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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로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亞 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멜로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亞 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배우 고두심(70)씨가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영화배급사 명필름에 따르면 소준문 감독의 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 배우 고씨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빛나는 순간’은 이 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경쟁 섹션에 초청된 작품은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버전인 ‘블러드 문 파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연출 아오이 유우 주연의 ‘스파이의 아내’ 등 17개 작품이다.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측은 “젊지 않은 나이에 오래된 상처를 넘어서는 사랑과 삶을 재발견한 여성의 사려 깊고 세심한 해석”이라고 심사위원평을 전했다. 고씨는 대한민국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가졌지만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 “화이자 백신, ‘강력’ 델타 변이 예방효능 90% 수준” 화이자

    “화이자 백신, ‘강력’ 델타 변이 예방효능 90% 수준” 화이자

    “실험실·델타 변이 대체 지역서 정보 수집”델타 변이 실내 60%, 실외 40% 감염 빨라국내 256명 확진 추정…“해외 유입 막아야”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에 높은 예방 효능을 나타냈다고 화이자 관계자가 주장했다.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린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알론 레퍼포트 화이자 의학 담당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확보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은 90%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데이터를 실험실 및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영국발 변이)를 대체한 지역에서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본사는 구체적인 자료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유통되는 백신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를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진전된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의 해외연구 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60%, 실외에서는 40%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으로 전체 인구의 55% 이상이 2회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아직 이에 대한 충분한 자료 수집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 서비스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 박사는 “아직 델타 변이의 확산 초기여서 지금까지 수집된 사례는 200건 정도”라면서 “곧 (델타 변이에 대해) 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190명 델타 변이 감염자 확인접촉 확진자 포함시 256명 달해 정은경 “해외유입 차단, 국내 확산 방지 강화” 국내에서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총 190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들과의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치면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인천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전남 함평군 의원 관련 집단발병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과 미국 등 80여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다. 정 본부장은 “아직 국내에서 델타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유입이나 전파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면서 “계속 감시나 분석을 하고 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그에 맞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배우 고두심,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고두심,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고두심(70)씨가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4일 영화배급사 명필름에 따르면 소준문 감독의 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 배우 고씨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빛나는 순간’은 해당 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으며, 경쟁 섹션에 초청된 작품은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버전인 ‘Blood Moon Party’,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연출 아오이 유우 주연의 ‘스파이의 아내’ 등 17개 작품이다. 고씨는 대한민국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가진 국민 배우지만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출신인 그는 “제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작품의 배경이 제주이고 제주 해녀들이 숨 쉬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보니 ‘내가 적역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백신 2회 접종 필요한 이유...델타변이, 돌파감염 차단효과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백신 2회 접종 필요한 이유...델타변이, 돌파감염 차단효과

    인도발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백신접종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일상으로 되돌아가려는 계획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인 알파변이보다 델타변이는 전파력이 1.6배 더 높아 백신접종 속도보다 빠르게 확산될 경우 대규모 재확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처럼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도 다시 마스크 착용의무화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코로나19 완치자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고 이들은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반인은 이들과 비슷한 강력한 면역효과를 얻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과학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자도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반인은 반드시 2회 접종을 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 24일자에 실렸다. mRNA로 만들어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95% 이상 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RNA 백신은 면역체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수용체에 대해 항체를 만들도록 자극하는 형태이다. 그렇지만 이들 백신의 임상시험 과정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면역반응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는 28명 남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남녀 36명의 혈액을 채취해 효소결합면역흡착측정법이라는 방법으로 백신의 효과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완치된 뒤 백신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코로나19 완치됐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보다 항체반응이 2배 이상 강하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들이 2차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수치가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관찰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회복자들은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일반인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 완치 환자와 비슷한 자연면역상태 수준에 머물렀지만 2차 접종을 마치면 심각한 감염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mRNA 백신의 항체지속시간은 이전 연구에서 나왔던 것들과 마찬가지로 85~90일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항체지속시간은 백신효과가 그 때까지만 지속되다가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항체지속시간 이후에도 중화항체 효과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방어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오토 양 UCLA 의대 교수(감염병학)는 “현재와 같은 돌파감염이나 알파, 델타변이 같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들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집단면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종식선언이 나오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계속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SM 이수만 “에스파,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작” 카이스트서 강연

    SM 이수만 “에스파,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작” 카이스트서 강연

    최근 케이팝 산업에서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주목받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관련 연구에 나선다. SM은 전날 대전 KAIST 본원에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이성수 SM 대표이사,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해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M과 KA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인공지능·로봇 분야의 기술 협력, 디지털 아바타 제작 관련 프로젝트 진행, 컬처 테크놀로지(CT·문화기술) 공동 학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SM의 문화적 상상력이 KAIST의 우수한 기술력과 만나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물론 공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거대한 창의의 산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업무 협약식 후 ‘KAIST와 SM이 함께 할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이 프로듀서는 케이팝을 세계적 현상으로 만든 핵심 역량을 컬처 테크놀로지로 꼽으며 “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인 CT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체계적인 프로듀싱 시스템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와 바이오·나노·AI 등 과학 기술 결합을 통해 인류의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앞당길 수 있다”며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Culture Scientist)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듀서는 SM의 문화·기술 융합 사례로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와 홀로그램 콘텐츠, 최근 아바타와 접목해 내놓은 걸그룹 에스파를 들기도 했다. SM은 최근 자회사인 ‘디어유’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서 메타버스로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을 넓혀왔다.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기획사들 역시 증강현실(AR) 아바타앱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 투자하는 등 케이팝과 메타버스의 결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더 센 전파력에 백신 무력화 가능성…‘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종합)

    더 센 전파력에 백신 무력화 가능성…‘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종합)

    인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전파력이 이보다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생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 인도·美·英·러·日·中서 발견 인도 보건당국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 변이(AY.1 또는 B.1.617.2.1)가 보고됐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제시 부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 미국, 영국, 러시아,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네팔, 중국 등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됐다”며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2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샨 차관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수를 늘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를 ‘관심 변이’(a variant of interest)로 규정했다”며 델타 변이처럼 ‘우려 변이’(a variant of concern)로 지정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리아 밴 커코브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도 최근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인디아투데이는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의 특성에 ‘K417N 돌연변이’까지 갖고 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성이 1.6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417N은 베타 변이(남아공발)와 감마 변이(브라질발)에서 발견된 돌연변이다. 이로 인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강한 전염력과 더불어 현존 백신 무력화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델타, 일부 국가서 이미 우세종…국내서도 급속히 번져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는 일부 국가에서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이미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분석됐고, 포르투갈의 경우도 리스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다. 이들 국가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검출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다만 아직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진 않았다. 국내의 경우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검출률은 39.6% 정도다. 전체 변이 감염자의 84.8%가 ‘알파 변이’(영국 변이)이고, 8.5%가 델타 변이다. 아직 델타 변이의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데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즉 자칫하면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것이 시간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입국자 중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 9명이 처음 나온 뒤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9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다 감염자 접촉 등 ‘역학적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 66건까지 더하면 사실상 델타 변이 감염자는 256명으로 늘어난다. 산술적으로 첫 사례가 보고된 지 2개월 만에 28.4배 증가한 것이다. 접종자도 감염…이스라엘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델타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할 때 작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2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리고 있다. 바이러스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델타 변이가 처음 변이 바이러스로 분류된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추정이 이미 제시된 바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1.6배, 실외에서는 1.4배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델타 변이는 ‘베타 변이’(남아프리카공화국발)와 ‘감마 변이’(브라질발)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성인 인구의 약 82%가 1차 접종을 마치고 약 60%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영국에서도 신규 확진 사례 중 90%가 델타 변이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의 55%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교직원 중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신규 확진 사례 중 70%가량이 델타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우리 방대본의 설명에 따르면델타 변이는 화이자 백신으로 87.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59.8%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 91.3%, 81.5%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다. 우리 당국도 예의주시…“면역자 최대한 양성”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 출현에 우리 당국도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우리 보건당국은 일단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의 전파력, 위중증 이환율, 면역회피 및 백신효과 감소 등 세 가지 측면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국은 영국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다른 주요 변이에 비해 치명률이 더 높지는 않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접종 속도가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대책 관련 질의에 “델타 변이의 유행을 막기 위해 2차 접종까지 꼭 완료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1차 접종자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델타 변이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유행종이 된다고 하면 9월까지 1차 접종을 확대하고 10∼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서 면역자를 최대한 많이 양성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In&Out] 20세기 역사 바꾼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20세기 역사 바꾼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역사는 우연과 필연의 사이에서 흐른다. 그 흐름의 속도와 반향은 보통 객관적 조건에 의해 결정되지만 가끔은 우연 또는 주관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때도 있다. 이번에는 20세기 역사의 ‘주관적 요소’가 된 소련의 첩보원인 리하르트 조르게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조르게는 1895년 10월 4일 러시아제국 바쿠에서 독일인 아빠인 유전기술자와 러시아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1898년 그 가족은 귀국했고 1902년 그를 학교에 보냈다. 1914년 여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정치에 관심이 많은 그는 독일군에 입대해서 전선으로 떠난다. 간단한 훈련을 받은 후 1915년 이프르 전투, 동부전선의 갈리치아, 1916년 베르? 전투에서 세 번이나 부상당했다. 전쟁의 참화를 몸소 겪은 조르게는 ‘제국주의적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1917년 10월 사회주의 혁명 승리 후 러시아가 대전에서 이탈해 유럽의 많은 진보적 인사들에게 세계혁명의 희망을 심어 주었다. 조르게도 역시 사회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1919년 독일공산당에 입당한다. 그러나 당시 세계혁명은 일어나지 않았다. 독일혁명은 벌어졌으나 곧 진압됐다. 1924년 말 조르게는 코민테른의 요청으로 모스크바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조르게는 러시아어를 잘 못해서 모스크바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결국 1929년 11월 그는 코민테른에서 해고되고 노농적군 대외첩보부의 요원으로 베를린으로 떠났다. 1930년 일본의 팽창을 우려했던 소련은 조르게를 중국 상하이로 파견하기로 했다. 상하이에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첩보망을 구축했고 중국군의 현황, 대일정책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조르게의 가장 큰 성공은 대일첩보활동이었다. 1931년 만주사변 후 소일전쟁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1933년 조르게는 일본으로 파견되고 주일 독일대사 오이겐 오토와 친해지고 대소련정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1940년 말 히틀러는 소련을 침공하기로 결정했으나 작전개시일은 항상 바꾸고 있었다. 때문에 조르게가 모스크바로 보낸 보고서마다 침략 개시 예정일도 달랐다. 5월 중, 5월 말, 6월 15일…, 전쟁이 6월 말에 시작한다는 최신 보고서를 본 스탈린은 말을 항상 바꾸는 첩보원은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무시했지만 큰 잘못이었다. 6월 22일 오전 4시, 독일군이 소련을 침략하고 소련의 대조국전쟁이 시작됐다. 아무 요구도 하지 않고 침략한 독일의 행동은 소련에 큰 충격을 주었다. 소련군의 완강한 저항에도, 120만명 이상의 중앙집단군은 소련군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면서 9월 30일 모스크바를 함락시키기 위한 태풍작전을 개시했다. 20세기 역사의 흐름을 결정한 모스크바 공방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9월 19일 조르게는 다음과 같은 전보를 보낸다. “일본이 올해 대소참전을 하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만주와 조선주둔군은 소련 패전 시 1942년 봄에 소련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 오토 대사는 일본의 대소참전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다고 한다”. 스탈린은 더는 의심치 않았다. 1941년 10월 12일, 소련군사령부는 극동지역에서 7개 사단을 모스크바로 추가 투입해 12월 5일 반격에 들어갔다. 이것은 독일군의 첫 번째 패배로서 나치 독일, 그리고 동맹국이었던 일제의 종말의 시작이었다. 조르게는 그 노력의 성과를 보지 못했다. 1941년 10월 그는 일본의 특별고등경찰 첩보원 35명과 함께 체포됐고 심문 후 1943년 9월 29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1944년 11월 7일 스가모 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교수대 앞에서 그는 일경에게 “적군, 국제공산당, 소련공산당”이라고 일본말로 외쳤다. 처형 직후 그의 일본인 애인 이시이 하나코의 노력으로 도쿄의 다마 묘지로 이장됐다.
  • “영국 변이보다 60% 강해” 80개국 퍼진 델타 변이…백신 효과는

    “영국 변이보다 60% 강해” 80개국 퍼진 델타 변이…백신 효과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B.1.617.2)가 세계 80여개 나라로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세계적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있다”라고 말했다. WHO는 감염률과 백신 저항력이 높은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 단계로 지정해 놓았다.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9000명 이상을 연속으로 기록한 러시아도 신규 확진의 89%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전 지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41개 주에서 발견됐으며 최근 확진자의 1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에도 지난 12일까지 155명의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시 자 브라운대학 공중보건학 교수는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6~10%에 불과하지만, 8월에 이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백신 형성 항체 피해갈 수도” 연구2차 접종까지 마친 후 감염은 1건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델타 변이가 치명적이라며 백신 접종을 거듭 독려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그나마 늦추는 방법으로 거론되는 것은 백신 접종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는 자사 백신을 2번 다 맞았을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중증질환 예방 효과는 각각 92%, 96%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 ‘구자라트 생명공학 연구센터’의 연구진들은 최근 동료 평가 중인 논문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의 NTD(N-말단 도메인)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에서는 Arg158 등 기존 두 아미노산이 없어졌고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겼다”며 이런 변화 때문에 항체는 이 바이러스를 기존과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이 때문에 델타 변이는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도의 다른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면역 회피’가 아직 광범위하게 확인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자라트주의 한 의료 시설에 근무하는 의사 아미트 프라자파티는 “우리 시설의 경우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가 감염된 사례는 한 건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항체 형성 후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탄소중립 쎄쎄쎄…마곡, 녹색도시로 갑니다

    탄소중립 쎄쎄쎄…마곡, 녹색도시로 갑니다

    국내 최고 첨단 연구개발(R&D) 도시로 자리잡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이번에는 ‘탄소중립선언’을 통해 녹색도시로 변신한다. 강서구는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쎄쎄쎄’(SESESE) 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제품 생산과 서비스, 도시운영 등의 과정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쎄쎄쎄’ 계획은 ▲에너지 절약(Save Energy) ▲환경 보호(Save Eco) ▲지구 구조(Save Earth) 3단계로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의 발생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훼손에서 시작된 측면이 있다는 반성이 일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나라도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를 성공모델로 구축해 지역 전체로 확신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8일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함께 ‘마곡 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구단위 수요반응자원(DR) ▲발전량예측기반 소규모전력중개 ▲탄소중립 숲 조성 ▲그린모빌리티 충전인프라 보급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화 등 5가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 교육 콘텐츠 개발 ▲마곡지구 내 초·중생 환경 교육 등도 실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모바일 앱 등이 활용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온실가스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주체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구조 작업은 기후 변화를 막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생태 숲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지역 기업·주민과 손 잡고 ‘쎄쎄쎄 숲’을 만든다. 숲 조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은 ‘마곡 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에서 추진한 가상발전소 사업과 전력중개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노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우리의 의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녹색 도시 강서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지역 사회와 함께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 법원, 화웨이 소송 기각…‘국가안보 위협론’ 승리

    미 법원, 화웨이 소송 기각…‘국가안보 위협론’ 승리

    미국 법원이 국가안보에 위협으로 판단되는 통신장비에 대한 거래 승인을 전면 금지한 정부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강경 조치에 무게를 실어줬다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8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명령을 철회해달라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3명의 판사로 구성된 항소심 재판부는 60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통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연방기금을 통해 화웨이 장비구매를 금지하도록 한 명령은 FCC의 권한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FCC가 국가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기관이라는 화웨이 측 주장도 기각했다. 미 FCC는 앞서 지난 17일 화웨이와 중싱(中興)통신(ZTE) 등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으로 판단되는 중국 업체 장비에 대한 구매 승인을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FCC는 이같은 제안을 표결에 부쳐 4대 0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FCC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9년 5월 연방정부 보조금인 ‘보편 서비스 기금’을 이용해 화웨이를 포함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업체의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제재 리스트에 오른 화웨이는 FCC의 결정이 “안보가 아닌 정치에 기반을 둔 결정”이며, 국가 안보에 대한 판단은 FCC의 권한을 벗어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 언론들은 미 법원이 안보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블룸버그 통신은 “FCC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AP는 “이날 판결이 국가 안보에 관련한 정부 판단에 대해서는 수정하지 않는 미국 법원의 오래된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부터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해 고강도 규제를 해왔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의 유착관계로 인해 스파이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다. 화웨이는 미국이 자국에서는 물론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를 촉구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이먼 도미닉·코드쿤스트, 보테가 베네타 워드로브 02 팝업 스토어 방문

    사이먼 도미닉·코드쿤스트, 보테가 베네타 워드로브 02 팝업 스토어 방문

    AOMG 소속 아티스트 사이먼 도미닉(쌈디)과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스타일리시한 근황을 전했다. 사이먼 도미닉과 코드쿤스트는 1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워드로브 02(wardrobe 02)’ 팝업 스토어에 방문했다. 사이먼 도미닉과 코드쿤스트는 보테가 베네타 ‘워드로브 02 (WARDROBE 02)’ 컬렉션의 맨즈 키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사이먼 도미닉은 울 소재의 자켓과 팬츠에 블랙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차도남 스타일로 변신했으며 거기에 체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마운트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코드쿤스트 역시 샤이니 레더 데님 소재의 셋업으로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화사한 미라벨 컬러의 카세트백을 들어 스타일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룩을 완성했다.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사이먼 도미닉과 코드쿤스트는 보테가 베네타의 컬렉션 의상과 백들을 살펴보고 직접 착용해보기도 하며 브랜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옷장을 구성하는 필수 아이템인 워드로브 02 컬렉션의 레디투웨어, 슈즈, 핸드백 등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이번 시즌의 체인, 깃털, 스파클 디테일과 눈부신 초록빛의 패러킷, 핑크 등 비비드한 컬러로 일상에 생기를 더할 아이템들은 많은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이먼 도미닉이 착용한 마운트백의 생제르맹 소재 콥(COB) 컬러와 코드쿤스트가 착용한 미라벨 컬러 카세트백은 이번 워드로브 02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컬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한편, 사이먼 도미닉과 코드쿤스트의 팝업 스토어 방문은 백화점 영업시간 시작 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촬영했으며, 보테가 베네타 워드로브 02 팝업 스토어는 18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2층, 6층 보테가 베네타 부티크, 분더샵 청담 2층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에이건설, 시화MTV 해양레포츠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 본격 분양

    지에이건설, 시화MTV 해양레포츠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 본격 분양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에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지에이건설(대표이사 정치관)은 18일부터 시화MTV ‘거북섬 해양복합단지’에서 복합 상업시설 ‘시화MTV 보니타가’의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화MTV 보니타가’는 웨이브파크 바로 앞, 시화MTV 최중심 입지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스트리트몰2 위치에 들어서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6만 2163.46㎡ 규모의 대형 복합스트리트쇼핑몰이다. 단순 소비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유명 관광지처럼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스트리트몰로 탄생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우수기업인대상 건설과 아파트 부문 2관왕에 빛나는 지에이건설이 다양한 어트랙션에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을 더해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업시설을 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해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들을 조성한다. ‘시화MTV 보니타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들과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기능을 결합시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 중 ‘거북섬 해양복합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레포츠 단지로, 지난해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해양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화MTV 내 주거 인구 약 10만 여명과 더불어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약 40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이며,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또한 기대되고 있다. 사업지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시화나래둘레길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인근에 평택시흥 고속도로 남안산IC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연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추후 오이도 연결선 트램(예정)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화MTV 보니타가’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시흥시 분양홍보관들도 함께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 업계, 파괴적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 도입 필요”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 업계, 파괴적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 도입 필요”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2021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규모의 파괴적 변화(Disruption)를 겪고 있으며, 기업들이 사실상 모든 조직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방식을 신속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1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하고 기념비적인 과제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며, 판매가 아닌 투자액 측면에서는 이미 변곡점에 지나 전기차가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정부 수요의 증가로 전기차에 대한 산업 투자는 지난 1년 동안 41% 급증했으며, 2025년까지 투자액은 총 3300억 달러(한화 368.9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발생하는 변동비는 기존의 내연기관차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 대비 한 대 당 8000달러에서 1만 1000달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팩의 킬로와트-시간당 비용이 2025년까지 100달러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10년 이내에 내연기관차 수준의 규모의 경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본효율성을 측정하는 핵심 척도인 투자자본대비수익률(ROCE)은 지난해 팬데믹이 정점에 이른 때부터 연말까지 크게 개선됐지만, 올 1분기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의 투자자본대비수익률이 모두 급격히 하락해 원자재 가격과 전기차 관련 지출로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점을 시사했다. 여기에 전통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급등한 것 역시 높은 수익성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 실제로 2019년 동기 대비, 올해 6월 1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9곳 (BMW, BYD, 다임러, 포드, GM, 혼다, 현대자동차, 도요타, 폭스바겐 등)의 시가총액은 1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전기차에 막대한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2020년 기준 7700만 대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기준 9000만 대 보다는 낮은 8300만 대 정도로 전망했으며, 2022년에는 공급 부족과 재고 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88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 세계 주요 25개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소로 2019년 대비 2020년에 차량 당 평균 약 1700달러 인상된 가격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보고서에서 ‘2021 디스럽션 인덱스(Disruption Index)’의 자동차 산업 부문 결과도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다양한 산업 군을 망라하는 글로벌 설문 조사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의 이사급 이상 고위직 31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업계 경영진의 평균 80%가 자신의 조직이 전기차 증가, 인구 통계학적 변화, 부품 전환 및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 업계가 직면한 파괴적 변화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마크 웨이크필드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 부문 글로벌 공동 대표는 “세기에 한 번 있을 전기 파워트레인, 커넥티드 카, 향상된 자율 기능 전환부터 일련의 부품 부족 위기까지,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파괴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자동차 부문 총괄 박준규 부사장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수익성 구축과 보호를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혼란 속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로 실행돼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승18패 허문회 경질하고 11승1무18패… 제자리 걸음한 롯데

    12승18패 허문회 경질하고 11승1무18패… 제자리 걸음한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 감독 경질 후 딱 그만큼 치른 경기에서 1승이 줄어들며 순위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최영환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로 만든 기분 좋은 승리였다. 더블헤더 포함 한화에게 3연패를 당했던 롯데로서는 4연전 싹쓸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롯데는 60경기를 치렀다. 허 전 감독 체제에서의 30경기와 래리 서튼 감독 체제에서의 30경기가 지나간 시점이다. 롯데는 허 전 감독 체제에서 12승18패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는 11승1무18패로 오히려 1승이 줄었다.세부 성적을 비교해보면 이전 30경기에서는 타율 0.278 출루율 0.367 장타율 0.408 OPS(출루율+장타율) 0.775였다. 이후 30경기는 타율 0.275 출루율 0.359 장타율 0.401 OPS 0.760으로 나아진 것은 없다. 눈에 띄는 차이로는 있었으면 타선에 힘을 보탰을 이대호가 부상으로 5월 18일 경기를 끝으로 빠졌다는 사실이 있다. 평균자책점은 이전 30경기 5.49였다. 선발진이 5.71에 6승10패, 불펜진이 5.22에 6승8패를 기록했다. 이후 30경기는 5.71로 선발진 5.21에 6승12패 불펜진 6.39에 5승6패다. 불펜진의 부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선발투수의 경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박세웅, 스트레일리, 프랑코, 노경은은 고정이라 큰 변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나마 나균안이 구원에서 선발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구원에서 앞의 30경기와 뒤의 30경기에서 각각 10이닝 이상 던진 김원중, 김대우, 서준원은 공통분모다. 이들 외에 허 전 감독체제에서 최준용(평균자책점 4.15), 이인복(6.94), 구승민(11.57), 오현택(7.94)이 10이닝 이상 던졌고 서튼 감독 체제에서 진명호(5.11), 최영환(0.82), 송재영(9.00)이 10이닝 이상 던졌다. 타자를 보면 허 전 감독 체제에서 70타석 이상을 손아섭,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 정훈, 한동희, 마차도, 김준태가 소화했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는 전준우, 정훈, 손아섭, 마차도, 추재현, 한동희, 김민수, 지시완이 70타석 이상을 소화했다.공통분모인 손아섭, 정훈, 마차도, 전준우, 한동희를 빼면 3명의 선수가 다른데 안치홍과 이대호가 부상이라 어쩔 수 없이 빠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수 포지션에 김준태 대신 지시완을 더 많이 내보낸 것을 가장 극적인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서튼 감독의 30경기에서 롯데는 최근 연달아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한화에게 3연패로 덜미를 잡히며 결국 제자리걸음을 하게 됐다. 순위는 꼴찌 그대로고 1위와의 격차는 기존 6.5경기에서 11경기로 더 벌어졌다. 허 전 감독은 지나치게 주전 의존도가 높았고 이로 인해 결국 구단에서 ‘소통’을 근거로 물러나게 했다. 서튼 감독은 그래도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조금 더 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현장 책임자를 내친 롯데가 소통을 잘하고도 성적이 부진하다면 또 다른 책임자를 내치는 비극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비극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의 30경기는 물론 남은 84경기에서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뉴욕서 한국 걸그룹 커버 댄스하던 여성 댄서 성희롱 당해

    뉴욕서 한국 걸그룹 커버 댄스하던 여성 댄서 성희롱 당해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안무를 커버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댄스팀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404 댄스 크루’의 멤버인 인기는 지난달 25일 저녁에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중 성희롱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404 댄스 크루’는 춤이 좋아 모였으며, 돈을 벌기 위해 댄스 커버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에 대해 소개했다. 인기에 따르면 여성 댄스팀 네 명이 에스파의 노래 ‘넥스트 레벨’ 안무를 하던 것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중국 댄서에게 접근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골반뼈를 중국 댄서에게 들이댔고, 여성 댄서는 뒤로 움직이느라 남성이 접근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후 이 남성의 존재를 알아챈 인기는 “공포에 질렸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으며, 남성이 그녀를 뒤에서 밀치자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인기의 성희롱에 대한 지적에 “용감한 남성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면서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댓글을 반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어쨌든 남성이 여성 댄서의 뒤에서 접근해 몸을 접촉하는 것은 성희롱이자 잘못된 행동이란 것이다. 뉴욕 경찰이 나서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인기는 몇몇 네티즌들이 춤을 추는 여성 댄서에게 접근한 남성을 ‘국민 영웅’이라고 한 데 대해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또 성희롱을 당연시한 네티즌들로부터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기는 “성희롱은 매우 불쾌한 일로 여성들만이 고통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나는 꿩 잡는 매…尹 본선무대 끝까지 못뛰고 내려갈 것”

    추미애 “나는 꿩 잡는 매…尹 본선무대 끝까지 못뛰고 내려갈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꿩, 자신을 매에 비유하며 “저만큼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조중동의 철옹성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진행자가 ‘국민의힘 지지자입니다. 추미애 장관님 제발 대선 후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 아마 언론이 ‘추미애가 나오면 윤석열을 키운다’라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동이 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그건 제1야당에서 변변한 대권후보 하나 없기 때문에 윤석열 지지율만 올라가는 걸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데 없으니 일부러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한 마디로 꿩 잡는 매가 두렵다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대통령 되는 건 막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나’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라고 우려하며 “제1야당이 아마 후보를 제대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송영길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엑스파일’의 출처가 자신이라는 설에 대해 “엑스파일 같은 거 갖고 있지 않다. 송영길 대표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휘감독자로서 잘 알고 있다. 국민의 인권을 위해서 국민피해를 막기 위해서 검찰권 농단이 이뤄지는 그런 일은 근절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 전 장관은 곧 발간될 대담집에 대해 “대선 일정하고는 상관없이 우선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다가 미완의 상태니까 어떤 과정, 취지를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마침 어떤 출판사에서 현실 정치인으로서 시대과제를 참작해서 실현하는데 어떤 심정인지 듣고 싶다고 초청해서 여러 다른 생각도 말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정이 그렇게 됐다”고 했다. 이어 “평소 저의 생각, 정치에 대한 고민, 향후의 그런 개인적인 야심, 이런 건 아니고 정치인으로서 공공선을 창출하기 위해 고민해온 지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책”이라고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출마선언 할 때 정치인들이 책을 낼 때는 일종의 공약집으로 그 책을 보기도 하는데, 그렇게 볼 성격은 아닌가‘라는 말에 ”그것은 다음 기회에“라며 또 다른 저서 출간을 시사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른바 추-윤 갈등이라고 자꾸 하는데 그 이면은 무엇인가. 추-윤 갈등이라고 할수록 사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그 이면은, 진실은 무엇인가. 그런 진실에 관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검찰개혁이 되지 않으면 제2의 윤석열이 또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출마 선언에 관해서는 ”어떤 비전을 담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으로서 절정에 있는 그런 큰 결단이다.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6월 안에 하는 거로 예상해도 되나‘라고 묻자 ”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춰야 한다. 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된다“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숙 여사, 스페인 왕비에 “한국엔 품앗이 전통, 국민 ‘온세복권’ 앞다퉈 살 것”

    김정숙 여사, 스페인 왕비에 “한국엔 품앗이 전통, 국민 ‘온세복권’ 앞다퉈 살 것”

    스페인 왕비와 ‘장애인 돕는 온세복권’ 교환 金 “복권 사면 장애인 돕는 재원 방식 신선”점자시계 기증… “세상 통하는 길 넓어지길”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현지시간)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함께 스페인 장애인 지원단체 ‘온세’(ONCE) 재단을 방문, 장애인들을 위한 복권인 ‘온세 복권’을 사서 서로 교환했다.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에게 “한국에는 서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품앗이라는 오랜 전통이 이어져 왔다”면서 “공동체 의식이 강한 우리 국민들도 이런 복권이라면 앞다퉈 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숙 “착한 복권이니 구매하고 싶다” 김 여사는 이날 재단에서 복권 판매인이 모두 장애인으로, 장애인을 위한 기부로 여겨지는 ‘온세 복권’을 접했다. 복권 판매원인 후안 펠리페씨가 “스페인 국민들에게 온세 복권은 당첨보다 기부·나눔의 실천”이라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복권을 사면 장애인을 도울 수 있다는 재원 마련 방식이 신선하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이어 “착한 복권이니 구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복권을 구매해 서로에게 선물했다. 김 여사는 또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재단 전시실을 찾아 ‘한 개의 현실, 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한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한 데 이어 창업지원 공간 ‘에스파시아’ 등을 둘러봤다.金 “靑에도 발달장애인 작품 걸려 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청와대에도 발달장애인 최차원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다. 누구나 편견이나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잠재된 능력을 피워내기를 바란다”면서 “장애인의 존엄함을 지켜주는 온세 재단과 왕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을 위한 제품 전시장’에 한국의 벤처기업 ‘닷’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점자시계 ‘닷워치’를 기증하며 “손목 위에 놓인 점자로 세상과 통하는 길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기증의 뜻을 밝혔다. 온세 재단은 시각 장애인들의 교육·취업·복지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38년 설립됐다. 현재 7만명이 넘는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마드리드(스페인) 공동취재단·서울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6년생 큰 욕심은 금물이다. 48년생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60년생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72년생 복 충만하고 신수 좋다. 84년생 자만 말고 최선 다하라. 37년생 생각지 못한 행운 얻는다. 49년생 모든 일에 신중 기하라. 61년생 있는 그대로 보여 주어라. 73년생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85년생 마무리에 신경 써라. 38년생 일 처리에

    07:00 굿모닝 MBN 08:00 아침 & 매일경제 09:20 전국 네트워크 뉴스 09:30 생생 정보마당 10:20 전국방방쿡쿡(재) 11:50 보이스 킹 1부(재) 13:40 MBN 프레스룸 15:00 뭐든지 뮤직박스(재) 15:30 보이스 킹 2부(재) 16:40 뉴스파이터 18:10 MBN 뉴스와이드 19:20 MBN 종합뉴스 20:30 엄지의 제왕 21:50 보이스 킹 1~3부 07:30 행복한 아침 08:50 김진의 돌직구 쇼 10:30 강철부대 스페셜(재) 12:00 뉴스A LIVE 13:10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 스페셜 15:00 나는 몸신이다(재) 16:10 관찰카메라 24(재) 17:20 뉴스 TOP 10 19:00 뉴스A 20:10 서민 갑부 21:20 나는 몸신이다(재) 22:30 강철부대 00:20 황금 나침반 07:30 뉴스 퍼레이드 08:40 굿모닝 정보세상 09:05 신통방통 10:30 내 사랑 투유 11:30 골프왕(재) 13:00 보도본부 핫라인 14:30 사건파일 24 16:00 내 딸 하자(재) 17:30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19:00 기적의 습관 19:50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vs가나 (독점생중계) 22:00 TV CHOSUN 뉴스 9 06:50 테테루 테디베어 마을의 비밀(재) 07:20 JTBC NEWS 아침& 08:10 다채로운 아침 09:05 부부의 발견 배우자 10:00 그림도둑들 스페셜 11:20 뭉쳐야 쏜다(재) 13:40 해방타운(재) 15:00 사건 반장 16:30 정치부 회의 18:00 썰전 라이브 19:30 JTBC 뉴스룸 20:50 유명가수전 22:30 해방타운 06:20 출발 620 07:50 라이브 투데이 08:45 뉴스 09 09:50 뉴스포커스 11:40 뉴스센터 12 12:40 뉴스센터 13 13:50 6면시선 뉴스큐브 15:30 뉴스 1번지 17:00 뉴스 워치 18:25 뉴스 메이커 19:35 뉴스 20 20:40 뉴스 리뷰 21:40 뉴스투나잇 1,2부 23:55 뉴스 24 04:20 뉴스 출발 05:55 굿모닝 YTN 07:50 YTN 24 09:40 뉴스 LIVE 11:40 뉴스 N 이슈 13:50 더 뉴스 15:50 뉴스 Q 18:00 이브닝 뉴스 19:20 뉴스가 있는 저녁 20:33 시청자 브리핑 시시콜콜 20:45 YTN 24 21:45 뉴스나이트 23:50 자정뉴스 00:55 YTN 24
  •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오피스 시장은 3대 권역(CBD, GBD, YBD)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타 권역 내 활발한 임차 사례가 포착되면서 주요 역 이외의 지역들도 부각됨에 따라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은 서울의 전통적인 오피스 권역인 3대 권역(CBD, GBD, YBD)에서 서울 기타권역으로 확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기타 권역의 확장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젠스타메이트 (대표 이명근, 이창욱) 리서치는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이미 개발된 3대 권역에서 벗어나 서울기타권역 중심으로 진행된 각종 개발사업 및 인프라 (교통망, 문화시설, 호텔 등) 조성사업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 개발, 정비사업은 서브 마켓 성장의 기반이 되었고, 실제로 최근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지며 개발이 추진된 마곡 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어 향후 판교 지역과 유사한 재고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GBD 및 판교 지역의 과열 양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GBD의 경우, 2021년 1분기 기준 명목NOC 평균은 높은 가운데 6% 대의 안정적인 공실률(센터필드 공급 전 5%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판교 지역 역시 3.8% 공실률을 기록하며 주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권역에서 신규 공급이 위축되며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동시에 넓은 면적을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 증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전통적인 3대 권역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넓은 업무 면적과 편리한 교통을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곡, 성수, 용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향후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곡의 경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R&D 특화 업무클러스터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2005년 마곡도시개발사업 구상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마곡은 R&D 업무지구라는 명확한 지역 정체성과 서울 중심 권역 및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공항철도, 9호선, 5호선), R&D 지원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및 CP4구역(원웨스트)이 2024년 동시에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대형 업무 및 상업시설과 함께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조성되어 기 준공된 R&D 센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오피스 재고량은 100만 평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성수는 준공업지역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벗고, 복합단지의 개발과 스타트업 중심의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오피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과거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공급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고 추정한 성수의 2024년 오피스 재고 예상치는 12만 평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연되던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이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첨단 산업 유치와 업무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업무지구로 지역의 성격을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쏘카, 퓨처플레이(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무신사(스파크플러스) 등 2030 젊은 인재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자유롭고 독창적인 기업 분위기를 추구하는 업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의 업무시설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용산 트라팰리스 업무시설 및 초대형 업무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사옥의 준공으로 탄력을 받아 2019년 용산트레이드센터 그리고 2020년 용산 센트럴파크 헤링턴스퀘어 업무시설의 공급으로 이어져, 30만 평을 돌파하였다. 용산은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업무, 주거, 리테일 및 호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섹터가 발전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의 경우 입지의 탁월함으로 인하여 콜센터부터 회계법인, 대기업 계열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업무시설 이외에도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인한 용산공원 및 공원 주변의 복합시설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며, 용문동 기존 전파연구원 부지를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하여 아파트, 청년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주거 인프라의 향상 및 복합 개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평양 여자들의 승리” 남성 카르텔 깨뜨린 사모아 여성 총리의 탄생 [김정화의 WWW]

    “태평양 여자들의 승리” 남성 카르텔 깨뜨린 사모아 여성 총리의 탄생 [김정화의 WWW]

    지난 5월 24일,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서사모아)에선 ‘천막 취임식’이 열렸다. 4월 열린 총선에서 당선된 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64) 신임 총리의 취임식이었다. 선거에서 진 틸라에파 사일렐레 말리엘레가오이 전임 총리가 결과에 불복하며 국회를 봉쇄해버리자 마타아파는 하는 수 없이 천막을 치고 총리직에 올라야 했다. 그는 수백명 앞에서 “우리는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선거 결과를 지키려면 용감한 사모아인들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천막 취임식이 실제 법적 효력이 있는지를 놓고 앞으로 공방이 예상되지만, 마타아파의 당선은 그 자체로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깊다. 1982년부터 20년 이상 권좌를 차지했던 말리엘레가오이를 합법적으로 몰아냈을뿐 아니라 여성 인권이 낙후된 사모아에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기 때문이다.첫 여성 장관·부총리·총리…“놀랍고 어마어마한 사람”마타아파는 사모아 초대 총리를 지낸 아버지와 여성 인권 운동가 어머니 사이에서 1957년 태어났다. 제주도보다 조금 넓은 면적에 총인구가 20만명에 불과한 사모아는 영국과 독일 제국에 이어 뉴질랜드의 지배를 받다 1962년 독립했는데, 할아버지 역시 독립을 위해 비폭력 운동 ‘마우’에 앞장선 인물이었다. 이처럼 걸출한 집안에서 큰 마타아파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될 것임을 알았지만, 그 순간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18살 무렵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공부하던 마타아파는 1978년 ‘피아메’(Fiame) 칭호를 받았다. 이는 사모아 우폴루 섬 로투파가 마을의 족장(chief)에 해당하는 칭호다. 사모아의 정치 제도는 약간 독특한데, 특별한 지위를 가진 가문의 족장은 사모아 사회에서 큰 의미를 지니며 이들만이 의회의 피선거권을 얻게 된다. 족장 칭호의 대부분은 남성이 가지고, 여성은 가정에서 아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모아에서 스무살의 미혼 여성 마타아파가 피아메 칭호를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마타아파는 27살 때 처음 하원 의원으로 선출됐고, 교육부 장관과 여성사회부, 법무부 장관 등에 이어 부총리를 지냈다. 사모아 내각의 첫 여성 각료이자 첫 여성 부총리였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RMIT)의 선임강사 세리드원 스파크는 “마타아파는 놀라울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그는 아주 인상적이기 때문에 무섭지 않으면서도 위협적”이라며 “한번 보고 기억 속에서 잊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태평양의 다른 나라들이 긴장 상태와 쿠데타를 겪는 동안, 사모아는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했다. 상징적 존재인 국가원수가 있고 이와 별도로 총리와 의회가 나라를 다스렸다. 인권보호당(HRPP)과 말리엘레가오이 전 총리는 1982년부터 권력을 잡았고, 30여년 동안 마타아파도 그 힘의 일부였다. 말리엘레가오이 정부가 뉴질랜드, 호주와의 무역을 활발히 하기 위해 사모아의 표준 시간대를 옮기고, 이웃 국가에서 중고차를 수입하기 위해 도로의 운전 방향을 바꿀 때 마타아파도 함께 했다. “법치 망가졌다” 30년 몸담은 집권당 떠나 새로 창당이처럼 인생의 대부분을 HRPP에서 보냈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타아파는 CNN에 “최근 몇 년 동안 법치주의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졌고, 집권당이 권력을 남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2019년 현직 판사가 한 남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유죄를 선고받으면서다. 당시 국회는 이 판사에 대한 해임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국회의장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결국 별다른 처분 없이 복직하게 됐다. 마타아파는 “나에게 그 사건은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의 시위처럼 보였다. 법정의 존엄성은 사라졌다”며 “그 판사와 같은 혐의로 유죄를 받은 사람 중 감옥에 있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에도 정부와 계속 마찰을 빚으며 결국 마타아파는 지난 총선을 한달 앞두고 사모아 한 신을 위한 믿음당(FAST)을 창당해 새로운 리더가 됐고, 사모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양성평등을 주장했으며, 거리 유세를 하거나 집권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엄청난 지지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FAST와 HRPP는 총 51석의 의석 중 25석씩 차지했는데, 무소속 1명이 FAST로 합류하며 집권당이 뒤집혔다. 하지만 사모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여성 할당제 기준에 미달한다면서 HRPP 여성 의원 한 명을 당선시켰고, 대법원이 나서서 FAST가 이겼다고 판결했는데도 말리엘레가오이 등은 여전히 이에 불복하고 있다. 케린 베이커 호주국립대 연구원은 “사모아의 첫 여성 총리 당선인이 말 그대로 열쇠가 없어 의회에 진입하지 못하는 것은 여성의 리더십에 대한 저항을 보여준다”고 했다.중동보다 여성 인권 열악…“남성들만의 정치 체계 바꿀 것” 다른 지역보다 보수적인 기독교 문화의 태평양 국가에서 마타아파의 당선은 더욱 의미가 크다. CNN은 “마타아파의 당선은 세계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가장 낮은 태평양 지역에서 더 많은 여성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의원연맹(IPU)에 따르면 태평양제도에서 여성 의원의 비율은 고작 6.4%에 불과하다. 여성에 대한 인권 의식이 거의 없는 중동(17.2%)이나 서아프리카(15.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사모아의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60%가이 친밀한 파트너에게서 폭력을 경험한다고 답했고, 20%는 강간을 당한 적 있다고 했다. 가정 내에서 주기적으로 폭력이 발생한다고 답한 여성은 무려 90%였다. 국제 자선단체 글로벌시티즌은 “사모아는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부장적 성 역할을 가르친다. 소년에겐 성적 권리를 장려하며 소녀에겐 복종을 강요한다”며 “이런 성 불평등은 가정 폭력의 가장 큰 원인이고, 남성 우월주의를 유지하는 핵심 기제”라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마타아파의 취임은 사모아의 전통적인 정치 체계를 뒤흔들며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을 희망으로 점쳐진다. 마셜제도 전 대통령으로 태평양 지역 첫 여성 지도자인 힐다 하이네는 마타아파를 향해 “당신의 승리는 태평양 여자들의 승리다”라며 “변화에 대한 뿌리 깊은 저항으로 벌어진 정쟁은 슬프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했다. 뉴질랜드의 최연소 여성 총리인 저신다 아던 총리 역시 “중대한 순간”이라며 “여성 지도자가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는 걸 지켜보는 건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대 법학 강사인 푸이마오노 딜런 아사포는 “이번 헌정 위기에서 밝은 측면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법을 지키겠다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이라며 “새로 선출된 총리는 폭정에 맞서 당당하고 품위 있게 행동했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나오미 마타아파는 누구 · Naomi Mata‘afa1957 사모아 출생1975 ‘피아메’ 칭호 받음1979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대 졸업1985 총선 당선1991~2006 교육부 장관 (사모아 내각 첫 여성 각료)2006~2011 여성사회부 장관2011~2016 법무부 장관2016~2020 사모아 첫 여성 부총리 / 환경부 장관2020 HRPP당 내각 사퇴, FAST 창당2021 총리 선거 당선 후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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