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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조’ 퍼부었는데… 한 명도 안 낳는다

    ‘42조’ 퍼부었는데… 한 명도 안 낳는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에서 현재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곳이 전남 영광 외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인 0.84명을 기록한 것에 따른 또 다른 어두운 이면이다. 지난해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한 현상이 처음 발생했는데, 올해도 상반기에만 1만 5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377명으로 전년보다 10.0%(3만 339명)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2001년 55만 9900명을 기록했던 출생아 수가 19년만에 반토막 난 것이다. 합계출산율(0.84명)은 1년 전보다 0.08명 감소하며 0.9명대 벽마저 무너졌다. 2019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 평균인 1.61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스페인(1.23명)과 이탈리아(1.27명) 등 우리 바로 윗 순위 국가와도 격차가 크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을 보면 영광(2.46명)과 전남 장흥(1.77명), 전북 임실(1.75명) 등이 그나마 높았다. 하지만 이 지역들도 영광을 빼면 모두 대체출산율(2.1명)을 밑돌았다. 대체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합계출산율 수준이다. 영광의 경우 출산 때 500만~3500만원을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정책을 펼쳐 효과를 보고 있다. 반면 부산 중구는 합계출산율이 0.45명에 그쳤고, 서울 관악구(0.47명)와 대구 서구(0.50명)도 0.5명 이하였다. 올해는 더 심각하다. 상반기 출생아 수는 13만 6917명으로 1년 전보다 3.5%(3.5%)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도 더 떨어진 0.82명에 그쳤다. 사망자 수는 0.2% 늘어난 15만 260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으면서 1만 5690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13명)보다 50%가량 감소 폭이 커졌다. 지난해엔 총 3만 2790명이 자연감소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감소 폭이 5만명 가까이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통 하반기엔 출생아 수가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 자연감소 폭이 확대된다.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저출산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만 투입된 예산(국비)이 198조 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42조 900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출산율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날개 없는 추락만 거듭하고 있다. 예정처는 “정부 정책 중엔 저출산 대책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이 있다”며 “수혜자 입장에서 정책의 효과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5년 5개월 동안 준우승만 8번… ‘피나우 미스터리’ 끝

    5년 5개월 동안 준우승만 8번… ‘피나우 미스터리’ 끝

    ‘피나우 미스터리’가 끝났다. 토니 피나우(32·미국)가 5년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서며 ‘준우승 전문’ 꼬리표를 뗐다. 피나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41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연장 첫 홀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누르고 트로피를 품었다. 투어 장타자 중 한 명인 그는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1975일 만에 우승의 맛을 만끽했다. 보너스 우승 상금 171만 달러(20억원)를 거머쥐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뛰어오른 피나우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과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도 정조준했다. 세계 랭킹도 커리어 최고인 9위로 다시 끌어올렸다. 통가·사모아계 가정에서 성장한 피나우는 ‘타이거 우즈 키즈’다.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농구 장학생)을 포기하고 18세에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 무대를 누볐다. 이듬해 첫 승 뒤 준우승만 8회에 3위 11회, 톱10 39회를 기록했다. 올해 초 유럽 투어 포함 3개 대회 연속 2위에 그치기도 했다. 세계 정상권 실력에도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해 ‘피나우 미스터리’로 불렸던 그는 준우승이 “달콤 쌉싸름하다”고 말해왔다. 장타에 견줘 정확도와 퍼트가 부족하고 4라운드 마무리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공동 선두 욘 람(스페인)과 스미스에 2타차 공동 4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피나우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스미스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역대 연장 성적은 피나우가 1승3패, 스미스는 3전 전승. 그런데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스미스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아웃오브바운스(OB)가 난 데 이어 두 번째 샷도 오른쪽 벙커로 향해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우승 퍼트 뒤 하늘을 올려다보며 안도의 숨을 길게 내쉰 피나우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토로했다.
  • 유럽 아마존까지 뻗은 ‘전남의 맛’

    미국과 유럽에서 전남산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이 미국 온라인시장인 아마존에 이어 유럽 아마존에 진출하는 등 판로를 넓히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 23일 장성 aT비축기지에서 미국 아마존 판매를 위한 23개 제품 16만1000달러 상당의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로써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통해 모두 272만달러의 온라인 수출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는 지역 대표 수산물인 김·전복·해조류를 비롯해 농산물 가공식품인 고추장·유기농 표고·매실·배·유자주스 등 30여개 품목이 입점해 있다. 도는 오는 27일 유럽 아마존 판매용 제품 8만8000달러 상당의 수출 제품 상차식을 추가로 갖는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는 30여개 품목 80여개 제품이 입점해 있다. ‘전남도가 보장하는 품질’,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점을 SNS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250만 동포는 물론 현지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월말 현재 전남 브랜드관 개설 초기 대비 500%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농수산식품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마존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지난 7월 독일에 이어 이달에는 프랑스·영국 아마존에 각각 ‘전남 브랜드관’을 추가 개설했다. 유럽 아마존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김·표고버섯 분말·건어물 스낵 등 15개 제품이 입점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하기 위해 아마존의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출제품의 품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제3국에 수출할 기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경쟁력이 있는 농수산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프간 난민, 주한미군 기지 안 온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 내 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더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송 여건과 거리를 고려해 한국과 일본을 (아프간 난민 수용 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또 당초 미국이 주한미군 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처음 꺼냈을 때 한국 정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기지를 아프간 피란민 임시수용처로 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보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최초로 나왔다. 하루에 수천명씩 갑자기 쏟아진 아프간 피란민을 인근 카타르와 바레인, 독일의 미군 기지로 이송했지만 과밀 상태가 됨에 따라 한국, 일본 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하루에 이송되는 피란민이 당초 목표치를 밑도는 3000~1만 4000명 수준에 그침에 따라 미국이 아프간 인근 기지들만 활용하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아프간 피란민 이송 계획과 관련해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국가들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만 거론했을 뿐 한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 외교 당국도 주한미군 기지가 임시수용처로 활용될 가능성을 일축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 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측이) 지리적 여건·편의성에 따라 중동·유럽 지역 미군기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고 했다. 같은 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역시 “심각하게 논의되지 않았고 관련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 혼인성사 직전 체포된 남미 신랑 알고보니 마약 카르텔 보스

    혼인성사 직전 체포된 남미 신랑 알고보니 마약 카르텔 보스

    콜롬비아에서 4년이나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온 마약조직 고위 간부가 자신의 결혼식 도중 체포됐다. CNN 스페인어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안티오키아주 우라미타 마을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새신랑이 각종 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마체테’라는 흉기가 별칭인 이 남성은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클란 델골포’(영어명 더 걸프 클랜)의 고위 간부로, 북서부 안티오키아주와 서부 초코주 지역 조직원들의 활동을 총괄해온 거물이었다. 루이스 다이엘 산타나 에르난데스(24)라는 본명이 확인된 이 남성은 또 이 범죄조직 안에서 암살과 총기 공급, 마약 밀매 활동뿐만 아니라 보안팀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현지 법무부가 공개한 증거 영상에는 에르난데스가 약혼자와 서약을 교환하기 직전 현장을 급습한 경찰관들에게 체포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때 약혼녀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신랑을 왜 체포하느냐고 묻는 모습도 담겼다. 에르난데스는 2017년부터 현지 경찰에 지명 수배됐지만, 몇 차례나 추적을 따돌리고 안티오키아주 산악지대에 있는 은신처로 숨어들었다.현재 그에게는 각종 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가중 처벌이 가능한 음모 혐의가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란 델골포는 3000명에 달하는 조직원을 거느린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으로 새로운 불법무장세력으로도 여겨지고 있는데 에르난데스가 총괄하는 안티오키아주와 초코주뿐만 아니라 북주 코르도바주까지 세력을 확장해 왔다. 콜롬비아 마약단속국(DEA)의 2020년 국가마약위협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클란 델골포는 정기적으로 해상 운송을 통해 인접국인 파나마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로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하는 초국가적인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한편 클란 델골포와 같은 콜롬비아의 마약조직 대다수는 미국에서 압수되고 있는 코카인의 91%를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軍 부실 급식’ 논란 얼마나 됐다고…대기업 납품 몰아주기 의혹

    ‘軍 부실 급식’ 논란 얼마나 됐다고…대기업 납품 몰아주기 의혹

    ‘부실급식’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았던 군 당국이 군 급식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육군에서 군납 비리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4일 “군 급식시스템 개선을 위한 ‘식자재 조달 체계 변경 시범사업’ 부대로 지정된 육군 제1사단 예하 대대에서 군납 비리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부터 식자재 조달체계 변경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기존에는 군과 군납조합이 1년치 식자재를 한 번에 먼저 계약하고, 그에 맞춰 식단을 편성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연일 제기되는 부실급식 논란을 의식해 식자재 조달체계를 식단을 먼저 편성하고, 필요한 식자재들을 일반경쟁 입찰로 납품받는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범부대인 1사단은 국방전자조달시스템(D2B)에서 경쟁 조달하는 방식을 진행했다. 시스템에 다음 달 8일부터 10월 8일까지 한 달간 장병들이 먹을 477개 품목에 대해 1억 4000여만원 상당의 입찰 공고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게재됐다. 그런데 입찰공고상 현품설명서에는 식자재 품목별 규격과 형태, 원산지까지 세세하게 명시돼 특정 기업의 입찰을 의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춧가루의 경우 ‘중국산, 세분, 중품, 1㎏/봉’의 규격으로 특정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요구하고 있고, 치킨강정가라아게 역시 ‘브라질산, 냉동, 1㎏(22~32gX30~50개입)/봉’의 규격으로 특정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요구하는 식이다. 또 돼지고기는 스페인산과 미국산, 소고기는 뉴질랜드 및 호주산, 청양고추, 열무, 얼갈이, 배추, 다진 마늘, 감자 등의 채소류는 중국산 냉동품으로 요구하고 있다. 입찰 공고에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업체는 식자재 납품 업체인 대기업 H사다. 센터는 “제보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입찰 공고에 올라와 있던 식자재 품목 중 다수는 H사에서만 취급하는 것들이 있었다”며 “애초부터 H사를 식자재 공급 업체로 낙찰하기 위해 H사의 공급 물품 목록을 따다 입찰 공고를 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센터는 이어 “H사는 시범사업을 준비는 과정에서 수차례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불공정 거래이자 군납 비리”라고 강조했다.
  • 의붓여동생과 11년 비밀연애 끝 결혼…포르투갈 남성 “곧 아빠 된다”

    의붓여동생과 11년 비밀연애 끝 결혼…포르투갈 남성 “곧 아빠 된다”

    포르투갈 스포츠 스타가 의붓여동생과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포르투갈 모터사이클 레이서 미겔 올리베이라(26)는 12일 아내가 된 의붓여동생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달 의붓여동생 안드레이아 피멘타(25)와 결혼했다. 10년 넘는 비밀연애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13살, 12살 때 처음 만났다. 올리베이라의 아버지가 피멘타의 어머니와 재혼하면서 의붓남매가 됐다. 남매로 맺어진 인연이었지만 둘 사이에는 곧 남녀 간의 사랑이 싹텄다. 물론 부모님께 쉽게 자신들의 관계를 털어놓지는 못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숨어서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최근에야 11년 비밀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비로소 관계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현지 방송에 출연한 올리베이라는 “내가 의붓여동생에게 반했다”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이어 “우리는 함께 자랐고, 사랑이 있기 전에는 위대한 우정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우정이 아니라 매우 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의붓여동생과의 약혼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부모님 반응은 어땠을까. 놀랍게도 올리베이라의 아버지는 흔쾌히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지난해 스페인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어 기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됐다. 올리베이라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주 우리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내 인생의 반쪽인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느낀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12일에는 첫 아이 임신 소식도 전했다. 올리베이라는 “특별한 친구와 인생을 함께 꾸려나가게 됐다”면서 어서 아이와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남부 알마다 출신인 올리베이라는 전직 모터사이클 레이서였던 아버지 뒤를 따라 선수가 됐다. 9살 때 처음으로 전국 대회에 출전했고, 2005년 포르투갈 미니GP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2015년에는 이탈리아 모토GP 월드챔피언십에서 포르투갈 선수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며 스타 레이서로 발돋움했다.
  • 정의용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사실…현재 협의 없어”

    정의용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사실…현재 협의 없어”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23일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관련 협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해당 외신 보도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정리된 것은, 지리적 여건이나 편의성에 따라 미국은 중동이나 유럽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그간에 협의해오고 있었다”면서 아프간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신중히 검토돼야 할 사안이다. 국민적인 수용성을 고려해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하는, 대단히 복잡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취재진에게 아프간 난민이 경유할 거점을 제3국가에 마련했으며, 이와 관련해 4개 대륙, 24개 이상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 독일, 쿠웨이트, 스페인을 포함해 걸프만 지역과 중앙아시아, 유럽 국가로부터 거점 설치에 대한 동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에서 난민들은 미국이 비자 심사와 신원 확인 절차 등을 진행하는 동안만 체류하고, 관련 절차가 끝나는대로 미국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로 향할 계획이다.
  • 전남 농수산식품, 아마존 통해 잇따라 세계화 진출

    전남 농수산식품, 아마존 통해 잇따라 세계화 진출

    전라남도가 미국 아마존에 이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아마존에 잇따라 진출, 전남 농수산식품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고 있다. 도는 지난해 지방정부로는 세계 최초로 시작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한 이후 계속해서 수출물량을 확대했다. 23일에는 장성 aT비축기지에서 15개 농수산가공식품 수출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아마존 판매를 위한 23개 제품 16만 1000달러 상당의 수출 상차식도 가졌다. 이날 수출물량을 포함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통해 총 272만 달러의 온라인 수출을 달성했다. 아마존 미국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까지 진출, 오는 27일에는 유럽 아마존 판매용 제품 8만 8000달러 상당의 수출제품 상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전남도가 지역 농수산가공식품 중 온라인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직접 선발해 입점부터 판매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 33개 농수산가공식품기업의 80개 제품이 진출했다. 미국의 경우 ‘전남도가 보장하는 품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점을 TV광고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 250만 한인동포는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현지인의 이용이 늘고 있다. 7월 말 현재 브랜드관 개설 초기 대비 500%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도는 또 미국 아마존에서 전남 농수산가공식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마존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지난달 독일에 이어 지난 10일 프랑스, 16일 영국 아마존에 각각 ‘전남 브랜드관’을 추가 개설했다. 유럽 아마존에서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김, 표고분말, 건어물 스낵 등 15개 제품이 입점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하기 위해 아마존의 승인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브랜드관에 입점한 김민숙 (유)완도세계로수산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듬해초를 아마존에 입점한 이후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구매 제의가 들어오고, 실제 수출액도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남 브랜드관이 유럽 아마존까지 확대되면서 전 세계 식품시장으로 전남 해조류를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양규 도 국제협력관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전남 식품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힘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면서 전남 기업의 전 세계 주류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을 통해 시장성과 경쟁력을 키운 기업이 세계 식품시장에서 견고히 자리잡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성재 PGA PO 첫 대회 3라운드 공동 17위 유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첫 대회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셋째 날에도 공동 17위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뉴욕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라운드와 같은 공동 17위를 유지했다.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리는 임성재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상위 125명만 초대받는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 결과 랭킹 70위에 들면 2차전 BMW 챔피언십에, BMW 챔피언십 결과 랭킹 30위에 들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가 허리케인 예보때문에 24일로 연기된 노던 트러스트 4라운드에서도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랭킹 27위로 올라선다. 출전만 해도 39만 5000달러를 받는 투어 챔피언십은 보너스 우승 상금만 1500만 달러(175억원)이다. 욘 람(스페인)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3라운드까지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세계 1위 람은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람이 우승하면 페덱스컵 랭킹 1위가 된다. 스미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쓸어 담으며 코스 레코드를 새로 썼다. 18번홀(파4) 3.3m 버디 퍼트에 실패해 꿈의 59타를 놓쳤다.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한 이경훈(30)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50위를 달렸다. 랭킹 30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던 김시우(26)는 전날 컷 탈락했다.
  • 받으면 혼란, 막으면 부담… 전 세계 ‘아프간 난민’ 딜레마

    받으면 혼란, 막으면 부담… 전 세계 ‘아프간 난민’ 딜레마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는 난민이 급증하자 이들의 수용을 놓고 인접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해 세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주민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유입은 필사적으로 피하려는 분위기다.주요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아프간발 이주민 유입을 막기 위해 터키와의 국경에 40㎞ 길이의 장벽과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총국경 길이의 3분의1에 해당한다. 위치상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으로 건너가는 길목에 있는 그리스는 일찌감치 불법으로 자국 영토에 들어온 아프간인을 즉시 되돌려 보낸다고 밝혔다. 당국은 “예상 가능한 충격을 그저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며 “불법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터키 역시 “아프간 난민은 주변국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터키는 유럽의 난민 창고가 될 의무와 책임이 없다”고 했다. 지난 일주일간 구조 작업이 시작된 후 최소 1만 2000여명이 카불 공항을 통해 대피했고, 육로까지 합하면 수십만명 이상이다. 현재까지 이들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국가는 미국 1만명, 호주 3000명, 타지키스탄 10만명 등이다. 영국은 여성, 어린이, 소수 민족 중심으로 향후 몇 년간 2만명의 정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6년 전 대규모 난민 유입 이후 극우파 득세와 포퓰리즘 등 자국 내 위기를 이미 겪은 유럽 국가 대부분은 그리스처럼 난민 수용에 부정적이다. AP통신은 “미국과 나토 동맹국은 이들에게 협력해 온 현지인들을 서둘러 대피시키고 있지만, 아프간인 전체가 환영받을 것 같진 않다”며 “어느 서방 국가보다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독일마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군기지 등에서 난민을 위한 임시주택을 마련해 이들을 일부 수용하고 있지만, 향후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알 수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후임으로 꼽히는 아르민 라셰트 집권 기독민주당 대표까지 “2015년 이주 위기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오스트리아는 “지역 내 우리 주민 대다수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면서 유럽연합(EU) 국가를 찾은 난민을 유럽이 아닌 곳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아프간 주변국에 ‘추방 센터’를 만들자고 주장했다.이미 수백만명 이상을 받아들인 인접국 역시 이들을 저지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아프간과 2670㎞ 길이의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은 90% 이상에 4m 높이의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난민뿐 아니라 무장단체 조직원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자 민간인의 통행을 원천 봉쇄한다는 것이다. 주요 검문소의 경계와 서류 심사 등 신원 확인 절차도 크게 강화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아프간 담당 국장 매리 엘런 맥그로티는 “아프간을 돕기 위한 국가 간 조율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끔찍한 이 상황이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식량과 의약품, 피란 물품 등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 그리스, 터키와의 국경에 40㎞ 장벽 “아프간 난민 몰려들까봐”

    그리스, 터키와의 국경에 40㎞ 장벽 “아프간 난민 몰려들까봐”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탈레반보다 더 과격한 이미지의 이슬람 국가(IS)가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두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리스와 터키가 이 나라 난민들이 몰려들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리스는 탈레반 수중에 떨어진 아프가니스탄발 이주민과 난민 유입을 막고자 터키와의 국경에 40㎞ 길이의 장벽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칼리스 크리소코이디스 시민보호부 장관은 장벽이 세워진 에브로스(Evros) 일대를 둘러보면서 “향후 예상 가능한 충격을 수동적으로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우리 국경은 침범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사진이 탈레반에 카불이 함락되기 전인 지난 10일 촬영된 것임을 보면 사실 장벽 세우는 작업은 그 전부터 착수했던 일로 보인다. 어쩌면 장벽 세우는 일의 명분을 아프간발 난민 유입에 대한 두려움에서 찾는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이런 조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아프간 이주민과 난민의 급격한 증가를 경고한 직후 취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프간발 이주민·난민이 주변국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아프간과 이란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유럽으로의) 유입 사태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며 정세가 불안해지자 일찌감치 이주민·난민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불법적으로 자국 영토에 들어온 아프간인들은 즉시 되돌려보낸다는 방침이다. 그리스는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난민이 일종의 관문으로 여기는 나라다.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촉발된 난민 위기 때는 약 6만 명이 그리스에 정착했다. 그 뒤 그리스 당국이 터키와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육로를 통한 이주민·난민 이동은 크게 줄었으나, 지중해 해상 루트를 활용한 ‘보트 피플’ 유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와 터키는 유럽에서 국경을 맞댄 나라들 가운데 대표적인 앙숙 관계다. 지난해에도 터키가 난민들을 대거 받아들인 뒤 유럽으로 통하는 길목인 그리스에로 문을 열어주겠다고 밝히자 그리스는 잠정적으로 모든 이민 신규 신청을 차단하고, 군 병력을 에브로스에 주둔시키는 등 완강히 반대한 일이 있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 근대사를 그린 소설 ‘연을 쫓는 아이’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아프간 난민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그는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모든 나라에 국경을 열고 아프간 난민들을 환영해달라고 요청한다”면서 “아프간을 포기할 때가 아니다. 아프간 사람들과 아프간 난민들에게 등을 돌릴 때가 아니다”고 애원했다. 호세이니는 “미국은 아프간 주민들에게 빚을 졌다. 미국과 다른 나라 병력과 함께 하는 데 목숨을 걸고 미국의 계획을 믿고 미국의 목표에 발맞추고 뒤에 남겨진 사람들 말이다”라며 “우리는 이들에게 등을 돌려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아프간에 쏟아지는 관심이 사라진 이후에도 주민들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며 “수백만의 주민들이 여전히 거기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세이니는 아프간이 탈레반 수중에 넘어간 데 대해 “고통스럽다”면서 “탈레반의 깃발이 카불에 나부끼는 걸 보는 건 정말 가슴 찢어지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탈레반의 공언에 대해 “아주 회의적”이라면서 “탈레반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6년 아프간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호세이니는 소설 ‘연을 쫓는 아이’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으로 아프간의 비극을 그렸다. 두 소설은 각국에 번역돼 총 3천800만부가 팔렸다.
  • 카나리아 제도 향하다 뒤집힌 고무보트 매달려 홀로 사투 벌인 여성 구조

    카나리아 제도 향하다 뒤집힌 고무보트 매달려 홀로 사투 벌인 여성 구조

    뒤집힌 고무보트에 매달려 홀로 사투를 벌인 여성이 대서양의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그란 카나리아섬 근처 바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함께 이민을 꿈꾸며 스페인령으로 향하던 난민선에 몸을 실었던 50여명은 모두 목숨을 잃는 비극 끝에 그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카나리아 제도로부터 220㎞ 떨어진 곳에서 근처를 지나던 상선에 의해 발견돼 응급 헬리콥터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굶주린 상태였으며 탈수증이 아주 심했다. 그녀는 50여명의 다른 승선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대원에게 말했다. 해안경비대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두 구에 불과하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타르파야와, 모로코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서사하라의 엘아이운에서 이곳 카나리아 제도를 잇는 해상 루트는 최근 들어 지중해를 건너는 것 만큼이나 각광 받는 유럽으로의 불법 이민 경로다. 지난해만 이런 식으로 8000명 이상의 이민희망자들이 스페인령 땅을 밟았다. 하지만 인권단체 워킹 보더스는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위험 루트라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 이민 관리는 올해 들어서만 카나리아 제도에 닿으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35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워킹 보더스는 그 숫자가 20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주만 해도 모리타니아 해안에서 47명이 탑승한 보트가 동력을 잃고 2주 가까이 표류하다 해안경비대에 의해 발견됐다. 7명만 배 위에서 생존한 채 눈에 띄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들이 지난 3월 엘아이운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에도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이차란 17세 소녀와 다른 둘이 스페인 공군 조종사의 눈에 띄어 구조됐는데 이들은 22일 동안 바다를 떠돌고 있었다고 했다. 고향을 떠나 모리타니아로 왔으며 배에 오른 지 이틀 만에 벌써 먹을거리가 떨어졌으며 함께 승선했던 50명 이상이 모두 숨졌다고 했다.
  • 靑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중남미 협력 기반 확대”

    靑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중남미 협력 기반 확대”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24~26일 국빈 방한 청와대는 다음 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및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외교 지평 확대와 외교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콜롬비아는 중남미 역내 핵심 협력국으로, 코로나19 이후 포괄적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중남미 지역에서 확고히 할 수 있다”며 “중남미 국가로의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오는 24~26일 방한하며, 2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올해는 한-콜롬비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70주년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디지털 녹색협력 등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방안,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6월 한·스페인 정상회담과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혀 왔다. 한국판 뉴딜과 중남미의 각종 개발정책을 연계할 경우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태평양동맹의 옵서버국에서 준회원국으로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태평양동맹 의장국이 콜롬비아인 만큼 우리의 이런 목표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평양동맹 가입은 멕시코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멕시코를 제외한 칠레(2004년), 페루(2011년), 콜롬비아(2016년)와는 FTA를 맺은 상태다.
  • 카지노 현금상자 절도 주범 항소심서 형량 늘어나

    카지노 현금상자 절도 주범 항소심서 형량 늘어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현금상자를 훔쳐 달아난 외국인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20일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45·페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B(32·여·페루)씨, C(37·홍콩)씨와 함께 한국에 입국한 이튿날인 지난해 2월 7일 미리 복사해둔 열쇠를 이용해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 기기 내 현금상자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금상자에는 2400만원이 있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A씨가 우리나라로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당 기간 스페인에 구금된 사실 등을 참작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1심은 재량을 발휘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으나 당심은 재량을 발휘할 생각이 없다”며 특수절도죄의 법정 최저형인 징역 1년으로 형량을 늘렸다. 재판부는 범행을 주도하고 이득을 취한 후 돌려준 게 없는 점, 범행 직후 해외로 도주한 점 등도 형량에 반영했다. 공범인 B씨는 지난달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공범인 C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아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 1년 넘게 중단된 BTS 투어, 결국 전면취소

    1년 넘게 중단된 BTS 투어, 결국 전면취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로 1년 이상 잠정 중단 상태였던 월드투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를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공연 준비를 알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 여러분의 긴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공연 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러 불가항력적인 변화로 인해 기존에 계획했던 공연과 동일한 규모, 일정으로 공연을 재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맵 오브 더 솔 투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을 발매한 뒤 시작하려던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18개 도시에서 공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 공연은 연기됐고 서울 공연은 취소됐다. 유럽·일본 공연은 티켓 판매를 앞두고 일정이 중단됐다. 빅히트뮤직은 “전면 취소를 알려드리게 되어 더욱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가능한 일정과 형태의 공연을 새롭게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판 ‘국가 트레일’ 조성…전국 숲길네트워크도 연결

    한국판 ‘국가 트레일’ 조성…전국 숲길네트워크도 연결

    미국의 애팔레치아 경관 트레일·타호우 휴양 트레일과 같이 국가가 관리하는 숲길이 구축된다. 산림이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국가로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숲길과 트레일·둘레길 등을 연계한 전국 숲길네트워크도 구축된다.2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가숲길’은 정상 정복을 위한 등산이 아닌 걷고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휴양·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고 있는 숲길이다. 산행 인구 분산을 통해 숲길 훼손도 방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국가숲길은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를 평가하고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5월 첫 국가숲길 4곳이 지정됐다. 지리산 둘레길(289㎞), 디엠지(DMZ) 펀치볼 둘레길(73㎞), 백두대간 트레일(206㎞), 대관령 숲길(103㎞) 등이다. 관심이 모아졌던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681㎞·국립공원 261㎞ 포함)는 포함되지 않았다.지리산 둘레길은 전북(남원)과 전남(구례), 경남(산청·함양·하동)의 지리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국내 첫 둘레길로 수려한 경관과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강원 양구에 있는 DMZ 펀치볼 둘레길은 타원형 분지 지형에 1000m 이상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경관과 6·25전쟁, 남북분단의 아픔을 담고 있는 장소다. 백두대간 트레일은 강원 인제·홍천·평창·양구·고성을 잇는 숲길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대관령 숲길은 영동과 영서의 관문인 대관령 일대에 조성돼 금강송과 양떼목장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제각각 조성된 12개 노선을 4개 순환 숲길로 재정비했다.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32㎞), 대관령 옛길(21㎞), 백두대간 트레일(34㎞) 등도 정비해 연차적으로 국가 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다.산림청은 지난 국가숲길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공개했다. 도토리를 형상화한 실루엣에 사람과 산, 술길과 들, 강을 상징하는 심볼을 형상화했다. 숲길에 엠블럼이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국가숲길은 예약탐방 및 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지역 참여가 확대된다. 산촌과 연계한 숙박을 비롯해 주변에서 진행되는 산나물·잣송이 따기·눈꽃축제와 관광지, 문화재 등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탐방 등 지역과 협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국가숲길 걷기대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숲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숲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숲길을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운영·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린 3주 격리, 니콜 키드먼은 입국 이틀 뒤 거리 활보” 홍콩 주민들 발끈

    “우린 3주 격리, 니콜 키드먼은 입국 이틀 뒤 거리 활보” 홍콩 주민들 발끈

    호주 출신 배우 니콜 키드먼(54)이 지난 12일 홍콩에 도착한 뒤 이틀 만에 길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입길에 오르내리며 홍콩 주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에게 최장 21일에 이르는 엄격한 격리를 의무화하면서 할리우드 배우 같은 이들에겐 예외를 인정해주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이다. 당국이 어떤 경우에 예외를 인정해주는지 직접적이거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던 상황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홍콩 상업과 경제발전국은 이날 “해외 영화인은 조율된 전문적인 활동”을 하므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드먼과 같은 영화배우 뿐만아니라 트럭 운전사, 항공사 승무원, 외교관도 예외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드먼은 국적을 버리고도 부유하고 호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아마존 프라임의 TV 미니시리즈를 촬영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홍콩에 머무르며 월세 65만 홍콩달러(약 9800만원)짜리 호화 맨션에 묵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홍콩 주민들은 중국의 새 국가보안법에 맞서 견고한 투쟁을 벌였는데 이 법이 이런 드라마를 홍콩에서 촬영하게 용납하는 일도 모순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렇게 예외가 남발된다는 소식에 트위터와 웨이보 이용자들은 거센 질타를 보내고 있다. “어떤 행정부서가 그녀의 권리를 인정했느냐?” “누가 그녀에게 예외를 인정해준 거냐?”고 묻는 댓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여러 사람들이 봉쇄 조치 탓에 몇달이나 가족들도 보지 못했는데 할리우드 여배우란 이유로 거리를 쏘다니는 것이 말도 안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홍콩은 영국은 물론 20일부터는 미국과 스페인 등으로부터도 고위험 국가로 분류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불허되고 3주 동안 격리를 마쳐야만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다. 키드먼이 출국한 호주는 “중간 위험군”으로 분류돼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들은 이흐레만 격리하면 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홍콩 주민도 백신을 맞지 않거나 (심지어 2~3주 격리를 거치지 않으면) 홍콩에 돌아올 수가 없는데 니콜 키드먼은 그냥 이렇게 손쉽게 입국하네? 역겨워!”라고 개탄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왜 외국인들에게 특권이 부여되나?”고 되물었다. 친중국 의원인 엘리자베스 ?은 “수많은 항의”가 쏟아져 보건 관리들에게 설명해보라고 요청했다고 AFP 통신에 털어놓았다. 여러 나라를 들락거리는 영화 스타들은 각국에서 손쉽게 예외가 인정돼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호주에서도 지난 18개월 동안 해외에 머물던 가족이 입국하는 일조차 막으면서 영화배우들에게 손쉽게 문을 열어주는 관행에 대해 분개하는 이들이 많았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이 한 병이면 ‘뷰’가 더 맛있어진다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이 한 병이면 ‘뷰’가 더 맛있어진다

    산미 있는 가벼운 와인 여름에 제격해산물엔 파도 소리와 화이트 와인밤 되면 레드와인으로 무드 즐기길“오션 뷰냐, 마운틴 뷰냐. 아니면 시티 뷰를 고를까.” 팍팍한 도시를 떠나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휴가지의 숙소를 고르는 건 누구나에게나 찾아오는 고민거리입니다. 위치와 룸서비스, 어메니티, 부대시설 등 각자 선택의 기준은 다를 겁니다. 주당에게는 숙소의 창문 넘어 펼쳐지는 풍경이 선택 기준의 최상에 있을 겁니다. 구름처럼 폭신한 호텔 방 침대에서 파란 산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또 해 질 녁 검붉은 저녁 노을을 안주 삼아, 기분 좋게 취하는 것만큼 여유로운 휴식이 있을까요.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 금지가 강화되면서 숙소 안에서 머물러야 하는 시간은 더 늘어났습니다. 어떤 술을 선택해야 후회 없는 휴가로 남을 수 있을까요. 부산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 소믈리에들에게 “휴가지 호텔방에 들고 갈 단 한 병의 와인을 골라 달라”고 했습니다. 이 호텔 2층에 있는 ‘닉스 그릴 앤 와인’ 레스토랑은 다양한 지역과 빈티지로 채운 400여종 이상의 와인리스트를 보유해 와인계의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2글라스’ 등급을 획득한 곳이랍니다.●리야스식 해변 떠올리며… 화이트 와인 소믈리에들은 공통적으로 여름철 휴가지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마시기 편한 ‘산미가 있고, 가벼운 와인’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정대근(37) 소믈리에는 시원한 여름 바다 풍경엔 뭐니 뭐니 해도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라면서 스페인 리야스 바이야스 지역의 토착 품종 ‘알바리뇨’를 주로 사용해 만든 화이트 와인 ‘파조 데 세오안 로살’(Pazo de Seoane Rosal)을 추천했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위치한 리야스 바이야스는 학창시절 지리 교과서에 등장해 익숙한 ‘리야스식 해변’의 바로 그 지역입니다. 무겁고 강렬한 스페인 와인과 달리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가볍고 섬세하며 신선한 과일 향이 가득해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테이블 위에 갓 떠온 ‘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펴 놓고 벌컥벌컥 들이키기 ‘딱’이랍니다. 정 소믈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인 소비뇽블랑, 샤도네이 등에 질린 분들에게 특히 이 와인을 권한다”면서 “풍부한 미네랄리티와 새콤한 과일향을 갖춰 소비뇽블랑과 샤도네이 품종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누구나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여름 밤에 어울리는 가벼운 피노누아 정 소믈리에와 함께 이 레스토랑의 와인리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배지은(29) 소믈리에는 화이트 와인으로 한가로운 낮 시간을 보낸 뒤 밤에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레드 와인‘과 함께 휴가지의 무드를 즐기라고 조언했습니다. 배 소믈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센트럴코스트 지역 ‘피노누아’인 알리시아(Alicia)를 ‘강추’했는데요. 이 와인은 값비싼 프랑스 부르고뉴 고급 피노누아보다는 복합미가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과실향이 풍부하고 맑아 샌드위치, 햄버거, 볶음밥 등 간단히 즐기는 호텔 룸서비스 음식과 고루 잘 어울린답니다. 마지막으로 휴가 마지막 날 ‘스테이크’ 등 고기 요리와 함께 화려한 밤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두 소믈리에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로쏘 디 몬탈치노’를 권했습니다. 체리, 딸기 등의 향이 나며 탄닌이 부드러워 스테이크, 삼겹살, 양고기 등 모든 고기 요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소스처럼 녹아듭니다.
  • “쉿” 호날두, 온갖 이적설에 불쾌감 표출

    “쉿” 호날두, 온갖 이적설에 불쾌감 표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자신을 둘러싸고 갖가지 이적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오른손 검지를 입술에 댄 사진(캡처)과 함께 긴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고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며 “언론이 내 미래를 다루는 방식은 인간이자 선수인 내게 무례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소문과 연관된 모든 구단, 선수들과 직원들에게도 무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9년)를 거쳐 2018년 7월부터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몸 담고 있다. 그런데 계약 기간 만료가 내년 6월로 다가오며 레알 마드리드, 맨유 복귀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옮겨가자 이를 예측한 호날두가 메시 영입을 추진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직접 구애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내 이야기는 이미 글과 숫자로, 트로피와 타이틀로, 기록과 기사 제목으로 쓰여졌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박물관에, 모든 팬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며 “진정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마음 속에 나를 간직할 것이고 나 역시 그들을 마음 속에 품을 것”이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특히 “나를 여러 리그 여러 클럽과 연관 짓는 뉴스와 이야기가 나오는데 누구도 진실을 알아내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며 “내 이름을 가지고 노는 일을 더는 허용할 수 없어 입을 연다. 나는 내 일에 집중하고 내가 마주해야 할 도전을 준비하며 헌신하고 있다. 다른 모든 건 단지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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