.외국인 및 관람객들이 인천에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편안한 체류,훈훈한 인심,즐거운 관광”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경기장시설을 주니어랜드,체육정보센터,다목적 이벤트홀 등으로 활용해 보다 시민곁으로 다가설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월드컵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뻗어나가는 우리시의 참모습을 널리 알리겠다. ■이무광 수원부시장“최고 품질 월드컵 치를것”. 수원월드컵은 200여년 전 화성 축성으로 수원이라는 계획도시가 만들어진 이후 최대의 경제 투자사업이면서 수원의발전 여부를 판가름할 도시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다.이에따라 한일 20개 개최도시 가운데 최고 품질의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원시민만의 대회가 아닌 950만 경기도민의 축제가될수 있도록 붐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완공된 경기장은 8개국 초청 국제축구대회와 대륙간컵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치르면서 국내외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완벽한 구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국제민박프로그램(홈 호스트·스테이)과 ‘경기장 1인 1의자 갖기’ 운동,아름다운 화장실 설치 사업 등은 수원만의자랑거리다. 경기장 관람석 의자 설치비용을 시민들이 마련하는 ‘1인1의자 갖기 운동’은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이 극찬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수원시가 맨 먼저시도한 아름다운 화장실가꾸기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되고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지리적으로도 다른 어떤 경기장보다 찾기가 수월해 수원은 어느 도시보다도 성공월드컵이 예견되고 있다. 우리 시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수원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현대 모비스, 기아 농구단 인수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했다.현대모비스는 기아자동차로부터 농구단을 자산인수방식으로넘겨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86년 창단 이후 농구대잔치 8차례 우승과 코리안리그 6회 우승 등에 이어 프로농구 원년 챔피언과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농구명가 기아가 간판을 내리게 됐다. 농구단 명칭과 마스코트,엠블렘 제작 작업에 들어간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쯤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현대모비스의 농구단 인수는 기아자동차가 프로야구단을 인수,2개의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이 다소 부담스러운데다 기아농구단 연고지인 울산에 현대모비스공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 현대자동차그룹 내 스포츠단 정리에 따른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