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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렉 vs 톰크루즈 vs 韓남자, 7월 첫주 극장가 ‘박빙’

    슈렉 vs 톰크루즈 vs 韓남자, 7월 첫주 극장가 ‘박빙’

    국내 극장가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즌으로 돌입했다. 7월 첫 주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초록괴물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슈렉 포에버’와 톰 크루즈 주연의 ‘나잇 앤 데이’, 한국 전쟁영화 ‘포화 속으로’, 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 등이 선전했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슈렉 포에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전국관객 67만 4763명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았다. 이에 누적관객 74만 6127명을 기록한 ‘슈렉 포에버’는 7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4편 ‘슈렉 포에버’는 진부한 일상에 지친 괴물 슈렉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잃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5월 앞서 개봉한 북미에서 흥행력을 과시한 ‘슈렉 포에버’는 국내에서도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관객몰이를 시작했다.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호흡을 맞춘 ‘나잇 앤 데이’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42만 1810명(누적관객 132만 540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액션과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를 동시에 건드리는 ‘나잇 앤 데이’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의 변치 않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권상우와 빅뱅의 탑이 주연한 ‘포화 속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36만 7007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포화 속으로’는 현재 243만 2651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장기 흥행에 돌입하고 있다. 이어 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는 주말 관객 34만 1158명(누적관객 42만 5557명)을 기록해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유괴된 딸을 구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유괴범과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로 분한 김명민은 신실한 목사에서 타락한 남자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19금(禁) 사극을 표방한 김주혁, 주여정 주연의 ‘방자전’ 주말관객 11만 6601명(누적관객 285만 4684명)을 동원했다. 개봉 한 달째에 접어든 ‘방자전’은 꾸준한 관객몰이로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슈렉 vs 파괴된 사나이 김명민 …개봉 첫날 1·2위

    슈렉 vs 파괴된 사나이 김명민 …개봉 첫날 1·2위

    미국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와 한국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지난 1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슈렉 포에서’는 1일 하루 동안 전국 498개 스크린에서 7만 134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김명민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는 6만 6119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당기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4편 ‘슈렉 포에버’는 진부한 일상에 지친 괴물 슈렉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잃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된 딸을 구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유괴범과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극중 신실한 목사에서 타락한 남자, 딸아이의 아버지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소화해낸 김명민의 연기력은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1일 개봉한 두 영화의 선전으로 지난달까지 선두를 다퉜던 톰 크루즈 주연의 ‘나잇&데이’와 권상우, 빅뱅 탑 주연의 ‘포화 속으로’는 각각 관객 6만 5382명(누적관객 90만 3597명), 4만 8290명(누적관객 206만 5652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김주혁과 조여정 주연의 19금(禁) 사극 ‘방자전’은 1일 관객 2만 4373명(누적관객 273만 807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에 자리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슈렉, 이젠 안녕~

    슈렉, 이젠 안녕~

    ‘슈렉, 이제 안녕’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렉’이 끝났다. 새달 1일 개봉하는 ‘슈렉 포에버’를 마지막으로 이제 더 이상의 슈렉 시리즈는 나오지 않는다. 숱한 화제를 뿌렸던 슈렉의 성공은 흥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 궤적을 한바닥 정리해 주는 게 대작에 대한 예의일 터. 슈렉의 10년사(史)를 되짚어본다. 슈렉 1편(2001):새로운 어젠다 슈렉의 혁신성에 대해 무슨 찬양이 더 필요할까. 처음 이 시리즈가 나왔을 때 영화계가 받았던 충격은 컸다. 너무나 신선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이면서 할리우드를 조롱거리로 삼는 풍자, 특히 애니메이션을 지배했던 영화 제작사 월트 디즈니식 동화에 대한 과감한 전복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슈렉은 꾸짖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백마탄 왕자의 첫 키스를 받아야 존재감이 부여된다는 식의 수동적 여성상이 얼마나 천박한 것인가를. 여자 주인공이 자기보다 나은 ‘스펙’의 꽃미남과 결혼한다는, 기존 동화의 진부한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수술대 위에 올려 낱낱이 해부했다. 피오나 공주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이면서도 한편으론 날렵한 무술을 자랑하는 ‘엽기녀’이기도 하다. 슈렉을 위기에서 구해낼 줄도 안다. 마지막엔 슈렉과 사랑에 빠지면서 슈렉처럼 괴물이 되길 원하고 궁이 아닌 늪에서 살아가길 선택한다. 이는 자연히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며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교훈을 남긴다. 사람들은 외쳤다. “슈렉의 혁명은 이제 시작됐다.” 슈렉 2편(2004):어젠다의 심화 전편이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면, 두 번째 시리즈는 그 어젠다를 심화하고 확장한다. 1편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 자칫 재탕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흥행만 봐도 시리즈 역대 최강이다. 전세계적으로 9억 1980만달러(1조 1194억원)를 끌어모으며 역대 할리우드 영화 흥행 순위 13위에 올랐다. 2편은 전편이 강조했던 할리우드에 대한 조소,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부정을 기본 골격으로 유지하지만 이를 조롱하는 수위는 훨씬 농염해졌다. 특히 슈렉과 피오나 공주를 제외한 조연급 ‘기쁨조’들은 패러디의 진수를 선보이며 현실을 노골적으로 풍자한다. 슈렉의 외모와 대척점에 있는 프린스 차밍은 비단 같은 머릿결을 흔들며 자기 과시와 겉멋에 취한 할리우드 스타를 비웃는다. 순수함의 상징 피노키오는 여자 속옷이나 탐내는 변태로, 살인청부업자인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는 ‘순수한 눈망울’을 부여해 겉만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위선을 야유한다. 특히 신데렐라 게이 언니의 출현은 대단한 도전이었다.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에서 금기나 다른 없었던 성(性)문제를 포용한 선례는 없었다. 그만큼 슈렉2는 공격적이었다. 슈렉 3편(2007):어젠다의 퇴보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전편에 쏟아냈기 때문일까. 슈렉3은 그만 퇴보하고 만다. 1편과 2편의 비판정신은 온데간데없고 풍자의 날도 무뎌져 버린다. 슈렉은 왕이 되길 거부하고 아빠가 되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유가 없다. 전편의 맥락상 권력에 회의적이었던 슈렉과 피오나의 성향을 전제한 때문이었겠지만, 아무래도 궁색했다. 슈렉 마니아들의 실망스러운 목소리도 커졌다. 이들은 슈렉3이 “뭘 비꼬는지도 불명확했다.”고 입을 모았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를 패러디했지만 왜 패러디했는지 풍자적 시선이 없었다. 그냥 복제로 끝났다. 상투적인 연설로 악당을 교화시키고, 다시 숲의 구석으로 돌아가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조차 지양하는 진부한 이야기 방식이었다. 슈렉답지 않은 식상한 교훈만이 날카로운 풍자가 머물다 간 자리를 꿰차버렸다. 대중적인 재미도, 어젠다의 진보도 없다 보니 “슈렉에 힘이 빠졌다.”는 비아냥도 들렸다. 그래서일까. 드림웍스는 대미를 장식할 슈렉의 마지막 시리즈를 만들고 슈렉 신화를 접기로 결정한다. 슈렉 4편(2010):어젠다의 재확인 전편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힘이 빠진 슈렉을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까. 슈렉 포에버는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끼던 슈렉이 ‘겁나 먼 왕국’을 차지하려는 악당 럼펠의 마법에 속아 자신의 존재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떨어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전편과 연결되는 이야기라기보다 “과연 슈렉이 (1편에서) 피오나를 구하지 않았다면?”이란 전제에서 출발한다. 일단 슈렉 포에버에서 대중적 재미를 회복한 것은 큰 성과다. ‘마법에서 벗어나는 길=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라는 디즈니식 기본 골격은 유지되지만 캐릭터의 변화를 통해 다시금 자신들이 했던 ‘전통의 전복’을 꾀한다. 왕자를 기다리다 지쳐 성을 탈출한 피오나는 현상금이 걸려 있는 괴물 해방 운동의 지도자가 돼 있다. 역시 피오나는 마이너리티를 고민(?)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새롭게 등장한 럼펠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붉은 여왕처럼 엽기적이면서도 정이 가는 캐릭터로 분했다. 마냥 밉상이 아닌 악역이란 점에서 할리우드식 권선징악과는 선을 긋는다. 결론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피오나와의 진실한 사랑과, 누추하지만 평범한 숲속의 삶에 대한 긍정이다. 슈렉 시리즈의 공통된 주제를 최종적으로 재확인시켜 주는 셈이다. 3차원(3D) 영화라 생동감도 배가됐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슈렉의 한계는 뚜렷해졌다. 디즈니의 반(反) 여성주의와 식상한 스토리를 비꼬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가진 것 하나 없는 서민 가족 공동체의 일상을 미화하는, 이른바 할리우드식 가족주의를 벗어나진 못했다. 이는 1편부터 4편까지 모든 슈렉 시리즈가 지닌 한계였다.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라.”는 미국적 보수주의의 한 단면일 수도 있겠다. 그렇기에 슈렉 시리즈는 ‘미완의 혁명’으로 명명하는 게 딱 적당할 듯싶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원희-알렉스 “싱글女 위한 연애술사로 나선다”

    김원희-알렉스 “싱글女 위한 연애술사로 나선다”

    배우 김원희와 가수 알렉스가 싱글 여성들을 위해 연애지도사로 나섰다. 최근 케이블채널 Mnet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공동 MC로 발탁된 두 사람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연애에서만은 ‘루저’가 되는 싱글 여성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원희는 인생 선배로서 언니가 여동생에게 혹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줄 수 있는 솔직한 충고를 전한다. 또 알렉스는 남자들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쏟아내 연애에 실패하는 여성들이 남자들에 대해 쉽게 오해하는 문제점을 짚어준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연출을 맡은 김재훈 PD는 “자신의 아픈 연애사를 고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 사람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편한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해 두 사람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오는 25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만 6000광년 밖 우주의 ‘키스마크’ 포착

    1만 6000광년 밖 우주의 ‘키스마크’ 포착

    지구로부터 1만 6000광년 떨어진 별이 입술모양으로 가스를 분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름다운 입술처럼 보여서 ‘우주의 키스마크’란 별명이 붙은 이 진기한 모습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광역 적외선 탐사망원경(WISE)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현상은 붉은색으로 표현돼 더욱 입술처럼 보여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지만 사실 이 모습은 작고 하얀 별이 강한 빛과 가스 등을 분출하며 죽어가는 모습이다. 용골자리에 있는 V385란 이 별은 대표적인 볼프 레이에 별(Wolf Rayet star)로, 별 내부에 있는 격렬한 난류나 많은 물질의 분출 때문에 독특한 스펙트럼을 갖는 뜨거운 별이다. 지구로부터 1만 6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보다 35배나 더 무겁고 지름은 18배 더 크다. 태양보다 훨씬 더 뜨거우며 100만배 이상 더 많은 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온도가 높고 무거운 별은 내부에 있는 원자들이 구름처럼 더 밝게 피어올라 수천광년 밖에서도 뚜렷하게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꿈잃은 청춘의 우울한 자화상

    꿈잃은 청춘의 우울한 자화상

    “중학교 때부터 꼴찌를 밥 먹듯 했고, 가출도 심심찮게 잦았다.”며 “소설만이 나를 옭아매거나 따돌리는 비루한 현실로부터 자유롭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소외된 자들의 삶을 나만의 언어로 옮긴 작품, 파괴적 문법과 평이함이 어울리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문학 작품을 대할 때 느끼는 불쾌감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지독하게 난삽한 문체나 역겨운 장면에 대한 치밀한 묘사가 한 원인이겠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현실을 핍진하게 옮겨 놓은 장면을 소설 속에서 만날 때도 독자들은 자주 불쾌감을 느낀다. 소설가 한수산, 이문열, 시인 김광규, 최승호 등 쟁쟁한 문인을 배출한 ‘오늘의 작가상’ 올해 수상자인 김혜나(28)의 첫 소설 ‘제리’(민음사 펴냄)가 그런 경우다. 꿈도 희망도 없는 20대 청춘들의 상처와 방황을 오금 저릴 정도로 리얼하고 충실하게 그려냈다. 그 때문에 심사를 맡은 소설가 박성원도 “읽는 내내 불편했고, 읽은 다음에도 며칠 동안 불쾌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스물두 살의 여대생 ‘나’다. 인천의 2년제 야간대학을 다니는 ‘나’는 “꿈이 뭐냐.”는 질문이 당혹스러운,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단지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누구라도 좋으니 함께 있고 싶어서” 그저 섹스파트너와 다름없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빠짐없이 나가는 술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폭음을 한다. 하지만 그녀는 여럿이 술을 마시는 순간에도 혼자라는 소외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깊은 고독감을 느낀다. 그런 그녀에게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노래바’에서 3만원을 주고 부른 남자 ‘제리’다. 그 역시 자포자기한 채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이었지만 ‘나’는 제리를 만나면서 누군가를 갈망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기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야기에는 나와 제리뿐 아니라 친구 ‘미주’, ‘여령 언니’, 전 남자친구 ‘강’, 학교 선배인 ‘차 선배’, ‘박 선배’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 역시 마땅한 꿈도 희망도 없이 삶을 소모하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방황하는 20대’다. 이들은 ‘88만원 세대’ 중에도 진즉 ‘스펙 싸움’에서 밀려버린 패배자란 자괴감을 가지고 산다. 거기다 등장인물들은 이런 세대론만으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비애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작가는 짙은 패배주의 속에서 설렘 없이 사람을 만나고 사랑없이 섹스하는 이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무기력, 자기 파괴 욕구를 보여준다. 또 그녀를 통해 인간 욕망과 상호 관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의문도 차분히 던진다. 소설은 적나라하고 덤덤한 섹스 장면 묘사가 특징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섹스 장면은 야하기보다 슬프다. 보통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신 뒤 이뤄지는 이들의 섹스는 아무런 열정이 없으며 단지 “딱히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하는 동물적인 행위다. 여기에는 상대는 물론 자기에 대한 존중조차 없는 파괴적인 움직임들로 가득한다. 그런 장면들 속에서 작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바닥까지 파고들어 묘사해 낸다. 서울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대 국문과를 나온 작가는 ‘문제아’로 불렸던 학창시절의 경험이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꼴찌를 밥 먹듯 했고, 가출도 심심찮게 잦았다.”며 “소설만이 나를 옭아매거나 따돌리는 비루한 현실로부터 자유롭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글 쓸 시간을 충분히 얻기 위해 일반 회사를 다니는 대신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그녀는 “소외된 자들의 삶을 나만의 언어로 옮긴 작품, 파괴적 문법과 평이함이 어울리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중랑 ‘사색의 길’, ‘장미터널’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중랑 ‘사색의 길’, ‘장미터널’

    서울과 경기 구리시를 연결하고 있는 망우리 고개를 넘어가다 보면 우측에 숲이 무성한 공원묘지를 만난다. 묘역을 끼고 있어 왠지 을씨년스러울 것만 같지만 막상 공원에 들어서면 그런 편견은 오간데 없어진다. 눈썰미가 없는 사람은 울창한 숲에 가려진 무덤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녹음 짙은 휴식처이기 때문이다. 1933년부터 1977년까지 40년간 2만 8000여기(基)의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꾸준한 이장으로 1만여기만 망우산 자락 곳곳에 흩어져 있다. 중랑구가 1997~98년 순환도로 5.2㎞를 정비해 만든 산책로 ‘사색의 길’은 지금 초록세상이다. 더위를 피해, 뜨거운 태양을 피해 홀로 산책해도 전혀 외롭지 않은 길이다. 산책길에 박인환(1926~56) 시인의 묘소를 만나 ‘목마와 숙녀’를 음미할 수 있다. 또 중간중간에 방정환(1899~1931), 지석영(1855~1935), 계용묵(1904~61), 이중섭(1916~56) 선생 등 독립운동가나 내로라 하는 유명인사들의 연보비가 찬란한 스펙트럼의 빛줄기 속에 가르침을 준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엄숙한 송가로, 안식과 평화를 주는 희망의 노래로 다가오기도 한다.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연보비에서 발길이 멈춘다. ‘한민족이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것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본성으로서, 이같은 본성은 남이 꺾을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것이다.’ 망우리공원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꽃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발길을 중랑천으로 돌리는 것도 좋다. 묵동교에서 장안교까지 5.2㎞에 이르는 구간에 백만송이 장미가 터널을 만들고 있다. ‘사색의 길’이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산책로라면 이 ‘장미터널’은 ‘너’와 함께 걷는 길이다. 디카는 필수 지참물. 터널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20여종 4500그루가 향기를 뿜는 장미정원이 반기고, 터널 중간중간에는 포토존이 기다린다. 절정을 막 지나 안타깝게 꽃잎들이 바래고 있지만 무려 5만여그루에 이르는 사계절장미, 넝쿨장미가 곳곳에 아직도 자태를 뽐낸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 내려 장미터널을 먼저 만난 후 사색의 길을 찾는 이라면 이화디지털여고 골목길에 즐비한 분식집에서 허기를 채워도 좋다. 홍이네분식(439-5831) 등 대부분 음식점은 4인 가족이 가서 떡볶이, 튀김, 순대 등 골고루 시켜도 만원을 안 넘긴다. 학창시절 주전부리하던 추억의 골목길에서 아련한 향수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열린세상] 수험생들이 동의하는 입시제도가 되려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열린세상] 수험생들이 동의하는 입시제도가 되려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대비 6월 모의고사가 지난주 끝났다. 매번 반복되는 일이지만 수험생들 간에 희비가 엇갈렸을 것이다. 결과에 따라 수능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 같다. 다행히 현행 입시제도엔 여러 가지 다양한 전형방법이 있어서 수능성적이 나쁘더라도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은 많다.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논술을 잘 쓰거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면 그것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으며, 가정형편이나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대학입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찌감치 이러한 전형방법들을 찾아 입시에 대비하는 학생들도 꽤 많다. 그러나 다양한 전형방법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오로지 내신과 수능에만 의존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이러한 전형방법들이 오히려 대학입학문을 더욱 좁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대학들은 입학전형에서 수시의 비중을 높이고 정시에서의 선발인원 수를 줄여나감으로써 더욱 더 이들을 압박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별한 재능이나 요건과 상관 없는 평범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그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능준비를 한다. 이 평범한 학생들이 절망하는 것 중의 하나는,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한 가지 능력이나 특성으로 인해 수시에 덜컥 합격해 버리는 또래들이 있다는 것이다. 영어특기생으로 대학에 가려는 친구는 교내외에서 영어 관련 공부와 활동만 하고, 영어 관련 스펙만을 쌓아 나간다. 논술로만 뽑는 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은 논술준비만 하고, 사회봉사활동 우수자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은 만사 제쳐놓고 봉사활동만 하러 다닌다. 학교생활이 전반적으로 불성실했더라도 특정 분야 스펙을 풍부하게 쌓으면 실제로 대학에 들어가기가 어렵지 않다.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부에서는 정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대학에서 이들이 고등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했는지 걸러낼 방법도 거의 없다. 문제는 이 학생들이 대학에 무난히 합격했을 때, 평소 학교공부와 수능준비를 성실하게 했던 학생들은 매우 허탈하고 좌절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손상을 입는 것은 물론, 가치관 형성에도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온다. 내신과 수능준비에 충실한 대부분의 보통 학생들은, 이러한 입학제도가 매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룰루랄라 놀고 있을 때, 정시에서 전쟁과도 같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자신을 보면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전형은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이 지닌 요소들도 보다 섬세하고 비중있게 입시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한 서울대 입시안에서도 2011학년 입시에서 정원 내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35%나 차지하고 앞으로 2, 3년 내 50% 이상 늘려 나갈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다른 대학들도 이러한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내신과 수능위주의 선발인원은 더욱 줄어든다는 얘기다. 걱정되는 것은 과연 수험생들이 입시결과에 동감하도록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들의 요소요소를 다 파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입시제도가 오히려 학교현장에서 대학에 합격하는 요령만 터득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대학에서 수험생들이 지닌 발전적인 잠재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학생을 선발하자는 취지는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함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의 특정요소만을 반영하여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객관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매우 위험한 일이다. 어떠한 경우든 성실함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학입시에서 수험생들의 다양한 잠재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학교생활에서의 성실함은 가장 기본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다. 대학입시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선발전형이 되려면 수험생들의 학교생활이 성실했는지를 가장 먼저 검증해야 한다.
  • [MB정부 파워엘리트] (21) 기획재정부(상)

    [MB정부 파워엘리트] (21) 기획재정부(상)

    한국 경제의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 인맥을 들여다보는 키워드는 모피아(재무부의 영문 약자 MOF+MAFIA)와 경제기획원(EPB)이다. 뿌리는 총리실 산하 기획처가 1954년 재무부로 흡수·통합되면서 금융·세제·예산을 총괄하는 공룡 부처가 탄생한 데서 비롯됐다. 1961년 예산·기획 부문을 떼어 모피아의 맞수 격인 EPB가 탄생했다. 두 조직은 1994년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될 때까지 33년 동안 각자의 조직문화를 일궈나갔다. ●모피아와 EPB, 부침의 역사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재경원은 재정경제부로 축소되고 기획예산처와 금융감독위원회로 권한을 나누었다. 모피아들이 장악한 재경원 주도의 관치금융 폐해에 대한 지적이 고조된 탓. 그럼에도 국민의 정부 때까지 모피아가 득세했다. 상황이 역전된 것은 참여정부 들어서다. 정권 핵심부에서 재무부 출신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EPB 특유의 거시경제적인 안목을 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또 한번 소용돌이가 쳤다. 재경부와 예산처를 통합해 기획재정부가 탄생했지만 핵심조직인 ‘금융정책국’을 금융위로 넘기면서 조금 힘이 빠진 모양새다. 하지만 모피아는 부활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윤증현 재정부 장관,진동수 금융위원장,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포진하고 있다. 모피아와 EPB의 ‘DNA(유전형질)’는 과천청사 1동에 여전하다. 재경원 통합 이전인 93년 ‘입사’한 행정고시 36회까지는 재무부 혹은 EPB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갈수록 희석되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나는 아무개에게 모든 걸 배웠다.”고 말하는 과장들도 상당수다. 재정부에도 기수파괴의 조짐이 있다. 4월에 임명된 임종룡(행시 24회) 1차관이 대표적이다. 임 차관은 현 정권에서 경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쳤다. ‘페이퍼워크’ 실력은 단연 첫손에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으로 직원들에게 부담을 안 준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와는 거리가 있다. 세제실과 경제정책·정책조정·국제금융·대외경제국 등을 총괄한다. 이용걸(행시 23회) 2차관은 MB정부 첫 예산실장을 거쳐 지난해 2월 현직을 맡았다. 명민한 두뇌회전과 설득력을 갖췄다. 후배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상사로 꼽힌다. 2007년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에 관여했고, 28년 만에 이뤄진 2008년 수정예산안도 그의 작품이다. 예산실과 재정정책·국고·공공정책국, 기조실 등 ‘안살림’을 책임진다. ●1급은 ‘TK’ 초강세 본부 1급(차관보) 7명 가운데 대구·경북(TK) 출신이 4명이다. 대학도 서울대(3명)와 영남대(2명)·경북대(1명)가 팽팽하다. 출신성분은 EPB가 5명으로 더 많다. 재무부는 2명(신제윤·주영섭)이다. 강호인 차관보는 과장 시절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다. 미시·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내공이 깊다. 스펙트럼을 가늠하기 힘든 독서광,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국장 시절 공공기관 민영화, 보수체계 개편 등을 주도했다.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은 조정 능력과 친화력이 강점이다. 2008년 경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정책조정국장을 맡아 경제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조율했다. 윤증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은 재무부 이재국 출신으로 국내외 금융을 섭렵한 금융통이다. 차관보 진급까지 24회 중 선두였다. 2008년 3월 현직을 맡아 롱런 중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회의의 중책도 맡고 있다. 류성걸 예산실장은 예산업무에 있어서 정무적인 면을 비교적 이해하는 편이란 평가와 원칙주의자라는 코멘트를 동시에 받는 특이한 경우다.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해서 먼지 안 나올 사람”이란 평가도 있다. 주영섭 세제실장은 23회로는 꽤나 늦은 4월에야 1급에 올랐다. 이리세무서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세금’ 한우물만 천착했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에 관한 한 ‘FM’이다. 1급 중 유일한 호남. 영남대 법학과 76학번인 박철규 기조실장과 김화동 FTA 국내대책본부장은 행시 24회로 나란히 공직에 입문해 1급 승진도 같은 날 했다. 박 실장은 외향적이면서도 입이 무거운 관료로, 김 본부장은 ‘조용한 보스’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돌아온 ‘클래식 꽃남’… 女心 두근두근

    돌아온 ‘클래식 꽃남’… 女心 두근두근

    클래식계의 ‘아이돌’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 수많은 여성팬들을 결집시켰던 ‘디토 페스티벌’이 22일부터 새달 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디토 페스티벌은 실력에 외모까지 출중한 국내외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 ‘앙상블 디토’가 2007년 첫선을 보인 축제다. 진중하고 엄숙한 클래식 공연장에 오빠부대를 몰고다니는 ‘디토의 계절’이 바야흐로 시작된 것. 여심(女心)을 흔드는 디토 페스티벌 2010의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1) 새 멤버 영입·짜임새도 탄탄  우선 규모가 커졌다. 콘서트 횟수도 8차례로 지난해의 2배다. 오프닝 콘서트, 디토 프렌즈, 리사이틀, 패밀리 클래식, 브람스 콘서트, 피날레 등 짜임새도 탄탄하다.  무엇보다 연주자의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페스티벌 주인인 앙상블 디토부터 전력을 보강했다. 음악감독이자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컬러스, 피아니스트 지용 등 기존 ‘F4’ 멤버에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사토 슌스케가 새로 합류했다.  앙상블 디토 멤버는 아니지만 피아니스트 임동혁, 일본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 프랑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등은 ‘디토 프렌즈’ 무대를 빛낸다. (2) ‘원조 꽃미남’ 조슈아 벨 서막 열어  원조 꽃미남 조슈아 벨이 페스티벌 서막을 연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들어섰지만 여전한 바이올린 실력으로 여성팬들을 몰고다닌다. 정열의 표현력과 청아한 음색, 세련되고 따뜻한 톤이 강점.  벨은 영국 런던 실내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SMIF)와 함께 22일 오프닝 콘서트를 꾸민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짜 클래식 문외한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3) 비주얼 퍼포먼스 결합…가족 모두 즐긴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클래식과 비주얼 퍼포먼스를 결합한 ‘디토 오디세이’다. 지난해에는 생상의 ‘동물 사육제’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을 비주얼 영상과 함께 익살스럽고 재미난 클래식으로 선보여 호평을 끌어냈다.  올해 테마는 ‘우주’. 홀스트의 ‘행성’이 스펙터클한 영상과 어우러지면서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환상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곡의 멜로디와 신비로운 우주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가족 단위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줄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장담이다. 1577-52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12개州 예비선거 티파티·여성 돌풍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 12개 주에서 일제히 실시된 미국 예비선거에서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함께 ‘바꿔’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이날 예비선거에서는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티파티’가 지지하는 후보들이 여럿 당선되고, 여성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예비선거에서는 현역의 탈락 여부로 최대 관심을 모은 아칸소주 연방 상원의원 예비선거 결선투표에서 블랜치 링컨 현 상원의원이 고전 끝에 노조의 지지를 받는 빌 할터 부지사를 52% 대 48%로 물리치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앞서 링컨 상원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8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할러 부지사에 2%포인트 앞섰지만 과반수 획득에 실패, 이날 결선투표까지 몰렸었다. 이로써 링컨 상원의원은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같은 당의 알렌 스펙터 의원과 공화당의 로버트 베넷 상원의원의 전철을 가까스로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치러진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현직의 봅 잉글리스 의원이 접전 끝에 과반을 넘지 못해 트레이 고디 후보와 오는 22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잉글리스 하원의원이 앞서 치러진 웨스트버지니아와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 탈락한 두 명의 연방 하원의원과 같은 신세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 의원의 ‘저격수’를 뽑는 네바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티파티의 지지를 받은 샤론 앵글 후보가 선출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티파티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지지를 등에 업은 여성 후보 니키 헤일리(38)가 공화당 주지자 예비선거에서 후보 3명 중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에 못 미쳐 오는 22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앞서 8일 발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다시 뽑겠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해 현역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새로운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은 60%에 달했다. 현 의회가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높은 불신을 드러냈다. 이는 2006년 5월 조사 때의 63%, 1994년 6월의 61%를 능가한다. 1994년과 20 06년에는 의회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한 가운데 중간선거가 치러지면서 연방 하원에서 다수당이 뒤바뀌는 결과가 초래됐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백악관 잇단 공천 ‘잡음’

    공천 잡음은 비단 한국에서만의 일은 아닌 모양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도 공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백악관이 상원의원 후보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콜로라도 경선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원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쟁후보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하고, 대가로 고위직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정치전문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짐 메시나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해 9월 콜로라도주 상원의원 후보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던 앤드루 로마노프 전 콜로라도 주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선을 포기하면 연방정부 고위직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콜로라도주 연방 상원의원인 마이클 베넷 의원을 밀어주기 위해 백악관이 경쟁자 설득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백악관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메시나 부실장이 전화를 건 것은 사실지만 로마노프 전 의장이 관심을 갖고 있었던 연방정부직에 대한 문의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로마노프 전 의장은 2008년 11월 대선 직후 미국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 처장에 공모를 한 바 있다. 기브스 대변인은 “정권 출범 8개월여가 지난 당시에도 USAID 처장 자리가 비어 있어 로마노프 전 의장이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워싱턴 정계와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얼마 전 터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당내경선 외압사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경선에서 앨런 스펙터 상원의원을 밀어주기 위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동원해 유력 경쟁자였던 조 세스택 하원의원에게 포기를 종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세스택 의원은 백악관의 외압에도 출마를 강행, 스펙터 상원의원을 꺾으며 백악관의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콜로라도에서도 로마노프 전 의장은 백악관의 제안을 거부하고 8월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백악관 정무팀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존 매케인을 잇따라 무너뜨리며 위세를 과시했지만, 최근 헛발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오바마의 시카고식 정치’라며 백악관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대럴 이사 공화당 하원의원은 “오바마가 시카고식 정치로 더 이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제18회 공초문학상] 공초&공초문학상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은 20세기 초반 한국 문단에서 고은, 김관식 등과 함께 기인(奇人)으로 꼽히는 대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하루 스무 갑씩 줄담배를 피웠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호에서도 자연스레 ‘꽁초’ 이미지가 떠오른다. 시 세계 역시 기행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곤 했다. 1920년대 ‘폐허’ 동인을 결성하며, 서구의 폐허 의식을 국내에 처음 설파한 이로 잘 알려져 있다. 허무와 동양적 운명주의를 담은 시 작품을 남겼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가 일본으로 유학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신지식인이라는 점은 상대적으로 묻혀 있다. 그는 세계 평등사상과 상호이해의 정신을 기조로 한 세계공용어 에스페란토를 가장 먼저 배워 국내에 보급했다. 인류의 평화를 궁극적 목표로 삼아 세계적 보편 종교를 지향했던 바하이교(19세기 바하 알라가 창시한 이슬람 계열의 종교)를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는 사실도 지난해 처음 밝혀졌다. 오상순은 루쉰, 저우줘런 등 당대 해외 지식인들과도 지적 교류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공초문학상이 18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신경림(1998), 오세영(1999), 김지하(2004), 성찬경(2006), 신달자(2009) 등 넓은 스펙트럼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도 이런 시인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백악관 ‘경선포기 종용’ 파문… 빌 클린턴 개입

    백악관이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선거 당내 경선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경선 포기 종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불똥은 경선 포기 종용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로까지 튀고 있다. 공화당은 백악관이 위법행위를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이 공화당에서 당적을 옮긴 알렌 스펙터 상원의원의 당선을 위해 당내 도전자인 조 세스텍 하원의원에게 경선을 포기하도록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얻고 있는 스펙터 상원의원이 당내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통과의 최대 걸림돌로 세스택 의원을 지목, 중도 사퇴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재직했던 이매뉴얼 실장은 당시 세스텍 의원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재직했던 인연을 떠올리고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받아들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실제로 지난해 7월 세스텍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NYT는 전했다. 세스텍 의원은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과 30~60초 정도 통화를 했고, 즉석에서 그의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민주당 지도부가 스펙터 상원의원을 위해 내가 경선을 포기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세스텍 의원은 결국 지난 18일 실시된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5선의 스펙터 상원의원을 꺾었다. 공화당은 백악관이 세스텍 의원에게 경선포기를 조건으로 고액 급료를 받는 고위 상근직을 제안한 것은 위법행위라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논의는 관련법과 윤리규칙에 저촉되지 않는 일반적인 정치행위”라며 “고위 상근직이 아니라 급료를 받지 않는 대통령 지명직을 제안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NYT는 세스텍 의원 자신이 “이번 사태가 부적절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영화리뷰] 노스페이스

    [영화리뷰] 노스페이스

    사실 등반 영화는 차고도 넘친다. ‘K2’(1991)를 비롯해 ‘얼라이브’(1993), ‘버티칼 리미트’(2000)…. 일일이 열거하기도 숨가쁘다. 이들 영화는 등반 과정의 예기치 않은 위기를 전제하고 이를 극복하거나 실패해 죽는 과정을 주된 골격으로 삼는다. 감독 입장에서 이 틀을 벗어난 등반 영화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내용만 보면 독일영화 ‘노스페이스’도 이 골격 그대로다. 영화는 1936년 4명의 산악인이 죽음의 산이라 불리는 아이거 북벽 정복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비극적 실화를 다루고 있다. 당시 나치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등반가들에게 북벽 등정을 부추긴다. 앤디(사진 왼쪽·플로리안 루카스)와 토니(오른쪽·벤노 퓨어만)도 다른 2명의 산악인과 함께 도전장을 내민다. 언론도 가세하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기후와 장비의 문제로 4명은 모두 죽음에 이른다. 적어도 내용만 따지면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냄비 언론’을 비꼬았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신선할 건 없다. 하지만 대단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데 손을 들겠다. 장면 하나하나에 섬세한 리얼리즘이 와 닿는다. 일반적인 할리우드 등반 영화와는 선을 긋는다. 스펙터클한 장면으로 관객의 혼을 빼놓으며 관객의 감정 이입을 강요하지 않는다. 필립 슈톨츨 감독은 분장과 의상, 상황 등을 꼼꼼하게 고증해 당시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는 데 관심을 뒀다고 했다. 극적인 장면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보다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접근하는 길을 택했다. 어쩌면 영화는 다큐멘터리에 더 가까울 수도 있겠다. 실제 노스페이스는 당시 등반 일지와 남아 있는 사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긴장이 반감되지는 않는다. 다소 음침한 분위기와 핸드헬드 카메라(사람이 직접 들고 촬영하는 카메라) 기법, 절제된 대화 방식에는 거친 재질감이 느껴진다. 관객은 이 지점에서 할리우드 등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묘한 긴장감을 느낀다. “아, 비싼 돈 들인 극적인 장면 없이도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구나.”라는. 이 때문에 121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너무나 잘 결합됐다. 감독의 말을 덧붙인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산악 영화처럼 보여선 안됐다. 인공적으로 무얼 만들거나 비장함을 강조하기보단 자연 그대로를 다루고 싶었다. 그게 전부다.” 전체 관람가. 새달 3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애플 스티브 잡스, “기조연설, 고민되네”

    애플 스티브 잡스, “기조연설, 고민되네”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4G 출시를 앞두고 장고(長考)에 빠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25일 인터넷판에서 스티브 잡스가 다음달 7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있을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을 앞두고 고민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이번 WWDC에서 IT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애플이 신제품 발표나 업계를 놀라게 할만한 혁신적인 무엇인가를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잡스는 최근 애플 팬이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장을 통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포춘은 기즈모도를 비롯한 IT블로그 등을 통해 이미 공개된 차세대 아이폰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 아이폰의 가격 할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를 놀라게 할 만한 소재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포춘은 애플사가 최근 차세대 아이폰 프로토타입의 분실이나 베트남에서의 차세대 아이폰 분해 사진 유출사고, 중국 애플사 제품 공급 책임자의 자살사건 등 각종 악재들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번 WWDC에서 어떤 뉴스를 제공할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4G의 국내 출시는 6월 중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아이폰4G의 스펙을 공개하고 6월 말부터 미국 등 주요국 시장에 공급할 예정인데, 한국의 경우 제휴 사업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은 아이폰4G 국내 도입을 위해 애플과 막판 물밑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禁 뮤비 가수 숙희, 히트작곡가 조영수의 첫 신예

    19禁 뮤비 가수 숙희, 히트작곡가 조영수의 첫 신예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과 모델 겸 방송인 마르코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의 노래를 부른 신인가수 숙희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숙희는 가수 MC몽, PK헤만 등 유명가수들의 피처링에 참여해 이미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숙희를 발굴하고 탄생시킨 제작자가 국내 최고의 히트작곡가 조영수다.작곡가 조영수는 처음으로 가수를 제작하는 초보 제작자지만 그룹 SG워너비의 ‘내사람’ ‘라라라’ 걸그룹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가수 김종국의 ‘제자리 걸음’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조영수는 “7년 전 데모곡 가이드 녹음현장에서 숙희의 동양적이면서도 매혹적인 고감도 가창력에 첫 눈에 반했다”며 “스펙트럼이 넓은 숙희는 추후 다양화된 여러 장르에 도전하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대중 앞에 나설 것이다.”고 숙희의 실력을 확신했다. 이어 “숙희의 데뷔곡은 복고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섀비시크(Shabby chic) 장르로 그 어느 가수들과의 작업보다 설레고 긴장된 만큼 좋은 음악이 탄생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한편 숙희의 데뷔 앨범에는 평소 자신의 앨범 외에는 다른 사람의 작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유명한 하림이 참여했다. 하림은 숙희의 앨범에서 하모니카와 아일랜드 휘슬 연주 실력을 발휘했다.숙희는 오는 6월 초부터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 = 넥스타 엔터테인먼트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찢어진 눈 자화상’ 이소연 국내서 본다

    ‘찢어진 눈 자화상’ 이소연 국내서 본다

    몇 년 전 수천 점의 작품이 장터처럼 널려 있는 해외 아트페어에서 쭉 찢어져 올라간 눈의 여성을 그린 그림 앞을 떠나기 어려웠다. 독일 화랑에서 출품한 그림의 작가는 뜻밖에도 한국 여성이었다. 당시 너무 많은 사람이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화랑에서 촬영을 조심해 달라는 안내문을 붙일 정도였다. 10년여의 독일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작업실을 꾸린 이소연(39)이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 ‘어둠을 기억하라!(메멘토 칼리지니)’를 연다. 독일 뮌스터 쿤스터 아카데미 재학 중 화랑에 발탁되어 전시회에 참여한 이소연은 19일 “독일에서는 작품만 뛰어나면 학생이라도 전시회를 열 수 있다.”며 겸손해했다. 겸양과 달리 실은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외국에서 먼저 알아본 것. 사진작가 김인숙, 설치미술가 양혜규, 화가 세오 등과 더불어 이소연은 독일 유학파 출신 한국 여성작가군을 대표한다. 예전부터 인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는 이소연은 강렬한 인상과 미묘한 연극적 분위기의 자화상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자화상이라기보다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담아내는 하나의 매개체”라고 소개했다. 그가 10년 독일 생활을 끝낸 계기 가운데 하나는 2008년 삼성미술관 리움의 젊은 작가 지원전(‘아트 스펙트럼’)에 뽑힌 것이었다.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전시가 차일피일 미뤄지다 결국 취소되면서 본의 아니게 국내에 장기 체류했던 이소연은 결국 주거지를 한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리움은 오는 8월 젊은 작가 그룹전인 ‘언모뉴멘털’로 2년만에 기획전을 재개한다. 독일 유학 중에 만난 남편 천대광씨도 설치미술 작가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지구를 지켜라’ 전에서 자연을 닮은 천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화가와 설치미술가로 각기 다른 영역을 공략 중인 두 사람은 영감을 얻기 위한 여행을 함께 다니는 등 서로의 작품세계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하늘-윤계상, 누드 투혼-눈물연기..네티즌 ‘극찬’

    김하늘-윤계상, 누드 투혼-눈물연기..네티즌 ‘극찬’

    다음달 23일부터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티저예고편이 공개됐다. 1분 57초의 티저예고편에서는 지난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예고한 바 있는 ‘김하늘 상반신 누드’와 ‘소지섭-김하늘’ 베드씬이 차례대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하늘은 앞서 “드라마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상체를 벗었다.”며 “심의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괜한 기우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하늘의 노출보다는 예고편이 담고 있는 스펙터클한 영상과 주연배우들의 아련한 눈빛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 소지섭-김하늘 애정신, 윤계상의 순애보…‘멜로드라마?’ 배우 김하늘은 ‘로드 넘버원’에서 처음 ‘상체 노출’을 감행했다. 이는 극중 장우(소지섭 분)가 수연(김하늘 분)의 뒷모습을 그리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결단. 김하늘은 이 장면과 관련 “상황이 전혀 억지스럽지 않다. 이해가 가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노출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이 장면은 멜로영화의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 애절했다. 눈물을 참고 전쟁에 징병된 장우를 떠나보내는 수연과 연인을 두고 전쟁터로 향할 수밖에 없는 장우의 눈빛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장우를 등지고 선 수연의 처연한 눈빛은 두 사람 앞에 놓인 커다란 역경을 암시했다. 이어 윤계상의 절절한 눈물 연기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윤계상은 김하늘을 향한 한없이 맑은 순애보 사랑을 전하며 소지섭-김하늘-윤계상이 만들어가는 삼각구도를 예고했다. ‘로드 넘버원의’ 이장수 PD는 “한 여자를 두 남자가 사랑한다. 둘이 어떻게 변하는 지가 전반부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태호(윤계상 분)는 인민재판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수연을 구해낸다. 60년 동안 그녀를 지켜주다 장우의 손에 넘겨준다.”고 밝혔다. 또 찰나의 장면이었지만 소지섭과 윤계상의 격투씬도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 현실감 넘치는 전쟁장면…‘액션이야, 멜로야?’ 6.25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피어난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드라마 ‘로드 넘버 원’ 은 100% 사전제작으로 이루어졌으며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거대한 스케일로 수려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수PD는 “사전제작의 모범 사례를 만들려고 했다.”며 “배우, 스태프 모두가 다 미리 알고 찍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드 넘버원’은 전쟁과 멜로의 비중을 나누기는 애매한 드라마다. 멜로 장면은 이장수 PD가, 전투 씬이나 액션씬 등 거친 장면은 김진민PD가 맡아 공동 연출했다. 이 PD은 “드라마의 콘셉트 자체가 전쟁을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이다. 둘을 나누기는 곤란하다.”며 “6·25는 아직 진행 중인 전쟁이다. 단순한 남녀 멜로가 아닌 우리 분단의 아픔, 역사를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드라마 ‘로드 넘버원’ 티저예고편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아중, 뷰티 화보서 건강美 과시 눈길

    김아중, 뷰티 화보서 건강美 과시 눈길

    배우 김아중이 건강미 넘치는 메이크업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김아중은 최근 하와이 현지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된 패션 매거진 ‘쎄씨(CeCi)’ 화보 촬영에서 내추럴한 매력을 뽐냈다.화보에서 김아중은 특유의 건강미 넘치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어울리는 브론징 메이크업을 통해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섹시한 매력까지 함께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화보촬영 관계자는 “하와이의 바람, 풀, 대지, 공기를 컬러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이 나올까라는 발상에서 출발, 깨끗하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김아중이라는 아름다운 캔버스 위에 자연의 컬러를 채색한 듯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고 배경을 밝히며 “하와이의 대자연 속 모습과 하나 된 듯한 매력을 통해 한가지 단어로 정의되지 않는 배우 김아중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화보가 탄생됐다.” 고 말했다.김아중은 “거울을 볼 때는 몰랐던 내 안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화보 촬영은 언제나 즐겁다.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는 순간, 매 컷마다 새로운 배역을 맡은 것처럼 빠져들게 된다.” 고 전하며 “한 때 뽀얀 피부를 선망했던 적도 있었지만, 태닝이나 브론징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검은 피부는 건강함과 동시에 섹시함까지 함께 어필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는 메이크업 팁을 덧붙였다.한편, 김아중은 이번 화보에서 활력 넘치는 촬영 현장 스케치와 백 스테이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촬영 후기까지 함께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아중의 섹시한 건강미 넘치는 이번 화보는 패션 매거진 ‘쎄씨(CeCi)’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 쎄씨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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