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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보당국 “안보위협 미미”/로버트 김 보석 배경

    ◎한미정부 “기밀누설 불구 양국관계 불변”/담당판사 한인동포에 감명 이례적 판결 자칫 한·미 공조의 틀을 위협할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자아내게 했던 로버트 김씨의 「스파이 스캔들」은 지난달 30일 김씨에 대한 보석결정이 내려짐으로써 일단 한고비를 넘기며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워싱턴에서 김씨에 대한 사법절차가 시작된 것과 함께 한국정부는 이번 사건의 한 당사자인 주미대사관 무관 백동일 대령을 소환해 별도의 조사를 벌이고있다.따라서 사건 초반에 느껴졌던 양국사이의 위기감은 한풀 수그러진 느낌이다. 사건자체가 안고있는 심각성과는 달리 한·미 양국정부는 일단 두나라 사이의 공조체제는 이번 사건으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특히 김씨가 유출한 기밀문서들의 비중을 평가하고 있는 미 정보당국은 이들 문서들이 미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어 김씨 사건은 예상보다 가벼운 형량으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김씨의 보석과 관련,스파이사건으로는 이례적인 이같은 판결이 내려진 것은 담당 슈얼판사가 한국인들의 끈끈한 동포애에 감동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날 김씨가 다니는 한인교회의 신자 50여명이 방청했으며 20만달러의 보석금에 대해 이들이 다투어나서 4명은 집을 저당잡히는 등 57만달러의 담보가치를 제공했다. 김씨는 이날 혐의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으나 변호인은 그가 대가를 받거나 사주를 받아 행동한 것이 아니며 당국이 기밀문건 누출사실을 알고도 한번도 경고하지 않은 점등을 들어 무죄임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요된 자살과 북의 광기(사설)

    부챗살모양으로 비스듬히 반원을 그리며 널부러진 젊은 주검들이 너무 끔찍하다.잠수함으로 침투해오다 좌초한 북의 공비들인 이 젊은이들에게 이런 죽음을 강요한 것은 누구인가.저항한 흔적도 없이 짚뭇처럼 쓰러져 죽은 그들의 참혹함이 침투행위보다도 더 몸서리를 느끼게 한다. 이들이 출발하며 바친 「충성의 맹세」로 미뤄봐도 이런 짓은 세습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저지른 김정일의 교사가 분명하다.좋은 사회에 태어났더라면 미래를 향해 발전하며 성장했을 꽃다운 나이의 그들을 이런 참혹한 죽음에 던져가며 김정일이 거두려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이민족간의 전투에서도 포로가 되어서라도 살아 남기를 가르치는 것이 이른바 국가가 할 수 있는 도리다.그런데 붙잡히면 살아 남지 말기를 강요하고,붙잡혀 살아 남는 일이 이렇게 죽는 것만 못하다는 세뇌교육으로 이렇게 스스로 죽어 널부러지게 한 것이 아니겠는가.이런 짓을 김일가와 그 수하는 하고 있다. 고도의 정보를 가진 소수의 스파이도 아니고 열명이 넘는 젊은이다.필시 그들의 생존이 빈곤의 독재공화국을 세상에 알려지게 하는 일을 막으려고 이런 죽음을 하게 했을 것이다.얼마나 가혹하고 무서운 위협을 했으면 이런 죽음을 선택했겠는가.백성을 그토록 잔혹하게 다잡는 짓은 고대의 전제왕권이라도 쉽지 않던 일이다 그 죄업이 몸서리쳐진다. 급격한 탈북자의 양산으로 충격을 받은 나머지 광란적인 가혹함이 가중되고 있는 증좌가 극명하게 드러남을 느끼게도 한다.명색이 나라이면서 인민을 제대로 먹이지도 입히지도 못하는 것은 그것만으로 자격이 없음을 뜻한다.그것은 적어도 오늘의 세계에 존립하는 국가가 갖춰야 할 기본이다.그 기본에도 도달해 있지 못하면서 국면탈출을 이런 죄업으로 시도하는 행위는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대치하고 있는 집단이 이렇게 잔혹하고 무모하며 죄의식도 없이 극악의 죄를 짓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 「무장공비」로 용어 통일/국방부/“침투활동 무력도발 해당”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한 무장공비 수색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하오 간략한 브리핑을 통해 『강릉 일대에서 출몰한 무장간첩은 앞으로 무장공비로 그 용어를 통일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합참은 이들을 간첩이 아닌 무장공비로 규정한데 대해 『이들의 침투 및 침투 이후의 활동이 간첩의 범주에서 벗어난 무력도발에 해당되며 무력도발을 위해 침투한 요원은 무장공비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침투사실이 전해진 18일 군 내부에서는 이들을 「무장간첩」으로 할 것인지 「무장공비」로 규정할 것인지 개념정리가 안 돼있는 상태였다. 다만 간첩은 장기적으로 특정 임무지역에 밀파돼 민간인 등의 신분으로 위장활동하면서 해당국의 기밀이나 요인들의 활동상황 등을 몰래 전달해주거나 고정간첩 등의 입·출국을 도와주는 첩자로,공비는 단기간 특정지역을 거점으로 발전소 정유공장 등 특수시설의 파괴·타격이나 요인암살 등을 주임무로 하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을 뿐이었다. 쉽게 표현하면 간첩은 스파이 개념이고,공비는 게릴라라는 것이다.
  • “케네디 암살 배후에 존슨 전 대통령 연루”

    ◎KGB 자료보관 암시/FBI 비밀문건 공개 옛소련 스파이 조직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배후에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 것으로 66년에 작성된 미간행 미 연방수사국(FBI) 문건에서 밝혀졌다. 이 문건은 17일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문건수집을 위해 설립된 연방위원회인 암살기록 재조사국의 한 청문회에서 일반에 공개됐다.문건은 옛 소련국가안보위원회(KGB)가 지난 63년 11월22일 텍사스주 댈러스시에서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 사건과 관련한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한 미확인 소식통을 들고 있다. 편집단계에서 과거 삭제됐던 이 문건의 한 부분에는 『우리 소식통은 「현재」 KGB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 린든 존슨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모스크바의 지령으로부터 암시받았다는 점을 덧붙였다』고 적혀 있었다. 존슨은 당시 부통령으로 케네디 사망후 대통령을 승계했다.
  • 「북 잠수함 침투」 해외 반응

    ◎NYT지 “한반도 긴장 급격 고조 전망”/일 언론 속보·해설 시시각각 보도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8일 도쿄발로 동해안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은 한반도의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에 대한 한국군의 수색작전을 소개한 뒤 무장공비들이 타고온 잠수함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신문은 이어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지난봄 북한군이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잇달아 월경침입한 이래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CBS·NBC·CNN 등 주요방송들은 북한 무장공비 동해안 침투사건과 무장공비 자폭,한국군의 무장공비 1명 생포사실을 뉴스시간마다 주요기사로 보도하면서 이번 사건은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와 언론은 18일 북한의 무장병력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사건과 관련,민감하고 신속한 반응속에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정부 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관방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에서 침입목적과 관련,『한국국내의 혼란을 노려 의도적으로 스파이를 파견한 것인지 통상의 정찰활동중 잘못해서 좌초한 것인가 명확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정보수집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 특수부대가 잠입용으로 5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발견된 잠수함은 길이가 20m,1백10t 규모로 약 10∼11명이 승선할 수 있다고 일본정부가 파악 분석하고 있는 제원을 공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석간과 19일자 조간·주요뉴스 등을 통해 시시각각 밝혀지는 사실들을 서울발로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무장병력 침투사건이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할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영국의 BBC방송 등 유럽의 주요언론들도 이날 북한 무장공비의 동해안 침투사건을 신속히 보도했다.
  • 현대,남미에 38억달러 투자

    ◎브라질·칠레·페루서 자원개발·SOC 참여 현대그룹은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순방을 계기로 신흥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 3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현대가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한 국가는 정치적 안정으로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과 페루,칠레 등 3국이며 자원개발과 SOC 사업을 중심으로 33억8천만달러를 신규투자한다.이외에 4억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가 현재 진행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광·금·동·망간 등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브라질 국영회사(CVRD)의 민영화 계획에 참여,지분 5%를 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또 3억달러를 투자,브라질 주정부와 합작으로 천연가스를 이용한 3백501㎿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연 10만대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생산할 브라질 자동차조립공장 건설에 7억달러를 투자한다. 또 브라질과 볼리비아를 잇는 가스파이프라인 공사의 15구간중 2구간 공사를 따내 2억5천5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브라질에 17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 바실리 미헤예프 시보드냐지 기고(해외논단)

    ◎러시아는 「4자회담」 막아선 안된다/회담 제외에 화내기보다 「러」중요성 증명 노력을 러시아정부가 국경을 따라 안전지대를 만드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러시아는 대외정책 특히 한반도문제에 관해 실용적 접근방식이 필요하다.지난 5년동안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은 대부분 환상에 근거했다.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를 거의 단절하다시피 했다.반면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엄청난 경제적 기대감을 갖고 접근했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감은 거의 실현되지 않았다.무엇보다도 러시아의 경제적 여건들 때문이었다.조금씩 한국과의 관계에 다시 실망감을 갖기 시작했다.국가두마(러시아국회)의 일부 의원들은 정부에 한반도외교에서 균형감을 가지라며 북한쪽으로의 방향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적어도 러시아 외무부는 서울과 평양에 대해 각각 양다리외교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정부를 괴롭힐 복안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북한과의 관계를 증진시키면 한국정부는 늘 껄끄러워 할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국정부를 당황하게 만든다고 해서 한국에 러시아에의 자본투자를 더 늘리라는 압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또 북한이 얼마나 러시아의 경제적인 파트너가 될 것인지도 의문이다.북한은 깊은 경제수렁에서 여전히 허덕이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무역규모가 1억달러 정도지만 러시아와 한국은 그 규모가 연간 3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한반도정책을 바꿔야할 또다른 이유가 있다.러시아는 미국과 한국이 제안한 4자회담에 초청받지 못했다.러시아는 이에 무척 화가 나있다.하지만 러시아는 화를 내기 보다는 객관적 현실을 인정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한반도 장래 운명을 결정하는데 있어 러시아에 대한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만 한다.이러한 현실인정을 바탕으로 러시아는 남북한 양쪽에 대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러시아의 필요성,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외교적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실제로 4자회담이 진행될 때 러시아의 이익이 얼마나 손상될지도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만일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한반도의 상황은 안정적으로 갈 것이다.4자회담은 한반도에 있어 러시아외교의 새 지평을 열지도 모른다.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이해를 조정하는 다음 단계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 평화문제가 어느 정도 달성되면 반드시 러시아가 포함된 북동아시아의 다자적 외교노력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확실히 러시아는 화를 내기에는 아직 이르며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합당한 노력을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한 노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러시아의 참여와 관련된 이런 가능성들은 대체로 두가지 프로젝트를 지적할 수 있다.러시아와 중국,북한이 함께 경계선을 갖고 있는 두만강지역 개발을 발전시키는 문제가 그 하나고 시베리아의 가스를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가져가는 가스파이프 건설계획이 다른 하나다.이런 프로젝트들은 남북한 모두에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남북한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어 러시아의 비상구나 마찬가지다.따라서 러시아의 임무는 러시아경제에 필수적인 잠재적 투자자를 수소문하는 일이다.한국도 이러한 투자자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러시아는 동북아시아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두고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바로 중국이다.그래서 한국을 러시아와 북한과 함께 이런 전략적 프로젝트의 실현의 장에 몰아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러시아가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중요한 「몫」이 돌아올 지 모른다. 따라서 4자회담 문제에 즉각 부정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4자회담은 러시아의 이해에 부응하면서 한반도 정상화(평화)에 기여할 것이다.한반도의 이해를 조정하는 다음 단계에서 러시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필요하다.특히 동북아시아 안보문제 결정을 위해 다자메커니즘 창설을 촉진시키면서 말이다. 한반도 문제해결과 관련해 러시아는 「감정적 대응이냐」「실용적인 접근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일 수 있다.러시아의 새로운 한반도 정책으로 실용적인 정책을 펴나가는 것은 하나의 가능성이다.
  • 묘기대결 은모래밭/「비치발리볼」 진수 선보인다

    ◎세계여자 월드시리즈 23일부터 부산 해운대서/96올림픽 출전한 세계 정상급 선수 대부분 참가 수영복 입은 늘씬한 미녀들이 은빛 모래밭에서 강스파이크를 터뜨리는 비치발리볼 시즌이 활짝 열려 해운대에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기량을 자랑하게 된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챔피언시리즈 한국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애틀랜타올림픽 금·은·동메달팀은 물론 올림픽에 출전한 32개팀 가운데 대부분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비치발리볼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22개팀이 출전신청을 했으나 대회가 임박하면서 출전팀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여자부에서 브라질팀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금·은메달을 나눠가졌고 호주가 3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부에서는 미국이 우승·준우승했고 캐나다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기에서 드러나듯이 비치발리볼은 미국·브라질·캐나다·호주 등이 정상권을 지키고 있으며 유럽과일본·남미국가 등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치발리볼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지만 8천석규모의 관중석이 경기때마다 꽉 메워질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해운대 월드챔피언시리즈에 참가할 팀은 한국을 비롯,미국·브라질·호주·캐나다·노르웨이·멕시코·덴마크·이탈리아·일본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충무에서는 한국·일본·뉴질랜드·이탈리아·브라질이 참가한 5개국 초청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렸다. 또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는 각국 22개팀이 참가한 월드챔피언시리즈가 열렸는데 이 팀이 그대로 해운대로 옮겨와 해변을 수놓게 된다. 한편 비치발리볼은 192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해변에서 움트기 시작해 레저스포츠로 각광받다가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앞으로 각 나라가 전략종목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에서는 93년부터 정식대회가 열리기 시작했으며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도 전시종목으로 채택됐고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결정됐다. ▷비치발리볼이란◁ 비치발리볼 경기장규격은 6인제 배구와 똑같이 9×9m로 네트높이는 남자 2.43m,여자 2.24m다. 한팀은 2명이며 모래코트에서 맨발로 뛰므로 남자는 반바지에 셔츠를,여자는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경기는 1세트 또는 3세트로 벌어지는데 1세트경기에서는 15점을 따는 팀이 이기나 듀스에서는 먼저 17점을 올려야 이긴다. 3세트경기는 12점제로 하되 세트스코어 1­1일 때는 15점제로 하며 듀스에서는 2점차가 날 때까지 계속된다. 6인제와 달리 5점이 날 때마다 코트를 바꾸고 블로킹도 원터치로 간주한다.페인트공격은 반칙이므로 강스파이크가 계속된다.
  • 미 의회/“첩보위성 보다 스파이가 낫다”

    ◎첨단장비 정보수집 테러행위 등 대처 한계 최근 사우디 주둔 미군아파트 폭탄테러,뉴욕 TWA기 폭파사건등에 이란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테러와의 전쟁수행에서 미국의 정보수집능력 증강을 위해 인간 스파이를 활용한 정보수집체제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인간(human)과 정보(intelligence)의 합성어인 「휴민트」(HUMINT)라고 불리는 인간 스파이활동은 과거 정보수집을 위한 기본수단이 돼왔으나 최근 20여년동안 정찰위성과 도청설비등 첨단장비의 발달에 밀려 백안시돼 왔다. 냉전시대 휴민트를 주요 정보수집수단으로 활용해오던 미국 CIA가 첨단체제로 방법을 바꾼 것은 지난 77년 인권외교를 강조하던 카터 대통령 당시의 스탠스필드 터너 국장에 의해서였다. 그는 17명의 휴민트담당 해외주재관을 해고하고 다른 인력들은 타부서로 옮기게 한후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정찰위성과 통신도청장비등 첨단정보수집체제로의 변환을 꾀했다.그러나 2년후인 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을 예측하지 못하는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체제는 지금까지 그대로 존속돼왔다. 특히 최근 미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테러에 대해 많은 테러전문가들은 미국의 첨단정보수집체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즉 『지붕은 볼수 있으나 지붕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다』며 휴민트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알렌 스펙터 의원도 탈냉전시대 테러집단을 상대로한 정보수집을 위해서는 휴민트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휴민트체제로 전환할 경우 CIA와 12개 정보기관에서 현재 정보수집에 소요되는 예산도 2백8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줄일수 있다는 것이다.잘 훈련된 스파이 하나가 첨단장비보다 훨씬 낫다는 논리다. 이에대해 CIA의 존 개넌 정보수집담당 부국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랍인등 소수민족들의 정보요원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밝혀 CIA가 휴민트체제를 강화해나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그는 이어 요즘에는 요원의 채용 자체가 어렵고 또 테러집단등에의 침투에도 많은 난관을 겪는등 휴민트 활용에 어려움이 있음을 실토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전 KGB 요원들 여행안내서 펴내

    ◎스파이활동중 얻은 각국도시 정보 소개/불 요리 맛에 반해 접선 못한 일화도 공개 7명의 전직 KGB(옛소련비밀경찰)요원들이 여행안내책자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 책자는 판매시작 이틀만에 초판이 매진되는 등 침체된 러시아 출판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어넣고 있다.이 여행안내서는 은퇴한 첩보요원들이 세계 7개 주요도시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도시들을 첩보원적 시각에서 해부한 여행개괄서.방콕·카이로·런던·멕시코시티·뉴욕·파리·로마가 바로 이들 요원들이 활동했던 주무대이자 여행안내 대상도시이기도 하다. 요원들은 자신의 여행담은 물론 스파이활동중 일화를 비교적 솔직하게 소개하거나 자기반성적인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한 예로 파리에서 활동했던 미하일 브라젤로노프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맛있는 한 요리를 먹다 다음날 접선사실을 잃은 적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뉴욕에서 활동한 올레그 브리킨은 기차식당에서 음식을 사먹는 방법을 몰라 샌드위치를 갖고 시카고행 기차에 오르던 일 등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작자들은 비록 냉전초기 60년대의 해프닝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자신들의 「행적과 죄과」를 비교적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여행책자가 비밀은 담고 있지 않지만 저자들은 「옛정」을 생각해서 초고를 KGB의 후신인 FSB(연방보안국)에 갖고 가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자신들이 적어도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 없다는 확신에서였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군기유출과 기업정신/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기업과 국방부 현역장교들이연루된 이번 군사기밀 유출사건은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는데 우선 문제가있다.민간기업이 국가를 상대로 국방의 근간이라고 할수있는 무기체계같은 중대한 군사기밀을 상거래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하며,군사기밀을 민간기업에 넘겨주고도 당사자들의 해명에서 보듯 그 중대성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군장교들의 보안의식,군의 기강해이,사건이 밝혀진 경위의 코미디성 등이 그런 것들이다. 우선 보도를 보면 국방부내에서도 관련분야의 핵심인사들만이 접하게 돼있는 2급비밀이 7건이나 유출됐고,3급비밀과 대외비및 기타 군관계서류를 합하면 유출문건이 자그만치 1백20여건에 달한다.더구나 그중에는 92년 유출된 것도 있다.군기밀이 유출되고도 4년이나 지나쳤다는 얘기가 된다.드러난 경위는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한다.빼내진 중요한 군사기밀들이 라면박스에 방치돼있었다.기밀에 대한 기업이나 군의 의식이 어떤 것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 국가간에는 서로 상대의 군사기밀을 빼내려는 스파이 활동이 치열한게 공공연한비밀이다.국가와 국가간,특히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간에는 스파이전도 전쟁의 일환이다.그래서 국가간 스파이전은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하나의 상식처럼 돼있다.우리가 스파이영화를 즐겁게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를 상대로 그나라 민간기업이 스파이활동을 해왔다면 전혀 차원이 다르다.국가의 군사기밀은 1개 민간기업이 빼낼 대상이 아니다.그것은 기업의 도덕성 이전에 명백한 범법행위일뿐 아니라 이적행위 일수도 있다. 삼성은 93년 삼성전자간부들이 명찰을 위장하고 금성사 창원공장에 들어가 냉장고제품의 누수방지를 위한 기술을 훔치려다 발각된 일이 있고 94년에도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한국중공업에 숨어들어가 크레인기술을 훔치려다 들킨 일이 있다.그런 삼성이 이제는 국가를 상대로 군사기밀을 빼내오다 들통이 났다. 왜 이런 일들이 유독 삼성에서 일어나는가.굳이 좋게 보려는 사람들중엔 투철한 기업정신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으나 이것은 기업정신의 비열한 왜곡이다.기업정신은 정당한 경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불법과 부도덕을 통한 치열성은 기업정신이 아니다. 그러나 삼성측은 사건이 터질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온국민이 분개하고 있는데도 삼성은 대국민 사과성명 하나 내지않고 있다.재판을 받아봐야 할게 아니냐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기업은 적법성여부 이전에 사회적 책임이 있는것이다. 사건이 밝혀진후 엊그제까지 함께 일하던 동료가 찾아와 부탁하는데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한 한 관련장교의 말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대한민국의 군중견장교의 의식수준이 겨우 이정도인가 놀라지 않을수 없다. 이번 사건은 군의 기밀관리,취급자관리가 얼마나 엉성한가를 적나라하게 세상에 알려주고 있다.그런데 군당국이 이번 사건을 덮어두려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기면 곤란하다.그렇게 되면 군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된다.군이 명예를 되찾으려면 문제를 덮으려할게 아니라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엄히 가려 법에따라 응징하는 단안을 내려야 할것이다.그것만이 최선의 방어책임을 알아야한다.보다 원천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이번 사건이 군조직이나 방위산업전반,군기밀보안체계에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를 상세히 조사하는 일이다.그래서 군은 그 조사결과를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귀감으로 삼아야한다.보안 보안하며 쉬쉬할 성질의 일이 아니다.사건은 사건자체 보다 그 사건이 그 조직이나 사회에 어떤 교훈을 남겼느냐에 따라 약이 될수도 있고 독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이번 사건이 군과 한국의 기업윤리에 일대경종이 된다면 이사건으로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는 일이다. 그리고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있는 부정경쟁방지법을 독일이나 일본처럼 구체적이고 엄격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다음으로는 군의 보안관계법들을 재정비해야할 것이다.방산업체와 군납업체에 대한 등록요건을 강화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바로 인식하게 할것인가 하는것과 군의 교육,군의 사기이다.기업이 게임에만 몰두해있고 군장교들이 내일에 대한 확신이 없이 불안해 해가지고는 관련업체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다.
  • 삼성항공 「군 기밀 유출」 수사 촉구/국방위(정가초점)

    ◎“방위산업이 재벌 손에 놀고있다” 질타 24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이날자 일간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군 기밀유출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군과 방산업체 유착관계는 물론 군의 보안관리 허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성토가 잇따랐다.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먼저 이양호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일벌백계 의지를 강조했다.이어 국군기무사 박호순 방첩처장이 수사결과를 설명하자 보안관리에 대한 군의 안이한 자세를 꾸짖는 질타가 이어졌고,하오에는 임재문 기무사령관까지 출석해야만 했다. 국민회의 천용댁의원과 자민련 한영수의원은 『보안이 이토록 허술한데 군사기밀이 적에게 유출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고 질타했다.국민회의 정동영,민주당 장을병 의원은 『92년 발생한 사건을 지난 6월에,그것도 신고를 받고 인지했다』고 지적했다.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기무사는 예비역 출신의 방산업체 근무자를 특별관리하느냐』고 물었고,이에 박방첩처장은 『민간인은 관리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해군제독 출신인 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은 『현역군인은 퇴역후 2년동안 관련업체에 취업하지 못하는 근거가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군산간 커넥션의 심각함을 지적했다.국민회의 임복진의원은 『선진국처럼 국가 정책을 좌우,국가 안위에 영향을 주는 군산복합체가 우리도 시작된 것』이라며 군사기밀 취급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박정훈 의원은 사건에 연루된 삼성항공을 겨냥,『삼성그룹은 산업스파이가 많은 기업이며 특히 삼성항공은 최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영진에 대한 본격 수사를 촉구했다.자민련 한영수의원은 『방위산업이 재벌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이정인 국방부 차관은 『무역대리업체의 군납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현역군인의 전역후 방산업체 취업제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이차관은 이어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개인 보안의식을 제고하고 보안관련 법령을 대폭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 「클린턴」관련 서적발간 “러시”

    ◎올 10여권 출간… 대부분 험담·추문 주제/92년 대선 풍자소설 「원색」 110만부 팔려 미국에서 클린턴 대통령에 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3년반 재임기간 내내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있는 클린턴대통령인 만큼 이 책들은 대부분 좋은 말보단 대통령에 대한 험담이나 소문등 좋지 않은 말들을 경쟁적으로 부풀리기에 바쁘다.올해들어 클린턴대통령이나 그 행정부를 주인공내지 소재로 삼아 쓴 책은 10권이 넘으며 이중 5권이 20만부 이상 팔렸다. 이 가운데 1월에 출간된 「원색」은 최대의 화제작으로 반년만에 1백10만부가 나갔다.클린턴 대통령의 92년 선거전에 대한 풍자소설인 이 책은 출간 때 5∼6만부가 팔리면 성공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저자가 출판사 사장에게마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익명」전략을 채택,이것이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대히트를 쳤다.이 익명의 저자는 유명한 법의학전문가까지 동원한 워싱턴포스트지의 끈질긴 추적 끝에 드디어 17일 뉴스위크지 컬럼니스트인 조 클라인으로 밝혀졌다. 이어 3월에선보인 「피의 스포츠」는 클린턴 대통령의 화이트워터 스캔들 은폐혐의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적들의 음모를 그렸다.월스트리트에 대한 「도둑놈들의 소굴」이란 넌픽션으로 퓰리쳐상을 수상한 제임스 스튜어트가 쓴 이 책은 50만부이상 팔렸다.6월중반엔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추적의 영웅인 바브 우드워드가 「선택」을 출간했다.선거를 앞둔 클린턴과 보브 돌의 여러 면을 비교한 이 책에서 우드워드는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의 심령술 심취를 폭로했다.출간 한달여 만에 60만부 판매. 일주일 뒤에 나온 로저 모리스의 「권력의 파트너」는 대통령 부부를 「나쁘게」 집중조명한 책인데 특히 영국 옥스퍼드에 유학할 당시 클린턴은 돈에 궁해 CIA의 스파이 노릇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20만부 판매.또 일주일도 못돼 백악관파견 30년경력의 전직 FBI요원이 쓴 「무제한의 접근」이 발간,언론에 크게 보도됐는데 클린턴 대통령이 야밤에 백악관인근 호텔로 가 유명여성과 즐겼다는 내용을 담고있다.신빙성에 문제가 많지만 판매실적이 벌써 20만부를 육박. 이외에 「결전」이나 「시스템」 같은 클린턴 대통령이나 행정부에 대한 진지한 분석,비판서가 없는 것은 아니나 「클린턴이 어떻게 미국을 실망시켰는가」,「알고 보면 놀랄 것이 없다:20년간의 클린턴 지켜보기」,「속임수:언론의 클린턴 편들기」,「정신병원:백악관 탈출기」 등 제목이 시시하듯 클리턴을 「마구 때리는」 책들이 대종을 이룬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배낭여행(바캉스 특집)

    ◎유럽서 아프리카까지 주부·가족단위 “확산”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배낭여행이 제철을 맞고 있다. 최근 배낭여행은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과 가족·주부 등으로 대상이 다양화되고 지역도 동남아 중심에서 유럽 등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여행사들도 이들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유형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배낭여행은 개별및 단체,외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다니는 조인트 여행 등으로 크게 구분되나 교통편은 물론 숙식까지 혼자 해결하는 개별여행이 배낭여행의 일반적인 형태다. 개별여행은 잠자리 구하기가 어렵고 단체여행은 일정에 얽매여 자유를 만끽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이같은 단점을 개선한 「기차단체여행」상품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여행자가 투숙할 현지 호텔을 미리 정하고 찾아가도록 해 숙박의 불편을 덜었다.또 단체여행에서의 가이드 동행을 제외시켜 여행의 경직성을 해소했다.이 때문에 일반 기차단체여행 보다 가격도 최고 30%까지 저렴하다. 배제항공여행사(02­733­3313)의 「유럽 호텔 팩」상품의 경우 런던∼파리∼니스∼로마∼베니스∼취리히를 잇는 유럽 6개국 15일 일정이 1백49만원,유럽 11개국 29일 일정이 2백9만원이다. 배낭여행은 떠나기에 앞서 여행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막상 현지에 도착해 무엇을 보고 해야할지 망설여서는 안된다.떠나기전 뚜렷한 목적을 갖고 여행 루트를 미리 선정해야 한다.유럽의 경우는 발처럼 움직여줄 유레일 패스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먼저 마음에 드는 곳으로 거점 도시를 잡자.밤기차를 숙소로 이용할 수 있는 먼거리의 도시를 여행하는 루트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대도시나 관광도시에서 기차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하자.이런 곳은 숙박도 쉬울 뿐 아니라 숙박비 등 경비도 적게 든다.게다가 그 나라의 진정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되는 셈이다.밤에는 마을의 작은 술집에서 한잔 마시며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수 있는 이점도 있다. 배재항공사 변대중이사는 『알뜰 여행도 중요하지만 쫄쫄 굶으며 오페라는 커녕 그 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문화조차도 경비 때문에 포기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경비를 규모있게 운영해 그 나라의 생활·문화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접하는 것이 진정한 알뜰 여행』이라고 말했다. 준비 서류는 여권,해당국 비자,국제학생증,유스호스텔증,여행자보험 등이다.〈김민수 기자〉 ◎외국 물가 해외여행을 갈 때 여행지의 물가수준을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바가지쓸 염려가 없고 짜임새 있는 여행계획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숙박비나 비행기삯은 여행 전에 알 수 있지만 여행지의 생활물가는 가늠하기 어렵다. 쇼핑천국 싱가포르(1달러=5백70원 기준).물가가 싼편은 아니지만 1만원으로도 짭짤하게 쓸 수 있다.버스값이 3백∼6백원(그냥 버스와 에어컨버스에 따라 값차이가 남)정도고 택시 기본요금이 2달러20센트(1천2백54원),전철요금은 60센트(3백42원)에서 1달러40센트(7백98원)다. 프랑스(1프랑=1백55원)의 택시요금은 2천원(팁은 10%쯤 주면 된다),지하철 쿠퐁 하나는 1천1백원.미니관광열차는 20∼30분투어에 성인이 3천8백원.호텔에서 지하철로 출발해 샹젤리제에도착,알랭 들롱이 운영한다는 카페 푸케에서 카푸치노 커피(4천6백원)를 마셔도 1만원이 채 안든다. 뉴질랜드로 가보자.택시(1천3백원)값은 우리와 비슷하고 맥주(3천3백원)값은 좀 비싸다.유명한 번지점프는 겁도 나지만 값(5만원)도 비싸다.밥맛이 없을 땐 햄버거(2천7백원)로도 때울 만하다.〈권혁찬 기자〉 ◎이런것도 준비를/추리소설 한권쯤 배낭에 꽂아 오가며 숙소에서 지적 모험을 올 여름 휴가철엔 추리소설과 함께 짜릿한 지적 모험을 떠나자. 올 여름 추리시장에는 애거사 크리스티류의 전통 추리소설 뿐 아니라 사이코 스릴러,테크노 스릴러,오컬트 스릴러, 스파이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추리물들이 선보여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김성종의 「돌아온 사자」(신원문화사),김하인의 「아르고스의 눈」(밀알),이병승의 「사탄의 제국」(소프트 킹덤),로빈 쿡의 「감염체」(열림원), 마이클 코넬리의 「블랙에코」(시공사),브라이언 다마토의 「뷰티」(하서) 등이 대표작. 「돌아온 사자」는 「여명의 눈동자」「최후의 증인」「제5열」등으로고정독자를 확보한 김성종의 초기 단편모음집. 비정한 살인청부업자의 세계를그린 표제작 「돌아온 사자」를 비롯,「회색의 벼랑」「이상한 죽음」등 8편의 작품을 실었다. 「아르고스의 눈」은 21세기를 무대로 전세계 정보를 한손에 넣으려는 미국의 군수산업 재벌들이 한반도 긴장을 이용해 벌이는 전쟁놀음을 한국의 첩보기관이 파헤친다는 내용.아르고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1백개의 눈을 가진 거인으로,이 소설에서는 최첨단 정보도시를 일컫는 암호명으로 사용된다. 「사탄의 제국」은 소설「우리는 그들의 절망을 희망이라 불렀다」의 작가 이병승이 쓴 오컬트 스릴러.기존의 오컬트 소설들이 기독교적 신을 부정하는 뉴에이지 계열이었던 데 비해 이 작품은 기독교적 관점을 수평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성령의 힘을 입지않은 예언·강신술·초능력·기공술 등 모든 초자연적 능력의 배후에는 사탄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감염체」(원제 Contagion)는 뉴욕 맨해튼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발생한 페스트·야토병·로키산홍반열 등 원시질병과의 전쟁을 소재로 한 의학 스릴러. 뉴욕검시소의 한 부검의를 통해 고발되는 병원당국의 가공할 음모가 인간 이기심의 끝을 보여준다. ◎캠핑 여행/낮엔 관광 즐기고 밤엔 야영장 숙식 「캠핑여행을 아시나요」. 최근 낮에는 관광을 하고 밤에는 호텔 대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캠핑장이나 텐트에서 숙식을 하는 저렴한 유럽여행상품 「캠핑여행」이 선보이고 있다.(킴스여행사·323­3361∼4) 이 상품은 장소가 유럽일 뿐 국내 캠핑과 다름없다.낮에는 가이드를 따라 유럽의 멋과 낭만이 숨쉬는 곳을 찾아 관광에 나선다.밤이 되면 캠핑장에서 잠을 자고 아침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이 때문에 일반 여행시 차지하는 호텔 숙식비 만큼 저렴하다. 캠핑장은 싱그러운 숲속에 위치한데다 냉·온수 샤워장,화장실·식당·수영장 등이 고루 갖춰져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텐트를 가져갈 경우 여행경비에서 제외(10만원)된다.서울(도쿄 경유)∼로마∼밀라노∼제네바∼파리를 잇는 10일 상품으로 1백50만원대.〈김민수 기자〉 ◎바캉스 열차/“휴가는 기차를 타고…”/섬·바다 어디든 OK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갈까 망설여지는 때다. 철도청에서는 여름철 피서기간을 맞아 홍도·흑산도,거문도·백도,한려수도·해금강,울릉도 등 섬지방과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여름관광열차를 오는 21일부터 운행한다. 여름관광열차는 여행사와 함께 교통편·숙식·관광을 연계한 상품이다.휴가철 교통체증이나 피서지의 바가지요금 등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스케줄이 짜여 있다.여행경비는 지역이나 식사,여행일정,숙박장소,열차편에 따라 어른 한 사람 기준으로 15만2천원∼22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가까운 역이나 주관 여행사를 통해 열차연계 여행권(쿠퐁)을 구입하면 이번 여름휴가는 아무 걱정없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홍도·흑산도=추석·연말연시·설날 등 특별수송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운행된다.2박3일 일정 중 첫날은 서울에서 목포까지 무궁화열차로 가서 쾌속선으로 홍도에 도착한다. 둘째날 홍도 일주관광 후 흑산도로 이동한다.마지막날은 흑산도를 구경하고 목포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거문도·백도=2박3일 일정이다.첫날은 서울∼여수간을 열차로 이동,오동도를 관광한 뒤 여객선으로 거문도에 도착한다. 둘째날은 해상 유람선으로 백도와 동백섬을 구경하고 다음날 여수로 돌아와 돌산대교·거북선·향일암을 둘러 본 뒤 상경하는 일정이다. ▲한려수도·해금강=2박3일 일정.첫날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가 연안부두를 거쳐 거제도 옥포에 도착한다.옥포관광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구조라로 이동,해금강의 비경을 관광한다. 마지막날은 학동해변에 들러 동백군락과 몽돌해변을 돌아 보고 장승포·부산연안부두를 거쳐 상경한다.7월21일∼8월20일까지 운행. ▲울릉도·백암=2박3일.첫날 청량리에서 새마을로 안동까지 이동하고 안동∼후포간은 호텔버스로 간다.후포에서 쾌속선으로 울릉도로 떠난다.둘째날 울릉도의 사동·통구미·공암·삼선암·죽도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후포를 거쳐 백암온천까지 간다.다음날 주왕산을 구경하고 안동을 거쳐 서울로 돌아 온다.7월25일∼8월15일까지 운행. ▲울릉도·동해=3박4일.첫날 청량리에서 밤 10시30분 무궁화열차로 출발,다음날 새벽 4시55분 동해역에 도착한다.둘째날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떠나며 셋째날 울릉도 해상일주관광과 약수공원을 둘러 본다.나흘째는 묵호항으로 나와 동해역을 거쳐 청량리로 돌아오는 코스이다.7월21일∼8월20일까지 매주 일·월·수·금요일에 출발한다.8월5일(월),7일(수),12일(월)은 운행하지 않는다. ▲울릉도·포항=2박3일.첫날 서울에서 새마을 열차를 타고 포항으로 가 쾌속선으로 울릉도에 도착한다.다음날 울릉도 해상일주 유람선관광과 약수공원에 들른다.마지막날 을릉항을 떠나 포항에 도착,북부해수욕장(바캉스기간이 아닐 때는 보경사관광)에서 해수욕을 즐긴 뒤 상경하는 일정으로 짜여있다.〈육철수 기자〉
  • 범아 송유관(외언내언)

    지난 3월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합의한 사항중 우리의 관심을 강하게 끈 것중 하나는 아시아횡단철도건설문제였다.한국과 북한,중국,인도차이나를 거쳐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아시아횡단철도는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유라시아철도망의 전단계다. 아시아와 유럽은 이미 철도로 연결되어 있다.그중 하나가 중국의 동해안 항구인 연운에서 출발,네덜란드의 로테르담까지 장장 1만1천여㎞에 이르는 철도망이다. 지난 90년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철도가 중국 신강 위구르자치구의 알라산코우라는 작은 마을에서 접궤됐다.엄격한 의미로는 이것이 최초의 유라시아횡단철도다.이 철도는 북쪽으로는 모스크바를 거쳐 가며 남쪽으로는 타슈켄트,테헤란,이스탄불,부다페스트,베를린을 거쳐 로테르담에 이른다.ASEM이 합의한 유라시아철도는 이보다도 훨씬 남쪽을 지난다. 중국이 최근 일본,한국,중국,러시아,중동지역 등을 연결하는 범아시아 가스및 송유관건설을 각국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신화사통신이 보도해 새로운 관심을 끌고있다.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이 오일브리지의 구상이 나온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에너지협력이라는 단순한 차원은 아닐것이다.얼마전에는 시베리아가스를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한반도와 일본에까지 수송하는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얘기가 심심찮게 등장되기도 했다.철도와 오일브리지가스관 등은 모두가 아직 실행단계에까지는 가 있지 않다.그러나 이들 산업인프라에 관한 아이디어들이 계속 나오고 잇는 것을 보면 아시아와 유럽을 포용하는 거대지역에 새로운 산업매개체에 의해 하나로 묶여질 날이 그리 멀지않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번 범아시아오일브리지를 제안한 중국이 유라시아횡단철도에도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중국의 지정학적위치 때문이다. 결국 아시아 단독으로 유라시아 연결망이든 철도나 석유·가스 등이 중국대륙을 통과할 수 밖에 없다.〈양해영 논설위원〉
  • 업계,미 교통안전국 충돌시험 결과

    ◎“「외제차는 튼튼」 꼭 믿을것 못된다”/일부차종 국산보다 안전성 뒤져/엑센트 소형 최상위·아벨라는 중상위권/값 2배 「어코드」·「그랜드앰」 쏘나타와 비슷/씨에로 미·일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우수 판명 외제자동차의 안전도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산차보다 나은것이 없으며 일부 차종은 오히려 못한것으로 밝혀졌다.외제차의 안전도가 과대 포장되어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동급 차종이라도 국내에선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가격이 2∼3배 비싸 가격대비 상대 안전도는 국산차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자동차업계가 최근 입수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가 외제차에 비해 안전도면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HTSA는 매년 미국시장의 신차에 대해 시속 35마일의 속도로 충돌시험을 실시 대상차량의 안전도를 별 5개의 최우수 등급에서 별 1개의 최하 등급으로 판정하고 있다.가장 널리 인정을 받는 안전도 평가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이 시험에서 운전석의 안전도가 최우수 등급인 별 5개,앞 승객석의 안전도가 별 4개로 시험대상인 소형차 28종 중 최상위권에 속했다.가장 안전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차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5개를 획득한 도요타의 터셀이다. 기아자동차의 아벨라(아스파이어)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4개로 중상위권에,세피아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로 중위권에 속했다. 반면 국내시판가가 이들보다 2∼3배 비싼 혼다의 시빅,GM의 선파이어,폴크스바겐 골프는 양 좌석 모두 별 3개였다.국내에도 곧 수입될 크라이슬러의 네온도 마찬가지다.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였으며 국내가격이 2배이상 비싼 혼다 어코드,GM 그랜드앰,도요타 캄리 등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GM 시보레 코르시카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2개,폴크스바겐 제타는 양 좌석 모두 별 2개로 쏘나타에 뒤졌다. 지난 4월 호주도로교통국이 실시한 NCAP충돌시험에서도 대우자동차의 씨에로가 도요타 캄리,포드 몬데오등 미국 일본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안전도가 우수한것으로 판명됐다. 시속 56㎞로 정면충돌시험에서 상해위험률이 씨에로는 운전석 21%,승객석 14%를 기록한 반면 몬데오는 20% 16%를,캄리는 운전석에서 35%의 상해 위험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막연히 국산차는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에도 외제차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위해 외제차와 국산차의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함께 평가하는 기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북한의 러 극동지역 첩보활동 내용

    ◎러 태평양함대 정보 수집… 무기도 빼내/북 영사관·식당 직원 대부분이 첩보원/한·소 수교하자 하천에 세균투입 기도/중국여권으로 입국… 한국인 목사 암살하기도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탈북자를 즉결 처형했다던가 마약밀매 및 위조달러화 유통등에 관련됐다는 보도가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마약밀매나 위조달러 유통등은 북한의 주요한 첩보활동중의 하나이다.이와관련,일본의 도쿄신문은 4일자 조간신문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의 고위 정보소식통을 인용,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무대로 벌이고 있는 첩보활동의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다음은 러시아 정보소식통과의 인터뷰내용 요약이다. ­최근 북한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옛소련시대 북한과 소련과의 협력관계는. ▲옛소련시대 북한의 첩보기관과 소련국가보안위원회(KGB)는 우호국으로서의 협력관계가 강했다.영국인으로 유명한 스파이였던 필비를 비롯해 미국 영국등 서방측에서 폭로된 KGB의 스파이는 대부분 북한을 경유해서 소련에 망명했었다. 러시아 극동 일부지역에 소련과의 협정으로 북한이 삼림채벌을 경영하고 있는 목재조달공단이 있다.이 공단에 대한 실권은 북한 첩보기관이 쥐고 있다.매년 수천명의 북한인 노동자를 일하게 하고 있지만 KGB는 당시 내부에서 위법의 첩보가 있어도 조사할 수 없었다. 확인된 첩보지만 북한은 공단의 감옥에서 21명의 노동자를 비밀리에 처형했다.도망한 북한인 노동자를 북한 첩보기관이 추적,체포한다거나 암살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고르바초프시대 말기에 소련이 한국을 승인해서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됐다.북한측은 배반당했다고 해서 연해주지방에서 모략활동을 하기 시작했다.이즈음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저수지,하천,호수등에 콜레라 페스트 탄저병균등의 독물을 투입하려고 잠입한 수십명의 북한 첩보원이 체포됐다. ­러시아시대로 들어서서 북한의 극동지역에 있어서의 첩보활동은. ▲하바로프스크에 북한 첩보기관 본부가 있다.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스파이망을 통괄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에는 지부가 있다.나홋트카 북한 영사관에 있는 수십명의 상무관은 첩보원이거나 여러 기업의 대표다.첩보활동 이외에도 상업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활동의 주요목적은 러시아의 무기 군사기술 자원의 입수와 마약 위조달러화의 유입등이다.지역 마피아와의 교류도 눈에 띄고 있다. 잠입루트는 소련시대에는 북한 국경부근의 핫산을 통한 것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구를 경유해 중국 여권으로 들어오고 있다.연해주지방에 들어오는 중국인은 해마다 20만명이상이나 돼 북한의 첩보원을 식별해 내는 것은 어렵게 됐다. ­북한측의 적극적인 첩보활동의 예를 든다면. ▲94년에 하바로프스크시에서 북한 첩보원이 반북한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한국인 목사 부부를 암살했다. 또 첩보원은 지역의 마피아를 통해서 군수산업으로부터 군수기술,재료등을 비밀리에 구입하고 있다.마피아와의 협력관계도 강해 95년 북한의 주문에 따라 지역 마피아가 거래대금을 떼먹은 나홋트카의 실업가를 살해하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북·러합작의 음식점 「모란봉」은 북한 첩보기관이 사실상 운영하고있다.근무하고 있는 북한인은 첩보원이든가 협력자다.러시아에 출장온 북한의 외교관은 외화를 충분하게 공급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외화를 받고 있다. 첩보원은 주로 태평양함대에 대해서 첩보수집을 하고 있는 외에 온갖 무기를 비밀리에 구입하고 있다.이 때문에 연해주 지방보안국은 지난해까지 이곳에서 일하던 6명의 북한인을 체포해 추방했다.이 가운데 요리사였던 북한인은 첩보기관의 대령이었다. ­북한당국이 마약거래에 개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도 있는데. ▲94년에 연해지방 보안국은 북한국경 부근의 핫산철도역에서 헤로인 12㎏을 갖고 들어오려던 북한 첩보기관의 장교 2명을 체포했다.그들의 진술에 따르면 북한에는 2곳의 마약공장이 있으며 헤로인등을 제조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여러나라에 밀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보안기관은 지금까지 마약을 밀수한 북한인 20명이상을 체포했으며 마약 3백㎏을 압수했다. ­위조달러화 사건에 북한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북한의 비즈니스맨은 최근 거래시 외화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다.탈세가 필요한 러시아 실업가도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실업가가 지불하는 미 달러화는 위조달러화가 많다.미확인첩보로는 최근 5년동안 북한으로부터 러시아 극동에 수백만달러 이상의 위조달러화가 밀수입됐다고 한다. 일본여객기 요도호 납치사건으로 북한에 건너간 적군파 대원 다나카 ­무기관련 첩보활동은. ▲북한 첩보기관은 옛소련 공화국으로부터 각종의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예를 들면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는 공격용 헬리콥터와 전술미사일,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중거리포,러시아로부터는 싱가포르에 있는 위장회사를 이용해 전차와 폐기잠수함을 구입했다.94년에는 폐기 원자력잠수함을 중국을 경유해서 사들이려 한 적이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정보사회와 범죄」 세미나 주제발표

    ◎컴퓨터 범죄 사회적 공동대응 시급/주요산업 정보 유출·사생활 침해 등 큰 피해/「해커」 처벌법 제정·정보윤리교육 강화 절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김택수)은 21일 서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정보사회와 범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최근 정보화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컴퓨터 범죄의 실태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주제발표 요지를 간추린다. ▲컴퓨터 범죄에 대한 사회제도적 대처방안 컴퓨터 범죄란 컴퓨터에 대한 범죄나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를 포함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이다.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이뤄지므로 범행의 발각과 입증이 무척 어렵다.컴퓨터의 자동적 처리결과나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반복범행이나 계속적인 범행이 쉽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국가의 안보,외교에 관한 주요 정보나 산업정보의 유출,타인의 사생활 정보 침해 등 많은 역기능을 갖고 있다. 컴퓨터 범죄의 유형은 크게 컴퓨터 조작사기,소프트웨에 불법복제,산업스파이,프라이버시 침해 등이 있다.나아가 음란물 전시 및 판매,마약거래 자금의 세탁,도박·조세포탈,각종 위·변조에도 이용될 소지가 있다. 수법으로는 컴퓨터 해킹,전화시스템 교란 및 전화 무단사용 등의 폰 프리킹,컴퓨터 암호해독,컴퓨터 바이러스 유포 등이 있다. 이에 대처하려면 사회와 국가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입법적 방안으로는 산업스파이에 대한 규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고,범죄 수법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가 시급하다. 컴퓨터 보급의 증가에 따라 암호화에 대한 입법이 요구되고 있으며 전자거래의 확산으로 전자적 법률행위에 대한 이론정립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는 해킹이나 폰 프리킹에 대한 다각적,효율적인 보안기술의 개발이 요청된다.복합적인 개인식별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암호체계에 대한 입법의 보완과 응용기술의 표준화가 요청된다. 사회적으로는 수사기관 및 컴퓨터 보안관련 민간 연구소의 연계가 필요하다.국제적인 공동연구도 필수적이다. 이 범죄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선 정보보험 제도가 필요하며 공공기관은 보안상태를 점검할 보안감리 제도의 설치가 시급하다. ▲인터넷과 컴퓨터 범죄의 동향변화 컴퓨터 범죄는 전통적인 범죄와 다른 특징이 있다.첫째,범죄행위가 연속적·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둘째,범행이 관성적으로 행해지고 광역성을 지니고 있다. 셋째,단기간에 처리되는 막대한 자료량과 저장된 자료의 폐쇄성으로 적발과 증명이 대단히 어렵다.넷째,고의성 입증이 어렵다. 다섯째,행위자의 측면에서 컴퓨터 전문가나 내부 경영자에 의한 범행이 많다.여섯째,범죄자의 상당수는 범죄의식이 희박하다.일곱째,범죄자의 연령층이 대단히 낮다.여덟째로는 범죄자 가운데는 초범이 많다. 최근 통신망을 통한 컴퓨터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범죄가 대표적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컴퓨터 시스템 침입범죄 가운데 85∼97%는 침입사실이 적발되지 않는다.미국의 인터넷 해킹 사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뻐꾸기의 알」 사건이다. 지난 88년 독일의 대학생 5명이 미국의 군사기밀을 입수해 소련의 KGB에 넘겨주고 그 대가로 마약을 받은 사건이다.같은 해 11월에는 인터넷의 자기 복제기능을 가진 「벌레」 프로그램이 침투해 큰 피해를 입혔다. 국내에서도 지난 93년 청와대를 사칭한 20대가 은행에서 돈을 불법 인출하려한 사건이 있었고,올 5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이 포항공대 전산시스템에 침입,자료를 파기시킨 해킹행위가 적발됐었다. 이러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미국 상원에서는 지난 해 통신품위법을 통과시키고 올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리도 대검에 「정보범죄센터」를 설립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컴퓨터 범죄를 확실히 색출,뿌리뽑으려면 높은 윤리의식과 탁월한 컴퓨터 지식을 겸한 엘리트의 양성이 시급하다. ▲정보통신망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장영민 인하대 법대 교수〉 개인정보의 노출은 범죄의 대상을 설정토록 하거나 인간을 낙인화(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작성 등)하는 일도 가능하게 했다.그러나 전자 기록의 형태로 원본이 관리·운용되기 때문에 내용조작이 훨씬 더 쉬워져 특별한 통제장치가 없는 한 흔적을 잡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개인정보의 침해의 형태는 여러가지다. 우선 「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이다.예를 들어 노조활동의 전력을 수집,리스트를 작성해서 취업 금지를 유도한다. 「개인정보의 불법처리,불법이용」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침해되기도 한다.백화점의 고객대장이 유출돼 범행의 대상을 고르는데 이용되는가 하면,자동차 관리 전산망을 통해 외제 고급승용차의 차주를 확인해 강도의 대상으로 삼은 예가 있다. 「부정확한 정보의 수록」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입력돼 범죄 피의자로 잘못 찍혀 수사기관에 연행돼 부당한 조사를 받기도 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현행법으로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신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이 있다.그러나 현행법은 민간부문에서의 개인정보 침해를 규제하는 포괄적인 방법이 없는 등 다소 산만하게 규정돼 있다.개인정보 보호법은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수집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벌칙조항은 없다. 정보통신망이 발전되면서 타인의 컴퓨터에 무단침입해 정보를 훔치거나 바꾸는 「해킹」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가 절실하다. 실제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의 마련이 필요하다.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해킹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다.유죄의 증거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외국인 해커에 대한 처벌문제도 고려 대상이다. 범죄의식을 못느끼는 해커들의 태도도 문제다.법적으로 대응할 사안은 아니지만 처벌의 실효성을 위해 정보윤리 교육을 해야 한다.
  • 러­영,외교관 4명씩 추방/스파이혐의 관련

    【런던 AP AFP 연합 특약】 러시아는 17일 스파이활동혐의를 받아온 4명의 모스크바주재 영국 외교관을 추방했으며 영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4명의 런던주재 러시아외교관을 추방했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이번 사건은 냉전후 최대의 양국간 외교관 추방소동으로 러시아는 지난 6일 영국외교관에게 비밀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명의 러시아인을 체포한후 9명의 모스크바주재 영국외교관을 추방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영국도 이에 맞서 같은 수의 런던주재 러시아외교관을 추방하겠다고 위협하자 양국은 막후협상을 벌였으며 그결과 서로 4명만 추방하기로 결정됐다고 영국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 러,에스토니아 외교관 1명 출국령/간첩활동 이유

    ◎에스토니아도 1명 추방 발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영국과 스파이 활동을 둘러싸고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이번에는 에스토니아와도 똑같은 외교전에 들어갔다. 러시아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8일 러시아 정부가 에스토니아외교관 1명에 대해 외교관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활동을 한 혐의로 출국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통상적으로 스파이활동을 지칭하는 것이다.이 대변인은 더이상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같은 조치는 에스토니아가 러시아외교관 1명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할 것이라는 러시아언론들의 보도직후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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