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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싱’ 국내 첫 적발

    ‘피싱’ 국내 첫 적발

    인터넷상에 시중은행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 여기에 접속한 이용자들의 개인 금융정보를 몰래 빼내는 신종 인터넷금융사기 ‘피싱’(Phi shing) 시도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이득홍)는 국내 소재 외국계은행 예금주들을 표적으로 한 개인금융정보 사냥 시도를 처음으로 적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법무부에 수사공조 요청 피싱에 이용되는 서버 가운데 우리나라의 서버가 16%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도 보안이 취약한 국내 대학의 공개서버에서 시작됐다. 검찰에 따르면 피싱 범인은 지난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한 PC를 이용, 국내 K대학 소재 서버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뒤 외국계 A은행의 홈페이지를 복사한 개인정보사냥용 화면(피싱화면)을 설치했다. 범인은 클릭만 하면 자신이 만들어놓은 피싱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스팸메일을 대거 발송, 수신자들의 인터넷뱅킹 ID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빼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금주 접속 안해 피해는 없어 검찰은 범인의 피싱화면에 접속한 IP주소 22개를 분석한 결과,9개가 국내 IP주소인 것으로 확인했으나 해당 은행의 예금주가 접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인이 한국어, 중국어, 영어, 아랍어 등 4개 국어로 피싱화면을 꾸며놓은 점으로 미뤄 전세계 네티즌들을 상대로 피싱 스팸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범인 검거를 위해 미국 법무부에 수사공조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은행은 대부분 고객 접속시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외국계 은행은 거래 편의를 위해 ID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계좌이체, 해외송금 등의 인터넷뱅킹이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행 고객들은 메일을 통한 은행의 로그인 유도에 응하지 말고 인터넷 뱅킹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은행 홈페이지로 직접 접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피싱주의보’를 내리면서 피싱으로 의심되는 메일을 받을 경우엔 해당 은행, 카드사, 쇼핑몰이나 한국정보보호진흥원(02-1336 또는 02-118)에 신고해 주도록 요청했다. ●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인 피싱은 해커가 보안이 취약한 웹 서버를 해킹, 은행이나 쇼핑몰 등의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고 불특정다수에게 이벤트 당첨이나 개인정보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 등의 메일을 보낸 뒤, 정상적인 메일로 속은 수신자가 입력한 ID나 비밀번호 등을 몰래 빼내 금융범죄 등에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씨줄날줄] 스팸의 공격/김경홍 논설위원

    정보는 돈이다.‘시간이 금’이니 하는 인간의 성실성에 입각한 말들은 정보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옛말이 됐다. 남보다 먼저 정보를 선점하고 이용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성실보다는 비밀스럽고 영악해야 살아남는 시대다. 고물시장에서 고교, 대학 등의 동창회 명부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얘기에 놀란 적이 있다. 본인과 관계없는 동창회 명부를 왜 수집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수집이 아니었다. 그 명부에 적힌 주소와 직업, 연락처 등을 이용해 동문인 척하며 물건 등을 팔려는 상술이라고 한다. 이 정도는 애교스러울 수도 있다. 부유층이 많은 특정지역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주소록을 사가는 일도 있다고 한다. 학원이나 학습지 등 사교육과 관련된 장사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란다. 얄팍한 상혼이 어린 학생들에게 용돈을 주고 친구들의 인적사항을 수집하는 데 이르면 화가 치민다. 그런데 최근 전체인구의 8분의1에 이르는 637만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서 무방비로 악용되고 있는 사실이 적발됐다. 이제 들켰으니까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된 일들이 분명하다.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정보유출이 예고돼 있다고 봐도 틀림없을 것이다. 더욱이 개인의 정보를 다루는 통신회사, 보험회사, 인터넷 쇼핑몰 등의 핵심 관계자들이 개인정보를 사고팔았다는 점은 경악할 일이다. 국민들은 이제 몇몇 악덕 정보사냥꾼들로부터 발가벗겨졌다. 보통 직장인은 출근하면 먼저 컴퓨터를 켠다. 그런데 하루에도 수백통에 이르는 스팸메일을 감당하기 힘들다. 개인정보가 이렇게 무차별로 악용된다.90% 이상이 음란, 상품, 사설금융 등의 광고메일이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이들의 무차별 공격에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안타깝다. 지금 정보통신부, 검찰, 경찰 등에 사이버관련 신고센터가 있고, 신고프로그램도 있지만 스팸메일이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면 단속이나 신고 부분에서 분명히 문제가 있을 것이다. 단속과 처벌을 최대한 강화하고, 신고정신을 드높여 보이지 않는 적들을 공격해야 한다. 발가벗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고객 팔아넘긴 ‘고양이들’

    고객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금융사와 이동통신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을 믿고 돈과 개인정보를 맡긴 고객들로선 고양이에게 생선을 내민 격이었다. ●가짜 지급보증서로 ‘돈놀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허위지급보증서를 투자자들에게 발부해주고 170억원의 사금융을 알선, 수수료를 챙긴 H은행 본점 기업금융부 윤모(35) 대리와 김모(38) 전 대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금융 알선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37) 대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유사수신업자들과 짜고 건축사업을 미끼로 투자자 88명에게 가짜 지급보증서 100여장을 발급,170억여원 상당의 사금융을 건축시행사측에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1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은행 사무실에서 “강서구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하면 30∼100%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광고,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컨설팅업체를 차려놓고 범행에 가담한 김 전 대리는 이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뒤 보험사에서 근무했으며, 이때 관리하던 보험가입자 가운데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인적 사항을 빼내 보관해 뒀다가 투자자 모집에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 고객정보는 ‘내 정보’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구속한 모 이동통신회사 김모(33) 전 과장 등은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할 당시 손에 넣은 92만명의 개인정보를 스팸메일 발송업자에게 판매했다. 음란물광고업자 김씨 등 8명은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정보중개카페에서 중개상으로부터 545만명의 개인정보를 사들인 뒤 음란사이트 광고 스팸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중국동포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입건된 중개상 강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건당 20∼200원에 사들인 뒤 다른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버범죄수사대 장흥식(38) 경사는 “김씨 등에게서 압수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CD에 저장된 637만명의 개인정보 가운데 15만명이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이고,500만명은 국내 보험회사 등의 가입자로 이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Y대 동문록’의 졸업생 정보를 유출한 이모(34·출판업)씨와 이씨로부터 이를 넘겨받아 대리점의 단말기를 이용, 휴대전화번호를 조회해 주고 돈을 챙긴 모 이동통신사 대리점 직원 김모(34)씨 등 3명에 대해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모(32·여)씨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15일부터 동문록에 기재된 졸업생 4만 600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씨로부터 넘겨받아 졸업생들의 휴대전화번호를 1건당 1000원씩 받고 조회해 주고 46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조회해 받은 휴대전화번호를 동문록에 수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벌거벗은 2000만’ 개인정보 유통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는 스팸메일…,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광고 문자메시지….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과 이에 따른 사생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만인(萬人)이 감시당하는 ‘빅 브라더(big brother) 시대’를 넘어 만인(萬人)이 만인(萬人) 앞에 발가벗겨지고 범죄피해 위험에 노출되는 ‘네이키드 사이버(naked cyber) 시대’를 맞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14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인정보 유출실태의 심각성과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1명이 92만명 정보 내돌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고객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 인터넷을 통해 팔아넘긴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모 이동통신사 전 과장 김모(33)씨와 개인정보를 구입한 스팸메일 발송업자 신모(2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김씨가 텔레마케팅 업체에 팔아넘긴 개인정보는 고객 92만명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김씨는 이 대가로 1억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등은 인터넷 개인정보 중개사이트에서 545만명의 개인정보를 사들인 뒤 음란 스팸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마구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두가 공유(?)하는 개인정보 경찰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개인정보가 2000만여명 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이미 사이버상에서 발가벗겨져 있는 셈이다. 이에 따른 피해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지난해 네티즌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20%가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한 경험이 있고,12%는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스팸메일 상담·신고건수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01년 2923건이던 것이 2002년 10만 6076건,2003년 28만 2383건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7월 현재 26만 9730건으로, 연말까지 50만건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미성년자들에게 무작위로 뿌려지는 휴대전화 스팸 메시지다. 지난 2월 현재 이동통신사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성인 정보제공자(CP)는 SKT가 57개,KTF가 53개,LGT가 56개로 모두 166개가 성인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성인 CP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7억원으로, 전체 콘텐츠 매출액 1조 9948억원의 6.5%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다. 개인정보 ‘고객’의 상당수가 이들 성인·음란정보 제공자들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불법·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방치돼 있는 셈이다. ●이동통신사는 개인정보 유통시장(?) 개인정보 유출피해가 늘면서 정보통신부는 올 1월부터 각 이동통신사에 해지고객의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하도록 개인정보보호지침을 시달했다. 그러나 각 이동통신사들은 지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지고객 개인정보를 통째로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은 “이동통신 3사가 정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현재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해지고객의 개인정보는 SKT 277만건,KTF 546만건,LGT 356만건 등 총 1100만여건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분의1이 넘는다.”고 밝혔다. 진경호 김준석기자 jade@seoul.co.kr
  • [사설] 이동통신 직원이 정보유출하다니

    이동통신, 보험회사 등 대기업 고객의 개인정보가 줄줄이 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어제 무려 637만명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모델 등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 팔거나, 이를 이용해 스팸메일을 발송한 이동통신사 전 과장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날 압수된 개인정보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8분의1에 해당되는 규모다. 누구라도 자신의 정보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특히 모바일 뱅킹 등 금융분야까지 진출하고 있는 이동통신 회사가 정보유출 단골 창구가 되고 있는 것은 놀랍다. 유출된 정보는 텔레마케팅, 스팸메일, 문자메시지 등 상품판매 광고에 악용될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복제와 금융결제 사고까지 부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엔 불법 유출된 정보로 휴대전화를 복제해 1억원 상당의 물품을 불법 결제한 사건이 있었다. 단순 휴대전화 복제사건은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도 92만명의 고객정보가 한 명의 사원에 의해 유출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으니 그동안 업체들은 뭘 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정보유출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보험회사를 포함해 대기업들은 정보보안 체제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내부 직원, 대리점 등의 정보접근 통제 시스템을 중점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소극적인 개인정보 보호제도를 전환할 때가 됐다고 본다.IT 강국의 위상을 갖추게 된 만큼 이제 ‘정보 이용 촉진’과 함께 일본, 유럽국가처럼 독립적인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해야 한다. 여기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제한, 사용 후 파기의무, 정보이용 동의를 비롯한 개인의 참여보장 등 기본권이 포함돼야 한다. 정보유출 업체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감독 활동 등이 포함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 CJ, 실속형 선물 75종 내놔

    CJ, 실속형 선물 75종 내놔

    CJ(주)는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얄팍해진 지갑 사정을 감안해 알뜰·실속형 ‘식품·생활용품 추석 선물 시리즈’ 75종 830만 세트를 내놓았다. 식품 선물세트는 모두 60종으로 구성돼 있다.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올리브유 세트·클로렐라 세트·비타민C 세트·홍삼 식스플러스 세트,해바라기·옥수수유 세트,홍화유 세트,스팸 세트,참치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가격은 저렴한 대두유 7호(5200원)부터 비교적 비싼 홍삼 식스플러스(17만원)까지 다양하다. 15종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천연 원료로 사용한 덕분에 자연친화적인 제품인 라이스데이 세트를 비롯해 종합 선물세트,비누 세트,치약 세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가격은 1만원 이하부터 3만원대 이상까지 저렴한 편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전화 상품판매 강력 단속을/최재선(서울 은평구 갈현동)

    이벤트에 당첨됐으니 집으로 몇십만원 상당의 물건을 무료로 보내주겠다고 하는 이상한 전화가 종종 휴대전화를 통해 걸려온다.한번은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택배비 5000원과 제세공과금 3만원을 입금해주면 푸짐한 선물을 준다는 전화가 왔는데 속는 기분이 들어 그냥 끊어버렸다. 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름과 주소까지 파악했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대기업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전화를 걸어 보험 가입을 종용하기도 한다. 스팸메일이 규제를 받은 뒤부터 전화로 시민을 괴롭히는 이같은 극성스러운 상술이 빨리 사라져야 한다. 최재선(서울 은평구 갈현동)
  • “정보화사회 DM규제는 아이러니”

    “직접마케팅(DM)을 잘 활용하면 소비자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기업도 비용을 아끼고,노동시장에선 고용도 창출됩니다.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DM을 규제할 경우 경제적 손실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한국마케팅학회 주최의 ‘개인정보 활용과 프라이버시 보호’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로버트 윈츤 전 미국 직접마케팅협회(DMA) 회장은 9일 “나쁜 점은 보완해서 좋은 제도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P&G에서 판촉이사를 지내는 등 37년간 마케팅 분야에 몸담아 온 그는 “DMA는 IBM,AT&T,뉴욕타임스 등 5000여개 회사를 회원으로 갖고 있다.”고 미국 DM 현황을 소개했다. DM은 우편,전화,이메일 등을 통해 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을 판촉하는 활동.수입,취미 등 소비자의 성향을 세분화해 접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마케팅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객 정보가 업계간에 임대 형식으로 전달되어 무수한 기업들과 관련 소비자가 연결된다.또 소비자가 정보를 원치 않으면 차단되며,사회보장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등은 전달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2002년 전 세계 DM시장은 494조원 규모로 연평균 8%씩 성장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스팸메일,주민등록번호 도용 등의 피해로 소비자가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 부정적인 데다 정보보호법 등 규제도 심해 DM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윈츤 전 회장은 “DM을 활성화하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골프 관련 정보가 자동 제공된다.”면서 “개인에게 적절한 정보만 제공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이득이라서 미국에선 DM 판촉이 각광받는다.”고 소개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4세미만 P2P이용 부모동의 의무화

    앞으로 인터넷상에서 커뮤니티,P2P(개인간 파일공유)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음란 및 폭력 정보를 유통시키는 행위가 강력히 규제된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청소년들이 P2P,커뮤니티 등을 통해 음란·폭력 등 불법·유해정보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인터넷상의 청소년보호 종합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07년까지 100억원의 유해정보 방지기술 개발자금도 투입된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청소년의 새로운 불법정보 전파수단인 P2P,커뮤니티에 대한 대책으로 만 14세미만 아동이 P2P를 이용할 때 부모동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또 9월에는 P2P 서비스업체 실태조사에 나서고 검·경 등 수사기관과의 합동단속에 나선다.올 하반기에는 핵심 차단기술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기권 정보이용보호과장은 “김선일씨 피살 동영상이 P2P 등을 통해 전파된 사례에서 보듯,개인파일 공유 프로그램이 폭력물 등의 주요 접속수단이 되고 있지만 업체의 방조 및 조장 등으로 모방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정통부에 따르면 P2P를 이용하는 청소년 중 33.8%가 음란정보를 접했고,국내 주요 10개 사이트 중 ▲청소년이 직접 가입가능한 곳 5개▲실명 인증을 하지 않는 곳 7개▲순위 적시 등 불법 조장하는 곳 5개▲금칙어 필터링이 없는 곳은 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다음 달에 정통부 차관이 위원장인 ‘민·관합동 스팸대책위원회’ 산하에 청소년분과를 만들어 법령 개정 등 종합 대책안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현행 정보통신망법과 청소년보호법 등 청소년보호 관련 법령에는 위반시 1∼3년 징역이나 10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것으로 돼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쪽지통신]

    ●청소년보호위원회(www.youth.go.kr)는 ‘제4회 전국 청소년 폭력 및 흡연예방 작품 공모전’을 연다.주제는 ‘폭력과 담배연기 없는 밝고 맑은 청소년 사회 만들기’.10분 이내의 단편영화 또는 5분 이내 애니메이션,A4 5장 이내의 성공수기를 이달 30일(월)까지 공모한다.한국소년보호협회 홈페이지(www.kjpa.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10의3 한국소년보호협회 사무국 공모전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02)543-6101. ●도봉구(www.dobong.go.kr)는 오는 19∼20일(목∼금) 1박2일 동안 경기도 양주군 딱따구리 수련원에서 선비들의 사상과 덕을 익히고 예절을 배우는 서원문화체험캠프를 연다.초등학교 3∼6학년이면 참가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도봉구민회관 3층에서 선착순 접수.참가비 1만원.(02)905-4026. ●인천 중앙도서관(www.ijlib.or.kr)과 화도진도서관(www.hwadojinlib.or.kr)은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중앙도서관은 성인대상 독서지도사 과정,동화구연가과정,어린이 대상 전자과학교실,마술교실 등을 운영한다.오는 27일(금)까지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한다.무료.(032)420-8420. 화도진도서관은 성인 대상 영어 스토리텔링,문예창작교실을 개설했으며 초등생 암산교실,어린이 경제교실,서예교실 등을 운영한다.오는 27일(금)까지 방문,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무료.선착순.(032)773-1173. ●한국교총은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토)까지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수기를 공모한다.주제는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인터넷 사용 ▲음란·폭력물·스팸메일 등 인터넷 유해환경에 대처하는 나만의 노하우 ▲인터넷 중독으로 발생한 학교·가정 등의 문제 및 극복사례 ▲인터넷 오용 경험 및 극복 사례 등이며 200자 원고지 20장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우편이나 e메일(youth@kfta.or.kr) 접수.(02)577-7164. ●내일여성센터(www.youth-n.com)는 9월11일(토)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모한다.주제는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을 위한 진지한 메시지 또는 청소년 성매매 예방을 위해 또래의 청소년에게 호소하고 싶은 내용,청소년 성매매를 막기 위해 가정과 부모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 등이다.만 12∼18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접수처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2가 7의1 (사)여성중앙회.작품 규격은 570x430픽셀,러닝타임 1분30초∼5분 이내,해상도 72dpi 이상이다.(02)338-7480.
  • 다시 불붙은 ‘커뮤니티 전쟁’

    인터넷 포털업계가 ‘커뮤니티’에 다시 불을 댕기고 있다.카페의 다음,블로그의 네이버,미니홈피의 싸이월드 3자의 정립 관계에서 연초부터 네이버가 카페를 도입,다음을 겨냥하더니 최근들어서는 아예 경계가 없어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번달 말 개인화 커뮤니티 서비스 ‘다음 플래닛’을 선보일 예정이다.나만의 행성(별)을 뜻하는 플래닛은 올 상반기 인터넷업계 최대의 히트상품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비슷한 성격의 서비스다. 다만 ‘1촌’으로 한정된 싸이월드와 달리 친구의 등급을 이용자가 세분화할 수 있고,기존의 다음 카페·메신저·메일 등과 연동기능을 강화했다.또 실명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싸이월드와 달리 이용자가 실명·익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다음은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16일까지 총 1만 명의 플래닛 탐사대원을 모집할 예정이다.플래닛 탐사대원은 탐사대의 지시에 따라 플래닛을 꾸미고,친구를 만들고,후기를 쓰는 등 총 7가지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미션을 우수하게 수행한 탐사대원 중 추첨을 통해 미국 NASA 탐험(총 5명),스쿠터 등 경품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인 ‘블로그’에 이어 올초 그룹 커뮤니티인 카페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휴먼 커뮤니티인 ‘플랜훗’을 본격 가동한다.지난 6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랜훗’에서 지인들과 ‘후디’맺기를 하면 후디 간의 메시지 채널을 통해 스팸이 전혀 없는 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일정관리,메모장,주소록 관리,개인 프로필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팀 플랜훗은 회사 조직의 인트라넷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그룹으로 지정된 지인들과 별도의 메일 관리,팀 게시판을 이용한 업무공유,팀 스케줄 관리 등을 공유할 수 있다. ‘휴먼네트워크’ 검색을 통해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찾아볼 수 있다.지역,성별,직업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하면 검색된 사람과 나의 네트워크 연결고리를 알려주고 동문 검색도 가능하다.플랜훗은 9월 정식 서비스와 함께 영문버전으로도 출시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휴먼 네트워크를 플랜훗 하나로 업데이트된 정보 관리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때 커뮤니티의 강자로 위세를 떨쳤던 프리챌은 1인미디어와 그룹커뮤니티의 중간단계인 ‘섬’을 내놓으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섬은 12명 이하로 이용자를 제한,카페의 어수선함을 보완했고 섬주인 모두가 커뮤니티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미니홈피와 차별점을 갖는다. 메일,채팅,문자,쪽지 등 섬주인들끼리의 연락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은 물론,직접 찍은 사진들에 스티커 붙이기나 간단한 포토샵 처리가 가능한 앨범 꾸미기 기능과 ‘사다리 게임’ 등 다양한 놀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MSN으로 불러오기 기능을 통해 친구 및 지인들을 각각의 섬에 집합시킬 수 있으며 100기가가 넘는 파일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섬주인들끼리 동시다발적으로 공유가 가능한 무료 P2P서비스와 섬 안에 있던 모든 일들이 날짜별로 쌓여 나중에 일자별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섬 개발팀 이민섭 실장은 “개인의 사회생활은 여러가지 다른 소모임(가족,친구,직장동료,애인)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인터넷 바다에 제각각 흩어져 있는 개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비밀이 유지되는 섬에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섬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닷컴도 다음달부터 여러명의 공동마스터가 이끌어가는 ‘팀블로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싸이월드도 개인의 감성과 재미에 치중했던 미니홈피에 전문지식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어서 포털업계의 커뮤니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새광고] 구수한 스팸맛에 끌린 코믹신부

    CJ의 스팸이 김용건,한예슬 부녀를 앞세운 코믹광고를 내놨다.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던 친정아버지와 신부가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에 신랑도 내팽개치고 달려간다. 다름 아닌 피로연을 위해 굽고 있던 스팸 냄새 때문이다.
  • 한국, 세계3위 음란·스팸메일국

    한국이 세계에서 3번째 음란 및 광고성 스팸메일 발송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4일 미국의 실시간 스팸메일 차단 사이트인 스팸하우스(spamhaus.org)에 따르면 한국은 7월 현재 최악의 스팸메일 발송국가 목록에서 미국·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대만,캐나다,브라질,러시아,홍콩,일본,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었다. 한국에는 스팸메일이 경유하는 36개의 초고속인터넷업체(ISP)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스팸메일 경유 ISP 10위권에 KT의 코넷닷넷(kornet.net)이 3위에,하나로텔레콤의 하나로닷컴(hanaro.com)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ISP 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기반시설 및 인터넷 환경이 워낙 발전한 데다 온라인 마케팅 등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스팸메일 발송자들이 수시로 IP를 바꿔 차단 조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련 제도가 현재보다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단속심해지자 차라리 한국 국적 포기”

    “단속이 심해지자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캐나다에서 음란 성인방송물을 만들어 송출하는 J사이트의 팀장을 하다가 불구속기소된 박모(31)씨는 현지 업자들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국적을 바꾸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법 규정을 악용하려는 업자들이 많다는 얘기다.박씨는 캐나다에서 방송장비를 구입하고 국내에서 이른바 ‘포르노자키(PJ)’ 등을 데려다 방송하면서 서버 관리와 출연진의 숙식·통역 등 현지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성인방송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고 주장한다.그는 “사실 성인 중에 음란물 한두번 안 본 사람이 어디 있겠냐.”면서 “생방송일 때는 동시에 200∼300명이 접속한다.”고 밝혔다.J사이트의 회원은 1만여명.그는 7개월 정도 운영한 성인방송에서 이 정도의 회원수는 적은 편이라고 귀띔했다.“그나마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한달에 3만∼4만원하는 성인방송을 보려는 사람이 줄어든 데다 경찰 단속도 심해져서 국내에서 제작하는 성인방송 시장은 거의 죽어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하지만 아직도 성인방송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 해외에서 방송장비를 팔려고 내놓았더니 사려는 사람들이 다 한국사람들이었다.”면서 “IT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성인방송을 염두에 두고 캐나다로 온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나아가 요즘은 한국에서 촬영한 것을 해외로 송출하고,그것을 다시 한국에서 보는 사이트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인방송 초기에는 홍보를 위해 무료사이트 게시판 등에 성인방송을 올리거나 스팸메일을 전문적으로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또한 한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다른 사람과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교환해 서로서로 성인방송을 다운받거나 녹화한 것을 퍼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박씨는 “유료 성인사이트가 해킹돼 유포됐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상당수는 홍보를 위해 업체에서 일부러 유포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거의 합법화돼 있는 성인사이트를 보기 위해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업체들에 수천억원의 돈을 갖다 바치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다.박씨는 “미성년자들의 접근은 신용카드 결제 등을 통해 막을 수 있다.”면서 외국 업체들은 변호사를 두고 떳떳하게 한글로 번역을 해서 성인방송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는데 한국은 음란물로 단순히 규제하고 있다고 합법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단속심해지자 차라리 한국 국적 포기”

    “단속이 심해지자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캐나다에서 음란 성인방송물을 만들어 송출하는 J사이트의 팀장을 하다가 불구속기소된 박모(31)씨는 현지 업자들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국적을 바꾸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법 규정을 악용하려는 업자들이 많다는 얘기다.박씨는 캐나다에서 방송장비를 구입하고 국내에서 이른바 ‘포르노자키(PJ)’ 등을 데려다 방송하면서 서버 관리와 출연진의 숙식·통역 등 현지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성인방송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고 주장한다.그는 “사실 성인 중에 음란물 한두번 안 본 사람이 어디 있겠냐.”면서 “생방송일 때는 동시에 200∼300명이 접속한다.”고 밝혔다.J사이트의 회원은 1만여명.그는 7개월 정도 운영한 성인방송에서 이 정도의 회원수는 적은 편이라고 귀띔했다.“그나마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한달에 3만∼4만원하는 성인방송을 보려는 사람이 줄어든 데다 경찰 단속도 심해져서 국내에서 제작하는 성인방송 시장은 거의 죽어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하지만 아직도 성인방송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 해외에서 방송장비를 팔려고 내놓았더니 사려는 사람들이 다 한국사람들이었다.”면서 “IT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성인방송을 염두에 두고 캐나다로 온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나아가 요즘은 한국에서 촬영한 것을 해외로 송출하고,그것을 다시 한국에서 보는 사이트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인방송 초기에는 홍보를 위해 무료사이트 게시판 등에 성인방송을 올리거나 스팸메일을 전문적으로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또한 한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다른 사람과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교환해 서로서로 성인방송을 다운받거나 녹화한 것을 퍼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박씨는 “유료 성인사이트가 해킹돼 유포됐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상당수는 홍보를 위해 업체에서 일부러 유포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거의 합법화돼 있는 성인사이트를 보기 위해 한국 이용자들이 해외업체들에 수천억원의 돈을 갖다 바치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다.박씨는 “미성년자들의 접근은 신용카드 결제 등을 통해 막을 수 있다.”면서 외국 업체들은 변호사를 두고 떳떳하게 한글로 번역을 해서 성인방송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는데 한국은 음란물로 단순히 규제하고 있다고 합법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도시·농촌의 일상 노래한 두 시집

    삭막한 도시와 넉넉한 자연의 품을 ‘따로 또 같이’ 노래한 시집이 나왔다.전방위 글쓰기를 자랑하는 신현림 시인이 8년 만에 낸 ‘해질녘에 아픈 사람’(민음사 펴냄)과 농사꾼 시인 최창균의 첫 시집 ‘백년 자작나무숲에 살자’(창비사 펴냄). 두 작품집에서 시를 낳은 배경과 구체적 풍경은 서로 다르다.그러나 시적 자아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은 닮았다.물론 시를 빚는 완결성도 빼어나다.그래서 도회 감성과 농심(農心) 정서라는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두 시집은 친화력이 높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전형적 도회 풍경을 노래하는 신현림의 시는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나는 ‘아가(雅歌)’ 같다. 시인의 시적 자아는 ‘스팸 메일’에 시달리고 “끈끈한 갈색 시럽처럼 매연이 얼굴에 달라붙는” 청계천이나 “더 많은 얼굴들이 펄럭이고/한번 의식하니 소음과 먼지는 더 거칠어”져서 “더 이상 책을 읽을 수가 없는” 지하철을 어슬렁거린다. 그 곳은 ‘인형 천국,게임 천국,취중 천국’이고 “부르주아 풀장 밑에 서민의 흙더미가 신음”(‘곳곳에 쓰레기 장송곡’)하는 곳이다. 자연히 시인의 내면풍경은 우울하고 을씨년스럽다.“세상이 뻔드드르한 시디 판처럼 편하게 돌지만 그래도 쓸쓸하오”(‘우울한 로맨스’)라고 독백하거나 “저도,홀로 어둠 속에 있습니다.”라며 비탄에 잠긴다.“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나를 더 아프게 해라”라는 대목은 애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시인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한다.“돈이 덜 드는 다른 생을 살고 싶어/느긋하게 이승의 눈물을 나르며/잃어버린 나무나 찾으러 나는 갈란다”(시 ‘동대문이라는 서랍장’)고 다짐한다. 또 나지막하지만 단호한 이 결의는 “은행나무가 자라는 소리가 들리지/땅이 막 구운 빵처럼 김 나는 것 보이지/으하하하하,골목길에서 아이 웃는 소리 들리지”(‘너는 약해도 강하다’)라는 여유를 낳는다.여기서 신현림의 시 세계는 자연스레 최창균의 작품 세계와 만난다. ●백년 자작나무숲에 살자 최창균은 경기도 파주에서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고 사는 시인이다.논두렁,산더미 같은 건초 더미,무성한 풀밭 등 주위에 시적 영감의 원천이 널려 있다.그 속에서 “또 다른 즐거움”의 노래를 부른다. “참새들이 깃들어 별을 듣는/…/숲속으로 대문이 활짝 열려 있는” 집이 상징하는 자연의 품 속에서 시인은 순진무구한 시를 길어 올린다. 시인이 세상을 보는 창은 ‘소’다.“눈발들이 사납게/이리저리 쏠리는데/”도 “제자리에 서서/하염없이 눈을 다 맞고 있는” 이 초식동물에게서 시인은 순박함과 동시에 “골수까지 사무친 막부림당한 삶/되새김질하며 우엉우엉 우는” 신산한 아버지의 삶을 오버랩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시인의 목소리는 날이 서 있지 않다.쓰러진 소를 일으키면서 “이제 세상을 꼿꼿하게 살아 보자”고 조용히 되뇌일 뿐이다.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소재로 넉넉한 마음을 갖자고 이야기한다. ‘소’와 ‘나무’라는 매개를 거친 순박한 시인의 상상력은 마침내 ‘뒷걸음질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절창을 뽑아낸다. 앞으로 빨리 내달리기만 하는 세태에서 그의 시는 빛난다.“부단히도 삶을 뒷걸음질쳐 왔다/지난봄 밭에다 씨앗 심을 때/논배미 모 꽂을 때 모두 뒷걸음질쳐야 했으니/초록을 앞세운 것이 아니라/초록이 내 발자국 따라왔던 것이니”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기능별 특화

    ‘비싸지만 멀티 부가 기능-싸지만 옹골찬 기능’ 40만∼50만원대가 주력이던 휴대전화 단말기시장에 최근 가격대별,기능별 특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수준에다가 최신 기능을 부가한 단말기를 곧 출시한다고 발표했다.SK텔레콤의 이동방송 서비스인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전용폰도 9월쯤 나올 예정이다.두 기종은 80만∼100만원대가 예상된다.반면 LG텔레콤은 9만원대 저가 특화단말기를 지난 1일 내놓고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300만화소 디카폰 출시 앞당겨 당초 9월쯤으로 예정됐던 보급형 ‘디카’ 수준의 300만화소 단말기 출시 일정이 대폭 앞당겨졌다. 삼성전자는 11일 세계 최초로 연속광학 3배줌을 실현한 300만화소 ‘디카폰’(모델명 SPH-S23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삼성과 LG,팬택은 이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양보없는 눈치작전을 펼쳤다.최근 출시된 200만화소가 70만원대여서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기종은 총화소가 334만으로 고선명 카메라 폰이다.카메라폰의 한계로 지적됐던 ‘연속광학 3배줌’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고급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카메라 전용 플래시를 탑재,일반 디카처럼 먼 거리에서도 밝은사진을 찍을 수 있다.캠코더 기능과 음질의 고급화를 위한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됐다. USB(케이블)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이동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디자인은 앞면이 디카,뒷면은 휴대전화 형태다.슬라이드를 내리면 나오는 숫자 버튼을 2열로 배열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하반기에 서비스하는 위성DMB의 전용폰도 9월쯤 나온다.100만원대 가까이 예상된다.퀄컴의 CDMA 칩과 DMB 수신칩,멀티미디어 칩 등 최소 3개 칩이 동시에 탑재되고 카메라 모듈이 장착돼 생산원가가 높다. ●실속있는 초경량·최저가 단말기 LG텔레콤은 지난 1일 국내 최저가인 9만원대 휴대전화(모델명 NS1000)를 내놓았다.국내 단말기 중 ‘초슬림,초경량,최저가’이다.배터리를 포함해 63g으로 달걀 1개 무게다.보통 단말기는 120∼140g.다시 인기를 끄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처럼 바지주머니나 셔츠 윗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회사 관계자는 “초·중학생,40대 후반 이후의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카메라,MP3,무선인터넷 기능은 없지만 실속파가 이용하는 음성통화 및 SMS 기능만 얹어 제작됐다.전화번호 저장,벨소리도 탑재해 놓았다. 20만∼30만원대 중가수준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단말기도 많다.SK텔레콤이 보급 중인 전략 단말기인 ‘VK-100M’은 20만∼30만원대다.중소 단말기업체인 VK가 만들었다.30만화소로 카메라가 탑재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64화음 멜로디 및 모네타 기능,스팸메시지 차단,TV 등을 리모컨하는 기능이 있다.이 기능을 향상시킨 130만화소급 카메라폰 ‘VK-200C’도 최근에 내놨다. 지난해 8월 LG전자가 선보인 30만원대 캠코더폰(LG-SV130,LG-KV1300)도 최근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팬택&큐리텔이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폰 ‘S2’도 30만대를 팔았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노트북 3위쟁탈전 불꽃튄다

    국내 노트북 시장 3위자리를 놓고 도시바,HP,삼보가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센스’를 앞세운 삼성전자와 ‘씽크패드’,‘X노트’의 LGIBM,HP 3강 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02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도시바코리아가 1·4분기 11.8%(2만 2040대)의 시장점유율로 11.6%(2만 1743대)의 HP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도시바코리아 차인덕 사장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2%나 늘어났다.”면서 “올해는 지난해(5만 600여대,1000억원)보다 48% 많은 7만 5000여대의 노트북을 판매해 14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차 사장은 “올해 말까지 점유율을 15%로 높여 4위 이하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5만대로 주춤했던 삼보도 올해 9만대로 3위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삼보의 신제품인 ‘에버라텍 3200’은 노트북으로는 최저 가격대인 130만원대로 무게가 1.99㎏에 불과한 차세대 보급형 노트북.이달말 인텔 센트리노 플랫폼을 탑재한 모델 1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HP는 지난해 1·4분기까지만 해도 2만 6900대를 팔아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지켰지만 2·4분기 2만 346대로 뚝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급기야 지난해 4·4분기 LGIBM에 역전을 허용한 뒤 올 들어 도시바에도 3위자리를 내줘야 했다. 가트너코리아 조사결과에서도 HP는 올 1·4분기 11.4%의 시장점유율로 도시바(9.6%)에 앞섰지만 전년 동기 15.8%에 비해 4.4%포인트나 점유율이 줄어들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 세계 노트북 시장의 ‘패자’로서 유독 한국에서만 체면을 구기고 있는 셈이다.지난해 재고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센트리노 제품 출시를 늦추면서 기회를 놓친 데다 두꺼운 14인치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외면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HP관계자는 “3·4분기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멀티미디어 노트북과 중저가용 센트리노 노트북 제품군을 잇따라 출시,점유율을 3·4분기 15%,4·4분기 18%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과 LGIBM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는 데다 도시바,삼보마저 의욕을 보이고 있어 18%까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최근 HP본사 차원에서 발표한 메모리모듈 이상으로 인한 노트북 ‘리콜’도 악재다. 국내 리콜 대상은 5000여대 수준.한국HP는 메모리모듈 이상이 예상되는 노트북 10만여대의 고객데이터에 기재된 e메일로 리콜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지만 실제 얼마나 전달됐을지는 알 수 없다. 스팸메일로 처리됐거나 e메일 계정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사정이 이런데도 한국HP는 전화·미디어는 물론 홈페이지(www.hp.co.kr)를 통한 리콜 공지도 하지 않았다.리콜이 결정되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이를 공지하고,보상금까지 지급하며 적극적인 리콜에 나서고 있는 국내업체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메트로탐방]당직형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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