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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이 가슴 만지고 회장이 강제 키스…스페인 女대표팀 수난

    감독이 가슴 만지고 회장이 강제 키스…스페인 女대표팀 수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 직후 자국 선수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춰 지탄받은 스페인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이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이번엔 호르헤 빌다 감독이 여성 코치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빌다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빌다 감독은 결승전에서 코치진과 포옹하면서 여성 코치의 가슴에 손을 가져갔고 이는 중계화면에 생생히 포착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성추행 우승감이다” “무슨 짓이냐”라며 감독을 비난하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 여자대표팀 선수 15명은 지난해 스페인 왕립축구연맹에 빌다 감독의 해임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 “빌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다. 지도 방식에 문제가 많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연맹은 “선수들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동은 축구가 추구하는 가치에 어긋난다. 선수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선수단 항명을 무시하고 빌다 감독을 신뢰했다.연이은 논란…그 감독에 그 협회장 빌다 감독이 자리를 지키도록 굳건한 신뢰를 보인 인물이 강제키스로 논란이 된 루비알레스 회장이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스페인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와 포옹한 뒤 강제키스한 후 “당시 감정이 벅차올랐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사과했다. 피해 선수인 에르모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중 관련 질문에 웃으면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루비알레스의 행동이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인 만큼 광범위하게 보면 성폭력에 가깝다고 일제히 질타했다. 스페인의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도 엑스를 통해 “동의 없는 키스를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지 말라. 이는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 22마리 소 풀어놓고 “달려라”…매년 쇠뿔에 찔리는 나라

    22마리 소 풀어놓고 “달려라”…매년 쇠뿔에 찔리는 나라

    매년 다치는 사람이 보고되는 멕시코 황소 축제에서 이번에도 쇠뿔에 받히거나 소에 밟힌 부상자가 속출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60㎞ 떨어진 틀락스칼라주 우아만틀라에서 지역 이름을 딴 축제가 열렸다. 주민과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벤트는 ‘황소 달리기’였다. 왕복 2차로 정도 되는 도로 양옆에 안전 시설물과 관중석을 설치한 뒤 도로 한복판에 소를 풀어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22마리의 소가 동원됐다. 달려오는 소를 투우사처럼 피하면 관중들의 박수를 받지만 피하지 못하면 다치는데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20명이 다쳤다.쇠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31살 남성과 28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소 한 마리가 부상으로 도로에 누워 있는 남성을 추가로 여러 차례 들이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틀락스칼라 주정부는 전날 늦게 성명을 내 “중상자는 모두 심각한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일부 축제 참가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전했다. 안전불감증 지적에도 일부 현지 언론은 관련 기사에 ‘우아만틀라 지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용감한 축제의 메카로 거듭났다’는 등의 제목을 달아 비판을 받았다.스페인 소몰이서는 16명 사망도 가장 유명한 소몰이 축제로는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지역의 전통행사 ‘산 페르민’이 있다. 수천명의 참가자가 시청 앞에 모여 황소들에 쫓기며 800여m 떨어진 투우장까지 비좁은 골목길을 달리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18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소에 밟히거나 팔이 부러진 사람도 있었지만, 소뿔에 찔려 중상을 입은 참가자는 없었다. 소뿔에 찔리는 건 소몰이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꼽힌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전 산 페르민 축제가 마지막으로 열린 해였던 2019년에는 최소 39명이 다쳤고, 소뿔에 찔린 사람이 8명이었다. 1910년 이후 산 페르민 축제에선 소몰이 행사에 참가했던 16명이 사망했다. 마지막 사망자가 발생한 해는 2009년이었다. 소몰이에 동원된 황소들은 같은 날 오후 전문 투우사 경기에서 도살된다.동물권단체 “유혈사태 막아야” 동물권단체인 페타(PETA) 등은 투우경기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어린 황소들은 팜플로나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송된다. 그런 다음 도시의 좁은 길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관광객들이 시끄럽게 쫓아다니며 그들을 괴롭힌다. 이 과정에서 황소들은 벽에 부딪히는 등 크고 작은 사고로 뼈가 부러지기 일쑤다”고 밝혔다. 이어 “투우장에서도 황소들이 당하는 야만적인 행위가 이어지는데 적어도 48마리가 목숨을 잃을 것이다. 팜플로나 시장은 이 유혈사태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 2년 연속 ‘셰플러 따라잡기’…1000억 걸린 투어 챔피언십 25일 개막

    2년 연속 ‘셰플러 따라잡기’…1000억 걸린 투어 챔피언십 25일 개막

    2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2년 연속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술래가 되어 ‘셰플러 따라잡기’가 펼쳐진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34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모두 30명의 최정상 골퍼들이 출격한다. 최근 2주 동안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거치면서 70명에서 50명, 그리고 30명까지 페덱스컵을 놓고 경쟁할 선수들이 압축됐다.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 BMW 챔피언십까지 쌓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가 주어진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 2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8언더파,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4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5위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5언더파로 출발한다. 이븐파로 시작하는 26~30위가 1위 셰플러를 앞지르기 위해선 나흘 동안 10타 차를 극복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이 높을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하지만 랭킹 1위가 반드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대회만 봐도 셰플러가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4언더파의 보너스를 받은 매킬로이에게 마지막 날 추월당해 우승을 내주며 공동 2위로 밀렸다. 한국 삼총사 김주형(나이키골프), 임성재, 김시우(이상 CJ대한통운)는 각각 16위, 17위, 20위에 자리해 2언더파를 보너스로 받고 티오프 한다. 한국 선수의 우승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임성재는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4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해 맥킬로이에 한 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임성재는 역대 한국 선수 최다인 5년 연속 최종전에 출격한다. 김주형은 첫 출전이다. 김시우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종전 무대에 선다. 왕중왕전이기 때문에 상금도 무지막지하다. 올해 상금 규모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7억원)에 우승 상금 1800만 달러(약 241억 8300만원)다. 꼴등을 해도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질 수 있다.
  • 심각한 기후위기…폭염에 산불 이어져 베트남 푸른 숲 황폐해져 [여기는 베트남]

    심각한 기후위기…폭염에 산불 이어져 베트남 푸른 숲 황폐해져 [여기는 베트남]

    미국 하와이에 이어 캐나다,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베트남의 산림들도 폭염과 산불로 푸른 빛을 잃어가고 있다. 베트남 남부 투아티엔후에 지역의 수십 헥타르에 달하는 숲이 장기간의 폭염에 푸른 빛을 잃어 메말라갔고, 남중부 꽝남성의 보호림은 산불에 파괴되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21일 전했다. 8월 말 투아티엔후에 주에 있는 220헥타르 규모의 아카시아 멜라루카 보호림의 거대한 숲이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에 푸른 빛을 잃고 황폐해졌다. 40여 년 전, 후에 지역 하이즈엉 지역 주민들은 모래가 불어오는 것을 막고 바다의 강한 바람으로부터 거주지를 보호하기 위해 해안과 모래 언덕을 따라 불모지에 최초의 카수아리나 나무를 심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투아티엔후에 산림보호국은 모래 언덕에 대규모의 아카시아 멜라루카 나무를 심어 해안 보호림을 조성했다. 하지만 5월부터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곳의 거대한 숲이 서서히 메말라가고 있다. 6월 말에는 남중부 꽝남성의 탕빈 지역 숲이 고온에 의한 자연발화로 산불이 일면서 숲의 많은 면적이 파괴됐다. 꽝남성의 빈남 지역은 4헥타르의 숲이 불에 탔고, 산불 이후 거의 두 달이 지나서야 푸른 새싹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꽝남성의 또 다른 지역인 빈즈엉 지역의 숲은 산불로 완전히 파괴되면서 20년이 넘은 멜라루카 나무들이 소실됐다. 탕빈 지역에서 산불로 죽은 많은 나무들은 지역 주민들의 땔감용으로 잘려 나가고 있다. 꽝남 산림보호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해안 보호림에서 화재가 17건 발생해 46헥타르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3월 22일부터 시작된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방의 여름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18곳에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0.5~1도 높았다. 5월에는 북부와 중부 지역에 5차례 폭염이 발생해 16일간 평균 기온은 38~40도에 달했다. 올여름 베트남 전역에서 97건의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됐고, 특히 5월 중부 응에안성의 최고 기온은 44.2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 괴수도 잡고 세계도 지키고… 스테이섬, 늦더위를 날려줘

    괴수도 잡고 세계도 지키고… 스테이섬, 늦더위를 날려줘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제이슨 스테이섬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 줄 킬링타임용 영화 두 편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 15일 개봉한 ‘메가로돈 2’는 생태계 최강 포식자인 거대 상어 메가로돈과의 사투를 그렸다. 5년 만에 내놓은 속편으로, 스테이섬은 다이버 조나스 역을 맡아 또다시 괴수와 맞선다. 앞서 메가로돈과의 사투 끝에 살아남은 조나스는 해양 연구소 팀원들과 함께 심해 탐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고립되고, 거대한 메가로돈 무리를 마주한다. 마리아나 해구 수온약층 지역 폭발 사고로 심해에 있던 해양 괴수들이 해수면으로 올라오고, 메가로돈을 비롯한 각종 괴수가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조나스는 지우밍(우징 분) 등과 함께 사람들을 구조하러 나선다.전편에 견줘 괴수들이 더 거대해지고 더 많아졌다. 해양 연구소에 포획됐던 하이치를 포함해 메가로돈은 세 마리로 늘었다. 여기에 거대 문어와 육식 공룡까지 등장하면서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다이빙 국가대표 출신인 스테이섬은 제트 스키에 몸을 실은 채 작살 하나만 들고 바다 한가운데로 향하고 집채만 한 상어와 일대일 대결을 펼친다. 스테이섬의 활약을 보노라면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도 개연성은 던져 버린 듯하지만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괴수와의 사투 장면들이 그저 시원시원하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스테이섬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스파이 코드명 포춘’에서 완벽한 스파이 오슨 포춘으로 등장한다. ‘캐시트럭’(2021), ‘리볼버’(2022) 등에서 스테이섬과 호흡을 맞춘 가이 리치 감독이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보안시설이 무장 괴한들에게 털리고, 전 세계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장비인 ‘핸들’이 사라진다. 영국 정보당국이 이를 찾아올 사설 팀을 구성한다. 포춘을 중심으로 세라 피델(오브리 플라자), J J 데이비스(벅지 멀론) 등이 팀이 된다. 손발이 안 맞을 것 같은 이들이지만 막상 작전에 나서자 대활약을 펼친다. 정보당국의 다른 팀이 끼어들면서 스파이 팀끼리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된 데다 악덕 무기상 그레그 시먼즈(휴 그랜트), 세계적인 스타 배우 대니 프란체스코(조시 하트넷)가 얽히면서 사건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튀르키예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첩보전이 화려하다. 깎아지른 듯한 산악 지대에서 이어지는 자동차 추격전, 중무장한 헬기의 공격과 스테이섬의 맨몸 액션도 볼만하다. 휴 그랜트의 밉지 않은 연기, 조시 하트넷의 어벙한 모습 등 유머러스한 장면이 빵빵 터진다. 스테이섬은 이번 영화에서도 ‘인간을 초월한’ 모습을 보여 준다. 현실성을 따지지 말고 그저 즐기다 보면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갈 듯하다.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 이탈리아 어민들 바다게 늘어 골치 “물리칠 수 없으면 먹어치우라고?”

    이탈리아 어민들 바다게 늘어 골치 “물리칠 수 없으면 먹어치우라고?”

    이탈리아 어민들이 뭐든지 먹어치우는 바다게(blue crab, 미국꽃게 또는 체서피크블루크랩)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는 소식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먹는 것에 세상 누구보다 진심인 이탈리아 사람들의 식탁 우스갯소리에 ‘물리칠 수 없으면 먹어치워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어민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로비 집단, 환경론자들은 올 여름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외래종이 창궐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게들은 장어, 조개, 홍합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대 그물을 던지는 어민들에게 엄청난 해를 끼치고 있다. 해서 많이 먹어치우려고 이탈리아 식당들에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가 하면, 미국인들이 하는 것처럼 서머타임 요금을 부과하는 등 꼼수를 쓰고 있다. 베네토주의 한 아그리투리스모(농가 호텔)에서 꽃게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는데 그곳에 다녀온 이들은 로즈마리 꽃게 샐러드, 꽃게 베네치안 스타일(양파와 비네가 매운맛을 가미한), 마늘향을 입힌 꽃게 파스타 등이 나오더라고 전했다. 그런데 모든 바다게를 먹어치우는 일이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조개류를 적당히 성장시켜야 하는 이탈리아 어민들로선 바다생태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가 심상찮다. 유엔 식품농업기구(FAO)의 2021년 데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조개류 생산국이며,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많은 조개류를 생산하는 나라다. 알다시피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파스타 중의 하나인 봉골레에는 반드시 조개류가 들어간다. 그러나 바다게는 어민들 말고는 천적이 없어 조개류와 홍합을 양식하는 어민들에게 커다란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한 어민단체는 올해 패류 물량이 50% 이상 격감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패류 양식을 황폐화시키는 외래종 퇴치에 290만 유로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문제는 다른 종류의 어업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원래 토스카나 오르베텔로 자연보전지구의 석호(潟湖) 안에 사는 바다게는 겨울철 가장 사랑받는 식재료이자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축으로까지 여겨졌다. 그런데 지금은 장어들도 토막난 채로, 때로는 머리가 없이 그물에 걸려 올라온다. 아예 그물을 뚝 잘라 걸렸던 생선들이 빠져나가게도 한다. 바다게 집게가 워낙 튼튼해 그물을 툭툭 잘라낸다. 오르베텔로 석호에서 40여년 어업을 했다는 마르코 귀디치는 “그(꽃게)는 공격적이고, 빠르며, 믿기 힘들 만큼 머리가 좋은 동물이다. 우리는 이 바다게와 싸우는데 워낙 많기 때문에라도 우리보다 힘이 훨씬 세다”고 말했다. 그가 손을 보여줬는데 바다게가 손톱을 거의 부러뜨릴 만큼 손톱 하나를 상처낸 것이 있었다.원래 미국 해안에서 살던 학명 ‘Callinectes Sapidus’인 바다게가 지금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아마도 선박들 평형수에 들어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탈리아는 물론 알바니아, 스페인, 프랑스까지 지중해 바다 전역에 창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스카나 해안에는 바다게가 귀한 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항구로 들어오는 목선마다 바다게를 수북이 선창에 쌓아둔 채로 들어온다. 어업 로비 단체의 피에를루이지 피로는 “환경 관점에서 보면 바다게는 어린 고기, 장어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진짜 문제다. 또 조개류, 홍합류, 굴류를 먹어치우기 때문에 먹이사슬을 깨뜨린다. 불행히도 오르베텔로 환초에서 이상적인 서식지를 발견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갈수록 창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더 있다. 암컷 바다게는 한 해 50만개의 난자를 낳는데 어떤 이는 200만개까지 낳는다고 추정한다. 해양생물학자들은 높아지는 수온 때문에 이것들이 훨씬 넓게 퍼지고 증식도 잘 된다고 보고 있다. 시에나 대학의 해양생물학자 엔리카 프란치는 “대체로 일년 중 특정 시기에 수온이 섭씨 10도 아래로만 내려가도 이 게는 잘 살지 못한다. 그런데 이곳은 일년 열두 달 늘 이상적인 수온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북동부와 달리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많은 바다게가 팔리지도 않는다. 토스카나 지방이니까 거의 모든 게들을 식당과 슈퍼마켓에서 팔 수 있다. 오르베텔로 어민조합은 ㎏당 8유로(약 1만 1670원)에 바다게를 개인이나 슈퍼에 넘기고 있다. 식당에서는 그릴에 익힌 게 네 마리에 토마토나 양파, 바질, 칠리고추 등으로 만든 소스를 뿌린 링귀네(납작하고 가느다란 파스타면)를 10유로에 판매한다. 인기가 매우 좋아 30분 만에 하루치를 다 판매한다고 했다.
  • 女선수 얼굴 잡고 ‘강제 키스’…NYT “성차별 생중계”

    女선수 얼굴 잡고 ‘강제 키스’…NYT “성차별 생중계”

    루이스 루비알베스(45)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 선수에게 강제로 키스를 해 논란이다. 뉴욕타임즈는 “축구계에 여전히 성차별이 남아있음이 지구촌 전체에 생중계됐다”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루비알베스 회장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에 기뻐하는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다가 제니퍼 에르모소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입을 맞췄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국가의 환희와는 별개로 많은 팬들은 에르모소가 당한 강제 키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심지어 에르모소가 우승 후 라커룸에서 찍은 영상 속에서 “혐오스러웠다”고 동료에게 고백하는 입모양이 포착돼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논란이 커지자 에르모소는 스페인 언론을 통해 시상대 키스 사건을 ‘자연스러운 애정표현’으로 정리하고 ‘루비알레스 회장은 대표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에르모소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다시 “월드컵 우승의 엄청난 환희로 인해 완전히 자발적인 상호 제스처가 취해진 것이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이 시점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사태를 수습했다.
  • 누가 이런 짓을…3500만평 잿더미 만든 스페인 산불, 알고보니 ‘방화’

    누가 이런 짓을…3500만평 잿더미 만든 스페인 산불, 알고보니 ‘방화’

    미국 하와이에 이어 스페인 휴양지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공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산불의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인 테네리페섬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 약 2만 6000명이 대피했다.  해당 화재는 섬의 북동쪽에서 시작됐고, 20일 기준으로 1만1600ha(약 3500만평) 규모의 소나무 숲과 관목 지대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부상자나 소실된 건물은 없지만, 산불이 가파르고 험준한 산악지역을 끼고 있는 마을 11개 지역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어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해당 산불이 고의적으로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라인 3개가 동시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불이 발생한 카나리아 제도는 스페인 본토와 마찬가지로 이미 수년 전부터 가뭄에 시달렸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평균 이하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화재나 산불이 발생하기에 매우 쉬운 환경으로 변화한 상태였다.  현지 구조당국은 19개 마을 지역의 공기 질이 좋지 않다고 말하며 가능하면 실내에 머물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과 군인 등 400여명이 투입됐으며, 물을 나르는 헬기와 비행기도 23대나 동원됐다. 문제는 스페인 본토에서 오는 24일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스페인 기상청은 23일과 24일 본토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직 산불 진압이 완료되지 않은 테네리페섬의 이번 주 평균 최고 기온은 30도로 예상됐다.  한편, 19일 캐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1047건의 산불이 동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불에 탄 면적은 총 14만 km²로 우리나라 면적(약 10만 km²)의 약 1.4배에 달한다. 캐나다 당국은 진행 중인 산불의 절반이 넘는 661건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 “차기 여왕은 군필”…2005년생 스페인 공주 입대하는 날

    “차기 여왕은 군필”…2005년생 스페인 공주 입대하는 날

    스페인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오노르 공주는 지난 17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와 함께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 도착해 3년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국무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국에서 그렇게 하듯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과정을 거친 뒤 이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을 매우 해왔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레오노르 공주는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약 200년 만에 스페인의 여성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인 레오노르 공주는 최근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 동안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그는 이번달부터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훈련을 받은 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과정인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까지 마치면 레오노르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모두 마치게 된다.벨기에 공주도 혹독한 군대 훈련노르웨이 공주 낙하산 강하 훈련 레오노르 공주는 13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8년 첫 공식 석상에서 부모님과 동생 소피아,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헌법 제1조를 낭독해 화제가 됐다. 레오노르 공주는 육군, 해군, 공군 사관학교에서 각 1년씩 중위로 복무한다. 군복을 입는 공주는 레오노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벨기에의 엘리자베스 공주가 군에 입대해 혹독한 훈련을 받는 사진이 공개됐다. 벨기에는 아들만 왕위를 물려받는 장자상속 우선 원칙을 폐지한 1991년부터 첫째 자녀의 경우 성별과 무관하게 왕위에 오른다. 엘리자베스 공주 역시 왕위 계승 1순위자로 국왕에 등극하면 군 최고 통수권자가 되기 때문에 입대를 하게 된 것이라며 어떠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았다. 벨기에 최초의 여왕이 될 수 있는 그는 동기 160여 명과 함께 흙바닥을 뒹굴었다. 타이어를 들고 스쿼트 동작을 하거나 완전군장 차림으로 행군했다. 식사배급, 청소 등도 다른 생도와 똑같이 했다.노르웨이 여왕 후보인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19) 역시 육·해·공을 넘나들며 훈련을 받았다. 그는 육군 훈련 시에 탱크에 탑승해 운전을 했으며 부대원들을 대피시키고 의료진을 돕는 위생 훈련에도 동참했다. 지난 1월엔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며 낙하산 강하 훈련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현지 방송은 알렉산드라 공주가 세계 유일의 여성 특수부대인 FSK 부대원과 함께 2만피트(약 6096m) 높이에서 낙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 “여왕 되려면 군대 다녀와야”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교

    “여왕 되려면 군대 다녀와야”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교

    스페인의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라고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사 훈련을 시작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레오노르 공주는 국왕 펠리페 6세(55), 레티지아 왕비(50), 동생 소피아와 함께 사관학교 교정에 도착해 3년의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레오노르 공주는 취재진에게 “큰 열정으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긴장감도 든다”고 밝혔다. 군복 차림의 펠리페 6세가 배웅했고, 맏딸이 육사 방명록에 입교 사실을 적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레오노르 공주는 어머니와 감격적인 포옹을 한 뒤 손수 여행가방을 끌며 웃으며 기숙사 쪽으로 향했다. 지난 3월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국무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 국가에서 그렇게 하듯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절한 과정을 거친 뒤 이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고 덧붙였다.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레오노르 공주는 이사벨라 2세(재위 1833~1868) 이후 200년 만에 여왕에 즉위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과 영국 등 입헌군주제 국가는 명목 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 국왕 펠리페 6세의 맏딸인 레오노르 공주는 최근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에서 1년 과정을 이수한 뒤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또 마지막 과정인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까지 마치면 레오노르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마치게 된다.한편 레티지아 왕비는 소피아 공주와 함께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20일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을 함께 지켜봤다. 이 대회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두 입헌군주국 왕실 대표들이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윌리엄 왕자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불참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왕비와 소피아 공주의 응원을 받은 스페인이 1-0으로 이겨 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자 영국 언론 중에는 윌리엄 왕자 타박을 하는 매체도 나오고 있다. AP 통신이 사진설명을 소피아 대신 레오노르 공주라고 잘못 적고,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도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스페인 왕실은 분명 미리 레티지아 왕비와 소피아 공주가 월드컵 참관을 위해 떠난다고 예고했다.
  • ‘슈돌’ 출연했던 장현성子, ‘외고+송중기 닮은꼴’ 폭풍성장

    ‘슈돌’ 출연했던 장현성子, ‘외고+송중기 닮은꼴’ 폭풍성장

    배우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배우 송중기 닮은꼴 외모에 엄친아 매력까지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데뷔 31년 차 배우 장현성이 첫째 아들 장준우와 떠난 배낭여행이 그려졌다. 과거 아버지 장현성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장준우는 21세 청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특히 장준우는 배우 송중기를 연상시키는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외고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다고 해 ‘엄친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장현성과 장준우는 성향은 극과 극이지만 친구처럼 친한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 ‘명불허전’ 디펜딩 챔프 블루원 1R 꼴찌에서 2R 선두로

    ‘명불허전’ 디펜딩 챔프 블루원 1R 꼴찌에서 2R 선두로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 엔젤스(이하 블루원)가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해 우승팀 블루원은 20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 5차전에서 ‘에이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앞세워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세트 점수 4-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12를 쌓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세트부터 사파타의 큐가 춤을 췄다. 무려 13이닝의 접전을 펼친 끝에 사파타가 8득점, 찬 차팍(튀르키다예)이 3득점을 각각 올려 응오 딘 나이(베트남)-에디 레펜스(벨기에) 조를 4득점으로 꽁꽁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이 히다 오리에(일본)-강지은 조에 역시 13이닝 만에 5-9로 져 균형을 허용한 블루원은 다시 나선 사파타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사파타는 3세트서 제1 남자 단식에서 강동궁을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7이닝 만에 15-5로 제쳐 흐름을 완전히 돌렸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강민구-김민영이 조건휘-강지은 조를 8이닝 만에 9-7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승부에 매듭을 지은 건 차팍이었다. 응오를 상대로 한 제2 남자 단식에서 차팍은 선공을 잡고 초구를 2득점으로 연결한 뒤 2이닝 1득점에 이어 3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아 단 세 이닝 만에 10-3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7이닝째 남은 한 점을 채웠다. 이로써 1라운드를 최하위(3승5패∙승점6)로 마쳤던 블루원은 한 라운드 만에 빠르게 재정비를 마치고 ‘디펜딩 챔피언’의 강력함을 되찾으면서 하루 만에 2위 에스와이 바자르(승점11)를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1라운드 2위 크라운해태 라온이 하이원 위너스를 상대로 4-0 완승으로 2연승을 달렸고, 휴온스는 에스와이 바자르를 상대로 최성원-김세연-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맹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전날 연패를 끊어낸 하나카드 하나페이도 웰뱅피닉스를 4-2로 따돌리고 2연승을 신고했다.
  • 여자월드컵 첫 우승 이끈 뒤 “아빠 사망” 들은 스페인 주장…골키퍼 강제키스 뒷말

    여자월드컵 첫 우승 이끈 뒤 “아빠 사망” 들은 스페인 주장…골키퍼 강제키스 뒷말

    카르모나의 소셜미디어 심경과 골키퍼 에르모소가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는 논란이 있다는 것을 보완해 21일 오후 4시 45분쯤 업데이트합니다.20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우승을 이끈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 올가 카르모나(23)가 이틀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프트 백인 카르모나는 경기를 마친 뒤에야 오랜 병마와 싸워 온 아버지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카르모나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다 “오늘밤 저를 지켜보고 계셨고, 나를 자랑스러워 하신다는 것을 알아요. 평안한 안식을 아빠”라고 적었다. 또 자신이 우승 메달에 입맞추는 사진을 올리고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나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미 별 하나를 갖고 있었다. 나는 뭔가 색다른 것을 성취할 힘을 아빠께서 주셨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카르모나의 말은 우승할 때마다 대표팀 유니폼 가슴 부위 위에 더해지는 황금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축구협회(REEF)는 소셜미디어에 “올가의 아버지 죽음을 알리게 돼 매우 유감이다. 그녀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에야 슬픈 소식을 듣게 됐다. 우리는 깊은 슬픔을 느끼는 이 순간 올가와 그녀 가족을 꼭 안아주고 싶다. 당신 올가를 사랑한다. 당신은 스페인 축구 역사 자체”라고 밝히며 위로했다. 스페인 온라인 매체 렐레보(Relevo)는 가족과 친구들이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어머니와 형제들이 전날 호주에 도착해 그녀를 응원하면서도 그 일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도 “올가와 친척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의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날 시상대 위에서 루이스 루비알베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우승 메달을 수여하면서 여자 선수들에게 볼 맞춤, 포옹 등 과도한 애정 표현을 한 것이 성차별에 해당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가 특히 수문장 제니퍼 에르모소와 포옹하면서 얼굴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입을 맞춘 것이 크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에르모소는 라커룸에서 찍힌 영상 속에서 동료와 얘기를 나누다 “혐오스러웠다”고 말하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거렸다고 해서 논란이 증폭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축구계에 여전히 성차별이 남아 있다”면서 “그 모습이 지구촌 전체에 생중계됐다”고 지적했다. 아주 자연스럽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대회 정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출범했고, 감독의 강압적인 훈련 방식에 불만을 느낀 9명이 중도에 대표팀을 떠나는 등 최악의 팀 분위기에서 기어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해 루비알베스 회장이 지나치게 흥분했다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의 행위가 온당했다고 비호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 끝까지 지킨 스페인, 마지막까지 웃었다

    끝까지 지킨 스페인, 마지막까지 웃었다

    스페인이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을 정복하며 남자, 여자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장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여자 월드컵 3번째 본선으로 2019년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던 스페인은 미국(4회), 독일(2회), 노르웨이, 일본(이상 1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우승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해 여자 유로(유럽 여자 챔피언십) 8강에서 연장 끝에 잉글랜드에 당한 패배를 1년 1개월 만에 되돌려주는 기쁨도 누렸다. 여자 유로에서는 1997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은 이날 우승으로 남녀 월드컵 정상을 모두 밟았다. 앞서 독일만 이뤘던 위업이다. 스페인 남자 축구는 월드컵에서 1회, 유로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여자 유로 우승팀으로 월드컵에서는 2015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던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91년 1회 대회를 제외하고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이후 마리오나 칼텐데이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33세 베테랑 레프트백 카르모나에게 패스를 건넸고, 카르모나는 박스 안에 진입하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하던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그러나 스페인은 무려 13분 넘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를 악물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한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가 골든볼(MVP), 파라유엘로가 영플레이어상, 메리 어프스(잉글랜드)가 골든 글러브, 5골을 넣은 미야자와 히나타(일본)가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 ‘기후 아마겟돈’… 인류, 생존의 칼날 위에 서다

    ‘기후 아마겟돈’… 인류, 생존의 칼날 위에 서다

    캐나다 산불로 3만여명 대피령스페인 휴양지서도 ‘통제 불능’美캘리포니아 이례적 허리케인 사상 최고 기온으로 끓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과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급속도로 번지는 산불에 대해 “상황이 암울하다”며 “약 3만 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노스웨스트 준주 주민 2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이 주에서는 그 곱절 인원이 대피해야 한다. 산불은 통제 불능 상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관통하고 있다. 미국 국경에 가까운 웨스트켈로나에서는 며칠째 화마가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집어삼키고 있다. 산불은 이미 뉴욕주 크기만 한 14만㎢의 면적과 주택 수천 가구를 불태웠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전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기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데다 새로운 산불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연방정부는 물론 해외 13개국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최소 4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캐나다 산불 발생 지역과 접한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전날 발생한 산불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애틀 동쪽 스포캔 카운티의 메디컬 레이크에서 발생한 산불은 200여채의 건물을 태우면서 번지고 있다. 스포캔 카운티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 테네리페섬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때문에 대피한 인원도 2만 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구급대는 대피 인원이 전날 4500명에서 이날 오후 기준 2만 6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 제도 주지사는 밤새 기온이 예상보다 높게 오르고 바람이 강해져 대피령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난리 위험이 있다고 미국 기상당국이 강력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힐러리가 시속 175㎞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캘리포니아 일부와 네바다, 애리조나 등에서는 일년치 강수량에 맞먹는 폭우가 예보됐다. 샌디에이고의 국립기상청((NWS)도 미국 남서부의 2600만명 가까이가 물난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는 멕시코에 흔한 일이지만, 캘리포니아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939년 롱비치에 많은 비를 뿌린 이후 84년 만이다. 예전에 보지 못한 허리케인 경로는 바닷물 온도의 급격한 상승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당국은 힐러리가 해변에서 37㎞ 떨어진 관광지 산타 카탈리나섬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거리의 노숙자들을 대피소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롱비치의 인명구조 요원들은 모래주머니를 가득 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재니스 한 감리감독 위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허리케인이나 열대성 폭풍 얘기를 하며 대비하는 일이 있을 줄은 평생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장현성 미모의 아내, 알고보니 ‘양택조 딸’

    장현성 미모의 아내, 알고보니 ‘양택조 딸’

    배우 장현성의 미모의 아내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28회에서는 스페인 여행을 앞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자가 대화를 진행되는 현장에 장현성의 아내 양희정이 불쑥 들어왔다. 장현성 아내는 배우 양택조의 딸로 알려졌다. 양희정은 둘이 여행을 가는데 무엇이 가장 걱정되냐는 말에 “나도 준우 과이지 않냐. 준우는 맛있는 거 먹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장현성은 바게트 빵 하나로 세 끼를 버티며 더 많은 경험을 하자는 주의였다. 장현성과 장준우는 웨이팅 문제로 부딪혔다. 장준우는 거기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 있고, 30분 정도의 웨이팅은 충분히 기다릴 만하다고 생각했다. 장현성은 “그 맛이 오래 기억나냐. 플라멩코 공연을 보면 그 공연의 기억이 더 오래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엄마는 좁혀지지 않는 부자의 생각 차이에 “취향 차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둘이 잘 좋은 시간 보내고”라며 중재를 포기하고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현성은 지난 2000년 양희정과 결혼해 슬하에 준우, 준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2013년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스페인, 남녀 월드컵 정복…독일 이어 역대 2번째

    스페인, 남녀 월드컵 정복…독일 이어 역대 2번째

    스페인이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을 정복하며 남자, 여자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장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여자 월드컵 3번째 본선으로 2019년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던 스페인은 미국(4회), 독일(2회), 노르웨이, 일본(이상 1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우승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해 여자 유로(유럽 여자 챔피언십) 8강에서 연장 끝에 잉글랜드에 당한 패배를 1년 1개월 만에 되돌려 주는 기쁨도 누렸다. 여자 유로에서는 1997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은 이날 우승으로 남녀 월드컵 정상을 모두 밟았다. 앞서 독일만 이뤘던 위업이다. 스페인 남자 축구는 월드컵에서 1회, 유로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여자 유로 우승팀으로 월드컵에서는 2015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던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91년 1회 대회를 제외하고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가 6위 스페인에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8강과 4강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20세 신성 살마 파라유엘로를 선발로 내세운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이후 마리오나 칼텐데이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33세 베테랑 레프트백 카르모나에게 패스를 건넸고, 카르모나는 박스 안에 진입하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하던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그러나 스페인은 무려 13분 넘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를 악물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한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가 골든볼(MVP), 파라유엘로가 영플레이어상, 메리 어프스(잉글랜드)가 골든 글로브, 5골을 넣은 미야자와 히나타(일본)가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 경북도의회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경계지역발전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 경계지역발전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대표 김홍구 의원)는 지난 17~18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경상북도 경계지역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경계지역발전 워크숍에는 김홍구 대표 의원 등 회원의원, 시·군 담당자, 경북도청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전효재 선임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역 경계를 넘어... 지역간 상생협력 혁신 사례와 추진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경계지역 관련 추진 동향과 스페인 및 일본 사례 등을 언급했고 사례 중심으로 지역문화관광혁신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시·군 담당자별 경계지역 관련 사업을 발표했으며, 8개 시·군(경주, 구미, 문경, 봉화, 성주, 영덕, 예천, 청도)에서 발표하는 시간과 열띤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연구회 대표인 김홍구 의원은 “경계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단체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언급하면서, 향후 “경계지역 관련 조례 제정 등 보다 실효성 있는 경계지역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좋네 퀴어의 기쁨!” 여자월드컵 LGBT 천명한 선수 96명이나 됐다고?

    “좋네 퀴어의 기쁨!” 여자월드컵 LGBT 천명한 선수 96명이나 됐다고?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을 승리로 이끈 메건 러피노(미국)가 옆줄 옆으로 달려가 오랜 여자친구이며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수 버드와 입맞춤하는 사진이다. 온세상 사람이 이 모습을 봤는데, 성적 소수자(LGBTQ+) 커뮤니티가 세상에 어떻게 비쳐야 하는지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들었다. 라피노이가 만천하에 성 정체성을 드러낸 최초의 축구 선수는 아니었다. 1920년대 릴리 파르란 선수가 있었다니 이것도 약간 놀랍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다음이다. 올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한 선수가 무려 96명이란다. 누가 봐도 봇물을 이뤘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을 끝으로 지난달 20일 개막한 이번 대회가 막을 내리는데 이들은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포용력을 과시하는 대회가 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지난 18일 지적했다. 틱톡 인플루언서 재키 J(@jcubehax)는 이번 대회를 “좋네, 퀴어의 기쁨”이라고 함축했다. 그는 경기마다 최고의 순간과 옆줄 로맨스를 동영상으로 담아 올렸다. 호주 대표 에밀리 반 에그몬드가 캐나다를 4-0으로 꺾은 뒤 여자친구 캇 톰프슨에게 했던 가슴 따듯한 프로퍼즈도 포함됐다. 팟캐스트 ‘우리는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지(We Can Do Hard Things)’를 아내인 미국 축구 스타 애비 웜박과 함께 진행하는 글레넌 도일은 대회 소식을 업데이트 트윗하면서 지난 1일 미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 골도 못 넣으며 힘겨워하자 “어쩌면 막간(하프타임) 이후 레즈비언들을 더 경기장에 내보내 봅시다”라고 농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 경기는 0-0으로 끝났다.대회 내내 골 장면보다 어쩌면 옆줄에서 선수들끼리 공감하는 모습, 팬들이 온라인에서 반색하는 모습 등이 경기에 대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더 결정적일 수 있다. 특히 경기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는 더 큰 나비 효과를 낼 수 있다. 2017년 LGBTQ+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웃스포츠(Outsports) 사이트 기고문에서 이번 대회 첫 승리(남녀 대회 통틀어)를 이끈 뉴질랜드의 첫 골 주인공 한나 윌킨슨은 플랫폼을 이용해 프로 선수가 포용성을 변호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했다. LGBTQ+ 선수들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마찬가지 효과를 발휘한다. 놀림 당하고 차별 당할까 싶어 감추려 했던 과거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미국진보센터 연구진은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 선수의 절반은 팀 안에서 성 정체성을 숨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 특히 여자선수들이 이런 변화를 추동하고 있음은 명확하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의 13%정도는 LGBTQ+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웃스포츠는 호주 대표팀에 10명의 커밍아웃 게이 선수가 있다고 보도했다. 재키 J는 “2023 최고의 게이 팀”이라고 별칭을 붙였다. 미국 같은 나라는 물론, 역사적으로 꽤나 보수적이었다고 여겨지던 콜롬비아 같은 나라들에서도 선수들은 이제 그라운드에서도 거침없이 성 정체성을 드러낸다. 여성 스포츠 재단의 사라 액셀슨은 “스포츠는 때로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스포츠에서 스스럼 없이 이런 일을 드러내면 사회의 포용력도 커진다는 것은 말이 된다”고 말했다.재키 J의 틱톡 동영상 가운데 콜롬비아 주장 다니엘라 몬토야가 독일에 2-1 승리를 거둔 뒤 옆줄에서 여자친구 레나타 아랑고를 껴안은 것도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일이 얼마나 늘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캐나다 미드필더 퀸은 트랜스젠더이면서 동시에 남녀월드컵을 다 뛰는, 여자도 남자도 아님을 의미하는 논바이너리 선수로 뛴 첫 기록을 남겼다. 액셀슨은 “우리는 더 많은 선수들이 진실되게 살아가고 사랄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함께 문화가 바뀌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그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스스로를 LGBTQ+로 인지하는 사람 숫자는 과거 10여년에 견줘 곱절로 늘어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영국의 2021년 인구센서스 결과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130만명 이상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로 인식하고 있다. 당연히 더 어린 세대는 훨씬 개방적인데 입소스 조사 결과 Z세대 성인 5명 중 한 명은 LGBTQ+로 스스로를 여겨 어떤 다른 세대보다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71개국에서 LGBTQ+ 행위는 범죄로 규정돼 있어 자랑스럽게 커밍아웃하지 못하게 막는다. 또 설사 자랑스럽게 커밍아웃했더라도 주위의 조롱과 차별에 고통을 느끼긴 마찬가지다. 2021년 미국 UCLA 법대 윌리엄스 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LGBTQ+로 인식하는 사람의 46%는 성적 지향 때문에 불공평한 처우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지난해 남자 월드컵 대회는 카타르에서 열린 이유 때문에라도 FIFA는 ‘원 러브 프라이드(OneLove Pride)’ 완장을 못 차게 막았는데 올해 여자 대회는 선수들이 훨씬 창의적인 방법으로 연대를 표시했다. 뉴질랜드 주장 알리 릴리는 한 손 손톱 색깔을 동성애를 상징하는 프라이드 깃발 색으로, 다른 손 손톱 색깔을 트랜스젠더 깃발 색으로 꾸몄다. 남아공 포워드 템비 크가틀라나는 머리 색깔을 프라이드 깃발 색으로 물들였다. 필리핀 포워드 사리나 볼든 역시 조국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하며 뉴질랜드를 격파했는데 인스타그램 프로필 란에 “나는 그저 즐기고 게이이고 싶었다”고 적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만 전문가들, 팬들, 선수들 스스로 이만한 진전에 낙관하고 있다. 호주 수비수 엘리 카펜터는 기자회견 도중 당당히 “이렇게나 멀리 우리가 왔다는 것조차 상상도 못한 일이다. 나는 이 세대의 일부인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액셀슨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진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다만 여전히 가능하며, 특별히 여성은 최고조에 있다”고 단언했다.
  • 골대도 막지 못한 메시의 우승…마이애미, 극장 승부차기 끝에 리그스컵 정상

    골대도 막지 못한 메시의 우승…마이애미, 극장 승부차기 끝에 리그스컵 정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 입성 뒤 7경기 연속 득점포(10골 1도움)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 꼴찌팀 인터 마이애미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또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44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내슈빌SC와의 결승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겼다. 2018년 창단해 2020년부터 리그에 참여한 마이애미는 창단 첫 우승컵을 품었다. 3회를 맞은 북중미 컵 대회에서 미국 팀이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메시는 미국 입성 한 달 만에 정상을 밟으며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동료 다니 알베스(우남 푸마스)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내슈빌이 시작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메시였다. 전반 23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마이애미는 후반 12분 내슈빌의 파파 피코에게 헤더 동점 골을 내줬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레오나드로 캄파나가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밀어 넣은 공이 골대를 거푸 때려 땅을 쳤다. 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경기 내내 내슈빌의 파상 공세를 잇따라 선방한 마이애미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가 다시 빛났다. 양 팀이 한 번씩 실축해 9-9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11번째 키커로 나선 캘린더가 깔끔하게 슛을 성공한 뒤 상대 골키퍼 엘리엇 파니코의 슛을 막아내 우승을 결정지었다. 경기 뒤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은 메시는 눈시울이 붉어진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과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24일 신시내티와 US오픈컵 4강전을 치르고, 27일 뉴욕과의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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