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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탑승하는 美 ‘거대 로봇’ 경매 나왔다…日 로봇도 무찔러

    사람 탑승하는 美 ‘거대 로봇’ 경매 나왔다…日 로봇도 무찔러

    미국에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이 경매에 나와 화제다.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의 로봇 제작업체 ‘메가보츠’가 자금난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자사 로봇을 매물로 내놨다.‘이글 프라임’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전고 약 5m, 중량 약 12t의 초대형 로봇으로, 머리 부분에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해 직접 구동한다. 이 로봇은 제조사가 2015년 ‘쿠라타스’라는 이름의 전고 3.8m, 중량 4t의 거대 로봇을 만든 일본 ‘스이도바시중공’에 대결을 신청하면서 주목 받았다. 당시 인터넷상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거대 로봇이 결투를 벌인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지만, 대결은 좀처럼 진행되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 2017년 하반기에 비로소 이뤄졌다.그런데 두 거대 로봇의 결투는 생각만큼 열기가 뜨겁지 못했다. 사람들은 공상과학(SF) 영화 속 로봇처럼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 것 같지만 스펙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이글 프라임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메가보츠는 이같은 거대 로봇 결투를 정식 로봇 스포츠 대회 개최로 이어지길 바랬지만, 이 업체의 염원은 꿈에서 그친 모양이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미국 내 쇼에 출연해 7000달러를 벌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수익이 없어 차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말았다. 문제는 이글 프라임을 제작하고 유지 보수하기 위해 받은 대출금의 이자를 더는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업체 측은 자산을 팔아 은행에 가능한 한 빚을 갚기 위해 로봇을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경매는 지난 23일 입찰가 1달러부터 시작돼 불과 하루 만에 5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입찰이 이뤄져 7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경매 기간은 앞으로 일주일이 더 남아 있어 최종 낙찰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누군가는 이런 로봇에 왜 거액을 쓰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로봇의 가격은 현재도 매우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이 로봇을 만드는 데 들어간 돈이 무려 250만 달러(약 30억 원)가 넘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매 낙찰자는 로봇을 운반하는 데 필요한 배송료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만일 미국 웨스트 코스트에서 받는다면 4000달러(약 480만원), 이스트 코스트라면 1만7000달러(약 2039만원) 정도를 더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배송의 경우 구매자는 최소 5만 달러의 배송료를 내야 하며, 배송 기간은 약 2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가보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민주당 “특목고·자사고 학생 많이 뽑은 대학 13곳 실태조사”

    정부·민주당 “특목고·자사고 학생 많이 뽑은 대학 13곳 실태조사”

    유은혜 “대입에 부모 힘 미치는 부분 과감히 개선”“법 위반 발견되면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이해찬 “내가 도입한 수시, 20년새 취지 많이 변해”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 논란을 계기로 정부가 대입제도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사립고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을 살펴보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와 교육부의 첫 연석회의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으면서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은 특정학교 출신 선발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한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종은 지난 10여년동안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 자녀 스펙이 만들어진다는 사회적 불신이 대단히 컸다”며 “교육부는 학부모의 능력, 인맥과 같은 것들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학생부의 비교과영역, 자기소개서 등 현재 대입제도 내에서 부모 힘이 크게 미치는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종 실태조사는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 개선 목적의 실태점검”이라며 “학종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대입 전형 기본사항과 관계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즉시 특정감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는 학종전형조사단을 즉각 조성하고 대입제도 투명성, 공정성 강화 방안 최종안을 민주당 특위를 거쳐 11월 중 발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위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사고 폐지 여부에서부터 정시 비율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있는데 오늘 논의에서는 학종 전형이 과도하게 쏠려있는 대학에 대해 제도 보완을 목적으로 한 학종 전형 실태조사 및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종전형 비교과 영역 및 자기소개서의 존폐 및 보완 여부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제가 교육부 장관을 한 지가 21년이 됐다. 당시 수능 하나만 가지고 대학에 입학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특기와 장점을 잘 살릴 제도가 없었다”며 “그때 입시제도를 다양화하기 위해 제가 수시를 처음 도입했는데, 지금처럼 수시 중심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 수시입학을 허용하는 취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이 지나다보니 (수시의) 원래 취지가 많이 변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그런 것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교안, 조국 부인 ‘피눈물’ 발언에 “탄압받는 것처럼 눈물 쇼”

    황교안, 조국 부인 ‘피눈물’ 발언에 “탄압받는 것처럼 눈물 쇼”

    文아들 관급교재 납품사업 수주도 비난“文 유엔총회 연설, 또 북한 편드나”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의 검찰 소환에 피눈물이 난다며 심경을 토로한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조국 부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탄압이라도 받는 것처럼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눈물 쇼를 벌이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황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교수를 겨냥해 “불법 펀드 혐의부터 자녀 스펙 위조까지 온갖 불법이 다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국민에게 미안한 감정은 눈곱만치도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검찰 조사를 받은 아들을 언급하며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없이 무너졌나 보다.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글을 올렸다. 또 “딸아이 생일에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끼를 못 먹었다”면서 “(딸아이는) 조사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자신을 취재하는 상황에 대해 “나는 덫에 걸린 쥐새끼”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황 대표는 “정말 면이무치(免而無恥·법을 어기고도 부끄러움을 모름을 의미)로, 자기 잘못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죄만 모면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라면서 “딸에 이어 아들의 입시까지도 수사받는 상황인데 정말 가슴에 피눈물 나는 사람들은 피해 학생들과 상처받은 청년들이라는 것을 모르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입만 열면 정의와 공정을 외치던 자들이 자신들의 불법과 탈법에는 철저히 눈을 감아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보이는지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이들이 외치는 공정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철옹성에 지나지 않음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곽상도 한국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비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경제 폭망, 민생 파탄으로 국민은 고통받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은 전공과도 무관한 관급 교재 납품사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공정과 정의가 철저히 무너지고, 대통령과 친문 세력만 잘사는 나라가 됐다”고 일갈했다.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명백한 사실까지 왜곡하면서 또다시 북한 편을 들었다”면서 “국내 정치용, 총선용 김정은 답방 쇼에 매달릴 게 아니라 확고한 북핵 폐기 로드맵을 국민 앞에 내놓고 안보 정책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산 무기 구매 등 선물을 안겨주고도 정말 필요한 국익은 챙기지 못했다”고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와 관련해 향후 3년간 계획을 밝혔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또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뉴욕 현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무기구매와 관련해 지난 10년간 현황과 향후 3년간 계획을 밝혔다”면서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글로벌 In&Out] 한국을 조국으로 사랑한 외국인들이 섭섭해한다/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한국을 조국으로 사랑한 외국인들이 섭섭해한다/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이 칼럼을 맡은 지 거의 1년 지나갔다. 칼럼에서 매번 한국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색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설렘으로 글을 썼다. 이번에는 설렘보다 얽히고설킨 마음으로 글을 썼다. 한국 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한 외국인 여성의 페이스북 포스팅에 마음이 아팠던 탓이다. “정말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 속하려고 노력을 아주 많이 했다. 한국말도 아주 열심히 배워서 내가 봐도 외국인으로서 이루기 힘든 레벨까지 올라왔고, 사회활동, 교회활동, 알바, 봉사활동 등도 최대한 많이 했다.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지만, 내가 노력하는 만큼 한국 사회에서 멀어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중략) 왜냐하면 사람으로서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이 신기해서였다는 것이 느껴졌고,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상처가 됐다. 오늘의 나는 한국이 나의 제1의 집이 될 정도로 잘 적응했지만 내 인생을 바친 이 한국이란 나라가 나에게 1도 익숙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뼛속까지 느끼고 있다. 매일 아침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러 나갈 때 사람들이 고개 돌리면서까지 나를 쳐다보는 모든 순간이 내 가슴을 화살로 찌르는 듯이 힘들다. 스펙이 보통이 아닌 내가 알바든 직장이든 이력서 100개를 넣고 한두 곳에서라도 답장 오면 긍정이든 부정이든 상관없이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시당하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이 포스팅에 공감하면서도 동의하지는 못했다. 이 칼럼에서 한국 사회와 그 친구에게 각각 하고 싶은 말을 독자 여러분과 같이 공유하고 싶다. 현대 한국의 탄생 과정을 살펴보려면 약 150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미양요, 병인양요 사건 이후에 흥선대원군의 지시로 척화비들이 잇따라 세워지면서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현대적인 ‘우리와 타인’의 개념이 생겼다. 옛적 구도인 왕조ㆍ양반ㆍ백성으로 구성된 한국 사회는 점점 ‘우리’만으로 단순화돼 갔다. ‘우리와 타인’이라는 개념은 특히 일본의 침략 이후에 더 뚜렷해졌다. 다시 말하자면 민족주의는 독립의 키포인트였고, 독립의 문을 열어 준 신의 한 수 역할을 했다. 광복을 맞이한 한국 사람들은 1948년 출범한 대한민국으로 주권을 얻었지만, 직후에 북한에 세워진 공산권 정부, 그리고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으로 민족 분단이라는 비극을 겪었다. 38선 이남에 있는 한국인들은 그동안 외세의 내정간섭으로 받은 트라우마가 컸다. 하지만 그것보다 민족 통일을 위한 민족주의 의식의 강화가 다시 어젠다에서 제1순위가 됐다. 지난 100년간 한국 사회의 번영과 자유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민족주의가 이제 한국에는 부담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의 민족주의 정의는 수정돼야 한다. ‘진정한 한국인은 단군 할아버지의 자손이다’라는 신화는 버려야 한다. 민족 통일을 지향하면서도, 한국의 안보를 자신의 안전으로 일치화하면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인으로 봐야 한다. 한국을 조국으로 삼고, 자기 인생을 한국에 바칠 정도라면 그 사람을 더는 외국인으로 보면 안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민족주의에 섭섭해하는 페이스북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마디하고 싶다. 조금 전에 필자가 언급하고 바랐던 그 사회적 분위기는 아직 없지만, 형성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불과 120년 전에 미국에 노동하러 갔던 중국인 철도 노동자들은 큰 차별을 당했고,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지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뚜렷했다. 그러나 오늘날 그런 문제들은 거의 사라졌다. 미국 같은 ‘이민자가 만든 나라’에서도 천천히 사회가 개방됐다.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에 자동차나 스마트폰을 파는 한국에 아주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다.
  • 국가교육회의 의장 “현행 대입제도, 학생 80% 바보 만들어”

    국가교육회의 의장 “현행 대입제도, 학생 80% 바보 만들어”

    대통령 직속 교육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의 김진경 의장은 23일 “현행 대학입시 제도가 학생의 80%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면서 현행 대입제도를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학종(학생부종합전형)도 문제가 있지만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10월 열리는 한국-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육콘퍼런스에서 국가교육회의 차원의 장기 대입제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학종이 계속 문제되는 이유는 고등학교 교육이 다양하지 않고 획일적이다 보니 교육과정 바깥에서 (비교과 스펙을) 가져오게 만들다가 사고가 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수능은 그 대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수능은 오지선다형이라 미래 역량을 측정할 수 없고, 재수·삼수하거나 돈을 들이면 점수를 따므로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대입과 제도 논란은 학생의 80%를 바보로, 없는 존재로 만들고 있는데 이런 게 제일 불공정한 것”이라면서 “현대 사회에서는 기본적인 역량이 없으면 완전히 배제되는데 (교육이) 그 부분을 챙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입제도 개편 방안으로 ‘대입 자격고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지금은 공통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에서 끝나지만 학제를 개편해 중학교 과정에서 끝나도록 하고 (기본 역량) 평가를 한 번 하는 방안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 즉 중학교를 마칠 때 기본역량 평가를 실시하고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고교 졸업 전 다시 응시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끝내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대학 진학 대신 고등직업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김 의장은 다음 달 2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한국-OECD 국제교육콘퍼런스에서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를 발표하며 장기적인 대입제도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학제 개편, 중장기 대입 제도 개편, 교원 양성 및 교육과정 개편 등 굵직한 정책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딸 논문’ 교수아들, 서울대 인턴십 ‘허위’ 시인

    ‘조국 딸 논문’ 교수아들, 서울대 인턴십 ‘허위’ 시인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28)씨가 검찰 조사에서 ‘품앗이 인턴’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이 사실상 허위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하고 (인턴) 증명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딸인 조씨도 비슷한 시기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고 고교 생활기록부에 적혀 있다. 장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007년 7~8월 2주간 한영외고에 다니던 조씨에게 인턴을 시켜주고 2009년 3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고교생인 조씨 이름을 올렸다. 장 교수 아들 장씨는 조 장관이 참여한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해 교수 자녀끼리 ‘스펙 쌓기용’ 인턴십 특혜를 주고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조 장관의 딸 뿐 아니라 아들(23)도 2013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하고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증명서도 그 형식이 다른 이들의 증명서와 다르다는 이유로 허위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녀들이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시점에 공익인권법센터장을 지낸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지난 20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한 원장은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간 나경원 “원정 출산? 우리 아들은 부산 사람” 공개 반박

    부산 간 나경원 “원정 출산? 우리 아들은 부산 사람” 공개 반박

    “조국, 부산사람 아니다” 각종 의혹 맹비난“조국 국감으로 조국 관련 비리 파헤쳐야”“민주당, 조국 물타기용 선심 정책 남발”나경원, 대정부 강경투쟁·조국 파면 동참 촉구“최초 보수연대 부산서 曺파면 촛불 들어달라”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아들에 대한 미국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우리 아들은 부산 살 때 낳고 한 돌까지 (부산에) 있었다. 우리 아들은 부산사람”이라고 일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에서 열린 ‘조국 파면과 자유 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집회’에서 “저보고 원정출산 했다고 자꾸 그런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부산에서 살았다”면서 “우리 아들은 부산에 살 때, 친정이 있는 서울 병원에서 낳았다. 부산 살 때 낳고 한 돌까지 (부산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나 원내대표가 아들을 미국에서 출산했다는 의혹 제기를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부산) 아들을 둔 엄마로서 부산사람에 대한 긍지가 굉장히 높은데, 조국을 보면서 부산 사람이 아니라고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고향이 부산인 점을 겨냥해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아웃시켜야 되겠죠?”라고 물은 뒤 “조국은 부산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슴에 ‘조국 사퇴’ 글귀를 달고 나선 나 원내대표의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조국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19일)는 3300명의 교수들이 서명을 하고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때 서명한 교수는 1500명 밖에 되지 않는다. 역사상 최대의 교수들이 서명을 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변호사도 600명 넘게 서명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부산대 학생들 모두 촛불을 들고 있다. 이쯤되면 그만되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업무수행을 이어가는 조 장관을 비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취임 후 검찰개혁 등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처음으로 경기 의정부지검에서 검사들을 비공개로 만났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행보에 아랑곳없이 조 장관의 자녀 등 ‘조국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아이의 스펙을 가짜로 만들어 이곳 부산 의전원까지 입학을 시켰다. 장학금을 다 가져갔다”라고 지적했다. 또 “웅동학원은 지금 보니 본인은 몰랐다고 했는데, 동생 가짜채권 소송 관련 문서가 본인(조 장관) 컴퓨터에서 발견됐다고 한다”면서 “사모펀드 의혹은 줄줄이 끝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약·폭행 사건으로 얼룩진 클럽 버닝썬 관계자 구속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조 장관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죽어도 안 바꾼다. 민심의 소리에 귀를 닫는다”면서 “조국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재국가를 완성하려고 하는 것 밖에는 확인을 못하겠다. 막아야 된다.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대정부 투쟁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조 장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반대하는 여당을 비판하며 조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국감이 돼야 한다. 조국 관련 비리를 파헤쳐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온갖 조국 물타기용 선심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급조된 정책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파면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때까지 촛불을 높이 들고 한마음으로 가야 한다”면서 “부산에서 최초로 보수연대가 시작됐다. 부산의 촛불이 온 한반도를 뒤덮어 청와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국감’ 선언한 나경원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

    ‘조국 국감’ 선언한 나경원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결국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에 대해 진상규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 상임위에서 조국 관련된 비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권력형 비리의 몸집이 커지고 복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정무위는 가족 사모펀드, 기획재정위는 불법과 편법을 동원한 재산 불리기, 교육위는 딸 스펙 조작과 웅동학원 사유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조국 이슈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 행정안전부의 조국 펀드 투자회사 밀어주기, 인사혁신처의 조국 공직자윤리법 위반, 부산시와 부산의료원 등도 다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도까지 왔는데 장관직에서 버틴다는 것은 한마디로 국민과 전쟁을 벌인다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결국 ‘조국 장관이 당했다’라는 식으로 귀결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장관이 버티고 있다는 것은 결국 문재인 정권의 핵심부와 관련이 있다는 합리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수사는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지적이 파다하고, 조국에 대한 강제수사 역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수 비리 백화점’ 전북대, 이번엔 자녀 논문 끼워넣기

    타 대학 활용 확인 땐 대형 입시비리 확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단국대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사건으로 ‘미성년자 논문 끼워 넣기’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전북대 교수들이 자녀들을 논문 공저자로 올린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대형 입시 비리 사건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대는 학내 연구윤리위원회가 자녀와 지인 등 미성년자를 논문 공저자로 올린 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14명, 30건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농대 A교수가 자녀 2명을 논문 공저자로 허위 등재하고 이를 입시 스펙으로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 입학이 취소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대학이 자체적으로 유사 행위를 조사한 결과다. 특히 전북대 의대 교수들이 논문에 동료 교수 자녀를 공저자로 올려 주는 ‘논문 끼워 넣기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30일까지 미성년자 논문 공저자 등재 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하고 입시 관련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 전북대는 교수의 미성년자 자녀들이 논문 공저자 허위 등재 실적으로 어떤 대학에 진학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30건의 논문 공저자 등재가 전북대는 물론 타 대학 입시에도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상황에 따라서는 대형 입시 비리 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교수는 자녀 2명을 자신의 논문 5편에 공저자로 올리고 이를 2015년 입학사정관제 입시, 2016년 수시 입시에 활용한 사실이 들통나 지난 8월 입학이 모두 취소돼 학위를 잃었다. A교수도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교수는 논문 공저자 허위 스펙을 내세워 전북대에 입학한 자녀들이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자 15과목 모두 A+ 점수를 주는 등 학점 몰아주기 의혹도 사고 있다. 전북대는 교수들의 성희롱, 갑질, 채점표 조작, 막말 등 온갖 비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교수 비리 백화점’<서울신문 6월 19일자 14면>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김동원 총장이 보직 교수들과 함께 지난 7월 9일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학내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수업 시간에 여학생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폄훼하는 막말을 한 B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자 해당 교수 수업을 폐강한 바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을 믿고 볼 수 있는 이유 [SSEN이슈]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을 믿고 볼 수 있는 이유 [SSEN이슈]

    배우 김지석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올 가을 안방극장을 꽉 채울 예정이다. 김지석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스타 야구선수 강종렬 역을 맡았다. 강종렬은 겉보기엔 잘나가는 스타지만 알고 보면 가장 현실적이고도 솔직한 인물. 김지석은 다정함부터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강종렬의 다양한 매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지석은 그간 로맨스와 사극, 코믹을 오가는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했기에 이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선보일 변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바. 이에 김지석의 캐릭터 열연 史를 짚어본다. ▶ ‘역적’의 연산으로 증명한 #연기력 MBC ‘역적’에서 김지석은 광기 어린 연산을 폭발적인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연산의 분노는 물론 상처받은 그의 이면을 풍부한 감정 연기로 담아내며 김지석을 연산 그 자체로 느끼게 만들었다. 이에 김지석은 연산군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연기력을 증명했다. ▶ ‘로맨스가 필요해2012’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검증된 #로코력 김지석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2012’와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로코의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로맨스가 필요해2012’에서는 신지훈 역을 맡아 다정다감하고 이상적인 남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면모까지 더하며 매력을 발휘,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일편단심 순수함을 갖춘 완벽한 첫사랑 공지원으로 분해 친구에서 연인으로 이어지는 러브스토리를 달달하게 그려내며 로코킹 대열에 합류했다.▶ ‘톱스타 유백이’에서 선보인 다양한 #연기스펙트럼 김지석은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톱스타 유백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자아도취형 인간에서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톱스타 유백의 폭 넓은 감정선을 적절한 조절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전개를 이끌었다. 강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달라지는 유백을 매력적으로 소화, 원톱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쏟아 부으며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만들어내는 김지석. 늘 다음 행보를 기대케 하는 연기 변신으로 호평 받은 만큼,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보여줄 김지석의 새로운 캐릭터 강종렬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지석 출연하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늘(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북대 대형 입시비리 터지나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등재 사건으로 ‘미성년자 논문 끼워넣기’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교수들이 자녀들을 논문 공저자로 올린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학내 연구윤리위원회가 자녀와 지인 등 미성년자를 논문 공저자로 올린 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14명, 30건이 확인됐다. 이는 농대 A 교수가 자녀 2명을 논문 공저자로 허위 등재하고 이를 입시 스펙으로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 입학이 취소된 사건이 발생하자 대학이 자체적으로 유사 행위를 조사한 결과다. 특히, 전북대 의대 교수들이 논문에 동료 교수 자녀를 공저자로 서로 올려주는 ‘논문 끼워넣기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30일까지 미성년자 논문 공저자 등재 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하고 입시 관련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 전북대는 교수 미성년자 자녀들이 논문 공저자 허위 등재 실적으로 어떤 대학에 진학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30건의 논문 공저자 등재는 전북대는 물론 타 대학 입시에도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상황에 따라서는 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농대 A 교수는 자녀 2명을 자신의 논문 5편에 공저자로 올려주고 이를 2015년 입학사정관제 입시, 2016년 수시 입시에 각각 활용한 사실이 들통나 지난 8월 모두 입학이 취소돼 학위를 잃었다. A 교수도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A 교수는 논문 공저자 허위 스펙을 내세워 전북대에 입학한 자녀들이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자 15과목 모두 A+ 점수를 줘 학점 몰아주기 의혹도 샀다. 한편, 전북대는 교수들의 성희롱, 갑질, 채점표 조작, 막말 등 온갖 비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교수비리 백화� �(서울신문 6월 19일자 14면)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김동원 총장이 보직 교수들과 함께 지난 7월 9일 “우리의 의식과 태도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성과 공공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공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학내 비리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수업 시간에 여학생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폄훼하는 막말을 한 B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자 해당 교수의 수업을 폐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대 대형 입시비리 터지나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등재 사건으로 ‘미성년자 논문 끼워넣기’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교수들이 자녀들을 논문 공저자로 올린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학내 연구윤리위원회가 자녀와 지인 등 미성년자를 논문 공저자로 올린 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14명, 30건이 확인됐다. 이는 농대 A 교수가 자녀 2명을 논문 공저자로 허위 등재하고 이를 입시 스펙으로 활용해 최근 입학이 취소된 사건이 발생하자 대학이 자체적으로 유사 행위를 조사한 결과다. 특히, 전북대 의대 교수들이 논문에 동료 교수 자녀를 공저자로 서로 올려주는 ‘논문 끼워넣기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대는 오는 30일까지 미성년자 논문 공저자 등재 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하고 입시 관련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농대 A 교수는 자녀 2명을 자신의 논문 5편에 공저자로 올려주고 이를 전북대 2015년, 2016년 입시에 각각 활용한 사실이 들통나 지난 8월 모두 입학이 취소돼 학위를 잃었다. A 교수도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전북대는 교수들의 성희롱, 갑질, 채점표 조작, 막말 등 온갖 비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교수비리 백화� �(서울신문 6월 19일자 14면)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김동원 총장이 보직 교수들과 함께 지난 7월 9일 “우리의 의식과 태도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성과 공공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공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학내 비리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수업 시간에 여학생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폄훼하는 막말을 한 B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반발하자 해당 교수의 수업을 폐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ED 의상 입고 야간 퍼레이드…‘서리풀’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LED 의상 입고 야간 퍼레이드…‘서리풀’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21~28일 반포대로·양재천 등 ‘들썩’ 진도북춤·탱고 등 화려한 퍼레이드 2만 8500㎡ 지상 최대 스케치북도 돈 내고 보는 ‘에든버러 축제’ 지향 4년간 637억 경제적 파급효과 거둬자동차가 사라지고 빛으로 수놓인 반포대로에서 시민들이 전국 첫 야간 음악 퍼레이드를 만끽한다.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1㎞ 구간을 1000명의 출연자 전원이 발광다이오드(LED) 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등 화려한 조명과 음악, 퍼포먼스의 향연이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래식 음악문화지구로 선정된 서초구의 대표 축제, 서리풀페스티벌의 진화와 성장을 압축하는 장면이다.지난 4년간 59만명의 고용 효과, 63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둔 서리풀페스티벌이 오는 21~28일 시민과 관광객들을 ‘눈으로 듣는 음악’ 속으로 이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서는 실내외 54개 공연장에서 23개 프로그램이 반포대로, 양재천, 악기거리 등 서초구 곳곳을 들썩이게 한다. 그간 서리풀페스티벌을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로 이끌어 온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리풀페스티벌을 세금을 쏟아넣는 축제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와 돈 내고 보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 기반을 새롭게 다졌다”며 “문화가 경제가 되는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해외 유명 페스티벌처럼 앞으로는 유료 공연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음악 퍼레이드다. 개막일인 21일 오후 7시에 열릴 퍼레이드는 전통과 열정, 새로움을 키워드로 세 개의 섹션으로 행렬을 꾸몄다. 진도북춤, 풍물놀이패, 한지로 만든 말 행렬, 전통 기마대가 지나간 뒤론 탱고, 플라멩코 댄서, 아프리카 타악팀이 흥겨움을 더한다. 뽀로로, 핑크퐁, 아기상어 등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들도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마지막에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을 주제로 꾸며진 레이저 플로트카와 어벤저스, 스타워즈 캐릭터, 아크로바틱 댄서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구는 15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 소방 병력 등을 투입해 안전한 관람을 돕는다.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거리 양옆으로는 900석 규모의 관람석도 놓아 노약자, 어린이 관람객들을 배려한다.조 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 가장 걱정도 기대도 많은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야간 퍼레이드”라며 “서초의 인프라를 잘 엮고 구민 모두의 에너지를 모은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다”고 강조했다. 퍼레이드에 앞서 21일 오후 5시 40분에는 반포대로 2만 8500㎡가 지상 최대 규모의 스케치북으로 변신한다.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형형색색의 분필 10만개로 나만의 걸작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기 높은 대중 뮤지션부터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재기 넘치는 젊은 예술가,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선보이는 음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향유할 수 있다. 윤도현 밴드는 개막공연인 서초골 음악회에서, 김범수와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PM 멤버 준호는 폐막공연인 28일 한불음악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박명수는 불꽃 레이저쇼가 반포대로의 밤하늘을 물들이는 가운데 현란한 EDM 디제잉으로 축제의 마지막까지 열기를 더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서강준, 비주얼 여신X남신의 만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서강준, 비주얼 여신X남신의 만남

    배우 박민영과 서강준이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 박민영이 연기할 목해원은 모난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평범한 인물이다. 남들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첼로를 연주했다는 것 정도. 그 능력을 살려 사회에 한 걸음 내디뎠지만, 되돌아온 건 사람에 대한 상처와 불신이었다. 그렇게 해원은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어렸을 때 살던 북현리로 돌아가게 된다. 얼어붙은 해원의 마음에 조금씩 따스함을 전할 임은섭 역에는 서강준이 캐스팅됐다. 북현리에서 ‘굿나잇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일과는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며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해, 블로그에 ‘책방일기’를 작성하며 끝이 난다. 해원이 돌아오고 나서부터, 이렇게 잔잔하기만 했던 일상이 조금은 스펙터클해질 예정이라고. 사람에게 크게 상처를 받아 꽁꽁 얼어붙은 해원이 ‘진짜 사람’ 은섭을 만나 펼쳐낼 힐링 로맨스, 짧은 설명만 들어도 겨울의 끝자락 조금씩 녹아드는 날씨처럼 가슴에 스며들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박민영과 서강준의 신선한 로맨스 호흡이 기대 포인트. ‘김비서가 왜 이럴까’, ‘그녀의 사생활’ 등에서 명불허전 로코 여신의 위상을 입증한 박민영과 ‘제3의 매력’, ‘왓쳐’ 등을 통해 장르불문 믿보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비주얼 남신 서강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자아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배우 박민영과 서강준이 힐링 로맨스를 이끌어갈 두 주인공 목해원과 임은섭으로 만난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 줄 따뜻한 감성을 물씬 전할 것이다”라며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을 박민영과 서강준의 로맨스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이도우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과 JTBC ‘한여름의 추억’의 한가람 작가가 의기투합, 감성의 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출 안했다”더니…‘조국 딸’ 단국대 논문·공주대 포스터 모두 고려대 제출

    “제출 안했다”더니…‘조국 딸’ 단국대 논문·공주대 포스터 모두 고려대 제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2010학년도 고려대 생명과학대 지원 과정에서 단국대 제1저자 의학논문과 공주대 제3저자 국제학회 포스터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고려대 압수수색을 통해 ‘2010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세계선도인재전형 지원자용 제출서류 목록표’를 확보했다. 입시 서류는 보존기간 5년이 지나면 학교 차원에서 폐기되지만, 조씨가 인터넷을 통해 수시 전형에 지원하며 함께 제출한 ‘제출서류 목록표’는 전자DB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목록표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십 관련 논문’, ‘공주대 생명과학과 인턴십 참가 증명서 및 포스터’ 등의 제출서류가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병리학 논문과 제3저자로 등재된 국제조류학회 포스터 모두 고려대에 제출된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앞서 조 장관 측은 후보자 시절 “고려대 입시는 어학 중심이었고, 논문은 제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대한병리학회는 단국대 논문을 직권 취소한 상태고, 포스터는 아직 공주대 윤리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전날인 16일 당시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입학사정관 A교수를 불러 논문 등이 조씨의 합격에 얼마만큼 영향력이 있었는지도 확인했다. A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세계선도전형에서 어학 비중은 전체 40% 반영되는데, 합격권에 드는 학생은 어학실력도 상당히 되기 때문에 (어학점수에서) 당락이 결정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최종선발 과정에서 60%가 반영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에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을까 싶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논문 제1저자 스펙을 가진 학생은 전체 지원자 중에 1명 더 있을까 말까 싶다”면서 “고등학생이 전문학술지에 이름이 등재되는 경우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라고도 설명했다.검찰은 같은 날 조씨도 직접 비공개로 불러 입시 전 과정을 세세히 캐물었다. 검찰은 조씨가 대학에 진학한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증명서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발급받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함께 조사했다. 그러나 이날 A교수와의 대면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조국 딸 소환…스펙 부풀리기 의혹 조사

    검찰, 조국 딸 소환…스펙 부풀리기 의혹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를 소환 조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물었다. 조씨는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이듬해 12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논문은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재됐다. 검찰은 학부생 시절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십과 모친 정경심(57)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 등이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어떻게 활용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7년 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월드투어 주역 배우 3인방 확정

    7년 만에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월드투어 주역 배우 3인방 확정

    크리스틴엔 라이언·라울 역엔 레이시 12월 부산·3월 서울·7월 대구 순회공연오는 12월, 7년 만에 한국을 찾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역 배우가 확정됐다. 2012년 한국 무대에 섰던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팀은 12월 부산에서 한국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유령’ 역에는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캣츠’ 등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6편에서 주역을 맡은 조너선 록스머스가 캐스팅됐다. 록스머스는 2012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서 영어 프로덕션 기준 역대 최연소 유령을 맡아 화제가 됐다. 록스머스는 웨버의 작품 외에도 ‘미녀와 야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스위니 토드’ 등의 뮤지컬을 통해 전 세계무대에 올랐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다시 유령 마스크를 쓰게 된 록스머스는 “현실적이고 사회에서 소외된 유령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유령의 흠모를 받는 ‘크리스틴’ 역은 2012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에 참여했던 클레어 라이언이 다시 맡는다. 호주국립오페라단 출신의 라이언은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 ‘러브 네버 다이즈’에도 출연하며 웨버의 뮤즈로 떠올랐다. “크리스틴 역은 세라 브라이트먼의 ‘오페라의 유령’을 본 이후부터 꿈꿔온 역할”이라는 라이언은 “마지막 공연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페라의 유령’은 잊히지 않는 무대”라면서 다시 ‘유령’과 함께하는 감회를 밝혔다.‘유령’과 대립구도를 이루는 ‘라울’ 역은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맷 레이시가 연기한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출연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7월 31일 세상을 떠난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연출가 해럴드 프린스가 월드투어 파이널 오디션에서 직접 캐스팅한 배우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크리스틴과의 사랑에서 영웅적인 라울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그를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하고 싶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거장 웨버가 작곡하고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가 만든 ‘오페라의 유령’은 1988년 1월 초연 이래 전 세계 37개국 172개 도시에서 1억 4500만명을 매혹시킨 뮤지컬 대표작이다. 오는 12월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국내 무대에 상륙한 뒤에 내년 3월 서울 블루스퀘어,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씨줄날줄] 학벌 사다리 ‘봉사활동’/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학벌 사다리 ‘봉사활동’/황수정 논설위원

    대학 입시에 관한 한 대한민국의 학부모는 두 부류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자녀에게 ‘스펙’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부모와 그럴 수 없는 부모. 양질의 봉사활동과 신학기 짧은 기간 자율 동아리 조직 등은 평균치 고교생의 행동반경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능력 있는 부모는 그러니 ‘음지에서 맹렬히’ 빛을 발할 수 있다. 자녀의 진로와 관련성이 높은 봉사활동처를 물색(없으면 만들어 내기까지)해 학교나 학원에 지장이 없도록 시간표를 짠다. 자율동아리 조직도 마찬가지. 일반적인 사정이 이런데, ‘캐슬’의 부모 활약은 어느 정도일지는 상상에 맡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논란이 뜨겁다. 많은 학부모가 분노하는 까닭은 상장의 위조 여부에만 있지 않다. 그의 딸이 동양대 영어영재 프로그램에서 과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는지 여부도 크게 상관없다. 그런 ‘알짜’ 봉사활동은 동양대 교수 엄마가 아니었다면 애초에 접하기조차 어려웠다는 사실에 분노의 초점이 맞춰진다. 부모가 교수인 대학의 봉사활동에 경쟁 없이 참여하고 수상까지 할 수 있는 학생과 정부기관이 구색용으로 운영하는 안내 사이트를 통해 주말 헌혈 캠페인이나 하는 학생. 입시 평가 장치로서의 봉사활동이 누구한테는 ‘안전판’, 누구한테는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인 현실. 손쓸 수 없이 기울어진 기회의 불공정에 여론이 폭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의 봉사활동은 평균 139시간이었다. 동아리 활동은 평균 108시간. 봉사 및 동아리 활동은 금수저 전형으로 지탄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주요 평가 장치다.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전체 학생의 78.1%를 학종으로 뽑는 ‘학종의 본산’이다. 분초를 다퉈 내신 성적을 챙기는 학생들이 저 많은 시간을 과연 어떻게 확보했는지 대다수 학부모는 놀란 입을 다물기도 어렵다. 지난해 1학기 SKY(서울·고려·연세대) 장학금 신청자의 무려 46%가 9·10분위의 고소득층 자녀였다. ‘부모 스펙=자녀 스펙’의 대물림이 이제는 눈귀를 막아도 도처에서 갖가지 형태로 불거지는 현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장관을 임명하면서 교육 불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 교육개혁”을 주문했다. 그런데 교육부는 “학종의 축소, 정시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학종의 몇몇 평가 항목을 없애거나 간소화해 여론을 무마하겠다는 눈치로 읽힌다. “학종이 더 깜깜이 전형으로 불신받을지 모른다”는 한숨이 벌써 쏟아져 나온다. sjh@seoul.co.kr
  • “조국 임명으로 文대통령도 리스크 안고 가는 것”

    “조국 임명으로 文대통령도 리스크 안고 가는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조국 정국 3막’이 열렸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다. 새로운 3막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의 부인이 딸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며 “제가 동양대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전화 몇 통을 돌려 확인해 보니, 총장도 보고받은 것일 텐데 많이 달랐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 “박용진이 진짜 말을 잘못했다. ‘나는 복면을 안 쓰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생각을 말하는 것과 복면을 쓰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박 의원은 그런 식으로 토론하면 안 된다. 제가 보다가 화딱지가 났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시민 “조국 가족인질극 끝나지 않았다”

    유시민 “조국 가족인질극 끝나지 않았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조국) 가족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지난 14일 공개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동양대 건 전체가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어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의 부인이 딸의 상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인들이 검찰에서 직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팩트에 관한 정보를 거의 무비판적으로 갖다 써서 ‘조국과 부인이 (딸) 스펙을 위해 상장을 위조했네’라는 이미 유포된 대중적 편견과 선입견, 인식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계속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중 절반 정도는 팩트 체크 관련 통화였고, 절반은 안부 묻고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제가 동양대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 전화 몇통을 돌려 확인해보니, 총장도 보고받은 것일 텐데 많이 달랐다”며 “(표창장 기록) 대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조 장관을 임명한 문 대통령의 부담과 관련해 유 이사장은 “연극으로 치면 언론 문제 제기와 야당 폭로가 1막, 검찰 압수수색과 대통령이 임명할 때까지가 2막이었고, 지금 3막이 열린 것이다. 새로운 3막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반대’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tbs라디오에서 “(서울대 촛불집회에) 순수하게 집회하러 나온 대학생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다른 것보다 마스크들은 안 쓰고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당이 반대한 ‘복면 착용 금지법’ 얘기가 나오자 민주당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 “유 이사장은 민주당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이사장은 ‘다스뵈이다’에서 “박 의원이 ‘유아무개(유시민)는 민주당원도 아니다’라고 해서 비난을 받았는데, 그 비난을 (박 의원이)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박용진이 진짜 말을 잘못했다”며 “‘나는 복면을 안 쓰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생각을 말하는 것과 복면을 쓰면 처벌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내가 민주당원이 아닌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박 의원이) 자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소속 정당의 입장을 정확히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공격적인 질문에 제대로 받아쳐야 한다. 제가 그것을 보고 화딱지가 났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소신파로 박용진·김해영·금태섭 의원에 대해 언론에서는 의로운 분들처럼 치켜올렸다”며 “지지자 중에서 (조 장관을)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있다는 것은 민주당이 괜찮은 정당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당에 기여를 하시는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복귀에 선을 긋고 있는 유 이사장은 “대선이야 마음만 먹으면 나가는데, 마음을 절대 안 먹는다”며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유시민도 한자리 하겠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대선 전에 한자리 안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24일 녹화를 끝으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1’을 끝낸 유 이사장은 24일 ‘알릴레오 시즌 2’로 복귀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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