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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재벌,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0억 달러 베팅 화제

    호주 재벌,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0억 달러 베팅 화제

    호주 광산 재벌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에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 투자한 지나 라인하트는 호주 주요 철광석 수출업체 핸콕프로스펙팅의 회장이다. 그가 투자한 지분 가치는 10억 달러가 넘는다. 핸콕프로스펙팅은 라인하트의 아버지인 랭 핸콕이 1950년대 설립한 회사로 호주 필바라 지역에서 철광석을 개발한다. 라인하트 회장의 자산 규모는 252억 달러(약 39조원)에 이르며, 그는 세계 부자 순위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인하트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스페이스X를 진정으로 탁월한 인물이 이끄는 드문 기업으로 본다”며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중요하면서도 장기 잠재력이 있는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우주, 연결성, AI라는 핵심 부문 전반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구축하는 전 세계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했다. 라인하트 회장은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대받았고 이튿날엔 머스크 CEO와 만나 표현의 자유와 정부의 지출 낭비, 국가부채 감축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첫 민간 기업이자, 저궤도에 대규모 광대역 위성을 배치한 첫 기업이기도 하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대 급등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대 급등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95.10포인트(3.07%) 오른 2만6683.94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100 지수도 907.97포인트(3.06%) 상승한 3만543.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68.77포인트(0.92%) 상승한 5만167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28.15포인트(5.45%) 급등한 1만4099.62를 기록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 민감 업종 흐름을 일부 반영하는 다우운송지수는 245.38포인트(1.09%) 내린 2만2351.31로 마감해 업종별 차별화 양상도 나타났다.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1.48포인트(8.37%) 내린 16.20을 기록했다. 변동성 지수 하락은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한다. 나스닥 대형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54% 오른 212.45달러로 마감했고, 애플은 1.82% 상승한 296.42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31% 오른 399.7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3.13% 상승한 246.02달러,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2.69%, 2.50% 올랐다. 메타는 4.77% 급등한 593.48달러로 장을 마쳤고, 테슬라도 1.16% 상승한 411.15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AMD는 6.98% 오른 547.26달러, 브로드컴은 3.11% 상승한 393.9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84% 급등한 1087.99달러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ARM 홀딩스 ADR도 8.33% 오른 412.55달러에 마감했다. 램리서치는 6.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27%, 인텔은 2.64%, ASML 홀딩 ADR은 1.56% 상승했다. 거래대금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스페이스X가 19.60% 급등한 192.50달러로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거래대금은 314억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4억달러, 스페이스X는 439억달러를 기록해 투자자 자금이 성장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TSMC ADR이 4.12% 오른 441.40달러, 오라클이 4.62% 상승한 192.64달러를 기록했다. 캐터필러는 2.57%,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08%, 모간스탠리는 1.84%,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1.28% 상승했다. 반면 엑슨모빌은 4.14%, 셰브론은 3.64% 하락했고, 존슨앤드존슨은 2.16%, 애브비는 2.70%, 코카콜라는 1.44% 내렸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위험선호 흐름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에너지와 일부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의 중심축이 다시 성장주로 이동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충격… 미래에셋 “투자자 배상 검토”

    스페이스X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 배상 검토에 나섰다. 국내 배정이 전면 무산되자 공모 참여를 위해 자금을 묶어뒀던 투자자들의 불만을 의식해서다. 이런 가운데공모 투자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사거나 우주산업 과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좁혀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국내 배정이 무산되자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회 비용을 부담한 건 맞다”면서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보상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상 여부와 별개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공모가 매수 기회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대안으로 꼽히는 관련 ETF 역시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상장 이후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편입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ETF 6종이 보유한 스페이스X 편입 금액은 총 3345억원 규모였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1886억원(25.0%),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759억원(23.26%) 등이다. 문제는 상장 직후 급등한 주가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22%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6.52달러까지 치솟았다. ETF별로 실제 매수 단가가 달랐던 만큼 향후 수익률도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직접 투자 역시 부담이 적지 않다. 상장 첫날 기준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2조 1046억달러(약 3200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87억달러의 113배 수준이다. 지난해 49억 달러가 넘는 순손실을기록한 만큼 일각에서는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을 활용해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코스피 5% 뛰어 8500 탈환… 환율·물가 부담은 지속될 듯

    코스피 5% 뛰어 8500 탈환… 환율·물가 부담은 지속될 듯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로 15일 국내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쳤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5%대 급등해 8500선을 되찾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쟁 기간 오른 원자재 가격 영향이 남아 있어 체감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만 14번째다. 장중 한때 8603.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 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98포인트(0.48%) 오른 1034.0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증시 급등의 배경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완화다. 오는 6월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이어져 온 지정학적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양측이 호르무즈 선박 통행 재개 등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8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 이벤트가 종료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전쟁 리스크 완화는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한때 1560원도 넘어서며 무섭게 상승하더니 한 주 만에 급락한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된 데다,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당국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헤지 성격의 선물환 매도 등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종전 이슈가 당분간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과 달러 강세 완화가 맞물릴 경우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졌던 지정학적 악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든 만큼 향후 시장의 관심도는 기업 실적과 경기 흐름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한 물가 부담은 숙제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생산자물가와 수입 물가를 차례로 거쳐 소비자물가에 반영됐던 만큼, 유가 하락 영향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4월 중동 전쟁이 조기에 끝난다 하더라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한 바 있다.
  • 코스피 8500 재탈환에 환율도 안정세…물가 부담은 숙제

    코스피 8500 재탈환에 환율도 안정세…물가 부담은 숙제

    올해 14번째 매수 사이드카 발동원달러 환율은 한 주 만에 하락세물가 종전 효과 반영 시간 걸릴 듯유가 전쟁 이전 수준 회복 어려워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로 15일 국내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쳤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5%대 급등해 8500선을 되찾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쟁 기간 오른 원자재 가격 영향이 남아 있어 체감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만 14번째다. 장중 한때 8603.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 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98포인트(0.48%) 오른 1034.0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증시 급등의 배경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완화다. 오는 6월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이어져 온 지정학적 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양측이 호르무즈 선박 통행 재개 등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8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 이벤트가 종료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타결 소식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전쟁 리스크 완화는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한때 1560원도 넘어서며 무섭게 상승하더니 한 주 만에 급락한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된 데다,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당국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헤지 성격의 선물환 매도 등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종전 이슈가 당분간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과 달러 강세 완화가 맞물릴 경우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졌던 지정학적 악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든 만큼 향후 시장의 관심도는 기업 실적과 경기 흐름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한 물가 부담은 숙제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생산자물가와 수입 물가를 차례로 거쳐 소비자물가에 반영됐던 만큼, 유가 하락 영향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4월 중동 전쟁이 조기에 끝난다 하더라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한 바 있다.
  • “230만닉스에 물린 줄, 간신히 탈출” 1조 9000억 팔아치운 개미들 [내가샀다]

    “230만닉스에 물린 줄, 간신히 탈출” 1조 9000억 팔아치운 개미들 [내가샀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공식화하며 코스피가 5%대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2조원 가까이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 ‘현기증 장세’ 동안 출렁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나란히 전고점을 향해가자 차익을 실현하며 불확실성을 덜어내려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전 거래일 대비 5.45% 오른 8566.49를 가리키고 있다. 4.95%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때 5.91%까지 상승폭을 키워 8603.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브로드컴 쇼크’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던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자 개인들은 ‘팔자’에 나섰다.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7000억원, 기관 투자자는 1조 200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일을 전후해 신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주 급락했던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재차 전고점을 향해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6% 넘게 급등하며 ‘34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8% 올라 230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36만 500원을 기록한 뒤 종가 기준 29만원대까지 밀려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236만 3000원의 신고가를 쓴 뒤 190만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이 자사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9만 9000원, SK하이닉스가 210만 1000원에 마감한 지난 11일 기준 손실 투자자 비율은 18%에 달했다. ‘30만전자’, ‘230만닉스’에 도달하자 뒤늦게 ‘삼전닉스’ 랠리에 뛰어들었다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인데,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이들 대부분이 수익을 보게 된 것이다. 지난달 말 210만원을 돌파했다 꺾인 뒤 ‘W’ 곡선을 그리며 출렁였던 삼성전기는 모처럼 14% 넘게 반등하며 190만원을 회복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으로 급락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4% 초반으로 하락했다”면서 “연준의 연내 금리 동결 확률도 반등한데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이스 X의 상장 이벤트가 끝난 뒤 외국인들이 그간 비중을 축소했던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7월 초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로 시작될 2분기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 스페이스X 머스크, 지구 첫 ‘조만장자’

    스페이스X 머스크, 지구 첫 ‘조만장자’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과 함께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서 주당 150달러에 거래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총자산 규모가 1조 500억 달러(약 1594조원)에 이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자산은 9767억달러인 대만 국내총생산(GDP) 등 세계 중진국들의 GDP를 훌쩍 뛰어넘는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규모다. 스페이스X 상장과 함께 머스크의 조만장자 등극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주가가 주당 141달러만 넘어서면 머스크 자산 규모가 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첫날 시초가는 150달러였다가 장중 17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스페이스X 임직원들도 억만장자 또는 백만장자가 됐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사장인 그윈 숏웰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겨 억만장자가 됐다. 또 스페이스X 직원 가운데 약 4400명이 백만장자가 됐다.
  • 스페이스X ‘0주 쇼크’… ETF·펀드 투자 꼬였다

    스페이스X ‘0주 쇼크’… ETF·펀드 투자 꼬였다

    미래에셋증권, 1주도 배정 못 받아 일부 투자자 “허위 홍보였나” 불만美IPO는 주관사 재량… 기준 불투명한국 패싱 우려 속 IPO 영향력 한계금감원, 투자자 고지 여부 살필 예정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이 무산되면서 ‘사상 최대 글로벌 기업공개(IPO)’에 올라타려던 투자자들의 기대도 함께 꺾였다. 기관 청약 물량을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에 나눠 담으려던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계획에도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에 참여했지만 최종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3일 “청약 증거금 전액은 환불 입금했다”고 공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IPO 글로벌 인수단에 이름 올리며 주목받았던 터라 더 충격이 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표주관사(골드만삭스)에 배정 무산 이유를 문의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공모주 시장과 달리 대표주관사가 최종 배정 권한을 쥔 미국 IPO 시장 특수성에서 이번 사태가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게 미국 기관투자자 수요 급증, 환율 변수, 대표주관사의 재량 등을 배정 무산 원인으로 거론한다. 우선 상장 직전 미국 기관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물량이 미국 투자자 중심으로 재배분됐을 가능성이 있다. 외환당국이 대규모 달러 수요를 우려해 국내 기관 청약 규모를 일부 제한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다만 일본에서는 일부 판매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한국 패싱’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사태는 자산운용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정받은 공모주를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고, 이후 장내 매수를 통한 편입에 나섰다. 결국 국내 투자자들은 ETF와 펀드를 통한 스페이스X 공모주 간접투자 기회도 놓치게 된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허위 홍보 아니냐”, “스페이스X 당일 편입을 기대하고 미리 매수했는데 이제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현지시간) 공모가(135달러) 대비 19.22%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모가로 편입했다면 상장 첫날 가격이 크게 뛰는 이른바 ‘상장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결국 장내에서 높아진 가격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다만 장내 매수하고 난 뒤에는 스페이스X 기업 가치 변동이 관련 ETF 수익률에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IPO 시장 내 영향력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시장을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으로 봤을 수 있다”며 “해외 대형 IPO에서 협상력 한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수단 물량 배정 취소와 별도로 자사 및 계열사 자금으로 스페이스X 공모주에 자체 투자해 물량을 일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이런 청약 취소 위험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고,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고지했는지, 이해상충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 중국도 스페이스X ‘0주 쇼크’…오픈AI 주식도 못받을듯

    중국도 스페이스X ‘0주 쇼크’…오픈AI 주식도 못받을듯

    지난 12일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중국은 끼지 못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4일 스페이스X 기업공개에 중국 투자자들이 배제됐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상장 때도 중국계 자본은 주식을 배분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증시의 대규모 기업공개에서 중국 및 홍콩 투자자들의 공모주 매입이 금지된 것은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이다. 지난 5월 14일 미국 AI 반도체업체인 세레브라스의 기업 공개에는 중국과 홍콩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중국 정부 역시 자국 기업들이 미국의 나스닥 등에 상장되는 것을 규제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하원의 중국 특별위원회는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지난해 5월 홍콩 증시 상장을 주관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강력히 비난했다. 하원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부하며,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의 최대 고객은 다름 아닌 미국 정부이기 때문에 정책 기조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번 상장에서 중국 자본을 배제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의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스페이스X에 이어 기업 공개를 준비 중인 AI 기업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상장에서도 중국 자본의 투자는 배제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8일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비공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을 주관사로 이르면 오는 가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의견 대립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앤트로픽을 창업한 다리오 아모데이도 앞서 기업공개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기술 대립은 점차 격화하는 추세로 중국 생명공학 기업 우시앱텍은 지난 11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우시앱텍과 함께 알리바바, BYD, 텐센트 등 중국 기업 188곳을 군과 협력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 15년간 한 주도 안 팔고 버텨 ‘30조원’ 투자 대박…40대 성공 비결

    15년간 한 주도 안 팔고 버텨 ‘30조원’ 투자 대박…40대 성공 비결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세기의 상장’을 앞둔 가운데,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는 한 벤처 투자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간판도 없는 사무실 ‘137 벤처스’를 차린 저스틴 피슈너 울프슨(44)을 소개했다. 그가 스페이스X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6세였던 울프슨은 월가 전설적 투자자인 피터 틸의 파운더스펀드에서 스페이스X 투자 담당 부서에서 가장 어린 직원이었다. 당시 우주로 재사용 로켓이 왕복하면서 화성까지 탐사한다는 스페이스X 사업 구상은 “꿈과 농담 그사이 어디쯤”에 있었다고 한다. 특히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가 당시까지도 너무나 알려지지 않은 회사여서 파운더스펀드의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미래 로켓을 손으로 그린 스케치가 붙어 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울프슨이 처음부터 스페이스X에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8년 8월 마셜제도에서 스페이스X의 세 번째 재사용 로켓 발사가 있었는데, 생중계를 지켜보던 그의 눈앞에서 로켓은 이륙 2분 만에 화염에 휩싸여 추락해 버렸다. 당시 울프슨은 앞서 조성한 펀드의 10%인 20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304억원)를 스페이스X에 쏟아부은 상태였다. 하지만 울프슨의 상사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스페이스X를 계속 지지했으며, 당시 투자금 2000만 달러는 이제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됐다고 NYT는 전했다. 이후 3년 만에 울프슨이 독립을 선언하고 차린 투자사가 ‘137 벤처스’다. 그는 차량 공유 업체 우버 같은 스타트업에도 투자했지만 주 종목은 스페이스X였다. 사무실 입구에 스페이스X 로켓의 중고 엔진을 세워 놓느라 크레인을 동원하고 창문을 뜯어낼 정도였다. 그는 2011년부터 15년 동안 스페이스X 주식을 사들였으며, 현재 전체 지분의 1% 이상을 소유하게 됐다. 이는 스페이스X 상장 기준 기업 가치 예상치인 1조 7700억 달러 중에서 200억 달러(약 30조 4000억원)에 달하는 비중이다. 울프슨은 당시를 회고하며 “20년 전에는 누구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그간 의심과 고민 속에 투자를 중단할지 갈림길에 선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울프슨은 스페이스X 주식을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같이 뚝심을 지킨 비결로 머스크와 관련된 뉴스거리를 무시하는 법을 배웠다는 점을 꼽았다. 울프슨은 “머스크가 어떤 시점에 누구와 데이트하든 스페이스X 사업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선(禪)으로 정신 수련하는 데 어느 정도 도가 텄다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머스크에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하기도 하느냐는 질문에는 19초간 침묵을 이어가며 대답을 미뤘다고 NYT는 전했다. 울프슨은 “무슨 말을 해도 상관없다. 그러면 머스크는 마음을 바꿀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대화는 보통 짧게 끝난다”고 덧붙였다.
  • 주식 폭등할 때 비트코인만 ‘피 철철’…“이제 코인 봄날 온다” 월가 전망, 왜

    주식 폭등할 때 비트코인만 ‘피 철철’…“이제 코인 봄날 온다” 월가 전망, 왜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조만간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왔다. 투자금 유출 압박이 해소되고 국제 정세가 안정되면 가상화폐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일 5만 9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5만 9000달러에서 6만 4000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만 해도 12만 6198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현재 가격은 당시 고점에서 절반 이상 주저앉은 상태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이 이번 사이클의 확실한 바닥을 찍었다고 진단했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겨울은 끝났다. 가상화폐의 봄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시장의 부활을 예고했다.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그는 이날 시장이 반전할 수 있는 핵심 요인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요인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 행렬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5월 둘째 주 이후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57억 2000만 달러(약 8조 6900억원)를 넘어섰다. 그는 ETF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하려고 보유 물량을 처분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주식은 지난 12일 나스닥에서 주당 약 150달러(약 23만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공모가보다 약 26%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켄드릭은 스페이스X의 IPO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ETF 매도 압력도 함께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7개국(G7)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을 꼽았다. 만약 이 협정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가가 안정되면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함께 누그러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압박하던 거시경제적 요인도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이 실제로 바닥을 다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분간 몇 가지 지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오는 15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 사실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다시 순유입될지 여부도 지켜보는 중이다.
  • 스페이스X, 사상 최대 증시 데뷔…머스크 ‘조만장자’ 초읽기

    스페이스X, 사상 최대 증시 데뷔…머스크 ‘조만장자’ 초읽기

    미국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확정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20년 가까이 회사를 믿고 투자한 초기 투자자들도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두게 됐다. 국내에서는 한미반도체가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며 성장성에 베팅했다.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클래스A 보통주 5억 5556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한다. 주관사의 추가 물량 배정 옵션까지 행사될 경우 조달 규모는 86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1조 7700억달러(약 2686조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IPO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청약 물량은 목표의 4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인투자자 주문도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12일부터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 시장에서 ‘SPCX’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글로벌 IPO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과 오픈AI 역시 상장을 준비 중인 만큼 AI·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대 수혜자는 역시 머스크다. 스페이스X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그는 차등의결권 구조를 통해 상장 이후에도 84%의 의결권을 유지한다. 그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8600억달러(약 130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테슬라 보유 지분 가치까지 합치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머스크의 오랜 사업 파트너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이끄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도 대표적 수혜자로 꼽힌다. 밸러는 스페이스X 클래스A 주식의 6.7%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지분 가치는 약 680억달러(103조원)에 달한다. 2006년 테슬라, 2008년 스페이스X에 초기 투자한 밸러는 이후 뉴럴링크와 보링컴퍼니, xAI 등 머스크의 주요 사업마다 동행해왔다. 투자자 론 배런은 2017년 기업가치 220억달러 수준에서 투자한 뒤 2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약 120억달러로 불렸다.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세쿼이아캐피털, 파운더스펀드 등도 대표적인 수혜 투자자로 꼽힌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한미반도체가 스페이스X 상장 직전 5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성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라팹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구축될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미반도체는 AI 산업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위성통신과 우주항공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스페이스X가 핵심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스페이스 X 주식 산다” 공시 하나에 14%↑ ‘불기둥’ [나만없어]

    “스페이스 X 주식 산다” 공시 하나에 14%↑ ‘불기둥’ [나만없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가 12일 스페이스 X 주식을 취득한다는 공시를 발표하자 주가가 14%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3% 오른 32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5.15%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4.60% 오른 33만 3500원까지 올랐다. 1분기 ‘어닝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뒤 지지부진하던 한미반도체를 끌어올린 건 스페이스 X 투자 공시였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 X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는데, 이는 자기자본 대비 7.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측은 이번 투자가 스페이스X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임은 물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에 대한 선제적 투자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 등에 사용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총 1190억달러(177조원)를 투자해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초대형 테라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투자는 곽동신 회장과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과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다.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자, 스페이스X·페이스북·링크드인의 초기 투자자다. 앞서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2013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며 곽 회장과 인연을 맺었고, 2021년에는 한미반도체 법인과 곽 회장이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반도체 장비 기업 HPSP에 공동 투자해해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둔 바 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그간 HBM 장비 수요 급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수직상승해왔지만, 1분기 영업이익(84억 5600만원)이 전년 동기(696억 원) 대비 87.9% 급감하면서 증권가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주가가 수직 하락했다. 지난달 14일 40만 9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브로드컴 쇼크’ 등까지 겹쳐 이달 8일 38%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2분기에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올해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TC 본더 수주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반도체의 수요는 굳건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 ‘몸값 2660조원’ 스페이스X 상장… 투자 지형 흔든다

    ‘몸값 2660조원’ 스페이스X 상장… 투자 지형 흔든다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미국 기술산업의 투자 지형이 다시 한번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주도하던 시장에 우주 통신과 발사체,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스페이스X가 가세하면서 차세대 성장축으로 우주 인프라가 부상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우주기업 스페이스X 공모에 목표 물량의 4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이스X는 12일 나스닥에 상장되며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 목표 기업가치는 1조 7500억 달러(약 2660조원)다. 공모 규모는 750억 달러로, 기존 최고액이던 사우디 아람코(29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기업 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메타, 앤트로픽, 엔비디아, 구글, 오픈AI, 스페이스X를 묶은 ‘MANGOS’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시대를 상징했던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최근 증시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앤비디아·아마존·구글·메타·테슬라)에 이어 AI 모델, 반도체, 우주 분야 기업이 새로운 기술 주도주로 떠올랐다는 의미다. 실제 오픈AI와 앤트로픽도 IPO를 추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은 스페이스X를 단순한 로켓 발사 기업이 아닌 차세대 인프라 플랫폼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가치는 7000기 이상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인 ‘스타링크’가, 미래 성장성은 화성 탐사, 우주 물류,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이 뒷받침한다. 머스크는 내년까지 연간 1기가와트(GW) 규모의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최근 공개했다. 다만 우려도 있다. 스타십은 시험 비행 과정에서 폭발과 제어 실패를 반복했고, 투자정보업체 모닝스타는 스페이스X의 적정 기업가치를 78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며 몸값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 “잘 먹고 갑니다” ‘76조 매도 폭탄’ 던지더니…외국인, 슬쩍 담았다 [내가샀다]

    “잘 먹고 갑니다” ‘76조 매도 폭탄’ 던지더니…외국인, 슬쩍 담았다 [내가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한달 내내 ‘매도 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액이 76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코스피가 급락을 딛고 상승 마감한 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4190억원 팔아치웠다. 지난달 7일 이후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는 2020년 3월 5일부터 4월 15일까지 30거래일간 이어진 순매도에 이어 6년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75조 911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500원을 웃도는 원·달러 환율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외국인의 수급 이탈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간 ‘삼전닉스’에 대해서도 ‘팔자’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5523억원, 삼성전자를 17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한 건 지난달 6일 이후 24거래일만,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건 지난달 26일 이후 11거래일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4%대 하락하며 28만원대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줄여 1.16% 하락한 2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해 한때 5%대까지 상승한 끝에 2.59% 오른 210만 100원에 마감했다.
  • “로켓 만들다 300억 돈방석?”…스페이스X 직원들, 상장 앞두고 부자 수업 [브랜드 줌]

    “로켓 만들다 300억 돈방석?”…스페이스X 직원들, 상장 앞두고 부자 수업 [브랜드 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뉴욕증시 상장이 임박하면서 직원들도 뜻밖의 숙제를 안게 됐다. 회사 주식을 가진 전·현직 직원 수천 명이 상장 뒤 인생을 바꿀 만한 자산을 손에 쥘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언제 팔고 어떻게 세금을 낼지 따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직원들이 상장을 앞두고 보유 주식 관리 방안을 서둘러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뿐 아니라 앤스로픽과 오픈AI 등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업 직원들도 비슷한 고민에 직면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공개(IPO) 가격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1조 7700억 달러(약 2700조원) 수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회사 주식을 받아온 직원들의 보유 지분 가치는 크게 불었다. WSJ에 따르면 한 전직 스페이스X 직원은 IPO 가격 기준 214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주식은 해당 직원 가계의 투자 가능 자산 가운데 93%를 차지했다. 자산 대부분이 한 회사 주식에 묶인 셈이다. 상장 대박 뒤엔 돈 관리 숙제 문제는 주가가 오르는 것만으로 고민이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상장 직후의 흥분에 휩쓸려 매도 시점을 잡으려 하면 오히려 판단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본다. 완벽한 매도 타이밍을 맞히려 하기보다 자신의 목표에 맞는 매도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갑자기 큰돈이 생기면 선택지도 많아진다. 일부는 주식을 팔아 자녀 학자금, 주택 구입, 조기 은퇴 자금으로 쓸 수 있다. 반대로 스페이스X의 성장성을 믿고 더 오래 보유하려는 직원도 있다. 회사에 대한 애착과 자산 분산 필요성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스페이스X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180일 보호예수 기간의 적용을 받는다. 보호예수는 상장 직후 내부자가 보유 주식을 한꺼번에 팔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장치다. 다만 직원들은 정해진 일부 창구를 통해 일정 물량을 먼저 팔 기회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도 만만치 않은 변수다. 스톡옵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직원 주식매수제도 등 보상 형태에 따라 세금 부과 시점과 방식이 달라진다. 한 해에 너무 많은 주식을 팔거나 옵션을 행사하면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RSU는 주식을 팔기 전이라도 권리가 확정되는 시점에 세금이 생길 수 있다. 세금·매도 시점·분산투자까지 고민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회사 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일부를 팔아 분산 투자하는 방안을 권한다. 한 회사 주식에 자산 대부분을 걸면 주가 하락 때 충격이 커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일부 주식을 팔아 S&P500 같은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방식부터, 세금 부담을 줄이는 고급 전략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된다. 상장 기업 직원들이 부를 얻는 과정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성공 서사다. 하지만 그 과정이 항상 매끄럽지는 않다.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더라도 상장 초기에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경우는 적지 않다. WSJ는 아마존도 지금은 성공 기업으로 평가받지만 닷컴버블 당시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는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스페이스X 상장은 월가의 초대형 IPO를 넘어 머스크 브랜드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장면으로 평가된다. 로켓을 만들던 직원들은 이제 자신들이 받은 주식이 인생을 바꿀 자산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기대가 만든 위험이 될지 판단해야 한다. 우주로 향하던 회사의 상장이 직원들에게는 현실적인 ‘부자 수업’의 시작이 된 셈이다.
  • 삼전닉스 성과급 안 부럽네… 최소 수십억원 ‘돈방석’ 직원 4000여명, 스페이스X 상장 ‘대박’

    삼전닉스 성과급 안 부럽네… 최소 수십억원 ‘돈방석’ 직원 4000여명, 스페이스X 상장 ‘대박’

    스페이스X, 내일 뉴욕증시 상장400명은 1500억원 이상 벌 전망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등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12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가운데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4400여명이 ‘백만장자’(millionaire)가 될 예정이다. 창업자인 머스크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trillionaire)에 등극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전·현직 직원들의 삶이 바뀔 전망이라고 전했다. 투자 플랫폼 힐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 전·현직 직원 중 4400명 이상이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약 400명은 1억 달러(약 1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상장과 동시에 ‘돈방석’에 앉게 되는 직원 중에는 로켓 발사 현장 시급제 생산직 근로자, 한때 창문도 없던 옛 사무실에서 며칠씩 앉아 일하던 사람들도 있다. 스페이스X 직원인 트레버 하이즈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라는 부모의 권유를 뿌리치고 스타트업 스페이스X를 선택했고, 이후 정규직으로 입사해 12년간 근무했다. 그가 받은 회사 주식은 10만주가 넘는다. 이 주식은 상장 후 최소 1350만 달러(약 206억원)의 가치를 갖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공모 규모와 시가총액 기준 모두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 7700억 달러를 달성한다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약 5배가 된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앤드류 벤슨 힐닷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기업공개에서는 창업자들만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1억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사람이 400명이나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이는 스페이스X가 창출하는 엄청난 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페이스X의 모든 직원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직원은 스페이스X 설립 초기에 자사주를 칠리스 식당 상품권으로 바꿨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들은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에는 현재 2만 2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 “스페이스X 바로 산다고?”…초보 개미가 빠지는 함정 [핫이슈]

    “스페이스X 바로 산다고?”…초보 개미가 빠지는 함정 [핫이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뉴욕증시 상장이 임박하면서 전 세계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스페이스X 주식을 나도 살 수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살 수는 있다. 다만 상장 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받는 공모주 청약은 이미 사실상 끝났고 일반 투자자에게 남은 선택지는 ETF를 통한 간접 투자와 상장 후 본주 매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을 두고 월가 개인투자자 열풍의 새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을 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이어 스페이스X에도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WSJ는 회사의 높은 몸값과 상장 직후 변동성 위험도 함께 짚었다. 머스크는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에서 스페이스X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주식 매각 가능성을 거론한 이용자 글에 “어떤 주식도 팔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창업자의 보유 의지가 곧 상장 직후 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공모주 청약은 끝났다…이제는 ‘어떻게 살까’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거래 기호는 SPCX로 알려졌다. 주식시장에서는 회사 이름 대신 짧은 기호를 함께 쓴다. 애플은 AAPL, 테슬라는 TSLA처럼 표시된다. 스페이스X도 상장 후에는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에서 SPCX를 검색해 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상장 후 매수와 공모주 투자는 다르다. 공모주는 상장 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미리 받는 주식이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오르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몰린다. 문제는 인기 있는 공모주일수록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스페이스X처럼 전 세계 관심을 받는 기업은 기관과 전문투자자 중심으로 물량을 나눠 갖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이 진행됐지만 일반 투자자가 넉넉히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청약도 이미 마감된 만큼 지금부터는 다른 방법을 따져봐야 한다. 초보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첫 번째 방법은 ETF다. ETF는 ‘우주 주식 바구니’…스페이스X만 담는 건 아냐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상품이다. 우주 ETF는 스페이스X 한 종목만 담는 상품이 아니라 로켓, 위성, 통신, 방산, 우주 인프라 관련 기업을 함께 담는다. 투자자는 ETF 한 주를 사는 방식으로 여러 우주 관련 기업에 나눠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내 우주 ETF들도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편입 경쟁에 나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는 스페이스X IPO 참여를 공식화했고 공모로 배정받은 물량을 ETF와 관련 펀드에 담을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등도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편입을 준비하는 상품으로 거론된다. 다만 상품마다 공모 참여 여부, 편입 시점, 편입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스페이스X를 얼마나 담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ETF 투자를 스페이스X 직접 투자와 같다고 보면 안 된다. 스페이스X가 편입되더라도 ETF 수익률이 스페이스X 주가를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는다. 바구니 안에 들어 있는 다른 우주 관련 기업 주가도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현금 비중과 환율도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스페이스X가 올라도 다른 구성 종목이 약하면 ETF 상승폭은 줄어들 수 있다. 상장 후 직접 매수 가능…첫날 가격은 다를 수 있다 상장 후 본주를 직접 사는 방법도 있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면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계좌로 SPCX를 검색해 매수할 수 있다. 이 방식은 가장 직관적이다. 투자자가 애플이나 테슬라 주식을 사듯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사는 구조다. 문제는 첫날 가격이다. 상장 후 매수는 공모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으로 사는 것이다. 스페이스X처럼 수요가 몰리는 종목은 첫 거래 가격이 공모가보다 훨씬 높게 형성될 수 있다. 반대로 초반 급등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상장하면 바로 사면 된다”는 말이 항상 유리한 전략을 뜻하지는 않는다. 미국 상장 ETF를 사는 방법도 있다. 일부 미국 ETF는 비상장 단계에서 스페이스X 지분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투자자는 스페이스X를 직접 사는 대신 해당 ETF를 매수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달러 환전이 필요하고 환율 변동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ETF 안에 다른 기업이 함께 들어 있다면 수익률도 스페이스X 한 종목만 따라가지 않는다. 국내 증시에서는 스페이스X 투자 이력이 있는 일부 기업도 관련주로 묶인다. 하지만 관련주는 실제 지분 가치보다 기대감에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투자한 금액이 기업 전체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면 스페이스X 상장 효과도 제한될 수 있다. 단순히 “스페이스X 관련주”라는 이유만으로 따라 사면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 상장은 머스크 개인의 영향력, 우주산업 성장 기대, 인공지능(AI)과 위성통신 확장성까지 맞물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관심이 크다고 안전한 투자를 뜻하지는 않는다. 일반 투자자는 ETF를 통한 간접 투자와 상장 후 본주 매수의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실제 편입 비중, 매수 가격, 환율, 상장 직후 변동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 “어제 시외에서도 올랐는데”…‘삼전닉스’ -4%↓ 역대급 ‘현기증 장세’ [내가샀다]

    “어제 시외에서도 올랐는데”…‘삼전닉스’ -4%↓ 역대급 ‘현기증 장세’ [내가샀다]

    8% 넘게 하락했다 다시 8% 넘게 오른 코스피가 10일 또 3%대 하락하며 역대급 ‘현기증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각각 8%, 15% 급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재차 4% 안팎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6.55포인트(-3.29%) 하락한 7830.3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2.43% 내린 7899.77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 안팎 하락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42% 하락 출발해 장 초반 5%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3.52% 하락 출발해 장 초반 -4.29%까지 밀렸다. 전날 ‘역대급’ 상승했던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브로드컴 쇼크’에 8일 8.29% 급락했던 코스피는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자 8.18% 상승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각각 8.97%, 15.91% 상승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규장 마감 이후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추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미 선물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오르고 나스닥 선물이 ‘빨간불’을 켜자 삼성전자는 약 2%, SK하이닉스는 약 1% 추가 상승했다. 그러나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삼전닉스’는 이날 재차 ‘파란불’을 켰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쏟아진 차익 실현 매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의 고점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7%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 초반 3% 상승했지만 장중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변동성을 키워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90 안팎까지 급등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미 증시의 혼조세가 불가피하다”면서 “코스피 상승장 국면에서도 VKOSP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 향하는 ‘K태양전지’… 우주 태양광 시대 문 연다

    ‘문’ 향하는 ‘K태양전지’… 우주 태양광 시대 문 연다

    달 탐사선 표면에 설치해 성능 검증기존 셀보다 광변환효율·무게 개선“우주용 태양광 분야도 가능성 인정”머스크 “내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빅테크 기업들이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동력원인 우주 태양광 개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탠덤 셀)이 ‘달 실증 프로그램’의 샘플로 선정됐다. 이에 우주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태양광 연구개발이 국내에서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SSTEF-1(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 탠덤 셀 샘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SSTEF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우주·방산기업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 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 공대 산하 비영리 응용연구기관(GTRI)은 달 탐사선 표면에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하고 우주 환경에 노출시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탠덤 셀이 달에서 실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우주 환경에서 탠덤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주 태양광 발전은 우주 공간에 설치한 태양전지판이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전파에 실은 뒤 지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탠덤 셀은 실리콘 외에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소재를 더해 제조하며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1.5배 높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은 광변환효율(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비율)이 29%인데 탠덤 셀은 최대 44%다. 같은 발전 용량 기준으로 무게를 줄일 수 있어 발사 비용이 중요한 우주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 주요 개발 업체로는 미국 태양광 제조사 퍼스트솔라, 글로벌 1위 기업인 중국의 론지, 영국 태양광 기술 기업 옥스퍼드PV 등이 거론된다. 한화큐셀도 지상용 탠덤 제품을 2029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 중이며 우주 태양광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개발·제작한 지상용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번 우주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우주용 태양광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으로 우주 전력 공급을 위해 ‘우주 태양광 발전’은 더욱 조명받고 있다. 머스크 CEO는 8일(현지시간)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일부 공개하고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한 31분 분량 영상에서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상을 설명하며 첫 AI 위성 ‘AI1’의 시제품 설계도를 공개했다. 머스크는 “우주는 항상 햇볕이 든다”며 “우주에서 AI를 배치하는 비용이 지상보다 낮아지는 시점이 훨씬 빨리 올 것이며 2년 아니면 3년이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27년 말까지 연간 1GW 규모의 AI 컴퓨팅을 우주에 구축하고 이후 매년 10배씩 확장해 TW(테라와트) 수준에 이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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